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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펄 간척 멈춰야 한다/이중한 논설위원(서울논단)

    환경부가 이번 정기국회에 습지보전 법안을 제출하면서 동법이 확정돼 시행되기전이라도 환경영향평가 등 현행법규를 적극적으로 이용,간척매립 사업을 억제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이는 매우 옳은 선택이다.그간 간척매립은 국토확장이라는 이미지로 꽤 괜찮은 사업처럼 인지돼 왔다.따라서 갑자기 매립억제란 또 무슨 일인가하는 느낌도 있을만 하다. 70년대까지만 해도 간척은 세계 여러나라에서 주요사업이었다.곳곳에서 도시와 농경지 확장방법으로 채택되었고 대규모 양식장으로도 전환되었다.이 와중에서 습지대의 생태학적 효용과 생물생산성이 발견되기 시작한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개펄은 무엇보다 가장 강력한 오염정화조 역할을 한다.하천을 따라 내려온 중금속까지 흡착하여 불활성화하고 독극물은 무력화 시킨다.개펄에 자생하는 미생물들은 육지 오염물질들을 분해한다.그리고 습지에 밀집한 초본류는 단백질로 축적되어 개펄에 서식하는 많은 생물체의 먹이가 된다.새와 어패류는 이를 근거로 유충기의 대부분을 보낼수 있다.급기야 바다물고기의90%가 개펄에서 생명체를 출발시킨다는 연구마저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생산력을 비교하는 조사도 시작됐다.1㎡당 연간 생산되는 동·식물 열량(단위k㎈)을 기준으로 습지는1만∼1만2천k㎈인데 비해 사막은 5백k㎈,산림지대는 5백∼3천k㎈,대부분 경작지는 3천∼1만k㎈라고 한다. 이 생산성연구는 우리가 한것도 있다.서산방조제 공사후 전체어획량은 공사전의 62%로 떨어졌고 김양식은 10분의 1로 줄었다.연간 6천t에 이르던 갑각류는 씨가 말랐으며 낙지등 연체동물은 2만t에서 5천t으로 격감했다.매립규모가 수만평에 불과한 제주시 탑동의 간척사업마저 연안어업에 치명적 손실을 주고 있음이 드러나고 있다.목포시의 잦은 침수도 개펄개발이 초래한 결과라고 한다. 이런 상황은 물론 우리만 겪고 있는것은 아니다.미국도 70년대까지는 간척사업에 매달렸다.대표적으로 캘리포니아는 전체해안의 91%를 택지와 관광지로 개발했다.샌디에이고 시민들이 자랑하는 미션비치는 이렇게 개발된 가장 성공적 해안휴양지다.그러나 미션비치는 지금 맹렬하게 원상복구작업을 하고 있다.간척사업 40년을 완전히 되돌려놓기로 한 것이다.미 연방정부도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해안습지 80%를 되돌려 놓기위한 개펄복구비 3백90만달러를 지방정부에 지원했다. 네덜란드도 정부프로그램으로 해안 복구작업에 나서 있다.영국에서는 기업들의 마구잡이개발을 막기위해 시민들이 나서 개펄구역을 사들이는 운동을 한다.개펄 유용성의 재인식은 땅값에마저 영향을 주고 있다.미국 메인주 해안습지의 땅값은 현재 육지에 비해 17배로 상승했다. 우리 개펄은 총국토면적의 3%에 해당하는 2천815㎦다.이중 732㎦가 그간 간척사업으로 매립됐고 2001년까지 800㎦의 추가 매립계획을 갖고 있다.예정대로 한다면 55%를 매립하는 것이다.또다른 계획에는 앞으로 30년간 4천㎦를 간척하겠다는 청사진도 있다.개펄이 아닌 연안은 간척해도 되는 것이냐에 대해 역시 현재의 생태학적 관점에서는 불안하게 보고 있다. 세계가 세계습지보호협약(RAMSAR)까지 만들면서 이 문제에 관심을 갖는것은 지구온실효과에 의한 해수면 상승과도 연관이 있다.미국은 해수면 1m가 상승할 경우 미국습지대의 80%가 사라질 것이라는 조사를 한바 있다.이렇게 되면 연안공동체 자체가 해체될 수 있고 담수공급까지도 위협을 받게 되리라는 결론을 내렸다.그런가하면 해수면 상승은 예측을 앞서 더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이시점 환경부가 개펄에 관심을 갖고 바른 지향으로 가고 있는것은 다행이다.문제는 간척으로부터 개펄보전으로 완전한 반전을 하려면 우선 그 이유를 보다 잘 사회적으로 인지시켜야 한다는데 있다.이를위해 더 정밀한 생산성 조사와 설득력있는 효용의 비교표를 아주 잘 만들어야 할 것이다.
  • 기업하기 힘든 나라 한국(G7으로 가는 길:39)

    ◎고비용 경제구조에 국내외 기업 투자 기피/시장금리 일의 4배… 기업 금융비용 부담 가중/인프라시설 NIES중 최저… 물류비 비중 높아 현대 삼성 대우 등이 올들어 10억달러 이상의 대규모 해외투자계획을 앞다퉈 발표했다.선경 코오롱 등도 대규모 해외투자를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국내에 투자해서는 더이상 수지를 맞출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다.생산비가 국내보다 적게 먹히는 지역을 찾아 국내기업들의 해외탈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외국인 기업가들에게 한국이 기업하기 힘든 나라로 꼽힌지는 이미 오래다.지난해 인도네시아의 국내총생산(GDP)은 2천억달러로 우리의 절반에 못미치고 1인당 GDP는 1천달러로 우리의 10분의 1 수준.그러나 94년의 외국인 직접투자액은 2백61억달러로 우리나라(13억달러)의 20배나 됐다.급성장하는 한국시장에 매력을 느끼는 외국기업들은 많다.그러나 투자하는 것은 꺼린다.우리나라보다 생산비가 적게 드는 동남아 국가들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대기업 해외투자 전환 국내기업이든 외국기업이든 투자가들에게 한국은 기피대상이다.그 원인은 한국경제의 고비용구조에 있다.여기에는 고임금 이외에 고금리와 고물류비가 상당부분을 차지한다.고금리와 고물류비는 한국기업들의 경쟁력을 잠식하는 최대요인이다. 우리나라의 금리수준은 서방 선진 7개국(G7)과 아시아의 신흥공업국(NICs) 4개국 가운데서 가장 높다.NICs는 현재 우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나라들이고,G7국가들은 미래의 경쟁상대이다.정세영 현대자동차 명예회장은 최근 한 세미나에서 『현재의 높은 금리수준은 국내기업들의 발목에 족쇄를 채우고 선진국의 거대기업들과 경쟁하라는 것과 같다』고 비유한 적이 있다.금리를 낮추지 않고 우리가 선진국이 될 수 있는 길은 없다는 얘기다. 우리나라 시장금리를 대표하는 지표인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연 11∼12% 수준이다.반면 일본은 3%대.한국기업들은 일본기업보다 4배나 비싼 이자를 물고 있다.독일은 5%,미국·홍콩·대만 등도 7∼8%로 우리보다 훨씬 싸다. ○물류비 비중 17% 달해 한국은행이 최근 발간한 「96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 분야 국내기업의 차입금 평균금리는 연 11.68%였다.지난 90년의 12.52%보다는 낮아졌지만 93년 11.19%,94년 11.39%에 비해 높아지는 추세다. 고금리는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금융비용 부담률을 높여 기업의 수익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지난해 국내기업들의 금융비용부담률은 5.57%나 됐다.일본기업들은 이 비율이 1.6%였고 대만기업들도 1.7%로 우리의 3분의 1∼4분의 1 수준이다.반면 매출액경상이익률은 우리 기업들이 3.6%로 미국(5.36%·94년 매출액순이익률 기준)이나 대만기업(4.9%)보다 낮다.1백만원짜리 물건을 팔면 한국기업들은 평균 5만5천7백원을 차입금 이자로 내고 3만6천원의 이익을 남기지만 대만기업들은 1만7천원의 이자만 물고 4만9천원의 이익을 남긴 셈이다. 기업의 물류비 부담도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지난 94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물류비는 총 48조원.GDP 3백5조원의 15.7%,제조업 전체 매출액 대비로는 17.1%를 각각 차지했다.산업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제조업 매출액 대비 물류비 비중이 17%로 다소 낮아지긴 했지만 미국의 7%,일본의 11%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물류란 생산된 재화를 포장·수송·보관·하역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경제발전 초기에는 생산시설의 확대에 정책의 초점이 맞춰지게 마련이다.그러나 경제규모가 일정수준 이상으로 커지면 물류시설 부족으로 심한 동맥경화증을 앓게 된다.현재의 우리나라 상황이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 10년간 전체 물동량은 3.6배,연평균으로는 13.7%가 증가했다.자동차 보유대수는 10년전보다 8배 이상 늘었다.그러나 전체 도로연장은 겨우 1.1배 늘어나는데 그쳤다.그 결과 물류비는 4.2배,연평균 16%씩 늘어 물동량 증가 보다 훨씬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교통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물류비는 89년 21조원에서 90년 26조원,91년 32조원,92년 37조원,93년 41조원,94년 48조원으로 불어났다.95년에는 5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정부의 한해 예산과 맞먹는 막대한 국가재원이 물류비 과잉부담으로 낭비되고 있다. ○치솟는 땅값도 한몫 물류비 구성을 보면 수송비가 전체의 65%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나머지는 재고유지관리비(23%),일반관리비(4.1%),물류정보비(3.8%),포장비(2.3%),하역비(1.9%) 등이다. 물류비가 급증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도로 항만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이 부족해 상품의 수송 지체가 가장 심각한 과제다.서울∼부산간 평균 수송시간은 10년전에 비해 2.5배로 길어졌고,철도시설도 거의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추가적인 열차투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항만시설 확충도 물동량 증가를 따라잡기에는 미흡하다. 우리나라의 총도로연장은 7만3천8백34㎞.이를 자동차 한대당으로 환산하면 8.7m,국민 1인당으로는 1.7m에 불과하다.자동차 한대당 도로연장은 미국(33m)의 4분의 1,일본(17.9m)의 절반 수준이다.또 국민1인당 도로연장은 미국(25m)의 14분의 1에 불과하고 일본(9.1m)의 5분의 1에도 못미친다.매년 분야별로 각국의 경쟁력을 비교 분석하고 있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국가경쟁력 보고서는 올해 물류인프라시설의 국별 비교에서 한국을 일본 홍콩 대만싱가포르 등 아시아 경쟁국 가운데 최저수준으로 평가했다. 고비용 구조에는 땅값 상승도 한몫을 하고 있다.주요 공업단지의 땅값은 한국이 평당 25만4천원으로 미국(평당 2만4천원)의 10.5배,싱가포르(평당 3천원)에 비해서는 84.6배나 비싸다.이밖에 번잡한 각종 경제행정규제도 불필요한 비용을 유발,갈길이 먼 국내기업들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꼽혔다.무협이 33개업종 1천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방문조사 결과 공장입지,조세 및 관세행정,금융·외환,수출입통관,고용·노사관계 분야의 규제완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전문가 인터뷰/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진호씨/불합리한 규제 폐지/금리안정 선결 과제 『우리나라에서 물류비용과 금융비용이 비싼 것은 해당 산업이 낙후됐기 때문입니다.물류 및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불합리한 규제를 풀고 경쟁체제를 도입해야 합니다』 경제의 고비용구조로 인한 1차적인 희생자는 기업들이다.이들 기업을 대변하는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 정진호 선임연구위원은고비용 구조 타개책으로 서비스 산업에 대한 인식전환과 정책적인 지원을 제안했다. 『과거 외화획득을 위해 제조업 육성에만 매달리다 보니 제조업을 지원하는 분야인 물류 및 금융서비스 산업이 극도로 낙후됐습니다.서비스산업의 효율성 저하가 물류비와 금융비용을 높이고 이것이 제조업의 발전을 제약하는 상황입니다』 정박사의 고비용 구조에 대한 진단이다. 제조업이 경쟁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제조업에 필요한 각종 물자와 자금을 공급하는 물류산업·금융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져야 한다는 것이다.흔히 물류산업은 도로 항만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시설 투자만 늘리면 해결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그러나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만으로 경쟁력 있는 물류산업이 형성되는 것은 아니다.신기술 흡수,경영혁신,사업재구축,고객중심의 시장 형성 등 「소프트웨어」 측면이 보다 강조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박사는 옛 소련의 계획경제체제를 예로 들었다.『소련은 계획경제하에서도 도로가 잘 닦여 있었지만 그 위로 물동량이 원활하게 움직일 수있도록 물류산업이 잘 육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방대한 시설들이 효율적으로 활용되지 못했습니다』 그는 물류산업의 육성책으로 조세 등 관련 법체계의 정비 및 각종 규제와 진입장벽의 폐지를 역설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금리가 높은 이유에 대해 『정부가 통화증발을 억제한다는 명분으로 국내외 시장에 자금이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을 막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개방경제체제에서는 당국이 시장을 당국자의 의도대로 움직여갈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자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지 않고서는 금리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이 없습니다.우리 은행들도 과잉보호만 할 것이 아니라 값싼 자금을 공급하는 해외의 은행들과 경쟁을 시켜야 합니다』 정박사는 금리를 낮추기 위한 몇가지 방안을 제시했다.첫째는 경쟁촉진과 규제완화다.기업이 해외에서 금리가 싼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문호를 열어주면 국내은행에 대한 자금수요가 줄고 국내은행들은 고객을 뺏기지 않기 위해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얘기다.개방확대를 통해 국내 물가수준을 낮춰 개방의이익이 소비자에게 환원되도록 하는 것도 금리안정을 위한 선결과제로 꼽았다.
  • 구매력 큰 청장년층 밀집/신도시 투자전망“맑음”/주공 미분양상가

    지난 상반기를 전후로 대부분의 신도시 아파트입주가 완료됨에 따라 상권도 서서히 활기를 띠고 있다.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고 구매력이 왕성한 청·장년층이 대거 이주한 신도시지역은 발전가능성이 무한한 투자요충지로 꼽힌다.지역별 특성 및 투자전망을 대한주택공사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군포산본지구◁ 군포 산본지구는 기존의 2개 국도노선과 현재 건설되고 있는 수도권 순환고속도로의 산본신도시내 통과로 서울과 평촌신도시·시화지구 및 인근 6개시를 연결하는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최고의 주거지로 꼽히고 있다. 시청등 공공행정기관과 산본역세권을 중심으로 판매시설과 호텔 등 상권이 급속히 팽창하고 있다.대금납부조건은 계약금(10%)과 잔금(90%)으로 구분하여 잔금은 5년간 장기할부가 가능하며 계약체결후 잔금에 대한 지급보증절차만 거치면 소유권이전이 가능하다.산본신도시내 주공9단지 주상복합상가는 5년할부 매입이 가능하며 가격도 인접 동종업종의 상가보다 30∼40% 저렴하다. ▷부천중동지구◁ 4백만수도권 서부지역의 중심도시역할을 담당할 부천 중동신도시는 대형백화점 및 유통시설의 개점과 공공시설등의 입주로 상권이 급속히 성숙해가고 있다.여기에 시청사와 구청등이 97년 상반기중 준공·이전하게 되면 상권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시청사와 인접해 있는 상업용지에는 반경 5백m이내에 구청·은행등이 밀집돼 있으며 주공·대우·쌍용 등 7개 업체 아파트 1만4천가구가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일반업무용시설과 위락시설,인근아파트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과 대형음식점 등이 유망업종으로 꼽힌다. ▷고양능곡지구◁ 경기 북부지역 마지막으로 개발되는 주거지로 최근 지하철 일산선이 개통되면서 인구유입 및 상권형성이 팽창하고 있는 지역이다.능곡지구를 중심으로 북쪽으로 화정지구 2만가구,성사지구 5천가구,행신지구 1만2천가구 등 상주인구 21만여명과 일산신도시와 연결되는 유동인구를 합해 30여만명이 능곡지구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능곡상업용지에 LG유통의 대형매장과 광장·행정기관등이 인접해 있어 대형상권이 예상되고 있다. ◎수서지역 상권/교통·주거환경 등 뛰어나 젊은 직장인·신세대 부부 선호/강남 황금상권 급속 부상 최근 서울 강남 수서지역에 오피스텔이 속속 들어서면서 덩달아 이 지역이 신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일대에 오피스텔이 집중되는 것은 강남지역에서 소형아파트를 구하기가 쉽지 않고 전세값이 계속 오르는데다 투자가치면에서도 이 지역의 땅값이 높기 때문이다.또 강남·송파 등으로의 진입이 쉽고 주거환경으로도 최적이라는 평가에 따라 젊은 직장인과 신세대부부가 이곳을 선호하는 이유도 있다. 나산그룹이 지난해부터 이곳에 미씨2000·나산 트루빌 등 오피스텔을 분양한 데 이어 우성·대림산업·삼성·라인건설 등이 오피스텔을 건립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서울 도심과 강남·분당을 잇는 중간지로서 최근 개통된 지하철 분당선과 3호선의 환승역이자 남부순환도로 등 각종 도로가 연결되는 교통의 중심지일 뿐 아니라 인근에 가락동 농수산물시장과 무역센터·백화점 등이 몰려 있어 이른바 황금상권이라는 것이 부동산전문가의 설명이다. 나산은 내년말 완공을 목표로 수서역 지하에서 바로 연결되는 「나산백화점 수서점」을 짓고 있으며 최고급 디자이너숍,국내외 유명스타가 직접 운영하는 패션의 거리 등 국내 패션문화를 선도할 패션몰을 지을 계획이어서 이지역 상권발달에 큰 몫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 한국 임금 숨가쁜 상승/산은 「고비용 구조」 분석

    ◎10년간 4.2배 올라… 미 1.2 일 1.3 성항 2.3배/85년부터 생산성 증가율보다 웃돌아 “심각”/물가 상승률도 미·일보다 높아 경쟁력 둔화 80년대 중반부터 우리나라의 임금상승폭이 선진국은 물론 대만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의 경쟁국보다도 두드러지게 높다.우리나라의 경쟁력이 뒷걸음하는 요인중의 하나다. 산업은행이 16일 발표한 「우리나라 경제의 고비용구조」에 따르면 지난 85년 전산업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을 1백으로 할 때 지난해에는 4백21.7로 10년동안 4.21배 올랐다.반면 같은기간 미국은 1.29배,일본은 1.31배,싱가포르는 2.37배,대만은 2.79배 오르는데 그쳤다. 지난 94년 우리나라 제조업체 근로자의 임금수준은 미국과 일본에 비해서는 각각 57.9%와 34.3%에 불과하지만 대만과 싱가포르보다는 각각 9.6%와 13.1% 높다. 우리나라의 대출금리(우대금리)도 95년에는 연 10.8%로 미국(8.8%),대만(7%),싱가포르(6.4%),일본(4.1%)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주요 공업단지의 땅값은 한국이 평당 25만4천원으로 미국보다 10.5배,싱가포르보다는 84.6배 비싸다.지난 94년의 총매출액중 차지하는 물류비 비중은 한국이 17%로 일본(11%),미국(7%)보다 훨씬 높다. 소비자물가는 한국이 지난 85∼95년간 1.8배 오른데 반해 미국과 대만은 1.4배,싱가포르는 1.2배,일본은 1.1배에 지나지 않았다.물가상승에 따라 우리나라 수출가격은 같은기간 28.5% 올랐지만 일본과 싱가포르는 생산성 향상을 통해 오히려 수출가격을 각각 33.4%와 28.6%씩 내렸다. 이러한 고비용구조로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은 주요 선진국의 47∼68%에 머무르고 있다.지난해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을 1백으로 했을 때 미국은 2백10,캐나다는 1백84,프랑스 1백77,독일 1백65,일본은 1백48이었다. 산업은행은 『고임금은 임금수준 자체보다 임금상승률이 높다는게 문제』라며 『특히 임금상승률이 노동생산성 증가율보다도 높아 우려할 만하다』고 설명했다.84년의 임금상승률은 8.7%로 생산성증가율인 11.8%를 밑돌았지만 85년부터 임금상승률은 생산성증가율을 웃돌고 있다. 산업은행은 고비용구조를 없애기 위해서는 정리해고제와 변형근로시간제허용,토지이용규제 완화,사회간접자본시설 투자 확대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전경련의 임금총액 동결을 보고/고임금체계 반드시 시정돼야(사설)

    40대그룹의 기획조정실장이 지난 주말 모임을 갖고 내년도 임금총액을 동결하기로 합의했다.우리 경제가 커다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죽지 않고 살아 남기 위한 기업들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비장함마저 느껴진다. 이미 2급이상 고위공무원에 이어 18개 정부투자기관의 임직원과 포철 및 코오롱그룹 임원의 임금동결이 확정됐으며 현대와 삼성 등 대기업도 계속 동결의 대열에 참여할 전망이다.이처럼 임금동결은 사회적으로 동의를 얻고 있기 때문에 그 파급효과가 모든 근로자에게 미치게 돼 있다.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선택 우리의 임금은 이미 절대액에서 경쟁상대국을 훨씬 웃돌고 있다.생산성까지 따지면 선진국과 맞먹거나 오히려 더 많은 업종이 한둘이 아니다. 때문에 기업인은 세계시장에 내다팔 물건이 없다고 탄식하고 있으며,실제로 수많은 해외여행객이 외국시장에서 우리 제품이 사라졌음을 확인하고 돌아온다.그 가장 큰 요인이 고임금이라는 점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기업이 해외로 나가는 가장 큰 요인도 바로 고임금이다.국내 공장의 임금은 우리 기업이 투자한 해외공장 임금의 최고 15배나 되며 심지어는 선진국인 영국보다 더 높다는 노동부의 통계가 이를 증명한다. 1인당 GNP(국민총생산)와 비교한 1인당 임금도 우리나라는 1.8배나 되는데 비해 선진국이나 경쟁국은 기껏해야 1.3배정도다. ○선진 영국보다 높지만 아무리 임금이 높더라도 생산성이 그보다 더 높이 오르면 아무 문제가 없다.반면 명목임금이 많이 오르더라도 물가상승률이 이를 넘어서면 실질임금이 낮아져 근로자는 불만이다.불행하게도 우리의 임금은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높다. 따라서 전경련의 이번 결정은 우리 경제를 멍들게 하는 고비용·저효율구조를 깨뜨리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평가해야 한다.고비용의 요소중 금리나 땅값·물류비용 등을 낮추는 데는 긴 세월이 필요하다.엄청난 투자비가 들기도 하고 다른 목표를 희생해야 하는 대가도 치러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고임금은 시간이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풀 수 있다.국민이 흔쾌히 동참하고 더 열심히 일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면 간단히 해결된다.모두 허리띠를졸라매고 기꺼이 고통을 분담해야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관행으로 미루어 노동조합은 전경련의 결정을 선뜻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고임금을 이대로 방치할 경우 임금의 많고 적고는 커녕 일자리 자체를 잃어버린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방치하면 실직늘게 돼 대기업의 잇따른 명예퇴직 단행 및 시시콜콜하다고 할 정도의 비용절감 등 최근 업계를 휩쓰는 감량경영의 바람이 이를 예고한다.꼬리를 무는 기업의 해외진출로 빚어지게 될 산업공동화도 일자리의 축소로 이어진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정성껏 잘 키워야 한다.한꺼번에 많은 황금을 얻기 위해 거위의 배를 가르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자신의 일터가 바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임을 알아야 한다. 그동안 양적 성장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잉여인력을 짊어져온 기업도 총액임금동결을 계기로 세계의 어느 기업과도 겨룰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단순히 인건비의 동결에 그치지 말고 사업구조까지 전반적으로 조정함으로써 군살을 빼야 한다. ○총액임금제 검토 불가피 총액임금의 동결은 불가피하게 감원을 불러온다.최근의 명예퇴직은 대부분 간부직이 대상이었으나 내년에는 평사원과 생산직으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정부는 기업과 손잡고 전직훈련 등 이들 잉여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제도와 기구 등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최고 1백여종이 넘는 각종 명목의 수당과 직급 및 직종별 임금격차 등 기형적인 임금구조를 합리화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기 바란다.임금동결은 우리 경제를 살리는 길로 이어져야 한다.
  • 첨단업종 대기업 수도권 공장 증설/정부 “묘안찾기”

    ◎“용지난 해소 등 위해 성장관리권역에 허용” 공감/기준따라 업체별 명암… 특혜시비 우려 결론 못내 정부가 수도권 내 성장관리 권역에서 첨단업종 대기업의 공장증설을 허용하는 문제를 싸고 묘안 찾기에 부심하고 있다.첨단업종 공장증설의 필요성에는 이견이 없지만 세부기준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특정업체에 대한 특혜시비에 휘말리거나 증설허용 대상에서 제외된 업체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상반기에도 이를 경제행정 규제완화 과제로 채택,해법을 찾는 작업을 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었다.그러나 정부가 지난 3일 열린 경제장관 간담회에서 기업활력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수도권 내 첨단업종에 대한 입지규제 완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힘으로써 다시 쟁점으로 떠오는 사안. 정부가 풀어야 할 과제는 공장증설 범위의 확대 및 신설의 허용 여부가 핵이다.업계에서도 공장용지난을 해소함으로써 제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를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은 과밀억제권역과 성장관리권역 및 자연보전권역으로 구분돼 있다.현행 법은 대기업의 경우 세 가지 권역 중 성장관리권역에 한해서만 기존 공장면적의 25% 이내에서 공장을 증설할 수 있게 돼 있다.증설할 수 있는 업종도 반도체와 컴퓨터 및 유·무선 통신 등 10개로 제한돼 있다. 정부는 우선 공장증설의 경우 그 범위를 현행 25%에서 50%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부작용 때문에 선뜻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이 경우 용인(성장관리권역)에 공장이 있는 삼성전자는 혜택을 누릴 수 있지만 이천(자연보전권역)에 공장을 가진 현대전자는 혜택을 누릴 수 없다.공장증설이 허용되는 업체는 부지의 지목변경으로 땅값이 수십배 올라 엄청난 자산이득을 누리게 된다.현대전자측의 반발과 특혜시비가 일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고 공장신설을 허용하는 쪽으로 눈을 돌리자니 그 파장 역시 적지 않다.이 경우 첨단업종들이 복합적으로 들어서게 돼 하나의 타운을 형성하게 되는 등 수도권 인구집중을 유발,수도권 정책에 큰 흠집을 내게 된다는 것이다.여기에다 관련 업체들은 교통입지가 좋은 점을 활용,지방 대신 수도권 지역으로 몰려들 것은 뻔하기 때문에 지역의 균형발전을 저해할 소지도 있다.정부는 빠른 시일 안에 업계의 애로사항을 덜어주는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증설이 허용되는 10개 업종 중 극히 일부 업종에 한해 공장신설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 “고임금 지속은 대량실업 불가피”/전경련 전대주 전무 일문일답

    ◎구조 재편으로 올 수준유지… 고용안정에 역점을 전경련 전대주 전무는 『고임금이 지속되는 한 지속성장은 불가능하며,대량실업 사태마저 우려된다』고 했다.그는 정부의 노사제도 개편도 고용문제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임금총액동결이라는 충격적 조치를 발표한 그를 만나봤다. ­어제(6일) 30대 그룹 기획조정실장 회의에서 내년 임금총액을 동결키로 했는데…그 의미가 무엇입니까. ▲임금총액 동결이 근로자의 임금동결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사업이양과 같은 사업구조 개편이나 자동화 등을 통해 전체 지불되는 임금의 총액을 올 수준에서 유지하겠다는 것입니다.그러나 이것도 일률 적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각 그룹이 여건에 맞는 고임타개책을 추진한다는게 기본방향입니다.따라서 임금총액 동결은 고임금구조 타개를 위한 하나의 대안일 뿐이며 강요될 성질의 것은 아닙니다. ­노동계의 반발이 예상되는 데…. ▲노동계도 현재의 우리경제 상황을 정확히 인식해야 합니다.고임금의 지속은 대량실업을 가져올 수 밖에 없습니다.임금상승률을 완만하게 가져가 노조도,기업도 함께 살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노조의 기본목적은 근로자의 권익보호입니다.고용안정이 권익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정부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정부가 노사관계 제도를 개편하려고 하는데 우선 목표가 분명해야 합니다.민주화인지,고용안정인지.또 그동안 약해진 사용자의 교섭력을 강화해주어야 합니다.노사분규가 나는 사업장을 죄악시해서도 안됩니다.빨리 타결지으라고 종용해선 더욱 곤란합니다.종용하기 때문에 고임금으로 타결되고 이것이 다른 사업장으로 확산되는 악순환이 반복돼 온 게 현실입니다.분규를 자연스런 현상으로 봐야 합니다. ­임금만이 문제입니까. ▲금리·땅값·물류비도 문젭니다.금리안정을 위해 상업차관 도입을 허용해야 하며 은행의 예대마진도 줄여야 합니다.일본은행의 예대마진은 1%에 불과한 데 우리는 4%나 됩니다.생산요소 비용이 외국과 비슷하지 않고는 해외로 안나갈 수가 없습니다.쌀도 사고,기름도 사야하는 상황에서 수출주력품목의 경쟁력은 약화되고….어떻게 해야 합니까.기업에만 책임돌릴 게 아니라 경제주체들이 고통을 분담한다는 공감대 형성이 시급합니다.
  • 기업에 힘을 주자(경제를 살리자:4)

    ◎피부에 와닿는 규제완화 필요하다/“아직도 인허가관련 애로 많다” 하소연/공단 입주여건 개선 등 다각적 부축을 최근 TV브라운관용 수정진동자를 생산하는 인천의 고니정밀이 국내 상장회사로는 처음으로 사업의 본거지를 중국으로 옮기는 사실상의 본사 이전계획을 발표했다. 외견상 해외진출로 보이나 저간의 사정을 보면 해외탈출의 성격이 짙다.세계에서 가장 땅값이 비싸고 고금리에 높은 물류비용,특히 각종 규제가 기업활동의 발목을 잡는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해외로 눈을 돌리게 됐다는 것이다. 제조업의 해외진출은 가속화되고 있다.주요 그룹들마다 10억달러가 넘는 초대형 해외프로젝트를 몇 건씩 추진하고 있어 향후 10년간 5대 그룹의 해외투자는 6백억∼8백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LG그룹만해도 6일 유럽에서 향후 12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슈퍼급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투자규모가 10억달러가 넘는 프로젝트만도 삼성의 미국 오스틴 반도체공장(13억달러)과 현대의 미국 반도체공장(13억달러)등 10여건이 넘는다.우리기업의 해외직접투자 누계액도 올 상반기에 2백억달러를 넘어선 상태다. 비단 고니정밀에 국한되는 현실은 아닌 것이다.이같은 해외진출붐에 따라 국제경쟁력 제고라는 긍적적인 평가보다는 산업공동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은 『국내산업의 쇠퇴원인은 기술혁신이나 자연환경의 변화가 아니라 각종규제나 세금제도 등 인위적인 요인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지난해 10월 총무처와 행정쇄신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각 부처별 인허가 등 행정사항을 조사한 결과 모두 1만2천건이며 이중 경제관련 부문이 27개분야 9천여건에 달했다는 사실이 이와 무관하다고만 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들 규제는 또 고비용의 가장 큰 요인인 고지가와 연관이 돼있다.지난해 통상산업부가 조사한 기업의 애로사항들을 살펴봐도 공장 신증설이나 이전과 관련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신호통상은 의정부시 나염공장을 연천군으로 옮기려다 그곳이 성장관리권역이라는 이유로 무산됐다.진로가 자연보전지역인 이천군 비공업지역에 있는 소주공장에기숙사 등 후생복지시설을 지으려다 준농림지에 대한 행위제한으로 어려움을 겪은 것은 일례에 불과하다. 게다가 각종 공단을 이용하려 해도 비싼 땅값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게 경영현실이다.지난달 삼성경제연구소가 한국을 포함,우리기업의 주요 투자국 등 7개국 16개공단 비교에서 여실히 입증된다.이들 공단중 광주평동공단은 경쟁력 10위,청주과학산업단지가 14위,군장국가공단은 최하위인 16위에 머물렀다.한국의 평당 공장용지가격이 21만원에서 28만원 수준인데 비해 삼성전자가 공장을 짓는 미국의 오스틴은 1만6천원이고 NKK사이트는 1만3천원선이다. 그러니 국내기업의 수익성도 낮을 수 밖에 없다.한국은행이 지난 5월 발표한 기업경영성 국제비교를 보면 우리기업은 미국·일본·대만기업들보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 경상이익률이 훨씬 낮았다. 지난해 우리기업의 경상이익률은 전년보다 0.9%포인트 높아진 3.6%였지만 미국은 7.5%,대만은 4.9%였다.같은 규모의 공장을 지으려면 자금이 더 들 수 밖에 없고 이자로 지급된 금액도 많을 수 밖에없기 때문이다. 일본이 최근 국내산업에 활력을 주기위해 통산성과 건설성 합동으로 기업의 입지환경과 생활기반을 일괄적으로 정비하는 것을 골자로 한 21세기 활력창조사업을 실시하기로 한 대목을 재삼 새겨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 새해예산 72조원 규모/올해보다 14% 증액/당정 합의

    ◎재벌정책 완화 검토/금리인하·땅값­전세값 안정 유도/경제난 타개시책 3일 발표 정부와 신한국당은 30일 기업 경제활동의 활성화를 통한 경제난 타개책의 일환으로 그동안 정부가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 완화를 위해 추진한 「신대기업정책」을 재검토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법개정안과 경영투명성제고방안 등 「신대기업정책」의 일부 조항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당정은 이날 이수성 국무총리,한승수 경제부총리,이홍구 대표위원,이상득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1단계 경제정책」을 다음달 3일 정식 발표키로 했다. 이정책위의장은 회의를 마친뒤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기하강국면을 맞아 고전하는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신대기업정책의 기본 골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일부 조항의 완급을 재조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콜금리등 단기금리를 16%선으로 낮추고 가용토지의 공급과 세제혜택 방안을통해 토지가격을 안정시킨다는데 합의했다. 당정은 이와함께 수도권일원 미분양토지의 공급을 통해 주택가격과 전세가격 폭등에 대한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당정은 그러나 증시대책과 관련,『직접적인 부양책은 바람직하지 않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이의장은 전했다. 당정은 특히 97년도 예산규모와 관련,올해보다 14% 증가한 72조원 규모로 책정,건전재정을 꾸려나간다는데 잠정적으로 의견을 모았다.이와함께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투자확충을 위해 정치색을 띤 민원성 예산배정은 최대한 억제하기로 했다.
  • E마트 창동점(할인점 순례)

    ◎생산자 직거래… 시중보다 20∼30% 저렴/식품·생필품·주류 인기… 지하철역 인접 서울 도봉구 창동역 옆에 위치한 E마트 창동점은 국내 할인점 1호이다. 이 지역은 1호선과 4호선이 교차하는 전철 교통의 요지이고 상계·중계·창동 지역의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몰려있는 곳이다.미도파백화점 상계점 등 백화점은 여럿 들어서 있으나 재래상권은 덜 발달된 지역이다. 93년 대형 할인점인 E마트가 처음 이 지역에 선보인뒤 숱한 화제를 낳았다.고객을 빼앗긴 주변 소매상가에서는 「E마트 가격으로 팝니다」라는 글을 써 붙이고 가격을 내려서 판매하거나 소매점들이 아예 E마트에서 제품을 구입해 파는 일도 있었다. E마트의 가격은 시중보다 20∼30%는 싸다.생산업체와 직거래,유통단계를 줄이고 묶음 판매하는 것으로 원가를 절감,가격 인하에 반영하고 있다.원가요인을 줄이기 위해 인테리어를 하지 않았다.매장안으로 들어서면 천정에 가스관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땅값이 싼 지역에 매장을 설치하고 건물 장식 비용을 줄임으로써 가격인하에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1층은 신변잡화와 생활잡화,2층에는 아동복과 남녀의류를 판다.다른 할인점보다 의류 매장이 잘 갖춰진 편.지하는 식품 매장.E마트는 슈퍼마켓을 이용하던 아파트 주부들을 흡수했다.식품매장은 찬거리를 준비하러온 주부들로 늘 붐빈다. 신세계측은 E마트의 개장으로 한 가정의 생필품과 식료품 비용이 한달에 6∼7만원 이상 줄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무엇보다 창동·쌍문동·수유동 등의 물가 인하 효과를 가져왔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인기가 있는 상품들은 한꺼번에 많은 양을 구입할 수 있는 식품이나 생필품,술이 주류.라면·맥주·소주·화장지·콜라·속옷 등이 잘 팔린다. 주차 규모가 다소 작은 것이 승용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겐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그러나 전철이 이웃해 있으므로 부피가 큰 상품만 사지 않는다면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 미 경영전략게임 「캐피털리즘」 국내상륙

    ◎기업합병·주식투자·마케팅 내맘대로/재벌총수 한번 돼보시죠 기업총수가 되어 재계를 장악해보자­. 미국 인터랙티브 매직사가 제작한 경영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캐피털리즘」에서는 말단사원도 재벌회장님이 될수 있다. 이 게임에서는 주식투자,기업합병,마케팅,연구개발 등 기업경영에 관한 모든 상황이 벌어진다.경쟁사를 누르고 업계를 장악하는 것이 목표다. 일정한 자본금을 갖고 백화점,공장,연구소를 건설하여 시장을 개척하게 되며 방만한 경영을 하면 금세 빈털터리가 되어버린다. 경영·경제학서적을 바탕으로 만든 게임이라 미국에서는 경영대학원 학생끼리 「비즈니스 볼」이라는 경연대회를 열어 이 게임으로 실력을 겨루기도 하는 등 실습도구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오는 20일에는 한글판이 선을 보인다. 본격적인 게임에 들어가기 전에 산매업,시장분석,농업,제조업,상표와 광고,기술개발,원자재생산,주식시장 등 8개 항목의 연습게임을 충분히 해봐야 규칙을 제대로 알수 있다. 옵션에서 회사주식을 50% 이상 확보한뒤 마음에 드는 총수얼굴과 기업로고,기업이름을 정한다.다음 메뉴항목에서 SPEED를 FROZEN으로 선택해 시간을 붙잡아둔다.게임 초반에 할 일이 많고 게이머가 생각하는 동안 경쟁자들이 시장을 모두 장악할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가지 보고서 읽는 방법을 익힌 뒤 건설할 사업체를 선택한다.처음엔 백화점이 좋다.땅값이 비싸겠지만 인구가 많고 도심에 가까운 곳에 과감하게 투자한다.항구와 가까우면 수송비가 절감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백화점이 안정세를 유지하게 되면 다음에는 연구소를 건설한다.처음에는 2∼3개 정도가 적당하다.먼저 만들어 팔 분야는 3년정도 기간을 두고,미래에 뛰어들 분야는 5년 이상 기간을 두고 연구한다. 비디오레코더 분야같은 고부가가치 사업이 유망하다. 연간순이익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 다른 도시에 부족한 공장이나 백화점을 더 건설하고 서서히 주식투자에 눈을 돌린다.다른 기업의 주식 75%를 소유하면 기업합병도 가능하다. 주가가 높을 때는 재정관리메뉴를 통해 주식을 새로발행해서 자본을 축적한다. 이때쯤에는 자원필터를 통해서 광산이나 유전,벌목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5년동안 연구한 기술을 바탕으로 만든신제품을 대대적인 광고홍보를 통해 판매한다. 주가는 치솟고 자본도 넉넉하고 연구했던 모든 분야의 시장을 석권했으니 이제는 다른 경쟁사들이 장악한 제품시장을 노릴 때다. 메뉴에 있는 인물보고서를 통해 똑똑한 신입사원을 고용,기존의 사업을 맡기고 게이머는 새로운 사업에만 전념한다. 성공적으로 게임을 마치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오른다.
  • 폐광지 등 토지거래 수시로 국세청 통보

    ◎건교부,투기 집중관리 건설교통부는 땅값 오름세가 뚜렷한 고속철도 역세권 지역과 폐광지역,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투기억제 집중관리 지역으로 보고 이들 지역의 토지거래현황을 수시로 국세청에 통보키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땅값이 94년말 이후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이들 지역의 땅값이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어 눈에 띄게 거래량이 많을 경우 즉시 거래현황을 국세청에 통보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지난 2·4분기 땅값 상승률은 1·4분기에 비해 평균 0.24% 올랐으나 강원도 정선군,태백시 등 폐광지역은 최고 1.75%까지 뛰었고 충남 천안시 등 고속철도 역사주변의 땅값 상승률도 0.8% 가까이 오르는 등 투기조짐을 보였다.
  • 전국 땅값 평균 0.24% 상승/21개월째 안정세

    ◎정선군 1.75% 올라 전국 최고/건교부 2분기동향 발표 올해 2·4분기중 전국의 땅값은 평균 0.24% 상승,94년 4·4분기이후 1년9개월째 지속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교통부가 28일 발표한 지난 2·4분기(4월1일∼6월30일)중 지가변동률은 전국적으로 평균 0.24% 올라 올들어 0.46%의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건교부는 땅값상승률이 소비자물가상승률(1.9%)을 밑도는 것은 농지거래규제완화·금융소득종합과세 실시 등 지가상승요인에도 불구,부동산실명제 실시이후 실수요자에 의한 거래질서가 정착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올해 연말까지 안정상승추세가 이어져 전국의 땅값은 평균 1%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가동향에 따르면 폐광지역에 대한 관광휴양시설 및 국도확장공사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민간기업 등의 개발지원이 예상되는 강원도 정선군은 2·4분기중 1.75%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또 인근 태백시도 1.24%가 상승하는 등 투기조짐을 보이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그러나 『폐광지역에 대해서는 국세청 등 관계기관이 지난 12월부터 오는 8월31일까지 투기행위를 집중단속하고 있어 땅값급등의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도로변 준농림지역이 많고 도로확장 및 관광지개발이 예정된 인천 강화군이 지난 3개월 사이에 1.04% 올랐고,충남 아산과 천안시도 아산만개발사업 및 고속철도역사 주변 신도시개발계획 등으로 각각 0.84%와 0.77% 상승했다.〈육철수 기자〉
  • 국유재산 1백조 돌파

    국유재산이 땅값 상승 등으로 5년만에 갑절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처음으로 1백조원을 넘어섰다. 23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5년마다 실시되는 가격조정을 통해 재평가된 국유재산 가액은 95년 현재 1백24조3천5백5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이는 지난 90년 국유재산 가액(53조9천4백9억원)의 2.3배에 해당된다. 종류별로는 토지가 전체의 65.1%에 해당되는 80조9천2백8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90년의 30조6천2백74억원에 비해 2.6배가 늘어났다.유가증권은 22조4천4백10억원으로 18.1%,건물은 9조1천2백42억원으로 7.3%를 각각 차지했다.
  • 여야 경제통 질의대결 “불꽃

    ◎강경식 의원·허남훈 의원 “경제위기” 한목소리/강 의원­“기업의 자율성 최대한 보장” 강조/허 의원­OECD 가입따른 대책 등 따져 신한국당 강경식 의원과 자민련 허남훈 의원은 59세 동갑으로 여야에서 손꼽히는 경제통이다.강의원은 서울대 법학과 출신이고,허의원은 서울대 행정학과를 나왔다.강의원은 옛 경제기획원을 거쳐 재무부차관,재무부장관을 역임했다. 허의원은 재무부를 거쳐 청와대경제비서관,공업진흥청장,상공부차관,환경처장관 등을 지냈다. 두 사람은 18일 국회 본회의 경제1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경제장관 출신답게 매서운 질문이 돋보였다.정부정책을 따끔하게 질책하는 점에는 강의원 역시 조금도 「에누리」가 없었다. 먼저 이들은 경제현실을 비관적으로 보는 데는 인식을 같이 했다.허의원은 『총체적 위기상황』이라고 진단했고,강의원은 『정부 당국의 낙관적인 경제진단이 오히려 불안감을 더해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고비용,저효율」의 구조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함께 했다.허의원은 『지난 3년동안 실행하지 못한 것을 앞으로 1년 남짓 남겨놓고 실천하겠다는 것은 또다시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그러면서 ▲정부 간섭의 철저한 배제 ▲금융실명제 시정 ▲OECD가입에 따른 대책 ▲국제수지 적자 및 산업공동화 대책 등을 일일이 따졌다. 강의원은 한술 더 떠 『정부 자체가 개혁대상』이라며 『단순한 규제완화가 아니라 민간기업이나 개인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탈권화·분권화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고정관념이나 과거 관행에 얽매이지 말고 제로베이스에서 해결을 찾자』고 제안하면서 ▲국토이용 계획 재검토 ▲개방경제 운용 ▲물가구조 개편 ▲산업공동화 대책 ▲노사관계 새변수 등을 조목조목 짚었다.〈박대출 기자〉 ◎이명박 의원·정세균 의원 “기업규제 완화” 촉구/이 의원­“한강∼낙동강 경부운하건설” 주장/정 의원­“기업들의 북한진출 자율화” 역설 여야의 대표적인 실물경제통이 1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맞섰다.현대건설회장 출신의 신한국당 이명박 의원(서울 종로)과 쌍용그룹 상무이사 출신의국민회의 정세균 의원(전북 진안·무주·장수).이들은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각각 7번째 6번째 질문자로 나서 정부의 경제정책을 맹폭,눈길을 모았다. 이들은 최근의 경제난이 왜곡된 경제구조와 일관성 없는 정책에서 비롯됐다는데 시각을 같이 했다.아울러 기업에 대한 규제완화를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정의원은 『정부는 실효성 없는 규제만 없애고 정작 기업의 경쟁력강화를 가로막는 규제는 여전히 틀어쥐고 있다』며 『이런 생색내기 정책 때문에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는 것』이라고 질타했다.뒤이어 나선 이의원도 『고비용·저효율의 원인은 근본적으로 정부의 정책혼선에서 비롯됐다』며 『정책이 갈팡질팡하는 데 어떻게 기업들이 마음놓고 국내에 투자하겠느냐』고 따졌다. 두 의원은 그러나 대안에 있어서는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정의원이 정부 정책의 일관성과 투명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데 비해 이의원은 「현대맨」답게 경부운하 건설등 통 큰(?)대안을 제언하며 구체적으로 접근했다.이의원이 도시서민을 위한 정책을 강조한 반면 정의원은 농정대책을 집중 추궁한 점도 대비됐다.이의원은 『백년대계로 한강과 낙동강을 잇는 경부운하를 건설하고 임해공단을 개발하는 등의 사회간접시설 확충을 통해 물류비용 부담과 높은 땅값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의원은 『정부는 중립성과 전문성·일관성·투명성·신뢰성등 5가지 기본원칙에 충실하게 경제운용을 해야 할 때』라고 장기적 정책기조를 제시한 뒤 경제활성화를 위한 단기처방으로 기업들의 북한 진출을 자율화할 것을 촉구했다.〈진경호 기자〉
  • 경제위기 극복 장기처방 제시/이 총리 국정보고에 담긴 정책방향

    ◎고비용체계 개선·산업구조 조정에 주력/“상수원 오염 엄단” 맑은물 보전의지 확고 9일 이수성 국무총리의 국회 국정보고는 경제문제와 복지·환경으로 대표되는 민생문제를 두 축으로 하고 있다. 이총리는 특히 최근 높아가는 경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과 성장 양면에서 점진적인 둔화추세를 보이면서 조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현실」을 진단했다. 이어 『이같은 경제상황에 대해서 일부업계와 국민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경제위기설」의 존재를 인정했다. 이총리는 그러나 『과거 우리의 경험이나 능력으로 봐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한다』고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이총리는 『오히려 이러한 국면을 맞아 그동안 해결하지 못한 우리 경제의 구조적 단점을 해결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총리는 「근본적인 문제해결방안」으로 임금과 금리·땅값 등 경제의 고비용체계 개선과 경쟁촉진을 통한 산업구조조정을 제시했다.이총리는 이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기업에는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와 경영혁신,공정한 경쟁질서확립을 요구하고,국민에게는 과소비풍조의 자제와 건전한 소비문화·근검절약정신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총리는 민생분야에서 자신의 평소 소신을 가감 없이 피력했다. 이총리는 먼저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것을 국가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길』이라고 자신의 환경관(관)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특히 물문제만큼은 확고한 의지를 갖고 해결해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 상수원을 오염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히 다스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총리는 학원가의 일부폭력시위에 대해서는 「반국민적」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단호하게 다스리겠다는 뜻을 비췄다. 또 조직폭력과 환경사범·마약사범·성범죄도 뿌리를 뽑겠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평소 기회 있을 때마다 피력해온 「어린이가 잘 사는 사회」에 대한 언급도 빠뜨리지 않았다.〈서동철 기자〉
  • 동아그룹 인천 매립지 3백만평 매각/인천시와 협의

    ◎2백만평엔 위락단지 조성 계획/최 회장 “그룹경영 전문인에게 맡기겠다” 동아그룹이 갖고 있는 인천 매립지 5백만평중 3백만평이 인천시에 매각되고 2백만평에는 위락단지가 조성된다. 최원석 동아그룹회장은 9일 인천 매립지 5백만평의 처리문제와 관련,『특혜시비를 불식시키기 위해 3백만평을 인천시에 매각하고 2백만평을 위락단지 등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인천시와 협의중』이라고 밝히고 현재 인천시에 매각할 땅값을 절충중이라고 말했다. 최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룹경영권을 가족에게 물려주지 않고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룹경영권을 가족에게 물려주면 상속에 따른 세금부담과 사회적 분위기로 볼 때 어렵다고 본다』며 『그룹의 규모도 오너가 총괄하기에는 너무 커졌기 때문에 전문경영인을 적극 육성,다음 세대부터 경영을 맡길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최회장의 뜻은 가족의 경영참여를 배제하겠다는 차원이 아니라 그룹의 경영체제를 오너중심에서 전문경영인체제로전환하겠다는 원론적인 언급』이라고 설명했다.〈육철수 기자〉
  • 한국 공단 땅값 너무 비싸다/삼성경제연구소 조사

    ◎경쟁국의 최고 95배… 기업 고비용구조 심화/행정·금융 세 지원도 미약… 경쟁력 세계 16곳중 10위권 밖 우리나라 공업단지가 선진국과 다른 개도경쟁국의 공단에 비해 최고 95배나 값이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땅값이 비쌀뿐 아니라 금융·조세·행정 지원도 미약해 국내기업의 고비용구조를 심화시키는 것으로 지적됐다. 삼성경제연구소가 5일 발표한 「7개국,16개 공업단지 경쟁력비교」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군장 공단과 청주과학 산업단지,광주 평동공단의 경쟁력은 이들 비교대상 공단 중 각각 15위와 11위,10위를 차지했다. 조사대상 공단 중 가장 여건이 좋은 곳은 미국의 NKK SITE였고 다음이 삼성전자의 반도체공장이 설립될 미국의 오스틴,브레이 센트럴 투 공단,싱가포르의 베독 인더스트리얼 파크 공단의 순이었다. 조사대상공단의 땅값은 영국의 센트럴파크공단(평당 29만7천원)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 공단이 가장 비쌌다.광주평동이 평당 28만6천원,군장공단이 26만2천원,청주과학산업단지가 21만5천원이었다.가장 싼 곳은 싱가포르의 베독 인더스트리얼 파크 공단(평당 3천원)으로 광주평동공단의 1백분의 1 수준이었다.광주평동공단의 가격을 1로 했을 때 미국의 공단은 0.05∼0.15,영국 0.02∼0.21,프랑스 0.34∼0.50,말레이시아는 0.25∼0.42 수준이었다. 또 우리나라 공단은 입주업체에 특별한 행정지원을 하지 않고,다만 외국인 전용공단인 광주 평동공단만 인허가 업무의 신속처리나 투자기업에 대한 창업 민원창구 설치 등 지원책을 쓰고 있을 정도다.반면 미국의 경우 개발자의 의견을 수렴해 진입도로의 조기 준공이나 토지의 조기 용도변경,직업훈련 지원,개발허가 보조 등 행정지원을 하고 있으며 프랑스도 토지개발에 따른 행정지원과 고용관련 보조금 지원을 하고 있다고 이 연구소는 밝혔다. 금융·조세면에서도 우리나라는 취득세 등록세의 면제나 감면에 그치고 있으나 선진국들은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가 하면 중앙 또는 지방정부가 각종 조세혜택을 주고 있다.미국은 사업개발기금,지역개발보조금,주정부의 보조금 및 융자 등 각종 금융지원을 비롯해 자산세 감면,신규건설에 대한세금면제 혜택을 주고 있고 영국도 고용 및 훈련비 지원,주의회 및 지방의회 보조금 지원,지방고정자산세 감세,기능훈련 보조금의 조세지원을 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그러나 공단의 경쟁력 면에서 16위에 그친 멕시코와 12∼14위를 차지한 말레이시아는 금융지원 또는 조세면에서 특별한 혜택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권혁찬 기자〉
  • 골프회원권/기준시가 최고 74.4% 인상/국세청 올 신규·조정

    ◎아파트 7만6,576가구 30∼94.2% 올라/대부분 재개발·재건축… 전체 3.4% 양도세·증여세 등의 과세기준이 되는 골프회원권의 기준시가가 최고 74.4%까지 큰 폭으로 인상됐다.그러나 부동산값이 안정세를 지속함에 따라 재개발·재건축아파트를 제외한 아파트와 연립주택은 대부분 기준시가가 인상되지 않았다. 국세청은 27일 전국 주요도시의 아파트와 전용면적 50평이상인 연립주택(고급빌라)·주상복합건물·골프회원권의 기준시가를 이같이 일부조정하거나 신규고시했다. 기준시가가 오른 아파트는 전국 41개 동 7만6천5백76가구이며 30.0∼94.2%까지 인상됐다.이들은 거의 대부분 재개발·재건축아파트로 기준시가가 고시된 전체아파트 2백24만1천3백68가구의 3.4%.기준시가가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2차아파트 90평형으로 무려 16억원.이는 그동안 기준시가가 최고이던 서울 압구정동 현대7차아파트 80평형의 9억2천4백만원의 거의 2배나 된다. 고급빌라는 신규분양된 9백1가구만 새로 고시됐다.서울 양재동 신동아빌라 99평이 13억3천80만5천원으로 최고.첫 고시된 주상복합건물은 서울 신대방동 보라매 나산스위트 89평형이 7억5천2백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골프회원권은 기존 74개 회원권 가운데 65개가 1.2%에서 74.4%까지 올랐다.경기도 고양시 서울CC가 1억9천5백만원으로 으뜸.〈손성진 기자〉 ◎양도·증여세 등 과표… 실거래가보다 낮아 ▷기준시가◁ 기준시가는 양도소득세와 증여세,상속세 등 세금의 과세기준이다.기준시가는 실제거래가보다 낮게 책정된다.전용면적이 ▲50평 초과 아파트·고급 빌라는 실제 거래가의 80% ▲25.7평 초과 50평 미만은 75% ▲25.7평미만은 70% 수준에서 결정되며 골프 회원권은 거래가의 90% 수준이다.기준시가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거래하는 경우 실제거래가에 의해 세금을 부과해달라는 신청을 매매계약서와 함께 내면 된다. ◎정부가 인정한 개별땅값 결정의 기준가 ▷공시지가◁ 공시지가는 건설교통부가 매년 1월1일을 기준으로 단위면적당 땅값을 조사·고시하는 것으로 정부가 인정하는 토지가격을 일컫는다.객관적이고 신뢰있는 땅값 산정을위해 표준지를 선정,지방자치단체 일선공무원의 현지 땅값조사와 감정평가사의 검증,지자체별 토지평가위원회의 심의 등 절차를 거쳐 표준공시지가를 계산하며 이를 기준으로 주변 개별토지의 가격(개별공시지가)을 결정·고시하게 된다.
  • 개별 공시지가 2년 연속 “안정세”/건교부 공고

    ◎전국 2천6백만필지 전반 강보합/서울 명동 상업은­1억3천2백23만2천원 최고/경남 함양 휴천면 묵현리산 10의 18­평당 76원 최저가 종합토지세·양도소득세·증여세·상속세 등의 과세자료로 활용될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내린 곳보다 오른 곳이 더 많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27일 건설교통부가 결정,공고한 96년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전국 2천5백98만7천3백20필지의 개별토지 가운데 28.7%인 7백44만2천6백95필지의 땅값이 지난해보다 떨어졌고 오른 곳은 41.6%인 1천81만6천6백80필지였다. 6백65만4천2백84필지(25.6%)는 지난해와 값이 같았다.이에 따라 전체 조사대상필지 가운데 54.3%가 지난해와 비교해 같거나 떨어져 땅값이 보합·하락세를 기록한 곳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명동의 상업은행으로 평당 1억3천2백23만2천원이다.가장 싼 곳은 경남 함양군 휴천면 묵현리 산 10의 18로 평당 76원에 불과했다. 특히 전국 15개 시·도 가운데 땅값변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서울을 비롯,13개 시·도의 개별공시지가가 오른 곳보다 같거나 내린 곳이 많아 땅값이 아직 강보합세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추세를 띠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인천시와 경기도는 땅값이 오른 필지수가 전체의 50%를 넘어 수도권의 땅값이 여전히 불안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고된 개별지가에 이의가 있는 땅소유주는 오는 8월28일까지 땅소재지 시·군·구에 재조사청구를 할 수 있고 해당 시·군·구는 30일이내에 재조사를 실시,조사결과를 지주에게 통보해야 한다.〈육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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