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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개방미풍」 타고 부동산투기 상륙(움직이는 세계)

    ◎낡고 좁은 「인민주택」 인기 “시들”/새 국영아파트 웃돈밀매 성행/북경서만 1백여건… 심수등선 땅값도 껑충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도 최근들어 개혁·개방바람을 타고 부동산투기가 고개를 내밀기 시작,당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아직은 초보단계에서 한국처럼 엄청난 규모의 투기바람이 일고 있지는 않지만 중국인들에게는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같다. 가장 전형적인 투기는 국가소유 아파트의 관리자들로부터 빈 아파트의 사용권을 얻어낸 다음 이를 최근에 부자가 된 개인사업자들에게 엄청난 프리미엄을 받고 넘겨주는 것이다.이같은 국가주택의 불법거래건수는 북경에서만 1백여건에 거래액수는 3억9천5백만원(한화 약56억원)에 달했다. 북경시당국은 이같은 투기조짐에 바짝 긴장,11명의 투기꾼을 체포하는 한편 부동산투기 전담반까지 편성,본격적인 투기꾼 색출작업에 나섰다.그런가 하면 국가주택 전매행위금지에 관한 새로운 법규를 만들어 공포하면서 투기범죄를 저지른 범인들에 대한 자수기간까지 설정,『자수한 사람에게는관용을,그렇지 않은 범인에게는 중벌을 내릴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개인이나 기업체가 지어서 파는 주택에도 엄청난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된다.중국관영 차이나 데일리지는 헌집의 전국 평균거래가격이 10평기준 한화 약1백20만원,새 집의 분양가격은 3백50만원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실제거래가격은 지역에 따라 크게 다르다. 물론 대부분의 중국인은 정부가 직장별로 배정해준 주택에 살고 있다.이럴 경우 월임대료는 공짜나 다름 없지만 시설이 형편없다.10평 안팎의 낡고 비좁을뿐 아니라 공동화장실을 쓰고 난방이나 배관시설이 엉망이다. 지역에 따라 물론 많은 차이가 있긴 하지만 개인사업으로 돈께나 만진 사람들이 살기에는 너무 비좁다.돈을 벌면 우선 집부터 산뜻한 것으로 바꾸어 살고 싶지만 늘어나는 수요에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투기가 발생하는 것이다. 중국은 지난 86년부터 부분적이지만 개인의 주택소유와 매매를 허용해오고 있다.그래서 매년 주택투자액수가 39%씩이나 늘어났으며 현재 전국에 3천5백개의 부동산개발회사가 설립돼 10년전의 12개에서 놀랄만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차이나 데일리지는 지적했다. 90년도에 거래된 전국의 헌 집숫자는 27만8천가구로 89년보다 39%나 늘어났으며 새 집의 경우 2백억원(약2조8천6백억원)어치가 팔린 것으로 중국당국은 밝히고 있다. 최근 헌 집의 거래가격이 연간 10%가량 오른데 반해 새 집은 22%씩이나 오른 것으로 보아 새 집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특히 경제가 번창하고 있는 심수등 경제특구에서는 최근 3년간 70%가 넘게 뛰기도 했다. 일부 기업인이나 당고유관리들은 미국의 플로리다주나 뉴욕·로스앤젤레스시 등지에서 주택을 구입하기도 하고 중남미휴양지에서 부동산을 물색하고 다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주택매입자금은 지난해 여름 파산한 BCCI은행등 국제은행을 통해 송금하기도 하지만 주로 미국등지에 수출한 상품의 수출대금중 일부를 빼돌리는 방식이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한 국제기구의 조사보고서는 이같은 방식으로 빼돌린 돈이 연간 1백40억달러에 달하며 그중 일부가 해외부동산투기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의 스탠더드지가 최근 보도했다.현재 미국에는 약4만명의 중국유학생들이 학업중이며 이들 대부분은 당간부나 기업인들의 자제들이다.
  • 서울신문 올해 주제(정치개혁 이룩하자:1)

    ◎정치선진화를 위한 긴급제언/돈 선거 안된다 새해는 「정치의 해」이다.그러나 우리 정치는 이제 과감히 개혁되어야 한다.달라져야만 한다. 서울신문은 교수·학자의 제언과 일선기자들의 정치 현실진단을 통해 정치선진화를 이룩하기 위한 기획시리즈를 시작한다. 작금의 정치판도를 보노라면 『해도 너무한다』는 말의 적실성을 실감하게 된다.한 연구보고서에 의하면,88총선때 여당의원 한사람이 최소한 20억원,야당의원도 최소한 5억원을 선거비용으로 썼다고 한다.1천45명의 후보가 달려들었다는 점을 감안해 보면 그 선거에 들어간 총비용은 실로 「천문학적」「역사적」인 숫자다.더구나 이 선거비용은 1인당 GNP로 따져 미국하원의원 선거비용의 15배,일본의 5배라니 가히 「세계적」이랄 수 있겠다.금년에 이미 실시된 두차례의 지방의회선거에 최소한 2조원이상의 돈이 쏟아져 들어갔다는 것이 정치권의 자체진단이다.내년에 치를 4대선거에 박준규 국회의장은 20조원,박태준 민자당최고의원은 10조원,이기택 민주당공동대표는 5조내지 10조원의 선거자금이 소요될 것이라고 걱정어린 전망을 하고 있다는 신문지상의 보도다.이쯤되면 대국적 견지에서 사익을 초월하여 국사를 논한다는 「정치의 장」이 「돈놓고 돈먹기식」의 논리가 지배하는 「시장바닥」이나 「도박장」과 별반 큰 차이가 없는 것이 되고 만다.아무리 민주주의라는 것이 공짜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이건 해도 너무한다.이만저만한 과소비가 아니다.초특급과소비라 불러야 할 것이다. 이러한 소식에 접하는 국민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하다.아무런 개혁없이 예년과 같은 방식으로 내년의 네선거를 치를 경우,엄청난 통화량 증가에 따른 집갑·땅값·생필품값의 폭등과 흥청망청 어수선한 사회분위기는 물론,통화 억제를 위해 필연적으로 뒤따르게 될 대출자금의 억제책으로 인해 받게 될 크고 작은 장사를 하는 무수한 국민들의 자금압박과 무력감,그리고 그로 인한 경제의 침체 등이 불을 보듯 빤하게 보이기 때문이다.민주주의의 핵심적 도구라는 선거가 어느새 우리에겐 이처럼 사회 총체적 스트레스의 근원으로 부작용하고 있다. 다행이도 비록 내심의 이유는 다르겠지만 정말 이대론 안되겠다는 데에는 여야가 외견을 같이하고 있다.더욱이 「돈 안드는 선거」의 정당성과 필요성,그리고 시급성에 대해 정계·학계·언론계·일반시민에 이르기 까지 이미 광범위한 합의가 도출된듯한 인상이다.그러나 아쉬운 것은 「선거공영제」「선거통합」「선거구개편」등과 같은 제도개혁문제를 둘러싸고 정가에서 벌이고 있는 방법론 협상을 보면 근저에 당리당략이 깔려 있는 일방적 주장과 그럴듯한 합당논리만 무성할 뿐 협상은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는 점이다.예정된 출항시간은 선뜻선뜻 다가오고 있는데… 어쩌려고들 저러는지 안타깝기 그지없다. 선진국형 타개책의 제시나 그것을 둘러싼 쌍방간의 갑론을박은 그동안의 것으로 이미 족하다.더이상 지속한다면 국민은 식상할 뿐이다.이제 국민이 바라는 것은 양당간에 전격적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소식과 내년의 4대선거를 정갈한 비용으로 치르기 위해 합의된 방법론을 구체적 실천에 옮기고 있다는 현장소식인 것이다.지난번 5공청문회에서는 멋진 말과 명쾌한 논리를 전개했던 사람들이 스타정치인이 됐었다.그러나 이번에 탄생될 스타는 술객이 아니다.멸사봉국의 지혜어린 양보를 통해 양당간의 협상을 성공적으로 도출해내는데 돋보인 사람과 「돈안드는 선거」를 직접 실천에 옮긴 사려깊은 행동가일 것이다.
  • 농지개발예정/4천만평 고시 해제/각의 의결

    ◎148개 지역 임야 15년만에 혜택/재산권행사 자유로워져/대부분 거래허가지역,투기우려 없어 지금까지 농지확대를 위해 묶여있던 전국의 임야 4천1백여만평에 대한 개발규제가 15년만에 풀려 해당임야 소유주들의 재산권 행사가 자유롭게 됐다. 국무회의는 27일 하오 농림수산부가 제안한 「농지확대개발촉진지역」고시 해제안을 의결,각 시도에 통보했다. 이날 국무회의 의결로 고시에서 해제된 지역은 지난 76년부터 87년 사이에 농지확대개발촉진지역으로 지정돼 당초 목적대로 농지로 개발이 안된채 묶여있던 1백57개지역 4천2백42만9천평 가운데 98%인 1백48개지역 4천1백60만1천평이다. 농지확대개발 촉진지역은 정부가 지난 75년 농지를 확대하기 위해 농지확대개발촉진법을 제정,76년부터 87년까지 10개 시도에 걸쳐 4백60개지역 1억4천5백59만평을 지정,고시해 87년까지 다른 용도로의 전용을 막고 농지로 개발돼 왔다. 지금까지 농지로 개발된 면적은 지정된 전체 면적 가운데 경기도 여주군 북녀면의 3만평등 3백3곳 1억2백91만8천평이며 25만2천평은다른 사업을 위한 부지로 편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부는 『농지확대의 필요성이 줄어들어 미개발지에 대한 국가개발이 87년이후 중단되는 바람에 소유자의 재산권 침해문제가 계속 제기돼 이번에 정책도입 15년만에 일괄 해제키로 한 것』이라고 농지개발예정지역해제 이유를 밝혔다. 이날 고시에서 해제된 지역을 시도별로 보면 제주도가 북제주군 구좌면 3백21만평등 28곳 2천2백58만7천평으로 가장 면적이 넓고 다음은 ▲경기도 김포군 통진·하성면 일대 57만여평등 경기도가 28곳 4백99만2천평 ▲전남 보성군 보성면 봉산리 일대 26만평등 전남이 32곳 4백56만9천평 ▲충남 청양군 비봉면 5만4천평 등 충남이 23곳 3백96만9천평등 순이다. 또 ▲전북 순창군 쌍치면 4만8천평등 전북이 21곳 2백99만1천평 ▲경남 산청군 단성면 5만1천평등 경남이 10곳 1백87만1천평 ▲경북 안동군 남후면 9만3천평등 경북이 3곳 31만8천평 ▲충북은 청원군 봉명리 송정리 일대 8만7천평(1곳) ▲광주는 삼도지역 15만9천평(1곳) ▲강원도는 양구군 동면 5만7천평(1곳)등이다. 이번 조치로 해당지역의 땅값 상승이 우려되고 있으나 정부는 『현재 부동산값이 하락추세이고 이들 지역 대부분이 토지거래허가·신고지역이어서 투기규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 경상적자 80억불 이내로 축소/내년 경제운용계획 주요내용

    ◎분공료·임금인상률 최고 5%로 억제/종토세과표 평균 25∼30% 대폭 현실화 ◇성장·국제수지=성장률을 7%수준으로 억제,물가안정과 국제수지개선에 주력한다.경상수지적자를 올해보다 10억달러 가량 준 80억달러로 개선하고 내수진정과 에너지 소비절약으로 수입을 11%증가선에서 억제한다.수출은 임금안정과 수출부문에 대한 자금지원확대를 통해 3%증가세를 유지한다. ◇물가 및 통화관리=임금을 획기적으로 안정시켜 소비자물가를 올해보다 안정된 9% 이내에서 묶도록 한다.총통화증가율은 연평균 18.5%내외(91년 18.8%)에서 운용하되 시중금리·내수경기동향·금융산업개편등을 감안,분기별로 신축운용한다. 자금이 수출·제조업쪽으로 흐르도록 대출금지 및 제한대상을 구체화,이를 전금융기관에 적용한다.은행의 제조업 대출지도비율을 상향조정하고 제2금융권에 대해서도 지도비율을 새로 설정한다.한계기업에 대한 정상화금융을 대폭 축소한다. ◇인력수급·임금안정=인문고 3학년 비진학자를 대상으로 6개월∼1년간 기업위탁 기능교육을 실시한다.고령자에 대해 퇴직후 재고용제도를 확대하며 시간제고용을 활성화한다.대기업·서비스부문은 임금인상을 총액기준 5%이하로 안정시키고 중소기업은 생산성증가 범위에서 자율조정토록 한다. 정부의 1급상당 공무원,국영기업의 임원봉급을 동결하고 민간대기업과 국영기업의 대졸초임도 동결토록 한다.임금안정기업에 대해서는 회사채평점이나 각종 정책자금지원시 우대하고 임금인상이 5%를 초과한 기업에 대해서는 여신심사를 강화한다.적정임금인상률을 지키지 못한 기업에 대해 정부의 주요 인허가사업 참여때 불이익조치하고 공익사업의 경우 임금타결이 안될 경우 직권중재제도를 활용,타결을 유도한다. ◇건설투자·부동산투기억제=공공주택 건설을 15만6천호에서 20만호로 늘린다.민영아파트 건설의 소형주택건설의무비율을 35%에서 40∼50%로 높이고 민간주택 금융규모를 올 3천1백40억원에서 2천5백50억원으로 축소한다.상업용 건축규제 조치는 당초 계획대로 일관성있게 추진한다. 개발부담금 부과대상규모를 1천평 이상에서 5백평이상으로 확대하고 땅값이급등한 45개 읍·면을 토지 초과이득세 대상으로 선정한다.택지초과소유부담금을 3월2일부터 2백평 초과 택지소유자에게 부담하고 건물분재산세를 12평이하는 경감하고 대형아파트는 중과한다.1가구 1주택으로 양도세가 부과되는 대형 아파트의 기준시가를 현실화한다.내년중 종합토지세과표를 평균 25∼30% 인상하되 과표 현실화율이 5%이하인 토지를 일소한다.별장부속토지(1천8백63개소)에 대해 최고과표액수준으로 상향조정하고 토지과다보유자의 보유토지에 대해 평균과표현실화율 이상으로 조정한다. ◇소비절약=중앙정부·정부투자·출연기관·지방자치단체의 내년 예산중 소비성경비를 10% 절약집행한다.공무원의 증원을 억제하고 정부투자·출연기관의 정원을 동결한다.정부운영의 공공요금은 5%인상을 견지하고 민간운영요금도 한자리수이내에서 조정한다.원유·유류제품의 내수용수입을 10∼12%로 억제한다. 접대비 광고선전비등 기업의 소비성경비지출에 대한 세무규제를 강화하고 특별관리대상 유흥서비스업을 선정,사후관리한다. ◇수출·제조업 활성화=무역금융 지원확대와 함께 무역어음할인을 활성화,지원규모를 올 1조2천억원에서 3조원으로 늘린다.시설재용 외화대출규모를 올 55억달러에서 30억달러로 축소하고 한전·포철의 대규모 투자사업은 시설재 차관도입과 해외채권발행으로 지원한다.연말시한인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중소제조업과 대기업의 자동화투자(국산기계)에 한해 6개월 연장한다. ◇중소기업지원=중소기업 상업어음 재할비율 70% 적용시한을 내년말까지 연장하고 시중은행 중소기업 의무대출비율을 35%에서 45%로 올린다.조립대기업의 중소부품기업에 대한 10%미만의 지분참여를 허용한다. ◇기업경영효율화=재벌기업 가운데 공개요건을 충족한 주력기업부터 공개를 추진하고 비공개주력기업의 공개시 조달자금의 일정분을 은행대출금상환에 사용토록 한다.계열기업간 상호지급보증의 잔액동결을 전체 계열기업으로 확대한다.
  • 신임 두 경제장관에 듣는다

    ◎한봉수 상공/수입대체산업 집중육성 할터”/“수출장애요인 제거에 최우선” 『수출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정책의 주안점을 둘 생각입니다.특히 수출장애요인을 제거하는데도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신임 한봉수상공부장관은 최근의 수출부진을 의식한 듯 첫마디부터 수출을 늘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상공부장관을 맡게된 소감은.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상공행정의 중책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다.미력하지만 소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다. ­앞으로 상공행정의 주안점은 어디다 둘것인지. ▲상공정책은 크게 생산과 수출 두가지로 분류된다고 본다.또 이들 두부분은 서로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본다.수출은 생산된 제품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때만 가능하다.따라서 이같은 제조업체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정책의 주안점을 두고 강력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수출을 늘리기 위한 복안은. ▲수입증가의 이유를 정확히 분석하고 첨단기술개발을 통해 수입대체산업을 집중육성할 계획이다.그리고 중소기업을 발전시키는데도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 ­무역흑자에서 적자로 반전된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기업이나 정부등 특정부문에 책임이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수출은 한나라의 모든 경제적역량이 집결돼 나타나는 결과라고 본다.정부와 기업 모두 함께 뛰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일 무역적자가 점차 심화되고 있는데. ▲무역적자의 주범인 대일역조 시정을 위해 적자요인을 제대로 파악한뒤 필요한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 경제를 어떻게 전망하는지. ▲매사에 어두운 면과 밝은 면이 있는 법이다.어두울때 실망하거나 밝을때 교만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조화있게 상공행정을 펴 나갈 계획이다. ◎서영택 건설/“국토효율 이용·땅값안정 역점”/“국세청과 협조,투기행위 근절” 서영택 신임 건설부장관은 19일 『정부의 기본적인 경제운용의 기본틀속에서 국토의 효율적 이용과 지가안정· 국토의 균형발전을 이루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부동산투기억제면에서 건설부와 국세청업무는 상통하는 부분이 많은데앞으로 부동산 정책은 어떻게 펴나갈 계획인가. ▲우리나라는 국토가 좁고 땅이란 것은 한정돼 있는 것 아닌가.좁은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극대화하려면 땅이 투기의 대상이 돼서는 결코 안된다. 특히 토지가 재산가의 재산증식수단으로 이용돼서는 곤란하며 실수요자의 이용을 극대화해야 한다. 앞으로 건설부시책도 이같은 기본방침으로 추진하겠다. ­건설부 행정은 생소할텐데 마음에 두고 있는 기본시책 방향은. ▲모든 경제문제는 국제화·개방화에 맞춰 효율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본다. 경제 운용의 기본틀을 지키면서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땅값을 안정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쨌든 국민이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는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세무행정에 밝은 분이 장관이 돼 벌써부터 부동산업자들이나 건설업체들이 앞으로 부동산경기가 계속 침체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는데. ▲그동안 건설부등 관계부처와의 협조로 주택가격과 땅값이 많이 안정됐다.모든 것이 관계부처가 충실히 협조해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국세청장 재임중 재벌기업 등의 부의 변칙상속을 막는데 힘썼는데 26년간 세무관료직을 떠나는 감회는. ▲그동안 도와줘서 대과없이 떠나게돼 고맙다. 공직생활의 대부분을 국세청에서 보냈는데 섭섭한 마음이 없겠는가. 어려운 시기에 능력에 비해 또다시 큰 책무를 맡은 것같다. 공직을 천직으로 택한이상 국민에게 마지막으로 봉사하는 기회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
  • 내년 토초세 과세대상 45곳/국세청

    ◎땅값 평균 16.7%이상 오른곳 고시/인천 남동구·대전 서구등 해당/서울선 구의·광장동­송파대로 주변 국세청은 올해 땅값이 크게 올라 내년도 토지초과이득세(토초세)과세대상이 되는 전국 45개 읍·면·동을 지가급등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 이번에 지정고시된 지역은 땅값이 지난 3·4분기까지 전국 평균지가 상승률(11.18%)보다 1.5배이상(16.77%)오른 읍·면·동이다. 지난해의 경우 전국 평균지가 상승률은 20.58%였으며 이보다 1.5배이상(30.87%)오른 1백89개 읍·면·동에 대해 토초세가 부과됐었다. 올해 지정된 45곳중에는 지난해 과세대상이었던 15개 읍·면·동이 포함돼 있다. 국세청은 이날 민간인과 건설부·국세청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토지평가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지정·고시했다.이에따라 지가급등지역으로 고시된 지역의 토지중 유휴토지및 비업무용 토지에 대해서는 내년도에 토초세가 과세된다. 지가조사결과 전국의 평균 땅값 상승률은 지난해 연말과 비교해 1·4분기에는 4.69%,2·4분기 3.39%,3·4분기에는 2.71%가 각각 상승,올들어 지난 9월까지 평균 11.18%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승률은 점차 둔화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들어 서울·부산등 전국 6대 도시의 평균 지가상승률은 12.84%,중소도시는 10.92%,군지역은 7.32%가 각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새로 지정·고시된 지가급등지역에는 ▲신시가지가 조성되는 인천시 남동구 ▲정부 제3청사 건설예정지인 대전시 서구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예정지인 충북 청원군 ▲종합유통단지 건설지인 대구시 북구 ▲기타 고속전철 역사가 들어서는 충남 천안시 지역등 특정시설 이전 또는 개발계획이 시행되는 지역 등이 포함돼 있다. 수도권지역의 경우 ▲분당신도시 연계지역으로 새로운 업무및 상업중심지역으로 떠오른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 주변지역 ▲새로 건설되는 지하철역세권 지역인 성동구 구의동·광장동 일대 ▲공단배후지역인 인천시 남동구와 택지개발지인 인천시 서구일대 ▲시승격이 확정된 경기도 고양군일대 등이 지가급등지역에 포함됐다. 이밖에 지방의 경우 ▲부두건설과 새로운 도시기반시설이 조성되는 전남 동광양시 일부지역 ▲제3염색공업단지가 조성될 경북달성군 일부 ▲대단위 택지개발지인 경북 경산시 일부지역 ▲택지개발지인 부산시 해운대구와 각종 개발사업및 교통여건이 개선되는 경남 진해시·양산군·김해군 일부지역도 지가급등지역으로 지정·고시됐다.
  • 농지·산지 전용때/전용부담금 부과/내년부터 지가 40%

    내년부터 농지와 산지를 집터나 공장용지로 전용하려면 대체농지조성비와 대체조림비외에 별도의 전용부담금을 물어야 한다. 농림수산부와 산림청은 10일 이같은 내용의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안과 산림법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날 입법예고된 이 두가지 개정안에 따르면 공시지가가 없는 농지에 대해서는 시장·군수 또는 구청장이 산정한 개별 토지가격을 기준으로 이 기준의 40%를 전용부담금으로 매기도록 돼있다. 이같이 전용부담금이 땅값의 일정액에서 일정률로 바뀌어짐에 따라 앞으로 도시근교등 땅값이 높은 농지와 임야를 전용할 경우 추가부담이 커지게 됐다. 개정안은 또 전용부담금을 대체농지조성비나 대체조림비 납입고지서와 같이 부과해 발부,농어촌진흥공사에서 받으며 전용신청자가 이를 내지 않을 경우 전용허가를 취소하도록 규정했다.
  • 군살은 빼고 생산성 높여야(사설)

    올들어 무역적자가 큰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제품의 국제경쟁력이 낮기 때문이며 이같은 경쟁력 저하는 낮은 생산성의 결과다.동일한 상품을 만드는데 드는 비용이나 시간·자본이 더 들어간다면 경쟁력은 그만큼 낮을 수밖에 없다. 물론 경쟁력을 높이는데는 품질과,새제품을 개발해내는 기술이 필수적인 것은 두말할 필요없다.그런데 우리는 경쟁력의 가장 기본이 되는 생산성마저 경쟁국에 크게 뒤떨어져 있다. 건설부가 공단개발계획수립을 위해 분석한 제조업의 토지및 노동생산성에 따르면 27개 비교업종 가운데 노동력은 26개업종에서,공장부지는 23개업종에서 일본보다 월등히 많은 생산요소를 투입하고 있다고 한다.같은양의 상품을 생산하는데 쓰이는 공장용지는 23개 업종에서 일본보다 2∼3배 많고 불과 4개 업종만이 일본보다 공장용지를 적게 쓸 뿐이다.노동력의 경우도 대부분의 업종에서 일본보다 2배이상의 인원을 투입하고 있다.특히 1억원어치의 도자기를 생산하는데 일본은 1.5명이 필요하고 우리는 11.1명이 필요하다. 기술능력이나 제품의 품질이 동일하다 가정하더라도 벌써 생산요소의 비용이나 효과에서 2배이상의 경쟁력 차이가 드러난다.정부는 그동안 제조업의 국제경쟁력강화를 위해 기술개발·노동력확충등의 중점대책을 내놓고 시행중에 있다.그러나 이번 건설부의 생산성분석에서 보면 그보다 앞서 해야 할 일이 바로 생산요소의 감축이 아닌가 싶다. 토지나 노동생산성이 뒤떨어지는 이유는 뻔하다.낙후된 생산기술로 토지가 과다하게 필요하고 여기에 기업들이 불필요하게 많은 토지를 공장용지로 쓰고 있는데다 공정상의 자동화가 미진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생산기술의 저위에 따른 토지소요분은 기술향상의 진척에 따라 해결될 일이나 혹 부동산투기를 목적으로 과다하게 소유한 공장용지 만큼은 공장원단위제도의 철저한 시행으로 시정돼야한다.그렇지않아도 우리제조업의 국제경쟁력은 심각한 상태에 와있다.단위당 생산비용과 환율변동등을 종합한 제조업의 국제경쟁력계수는 지난 2년동안 일본이나 대만보다 2∼4배나 뒤떨어져 있다.자본비용 역시 우리는 매년 10%이상씩상승한데 비해 일본은 3.4%,대만은 2.4%상승에 그치고 있다. 한마디로 생산의 낭비적요소가 많다는 얘기다.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적자경제를 흑자로 되돌려 놓기 위해 해야 할일은 자명해진다.기술을 통한 신제품의 개발은 오늘 내일 이뤄질 수 없다.그에 앞서 낭비적요소의 제거로 생산요소비용을 줄이는 것이 순서다. 이일은 업계나 근로자가 합심하면 가까운 시일내에 이룰수 있기 때문이다.땅값과 임금은 올라가는데 여기에 불필요한 부분마저 있다면 제품값이 올라 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얼마전까지도 우리의 경쟁력은 값이 싸다는 것이었다.지금은 이것마저 무너져 버렸다. 군살을 빼는 다각적인 경영노력이 있어야 한다.
  • 전국 땅값 6개월째 안정세/10월 지가동향

    ◎급매물 쏟아져 호가도 하락/개발지역도 보합세… 임야등 외지인거래 격감 전국의 땅값이 6개월째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25일 한국토지개발공사가 발표한 「10월중 지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상승세가 수그러들기 시작한 지가는 수도권등지의 택지공급물량증가와 아파트가격하락,정부의 긴축통화정책과 건설경기진정책등으로 부동산투기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거래부진속에 대부분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도시지역은 토지초과이득세부과,택지소유상한제 실시로 매수관망세가 전달에이어 계속되고 있으며 분당신도시의 본격적인 입주와 지방중소도시의 택지·아파트미분양사태 속출등으로 전반적인 분위기가 침체된 상태였다. 특히 도시지역은 건축규제에 따른 건축경기둔화등으로 그동안 일정수준의 거래가 유지돼온 소규모 택지및 상가용지마저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양상을 보여 지가가약보합세를 보이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으며 지역여건에 따라 급매물이 증가하면서 호가도 하락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군지역등 비도시지역은 농지및 임야등의 매물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외지인등에 대한 거래규제로 논밭·임야에 대한 가수요가 계속 감소하고 있어 대부분 지역의 지가가 약보합세를 유지했으며 과거강세를 보이던 개발지역 주변지도 보합세로 돌아섰다. 수도권은 거래부진현상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지역의 땅값이 약보합세를 기록했으나 인천·경기 일대의 신흥상가지역및 수도권 교통망 확충의 영향을 받고 있는 인천 부개동과 구리·미금시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그밖에 영동권·중부권·서남권·동남권·제주권등 지역도 일부 개발지역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전달에 이어 보합세를 유지했다. 토개공은 『공급물량증가와 건축규제정책과 함께 토지공개념제도의 지속적 실시,경기침체로 인한 자금경색현상 지속,토지에 대한 유효수요감소,기업의 대규모 토지매입억제등이 계속되는한 전국의 지가안정화는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미,돼지고기도 개방 압력/양돈 전문가 20일 내한 시장조사

    미국이 우리나라에 쌀수입 개방압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돼지고기시장에 대해서도 시장조사에 착수하는등 개방압력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14일 축협중앙회·대한양돈협회 등에 따르면 미국양돈협회(NPPC)가 오는 20일 우리나라에 육가공 관계자등 전문가 3명을 파견,우리 양돈시장조사에 나선다는 것이다. 이들 전문가는 오는 22일까지 3일동안 우리나라에 머물면서 양돈농가와 양돈업계를 방문,생산비등 경영상태·유통구조등을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조사단의 내한은 미국 양돈업계로는 처음 있는 일로 우리나라 돼지고기시장에 대한 개방압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수집하려는 것으로 보여 경쟁력이 취약한 국내 양돈농가와 관련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우리나라의 돼지 생산비는 90㎏ 큰돼지마리당 지난 89년 현재 10만5천원으로 미국(6만9천6백원)보다 34%나 높아 수입개방이 될 경우 국내 13만 양돈농가나 업계에 피해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뼈가 포함된 지육가격도 ㎏에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산은 2천1백원인데 비해 미국돼지고기는 1천2백36원으로 우리산이 45%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양돈협회 관계자는 이와관련,『미국이 우리 돼지고기시장을 넘보고 있는 것은 우리 육류소비의 상당부분을 돼지고기가 차지하고 있는데다 최근 분뇨처리 규제의 강화·인력난·땅값상승등으로 양돈경영여건이 크게 나빠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하고 『수입개방압력의 본격화에 대비,생산비 절감방안의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올해들어 지난 10월말 현재 돼지고기값 안정을 위해 국내 소비량 30여만t(추산)의 5.7% 수준인 1만7천여t을 대만등에서 수입했으며 94년부터 신선한 냉장돼지고기의 수입자유화가 예시돼 있다.
  • 통화량 늘면 반년후 땅값 상승/KDI보고서

    ◎1% 증가땐 지가 0.17% 높아져/소비자물가는 2년뒤 0.37∼0.51% 올라 시중통화가 늘면 땅값이 오르고 이렇게 오른 땅값은 다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를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지가안정을 위해서는 종합토지세등 미시적 정책수단보다 통화긴축과 같은 거시적 경제정책을 강구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9일 낸 「지가와 거시경제변수간의 인과관계」(손재영연구위원)란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통화(M₁)가 1% 늘어나면 땅값은 6개월의 시차를 두고 지가를 0.17%높이며 현재 중심통화지표로 사용되고 있는 총통화(M₂)가 1%증가하면 6개월뒤 땅값이 0.35% 상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처럼 올라간 물가는 2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상승률을 0.37∼0.51% 끌어올리며 도매물가상승률도 0.64∼0.68%상승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가상승은 수출물가와 성장률에도 영향을 주어 지가가 1% 오르면 6개월뒤 수출물가상승률이 0.3% 뛰고 1년6개월뒤 GNP(국민총생산)성장률이 0.17%,GDP(국내총생산)성장률이0.14% 각각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보고서는 이처럼 지가상승이 물가상승을 가속화시키는 것은 ▲지가상승이 건물임대료등을 올려 개인서비스요금등 임대료에 민감한 부문의 가격상승을 초래하고 ▲소비자와 기업의 실질자산증가를 가져와 경기를 과열시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이에 따라 긴축적인 통화관리를 하게 되면 지가와 물가를 동시에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매입한 땅값 내리자 중개인을 청부폭행

    【성남=한대희기자】 경기도 성남경찰서는 9일 분당지구 상업용지를 매입한뒤 가격이 계속 하락하자 폭력배를 동원,땅을 소개한 사람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돈을 빼앗은 최한식씨(45·노동·성남시 수정구 태평3동 3751)등 2명에 대해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김상섭씨(32·청과상·성남시 수정구 태평3동 3751)와 30세가량 남자 3명등 4명을 수배했다.
  • “토지 「채권수용」 위헌 아니아”/헌법규정 「정당한 보상」의 해석

    ◎현금보상 규정 아닌 실질가치 보장 의미/투기억제·통화관리등 공익차원서 정당 공공사업 용지로 수용되는 부재지주 토지와 법인의 비업무용 토지에 대한 채권보상제도의 도입을 둘러싸고 찬반 양론이 분분하다. 정부는 우리 경제에 병목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도로·철도·항만 등 각종 사회간접자본시설을 원활히 건설해나가기 위해 토지수용에 따른 보상을 현금 대신 채권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토지수용법 개정안을 마련,이번 정기국회에 넘겼다. 그러나 부재지주나 비업무용토지 소유자등 이해당사자들이 이에 반발하고 있으며 법조계 일부에서도 위헌이라며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정부가 확정한 토지수용법개정안의 내용을 보면 「부재지주토지 또는 비업무용토지로서 보상금이 일정규모를 초과하는 경우 현금 대신 채권으로 보상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즉 일정금액까지는 현금으로 보상하고 나머지 초과분은 채권으로 보상토록 한다는 내용이다. 정부는 공공용지 확보난의 해소와 토지투기 억제 및 지가안정등의 공익을 위해 강제채권보상제도의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며 채권보상이 사유재산권의 침해는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다. 즉 헌법에 규정된 사유재산권의 수용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란 수용토지가 지니는 가치를 완전하게 보상한다는 것이며 반드시 현금보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따라서 채권으로 보상하더라도 현금보상과 동일한 실질가치를 보상하기만 하면 위헌은 아니라는 해석이다. 경제기획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채권으로 보상을 받더라도 현금이 필요할 경우 즉시 이를 매각,현금화 할수 있으며 매각하지 않을 경우에는 만기까지 적정금리가 보장되기 때문에 현금보상의 경우와 비교,아무런 경제적 손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채권보상제 도입이 불가피한 또다른 이유는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에 따른 토지보상금이 지가상승으로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는 점이다.지난 87년 정부 및 공공기관이 각종 공공사업 수행을 위해 지급한 토지보상금은 1조2천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 90년에는 6조6천억원으로 3년만에 5배이상 늘어났다.지난 87년에 완공된 중부고속도로는 1㎞를 건설하는데 29억원이 들었고 이 가운데 용지보상비는 4억6천4백만원으로 전체건설비중 용지보상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16%였다.그러나 최근 완공된 판교∼구리간 고속화도로는 1㎞를 건설하는데 4배나 많은 1백5억원이 들었으며 이 가운데 용지비 비율은 41%로 높아졌다.오는 93년에 완공될 예정인 구리∼퇴계원간 도로의 경우는 ㎞당 건설비가 중부고속도로보다 9배나 많은 2백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당 용지보상비는 1백70억원(용지비 비율 63%)으로 중부고속도로의 37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용지보상금 지급규모가 급증함에따라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을 위한 재원조달이 어려워질 뿐아니라 막대한 보상금이 일시에 풀려나감으로써 또다른 땅값상승을 유발하고 통화도 팽창하게 만들고 있다. 정부가 일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제채권보상제도를 도입키로 한 것은 부족한 사회간접시설 확충을 위한 재원조달과 함께 막대한 보상금이 일시에 현금으로 방출되는데 따른 불안요인,그리고 비업무용토지나 부재지주토지에 대한투기등을 억제하기 위한 다목적 처방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 “땅에 주식에”… 망국적 투기 주도(재벌/이대론 안된다:4)

    ◎89년 한해 불노소득 1백조 챙겨/사들인 땅 담보로 융자받아 재투기 “악순환”/거의 모든 대기업이 부동산팀·증권사 소유 우리나라 재벌들이 기술개발이나 제조업의 경쟁력향상보다는 부동산투기와 재테크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국제수지가 잠깐 흑자를 누렸던 86년부터 89년까지 4년동안 재벌들이 흑자로 번 돈으로 부동산을 마구 사들여 투기열풍을 일으켰던 사실이 이를 잘 나타내 주고 있다. 한국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86년부터 89년까지 전국2만5천여개 기업들이 사들인 부동산은 5조8천억원어치로 이 기간 국제수지흑자액의 26%에 이른다.이들중 대부분은 재벌기업들이 사들였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지난 89년말 현재 48대 재벌이 소유한 부동산은 모두 2억6백34만평,17조6천21억원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국세청은 집계하고 있다.이중 생산시설이나 기업활동에 직접 관계가 없는 비업무용 부동산이 35.3%인 7천2백86만평(1조1백59억원)이나 된다. 이밖에 30대 재벌이 임직원·친인척·현지인등 제3자 명의로 확보하고있는 부동산도 1천1백90만평(1천6백9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5대그룹 가운데서는 삼성이 3천만평,2조5천억원으로 가장 많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 1천56만평(1조6천억원) ▲한진 7백47만평(4천4백억원) ▲럭키금성 7백27만평(1조6천억원) ▲대우 4백85만평(1조4천억원)등이다. 특히 비업무용 부동산은 한진이 5백46만평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 1백98만평의 순이다. 재벌들은 이같은 막대한 부동산매입을 위해 그룹내에 전담팀을 두거나 계열건설사를 활용,제3자명의와 중소기업의 매수합병등 온갖 교묘한 방법으로 닥치는대로 땅수집에 나서고 있다. 대부분 증권·보험·호텔·골프장·레저센터등의 비주력 계열사를 갖고있는 이들은 레저타운 건설,지점부지 확보등의 명목으로 전국요지의 땅을 거의 차지하고 있다.강원도 벽지와 한수이북등 개발예정지역까지 손을 뻗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만해도 광화문일대를 장악하고 있는 H그룹이 최근에는 강남 테헤란로,S그룹이 봉래동일대,D그룹이 서울역주변,L그룹 신사동일대,다른 S그룹이을지로일대등을 매입중인 것으로 부동산업계에는 알려져 있다. 재벌들의 이러한 부동산투기가 땅값을 올리고 불로소득을 조장하며 자금의 흐름을 왜곡시키는등 국가경제에 큰 폐해를 끼치고 있다고 판단한 정부는 지난해 5·8조치를 통해 47대그룹의 비업무용부동산 5천7백여만평을 매각토록하고 있으나 재벌들의 부동산투기욕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재벌들이 이처럼 부동산투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것은 땅장사가 힘들이지 않고 돈을 버는 가장 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애써 물건을 만들어 파는것보다는 대규모의 자금을 동원,싼 땅을 무더기로 사들여 적당히 개발하거나 개발계획만 세워도 땅값은 올라가게 마련이며 이 땅을 담보로 다시 은행돈을 끌어다 쓸 수 있는 것이다. 토지공개념연구위원회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74년에 기업이 1백원의 돈을 모두 본업에 투자했을때 87년에 얻어진 이득은 평균 3백31원이었던데 비해 50원을 땅에 투자했을 경우에는 6백12원,75원을 투자했을 때는 7백94원의 이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손쉽게 돈벌이가 되는 장사를 재벌기업들이 그대로 지나칠리 만무다. 재벌들이 부동산투기 다음으로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주식 등을 통한 재테크다.역시 「돈놓고 돈먹기」식의 재테크가 돈벌이도 쉽고 우리나라 재벌의 생리에도 맞기 때문이다. 10대재벌그룹 중에는 선경 한곳을 제외하고 모두 증권·보험·단자사 등을 갖고 재테크를 하고 있으며 30대재벌그룹중 금융·보험회사를 갖고 있지 않는 곳은 비교적 규모가 작은 7개그룹에 불과하다. 국토개발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기업들이 지난 89년 한햇동안 부동산투기와 주식투자등 재테크로 벌어들인 불로소득은 부동산투기가 85조원,주식투자가 24조원에 달해 국민총생산(GN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자그만치 88%에 육박했다. 89년 이전에도 ▲85년 12조원(대GNP비율 15.4%) ▲86년 16.9조원(18.6%) ▲87년 47.1조원(44.6%) ▲88년 98.5조원(79.7%)의 불로소득을 올린 것으로 추산됐다. 이같이 투기로 번 돈은 일부 생산자금으로 돌려지는 경우도 있으나 GNP의 20∼30%로 추정되고 있는 지하경제로 파고들어 국민경제의암적 존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에도 부동산을 비롯한 각종 투기의 기회를 노리며 잠복해 있는 자금이 대략 1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토지보유세 일의 10%… 실효세율 대폭 올려야/전문가 의견/강철규 서울시립대 교수 재벌들의 부동산투기를 막기 위해선 조제정책을 통한 규제가 최선의 방법이라 여겨진다.먼저 현행 토지보유에 대한 실효세율을 공시지가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현재 국내의 토지보유세는 0.03∼0.04% 수준으로 미국의 1%,일본의 0.3%에 비해 30분의 1,10분의 1 정도로 낮다.이는 과표가 시가에 비해 터무니 없이 낮기 때문이다.따라서 과표를 시가의 60∼70%수준인 공시지가로 적용,토지보유에 대한 과세를 점차 강화해나가야 한다.또 토지의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도 강화,부동산투기로는 돈을 벌 수 없게 만들어 나가야 한다.이밖에 82년부터 시행중인 업무용·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분리과세를 없애고 간척지매립 등에 대한 토지세감면 등의 예외조항을 삭제하는 것이 시급하다.특히 재벌의 투기를 뿌리뽑기 위해서 부동산을 담보로 한 은행의 대출관행을 개선해야 한다.재벌은 그동안 은행돈을 빌려 부동산 투기를 하고 이 돈으로 대출금을 갚는 식으로 재미를 보아 왔다.이때문에 재벌의 은행부채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앞으로 은행감독원이 여신지도비율을 넘는 재벌에 대해 부동산을 팔아 빚을 갚는 정책을 철저히 실시,재벌이 더이상 땅장사로 이득을 챙길 수 없도록 해야 한다.
  • 기업들 매각기피에 “강력처방”/재벌 비업무용 땅 채권수용 안팎

    ◎5차공매까지 안팔리면 토개공서 매입/채권수용되면 감정가의 30% 겨우 건져 정부가 재벌의 부동산투기를 뿌리뽑기 위해 마침내 「토지채권수용」이란 마지막 칼을 빼들었다. 47대재벌이 성업공사에 매각위임한 비업무용부동산 2천만평을 내년 5월8일까지 처분하지 않을 경우 토개공이 이를 전부 토지채권으로 수용토록 하겠다는 은행감독원의 발표는 더이상 재벌의 땅사재기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표명이다. 이는 그동안 재벌이 갖가지 구실로 매각을 질질 끌어온 비업무용부동산 처분을 5·8조치 2주년 이전에 끝내겠다는 정책의 일관성과 함께 5·8조치의 실효성에 대한 항간의 의구심에 쐐기를 박는 조치이다. 이같은 최후통첩은 은행감독원이 독자적으로 결정한 것이 아니라 5·8관련부처와 사전협의를 거친 것이어서 그 무게를 더해주고 있다. 김경림여신관리국장은 『5·8조치 이후 기업의 불필요한 부동산매입 억제및 부동산값 안정현상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번 조치는 재벌의 비업무용부동산 매각을 실질적으로 완결하는,5·8조치의 마무리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은감원과 주거래은행들은 이 기간내에 재벌들이 비업무용부동산을 대부분 처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성업공사에 매각위임된 비업무용 부동산은 2천1백34만평이다.이것도 5·8조치 이후 1년이 되도록 팔지 않고 7공에 가서 해결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버티다 마지못해 넘긴 것이다.이중 매매계약이 끝났거나 성사단계인 것을 빼면 처분대상 부동산은 1천8백27만평 규모이다. 이가운데 4백37만평은 덩치가 워낙 커 원매자가 없는데다 노른자위땅으로 기업들이 팔기를 꺼려해 지금까지 감정서를 제출하지 않는등 공매절차를 밟지 않고 있다. 특히 롯데(제2롯데월드)는 지난달 30일,현대(구의동부지)는 지난달 31일 뒤늦게 토지가격 감정을 끝낸뒤 감정서를 제출하는 지연작전을 펴왔다.또 현대중공업은 울산 녹지 49만평에 대한 1회차공매조건을 협의중이고 한라시멘트 10만평,대성탄좌 7백32만평,한진그룹 61만평,동국산업이 3백42만평등에 대해 공매조건을 까다롭게 붙여 매각을 지연시켜 왔다. 이때문에 감독원은 주거래은행이 이들 부동산의 감정결과를 이달말까지 성업공사에 통보토록 하고 오는 12월3일까지 1∼5차 공매가격등의 매각조건을 일괄확정토록 지시,기업들이 빠져나갈 구멍을 봉쇄했다. 또 이를 지키지 않는 기업에 대해서는 만기대출금을 회수하고 신규대출을 해주지 않는 여신중단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성업공사를 통한 5차까지의 공매에는 최소한 5개월이 걸려 내년 5·8이전에 기업들이 비업무용부동산을 팔도록 독려하겠다는 뜻이다. 기업입장에서도 제값을 받고 부동산을 팔기 위해선 정부의 이같은 매각방침에 순응할 것으로 보인다. 성업공사에 매각이 위임된 부동산의 매매가격은 1차공매시 감정원 또는 토지평가사 합동사무소가 매긴 감정가에 부대비용을 합친 1백10%. 1차공매 유찰에 따른 2∼3차 매매값은 각각 전보다 10%씩 떨어지고 4∼5차는 15%씩 하락,5차공매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부동산값은 감정가의 절반으로 줄어든다.이럴 경우 땅값은 토개공으로부터 현금이 아닌 5년만기 연7%금리의 토지채권으로 받게돼 채권할인율을감안하면 감정가의 30%까지 곤두박질치게 된다.비업무용 부동산중 가장 큰 관심을 끄는 롯데물산의 잠실 제2롯데월드 부지 2만6천여평은 감정가 6천1백34억원에서 1천8백40억원으로,현대건설의 구의동 아파트부지 2만7천여평은 1천9백32억원에서 5백79억원까지 값이 떨어지게 된다. 이 업무용 부동산들을 다섯차례씩이나 공매에 부친다해도 현실적으로 이를 살 원매자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여 대부분 토지채권 수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해당 기업들은 채권의 상환기간을 줄이고 금리도 시중금리를 반영,더 올려줘야한다고 반발하고 있어 다소의 진통은 따를것 같다.
  • 사도용지 수용도/적정가 보상해야/대법원,원심 파기

    주민및 차량의 도로로 사실상 이용되고 있다하더라도 관할 행정기관이 적법한 권한없이 해당 토지를 토지수용시 주변의 표준지가보다 손실보상액을 낮게 평가해서는 안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특별3부(주심 윤영철대법관)는 2일 이미 도로로 사용되고 있다는 이유로 소유토지를 주변의 표준지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수용 당한 박종철씨(서울 서대문구 응암동 364의 2)가 중앙토지수용위원회및 서울시를 상대로 낸 토지수용재결처분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감액평가가 옳다는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되돌려 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관할 행정기관인 서울시가 적법한 권한없이 해당 토지를 도로에 제공했으므로 중앙토지수용위원회가 이를 강제수용하기 위한 땅값을 계산할때는 주변의 표준지가보다 낮게 평가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 공공사업 피해보상 현실화/건설부

    ◎논밭 수용땐 3회 경작순익 지급/이주정착금도 1백만∼2백만원 올려/오늘부터 시행 정부는 공공사업시행에 따른 국민의 재산상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땅값보상이외에 영업·농업·어업의 피해에 대한 보상기준을 크게 현실화했다. 공공사업용지에 편입되는 농지의 경우 지금까지 논은 벼,밭은 보리경작을 기준으로 1회경작기간의 순이익만 보상했으나 앞으로는 논은 벼,밭은 실제재배작물을 기준으로 3회경작기간의 순이익을 보상해준다.수산업의 경우는 현행 2년간의 영업이익을 보상해 주던것을 3년으로 늘렸다. 건설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공공용지의 취득및 손실보전에 관한 특례법 시행규칙을 개정,30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개정된 규칙은 또 지하철공사등 공공사업이나 토지수용등으로 영업을 못하게 된 기업이나 개인점포등에 대해 지금까지는 2∼3년간의 순이익만 평가,보상했으나 앞으로는 순이익외에 영업용자산·원재료·제품및 상품등의 매각손실액도 보상기준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손실액의 평가가 사실상 불가능한 구멍가게등 개인영업에 대해서는 제조업부문의 보통인부노임을 하루 수입으로 계산하는 정부의 최저보상기준에 의거,최소한 2년간의 노임인 6백30만원이상을 보상키로 했다.또 공공사업 시행으로 생활근거를 상실하고도 이주택지나 아파트입주권을 받지 못했을 경우 지급되는 이주정착금도 현행 2백만∼3백만원에서 3백만∼5백만원으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 전국 땅값 총액 1,777조원/9월말 현재… 건설부 지가조사

    ◎서울이 34%… 6대 도시가 57% 차지/일보다 높아… 미국 땅 86.7% 살 돈 9월말 현재 우리나라 전국토의 땅값은 1천7백77조1천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초 1천6백14조5천억원보다 1백62조6천억원이 오른 것이다. 이중 전국토의 0.61%인 서울의 땅값은 6백10조2천억원으로 전국 땅값의 34.3%를 차지했다. 또 전국토의 2.96%에 불과한 서울·부산등 6대 도시의 땅값은 전국 땅값의 57.5%인 1천22조6천억원으로 이들 6대 도시를 제외한 나머지땅인 경기·강원등 9개 도를 사고도 2백68조1천억원이 남는다. 이같은 땅값은 건설부가 전국 30만표준지의 공시지가를 근거로 전국의 2천5백만 필지에 대한 개별지가를 산정,계산한 것이다.우리나라 국토의 총 땅값은 남한보다 면적이 94배나 큰 미국의 88년말의 땅값인 2천50조원의 86.7%에 해당됐다. 특히 9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평균 땅값은 평당 6만2백76원으로 미국의 7백25원(88년말기준)보다 83배나 비싸다. 또 땅값이 세계에서 제일 비싼 일본은 88년말 현재 평균땅값이 평당 7만1천8백원,국토의 총땅값은 8천1백90조원으로 우리보다 많으나 일본의 경제규모가 우리보다 10배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우리의 땅값이 세계최고의 수준이라 할 수 있다. 6대도시의 땅값은 ▲서울 6백10조2천억원 ▲부산 1백52조9천억원 ▲대구 92조7천억원 ▲인천 62조6천억원 ▲광주 47조3천억원 ▲대전 56조9천억원이다. 9개 도는 ▲경기 2백61조7천억원 ▲강원 44조6천억원 ▲충북 40조5천억원 ▲충남 59조원 ▲전북 56조5천억원 ▲전남 47조3천억원 ▲경북 94조3천억원 ▲경남 1백13조1천억원 ▲제주 37조5천억원이다. 서울·인천·경기등 수도권지역의 땅값은 전국 땅값의 52.6%이며 서울의 땅값이 경기도를 제외한 나머지 8개도를 합친 땅값보다 1백17조4천억원이 비싼등 지역편중현상이 극심했다. 지역별 평균땅값은 서울이 평당 3백33만8천2백원으로 가장 싼 강원도의 9천원보다 3백71배나 비쌌다. 건설부는 오는 11월말까지 전국 2천5백만필지의 개별지가에 대한 전산화작업을 마무리 지은 뒤 12월중 전국 지역별 지가를 보다 정확하게 계산,공식발표할 예정이다.
  • 집값 하락과 거품의 실체(사설)

    최근 우리경제에서 일어나고 있는 가장 주목되는 현상의 하나는 부동산가격의 하락이다.이같은 현상속에서 우리는 놓쳐서는 안될 교훈을 배우고 있다.그동안 우리경제 곳곳에 배어있는 거품의 실체를 인식하는 것이다. 아파트가격이 최고 1억원까지 떨어지고 미분양된 신규아파트도 1만가구분이 넘는다.그러다보니 자동차까지 경품으로 내건 분양도 있다.일반상가의 낙찰가격은 6개월전보다 40% 내려갔고 사무실 임대료도 크게 하락했다. 그런 가운데 땅값 상승률도 크게 둔화됐다.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하룻밤사이에 집값이 오르고 불과 1∼2년동안에 아파트값이 2∼4배까지 폭등했던 3년전과 비교할 때 대반전이 아닐 수 없다.이러한 일련의 상황들이 투기의 완전한 퇴각으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 할지라도 적어도 우리사회에 팽배해 있던 거품이 걷혀지는 과정임에는 틀림없다. 주식시장의 장기침체도 따지고보면 거품의 제거과정으로 이해돼야 한다.성장전망과 실질가치가 뒷받침되지 않은 주가상승은 가공이다. 우리 경제사회 요소요소에는 제거돼야할 거품이 너무 많다.특히 고도성장을 거치고 고소득사회로 이전되면서 우리의식속에 부풀려온 거품은 아직도 엄존하고 있다.부동산경기의 저조를 거품제거의 호기가 되도록 모든 정책적노력과 국민의 의식개조가 있어야만 한다. 거품이라는 환상이 가져다 준 폐해를 뼈아픈 체험을 통해 목격했다. 비단 부동산값의 폭등뿐 아니라 최근 몇년동안의 물가상승,유례없는 국제수지의 적자,우리생활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과소비가 다 그 폐해가 아니고 무엇인가.1년동안의 불로소득이 1백9조가 넘는다는 한국은행의 조사결과를 보라.이중 땅값폭등에 의한 것이 85조나 된다.이것이 실질소득이 아니다.그만큼 거품이 쌓인 결과이며 그로인한 실질소득은 하나도 일어나지 않았다. 연6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부동산가격의 하락은 정부의 투기억제정책·세금공세·주택물량의 대량공급·폭등에 따른 반락등 여러요인이 있을 것이다.그러나 「거품은 환상일 뿐이다」는 경험적의식 변화가 주요요인이 되지 않는다면 거품은 또다시 발생하고 투기의발본은 어렵다고 본다. 정부는 아파트의 미분양사태를 두려워하거나 주택가격의 하락이 가져올 부수적인 문제를 우려해서는 안된다.지속적이고도 일관성있는 부동산투기근절책을 추진해야 한다.국민도 거품이 가져다준 화폐적환상에서 깨어나는 자구적노력을 해야한다.지난 15년간 물가는 4배,소득은 12배가 올랐는데 서울의 땅값은 25배가 올랐다면 소득이상 오른 땅값의 차이는 경제전체의 부담이며 그 부담은 국민 각자에 알게 모르게 전가되었다.경제주체가 그같은 환상에서 깨어나는 노력은 하지 않고 폭등하는 부동산값이나 정부의 정책만을 탓한다면 우리는 다시금 거품의 세례를 뒤집어 써야한다.
  • 전국 땅값 오름세 크게 둔화/3분기 2.7% 올라 4년만에 최저

    ◎서울은 1.9%에 그쳐… 7개군은 하락 부동산경기가 전반적으로 진정국면을 보이면서 전국의 땅값도 오름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다. 26일 건설부에 따르면 3·4분기중 전국의 땅값은 전분기에 비해 평균 2.71%가 올라 2·4분기의 3.39%,지난해 동기의 3.88%보다 상승세가 낮았다. 3·4분기의 지가상승률은 87년 2·4분기의 2.35%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땅값 오름세를 지역별로 보면 주거지역이 2.71%,상업지역 2.78%,공업지역 3.61%,녹지지역 3.11%,비도시지역이 2.01%씩 올랐다. 이에따라 올들어 1월부터 지난 3·4분기까지의 지가상승률은 11.18%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24%보다 4.06%포인트가 낮아졌다. 이같은 지가상승률둔화추세는 토지공개념제도의 시행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데다 건설경기진정대책등으로 투기적 가수요와 신규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3·4분기 지가상승률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93%,대구 2.07%,전남 1.09%,강원 1.34%,충남이 1.94%로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한 반면 각종 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진행중인 대전은 7.14%,인천 4.78%,창원 7.99%,청주 5.59%,마산은 5.40%로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경북 영풍군(마이너스2.15%)과 충남 공주군(마이너스0.33%)등 7개군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땅값이 내렸다. 특정지역의 거래가격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지의 경우 올해초 평당 6백만원에서 이달중순에는 12.6% 오른 평당 6백77만5천원에 거래됐으며 중랑구 신내동의 대지는 평당 2백70만원에서 16.1%가 오른 3백13만6천원에 팔렸다. 개발사업이 진행중인 청주 대덕동의 대지는 올해초 평당 80만원에서 38.8% 치솟았으며 충북 청원군 강내면의 논도 평당 3만4천원에서 39.1%가 오른 4만7천3백원에 거래됐다. 대구 북구 사수동의 대지는 8.1%가 오르고 춘천시 우두동의 대지는 14.3%가 올랐다. 건설부는 아직도 물가불안과 각종 선거에 따른 지역개발 기대심리등 불안요인이 남아있으나 토지공개념제도를 비롯한 투기억제조치의 지속적인 시행과 부동산 공급물량의 확대등으로 땅값의 안정기조가 상당기간동안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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