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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둔산지구 투기조사/11개 외청 이전발표후 땅값 폭등

    ◎외지인 부동산취득ㆍ전매등 집중추적 제3정부청사가 들어설 대전 둔산지구에 대해 부동산 투기조사가 시작됐다. 국세청은 13일 정부의 11개 외청 이전계획이 발표된 뒤 둔산지구 일대의 부동산값이 계속 오르는 등 투기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1백99명의 조사반을 투입,투기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외지인의 부동산 취득 및 전매,부동산중개업자의 투기조장 행위 등이다. 국세청은 특히 둔산지구내의 토지보유자에게는 1인당 60∼70평의 단독주택용지를 분양하며 1회에 한해 양도를 허용함에 따라 이 규정을 악용한 취득자의 미등기전매 등 투기발생의 소지가 크다고 보고 이들 토지원소유자 1천1백10명의 거래내용을 추적 조사키로 했다. 이와 함께 둔산지구 일대의 토지거래신고 및 허가자료를 수집,투기혐의자에 대해서는 자금출처조사 등 정밀 세무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국세청은 이에 앞서 대전지방 국세청 투기조사반을 현장에 동원,이일대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무허가중개행위,부동산 직접거래행위 등을 일제 단속하는 한편 중개업소를 통한 거래내용을 파악,과세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 첫 종토세 전국 4천4백억 부과/1인평균 4만6천원

    ◎작년 토지분 재산세의 2배/개인은 33%,법인은 4배 이상 늘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종합토지세가 지난해 토지분 재산세의 총액보다 2배 증액돼 부과됐다. 12일 내무부가 밝힌 「90년도 종합토지세 부과현황」에 따르면 전국의 토지소유자 9백73만2천1명에게 모두 4천4백77억원을 부과했으며 이는 지난해 토지분 재산세 2천2백29억원(토지과다 보유세 2백70억원 포함)보다 2천2백48억원(100.9%)이 늘어난 것이다. 내무부는 세액의 증가요인은 땅값이 크게 올라 올해의 토지과세시가표준액(과표)을 51.7%(1천1백62억원) 올렸고 누진세율의 적용으로 세부담이 48.3%(1천86억원)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납세자 1인당 평균 부담세액은 4만6천원(서울 10만5천원,지방 3만4천원)으로 지난해 1인당 2만3천원에 비해 2배로 늘어났다. 납세자 유형별로 볼 때 개인이 부담하는 세액은 33.4%가 증가했으나 법인은 과표인상에다 누진세율의 상승적용으로 평균 4배 이상(4백28.9%) 늘어났다. 세액단계별 납세인원은 1만원 미만이 전체의 63%인 5백13만명,1만원 이상 3만원 미만이 25%인 2백42만명,3만원 이상 5만원 미만이 5%인 51만명,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이 3%인 33만명으로 나타났다. 내무부 관계자는 올해의 토지과표가 평균 51.7% 인상됐는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국민이 지난해 수준의 세금을 부담하게 된 것은 종합토지세의 최저세율을 0.3%에서 0.2%(2천만원 이하)로 낮추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액납세자는 법인의 경우 한국전력공사가 79억2천7백만원으로 1위였고,2위 한국전기통신공사(55억2천5백만원),3위 한국담배인삼공사(44억1천6백만원),4위 대우(39억3천4백만원),5위 포항제철(37억1천9백만원)이었다. 개인은 1위가 백경순 씨(65ㆍ한양대 이사장 김연준 씨의 부인)로 4억1천2백만원,2위 정몽헌 씨(42ㆍ현대전자 사장) 3억8천1백만원,3위 이우영 씨(스위스그랜드호텔 사장) 3억3천8백만원,4위 정태수 씨(한보그룹 회장) 3억2천2백만원,5위 김세영 씨(함태탄광 사장) 2억7천2백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종합토지세의 납기는 10월말까지이나 서울의 경우 11월말까지로 1개월 연기됐으며 일부수해지역은 피해정도에 따라 면제 또는 징수유예조치됐다.
  • 한ㆍ소수교… 구러시아공관 “눈길”

    ◎87년 정동공원들어서… 3층탑만 현존/정부,소연고권 주장에 “대한민국의무 승계 불가” 한소간에 역사적인 국교수립이 이뤄지자 서울 중구 정동 15일대 옛 러시아공사공관건물과 부지의 소유권문제가 세인들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이는 소련측이 노일전쟁에서 패한 1904년(86년전)까지 자신들의 공관으로 사용하던 건물과 부지의 연고권을 본격적으로 주장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관계기관에 따르면 소련영사처는 우리 외무부당국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비록 비공식적이긴 해도 『옛 러시아공관부지를 돌려받을 수 없겠느냐』며 수차례 의사타진을 해왔다는 것이다. 우리측은 이에대해 국내법상 재산권보유시효인 20년이 지나 반환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으나 앞으로 소련측이 계속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올 경우 한소의 현안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60년 당시 민법개정과 함께 모든 토지를 신고토록 공시했으나 소련측이 신고하지 않아 이미 법적 반환시효가 지나 반환문제를 공식제기하더라도반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명백히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련측은 수교과정에서 지난78년 체결된 국가상속에 관한 빈협약에 따라 한국과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빈협약은 선임국(러시아)에 속한 재산은 자연승계국(소련)에 상속토록 규정돼있어 소련측에서 『국제법이 국내법에 우선한다』는 원칙 등을 내세울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그러나 외무부측은 ▲이미 국내법상 처리절차가 끝났으며 ▲6천여평의 부지가 여러사람의 소유로 돼있고 ▲우리나라는 당시의 권리의무를 승계하지 않고 새롭게 수립된 국가라는 점 등을 들어 반환의 불가능함을 확고히 하고 있다. 문제의 옛러시아공관부지는 총 6천1백94평으로 현재 땅값만도 5백억원(평당 7백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 부지는 지난70년대에 법적절차에 따라 문화방송(MBC) 사옥으로 1천6백95평,아카데미하우스로 1천3백71평이 각각 매각됐으며 나머지 3천1백28평은 서울시에 소유권이 넘겨져 87년말 정동근린공원으로 조성됐다. 1896년 아관파천으로 우리민족에게 오욕의 역사를 안겨준 이곳은고종 27년(1890) 르네상스양식의 벽돌건물로 러시아사람 사바틴이 설계한 것으로 건평 65.2평의 2층짜리 공관과 3층짜리 탑이 들어서있으나 6ㆍ25때 대부분 파괴되고 현존하는 것은 73년 복원된 탑뿐이다. 이 공관은 현재 사적 253호로 지정돼 있다.
  • 앞뒤 안맞는 「큰손」 석방/오풍연 사회부기자(오늘의 눈)

    민생침해 사범과 함께 이 시대의 고질적인 「사회악」으로 지탄받고 있는 부동산투기 사범을 뿌리뽑기 위해 최근 청와대 특명사정반을 비롯,검찰ㆍ경찰 등 사정당국과 국세청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부동산 등기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새로 제정한 데 이어 국토이용관리법등 관계법률의 미비점을 보완해 사법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번 부동산투기 단속에서 한가지 두드러진 것은 사회저명인사들이 거액의 부동산 투기를 하다 법망에 걸려들어 잇따라 구속되는 수난을 겪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구속을 할 때는 마치 죽을 죄를 지어 당장 요절을 낼듯이 떠들썩하다가 조금 시간이 지나 실정법에 따른 공판을 거치면 대개 집행유예등으로 풀려나와 국민들을 다시 한번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애당초 실형의 대상도 되지 않을 사람을 분위기나 여론에 따라 죄상을 너무 과장하는 바람에 재판에서 풀려 나올 때는 마치 돈이 많다고 봐 주는 것 같은 느낌마저 갖게 만들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28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목병원 원장 목영자피고인의 부동산투기 사건이다. 지난 7월말 목피고인을 쇠고랑을 채워 구속할 때만해도 그가 이렇게 빨리 자유의 몸이 되어 나올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었다. 『사회지도층인사로서 미등기 전매한 혐의는 인정되지만 매매행위에 투기성이 있다는 명백한 증거가 없다』는 석방이유는 국민들을 더욱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석방이유대로라면 구속할 당시에도 분명히 증거가 없었을 것이며 설령 증거가 있었다 하더라도 현행법상으로는 실형을 살릴만한 죄가 아니라는 점을 관계자들은 충분히 알았을 것이다. 그런데도 부동산투기 척결과 사정바람에 휩쓸어 한 시민을 매장시킨 셈이 됐다. 현행 국토이용관리법에는 목피고인이 저지른 토지거래 허위신고등의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처벌규정이 모두여서 웬만해서는 벌금이나 집행유예를 받는 것이 고작이다. 조사를 좀더 하여 충분한 증거가 밝혀진 다음 구속해도 늦지 않았을 것이며 그랬더라면 재판에서 금방 풀려나는 일도 없어 불필요한 오해도 사지 않고 정부에 대한신뢰도 더했을 것이다. 물론 국민의 태반이 집한칸 갖지 못하고 한정돼있는 땅값은 자꾸 올라가는 문제를 모르는체 하고 사회지도층들이 자기 욕심만 채우려 투기를 해대는 작태는 처벌되고 근절돼야 마땅하다. 그러나 비록 도덕적으로 비난받아야할 행위도 그 처벌은 어디까지나 법테두리 안에서 행해져야 할 것이다. 최근 계속되고 있는 사정바람에 온 사회가 지나칠 정도로 움츠러들고 있는 것과 관련,분위기에 따라 증거확보나 재판이 끝나기도 전에 사람을 매장시켜버리는 행태는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다.
  • 서울면적,전국의 0.6%/땅값으론 26.6% 차지

    ◎전국 지가 분석 서울의 면적이 국토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6%에 지나지 않고 있으나 땅값이 전국 지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을 포함한 부산ㆍ대구ㆍ인천ㆍ광주ㆍ대전 등 6대 도시의 국토면적 비중은 2.96%인데 반해 전국 지가총액 비중은 46.0%에 이르는 등 6대 도시의 땅값이 전국 땅값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18일 건설부가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조사ㆍ산정된 공시지가를 토대로 추정한 「전국지역별 지가총액 분석」에 따르면 면적에 비해 지가총액비중이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도로 국토면적 비중은 17.3%인데 비해 지가총액 비중은 4.0%에 불과하다.
  • 오일쇼크,땅값에 어떤 영향 미치나

    ◎원유값 폭등땐 부동산시장 침체/경기위축 따른 매물 급증… 오름세 크게 둔화/작년 국제유가 16불땐 한해 땅값 32% 올라 중동사태로 원유값이 크게 올라 우리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아직 시차 때문에 토지ㆍ주택 등 부동산시장에까지는 그 위력이 파급되지 않고 있으나 지난 1,2차 석유파동때처럼 이번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리라는 것이 부동산전문가들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과거의 예를 보면 원유값이 오르면 땅이나 주택값은 오름세가 둔화되거나 상대적으로 안정을 보인 반면 원유값이 떨어지면 그 반대의 현상을 보여왔다. 얼핏 생각하기엔 부동산시장에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은 원유값과 부동산시장과는 이같이 서로 거꾸로 움직이는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 1차 석유파동을 전후해서는 땅 값에 대한 공식조사가 없어 정확히 비교할 수 없지만 2차파동이 일어난 78년말부터 86년까지의 동향을 보면 상관관계는 확연히 드러난다. 2차석유파동이 일어났을 때 배럴당 13달러선에 머물고 있던 원유값은 2년새 30달러선으로 치솟았다. 이때 땅값이 1년새 48.9%까지 폭등하는 등 과열현상을 빚고 있던 부동산시장은 석유파동으로 급반전 하기 시작했다. 79년 16.6%,80년 11.7%로 오름세가 현격히 둔화되더니 원유값이 35달러이상으로 급등했던 81년엔 한자리수인 7.5%로 상승세가 꺾였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87년이후 공급과잉으로 원유값이 16∼18달러선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을때 땅값은 다시 크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88년의 경우 원유값이 15달러선을 밑돌고 있는 사이 땅값은 1년새 27.5%로 뛰었고,16달러선을 오르내리던 지난해엔 무려 32%나 급등,81년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물론 최근 2∼3년간 땅값이 이처럼 크게 오른 것은 무역흑자ㆍ통화증발ㆍ금융실명제실시 추진등 여러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점도 많다. 이처럼 원유값이 오르면 부동산시장이 침체되는 현상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1,2차 파동직후의 2∼3년간은 땅값오름세가 현저하게 둔화되고 크게 들먹이던 임대료가 주춤해지는 현상을 보여왔다. 특히 일본에서는 1차파동 1년후인 75년엔 땅값이 전년에 비해 오히려 떨어짐으로써 60년대이후 땅값이 하락한 유일한 해로 기록되고 있다. 이같은 상관관계 때문에 중동사태로 원유공급이 불안해지고 값이 크게 오르면서 3차파동을 몰고올 가능성이 높아지자 앞으로 고유가가 부동산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원유값이 크게 오르면 경기가 침체되고 그 여파로 부동산시장도 전반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가 침체되면 기업들은 부동산을 사들일 여력을 잃게되는데다 경우에 따라서는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부동산을 처분하지 않으면 안될 입장으로 바뀌어지고,개인들 역시 구매력이 약화돼 부동산을 구입할 수 없게되므로 부동산시장은 매물증가→가격하락→침체의 과정을 밟게 된다는 분석이다. 국토개발연구원의 이원방 수석연구원은 원유값이 급등하면 성장둔화ㆍ물가상승ㆍ국제수지악화를 초래하고,이렇게 되면 전반적으로 부동산구매력을 약화시켜 부동산시장은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진모 대한부동산학회회장도 원유값 급등이 가뜩이나 침체상태에 빠져 있는 토지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투기억제조치 및 토지공개념 확대도입등으로 일부 개발예정지구등을 제외하고는 토지거래가 거의 중단되고 가격조차 형성되지 않고 있는 현 상황에서 원유값급등은 토지시장에 더욱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이 고유가가 토지를 주축으로한 부동산시장을 더욱 위축시킬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기는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주택 특히 아파트쪽에는 그 반대의 현상을 몰고올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최대현씨(49)는 원유값 급등으로 물가가 크게 오르면 건자재값과 인건비가 뒤따라 올라 아파트 분양가 인상압박이 오르게 되고,분양가격이 오르게 되면 자연히 기존아파트값이 들먹일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물가가 오르면 환물심리가 팽배해 투기에 제동이 걸린 토지쪽에는 부동자금이 몰리지 않겠지만 환금성이 좋은 아파트쪽으로 투기자금이 유입될 소지가 많다고 분석했다.
  • 공시지가/땅값체계 한갈래로 세금ㆍ보상 기준된다

    ◎새달부터 어디에 어떻게 적용되나/현행 「기준지가」보다 10∼20%인상/양도ㆍ증여세등도 종전보다 많아져/토지소유실태 전산화땐 투기방지 효과기대 정부가 토지공개념 관련제도의 시행을 위해 여러갈래로 나뉘어 있던 땅값체계를 일원화한 공시지가가 9월부터 본격적으로 토지관련 세금부과나 보상등의 기준지가로 쓰여진다. 이에 따라 그동안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공시지가의 영향을 이제야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시지가란 건설부가 주축이 되어 국세청ㆍ지방자치단체 합동으로 지난 1월1일 현재로 전국의 2천3백88만 필지의 민간소유 개별토지가격을 모두 조사,지난 18일자로 확정한 공인지가라고 할 수 있다. 개별토지가격은 감정평가사가 조사한 전국 30만 필지의 표준지가를 기준으로 도로접면상태ㆍ교통편의ㆍ토지이용상태 등 인근지역의 토지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감안하여 만든 비준표에 의해 사정됐다. 지금까지 땅값이 얼마인지 모르고 지내던 산간벽지에까지 정부가 땅값을 매긴 것이다. 공시지가는 9월부터 당장 양도소득세와 증여세를 부과하는 기준지가로 이용된다. 당초 증여세는 지난 5월부터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소급과세하게 되어 있었으나 개별지가가 지난 18일에 확정됐기 때문에 실질적으론 9월부터 이용된다고 볼 수 있다. 양도소득세는 그동안 부동산투기를 막기 위해 땅값이 많이 오른지역은 토지 특정지역으로 지정,내무부 시가표준액에 배율을 곱해 세금을 무겁게 부과하고 일반지역은 시가표준액으로 과세해 왔었다. 증여세는 똑같은 방법으로 과세해 왔다. 그러나 다음달부터는 특정지역이나 일반지역 모두 공시지가로 세금이 부과된다. 공시지가로 양도소득세와 증여세를 부과하게 되면 종전보다 세금이 많아질 것이 거의 확실시 된다. 그동안 특정지역의 기준지가가 시가의 70∼80%에 지나지 않았던 반면 공시지가는 시가의 90% 수준이 되기 때문이다. 개별지가 조사에 나섰던 국세청 직원들은 공시지가가 시가에 거의 육박하고 있어 종전에 비해 보다 합리적인 조세행정이 구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2천만 필지 조사 상속세도 내년 1월1일부터공시지가로 세금이 부과된다. 상속세 역시 그동안 양도소득세와 같이 부과됐기 때문에 앞으로 공시지가로 과세되면 세금이 지금보다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가공시제 도입으로 장차 가장 많은 영향을 받게될 것은 종합토지세이다. 종합토지세란 땅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기 위해 개인이 갖고 있는 토지를 합산과세하는 것으로,올해까지는 지금까지 이용해 온 내무부 시가표준액이 기준이 되지만 내년부터는 공시지가가 기준이 된다. 그러나 공시지가가 그대로 기준지가가 되는것이 아니고 94년까지의 과표 60% 현실화 5개년계획에 따라 공시지가에 연차적으로 점점 높은 배율을 곱해 현실화하기 때문에 세금이 급격히 늘어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공시지가가 기준가격이 되면 내무부 시가표준액에 의할 때보다 세금이 조금이라도 많아질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취득세와 등록세도 종합토지세와 똑같이 내년부터는 공시지가에 일정한 배율을 곱한 금액이 과표가 된다. 토지초과이득세 등 토지공개념 확대도입에 따른 각종 세금 역시 공시지가가 기준가격이 되어 과세된다. 토지초과이득세는 지가급등 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의 경우 땅값이 50%이상 급등한 지역은 내년부터 공시지가로 과세된다. 이 경우의 토지초과이득세는 내년 1월1일자로 조사한 공시지가와 금년 1월1일 기준으로 조사한 공시지가와의 차액에서 소요경비 등을 뺀 금액을 과표로 과세된다. ○은행대출때 감정가로 택지초과소유부담금은 92년 3월2일 이후부터 공시지가로 택지가격을 산정,부과하게 된다. 현재 서울 등 6대도시에 2백평을 넘는 택지를 갖고 있는 사람은 지난 3월2일부터 2년안에 초과분 택지를 이용하거나 처분하도록 돼 있으며 이렇게 하지 않으면 초과소유부담금이 부과된다. 공시지가는 각종 개발사업으로 생기는 개발이익을 환수하기 위해 부과되는 개발부담금을 산출하는데도 쓰여진다. 개발부담금은 개발사업이 끝나는대로 공시지가로 개발이익을 산출하여 곧바로 부과된다. 공공용지의 매수 또는 수용및 국공유지를 취득하거나 처분할때에도 공시지가가 이용된다. 또 공업용지나 택지 등을 매각할때 가격산정의 기준으로 공시지가가 쓰인다. 지금까지는 2인이상의 감정평가사가 감정한 가격의 평균가격이 기준가격이 돼 왔었다. 공시지가는 이밖에 토지거래허가나 신고때 토지가격의 심사기준으로도 활용된다. ○세금 단번에 인상 안해 공시지가는 앞으로 집이나 토지등을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빌려쓸때 감정가격으로 이용될 전망이다. 현재는 5천만원이하의 대출인 경우 은행이 자체 감정하고 그 이상인 경우 감정원에 의뢰하여 감정하고 있으나 지가공시제가 정착되면 감정수수료를 별도로 내고 감정을 해야하는 번거로움 없이 곧바로 공시지가를 감정가격으로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은행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렇듯 공시지가는 앞으로 우리의 실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건설부는 9월부터 공시지가가 쓰여지게 되면 지금까지 국민들이 막연하게 생각해 왔던 토지공개념 관련제도의 시행효과를 직접 피부로 느끼게 될 것이고 장기적으로 땅값을 안정시키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있다. 현재 정부는 내무부가 입력작업을 하고 있는 개인별 토지소유현황 전산화와 병행하여 공시지가를 함께 입력하는 방안을 강구중인데,이렇게 되면 정부가 개인별 토지에 관한 모든 정보를 갖게 되기 때문에 땅투기를 막는데 아주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전국 2,387만 필지 공시지가 확정

    ◎양도세 9월,상속세 내년부터 적용/명동 1억1천8백80만원/거창군 율리의 임야는 66원/평당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명동 33의 2 상업은행 지점 부지로 평당 1억1천8백80만원이며 땅값이 가장 싼 곳은 경남 거창군 마리면 율리 산10의 1 임야로 평당 66원이다. 또 주거지역중 가장 비싼 곳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664의 6으로 평당 3천4백65만원이며 공업지역중 가장 비싼 곳은 역시 서울 구로구 구로동 1125의 4로 평당 땅값은 9백90만원으로 나타났다. 건설부는 18일 토지평가위원회를 열어 전국 2천3백87만4천6백63필지에 대한 민간소유 개별토지가격을 심의,의결함으로써 이같이 전국 모든 땅의 공시지가를 확정했다. 지난 4월부터 두달동안 금년 1월1일을 기준으로 조사ㆍ확정된 공시지가는 그동안 여러 갈래로 나누어졌던 땅값 체계를 하나로 통일시킨 것(일원화)으로 앞으로 모든 토지관련 세금부과나 보상등의 기준이 된다. 증여세는 이미 지난 5월1일부터 공시지가로 소급과세하게 돼있고 양도소득세는 9월1일이후 양도되는 것부터,상속세는 내년 1월1일이후 상속되는 것부터 이번에 확정된 땅값이 과표를 산정하는 기준이 된다. 또 종합토지세는 과표현실화 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내년 1월1일자로 조사될 개별지가에 일정한 배율을 곱한 금액이 과표가 된다. 공시지가는 시가의 90%수준이 되기 때문에 9월1일이후 부과되는 토지관련 세금은 종전보다 전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확정된 땅값은 토지초과이득세의 경우 지가급등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내년부터,택지소유상한제 실시에 따른 택지초과소유부담금은 92년부터 과표산정의 기준이 된다. 이밖에 개발이익을 환수하기 위한 개발부담금을 산정하는 기준땅값도 된다. 건설부는 이번 개별토지가격을 조사ㆍ확정하는 과정에서 토지소유자들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1만8백59필지에 대해서는 값을 낮추어 주고 8천4백98필지에 대해서는 값을 올려주었다. 이번에 확정된 개별토지가격은 9월1일이후 읍 면 동에서 열람할 수 있다.
  • 일 은행들 마구 대출/땅값 폭등 부채질(해외경제)

    ◎토지관련 여신총액 47조엔 육박/은행들, 비난일자 융자억제 나서 지가급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일본에서도 은행의 방만한 대출이 땅투기의 원인으로 지목돼 비난의 표적이 되고 있다. 은행들이 비난을 받고 있는 이유는 중소부동산업자들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무제한적인 자금지원을 받아 투기적 토지거래에 나섬으로써 지가앙등을 부채질해왔기 때문. 사회적인 비난여론이 아니더라도 언제 투기의 후유증이 증폭될지 모르는데다 일부업자들의 경우 대출금을 주식에 투자했다가 주가폭락으로 대출금 상환마저 어렵게 돼 은행들도 서둘러 대출요건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일본열도의 땅값폭등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주식값과 땅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언제 폭락할지 모른다는 「물거품경제」론이 제기되면서 일본 은행들도 이제 정신을 차리기 시작한 셈이다. 특히 부동산경기가 침체되면 담보가치의 하락으로 부동산 담보대출금의 회수가 불투명한 것은 자명한 일. 이같은 위기의식 때문에 일본 금융기관들은 공적인 택지개발기관에 대한 대출을 제외하고 부동산관련 대출액의 증가가 총대출액 증가를 넘어서지 않도록 대출을 억제하고 나섰다. 아울러 부동산관련 대출의 심사를 대폭 강화하고 부동산업자ㆍ건설업자 등에 대한 대출을 매분기마다 점검해 대출총량을 규제해 나가기로 했다. 일본 은행들의 이같은 총량규제조치는 대장성의 지도에 따른 것이긴하나 금융업무의 자율화추세속에 시행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본 은행조사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금융기관의 토지관련 대출잔액은 46조9천억엔으로 전년에 비해 14.1%가 증가,토지투기가 극심했던 87년(17.6%)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돼있다. 특히 토지관련 대출 증가율이 총대출증가율 10.9%를 웃돌고 있어 부동산투기가 극심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은행들의 부동산관련 대출의 억제조치로 땅투기가 얼마만큼 진정될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일부 중소기업들이 부동산을 담보로 과잉대출을 받아 투기에 나섰다가 경영악화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부동산투기 진정과 대출금의 건전화를 위해 취한 일본 은행들의 규제조치는 부동산 담보대출을 고집하고 있는 우리에게 타산지석이 될만하다.
  • “물가안정 최우선,한자리수 유지”/노대통령 지시

    ◎유류수급 중ㆍ장기대책 수립/투기막게 「공시지가」 전산화/각부처 정책보고/9월까진 민생치안 확립 노태우대통령은 10일 『물가문제에 경제정책의 최우선을 두고 연말까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한자리수의 안정을 지키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하고 『특히 최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사태로 유가상승등 불안요인이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으므로 정부는 단기및 중ㆍ장기대책을 강구하고 국민들이 냉엄한 현실을 바로 인식하여 소비절약에 스스로 참여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6공화국들어 처음으로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강영훈국무총리 김영준감사원장 서동권안기부장 그리고 전국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금년도 상반기 주요정책추진상황평가보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6월들어 7.2%나 오른 물가가 7월들어 주춤해지고 있긴 하나 물가를 잡지 못하면 수출경쟁력 저하는 물론 복지향상의 노력도 허사가 된다』며 이같은 내각에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민생치안문제와 관련,『8∼9월중 검ㆍ경찰력을 집중투입하여 민생범죄를 소탕하고 기동력과 강력한 검거능력을 갖춘 특수강력수사대를 편성하여 조직폭력배와 강력범을 검거하라』고 지시했다. 이에앞서 안치순국무총리실 행정조정실장은 주요정책 12개 과제중 ▲부동산투기억제 ▲민생치안 ▲주택 2백만호 건설 ▲농어촌 종합발전대책 ▲환경보전 ▲도시교통난 등 6개 정책의 추진상황 평가결과를 보고,『땅값조사의 정확성 결여로 인한 민원발생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2천4백만 필지의 공시지가를 현재 내무부가 작업을 완료한 토지기록 전산화에 통합,해당토지에 대한 조세부과ㆍ보상ㆍ과표를 일괄 전산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실장은 상하수도등 수질보전 해양오염방지및 자연보호등 주요한 환경관리업무가 여러 부처로 다기화되어 책임소재가 불분명하고 체계적인 업무추진에 애로가 있으므로 효율적인 관리체제 구축을 위한 기능조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치안상태는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며 수사공조체제의 강화,일선 치안공무원의 사기진작등 범죄대응능력의 질적 개선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땅투기 목영자병원장 모녀 구속/중개인등 4명도

    ◎가족명의 전매… 수십억 챙겨/18명 입건ㆍ10명은 수배 서울지검 남부지청 특수부(조준웅부장 신만성검사)는 31일 서울 용산구 갈월동 목병원 원장 목영자씨(57ㆍ여)와 목씨의 딸 권정미씨(30ㆍ주부),부동산중개업자 이정호씨(37ㆍ강서구 화곡본동 46의350) 등 6명을 국토이용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백형배씨(44ㆍ원예업ㆍ강서구 내발산동 687) 등 18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성낙수씨(70ㆍ무직) 등 10명을 수배했다. 목씨는 지난86년 서울 강서구 개화동 164 일대 잡종지 6필지 4천5백90평을 1억2천만원에 산 뒤 지난해 5월 오모씨 등 48명에게 평당 6만3천원씩 2억8천9백만원에 미등기전매해 1억7천여만원의 전매차익을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목씨는 이 과정에서 이 지역이 지난88년 9월부터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묶였는데도 86년 6월과 7월에 등기된 것처럼 거짓 서류를 꾸몄다는 것이다. 목씨는 또 지난해초 토지거래가 금지된 경기도 하남시에 있는 임야 3천7백여평을 송모씨로부터 사들인 뒤 송씨와 짜고 법원에 소유권이전등기소송을제기,송씨가 법정에 출석하지 않아 승소하는 수법으로 소유권을 이전받았다. 검찰수사결과 목씨는 부동산투기붐이 일기 시작한 80년대초부터 개발예정지역인 경기 가평 여주,충남 서산 등 전국 각지역의 토지를 자신과 남편 아들 딸 등 가족들 명의로 싼값에 사들인뒤 땅값이 오를 때 팔아왔으며 지금까지 모두 3만7천여평(시가 73억여원)의 토지를 사 되판 것으로 밝혔다. 목씨의 딸 권씨는 지난86년과 88년 강서구 개화동에 있는 잡종지 1천5백여평을 4천여만원에 사들여 지난해 5월 1억1천만원에 팔아넘긴뒤 거래허가지역고시가 나기 전에 매매가 이루어진 것처럼 서류를 꾸며 등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된 사람은 ▲목영자 ▲권정미 ▲이정호 ▲이성덕(60ㆍ부동산중개업ㆍ서초구 반포동 한신아파트 101호) ▲배호진(39ㆍ부동산중개업ㆍ강서구 내발산동 694의2) ▲김한배(54ㆍ동대문구 용두1동 9)
  • 전국땅값 진정세/2분기 3.7% 상승… 88년 이후 최저

    ◎고창ㆍ태백지역은 하락 지난 1ㆍ4분기중 6.94%나 올랐던 땅값이 점차 안정세로 돌아서 2ㆍ4분기중에는 3.73% 상승에 그쳤다. 그러나 올들어 6월까지의 전국 평균 땅값 상승률은 10.93%로 같은 기간중 물가상승률 7.4%를 크게 웃돌고 있다. 30일 건설부가 발표한 2ㆍ4분기중 전국 평균땅값상승률은 3.73%로 1ㆍ4분기중 상승률 6.94%에 비해 3.71%포인트나 낮아졌으며 분기별로는 88년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ㆍ4분기중 지가상승폭이 이처럼 둔화된 것은 4ㆍ13부동산투기억제종합대책을 비롯,5ㆍ8부동산투기억제특별보완책ㆍ토지거래허가지역의 대폭확대지정등 잇단 투기억제시책과 토지공개념 확대도입으로 투기심리가 위축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2ㆍ4분기중 전국 땅값상승률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5.4%,인천 4.17%,대구 4.13%,경기 4.63%등 대도시지역과 수도권지역에서 비교적 높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그밖의 지역에서는 부동산경기가 침체돼 대체로 안정세를 나타냈다. 그동안 땅값상승폭이 컸던 제주지역의 경우 토지거래규제의 확대 및농지와 임야매매증명제실시 등의 영향으로 외지인들에 의한 토지수요가 격감,2ㆍ4분기중 0.63% 오르는데 그쳤다. 이에 반해 전북 고창군지역은 영광원자력발전소에 의한 어장피해문제등으로 땅값이 6.4%나 하락했고 강원도 태백시지역은 탄광폐광영향으로 1ㆍ4분기에 이어 계속 땅값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 청양ㆍ고령ㆍ달성일대 557㎢/토지거래허가지역 지정

    건설부는 28일 충남 도청이 전설과 도로건설 등 개발사업추진으로 땅값이 오르고 투기가 우려되는 충남 청양군 전역과 경북 고령군 성산면,달성군 구지면 일대 등 3개지역 1억6천9백만평(5백57.67㎢)을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번에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묶인 청양군지역은 충남 도청이 옮겨온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외지인들의 임야투기가 일어 최근 땅값이 큰 오름세를 보였고,고령군 성산면 일대는 대단위공업단지조성으로 땅값이 상승조짐을 보인 곳이다. 또 달성군 구지면 일대는 구마고속도로 확장에 따라 땅값이 오름세를 보여왔다. 이들 지역에서는 오는 8월6일부터 주거 및 상업지역은 1백평이상등 일정규모이상의 땅을 시고팔때는 군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번 토지거래허가지역 지정으로 지금까지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전국토의 41.34%로 늘어나게 됐다.
  • 공시지가 이의신청 4만건/“높다”1만8천건,“낮다”는 2만1천건

    ◎기준지가보다 3배 높아/“높여 달라는 건 세부담 실감 못한 탓” 정부가 땅값 체계를 일원화하고 토지의 과표나 보상의 기준등으로 이용하기 위해 조사한 전국 2천3백88만필지의 민간소유 개별토지가격에 대해 모두 3만9천9백14건의 이의신청이 접수됐다. 건설부가 지난 2일부터 23일까지 주민열람을 겸해 토지소유자들의 의견을 들은 결과 정부가 조사한 땅값이 시가에 비해 너무 높게 책정됐다가 1만8천8백74건이었고 거꾸로 너무 낮다는 의견이 2만1천40건이었다. 이번 열람에서는 앞으로의 조세부담을 고려,땅값을 낮추어 달라는 의견이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그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현상은 이번에 조사된 개별지가가 국세뿐 아니라 지방세의 과표나 과표의 기준이 되어 세부담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임에도 아직 부과된 일이 없어 대다수의 국민들이 이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의신청자의 성향은 장차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개발사업자들로부터 보상을 받아야 할 사람들은 땅값이 너무 낮게 잡혀졌다는 의견을제시했고,양도소득세ㆍ상속세 등 세금을 내야할 사람들은 너무 높다는 의견이었다. 건설부는 이번에 이의신청된 토지가격은 이달말까지 시ㆍ군ㆍ구에서 지방토지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조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조사된 개별지가는 과세특별지역의 경우 과표가 되는 기준시가보다 20∼30% 높으며,지방세부과기준이 되는 기준지가보다는 약 3배가량 높다. 이처럼 기준지가보다 월등히 높은 것은 현재 기준지가의 과세현실화율이 시가의 35%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으로,내년부터 지방세는 연도별 과표현실화계획에 따라 개별지가를 기준으로 일정한 배율을 곱한 가격으로 과세된다.
  • 우리경제 「물거품현상」심화/신한종합연구소 보고서 지적

    ◎땅ㆍ주식값등 자산가치 “과대포장”/전국 토지총가액,GNP의 9.2배/주식총액은 6개월새 19조원 줄어 물거품경제의 환상이 팽배되고 있다. 땅값이 몇배 오르고 주식값이 폭등하면 땅이나 주식을 갖고 있는 사람은 자기재산이 마치 실질가치인 것처럼 생각하고 있으나 땅값과 주식값이 폭락하면 언젠가는 엄청난 재산이 물거품(버블)처럼 돼버려 그 후유증이 자칫 경제전반에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돼 주목된다. 최근 부동산값의 진정과 증권시장의 침체원인도 지난 86년이후 이들의 실질가치가 투기에 힘입어 실제보다 크게 부풀어 오른 버블경제(물거품경제)현상의 후유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내실물경제가 유가증권수익과 부동산투기에 크게 의존해 온 금융산업이 한껏 부풀어 오른 물거품이 사라지면서 침체에 빠졌다는 점을 제시,상당한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 신한종합연구소가 23일 내놓은 「버블경제와 금융기관경영」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경제는 지난 86년이후 부동산 및 주식투기로 전체자산가치가실제보다 과대평가된 버블경제현상을 보여 왔다고 지적했다. 또 이같은 주식과 부동산의 과대평가된 부분이 최근 사라져 가면서 이들의 폭락사태로 이어져 재테크에 열중해온 개인과 기업ㆍ금융기관의 수익감소는 물론 경제전반의 불황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주식시장은 지난 80년 상장주식시가 총액이 2조5천2백66억원에서 89년 95조4천7백68억원으로 38.6배나 증가,실물경제성장추세에 비해 이상팽창현상을 보였다. 특히 85년말이후 저금리ㆍ저유가ㆍ달러하락등 3저현상으로 경제가 호황을 맞은데 힘입어 85∼88년 7백만명에 달하는 증시투자자들은 자본이득을 얻을 수 있었다. 은행들 역시 자산운용면에서 원화자금운용이익 보다는 유가증권에 치중,지방은행의 경우 증권이익이 원화이익보다 2∼3배 많았다. 따라서 86∼88년 사이의 주가폭등 때 주가상승의 일부는 각기업의 주식값이 버블경제에 의해 과대포장됐었다는 점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지난해 4월1일 1천7을 정점으로 하락한 종합주가지수가 올해 서서히 붕괴되면서 연초 상장주식시가총액이 95조원에서 21일현재 76조원으로 불과 6개월사이에 19조원이나 줄어든 사실에서 물거품이 소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의 주가가 우리 경제수준에 맞는 것으로 투자자들은 그동안 부풀려진 주가를 좇아 일확천금을 노리다 물거품이 사라지면서 그 실체를 보게 됐다는 것이다. 이는 경제회복없이 주가의 회복이 있을 수 없다는 경제논리를 새삼 확인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 미국의 경우 상승을 거듭하던 주가는 지난 87년 10월 재정ㆍ무역적자의 누적에다 금리인상까지 겹쳐 대폭락 했다. 그해 10월24일 「블랙먼데이」에는 1929년 대공황보다 심해 무려 낙폭이 5백8달러로 하락률이 22.6%에 달했다. 이 때문에 당시 1주일동안 세계주식시장에서 소멸된 물거품은 무려 1조4천억달러에 달했다. 일본의 경우도 블랙먼데이에 이어 지난해 연말대비 4월16일 일경주가가 26.85% 하락했으며 최근 엔화와 채권마저 떨어지는 3저현상을 나타내 각기업및 금융기관의 지난해 수익은 20%가량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전국 평균지가 상승률은 88년 27.5%,89년31.9%로 경제성장률및 인플레율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지난해 7월1일을 기준으로 할때 토지총가격은 1천3백조원으로 GNP 1백41조원의 9.2배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지난해 토지소유자들이 가만히 앉아서 챙긴 불로소득은 무려 3백31조원으로 GNP의 2.2배,전체근로자 임금총액 59조원의 5배에 달한다. 국내 땅값은 우리경제규모가 일본의 60년대 중반과 비슷하다고 볼때 당시 일본의 지가가 GNP의 3배 수준이었고 우리나라는 9배이므로 최소한 3배정도 과대평가된 것이다. 나아가 우리땅값은 일본의 땅값이 적정수준에 비해 3배가량 부풀려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 9∼10배까지 부풀려 있는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 이처럼 물거품 식으로 과대포장된 국내 땅값은 계속 오를 것이란 심리적 기대감만으로 유지돼 장차 물거품의 소멸에 따른 후유증을 감안할때 실수요에 의한 지가형성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일본의 땅값은 86∼87년 중반까지 흑자확대와 외국기업의 진출로 도쿄를 중심으로 2∼3배가량 치솟았으나 최근 20∼30%가량 떨어지고있다. 이에 따라 버블이 소멸하면서 부동산 관련 대출이 많은 은행과 부동산 회사가 도산하는등 부작용이 뒤따르고 있으며 은행들 역시 부동산대출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은 83년이후 건축경기의 과열과 부동산대출의 급증으로 호황을 맞았으나 최근 버블소멸에 따른 피해최소화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부동산대출금의 미회수로 은행의 수익이 줄고 2백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뉴욕등의 사무실이 텅텅비었으며 은행들의 신용등급마저 떨어지고 있다. 버블경제이론은 이처럼 재테크에 열을 올리는 개인과 기업,금융기관들에 버블이 사라지면서 금융공황과 더불어 경제전반에 파탄을 가져올 수 있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이 때문에 이 보고서는 국내금융기관들은 앞으로 수익성제고를 위해 주식과 토지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고 ▲유가증권의 안정적 운용 ▲부동산관련대출의 감축 ▲부동산담보비중의 축소 ▲종합금융서비스의 강화등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일본도 장지난 심각(세계의 사회면)

    ◎유해 겹겹으로 쌓는 묘 이용 늘고 서민들,집안에 유골함 안치 일쑤/도쿄인근 사설묘지 비용 2만불 일본 도쿄(동경)의 땅값이 천정부지로 급등함에 따라 수도 인근에서 장지구하는 일 역시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려워지고 있다. 이처럼 세계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도쿄 일원에서 장지 구하기가 힘들게 되자 대개의 가정에선 유해를 여러 층으로 된 무덤이나 도쿄 교외로 옮겨 매장하고 있다. 뒤늦게 묘지부족의 심각성을 인식한 일본 후생성은 최근 그 해결책을 찾기 위한 한 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이 위원회는 1차로 지난달 공공묘지에서 차지하는 1기당 묘의 면적을 현재의 4㎡에서 1.5㎡로 대폭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한 이 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도쿄지역에서는 묘 쓸 자리가 거의 바닥났음을 지적하면서 오는 2천년까지 2백80만㎡∼4백만㎡의 땅(서울 여의도 광장의 7∼10배)을 도쿄도 당국이 마련하도록 건의했다. 그러나 문제는 「땅이 곧 금」인 도쿄에서 이런 규모의 묘지를 마련하는 일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데 있다. 보통종교단체가 관리하는 사설 묘지의 경우 공공묘지에 비해 그 값은 엄청나게 비싸다. 그 한 예로 도쿄에서 45㎞ 떨어진 하치오지에 있는 4㎡ 크기 개인묘지의 땅값은 미화 7천8백달러에 이르며 장의비용과 연간 관리유지비까지 합하면 무려 2만3천7백달러에 육박한다. 그래서 경제적 여유가 없는 도쿄시민들은 유골함을 집안에 안치하기도 하며 매장을 하지 않은 채로 유해를 보관하는 겹겹으로 된 묘를 이용하고 있다. 또 적지 않은 시민들은 연간 관리비가 32달러에 불과한 저렴한 가격 때문에 매장건물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자 최근 도쿄 주위에서는 매장건물이 줄줄이 들어서고 있다. 매장건물은 일종의 임시 유해안치소로 지난 1938년에 처음 등장한 것인데 공동묘지의 한 유형으로 오늘날까지 남아 있다. 국토의 면적으로 말하면 우리가 더 작은 편이어서 「죽는 것도 쉽지 않은」 일본의 문제가 우리의 문제로 다가설 날도 그리 멀지 않은 것 같다.〈김현철기자〉
  • 정부조사 개인땅값,이의신청 8천건/65%가 “너무 높게 책정”

    땅값체계를 일원화하여 토지의 과표나 보상의 기준으로 이용하기 위해 정부가 조사한 2천3백88만필지의 민간소유 토지가격에 대한 이의신청이 마감을 6일 앞둔 지난 17일 현재 전국적으로 8천59건이나 접수됐다. 이를 내용별로 보면 정부가 조사한 땅값이 시가에 비해 너무 높게 책정됐다가 전체의 65%인 5천2백50건이고,35%인 2천8백9건은 너무 낮다는 의견이었다. 이의신청자의 성향은 앞으로 상속세ㆍ증여세ㆍ양도소득세 등을 내야 할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정부조사 땅값이 너무 높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와 반대로 장차 정부나 지방자치단체ㆍ개발사업자들로부터 보상을 받아야 할 사람들은 너무 낮다는 이의신청을 제기한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부는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열람 및 이의신청기간이 23일로 끝나는만큼 이 기간중에 열람과 이의신청을 마쳐주도록 당부하고 있다. 이 기간중 접수된 이의신청은 중앙토지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처리되며 이같은 과정을 거쳐 8월30일에 개별지가가 최종 결정된다.
  • 땅값 25년새 196배 올랐다/기획원,65∼89년 경제통계 발표

    ◎도시근로자 소득은 95배 증가/소비자 물가는 14배 상승 지난 65년부터 89년까지 25년 사이에 전국의 땅값(건설부 기준시가 기준)은 평균 1백96배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동안 도시근로자 가구의 소득은 95배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같은 결과는 땅값이 도시근로자가구의 소득보다 2배이상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도시민의 내집 장만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14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숫자로 본 우리 경제」에 따르면 지난 65년을 기준(지가지수 1백)으로 했을때 89년의 전국평균 지가지수는 1만9천6백 18.6으로 나타나 65∼89년의 25년간에 땅값이 평균 1백96배나 올랐다. 반면 도시근로자가구의 명목소득은 65년을 기준(소득지수 1백)으로 했을때 89년의 소득지수가 9천4백71.2로 나타나 이 기간중 95배 가량 늘어나는데 그쳤다. 또 소비자물가는 65년을 기준(물가지수 1백)으로 했을때 89년의 물가지수가 1천3백61.1로 나타나 25년간에 14배가량 올랐다. 따라서 이 기간중 소비자물가 상승을 감안한도시근로자의 실질소득은 6.8배 증가한 셈이다. 땅값 상승률이 도시근로자의 명목 소득증가율을 2배이상 앞지름에 따라 토지보유계층과 토지를 갖지 못한 계층 사이의 소득분배구조가 갈수록 토지보유계층에 유리한 방향으로 변해 계층간 소득분배 악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됐다. 또 땅값의 급속한 상승은 앞으로도 땅값 상승에 대한 일반의 기대심리를 갖게 함으로써 토지등 부동산투기를 과열시키고 있어 땅값 안정이 투기를 진정시키기 위한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65년에 1만원을 은행에 정기적금한 사람은 89년말에 10만8천1백98원(연이율 10%,복리계산)을 갖게 되나 1만원으로 땅을 구입한 사람의 경우는 정기적금에 든 경우보다 19.6배 많은 1백96만1천8백60원의 자산을 갖게 된다. 한편 79∼84년 사이의 10년간 전국의 땅값은 79년의 지가지수 5천2백14에서 89년에는 1만9천6백18.6으로 늘어 약 3.76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동안 연간 땅값상승률을 보면 89년 한햇동안 32%가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이밖에 이 기간중 연간 땅값 상승률이 10%를 넘은 해는 79년(16.6%) 80년(11.7%) 83년(18.5%) 84년(13.2%) 87년(14.7%)등으로 88∼89년사이에 땅값이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땅값 상승률은 건설부의 기준시가를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어서 실거래가격을 기준으로 할 경우 땅값 상승률은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산업구조 조정」 꾸준히 추진/요즘의 우리경제 동향을 보고

    ◎물가 안정ㆍ수출 촉진등 단기목표에 너무 집착 말길 경제를 보는 시각은 단면적이어서는 안된다. 오늘의 경제 모습은 어제와 내일을 연결하는 흐름속에서 파악되어야 한다. 86∼88년 3년 연속 12%를 넘는 고성장 중에서도 큰 폭의 경상수지흑자를 기록했던 우리 경제는 지난 해에 들어서면서 심상치 않은 증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소위 「경제난국」 혹은 「경제위기」의식이 대두된 것은 단순히 성장률이 7% 이하로 떨어진 그 자체에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이 수준의 성장은 아직도 세계적인 우등생이 되기에 족하며 실업이 크게 늘어난 것도 아니었다. 경제 위기의식의 근저를 이루고 있는 중요한 하나는 수출부진과 그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에 있었던 것 같다. 85년 가을 이후 일본이나 대만은 우리보다 더 큰 폭으로 환율이 절상되었으나 우리가 지난해 기록했던 바와 같은 5%를 넘는 수출물량의 감소를 경험하지는 않았다. 더 말할 것 없이 민주화를 계기로 한 과도한 임금인상이 환율절상에 가세하여 수출경쟁력을 결정적으로 약화시킨데 기인한 것이다.문제는 쉽게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데 있었다. 저마다 주장하는 자기몫 찾기가 과연 진정될 것인지,기술개발과 설비투자를 바탕으로 얼마나 빠른 수출구조조정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인지 시계는 극히 흐리기만 했다. 스스로의 투자 「마인드」 저상을 볼모로 「재테크」에 열심인채 으레 그래왔듯 정부지원만을 요구하는 기업가들은 도무지 미덥지가 못했다. 금년에 들어서는 노사분규와 임금인상요구가 크게 완화되는가 했으나 집세를 비롯한 물가불안이 서민생활을 압박하고 있다. 그간의 임금상승이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근로시간의 감축과 근로윤리의 해이는 노동생산성의 저조를 가져와 물가를 더욱 부추겼다. 금융실명제 유보와 토지공개념도입을 비웃는 듯한 증시침체와 집세ㆍ땅값의 상승은 정부정책의 일관성과 신뢰감을 크게 손상시켰다. 근로자ㆍ기업가ㆍ정부,그 누구도 이제까지 이룩한 경제기적의 일역이기를 포기한 것처럼 보였다. 수출이 한두해 부진하고 인플레가 두자리 숫자가 된다고 무슨 큰일날 일이냐고 반문하는 이도 없지 않다. 지나치게 높은 우리경제의 수출비중을 낮춘 계기가 되어 오히려 다행이 아니냐는 이야기다. 그러나 상품수출의 GNP비중이 87년 36%에서 불과 3년사이에 28%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이는 것은 아무래도 자연스런 조정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수출능력은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게 해줄 뿐 아니라 산업효율의 「바로미터」이며 거시정책의 왜곡여부를 보여주는 거울이다. 따라서 수출과 내수가 균형적인 성장을 보일때만 건실한 경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가불안을 경계해야 하는 것은 70년대 후반의 경험으로 자명하다 하겠다. 인플레는 저축을 위축시키고 가진자를 중심으로 인플레 이익추구에 혈안이 되게한다. 통상환율은 고평가되어 수출경쟁력이 약화되는 가운데 금융의 긴축과 완화가 반복되면서 성장잠재력은 잠식된다. 우리 경제가 당면한 이들 도전과 명제를 염두에 둘때 최근의 경제는 과연 어떠한가. 소비와 건설이 과열기미를 보이면서 상반기중 10% 수준의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수출이 다소나마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매우 반가운 현상이다. 4월까지만도 전년수준을 유지하던 명목수출이 5∼6월에는 5% 가까운 증가세로 반전되었다. 그러나 이 두달간 수출신용장 증가는 1%미만에 그치고 있어 수출이 분명한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는 어떤가. 금년 5개월간 6.7%가 상승했던 소비자물가는 6월에는 0.6%의 상승에 그쳐 상반기중 7.4%의 인플레를 기록했다. 6월중 물가상승의 둔화 역시 계절적 요인에다 일반미ㆍ육류 등에 대한 정부의 수급대책에 힘입은 바 커서 인플레 기세가 분명히 꺾였다고 보기는 이른 것 같다. 이렇게 볼때 물가안정에 역점을 두면서 우리 산업의 구조조정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현재의 정책기조는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지난 4월의 종합대책에서도 기술개발과 제조업 설비투자의 촉진을 통한 수출의 구조적 경쟁력 회복에 우선순위가 주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하반기 경제운용에서 물가안정에 역점을 두고 소비와 건설 등 과열을 보이고 있는 내수의 안정을 도모하는 것은 바른 방향이다. 다만 지나치게 목표에 집착하여 경제에 주름살을 지우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물가를 한자리수에 묶어 두겠다는 것은 정부의 강력한 의지표명으로 인플레 심리를 진정시키는데는 다소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인플레는 상당분이 과거 1∼2년간에 축적되어온 물가압력이 현재화되고 있는 것일 뿐이다. 그 압력을 물리적인 힘으로 막는 것은 조만간 더 큰 힘으로의 반동을 예상하게 할 뿐이다. 통화ㆍ재정ㆍ환율 등 거시정책도 단기적인 물가안정에는 큰 도움이 되기 어렵다. 금융시장 상황을 도외시한 무리한 통화긴축은 모처럼 살아나는 기업투자를 위축시키고 불건전한 금융관행만 조장할 뿐 아니라 물가안정 효과는 긴 시차를 두고서야 나타난다. 재정도 그 나름의 기능을 외면한 채 언제까지 통화환수만 강요할 수는 없다. 물가안정만을 겨냥하여 환율을 왜곡시킬 수 없음은 더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서둔다고 반드시 될 일이 아니다. 적어도 2년 정도의 기간을 설정하여 모든 거시ㆍ미시 정책수단을 일관되게 동원하는 접근방법이 필요하다. 부문별로 과욕을 버리고 현실적이고 무리가적은 범위내에서 목표를 설정함으로써 국민들의 신뢰와 협조를 얻을 수가 있다. 금년 첫 4개월에도 근로자들의 실제 임금은 22%가 상승했다. 오늘의 물가불안은 결국 우리들 모두의 분에 넘는 자기몫 요구의 결과이다. 경제팀,그것도 불과 몇달전에 출범한 경제팀에게만 책임을 지울 수는 없는 것이다. 경제가 다소나마 호전되어 가는 모습을 보이는 이 때에 근로자ㆍ농민ㆍ기업가ㆍ소비자ㆍ정부 모두의 자제와 분발과 새로운 의욕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하겠다.
  • 개발사업 44건 완료/곧 개발부담금 부과

    지난 5월말로 개발사업이 끝나 현재 개발부담금을 부과하기 위해 감정평가등의 절차를 밟고 있는 개발사업이 44건,49만4천평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 3월2일현재 개발사업이 진행중인 사업은 모두 1천21건,9천4백42만평으로 이 가운데 5월말현재 44건의 사업이 완료됐으며 이중 동현건설이 부산시 서구 암남동 일대에서 시행하고 있는 3천7백71평 규모의 주택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3월말로 사업이 종료돼 최근 5백65만원의 개발부담금이 처음으로 부과됐다. 개발부담금이란 개발사업으로 오른 땅값에서 개발비용과 정상땅값 상승분을 뺀 금액의 50%를 정부가 환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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