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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기강·무기관리 허점 또 노출/「중사 은행털이범」 검거 이모저모

    ◎수해복구 장병들 “군 명예 실추” 망연자실/“군 수사결과 귀띔해주지…” 경찰 볼멘소리 강원 북부지방에 집중된 폭우로 수십명의 장병들이 목숨을 잃는 등 군에 엄청난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현역 중사가 유흥비로 탕진한 빚을 갚기 위해 자동소총을 들고 은행을 턴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김병인 중사의 한미은행 백마지점 무장강도사건은 지난해 초 발생한 육사출신 하기용중위의 은행강도사건과 범행동기가 비슷하다.하중위도 노름빚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무기 관리체계의 허점도 그대로 답습했다.군 초급장교나 하사관 관리에 근본적인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물론 군당국이 범행현장 주변에 남겨진 허점을 역추적,사건 발생 이틀만에 범인을 검거한 신속성은 높이 살만하다.하지만 범행시기가 전방 군부대의 대규모 참사 직후라는 점에서 군 전체 이미지에 미치는 충격은 어느 때보다 큰 것으로 평가된다. ○…육군은 1일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집중호우로 수많은 이재민과 재산피해가 발생,민·관·군이 하나가 되어 수해복구에 만전을 기하는 시점에서 불미스런 사건이 군에서 일어났음을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 이어 김중사의 범행 동기를 밝히면서 『내성적인 성격으로 평소 동료 및 선·후배 하사관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소외감을 느끼자 퇴근 후에는 유흥업소를 전전하며 사생활이 문란했다』고 설명. ○…이날 새벽부터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수해복구 현장에 지원나온 인근부대 장병들은 한미은행 무장강도사건의 범인이 같은 부대의 하사관으로 밝혀지자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듯 일손을 놓은 채 망연자실. 장병들은 시가지에 수북이 쌓인 쓰레기를 청소차에 싣는 등 복구작업에 비지땀을 흘리다 범인검거 소식이 방송을 통해 전해지자 삽과 들것 등을 내려놓은 채 『군 명예를 이렇게 실추시킬 수가 있느냐』고 흥분. 이 부대의 한 소대장은 『이번 수해로 군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음에도 복구도 미룬 채 수재민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불철주야로 땀을 흘리고 있는데 고작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현역군인이 파렴치한 범행을 저지를 수 있느냐』고 개탄하며 『국민들이 군을 어떻게 볼지 모르겠다』고 한숨. ○…사건발생 지역을 관할하는 고양경찰서는 군당국의 수사발표 직전 경기지방경찰청으로부터 범인검거 소식을 듣고 철야근무 중인 직원들을 철수시키고 사건기록을 군에 넘길 준비를 하는 등 한바탕 난리. 경찰 관계자는 『보안도 좋지만 범인을 검거했다면 사전에 귀띔이라도 해줬어야 하는 게 아니냐』며 『1천여명의 경찰을 투입,검문검색을 강화하느라 시민들로부터 불평만 들었다』고 푸념. 일부 경찰관들은 지난달 31일 5백여명이 동원돼 차량이 유기됐을 가능성이 큰 아파트 지하주차장·공장지대 등을 대대적으로 수색했음에도 범행에 쓰인 자주색 티코자동차를 발견하지 못한 점으로 미뤄 범인이 현역 군인일 것으로 추정했다며 코앞에 둔 범인을 「빼앗겨」 못내 아쉽다는 표정.〈박성수·김태균 기자〉
  • 열대야식힌 금·금·금… 전국서“만세”/배드민턴·양궁 금메달따던날

    ◎방수현의 집­묵주들고 승리 기원… 얼싸안고 탄성/김경욱의 집­“집에선 아버지 병수발로 고생” 울먹 1일 밤 배트민턴 여자단식의 방수현 선수(23·오리리화장품)가 자신의 꿈을 땀으로 일궈 한국에 다섯번째 금메달을 안겨준 순간.서울 영등포구 대림1동 942의 28 방선수의 집 현관에 들어서자 환호하는 주민들 뒤쪽에 걸린 유난히 큰 액자가 눈에 먼저 들어왔다.「땀으로 기쁨을」.방선수가 배드민턴 라켓을 잡기 시작한 도신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 방일수씨(56·코미디언·본명 방청평)가 이날을 예견이라도 한듯 정한 가훈이다. 경기가 시작되기 1시간 전부터 아버지 방씨와 어머니 김정희씨(48),오빠 준오씨(27·회사원),동생 경오군(21·용인대 사회체육학과2년)을 비롯해 인근 대림성당의 성도 10여명이 TV가 켜진 거실에 모여 경건하게 기도를 올리다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얼싸안고 탄성을 지르더니 이내 성호를 긋기 시작했다.방선수 가족 모두는 가톨릭 신자. 『약물검사 때문에 마음껏 해먹일 수가 없었어요.이젠 맛있는 것 많이 해줘야죠』어머니 김씨는 준결승전부터 도저히 TV를 볼 수가 없어 경기가 시작되면 묵주를 들고 혼자 2층방에 올라가 기도를 올렸다. 『공평의 하느님입니다.바르셀로나에선 수산티,애틀랜타는 수현이,전 그렇게 될 줄 알았습니다』김씨는 가톨릭신자인 두 선수의 세례명이 「수산나」라는 인연을 상기시킨다. 아버지 방씨는 방선수가 허리부상을 당했던 지난 90년부터 경기가 끝날 때마다 병원에 함께 찾아가 건강을 체크했다.그래선지 TV를 통해 방선수의 스텝만 봐도 딸의 컨디션을 안다. 오빠 준오씨는 『수현이는 항상 침착한 자세에 몸이 아파도 좀처럼 내색을 않는 악착같은 노력파』라며 『준결승에서 숙적 수산티선수를 이겨 좋은 결과를 기대하긴 했지만 끝까지 잘 싸워 국민들에게 금메달을 선사하니 자랑스럽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1일부터 2일 새벽까지 전국은 「금,금,금」의 환호성으로 메아리쳤다. 많은 국민들은 2일 새벽 배트민턴 혼합복식 결승에서 우리 선수끼리 금·은메달을 나누어 갖는 순간을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보았다. 한편 1일 새벽네번째 금메달을 딴 여자양궁 김경욱 선수의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신진리 집에서도 가족과 마을주민 20여명이 TV를 보다 금메달이 확정되자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어머니 길옥분씨(53)는 『집에 와도 쉬지 못하고 몸이 불편한 아버지 수발에 전념했다』며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열심히 하라고만 했다』고 울먹였다.〈이지운 기자〉
  • 여름철 컴퓨터관리 이렇게/소금기 많은 바닷가 휴대 금물

    ◎사용 안할때는 코드 뽑아놓기/CD롬·디스켓 직사광선 피해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 컴퓨터와 디스켓,CD롬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여름철에는 높은 온도와 습도,장마비,낙뢰,따가운 직사광선 등 컴퓨터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기후적 요소들이 도사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여름철이면 컴퓨터 애프터 서비스센터 이용률이 다른 계절보다 30% 가량 증가한다고 밝히고 있다. 고가의 돈을 들여 애써 구입한 컴퓨터와 관련 장비가 고장나기 전에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요령을 알아보자. ▲컴퓨터­충전지를 사용하는 노트북 PC의 배터리와 닿는 본체의 접점부분은 고온다습한 기후에 쉽게 녹이 스는 약점을 갖고 있다.이로 인해 전기적 저항이 생기면서 방전현상이 일어나 배터리 수명이 짧아진다.사용자는 자주 이 부분을 마른 천으로 닦아줘야 한다. TV수신카드가 내장된 PC는 낙뢰로 인해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다.이 카드는 TV안테나와 연결돼 있어 벼락을 맞을 경우 카드는 물론 컴퓨터 본체에도 심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이를 막기 위해서는 PC 뒤쪽에 있는 접지용 전선을 철제 책상이나 창틀 등 부피가 크고 전기가 통하는 금속덩어리에 접지시켜야 한다. 또 모뎀을 연결한 전화선을 통해서도 낙뢰의 위험이 있으니 사용하지 않을 땐 전화선을 뽑아두는 것이 좋다. 바캉스나 출장 등으로 바닷가를 가게 될 경우 노트북이나 랩탑 휴대는 금물이다.바닷물이 닿는 것은 물론 소금기 먹은 습한 공기도 금속을 녹슬게 하기 때문이다.물론 모래가 PC에 들어가서도 안된다. 장마로 인해 전화선이 물에 젖으면 회선상태가 나빠져 PC통신 접속이 어려워진다.설령 접속이 돼도 중간에 끊기거나 노이즈가 발생한다.따라서 장마기간중에는 장시간 통신을 피하는 것이 좋다. ▲CD롬,디스켓­CD롬은 바탕이 플라스틱 소재로 돼 있어 기온이 높은 곳에 두거나 직사광선을 쬐면 변형될 우려가 있다.CD롬은 광선으로 데이터를 읽기 때문에 변형이 일어나면 해독에 장애를 일으킨다.따라서 가급적 온도가 높은 곳이나 직사광선은 피해야 한다.또 땀이 많이 난 손으로 CD롬의 금속 코팅부분을 만져 이물질이 끼면 광선의굴절현상이 일어나 데이터를 읽어내지 못한다.이물질을 제거할 때는 반드시 CD롬 클리너 용액을 사용해야 한다. 또 CD롬을 들고 에어컨을 틀어 차가워진 실내에서 더운 바깥으로 자주 들락거리면 금속코팅된 CD롬 표면에 물방울이 생겨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디스켓의 적당한 보관환경은 섭씨 60도,습도 80% 이하이다.따라서 장마철과 같이 습도가 매우 높아질 때는 건조한 곳에 보관하도록 유의해야 한다.또 날씨가 더워 자주 마시게 되는 음료수가 자칫 디스켓에 닿게 되면 치명적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김환용 기자〉
  • 전쟁터 못지않았던 군부대 수해현장

    ◎전우잃은 슬픔 딛고 복구 “비지땀”/진입로·막사 뼈대만 앙상/무너진 철책 다시 세우고 막사재건 분주/“차라리 전투를 벌였다면…” 병사들 하소연 【철원·연천=김태균 기자】 『차라리 적과 전투를 벌였다면 이렇게 어처구니없는 피해를 입지는 않았을 겁니다』 땀과 진흙이 뒤범벅이 된 채 전우의 생명을 앗아간 수해의 잔해를 치우는 군인들이 한결같이 내뱉는 말이다. 이들의 말처럼 이번 수해는 우리 국군에게 쉽사리 씻기 어려운 상처를 안겨줬다. 30일 상오 11시쯤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생창리 육군 백골부대 ○○수색중대 철책선.1㎞앞에 북한군 초소가 보인다.「월북 행복」이란 선전구호도 선명하다. 이전에는 제법 평평하게 닦였을 법한 부대진입로는 온통 자갈밭이다.말 그대로 폭격맞은 것 같다.이번 비로 쓰러진 전봇대는 전선을 치렁치렁 걸친채 논두렁 위로 누워 있다. 부대 초입부터 병사들은 계곡처럼 깊이 팬 철책담을 다시 쌓느라 정신이 없다. 빗물로 깊이 30여m,너비 20여m나 팬 계곡은 입을 벌리고 갈길을 막는다.군 관계자는 백골부대 관할 18.2㎞의 철책 가운데 2.4㎞나 쓰러졌다고 전한다. 1시간에 1백㎜의 비가 쏟아진 27일 상오 6시쯤 철책근무를 서다가 갑자기 철책담장이 무너지면서 생매장될 뻔했다는 김양만병장(23)은 『친하게 지내던 동료 1명이 실종돼 아직 시신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한다. 이어 찾아간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고신4리 육군 열쇠부대 군인관사.열쇠부대는 이번 사고로 병사 2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등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장병들은 모두 가슴에 검은색 리본을 달고 있다. 관사주변은 상류 차탄천이 범람하면서 완전 아수라장이 됐다.당시 오명신 중사(29·수송담당관)가 희생됐다.군 막사 30여동 대부분이 부서졌고 문짝이나 유리창들은 흔적도 찾아보기 어렵다.일부 막사는 석기시대 유적지처럼 격자형 집터만 앙상하게 남아있을 뿐이다. 남은 것이라고는 물살에 휩쓸려 내려가다 건물에 부딪쳐 멈춘 갈대와 작은 관목·자갈 뿐이다.근처 5백여평에 이른다는 밭은 흔적이 없다.높이 30m가 넘을성 싶은 큰 나무들도 뿌리가 뽑힌 채 어지러이누워있다. 점심시간(낮 12시)을 30여분이나 넘겼으나 수마가 할퀴고간 잔해를 치우는 병사들의 손길은 분주하기만 하다.수해를 입은 인근 민가를 가구마다 10여명씩 나눠 폐허더미 속에서 옷가지며 가구를 꺼내 말리고 겹겹이 쌓인 토사를 치우느라 땀은 이번의 호우만큼 굵은 줄기가 되어 쏟아진다.
  • 「깨끗한 산하 지키기」 행사/상반기 결산

    ◎시민·학생 5만여명 동참… “자연보호” 현장체험/중고생 대거 참여… 「환경봉사의 장」으로 자리굳혀/철새 모이주기·「나무뿌리 흙덮기」로 생태계 보존/정종택 환경장관 등 각계인사·유명 연예인도 캠페인 참가 서울신문사가 벌이고 있는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에 보내는 국민들의 성원이 더 없이 뜨겁다.올들어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본부가 주최한 각종 행사가 그 어느 해,그 어느 단체들 보다 다양하게 펼쳐지고 그 내용도 알차지면서 참가인원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올해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본부가 벌인 행사는 「중·고교생 환경봉사활동 깨끗한 한강지키기 현장캠페인」만도 벌써 네차례에 이른다.본격적인 시민 참가 행사로는 「등산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현장캠페인」「국군장병과 함께 하는 깨끗한 한강지키기 현장캠페인」등이 있었다.「철새 모이주기및 탐조회」도 두차례 가졌다.「제3회 깨끗한 산하 지키기 어린이 글짓기 대회」는 지금 진행되고 있다.서울신문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깨끗한 상수원 지키기 현장캠페인」등 보다 많은 행사를 하반기에 펼칠 계획이다. ○중고생 환경봉사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양재천 둔치에서 벌어진 「중·고교생 환경봉사활동 깨끗한 한강 지키기 양재천 현장캠페인」에는 이른 방학철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서울고·상문고·서초고등 관내 6개 중·고교 학생과 지도교사,서초구 관계공무원,관내 직능단체 회원등 3천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캠페인에 참가한 학생들은 양재천 둔치에서 개회식을 가진 뒤 영동2교에서 주암교 사이 3.5㎞ 길이의 양쪽 둔치를 따라가며 냇가에 마구 버려진 헌 오토바이와 폐타이어·가구류등 각종 쓰레기와 폐기물들을 줍고 잡초를 제거하는등 땀흘려 환경정화활동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강남구 수서동 탄천 둔치에서 열린 「탄천 현장캠페인」에는 경기고교등 강남구내 22개 중·고교 학생등 모두 5천3백여명이 대거 참가하는 기록을 세웠다. 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한 올해 「깨끗한 한강 지키기 캠페인」은 지난 5월19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광나루에서 광양고등 광진구내 13개 중·고교생등 4천여명이 참가해 10t 트럭 5대분량의 각종 폐기물과 쓰레기를 수거하는 행사로 그 막을 올렸다. 지난 달 23일에는 성동구 사근동 중랑천 둔치에서 계성여고등 관내 9개 중·고교생등 5천여명이 참가하는 「중랑천 현장캠페인」이 이어졌다. 이 캠페인은 방학중인 오는 8월 다섯차례등 올해 모두 18차례 순회행사로 계획돼 있다. 이들 행사는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공동주최하고 각 관할구청이 주관하며 교육부와 환경부·서울시교육청·KBS 후원,한국암웨이주식회사 협찬으로 이뤄진다. ○국군장병도 동참 서울신문사는 호국보훈의 달이자 환경보전의 달인 지난달 15일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안양천 둔치에서 「국군장병과 함께 하는 깨끗한 한강 지키기 현장캠페인」을 벌였다. 이 캠페인에는 육군 제52사단(사단장 안경선 소장) 장병 1천여명과 광명시 공무원,관내 직능단체 회원,서울신문사 환경감시위원,학생등 5천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광명대교와 기아대교 사이 7㎞ 구간에서 하천및 둔치 곳곳에 널려 있는 플라스틱병·깡통·폐타이어·배터리·우산·가구류등 갖가지 쓰레기를 치우고 제초작업도 했다. 현장에는 정종택 환경부장관과 이인제 경기도지사,남궁진·손학규 의원,전재희 광명시장,김광기 광명시의회 의장 등이 나와 손주환 서울신문사장 등과 함께 장화를 신고 시커멓게 오염된 물속에 들어가 각종 오물을 치우는 본을 보였다. 영화배우 장미희·심혜진·오정해·이지은양과 쌍용사물놀이팀도 참가,인기를 끌었다. 서울신문사는 이날 캠페인에 참가한 군부대에 예초기와 갈퀴·장화등 환경정화장비와 격려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행사는 서울신문사가 주최하고 광명시와 육군 제52사단이 주관했으며 환경부후원에 한국마사회 협찬이었다. ○나무뿌리 흙덮기 5월26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 등산로에서 「등산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관악산 현장캠페인」을 벌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된 이 캠페인은 날로 늘어나고 있는 등산객들의 발길에 밟혀 고사직전의 흉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나무뿌리에 틈틈이 흙을 덮어주려는 운동의 하나이다.이날 캠페인에는 정종택 환경부장관과 조순 서울시장,손주환 서울신문사장을 비롯,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본부 환경감시단체 회원,시민·학생·휴일 등산객등 1만6천여명이 참가했다. 영화배우 백일섭·김예분과 인기그룹 터보의 김정국·김정남,쌍용사물놀이패등도 나와 흥을 더했다. 참가자들은 관악산 제1광장에서 제2광장을 거쳐 철쭉동산에 이르는 등산로를 따라 주최측이 마련한 3㎏들이 흙주머니들을 들고 올라가 흉한 모습을 드러낸 나무뿌리에 모두 90t의 흙을 덮어주었다. 서울신문사와 서울시는 이날 등산로 입구에 「등산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운동」의 취지와 참여요령을 알리는 철제 홍보판을 세우고 관리사무소에 흙주머니 1만6천개를 위탁,등산객들이 연중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행사는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주최하고 관악구 주관,하이트맥주 협찬으로 이뤄졌다. ○철새 모이주기 3월10일 하오2시 강원도 철원군 강산리에서는 색다른 행사가 열렸다. 밀렵꾼들에게 다쳤다가 치료를 받고 완쾌된 소쩍새 4마리와 말똥가리 1마리를 자연으로 되돌려보내는 행사였다.서울신문사와 한국조류보호협회가 올들어 두번째이자 통산 46번째로 공동주최한 「민통선지역 철새 모이주기및 탐조회」 행사의 일부였다.이 자리에는 문화체육부 정기영 문화재관리국장,두산종합식품 이영길 사장,문화재전문위원 우한정박사,조류보호협회 김성만 회장,교원대 김수일 교수,사진작가 서일성씨와 어린이 등 2백40여명이 참가했다. 다쳤던 새들을 되돌려보내기에 앞서 이웃 천통리 샘통에서는 며칠전 독극물에 희생된 천연기념물 두루미 5마리의 장례식도 치렀다.주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 행사에서는 민통선 지역에 날아든 천연기념물 재두루미와 쇠기러기·물까치·황조롱이·비오리·두루미·기러기등 철새에 밀 5백여㎏을 먹이로 뿌려주었다.이 행사는 두산종합식품 후원이었다. 이에 앞서 2월23일에는 경기도 파주군 군내면 통일촌에서 같은 행사가 벌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후원단체인 롯데장학재단의 노신영 전 국무총리와 김성만한국조류보호협회장을 비롯,학생·학부모등 2백40여명이 참가,25㎏들이 밀 20부대를 철새모이로 뿌려주었다.참가자들은 때마침 이 일대에 모여든 천연기념물 재두루미와 쇠기러기들을 관찰하고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며 45마리의 비들기를 날려보내기도 했다.또 최전방 통일전망대에 들러 눈앞에 펼쳐진 비무장지대와 북한 땅을 바라보며 분단조국의 아픔도 되새겼다. 이 행사는 오는 12월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다양한 활동추진 환경보전 문제에 늘 깊은 관심을 기울여온 서울신문사는 지난 94년 「맑은 물 푸른산」이란 구호 아래 본격적인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에 나섰다. 한강을 비롯한 전국의 하천 및 댐·해수욕장·해상공원과 북한산등 주요 등산로,고속도로 일대에서 대규모 환경정화운동들을 벌여왔다.또 겨울철새 모이주기,어린이 글짓기 대회등 다양한 환경보전 활동을 전개했다.환경문제에 관한 기사들을 다루는데도 지면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같은 서울신문사의 끊임 없는 환경보전운동에 대해 환경부에서는 지난 3월 감사패를 주어 격려했다.
  • “여름방학은 컴퓨터로 공부하세요”/초등학생 학습용CD롬 봇물

    CD롬 제작업체들이 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습용 CD롬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 CD롬들은 인기만화영화나 게임을 프로그램에 응용,어린이들의 학습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최근 시중에 나왔거나 시판예정인 학습용 CD롬들은 영어,산수 등 주요 과목들을 다룬 것으로 「굿모닝 하니」(LG소프트 웨어),「꼬마 파스칼」(한글과 컴퓨터),「초등수학」(한국정보시스템) 등 5∼6종에 달한다. ★굿모닝 하니=인기 만화영화 「달려라 하니」를 기초 영어회화공부에 응용한 CD롬이다.7편의 시리즈로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제1편인 「내이름은 하니」는 새달 초 시판에 들어간다. 프로그램 내용으로 ▲영화감상 ▲문장공부 ▲문제풀이 ▲단어공부 등이 있다. 영화가 나오다가 중간에 영어음성과 영문자막이 화면에 뜬다.이 영어문장들은 문장공부 메뉴를 선택해 들어가면 해석을 볼 수 있다. 또 이 문장들을 중심으로 한 응용문제로 학습정도를 테스트할 수 있다. 단어공부 메뉴는 화면에 부엌,목욕탕 등 다양한 그림을 띄워 이에 맞는 영어단어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돼 있다.가격은 2만5천원.(02)3459­5800. ★꼬마 파스칼=12가지의 게임 형식을 통해 미취학 어린이와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에게 수개념과 4칙연산을 가르치는 산수교육용 CD롬이다. 게임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들로 이루어져 있어 이해하기 쉽다. 예컨대 과일상점을 소재로 한 게임은 갖가지 과일들의 무게가 표시되고 저울에 나타난 무게에 맞게 과일들을 조합하게 한다. 또 주어진 그림과 논리적 연관성이 있는 그림을 짝맞추기하는 논리력 게임도 있다.예를 들어 비와 땀 흘리는 태양 그림을 화면에 띄우고 구름,높은 숫자를 가리키는 온도계 등을 선택하게 하는 식이다.값은 3만원이며 새달 중순에 발매 예정.(02)633­8723. ★초등수학=이 CD롬은 초등학교 1,2학년 산수 교과서내용이 담겨져 있다. 단원별로 ▲문제풀이 ▲평가문제 ▲학습정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1학년 1학기과정은 수개념과 더하기와 빼기의 연산영역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1학년 2학기와 2학년 전과정은 ▲수개념 ▲4칙연산 ▲도형 ▲측도 및 관계영역으로 나뉜다. 이 CD롬도 게임형식을 채용했다.예컨대 연산영역에서 덧셈을 공부하는 게임으로 바둑판 모양안에 여러가지 덧셈이 있고 제한시간 내에 같은 답이 나오는 덧셈끼리 모두 연결시키면 다음단계로 넘어간다. 또 부모가 단원의 학습목표를 이해하도록 「부모님 안내서」를 내장한 것이 특징이다. 1학년 과정은 최근 시판을 시작했으며 2학년 과정은 새달 시판될 예정이다.1,2학년과정 각각 3만6천원.(02)783­3207〈김환용 기자〉
  • 양재천 쓰레기 20여t 말끔히/중고생 한강지키기 캠페인 성황

    ◎서울 고등 6개교 3천여명 구슬땀 서울신문·스포츠서울과 서울시가 함께 마련한 「중고생 환경봉사활동 깨끗한 한강지키기 양재천 현장캠페인」이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양재천 둔치에서 열렸다. 광나루와 중랑천·탄천에 이은 네번째 「깨끗한 한강지키기」행사로 서초구청이 주관하고 교육부·환경부·서울시교육청·KBS가 후원했으며 한국암웨이(주)가 협찬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남호 서초구청장과 정웅섭 서초구의회 의장,홍현수 서울시교육청 장학사,김춘자 서초구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여성회장,이중호 서울신문사 깨끗한산하지키기운동 본부장 등 관계자들을 비롯,한국자동차경정비업협회와 세차협회 서초지부·서초구청 직원과 각 직능단체와 지역주민들도 대거 참가했다. 특히 서울고·서초고·상문고·서운중·언남중·영동중 등 6개교 3천여명의 학생들은 오염 현장에서 정화활동을 벌이며 환경보호의 의지를 다졌다. 참가자들은 양재천 영동1교∼주암교 일대 3.5㎞를 따라 쓰레기 수거와 제초작업,하천 청소작업을 벌여 약3시간동안 20여t의오물을 거뒀다.양재천 바닥에서는 폐타이어와 오토바이 등 자동차 폐품들이 대거 쏟아져 나왔다. 조남호 서초구청장은 『양재천은 10년전만 해도 물고기를 잡던 서초구민의 향수가 어린 곳』이라며 『양재천을 되살려 테마별 수경공원을 조성해 고향과 같은 쉴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환경 관계자는 『실개천에는 수초와 미생물 등이 살아 물의 자정작업을 돕는데 복개할 경우 햇빛과 공기가 차단돼 오염물질만 늘어나고 지천으로서의 기능이 상실될 뿐 아니라 본류인 한강의 오염을 악화시킨다』며 양재천의 관리를 강조했다.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본부가 「작은 환경실천 생활화」 차원에서 연중행사로 마련한 「깨끗한 한강지천지키기」 행사는 오는 11월까지 안양천과 도림천 등 35곳의 한강 지천에서 계속된다.〈이지운 기자〉
  • 성폭력 대책 등 거침없는 시정 질의/서울시 청소년 모의의회

    ◎“학군조정 용의는” “교복 왜 강요하나” 추궁/날카로운 질문에 시 간부 답변 마련 진땀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1회 서울특별시 청소년 의회 임시회 본회의를 개회하겠습니다』 19일 상오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사우진서울시 청소년의회 의장(16·서라벌중3)의 사회로 모의 본회의가 시작됐다.의원들은 교복 또는 사복 차림의 남녀 중학생 49명.이날 모의 의회는 서울시 의회(의장 문일권)가 4대 시의회 개원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이날 본회의에 앞서 이들 학생들은 지난 15일부터 현역 시의원들이 운영하는 시의회를 참관하며 준비했다.회의장은 엄숙했다.자리를 뜨는 의원,잠에 취한 의원은 찾아 볼 수 없었다.야유도 박수 소리도 없었다. 청소년 보호를 위해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 사이 청소년들의 야간통행을 제한하자는 「청소년 야간 통행제한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찬반 토론이 시작됐다.찬반 의견이 엇갈렸지만 결국 야간 통행금지라는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가결됐다. 이어 시장과 교육감을 상대로 행한 시정질의에서 5명의 의원은 그동안 자신들이 느낀 궁금한 사항을 거침없이 쏟아내 시 간부들을 곤혹스럽게 했다. 「집의 정원이 왜 뒤에 있느냐」「공통 학군을 강남의 명문학교로 확대할 용의는」「아직도 일부 학교는 조개탄을 사용하는데 개선용의는」「성폭력 범죄에 대한 가중처벌 용의는」「폭주 오토바이를 철저히 단속해 달라」「교복·두발·실내화를 왜 강요하는가」등 질문이 꼬리를 물었다.조인진 의원(영훈중)의 경우 「새 시청을 짓는 이유와 효율성은」「외국 관광객 유치방안은」「서울에는 왜 그리 도로공사가 많습니까」등 무려 20가지를 물었다. 답변에 나선 이성 서울시 기획담당관은 『정원이 뒤에 있는 것은 일조권 때문이며 외국에서는 뒤뜰이 오히려 자연스럽다』고 소개했다.또 외국 관광객 유치방안에 대해서는 『볼거리·교통 등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친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의원 여러분들이 앞장서서 청소년들의 친절교육 강화에 노력해 달라』고 주문하는 등 성실하게 답변했다. 사우진 의장은 이번 모의 의회와 관련,『시민들의 생활과 직접 관련이 있는 시의회의 중요성을 체험해 보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 국회의원을 뽑는 것 이상으로 신중하게 시의원을 뽑아야 할 것 같다』고 그동안 느낀 소감을 밝혔다.〈강동형 기자〉
  • 여름철 피부보호/자주씻고 건조상태 유지하라

    ◎각종 피부질환 예방·치료법을 알아보면…/전염성 농가진­어린이에 많이 발생… 물집 터뜨리면 더 악화/일광화상­피부 껍질 벗겨지면 찬물·우유로 냉찜질을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피부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후텁지근한 여름철 흔히 발생하기 쉬운 피부질환의 예방과 치료법을 알아본다. ▲무좀=여름철에 가장 흔한 곰팡이질환으로 다른 계절에 비해 2배 이상 많이 나타난다.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습하기 때문에 생긴다.발을 자주 닦아주고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쉽게 짓무르기 때문에 세균감염이 심하면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전염성 농가진=포도상구균등 세균이 피부에 침투해 물집이 생기면서 발생한다.어린이 환자들이 특히 많다.손으로 진물을 만지거나 물집이 생긴 딱지를 떼어내면 더욱 악화된다.여름철 수영장에서 쉽게 전염되고 진물이 닿은곳은 모두 물집이 생긴다.상처를 비누나 물로 깨끗이 씻어주고 청결히 해야한다.항생제를 사용해도 낫지 않으면 1주일 정도 전문의의 치료가 필요하다.오래 방치해두면 「신장염증」을 일으킬수도 있다. ▲땀띠=살과 살이 겹쳐지는 부위 목,사타구니 등에 많이 나타난다.땀을 많이 흘려 땀구멍이 막혀서 생긴다.찬 물로 자주 씻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다.가렵다고 무턱대고 긁으면 흉터가 남게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깨끗이 씻은 뒤 파우더를 바르고 증상에 맞게 치료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완선=사타구니에 생기는 무좀이다.심하게 가렵지만 긁게되면 진물이 나오기 때문에 참아야 한다.습진으로 잘못생각해서 「습진약」을 바르기 때문에 치료가 더욱 어렵다.오랫동안 앉아 있어야 하는 수험생이나 운전기사에게서 많이 나타난다.심하면 앉아있기 조차 괴롭다.따뜻하고 습기가 많아서 생기는 질환이므로 항상 건조하게 유지해야 한다. ▲일광화상=햇볕화상의 주범은 자외선으로 피부가 검은 사람보다 흰 사람에게서 더 심하게 나타난다.피부가 빨갛게 되고 쓰리며 심하면 물집이 생기고 나중에는 피부가 벗겨진다.예방을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자외선 차단제의 효과는하루 4∼6시간에 불과하기 때문에 3시간 간격으로 자주 발라줘야 한다.특히 자외선차단제가 물에 녹는 성분이면 일광차단 효과가 떨어지므로 반드시 확인해봐야 한다.자외선이 제일 강한 낮 12시에서 3시 사이에는 햇볕에 직접 노출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서 쉬는 것이 좋다.일단 껍질이 벗겨지면 차가운 물이나 우유로 3∼4회씩 한번에 15∼20분가량 냉찜질을 해줘야 한다. ▲벌레 물린데=노출이 심하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벌레에 물리는 경우가 흔히 생긴다.가렵다고 긁다보면 세균이 침투해 곪기까지 한다.벌레에 물리면 즉시 깨끗이 소독을 하고 항히스타민제나 부신피질 호르몬제제가 함유된 연고를 발라야 한다. 고대 안암병원 피부과장 계영철 교수는 『여름철 피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샤워를 자주 해서 청결히 하고 항상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충고했다.〈김성수 기자〉
  • 중소기업 무료 컴퓨터교육 인덕전문대/중기 살리고 취업 넓히고

    11일 하오7시 서울 노원구 월계동 인덕전문대학(학장 김락배) 인관 사무자동화과 컴퓨터실.머리가 희끗희끗한 초로의 신사들과 20대 젊은이들이 컴퓨터 앞에 나란히 앉아 강사의 지시대로 열심히 자판을 두드린다.「컴맹」의 오명을 씻기 위해 사장과 사원이 한데 어울려 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이 대학이 중소기업종사자를 대상으로 시작한 무료컴퓨터교육현장이다. 이 교육프로그램은 정보화시대로의 급속한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중소기업종사자에게 업무에 필요한 컴퓨터 프로그램 사용법을 가르쳐 중소기업의 경쟁력강화를 돕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또 교육시장개방을 앞두고 설 땅이 좁아지고 있는 전문대학의 존립을 위해 학생의 주요취업통로인 중소기업을 탄탄하게 만들자는 것이다. 산학협력을 위한 이 강좌는 여름·겨울방학동안 놀게 되는 대학내 컴퓨터시설과 강의실을 이용하여 열린다. 강의내용은 기업에서 활용폭이 큰 ▲DOS 및 아래 한글 ▲윈도 및 엑셀 ▲AUTO CAD ▲매킨토시 컴퓨터 프로그램의 사용요령에 관한 것이다. 수강생은 1백50여개업체 2백여명.7개 반으로 나누어 교육을 받고 있다.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과목은 통계처리및 각종 도표와 차트작성이 매우 쉬운 윈도 엑셀 프로그램으로 3개 반이 운영된다.DOS와 함께 강의하는 문서작성 및 편집의 기본 프로그램 아래 한글도 컴퓨터 초심자가 많이 몰려 2개 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건축·기계설계디자인에 응용되는 AUTO CAD프로그램과 사진및 만화디자인에 강점을 갖고 있는 매킨토시 컴퓨터과목도 이 분야 종사자의 전문성제고를 위해 1개반씩 마련됐다. 강사진은 교수및 조교 14명으로 모두 이 대학 소속이다. 강의기간은 열흘(토·일요일 제외)이며 매일 하오 6시부터 매킨토시과목은 하루 3시간,나머지 과목은 2시간씩 교육한다. 이 대학 산학협력과 박홍석과장(39·산업공학과 교수)은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컴퓨터교육을 실시할 여력이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다른 대학도 보유하고 있는 컴퓨터를 방학중에 놀리지 말고 「중소기업살리기」 차원에서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덕전문대의 중소기업종사자 여름철 컴퓨터무료교육은 12일 끝나며 다음 교육은 겨울방학중에 있을 예정이다.문의(02)901­7514.〈김환용 기자〉
  • 한국 자동차를 사랑한다(송정숙 칼럼)

    『만에 하나,우리가 돈에 넉넉해져서 외제자동차를 굴릴 여유가 생기더라도 우릴랑은 국산자동차만 타자』 가족회의에서 이런 결의를 한일이 있다.어차피 그럴만한 경제력에 이를 「염려」가 전혀 없으면서 이런 결의를 했다는게 웃기는 일이지만 어쨌든 최근 가족들과 이런 합의를 보았다. 이런 「국수주의적 결의」가 국제화시대에는 지체를 뜻하는 것일지 모른다.그러나 자동차다운 자동차로 생산된 이후 우리에게 너무도 대견한 우리자동차가,몰려드는 외제차로 서운한 대접을 받지나 않을까하는 노파심에서 그런 결의로라도 신의를 맹세하고 싶어서였다. 그러다가 엊그제 동구쪽의 볼일로 루마니아에 들렀다.들렀던 길에 수도 부크레슈티에서 300㎞가량 떨어진 크라이오버라에서 「로대(Rodae)」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지는 대우자동차·루마니아 합작공장엘 가볼수 있었다.이 자동차공장은 애초에 프랑스의 시튜앵이 루마니아와 합작투자로 운영하다가 손들고 나간 곳이다.그곳에 새로 생산라인을 깔고 자동차 생산에 들어간 것이다.4천여명의 루마니아 근로자를 데리고 올해 「시에로」의 첫제품을 생산해냈다. 이 합작회사를 만들때의 대우측 대표였던 유태창사장은 본디 대우자동차가 인수한 「신진자동차」 출신이다.20년도 훨씬 전,「신진」은 미국의 「GM」과 「합작」계약을 맺은 일이 있다.유사장은 그때 한국의 신진측으로 참여했던 사람이다.여러모로 우위였던 「GM」측의 고만하고 일방적인 횡포속에 체결했던 계약의 경험을 그는 잊지 못한다.그런 그가 그때와 거의 같은 것을 1990몇년의 어느날 루마니아와 맺은 것이다.다만,이번에는 대우측을 대표한 자신이 당시의 GM입장이 되어.그래서 그는 루마니아측에 말해주었다고 한다. 『당신들도 우리처럼 앞으로 20몇년후 우리같은 입장이 되어 다른 나라와 이런 계약을 맺게 되기를 바란다』 현재 루마니아의 거리에는 대우차 「시에로」와 「에스페로」「티코」같은 한국차가 많이 굴러다닌다.그나라 사람들은 품질이 부실한 루마니아산 「다치아」를 90%이상 타고있다.그래서 「시에로」나 에스페로같은 한국차가 지나가면 목을 길게 빼고 안 보일때까지 넘겨다보기도 하고 그보다 고급의 한국차가 있으면 일삼아 구경도 한다.외국 언론인을 동원한 선전처럼 한국차가 그곳에서는 신분을 나타내는 상징이다. 「포니를 만든 별난 한국인들」이라는 책을 읽은 일이 있다.우리나라가 외국 설계도를 가지고 조립만 하는 자동차가 아니라 엔진을 양산하여 명실상부한 「자동차공업국」이 된 것은 현대의 「포니」자동차때부터라고 할수 있다.그 포니의 엔진을 제작하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한 초창기 사람들의 경험을 엮은 책이다.공업기술이 한심하기 그지없던 시기에 우리가 엔진 생산국이 되기까지의 그 간난의 열정과 승리의 실화가 감동적으로 펼쳐져 있는 책이다. 자동차란 「어른들 장난감」같은 측면이 있어서 다종다량 생산이 가능해야 비로소 자동차공업국이 될수 있다.그 과정과 실천이 「포니엔진 만들기」였고 우리의 자동차공업국 실질적 역사도 이때로부터 비롯된다. 시발택시 새나라자동차 퍼브리카 같은 것만을 「국산 자동차」로 알던 우리에게 그 이후의 우리 자동차는 얼마나 멋져졌는가.그랜저니 아카디아 포텐샤같은 횡문자식 어려운 이름이 붙은 고급차는 백만장자가 타도 손색이 없을 것같다.중형차도 맛맛대로 있고 죄끄마면서도 성능좋은 갖가지 차들이 알록달록 대로를 누빈다.그런 차들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땀이 부어졌는지를 생각해보게 한 책이다. 그것들을 제쳐놓고 외제차를 넘싯거린다면 벌을 받을 것같은 생각이 든다.이런 생각은 가난과 어려움의 기억이 석회화한 상처처럼 남아있는 세대의 간작은 소치일지 모른다.그러나 8백㏄짜리 소형차까지도 「좋은차」 노릇을 하며 유럽의 한끝을 달릴수 있게 될 날이 우리 당대에 오리라는 상상은 정말이지 우리는 못했었다.그러므로 그런 세대는 혈통좋은 「외제차」에 우리 외화를 퍼붓는 일에 찬성할 수가 없다.그렇다고 열등의식없이 세련되고 개방적으로 자란 국제화세대의 외제선호를 덮어놓고 비난할 생각도 없다. 다만,간작은 국수주의자의 이 촌스런 검소함에도 충분히 아름다운 「내재의 멋」이 있음을 양보할 생각이 없다. 「놀라운 한국인의 놀라운 한국자동차」―그를 사랑한다.
  • 볕에 상한 피부 수박껍질 즙 마사지를

    노출이 심해지는 계절 여름.피부는 땡볕에 시달려 어느 때보다 쉽게 지치고 탄력을 잃기 쉽다.시중에 자외선차단용 등 여름피부 지키기를 표방하는 화장품이 많이 나와있지만 화학성분을 바른다는게 어쩐지 찜찜하기도 하다. 그렇다면 자연채소인 수박을 이용한 화장법을 시도해보자.대표적인 여름과일 수박은 수분과 비타민C가 많아 먹기에도 그만이지만 껍질도 피부 화장품으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껍질안쪽의 흰부분은 붉은 속살보다 비타민C가 더 많이 함유돼 있고 당뇨병환자의 혈당저하를 돕는 성분도 풍부하게 들어있다.또한 펩틴질이 많아 피부 탄력유지에 도움을 준다.피부의 잡티를 없애주고 매끄럽게 가꿔줄 뿐만 아니라 자외선과 땀으로 상한 피부를 치료해주는 구실도 한다. 수박껍질을 이용한 자연미용법을 한국자연미용법연구회 이지은 회장의 도움말로 들어본다. ▲피부가 태양볕에 타서 따끔거리거나 땀띠가 났을때=①수박의 맨 바깥 초록빛 껍질을 벗겨낸뒤 흰살만으로 즙을 짜서 냉장보관한다.②거즈에 흰즙을 적셔 따끔거리는 부위에 얹어마사지한다.③같은 방법으로 5∼6회 거즈를 갈아준다. ▲비누세수뒤 피부가 조이고 당길때=①위와 같은 방법으로 흰즙을 낸다.②물과 수박흰즙을 1대1의 비율로 섞은뒤 세안후 얼굴을 가볍게 씻어준다.③물로 헹구어낼 필요 없음. ▲평상시 피부를 탄력있게 유지하기 위해=①수박을 베어먹은 뒤 붉은 살 남은 것을 완전히 도려내 껍질만 냉장보관한다.②매일밤 세안후 껍질 안쪽 흰부분으로 얼굴을 가볍게 마사지해주면 충분한 수분공급으로 화장품을 따로 바를 필요가 없다.〈손정숙 기자〉
  • 한체대/올림픽 금 사냥 우리가 맡는다

    ◎76년 설립… 체육인 2,800명 배출/84년 LA올림픽 이래 금 52개 수확/애틀랜타 오륜에 19개종목 65명 출사표 『96 애틀랜타올림픽은 우리에게』 서울 송파구 오륜동 조용한 숲속에 자리잡은 한국체육대학 캠퍼스는 애틀란타올림픽 출전을 눈앞에 두고 결전의 함성이 드높다.트랙을 돌며 체력를 다지고 있는 학생의 이마에는 쉴새없이 땀방울이 쏟아진다.인조잔디에는 테니스와 하키선수의 빠른 로드워크로 불꽃이 튄다. 스포츠 한국의 산실,금메달의 요람,국립 한국체육대학교(총장 송석영). 한체대는 오는 19일부터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에 재학생 21명,졸업생 44명 등 19개 종목에 모두 65명을 출전시킨다. 제23회 LA올림픽(1984)부터 제12회 히로시마아시안게임(1994)까지 한국이 따낸 1백47개의 금메달중 52개가 한체대의 출신이 거둬들인 땀의 결실이다. 현재 체육학과를 비롯,경기지도·사회체육·안전관리·건강관리·무용 등 8개 학과에 1천5백여명이 재학중이다. 체육학과 3학년 강신근군(21)은 『학생 대부분이 기숙사생활을 하고 있어 서로가 형제이상의 우의를 다지고 있고,어려운 일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나간다』며 일상생활 속에 다진 팀워크가 금메달의 비결임을 강조했다. 한체대는 76년12월 국립학교설치령에 의해 체육학과 정원 4백80명으로 설립돼 81년2월 첫 졸업생을 배출한 뒤 96년2월 제16회 졸업생까지 2천8백여명의 각종 종목의 전문체육인을 배출했다. 총학생회장 김정민씨(체육학과3·빙상전공)는 『한체대생은 학교에 대한 자긍심이 대단하다』며 『시설뿐 아니라 선배에게 뒤지지 않으려는 결의가 좋은 성적은 내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박주봉선수는 현재 경기지도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박교수는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수영의 지상준 선수(96년 졸업),사격의 김은미 선수(체육학과3),유도의 조민선 선수(95년 졸업) 등도 다시 한번 애국가를 들려줄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체대 출신은 현재 레슬링·핸드볼·역도·양궁 등 19개 종목에서 2백여명의 졸업생과 재학생 2백여명이 국가대표와 청소년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훈련계장 김정래씨(42)는 『잔디구장,우레탄으로 된 국제규격의 4백m 트렉,인조잔디 하키장과 테니스장 등 모두가 국내 최고의 시설로 꼽힌다』며 『21세기를 이끌어갈 체육전문인 양성에 부족함이 없는 시설』이라 말했다. 송총장은 『최첨단체육시설과 과학적인 경기지도방식을 더욱 발전시켜 21세기형 특성화대학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조현석 기자〉
  • 대학생 농활(외언내언)

    지난 주말을 기해 전국의 각 대학이 일제히 여름방학에 들어갔다.대학생들은 약 2개월동안의 여름방학을 보다 알차게 보내기위해 나름대로의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고 있는 모습이다. 각 대학에서 실시하는 여름강좌에 참가,모자라는 학업을 보충하는 학생들도 있고 친구와 함께 배낭을 둘러메고 국내외 여행에 나서는 학생들도 보인다.그런가하면 아르바이트를 통해 자기손으로 학비를 버는 학생들,일손 모자라는 농촌을 돕기위해 봉사활동에 나서는 학생들도 있다.모두가 좋은 일이다. 이중에서도 우리가 눈여겨 보는 것은 농촌봉사활동이다.해마다 이맘때면 보는 일이지만 올해도 농촌봉사에 나서는 학생들이 줄을 잇고 있다.지난 3일에는 경희대·건국대·한양대학생 3천여명이 합동발대식을 갖고 농촌으로 떠났다. 대학가에서는 농촌봉사활동을 줄여서 「농활」이라고 부른다.농활은 한때 본래의 궤도에서 벗어나 농민들을 오히려 괴롭히고 갈등을 조장하는 부작용을 빚기도 했다.이때문에 농민들이 농활을 거부하는가 하면 어떤 곳에서는 학생과 일부농민이 합세해 시위를 벌인 사례도 있었다. 이젠 농활의 모습이 크게 바뀌고 있다고 한다.지난날에는 「농민의식화와 농학연대」가 강조됐으나 문민정부가 들어선 이후 농삿일을 통해 땀의 소중함을 배운다는 「생활농활」로 변모하고 있다는 것이다. 농활이 대학시절 「투쟁」이나 「낭만」의 일환이 아니라 농촌에 대한 「깊은 애정」에서 비롯되어야 한다는 것을 자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해 충남 서산군에서 처음으로 봉사활동에 나섰던 한 학생은 『들판에서 일하는 농부의 모습을 그림으로만 느껴왔을뿐 그 농부의 이마에 맺힌 땀방울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토로한 바 있다.농촌의 실체를 이해하게 됐다는 것 그 하나만으로도 봉사활동의 소득은 크다고 생각한다.농활이 농촌에 도움을 주고 또 학생들 스스로의 성숙을 도모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 바란다.〈황석현 논설위원〉
  • 다한증/맥풀린듯 노곤… 탈수로 기운잃기도(전문의 건강칼럼:26)

    ◎손실된 수분 보충… 심하면 약물로 치료 날씨가 덥거나 활동을 많이 해서 흘리는 땀이나 특별한 증상이 없이 체질적으로 보통사람보다 많이 흘리는 땀은 정상적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그러나 한여름에 더워서 흘리는 땀이라 할지라도 너무 많으면 체내 진액이 손상되어 맥이 풀린 듯 몸이 노곤하고 심하면 탈수로 기운의 손상을 입기도 한다. 여름철에 땀이 많은 것은 몸안에 필요 없는 열이 쌓이지 않게 인체가 스스로 반응하는 것이다.무작정 땀을 막는 것은 해로울 수 있다. 다한증은 뚱뚱한 사람에게 많고 정신적으로 긴장해도 나타난다.이 병은 전신적 다한증과 국소적 다한증으로 구분된다.전신적 다한증은 심한 육체적 노동이나,비만증등의 생리적인 원인과 함께 결핵·열성질병과 같은 질환에 의해서도 나타난다.국소적 다한증이란 어느 한 부위에서만 땀이 나는 것이다.신경을 많이 쓰는 사람의 손발에서만 땀이 나는 수족한,정력이 떨어져서 오는 생식기부위 특히 남자의 고환주변에 땀이 많이 나는 것을 음한이라 하는데 병적인 땀이다. 한의학에서는 땀이 나타나는 상황에 따라 자한증과 도한증으로 나눈다.자한증은 무시로 땀이 축축하게 흐르고 몸을 움직이면 더 심하다.주로 기가 허해서 온다.도한증은 잠이 들면 땀이 나서 일어나면 마치 목욕을 한 것같이 온 몸이 축축하다.잠이 깨면 나지 않는다.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과로하여 몸의 혈이 부족하면 나타난다.치료는 기가 약해서 오는 자한증은 보기·청열하는 약물로 한다.도한증이면 보혈하는 약물로서 진액을 보충해주고 내분비기능을 촉진시킨다. 여름철에는 너무 냉방이 잘된 곳에서 생활하는 것보다는 적당량의 땀을 흘리면서 손실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 서울신문사 초청 모범용사 행사를 마치고/좌담

    ◎“산업발전 수호 군 역할에 자부심”/기업 관리실태 시찰,군 경영에도 도움/전국 모범용사 애환 나눠… 소중한 만남/33년째 변함없는 행사에 감사… 더 많은 동료 참여했으면 서울신문사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초청한 국군 모범용사들은 1일 국민의 군대로서 나라의 안정과 발전을 지킨다는 자부심을 새롭게 느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모범용사 62명과 배우자들은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5박6일동안 서울·대전 엑스포공원·광양제철소·경주 등 산업 현장과 관광지를 돌아보았다.김영삼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도 방문했다.이들 가운데 신기수 소령(35·3군 사령부),손정길 원사(53·육군 제17사단),이석철 원사(45·공군 제16전투비행대),정윤수 원사(52·제3함대사령부),문형태 원사(52·해병 제2사단),장명자 상사(31·육본 여군대대) 등 6명의 좌담회를 마련,행사 참가 소감을 들어본다.〈편집자 주〉 □참석자 신기수 소령/손정길 원사/이석철 원사/정윤수 원사/문형태 원사/장명자 상사 ▲신기수 소령=33년째 변함 없이 행사를 마련해 준 서울신문사에 이번 행사에 참가한 모범용사와 전 장병을 대신해서 감사를 드립니다.국토방위의 일선에서 묵묵히 맡은 바 임무를 다하고 있는 전군의 모범 용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애환을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이 무엇보다 소중했습니다. ○가장 화려했던 외출 ▲손정길 원사=34년간의 군 생활 중 이처럼 화려한 외출은 처음입니다.산업현장에서 땀을 흘리며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근로자들을 보고 부대로 돌아가면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음을 다졌습니다. ▲이석철 원사=그렇습니다.군 생활에서 이렇게 보람되고 유익했던 시간은 없었습니다.특히 숱한 고통과 어려움을 묵묵히 지켜온 아내에게 군인의 아내로서의 긍지를 심어주었다는 점에서 대단히 고맙습니다.다른 군의 모범용사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어서 더욱 유익했습니다. ▲정윤수 원사=과거 우리나라의 군사력과 경제력은 주변 강대국에 비해 크게 뒤쳐졌습니다.6·25와 같은 민족의 비극도 사실은 우리의 허약함 탓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행사기간 중 독립기념관 전시관과 과학공원,산업체 등을 방문하면서 그 규모와 발전에 대해 크게 놀랐습니다.반도체,컴퓨터 등을 만드는 현장을 보고 노동 집약적인 산업에서 고부가가치산업으로의 변화를 실감했습니다.군사력의 발전과 경제력의 우위를 지켜나가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이루고 강대국의 모습을 자손만대에 전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자손만대에 전해야 ▲문형태 원사=30여년의 군생활을 돌이켜 보면 초기만 하더라도 열악한 병영생활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정신자세는 살아 있었습니다.최근 입대 사병들의 상대적으로 나약한 정신자세와 참을성을 보면 군조직이 요구하는 일사불란함과 자기희생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 원로 하사관들의 공통된 지적입니다. 그러나 산업 현장과 거리에서 만난 젊은이들을 통해 자기발전을 위한 노력과 의지를 대하다보니 믿음직스러웠고 조국의 미래가 밝다고 느꼈습니다.다만 안보의식을 더욱 강화하여 국가수호는 군과 민이 합심으로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국민 모두가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손원사=예전에 비해단체생활의 예절과 정신이 떨어지고 있는 신세대 병사들에게 인생의 선배이자 하사관으로서 군의 사명과 근검 절약정신에 대해 잘 일러주겠습니다.철저한 기업경영과 산업현장의 합리적 관리는 군 경영에도 훌륭한 모범이 될 것 같습니다.이번과 같은 좋은 경험을 더 많은 동료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열정적 모습에 감명 ▲신소령=지방자치단체장들이 의욕적이고 열정적으로 지역을 위해 뛰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청와대 방문은 더 없는 영광이었으며 많은 것을 깨우치는 자리였습니다. ▲이원사=군의 기술발전도 놀랍게 이뤄지고 있습니다.얼마전 북한의 이철수대위가 미그기를 몰고 귀순했을 당시,공군의 신속한 대응에 대해 다른 참가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을 때는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장명자 상사=모범용사 초청 행사는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것인 줄 았았습니다.그러나 서울신문사의 치밀한 준비와 지방자치단체의 헌신적인 환대에 자뭇 놀랐고 긍지를 갖게 됐습니다.우리 군에 아직도 많은 월남전 참전용사들이 남아 있다는데놀랐습니다.이번 행사에도 많은 참전용사들이 참가했는데,모든 면에서 어려웠던 시절에도 조국을 위한 충절과 용기를 굽히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절로 머리가 숙여졌습니다.이 시간에도 전방에서 맡겨진 책무를 다하기 위해 자신을 던지고 있는 하사관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사회변화·발전 실감 ▲신소령=사실 이번에 초청된 모범용사들 뿐 아니라 대부분의 직업군인들은 사회의 변화와 발전상에 대해 막연하게만 그려왔습니다.푸른 제복과 엄정한 군기가 전부이니까 당연한지도 모르겠습니다.그러다보니 사회에 대해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끼는 점도 없지 않았습니다.이번 행사를 통해 군이 이 사회와 분리된 곳이 아니라 국가안보를 위해 중요한 몫을 담당하는 곳이라고 새삼 느꼈습니다.소중한 경험들을 모두가 느낄 수 있도록 행사가 계속 됐으면 합니다.애써주신 서울신문사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정리=김경운·강충식 기자〉
  • 인기연예인 뜨거운 “환경사랑”/「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 동참

    ◎오정해·심혜진·장미희·이지은씨 등/바쁜일정 틈낸 봉사에 뜨거운 박수 인기 연예인들의 환경사랑은 스크린에 대한 열정만큼이나 뜨거웠다. 15일 안양천 대청소 캠페인에 참가한 인기 영화배우 오정해 심혜진 장미희 이지은씨 등은 무더위 속에 땀을 흘리며 쓰레기를 주워 「1일 환경연예인」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80년대 은막의 대스타로 명지대 교수로 재직 중인 장씨는 『환경오염이 정말 심각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남다른 관심을 갖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애쓰겠다』고 다짐했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90년 낭트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심씨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씨는 영화 「금홍아 금홍아」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최근에는 KBS­2TV 「며느리 삼국지」에서 일본인 며느리역으로 출연,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깜찍한 외모와는 달리 긴 장화를 신고 하천변에 널려 있는 각종 오물들을 주워 담아 칭찬을 받았다. 영화 「서편제」의 스타 오씨는 『대대적인 환경운동의 현장을 보고 느낀 점이 많았다』며 더욱 열심히 환경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주연으로 출연한 임권택 감독의 「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지방에 내려갔다가 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급거 상경하는 열성을 보였다. 인기 스타들이 행사장에 나타나자 중·고교생들이 가까이에서 보려고 한꺼번에 몰려 한차례 소동이 일기도 했다.〈주병철 기자〉
  • 여름철 발 관리 이렇게/차가운 공기노출 되도록 피하고

    ◎꽉끼는 신발은 곰팡이균 온상/발톱 가장자리 바짝 깎지 말도록 습기가 많은 여름철에는 무좀을 비롯,발에 생기는 질환에도 신경을 안쓸 수 없다.서울대 의대 이명철교수의 도움말로 발관리요령을 알아본다. 갑자기 에어컨등이 켜진 차가운 공기에 발을 노출시키거나 찬물에 발을 씻는 것,오랫동안 쪼그려앉아 있는 것,흡연 등은 발의 혈액순환을 감소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신발은 특히 폭이 잘 맞고 신발앞쪽이 여유 있어 발가락이 압박받지 않는 것을 택해 신도록 한다.신발 속은 햇볕이 들어갈 수 없고 항상 땀에 차 있어 곰팡이 및 세균의 좋은 서식처가 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발톱을 잘깎는 것도 발관리의 한 요령이다.발톱은 양측 가장자리를 너무 깊게 각지 말고 발톱의 앞쪽 가장 볼록한 부분과 거의 같은 위치로 평행하게 깎아야 한다. 이외에도 발관리에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발을 규칙적으로 잘 살펴봐 발에 나타나는 이상을 가능한 한 빨리 발견하는 것이다.당뇨병이 있거나 발의 혈액순환이 좋지 못한 경우는 위의 방법을 특히잘 지켜야 하며 이때 발에 티눈 등이 생기면 궤양이 생기기 전에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 리오 카무이 동굴(푸에르토리코:하)

    ◎총 길이 1.5㎞ 웅장함에 절로 탄성이…/입구 너비 수십m… 인디언 거주 흔적 뚜렷/엘 윤케 국립공원·라 코카 폭포도 장관 푸에르토리코의 수도 산후안을 조금만 벗어나면 천혜의 절경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넘실대는 카리브해의 파도와 야자수가 어우러진 해안선을 달리는 것만으로도 낭만과 운치가 넘치지만 리오 카무이 동굴과 엘 윤케 국립공원에 닿으면 감탄사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산후안에서 곧게 뻗은 4차선 고속도로를 타고 서쪽으로 2시간 정도 달리면 세계에서 가장 웅장한 동굴 가운데 하나인 리오 카무이가 나온다.지난 86년 일반에 공개된 이곳은 푸에르토리코에서 가장 유명한 볼거리로 각광받고 있다.58년 첫 탐사가 이뤄진 뒤 76년 개발이 시작돼 89년 부대시설을 갖춘 3백에이커 규모의 공원으로 단장 됐다. 카리브해의 훈풍과 빗물에 석회암이 풍화·침식돼 이뤄진 동굴은 전체 길이가 1.5㎞에 달하고 돔 모양의 양쪽 입구 반지름이 12∼24m나 된다.우리나라 고수동굴 보다 아기자기한 맛은 덜하지만 규모가 엄청난데다 울창한 삼림으로뒤덮여 있는 것이 인상적 이다.공원입구에서 30인승 무개차를 타고 삼림속으로 뚫린 급경사의 좁은 길을 10분 정도 가야 동굴입구에 닿는다.원주민인 타이노 인디언의 거주 흔적까지 더듬는데 2시간 정도가 걸리며 요금은 어른 6달러,12세 이하 어린이가 4달러이며 단체는 3달러. 산후안에서 동쪽으로 고속도로를 40분 정도 달리면 세계에서 삼림이 가장 잘 보존된 곳 가운데 하나인 국립공원 엘 윤케에 닿는다.루킬로,브리튼,트레 피카코스산 등을 거느린 이곳에는 2백40여종의 열대수목을 비롯해 20종이 넘는 난초,50종 이상의 양치류,수백만 마리의 코키(푸에르토리코에만 사는 청개구리의 일종)가 서식하고 있다. 해발 1천60m인 루킬로산 정상까지 뚫린 관광도로는 차량 한대가 겨우 빠져나갈 만큼 좁아 차가 움직일 때 마다 푸에르토리코의 국화인 마가를 비롯해 야자수,대나무 등이 차창에 스치고 원시림이 뿜어내는 신선함이 가슴 깊은 곳까지 씻어 준다.중턱에는 사람의 손이 닿으면 움츠러드는 「모리비비」라는 풀이 자라고 있고 9부능선 쯤의 「라 코카」폭포는 단숨에 땀을 식혀 준다.산 정상에 우뚝 선 요카후 타워에서는 푸에르토리코 동남해안을 한눈에 볼 수 있다.돌아오는 길에 루킬로비치에 들러 쪽빛 바다에 몸을 담그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일정.〈산후안(푸에르토리코)=오병남 특파원〉
  • 김 대통령 현충일 추념사

    오늘 우리는 마흔한번째 현충일을 맞아 나라를 위해 신명을 바치신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그 분들의 위훈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조금전 순국선열과 전몰호국용사의 영전에 다 함께 머리 숙여 안식과 명복을 빌고 감사와 경의를 표했습니다.온 국민은 지금 이 순간 조국의 의미를 새롭게 헤아리고,진정한 나라사랑,참다운 겨레사랑의 길이 무엇인지를 가슴속 깊이 되새기고 있습니다. 우리의 애국선열들은 빼앗긴 나라의 광복을 위해 낯선 이국땅에서 풍찬노숙하며 독립을 위한 투쟁에 모든 것을 바쳤습니다.선열들의 거룩한 희생으로 우리는 나라를 되찾고 민족의 자존을 지켜올 수 있었습니다. 6·25전쟁때는 수십만 용사들이 이땅의 자유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위해 장렬히 산화했습니다.우리는 애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민주주의와 정의가 바로 선 나라를 만들기위해 그동안 참으로 많은 땀과 눈물을 흘렸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민주주의와 번영은 애국선열과 호국용사들이 뿌린 희생의 씨앗을 우리의 피와 땀으로 가꾸어낸 소중한 열매라는 것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열과 호국용사들의 충의를 현창하고 그 후손을 따뜻하게 보살피는 것은 역사를 바로세우는 첫걸음입니다.민족정기를 드높이고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기위해 우리는 역사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해외에 흩어진 애국선열의 유해를 이곳에 옮겨 모시고,일제의 잔재를 청산하는 동시에 독립운동유적지를 복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국가유공자와 그 후손들이 명예와 긍지를 가지고 살아갈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도 기울이고 있습니다. 4·19혁명과 5·18광주민주화운동의 명예를 회복하고 12·12군사 쿠데타를 단죄하는 것도 역사바로세우기의 일환입니다.역사가 바로서야 법과 정의가 구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정의와 법이 살아있어야 나라를 바로세우고 미래를 올바로 열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단순히 추모하는데 그쳐서는 안됩니다.그분들의 충의와 희생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통일된 세계중심국가를 건설하는 원동력으로 삼아야 합니다.온 국민이 진실한 마음으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그리고 아직도 병상에서 고생하는 전상자들을 보살피고 위로하는 것을 나라의 기풍으로 만들어야합니다. 순국선열과 전몰용사들이 몸바쳐 다시 찾고,지킨 이 나라를 물려받은 우리는 그 분들이 못다이룬 뜻을 펴나가야하는 무거운 책무를 지고 있습니다.온 겨레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자주독립국가의 건설이 선열들의 간절한 소망이었습니다. 세계사의 중심무대에서 활약하는 일류국가,세계평화와 인류공영에 적극 기여하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호국영령들의 유지를 받드는 길입니다.민족의 얼이 서린 이곳,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에서도 우리는 선열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현충탑을 스쳐가는 바람소리에서도 우리는 호국영령들의 외침을 들을 수 있습니다.우리는 영령들의 외침에 응답해야 합니다.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에 보답해야 합니다.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힘있는 나라,세계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통일국가를 만들어 선열들의 간절한 소망을 이룩해야 합니다. 애국영령들의 영전에서 21세기 세계 중심국가를 건설하여 위대한 한민족의 시대를 열어 나갈 것을 다함께 다짐합시다.오늘 뜻깊은 현충일을 맞아 저는 다시 한번 선열들의 영전에 경건히 머리숙여 명복을 빌며,온 국민의 이름으로 삼가 추념사를 올립니다. 호국영령들이시여,부디 안식을 누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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