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땅값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주거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궤도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신간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감량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73
  • 하남 ‘장애인 사랑쉼터’ 건축비 못구해 발동동

    하남 ‘장애인 사랑쉼터’ 건축비 못구해 발동동

    “우리 가족들이 흩어지지 않고 함께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15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초이동 재개발구역 한구석에 위치한 ‘사랑쉼터의 집’.이곳에서 32명의 장애인 가족과 함께 사는 승미(4)와 승희(6)자매에게는 소원이 하나 있다. ‘가족이 지금처럼 함께 사는 것’이라는 기도는 사정 모르는 이들에겐 소박하기 이를데 없지만,자매는 매일저녁 간절하게 고사리 손을 모은다.난방조차 되지 않는 낡은 비닐하우스지만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 주었던 이곳이 올겨울이면 철거되어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야 할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비닐하우스에서는 중증장애인부터 독거노인까지 30명이 넘는 식구들이 살아가고 있다.열악한 환경으로 ‘비신고시설’이 되어버린 사랑쉼터의 집은 원칙대로 철거할 수밖에 없다는 하남시청과 지루한 싸움을 벌여왔다. 사랑쉼터의 집은 지난해 공동모금회와 보건복지부를 통해 1억의 기금을 융자받아 이사할 부지를 마련했지만 쉽지 않았다.부지 주변 주민들이 “장애인 시설이 들어오면 주변 땅값이 떨어진다.”며 들고 일어났기 때문이다.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한은희(40)씨는 “장애인보다 마음의 여유가 없는 ‘정상인’들이 많은가 봐요.함께 공간을 나누고자 하는 것뿐인데 욕심이었나 보지요?”라며 아쉬워했다. 이들은 결국 이웃에 보금자리를 만드는 것을 포기하고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조그마한 땅을 새로 찾았다.하지만 이번에는 집지을 비용이 문제다.이미 기금을 융자받았다는 이유로 올해 450억원이 배정된 복지부 융자기금은 받을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원장 김상희(40) 목사는 “무허가 건물인데다 화재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철거가 불가피하다는 시청 앞에서 더 이상 버틸 여력이 없다.”면서 “주위 도움으로 모금을 하고는 있지만 겨울이 오기 전 보금자리를 짓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김 목사는 13년 전 부인 김진희(37)씨와 갈 곳 없는 중증장애인,독거노인들을 모아 사랑쉼터의 집을 만들었다. 김 목사는 하반신마비 장애를 갖고 있는 김씨를 만나면서 평생 장애인과 함께 할 것을 결심했다. 고난은 처음부터 시작됐다.어렵사리 마련한 공간에서는 주민들의 반발로 쫓겨나기 일쑤였고,먹을 것이 떨어져 쉼터가족들과 굶기도 밥 먹듯이 했다.그럼에도 상처를 품고 있는 이들에게 가족만한 울타리는 없다는 생각에 가족공동체를 꾸려가고 있다.이곳에서는 환갑에 가까운 노인부터 4살짜리 꼬마까지 형과 누나,동생일 뿐이다.쉼터 가족은 나이가 많건적건 김 목사부부에게 “아빠”“엄마”하며 다가간다. 마침 이날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국제로터리클럽 회원 20여명이 식기세척기와 가스레인지 등 4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들고 왔다.지난 1997년부터 이 곳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한 로터리 클럽 회원이 사랑쉼터 소식을 전한 것이 계기가 됐다. 김 목사 부부는 “도시 한 편엔 아직도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돈으로만 살 수 없는 마음들이 아직은 남아 있기에 우리는 외롭지 않다.”고 말했다.후원전화 (02)428-7422. 하남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평수대신 時價로… 40년만의 수술

    재산세가 40여년 만에 수술대 위에 올랐다.수술의 대원칙은 비싼 집에 살수록 세금을 많이 내도록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공평 명료하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고개를 끄덕인다.하지만 몇십년 만의 대수술인 만큼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세금이 급작스럽게 늘지 않도록 세율체계를 어떻게 짤 것이며,세금을 매기는 ‘집값 잣대’는 어떻게 산정하고,세금증가분의 전·월세료 전가는 어떻게 막을지 등 촘촘한 보완책이 요구된다. ●주택 건물·토지 사상 첫 합산 주택에 대해 재산세(건물)와 토지세(부속토지)를 따로 매기는 지금의 지방세법은 1961년 만들어졌다.이후 ‘땅투기 망국병’이 극성을 부리면서 한 사람이 전국에 걸쳐 갖고 있는 땅을 모두 합쳐 세금을 매기는 ‘종합토지세’가 1989년 도입됐다. 세율도 과표가 커질수록 세금이 무거워지는 누진체계로 전환했다.하지만 비싼 집에 사는 사람이 싼 집에 사는 사람보다 재산세를 덜 내는 사례가 적지 않아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그래서 이번에 주택에 한해 건물과 땅을 합쳐 과세하는 방안이 나왔다. ●세금 인상폭 놓고 격론 통합과표(건물과 땅값을 합친 집값 기준)와 세율이 어떻게 정해지느냐에 따라 달라진다.확실한 것은 집이나 땅을 갖고 있을 때 내는 보유세(재산세+종합토지세)가 지금보다는 늘어난다는 사실이다.현행 재산세율은 0.3∼7%,종토세율은 0.2∼5%이지만 실제 부담하는 실효세율은 0.12%다.부동산정책회의 석상에서 이 실효세율을 3배까지 끌어올리자는 의견이 대두돼 격론이 오갔으나 일단 2008년까지 2배 올리기로 ‘합의’했다.집값과 땅값이 전혀 오르지 않더라도 보유세 부담이 지금보다 2배 이상 늘어난다는 의미다.물론 집값과 땅값이 오르면 세금은 더 급격히 오르게 된다. 한 참석자는 “대통령의 보유세 강화 의지가 생각 이상으로 무척 강했다.”고 전했다.부동산정책 실무기획단 김기태 부단장은 “건물과 토지 합산에 따라 과표가 커지는 만큼 세율을 그대로 놔두면 세부담이 급증한다.”면서 “세율체계를 지금보다 크게 단순화하고 세율도 대폭 낮출 방침”이라고 밝혔다.그렇더라도 비싼 집 한 채나 여러 채의 집을 가진 사람은 세금부담이 당장 늘 수밖에 없다.지금은 집 크기나 노후 정도에 따라 세금을 매기지만 합산과세는 집값 시세에 비례해 매기기 때문이다.시세에 비해 과표가 훨씬 낮은 단독·연립주택에 사는 사람의 세부담도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연립·단독주택 과세기준 두고 논란 예상 문제는 세금을 매기는 집값 기준이다.아파트의 경우는 시세의 80∼90%를 반영하는 국세청 기준시가를 우선 활용키로 했다.점진적으로 시가를 좀 더 정확히 반영하도록 관련 시스템을 보완할 방침이다.이같은 잣대가 없는 다세대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이 고민거리다. 정부는 아파트처럼 토지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은 연립주택은 최대한 서둘러 ‘기준시가’(건물·땅 합산가액)를 내기로 했다.그러나 단독주택에 대해서는 “아파트(공동주택)와의 형평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원칙만 세웠을 뿐,구체적인 방법론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대지가 건평보다 큰 만큼 건물 과표와 토지 과표를 각각 재산정한 뒤,세금만 합쳐 부과하거나 ▲한국감정원의 감정가격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행정자치부 김대영 지방세제담당관은 “감정비용이 평균 몇십만원이어서 배(세금)보다 배꼽이 더 클 수 있다.”며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세금증가분 전·월세 전가막아야 참여연대 최영태 조세개혁센터소장(공인회계사)은 “여러 채의 집을 가진 사람이 세금 증가분을 전·월세료에 전가하지 않도록 방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아대 이윤원 교수도 “불필요한 조세저항을 야기하지 않도록 세금을 점진적으로 올려야 한다.”고 전제한 뒤 “단독·연립주택의 기준시가도 궁극적으로 국세청이 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안미현 김미경기자 hyun@seoul.co.kr
  • [사회플러스] ‘신행정수도’ 투기 280명 적발

    신행정수도 예정지인 충남 연기지역에서 부동산 투기를 일삼은 사범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대전지검 특수부는 지난 3월부터 모두 280명의 부동산 투기사범을 입건,이 중 대규모 땅을 허가없이 거래하거나 땅값 상승을 부추기며 ‘떴다방’영업을 한 혐의(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떴다방 업자 김모(43)씨 등 9명을 구속기소하고,나머지 27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또 248명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통보,부동산 투기로 얻은 이익을 환수토록 했으며 공무원 19명에 대해서는 입건사실을 해당기관에 통보,징계 등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이들은 토지거래 허가구역인 연기지역 땅을 사고 판 뒤 마치 이 땅을 무상 증여하는 것처럼 꾸미는 등 수법으로 소유권을 이전등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성남 그린벨트 41만평 연내 해제

    성남시 외곽지역 취락지구를 포함한 그린벨트 41만여평이 이르면 연내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미 수년 전부터 해제가 예상돼 땅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상태라 이번 조치에 따른 추가 가격 상승여지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성남시는 지난 2002년부터 해제를 추진해온 수정구 신촌동 일대 중규모 취락지구 18곳과 고등동 429의1 일대 등 그린벨트 41만 5000평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이 최근 경기도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공람절차를 거쳐 이달 중순쯤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에 도시계획변경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시는 교통영향평가에서 까다로운 보완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오는 11∼12월쯤 열리는 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무난히 통과한 뒤 연내 해제가 가능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해제대상지역은 신촌·오야·심곡·매착·창말·외곡·안골 등 취락지구 18곳 34만 6000평과 고등동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6만 9000평이다. 이들 지역에 대해 그린벨트해제조치가 내려질 경우 단독주택과 슈퍼마켓,사무실,휴게음식 점 등 1종 근린생활시설 건축이 가능해 진다. 한편 이번 해제대상지역 가운데 상당수가 판교 또는 서울시계와 접하고 있는 데다 그린벨트 해제가 예상돼 3∼4년 전부터 부동산투기 열풍에 시달려 왔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친환경 지하주차장 만든다

    친환경 지하주차장 만든다

    경부고속도로와 강남대로에 둘러싸여 있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과 반포1동 일대에 오는 2006년까지 모두 1000대 주차규모의 대형 주차장이 연차적으로 신설된다. 경부고속도로변 시설녹지의 지하공간 활용이라는 아이디어에서 결실을 맺은 사례이다.주차장 확보율이 50%에 불과한 이 지역의 불법 주차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꾼다 조남호 구청장은 2일 “다음주부터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부터 반포IC에 이르는 1.6㎞ 구간 시설녹지대에 지하주차장을 건설하는 공사에 착수한다.”면서 “오는 2006년까지 130억원을 들여 1만 2529평(4만 1419㎡)의 부지에 총 834면의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포1동 729·730 일대에 176대 규모의 주차장이 연내 건립되고 ▲잠원동 17·32 일대에 124대,반포1동 701·713 일대에 251대 규모의 주차장이 내년에 들어선다.이어 ▲잠원동 10·16과 47·48 일대에 각각 138대,145대 규모의 주차장이 2006년 완공된다. 이같은 대규모 주차장 건립계획은 그동안 방치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설녹지를 활용해 보자는 작은 아이디어가 밑거름이 됐다.조 구청장은 “녹지를 훼손시키는 건축물을 지상에 지을 수는 없지만,땅밑 공간을 이용할 수 는 있다.”면서 “특히 시설녹지대가 주변지역보다 높은 언덕 형태라는 점을 감안,지하주차장을 짓기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공유지인 시설녹지에 주차장을 건설하기 때문에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엄인섭 주차시설팀장은 “주변지역의 땅값이 평당 1700만∼2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사유지일 경우 토지 보상비로만 2000억원 이상이 필요하다.”면서 “시설녹지를 사이에 두고 서쪽에는 경부고속도로가,동쪽에는 주택가가 형성돼 있는 만큼 주차장에 대한 주민들의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게다가 녹지가 방음벽 구실을 하기 때문에 주택가내 주차장에서 흔히 발생하는 소음문제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불법주차의 80% 흡수 이 지역은 강남대로변을 중심으로 유흥가를 비롯한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을 뿐 아니라,그 뒤편에는 다가구와 빌라 형태의 주거지가 형성돼 상주인구 또한 많다. 까닭에 ㎢당 인구밀도가 잠원동 1만 4924명,반포1동 2만 9648명 등으로 서초구 평균(8443명)보다 무려 2∼3배 높다.또 이곳 주민들이 보유하고 있는 차량은 1만 7000여대에 이르고 있지만,확보된 주차장은 8615면에 불과해 주차장 확보율이 5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엄 팀장은 “이 지역은 거리에 불법주차된 차량이 주간 811대,야간 1059대 등으로 심각한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지하주차장이 완공되는 2006년에는 주차장 부족문제가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밖에 서초구는 휴식·여가공간이 부족한 지역 특성을 감안,주차장 지상공간은 산책로를 포함한 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설녹지란 시설녹지는 도시의 자연환경을 보존·개선(경관녹지)하거나,대기오염·소염·진동·악취 등의 공해와 자연재해를 방지(완충녹지)하기 위해 ‘도시계획법’에 의해 지정되는 도시계획시설 가운데 하나이다.도시공원법으로 관리되며,시설녹지에는 건물이 들어설 수 없다. 예를 들어 고속도로의 경우 경계선으로부터 50m 이내,철도는 30m 이내,국도는 20m 이내에 각각 시설녹지를 설치할 수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충남도, 전가구 방문 조사

    심대평 충남지사는 1일 “행정수도 후보지 주민들의 불안을 덜기 위해 후보지역 전 가구를 대상으로 방문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 지사는 이날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연기·공주지역 행정수도 후보지 내 가구가 4600여가구에 불과해 가가호호 방문조사가 가능하다.”며 “주민들이 요구하는 보상,지원대책 등을 직접 수렴해 정부에 건의하고 도 차원의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심지사는 “조사 주체는 지난달 30일 행자부로부터 정식 승인받은 충남도 ‘신행정수도건설지원단’과 연기군 등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건교부 등과 협의한 결과,주민보상을 위한 특별법을 입법하는 데는상당한 부담이 따라 현행 보상 관련법에 행정수도 관련 예외규정 등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주민 차등보상과 관련,“땅값을 차등보상하는 것은 실무적으로 어려워 이주지원비 등을 거주 기간 등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방법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심 지사는 “주민들을 직접 만나 조사해 보면,주민들이 계속 농사를 짓기 원하는지,이주를 원하는지,보상을 원하는지 실질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충남도는 신행정수도건설의 지원업무를 할 ‘신행정수도건설추진지원단’을 지난달 31일 발족시켰다. 도는 행정자치부로부터 부이사관(3급) 1명,서기관(4급) 2명,사무관(5급) 4명 등 24명을 지원단의 정원으로 승인받았다. 도 관계자는 “정원과 직제를 정식 승인받음에 따라 행정기구 설치조례 개정안을 도의회에 제출,승인받을 계획”이라며 “지원단은 2007년 6월 30일까지 한시기구로 존속된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유령상가’ 넘친다] “분양가 40%에 매물 내놔도 안팔려”

    [‘유령상가’ 넘친다] “분양가 40%에 매물 내놔도 안팔려”

    경기도 군포시 산본신도시에 사는 서모(46)씨는 평촌에 전세를 끼고 사둔 아파트를 팔아 매달 임대소득이 발생하는 상가에 투자하기로 했다. 아파트를 팔아 2억 2000만원을 마련한 서씨는 안산 중앙동이나 산본의 활성화된 상가를 구입할 생각이었다.하지만 이미 상권이 형성된 상가는 가격이 너무 올랐고,권리금도 엄청나게 붙어있어 포기했다.당초 분양가를 알아보니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미쳤다. 결국 서씨는 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해 안산 고잔 지구에 대형 택지가 공급된다는 것을 파악했다.2003년 3월 택지지구 상업용지에 들어선 S프라자 1층 18.8평을 평당 1600만원에 분양받았다.총 분양 대금은 2억 9900만원이었다.올 2월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80만원을 받기로 하고 임대를 놓았지만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연간 수익률이 4%를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서씨는 택지지구 상가는 무조건 안전하다는 말을 믿고 투자했다가 실패한 케이스다. 경기도 용인에 사는 김모(51)씨는 아파트 단지 주변 길가 상가를 분양받았다가 낭패를 본 경우다.그는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는 용인지역의 근린상가를 분양받았다.면적은 30평에 분양가는 평당 1300만원으로 총 3억 9000만원이 들었다.입주를 앞둔 시기에는 주변 분양가보다 싸다고 판단했으며,용인지역 대단위 주거단지의 풍부한 수요가 보장된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지금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임대도 안나가는 상황이다.보증금 4000만원과 월 임대료 140만원으로 시세를 조금 낮추어 내놓아도 마찬가지다.상가를 팔기 위해 분양가보다 60%나 깎아 1억 5600만원에 내놓았지만 역시 팔릴 기미가 안 보인다.임대도 안 나가고 팔리지도 않는 상가를 껴안는 바람에 은행 이자만 고스란히 물고 있다. 일산 상업지역의 경우 2002년을 기점으로 성공과 실패가 엇갈린다. 외환위기 이후 일산 신도시 상업지 한 평 값은 400만∼500만원에 불과했다.일산구 장항동에서 부동산중개업을 운영중인 홍모씨는 “외환위기 이후 땅값이 쌀 때 300∼500평 정도의 땅을 계약금 1억 5000만원만 내고 샀다가 상가를 분양해서 30억∼50억원 가까이 남긴 사람이 있다.”고 귀띔했다.청원건설 등이 분양한 라페스타는 성공적인 사례다.하지만 2002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작년 말부터 올들어 준공을 끝낸 상가는 공실률이 50%를 웃돈다. 고양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부동산 in]땅투자 10계명

    (1) 타이밍이 중요하다=땅값은 단계적으로 오른다.개발 구상 시기에 소문이 돌면서 서서히 오르기 시작,발표 이후 급등한다.판교·파주 주변의 움직임을 보면 개발 단계마다 땅값이 계단식으로 올랐음을 알 수 있다. (2) 도넛 효과를 노려라=개발 중심지보다는 주변 지역 땅값 상승률이 크다.중심지는 수용 등의 조치가 따르는 반면 주변 지역은 거래 가격이 노출되지 않고 상대적으로 땅값이 싸 장기적으로 높은 투자 수익률이 기대된다. (3) 도로를 따라가라=땅값 움직임을 가장 먼저 느끼는 곳은 큰 길과 붙어 있는 땅이다.값이 아무리 싸고 모양이 좋더라도 맹지(盲地)는 쓸모없는 땅이다.접근이 쉬워야 거래가 쉽고 가격 오름세도 크다. (4) 개발계획을 읽어라=도로,택지지구 조성 등 크고 작은 개발 호재는 모두 도시개발계획에서 출발한다.대개 입안 단계부터 개발이 이뤄지는 과정이 주민에게 공개된다.도시계획공람을 따라 다니면 개발 방향을 읽을 수 있다. (5) 정확한 정보만 믿어라=떠도는 소문을 믿다가는 큰 코 다친다.꼭 개발계획을 확인,가능성이 있는 곳인지를 판단한 뒤 결정해야 한다. (6) 발품을 팔아라=땅은 등기부등본과 달리 권리·이용·모양새가 다를 수 있다.임야,하천 옆 땅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7) 싼 게 비지떡=내가 먹기 좋은 떡이 다른 사람에 눈에도 띈다.비싸고 모양새 좋은 땅이라야 쉽게 팔 수 있고 투자수익률이 높다. (8) 분수에 맞게 투자하라=자금 능력을 감안해야 한다.욕심이 앞선 나머지 덩치 큰 곳에 투자했다가 자금 동원 길이 막히면 체하기 십상이다. (9) 파는 것도 지혜다=지나친 투자수익률을 기대하다가는 시기를 놓친다.규제에 묶이거나 수용 조치가 따르기 전 적당한 시기에 털고 나오는 전략도 세워야 한다. (10) 눈에 보이는 것만 투자하라=초보자는 그린벨트·택지지구 입주권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권리에 투자할 때 조심해야 한다.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사기꾼들이 득실거리고 있다.
  • [부동산 in] 땅으로 뭉칫돈이 몰린다

    [부동산 in] 땅으로 뭉칫돈이 몰린다

    토지 시장이 투자열기로 뜨겁다.새 아파트에 대한 청약 제한이 강화되고,기존 주택 역시 거래가 꼭꼭 묶인 반면 토지 시장에는 대규모 개발 호재를 안고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수도권·충청권은 이상 급등 현상을 보이면서 ‘묻지마 투자’까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정확한 통계,확실한 개발 정보가 뒷받침되지 않는 투자는 금물이다.개발 호재가 많은 서울·수도권이라고 모두 땅값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지역·지목별로 돈 되는 땅은 따로 있다.지난해 말 대비 올 상반기 땅값 동향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서울·수도권 땅 투자 유망 지역을 알아본다. 서울의 땅값은 생각과 달리 강남이 아닌 강북이 이끌었다.서울지역 평균 땅값 상승률은 3.07%에 그친 반면 용산구 땅값은 5.84% 올랐다.은평·성동·마포·서대문 등도 평균 이상으로 올랐다. ●미군기지 이전·뚝섬개발 용산·성동 용산지역에서는 주거지와 상업지역 땅을 사두는 것이 좋다.상업지역은 무려 7.24% 상승했다.용산 미군기지 이전으로 도시 발전이 기대되기 때문이다.성동지역은 뚝섬개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역시 주거·상업지역 땅값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은평·서대문의 땅값을 움직이는 호재는 뉴타운 개발.이를 반영하듯 주거지역 땅값 상승이 다른 지역보다 눈에 띈다. 강남권은 아파트 거래 중단과 원룸주택 개발이 끊기면서 주거지역 땅값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상업지 가격 오름세도 멈췄다. 개발 호재 유무에 따라 땅값 변동의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난다.경기지역 평균 땅값 상승률의 3배 가까이 오른 곳도 있다.주거·상업지역 땅값 상승은 둔화됐지만 녹지지역·관리지역은 후끈 달아올랐다.특히 농지와 임야 가격이 많이 올랐다. 파주 지역은 신도시 건설 및 지방산업단지 조성 등에 따른 호재를 안고 8.75% 상승,수도권 최고치를 기록했다.특히 파주 신도시 지역 보상이 시작된 2·4분기에만 7% 이상 상승,땅값 기울기가 급경사를 그렸다.투자자들이 많이 찾은 땅은 녹지·관리지역으로 10%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앞으로도 땅값 상승 여력이 남아 있어 파주 LG필립스 공장과 지방산업단지 조성 공사 진행 속도에 맞춰 계단식 땅값 상승이 예상된다. ●오산·파주일대는 임야·농지 노릴만 파주와 붙어 있는 고양시는 관리지역 임야·농지 등이 유망 투자 상품이다.상반기 농지 가격이 7.4% 상승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의정부·포천지역도 택지지구 개발 등의 영향을 받고 있어 관리지역 임야 등을 사두면 돈이 된다. 경기 남부지역은 분당을 빼놓을 수 없다.판교 신도시 개발이 이 곳 땅값 상승의 든든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광명도 전문 땅 투자자들이 군침을 삼키는 곳이다.그린벨트 해제와 고속철도개통 등의 호재가 뒤를 받쳐주고 있기 때문이다.상반기에만 녹지지역 상승률이 11.89%를 기록했다. 오산은 지난해부터 전국 땅값 상승률 ‘톱 10’에 들 정도로 꾸준히 상승하는 지역.미군기지 이전,국제평화도시 건설 등 굵직굵직한 개발 프로젝트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땅값이 저렴한 녹지지역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상반기에만 15% 이상 올랐다.정부 통계가 이 정도면 실제 상승률은 이보다 훨씬 크다.2∼3년 앞을 보고 도심 도로와 가까운 임야·전답을 사두면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고가도로 車소음과 주변 땅값은 반비례”

    고가도로의 자동차 소음이 주변 지역의 땅값을 떨어뜨리는 등 사회적 비용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처음으로 나왔다. 24일 서울 서초구 박성중 부구청장이 성균관대 행정대학원 도시행정학 박사학위논문으로 제출한 ‘헤도닉가격법을 이용한 자동차 소음의 외부효과 평가’에 따르면 내부순환도로에 인접한 지역 땅값을 조사한 결과,도로에서 떨어진 다른 지역에 비해 평균 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내부순환도로 인접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1㎡당 5만 1382원의 사회적 비용을 더 지불하고 있으며,내부순환도로 건설로 평당 16만 9560원의 땅값 하락을 초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대표적 고가도로인 내부순환도로의 경우 자동차 소음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2664억원이며 이는 차량 1대가 1㎞를 주행할 때 5.36원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 박 부구청장은 “내부순환도로의 경우 통행료 징수를 검토할 필요성이 있으며,주변에 건축물을 설치하면 소음을 줄이는 완충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특히 앞으로 서울시내에 고가도로를 추가로 건설하는 문제는 보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부구청장은 논문 작성을 위해 내부순환도로(총연장 38.4㎞) 주변 500m 이내 328개 지점을 선정,소음도와 땅값의 상관관계 등을 조사했다.그는 “감이나 전례에 의존한 행정이 아니라,계량화된 수치를 근거로 합리적인 행정을 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철퇴정책’서 시장중시로

    ‘철퇴정책’서 시장중시로

    주택투기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 일부 해제 결정은 부동산 정책을 규제 일변도에서 시장 경제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부동산 정책 사령탑이 투기억제 일변도로 이끌었던 이정우 실장에서 시장경제 원리를 신봉하는 이헌재 부총리로 넘어오면서 나온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이번 조치로 인한 부동산 시장 판도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가 투기지역 지정제도를 도입한 지 19개월 만에 처음으로 주택투기지역 7곳을 해제한 것은 투기 억제대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부동산 경기 연착륙과 거래 활성화를 통해 내수 경기를 살려보자는 취지도 담겨 있다.하지만 이를 틈타 부동산 투기가 다시 고개를 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 이번 대책의 실효는 조금 더 두고봐야 할 것 같다. ●급등할 땐 다시 투기지역 지정 지방 도시의 주택투기지역을 풀기로 한 것은 집값이 안정되고 청약과열이 진정된 만큼 실효성 없는 규제를 더이상 묶어둘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부동산 거래 규제를 풀어 건설경기를 띄워보자는 계산도 깔려 있다.국내총생산(GDP)의 17.5%를 차지하는 건설 경기를 활성화시키면 일자리 창출과 침체된 내수 경기를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주민들의 불편과 민원을 해소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특히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은 투기가 사라진 만큼 투기지역 및 토지거래 허가구역에서 풀어줄 것을 끈질기게 요구했고,정치권을 통해 은근히 압력(?)을 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땅값이 크게 오르는 등 투기거래가 많은 충청 서해안과 수도권 파주·일산 등을 토지투기지역으로 묶은 조치를 봐서는 ‘죌 곳은 죈다.’는 정부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도 “이번에 해제된 지역은 모두 지방이라서 당장 부동산값이 급등할 가능성은 낮다.”며 “만약 급등한다면 다시 투기지역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령탑에 따라 정책이 바뀐다 김 차관은 이날 “어떠한 경우에도 10·29정책의 기본틀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면 정부정책의 기조변화나 후퇴가 아니라고 설명했다.투기 요소가 사라짐에 따라 지난해부터 꺼낸 부동산 규제를 탄력적으로 적용하겠다던 정책을 실천에 옮긴 것에 불과하다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부동산 정책을 탄력적으로 적용하겠다는 이헌재 부총리의 의지가 담겨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때문에 투기과열지구·투기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주택거래신고제 등의 부동산 규제 정책에 상당한 변화가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분배 정책을 고수해온 참여정부의 부동산정책이 방향을 선회하는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추측마저 낳고 있다. 정부가 다시 부동산 투기를 부추기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부동산 경기가 워낙 위축돼 정상적인 거래마저 끊겼다.”면서 “정부가 단계적으로 연착륙 방안을 내놓은 것은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류찬희 김미경기자 chani@seoul.co.kr
  • 주택투기지역 7곳 해제…9곳 토지투기 지정

    주택투기지역 7곳 해제…9곳 토지투기 지정

    오는 25일부터 부산 북구·해운대구와 대구 서구·중구·수성구,강원도 춘천시,경남 양산시 등 7곳이 ‘주택투기지역’에서 처음으로 풀린다. 그러나 땅값이 급등한 경기도 파주·고양시 일산구와 충남 서산·논산시,당진·예산·홍성·태안·청양군 등 9곳은 ‘토지투기지역’으로 묶인다. 정부는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20일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이와 함께 건설교통부는 오는 23일부터 충북 보은·옥천·진천·음성군과 충남 금산군을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키로 했다. 정부의 조치는 투기 우려가 적은 지역의 부동산 거래 규제는 주민 불편 해소 차원에서 풀어주되,가격이 급등한 곳은 더욱 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투기를 막는다는 취지로 무조건 장기간 거래를 묶을 경우 정상적인 부동산 거래마저 중단되고,해당 지역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는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되면 땅을 사고 파는 것이 자유로워져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고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주택투기지역에서 풀리는 곳에서는 집을 팔 때 양도세 부과 기준이 실거래가에서 기준시가로 변경된다.따라서 집을 파는 사람의 세금 부담이 줄어들어 거래가 늘고 부동산경기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또 서울·수도권을 뺀 지방 도시에서는 주택청약과열이 없다고 보고 이달 중 ‘투기과열지구’에서 푸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라도 부동산값이 오르지 않는 읍·면·동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요청이 있을 경우 투기지역에서 적극 풀어줄 방침이다. 투기지역·주택거래신고제 등을 행정구역 단위로 지정함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자는 취지에서다. 이번 결정으로 주택투기지역은 현재 57개에서 50개 줄어들고,토지투기지역은 31개에서 40개로 늘어났다. 토지거래허가 면적은 41억 2900만평에서 33억 6200만평으로 줄어들게 됐다. 류찬희 김미경기자 chani@seoul.co.kr
  • 평택 투기혐의 98명 세무조사

    국세청은 17일 미군기지 이전 예정지역인 경기도 평택 일대에서 국지적인 토지 투기 조짐이 일어나고 있다고 판단,이 지역의 토지 취득자와 양도자 98명과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또 서울과 수도권의 부동산중개업소 중 강원도와 충청도 등 개발 예상지역의 토지를 사들인 뒤 소규모로 나눠 팔며 투기를 조장하고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은 22곳에 대해서도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평택지역 세무조사 대상자는 ▲자금의 출처가 분명하지 않거나 증여를 받은 혐의가 있는 토지 취득자 40명 ▲토지 양도자 중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외지인과 1년 미만 보유 토지를 2차례 이상 양도한 사람 등 53명 ▲개발계획을 과장광고하면서 땅값 급등을 부추긴 중개업소 5곳 등이다. 국세청은 평택지역 중개업소 5곳과 서울·수도권의 중개업소 22곳은 세무조사 사전통지 없이 이날 조사에 전격 착수,내달 말까지 40일간 조사를 벌인다.또 평택지역의 투기혐의자 93명은 전날 세무조사 사전통지를 한 데 이어 오는 23일부터 25일간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특히 부동산 취득자금의 출처가 불분명한 투기혐의자는 지난 1999년 이후 전 가족의 모든 부동산 거래를 대상으로 세금탈루 여부를 통합조사할 방침이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부동산 in] 쾌적한 마이홈 지어볼까

    [부동산 in] 쾌적한 마이홈 지어볼까

    택지지구에서 그림 같은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을 찾아보자. 일산이나 분당 신도시 단독주택단지를 지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아름다운 집에 눈길이 쏠린다.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리고 취향을 맘껏 살릴 수 있어 아파트 문화에 싫증을 느낀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택지지구 단독주택 용지는 일반 단독택지와 달리 도심 편익시설을 이용하기 쉽다.도로·교통·학교·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택지 조성 중에 공급,도시가 형성되고 나면 가격 상승도 기대된다.주변 시세보다 20% 정도 싸다.공공기관이 택지지구를 조성하므로 거래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다. ●단독택지 어떤 게 있나 택지지구 단독주택용지는 단독주택 용지와 블록형 단독주택지로 나뉘어 공급된다. 단독주택용지는 다시 주거전용용지와 점포주택용지로 구분된다.주거전용 용지는 말 그대로 단독주택만을 지을 수 있는 땅이다.건폐율(대지면적 대비 건축면적 비율) 60%,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 연면적 비율) 100%로 2층 이하의 쾌적한 주택만 지어야 한다.일산 신도시 정발산 아래 아름다운 집들이 여기에 해당한다.일반 전원주택지와 달리 아파트에 들어오는 상수도·도시가스시설 등이 들어온다.도심속 전원주택이라고 보면 된다. 점포주택 용지는 주거공간과 상업시설을 함께 지을 수 있는 단독택지.주거전용 단독택지 앞 길가에 있는 땅이다.건폐율 60%에 용적률 180%를 적용받는다.대개 1층은 상가,2∼3층은 주택으로 짓는다.1층에 건축면적의 40%까지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주거전용지역보다 1층을 더 올릴 수 있는 셈이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땅이기 때문에 자영업이나 임대 목적의 투자자들이 많이 찾았다.하지만 도시 주거환경을 해친다는 이유로 원칙적으로 공급이 중단됐다.다만 이주민 등에게 나눠주기 위해 제한적으로 공급돼 점포 겸용 단독택지는 희소성이 커지고 있다.지난해 1월28일 이후 개발계획 승인을 받은 택지지구에서는 원칙적으로 전용 주거지역으로만 조성된다. 블록형 단독주택지란 개발 단위를 적정 규모의 블록으로 나눴다고 보면 된다.여러채의 단독택지를 붙여 지을 수 있는 땅이다.건설사가 분양받아 동호인 주택 등으로 공급하는 경우가 많다. 땅주인의 선호와 자연지형,입지여건에 따라 단독주택,단독형 집합주택,3층 이하의 공동주택을 지을 수 있다.블록형 단독주택지는 건폐율 50% 이하,용적률 100% 이하로 최고 3층까지 지을 수 있다. ●얼마나 공급되나 토지공사가 주로 공급한다.토공은 9월에 파주시 교하지구에서 2필지(블록형),10월에 화성시 동탄지구에서 12필지(블록형),10월에 용인 죽전지구에서 50필지(단독주택용지)등 전국 7곳 970필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죽전지구는 108만여평 규모의 택지개발지구로 아직 도시조성이 끝나지 않아 땅값이 저평가됐다.단독주택용지가 전체의 약 11%를 차지한다.상업시설이 들어서고 전철이 연장된다. 화성동탄지구는 273만여평의 제2기 신도시 선두주자.첨단자족도시로 조성된다.단독택지가 약 1500여 필지에 이른다.일반형 단독주택용지(점포겸용 및 주거전용)는 이미 3월에 분양이 끝났다.블록형 용지만 10월에 공급될 계획이다. 주택공사는 다음달 수원시 율전지구에서 4필지,10월에 고양 풍동지구에서 195필지 등 전국 4곳 492필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청약할 때 주의점 우선공급 택지와 일반 공급 물량이 있다.우선공급분은 해당 지역 토지 수용자 등에게 공급하는 택지로 일반인에게는 청약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단독택지는 1가구 1필지만 신청할 수 있다.블록형 단독택지는 블록마다 가구수,인구 등 건축시 적용되는 개발계획이 각각 다르다.면밀한 검토를 거쳐 결정해야 한다. 2003년 12월 택지공급제도가 바뀌어 함부로 사고팔 수 없다.매매대금을 완납하고 택지개발사업 준공 이후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돼야 되팔 수 있다.분양가 외에 1.5%를 학교용지 부담금으로 내야 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충청권 부동산시장 르포…연기·공주 거래실종 ‘한숨’

    충청권 부동산시장 르포…연기·공주 거래실종 ‘한숨’

    신행정수도 입지 확정 이후 충청권 토지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최종 입지로 확정된 연기·공주 부동산가는 여전히 한숨 소리만 들렸다.‘풍선효과’로 땅값이 급등한 청양·예산,서산·당진 등 충남 서부지역은 역풍을 두려워하고 있다.반면 탈락한 후보지 주민들은 안도하는 모습이다. ●연기·공주,땅 내놔도 안팔려 15일 연기·공주지역은 지난 7월 후보지 점수 발표 때만 해도 투기 세력이 몰려들었던 것과 달리 조용했다.거래가 중단됐고 호가 오름세도 멈췄다.지난 6월 후보지 발표 때 부동산 시장이 요동을 쳤던 것과는 딴판이다.수용 예상 지역에서는 주민들의 볼멘 소리가 넘쳐났다.특히 연기군 남면·금남면·동면,공주시 장기면 등은 비도시지역 및 녹지지역 외에 주거·상업·공업·용도미지정지역도 추가로 개발규제를 받게 된다.도시지역에서도 200㎡를 초과하는 토지거래는 반드시 허가를 받아야 한다.사실상 모든 부동산에 대해 개발행위허가 및 건축허가를 제한키로 하면서 거래가 완전 실종됐다. 오진우 벤처부동산컨설팅 사장은 “연기·공주 일대 토지 시장은 거래가 ‘올 스톱’됐고 호가 오름세도 진정돼 찬바람만 불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땅값 조정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후보지 점수 발표 때 정점에 오른 값 그대로다.1번 국도 주변 밭은 평당 20만∼70만원.국도에서 떨어진 논은 평당 10만∼15만원을 부르고 있다.더 이상 땅값이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 주민들이 뒤늦게 팔자 물건을 내놓고 있지만 매수세가 사라졌다.연기군 남면 임윤수씨는 “보상 가격이 낮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일부 주민들이 처분하고자 하지만 오른 가격을 고집하는 바람에 살 사람이 달려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후보지에서 최종 탈락한 천안,진천·음성,논산·공주(계룡)지구 주민들은 거래 규제가 풀리면서 한숨을 돌렸다.개발행위제한지역에서 풀리면 거래가 자유로운 지역으로 토지 수요 방향이 쏠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특히 진천·음성은 토지거래허가지역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커 가격이 오르고 거래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민들이 오랜만에 웃음을 지었다. 신행정수도 후보지와 별도로 아산 신도시 개발·고속철도 개통 호재를 안고 있는 천안지역도 거래 활성화가 기대된다.하지만 가격 폭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충남 서해안,급속 냉각 공주와 가까워 ‘풍선효과’를 누리던 청양·예산 지역은 역풍을 맞을 판이다.거래가 급증하고 땅값이 오르자 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냉기류만 흐르고 있다.상투를 잡았다가는 쪽박을 찰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값 오름세도 멈췄다. 투기 거래가 극심했던 서산·당진 지역도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확실시되면서 거래가 멈췄다.김상권 새한공인중개사 대표는 “허가구역 지정 소문이 돌면서 매수세가 사라졌다.”면서 “경기침체까지 겹친 데다 외지인 거래가 끊기면 시장은 급속히 냉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기·서산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13일 TV 하이라이트]

    ●열정(MBC 오전 9시) 준태는 치위생사들과 함께 영화를 보기로 하고,강지에게는 약속이 있다고 둘러댄다.강지는 세 사람이 영화를 본다는 사실을 알고 미숙 대신 영화관에 간다.준태와 현애는 깜짝 놀라고,강지는 태연하게 함께 영화를 보자고 한다.예상외로 현애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강지를 보며 준태는 당황스러워한다. ●라이프n조이(YTN 오전 8시30분) 광활한 모래밭과 아름다운 기암절경의 해안이 고루 갖춰진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섬,백령도로 떠나본다. 금연열풍으로 흡연자들이 설 곳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이때,이들을 위한 이색적인 공간이 생겼다.금연빌딩 속의 신개념 흡연실을 소개한다. ●일과 사람들(EBS 오후 8시20분) 수출입 업체나 개인을 대리해 통관절차를 이행하거나 관세법상의 행정소송을 수행하는 관세사에 대해 알아본다. 경력 4년의 관세사 하대구씨를 만나 관세사의 대표적인 업무진행 과정을 살펴본다.그리고 행정소송 전문 관세사 정운기씨를 만나본다. ●최양락,이봉원의 금요천하(iTV 오후 10시50분) 막강 MC군단과 함께하는 최고의 명승부.이번주 도전 종목은 ‘파테르를 버텨라’.뒤집느냐 뒤집히느냐 예측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이 펼쳐진다.최양락,이봉원의 즉석 콩트대결.‘영원한 오빠’ 이용과 ‘지성파 가수’ 김상희의 파격적인 연기변신이 돋보인다. ●진실게임(SBS 오후 7시5분) 전국을 뒤져 찾아낸 놀라운 변신자 4명의 이야기.몸무게가 딱 반이 되어 하늘하늘한 청순녀로 변신한 사람,출렁이던 살을 버리고 분위기맨으로 변신한 사람,폭탄에서 성형수술을 한 후에 왕꽃미남으로 변신한 사람,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부모님 얼짱대회에서 수상한 사람 등이 등장한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 짠돌이 클럽에서 만난 성윤과 민주.둘은 단돈 100원도 아까워하는 서로의 모습에 반해 결혼한다.10억 만들기가 목표인 이 부부에게 시골의 땅값이 올랐다는 희소식이 전해진다.자기 몫을 챙기느라 형과 의절까지 하는 성윤.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 그런 모습에 지쳐만 간다. ●신화창조의 비밀(KBS1 오후 7시30분) 불과 십여 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의 중소기업에서 만든 신개념 초경량 등산화 트렉스타.우리 토종 브랜드인 트렉스타는 세계 일류상품의 신화를 만들고 한국 등산화의 대명사로서 해외시장을 제패했다.잃어버린 신발 수출국의 자존심을 되찾은 토종등산화의 대도전이 시작된 것이다.
  • [길脈 돈脈]용인 토지거래 활발

    [길脈 돈脈]용인 토지거래 활발

    새 길이 뚫리는 경기도 용인시 일대 부동산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도로와 철길이 생기면 서울을 오가는 길이 가까워지는데다 대규모 택지개발과 민간 아파트 건설이 활기를 띠면서 주변 땅값 상승이 기대된다.45번 신설 국도 주변과 용인 경전철역이 들어서는 곳이 투자 유망지로 꼽힌다. 특히 행정구역상 용인시에 포함됐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빠진 곳은 거래가 자유롭고 투자자들이 몰려들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마평동~평택 4차로 연말 개통 2차로인 45번 국도와 같은 방향으로 새로운 4차로 도로가 건설되고 있다.서울∼분당∼자연농원∼용인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간선도로 역할을 하게 된다. 45번 국도는 남양주∼광주∼용인∼안성∼평택을 지나면서 경기 내륙을 잇는 도로다.이중 용인 시내 마평동∼평택을 잇는 도로가 4차선으로 새로 건설된다.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용인∼안성시 양성면 장서리까지는 올 추석 때 임시 개통할 예정이다. 마평동∼포곡면을 잇는 국가지원도로도 건설돼 45번국도와 이어진다.올해 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45번 및 국가지원도로 주변 가운데 땅을 사둘 만한 곳으로는 양지면,포곡면,모현면 일대가 눈에 들어온다.기존 도로와 신설도로를 연결하는 간이 입체교차로 주변과 영동고속도로 주변이면 좋다.땅값은 자연녹지의 경우 평당 30만∼40만원을 호가한다.아파트 건설이 활발한 용인시 고림동 일대도 눈여겨볼 만한 땅이다. 이 곳의 가장 큰 강점은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빠져 거래가 자유롭다는 것.외지인 투자에 제약이 따르지 않아 거래가 잘 이뤄지고 있다.작은 공장을 지을 수 있는 땅이 귀하다.기존 아파트 단지와 가까운 곳의 자연녹지나 나대지 등도 유망하다. ●분당선 연장구간과 연결 최근 용인 경전철 구간별 시공사가 선정됐다.분당선 연장구간과 연결돼 서울까지 전철길이 이어진다. 기흥읍 구갈에서 시작되는 경전철은 강남대와 동백 신도시를 지나 시청과 둔전,전대리 삼성에버랜드까지 용인시를 동서로 연결한다.15개 역이 건설되며 2008년 개통될 예정이다. 구갈에서 전대리까지 18.47㎞로 30분 정도 걸린다.강남대·명지대 학생들과 용인 동백지구 주민들의 대중교통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철역이 들어서는 주변이 투자 유망지다.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빠진 곳도 많다.특히 강남대·명지대역과 삼가·시청역 일대 땅에 묻어둘 만하다. 삼가역 일대는 대규모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용인시 행정타운이 조성되는 시청역 부근 땅값은 서울 변두리 수준이다.42번 국도 주변은 평당 300만∼600만원을 부른다.시청 앞은 상업지역으로 개발 중이다.45번·42번 국도가 만나는 마평동 일대도 투자해볼 만하다.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추진 경부고속도로 오산 IC에서 용인∼광주∼성남∼외곽순환고속도로 하남IC를 연결하는 제2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경기도는 계획이 확정되면 2005년 말부터 공사를 시작한다는 구상이다. 동탄신도시 건설 이후 늘어나는 경부고속도로 교통량을 분산시킬 수 있고,경기 북동부에서 서울,분당을 거치지 않고 경기 내륙을 거쳐 남부지역으로 연결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 in] 휴가길 돈 될만한 땅찾기

    [부동산 in] 휴가길 돈 될만한 땅찾기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휴가 행렬이 꼬리를 물고 있다. 더위를 피하기도 부족한 짧은 휴가이지만 돈 될만한 부동산을 둘러보고 돌아온다면 1석2조의 휴가가 되지 않을까.알찬 여행이 되기 위해선 움직이는 동선을 개발붐이 일고 있는 지역을 거치도록 짜는 동시에 해당 지역의 지도와 개발 뉴스를 챙기는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개발지도는 필수 우선 지도를 들고 떠나라.먹고 놀 것만 챙기지 말고 휴가지의 개발지도를 챙겨라.10만원 안팎이면 된다. 개발지도에는 해당 지역의 개략적인 도시계획이 나와 있다.새 길이 뚫리는 방향을 읽을 수 있다.장차 계획 중인 노선도가 그려진 지도도 나왔다.지역 개발과 관련한 신문 보도 내용을 스크랩해 지참하면 금상첨화다. 도시계획이 확정된 지역의 개발지도에는 색깔로 개발 용도를 구분할 수 있다.도시지역은 건축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개발이 가능하다.자연녹지는 과거 준농림지를 말한다.개발 가능한 땅이므로 사둘 만하다. 임야의 경우 경사도가 심하거나 강가에 붙어있는 상수원보호구역은 개발 제한이 따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발 품을 팔아야 한다.해당 지역의 믿을만한 중개업자를 사귀었다면 ‘부동산 투자 사다리’ 중간쯤은 올라간 것이나 다름없다. 해당 지역 사정을 가장 잘 꿰고 있는 사람은 해당 지역 중개업자다.중개업자 5명만 내 편으로 만들었다면 지역 정보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서울로 돌아와서도 전화로 얼마든지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돈을 들고 가지 않아도 된다.여행길에 들렀다고 말하고,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보이면서 명함을 내밀면 중개업자가 적극적으로 나온다. 동네 이장을 만나보면 더욱 좋다.이장과 얘기를 나누다보면 개발 가능성 여부,개략적인 땅값을 알 수 있다.구체적인 거래 정보도 들을 수 있다. ●강원·경기 새 길 뚫리는 곳 둘러보자 강원도로 휴가를 떠날 경우 남양주·양평·가평 지도 3권을 들고 가면 이 지역 개발 방향을 어느 정도 짚을 수 있다.지도에는 서울∼춘천 경춘선 복선전철 공사 노선이 나온다.서울∼춘천 민자고속도로 노선도 그려져 있다. 발을 담그고 있는 계곡과 노선도를 맞춰봐라.만약 가까운 곳으로 경춘고속도로 인터체인지가 지나거나 경춘선 전철역이 들어선다면 앉아 있는 자리가 투자 유망지다.근처 중소도시에 들어서는 아파트 공급계획을 맞춰봐라.무조건 아파트 청약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도로나 철도가 새로 나는 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동해안으로 떠난다면 돌아올 때는 양양∼홍천∼양평을 잇는 구룡령을 이용해봐라.미시령·한계령에 비해 차로가 넓고 교통량이 적을 뿐 아니라 서울∼춘천∼양양 고속도로노선을 읽을 수 있다. 인터체인지가 건설될 만한 곳을 눈여겨 보았다가 마땅한 땅을 고르는 것이 좋다.인터체인지 위치가 확정된 동홍천 근처를 둘러보는 것도 빼놓지 말자. 경기도 양평쪽에선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을 찾아볼 것을 권한다. 감을 잡기 어려우면 이미 조성된 전원주택지에 올라서 주변 경관을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했듯이 부동산 관련 기사에서 많이 나왔던 배산임수형 입지가 어떤 것인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진입도로를 어떻게 냈는지,단지를 어떤 식으로 개발하고 텃밭은 어느 정도 마련했는지,눈으로 읽고 머리에 스케치해 담아올 수 있다.주택의 재료를 보면서 목조주택의 장단점을 배우는 계기도 된다. 양평을 거쳐 남양주로 내려오면서 서울∼춘천 고속도로,중앙선 복선전철 구간의 부동산을 밟을 수 있다.남양주 덕소일대는 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아파트를 구경할 수 있고,최근 이곳에 분양된 아파트 인기 비결을 확인할 수 있다.구리 토평지구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도로를 달리면서 구리∼서울 거리를 재볼 수도 있다.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원주에 들러보자.공공기관 이전 예정지로 주목받는 곳이다.이곳저곳에서 포클레인 움직이는 현장,아파트 공사장이 유난히 눈에 들어온다.문막 인근에는 기업도시 건설 얘기가 나온다. 개발지도를 펴놓고 맞춰보면 택지지구 주변,도로가 새로 뚫리는 주변의 투자 유망지를 찾을 수 있다.시청 이전지역 주변의 부동산중개업소를 들러 시황을 들어보거나 최근에 분양된 아파트 청약 경쟁률을 확인만 해도 감이 온다. ●충청권,신행정수도 이전 지역 밟아보자 충청 이남으로 휴가를 떠난다면 말로만 듣던 신행정수도 이전지역을 둘러봐라. 고속도로를 이용하더라도 잠시 1번 국도로 내려왔다 다시 타면 된다.1시간만 투자하면 대전∼조치원 중간에 있는 연기군 남면·금남면 일대를 지나면서 금강 주변 행정수도 후보지의 투자 맥을 집을 수 있다.아마도 대전∼조치원 신행정수도 예정지 1번 국도 주변이 눈에 금방 들어올 것이다.2·4분기에만 10% 가까이 땅값이 치솟은 뜨거운 부동산 투자 열풍의 진원지인 연기군을 거쳐오는 길이다. 충청 서해안으로 휴가를 떠난다면 36번 국도를 따라 공주∼종촌∼조치원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이용하면 된다.1시간 거리인데다 경부·중부고속도로로 이어지기 때문에 서울 접근도 쉽다.호남에서는 천안∼논산 고속도로 남공주IC 또는 정안 IC에서 나와 36번 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고속도로를 타지 말고 내친김에 1번 국도를 타고 올라오면서 천안·아산지역 부동산 시장을 살피는 것도 알찬 여행길이 될 것이다.아산신도시 개발 열풍이 피부에 와닿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오산·평택에서는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열기를 읽을 수 있다.미군기지 이전 효과가 얼마나 큰지는 이 지역 부동산중개업소에 붙어있는 매물을 보면 알 수 있다.올들어서만 땅값이 10∼20% 올랐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토지수용시 대체지로도 보상 고충처리위, 건교부에 권고

    도시개발이나 도로건설 등 공익사업으로 민간인 토지가 수용될 때 현금뿐만 아니라 다른 토지로도 보상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30일 토지가 수용되는 국민들이 전과 같은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토지 수용시 대체지로도 손실보상을 할 수 있도록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이하 토지보상법)’ 제63조 제1항을 개정할 것을 건설교통부 장관에게 권고했다. 현행 법률이 정당보상 내지 완전보상을 실시한다는 취지에서 객관적 가치의 변동이나 차이가 비교적 적은 ‘현금’으로 보상한다는 원칙을 채택하고 있으나,현실적으로 땅이 수용되면 인근 지역의 땅값이 올라 현금보상금으로는 같은 규모의 토지 구입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부동산 in] 길豚 돈豚-수원~동인천 복선전철

    추억과 낭만의 철도,수인선이 다시 태어나면서 역세권 부동산이 관심을 끌고 있다.인천 송도와 수원을 연결하는 수인선은 일제시대 때 경기만 소래·남동·군자 일대의 염전에서 생산되는 소금을 실어나르기 위해 민간이 건설한 협궤 철도.해방 후 국유화되었다가 이용객과 화물이 줄어들면서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95년에 ‘퇴역’하고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다. 그러나 서해안 개발과 함께 인구가 늘고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2010년 완공 목표로 복선전철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덩달아 주변 부동산 개발도 한창이다.전철 개통을 내다보고 투자해볼 만한 곳이다. ●서해안벨트 잇는 산업철도 역할 수원∼인천구간 중 한대앞∼오이도는 안산선을 이용한다. 협궤철도를 표준궤 복선전철로 건설하는 구간은 52.8㎞이며 3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된다. 1차 구간은 오이도∼연수 11㎞,2차 구간은 한대앞∼수원 27㎞,3차 구간은 연수∼동인천 9.5㎞이다.1차 구간은 2008년,2,3차 구간은 2010년 완전 개통된다.1차 구간인 오이도∼연수 구간은 곧 착공한다. 특히 1차 구간은 서해안 시대를 맞아 대규모 택지개발이 한창이다.민간 업체들도 신규 아파트를 잇달아 건설하고 있다.오이도,당월,월곶,소래,논현택지,논현,남동,승기,연수역 등 9개 역이 새로 생긴다.이중 승기,논현,논현택지 등 3곳은 인천지하철 등과 갈아탈 수 있는 역이다. 서울·인천,안산·수원이 쉽게 연결돼 접근성이 개선돼 주변 부동산값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 전철 개통 수혜를 입는 곳으로는 논현지구가 단연 으뜸. 인천 남동구 논현·고잔동 일대 77만평으로 5만 5000명을 수용하는 미니 신도시다.1만 8786가구가 건설되며 주공이 1만 3642가구,민간이 5144가구를 짓는다. 인천시청으로부터 6㎞ 떨어진 곳으로 북쪽은 오봉산과 붙었고,동쪽은 소래포구를 중심으로 자연생태공원으로 개발된다.남쪽은 인천 남동공단과 한화 아파트 개발예정부지다. 제2경인고속도로 서창JC와 남동IC,월곶IC가 근접하고 지구 안으로 수인선이 지난다.인천지하철 1호선 남인천역이 1.5㎞ 지점에 있다. 다음달 주공 아파트 공공분양 32평형 1731가구와 국민임대 1801가구 공급을 시작으로 본격 개발된다.10월에는 공공임대 21∼23평형 785가구가 나오고,11월쯤 국민임대 801가구가 추가 공급된다. ●논현지구 아파트 인기 예감 우림건설도 논현지구에서 45∼63평형 837가구를 9월쯤 분양키로 했다.신영도 같은 시기에 36∼81평형 중대형 아파트 985가구를 내놓는다.한화건설도 하반기에 102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건만 원주민공인중개사 대표는 “논현 지구는 송도 신도시와 함께 인천의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충분히 갖춘 곳”이라면서 “아파트를 분양받거나 주변 역세권 땅에 묻어두면 수인선 개통 이후 큰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시흥시에서는 월곶동이 떠오르는 지역.민간업체들이 아파트를 짓기 시작하면서 신도시가 형성되고 있는 곳이다. 월곶동 풍림아이원2차 1725가구는 내년 3월에 입주하며 월곶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이미 입주한 2560가구의 풍림아이원1차와 붙어 있어 대단지를 이룬다.풍림아이원 3차도 월곶역 개통 수혜단지.560가구이며 내년 5월 입주예정.최근 분양한 풍림4차 683가구도 초기에 기대 이상의 계약률을 기록했다. 인천에서는 남구 용현동 유원아파트 941가구가 전철개통 덕을 톡톡히 볼 것으로 예상되는 아파트.연수∼동인천 구간 개통 이후 용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2001년 6월에 입주한 용현 대우아파트 616가구도 수인선 개통 이후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젓갈 시장으로 유명한 소래 포구에도 과거의 역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새 역이 들어선다.주변은 대규모 상업지역으로 바뀐다. 앞선 투자자들은 소래 포구역 주변 부동산을 많이 사들이면서 땅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 하지만 전철이 개동되면 논현역과 함께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역으로 발전하고 관광객이 몰려들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이 턱까지 올랐다.상가를 끼고 있는 땅은 평당 1000만원을 넘어서 개인 투자자는 접근조차 어렵다. 중개업자들은 “투자자는 몰리지만 물건이 없어 거래가 안 된다.”면서 “논현지구에서 나오는 단독택지,상업지를 분양받으면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