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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명파동”… 신민호가 흔들린다/조윤형의원 징계결정 안팎

    ◎「금품수수 발설」이 감정싸움 비화/정발연의 반발 강도가 주목거리/김 총재 추인과정 남아 타협 가능성도 신민당의 주류측과 정치발전연구회(정발연)간에 「공천관련 금품수수설」을 둘러싸고 증폭되어온 내분은 급기야 주류측이 발설자인 조윤형국회부의장을 제명결의함으로써 당이 균열위기로까지 치닫고 있다. 아직 당기위 제명결의에 대한 당무회의와 의원총회의 최종결정절차가 남아있지만 조의원에 대한 가장 가혹한 처벌인 제명조치에 대해 정발연측이 『철회하지 않으면 공천비리를 부득이 밝히지 않을 수 없으며 제명이 확정될 경우 공동대응하겠다』고 즉각 반발하고 있어 제명확정여부에 따라 집단탈당사태까지 예견되고 있다. 주류측의 이같은 조의원제명결의 배경은 사안이 김대중총재주변에 대한 추잡한 잡음과 관련되어있다는 점과 이를 방치할 경우 14대총선전 또다시 당내 분란이 재연될 소지가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하고 있다. 또 그간 정발연소속의원을 접촉한 결과 전원이 행동통일을 할것 같지 않다는 판단에따라 단호한 조처를 통해정발연해체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볼수있다. 그러나 당기위의 제명결의가 곧 조의원의 출당을 의미하는것은 아니며 김총재의 재가및 당무회의추인과정과 조의원의 태도표명 여부에따라 징계의 강도가 수그러질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이같은 시각은 주류측이 조의원에 대해서는 서슬푸른 단죄의 칼을 휘둘렀으나 같은내용의 발언을 하고도 김총재와 당에 두차례 사과한 이형배의원에 대해서는 징계조치를 유보한데서도 짐작할수 있다. 또 제명결의추인을 위한 당무회의가 위원들의 지역구활동및 하기휴가등으로 2주일후에나 열릴수 있다는 점과 정발연측이 겉으로는 공동대응하겠다고 나섰지만 일단 징계취소를 요구하고 징계가 확정될 경우 집단탈당등 대응방안을 밝히겠다고 일보후퇴함으로써 정치적타협의 시간은 충분히 남아있는 셈이다. 특히 조의원제명결의가 나오기하루전 주류측의 김원기의원과 정발연의 정대철의원이 비공식접촉,양측의 이견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기위의 결의이전에 조의원은 이미 제명결정을 통보받은 것으로 확인돼 「당기위의 제명결의→조의원의 해명사과→당무회의의 경감조치」등 일련의 정치적 절충 수순이 진행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이날 제명조치로까지 비화된 조·이의원의 「김총재측근 금품수수발언」은 지난21일 서교호텔에서 열린 김총재와 정발연회원들과의 대화모임에서 발단됐다. 이모임에서 조의원이 김총재에게 「측근들의 전횡」을 지적하면서 그증거로 ▲남원지역 공천잡음 ▲수서사건 ▲롯데상가 분양사건 ▲이철용·이해찬의원 탈당사태를 거론했다.당시모임에서는 『한 집안식구들끼리 못할 얘기가 없겠지만 언론등 외부에는 발설하지 말자』는 선에서 마무리 됐었다. 그러나 다음날 「남원공천과 관련해 김총재측근이 금품을 수수했다」는 내용이 보도되고 발설자가 이형배의원(전국구·13대공천당시 남원지역공천탈락자)으로 알려지자 당지도부는 즉각 이의원을 당기위에 회부,진상을 조사토록하는 등 분란이 확대됐다.이과정에서 또 조의원이 공천대가로 조찬형씨가 건네준 수표(1천만원권 30장) 사본이 있다고 발설함으로써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내분사태로 번져 정발연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의원총회(26일)와 당기위(29일)에서 조의원 제명논의가 진행된 것이다. 조의원과 이의원 및 정발연관계자들이 밝히고 있는 공천잡음의 전말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13대총선을 앞두고 남원지역에는 이지역 11대의원인 이형배씨와 검사출신인 조찬형씨가 공천경합을 벌였다.이씨는 김총재를 보좌해왔던 경력을 앞세우며 공천을 요구했고,조씨는 조윤형(당시 총재비서실장) 조승형씨(현 총재비서실장) 등 조씨 문중과 이들과의 친분을 지원삼아 공천경합을 했다. 조씨는 이 과정에서 대통령선거지원 헌금을 포함,김총재측근에게 모두 4억원이 넘는 돈을 건네주었다.그러나 조씨는 공천이 안될 조짐이 보이자 미리 준비했던 수표복사본과 고발장을 들고다니며 조윤형씨와 김총재주변인사들에게 압력을 가했다.이 때문에 최종공천발표 하루전날 열린 공천심사위에서 공천자가 이씨에서 조씨로 바뀌었고 그대신 이씨는 전국구(9번)로 옮겨앉았다. 이때 조씨가 3억원을 별도로 지원키로 하고 현찰대신 땅을 내놓았고 88년당시에는 수천만원에 불과하던 땅값이 올라 지난 광역의원선거때 3억원에 매각했다」 간헐적으로 흘러나왔던 이같은 공천잡음에 대해 김총재등 주류측은 『터무니없는 중상모략』이라고 발끈했다. 이같은 공방을 배경으로 진행됐던 당내파문은 조의원제명이라는 최악의 대치상태로 진행됐으며 정발연의 대응과 주류측의 제명절차진행에 따라 앞으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된 것이다.
  • 토초세 시행/조세저항 최소화에 역점/문제점과 개선방향 총점검

    ◎“공시지가 높여 과세는 부당” 일부 반발/“투기 막아야 한다” 정부,기본 원칙 고수 부동산투기를 막기위해 올해 처음 시행되는 토지초과이득세가 과세예정통지가 시작되면서 과세대상자들의 반발이 크게 일고 있다.국세청은 이달부터 전국의 2만5천여 납세대상자들에게 예정세액을 통지하고 「고지전 심사청구」절차를 통해 예정세액에 대한 납세대상자들의 이의신청을 받고 있다.그러나 세정당국의 민원창구에는 억울한 세금의 감면을 호소하는 각종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투기과열을 빚었던 일부지역에서는 납세대상자의 농성등 집단반발사태로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정부는 경제기획원·내무부·재무부·건설부·서울시·국세청의 관계자들로 관계부처 합동실무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민원의 합리적인 처리와 제도보완작업에 들어갔다. ○국민공감대 바탕 도입 ▷토초세개황◁ 땅을 투기의 수단으로 악용해서는 안된다는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도입된 제도다.개발이익환수법·택지소유상한법 등과 함께 토지공개념관련제도의 핵심적인 부분으로 땅을 통해 발생하는 투기적 이윤을 국가가 세금으로 환수하는 것이다.전문가들은 땅이 절대적으로 모자라는 우리나라에서는 이같은 제도가 지가안정과 투기억제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토초세는 과세대상 토지의 매매를 통해 소득이 발생하기 이전의 「미실현이익」에 대해 세금을 매기는 것이므로 「이익이 있어야 과세한다」는 조세의 일반원칙에는 어긋나는 제도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토초세는 매3년단위로 과세하며 매년 1회 예정과세를 한뒤 3년마다 정산토록 하는 제도이다.올해 부과되는 첫 예정과세의 대상토지는 지난해 지가급등지역으로 지정된 전국 1백89개 읍·면·동 지역내의 유휴토지중 연간 지가가 30.87%(전국 평균상승률의 1.5배)이상 오른 토지다. 건설부가 매년 전국의 일정한 표본지역(표준지)에 대한 공시지가를 결정하고,지방자치단체장이 이를 기준으로 각각의 토지에 대해 개별지가를 결정한다.세액은 과세기준이 된 상승률을 초과한 상승분의 50%이다. ○영종·용유도 반발거세 ▷반발사례◁ 토초세에대한 반발이 제기되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 인천세무서 관내의 영종·용유도 지역이다.신국제공항 개발예정지인 이곳은 지난 89년 인천시에 편입,공항후보지로 선정되면서 땅값이 치솟은 지역이다.이 지역의 평균 공시지가는 70% 가까이 올랐고 최고 2백%까지 오른 곳도 있다.일부 주민들은 「토초세비상대책위」를 구성,『토초세는 세금인가 재산의 몰수인가』라는 플래카드를 동네 곳곳에 내거는 등 집단적인 반발을 보이고 있다.세무당국은 이에 대해 과세대상자의 80%가 서울등에 거주하는 외지인으로 투기를 목적으로 한 유휴토지보유자로 간주하고 있다.또 현지주민인 경우에는 불재지주보다 세부담이 많지 않기 때문에 문제될게 없다는 입장이다. 민원창구에 들어오는 민원의 내용도 각양각색이다.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사는 박모씨의 경우 녹지지역내에 2백평 규모의 밭을 갖고 있으나 자경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토초세 예정과세통지를 받았다.그러나 박씨는 이 지역에 10년이상 계속 거주했으며 일손이 없어 대리인을 두어 경작하고 있을 뿐이므로 토초세 부과가 부당하다고 호소했다.관할세무서는 실사결과 자경농민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면 예정통지를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칙유지속 부분보완 ▷개선방향◁ 토지투기는 막아야 한다는 기본정책방향은 변함이 없기 때문에 현행 골격은 그대로 유지하되 시행상의 미비점은 보완해 나간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한때 정치권에서 선거를 의식,토초세의 폐지 또는 연기론이 제기되기도 했다.그러나 이 제도가 땅투기를 억제하고 지가를 안정시키는데 유효한 수단이라는 점과 토초세를 완화할 경우 정부 개혁의지의 후퇴로 인식될 것이라는 정치적 부담 때문에 「원칙유지 부분보완」쪽으로 결론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정부는 토초세 합동대책실무위에서 민원을 취합,분석한 뒤 개선사항을 연말쯤 시행령 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토초세가 갖는 문제점으로는 크게 ▲미실현이익에 대한 과세▲과세표준지가(공시지가와 개별지가) 산정기관과 과세기관이 다르다는 점 등이 지적되고 있다.따라서 땅값이 계속 오를 때는 큰 효과를 볼수 있으나 최근처럼지가가 안정세이거나 내림세일 때는 과세대상자들의 반발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서만 유사제도 시행 ▷외국의 입법례◁ 토초세와 유사한 제도를 두고 있는 나라는 그리 흔치 않다.이탈리아의 부동산증가세,대만의 토지증가세,영국의 개발토지세를 예로 들수 있다.그러나 이탈리아만이 현재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을 뿐이다.대만은 지난 54년 관련법을 제정했으나 시행은 유보하고 있고 영국은 지난 76년부터 10년간 시행한 후 폐지했다. ◎도로로 편입된 공장부지는 과세대상서 제외 ○민원 문답풀이 재무부와 국세청및 일선세무서에 최근 들어오고 있는 토초세와 관련된 주요 민원사항을 몇가지 사례로 나누어 문답으로 알아본다. ▷문◁ 공장부지중 도로용지로 편입된 토지는 유휴토지로 보는가. ▷답◁ 아니다.공장용지중 입지기준면적을 초과하는 토지는 과세대상이지만 사용중인 공장용지는 기준면적을 초과하더라도 도시계획법에 의해 도로용지로 편입된 경우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문◁ 사도는 과세대상인가. ▷답◁ 도로법상 도로가 아니고 사유지상의 도로인 경우라도 도로와 일반토지의 구분이 뚜렷하면 대상이 아니다. ▷문◁ 무허가 주택의 부속토지인 경우는. ▷답◁ 일반적으로 무허가 건축물의 부속토지는 과세대상인 유휴토지이나 무허가 주택의 경우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문◁ 건축물의 부속토지는 어떻게 계산하나. ▷답◁ 지하층을 포함,해당건물의 바닥면적을 기준으로 계산한다. ▷문◁ 건축허가 제한기간중에 건축허가신청을 한 경우는. ▷답◁ 이 경우 과세제외기간은 정부의 건축허가제한기간 전체를 기준으로 계산한다.토지취득일로부터 1년내 건축허가신청을 했으나 정부의 건축허가제한 조치로 건축을 못한 경우 토지취득일로부터 「1년+건축허가제한기간」은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 가시밭길의 토초세/구본영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택지소유 상한제·개발이익환수제와 더불어 토지공개념 확대도입 정책의 핵심인 토지초과 이득세 집행을 앞두고 만만찮은 조세저항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국세청이 지난 10일 해당자들에게 토지초과이득세 예정통지서를 발송한 이후 민자당등 정치권에 집단 민원이 급증,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후문이다. 토초세 부과대상지역인 대구 수성구 지주 2백여명이 22일 수성구청에서 개별 지가가 지나치게 높게 산정돼 과다한 토초세를 물게 됐다고 항의농성을 벌였다는 소식도 들린다. 또 22일 열린 민자당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서정화의원(인천 중·동구)이 새국제공항 건설로 토초세 적용대상자가 된 영종도 및 용유도 토지소유자중 투기꾼으로 볼 수 없는 순수한 농민들은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토지초과이득세법 시행령 개정필요성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서의원을 『지가가 급상승한 지역에 토초세를 부과해 불로소득을 억제하고 땅값을 안정시키는 것은 당연하다』고 전제,『그러나 유휴지 판정의 기준이 불명확하고 더욱이 토지이용이 법적으로 규제되는 바람에 순수 농민들이 엄청난 세금을 부담하는 억울한 사례가 생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나웅배민자당정책위의장은 23일 『토초세가 시행상 부분적 문제점을 안고 있지만 일단 시행해 보고 문제점을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당정협의를 통한 토초세법과 시행령 개정 가능성을 부인했다. 16세기 영국의 작가 토머스 모어는 「이우토푸스」(아름다운 곳)와 「오우토푸스」(없는곳)이라는 두 회랍어를 합성,우리가 흔히 이상향으로 번역하는 「유토피아」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말하자면 유토피아의 본뜻은 「아름답지만 이 세상에는 없는 곳」이라고 할 수있다. 마찬가지로 사회·경제적인 관점에서도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는 유토피아적인 정책이란 애시당초 있을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이같은 맥락에서 본다면 일부 불만이 제기된다고 해서 부동산투기와 볼로소득 억제를 위해 여야정치권이 어렵사리 만든 토지초과 이득세법등을 시행해보기도전에 경솔하게 고쳐 개혁의지가 퇴보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일부 억울한 점이 있다면 고시가 책정등행정상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방법으로 부작용을 극소화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 서울 강남구청장 해임통보/감사원

    ◎주택조합에 땅값 22억 변칙보상/성북 부구청장등 3명은 파면 감사원은 23일 감사위원회를 열어 국세청등 연합주택조합에 대한 땅값보상과 관련해 물의를 빚은 유중호강서구청장을 해임키로 결정하고 이를 서울시에 통보했다. 감사원은 또 고오석성북부구청장(당시 강서부구청장) 이재우구로구 시민국장(당시 강서구도시정비국장) 이준홍강서구감사실장(당시 강서구주택과장)등 3명을 파면토록 통보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감사원의 공식통보를 받는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총무처에 이들의 징계를 요구할 방침이다. 유구청장 등은 지난 89년5월 강서구 가양동 14 일대에 국세청등 9개 연합주택조합에 대한 사업승인을 내주면서 아파트단지 연결도로를 기부채납받게 돼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22억원을 보상해줘 감사원의 정기감사에 적발됐다.
  • 전국 땅값 약보합세 지속/통화긴축·토초세 실시등에 힘입어

    부동산거래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땅값이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특히 수도권지역의 아파트가격 하락추세와 그에 따른 택지수요 감소현상등이 중소도시로 확산되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비도시지역의 농지및 임야는 하락세로 돌아서는 곳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20일 토지개발공사가 발표한 「6월중 지가동향」에 따르면 팔려고 내놓은 물량은 늘어나고 있으나 물가안정을 위한 통화긴축이 계속되는 데다 토지초과이득세 대상토지와 거래신고및 규제대상토지에 대한 수요가 위축돼 전반적으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지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서울 성동구와 영등포구 일부 지역등 신설되는 지하철 환승역주변의 역세권과 입지조건이 양호한 재개발사업지구는 여전히 강보합세이다. 토개공은 국지적인 토지수요의 증가와 물가불안 심리및 실물선호 심리등 불안한 요인은 여전히 있으나 전반적인 지가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 신도시 단독주택/실수요자 위주로 분양/토개공

    ◎집있는 사람까지 자격 확대/땅값의 50% 채권매입 의무화/무주택 서민엔 사실상 “그림의 떡” 분당등 신도시 지역 단독택지의 분양방식이 지금까지의 무주택자 우선에서 앞으로는 실수요자 위주로 바뀐다.이에 따라 택지를 분양받을 사람은 분양가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의 토지개발채권을 매입해야 한다. 토지개발공사가 17일 확정한 「신도시 단독주택 공급방법 개선안」에 따르면 유주택자라 하더라도 분양공고일 기준으로 청약예금 1순위인 사람에게는 분당신도시내 단독택지 청약자격을 주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수도권지역에 거주하고 부양가족이 있는 무주택세대주로서 중장기 주택부금·청약저축·재형저축·농어가목돈마련 저축등에 18회이상 납입한 1순위자에게만 청약자격을 주었었다. 택지를 분양받은 사람들이 매입한 토지개발채권은 택지공급일로부터 3년 이내 주택을 착공할 때 되돌려줘 건축비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이 기간내 주택을 짓지 않으면 관계규정에따라 해당토지를 토개공이 다시 사들이게 된다. 토개공은 이와 함께 건설부와 협의를 거쳐 신도시의 단독 주택지를 공급받은 사람은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과 동일하게 취급,향후 일정기간 동안 아파트나 다른 지역의 단독택지 재당첨금지및 1순위 자격배제등의 제한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토개공은 단독택지를 실수요자에게 공급함으로써 공공개발택지를 둘러싼 투기를 막고 건축물의 질적수준을 높이며 도시개발을 촉진할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분양자격이 유주택자에게까지 확대된데다 분양가의 50%에 이르는 토지개발채권의 매입이 의무화돼 무주택서민층의 분양기회가 줄어들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토개공은 1필지당 면적이 63평인 택지의 경우 택지비 1억5천만원,건축비 7천5백만원과 함께 토지개발채권 7천5백만원등 모두 3억원이 소요돼 무주택서민층이 감당하기엔 현실적으로 벅찰뿐만 아니라 중간투기꾼이 개입할 소지가 크다는 점을 들어 분양신청자격을 완화할 수 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
  • 부동산여걸 15년에 “수천억 치부”/「강남 큰손」 조춘자씨 주변

    ◎한때 교사·세무원… 토지투기로 떼돈/의원보좌관 단체 지원… 정계와 교분/사기 등으로 22회 입건… 1년6개월 복역도 1백36억원의 주택조합계약금과 중도금을 가로챈 혐의로 13일 저녁 경찰에 구속된 조춘자씨(42)에 대한 화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조씨는 「강남의 큰손」 「제2의 장영자」로 불릴만큼 전국에 수백만평의 땅을 소유,재산이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소문나 있다. 백억대의 사채를 힘들이지 않고 끌어들이며 고위급 정치인들과도 관계를 맺고 있다는 등 끝없는 풍문을 자아낸 조씨가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4월부터. 이때 조씨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있는 민자당교육원부지 1만9천3백여평을 매입하지도 않은채 조합아파트를 건립한다면서 조합원을 모집,D투자신탁 주택조합으로부터 9억원을 받은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으나 무혐의로 풀려났었다. 이때부터 베일에 싸여있던 그녀의 신상명세가 여성잡지 등 언론에 소개되기 시작했다. 조씨는 대전 출생으로 지난 69년 공주교육대 교육학과를 졸업한뒤 시골의 국민학교 교사로 일하다 70년 국세청 5급공무원(현재 9급)공채시험에 합격,세무공무원 교무과에 근무했으며 결혼하기 위해 직장을 떠났다. 조씨는 3년동안의 세무공무원 시절에 익힌 세무지식과 본래부터의 특출한 이재감각,폭넓은 대인관계등을 바탕으로 70년대초부터 남대문시장과 동대문 평화시장 상인들의 장부정리등을 해주면서 한달에 1백여만원씩의 수입을 얻기 시작했다.당시로는 집 한채값과 맞먹는 돈을 한 달에 벌어들였던 것이다. 이때 벌어들인 자금으로 27살때부터 본격적인 부동산투기에 뛰어들었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돌밭을 구입하는 등으로 땅을 사들이던 조씨는 특히 장영자씨의 부동산구입을 도왔던 유모씨의 도움으로 「떼돈」을 벌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동산투기로 재미를 보던 조씨는 투기방법이 더욱 대담해져 재개발아파트 「딱지」를 사들여 이중·삼중으로 전매하는 방법으로 막대한 차익을 남기다 결국 85년 10월 사기혐의로 구속돼 서울형사지방법원에서 1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전남 장흥교도소에서 복역하기도 했다. 조씨는이밖에도 지난81년부터 각종 사기및 배임혐의로 22차례에 걸쳐 입건되기도 했다. 87년 4월 출소한 조씨는 89년 1월 서초구 방배동에 정암개발이라는 부동산중개회사를 차리고 90년 4월 자본금 3억의 정암산업,얼마뒤에는 자본금 16억원의 용성산업을 세워 조합주택건축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녀의 사업은 하루가 다르게 번창하다 지난해 11월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군인아파트부지 1만7천여평을 낙찰받으면서 기울어지기 시작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당시 1백5억원의 현금을 동원,낙찰보증금을 내면서 또한번 「큰손」임을 과시한 조씨는 낙찰뒤 20일내에 내게 돼있는 나머지 계약금 1백5억원을 마련할 자금이 달려 구청에서 승인한 가구수보다 1백61가구를 초과모집하게 됐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 조씨는 그러나 『한달안에 2백억원을 동원,모두 변제해줄 수 있는데 왜 나를 감옥에 보내는지 모르겠다』고 호언해 「통큰」여자사업가임을 또한번 보여주었다. 또 서초구 양재동에 시가 1백30억원짜리 1천여평의 대지와 강남구 역삼동에 50억원짜리 단독주택을 보유하고 있지만 쉽게 팔리지않아 자금회전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덧붙였다. 조씨는 검찰에 연행될때 모두 1억원어치가 넘는 각종 보석및 액세서리로 치장하고 있었기 때문에 담당수사관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평소 『땅값은 아무리 비싸게 주고 사도 남는다』는 「땅철학」을 주변사람들에게 늘어놓으며 『똑똑하고 능력있는 정치인을 키우겠다』고 호언해 배후에 상당한 정치세력이 있을 것으로 여겨지는 조씨는 국회의원보좌관출신들이 운영하는 정치문화연구원을 지원하고 있다. 조씨의 정치적 근거로 알려진 주식회사 거삼은 지난해 설립된 광고대행회사로 대표는 전민자당 박모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박모씨이며 박씨는 회사설립뒤 외부에서 박사급 연구원을 초빙,거삼안에 정치문화연구원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24세때 집안의 중매로 진로그룹에 근무하다 지금은 강원도에서 주유소를 경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모씨(49)와 결혼,슬하에 딸 둘(18,11세)을 두었다.남편과는 7∼8년전부터 별거해오다 지난 3월 이혼하고 딸 둘과함께 시가 9억원을 호가하는 서초구 서초동 56평의 삼풍아파트에서 살고있다.
  • 토초세 첫 통지… 「납세상담」 밀물

    ◎“현금 없다”·“너무 높다” 하소연/납세자/고액부과 대상자에 설명 모임/국세청 토지초과이득세 예정통지서가 8일 전국 세무서에서 일제히 발송됐다. 이로써 지난해 3월 제정이전부터 논란이 많았던 토초태는 이제 납세자 개개인에게 「발등의 불」이 됐다. 국세청은 현재 관할세무서별로 예정통지서를 전산출력,즉시 통지서를 발부하고 있어 대부분의 납세자가 오는 15일까지는 통지서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각세무서는 토초세 납부가 현실화됨에 따라 이에 따른 납세자들의 반발을 예상,고액납세자에게는 별도로 설명회를 여는등 조세저항을 줄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서울의 김모씨는 서초구 방배동 945의 나대지 6백22㎡(1백88평)에 대해 9천3백67만여원의 세금을 예정통지 받았다. 이땅은 지난 1년동안 1㎡당 2백20만원에서 3백18만원으로 44.5% 올랐다. 서초동 1699의 나대지 2백32.3㎡(70.4평)의 소유자인 최모씨도 1년새 땅값이 1㎡당 1백79만원(51.1%)나 올라 8천2백41만여원의 토초세가 부과됐다. 이처럼 예정통지가 발송되면서 각세무서에는 납세자들의 문의및 상담이 쇄도하고 있다. 그러나 그 내용은 「당장 현금으로 세금을 낼 능력이 없다」는 하소연이 대부분이고,개별공시지가가 높이 책정됐다는 것 외에는 불평은 별로 없다고 일선 세무서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 이에따라 각세무서는 2천만원이상의 고액납부자에 대해서는 설명회를 여는 한편 납부세액이 1천만원을 넘으면 분납(나눠 내기)및 물납(땅으로 대신 내기)이 가능하다는 점을 집중 안내하고 있다. ○…이번에 예정통지를 받는 대상은 3만여명,대상토지는 4만여필지로 추정된다. 예정통지를 받은 사람이 그내용에 이의가 있으면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5일안에 땅소재 세무서에 「고지전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 국세청은 교수·회계사·세무사·토지평가사등 민간인과 과장급 세무공무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개월이내에 그 결과를 통보해 준다. 다만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이의신청은 시장·군수·구청장 등에게 해야 하며 이에따라 지가가 조정된 경우에는 예정통지 내용에 상관없이 달라진 세액대로 신고·납부하면 된다. ○…납세자는 예정통지서 또는 고지전심사 결과에 따라 9월 한달동안 세액을 신고·납부해야 한다. 이때 지난해에 땅을 매매,전소유자와 후소유자가 보유기간별로 토초세를 나눠 내기로 한 경우,개량비등을 공제받기로 한 경우등은 그 명세서를 함께 내면 된다. 땅소재지가 현재 거주지와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은 우편으로 신고하고 세금은 주변 은행·우체국에 내도 된다. 신고하지 않거나 예정통지액보다 적게 신고하는 경우 미신고 금액의 10%에 해당하는 가산세를 물어야 한다.
  • 토초세/1백89개 읍·면·동에 첫 부과

    ◎땅값 30.87% 이상 오른 곳/초과상승분의 절반 내도록/통지받은 납세자는 9월말까지 세액신고해야 토지초과이득세의 예정세액과 납부절차 등에 관한 통지서가 이달부터 납세자들에게 나간다.부동산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도입,시행되는 토지초과이득세는 실현되지 않은 소득에 대한 과세라는 점에서 양도·증여·상속 등 일반적인 재산소득에 대한 과세와 판이하게 달라 세금징수 과정에서 마찰이 적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처음 부과되는 토지초과이득세의 과세대상·과세일정 등을 자세히 알아본다. ▷과세대상◁ 토초세는 3년단위로 과세되는 세금이다.다만 지가가 급등한 지역에 한해 매년 예정과세를 하고 3년단위로 다시 정산과세토록 하고 있다.따라서 올해 부과되는 토초세는 지가급등지역에 대한 예정과세이다. 예정과세 대상은 지난해 지가급등지역으로 지정된 전국 1백89개 읍·면·동지역의 유휴토지로서,땅값이 작년 한햇동안 전국 평균 지가상승률(20.58%)의 1.5배인 30.87% 이상 오른 토지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개별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보면 4만5천여필지가 대상이다.이는 전국사유지(약2천5백만필지)의 0.18%이며,지가급등지역(1백7만필지)의 4.2%에 해당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만3천필지로 51%,인천·경기지역이 1만5천필지로 33%,기타 지역이 7천필지로 16%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의 토초세액은 예정과세 대상기준 지가상승률인 30.87%를 초과한 땅값 상승분의 50%이다.지가급등지역내의 땅값이 지난해 50.87% 올랐다면 초과상승분 20%의 절반인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그러나 땅값이 50.87% 오른 경우라도 지가급등지역이 아닌 경우에는 예정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3년단위로 부과되는 정산과세의 대상은 과세기간의 전국 평균 지가상승률을 초과해 땅값이 오른 유휴토지와 비업무용 토지이다.여기에는 지가급등지역내의 토지로서 매년 예정과세 대상인 토지,지가급등지역내의 토지이지만 연간 지가상승률이 전국 평균 지가상승률의 1.5배를 넘지 않아 예정과세하지 않은 토지,지가급등지역 밖의 토지로서 3년간 지가상승률이 전국평균을 초과한 토지가 모두 포함된다.정산과세에서는 전국 평균 지가상승률 초과분의 5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과세일정◁ 국세청은 현재 전국 1백89개 읍·면·동 4만5천필지의 토초세 과세대상토지 보유자 3만5천여명에게 과세표준및 예정세액이 기재된 통지서를 보내고 있다.예정통지를 받은 납세자는 9월말까지 관할세무서에 세금을 자진신고하고 11월말까지 납부해야 한다.납부기한인 11월말까지 세금을 내지 않으면 체납기간에 따라 5∼25%의 가산금을 물어야 한다. 7월초 예정통지된 세액에 이의가 있을 경우 통지일로부터 15일내에 소관세무서장에게 「고지전 심사청구」를 할수 있다.고지전 심사청구가 있는 경우 세무서장은 청구일로부터 한달내에 심사결과를 납세자에게 통보해야 한다.예정통지를 받은 납세자가 9월말까지 자진신고를 하지 않거나 미달하게 신고한 경우 10%의 무신고가산세를 물게 된다.분납·물납 신청자격은 납부세액이 1천만원을 넘는 납세자로 제한되며 이를 희망할 경우 9월15일까지 세무서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과세유예◁ 과세대상토지 가운데 정부의 건축제한 조치로 건축을 하지 못한 경우에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해당자는 「고지전 심사청구」절차를 밟아야 과세유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건축제한지역내의 모든 과세대상 토지에 대해 일괄적으로 과세가 유예되는 것은 아니다.건축제한조치에 따른 과세유예를 받기 위해서는 토지취득후 1년내에 건축허가나 사업의 인·허가를 해당기관에 신청한 사실이 있어야 한다.
  • 자금난 점차 풀려간다/이달 들어/회사채등 시중금리 고개숙여

    ◎기업 타입대 규모 절반 감소/신도시 분양 차질로 건설업은 악화 지난달을 고비로 시중자금사정이 점차 풀리고 있다. 시중금리가 미세하나마 하향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대기업들이 급전으로 끌어쓰는 하루짜리 타입대규모도 지난달 1조원수준에서 최근 5천억원정도로 줄어들었다. 3일 현재 통화안정증권수익률이 연18.7%로 연중최고치인 지난달 28일의 18.8%에 비해 0.1%포인트 떨어졌고 회사채수익률은 같은기간 연19.4%(연중최고치)에서 19·2%로 0.2%포인트가 하락했다.어음부도율도 지난달 평균 0.03%에서 0.02%로 떨어졌으며 콜금리도 연19.39%로 지난달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시중금리가 여전히 20% 가까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데다 신도시 아파트분양 차질까지 겹쳐 건설업체등의 자금사정이 급격히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난달이후 10여개 중소건설업체들이 부도를 낸데 이어 최근엔 상장기업인 아남정밀이 판매부진에 따른 단기차입금 증가로 금융비용부담이 늘면서 부도위기에 몰렸다가 관계회사인 아남산업의 자금지원에 힘입어 가까스로 부도위기를 넘겼다. 또 최근엔 원양어업및 수산업체들도 영업실적이 악화되면서 부도설에 휘말려있다. 특히 주요 건설업체들은 수도권 신도시아파트 부실공사 파문으로 정부의 분양연기방침및 착공연기조치에 직면하면서 자금사정이 악화돼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기업인 H건설업체의 경우 지난달 29일 토개공이 교환에 돌린 1백24억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은행으로부터 긴급대출의 형식으로 자금지원을 받아 부도위기를 넘겼다. 건설업체의 이같은 자금난은 지난 3월로 예정됐던 올해 첫 신도시아파트 1만8백여가구의 분양이 분양가조정문제로 5월로 연기되면서 공급계획이 1∼2개월씩 순연된데다 5·3건설경기진정책으로 건설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대출규제로 자금난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부실공사여파까지 겹쳐 건설업체들이 연쇄부도 직전 상황까지 몰리고 있다고 건설업계는 주장하고 있다. 현재 건설회사들이 공영개발택지를 구입하면서 미리 지급한 땅값중 분양이 이루어지지 않아 아직 회수하지 못한 미수금이 신도시의 9천4백억원을 포함해 1조9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여기에 분양기간이 3∼12개월 연기될 경우 1조2천억∼2조9천9백억원의 분양대금 미회수가 발생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건설업계는 이에따라 분양일정을 연기할 경우 현재 수도권 신도시에만 한정하고 있는 주택상환사채발행을 전국적으로 허용해주고 건설업에 대한 여신규제를 완화해주는 한편 미회수 택지자금에 대한 금리를 보전해줄 것 등을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
  • 서울 명동 한평 1억4천만원 최고/건설부,개별공시지가 확정

    ◎상은지점부지 11년새 8배 올라/가장 싼 땅은 산청임야 평당 66원/주거지는 서울 대현동 3천5백만원 으뜸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 명동2가33의 2 상업은행 명동지점 부지와 명동지점 건너편인 명동2가50의4 신문빌딩 부지로 평당 1억4천1백90만원(㎡당 4천3백만원)이며 땅값이 가장 싼곳은 평당 66원(㎡당 20원)인 경남 산청군 산청읍 정곡리 산20일대 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건설부가 확정한 「91년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서울 명동2가33의2와 50의4는 지난해 평당 1억1천8백80만원으로 전국 최고가격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에도 19·4%가 오른 1억4천1백9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명동33의2 상업은행 명동지점부지 땅값은 지난 81년(1천7백만원)에 비해 11년만에 8배이상 올랐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에서는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54의8 상가부지(이화여대앞)가 평당 3천5백6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주거지역중 땅값이 가장 높았던 부지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664의6으로 1천50만원이었으며 올해는 1천4백60만원으로 39%나 올랐으나 이 부지가 상업 및 주거겸용지역이기 때문에 올해에는 상업지역으로 분류돼 주거지역 최고가 자리를 강북지역에 물려주었다. 공업지역에서는 경남 진주시 상평동204의1이 평당 1천6백50만원으로,녹지지역 중에서는 서울 은평구 구파발동 28의 2가 평당 6백27만원으로 가장 비싸다. 가장 싼 곳은 ▲상업지역중에는 강원도 영월군 구래리 103의37 부지가 평당 1천9백80원▲주거지역은 경북 울진군 후포리 70 부지가 평당 5백28원▲녹지지역은 전남 곡성군 덕산리 산21이 평당 1백98원 등이다. 지목별 땅값 수준은 밭의 경우 광주시 서구 광천동 38이 개발가능성이 커 평당 1천29만원으로 가장 높은 반면 강원도 영월군 상동면 덕구리 14는 평당 99원으로 가장 싸다. 논의 최고가격은 평당 8백58만원(광주시 서구 광천동 40의1)이며 최저가격은 경남 거창군 신원면 대현리 52의 1백32원이다. 공업용지 가운데 가장 높은 땅값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1가 110의6의 1천1백45만원이며 가장 낮은 가격은 9백90원(경남 산청군 곤명면 맥사리 1의5)이다. 잡종지는 가장 비싼 땅값이 평당 1천3백86만원(경남 울산시 성안동 256의22)이며 최저가격은 1백32원(전남 여천군 남면 안도리 14)으로 나타났다.
  • 남북경협,합작위주 전환/전자·섬유분야 북한이전 신중 검토

    ◎투자액 90%까지 교류기금서 지원 정부는 현재 단순교역단계에 불과한 남북한간 경제교류를 앞으로 비교우위에 입각한 합작생산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고임금·땅값상승 등으로 국제경쟁력이 약화된 섬유·전자 등 일부 품목의 북한 이전 문제가 신중히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국내기업이 합작생산을 위해 북한에 투자할 경우 남북교류협력기금에서 투자금액의 90%까지 연리 5%의 낮은 금리로 융자해 주고 투자손실에 대해서도 최고 90%까지 보전해주는 것을 골자로 한 구체적인 남북합작생산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올해 2백50억 규모인 남북교류협력기금을 내년에 1천5백억원,93년에 3천억원으로 늘려 합작생산을 위해 북한에 투자하는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국내기업이 제3국 현지법인을 통해 대북한 투자를 할 경우 투자 및 교역상 손실에 대해 남북교류 협력기금에서 이를 보전해 주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 고속도로통행료 차등징수 검토/건설부/지역·시간대별로 다른요율 적용

    정부는 고속도로 건설 및 보수에 투입되는 비용이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음에 따라 고속도로 통행료를 지역·시간대·운행거리별로 차등화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18일 건설부에 따르면 수도권지역의 경우 땅값상승으로 고속도로 1㎞당 건설비가 1백억원에 달하는 등 건설비용뿐 아니라 보수비 등에서 지역간에 큰 차이를 보임에 따라 고속도로 통행료 요율체계를 이처럼 개편할 방침이다. 건설부는 이에 따라 우선 오는 10월 완공예정인 수도권의 판교∼구리간 및 신갈∼안산간 고속도로에 대해 기존 고속도로보다 통행료를 높게 책정하는 방안을 경제기획원과 협의중이다. 현재 고속도로 통행료는 지역·통행량 등에 관계없이 거리를 기준으로 일률적인 요율체계가 적용되고 있다.
  • 토초세/1천만원 넘으면 분납 가능/9월 첫 부과… 어떻게 내나

    ◎납기 15일 이전 신청… 담보물 제공해야/물납땐 과세대상 토지로… 기준가 적용 국세청은 오는 9월 처음 부과되는 토지초과이득세에 대한 「사무처리지침」을 17일 확정됐다. 올해 토초세 과세대상자는 3만5천∼4만명에 이를 전망이고 또 이 세금이 땅을 팔지 않은 상태,즉 이득이 실현되지 않았는데도 부과되는 세금이기 때문에 많은 납세자들이 세액을 준비하기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납세대상자들은 지침에 규정된 분납(세금을 나누어 내기),물납(땅으로 대신 내기) 등의 내용을 충분히 알아 뜻하지 않은 손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국세청도 세금낼 돈이 부족한 납세자를 위해 분납 및 물납,국가기관에의 매각의뢰,성업공사에의 공매의뢰 등 각 단계별 구제책을 최대한 허용할 방침으로 있다. ▷분납◁ 허가조건은 ▲세액이 1천만원을 넘고 ▲납부기한 15일 전인 9월15일까지 신청해야 하며 ▲적정한 담보물을 제공하는 경우이다. 분납의 횟수는 신고고지 때의 최초 납부에 이어 6개월 단위로 3년간에 걸쳐 낼 수 있기 때문에최고 7번에 달한다. 1천만원을 넘어야 분납을 허용하는 취지에 맞춰 최초 납부액은 1천만원 이상이 돼야 하며 2회부터 내야 되는 세금의 액수는 세액규모에 따라 다르다. 7천만원까지는 매회 1천만원 이상씩 내다 마지막회에 잔액을,그 이상은 세액의 7분의1 이상을 6회 내고 마지막에 잔액을 내게 된다. 예를 들어 ▲1천8백만원이면 첫회 1천만원,2회째 8백만원을 ▲4천5백만원이면 1천만원씩 4번을 낸 뒤 5번째에 5백만원을 ▲42억원이면 첫회부터 6억원 이상씩 내야 한다. 분납자에게는 국세청에서 6개월 단위로 통지해준다. ▷물납◁ ▲납부세액이 1천만원을 넘고 ▲납세자가 현금 납부가 곤란한 점이 객관적으로 인정되며 ▲대신 내는 땅의 가격이 세액에 못미치고 ▲관리·처분이 적당한 토지의 경우 물납을 허가한다. 다만 물납토지는 토초세 과세대상 토지에 한한다. 이는 토초세 취지가 「놀리는 땅」을 처분하도록 유도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실적으로는 여러 필지의 대상토지 가운데 일부를 내놓거나 한 토지를 나누어(분필)내는 경우도 한정된다. 물납 토지의 수납가격은 기준시가로 하며 국가소유로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치면 납부가 끝난 것으로 친다. ▷매각의뢰청구·공매◁ 물납허가를 받지 못하면 납세자는 세무서장에게 해당토지의 매각의뢰를 청구할 수 있다. 이 경우 서장은 국가·지방자치단체·한국토지개발공사·대한주택공사 등의 기관에 매수여부를 물어 소유자와 희망기관간에 협의를 주선한다. 매각이 성립되면 세무서장이 땅값을 받아 토초세와 매수비용을 공제하고 잔액을 소유자에게 지급한다. 매각의뢰 받은 땅을 사려는 기관이 없을 때에는 세무서장이 성업공사에 의뢰,공매에 들어간다. 땅이 팔리면 서장은 세액과 비용을 공제한 나머지를 돌려준다. 공매의 경우 가격이 시세보다 떨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라 소유자가 다소 손해를 보는 것이 불가피할 듯하다. ▷기타◁ 납세자에게는 매각의뢰보다는 물납이,물납보다는 분납이 유리하다. 국세청도 이 때문에 분납·물납·매각의뢰 등으로 이어지는 각 단계에서 조건만 갖추면 최대한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분납 등에는 이자가 붙으며 그 비율은 하루 1만원당 3원꼴(0.03%)이다. 또 오는 9월중 토초세 신고를 하지 않으면 10%의 가산세가 붙는다. 다만 신고는 했지만 11월까지 납부를 못할 경우에는 현행법상 무납부가산세는 붙지 않는다. 국세청은 현재 이 규정을 오는 9월 이전에 개정하려고 하고 있으므로 실제적용은 두고볼 일이다. 11월말까지 세금을 내지 않으면 체납처리돼 5%의 가산세가 붙으며 해당토지에 대한 매각의뢰에 들어갈 수 있다. 매각의뢰에 들어간 뒤 1년 이내에 팔리지 않으면 중가산세가 붙지만 국세청은 이 기간 안에 대부분이 매각되리라고 보고 있다.
  • 서울 상업지역 확대는 무리(사설)

    서울시 22개 전구의회가 지역개발과 재정자립도를 높인다는 근거로 1백82개 지구 2백66만평의 상업지역 확대를 일제히 요청하고 또 서울시는 이를 모두 승인할 것이라는 방침이 알려졌다. 의회의 주문이고 지자제 운영의 첫 난관이 재정확보이므로 이 승인원칙에 전면거부를 할 만한 상황도 아닐지 모른다. 그러나 과연 이 나라의 서울과 서울이라는 세계적 대도시의 발전양상은 앞으로 어떤 모양이 될 것인가에 우리는 잠시 머물러 생각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그렇잖아도 서울 같은 도시의 발전은 유례가 없다. 지금 강남지역의 상당수 아파트들의 경우를 보자. 지하실에 술집이 있고 퇴폐로 몰리는 이발소들이 있다. 1층은 음식점이기 일쑤이고 2층 역시 상점들이 들어가 있다. 그 위에서 시민들이 잠을 잔다. 아파트라는 게 이미 닭장이냐,벌집이냐로 지적을 당하면서 가장 사람 살기에 부적절한 주거공간이라는 자성을 문명적으로 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는 더하여 주거공간·상업공간·위락공간까지를 한데 묶은 구조물로 만들어 사용하는 특별한 병폐 속에있는 셈이다. 이 속성속에 한번 더 집중적으로 상업지역을 투여한다는 것은 앞으로 더 물량적으로 주거공간을 상업화와 위락화에 함몰시킬 것이라는 심각함을 갖게 한다. 따라서 이 기회에 주거공간을 확실히 주거독립공간으로 구분하고 적어도 상업공간과 위락공간들은 그대들로 구획을 따로 정해야 한다는 조건부 혁신을 하지 않는 한,우리의 도시적 삶의 몰골은 굳이 따질 것도 없이 심한 피폐성의 전형이 될 것이다. 더욱이 서울정도 6백년기념사업을 눈앞에 하고 있다. 도시란 다 그렇게 되는 것이 운명이다라고 말하지만,그러나 서울처럼 해결가능성이 희박한 교통의 혼잡성과 무질서한 공중도덕들을 가지고 있는 경우란 또 드물다. 때문에 6백년기념을 기점으로 현재로서 개선 가능한 안전한 삶의 주거공간만이라도 만들어 내야겠다는 논의를 한쪽에서는 시작하고 있다. 그러나 이 논의를 한 모임의 움직임은 실상 보도가치마저 갖고 있지 못하다. 문제 제기조차 묵살되어가고 있고,우리가 단지 가고 있는 것은 재정확보를 위한 땅값 더올리기의 방향일 뿐이다. 이것은 삶을 위한 발전이 아니고 그저 장부가격의 경제지표 올리기의 작업일 뿐이다. 「도로의 협소함이나 중정의 폐쇄성은 육체에 불건강할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 낙심시키는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라는 표현이 있다. 도시의 발전을 반성한 「아테네 헌장」의 한 구절이다. 우리는 지금 이 불건강한 조건에 한단계 더 전면적인 주거환경 침해의 거점들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이 현상은 결코 유토피아적인 탁상의 문제점이 아니다. 현재의 서울 이상 생물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살기 힘든 도시로 나아가서는 곤란하다. 이 시점에서나마 삶의 환경을 진실로 개선해 낼 수 있는 정주계획이 새롭게 세워져야 한다. 그나마 기능적으로만 수립했던 「2천년대를 향한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을 한번 더 수정하여 상업지구나 추가지정하고 있다는 것만큼 진정한 발전에 무책임한 일은 없을 것이다. 좀더 분별력을 가지고 투기대상이나 만들고 교통량이나 증폭시키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해보면서 지혜로운 서울만들기에 모두들 보다 이성적으로전심하기 바란다.
  • 부동산관련 세율 대폭 올린다/투기 막게 과표현실화와 병행 추진

    ◎최 부총리,“총수요관리 강화로 물가안정 도모” 정부는 부동산 투기를 뿌리뽑기 위해 부동산 과세표준액의 현실화와 함께 토지·주택 등 부동산 과다보유자에 대해서는 세율도 크게 올릴 방침이다. 또 물가안정을 위해 총통화 증가율을 당초 계획대로 17∼19% 수준으로 계속 유지하는 등 총수요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최각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31일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부동산 투기를 근절시키기 위해서는 과표의 현실화만으론 미흡하다고 지적,큰 집과 많은 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선별적으로 세율을 많이 올려 부동산 보유가 재산의 증식수단으로 활용되지 못하도록 차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현재 부동산 투기현상이 진정되고 있으나 잠복한 것일 뿐 언제든지 틈만 보이면 투기가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부동산 투기를 노리거나 과다하게 보유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세금 때문에 부동산을 가지고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거운 세금을 매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과표현실화와 병행하여 선별적으로 세율을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연차적인 과표현실화계획에도 불구하고 땅값 상승으로 공시지가가 올라 실질적인 현실화가 더디게 이뤄지고 있는 데다 전체 재산세납세자의 10%에 해당되는 부동산 과다보유자들에게 과표현실화만으로는 보유를 억제하는 효과가 적기 때문이라고 최 부총리는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물가문제에 언급,불안요인이 아직도 남아 있으나 경제운용정책에 최대의 역점을 두어 물가안정대책을 강력히 추진해나가겠으며 최근의 추세대로 상승세가 둔화될 경우 한자리수 억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달에 치러질 광역의회의원선거로 물가안정 기조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난 3월의 기초의회의원 선거처럼 돈 안쓰고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토초세 과세대상 4만5천 필지/국세청 추계

    ◎전체 지가 급등지역의 2.6% 선/납세예정자 3만5천∼4만명 오는 9월 처음 부과되는 토지초과이득세 과세대상은 3만5천∼4만명이며 대상토지는 4만5천필지 안팎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상토지 4만5천필지는 전체 지가급등지역 1백72만6천34필지의 2.6% 수준이다. 국세청은 최근 개별 공시지가 산정이 완료됨에 따라 토초세 과세대상자를 이같이 추계하고 31일 이들에게 과세일정·세액산출 방법·유의사항 등을 담은 안내문을 발송했다. 이에 따라 안내문을 받은 과세대상자는 자신이 납부대상자임을 확인하는 한편 세액도 스스로 산출할 수 있게 됐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토초세가 올해 처음 시행되는 세제이기 때문에 오는 7월 예정통지를 하기에 앞서 납세자의 불편·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밝히고 유휴토지선정 및 과세절차 등에 의문이 있으면 미리 질의·상담하도록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사를 하고 공부상 주소지를 정리하지 못했을 경우 각종 통지서를 받지 못해 고지 전 심사청구 기회를 놓치거나 자진신고에서 빠져 가산세를 부담하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주소지 변경신고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 ◎7월 예정통지… 9월 세액신고·납부/토지초과이득세 부과 절차 안내/과세 이의 땐 한달 이내 심사청구 가능/분납·물납 원하면 8월14일까지 허가받아야/기납부땅 6년내 팔면 일부세액 공제 땅을 팔지 않았어도 땅값이 오른 데 대해 부과되는 세금,즉 「미실현이득」에 대한 과세인 토지초과 이득세를 내야 할 때가 다가왔다. 국세청은 31일 토초세 과세 예상자들에게 안내문을 발송,납부대상자임을 사실상 통보했다. 토초제는 땅판 돈의 일부를 세금으로 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안내문을 받은 사람들은 과세일정·납부세액 등을 확인하고 이에 따른 준비를 해야 하겠다. ▷대상확인◁ 올해 토초세가 부과되는 토지는 국세청이 지가급등 지역으로 지정고시한 전국 1백89개 읍·면·동의 1백72만필지이다. 또 토초세는 유휴토지 및 비업무용부동산에만 부과되므로 이 지역에 땅을 가진 사람은 우선 자신의 땅이 90년 12월31일 현재 유휴토지나 비업무용부동산으로 분류됐는지를 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알아 본다. 유휴토지란 쉽게 말해 사용하지 않는 땅을 말한다. 이와 함게 땅값이 90년 1년 동안 얼마나 올랐는지를 확인한다. 90년 전국 땅값 평균상승률은 20.58%이므로 이의 1.5배인 30.87% 이상 올랐다면 올해 토초세 과세대상이다. 정부는 오는 11일까지 전국 읍·면·동사무소에서 개별 공시지가를 일반인에게 열람토록 하고 있다. 땅값 산정에 불만이 있으면 6월15일까지 이의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최종 지가결정은 중앙토지평가위 심사를 거쳐 6월29일 확정된다. ▷세액추산◁ 토초세는 3년마다 과세하는 것이 원칙이다. 따라서 올해 부과되는 땅은 「지가급등지역」에 한한다. 세액은 땅값상승분에서 정상지가 상승분의 1.5배(올해는 30.87%)를 뺀 금액의 절반(세율 50%)이다. 예를 들어 보자.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나대지 1백평은 90년초 공시지가가 33억3천3백만원에서 91년초 46억2천만원으로 12억8천7백만원(38.6%)이 올랐다. 이에 따른 토초세 납부액은 다음과 같이 계산한다. 땅값 상승분은 12억8천7백만원,정상지가 상승분의 1.5배는 33억3천3백만원(지난해 공시지가)에 30.87%를 곱한 10억2천8백89만7천원이다. 따라서 12억8천7백만원에서 10억2천8백89만7천원을 뺀 2억5천8백10만3천원이 초과이득이며 이의 절반인 1억2천9백5만1천원이 초토세액이 된다. ▷과세일정◁ 예정통지 기간은 7월 한달 동안이며 납세자는 9월 한달 동안 과표 및 세액을 신고,납부해야 한다. 과세에 이의가 있으면 통지를 받은 때로부터 1개월 이내에 고지 전 심사청구를 할 수 있고 세무서장은 청구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심사결과를 통지한다. 납세의무자는 90년 12월31일 현재의 토지소유자이다. 만약 살제로 땅을 갖고 있지 않으면서 공부상에만 소유자로 돼 있을 경우 오는 8월14일까지 관할세무서에 「납세의무자 신고」를 하면 된다. 또 해당토지를 지난해 샀을 경우 토초세를 혼자 부담하지 않고 소유기간에 비례,전 소유자와 분담할 수 있다. 이 경우는 다만 토지를 사들일 때 전 소유자와 토초세 분담계약을 맺었어야 해당한다. ▷기타◁ 토초세는 「미실현이익」에 대한 과세이니만큼 돈을 마련하지 못하는 수가 있다. 이때는 여러 차례 나누어 내든가(분납),땅으로 대신 내면(물납)된다. 이 경우 8월14일까지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토초세를 낸 토지를 6년 이내에 팔면 기간에 따라 이미 납부한 토초세액의 일부를 양도소득세에서 공제해 준다. 또 토초세 결정일로부터 1년 이내에 팔 때는 토초세의 80%를,3년 이내는 60%,6년 이내는 40%를 각각 감면한다.
  • 부동산 조세감면 대폭 축소/투기막게 양도·지방세법 연내 개정

    ◎종토세과표 현실화 적극 추진/다주택자엔 누진세율 적용도 검토 내년부터 부동산관련 조세감면혜택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는 5년 한시법인 조세감면규제법의 시효가 올해로 만료됨에 따라 5년간 재연장하되 부동산과 관련되는 양도세 감면혜택을 대폭 축소하고 지방세법상의 재산세 관련 감면조항도 대부분 없애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24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노태우 대통령이 부동산투기 척결을 위한 각종 세제와 제도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토지제도를 과감히 개선토록 지시함에 따라 부동산과 관련된 조세감면헤택을 대폭 축소할 방침이다. 특히 조세감면규제법의 경우 89년 이후 양도세 감면혜택을 지속적으로 축소해왔으며 내년부터는 공장이전·대체취득·토지수용의 경우를 제외한 일체의 양도세 감면혜택을 없애거나 감면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감면범위 추가축소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중 지방세법을 개정키로 하고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현재 지방세감면혜택을 받고 있는 대상사업 및 감면액에 관한 현황을 파악,이가운데 지방자치단체가 재정확충 및 산업유치에 필요한 경우에만 특별조례로 감면할 수 있도록 하는 대신 지방세법상의 조세감면혜택은 대폭 축소키로 했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부동산 관련 세제개편안을 올 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세제개편과는 별도로 부동산 관련 조세행정을 강화키로 하고 이를 위해 공시지가대비 종토세 과표현실화율을 ▲91년 41.4% ▲92년 46.4% ▲93년 52.7% ▲94년 60%로 매년 높여나가기로 했던 계획을 예정대로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이와 관련,정부는 지난해의 경우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종토세과표를 평균 51.7% 올렸으나 땅값 상승으로 과표현실화율은 당초 목표했던 36.9%에 훨씬 못미치는 15%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정부는 이 밖에 토지공개념의 정착을 위해 개발부담금제를 보완,지목용도 변경에 따른 자산이득의 80∼90%를 국가가 환수하는 방안과 1가구 다주택자에 대해 지금까지 단일세율을 적용해오던 것을 누진세율적용방식으로 중과세하는 방안도 아울러 검토중이다.
  • 땅투기로 51억 차익/교수·회사대표 구속… 8명 입건

    ◎허가없이 임야 1만8천평 사들여 서울지검 형사4부 김명진 검사는 28일 토지거래허가지역내의 임야를 허가없이 사들여 51억여 원의 차익을 남긴 이건홍씨(56·금강상운 대표이사)와 박준수씨(55·S 전문대 교수) 등 2명을 국토이용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이씨의 부인 조영자씨(50) 등 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지난 89년 4월 토지거래허가지역인 서울 강남구 세곡동 74 일대가 공공용지에서 해제된다는 것을 알고 이 일대의 임야 1만8천여 평을 12억원에 사들인 뒤 최근 2년 사이에 땅값이 63억여 원으로 뛰는 바람에 51억여 원의 차익을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 등이 지난해 1월 법원에 이 땅의 원소유자이자 매도인 김대열씨(53)를 상대로 제소전 화해절차를 밟아 소유권 이전 등기를 편법으로 마쳤으나 투기를 목적으로 당국의 허가없이 땅을 사들여 수십억 원의 차익을 남겼기 때문에 구속했다고 밝혔다.
  • 노 대통령이 밝힌 정국운영 방향

    ◎“시위는 의사표현의 최후수단… 폭력은 배제돼야” 지금 내외의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우리는 국가발전에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밖으로 세계적인 공산체제의 몰락,안으로 민주화의 진전에 따라 학원과 재야의 과격세력이 점차 소수화되고 설자리를 잃어 가는 상황에서 명지대생 치사사건이 도화선이 되어 지난 한달 과격한 시위가 이어진 것은 심히 유감된 일입니다. 나는 야기된 여러 가지 문제와 잇단 시위소요사태로 불안하고 불편해진 국민의 마음을 수습하고 심기일전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새 총리를 임명하고 내각을 개편했습니다. 이제부터 정부는 새로운 자세,새로운 각오로 일하여 국민의 바람에 부응해야 합니다. ▷평화적 시위보장◁ 정부는 앞으로 평화적인 집회·시위는 보장할 것입니다. 특히 시위는 민주사회에서 의사표현의 최후수단이 되어야 하며 시민생활에 불편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 정부도 대화를 통해 각종 이익집단의 정당한 요구는 수용,해결하는 적극적인 자세로 전환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국민도 무엇이나 집단행동을 통해 요구를 관철하려는 그릇된 풍조를 개선해 주어야 합니다. 돌멩이와 화염병,각목과 쇠파이프가 난무하는 폭력파괴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정부는 이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부는 폭력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물러섬이 없이 정면대응할 것입니다. 민주주의체제를 폭력으로 전복하려는 좌익계급 혁명세력은 그 근원을 척결해나갈 것입니다. 이번 시위에 「민중해방」 「임시정부수립」 등 좌익혁명 플래카드가 나부끼고 붉은 유인물이 공공연히 살포된 것은 심각한 일입니다. 새 내각은 조속한 시일 안에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집회시위에 관한 종합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하기 바랍니다. 필요하다면 법률도 개정해야 할 것입니다. ▷민생경제문제◁ 물가,집문제에 관해 국민들의 불만과 불안이 크고 또 우리 경제의 앞날을 걱정하는 국민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와 내년 재정의 모든 부문에서 지출과 투자를 최대한 억제하고 금융통화정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것이며 이미 계획된 사업도 완급을 가려 투자시기를 재조정할 것입니다. 부총리와 관계장관은 이와 함께 공공요금 등 정부가 관리할 수 있는 제품·서비스가격을 어떻게 운영해 나갈지에 관해 명백한 시책을 국민들에게 밝힐 것입니다. 이러한 정부의 노력과 함께 기업은 원가를 절감하고 제품가격 인상을 자제해 주어야 하며 근로자들도 임금인상이 생산성 향상의 범위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협조해 주어야 합니다. 다가온 시도의회의원선거는 물론 내년의 선거도 돈 안 쓰는 공명선거로 치러지도록 할 것입니다. 3·26기초의회선거를 거울삼아 금품 선심 타락선거를 하는 행위는 철저히 색출하여 여야 지위를 불문하고 법대로 다스릴 것입니다. ▷주택문제◁ 지난 3년간,특히 아파트와 집값 땅값이 크게 올라 근로자와 서민들이 크게 낙심하게 된 데 대해 국정의 책임자로서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80년대에는 한해 평균 20만호 남짓 주택이 지어졌으나 공급의 부족이 누적되어 집값은 오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그 두 배가 넘는 새 주택이 공급됨에 따라 집값은 자연 안정될것입니다. 특히 올해 지어지는 50만호 집 중에서 42만호가 임대주택,근로자주택,서민용 주택입니다. 정부는 서민주택을 공공부문에서 건설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집없는 실수요자들에게 공급해 나갈 것입니다. 한해 50만호 정도의 주택을 건설하는 정책을 밀고나가면 앞으로 10년 안에 우리 사회의 주택문제는 완전히 해결될 수 있습니다. 부총리와 관계장관은 집없는 서민이 집을 장만하고 또 그것을 키워나갈 설계를 할 수 있도록 국민주택 수급계획을 수립하여 발표할 것입니다. ▷토지문제◁ 정부는 부동산의 과표도 점진적으로 현실화해 나갈 것이며 부동산 투기에 대해서는 모든 행정수단을 동원하여 이를 제재해 나갈 것입니다. 나는 이와 같은 조처로 땅값이 진정되어 갈 것으로 생각하며 부동산투기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우리 사회의 인식이 바뀔 것으로 믿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실수요자에게 택지와 공장부지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토지제도를 과감히 개선할 것입니다. ▷세제개혁◁ 재산이 많은 계층이 증여·상속세를 탈루함으로써 부의 탈법적인 상속이 이루어져 온 것이 계층간 갈등의 큰 요인이 되어 왔습니다. 이와 관련된 세금은 철저히 물도록 세정을 현대화하고 세제를 개혁할 것입니다. ▷농어촌 문제◁ 농산물을 개방 않는다 해도 지금과 같은 영세한 영농으로 잘 사는 농어촌을 이룰 수 없습니다. 우리는 「우루과이라운드」를 잘 사는 농어촌을 만드는 전기로 삼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농업구조조정을 강력히 밀고나갈 것이며,농어촌 발전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해나갈 것입니다. ▷행정개혁◁ 민주화로 온 사회가 엄청난 변화를 하고 있음에도 정부나 공직사회풍토는 예나 지금이나 좀처럼 바뀌지 않아 국민의 불만·불신이 높아졌습니다. 모든 정책과 행정은 순리에 따라야 하고 국민을 위주로 수립하여 추진되어야 합니다. 각 부처는 민간부문을 규제하는 행정은 과감히 풀고 국민의 애로사항과 사회의 병목현상은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행정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지방자치에 따라 중앙부처는 권한을 과감히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하고 민간에 맡길 것은 민간에 넘겨야 합니다. ▷민주화에 대한 신념◁ 우리 사회에는 민주화의 속도가 느리다고 불평하는 국민도 있습니다. 민주화가 급속히 추진되고 있는데 불안하고 불만을 터뜨리는 국민도 있습니다. 민주화는 우리 사회의 삶과 방식을 바꾸는 커다란 변화이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모두가 다소의 불만을 갖는 것은 불가피한 현상일 것입니다. 그러나 국민이 뽑은 합법적인 정부를 타도하거나 이를 위해 불법폭력행동을 서슴지 않는 세력이 「민주주의」를 외치거나 「민주개혁」을 주장하는 것은 위장에 불과합니다. 6공화국의 민주헌법을 함께 만들고 준수할 책임이 있는 정치세력이 폭력시위현장을 기웃거리는 것은 자가당착이며 위선입니다. 이것은 민주발전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내가 국정의 최고책임을 맡고 있는 한 민주주의를 역행하거나 후퇴시키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나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민주주의를 향한 온 국민의 열망이 뭉쳐져 이루어진 민주헌법을 준수할 것입니다. ▷내각제 개헌◁ 민주사회에서 개헌을 논의하는 것은 자유로운 일이며 이것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나는 6·29선언에서도 나 스스로 의원내각제가 민주주의를 위해 바람직한 제도라고 생각하지만 국민대다수가 대통령직선제를 원하므로 이를 택한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제도라 할지라도 국민이 원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는 나의 확고한 신념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나는 개헌문제에 관한 나의 이러한 뜻을 여러 차례 공식적으로 밝혀 왔음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 지금 하려고도 않는 내각제개헌을 추진한다고 유포해 놓고 이를 포기하라고 정치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지금은 국민다수가 내각책임제를 원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국민다수가 원하지 않은 상황에서 내각제개헌은 할 수도 없을 뿐 아니라 추진해서도 안 된다는 것이 나의 일관된 소신입니다. 개헌은 물론 어떤 정책도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나의 믿음입니다. 여야는 헌법이 정한 정치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힘을 모아야 합니다. ▷당내 민주화와 정치풍토 쇄신◁ 6·29 선언 이후 사회 각 분야의 급속한 민주화에도 불구하고 가장 민주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 역시 여야 정치권입니다. 이 시대를 책임진 여당인 민주자유당부터 당내 민주주의를 실현하여 국민의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것이 급선입니다. 당내 중요문제는 당당하고 공명정대한 민주절차에 의해 결정 되어야합니다. 다음 정부도 오직 국민의 뜻에 따라 선택되는 것입니다. 이 시대와 국민 앞에 책임지는 당이 되기 위해 거듭나는 아픔으로 스스로를 개혁해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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