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땅값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수습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방해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소스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국왕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73
  • 그린벨트 땅값 큰폭 상승

    서울시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내의 땅값이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그린벨트 내 토지거래 동향을 국세청에 수시로 통보하는 등 부동산가격 안정에 힘을 쏟기로 했다. 시는 22일 “개발제한구역(166.82㎢) 내 토지거래동향을 파악한 결과 지난해 1300건 거래에서 올 상반기에만 전년 거래량의 70%인 917건이 거래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이뤄진 거래(2217건)의 82%(1813건)가 우선 해제대상지역(1.85㎢)인 노원구 등 7개 자치구의 그린벨트(108.34㎢)에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구별로는 강동구에서 541건으로 가장 활발한 매매가 이뤄졌고 은평 463,서초 349,노원 242건 등의 순이었다. 시는 대다수 거래자들이 그린벨트 해제에 따른 지가상승 등 막연한 기대 심리와 부동산 투기꾼의 농간 등으로 이들 해제대상지역 일대에 투자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시는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다 해도 고밀도나 고층 개발은 불가능하다며 신중한 거래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해제대상지역은 기존 건물의 밀도범위 내에서 용도지역을 정하는 것으로 계획중”이라며 “공공시설 등을 확충할 지역은 별도로 지구단위계획을 세워 계획적으로 정비하는 등 고밀도나 고층개발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시는 이와 함께 이들 그린벨트를 대상으로 한 투기성 토지거래가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부동산 매매검인 현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그 내역을 국세청에 2주마다 통보하기로 했다.현재는 한달에 한번만 통보한다. 한편 거래가 늘면서 그린벨트 내 땅값도 지난해부터 분기별로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해 시내 그린벨트의 땅값 상승률은 1.52%로 시 전체 땅값 상승률(1.89%)에는 못미치지만 개발제한구역임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분기별로 0.17∼0.78%씩 오르던 그린벨트 내 땅값이 올들어서는 지난 1분기 2.56%,2분기 2.59%나 폭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별로는 올 1,2분기동안 각 3.25% 와 3%가 오른 노원구가 가장 큰 폭의 가격 상승률을 보였고 은평구도 1분기에 2.78%,2분기 2.70%나 올랐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집값.땅값.사무실 임대료 천정부지 서민·中企·창업자 ‘주름살’

    최근 집값과 땅값,사무실 임대료 등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경제전반에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부동산 가격상승은 무엇보다 무주택 서민과 중소기업,신규 창업자들에게 큰 어려움을 안겨주고 있어 종합적인 부동산시장 안정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2일 부동산랜드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연말과 비교해 평당 평균 100만원이상 올랐다.상승률이 무려 17.49%에 달했다. 전셋값도 평균 50만원 가까이 뛰어 14.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서민들이 사는 중소형 아파트값,전셋값 오름폭이 커 서민가계에 더욱 주름살을 늘리고 있다.서울 서대문구 영천동 삼호아파트 29평형에 살던 김명규씨는 최근 전세기간이 끝났으나 2년전보다 5000만원이 뛴 보증금을 올려줄 길이 없어 변두리 아파트로 이사했다.김씨는 “서대문에서 작은 가게를 운영할 때는 업무용 차량이 필요없었으나 이사를 하면서 할 수 없이 승용차를구입했다.”며 “전셋값 인상이 가계는 물론 공장 경영에도 큰 부담이 되었다.”고 말했다. 땅값이 오르면서 공장이 필요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토지공사에 따르면 2·4분기 전국 땅값은 3.07%나 올랐다.분기별 상승률로는 11년만에 최고치이다.개발붐이 일고 있는 지역은 10% 가까이 상승하는 등 폭등 조짐마저 나타났다. 땅값 상승은 공장 등이 필요한 기업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경기도 안양에서 나대지를 얻어 작은 기계부품 제조업을 하는 김성원씨.해마다 올려주는 임대료를 감당할 길이 없어 은행 융자를 내 공장을 마련할 계획을 세우고 지난해말 서해안고속도로 인터체인지 인근 경기도 화성시 발안에 공장터를 점찍어 두었다.김씨는 평당 14만원에 400평을 사라는 중개업자의 말을 듣고 당시 비싸다며 계약을 미뤘다가 최근 이곳을 다시 찾고는 아예 공장 이전을 포기해야 했다.공장터가 평당 20만원으로 오른 것이다. 사무실 임대료 상승도 중소기업과 창업자들의 의욕을 꺾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지역 사무실·상가 411개를 대상으로 임대료를 조사한 결과,1년동안 4.7%가 올라 93년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임대료가 인상될 경우에는 이익을 줄이거나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상품가격에 이를 반영하겠다고 해 결국 애궂은 서민에 불똥이 튈 것으로 우려된다. 강원대 장희순(張喜淳·부동산학과)교수는 “부동산값 인상이 가계는 물론 기업,국가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투기꾼들의 면역만 길러주는 임시방편적인 대책보다는 종합적인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이 절실하다.”고 제안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땅값상승 11년만에 최고

    올해 상반기에만 전국의 땅값이 3.07%나 뛰어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대규모 개발예정지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풀리는 땅을 중심으로 올 상반기 전국의 땅값이 전년말보다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연간 땅값상승률 1.32%보다 높은 수치이며,단기간 상승폭으로는 지난 9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저금리에 투자처를 잃은 시중 여윳돈이 신도시 개발주변과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으로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7대 도시가 3.65%,중소도시 2.61%,군지역이 1.35% 각각 올랐다.용도별 상승률은 녹지 3.85%,주거 3.39%,상업 2.83%,준농림 2.49%,공업 2.20%,농업 0.86% 등으로 집값이 많이 오른 곳의 땅값도 치솟았다.특히 부산 기장군은 그린벨트 해제와 정관신도시·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대토(代土)수요가 증가,무려 9.25%나 올랐다.충북 청원군은 오송생명과학단지 조성으로 8.07% 상승했다. 서울 송파·서초구는 재건축 추진에 따른 주택가격 상승 등으로 땅값이 7%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이밖에 북제주군은 국제자유도시 추진에 따른 개발 기대심리로 7.15% 상승했고,인천 영종도 일대 땅값도 큰 폭으로 뛰었다. 류찬희기자 chani@
  • 상하이 땅값 7개월새 2배폭등

    (베이징 AFP 연합) 중국 최대 도시 상하이(上海)시가 주택가격이 급등하면서 부동산 버블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상하이 사회과학원의 보고서를 인용,올 상반기중 상하이시의 부동산 투자가 50% 이상 증가했으나 신규 주택과 건물 가격이 대다수의 일반구매자들에게는 너무 비싸다고 지적하고 전문가들 사이에서 부동산 공급이 수요를 초과했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상하이 시내 아파트 값은 최저 100만위안(1억 4400만원)으로 이는 상하이주민들의 연간 가처분 소득보다 100배나 비싼 실정이다. 이 보고서는 올 상반기중 값비싼 주택을 구입한 사람들의 30%만이 상하이주민이었다고 덧붙였다. 신화통신은 또 상하이시의 토지 가격이 지난 7개월간 두 배나 급등했으며 전국의 부동산회사들이 상하이로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의 버블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가 투기 목적의 주택 구입을 규제해야 하며 유휴토지를 일반인을 위한 주택 용지로 공급할 것을제의하고 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 [사설] 투기성 자금 물꼬 터라

    주식시장과 금융권에서 이탈한 시중 여유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려 거품을 만들고 있다.정부는 뒤늦게 부동산 투기 억제대책들을 잇따라 내놓았다.그러나 물리적인 행정력에만 의존하고 있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우리는 시중에 떠도는 투기성 자금이 생산적인 부문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물꼬를 터주는 데서 해법을 찾을 것을 제안한다. 당국은 서울 대치동의 아파트 값이 오르자 국세청을 동원해 매입자금의 출처조사에 들어갔다.그 결과 대치동 아파트 값은 진정됐지만 인근의 반포와 목동·동부이촌동·구의동의 아파트 값이 폭등하고 있다.국세청이 다시 이들 지역의 아파트 기준시가를 대폭 올리겠다고 하자 이번에는 땅투기로 옮겨붙어 수도권의 땅값이 들썩이고 있다.풍선의 한 쪽을 누르면 다른 쪽이 부풀어 오르는 식이어서 당국이 투기성 자금과 숨바꼭질을 되풀이하고 있다.이같은 악순환은 부동산 투기 문제를 바라보는 정부의 시각과 대책이 너무 안이하기 때문이다.시장의 속성을 모르는,반(反)시장적인 행정만능의 발상 탓이다. 문제는 주가폭락과 저금리로 주식시장과 금융권에서 빠져나온 개인과 기업의 대규모 여유자금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데에 있다.이 자금들이 시중에 떠돌면서 투기성 자금화하고 있는 것이다.전문가들은 그 규모를 수십조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부동산 매입자들만 닥달할 일이 아니다.시중 여유자금이 보다 생산적인 부문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물꼬를 터줘야 한다.이를 위해 우리는 다음 두 가지를 제안한다.첫째,기업의 신규투자에 대해 금융·세제면에서 과감한 유인책을 부여하자는 것이다.둘째는 대기업의 반발과 정치권의 무관심으로 표류하는 공정공시제도와 집단소송제 등을 연내 도입해 주식시장의 개인투자자 보호를 강화하라는 것이다.시중 부동자금을 투자로 연결시키지 못하면 투기자금화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
  • 토지거래 허가구역 확대

    건설교통부는 수도권내 투기우려가 있는 지역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땅값 대책을 마련,시행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토지거래동향 감시구역인 경기도 성남·하남·용인·화성·시흥·파주와 충남 아산,제주도 제주시·서귀포시·북제주군·남제주군 가운데 땅값이 오르는 등 투기조짐이 보이는 지역은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건교부는 이들 지역 외에 땅값이 급등하거나 거래가 활발한 지역은 감시구역으로 지정키로 했다.이미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곳에 대해서도 거래 허가요건을 한층 강화한다. 건교부는 이들 지역의 경우 중개업자의 투기 조장,미등기 전매 알선 등 불법 행위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토지전산망을 이용,투기혐의자도 찾아낼 방침이다. 건교부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일부 지역의 땅값이 크게 오른 데다 투기성자금의 일부가 수도권 땅으로 몰릴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건교부 조사결과 전국 땅값은 1·4분기 1.76%,2·4분기 1.28% 등 상반기에만 3.07%나 올랐으며 용인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은 땅값이 급등하는 등 투기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이제는 물류에 눈돌려야

    우리나라는 70∼80년대 제조업의 수출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강의 기적’을 일궈냈다.고도 경제성장을 이루기까지는 70년 7월 개통돼 국토의 대동맥 역할을 하는 경부고속도로가 가장 큰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80년대 중반 이후 급격하게 늘어난 자동차 때문에 교통혼잡이 극심해지고,물류비가 많아져 경제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기 시작했다.국가물류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13% 수준(국제화물수송비 포함시 16% 수준)으로 미국의 10.1%,일본의 9.6%보다 높다.국가물류비 중에서도 교통혼잡으로 인한수송비가 64% 이상을 차지한다. 정부는 93년부터 휘발유와 경유의 특별소비세를 교통세로 전환하고 이를 주요 세입원으로 한 교통시설특별회계를 설치해 교통시설 확충과 운영 효율화를 꾀해 왔다.이 결과 지난해 3월 세계적 수준의 인천국제공항을 개항해 운영중이다.또 서해안·중앙·대전∼진주간 고속도로 등 7개 노선 540㎞를 신설·완공하고 국도도 지속적으로 확장했다.경부고속철도사업도 1단계로 서울∼대구간 건설 및 대구∼부산간기존선 전철화 사업을 2004년 완공,운영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물류시설은 자동차(올 6월 현재 1347만여대) 증가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교통혼잡에 따른 물류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통시설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최근 세계경제의 개방화로 무한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서 세계 각국은 서로 경제의 중심지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네덜란드·싱가포르·홍콩 등이 우수한 공항·항만 시설을 갖추고 각종 규제를 철폐,500여개의 다국적 기업의 지역거점을 유치하는 등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편리하고 우수한 국제교통·물류거점 시설을 갖추고 세계적 기업의 지역거점 유치를 위해 범정부적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저임금을 바탕으로 한 중국의 개방가속화와 일본의 기술력·자본력 사이에서 우리의 입지가 상당히 좁은 것이 사실이다.교통시설과 물류 시스템의 부족,고임금과 높은 땅값 등도 경쟁력 약화의 부정적 요소다.그러나 동북아의 중심에 위치해 대륙과 해양을 잇는 지리적 여건을 활용한다면 주변국가와 경쟁에서 이기고,이들이 누렸던 부가가치까지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일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우리 대표팀이 4강에 진출하고 대회도 성공리에 마쳐 우리의 대외 이미지가 급상승하고 있다.세계의 물류 중심지로서 역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새로운 경제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할 것이다.정부는 이를 위해 교통시설의 지속적 확충과 물류 시스템 선진화등의 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이를 토대로 경제규제 완화 등을 포괄하는비즈니스 중심지화 추진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제부터는 물류개선 노력에 매달려야 한다.세계적인 물류 선진국이 되기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등의 합심노력이 필요하다.월드컵을 계기로 높아진 국위와 집중된 국력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정부와 기업,온 국민이 힘을 합쳐야 할 때다. 임인택/ 건설교통부 장관
  • “”부동산 과열 막으려 교육정책 흔들어”” 교육계 수도권특목高 반발

    “수도권 지역에 특수목적고를 설립해 강남 부동산 과열을 막겠다.”는 윤진식 재정경제부 차관의 발언에 대해 교육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교육여건이 부동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하게 입증하지 못한 상태에서 교육 전반에 상당한 파급력을 갖고 있는 특목고 설립 문제를 소관부처도 아닌 재경부가 불쑥 발표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교육·시민단체- 전교조는 12일 “재경부는 교육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말라.”는 성명서를 통해 “재경부는 올초 진념 당시 장관이 ‘일제시대 교육이 더 좋았다.’는 발언을 한데 이어 또다시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강남 집값 폭등의 원인을 교육 문제로 몰아가는 것은 근거없는 소문에 휘말려 교육 정책의 근간을 흔드는데다 집값 대책까지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라면서 “재경부는 공교육 투자확대 문제나 고민하라.”고 꼬집었다. 한국교총 황석근 대변인은 “특목고는 고교 평준화의 보완책으로 필요한 것인데 부동산 투기억제 대책의 일환으로 설립하는 것은본말이 전도된 것”이라면서 “재경부가 교육문제를 왜곡시키는 일은 다시는 있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교육인적자원부- 윤 차관이 “서울 강남 부동산 과열 방지를 위해 강남 외수도권 지역에 특목고 설립 등을 통해 교육여건 개선을 추진키로 교육부와 합의했다.”고 밝힌데 대해 교육부측은 “합의를 한 적이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 교육부는 “특목고 설립 인가권은 시·도 교육감에 있다.”면서 “자립형사립고,자율학교,특목고 등의 설립을 시·도에 권장하고 있지만 이는 고교평준화 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지 부동산 대책과는 상관없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도 교육청이 분당의 평준화를 보완하기 위해 외국어고 설립 작업에 들어갔다.”면서 “서울지역만 해도 특목고는 모두 비강남지역에 있는데 재경부 논리대로라면 이 지역 땅값이 강남만큼 올랐어야 할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임차보호법 시행령 반응/ “”보호대상 늘려야”” 상인 반발

    법무부 등이 마련한 상가임대차보호법 시행령 확정안은 영세임차상인 보호의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그러나 법 적용 범위를 하위 80%에 해당하는 1억 6000만원대(서울시 경우)로 제한해 “산술적인 평균치만 따지는 바람에 현실감이 떨어졌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시행령 마련 과정- 지난해 12월 제정된 상가임대차보호법에 따른 시행령 마련을 위해 법무부는 전국을 ‘수도권,광역시,기타지역’으로 3등분해 임차료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왔다.법무부는 이 3등분법이 수도권 지역의 땅값 차이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게 되자 수도권을 다시 서울시와 수도권과밀억제권역으로 나눴다.이 과정에서 서울시 기준액은 2000만원이 오르고수도권 지역 기준액은 2000만원이 하향 조정됐다.그러나 임차상인 보호비율을 하위 80%로 정한 원칙은 바뀌지 않았다. ◆상인들 반발- 상인들은 이같은 정부안에 대해 “현실성이 없다.”고 일축하고 있다.상가임대차보호공동운동본부는 아예 오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비난 집회를 열 계획이다.이들은 한결같이 보호대상이 지나치게 좁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에서 보증금 1억 1000만원에 월 800만원을 물고 있는 조모씨는“이 일대 상인들은 비슷한 수준의 임차료를 내고 있다.”면서 “정부는 현실에 맞게 보호금액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민주노동당 임동현(林東炫) 정책부장 역시 “산술적인 평균치만 기준으로 삼을 것이 아니라 임차 상인들의 구체적인 피해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수도권 일대 임차상인들의 보호금액을 당초보다 줄인 것은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법무부 설명- 법무부는 보호범위에 대한 반발을 의식한 듯 상가임대차보호법이 영세임차상인을 위한 특별법이란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법무부 관계자는 “이 법이 보호하고자 하는 대상은 동네 골목마다 조그만 가게를 열고 있는 임차상인들”이라면서 “보증금이 2억∼3억원대에 이르는 상인을 영세하다고 보기 어려운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 산술적인 평균치에 의존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법무부의 실태 파악은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임차상가 전체를 모집단으로 조사한 것인 만큼 자료의 신뢰성이나 공정성 등에 있어서는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태성 김경두기자 cho1904@
  • 땅값 상승세 지속, 2분기 토지거래 평균 2.28% 올라

    서울 땅값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6일 “저금리 및 실물경기 회복에 따른 토지수요 증가와 아파트 재건축을 비롯한 각종 개발사업 추진 등으로 지가가 상승세를 타고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가 발표한 올해 2·4분기 지가 및 토지거래 동향을 보면 서울의 땅값은 2.28%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송파구가 3.74%,동작구가 3.25%,서초구가 3.11% 등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며 마포구(1.27%),서대문구(1.19%),금천구(1.02%) 등이 뒤를 이었다. 용도지역별 상승률은 녹지지역 2.59%,상업지역 2.49% 등으로 서울시 평균지가상승률을 웃돌았고 이용상황별로는 상업용 2.37%,주거용 2.28%,논 2.11%,밭 2.03% 등으로 주거·상업용과 전답을 중심으로 뚜렷하게 지가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체 토지거래량도 2·4분기동안 12만 9158필지,1045만 1000㎡로 1·4분기보다 필지수는 24.7%,면적은 36% 각각 증가한 가운데 주거·상업지역이 거래량의 96.2%(12만 4254필지),면적의 93.1%(954만 6000㎡)를 차지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옛 러공관 당시땅값 쌀 1000가마

    1890년 서울 정동에 세워진 러시아공사관의 부지 대금이 단돈 2200 멕시칸달러(현재의 페소)였다는 사실이 본지가 단독 입수한 제정(帝政) 러시아시대 외교문서에서 밝혀졌다. 은(銀)본위제에 따라 당시 국내에서 통용된 외화는 멕시코 은화(멕시칸 달러)로 당시 1멕시칸 달러는 1원,1엔과 동일한 가치를 가졌던 것으로 추정된다.쌀 한가마가 2원 남짓이었으므로 쌀 1000여가마 값이다.현재 쌀 한가마(80㎏)가 16만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대략 ‘2억원+α’의 금액에 불과하다. 그러나 최근 러시아가 공사관터에서 100m쯤 떨어진 옛 배재고 터에 대사관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우리 정부는 대토(代土)분 땅값 3000억원을 포함,모두 3200억원을 지불했다. 본지가 모스크바에 위치한 제정러시아 대외정책문서보관국(외무부소속)에서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초대 서울주재 대리공사 베베르는 1885년 11월2일 본국 외무부에 보낸 비밀전문에서 “서울에서 좋은 공사관 부지를 찾았다.이언덕에서 조금 떨어진 낮은 곳에는 미국공사관,영국총영사관 등이 자리해 있다.조선조정은 언덕 주변 인접지를 포함,약 2㏊를 2200달러에 매입할 것을 제의해 왔다.”고 보고했다.베베르는 공사관부지매입 예정지 지형도도 첨부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외무부는 곧바로 일본 도쿄의 스페이에르 공사에게 “베베르에게 속히 공사관부지 구입자금 2200달러를 송금하라.바로 그 금액을 보내 주겠다.”는 전문을 띄웠다. 또 베베르가 1884년 11월 본국에 올린 ‘서울 공사관 유지금 내역 상신서’에는 부지 구입비 5000달러와 공사관 신축예산 6만달러가 각각 필요한 것으로 기록돼 있어 당시 조선관리들이 베베르가 1년전 감정한 가격보다 헐값에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노주석기자 joo@
  • 장상 총리 인사청문회 지상중계

    ■張서리 이틀째 문답/””교통비·점심값 아껴 14억 모아”” ◇(민주당 강운태 의원)잠원동 아파트는 분양받고 왜 이사 안갔나. 대현동에 살다 아파트 주인이 부도내 제일은행과 조흥은행이 빚 때문에 경매를 했고,우리가 전세를 안고 사게 되는 바람에 이사를 못가고 7개월 후 팔았다.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장남에게 한달에 2500달러,연 3만달러 정도 유학비를 송금했다.장남은 유학생이 아니라 미국인인 만큼 연 1만달러가 한도이고 이를 넘으면 한국은행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외환관리법 위반이다. 외환은행과 조흥은행을 통해 보냈고 유학생이어서 은행장 허가만 받았다. ◇(한나라당 이병석 의원)한국 근현대사 검정교과서 중 김영삼 정권은 비리정권이고 김대중 정권은 개혁정권이라는 식의 편견과 독단적인 내용이 담겨있는데. 역사적 평가는 시대가 지나야 가능하다고 본다.나도 역사를 공부했지만 한쪽의 편향된 시각은 온당치 않다.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14억원이나 되는 현금성 자산을 어떻게 모았나. 그런 질문은 도둑질 했느냐는 것처럼상당히 모욕적으로 들린다.택시 탈 것을 버스 타고,1만원짜리 점심을 3000원짜리 먹고 저축했다. ◇(민주당 함승희 의원)마땅히 수사해야 할 사건에 대해 정치권 눈치를 살피는 사정기관장이 있다면 대통령에게 해임·징계를 건의할 수 있겠는가. 그렇다. ◇(한나라당 김용균 의원)부동산 투기 등 모든 의혹을 비서,시부모 등에게 미뤄 진솔함이 없다. 60평생 살며 하나님 앞에선 부끄러움이 있지만 사람 앞에서 죄를 짓지는 않았다. ◇(강운태 의원)공직자 재산등록 가운데 현금 2500만원이 있다.가정집에 현금이 있는 것은 위험하지 않은가.아들 유학자금으로 찾아놓은 것인가. 두 아들이 수술을 받는데,의사가 1인당 1000만원이 넘을 것이라고 했다.또 매년 300만원을 내는 기숙사 기금을 위해 찾아놓은 것이다. ◇(이주영 의원)총장 시절,기업으로부터 많은 기부금을 받았다.특히 공기업인 포스코가 기부금을 냈는데 영부인 이희호 여사의 도움을 받지 않았는가. 아니다. ◇총리서리 귀국한 뒤 2년간 재입국을 안해 영주권이 자동 소멸됐다고 했다.그러나외교통상부로부터 확인한 결과,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기 위해선 영주권 포기 확인절차를 거쳐야 한다. 통상적으로 영주권자들은 (영주권을 유지하기 위해)미국에 들어가야 한다.난 한국에 들어온 뒤 한번도 그것을 써본 적이 없다. 조승진기자 redtrain@ ■부동산 투기/“양주땅값 최소20배 올라” ◇(민주당 강운태의원)양주 땅을 구입하게 된 배경은. (김수지 이대 교수)88년 여름방학때 평소 친하게 지내던 교수 두 분과 일영 근처에서 점심을 먹었다.주위 풍경이 좋아서 퇴임 후에 이런 곳에서 평소하던 일을 하면서 같이 지내면 얼마나 좋겠느냐고 했다.마침 그 자리에 이동원 교수가 이사로 있던 광명보육원이 제2민속촌 건립 때문에 옮길지도 모른다고 해서 근처 땅을 보러 갔다. ◇(한나라당 이주영의원)양주 땅 매입시 예산과 계획은. (김수지)당시 (부동산업자가) 조속히 구입 안하면 다른 사람이 살 수 있으니,좋은 일을 하는 분들이 샀으면 좋겠다고 해서 샀다. ◇매입 부지에서 경작하고 있는 할머니들이 3∼4년 전에 땅을 내놓아서 구경시키고 했는데 평당 20만∼30만원도 안돼 안팔았다고 하던데. (김수지)아니다.그런 적 없다. ◇14년전 땅 값과 지금의 시세 차이는 얼마나 되나. (연규환 부동산중개업자)평당 3만∼4만원으로 대충 계산해보면 최소 20∼30배 뛰었다. ◇(민주당 정세균 의원)복지법인을 설립해도 좋고,나중에 땅 값이 올라도 좋다는 것 아니었나. (김수지 이대 교수)아니다. ◇군사시설 보호구역과 사격장이 들어선다는 것은 언제 알았나. (김수지)군사시설 보호구역 여부는 구입할 때 알았다.사격장은 몇년 뒤에 알았다. ◇앞으로 어떻게 할 작정인가. (김수지)복지법인을 할 것이다. ◇복지법인을 유보한 이유는. (박종철 전 연대 교수)처음에는 사단법인 하라고 하더니 나중에 3년 운영비 48억원을 적립하라고 공무원이 분명히 그랬다.그래서 계획이 유보됐다.당시 군청 과장이 중년 부인이었는데 복지법인이라는 말도 하지 말라고 제지했다. ◇매매 기준가는 88년에 비해 얼마나 올랐나. (연규환 부동산중개업자)3배 정도 올랐다.부동산시장 전체로 따지면 오른게아니다.게다가 그 곳은 손을 못대는 지역이다. ◇실제 50억원이 올랐다는 얘기가 있다. (연규환)그것은 서류도 떼어보지 않은 것이다.사실무근이다.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안 살면서 주소를 옮기는 것은 위장전입이라고 하죠. (김영철 법무부 법무과장)예.나는 증인 자격으로 나온 것 아니냐. ◇주민등록표에 사실이 아닌 것이 기재되면 허위공문서가 되는 것인데 동의하나. (김영철)증인으로서 말하기 곤란하다. ◇당시 양주 땅이 농지개혁법에 적용된다는 것 알았나. (김수지 이대 교수)잘 몰랐다. 김재천기자 patrick@ ■아들 국적·건강보험/“장남 健保혜택 문제없다” ◇(민주당 강운태 의원)외국 국적을 가진 사람이 국내 초등학교,중학교를 다닐 수 있나. (정봉섭 교육부 학교정책과장)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다. ◇현행 규정상 외국인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나. (이상석 보건복지부 연금보험국장)그렇다. ◇장 서리의 장남은 외국 국적을 가졌으나 내국인으로 혜택을 받았다.이에대해 잘못이 없다는 견해와 잘못이 있다는견해가 있는데. (이상석)현 법규로 보면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건강보험에서는 박찬우씨에 대해 얼마 물었나. (유병석 건강보험 직장자격차장)99년3월부터 16만 3000원을 공단에 지급했다. ◇(한나라당 박종희 의원)건강보험에 잘못 등재돼 부당하게 나간 부담금을 환수할 수 있나. (유병석)지금으로선 자격 자체에 문제가 없다.그래서 부당이득금으로 환수가 곤란하다. ◇(민주당 함승희 의원)장 서리는 ‘만약 기간 내에 국적을 정리하지 못하면 어떤 조치를 받아도 이의가 없다.’는 데 놀라서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는데. (김영철 법무부 법무과장)문건 자체만 보면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불안하게느끼고 심적 부담을 느꼈을 것이다.그러나 한쪽 국적을 꼭 택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아니었다. ◇당시 대한민국 국민으로 남아 있을 수 있었던 것 아닌가. (김영철)대한민국 국민으로 남아 있을 수도 있었다. 홍원상기자 wshong@ ■아파트 불법개조/“재산세 171만원 내야” ◇(민주당 강운태 의원)문제의 아파트에 중간을 터서 출입문을 만든 것은 문제 없나. (주수웅 건축사 대표)없다. ◇두 채의 아파트를 출입문 만든 것은 한 채로 봐서 지방세가 더 많이 나온다는데. (박활 서대문구청 과장)더 부과해야 한다. ◇(한나라당 이병석 의원)후보자가 현재 내야 할 세금은 얼마인가. (박활)171만 400원이 맞다.현장에 나가서 알게 됐다.세금 회피했다고는 보지 않는다. ◇(한나라당 박승국 의원)벽체를 건드리는 것은 위법 아닌가. (주수웅)아니다.건축행위에 해당되는 규모가 아니다. 김재천기자 ■학력 허위 기재/“프로필 작성·날인 대신 했다” ◇(강운태 의원)장 서리는 학력 오기를 전혀 몰랐고,당시 비서인 증인이 잘못 표기해서 물의를 빚었다고 했는데. (송지예 전 이대총장 비서실 직원)그분 말씀이 맞다.대개 미국 동부 명문인 예일대나 하버드대에 신학대학원이 있기 때문에 프린스턴대에도 신학대학원이 있는 것으로 잘못 알고 그랬다. ◇(이주영 의원)96년 주요인사 프로필 카드는 누가 썼나. 제가 쓴 것이다.사인도 제가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박종희 의원)언론 인명록에 서명한 것은 송 증인의 것으로 확신하나. 95년말과 96년초에 언론사 인명록 자료는 대부분 제가 작성해 보낸 것으로 기억한다. 홍원상기자 wshong@
  • [씨줄날줄] 러시아 대사관

    서울 정동 옛 배재고 터에 마침내 러시아대사관이 세워졌다.착공 3년만이다.러시아대사관에서 400여m쯤 떨어진 옛 경기여고 자리에 미국대사관이,정동교회 부근에 캐나다대사관이 들어올 예정이어서 이 곳은 향후 외교 및 첩보전의 최일선이 될 전망이다. 러시아대사관은 이번에 문을 열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대표적인 것은 ‘터’.1910년 한·러 수교 이후 러시아측이 고종의 서명이 뚜렷한 서류를 들고와 옛 러시아공사관,즉 아관(俄館) 자리 7500여평을 되돌려줄 것을 요구했다.1896년 고종과 태자가 파천(播遷)했던 아관은 현 대사관 자리에서 100여m쯤 떨어져 있다.그러나 사적지 253호인 현 아관 자리는 우리측이 광복이후 땅을 떼어 판 탓에 4500여평에 불과하다.우리 측은 처분한 땅값으로 300억원을 주려 했으나 러시아측이 시세대로 3000억원을 주장해 6년 가량 양국이 협상을 벌이기도 했다.결국 우리측이 같은 3000억원 짜리 땅인 배재고터를 내주고 현금 200억원을 얹어 줌으로써 러시아대사관이 들어서게 된 것이다. 공사 자체도 엄청나게 까다로웠다.대사관 건물 답게 KGB가 시시콜콜 참견했다고 한다.심지어 벽돌 파이프 등 모든 자재를 러시아에서 공수해 왔다는 소문이 나돌 정도였다.그러나 시공사인 삼성물산 등에 따르면 자재 등은 모두 국내 것을 썼고 러시아측은 철저히 보안검색을 했다고 한다. 따라서 설계도 처음과 많이 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일례로 정문에서 지하주차장 입구까지 거리가 다른 건물에 비해 훨씬 긴데 이는 수류탄 투척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대사 집무실도 길이 보통 복잡한 게 아니라고 한다.게다가 러시아 측은 지난 연말 건물이 다 지어졌음에도,대사관 직원마저 통제한 가운데 KGB 자체적으로 8개월동안 일부구역의 내부구조를 바꾸는 공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진다.국내 보안전문가들은 이른바 챈서리(chancery),즉모든 전파를 차단하는 ‘철갑방’을 지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근대사의 질곡을 말없이 품고 있는 정동 일대.80여년만에 러시아대사관이 업무를 개시함으로써 정동 일대의 모습이 100년전과 유사해지고 있다.이번에 열리는 정동 시대에는 비운의역사가 아닌,성장의 역사가 기록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박재범 논설위원 jaebum@
  • 본보 지상청문회 반응/한나라 “”도덕적 책임 면치 못할것””,민주 “”양주땅 투기로 보기어렵다””

    정치권과 총리실은 28일 전날자 대한매일이 장상(張裳) 국무총리서리 인사청문회 증인들의 사전증언을 보도한 데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정치권- 한나라당은 그간 조사에서 여전히 의심을 풀지 않고있는 부분과 대한매일의 지적이 일치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한나라당 인사청문회 특위의 한 관계자는 “보도 내용처럼 땅 투기 의혹문제나 2채짜리 아파트 등에 대해 장 서리에게 아직 면죄부를 줄 만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사실관계 추적에 어려움이 많지만,적어도 도덕적 추궁을 피해나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장 서리 소유 경기도 양주군 땅의 공시지가(과세표준지가)가 지목별로 26배에서 최고 70배까지 올랐다는 보도와 관련,인사청문특위 소속 민주당 정세균(丁世均)·조배숙(趙培淑) 의원 등이 27일 현장방문 조사를 벌였다. 민주당 청문특위위원인 조배숙 의원은 “지난 27일자 대한매일 증인 사전증언 기사를 토대로 부동산 투기의혹이 일고 있는 경기도 양주 부지를 현장 실사한 결과,투기로 볼 수 없다는 결론을내렸다.”면서 “문제의 땅에 직접가보니 바로 옆에 사격장이 있어서 땅값이 오를 수가 없는 구조더라.”라고 밝혔다. ◇총리실 준비- 일요일인 28일 청문회 준비팀들은 대부분 밤늦게까지 정상근무를 하며 막바지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했다.장 서리는 이화여대내 교회를 다녀온 뒤 남가좌동 자택에서 관련 자료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은 대한매일에 지적된 의혹들을 적극 해명했다.정강정(鄭剛正) 총리비서실장은 장 서리 장남의 한국 국적취득 문제와 관련,“29일 미대사관에서 증명서류를 발급 받는 대로 법무부에 국적취득 서류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또 남가좌동 자택 재산세 문제와 관련,“재산세 부과는 본인 신고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구청에서 부과하는 것”이라며 “두채를 한채로 계산해 재산세를 추징한다면 따르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장 서리는 이대측과 정부 등 양쪽으로부터 7월 급여를 ‘이중’으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장 서리는 지난 25일자로 이화여대로부터 이달치 급여 898만여원을 전액 받았고 정부에서도 이달치근무일수를 계산해 976만원을 받았다.장서리는 문제가 불거지자 총리서리 취임후의 이대 급여는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최광숙 김재천기자 bori@
  • 택지지구 주변 땅 노려라

    부동산 투자자들이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주변으로 몰리고 있다. 특히 수도권 택지지구 주변 땅값이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거래도 활발하다.대규모 택지개발이 본격화된 경기도 화성,남양주 호평·평내지구 주변은 지난해 말부터 부동산 거래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 택지지구 주변은 확실한 투자 1순위- 부동산 전문가들이 투자 1순위로 꼽는 곳은 수도권 대규모 택지지구 주변과 그린벨트가 풀리는 땅이다.아파트가 들어서고 도로가 확장되면 물류시설이나 작은 공장 등이 택지지구 주변으로 몰리고,덩달아 땅값이 오르기 때문이다.토지공사 자료를 보면 지난해 땅값이 많이 오른 지역은 대부분 택지지구 주변과 그린벨트 해제지역이다. 화성시 일대는 택지개발이 본격화되고 산업단지 보상이 이뤄지면서 투자 분위기가 한껏 고조돼 있다.공신공인중개사사무소 김한종 사장은 “향남면 도이리 일대 길옆 자연녹지의 경우 평당 30만원을 호가한다.”며 “가격이 올봄보다 30%이상 뛰었고,이 일대 택지지구 보상이 본격화되는 11월 이후에는 땅값이 한 차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양주시는 호평·평내 택지지구 개발과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3.06% 상승했다.흥덕·구성·서천 등의 택지지구 개발계획이 추가로 발표된 용인지역도 지난해 4% 이상 올랐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 주변도 신도시개발 호재 덕을 톡톡히 보아 석달동안 3.68% 상승했고,광주 지역은 국도변 물류창고를 지을 만한 땅,전원주택지 거래가 눈에 띄며 3%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새로 지정된 수도권 택지개발예정지구 주변 역시 투자가치가 충분한 곳이다.개발 초기라서 가격이 오르지 않았고 매물도 많기 때문이다. 성남시 도촌지구 주변,고양시 덕양구 행신동,도내동 일대 등이 투자 유망지다.의왕시 청계동,포일동 일대도 10여만평의 택지가 개발된다.중개업자들은 가든,전원주택 등을 지을 수 있는 땅을 사둘 것을 권한다. ◇그린벨트 해제,공단건설지역도 노려볼 만- 지방에서는 부산 기장군과 충북청원군 등에 투자자가 몰린다.그린벨트에서 풀리고 택지지구 개발,공단조성사업 등이 진행 중인 곳이다.기장군은신도시 건설과 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땅값이 출렁거리고 있다.청원군은 오송생명과학단지 조성,고속철도 역세권개발 기대 등으로 땅값이 뛴 지역이다. 강원도 춘천시 역시 그린벨트 해제 수혜지역.도시계획이 변경돼 개발 가능성이 커지면서 지난해 땅값이 무려 10% 이상 올랐다. 류찬희기자 chani@
  • [우리區 청사진] 유 영 강서구청장/마곡지구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

    “강서가 더 이상 서울의 변두리 구로 불리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4년만에 강서구청장으로 ‘컴백’한 유영(兪煐·54) 구청장은 민선 1기때미처 마무리짓지 못한 구정을 펼쳐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유 구청장은 김포공항 국제선 이전으로 다소 침체에 빠진 강서구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곡지구 조기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지금 발산지구 택지개발과 지하철 5호선 마곡역세권 개발 등으로 부분적인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데 잘못된 일입니다.종합적인 개발계획 아래 연차적으로 재원을 투자해야 합니다.부분 개발을 할 경우 난개발이 우려되는 데다 주변 지역 땅값 상승으로 추가 개발이 어렵게 됩니다.” 마곡지구 부분 개발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한 그는 서울시와 협의해 종합계획을 수립하도록 정책 방향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민들의 복지를 증진시키고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필요한 재원 마련에도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항공기의 이전을 최소화시켜 세수 감소를 막고 공항내 유휴시설에 대형할인점,복합상영관,예식장등 편의시설을 적극 유치해 구의 수입을 늘린다는 계획이다.지난 3월 한국공항공단이 공사로 전환되면서 재산세,종합토지세로 7억 8000만원의 추가 세입이 기대되는 등 운도 따르고 있다. 구정 운영도 혁신을 꾀할 복안이다.구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단순한 인터넷 여론조사가 아닌 ‘주민 전자 투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매주 금요일 오후 3시 가졌던 ‘주간 구민과의 대화’도 다시 시작한다.많은 자치단체가 껄끄럽게 여기는 시민단체에도 구정을 개방할 방침이다.이를위해 국내 최초로 구내에 ‘NGO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공직사회의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공무원 노조에 대해서는 “노조 출범은 적극 찬성하지만 일반 기업 노조와는 조금 달라야 한다.”는 입장이다. 만약 공무원이 파업을 하게 되면 그 피해를 사용주가 아니라 국민이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는 게 이유다. 유 구청장은 지난 95년 공사 반대 시위를 하다 경찰에 잡혀간 구민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서경찰서 앞에서 시위를 벌여 화제가 됐었다. 취임식 전날밤 막중한 책임감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그는 “7년전 지방자치의 출범을 선언했듯 이제 신바람나는 강서,활기찬 강서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굄돌] 機心

    전등사로 가는 외포리 선창에는 갈매기들이 많습니다.먼 옛날 한 어부가 있었습니다.바다에 나가면 갈매기들이 그를 반겨 어깨 위에 내려 앉았습니다.어느 날,갈매기 고기가 맛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아내가 그에게 갈매기를 잡아오라고 했습니다.그는 그러마 하고 다음 날 바다에 나갔습니다. 그런데,어찌된 영문인지 갈매기가 한 마리도 내려와 앉지 않았습니다.자신을 해치려는 기심(機心)을 갈매기들이 미리 알아챈 것이지요.우리 시대의 자연환경이 병들고 파괴된 것은 우리 사회에 팽배해진 기심 때문일 것입니다.자연을 자연으로 놔두지 않고,호시탐탐 자꾸만 뭔가를 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월악산으로 생태기행을 갔습니다.물 맑은 송계계곡에 이르러,누군가가 생뚱맞게 물었습니다.‘여기는 평당 얼마씩 가요 ?’한참동안 말문을 열지 못했습니다.설령,그 땅을 거금을 주고 샀다 한들 어디 그게 제 땅이겠습니까.거기에는 민들레 몫도 있고,메뚜기 몫도 있고,땅강아지몫도 들어있을 것입니다.또,개울물인들 어찌 저들의 것이겠습니까.거기에는 퉁가리 몫도 있고,가재몫도 있을 텐데요. 그런데도 사람들은 저들끼리만 땅값을 주고 받습니다.아무리 억만금을 주고사도 자연무위법으로는 불법 무단점용에 불과합니다.돈푼깨나 있다는 작자들일수록 기심으로 가득 차 있는 법입니다.오랜만에 남산에 올랐습니다.숲이 그윽하여 일찍이 목멱(木覓)으로 불렀던 서울의 안산입니다.팔각정에서 내려다보는 목멱의 기슭은 매연으로 오리무중(五里霧中)입니다.북한산으로부터 띠를 이루었던 그윽한 숲들은 토막난 채 사라지고,시멘트로 쌓아올린 라면상자 같은 건물들만 그 자리에 수북이 들어차 있습니다.불과 몇 년 후면 쓰레기가 될 거대한 시멘트 상자와 상자들 사이로 사람과 기계들이 뒤섞여 오가고 있습니다. 문득 그리스 신화 속의 에릭식톤이 떠오릅니다.그는 풍요의 숲을 도끼로 찍어낸 죄로 벌을 받아 오랜 배고픔 끝에 자신의 팔다리까지 뜯어 먹다가 결국 죽게 되는 어리석고도 불행한 신이지요.현대인들의 피 속에는 에릭식톤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문명이란 결국 자연을 죽이고 살아온 흔적에 불과합니다.만약,이지구가 인류의 환경파괴로 막을 내린다면 지나간 그 어떤 숭고한 정신도,위대했던 역사도,찬란했던 문명도 한낱 기심의 장난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김재일/ 두레생명문화硏 대표
  • 미아리텍사스 상업·업무시설로

    서울의 대표적 윤락가인 성북구 하월곡동의 이른바 ‘미아리 텍사스’가 상업·업무시설 단지로 변신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18일 “당초 이 일대를 단란주점·무도장 등이 들어설 수 있는 유흥·위락시설로 관리한다는 방침이었으나 기존 공창촌을 합법화한다는 시민들의 오해가 있어 상업·업무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도시계획을 변경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이 일대를 관할하는 성북구는 주민공람공고 및 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부순환도로에 접한 3개 블록 2400여평에 ‘유흥 및 위락시설’을 권장하려던 계획을 취소하게 된다. 시는 대신 이 일대에 상업·업무시설을 권장하고 재개발과 함께 무허가 불법 윤락업소의 업종변환을 유도하기로 했다. 그동안 이 일대에서는 윤락업소의 난립을 막자는 서울시 취지와는 달리 윤락업이 합법화된다는 오해가 확산되면서 땅값이 들썩거리고 매춘업자들이 몰려드는 현상이 빚어졌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주5일근무시대 / 펜션사업 ‘재미 쏠쏠’

    주5일 근무제를 맞아 펜션업이 유망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펜션은 전원생활을 즐기면서 별도의 객실을 두고 손님을 받는 유럽풍 민박집을 의미한다.콘도와 민박의 중간형태로 보면 된다.국내에서는 수도권과 강원도,제주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객실수는 3∼10개까지 다양하다. 도입 초기에는 전원생활을 즐기면서 수익도 올리려는 정년 퇴직자가 주된 투자자였다.최근에는 주5일 근무제를 맞이해 투자층이 다양해졌다. ◆ 얼마나 드나. = 땅값에 따라 차이가 난다.3억∼5억원 정도 든다.펜션사업에 필요한 대지는 200∼300여평.지상 2층에 방 5개 기준으로 할 경우 건평이 60평쯤 필요하다. 사업에 앞서 반드시 수입대비 투자비를 계산해 봐야 한다. 드림컨추리 한기봉 사장은 “펜션요금은 하루 평균 6만∼12만원으로 최소한1달에 20일 정도는 손님이 들어야 손해를 보지 않는다.”면서 “잘되는 집은 한달에 각종 비용을 빼고도 400여만원의 수입을 올리는 경우도 있다.”고말했다. ◆ 주의할 점은. = 가장 중요한 것은 부지를 잘 고르는 일이다.아무리 부지를 싸게 사도 손님이 들지 않으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따라서 부지를 매입할 때 관광지 인근 등을 고르는 것이 좋다.또 명승지가 없다면 지역특성을 살린 테마상품을 개발하는 것도 요령이다. 펜션은 지어 놓았다고 해서 손님이 찾아오지 않는다.건립후 운영방법이나 홍보방법을 미리 생각해 둬야 한다.인터넷을 활용하면 손님 모시기가 한결 쉬워진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대한포럼] 장상 총리서리를 위한 변명

    장상 총리서리를 둘러싼 논란이 한창이다.국회 동의를 앞두고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아들국적 문제로 시작된 것이 땅투기 의혹 등 전방위로 번지고 있다.자칫 임명장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장상’ 두 글자가 화이트로 지워질지도 모를 판국이다.지난 12일 개각 직후 헌정사상 첫 여성총리라며 흥분어린 박수를 보내던 분위기가 5일만에 급변한 것이다. 장 총리서리에 대한 지적은 총리서리의 적법성과 개인의 자질 등으로 압축된다.총리서리의 합법성 문제를 차치하면 자질시비는 아들 국적포기,땅투기여부 등 두가지에서 비롯되고 있다.게다가 장 총리서리의 해명은 상황을 더욱 꼬아놓았다.“총리가 될 줄 알았더라면….” “노후 복지시설을 위한 땅” 등의 언급은 설득보다는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한마디로 의혹이 모두 사실이라면 장 총리서리는 자신이 몸담아온 이화여대 수시 시험문제로도 나왔듯 ‘엄격한 도덕성’의 기준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장 총리서리를 겨냥한 각종 의혹제기에 대해 뭔가 미흡하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그것은 자질시비론을 일으킨 사안들이 ‘장상’ 개인에게만 국한되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 때문이다.‘장상’이라는 자연인을 옹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현재 진행되는 자질론 시비가 좀더 본질에 접근해야 한다는 아쉬움에서 이런 의문을 갖는 것이다. 사실 요즘 우리나라에서 행세깨나 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젊을 적 주로 미국에서 공부한 박사들이라 할 수 있다.당연히 그들은 오랜 유학동안 현지에서 한두명의 자녀를 갖는다.미국 국적자에 대한 교육비 혜택을 감안하면 미국국적은 쉽게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다.그래서 지금 미국국적의 자녀를 갖기 위해 원정출산이니 뭐니 하고 부산을 떠는 게 아닌가. 또 ‘땅을 산다.’는 문제도 무작정 투기로 몰아붙이기 어렵다고 본다.따져보면 월급쟁이가 일생동안 십억대의 재산을 만든다는 건 불가능하다.부모로부터 막대한 유산을 받았거나,돈이 굉장히 잘 벌리는 사업을 운영해야만 수십억원의 재산을 가질 수 있다.그런데 고위공직자나 국회의원들은 공직자재산공개 때 보면 대체로 십억대 이상의 재산을 갖고 있다.이는 어떻게 설명될까.우리나라는 압축 개발경제 시대를 거치면서 몇십년 사이 땅값이 수십배로 치솟았다.웬만한 부자소리 듣는 사람들은 땅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게 현실이다.그리고 땅으로 부자된 사람을 보면서 부러워하는 심사도 엄연히 존재한다.‘미국에서 아이에게 값싸게 공부시키고,돈을 좀 많이 벌고….’ 마음속에 이런 욕구가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이런 점에서 ‘장상’은 역설적으로 한국적 성공의 전형으로 보여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장상’의 성공에 대한 질타는 우리 스스로에 대한 질타임이 명확해진다.그리고 그 질타는 문제해결을 위한 문제제기여야 된다.자기 얼굴에 막무가내로 침뱉는 사람은 없을 테니까.그러나 현재 논란을 보면 그런 것같지 않다.문제해결에 대한 노력은 실종돼 있고 문제제기만 무성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장 총리서리에 대한 자질시비는 우리 전체의 비뚤어진 문제점을 찾아내고 고치는 계기로 활용돼야 한다.자칫 일부 언론이나 정치권들이 ‘장상’의 한쪽 측면만 강조한다면 그것은 어떤 사안에대한 네거티브적 관점을 확산시키려는 것으로 오해할 수밖에 없다.그것은 매우 잘못된 상황인식이라고 보여진다.네거티브 관점이란 어떤 문제에 대해 염증을 갖게 해등을 돌리게 하거나 관심을 갖지 않도록 유도할 때 흔히 동원되기 때문이다. 월드컵 때 표출된 붉은 열기는 문제제기형의 네거티브 시대가 지나가고 문제해결형의 포지티브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붉은악마들은 ‘장상’이 제기한 문제가 국민전체의 것으로 승격돼,해결책을 강구하는 포지티브 패러다임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박재범 논설위원 jaebu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