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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초세 5년만에 부과/새달 지가변동 조사… 내년 과세/국세청

    국세청은 다음달 말까지 땅값이 많이 올랐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각 지역을 대상으로 지가변동 실태조사를 실시,많이 오른 지역에 대해서는 토지초과이득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20일 연말 대통령선거와 그린벨트 완화조치 등으로 지역에 따라 땅값이 상승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다음달 말부터 지가변동 조사를 실시,땅값이 급등한 지역을 12월중 지가급등지역으로 지정한뒤 내년에 해당 지역에 유휴토지를 갖고 있는 과세 대상자에게 토초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토초세 부과를 위한 지가조사는 매년 실시하는 예정 과세를 위한 조사와 3년마다 하는 정기과세를 위한 조사 등 두가지가 있으며 국세청은 전국 평균 지가상승률과 금융기관의 정기예금 금리중 높은 것을 정상지가 상승률로 정하고 이를 넘는 지역의 유휴토지 소유자에게 토초세를 부과하고 있다. 국세청은 93년부터 95년까지 3년간은 땅값이 일정수준 이상 오른 지역이 없어 토초세를 과세하지 않았다.
  • 대형 유통업체 탈서울 행렬/신세계·롯데 등 내년까지 수십곳 개점

    ◎상권 포화상태… 땅값 등 투자비도 너무 많아/‘무주공산’ 지방도시서 할인점 앞다퉈 개설 대형 유통업체들의 탈서울 행렬이 가속화되고 있다.상권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경쟁이 치열하고 땅값이 비싸 초기 투자비가 높은 서울을 벗어나 지방에 잇달아 점포를 개설하고 있는 것.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한화유통 등 대형 유통업체들은 올들어 서울에는 거의 신규점포를 내지 않고 인천 춘전 부산 등 지방도시에 앞다퉈 점포를 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들어 서울에 신규 점포를 단 1곳도 내지 않았다.대신 올해초부터 전북 남원과 경기 안양,부산,중국 상해 등 4개 지역에 잇달아 비회원제 할인점 E마트를 출점시켰다.지난 7월에는 대구에 회원제 할인점인 프라이스클럽을 개장했다.신세계는 연내에 인천,경북 김천 등 2곳에 할인점을 추가로 세우고 내년에도 충북 청주,광주,경기 이천,강원 원주,전남 여수,대전 등 지방에만 할인점 6개를 개설키로 했다.서울에는 내년 12월 반포에 백화점 1개점을 개점한다는 계획만 세워놓고 있다. 한화유통은 올해 3월 경기성남에 슈퍼형 할인점인 한화스토아 2개 점포를 낸데 이어 올 연말 인천에 한화스토아 1개 점포와 할인점 한화마트 1개점을 추가로 내기로 했다.내년 상반기에도 충북 청주와 강원 원주에 한화마트를 1개씩 출점시킬 예정이다. 롯데백화점도 내년에 2개의 백화점과 4개의 할인점을 오픈할 계획인데 할인점 1곳을 제외하면 이들 점포는 모두 지방에 위치해 있다.내년 9·10월에 오픈할 백화점은 각각 광주와 일산에 들어서게 된다.할인점은 내년 5월 서울 구의동점을 제외하면 대구 해운대 울산 등 모두 지방 대도시에 세워진다. LG그룹도 올해말 경기 시화에 할인점 LG마트를 오픈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1월 부산에 추가로 LG마트 1개점을 출점시킨다.또 5월에는 경기 구리에 연면적 2만3천800평의 초대형 백화점을 오픈한다. 올 상반기에 3개의 백화점과 할인점을 성남에 오픈한 뉴코아백화점은 내년에도 평촌 의정부 창원에 추가로 3개의 백화점을 세울 계획이다.
  • 독도 표준공시지가 매긴다/건교부 내년2월 발표

    ◎우리영토 명시 차원 대상에 포함시켜 독도에도 땅값이 매겨진다.우리 고유의 영토로 명백히 해두기 위한 조치다. 건설교통부는 25일 독도 35개 필지 가운데 한 곳에 표준지 공시지가를 매겨 내년 2월에 발표할 98년 표준지 공시지가 공시에 포함시키기로 하고 관계부터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행정구역상 지번이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농리 산 42의76인 독도는 동·서도 등 34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으며 총면적은 18만6천173㎡(5만6천416평)이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조세 또는 부담금 부과의 근거로 삼기 위해 공시되기 때문에 조세나 부담금이 부과되지 않는 국·공유지에는 원칙적으로 매겨지지 않는다.그러나 임대 등 특별한 필요가 있으면 국·공유지라도 표준지 공시지가가 공시되고 해당 시군구는 이를 기준으로 인근 필지의 개별 공시지가를 산출해 공시한다. 건교부 관계자는 “독도는 지목이 임야,용도지역이 자연환경보전지역이어서 표준지 공시지가 또는 개별 공시지가를 공시할 현실적 필요는 없으나 독도가갖는 상징성을 고려,표준지 공시지가를공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외교적인 문제도 신중히 검토,외무부 등 관계부처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표준지 공시지가를 공시하기 위해서는 감정평가사가 현지 실사를 해야 하며 정부는 이에 따라 울릉군 지역을 맡고 있는 한국감정원 등의 감정사 4명을 현지에 보내 표준지 공시지가 산정작업을 벌이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감정평가사들사이에서는 독도 표준지 공시지가가 여건이 비슷한 동해안의 섬 수준인 ㎡당 몇백원대가 돼야 한다는 주장과 독도가 갖는 상징성과 독도의 영유권으로 인한 경제수역확대 등 경제적 가치가 엄청나기 때문에 대단히 높은 값을 매겨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 수도권 부동산투기 잡아야(사설)

    그린벨트 규제완화와 연말대선을 앞두고 각종 개발공약이 남발되면서 수도권지역에 부동산투기가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최근 주식가격이 급락하면서 증시자금이 부동산쪽으로 흘러 들어 가게되면 부동산투기가 걷잡을수 없이 확산될 우려가 있으므로 당국은 강력한 부동산투기억제대책을 서둘러 시행하기 바란다. 부동산업계에 의하면 올해초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상암지구(난지도)는 서울도심지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영종도 신공항고속도로가 이곳을 지나고 있어 투기꾼들의 집중 공략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또 남양주와 구리지역은 이 일대에 3백만평에서 4백만평 규모의 대단위 택지개발사업이 착수될 것이라는 풍문이 나돌면서 땅값이 치솟고 있다. 그린벨트지역에 대한 규제가 완화된 구리지역과 하남지역은 땅주인들이 매물을 회수,거래가 안된채 땅값만 크게 상승했고 수지지구는 투기회오리가 한차례 지나갔다.또 김포·남양주·구리·용인·파주지역 등 수도권지역의 부동산 거래동향이 심상치 않다. 수도권지역 부동산은 토지의 경우 개발공약이나 실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값이 뛰고 있고 아파트는 주로 채권입찰제가 실시되지 않고 있는 지역에 투기꾼들이 몰리고 있다.지난 7월 수지 2지구가 채권입찰제 지역으로 지정됐으나 길하나를 사이에 둔 풍덕천리지역은 묶이지 않자 이 지역 주택과 현재 입찰제가 실시되지 않는 김포와 용인지역 등 주택은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기행위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책당국은 투기의 실태를 잘살펴 다양하게 부동산투기억제대책을 마련해야할 것이다.규모가 큰 대규모 토지거래에 대해서는 국세청과 합동으로 투기조사를 실시하고 아파트의 경우는 채권입찰제를 적절하게 운용,차익을 노리는 투기를 근절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분양지역 무주택자에게 청약우선권을 주는 지역우선공급제도도 투기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
  • 일 땅값 6년연속 하락/작년보다 1.6% 내려

    일본 전국의 땅값이 6년연속 하락했으나 하락폭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국토청이 20일 발표한 지난 7월1일 현재 전국 기준지가 현황에 따르면 전년도에 비해 전체적으로 평균 1.6%가 하락,부동산가격의 거품이 꺼지기 시작한 지난 92년 이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그러나 전년도 하락폭 2.5%에 비해서는 0.9% 포인트가 줄었다. 이중 주택지는 0.7%(전년 1.3%) 하락하는데 그쳤으며,상업용지는 5.1%(전년 6.9%)가 내렸다.도쿄·오사카·나고야 등 3대 도시권의 지가는 거품경기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83년도에 비해 주택지가 1.57배,상업용지가 1.14배의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 그린벨트 투기 강력 단속/수도권·대도시주변 전담반 투입/국세청

    국세청은 18일 그린벨트 지역에 대한 외지인의 토지 매입 등 투기 행위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건설교통부가 입법예고한 그린벨트 규제완화 조치가 부동산투기를 부추길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특히 편의 시설 등의 설치가 허용되는 수도권 지역의 그린벨트에 투기행위가 많을 것으로 보고 중부 및 경인지방 국세청의 부동산투기단속반을 대거 투입,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이미 입법예고 전인 지난해 말부터 그린벨트 규제 완화 소문이 나돌아 땅값이 오를 조짐을 보이는 등 부동산투기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고 판단,그린벨트 내 투기혐의자를 대상으로 정밀 세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국세청이 집중 단속에 나설 그린벨트 지역은 경기도 과천 고양 하남 의왕시와 양주군 등 수도권 시군을 비롯,부산 등 주요 지방 대도시와 인접한 시군이며 각 지방국세청 부동산투기단속반을 해당 지역에 수시로 투입해 가격과 거래 동향을 점검하게 된다.가격상승을 부추기는 부동산 중개업소도 입회 조사를 통해 단속할 계획이다.단속된 중개업소는 관련 당국에 통보,행정조치도 병행한다.
  • 공시지가 총액 1,217조원/정부,전국토지가격 사상 첫 발표

    ◎국·공유지 제외 76% 집계… 264억평 평가/㎡당 400만평∼20원… 평균 14.000원선 우리나라 토지의 공시지가 총계는 1천2백17조원에 이른다. 건설교통부는 12일 ‘97년도 지가공시에 관한 연차보고서’을 통해 지난해 전국 토지의 공시지가 합계는 1천2백17조7천8백83억5백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정부가 공시지가 총계를 공식 발표하기는 처음이다.이 통계는 지가산정이 안된 대부분의 국·공유지 가격이 제외되고 거래가 가능하고 실제 지가가 형성돼 있는 모든 토지 가격의 합계여서 실질적인 땅값 총계로 볼 수 있다. 지난 해 우리나라 토지는 3천4백만여필지였으며 이중 사유지와 일부 국유지 등 공시지가가 조사된 토지는 76%인 2천6백39만2천621필지,8백71억7천9백88만2천㎡(2백64억1천8백만평)였다. 공시지가 조사 대상토지는 평균지가가 ㎡당 1만3천969원,최고지가는 ㎡당 4천만원,최저지가는 ㎡당 20원이었다. 시도별 개별공시지가 합계액은 서울이 3백82조1천억원으로 총지가의 31.4%를 차지했다.다음이 경기도 2백23조1천억원(18%),부산 1백조7천억원(8.3%) 등이다.
  • 그린벨트 투기방지 철저히(사설)

    건설교통부가 다음달 시행을 목표로 11일 입법예고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제도 개편방안은 지난 71년 이 제도의 시행 이후 가장 파격적인 규제완화내용들을 담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특히 그린벨트지정 이전부터 살아온 원거주자들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춘 정책적 배려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수 있겠다.이번 방안은 규제지역내에 90평까지의 기존주택 증개축은 물론 자녀분가용 주택의 신축도 가능케 했다. 그뿐 아니라 일정요건을 갖출 경우 체육·문화·의료·판매·금융등과 관련된 각종 생활편익시설을 설치토록 허용범위를 광범위하게 넓힘으로써 해당지역주민들의 삶의 질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이같은 규제완화는 지역주민 불편해소라는 바람직한 효과의 뒷면에 결코 가볍게 볼수 없는,적잖은 부작용 발생 요인들이 자리하고 있음을 지나쳐선 안된다. 물론 정부는 생활편익시설 설치가능지역이 경기도 하남 등 약 44만평으로 전국 그린벨트 총면적 16억2천만평의 0.2%밖에 안된다고 설명하고 있다.또 이번 조치를 엄격하게운용해서 환경훼손이나 투기발생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번 방안은 제도 시행이후지금까지 있었던 46차례의 갖가지 규제완화조치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실질적인 그린벨트해제효과를 낳아 개발제한정책의 근간을 뒤흔들 가능성이 있다.가장 우려되는 것은 지역내 부동산투기다.언젠가는 또다시 획기적인 완화시책이 뒤따를 것으로 기대해서 무조건 사놓고 보자는 식의 뇌동성 매입행위가 불붙을수 있음을 당국은 철저히 인식해서 단속에 나서야 할 것이다.이번 발표가 선심성행정으로 오해되지 않고,땅값만 올려서 물가불안을 부채질했다는 비난을 받지 않게끔 그린벨트내 부동산가격안정대책을 빈틈없이 세워 강력히 추진해야 할 것이다. 입법예고기간중 폭넓은 여론수렴을 통해 정책수행에 따른 시행착오를 사전에 최소화하길 촉구한다.
  • 홍콩경기 되살아나나/중 반환이후 첫 부동산경매 인파 몰려

    ◎예상 웃도는 낙찰가… 주가 덩달아 뛰어 최근 홍콩의 한 음악당에서 열린 부동산 경매 여파로 홍콩의 경제계가 떠들썩하다. 화제의 경매는 홍콩 리펄스만에 있는 34만평방피트의 호화 주거지역에 대한 것으로 홍콩의 중국반환 이후 처음 열린 부동산 경매였다.수백명의 부동산 개발 주식회사 관계자들과 경제분석가,그리고 신문·방송언론인들이 입추의 여지없이 경매장을 메웠다.이 경매가 중국반환 이후 홍콩 부동산 경기를 분석하는 시금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까닭이다.반환을 앞두고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으며 ‘잘나가는’홍콩 경제의 뒤를 받쳐준 홍콩 땅값은 바로 주가 등 홍콩의 전반적인 경제의 명암을 가리키는 지수로 여겨진 것이다. 이날 경매 낙찰가는 55억5천만 홍콩달러(약 7억1천만달러).낙찰자는 아시아내 가장 부유한 여성사업가 대열에 드는 니나 왕이 소유한 부동산 개발투자회사 차이나켐그룹이다.지노랜드,층공,뉴월드개발,항룽개발,케리 부동산 등 홍콩내 쟁쟁한 부동산개발업체 8개가 참여했다.경매전 예상낙찰가는 40억∼68억 홍콩달러선.새정부가 들어선 이후 침체된 부동산 경기에도 불구,센 가격으로 제시된 예상가의 ‘허리’를 거뜬히 뛰어넘는 낙찰가가 나오자 경매장은 놀라움으로 탄성이 흘러나왔다. 이 소식은 동남아 통화가치 하락의 ‘홍콩전이’설에 흔들리고 있던 홍콩 주가에도 영향을 끼쳤다.전장에서 263포인트나 떨어진 홍콩 항생지수는 이 소식을 접한 투자가들이 대량 매수에 나선 덕분에 13.27포인트만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다. 분석가들은 이날 경매결과로 볼때 “홍콩의 호화저택 부동산 시장이 장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오는 10월 동건화 홍콩특구 행정부의 주택공급 계획발표를 앞두고 10∼15%까지 하락한 일반 주택경기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호화저택시장 경기가 결국은 일반 주택경기를 활성화할 것이라는 것.그러나 홍콩 부동산의 전반적인 흐름이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단순한 호화 부동산시장에 국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시각도 만만찮다.
  • 30대 재벌 소유 땅값 67조원/건교부 12월결산 법인 조사

    ◎전국 토지가의 4.1%… 2억1000만평 보유/실제론 1백조원대… 한전·포철·삼성 많아 국내 30대 재벌이 소유한 토지는 모두 2억1천여만평에 규모가 67조원이나 되며 12월결산 상장법인들이 보유한 토지의 공시지가 총액은 5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건설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0일 기준으로 국내 30대 재벌그룹 소속 656개 기업이 소유한 토지는 2억1천7백27만평(717㎢)이며 공시지가로 계산한 가격 총액은 67조1천억원이었다.이는 전국 땅값 총계 1천6백38조원의 4.1%다.공시지가가 시세의 60∼70%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재벌이 소유한 땅의 실제 가격총액은 1백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 증권거래소가 12월결산 법인 563개사의 토지보유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53조8천1백84억원,1개사당 평균 9백55억9천만원의 땅을 소유하고 있었다.전체 금액은 제주도의 공시지가 총액 19조4천억원의 약 2.8배에 이르며 경상북도(54조8천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그러나 이 토지들의 장부가는 총 31조8천2백99억원으로 공시지가의 59% 밖에 반영되지 않았다. 공시지가 기준으로 한 토지 보유 상위사는 한국전력(4조4천6백43억원) 포철(2조3천9백13억원) 유공(1조2천2백60억원) 삼성전자(1조1천7백15억원) 현대자동차(1조35억원) 등이다.
  • 일 땅값 5년째 하락세/도쿄 주택가는 오름세 여전

    【도쿄 AP 연합】 일본의 도로 주변 땅값이 지난해 8.3% 하락,5년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고 일본 정부 보고서가 18일 밝혔다.일본의 땅값은 지난 80년대말과 90년대초 폭등세를 보였으나 그 이후 하락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일본 국세청 보고서에 따르면 도시지역 간선도로 주변 토지의 경우,평균 땅값이 지난 1월 1일 현재 기준 ㎡당 17만6천엔으로 나타났다.땅값이 가장 비싼 오사카와 도쿄 중심가 상업용 토지의 경우 지난 91∼92년 수준에 비해 20∼30%가 하락했다. 12년 연속 일본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으로 조사된 도쿄 긴자 쇼핑 지구의 경우 땅값이 ㎡당 1천1백36만엔으로 95년 대비 5.3% 떨어졌다. 국세청은 그러나 도쿄 고반초 지역에 있는 주거 지역의 경우 땅값이 ㎡당 2백40만엔으로 여전히 오름세를 보였다고 밝혔다.지난 3월 발표된 토지청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상업용 토지 평균가격은 지난 96년 7.8%가 내려 91년 이후 가장 낮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 경제·사회 거품 여전/대한상의 분석

    ◎땅값 너무 높고 에너지낭비 심해 우리 경제 사회의 거품이 여전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한상의는 14일 ‘우리 경제·사회의 거품’자료를 통해 연간승용차 평균운행거리가 일본의 2배에 가깝고 국민 100명당 음식점 수가 1개 이상에 달하는 등 선진국에 비해 에너지를 낭비하고 외식을 즐기는 국민생활상의 거품이 심각하다고 분석했다. 최근 연도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전국의 땅값 총액비율은 미국이 0.7배,일본이 3.9배인데 비해 한국은 5.4배나 됐다.경승용차 비중은 일본이 14.6%,독일이 7.3%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4.5%에 불과했다. 연간 승용차 평균운행거리는 미국이 1만4천700㎞,일본이 1만2천㎞였으나 한국은 2만3천300㎞에 달했다.1인당 GDP대비 외식비 비중은 미국이 3.0%,일본이 4.0%이나 한국은 4.9%였다.
  • 용인시·파주시/‘신도시 이웃’ 전원주택지 각광

    ◎‘동호인 주택’ 매력/농가주택 개축 가능/준농림지 구입할만/전용규모 꼭 챙겨야 □용인시 ·평당 110만원부터 130만원선 거래 ·서울 출퇴근 가능 ·편의시설도 충분 □파주시 ·땅값 아직은 싼편 ·90만원이내 매매 서울 인근인 경기도 구리 가평 양주 등에 이어 최근에는 분당신도시 주변인 용인시와 광주군,일산 주변의 파주시 등이 목좋은 전원주택지로 떠오르고 있다.신도시의 기반시설과 편익시설을 이용하면서 전원생활도 만끽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또 서울과 가까워 출퇴근이 가능하고 주택건설 비용이 다른 지역보다 싸다는 장점도 이유다. 새로 전원 주택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은 용인시 수지읍과 광주군 오포면 일대,파주시 교하면 탄현면 일대 등이다.분당지역은 평당 1백10만∼1백30만원 정도,일산주변은 60만∼90만원이면 전원주택 구입이 가능하다.특히 동호인끼리 전원주택지를 마련할 경우 단지형 전원주택지를 분양받는 것보다 30% 정도 싼값에 마련할 수 있다. 이들 지역은 분당과 일산 신도시 건설로 들어선 도로 전철 등 교통기반시설과 백화점 할인점 병원 학교 등의 생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서울 출퇴근도 도로가 잘 정비돼 신도시 못지 않게 편리하다. 신도시 주변에서 전원주택을 마련하려면 단지형 전원주택지를 분양받아 짓는 방법과 동호인끼리 돈을 모아 지분등기를 하는 방법이 있다. 개인이 준농림지를 구입해 전용할 수도 있으며 농가주택을 사들여 다시 짓는 방법도 생각해볼수 있다. 단지형 택지를 고를 때는 소유권 이전에 신경을 써야 한다.농지를 전용해 조성된 경우 모든 필지에 건축이 완공돼야 필지가 분할되고 지목이 변경된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농가주택은 지목변경 없이 재축이나 신축이 가능하며 150평 이하는 토지거래허가가 필요없다.서울시민이면 인접한 김포 고양 구리 성남 등지에서 150평 초과의 대지를 살 수 있다.분당과 일산주민은 용인이나 파주의 대지를 구입하는데 장애가 없다. 이밖에 전원주택 건축시에는 시·군마다 다른 전용규모를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용인은 건폐율 기준으로 산정,전원주택 바닥면적이 30평이면 5배인 150평까지 전용허가를 내주고 있다.광주군은 전원주택 바닥면적을 40평 이내로 제한하고 잇다.파주군은 200평 이내에서 바닥면적의 2.5∼3배까지 전용허가를 내주고 있다.
  • 한국의 물가/이규황 삼성경제연 부사장(굄돌)

    경제발전에 따라 임금수준은 높아진다.수출제품을 만드는 산업에서는 올라간 임금을 생산성 향상으로 흡수한다.하지만 비교역재 산업은 임금상승분이 그대로 가격에 반영된다.따라서 일반적으로 소득이 높은 국가는 물가수준도 높다.그러나 우리나라는 소득수준에 비하여 물가가 높다.우리의 소득은 25정도로 OECD국가중에서 터키 다음으로 가장 낮으나 물가수준은 130정도에 이른다.1인당 소득수준이 70이 넘는 영국·프랑스·캐나다 등의 물가가 90∼110수준이다.일본의 물가수준은 170정도이나 소득 또한 82정도로 매우 높다. 품목별로 보아도 가격이 심하게 왜곡되어 있다.먼저,에너지 가격이 낮다.경유가격은 영국 등 선진국보다 60%이상,전기는 40∼60%이상 낮다.낮은 값은 에너지의 낭비를 초래한다. 공공부문의 가격도 낮다.지하철과 버스요금은 주요 선진국이 우리보다 2.4배이상 높다.전화료도 1.1배 내지 3.5배 정도 높다.공공요금의 인상을 억제하고 있기 때문에 적정원가 수준에 미달되고 있다.단기적으로는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나 서비스의 질을 낮춘다.공기업의 경영도 개선하지 못한다.장기적으로는 결국 소비자의 부담이 늘어난다. 소비재부문이 공업재보다 가격 경쟁력상 훨씬 열위에 처해 있다.독과점적인 시장구조와 관련이 많다.94년 기준으로 제조업중에서 상위 3개 사업자의 점유율이 50%가 넘는 시장의 비중이 75.8%이상이다.유통구조도 복잡하고 낙후되어 있다.저가형 할인점이 널리 퍼져있지 않고 가격파괴가 선진국에 비해 미흡하다. 외국에 비하여 간접세 부담도 높다.맥주의 경우 세부담률은 224.5%나 된다.미국은 11%,일본은 33%정도이다. 외국에 비하여 높은 소비자 물가는 경제구조의 조정과 개혁이 문제해결의 근원임을 일러주고 있다.임금·땅값·금융비용 등 생산요소의 비용을 낮추고 생산성과 기술수준은 높여야 한다.규제도 줄여야 한다.그래야만 경쟁력이 살아난다.
  • 뜨거운 기업유치 경쟁/이규황 삼성경제연 부사장(굄돌)

    현재 변화의 흐름에서 가장 큰 화두는 지방의 세계화이다.경쟁 단위도 국가에서 지방으로 바뀌었다.지방자치단체가 경제발전의 주역이 되는 시대이다.앞으로는 중앙에 집중된 개발전략과 자원이 지방으로 이전되어야 한다. 정부는 최근 ‘지방준심의 경제 활성화 전략’을 발표하였다.먼저 땅값을 안정시킬수 있도록 1백만평 이내는 시장·군수가 산업단지를 지정할 수 있다.산업촉진지구를 새로 만들어 준농림지역에도 공장을 지을수 있다.또 지방자치단체가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길을 넓혔다.새로 설립된 기업이 내는 법인세 중 절반을 10년간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일반재원으로 사용한다.경제가 활발한 지방자치단체에 대하여는 교부재원을 우대하여 나누어 준다. 외화도 많이 빌려 여러 용도로 쓸 수 있게 된다.아울러 주민세·자동차세·지역개발세에 한하던 탄력세율을 취득세·등록세·재산세 등으로까지 늘렸다.지방세수의 65.5%에 해당되는 세금에 대하여 지방정부가 세율을 조정할 수 있다.이제부터 용지의 가격·조세부담·기업활동에 대한 지원의 차이로 지역별 생산비용이 달라진다.지역간 기업유치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분권화에 따른 책임 또한 크다.지방전부는 당해 지역의 경제를 어떤 모습으로 변화시킬 것인지에 대한 청사진을 갖고 있어야 한다.토지공급은 이에 맞아야 한다.지역의 특수한 사정과 국토개발계획은 조화되여야 한다.또 폭넓은 토의화 주민 지지가 있어야만 한다.그리고 지역경제가 효울적으로 공정한 발전을 이룰수 있도록 세출이 합리적이여야 한다.예산은 물론지방경제의 육성방향에 맞아야 한다.돈의 사용은 주민들의 소득과 편익을 증진시키고 균형있는 개발과 배분이 되어야 한다.이에 대한 효과도 분석하고 그 결과는 정책에 반영되어야 한다.그리고 지방재정운영은 투명하여야 한다.
  • 신한국당 8년 셋방살이 청산

    ◎국회의사당 맞은편 새 당사로 10월초 이전/지상10층… 관훈동당사 매각대금으로 공사 신한국당이 8년여의 셋방살이를 청산한다.여의도 국회의사당 맞은 편에 지하 6층 지상 10층(대지 762.9평,연면적 7천585평)규모의 번듯한 새 당사의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입주시기는 10월초로 예정하고 있다.박관용 사무총장은 19일 기자실을 직접 방문,“기쁜 소식을 전하러 왔다”고 운을 뗀뒤 “우리집에 들어가서 대선을 치르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당대회에서 (대의원들에게) 보고드릴 예정”고 밝은 표정으로 당사 이전계획을 밝혔다.박총장은 그간의 경과도 간략히 설명했다. 지난해 1월 관훈동 당사를 6백70여억원에 매각한뒤 곧바로 새 당사 확보작업에 착수했으며 당사 위치로는 여의도를 일찌감치 낙점했다는 것.과거에는 청와대에 가깝게 당사들이 몰려 있었으나 지금은 국회의사당이 있는 여의도가 정치 중심지라는 생각에서였다.물론 의정활동 편의제공 측면과 교통여건도 빼놓을수 없다.그로부터 6개월뒤 여의도에 신축중인 사옥을 회사 사정으로 매각하려는(주)보원무역으로부터 매입,당사 용도에 맞게 설계를 바꾼후 공사를 계속해왔다고 한다.박총장은 특히 이 사실을 불과 2개월 앞두고 뒤늦게 밝힌 이유는 ‘공사중에 시위대들의 잦은 시위로 공사에 차질을 빚을까 염려해서였다’고 설명했다. 새 당사를 마련하는데 소요된 비용은 공사비 1백92억원과 땅값 72억원 등 모두 2백64억원.여기다 양도소득세 70여억원을 감안하더라도 관훈동 당사 매각에 따른 차액은 3백36여억원에 달한다. 이 돈은 총선 비용과 당의 공식 활동비 등으로 지출했다는게 당측의 설명이다.한때 지금 세들어 있는 극동VIP빌딩을 인수하는 문제도 검토했으나 이 빌딩의 8∼11층이 개인 소유의 오피스텔이어서 매매협상이 쉽지 않았다고 손교명 재정국장이 전했다.한편 신한국당은 일체의 임대없이 새 당사의 전층을 모두 사용한다.
  • 지금이 시작(유통시장 개방1년/잠식당하는 국내상권:6)

    ◎‘가맹점주제’로 자금력 열세 보완/수출·수입선 개척… 서비스도 강화 유통시장이 전면 개방된지 1년만에 외국계 할인점이 국내 시장을 ‘가볍게’석권하자 국내 업계가 당황해 하는 것은 당연하다.“하지만 너무 빨리 무너진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반면 외국 업체들은 발걸음을 더욱 재촉하고 있다. 부천 중동,대전 둔산,고양 일산 등 3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 까르푸는 내년 중에 인천 계산점과 분당,안양점을 개점하는 것을 비롯 2000년까지 최소 19개 이상의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다.대구를 비롯,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등 대도시에 10개 이상의 부지를 확보해 놓았다. 인천과 일산에 매장이 있는 한국 마크로도 연내에 자본금을 6백50억원에서 8백억원으로 늘리는 한편 올 하반기에 분당점과 대전점을,내년에 부산점과 대구점을 열 계획이다.2000년까지 서울 인근을 중심으로 12개의 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까르푸와 마크로의 성공적인 진입을 지켜본 세계 유수 유통업체들의 위협도 만만치 않다.세계 최대의 유통업체인 미국 월마트와 K마트,프랑스의 프로모데스,일본의 세이유 등이 국내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월마트는 국내 대리인을 통해 시장조사를 끝내고 부지선정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외국 업체들이 아직 눈에 보이는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지만 물밑 경쟁만큼은 매우 치열하다”고 말한다.이들이 본격적으로 들어오면 국내 업체들의 입지가 더욱 좁아들 것은 자명하다. 이에 맞설 국내 업체들의 대응전략은 무엇일까.하드웨어(자금력,바잉파워)와 소프트웨어(경영기법,서비스)양쪽 모두 열세인 국내 업체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아이디어 짜내기’에 골몰하고 있다. 외국 업체들의 다점포화에 대항하기 위해 국내 업체들이 도입한 방법은 프랜차이즈형태의 가맹점주를 모집하는 것.땅값 등 점포개설에 한푼도 들이지 않으면서 바잉파워(구매력)을 키울수 있기 때문이다.올들어 신세계백화점이 경기도 안양과 평촌에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E마트를 출점키로 한데 이어 미도파백화점도 할인점의 한 형태인 하이퍼마켓사업을 시작하면서 이같은 방식을 도입했다.점포의소유권과 관리업무는 개인이나 법인 사업자가 갖고 운영은 이들 대형 유통업체가 맡는 방식이다. 또 상품력에서 해외업체들과 맞서기 위해 해외소싱(해외상품구매)과 국내 상품의 해외수출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올 하반기 대구 홈플러스개점을 시작으로 유통업에 본격 진출하는 삼성물산은 지난달 27일 현명관 부회장의 지시로 ‘해외상품 품평회’를 가졌다.해외 20여개 지점에서 본사로 보내온 각종 상품들을 80여명의 임원들이 직접 보고 ‘상품성’을 평가했다.해외소싱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E마트는 상해점을 통해 중국에 진출한 LG화학,LG전자,삼성전자,미원 등 20여개 업체로부터 100여종의 상품을 현지구매해 판매하고 있다.또 최근 제주점을 통해 제주산 감귤 5억원어치를 일본에 팔기로 계약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킴스클럽도 지난해 12월 호주에 진출한 한국계 현지법인 (주)대붕인터내쇼날을 통해 해외상품을 직구입하는 한편 국산 제품 수출에도 한몫하고 있다. 외국 업체와 경쟁하기 위한 기본조건은 품질과 가격에대한 신뢰와 철저한 서비스정신이라고 판단,이를 보강하기위한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금강개발산업 김영일 사장/“현대 리조트사업 진출”(인터뷰)

    ◎서울·수도권 호텔부지 확보 검토/2002년 월드컵 개최전 오픈 예정 현대그룹이 리조트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금강개발산업 김영일 사장은 최근 호텔현대경주 개관 5주년을 맞아 가진 인터뷰에서 “리조트사업진출은 그룹의 장기계획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안다”며 리조트사업의 신규진입을 시인했다. 기념행사에 참석한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도 기념사를 통해 “현대가 현대중공업 등을 통해 국가기간 산업발전에 기여해온 만큼 앞으로는 관광산업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는 뜻을 표명했다. 김사장은 그러나 “리조트사업은 대형 투자여서 당장 실현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호텔의 서울진출에 대해서는 “서울을 포함,수도권에 호텔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빠르면 ASEM이 열리는 2000년,늦어도 월드컵 개최전인 2002년전에는 오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사장은 또 “앞으로 호텔수요가 많지만 기업으로서는 땅값이 비싸고 금융비용도 만만치 않아 신규건설에는 어려움이 많다”며 “호텔 신규건설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1997년 변하는 홍콩경제…/주염(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반환이후 겪을 홍콩의 3가지 변화/경제부문만 치밀하게 분석… 낙관적 견해 제시 홍콩은 19세기부터 21세기에 걸친 역사적 테마다.중국 남부의 한적한 어촌이 제국주의 침략의 상징이 됐고 경제적 번영의 신화를 낳았다. 이제 중국 땅이 된 홍콩이 상징하는 식민지의 평화로운 복귀,자본주의 경제의 사회주의 체제로의 흡입,자유주의와 권위주의의 양립 여부등 인류역사에 기록될 의미심장한 실험은 3년여 남은 금세기는 물론 2047년까지,더 나아가 다음 세기 말까지도 깊은 관심의 대상이 될 것이다. 일본도 홍콩에 관한 관심에 있어서는 그 어느 나라에 떨어지지 않는다.홍콩 반환을 전후해 무수한 세미나와 심포지움이 열렸고 서점에는 홍콩관련 서적이 넘쳐 흘렀다.그 가운데 후지쓰 시스템총연경제연구소(총연경제연구소)의 주염 주임연구원은 객관적 분석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홍콩전문가이다.그는 1957년 상해에서 태어나 상해시 재정국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그뒤 일본 히토쓰바시대학 유학을 거쳐 현재의 직위에 이르고 있다. 책의 주요내용은 ▲홍콩반환에 대한 우려 ▲홍콩경제의 현상과 문제점 ▲반환으로 홍콩경제가 변화할 것인가 ▲홍콩경제 변화의 세 시나리오 등이다. 반환에 따른 우려는 중국이 약속한 대로 홍콩의 사회제도를 유지하고 자치를 보장할 것인가,중국 정부 또는 특별행정구 정부는 홍콩경제를 잘 관리할 수 있을 것인가,홍콩은 경제적 역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등이다. 홍콩경제는 수출지향형 발전을 통해 선진국 수준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80년대 중반까지 제조업으로 성장해 왔지만 그뒤 고임금 때문에 제조업은 중국으로 이전되고 금융 서비스 산업이 전체 산업의 83%에 이를 만큼 서비스 산업화했다. 홍콩은 국제금융센터로 발돋음했으며 무역 센터,대중국 비지니스의 거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이는 자유롭고 개방된 시스템,가벼운 세부담,정비된 사회간접자본시설,우수한 비지니스 인재 등의 요인에 힘입은 것이다. 그러나 반환을 전후해 홍콩은 몇가지 문제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무역 신장율이 떨어지면서 무역센터로서의 우위성이 저하됐다.땅값과 임금이 폭등,기업경영비용에 압박요인으로 작용했다.제조업이 떠나면서 실업률이 높아졌다.사회적 불공평이 증대됐으며 사회복지를 확충해야 하게 됐다. 홍콩은 반환과 함께 3종류의 변화를 겪게 될 것이다.반환되지 않았어도 일어날 변화,반환에 따른 변화,이웃나라들의 발전과 경쟁에 따른 변화다. 반환되지 않았어도 일어날 변화로서는 실업문제,산업구조의 고도화등으로 정책개입이 강화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이 우선 지적된다.사회복지제도도 확충돼야 하며 이 때문에 재정수요가 늘고 증세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중국 정책개입 심화 반환에 따른 변화로는 중국경제에의 의존이 심화되고 중국계 기업의 약진,중국 비지니스 관행의 침투,경영특권·독점등이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다.또한 정보통제로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수 있다. ○특수로 성장률 1% 상승 주변국과의 경쟁 등에 의한 변화도 생각해야 한다.무역면에서는 이웃나라들이 항만시설 등을 정비함에 따라 홍콩의 무역센터로서의 기능 일부가 이전될 가능성이 있다.금융면에서도 이웃나라 특히싱가폴 금융시장의 정비와 규제완화에 따라 홍콩의 금융업무가 일부 이전돼 나갈수 있다.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홍콩이 변화해가는 방향을 가늠하면 3가지 시나리오를 생각할 수 있다. 첫번째 시나리오는 홍콩경제가 현재의 역할을 유지해 나가면서 발전하는 경우다.단기간 즉 1∼3년 동안에는 이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크다.단기간에는 자본과 인재 유실이 일어나지 않으며 반환에 따른 특수 등이 작용하기 때문이다.반환에 따른 특수는 성장율을 1%이상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홍콩은 83년 복귀결정 이후 해외로 자본과 인재가 빠져 나갈 만큼 다 나갔다.반환을 앞두고는 오히려 되돌아오는 자본과 인재가 떠나는 것보다 많았다.또 중국은 홍콩경제에 손상이 되는 일을 극력 피하려 할 것이다.대국으로서의 위신,국제적인 신용,대만과의 통일추진,홍콩에서 얻는 이익 등을 고려하기 때문이다.중국 수출의 절반 이상이 홍콩을 경유하며 중소기업의 20∼30%가 홍콩자본소유이므로 홍콩이 대미지를 입으면 중국은 더 큰 대미지를 입게 된다.중국이 상해를 제2의 홍콩으로 키우려 하고 있지만 교통이나 수송의 거점이 되는 것은 몰라도 정보통제,행정규제와 인민폐가 태환성이 없다는 사실등 때문에 국제적인 금융센터가 되기는 어렵다. 두번째는 홍콩경제가 중국경제에 편입되는 경우다.중장기 즉 5∼10년 사이에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중장기에 걸친 이웃나라들의 경쟁력 향상이 홍콩에게 위협이 된다.또 중국 경제에의 의존도가 중장기에 걸쳐 심화된다. ○주변국과 경쟁 큰영향 세번째로는 중국의 개입으로 홍콩경제가 활력을 잃는 경우다.이는 중국의 홍콩에 대한 정책 실패라고도 할 수 있다.이는 중국 국내 또는 홍콩내의 혼란이 일어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이상은 책의 주요 내용이다.일본에서 홍콩의 장래에 대해 비관적 내지는 비판적 견해가 눈에 많이 띄지만 저자는 홍콩의 장래에 대해 낙관하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저자가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이 글은 정치적 요소에 대해서는 경제와 관련이 있는 경우만 부분적으로 언급하고 있을뿐 철저하게 경제적 요소만 다루고 있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논자들이 다른 의견과 비판을 내놓을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홍콩이 겪을 변화를 반환에 의하지 않은 변화와 이웃나라들과의 경쟁에 의한 변화까지 나눠서 설명한 점등 치밀하게 분석해낸 것은 호평을 사고 있는 부분들이다. 도요게이자이심포샤(동양경제신보사)출판.1천648엔.
  • 임금과 국제경쟁력/이규황 삼성경제연 부사장(굄돌)

    최근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구조적인 큰 문제점중의 하나는 낮은 경쟁력이다.임금·금리·물류비·땅값 등이 경쟁국가보다 높을때는 국제경쟁에서 이기기 어렵다.지금의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벗어나야 한다.우리 근로자의 시간당 인건비 수준이 너무 높다.1985년부터 1990년까지는 대만·싱가포르 등 경쟁국보다 낮았으나 1991년과 1992년을 전후하여 높아지기 시작하였다.1995년 우리나라의 시간당 임금은 1985년에 비해 무려 6배나 뛰었다.경쟁대상국은 2.7배 내지 3.9배 정도 올랐다. 또 한단위를 생산하는데 투입한 노동비용이 높다.1985년부터 10년 동안 우리의 단위노동비용은 연평균 3.85%씩 증가하였다.일본이나 미국 보다 4배이상,대만에 비하여도 2배이상 큰 증가율이다. 그리고 취업자 한사람이 생산하는 부가가치로 명목임금을 나눈 노임단가의 증가율도 높다.우리의 노임단가 지수는 1985∼1994년 연평균 8.34%나 증가하였다.일본의 0.23%,대만의 4.11% 보다 월등히 높다.특히 이 기간에 우리의 명목임금은 연평균 15.96%나 높아졌으나 생산성은 7.03%밖에 증가하지 못하였다.일본은 명목임금이나 생산성이 2.5% 범위내에서 같이 올라갔다. 상품·자본에 비하여 노동의 이동은 크게 제한된다.그러므로 국가경쟁력은 인적자본이 좌우할 것이다.근로자 개개인의 체화된 기술력이 국가경쟁력이기 때문이다.임금과 고용이 함께 안정되어야 한다. 기업의 경쟁력은 고용안정의 근원이며 이를 높이고 경제를 살리기 위하여는 임금안정이 필요하다.근로자는 각자의 능력을 계발하고 다기능화해야 한다. 노동조합은 생산성 대책회의를 열어 건설적인 제안을 이끌어낼수 있다.물론 기업도 생산성을 높여 높은 비용에도 견딜수 있도록 경영방식과 기술을 혁신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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