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80대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달동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2015년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908
  • 석달째 ‘불임 국회’

    8월 임시국회가 7일 열렸지만 첫날부터 국회 원협상에 대한 여야간 협의가 이뤄지지 못하는 등 파행을 겪었다. 18대 국회는 임기가 시작된 지난 5월30일부터 무려 세달째 사실상 ‘불임국회’로 전락했다. 8월 국회에서도 7월과 마찬가지로 쇠고기·가축법 특위 위주로 운영될 전망이지만 원구성 협상은 좀처럼 재개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파행의 여파가 9월 정기국회까지 미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민주당을 배제한 채 국회 원구성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강경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이 인사청문회 없는 장관 임명 강행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지 않는 한 국회 원구성 협상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은 오는 15일까지 민주당이 원 구성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민주당 몫을 제외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과의 협상을 중시했던 지금까지의 원구성 전략과는 전혀 다른 ‘초강수’ 전략이다. 한나라당은 ‘선진과 창조의 모임’과 원구성 협상을 벌여 ▲11일 국회법 개정특위 및 본회의를 통한 국회법 개정 ▲12일 본회의에서의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 등의 국회 정상화 일정을 세워놓았다. 박희태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완전히 거리의 정치인으로 전락하고 말았다.”며 “하루빨리 국회로 돌아오기를 촉구한다.”며 원구성 실패의 책임이 민주당에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도 “민주당은 민생을 내팽개친 채 코드인사로 임명된 KBS 사장을 구하는 데만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그 행태가 적어도 8월 말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민주당의 협조가 녹록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반면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날 국회 정책 의원총회에서 “8월에 많은 땀을 흘려 9월 정기국회 준비를 잘해 국민들의 가려운 곳도 긁어주자.”고 말해 이 대통령의 사과가 없는 한 8월 국회 의사일정을 보이콧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원혜영 원내대표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국회에 개입한 것을 반성하고 재발하지 않겠다는 책임있는 이 대통령의 언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 이날 KBS 이사회에 정연주 사장의 해임을 요구한 감사원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하는 등 대여 강경자세를 고수했다. 이종락 구동회기자 jrlee@seoul.co.kr
  • 기업들 직원 氣 살리기

    ‘직원 기(氣)를 살려줘야 직장 사기도 오른다.’ 기업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임직원 자녀 초청행사를 갖고 있다. 부모가 땀흘리는 현장 견학부터 영어캠프, 휴양소 제공 등 내용도 알차다.●“우리 아빠 힘들게 일하시는구나” 한진해운은 지난 5일 임직원 자녀 100여명을 부산 감만터미널과 대형 컨테이너선으로 초청했다.12일에도 초청한다. 땀흘리는 부모들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다.특히 65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한진 브레머하펜호에 승선시켜 가상 항해체험 기회를 주고 아빠의 직업에 자긍심을 갖도록 하고 있다. 이지훈(14)군은 “아빠의 일이 얼마나 중요하고 힘든지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대우건설도 매년 방학 때 가장이 일하는 본사와 사업장, 현장 등을 돌아보도록 하는 ‘대우건설 꿈나무 초대 행사’를 벌이고 있다. 올해도 7∼8일,12∼13일 두 차례 나눠 실시한다. 본사에서 회사 설명을 들은 가족들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분당선 한강 하저터널 공사현장을 찾아 아빠·엄마가 땀흘리는 모습을 직접 볼 예정이다.수원 대우기술연구원을 찾아 첨단 건설기술을 이해하고 안전교육도 받는다. 부산항만공사도 부산항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아이 러브 부산 포트’ 체험 행사를 가졌다.●영어캠프와 휴양지 제공은 고전(古典) 포스코는 임직원은 물론 지역주민 자녀들까지 초청,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어린이 영어교실을 열고 있다.포항ㆍ광양 지역에서 초청된 240명이 원어민 교사에게 수준 높은 수업을 받는 중이다. 서울 포스코센터와 포항·광양에서는 클래식, 대중가요, 뮤지컬 공연에 임직원과 가족들을 초청했다. 한국철강협회도 7일 철강사 직원 초등학생 자녀 40명을 대상으로 2박3일 일정의 어린이 철강캠프를 연다. 두산중공업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2박3일씩 9차례에 걸쳐 경남 합천 연수원에서 임직원 자녀 1000여명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를 열고 있다. 자녀 12명당 원어민 강사 1명, 보조강사 1명을 배치했다.현대중공업은 바닷가에 휴양소 3개를 마련, 이달 말까지 임직원과 자녀들이 함께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경주 하서리 휴양소는 16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텐트와 주방시설, 샤워장, 주차장시설 등을 갖췄다. SK텔레콤은 지난 4∼6일 경기 이천 연수원에 직원과 가족 240여명을 초청,‘행복가족 여름 향기 캠프’를 열었다. 어린이 과학 체험, 인형극 관람, 가족영화 상영, 물놀이 등 다양한 학습 및 문화 체험행사로 꾸며졌다. 대우건설 조문형 부장은 “자녀들에게 가장에 대한 존경심을 일깨워주고, 직원들에게는 가족 앞에서 기를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英·佛 정상 너무 다른 바캉스 복장

    英·佛 정상 너무 다른 바캉스 복장

    |파리 이종수특파원|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이 4일(현지시간) ‘튀는’ 니콜라 사르코지(사진 오른쪽) 프랑스 대통령과 ‘진지한’ 고든 브라운(왼쪽) 영국 총리의 대조적인 여름 휴가 장면을 공개해 화제다. 신문에 등장한 사르코지 대통령은 역동적 이미지에 걸맞게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있다. 이에 견줘 브라운 총리는 ‘일벌레’라는 이미지처럼 잉글랜드 서포크 해안에서 슈트 차림으로 휴가를 보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최근 지지율이 하락세에서 벗어나 40%로 반등한 사르코지 대통령은 NYPD(뉴욕경찰) 로고가 새겨진 회색 티셔츠와 검은색 반바지로 멋을 내고 측근들과 프랑스 남부 해변을 달리는 모습이다. 땀에 젖은 채 사이클을 타는 모습도 자신이 내세우는 ‘활력 대통령’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신문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눈코 뜰새 없이 바쁜 1년을 보내고도 조용히 휴식을 취하기보다는 사이클·조깅·수영 등으로 활력이 넘치는 휴가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블링 블링’(사치와 허세를 일삼는 생활방식을 일컫는 신조어) 대통령이라는 별명이 붙은 그의 스타일을 벗어던진 것”이라고 후한 점수를 줬다. 지난달 28일부터 3주가량의 휴가를 보내고 있는 사르코지 대통령은 브루니 여사와 남부 프랑스의 휴양지 바닷가에서 수영을 즐기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가족들과 2주 일정의 휴가를 보내고 있는 영국의 브라운 총리는 휴가를 즐기는 사람으로는 약간 어울리지 않는 슈트 차림의 사진이 공개됐다. 신문은 “그의 바캉스 복장은 휴양지에서 보다는 의회에 출석했을 때 입기에 더 걸맞은 것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편안한 차림으로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눈에 띄는 의상이었다. 브라운 총리는 최근 지지율 하락세 속에 소속 노동당 내부에서 조차 도전에 시달리고 있다. vielee@seoul.co.kr
  • [06일 TV 하이라이트]

    ●며느리와 며느님(SBS 오전 8시30분) 강산이 입원한 병원으로 달려온 순정과 장옥순은 강산의 회사가 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주리의 방으로 들어온 오영실은 만나는 남자가 누구냐며 묻지만 주리는 파리에서 알고 지낸 후배라고만 둘러댄다. 휴대전화를 열어 마강민과의 통화내역을 확인한 오영실에게 주리는 소리를 지르는데….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베이징올림픽이 다가왔다. 올림픽은 선수들의 땀과 투혼이 빚어내는 스포츠 예술이다. 환희와 영광의 순간이 있는가 하면, 눈물과 아쉬움의 순간이 교차하기도 한다. 한국은 금메달 10개를 따내 세계 10위권에 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 에리사 태릉선수촌장과 함께 얘기를 나눈다.   ●산너머 남촌에는(KBS1 오후 7시30분) 진석네 집에 팜스테이를 하러 온 서울 아이는 마을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에는 관심이 없고 게임기만 붙들고 있다. 승주는 똑똑한 서울아이의 등장으로 때아닌 교육열을 불태운다. 마지막날 밤 서울 아이는 담력테스트를 하던 중 길을 잃고, 뒤늦게 도착한 아이 엄마는 진석에게 책임을 지라고 소리친다.   ●추적60분(KBS2 오후 11시5분) 내국인 영리법인병원 도입을 둘러싸고 지난 두 달 동안 제주특별자치도가 주목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반상회 등을 통해 영리법인을 홍보하면서 내국인 영리법인병원 추진에 대해 도민의 뜻에 따라 여론조사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살펴 본다.   ●대한민국 변호사(MBC 오후 9시55분) 모든 것을 알게 된 민국은 분노에 찬 눈빛으로 애리에게 전화를 걸어 당장 이경의 집으로 오라고 한다. 애리는 세 사람이 함께 있는 광경에 의아해 하며 들어서고, 이경은 모두에게 관계를 청산하자며 돌아가라고 말한다. 애리는 변혁에게 변호사와 친구 둘 다 잃게 됐다고 말하고는 먼저 가버린다.   ●CEO특강(EBS 밤 12시10분) 글로벌 시대에 경쟁력 있는 인재로 살아가기 위해선 무엇보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이 글로벌 CEO 김동수씨의 지론이다. 불확실한 시대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글로벌 스탠더드의 4가지 조건인 윤리와 안전, 인간존중과 환경 등에 대해 그의 지론을 들어 본다.
  • [베이징올림픽 2008 D-3] ‘베스트 11’ 한몸처럼 뛰어라

    이글거리는 뜨거운 태양도, 끈적거리는 습도도 한국 축구 첫 올림픽 메달 의지를 막아설 수 없다. 키워드는 다시 한 번 ‘조·직·력’.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4일 중국 친황다오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첫 훈련을 가졌다. 사흘 앞으로 다가온 D조 조별리그 카메룬전 등에 대비하기 위해 둔 첫 포석이다. 박 감독은 첫 훈련인 만큼 전술 세부 훈련보다는 현지 날씨 조건에 적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한 시간 남짓 동안 가벼운 러닝과 패싱게임 중심으로 풀어나가도록 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흘러내리는 후텁지근한 날씨지만 선수들의 몸상태는 가뿐해보였다. 최근 몇 차례 평가전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는 최전방 공격수 이근호(23)는 “올림픽에 왔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면서 선수단 분위기가 새롭게 바뀌었다.”면서 “주눅들지 않고 자신감과 집중력을 가진다면 충분히 (메달)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벼운 패싱 게임 뒤에는 박 감독은 오장은(23)-백지훈(23), 김승용(23)-이청용(20), 김진규(23)-강민수(22), 이근호-조영철(19) 등 공격과 수비, 그리고 공수 연결라인에서의 콤비네이션 플레이를 집중적으로 훈련하면서 막판 실전 조직력 강화를 꾀했다. 아프리카 특유의 유연성을 앞세운 카메룬의 개인기에 개인기만으로 맞서기는 어렵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여러 선수 조합을 만들어서 실험해본 뒤 최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공수라인을 만들겠다는 의도다. 또한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백지훈과 김승용 사이에서 선발 출전을 누구로 할지 고민하고 있음도 나타냈다.박 감독은 “김승용을 비롯해 선수단 모두 몸상태에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백지훈과 김승용을 면밀히 관찰한 다음 선발 명단을 꾸릴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어쨌든 부상 선수도 없는 등 컨디션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첫 훈련의 소감을 밝혔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英·佛 정상 너무 다른 바캉스 복장

    英·佛 정상 너무 다른 바캉스 복장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이 4일(현지시간) ‘튀는’ 니콜라 사르코지(사진 오른쪽) 프랑스 대통령과 ‘진지한’ 고든 브라운(왼쪽) 영국 총리의 대조적인 여름 휴가 장면을 공개해 화제다. 신문에 등장한 사르코지 대통령은 역동적 이미지에 걸맞게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있다. 이에 견줘 브라운 총리는 ‘일벌레’라는 이미지처럼 잉글랜드 서포크 해안에서 슈트 차림으로 휴가를 보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최근 지지율이 하락세에서 벗어나 40%로 반등한 사르코지 대통령은 NYPD(뉴욕경찰) 로고가 새겨진 회색 티셔츠와 검은색 반바지로 멋을 내고 측근들과 프랑스 남부 해변을 달리는 모습이다. 땀에 젖은 채 사이클을 타는 모습도 자신이 내세우는 ‘활력 대통령’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신문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눈코 뜰새 없이 바쁜 1년을 보내고도 조용히 휴식을 취하기보다는 사이클·조깅·수영 등으로 활력이 넘치는 휴가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블링 블링’(사치와 허세를 일삼는 생활방식을 일컫는 신조어) 대통령이라는 별명이 붙은 그의 스타일을 벗어던진 것”이라고 후한 점수를 줬다. 지난달 28일부터 3주가량의 휴가를 보내고 있는 사르코지 대통령은 브루니 여사와 남부 프랑스의 휴양지 바닷가에서 수영을 즐기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가족들과 2주 일정의 휴가를 보내고 있는 영국의 브라운 총리는 휴가를 즐기는 사람으로는 약간 어울리지 않는 슈트 차림의 사진이 공개됐다. 신문은 “그의 바캉스 복장은 휴양지에서 보다는 의회에 출석했을 때 입기에 더 걸맞은 것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편안한 차림으로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눈에 띄는 의상이었다. 브라운 총리는 최근 지지율 하락세 속에 소속 노동당 내부에서 조차 도전에 시달리고 있다. 파리 이종수 특파원 vielee@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31) 애완견과 개장국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31) 애완견과 개장국

    개가 나오는 풍속화는 여럿이 있다. 그런데 개가 주인공이 된 경우는 드물다. 그림(1)과 (2)는 확실히 생활 현실 속에서의 개를 그렸다는 점에서 여느 개 그림과는 다르다. 그림(1)은 신광현의 ‘강아지와 놀기’다. 어린아이가 앞서 달리며 강아지를 부르고 강아지는 열심히 쫓아간다. 이처럼 어린이가 좋아하는, 어린이와 어울려 노는 강아지는 애완견이다. 하지만 김준근의 ‘개백정’(그림2)을 보면 사정이 전혀 다르다. 사내, 곧 개백정이 개를 끌고 있고 개는 끌려가지 않으려고 앞발로 줄을 잡아당기고 있다. 불쌍한 생각이 왈칵 든다. 이 경우 개는 개장국의 재료일 뿐이다. 애완견과 식용견의 구분은 있지만, 그 선은 명확하지 않다. 인간의 태도에 따라 애완견이 식용견이 되기도 하고, 식용견이 애완견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림(1)의 애완견은 언제 그림(2)의 식용견이 될지 모른다. 애완견의 역사는 오래다. 동아시아의 정치교과서인 ‘서경’에는 개에 관한 글 한 편이 실려 있다.‘여오’라는 글이다. 주나라가 은나라를 멸망시키고 천하를 장악하자 사방에서 공물을 바친다.‘여족’이 보낸 것은 큰 개(‘오’는 개란 뜻이다)였다. 여족이 바친 개는 식용이 아니고, 애완의 대상이었음은 물론이다. 여족의 개를 보고 소공이 무왕에게 이렇게 충고한다.“개와 말은 지금 이곳의 풍토에 맞지 않으면 기르지 마시고, 진귀한 새와 기이한 짐승은 나라에서 기르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왕이 애완동물에 빠져서 국정을 게을리 하고 또 이런 것들을 구하느라 백성을 괴롭힐까 하여 하는 소리다. 어쨌거나 ‘여오’를 보면 애완견의 역사가 아주 오래되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조선후기 시장에서도 개장국 많이 팔아 조선시대 문헌에 애완견의 존재를 찾기란 어렵다. 다만 연암 박지원의 ‘취하여 운종교를 거닐고 쓴 글’에서 개를 ‘애완’하는 흔적을 볼 수 있을 뿐이다. 어느 여름 날 밤 박지원은 박제도(박제가의 형)·이희경·이희명·원유진·이덕무·서유린 등과 어울려 술을 마시고 운종가 종각 아래를 걷는다. 직접 읽어 보자. “이때 3경 4점이 벌써 지나 달빛이 더욱 훤하게 비치고, 사람 그림자는 모두 열 발이나 늘어났다. 돌아보니 오싹하여 무서운 생각까지 들었다. 길거리에 개들이 어지러이 짖어댄다. 큰 개 한 마리가 동쪽에서 다가왔는데 희고 수척했다. 여럿이 둘러 앉아 쓰다듬으니, 좋아서 꼬리를 흔들고 오랫동안 고개를 숙이고 서 있었다”. 연암은 이어서 이 개가 몽골 원산이라는 것, 말처럼 크고 사나워 길들이기 어렵다는 것, 중국에 들어간 것은 작은 종자이고,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더 작은 종자라는 것, 하지만 우리나라 개보다는 그래도 크다는 것, 중국에 간 사신을 따라 조선으로 들어온다는 것 등 이 개에 대한 정보를 늘어 놓는다. 재미있는 것은 개의 이름이다. 보통 이 개를 호백(胡白)이라 하고, 그 중에서 작은 종자를 ‘발발이’라고 한다는 것이다.‘발바리’란 애완견은 아마도 이 개를 지칭하는 것일 터이다. 다시 더 읽어보자. 무관(이덕무의 자)이 취하여 개에게 ‘호백(豪伯)’이란 자를 지어 주었는데, 어느 틈엔가 사라지고 없다. 무관이 서운하여 동쪽을 향해 서서 흡사 오래된 친구를 부르듯 ‘호백이!’ 하고 세 번을 불렀고, 일행이 한바탕 껄껄 웃었다. 그러자 길거리에 개떼가 마구 달리며 더욱 큰 소리로 짖기 시작하였다. 어떤가. 개에게 자까지 지어 주었으니, 이덕무가 개를 가장 ‘애완’했던 모양이다. 호백이는 어떻게 되었을까? ‘애완’은 그날로 끝나고 개장국이 되지 않았을까? 이제 개장국 이야기를 해 보자. 정조 때 문헌인 유득공의 ‘경도잡지’에 의하면 개장국을 먹는 것은 복날 풍속이다.“개고기를 총백(파의 밑동)과 섞어 푹 찐다. 닭고기나 죽순을 넣으면 맛이 더욱 좋다. 이것을 ‘개장(狗醬)’이라 부른다. 혹 국을 끓여 고춧가루를 뿌려 흰 쌀밥을 말아서 먹기도 한다. 이것을 먹고 땀을 내면 더위를 물리치고 허한 기운을 보충할 수 있다.” 유득공은 “‘사기’에 진(秦)나라 덕공 2년 처음으로 복날 제사를 지냈다. 사대문에서 개를 잡아 충재(蟲災)를 막았다.”고 한 것을 복날에 개를 잡아먹는 풍습의 시초로 보고 있다.‘예기-내칙’에도 개고기에는 차조가 잘 어울린다고 하고 있으니, 아마도 개는 가축이 되면서부터 식용이 되었을 것이다. 유득공의 기록에 의하면 개장은 원래 개고기를 찐 것이었고, 지금의 국을 말아 먹는 스타일과는 달랐던 것으로 보인다.“개고기를 푹 찐다.”는 부분의 원문은 ‘훈증(燻蒸)’이다. 찐다는 의미의 ‘증(蒸)’ 자를 쓰고 있다. 그리고 “다시 국을 만든다.”(又作羹)라고 하고 있으니, 원래 개장은 찌는 요리였던 것이다. 순조 때 홍석모가 쓴 ‘동국세시기’에도 개장에 대한 기록이 있는데,‘경도잡지’의 것과 동일하다. 다만 “시장에서도 많이 판다.”는 부분만 추가되어 있다. 이 자료에 의하면 개장국은 조선후기 시장에서도 많이 파는 음식이었던 모양이다.‘개백정’ 그림 역시 영업용 개장국을 끓이기 위해 개장수가 개를 끌고 가는 것을 그린 것이 아닐까? 어쨌거나 서울 시내에 개장국을 파는 집이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정조실록’ 1년(1777) 이찬을 추대하려는 역모를 꾀하던 일당을 심문하는 과정에서 개장국 이야기가 나온다. 정흥문이란 자의 자술서에 “7월 28일에 대궐 밖의 개 잡는 집에서 강용휘와 제가 개장국을 사 먹은 뒤 같이 대궐로 들어갔습니다.”라는 말이 있다. 곧 서울에 개장국을 상시적으로 파는 가게가 있었던 것이다. ●손꼽히는 개고기 마니아는 중종때 권신 김안로 개고기는 서울 시내에서 팔기까지 한 전통 식품이지만, 개고기는 먹는 사람, 안 먹거나 못 먹거나, 먹기를 반대하는 사람이 뚜렷이 갈린다. 근대 이후에 와서 분화된 것이 아니고, 조선시대에도 그랬다.19세기 문헌인 이유원의 ‘임하필기’에 실린 ‘정승이 개장국을 즐겨 먹은 일’이란 글에는 북경에 가서까지 개고기를 삶아 대령하라고 해서 먹은 심상규와 남의 집 잔치에 나온 개장국을 보고 ‘손님에게 대접하는 음식’이 아니라며 먹지 않았던 이종성의 일화가 나란히 소개되어 있다. 개고기 마니아와 개고기를 혐오식품으로 보는 시각은 조선시대 때부터 있었던 것이다. 조선시대 개고기 마니아를 꼽자면 중종 때 권신 김안로가 있다. 이팽수란 자는 김안로의 비위를 맞추느라 봉상시 참봉이 되자, 크고 살진 개를 골라 사다가 요리해 김안로에게 올렸고, 김안로는 이팽수의 개고기 구이를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이팽수는 그 공으로 승정원 주서가 되었다. 승정원 벼슬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닌 청직이다. 이팽수는 개고기로 주서가 되었으므로 ‘가장주서(家獐注書)’란 별명을 갖게 되었다. 가장이란 ‘집노루’란 뜻인데, 개고기를 가장이라 불렀던 것이다. ●초복날 성균관 유생들에게 인기 있던 별미 개고기는 또 성균관 유생들에게 공급하는 별미이기도 하였다.19세기 초반의 윤기란 문인은 성균관에서 오랫동안 학생으로 있었는데, 그가 성균관의 풍속을 노래한 한시에 개고기에 관한 부분이 있다. 학생들에게 주는 특식을 ‘별미’라 하는데, 매달 1일 6일이 드는 날 아침에 대별미를 제공한다. 고직이는 그 날이 되기 전에 미리 유생들에게 물어보고 요구하는 것을 구해 올린다.3일 8일이 되는 날은 소별미날이다. 이 날은 생선을 올린다. 국을 끓이거나 구워서 올리는데 양이 적어서 유명무실한 것이었다. 그 외 명절 등의 별식이 있는 날이 있는데, 복날도 거기에 들어간다. 초복에는 개고기를 주었고, 중복에는 참외 2개, 말복에는 수박 1통을 주었다고 한다. 윤기는 초복의 개고기가 사소한 것 같지만, 중복의 참외보다 낫다고 말하고 있다. 국립대학에서 초복에 주는 보신탕이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었던 것이다. 개고기를 먹느냐 먹지 않느냐 하는 것은 지금도 계속되는 논쟁이다. 나는 어쩔 수 없는 자리에 끼면 마지못해 수저를 들지만, 일부러 찾아다니며 먹지는 않는다. 집에 강아지를 키우고 난 뒤로 그렇다. 이제 아주 안 먹으려 한다.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 공정 25%… 현대 당진 일관제철소를 가다

    공정 25%… 현대 당진 일관제철소를 가다

    충남 당진의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건설현장은 틀을 잡아나가고 있었다. 지난 2월 찾았을 때만 해도 허허벌판이나 다름없었지만 6개월도 채 되지 않았을 뿐인데 종합공정률 25%라는 오명석 사업관리본부장(전무)의 설명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고로(高爐·용광로) 등 일관제철소의 핵심 공장들이 뼈대를 갖췄다. 여기에 살을 붙이고 피를 돌게 하면 시뻘건 쇳물이 금방 쏟아질 것만 같았다. ●항만공사 2개월 앞당겨 10월께 완공 지난 1일 넓디넓은 당진의 일관제철소 건설현장 초입에 들어섰다. 부지만 220여만평이다. 눈을 오른쪽으로 돌리자 항만이 들어왔다. 벌써 덩치 큰 배가 접안해 있다. 오명석 본부장은 “3만t급과 5만t급 부두는 이미 완공됐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공장에서 쓸 핫코일과 슬래브(철강 반제품)를 내리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제철은 일관제철소 착공과 함께 항만공사에 들어갔다.4개의 부두 건설이 1차 목표다.10만t급과 20만t급 부두는 10월 말 완공된다. 당초 완공 계획보다 2개월 빠르다. 조금 더 들어가자 현대제철의 자랑거리인 원료저장시설이 우뚝 서 있다. 돔형과 선형 저장시설의 외벽은 온통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오 본부장은 “일관제철소에 투입되는 콘크리트 물량 180만㎥ 중 20%가 이 시설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원료저장시설 중 돔형의 지붕은 알루미늄 소재로 돼 있다. 알루미늄이 철판보다 비싸지만 부식 예방 등 장점이 많다고 설명한다. 5개의 돔형 저장시설에 총 185만t의 철광석을 저장할 수 있다.45일치다. 유연탄은 선형창고에 저장한다. ●높이 50m 고로 본체 3분의2까지 설치 일관제철소의 ‘꽃’은 고로다. 펄펄 끓는 쇳물을 낳는 곳이다. 일관제철소의 상징이다. 요즘 부쩍 현장 발걸음이 잦은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발길을 멈추고 감회에 젖는 장소가 바로 이곳이다.‘정주영-정몽구’ 부자(父子)로 이어지는 현대가(家)의 염원을 풀어줄 결정체라서 그럴까. 고로공장은 원료처리시설과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걸어서 6∼7분거리다. 오 본부장은 고로의 규모를 묻는 질문에 “국내 최대”라고 바로 받았다.5250㎥다. 포스코의 가장 큰 고로는 4680㎥다. 이 웅장한 고로 본체가 위풍당당하게 서 있다. 고로 옆 열풍로 3개는 이미 완공됐다. 고로 본체의 높이는 50m다. 오 본부장은 “고로 본체는 3분의2까지 설치됐다.”면서 “10월15일이면 끝난다.”고 밝혔다. 계획보다 30% 정도 공정이 빠르다. ●연수+연구로 제철소 조기 안정화 독일에서는 기술연수가 한창이다. 피와 땀의 결정체인 일관제철소를 차질없이 돌리기 위해서다. 현대제철 기술인력들은 올 3월부터 기술연수에 올랐다. 독일의 티센그룹스틸에서 내년까지 고로, 제강, 연주, 후판, 열연, 소결, 코크스, 화성공정 등 총 8개 부문에 대한 기술연수를 하게 된다. 기술 말고 이들이 얻는 것 중 중요한 게 자신감이다. 현대제철은 기술연구소를 통한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현대제철연구소는 현대제철 연구원 130명, 현대하이스코 연구원 20명, 현대자동차 연구원 20명 등 총 170명이 근무하고 있다.2010년에는 250명으로 늘어난다. 최고급 자동차 강판 기술을 만들어내는 게 주 목적이다. 박준철 현대제철연구소장(부사장)은 “일관제철소에서 연간 생산될 열연강판 650만t 중 40%(260만t)는 자동차 강판”이라며 “세계 최고의 자동차를 만들 수 있도록 넘버 원 강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소장은 “외국 자동차 회사의 차종은 이곳에서 다 해체해 연구한다.”고 소개했다. 당진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응급약 잘 챙겨야 ‘큰 탈’ 막는다

    응급약 잘 챙겨야 ‘큰 탈’ 막는다

    막상 여름 피서지로 떠날 때쯤 되면 뭔가 하나씩 빠뜨린 것 같은 기분이 들기 마련이다.“반드시 필요한 것인데”라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출발할 때 가장 많이 빠뜨리는 것이 바로 ‘응급의약품’이다. 올해는 우리 가족 건강을 위해 응급의약품을 든든하게 준비해 보자. 피서지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은 해열진통제와 소화제, 제산제 등이다. 만약 준비할 여유가 있다면 소염제와 항생제가 포함된 피부연고, 소독약도 갖춰 보자. 해열진통제나 소화제는 야외 활동시 고열이나 소화불량 등 흔히 발생하는 경미한 질환에 대한 초기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다. 병원으로 가기 전 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꼭 필요한 약이다. 차량을 이용해 이동한다면 체온계와 붕대, 반창고, 핀셋, 거즈 등이 들어있는 응급세트를 같이 가져가는 것이 좋다. 응급약을 준비할 때 집에 있는 약을 무작정 가져가서는 안 된다. 유효기간은 약마다 각각 다르기 때문에 포장지에 표시된 날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보통 알약은 개봉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2년, 포장을 뜯으면 1년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연고제도 개봉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2년 정도 보관할 수 있지만 개봉한 뒤에는 6개월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응급약이나 응급세트를 가져갔다고 해도 잘못 사용하면 낭패를 보게 된다. 특히 일반인들이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은 설사 증세가 있을 때 설사를 멈추게 하는 ‘지사제’를 복용한 뒤 물조차 먹지 않고 굶는 것이다. 이는 마치 개수대 구멍이 막혀 오물이 빠져나가지 못하는 것과 같은 상황을 초래하기 때문에 더 큰 문제를 일으킨다. 일반적인 설사 환자는 수분과 전해질만 충분히 보충시켜 주면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전해질 용액은 물 1ℓ에 소금 반 찻술, 소다 반 찻술, 설탕 2큰술 등을 섞어 만들 수 있다. 내용물을 너무 많이 넣으면 전해질 이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한다. 이온 음료는 흘린 땀을 보충할 수는 있어도 설사로 빠져나가는 전해질을 보충하는 데는 적당하지 않다. 상처가 났을 때 거즈 대신 솜으로 지혈하면 솜털이 상처부위에 붙어서 2차 처치에 방해가 된다. 또 피를 멎게 하기 위해 상처 윗부분을 고무줄이나 끈으로 동여매면 혈액 순환이 안 돼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상처 부위를 절단해야 하는 위급상황이 아니라면 거즈로 상처를 살짝 감싼 다음 그대로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족 중에 지병이 있는 환자는 상비약 외에도 응급상황에 필요한 특정 질환 치료제를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또 그 약이 어디 있는지 가족 모두가 알고 있어야 하고, 사용법도 미리 익혀 두는 것이 좋다. 삼성서울병원 손기호 약제부장은 “예를 들어 협심증 환자가 있다면 가슴에 통증을 호소할 때 즉시 준비된 니트로글리세린을 혀 밑에 넣을 수 있어야 한다.”면서 “천식 발작이 나타나는 환자는 흡입제를 입안에 대고 흡입하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을 여행 전에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성동구 뚝섬 유수지, 체육공원 변신 50일만에 3만명 이용… 동부지역 대표 가족공원으로 부상

    “상암동이 자랑하는 월드컵공원이 부럽지 않아요.” 악취와 모기 발생의 진원지였던 뚝섬 유수지가 체육공원으로 변신한 지 50일만에 이용객이 3만명을 넘어서는 등 서울 동북지역의 대표적인 가족공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당초 녹지 조성을 요구하며 체육시설 건립을 반대하던 주민들도 체육공원을 서울숲, 중랑천 산책로와 함께 ‘성동 삼보(三寶)’로 꼽을 만큼 애착을 드러낸다. 매일 오전 공원의 육상트랙을 찾아 걷기 운동을 한다는 이연실(62·성동구 성수동)씨는 31일 “무릎이 좋지 않아 딱딱한 아스팔트 바닥을 걷는 게 부담이 됐는데 우레탄이 깔린 푹신한 트랙을 매일 걸을 수 있게 돼 행복하다.”며 땀을 훔쳤다. 전용코트에서 배드민턴을 하던 왕양자(57·성동구 금호동)씨도 “아파트 빈 주차장에서 주차선을 경계 삼아 운동하다 네트까지 설치된 정식규격의 경기장을 이용하게 되니 재미와 실력이 모두 배가되는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성동구는 지난 2005년 8월 2만 1700㎡ 규모의 유수지 공터에 5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전천후 체육시설 조성 사업에 착수, 지난 6월8일 준공식을 가졌다. 축구장 1곳에 농구장, 배드민턴장이 각각 2곳과 4곳이 마련됐다. 육상트랙과 인라인트랙도 1면씩 갖췄다. 사업추진 초기에는 주민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았다. 특히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생태연못을 갖춘 도심 녹지공원으로의 전환을 요구하며 공사를 실력으로 저지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설명회를 두 차례나 개최하고 구와 동의 직원들이 나서 일대일 설득작업을 벌인 결과 여론이 움직였다.”면서 “앞으로 미비한 시설은 점차 개선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명사들의 여름나기] 소설가 한승원씨

    [명사들의 여름나기] 소설가 한승원씨

    “여름 휴가요. 뭐 특별한 게 있겠습니까. 글쟁이가 그저 열심히 글 쓰는 게 여름 나는 최고의 방법이죠.” 최근 조선 실학자 정약용의 삶을 파고든 장편 역사소설 ‘다산’(랜덤하우스)을 펴낸 소설가 한승원(69)씨.13년 전 서울을 떠나 전남 장흥군 율산리 아담한 언덕에 마련한 집필실 해산토굴(海山土窟)에서 창작에 몰두하고 있는 그의 여름 나기 비법은 한마디로 이열치열(以熱治熱), 즉 여름 사냥이다. 이글거리는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려줘야 겨울철에 감기에 안 걸리고 몸도 건강해진다는 믿음에서다. “이렇게 시원한 데를 놔두고 어디로 피서를 떠나겠습니까. 아침 일찍 일어나 차밭에 나가 예초기로 풀을 깎는 것도 나에게는 좋은 피서법이죠. 차밭의 풀이 엄청나게 빨리 자라나 그때그때 깎아줘야 하거든요.”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굳이 피서를 가기보다 땀을 흠뻑 흘려 더위를 쫓아버린다는 것이다. 그런 만큼 한씨에게는 여름이 ‘수확의 계절’이나 다름없다.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글쓰기에 몰두하거나 차밭에 나가 풀을 깎기 때문이다. “이번에 펴낸 ‘다산’도 지난해 여름 집중적으로 쓴 것입니다. 글쓰기에 미치다 보면 어느새 더위는 저 멀리 달아나 있거든요.” 그래도 덥다고 느끼면 웃통을 벗고 시원한 물수건을 어깨에 걸치고 글을 쓴다고 한다. 그는 오래 전부터 조금씩 써오던 ‘글쓰기 비법’을 최근 탈고해 올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고 있다. 하지만 그에게도 여름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속이 너무 예민해 여름이 되면 배탈이 나곤 하기 때문이다. 그는 “서울에 있을 때는 배탈이 너무 심해 입원까지 했다.”면서 “늘 끓이고 익혀 먹다 보니 조금 번거로울 때도 있다.”고 했다. 한씨는 서울신문 독자들에게 ‘시경’과 ‘주역’ 두 권의 책을 추천했다. “‘경(經)’자가 들어가는 책이라고 무조건 근엄하고 어렵게만 생각할 필요는 없어요. 사실 별로 어렵지 않아요.‘시경’의 경우 남녀의 사랑이 적나라하게 표현돼 있는 만큼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지요.” “‘주역’도 잘 풀이한 책을 사서 천천히 읽어내려가면 자신도 모르게 빠져드는 재미있는 책”이라는 그는 “동전 6개를 가지고 괘를 지어가며 읽으면 책을 놓기 싫을 정도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누구든 마음의 자양분이 되는 ‘시경’이나 ‘주역’에 한번 빠져들면 올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겁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프로야구]롯데 ‘야구는 9회부터’

    손에 땀을 쥐는 4위 싸움을 벌이는 롯데와 삼성,KIA가 나란히 연승 행진을 벌여 이들의 혈투가 갈수록 처절한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롯데는 삼성과 함께 승률 5할을 찍으며 공동 4위에 올랐고,KIA는 1.5경기차로 6위를 지켰다. 롯데는 29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혈투 끝에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내달렸다.2위 두산은 다잡은 승리를 눈앞에서 날리며 올시즌 팀 최다와 타이인 6연패로 몰렸고,3위 한화에 1경기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특히 롯데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8회까지 안타 2개의 빈타에 허덕이며 0-3으로 끌려가던 9회, 한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것.1사 2,3루에서 카림 가르시아의 적시 2타점 안타에 이어 대주자 서정호가 상대 투수 저스틴 레이어의 1루 견제구가 빠진 틈을 타 3루로 내달렸고,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이뤘다.10회 1사 1,2루에선 김주찬의 역전 1타점 2루타가 터져 극적인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대구에서 선발 배영수가 5와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며 3안타(1홈런) 1실점으로 역투하고, 최형우가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의 맹타를 터뜨려 SK를 6-3으로 누르고 4연승했다. 배영수는 7승(6패)째.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9회 2사 1루에서 나와 타자 1명을 뜬공으로 잡고 26세이브(1승1패)째를 챙기며 한화 브래드 토마스를 1개차로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위로 나섰다.SK 선발 김광현은 3이닝 동안 4안타(1홈런) 2실점으로 부진,4패(11승)째를 안았다. KIA는 광주에서 선발 케인 토마스 데이비스가 8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며 1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한 덕에 LG를 5-0으로 완파,2연승했다. 데이비스는 2승(1패)째.KIA 이재주는 3-0으로 앞선 5회 말 무사 1루에서 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목동에서 우리 히어로즈를 10-6으로 물리쳤다. 히어로즈 클리프 브룸바는 40일 만에 시즌 13호를, 전준호는 마수걸이 홈런을 날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9호선 전동차 멋져요”

    “9호선 전동차 멋져요”

    서울 지하철 9호선에는 의자가 넓어지고 냉방용량이 강화된, 멋진 디자인의 전동차가 운행된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김포공항∼논현동)에서 운행될 신형 전동차의 내·외부를 29일 공개했다. ‘전동차 환경디자인·시각디자인 가이드라인’이 처음 적용된 신형 전동차는 측면부 모양이 유선형이며 따뜻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주황색을 가미했다. 새 전동차는 7인석 좌석의 의자 폭을 기존 차량보다 14㎝ 넓혔다.1인당 의자폭이 2㎝ 더 확보된다. 또 어린이나 여성 등 키 작은 승객을 위해 전체 차량 손잡이의 절반에 대해 높이를 170㎝에서 160㎝로 낮췄다. 차량별로 의자 사이에 붙어 있는 수직 손잡이 봉도 기존 32개에서 44개로 12개 늘리는 등 이용객의 편의를 우선 고려했다. 기존 스테인리스 의자가 미끄럽고 불편하다는 지적에 따라 화재 안전 기준에 적합하면서도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불연성 천으로 의자 외부를 마감했다. 특히 실내 냉방용량을 기존 객실당 4만㎉/h에서 4만 2000㎉/h로 높여 여름철 출퇴근 때에도 땀흘리지 않도록 했다. 화재 등 비상시에 대비해 전동차 객실간 연결통로의 폭을 120㎝로 넓히고 문도 없앴다. 또 전동차 내장판, 바닥재 등을 불연재인 알루미늄판이나 불연성 재질을 사용하고 객실 천장에는 자동 화재감지기 3개를 설치한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4량 1편성으로 이뤄진 전동차 24개 편성을 도입할 계획이다. 임정규 도시기반시설본부 차량정비팀장은 “9호선 전동차는 설계단계부터 이용자인 시민의 입장을 생각했다.”면서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작은 부분까지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여름철 휴가의 필수 동반자 상비약

    여름휴가가 시작됐다.본격적인 휴가철을 이용,여행을 떠나게 되면 물과 음식·잠자리가 다른 환경에서 생활을 하게 된다.이와 같은 환경 차이 때문에 여러가지 질병에 걸릴 위험도 많아진다.휴가철 여행에 따른 건강문제와 주의사항을 살펴보자. ●복통과 설사 여행을 떠난 뒤 가장 흔히 생기는 병은 복통과 설사와 같은 위장질환이다. 여름철 휴양지는 기온이 높고 습기가 많은 데다 사람들도 많이 모이므로 온갖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여름철 세균성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세균은 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살모넬라균·비브리오균 등이다.이 균들은 대부분 음식을 끓여 먹으면 예방이 가능하다.따라서 음식이나 물은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사를 한다면 지사정장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특히 평소에 음주 후 자주 설사를 하는 사람이라면 예방차원에서 지사정장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지사정장제로는 미야이리균이 들어있는 미야리산이 대표적이다.미야이리균은 대장균 등 식중독을 불러일으키는 유해균을 물리칠 뿐 아니라 소화불량으로 인해 복부에 가스가 찼을 때,장을 청소하고 설사를 멈추게 할 때 효과가 있다. 특히 휴가 기간에는 평소 음주량보다도 훨씬 많은 양의 술을 마시게 된다.술만 마시면 설사를 하는 경우,음주 전 미야리산을 복용하면 음주 후 설사 증상을 상당히 억제할 수가 있다. 훼스탈은 소화불량으로 인한 복통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약제이다. 한국갤럽이 2008년 1월부터 2월까지 전국의 성인 남녀 1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인의 소화불량 유병율’ 조사한 결과,소화불량의 증상으로 가장 많이 집계된 것은 더부룩함과 복부팽만감이었다. 훼스탈은 ‘판크레아틴’ 성분이 들어있어 과식으로 인한 더부룩함과 복부팽만감의 증상을 제거하는 한국인에게 가장 적합한 소화제이다. ●각종 사고와 손상 여행지에서는 다치기 쉽다.교통사고를 비롯해 나무뿌리나 못·유리조각에 찔리는 경우도 흔하다. 야외에서 다친 경우에는 세균의 침범이 많기 때문에 잘 곪는다.따라서 가급적 신발을 신고 긴 옷을 입어 피부가 직접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다친 경우에는 흐르는 물에 상처를 여러 번 씻고,소독약으로 소독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또 발목 등 관절을 삐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므로 소염진통제를 챙기는 것이 좋다. ●벌레 물림 여름철에는 모기가 많고,야외의 경우 잘 보이지 않는 벌레가 많아 자주 벌레에 물리게 된다. 특히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말라리아 모기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모기나 기타 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다.약국에서 모기나 벌레가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약을 구입해 사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 가능하면 잠잘 때는 모기장을 치거나 모기향을 피우는 것이 좋다. 헐렁하고 밝은 흰색의 긴 팔 옷을 입어야 모기나 벌레에 덜 물린다. 이런 옷에도 벌레가 가까이 오지 못하도록 퍼메트린 성분이 함유된 약을 뿌려두면 좋다.가려움증을 없애는 바르는 약도 준비해 가야 한다. ●햇빛 화상 해변은 자외선이 강하므로 1∼2시간만 밖에 나가 있어도 화상을 입기 쉽다. 가장 햇빛이 강한 시간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이다.따라서 이 시간대에는 일광욕을 피하는 것이 좋다. 선탠을 할 때도 가능한 햇볕을 쬐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 가야 화상을 줄일 수 있다. 화창한 날에는 그늘에 앉아 있어도 화상을 입을 수 있다.따라서 자외선 차단지수가 최소한 15이상 되는 자외선 차단 크림을 충분히 발라줘야 한다. 화상을 입었을 때는 계속 찬물 찜질을 해주고,칼라민로션을 바른 뒤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열 탈진 흔히 ‘더위 먹었다’고 표현하는 증상이 ‘열 탈진’이다.무더운 여름에 야외에서 심한 운동이나 놀이를 해 땀을 많이 흘리면 생기는 병이다. 열 탈진은 피로감이 심하고 구역질이 나며 두통이 생기거나 어지러운 증상이 특징이다. 열 탈진에 걸렸을 때는 시원한 곳에서 안정을 취하면서 이온 음료를 자주 마셔야 한다.열 탈진이 심화되면 열사병에 걸린다.열사병은 주로 어린이나 노약자들이 오랫동안 더운 곳에서 지낼 경우 발생한다.이 병은 체온을 빨리 식혀준 뒤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중한 병이다.
  • [민선4기 중간점검]전남 박준영 지사

    [민선4기 중간점검]전남 박준영 지사

    40년의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됐고, 이어진 지역의 낙후, 줄어만 가는 도 인구…. 박준영(61) 전남지사는 2년 전 중앙 정치인에서 도백(道伯)에 취임했을 때 최대 현안을 ‘투자 유치’와 ‘일자리 만들기’로 잡았다. 공장이 돌아가고, 일자리가 생겨야 젊은이들이 고향에 머무는데 변변한 공장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동안 해마다 웬만한 군 단위 인구인 3만 5000여명이 고향 전남을 등졌다. 박 지사는 임기 동안 1000개의 기업을 전남에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호기(豪氣)로 보는 이들이 있지만 약속은 순항 중이다.2년 동안 전남에는 741개 업체가 4조 8000억원대를 투자했다. 일자리만 3만여개 늘었다. 조선산업은 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박 지사의 공약사업은 72개, 지금까지 집행률은 56%대다. 박 지사는 일자리 만들기 중심을 조선산업으로 정하고 현대삼호중공업이 있는 전남 서남부지역에다 투자 촉진책을 내놓았다. 그동안 조선산업의 호황기와 관련한 논란과 비야냥도 끊임없이 이어졌다. ●조선산업 중심 고용 창출 비지땀 그는 이 논란을 의식한 듯 조선산업의 호황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란 사실을 어느 자리에서나 설득시키려 애쓴다. 조선 산업은 고용 등 경제유발 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향토 조선기업인 대한조선소가 덩치를 키워 지난 6월 17만t급 선박(벌크선) 명명식을 가져 첫 결실을 맺었다. 그의 이런 노력이 열매로 하나씩 여물어 전남의 인구 감소 폭은 연간 3만명에서 2만명으로 낮아졌다. 그는 전남은 ‘아껴 놓은 땅’이고 ‘이제야 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늦었기에 무궁무진하다고 보았다. 따라서 전남을 대 중국 교류의 전진기지로, 섬 등의 자원을 활용한 건강 휴양촌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월에는 수도권 등 권역별 전담 투자유치팀(8개·20명)을 가동했다.‘1읍·면 1기업’ 유치사업도 진행 중이다. ●해양레저·관광산업 활성화 박차 이처럼 박 지사의 도정 목표엔 ‘투자 유치’와 함께 ‘해양원년 사업’도 있다. 해양시대를 겨냥한 해양레저·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시책이다. 전남은 수산자원의 보고다. 섬 1964개, 개펄 1054㎢ 등 국내 해양자원 가운데 절반이 전남에 있다. 박 지사는 “서남해안 다도해를 보여주면 외국인들이 수려한 경관에 감탄하더라.”며 잘만 꿰면 보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섬과 바다를 주제별, 지역별로 맞춰 해양관광 거점지로 개발 중이다. 이른바 ‘갤럭시(은하수) 아일랜즈’ 개발 계획이다. 신안 다이아몬드제도 등 4개 지구로 나눠 리조트 시설을 만들고 있다. 전복 특산지인 완도 노화도는 ‘건강의 섬’, 풍광이 멋진 진도 관매도는 ‘음악의 섬’ 등으로 특화한다. 올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받은 프로젝트이다. 박 지사는 신안 증도에서 나는 천일염 애찬론자다. 천연 미네랄 성분이 많아 세계 명품과 견줘도 손색이 없고 기능성 식품 등 노력하기에 따라 황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일염 소비 시장이 1조원대로 성장하리라는 분석자료도 있다고 했다. 또 미래 에너지원인 태양광 발전, 다도해 섬 사이로 흐르는 바닷물을 이용한 조류 발전도 무한한 자원이라고 소개했다. ●여수박람회는 해양강국 발판 여수 세계박람회와 영암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2010∼2016년)는 전남 발전을 한단계 끌어올릴 확실한 재료다. 또 전략 산업인 생물산업과 신재생에너지산업도 있다. 박 지사는 “2012년 치러지는 여수 세계박람회는 대한민국이 해양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박람회 성공 요건은 도로, 항만, 철도, 항공 등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이라고 말했다. 또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성공 여부는 기업도시 조성의 열쇠다. 민간투자자들이 지분을 내고 대회를 치를 운영법인인 ‘카보(KAVO)’를 출범, 경주장 기반 다지기에 들어갔다. 박 지사는 “F1대회 경주장은 자동차 경주는 기본이고 자동차 성능과 주행 시험, 신차 발표회, 자동차쇼, 모터사이클 경주대회 등 관련 이벤트가 넘쳐난다.”고 다양한 활용도를 설명했다. 전남의 산·바다에 자생하는 약용식물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과 의약품 제조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박 지사는 이를 기반으로 농민 기업가나 어민 기업가를 키우겠다는 방안을 갖고 있었다. 그는 “도내 지역별 연구기관에서 의뢰해 온 성분을 분석하고 도는 상품으로 완성하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역할을 할 기관으로는 장흥 천연자원연구원·한방산업진흥원·약용작물 종자보급센터, 나주와 화순 생물산업지원·연구센터, 장성 나노생물방제센터(생물농약), 순천 신소재기술산업지원센터(마그네슘), 영암 신재생에너지 부품소재 연구개발 전용단지 등이 있다. ●축산·수산물도 친환경산업 육성 친환경농업의 도내 인증면적은 올해 6만 5000여㏊로 크게 늘었다. 박 지사는 “전남이 전국 친환경 농산물의 53%를 생산한다.”면서 “따뜻한 날씨, 오염되지 않은 땅, 맑은 공기 등이 친환경 먹거리 생산지로는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와 연관해 “축산물과 수산물도 친환경산업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축이나 어류도 무항생제로 기르고 축사나 양식장도 활동 공간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박 지사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강조했다. 전남이 수십년간 낙후 지역으로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무안국제공항이 개항해 공항 인근의 무안 산업교역형 기업도시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또 무안공항∼광주 고속도로 개통으로 20분대로 좁혀졌다. 목포∼광양, 광주∼완도 고속도로, 서남해안 국도 77호선 일주도로가 마무리되면 전남의 모든 지역이 1시간대로 연결된다. 속속 갖춰지는 인프라가 그에게 큰 자신감이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신맛+단맛 합쳐진 ‘레몬 멜론’ 나왔다

    신맛+단맛 합쳐진 ‘레몬 멜론’ 나왔다

    레몬맛 나는 멜론 보셨어요? 최근 씹는 맛이 부드러우면서도 단 맛이 강한 멜론과 톡 쏘는 신 맛의 레몬이 합쳐진 ‘레몬 멜론’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스페인에서 출시된 이 과일은 12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된 신품종으로 겉보기에는 일반 멜론과 다르지 않지만 씹는 순간 단 맛과 신 맛을 한꺼번에 나 독특한 느낌을 준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일반 멜론보다 건강에 좋은 요소들이 보강된 점이다. ‘레몬 멜론’에는 100g 당 800mg의 구연산(식물의 씨나 과즙 속에 유리상태의 산으로 체내의 칼슘흡수를 촉진시키는 작용을 한다)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보통 멜론의 함유량보다 2배가량 많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몸이 산성으로 변하기 쉬운데 PH지수가 2.5인 이 과일은 일반 멜론의 6.4보다 낮은 알칼리성 과일로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과일의 유통을 맡고 있는 관계자 풀 커닝햄(Paul Cunningham)은 “멜론은 오랫동안 구하기 힘든 열대 과일로 여겨져 왔다.”면서 “그러나 이제 멜론은 리즈(양귀비의 과일로 알려진)나 파파야처럼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주류 과일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몬 멜론’은 부드러운 느낌의 멜론 속살과 레몬의 톡 쏘는 상큼함을 함께 느끼기 때문에 처음 맛본 사람들은 모두 놀랍다는 반응을 보인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새로운 맛의 과일”이라고 덧붙였다. 업체 측은 “시원한 과일을 주로 찾는 여름 철, 값싸고 독특한 과일을 찾는 사람들에게 큰 환영을 받을 것”이라며 기대하고 있다. 한편 ‘레몬 멜론’은 오는 30일 영국 대형마트 ‘테스코’(Tesco)에서 한 개 당 1.99파운드(약 4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사진=레몬 멜론(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복귀포’ 이승엽의 타격폼 무엇이 달라졌나?

    ‘복귀포’ 이승엽의 타격폼 무엇이 달라졌나?

    지난 25일 1군 복귀 후 3경기만에 드디어 이승엽의 홈런포가 터졌다. 올시즌 마수걸이 홈런이자 작년시즌 야쿠르트의 이시카와에게 30홈런을 뽑아낸 이후 299일만에 터진 값진 부활포였다. 그동안 이승엽의 2군행과 복귀과정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주위의 불신과 우려를 단숨에 날려버린 이 홈런 한방이 가진 의미는 남다르다. 올림픽 이후 대반전을 노리는 요미우리 입장에서는 돌아온 개막전 4번타자의 부활 그리고 한국대표팀에겐 올림픽 메달권 진입에 천군만마를 얻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이승엽의 홈런을 두고 일본 야구전문가들은 한국팀의 전력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승짱’ 의 진면목을 보게 될 시발점이 된 홈런이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앞으로 이승엽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가 분명해져 있다는 점이다. 2군에서 타격폼 교정을 통한 배팅의 감각회복 그리고 이승엽이 일본 진출 이후 가장 좋았을때의 모습을 되찾았기 때문이다. 부진을 거듭하던 올시즌 초반과 비교해 이승엽의 달라진 타격은 크게 2가지다. 첫째는 약점으로 지적된 몸쪽공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 버린점이다. 시즌 초반 다운컷 스윙(Down Cut Swing)으로 바꾼 것은 이승엽의 약점이었던 몸쪽공을 보다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배트가 발사되는 시점에서는 문제가 없었지만 미트포지션(임펙트 시점) 이후 배트가 U자 모양을 그리지 못하고 V 자 형태의 궤적을 그리는 바람에 이승엽 특유의 마무리에서 배트를 끌고 가는 맛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뒷손의 파워를 넣는데 부적합하다는 이승엽 스스로의 진단도 있었다. 결국 이 스윙방법이 실패해 이승엽 스스로도 자신의 바뀐 타격폼에 회의를 느꼈으며 2군행이란 최악의 상황까지 이르렀다. 그럼 복귀 후 어떻게 몸쪽 공을 대처했을까. 비록 복귀 이후 몸쪽공을 공략해 뽑아낸 안타는 없지만 앞다리로 몸쪽공에 대비하는 모습이 훨씬 좋아졌다. 스트라이드(오른발 내딪기)시 착지점에서 다리를 반족장 오픈으로 놓는 방법으로 바꾼 것이다. 시즌 초반에는 착지점에서 들었던 앞다리가 약간 클로즈가 되어 그렇지 않아도 축이 되는 뒷발과 엉덩이를 원활하게 돌려주지 못했는데 지금은 반족장 열어 놓고 몸쪽 공을 대비하는 모습이다. 이렇게 되면 원하지 않는 몸쪽 공이 왔을때 컷트하기도 수월해진다. 두번째는 배팅 타이밍을 잡는 이승엽만의 감각 회복이다. 1973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대투수이자 역대 메이저리그 좌완 최다승인 363승을 거둬 한시대를 풍미했던 워렌 스판은 이런 유명한 말을 남겼다. ’타격은 타이밍이고 투구는 타이밍을 뺏는 것이다’. 타격은 투수와의 타이밍 싸움이다. 아무리 뛰어난 신체조건을 가진 타자라도 그리고 멋진 타격기술을 보유한 타자 일지라도 투수와의 타이밍 싸움에서 지면 좋은 타격을 절대로 할수가 없다. 복귀 후 첫경기에서 이승엽은 비록 범타가 되긴 했지만 두차례나 홈런성 타구를 보냈다. 4회 상대선발 다케야마에게 밀어서 친 파울홈런은 이승엽 특유의 밀어치는 타격 인지능력이 회복되었음을 나타내는 좋은 예다. 바같쪽 공을 예측해서 밀어친 이 타구가 파울이 된 이유는 히팅타이밍이 늦었기 때문인데 좀 더 앞으로 끌고 나와서 때리는 타격이 아쉬웠지만 타이밍을 잡아가고 있다는 반증이다. 27일 올시즌 1호 홈런 역시 완벽한 타이밍에서 맞은 타구였다. 볼 카운트 1-2 에서 상대선발 가와시마의 직구를 통타한 그 배팅은 다리를 들었다가 내딪을때의 리듬감과 임펙트 후 마무리에서 팔을 쭉 펴는 동작까지 완벽에 가까운 스윙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몸이 앞으로 나가지 않고 공을 중심에다 끌여다 놓고 타격을 한 모습은 2군에서 흘린 피와 땀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해줬다.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유인 것이다. 앞으로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원정 2경기가 남아 있다. 부활의 희망포를 쏘아올린 이승엽으로서는 남은 경기에서 타격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려 다가오는 올림픽에서 팀의 중심타자 역할을 해야 하는 임무가 남아있다. 시즌 첫 홈런이 반가운 것은 팀내 입지는 물론 다가오는 올림픽에서의 활약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과는 달리 상전벽해가 된 이승엽의 타격자세 변화는 분명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6일 TV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오전 10시) 화산과 빙하의 나라, 미지의 섬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는 수려한 자연경관 외에도 풍부한 역사 이야기와 문학, 민속학적 전통이 살아 있어 더욱 관심을 끈다. 그러나 유럽에서도 가장 물가가 비싼 곳이라 여행객들을 주저하게 만들기도 한다. 경이의 자연경관과 문화적 매력을 가진 아이슬란드로 떠나본다.●한국사傳(KBS1 오후 8시10분) 고려시대 유일의 쌍릉. 그 속에 공민왕과 노국공주가 나란히 누워 있다. 무덤의 내부엔 서로 통할 수 있도록 구멍이 뚫려 있다. 서로 다른 출신에도 불구하고, 예술적 감성과 정치적 이해를 같이 했던 두 사람. 그들의 사랑은 서로를 향한 믿음만큼 단단했다. 역사 속에 영원히 기록될 사랑이야기를 엿본다.●엄마가 뿔났다(KBS2 오후 7시55분) 이석은 한자의 가출에 오랜 우정을 배신당한 듯한 기분이 든다. 식구들의 서운함에도 불구하고 생애 처음 오로지 자신만의 공간을 갖게 된 한자의 얼굴엔 저절로 웃음이 배어 나온다. 제주도에 다녀오려던 은아는 진규가 냉정하게 전화를 끊어버리고 정현도 아빠에게 사과하라고 다그치자 분한 마음에 회사로 찾아간다.●주말특별기획 내 여자(MBC 오후 10시35분) 선박설계사 김현민은 제 날짜에 배가 인도돼야 한다며 서둘러 진수하라는 장 회장의 말에 안전을 거듭 강조하며 제 날짜에는 어렵겠다는 말을 남긴 채 비행기에 오른다. 장 회장은 현민을 설득하라며 태희를 보내지만, 태희는 현민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잘먹고 잘사는 법(SBS 오전 9시50분) 새신랑이 되어 돌아온 다크서클의 지존, 개그맨 김수용.7살 연하 아내와 함께 살고 있는 신혼집을 공개한다. 중년의 새신랑을 위한 아내의 내조, 웰빙 건강식과 여름철 부부의 건강을 지키는 보양식도 소개한다. 미녀 마술사 오은영과 함께 충북 청원에 자리잡은 낭추골 현장 체험학습원을 찾아가본다.●조강지처클럽(SBS 오후 10시) 복수를 포옹하려던 길억은 나미가 위험한 상황이라 수술을 받아야 할 것 같다는 전화를 받고 멈칫거린다. 밤늦게 캠핑장을 찾은 세주는 원수와 화신이 함께 있는 텐트를 보며 눈물을 글썽인다. 한편 길억과 복수가 함께 있는 모습을 상상하며 분노하던 기적은 교통사고를 당한 세주가 실려오자 황급히 수술실로 향하는데….●미래포럼2050(EBS 오후 10시30분) 컴퓨터, 로봇 등이 사람들의 일을 대신하면 편하고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거라고 굳게 믿었지만, 현실은 암울하기만 하다. 일자리가 없어 방황하는 실업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줄어든 노동시간만큼의 여가가 보장되는 사회는 없을까.‘노동 위기’에 맞닥뜨린 전지구적 문제를 해결할 대안은 없을까.●토마토(YTN 오전 8시25분)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여름. 하지만 때아닌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냉방병 때문이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가벼운 감기로 지나가지만 폐질환 환자나 노인 등 면역력이 약한 경우에는 증세가 심각해질 수 있다. 냉방병을 이기고 건강하게 보내는 해법을 찾아본다.
  • “내가 다시 돌아왔다! 한 판 붙자”

    “내가 다시 돌아왔다! 한 판 붙자”

    올여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속편 가운데 누가 가장 셀까.‘미이라3-황제의 무덤’ 개봉(30일)을 시작으로 배트맨 비긴즈의 속편격인 ‘다크 나이트’(8월6일),‘X파일-나는 믿고 싶다’(14일),‘헬보이2-골든 아미’(9월 예정) 등이 잇따라 공개된다. ●미이라3·다크 나이트 선두다툼 벌일 듯 이 중 세계 최초로 국내에 선보이는 ‘미이라3’와 ‘다크 나이트’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개봉 때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미이라3’는 화려한 컴퓨터그래픽과 신나는 모험, 현란한 동양무술이 가미된 완벽한 모험물이라는 것이 평론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다크 나이트’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18일 미국에서 개봉돼 주말 사흘간 1억 5534만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려 지난해 ‘스파이더맨 3’가 세운 기록(1억 5110만달러)을 넘어섰다. 10년 만에 다시 돌아온 ‘X파일’과 4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헬보이2’도 무시 못할 다크호스.‘X파일’은 TV시리즈물로 국내서 큰 인기를 끈 만큼 만만찮은 관객 몰이가 예상된다.‘헬보이2’는 전편보다 미 개봉 첫주의 관객이 150%나 늘어났다. 영화계의 한 관계자는 “이들 작품 가운데 ‘미이라3’에 가장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오코넬 가족이 저주에 묶여 2000년간 미라로 잠들었다가 악의 세력에 의해 깨어난 황제와 맞서는 모험을 그린 ‘미이라 3’는 전편들이 컴퓨터그래픽과 미니어처에 의존한 것과 달리 1억 8000만달러라는 거액의 제작비를 들여 진시황 무덤을 실제 크기로 제작해 볼거리를 제공한다.1편 당시 컴퓨터그래픽으로만 모래 폭풍을 그려낸 데 비해 이번 눈사태는 실제 캐나다 설원에서 촬영한 전경과 눈의 입자를 그대로 살려내 사실성을 높였다. 배트맨의 6번째 시리즈인 ‘다크 나이트’는 배트맨과 그의 영원한 숙적 조커의 운명을 건 대결을 그린 영화. 올초 28세의 나이로 요절한 히스 레저(조커 역)의 유작이다. ●X파일·헬보이2도 눈여겨 볼 만 서스펜스 스릴러 ‘X파일-나는 믿고 싶다’도 초자연 현상을 믿는 FBI 요원 멀더(데이비드 듀코브니)와 과학적인 분석을 금과옥조로 여기는 스컬리(질리언 앤더슨) 커플의 컴백으로 영화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특히 구체적인 내용이 철저하게 베일에 싸여 있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2004년 선보였던 ‘헬보이’의 속편인 ‘헬보이2’는 인간과 가상 제국의 협정이 깨진 뒤 세상을 지옥으로 만들려는 황금 군대와 이에 맞서는 헬보이의 대결을 그린 SF 블록버스터. 전편보다 다양하고 파격적인 모습의 괴물과 방대한 스케일로 돌아온 헬보이, 불을 다루는 초능력의 리즈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액션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IOC “이라크 올림픽 출전 금지”

    이라크가 끝내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이라크는 이번 대회에서 양궁, 역도, 유도 등에 7명의 선수를 파견할 예정이었지만, 대표선수들은 그동안 땀을 쏟으며 갈고 닦은 기량을 펼쳐 볼 기회조차 잃어버린 셈.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4일 이라크 정부가 자국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정치적으로 개입했다는 이유를 들어 올림픽 출전을 금지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IOC는 23일자로 이라크 청소년ㆍ체육부에 보낸 서한에서 “지난 한 달간 IOC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이라크 정부가 긍정적인 해법을 도출하도록 노력했지만 유감스럽게도 이라크 NOC의 자격을 정지한 지난달 IOC 이사회의 결정을 확정한다.”고 밝혔다. 이라크 NOC 임시 부위원장 바샤르 무스타파는 IOC의 결정에 실망을 나타내며 올림픽 참가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라크 내각은 5월20일 이라크 NOC와 각 스포츠 단체의 부패를 척결한다면서 모든 권한을 청소년ㆍ체육부로 이관하고 이 단체들을 해체하는 안을 가결했다. 이라크 NOC는 2006년 7월 위원장이 납치된 이후 위원들마저 신변의 안전을 이유로 다른 나라로 피란을 가 유명무실한 상황. 현 시아파 정부가 사담 후세인 정권에서 임명된 인사로 채워진 NOC를 정치적 이유로 해체했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지난 5월 IOC와 같은 이유로 이라크축구협회의 자격을 정지하고 국제대회 출전을 1년간 금지해 2010년 남아공월드컵 예선전 참가를 못 할 뻔했지만 이라크 정부의 요청으로 가까스로 6월1일 호주와 예선전을 치렀다. 한편 데이너 페리노 미 백악관 대변인은 24일 “자유로운 주권 국가이자 민주주의 정착에 힘쓰는 조국을 대표하고자 했던 이라크 선수들은 매우 실망할 것이며 나 또한 실망스럽다.”고 말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연관검색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