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3000여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충칭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AX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IP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774
  • 얇은 지갑… 부담없는 선물 없을까

    자녀와 부모, 그리고 선생님에 대한 선물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1만~2만원 정도에 살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템들은 어떨까? 유아용품 전문 몰인 ‘도너츠몰’(mall.i-challenge.co.kr)에서는 어린이용 ‘매직 욕실 세트’를 1만 9500원에 내놓았다. 35도 이상 물에 닿으면 색이 바뀌는 게 특징으로, 뜨거운 물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에게 대야와 바가지의 색깔을 보고 물의 온도를 파악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CJ 라이온의 ‘덴터시스템’은 양치질로 닿지 않는 입속 사각지대를 관리할 수 있어 치주염으로 고생하는 부모에게 적합하다. 극세모 칫솔(2700~3500원)과 살균성분 치약(120g·2000원), 치간칫솔(5개·5500원)·치간겔(4500원), 구강세정제(250㎖·2500원) 등을 활용해 4단계 구강관리를 실천하면 구강질환 유발균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다고 CJ 라이온은 강조했다. 수업시간에 땀을 많이 흘려 안쓰럽던 선생님에게는 땀 분비를 일시적으로 막아주는 드리클로(20㎖·1만 3000원)가 제격이다. 샤워 후 손과 겨드랑이 등 땀이 많이 나는 부위를 완전히 말린 다음 제품을 바르고 자면, 땀구멍에 마개가 형성돼 최장 일주일가량 땀이 나지 않는다고 업체는 밝혔다. 이 밖에 윤테로 시라 템프라니오 (8800원), 라자리오 세미둘쎄(8800원), 라자리오 템프라니오(8800원) 등 우아한 향을 자랑하는 선물용 스페인 와인도 있다. 칠레산 와인인 ‘비냐 타라파카 레이트 하베스트(1만 9400원)’는 가격 대비 최고의 품질을 갖춘 스위트 와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데스크 시각] 담합과 쇼트트랙/김영중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담합과 쇼트트랙/김영중 체육부장

    미국의 생물학자인 리처드 도킨스의 명저 ‘이기적 유전자’에는 ‘우리는 이기적으로 태어났다. 우리는 이기적 유전자들의 생존 기계이다.’라는 구절이 나온다. 이기적인 행동은 인간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도킨스의 주장을 좀더 넓혀 본다면 ‘이기적 인간’은 결국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목적을 맞추고 있다는 유추가 가능할 듯싶다. 이기적 인간이 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고안해낸 행태 가운데 하나가 담합(짬짜미)이다. 담합은 같은 종류의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하는 업자들이 서로 짜고 암시적이거나 명시적으로 가격이나 물량 등을 정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거나 신규 업자의 진입을 가로막는 행위를 말한다. 담합을 하면 시장을 독점하며 정당하지 않은 이익을 추구할 수 있다. 그러나 그 피해는 재화와 서비스를 시장가격보다 비싸게 구매할 수밖에 없는 소비자에게 온전히 돌아간다. 담합은 공정한 경쟁을 무력화시켜 낭비와 비효율성의 폐해를 낳는다. ‘공공의 적’이다. 담합의 역사는 예상보다 훨씬 길고 뿌리도 깊다. 인류 역사상 처음 기록된 담합은 기원전 3000년쯤에 있었다고 한다. 당시 이집트에서 상인들이 서로 짬짜미해 양털 가격을 터무니없이 올려 사회문제가 됐다. 로마시대에서도 얼마나 담합이 심했는지 아예 황제의 명령으로 특정 물건의 최고가를 발표했다. 담합으로 인한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고육책이었다. 그러나 상인들은 이 핑계 저 핑계만 대고 이를 무시하기 일쑤였다. 막강한 로마 황제의 권력도 담합 앞에서는 힘을 쓰지 못할 정도였다고 한다. 이렇게 폐해가 심하다 보니 이런 행태를 저지하려는 노력도 적지 않았다. 법치주의 현대에서는 각 나라가 이를 법으로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다. 천문학적인 과징금 부과는 물론 형사고발 등의 조치를 취한다. 국내에서의 담합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것까지 범위를 넓혀 처벌을 강화하는 추세다. ‘공공의 적’인 담합의 폐해를 되도록 줄이려는 노력의 하나이다. 우리나라도 1980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만들어 이를 통제하고 있다. 갈수록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는 저가항공사와 여행사의 거래를 방해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모두 1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저가항공사가 성장할 기회를 가로막아 소비자의 이익을 박탈한 게 이유다. 그렇다면 요즘 논란이 되는 빙상 종목인 쇼트트랙의 담합은 경제영역에서의 담합과 다른가. 보통 사람들은 대부문 “다른 게 없다.”고 답할 것이다. 스포츠에서의 담합도 선수 간의 공정한 경쟁을 방해하기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대한빙상연맹으로 꾸려진 공동조사위원회는 지난해 대표선발전에서 담합 의혹이 있었다고 밝혀냈다. 4명의 국가대표를 뽑는 대회에서 담합이 있었다면 결과적으로 5위를 한 선수는 ‘작전세력’에 끼지 못해 태극마크를 달지 못한 것이다. 또 거칠게 말하면 소비자인 팬들은 작전으로 짜여진 ‘짜고 치는 고스톱’을 구경한 꼴이 된다. 스포츠의 절정을 표현하는 ‘손에 땀을 쥐는 승부의 순간’이라는 미사여구가 거짓말이란 것을 알면 허탈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체육계는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한 것 같다. 일부 쇼트트랙 지도자와 선수들은 “짬짜미에 대해 우리는 작전이라고 본다. 그게 쇼트트랙이다.”라고 항변한다. 심지어 ‘작전’을 하지 못하게 막으면 아예 쇼트트랙이란 종목을 없애야 한다는 극단적인 발언까지 나왔다. 담합이 일상화돼 뼛속 깊이 배어 있다는 자인에 불과한 행태이다. 한 집단이 비리에 휩싸여 만성화되면 어느 순간 이를 범죄라고 느끼지 못하게 된다. 도덕성이 마비되는 것이다. 스포츠의 힘은 정정당당한 경쟁에서 나온다. 비열한 승자보다 깨끗한 패자가 더 큰 박수를 받게 마련이다.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이런 기본에서 나온다. jeunesse@seoul.co.kr
  • [메디칼럼] ‘하트 로커’ 속에 담긴 중독성

    [메디칼럼] ‘하트 로커’ 속에 담긴 중독성

    [메디칼럼] ‘The war is a drug.’ 이란 문구와 같이 시작된 영화 허트 로커는 이라크 폭발물 제거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폭발물을 안전하게 제거하고 임무를 맡고 있는 EOD는 언제 터질 줄 모르는 폭발물과 시민들 사이에 숨어 있는 테러리스트 공격에 목숨을 건 임무를 수행한다. 그래서 흔적도 없이 죽을 줄 모르는 위험 속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EOD는 항상 초긴장 상태에서 일을 하게 되며 이러한 죽음 공포에서 벗어나는 것은 임무 수행 기간이 끝나고 난 뒤에 본국 귀환이다. 따라서 영화는 간간히 그들이 본국 귀환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보여주면서 본국 귀환을 손꼽아 기다리는 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해 주고 있다. 임무 수행 도중 예기치 못한 사고로 팀장을 잃은 후 새로 부임한 팀장은 팀워크를 무시한 독단적인 행동으로 팀원들을 위험천만한 상황에 빠뜨리게 된다. 새로 부임한 제임스 팀장은 소위 중독이 전쟁이란 과정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제임스는 폭발물을 제거할 때 오는 만족감과 자신과 상대하고 있는 적들을 제거하고 제압하였을 때 오는 승리감에만 빠져 있는 인물이다. 폭발물을 제거 하기 전 자신이 죽을 줄도 모른다는 극도의 긴장감속의 죽음의 공포를 오히려 즐기고 있어 자신의 안전을 책임지는 부하 직원의 권고를 무시한다. 때로는 집에 가 부인과 아들과 즐기고 싶고 자신의 이런 위험 천만한 행동에 대해서 죄책하고 후회를 하지만 그는 일이 없는 따분하고 편안한 일상적인 휴식을 즐기지를 못하고 오히려 이런 상황이 보다 더 불안하고 참기 힘들어 한다. 임무가 없을 때 술과 담배에 마구 하는 모습과 거칠게 물을 마시는 모습 등과 부하 직원과의 소위 거친 ‘맞짱’ 게임은 전쟁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한 수단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러한 모습은 제임스에게는 안전하고 평범한 일상을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기도 하다. 즉 전쟁이 주는 공포감에 중독된 모습이다. 제임스가 폭발물 제거할 때 보이는 모습은 극도의 긴장에서 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심장 박동수가 빨라지게 되고 몸에서 식은 땀이 나고 닭살이 돋는 것처럼 몸에서 전기가 흐르는 것처럼 느끼면서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것을 오히려 즐기고 있다. 마치 전에 기억한 극도한 긴장감을 유지하기 기억하기 위해서 자신이 제거한 기폭 장치를 모으면서 회상하고 있지만 이런 강력한 경험은 감정을 조절하는 중추에 기억되고 저장되고 상당기간 오래간다. 오래 가는 이유는 바로 강렬한 공포를 경험한 기억은 우리 뇌에서만 아닌 우리 몸 자체가 경험하여 우리 온몸으로 기억하기 때문이다. 이런 경험은 처음에는 견디기 어려워 피하고 싶지만 지속될 경우 이에 적응하게 되면 오히려 이런 자극을 즐기게 된다. 극도의 긴장은 적응되면서 내성이 생기면서 같은 강도의 괘락을 느끼기 위해서 더 강력한 자극 즉 위험한 것을 요구하게 되고 긴장 속에서 오히려 더 집중하면서 손발 놀림이 빨라지고 동작들이 더욱더 민첩해진다. 이런 과정에서 아르레날린은 보다 더 강하게 분비하게 되고 이런 과정에서 뇌에서는 희열감을 주는 내인성 몰핀이 분비되면서 엑스터시를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임무 수행이 없는 휴식 시간이 있을 경우 내인성 몰핀이 분비되지 않아 지루해하거나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면서 술과 담배를 하는 모습들은 일종의 금단 증상과도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된다. 따라서 제임스 팀장은 내성과 금단 증상과도 유사한 모습을 보이면서 동료를 반복적으로 위험에 빠지게 하고 있으므로 전쟁 중독에 빠진 것이다. 이와 반대로 전쟁은 또다른 정신 질환을 발생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이다. 이는 전쟁 불안감을 극복하지 못해 전쟁이 끝났어도 이와 유사한 경험을 하게 되면 전쟁과 같은 유사한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게 되어 일상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즉, 중독은 전쟁이란 공포를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고 PTSD는 전쟁이란 공포를 회피하고 있는 서로 상당히 대비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전쟁 때문에 일상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면에서는 같은 피해자인 것이다. 우리 주변에는 전쟁과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게임 중독, 도박 중독, 알콜 중독, 학원 중독과 요즘 신종어처럼 트윗터 중독과 같은 중독이란 말이 거의 일상 생활에서 많이 나오고 있다. 이는 우리 생활 자체가 그만큼 극적이면서 서로 반대적인 경우가 부딪치면서 급변하는 것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포성과 폭탄이 없지만 우리 삶 하루하루가 바로 전쟁처럼 매우 힘들고 스트레스 연속의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니 우리 나라를 빗대어 ‘재미있는 지옥’이라고 하지 않는가? 사랑샘터 소아정신과 원장 김태훈@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고] 출소예정자 취업을 위하여/이태희 법무부 교정본부장

    [기고] 출소예정자 취업을 위하여/이태희 법무부 교정본부장

    우리나라에서 한 해 동안 발생하는 각종 범죄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23조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2009년도 세입·세출 예산 217조원의 10.6%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절도·사기·횡령 등 재산범죄 한 건이 발생할 때마다 평균 4997만원,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와 교통범죄의 경우 4415만원의 비용이 소요된다고 한다. 외형적인 경제 성장 못지않게 범죄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 사회의 공동 노력이 어느 정도 절실한 것인가에 대한 시사점이기도 하다. 최근 법무부는 교정행정의 목표 달성을 위한 적확한 척도를 마련하고, 과학적인 교정처우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재복역률, 직업훈련 수료 출소자의 취업률 등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수형자가 출소 후 3년 이내에 다시 수형자 신분이 되는 ‘재복역률’은 소폭이지만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또한 2006년부터 2008년 사이 직업훈련을 이수하고 출소한 자의 33.1%가 정상적인 취업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교도소 내 직업훈련의 성과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나아가 범죄인을 격리의 대상이자 개선의 객체라는 수동적 지위로 보는 인식의 틀을 극복하고 그들 또한 우리 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고자 하는 법무부의 최근 노력은 교정행정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지역 공동체와의 화해와 협력을 기조로 한 ‘희망등대 프로젝트’의 정신 아래 범죄인은 자신의 땀으로 일군 작업 장려금을 범죄피해자 지원 단체에 자발적으로 기부하며, 과오의 반성과 함께 사회봉사라는 새로운 경험을 배우고 있다. 그동안 법무부는 기업체 하나가 수형자 한 명을 채용하자는 ‘1사1우(一社一友) 운동’과 더불어 유관부처 및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법무부 수형자 취업정책협의회’의 운영 등을 통해 범죄인의 성공적인 사회복귀 터전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왔다. 아울러, 최근 산업동향을 분석하여 취업 유망 직종에 대한 맞춤형 교도작업과 직업훈련을 전국 교정시설로 확대하면서, 보건복지부와 연계한 ‘소자본 창업자금 대부사업’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열린 ‘출소예정자 취업박람회’에서 60여개 기업체의 도움으로 출소예정자 131명에게 구직의 기쁨을 준 바 있다. 법무부와 노동부,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27일 개최된 제2회 취업박람회에서는 200여 기업체가 출소 예정자 1200여명에 대한 현장 채용면접을 실시하였다. 참여 기업체의 채용 희망인원은 1300여명이나 되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이 날 취업에 성공한 출소예정자는 500여명이었다. 법무부는 기업체의 이러한 따뜻한 관심에 힘입어 우수한 기능을 갖춘 모범 출소예정자를 확보하기 위한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다. 잘못된 과거를 용서하고 범죄인들에게 새 삶의 기회를 선물해 주고자 선뜻 나선 기업체의 참여에는 범죄로 인한 사회적 비용의 짐을 기꺼이 함께 나누려는 아름다운 정성이 깃들어 있다. 이들이 만든 희망의 무지개다리를 건너 취업의 꿈을 이루고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부풀어 있을 출소자들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뿌듯함이 앞선다. 200여 기업체가 참여한 이번 출소예정자 취업박람회는 새로운 삶을 향해 희망의 질주를 하고 있는 우리의 또 다른 이웃들에게 뜻 깊은 추억의 장으로 남을 것이다.
  • 체내 활성산소 방치하면 노화·암 유발

    체내 활성산소 방치하면 노화·암 유발

    산소가 우리 몸을 병들게 한다. 산소는 인간의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요소이지만 잘 관리하지 못하면 서서히 건강을 잠식하는 위험물질로 둔갑한다. 활성산소가 그것이다. ‘활성산소’라는 이름으로 두렵게 다가오는 산소의 또 다른 모습을 살펴보자. ●세포 산화시켜 질병 불러 산소가 체내에서 항상 좋은 일만 하는 건 아니다. 산소는 호흡을 통해 체내로 들어와 혈관을 타고 운반되며, 음식물 소화를 비롯한 대사에 관여하는 과정에서 불안정한 상태로 변하는데, 이런 산소가 세포막과 세포 속 유전자를 공격해 몸을 늙고 병들게 하거나 암을 유발한다. 바로 ‘활성산소’로, 호흡으로 들이마신 산소의 약 1∼2%가 활성산소로 변한다. 활성산소 중 일부는 몸 속에서 저절로 없어지거나 각종 감염을 막는 면역기능도 하지만, 과잉 생산된 활성산소가 문제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자외선·방사선·매연 등의 화학물질 등이 활성산소를 만드는 주범이다. 방부제나 색소가 든 인스턴트식품과 식품첨가물·흡연·음주·과식과 자신의 한계를 초과한 지나친 운동도 체내에서 다량의 활성산소를 만든다. 이런 활성산소는 정상 세포막과 세포를 손상하며, 피부를 구성하는 콜라겐을 산화시켜 노화를 촉진하고, DNA를 손상시켜 암을 유발하는가 하면 세포막의 불포화지방산을 산화작용을 통해 이물질로 바꿔 동맥경화·뇌졸중 등 질병을 부른다. 뇌졸중·심근경색·백내장 등이 활성산소에 의해서 생기거나 악화되며, 당뇨병·간염·위장염 등도 활성산소와 관련이 있다. 냉증과 어깨 뻐근함·신경통·성욕감퇴·불면증도 활성산소와 무관하지 않다. ●항산화효소 20대가 정점 항산화제는 체내에서 생성되거나 외부에서 유입되는데, 체내에서 생성되는 대표적 항산화 물질은 SOD·글루타치온·페록시다제·빌리루빈·멜라토닌 등이다. 이런 항산화 물질은 인체가 자기방어를 위해 만드는데, 이 중 특히 최근 주목받는 항산화효소인 SOD는 인체의 항산화효소 활성을 촉진하며, 항산화 방어시스템을 강화, DNA 손상을 막아 항산화 효소의 제왕으로 불린다. 이런 항산화 물질이 충분하면 인체는 건강을 유지한다. 하지만 잘못된 생활습관과 노화 등으로 항산화 물질의 생성능력이 떨어지고 활성산소 억제력이 약해지면 문제가 된다. 특히 SOD는 20대를 정점으로 서서히 감소하므로 이 시기에는 비타민이나 미네랄 등 항산화제를 적적량 섭취해줘야 한다. ●비타민 A·C·E 항산화물질 대표 대표적 항산화물질로는 비타민A·C·E가 꼽힌다. 비타민 A·C는 독성 화학물질이나 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막아주며 면역력을 증진하고, 성인병을 예방해준다. 미네랄의 일종인 셀레늄은 글루타치온 과산화효소라는 항산화 효소를 만드는 필수물질로, 세포의 기능 손상을 막아준다. 카로티노이드, 폴리페놀류, 비타민P로 불리는 안토시아닌(OPC), 아이소타이오 사이안산염 등의 황화합물, 타우린 등도 매우 유용한 항산화물질이다.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식품도 따로 있다. 녹차의 카테킨 성분은 심신을 이완시켜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며, 항산화제인 폴리페놀과 비타민C·E 등이 많아 세포의 돌연변이 억제는 물론 피로감까지 덜어준다. 비타민C·루틴과 함께 토마토에 많은 라이코펜 성분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며, 브로콜리·버섯·당근도 손꼽히는 천연 항산화 식품들이다. 또 키위·양배추·오렌지·브로콜리 등 녹황색 채소와 과일에 많은 비타민C, 아몬드·해바라기씨 등의 견과류에 많은 비타민E, 베타카로틴이 많은 망고·당근·토마토·고추, 셀레늄이 듬뿍 든 굴·참치 등 해산물도 항산화식품의 보고라 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활성산소 줄이는 법 활성산소에 노출되지 않으려면 흡연, 대기 중 오염물질, 중금속 등 유해물질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하며, 식품첨가물이나 잔류 농약이 적은 유기농 식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또 충분한 휴식과 함께 가볍게 땀을 흘릴 정도의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는 것도 활성산소 억제에 도움이 된다. 과음·과식을 피하며, 취미생활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유상호 교수
  • 케이블 연예채널 대약진, 지상파에 도전장

    케이블 연예채널 대약진, 지상파에 도전장

    ‘주연보다 조연?’주연보다 더 빛나는 조연을 ‘씬 스틸러(Scene Stealer)’ 라고 한다. 그동안 지상파에 가려져 ‘조연’ 에만 머물러왔던 케이블 방송과 트위터 등 실시간 속보가 ‘빛나는 조연’ 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시청률조사회사 TNmS 2010 1/4분기 시청률 동향에 따르면 지상파 대비 케이블 점유율이 약 8:2 비율(2000년 1분기)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0년 1분기 현재 약 6:4비율을 보였다. 지난해 공중파(19.7%)와 케이블(15.1%)의 시청률 격차도 4.6%에 불과했다.케이블 방송의 약진은 연예 프로그램에서 찾을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 QTV ‘순위 정하는 여자’ Y-STAR ‘취재파일Q’ tvN ‘Enews’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 케이블 연예 프로그램이 지상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요인과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 등을 짚어봤다. ◆케이블의 힘...다양한 시도와 색다른 소재케이블 채널은 다양한 시도와 색다른 소재, 그리고 발빠른 후속보도로 공중파의 인기를 위협하고 있다.리얼엔터테인먼트 방송 QTV ‘순위 정하는 여자’(이하 ‘순정녀’)는 스타 싱글녀들이 서로에 대한 이미지를 순위로 정해 솔직하면서도 거침없는 토크열전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순정녀’ 의 경우, 지난 1월 7일 방송분이 메인 타깃인 20대 여자 시청점유율이 11.03%(TNS 미디어 코리아)를 기록하며 케이블 100개 채널 중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같은 인기여세를 몰아 번외편 ‘순위 정하는 남자(이하 ‘순정남’)를 특별 방송하기도 했다.‘순정녀’ 김홍섭 PD는 “지상파가 다룰 수 없는 민감한 부분까지 다룰 수 있다. 시청자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것이다.” 며 “‘순정녀’ 도 사람의 순위를 매긴다는 것 자체가 지상파에선 부정적이겠지만 케이블은 조금 더 자유롭다. 출연하는 연예인들도 편집에 대한 부담감이 덜해 녹화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고 최근 케이블 방송의 인기요인을 분석했다.지금은 종영된 Y-STAR ‘취재파일Q’ 는 색다른 기획과 시사성이 강한 소재로 눈길을 끌었다. 스타들이 사는 지역을 조사한 ‘대한민국 베벌리힐스 지도’ 나 연예인의 고급 승용차 사용 실태를 파헤친 ‘스타들의 특별한 애마’ 등이 그 예로 사회와 연예가의 이슈를 다른 각도에서 바라봤다는 평이다.생방송 연예 뉴스 프로그램인 tvN ‘Enews’ 는 스타들의 화려함 속에 숨겨진 인간적인 모습을 집중 조명해 보는 독점인터뷰 ‘비하인드 스타’ 가 주목받고 있다. 지상파 연예 프로그램에서 보기 어려웠던 스타들의 진솔한 내면 인터뷰를 담아내고 있다. 최근에는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인 이파니가 4살된 아들을 홀로 키우는 힘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최근의 연예가 이슈를 발 빠르게 취재하는 ‘블랙박스’ 는 사건 사고에서 역차별 당하고 있는 연예인들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전문가 4명이 그들을 변호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얼마 전 그룹 2PM에서 탈퇴한 재범의 미국에서의 근황을 취재했다가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제작진은 “재범의 인간적인 참 모습을 조명하고자 측근들을 만난 것이다.” 며 “지금의 자리에 있기까지의 진실 된 땀과 노력 등에 초점을 맞춰 제작했다.“ 고 해명한 바 있다.◆케이블의 추격..다양한 소재 개발 필요한 지상파한편 공중파 3사의 대표 연예정보 프로그램인 MBC ‘섹션TV 연예통신’ 은 약 12%의 평균 시청률을 보이고 있으며 SBS ‘한밤의 TV연예’ 는 10%대 초반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다가 올 초 밤 11시대로 옮겨지면서 6%대로 하락세를 경험했다.KBS 2TV ‘연예가중계’ 는 지난달까지 10%의 평균 시청률을 기록했다가 이번달에 밤 9시에서 10시대로 방송시간대가 변경되면서 7%대까지 떨어졌다. 방송 시간대 변경도 변경이지만 연예인들의 활동상 등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엔 더 이상 역부족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방송보다 트위터, 미니홈피, 실시간 연예뉴스 등을 통해 스타들의 소식을 한 발 앞서 접하는 일반인들이 많아졌다. 일반인들이 연예인들의 활동이나 생활을 실시간으로 접하게 되면서 지상파 연예정보 프로그램이 설 자리를 점점 잃어가고 있다. 때문에 좀 더 다양한 소재 개발과 일반인 참여형 연예 정보 프로그램으로의 진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1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KBS1 오후 10시) 지구상에서 가장 경이로운 동물의 산란현상 ‘아리바다’가 펼쳐진다. 8월에서 11월 사이, 반달이 뜨는 날이면 수만 마리의 바다거북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이 육지를 오른다. 현지어로 ‘아리바다’는 ‘도착’이라는 의미다. 5만 마리의 바다거북이 산란하는 코스타리카 오스티오날의 아리바다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한밤의 문화산책(KBS2 밤 12시45분) 왜구의 침범과 일제 강점기에 강탈당했던 우리의 옛 그림이 50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500년 만의 귀향- 일본에서 돌아온 조선 그림전’은 일본에 빼앗겼던 옛 그림 중 조선 초기부터 후기까지의 회화를 전시하고 있다. 왜 이 전시회가 특별할까. 옛 그림 속 한류와 일본과 얽힌 뒷이야기도 들어본다. ●개인의 취향(MBC 오후 9시45분) 입 맞춘 다음날 아침, 개인은 아무 기억이 안 난다는 진호의 말에 서운한 마음이 든다. 진호는 상고재에서 나오려고 결심하고, 인희에게서 진호의 고민을 듣게 된 개인은 진호를 위해 음식을 만든다. 인희 대신 어머니에게 함께 가달라는 창렬의 부탁에 개인은 흔들린다. 진호는 개인의 방 앞에 장미 한 송이를 놓아둔다. ●괜찮아U(SBS 오후 6시25분) 구수한 떡의 매력을 파헤치기 위해 삼형제가 강원도 양양으로 떴다. 본격적인 떡 만들기에 앞서 양양 떡의 비밀이 공개된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떡. 요리해서 먹으면 더 맛있다. 배일집, 남희석 팀 VS 성대현, 황찬빈 팀의 숨 막히는 요리 대결도 펼쳐진다. 대한민국의 특산명품에 숨겨진 비밀 찾기 대탐험이 시작된다.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늘 입고, 덥고 사용하는 직물들을 염색하기 위해 365일 궂은 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고된 육체노동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색을 정확하게 표현해낼 수 있는 탁월한 미적 감각까지 갖춰야 하는 염색공들. 실내온도 30~40℃, 사시사철 폭염과 맞서는 염색공들의 귀한 땀의 현장을 찾아가 본다. ●리얼메디컬 다큐 병원(OBS 오후 11시) 남편의 병간호로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못했던 수미자 씨가 연골이 마모돼 수술을 받은 사연이 공개된다. 남편과 함께 꽃집을 운영한 수미자씨는 10년 전 남편의 간암 판정 이후, 간병을 혼자 도맡았다. 하지만 간암 완치 후에도 전립선암 등 남편은 병치레는 계속됐다. 그러는 사이 수미자씨의 무릎 연골은 점점 마모됐다.
  • 복싱 김주희 쇼트트랙 박승희, ‘아름다운 몸’ 공개

    복싱 김주희 쇼트트랙 박승희, ‘아름다운 몸’ 공개

    국가대표 스포츠 스타들이 화보 촬영 대열에 동참했다. 세계 통합 타이틀을 획득한 프로 복서 김주희와 밴쿠버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3관왕인 박승희가 ‘얼루어 코리아’ 5월호에 명품 몸매를 공개한 것. 이번 화보는 ‘아름다운 몸’을 주제로 진행돼 원색적인 섹시 화보가 아닌 선수들의 몸 자체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녀들이 자신 있게 드러낸 몸은 아이러니하게도 각자의 콤플렉스 부위이다. 화보 촬영을 맡은 사진가 조선희는 훈련으로 발톱이 빠지고 굳은 살이 단단히 박힌 축구선수의 발, 남자처럼 우람하게 떡 벌어진 수영선수의 어깨 등 여자로서는 감추고 싶지만 스포츠 선수로서는 자랑스러운 몸을 카메라에 담았다. ’얼루어 코리아’관계자는 “오랜 시간 공들여 쌓은 탑처럼, 선수들이 땀과 눈물로 이루어낸 몸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몸”이라며 이번 화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두산매거진 (사진 위 박승희, 아래 김승희)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방송 30년’ 이홍렬 “아줌마 청취자 사로잡는 비결은...”(인터뷰)

    ‘방송 30년’ 이홍렬 “아줌마 청취자 사로잡는 비결은...”(인터뷰)

    ’참참참’ ‘뺑코’ ‘귀곡산장’... 개그맨 이홍렬을 떠올리면 으레 연상되는 말들이다. 어린아이 같은 해맑은 미소와 맛깔스런 진행솜씨, 그리고 처음 만난 누구라도 금방 친하게 만들 것 같은 ‘웃음 바이러스’ 소유자 이홍렬. 앳돼보이는 외모와 달리 그는 지난 1979년 TBC 공채로 방송에 데뷔한 이래 벌써 30년을 훌쩍 넘어 개그맨이자 방송인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1년 전 라디오DJ로 돌아온 이후에는 청취자들로부터 “역시 이홍렬이다.”는 호평을 받았을 만큼 ‘개그계의 달인’이라는 옛 명성도 그대로 간직했다. ”어서 오세욧!” ’잘나가는 방송’이 궁금해 최근 TBS 스튜디오를 찾은 기자에게 이홍렬은 이등병이 관등성명을 외치듯 힘찬 목소리로 반갑게 맞았다. 교통방송을 주부들이 듣게 만든 ‘라디오쇼’ 현재 그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평일 아침 10시부터 12시까지 전파를 타는 TBS FM ‘이홍렬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 1년전 TBS 제작진은 이홍렬을 ‘스카웃’하기 위해 그에게 온갖 정성을 쏟았고 ‘이홍렬을 위한 프로그램’을 해달라며 그의 팔을 잡아당겼다. 그리고 정확히 1년이 지난 지금 제작진의 당시 선택은 정확히 들어맞고 있다. ”아니 교통방송인데 아줌마들이 더 많이 청취한다면 말 다한 것 아닌가요?” ’라디오쇼’의 한 제작진은 이홍렬의 감칠맛 나는 진행은 주부들에게 설겆이를 하다가도 라디오를 듣게 만든다며 이홍렬에게 모든 인기의 공을 돌렸다. 실제 ‘라디오쇼’는 동시간대 청취율로는 타 방송사와 견줘 톱에 올라있고, 공개방송이라도 할 때면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중년들이 찾는 최고의 라디오 방송으로 자리잡았다. ”오히려 제가 고맙죠. 저를 위해 오전에 편성돼있던 기존 프로그램 2개를 다 없앴으니까요. 그 고마움에 보답할 수 있는 길은 열심히 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제작진은 이홍렬을 위해 오전에 방송하던 자동차 정비 프로그램 등 2편을 ‘통’으로 없앴다. 그리고 그 자리에 자리를 편 ‘라디오쇼’는 이홍렬의 땀이 배어가면서 점차 고정 마니아들을 대량 양산하고 있다. ’라디오쇼’의 특별함은 이홍렬의 아이디어에서부터 시작됐다. 부모님의 옛날 연애이야기와 자식에 대한 사랑을 담은 ‘부모님의 연지곤지’라든가 100% 선물을 타가는 ‘선물 받아갈 때까지 퀴즈’ 같은 경우는 ‘라디오쇼’가 자랑하는 최강 코너들이다. 특히 ‘부모님의 연지곤지’는 이홍렬이 예전부터 꼭 해보고 싶어하던 코너로, 그는 청취자들에게 ‘효’를 일깨워주겠다는 의무감을 갖고 목소리를 담는다. 그도 그럴 것이 이홍렬은 방송데뷔와 동시에 부모님을 모두 떠나보내야 했던 가슴아픈 기억이 있다. 방송데뷔 후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을 때도 좋은 집이나 비싼 음식을 사주고 싶었지만 호강을 받으실 부모님이 없어 늘 ‘불효자’라는 생각으로 가슴을 앓아왔던 게 이홍렬. 그래서 유독 ‘어머니’라는 말만 들어도 눈시울을 쉽게 붉히는 사람도 이홍렬이다. ’부모님의 연지곤지’..’효’에 대한 관심 이끌어 ”한 번은 꿈 속에 어머니가 나타난 적 있어요. 그래서 순간 너무 반가워서 20만원이 담긴 봉투를 꺼내 어머니께 드렸죠. 그런데 다음 날 아침 깨어나서 생각해보니 20만원 밖에 못 드린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더라고요. 까짓 거 전 재산을 다 드렸어야하는 건데...” 그러나 ‘효’에 대한 이홍렬의 한(恨)은 ‘라디오쇼’에서 충분히 풀리고 있다. 주요 청취자들이 ‘연지곤지’를 듣고는 “부모님께 정말 잘해드려야겠다.” “부모님께 요즘에는 전화를 자주 하게 됐다.” “라디오쇼를 통해 어머니와 화해했다.”며 이홍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로 정확히 32년째 방송인의 길을 걷고 있는 이홍렬. 과연 그는 30년이 넘는 자신의 코미디 인생에 있어 어떤 일들이 기억에 남을까. 3가지만 뽑아달라는 기자의 말에 그는 한참을 고민끝에 ‘이홍렬쇼’와 ‘No 스캔들’, 그리고 ‘어린이재단 후원활동’ 이라는 답변을 늘어놓았다. ”개그맨의 수명은 좀 짧은 편인데, 저는 제 이름을 걸고 토크쇼(이홍렬쇼)를 5년간 했으니 엄청 감사하죠. 그리고 또 하나는 큰 스캔들이 없었다는 점이에요. 여기에 이 나이가 되도록 어린이재단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지난 30년을 회상할 때 가장 인상깊은 흔적들이에요.” 그의 말처럼 이홍렬은 지난 시간동안 큰 스캔들이 없었다. 요즘처럼 한 달에도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연예계에서 발생하고 누구나 한번쯤 그 사건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과 비교하면 30년을 한결같이 스캔들 없이 연예계에 몸담고 있다는 것도 대단한 일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뒤늦게 털어놓는 얘기라며 이홍렬은 작은 스캔들 하나는 있었다고 목소리 톤을 조금 낮추기도 했다. ”한번은 누구랑 크게 주먹다짐을 한 적이 있었어요. 이후 싸움당사자가 홧김에 언론사에 ‘이홍렬 폭행’과 관련해 제보했는데(당시에는 팩스로 제보를 하던 시대였다) 각 언론사 기자들은 하나같이 ‘이홍렬이 그럴 리가 없어’라며 팩스내용물을 다 버렸다는 말을 나중에 들었어요. 저를 그만큼 사람들이 믿어주는 구나 하는 생각에 큰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이홍렬쇼와 어린이재단 봉사, 30년 개그인생에 남아 현재 어린이재단과 24년째 인연을 맺고 있는 이홍렬은 이 재단의 홍보대사로도 12년째 활동하고 있다. 물론 봉사활동 외에도 이홍렬은 주말이 되면 자신이 운영중인 햄버거 가게를 찾아 손님들과 훈훈한 시간을 함께 하기도 한다. 손님들과 ‘가위바위보’ 게임을 한다든지 다트 던지기를 한다든지 수시로 이벤트를 펼쳐 ‘개그맨 이홍렬’이 아닌 ‘인간 이홍렬’로 일반인들과 함께 호흡하기를 즐기는 것이다. 그렇다면 개그계의 산증인 이홍렬은 요즘 TV 코미디 프로그램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최근 리얼 버라이어티와 강한 독설형 개그가 시청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시대의 한 흐름이다. 아, 방송(코미디)이 이렇게 흘러가는구나 하며 받아들이고 있다.”며 거스를 수 없는 ‘개그의 한 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20년 전부터 다짐한 게 하나 있습니다. 일부 선배들이 당시의 히트친 개그 트렌드에 대해 ‘야 너는 저런 개그 하지 마라’며 차별화된 개그를 요구했는데, 저는 내가 선배가 되면 후배들에게 저런 개그는 하지말고 이런 개그를 하라는 말은 하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했어요. 시대의 흐름으로 인식하며 그 트렌드와 함께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이홍렬은 “굳이 개인적인 평가를 내리자면 지금의 개그는 독해야 살아남는 구조인 것 같다.”면서 “하지만 폭로성 짙은 얘기나 야한 얘기들도 방송에서는 최대한 은유법의 묘미를 살리면(간접적으로 말하면) 더 재미있을 수 있는데 그게 좀 아쉽다.”고 평했다. 또 “개그는 독한 수위가 지나치다 보면 자칫 추해질 수도 있다.”며 독설개그에서의 수위조절이 필요한 시기라는 점도 내세웠다. 이홍렬은 또 MC계의 양대산맥 강호동과 유재석에 대해서도 “유재석은 나랑 18살 차이가 나는 후배인데도, 남을 배려하는 마음씨가 곱다. 한마디로 배려형 개그맨이다. 반면 강호동은 철저히 의리를 중시하는 의리파다. 지금 호동이와 재석이가 일을 열심히 하는 데 아무래도 그 또래가 (개그계를) 이끄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인터뷰 시간이 길어졌는지 이홍렬은 자연스런 멘트(?) 한 방을 날리며 인터뷰의 끝을 스스로 맺을 줄 아는 위트있는 개그맨이기도 하다. ”순대국 좋아해요?” ”아니요. 별로.” ”그러면 돼지국밥은요?” ”그건 조금 먹습니다.” ”잘됐네요. 요 앞에 돼지국밥과 순대국 둘 다 하는 유명한 집 있어요. 밥 먹으러 갑시다!” 라디오도 라디오지만 다시한번 TV에서 ‘이홍렬쇼’를 보는 날을 기대해본다.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쓰라진, 아이돌그룹 ‘성교육’..수위조절 ‘진땀’

    미쓰라진, 아이돌그룹 ‘성교육’..수위조절 ‘진땀’

    에픽하이의 미쓰라진이 아이돌그룹을 상대로 성교육에 나섰다가 진땀을 흘렸다. 미쓰라진은 19일 오후 7시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Mnet ‘아이돌 인간극장, 인피니트 당신은 나의 오빠’의 최근녹화에서 에픽하이가 직접 키운 18~21세의 어린 인피니트 멤버들이 성(性)에 대한 궁금증을 표현하자 바로 전문가로 나서 직설적인 강의를 시작했다. 이에 7명의 멤버들은 그간 궁금했지만 알 수 없었던 성에 대한 심도 깊은 질문들을 쏟아냈고 이들의 돌출 질문과 발언에 나름 성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한 미쓰라진조차 땀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방송 공개 수준에 대해 고민을 거듭했다는 제작진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만큼 멤버들은 그 나이 또래 남학생들이 궁금해 하면서도 쉽게 털어놓지 못하는 성에 대한 호기심들을 실감나게 털어놨다.”며 “차마 방송에 담기 어려운 부분의 대사 처리에 대해 고충이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아이돌 인간극장, 인피니트 당신은 나의 오빠’는 ‘멋진 연예인 오빠가 나의 친오빠라면?’이라는 주제로 여학생들의 로망을 해결해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사진 = 엠넷미디어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형수·피해자 부모 이야기 ‘기묘여행’ 연출 류주연씨

    사형수·피해자 부모 이야기 ‘기묘여행’ 연출 류주연씨

    “심각하고 어둡다고요? 아니에요. 소재가 특이해서 그렇지, 웃기는 연극이에요.” 25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 연극 ‘기묘여행’(극단 산수유)을 올리는 류주연(39) 연출의 말이다. ‘기묘여행’은 사형수 부모와 피살자 부모가 함께 사형수를 면회 가는, 말 그대로 기묘한 여행을 다룬 작품이다. 강호순·김길태 사건 덕분에 사형 부활 논의가 나오는 형국인지라, 오해의 소지가 있겠다. 소재만 특이할 뿐, 웃기는 연극이라니…. “생활 속의 희극적 요소를 짚어내는 세밀한 대목 때문에 그래요.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작품관처럼 희극이란 게 결국 누군가의 아픔 때문에 가능하거든요.” 가령 차마 눈을 마주칠 수 없어 곁눈질로만 보다 보니 가해자 엄마는 피해자 부모의 오른쪽 얼굴만 완벽하게 기억한다던가, 이들 간 첫 만남 장소가 하필이면 노래방이라던가 하는 대목들이다. 그래서 주변 반응도 엇갈린다. 연출가 선배들은 한창 들끓어오른 사형제 논의 때문에 연극적인 측면에서 손해 보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고, 배우들은 체호프적인 캐릭터가 살아 숨쉰다며 “내친 김에 일본투어도 가자.”고 한다. ●“피해자 부모역 남명렬·예수정 출연 감사” 그가 큰소리치는 것은 ‘비빌 언덕’이 있어서다. 용서와 복수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심리를 밀도 있게 그려내야 할 피해자 부모역에 남명렬·예수정 두 배우가 캐스팅됐다. “예수정 선생님은 제가 연극학교 다닐 때 진짜 선생님이기도 했어요. 부탁드리기 어려웠는데 쉽게 허락해 주셨습니다.” 지난해 격찬을 받은 ‘경남 창녕군 길곡면’ 덕도 봤다. 남명렬은 이 작품을 보고 류주연의 연출력을 인정했고, 흔쾌히 출연을 약속했다. ‘경남 창녕군 길곡면’은 경상도부부의 일상을 다룬 작품이다. 연극의 대중화·상업화를 내건 연극열전이 작품성을 보완하기 위해 우수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 1~2편씩을 선택해 무대에 올리는 ‘연극열전 초이스’에 뽑혔다. 오는 8~10월 석 달 동안 공연된다. 류 연출은 개인적으로는 사형제를 반대한다고 했다.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도 남명렬의 “죽일 수 없다.”를 꼽았다. “복수하겠다지만, 사형수 앞에서 땀만 뻘뻘 흘리다 나와서는 애꿎은 인형만 찌릅니다. 그런데 인형일 뿐인 데도 배우 입장에서는 굉장히 연기하기가 어렵다고 해요. 관객 분들도 그 장면에서 그런 감정을 꼭 느끼셨으면 합니다.” 하지만 연극 자체는 열린 결말이다. 사형제 존폐 논란 자체보다 가해자와 피해자 부모들처럼 남겨진 이들이 겪어야 하는 “그 펄떡이는 감정”에 공감해 보라는 것이다. ●“개인적으론 사형제에 반대” 두 부모 간 만남을 주선하는 코디네이터와 피의자보호센터 자원봉사자의 존재도 눈길을 끈다. 코디네이터는 전직 교도관으로 사형을 집행해 본 경험이 있고, 자원봉사자는 아버지를 살인범에게 잃었던 기억이 있다. 아픔과 강박을 어떤 식으로 치유해야 하는지 보여줄 수 있는 인물들이다. 작품은 류 연출이 4~5년 전 일본에 갔다가 발견한 일본의 극작가 고죠우 도시노부의 원작을 연극화한 것이다. 고죠우는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테러와의 전쟁’을 보며 이 작품을 썼다고 한다. 사형제 자체보다 인간의 가장 원시적인 보복감정을 다룬 이야기인 셈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사과같이 탐스러운 엉덩이 만들기

    사과같이 탐스러운 엉덩이 만들기

    에스라인, 꿀벅지, 초콜릿 복근 등 신체 특정부위의 매력을 강조한 유행어 대열에 사과처럼 탐스러운 엉덩이란 뜻의 ‘애플 힙’이 가세했다. 좌식 생활을 하는 한국인들은 입식 생활을 하는 서양인이나 중국인과 비교하면 위로 착 올라붙은 매력적인 엉덩이를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다. 살이 많은 엉덩이는 나이가 들면 목과 함께 가장 먼저 처지기 시작해 노화의 신호가 제일 먼저 나타나는 신체 부위이기도 하다. 올봄에는 운동과 피부에 바르는 제품 등으로 아기처럼 토실토실 매력적인 ‘애플 힙’을 가꿔보자. ●아치모양 운동화 신고 근육 업! 앉아 있기만 해도 마사지 기능으로 엉덩이가 예뻐진다는 기계가 있지만 역시 땀 흘리는 운동만큼 몸매를 확실히 바꿔주는 것은 없다. 걷기 운동을 할 때 작은 아령을 들거나 팔을 높이 올리고 이리저리 비틀면서 걸으면 탄력 있는 엉덩이 선을 얻고 상체운동도 함께 할 수 있다. 이때 운동 효과를 도와주는 운동화가 요즘 인기다. 르까프의 ‘닥터세로톤’(8만~13만원대)은 엉덩이 근육 강화에 효과적인 걷기 전문 신발이다. 평발이 아닌 이상 사람들의 발은 아치 모양으로 휘어져 있는데 이 아치 곡선을 조절할 수 있는 ‘S다이얼’이 부착되어 있다. ‘S다이얼’로 자신의 아치 곡선에 딱 맞게 운동화를 조절하면 발에 가해지는 압력이 분산돼 편할 뿐 아니라 보통 신발보다 20% 근육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운동화뿐 아니라 캐주얼 스타일로도 출시돼 일상생활에서도 자연스럽게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다. 리복의 ‘이지톤’은 바닥에 두 개의 밸런스 포드(balance pod)가 있어 마치 커다란 공 위에 서 있는 듯한 운동 효과를 낸다. 운동화 바닥에 큰 공 두 개를 박은 것처럼 높이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탄력 있는 엉덩이와 매끈한 다리를 만들어 준다고 한다. 바닥이 평평한 일반 운동화보다 최대 28% 하체 근육을 더 움직인다고 리복 측은 밝혔다. 리복은 품절 사태로 예약 주문을 받을 정도로 이지톤 운동화가 인기를 끌자 여름에도 신을 수 있는 샌들 ‘이지톤 플립’(8만 9000원)까지 내놓았다. 운동화 바닥을 독특한 지그재그 형태로 만들어 근육의 피로와 충격을 줄이는 ‘직텍’(14만 9000원)도 있다. ●바르고 입으면 힙라인 예술 부분 비만인 셀룰라이트를 제거해 주는 슬리밍 제품을 운동보조제 개념으로 같이 쓰면 ‘애플 힙’을 만드는 데 더 효과적이다. 비오템은 피부에 바르는 ‘셀룰러 레이저 슬림코드’와 라이테스 팬티를 결합시킨 ‘세이프 레이저 힙업 솔루션’(9만 5000원)을 내놓았다. 비오템 측의 임상시험에 따르면 셀룰러 레이저를 바른 뒤 힙업 팬티를 하루 8시간씩 3주간 착용한 결과 엉덩이 둘레가 5.5㎝ 감소했다고 한다. 팬티의 작은 캡슐에 담긴 카페인 성분이 피부에 방출돼 엉덩이 선을 교정해 주는 원리다. 팬티는 30번까지 세탁 가능하다는 게 비오템 측의 설명이다. 클라란스의 식스팩 크림 ‘애브 퍼밍’과 아모레퍼시픽의 헤라 ‘글램 보디 버스트 퍼밍 세럼’ 등도 있다. 리복 마케팅본부 이나영 이사는 “사무실과 가정에서 간편하게 몸매를 가꿀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이라고 전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얼짱 파이터’ 임수정 “스파링은 남자들과”

    ‘얼짱 파이터’ 임수정 “스파링은 남자들과”

    팡~팡~! “좋아, 다시” 시원스런 펀치 소리와 서로를 격려하는 기합 소리가 문 밖까지 흘러나왔다. 체육관이 건물 지하에 있는 탓에 소리가 더 크게 울린다. 땀내가 가득한 곳, 남자 선수들의 근육 너머로 비교적 가냘픈(?) 여자 선수가 눈에 띄었다. 여성 K-1 파이터 임수정(25)이다. 스트레칭과 줄넘기로 몸을 풀고 펀치와 킥을 훈련하며 땀을 흘리는 모습이 남자 선수들과 다를 바 없었다. 임수정은 지난 달 28일 일본 신주쿠 페이스에서 열린 ‘J-GIRLS 캐치 더 스톤 6’ 대회에서 일본의 강자 사사키 사코토에게 승리를 거뒀다. 한국에선 여성 입식 격투기 최강자의 자리에 오른 임수정이지만 일본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체육관을 찾은 날에도 몸 곳곳엔 치열했던 경기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충분히 격렬해 보이던 훈련도 “아직 정상 컨디션까지 돌아오지 않아서 조심스럽게 몸만 푸는 정도”였다고 임수정은 설명했다. ● 훈련엔 남-여 구별 없어…체력엔 자신 임수정은 한국 입식 격투기의 간판 임치빈이 이끄는 ‘팀 치빈’에서 훈련하고 있다. 팀의 여자 선수는 임수정 단 한명. 별도로 운동할 수 없기에 남자 선수들과 같은 훈련을 소화한다. “처음부터 ‘스스로 여자라고 생각하려면 오지 말라’는 말을 듣고 들어왔어요. 다른 선수들을 이기려는 생각은 못하지만 적어도 낙오되진 않으려 이 악물고 하죠. 요즘엔 오히려 ‘남자들도 힘든 훈련을 끝까지 견뎌서 놀랐다’는 얘기를 들어요.” 투기 종목에서 빼놓을 수 없는 훈련이 서로 맞붙어 기량을 점검하는 스파링이다. 임수정은 여기서도 남자들과 몸을 부딪칠 수밖에 없다. 동료들이 가상의 여성부 선수를 생각하고 도와주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남자 선수들이랑 훈련하니까 체력에는 자신 있어요. 이번 일본 경기에서도 연장전까지 가도 괜찮겠다고 생각했었고. 그래도 스파링에선 남자선수들이 힘이나 스피드를 조금씩 조절해 주기는 하죠.” ● “격투기 선수 연예활동·방송 긍정적” 국내 대회에서 우승하고 얼굴이 알려진 뒤 임수정에겐 ‘얼짱파이터’ 또는 ‘파이팅 뷰티’라는 수식어가 붙어왔다. 미녀 격투가라는 이미지가 만들어지자 다양한 분야의 ‘러브콜’이 뒤따르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채널CGV 드라마 ‘리틀맘 스캔들’ 시즌2의 조연으로 출연했고 태국 액션영화 ‘초콜렛’으로 영화 촬영도 경험했다. 올해 한 통신사 광고에서 ‘나답게’ 훈련하던 여자 무에타이 선수 역시 임수정이었다. 현재는 케이블채널 온게임넷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셔틀 탈출기! 내가 용자라니’에서 격투기 코치 역할을 맡아 출연 중이다. “운동에 지장이 없다면 선수가 방송이나 다른 연예 활동을 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프로선수로서 자신과 해당 종목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이잖아요. 다만 경기력에 영향이 있으면 안 되겠죠.” 2010년에는 그의 모습을 더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수정은 ‘전 경기 승리’라는 목표와 ‘다양한 활동’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일단은 올해 나가는 모든 경기에서 이기는 게 목표죠. 가능하다면 모두 KO로. 방송을 비롯한 다른 활동들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양하게 할 생각이에요. 시합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활동 영역을 더 넓혀 많은 사람들이 무에타이에 관심을 갖도록 하고 싶어요.”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학과 융합으로 시대에 맞는 인재 양성”

    “학과 융합으로 시대에 맞는 인재 양성”

    “세상이 빠르게 변하면서 문화유산 분야도 새로운 인재들을 원하고 있습니다.” 문화재 전문인력 양성기관인 한국전통문화학교를 이끌고 있는 배기동 총장은 올해 학교 창립 10주년을 맞는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 14일 서울 인사동에서 기자들과 만난 배 총장은 “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한국도 세계유산 등재, 문화유산 교육 등 새로운 분야 전문가가 필요하게 됐다.”면서 “여기에 알맞은 인재를 길러내는 게 전통문화학교의 역할”이라고 했다. 한국전통문화학교는 문화재와 전통문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문화재청이 설립한 4년제 특수목적 대학이다. 문화재관리학과, 문화유적학과, 전통미술공예학과 등 6개 학과에서 벌써 530여명이 졸업해 공공기관, 박물관, 연구소 등 문화유산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전통문화학교는 19일 충남 부여에 있는 캠퍼스에서 개교 10주년 기념식 및 국제포럼을 연다. 각국 문화유산 교육 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해 문화유산 교육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배 총장은 “문화유산의 중요성은 전부터 모두가 인식한 것이지만 세계화 시대에 그 가치는 관광, 정체성 확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커져가고 있다.”면서 “한국이 문화유산 교육 분야의 국제적 주도권을 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배 총장은 이를 위해 세계문화유산학과, 문화유산교육학과 등 융합 학과 신설에 노력하는 한편 전문지식과 기술을 함께 갖춘 인력 양성을 위해 석·박사 과정 설치에도 땀을 쏟고 있다. 또 문화재 알리기와 보존, 이중 효과를 노리며 문화재 모사(模寫) 사업 등도 추진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NTN포토] 땀 닦는 지드래곤 ‘떨리는 무대인사’

    [NTN포토] 땀 닦는 지드래곤 ‘떨리는 무대인사’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이 15일 오후 서울 CGV 영등포 타임스퀘어 스타리움에서 진행된 지드래곤의 단독콘서트 ‘샤인어라이트’ 상영에 앞서 무대인사를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지난해 12월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09 지드래곤 콘서트 ‘샤인어라이트’는 데뷔 3년 만에 열린 지드래곤의 첫 단독 무대로, 총 2만 4000여명을 모으며 대성황을 이룬 바 있다.지드래곤의 단독콘서트 ‘샤인어라이트’는 개봉 첫 날인 오늘(15일) 서울을 비롯해 5대 광역시와 수도권에 위치한 CGV 극장을 통해 개봉됐다.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검사’ 김소연이 꼽은 명장면 ‘TOP 5’

    ‘검사’ 김소연이 꼽은 명장면 ‘TOP 5’

    SBS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의 마혜리역으로 열연중인 김소연이 직접 꼽은 베스트장면 5가지가 공개됐다. 지난달31일 첫 방송된 ‘검사 프린세스’에서 김소연은 IQ는 168이지만 자신과 명품만을 사랑한 신입검사 마혜리역을 맡았다. 이와 중에 좌충우돌 연기로 고군분투중인 그녀가 그간 촬영해온 수많은 장면들 중 5 가지를 골랐다. ◆ 노래방에서 ‘아이비’와 ‘원더걸스’따라잡기 첫 회 방송분에서 신입검사 환영식에 김소연은 섹시한 의상을 입고 참석했다. 선배 검사들과 노래방에 간 김소연은 아이비의 ‘유혹의 소나타’와 원더걸스의 ‘So Hot’을 열창했다. 김소연은 이 장면을 찍기 위해 5시간 동안 춤추며 바닥을 기어 다녔다는 후문이다. 김소연은 “이때 무릎에 상처가 났을 정도로 춤추는데 몰입했다.”며 웃었다. ◆ 혼자 식당에서 밥먹다가 울기 2회 방송분에서 김소연은 다른 검사들로부터 왕따를 당했다. 하지만 마혜리는 이를 깨닫지 못하고 홀로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우연히 옆방에서 검사들이 자신을 평가하는 걸 들은 마혜리는 식당에서 굵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김소연은 “비록 연기였지만 옆방에서 실제로 내 이야기를 하는 듯한 느낌이 북받쳤고, 자연스럽게 눈시울이 뜨거워지더라.”고 털어놨다. ◆ 마혜리를 구해준 윤세준 검사 3, 4회에서 마혜리는 서인우 변호사역 박시후의 도움을 받아 불법도박 인지수사에 나섰다. 하지만 장소가 바뀌어 서변호사와 수사관의 도움도 못 받을 위험한 처지에 놓이기 됐다. 이때 윤세준 검사(한정수 분)가 깜짝 등장해 사내들을 제압하고는 마혜리를 번쩍 들고 뛰었다. 실제 한정수는 김소연을 무려 15차례 이상이나 들고 뛰었다는 후문이다. 김소연은 “드라마를 시청자 입장에서 봐도 윤검사가 마치 슈퍼맨처럼 참 멋있었다.”고 칭찬했다. ◆ 토마토 세례를 받다, ‘토검’ 1위 등극2회에서 마혜리는 토마토를 먹으며 피의자를 신문했다. 그러다 4회에 이르러 마혜리의 잘못된 판단에 억울했던 피의자는 대검찰청 앞에서 그녀에게 으깬 토마토세례를 퍼부었다. 이 장면에 강한 인상을 받은 네티즌들을 통해 김소연은 토마토 검사라는 뜻의 ‘토검’으로 인터넷 검색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김소연은 “이때 토마토가 더 많이 으깨어져서 옷에 골고루 뿌려졌으면 더 실감났을 텐데.”라며 아쉬워했다. ◆ 마혜리의 과거, 사실은 90kg거구 5~6회 방송분에서 마혜리가 과거 90kg에 이르는 거구였음이 공개된다. 고등학교 때 별명은 ‘핑크돼지’, 법대에 입학했을 때도 비만이었다가 피나는 다이어트를 통해 환골탈태한다. 이 장면을 위해 김소연은 무려 10kg에 이르는 특수분장을 3시간에 걸치고 난 뒤에야 촬영할 수 있었다. 당시 낮 최고온도 19도라 흐르는 땀을 닦고 부채질하느라 바쁘기도 했다. 촬영 직후 김소연은 “촬영장에서 내가 김소연인 줄 스태프 이외에는 아무도 몰라보더라. 덥고 무거웠지만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전했다. 한편 ‘검사 프린세스’ 오는14일과 15일에는 마혜리가 아동성범죄사건을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해 법정에서 발레를 추는 장면, 그리고 마혜리가 90kg에 이르는 거구였던 충격적인 과거가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 SBS 제공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우정사업본부 순직 우정인 추모···유가족에 장학금 전달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우정사업을 위해 헌신하다 순직한 직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13일 충남 천안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에서 노사합동으로 ‘순직 우정인 추모행사’를 열었다.  유가족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추모행사에서 남궁 민 본부장은 “우체국이 국민들로부터 변함없는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순직 직원들의 땀과 숭고한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면서 “더 이상 무고한 재해와 사고로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안전사고 예방과 근무환경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추모행사에서는 올해 초 마련한 ‘순직 우정인 유가족 지원계획’에 따라 지난 해 순직한 유가족에게 위로금과 자녀 장학금이 전달됐다.  순직 우정인 유가족 지원계획은 우정본부가 갑자기 사고를 당한 유가족을 위로하고 우정인으로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것으로 유가족을 위해 위로금과 자녀 장학금을 전달하고 취업도 지원한다.  자녀 장학금은 중학교 입학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매년 1차례씩 지급되며, 대학 입학시에는 입학 축하금이 지원된다.  유가족 취업 지원은 순직자 유가족 중 특별채용 자격요건을 갖춘 사람을 기능직(계리원)으로 채용한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부자의 탄생’ 이보영, 미녀 검투사 대변신

    ‘부자의 탄생’ 이보영, 미녀 검투사 대변신

    KBS 2TV 월화극 ‘부자의 탄생’에서 ‘생계형 재벌녀’ 이신미 역으로 열연중인 이보영이 펜싱 유니폼을 빼입고 펜싱 검을 든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9일 서울의 한 펜싱 연습장에서 검투사로 분한 이보영은 대표적인 귀족 스포츠 펜싱에 걸맞은 아름다운 ‘귀족간지’를 선보였다. 그동안 ‘짠순이’ 캐릭터 때문에 소박한 의상을 소화해왔던 이보영은 몸을 보호하기 위한 두꺼운 유니폼에 마스크까지 쓰는 바람에 온몸을 땀에 적셔야 했지만 “이제야 제대로 재벌 상속녀가 된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는 후문이다. 이를 지켜본 주변 스태프들도 터프함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이보영의 폼나는 맵시에 “이신미의 색다른 매력”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고. 이보영이 검투사가 된 이유는 머리와 가슴을 떠나지 않는 지현우 때문이다. 극중 석봉(지현우)과의 관계를 반대하는 아버지 이중헌(윤주상) 회장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경이 쓰이는 석봉(지현우) 사이에서 는 뒤죽박죽이 돼버린 머리를 식히기 위해 펜싱 연습장을 찾은 것. 신미의 요즘 심리상태는 한 마디로 “내가 왜 이러는지 몰라!”다. 석봉과 함께 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얼굴을 붉히고, 석봉의 적극적인 애정공세에 당황해하면서도 은근한 미소를 띄우는 등 처음 느껴보는 감정에 당혹스러워하면서도 이를 숨기지 못한다. ‘부자의 탄생’ 제작사 크리에이티브 그룹 다다측은 “이보영이 그동안 까칠했던 모습과는 정반대로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제대로 소화해내면서 시청자들의 호감도가 더욱 급상승했다”.고 전하며 “극중 석봉이 찾고 있는 재벌아버지와 이중헌 회장과의 관계, 이로 인한 신미와 석봉의 사랑이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기대해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사진= 크리에이티브 그룹 다다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글로벌 시대] 하룻밤의 기적은 없다/박현정 크레디트스위스 기업커뮤니케이션 이사

    [글로벌 시대] 하룻밤의 기적은 없다/박현정 크레디트스위스 기업커뮤니케이션 이사

    일요일마다 홍콩의 공원과 시내 곳곳에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길바닥에 삼삼오오 자리를 깔고 앉아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룬 필리핀 가정부들의 모습이 그것이다. 휴일을 맞아 딱히 갈 곳도, 다른 방법으로 여가를 즐길 경제적 여유도 없는 이들은 이런 식으로 모국인들과 모여 휴식과 사교를 겸한 시간을 보낸다. 현재 홍콩에는 약 14만명의 필리핀인이 월 50만~60만원 정도의 임금을 받으며 가정부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필리핀은 해외에서 일하는 약 1000만명의 자국민이 모국으로 송금하는 외화가 GNP의 14%를 차지하는 국가다. 홍콩에서 만나는 이 같은 풍경은 노동력 수출이 경제의 버팀목인 나라의 적나라한 초상이다. 상당수가 대졸학력임에도 불구하고 타국에서 남의 아이를 키우며 돈을 버는 여성노동자들의 가슴 아픈 현실이기도 하다. 이들은 요즘 많은 젊은이들이 동경하는, 세계를 무대로 일하는 글로벌 노마드와는 정확히 반대지점에 위치해 있다. 저임금 노동력을 밑천으로 어쩔 수 없이 타국으로 내몰려 이 나라 저 나라를 떠돌며 일하는 완전히 다른 형태의 글로벌 노마드인 것이다. 지금 이들이 속한 시간대가 필리핀이 아시아의 촉망받는 부자나라였던 1950, 60년대였다면 어땠을까 상상해 본다. 이들의 모습은 그리 멀지 않은 과거, 중동의 건설현장에서 땀 흘렸던 우리네 아버지들과 고학력임에도 불구하고 단순노동이나 영세자영업에 종사했던 초기 한국이민자들을 떠올리게 한다. 또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조선족 가사도우미들이나, 차별을 견디며 산업현장의 그늘에서 묵묵히 일하는 국내 외국인 노동자들의 모습과도 자연스럽게 겹쳐진다. 홍콩의 일요일 풍경 속에서 내가 태어난 나라가 어딘지에 따라 현재 내 삶의 지형 또한 많이 달라져 있었을 거라는 생각에 닿게 된다. 직업인으로서 나의 여정도 많은 부분 시대적 특수성을 반영한 수혜의 결과물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꾸준한 경제성장을 구가하던 한국의 경제상황과 지금보다 나았던 청년취업환경, 세계화의 열망 속에 국내에서도 급속히 글로벌화가 진행되던 비즈니스 환경, 여성인력의 활약이 두드러진 유망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던 점, 영어능력이라는 한국에서의 특별한 자산으로 인해 누릴 수 있었던 직업적 기회 등 내가 속한 시대의 변화와 운이 잘 맞아떨어졌던 것이다. 능력주의를 신봉하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개인의 성공과 안위를 그 사람의 능력과 직결시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개인의 삶이란 태생적 조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자신의 의지에 반해 자신이 속한 시대적 배경의 수혜자가 될 수도, 희생자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말콤 글래드웰은 그의 베스트셀러 ‘아웃라이어’에서 성공의 비밀에 대한 기존의 통념을 뒤집은 바 있다. 성공이란 개인적 차원의 성취만으로 볼 수 없으며, 사회적 지원과 환경적 요인을 토대로 한 환경과 기회의 강력한 조합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한국은 전쟁의 상흔만 남은, 아시아의 세 번째로 가난한 농업국가에서 세계역사상 유례없는 눈부신 경제성장을 통해 세계은행이 꼽는 ‘고소득 경제국’이 된 나라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기성세대의 땀과 노력에 진정으로 존경을 보낼 필요가 있다. 이젠 경제를 넘어 ‘국격’을 논하는 시대의 한국인으로 산다는 것은 어찌 보면 축복이 아닐 수 없다. 많은 이들이 세상의 중심축이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한다. 중국의 기세와 위상은 날이 갈수록 무서울 정도로 달라지고 있다. 앞으로 우리가 맞이하게 될 이런 변화가 우리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지는 정확히 점칠 수 없다. 분명한 건 하룻밤의 기적은 없다는 점이다. 10년 후 홍콩의 일요일 풍경이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는 아무도 모른다. 시대의 변화에 얼마나 열린 사고로 슬기롭게 대처하는가가 모두의 과제인 이유다. 찰스 다윈은 이렇게 말했다. “살아남는 것은 제일 강한 종도 아니고, 제일 똑똑한 종도 아니다. 살아남는 것은 변화에 가장 잘 대응하는 종이다.”
  • [NTN포토] 소이·려원 “급하게 왔더니 땀이 나네요”

    [NTN포토] 소이·려원 “급하게 왔더니 땀이 나네요”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11일 오후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가수 슈(30)와 프로농구선수 임효성(30, 인천 전자랜드)의 결혼식에 참석한 소이와 려원이 땀을 닦고 있다.슈와 임효성은 지난 2008년 SES 멤버 유진의 소개로 만나 2년에 걸쳐 사랑을 키워왔으며, 이날 결혼식의 사회는 개그맨 손헌수가 맡고, 동료 가수인 유진 바다 손호영 포맨 등이 축가를 부를 예정이다.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연관검색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