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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을공동체 꽃피운 ‘보성600’… 2030년까지 8000곳으로 확대”

    “마을공동체 꽃피운 ‘보성600’… 2030년까지 8000곳으로 확대”

    내 집 앞 가꾸기에서 시작한 사업 자연마을 600곳으로 확대해 발전郡, 애로사항 청취해 행정력 지원두릅 공동 작목 통해 소득 극대화 마을형 기업·협동 조합으로 발전AI 트레이너 도입·건강어울마당 보건 분야로 늘려 22개 시군 전파재선에 성공한 김철우 전남 보성군수는 지난 민선 7기 때의 탄탄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민선 8기에서도 군민의 이해와 공감을 이끄는 군정 운영을 통해 군민이 주인이 되는 참여자치를 이끌어 가고 있다. 군민과의 소통을 가장 중시하고 있는 김 군수는 새로운 보성을 만들기 위해 2020년부터 시작한 ‘보성600’ 사업 정착으로 군민이 행복한 고장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졌다. 이 사업은 마을 주민이 직접 나서서 자신의 터전을 가꾸는 대한민국 최초의 주민 참여형 사업이다. 마을 주도형으로 문화, 관광, 경제 분야에서 유무형 가치 재창출의 선순환을 이뤘다는 평가를 얻고 있는 제도다. 김 군수는 공동체 의식을 증진하고 군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지방자치로서의 진일보를 이끈 보성600을 그 후속작인 ‘소통600’, ‘문화600’, ‘복지600’, ‘클린600’, ‘안심600’, ‘산림600’ 사업 등으로 확장하는 데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 -보성600 사업이 무엇인지 간략하게 설명하면. “보성600은 주민 주도형 마을 가꾸기 사업이다. 군은 2020년 보성600을 처음으로 시작해 벌써 5년째 전 군민의 참여 속에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해 나가고 있다. 군의 브랜드 시책인 보성600 사업은 ‘보성600’이라는 숫자에 의미를 담아 만들었다. 보성600의 ‘600’은 바로 보성군에 있는 자연마을의 숫자다. 보성에 있는 600개의 자연마을 주민 한 분 한 분이 내 손으로 내 집 앞을 가꾸고, 내 손으로 우리 마을을 바꿔 나가는 주민 주도형 마을 가꾸기 사업이다.” -보성600 사업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 “보성600 사업은 작은 마을 앞 신작로에서 풀을 매고 있던 할머니 한 분에서부터 시작됐다. 이른 아침 출근길에 도로 옆에서 풀을 매고 있는 할머니 한 분을 봤는데 차에서 내려 “할머니 지금 뭐하고 계셔요?” 하고 여쭸더니 “우리 손주 학교 데려다주고 오는 길인데 길가에 예쁜 꽃이 피어 있어서 학교 갔다 오는 손주 보라고 꽃나무 옆에 있는 풀을 뽑고 계신다”고 하셨다. 학교 갔다 오는 손주 보라고 길가의 풀을 뽑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에 ‘아~ 저 할머니의 손주는 학교 갔다 오는 길에 분명 저 꽃을 보겠구나. 이런 마음이 보성에 있는 600개의 마을에 퍼진다면 우리 보성이 어떻게 될까?’ 이런 생각에서 시작한 사업이 바로 보성600 사업이다.” -보성600 사업의 특징은. “주민이 직접 참여해 우리 마을에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인지 주민 스스로 결정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세우면 행정에서는 보다 전문적인 컨설팅을 해드리는 것이다. 마을 앞 상습적인 쓰레기 투기 지역을 꽃밭으로 만든다면 꽃나무를 제공하고, 마을 담장에 벽화를 그린다면 마을 특색을 살릴 수 있는 디자인을 제안했다. 또 보성600 사업 신청 가구를 대상으로 ‘가가호호’ 문패를 제작·설치해 보성 군민으로서의 일체감과 공동체 의식을 높였다. 신작로나 공유지에 유실수나 소득 작물을 심는다면 그 또한 행정력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모든 재료와 자재를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물론 주민이 직접 참여해 노동력을 들여야 한다. 집안의 수십년 묵은 쓰레기를 처리하는 클린600이라는 사업을 만들었는데 1100t이라는 상상할 수 없는 쓰레기를 주민들이 직접 분리수거를 해 처리하기도 했다. 실제로 사업 현장에 가 보면 어르신들께서 삽과 괭이를 들고 활짝 웃으며 참여하고 계신다. 왜 그렇게들 싱글벙글이시냐고 여쭤 보면 오랜만에 내 집과 내 집 앞, 내 동네가 깨끗하게 바뀌는 것을 보면서 즐거워서 웃는다고들 이야기하신다. 저 또한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나무도 심고 땀을 흘리면서 자연스럽게 지역주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군정에 반영하곤 한다.” -보성600 사업 시작 후 가장 뜻깊게 생각하는 점은. “마을 공동체가 부활한 게 무엇보다 가장 뜻깊다. 주민들이 직접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구상하고 설계하면서 소속감과 연대감이 깊어져 가고 있다. 특히 내 의견이 마을사업에 직접 반영되는 것을 보면서 군정 참여에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지방자치, 이게 바로 진정한 참여 자치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주민 소득으로 이어지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2020년 마을 공동 소득 작목으로 심은 두릅이 시초가 돼 ‘보성 두릅축제 한마당’이라는 소규모 마을 축제가 열렸고 두릅을 심는 농가가 늘어나면서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가락동 시장까지 진출하고 있다. ‘마을형기업, 협동조합으로 나아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주민들 스스로 축제를 만들고 공동 판매를 하면서 마을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재투자하는 단계까지 왔다. 이런 혁신적인 모델들이 점점 더 많이 생길 거라고 보고 있고, 이런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보성600 사업이 다양한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는데. “보성600 사업은 이제 보성을 넘어 전남도 시책사업이 돼 ‘청정전남 으뜸마을’이라는 이름으로 22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됐다. 올해 한 해 전남도 3000개 마을에서 이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2030년까지 총 8000여 마을로 확대하는 게 전남도의 목표다. 더 나아가 우리 군에서는 자치분권 특화 사업으로 보성600 사업을 행정 전 분야에 확대하고 적용하고 있다.” -내년에도 새로운 600 시리즈를 만나 볼 수 있겠다. “2025년에는 군민이 체감하고 공감하는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건강600, 슬기로운 건강생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건강600’은 건강하고 활기찬 보성을 위해 주민 참여형 예방관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군민 모두가 누리는 의료 서비스를 제고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건강어울마당, 청장년 건강 디딤돌 사업, 인공지능(AI) 트레이너의 건강관리 날, 생활터별 건강관리 지원 등이다. 건강과 관련된 당면 현안들을 해결하고 모든 군민이 평생 건강을 누릴 수 있는 살기 좋은 보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 김영록 전남지사, 비상계엄 철회 촉구

    김영록 전남지사, 비상계엄 철회 촉구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과 관련해 김영록 전남지사가 비상계엄 철회를 촉구했다. 김 지사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비상계엄 조치는 당혹스럽고 참담하기 그지 없다”며 “민주주의가 참혹했던 80년 그 이전 군사정권 시절로 후퇴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10위의 대한민국 국정을 비상계엄으로 책임질 수 없다”며 “헌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비상계엄은 즉시 철회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우리 국민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우리 손으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박형준 부산시장 “피땀으로 이룬 민주주의 후퇴 안돼…계엄 철회해야”

    박형준 부산시장 “피땀으로 이룬 민주주의 후퇴 안돼…계엄 철회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박형준 부산시장이 “비상계엄은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4일 발표했다. 박 시장은 이날 0시쯤 행정·미래혁신부시장, 전 국·실장 등이 참석한 긴급회의를 주재한 뒤 이런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의 피와 땀으로 이룬 민주주의다. 우리 국민이 지켜온 민주주의에 결코 후퇴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상계엄은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어떤 경우에도 폭력은 있어서는 안 되며, 국민의 삶에 어떤 불안과 불편도 초래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 국대에게 배우는 댄스… 다른 꿈도 응원하는 도봉[현장 행정]

    국대에게 배우는 댄스… 다른 꿈도 응원하는 도봉[현장 행정]

    홍텐 등 정상급 춤꾼들의 클래스청소년 100여명 몰려 뜨거운 관심오 “공부 고민 풀고 희망 주고 싶어” “여러분도 브레이킹을 할 수 있어요. 저를 따라 해 보세요. 하나 둘, 하나 둘.” 2024 파리올림픽 한국 브레이킹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김홍렬(홍텐)이 지난달 29일 서울 도봉구청 대강당 단상에서 브레이킹 동작을 시연하며 말했다. 홍텐을 비롯한 도봉구청 브레이킹팀 선수들이 ‘브레이킹 원데이 클래스’를 열었다. 도봉구청 브레이킹팀은 국내외 대회를 휩쓴 자타 공인 정상급 춤꾼들로 구성돼 있다. 이 선수들에게 한 수 배우려는 청소년 100여명이 도봉구청에 몰렸다. 드물게 어르신들도 눈에 띄었다. 선수들은 스트레칭부터 기초적인 스텝, 발동작 등을 하나하나 알려 줬다. 제법 춤을 추는 청소년부터 춤이 처음이라 헤매는 청소년까지 실력은 제각각이었다. 하지만 다들 하하 호호 웃으며 즐겁게 춤을 췄다. 박상진(14)군의 옷은 땀으로 범벅이 돼 있었다. 그는 “지금까지는 혼자서 유튜브 보고 브레이킹 연습을 했다. 물구나무서는 게 잘 안 돼서 답답했다. 오늘 국가대표 선수들이 팁을 알려 줬다. 이제 잘된다.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김주하(12)양의 얼굴은 발그레하게 상기돼 있었다. 김양은 “K팝 댄스는 좋아하고 자주 추는데 브레이킹은 처음이다. 조금 힘들긴 하지만, 동작이 멋지다. K팝 댄스와는 다른 매력이 있다. 멋있어서 마음에 든다”고 했다. 백발의 이점옥(80)씨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열심히 스텝을 밟았다. 이씨는 “지르박부터 차차차까지 내가 못 추는 춤이 없다. 브레이킹이라는 춤을 알려 준다기에 와 봤다. 내가 고관절만 안 아팠어도 앉았다 일어나는 저런 동작도 할 수 있는데 아파서 못 한다. 나머지 동작은 할 만하다. 가서 동네 춤 친구들에게 브레이킹을 알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재킷 대신 모자가 달린 티셔츠에다 구두 대신 운동화를 신고 행사장에 나타났다. 오 구청장은 “오늘은 구청장이 아니라 브레이킹팀 단장으로서 여기 왔다. 우리 청소년들 공부도 중요하지만, 너무 공부에만 치여 사는 게 안타까워서 브레이킹팀을 만들었다.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다. 앞으로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겠다”고 밝혔다. 도봉구는 지난해 9월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브레이킹 실업팀을 만들었다. 홍텐 외에도 이우성, 권성희(스태리), 오철제(에프이), 박원빈(재즈베어), 최정우(밀리), 엄혜성(비원) 등이 소속돼 있다. 스태리와 밀리는 2025년 브레이킹 국가대표로 뽑혔다.
  • 성남시, 분당 1기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4개 구역 1만2055가구 선정

    성남시, 분당 1기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4개 구역 1만2055가구 선정

    경기 성남시는 지난 6월 25일 공모한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결과 4개 구역 1만2055가구를 최종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선도지구 선정 규모는 아파트 등 3개 구역 1만948세대와 유형별 안배를 고려한 연립주택단지 1개 구역 1107가구를 별도 정비물량으로 추가 선정한 것을 합한 것이다. 선도지구로 선정된 아파트 유형은 ▲샛별마을 동성, 샛별마을 라이프, 샛별마을 우방, 샛별마을 삼부, 샛별마을 현대 등 2843가구 ▲양지마을 1단지 금호, 양지마을 2단지 청구, 양지마을 3.5단지 금호한양, 양지마을 5단지 한양, 양지마을 6단지 금호청구, 양지마을 6단지 한양등 4392가구 ▲시범단지 우성, 시범단지 현대, 장안타운건영 3차 등 3713가구, 별도물량 빌라단지 목련마을, 대원빌라 등 연립 1107가구 등 총 4개구역 1만 2055가구다. 이번 공모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5월 발표한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계획’에 따라 노후된 1기 신도시 내 가장 먼저 정비할 대상지를 선정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동의서 검증, 평가위원회 개최, 국토부 협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평가 과정에서 동의자와 소유자의 불일치, 관련서류 제출 미비 등 동의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에는 무효 처리되거나, 평가기준에 위배되는 항목에 대해 감점되는 등 일부구역의 자기평가 점수가 조정됐다. 선정된 단지들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25년 특별정비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이행하게 되며, 시는 국토부와 신속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선도지구로 선정된 아파트의 주민대표 A씨는 “선도지구로 지정되어 분당에서 처음으로 재건축 논의를 시작할 수 있게 되어서 무척 기쁘게 생각하다”며 “재건축 사업이 빠르게 추진이 돼, 분당 전체의 도시재생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도지구 선정에서 탈락한 지역의 B 대표는 “주민 모두가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동의서를 받으려고 땀을 흘렸는데, 아쉬움이 너무 크다”며 “세대 수 중심과 소모적이고 출혈적인 기준이 아니라 빨리 갈 수 있는 사업성과 주민 동의를 기준으로 특별정비 구역 지정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는 미선정 단지들을 대상으로 ‘2035 성남시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에 따라 내년도에는 올해와 동일하게 1만2000세대를 선정하고, 이후 매년 1만 세대를 지속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선정 방안은 국토부와 지속적으로 논의해 내년 상반기 내 마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선도지구는 분당 신도시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중요한 첫 발걸음인 만큼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공모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길섶에서] 박장대소

    [길섶에서] 박장대소

    “2분간 쉬지 않고 웃으며 손뼉을 칠 수 있을까요?” 한 모임에서 사회자가 던진 질문이다. 중년의 참석자들은 다들 “에이, 식은 죽 먹기지”라며 자신 있다는 표정들이다. 요령은 간단했다. 두 팔을 어깨너비로 벌린 뒤, 손바닥을 힘차게 치면서 크게 웃기다. 사회자는 “동작이 클수록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활력이 생긴다”며 운동효과를 안내한다. “시작~” 소리와 함께 저마다 웃으며 손뼉을 치기 시작한다. 그런데 1분쯤 됐을까. 웃음소리는 줄고, 풍선에서 바람이 빠지듯 팔동작도 조금씩 작아진다. 마침내 2분이 되자 테이블마다 “휴~” 하는 탄식이 절로 나온다. 얼굴은 불그스레해지고 등에는 땀방울도 맺힌다. 혈액순환이 잘된 모양이다. 시작 전엔 가볍게 생각했는데 해 보니 땀이 날 정도로 힘이 들었다. 2분간 손뼉치기 대회에 나간 느낌이다. 웃으며 손뼉 치는 건 달리기보다 운동량이 많아 다이어트에 좋고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앞으로 자주 해 봐야겠다. 맨날 싸움질인 정치인들도 이런 ‘칭찬 박수대회’를 열어 웃음을 나누며 민생정치를 꽃피우면 좋겠다. 박현갑 논설위원
  • 정장선, 베트남 땀끼시·다낭시 방문···‘계절근로자’ 파견 등 상생 논의

    정장선, 베트남 땀끼시·다낭시 방문···‘계절근로자’ 파견 등 상생 논의

    평택시는 정장선 시장이 지난 19일부터 22일 베트남 땀끼시와 다낭시의 공식 초청으로 해당 도시들을 방문해 양 도시 간 우호 증진과 경제협력 등 상생적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땀끼시와 간담회에서 정 시장은 평택 농촌지역의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계절근로자 파견을 제안했다. 이에 응우엔 유이 안(nguyen duy an) 땀끼시 시장은 “계절근로자 선발부터 파견 후 체류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문제점까지 땀끼시 정부에서 직접 관리해, 한국 파견 계절근로자 중에서 특히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전했다. 평택시와 땀끼시는 실무협의를 거친 후 관련 공식 협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평택시는 또 땀끼시 요청에 따라 영어 및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공유하기로 했다. 다낭시 방문에서 정 시장은 다낭시의 최고 지도층인 응우엔 반 꽝(nguyun van quang) 당서기장과 간담회를 갖고 경제·문화 분야 협력을 위해 소통했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다낭시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을 당서기에 전하며 우리 기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일부 해결할 것으로 기대되며, 다낭시와의 문화‧경제 분야에서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었다”면서 “평택시는 해외 도시들과의 교류를 통해 상호 도시가 경제, 사회, 문화 등 각종 분야에서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NC 홈런·도루 때마다 차곡차곡…BNK경남은행 취약계층 성금 기탁

    NC 홈런·도루 때마다 차곡차곡…BNK경남은행 취약계층 성금 기탁

    BNK경남은행이 지역사회와 따뜻한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남본부에 ‘BNK경남은행 홈런존·사랑의 도루 적립금’을 기탁했다고 25일 밝혔다. BNK경남은행 사회공헌홍보부 최대식 부장은 지난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NC다이노스 박건우·박민우 선수와 함께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남본부 조유진 본부장에게 ‘적립금 기탁 증서’를 전달했다. 적립금은 모두 2000만원이다. 2024 KBO리그 정규시즌 기간 데이비슨, 박건우, 김형준, 김휘집, 김성욱 등 NC다이노스 선수들이 기록한 홈런과 도루 수에 맞춰 마련했다. 적립금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남본부를 통해 지역 취약계층 어린이 지원에 쓰인다. 최대식 부장은 “지역 취약계층을 돕는 BNK경남은행 홈런존과 사랑의 도루 후원 캠페인이 올해로 12년째를 맞았다”며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흘린 땀으로 마련한 적립금이 지역 취약계층 어린이 가정에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금융과 스포츠를 대표하는 BNK경남은행과 NC다이노스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를 밝히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BNK경남은행은 지난 4월 창립 54주년을 기념하고자 지역 기업체 임직원 가족과 복지시설 아동, BNK경남은행 임직원 등 2000여명을 창원NC파크로 초청해 ‘BNK경남은행 야구 관람 행사’를 개최하고 NC 다이노스와 ‘2024시즌 메인스폰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5월에는 ‘경남BC카드 마이태그 이벤트’를 진행, 창원NC파크를 찾은 야구팬과 지역민에게 할인 등 혜택을 제공했다.
  • 15㎏ 넘는 폐기물 봉투 일일이 확인… “하루 300㎏ 넘으면 신고를”

    15㎏ 넘는 폐기물 봉투 일일이 확인… “하루 300㎏ 넘으면 신고를”

    올해 1~9월 1178곳 모두 직접 찾아관련 규정 어긴 사업장 358곳 적발쓰레기 배출량 하루 평균 95t 줄여 “하루 평균 폐기물이 270㎏이네요. 300㎏ 넘어가면 꼭 신고하세요. 불시에 다시 확인하겠습니다.” 지난 2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있는 한 기업의 건물. 최용진 서울시 자원순환과 주무관과 김태민 서대문구 청소행정과 주무관이 “현장 점검을 나왔다”며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이들이 현장을 찾은 이유는 해당 건물이 폐기물 배출 의심 사업장으로 분류되는 곳이기 때문이었다. ‘폐기물 관리법’에 따라 폐기물이 하루에 300㎏ 이상 나오는 사업장은 관할 구청에 신고하고 자체 또는 위탁 처리해야 하지만, 비용 때문에 법을 어기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에 지난해까지 자진 신고에 의존했던 서울시는 위험 사업장을 중심으로 시·구 합동 점검을 펼치고 있다. 점검 현장은 그야말로 전쟁터다. 이날 두 주무관 눈앞엔 꽉찬 종량제 봉투가 18개나 널브러져 있었다. 이들은 까만 목장갑을 끼고 혹여 잘못된 폐기물이 들어가 있진 않은지 종량제 봉투를 하나하나 눈으로 확인한 후 손으로도 직접 들어봤다. 건물 관계자는 “무게를 재보니 300㎏을 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수는 없었다. 주무관들은 바삐 움직이며 하나당 15㎏이 넘는 봉투를 일일이 확인했다. 이들이 움직일 때마다 굵은 땀방울이 목덜미를 타고 내려와 옷깃을 적셨다. 쉴 새 없이 허리를 굽혔다 펴며 폐기물을 살펴보자 머리카락은 금세 땀으로 흠뻑 젖었다. 쓰레기가 잘못 들어간 걸 확인한 김 주무관은 “폐비닐 봉투에 일반 쓰레기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신경 써달라”고 안내했다. 이날 이들은 충정로를 비롯해 이대역와 신촌역 일대 대형 건물 수십 곳을 돌면서 폐기물 배출 현장을 점검했다. 건설·의료·재활용 폐기물 등 다른 업무까지 담당하는 이들은 주간에는 건물 관리인에게 폐기물 처리 방법을 안내하고 야간에는 주 2~3회씩 폐기물 배출 현장을 확인한다. 점검 인력은 시와 구별로 1명이 전부로, 총 26명이 ‘얌체’ 사업장 발굴에 투입되고 있다. 이들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1178개소를 모두 찾아가 눈으로 확인했다. 우편 발송 및 유선 안내를 한 사업장도 5038곳에 달한다. ‘폐기물 발생량 추정치’를 통해 자체적으로 분석한 의심 사업장은 분기마다 방문한다. 그 결과 자체 처리하지 않던 사업장 358곳을 찾아냈다. 폐기물도 하루 평균 95t 줄었다. 최 주무관은 “우편으로 사전 안내 후 직접 건물 관계자와 만나 함께 현장을 점검하다 보니 거짓말을 할 수 없게 돼 폐기물 직접 처리 신고 유도에 효과적”이라며 “앞으로 서울시는 폐기물 배출자의 책임을 강화해 공공 처리 부담을 덜고 2026년까지 폐기물을 하루 최대 450t까지 줄이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 추위에 웬 운동” 잔소리 그만…“집 근처에서라도 뛰세요” 이유는?

    “이 추위에 웬 운동” 잔소리 그만…“집 근처에서라도 뛰세요” 이유는?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추위가 찾아왔지만, 추운 겨울에도 하루 최소 15분 이상은 평소에 하던 운동을 이어가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실내 운동이 여의치 않다면 추위에 따른 저체온증 등 돌발 상황을 충분히 대비해 점진적으로 야외에서의 운동 시간을 늘려가야 한다는 것이다. “매일 15분 걷기라도 꾸준히 해야”미국 조지워싱턴대 임상 부교수인 리아나 웬 박사는 21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성인에게 계절과 관계없이 일주일에 최소 150분 이상 중간 강도의 신체 활동을 해야 한다고 권장한다”면서 “조깅이나 자전거, 테니스, 겨울에는 스키와 같은 운동이 포함되며 쌓인 눈을 삽으로 퍼내는 것과 같은 격렬한 집안일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웬 박사는 그러면서 이같은 운동을 실천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조기 사망 위험이 31%,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은 2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권장 운동량의 절반(일주일에 75분)만 했더라도 조기 사망 위험을 23%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웬 박사는 덧붙였다. 웬 박사는 “하루 10~15분간 빠르게 걷는 운동이라도 매일 조금씩 해야 한다”면서 실내와 실외를 불문하고 꾸준히 운동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평소 야외에서 조깅을 하다 추운 날씨에 지속하기 어렵다면 이를 헬스장에서의 러닝머신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야외 운동을 지속하고 싶거나 실내 운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만반의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웬 박사는 당부했다. 집 근처에서 운동…저체온증 만반 대비를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가 추운 날씨에 운동하는 데에 익숙한지”를 자문해보는 것이다. 겨울에 운동을 해본 경험이 없거나, 고령 또는 만성질환이 있다면 먼저 의사와의 상담을 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는 운동을 위해 이동하는 거리를 최소화해 시작하는 것이다. 집에서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 운동하기보다 집 근처, 또는 차를 운전해 장소에 도착한 뒤 차량 근처에서 운동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하다 돌발 상황이 생겼을 때 빠르게 집 또는 차량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 저체온증과 동상에 유의해야 한다. 옷을 여러 겹 겹쳐 입어 변화하는 온도에 대응하고 땀 배출이 용이한 기능성 의류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귀마개나 모자로 귀를 가리고 장갑을 착용해 추위에 예민한 손과 귀가 동상을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 비나 눈을 맞아 옷이 젖었다면 집에 돌아온 직후 옷을 벗어 말리고 몸을 녹여야 한다. 겨울철 운동에도 적절한 수분 공급이 중요하다. 추운 날씨에 운동을 할 경우 몸이 갈증을 덜 느껴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를 알아채지 못할 수 있다고 웬 박사는 설명했다. “가족에게 위치 알려야…초보라면 함께 운동”운동을 나갈 때 가족 등 가까운 사람에게 미리 알리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한다. 이는 저체온증으로 인한 돌발 상황에 대비한 안전 장치다. 웬 박사는 “저체온증의 증상 중 하나는 혼란”이라면서 “달리는 방향을 잃거나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겨울철 야외 운동이 익숙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운동을 하고, 혼자 운동할 경우 주변에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다만 겨울철 야외 운동이 모두에게 안전한 것은 아니다. 웬 박사는 “나이가 많거나 약물을 복용하고 있거나, 신체의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주의해야 한다”면서 “충분한 수분 공급과 스트레칭이 전제돼야 하며, 자신의 한계를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서울시 공식 계약서 휴지조각낸 미래한강본부”

    박유진 서울시의원 “서울시 공식 계약서 휴지조각낸 미래한강본부”

    박유진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3)은 지난 20일 서울시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의도 선착장 조성 및 운영사업’ 추진 과정에서 서울시가 스스로 공식 계약서의 가치를 무력화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 개청 이래로 1만 6000명, 근면 성실한 절대다수 서울시 공무원들의 피와 땀이 서린 추상같은 권위의 공문서가 이토록 단계별로 박살난 적이 없다”며 계약 이행의 기본 원칙이 총체적으로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300억원 규모 사업임에도 사전 공고 없이 23일이라는 짧은 공고 기간 설정 ▲11개월이라는 비현실적 준공 기간 설정 ▲유도선 면허 10년 이상이라는 제한적 자격 조건 등을 설정해 “누가 봐도 단독 입찰을 의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20일 이내 사업협약 체결, 14일 이내 이행보증보험 가입 등은 기본 중 기본”임에도 “협약은 1개월이 지나 체결됐고, 이행보증보험은 1년 5개월이나 지난 9월 9일에 가입됐다. 서울시 역사상 이런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여의도 선착장 준공 지연에 대해 협약서 제3조 제7항에 따라 사업기간 조정이 가능하다는 서울시의 해명에 대해서도 “제3조 제7항은 사업시행자의 귀책사유가 아니라, 지진 태풍 홍수같은 천재지변이나 서울시 자체 귀책사유 같은 매우 예외적인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적용되는 조항”이라며 “안전성이 부족한 사업시행자의 초기 설계를 변경하기 위해 사업기간을 연장했다면서도 잘못된 근거 규정을 제시하면서까지 거짓말 포장을 하는 미래한강본부의 자세는 보고도 믿기 어려울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이는 단순한 행정 실수가 아니라 서울시가 스스로 공문서의 가치를 훼손한 것”이라며 “2024년 12월 완공은커녕 내년까지 넘어갈 완공일조차도 확정하지 못하는 참담한 상황임에도 서울시는 여전히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하지도, 사과하지도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 “일주일에 2시간 반 운동했을 뿐인데…사망 위험 22% 뚝”

    “일주일에 2시간 반 운동했을 뿐인데…사망 위험 22% 뚝”

    일주일에 중강도 신체활동(PA)을 150분 이상 하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평균 22%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마드리드대 의대 데이비드 마르티네스-고메스 교수팀은 22일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미국·영국·중국·대만 성인 200만여명의 운동량과 사망 위험 간의 관계를 11년간 추적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신체활동과 사망 위험의 연관성은 성인 전 생애에 걸쳐 일관되게 유지됐다며 “건강한 노화와 수명 연장을 위해서는 어느 연령대에서든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장려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미국과 영국, 중국, 대만의 건강조사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20~97세 201만 1186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 가이드라인(주당 중강도 신체활동 150~300분, 고강도 신체활동 75~150분) 충족 여부와 연령대별 사망 위험 간 연관성을 평균 11.5년 동안 추적했다. 이 기간 사망자는 모두 17만 7436명이었다. 분석 결과 주당 권장 운동량 이상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사망 위험이 운동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22% 낮았다. 사망 예방 효과는 운동량이 많을수록, 그리고 고령층에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 권장량만큼 운동하지 않는 그룹과 비교할 때 권장량만큼 운동하는 그룹의 사망 위험은 14% 낮았고, 운동량이 권장량의 2배인 그룹은 22%, 3배인 그룹은 25%, 4배와 5배인 그룹은 각각 26% 낮았다. 또 권장량 이상 운동할 경우 연령대별 사망 위험 감소 폭은 20대에서는 16%였으나 80세 이상에서는 22%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신체활동과 사망 위험 간 연관성이 전 생애에 걸쳐 일관되게 유지됐다며 이는 교육 수준이나 흡연, 음주, 체중, 고혈압, 당뇨병 등 다른 요인들과 사망 위험 간 연관성이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는 것과는 대조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연령대에 동일한 신체 활동량을 권장하는 현행 가이드라인을 뒷받침한다”고 전했다. 중강도 신체활동은 땀이 나거나 숨이 차지만 옆 사람과 대화가 가능한 정도의 운동으로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등산, 탁구, 배드민턴 등의 운동이 이에 해당한다.
  • “늙었다” vs “노련미” …30일 코리아컵 결승

    “늙었다” vs “노련미” …30일 코리아컵 결승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의 박태하 감독이 울산 HD의 ‘노쇠화’를 저격하면서 ‘동해안 더비’ 결승전의 불을 붙였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노쇠화가 아닌 노련미”라고 받아치며 필승 카드로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를 꺼냈다. 박 감독은 2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 코리아컵 결승 미디어데이에서 “울산이 리그 최고 수준의 전력을 자랑하지만 전체적으로 노쇠화됐다. 그 약점을 파고들겠다”며 “올해 창단 첫 리그 6연패의 치욕까지 맛봤지만 선수들의 땀과 노력으로 결승까지 왔다. 우승컵을 꼭 들어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울산의 노쇠화는 잘못된 접근”이라고 반격했다. 그는 “선수들이 노련미를 갖춰 든든하다”면서 “포항이 조직적, 기술적으로 완성된 팀이라 까다롭다. 그러나 우리가 그 어떤 팀보다 강하다고 자부한다. 코리아컵에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의 실망스러운 성적을 만회하겠다”고 말했다. 코리아컵 결승전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올해 명칭이 축구협회(FA)컵에서 코리아컵으로 바뀌면서 결승전도 단판 경기로 중립 지역에서 열리는 것이다. 지난 대회 우승팀 포항은 사령탑 바뀐 가운데 2연패에 도전한다. 포항으로선 최근 K리그1 5경기 3무2패로 5위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다음 시즌 ACL 진출을 확정 짓기 위해서라도 코리아컵 우승이 절실하다. 리그 3연패를 달성한 울산은 ‘더블’(2관왕)을 위해 주민규를 출격시킨다. 주민규는 지난달 27일 K리그1 35라운드 포항 원정에서 106일 만에 득점포를 신고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고, 이달 1일 강원FC전에서도 결승 골로 리그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울산이 앞서기 때문에 주민규가 선제 득점하면 포항이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김 감독은 “주민규가 선제골을 넣는 시나리오가 이뤄졌으면 좋겠다. 포항이 워낙 역동적이고 승리에 대한 집념이 강해서 주민규의 득점이 중요하다”며 “서울에서 결승전이 열려 선수들의 동기 부여가 크다. 경기장의 반은 푸른색(울산), 나머지 반은 붉은색(포항)으로 가득 차는 축제의 현장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두 사령탑은 빡빡한 일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포항의 경우 23일 강릉에서 K리그1 최종전을 치른 후 27일 ACLE 조별리그 5차전(일본 요코하마), 30일 코리아컵 결승을 소화해야 한다. 박 감독은 “시즌 막바지라 부상 선수가 많고 체력적으로도 힘들다. 수준 높은 대회가 되기 위해선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KIA 김도영의 ‘트로피 게임’

    KIA 김도영의 ‘트로피 게임’

    올해 한국 프로야구 그라운드를 가장 뜨겁게 달군 선수는 단연 프로 데뷔 3년 차 ‘괴물 내야수’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이다. 141경기에 출전해 38홈런, 40도루를 기록하며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고 135점이던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143득점으로 갈아치웠다. 팀을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으로 이끈 그는 올겨울 ‘트로피의 시간’만 남겨두고 있다. 김도영의 트로피 수집 1호는 은퇴 선수들의 모임인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가 알렸다. 한은회는 최근 올해 최고의 선수로 김도영을 선정하고 다음 달 1일 시상식에서 상을 주기로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주최하는 KBO 시상식과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김도영의 수상이 전망된다. 김도영은 KBO가 21일 공개한 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 명단에 오르면서 구단 통산(해태 시절 포함) 10번째 최우수선수(MVP) 배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KIA는 전신인 해태 시절, 1985년 김성한이 첫 MVP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최고의 선수를 배출했다. 선동열이 3회 수상, 김성한이 두 차례 수상한 데 이어 이종범, 김상현, 윤석민, 양현종이 계보를 이었다. 올해 김도영이 MVP를 받으면 KIA는 KBO리그 구단 중 가장 먼저 MVP 10회 고지를 밟게 된다.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 기자 및 각 지역 담당 기자들의 사전 온라인 투표로 선정하는 MVP는 김도영의 수상이 유력한 가운데 올해 202개 안타를 때려내며 KBO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새로 쓴 빅터 레이예스(30·롯데 자이언츠)가 대항마로 거론된다. 포지션별 최고의 10인을 가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핫코너’ 3루수 부문에 김도영의 수상이 사실상 확정적인 상황이다. 3루수로만 후보군을 좁히면 공격·수비·주루 모든 면에서 경쟁자를 꼽기 어려울 정도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아울러 원로 프로야구인 모임인 일구회 시상식을 비롯해 연말 다양한 야구 시상식이 이어지면서 김도영의 ‘상복’도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올해 그라운드에 뿌린 땀에 대한 보상의 시간이 돌아왔지만, 김도영의 눈은 이미 2025년 시즌으로 향하고 있다. 그는 최근 국제 대회 프리미어12를 마치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비시즌 훈련을 더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밤에 잠 못드는 사람들 ‘주의’…“암일 수도” 충격, 무시하면 안 된다

    밤에 잠 못드는 사람들 ‘주의’…“암일 수도” 충격, 무시하면 안 된다

    불면증의 원인은 심리 상태, 생활 습관, 환경, 신체 질환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수면 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불면증과 함께 특정 증상이 나타난다면 암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최근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영국 암 연구소의 연구 내용을 인용해 “불면증이 있거나 잠잘 때 땀이 많이 나는 현상은 암의 조기 징후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암 연구소에 따르면 갑자기 불면증이나 통증 등 평소와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면 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연구소는 “불면증이 단순한 수면 장애가 아닌 암 증상의 일환일 수 있다”며 “통증이나 메스꺼움과 같은 암 관련 증상이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실내 온도가 적정한데도 불구하고 옷이나 침구가 완전히 젖을 정도로 땀이 심한 증상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연구소는 “심한 야간 발한은 백혈병이나 신장암, 전립선암, 뼈암, 호지킨 림프종 등 특정 암의 주요 징후”라며 “원인을 알 수 없는 심한 식은땀이나 발열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이러한 증상들이 반드시 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기 발견이 암 치료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의심 증상이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고 전했다. 수면 부족, 성인병 발병 위험 높이기도수면 부족은 여러 가지 성인병의 발병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영국 워릭대학 연구진이 지난 2010년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6시간 이하로 수면을 취하는 사람은 6시간 이상 자는 사람보다 조기 사망할 가능성이 12% 높다. 불면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심리적 요인이다. 스트레스와 걱정에 물든 뇌는 쉽게 잠들지 못한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물론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 등 교감신경계를 자극하는 호르몬이 뿜어져 나오기 때문이다. 카페인과 술 역시 숙면을 방해하는 대표적 물질이다. 카페인은 각성 효과가 강해, 오후 늦게 마신 커피 한 잔이 밤늦게까지 잠들지 못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술은 일시적으로 졸음을 유발할 수는 있지만, 전체적인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 알코올은 수면을 얕게 만들고 자주 깨게 한다. 한국인의 수면 사정은 점차 나빠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수면 장애를 겪는 사람은 2018년 91만 606명, 2019년 99만 8795명에 이어 2020년 103만 7279명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 부활한 주민규, 포항 방패 뚫을까…포항 “노쇠화 약점 공략” vs 울산 “노련미 든든”

    부활한 주민규, 포항 방패 뚫을까…포항 “노쇠화 약점 공략” vs 울산 “노련미 든든”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의 박태하 감독이 울산 HD의 ‘노쇠화’를 저격하면서 ‘동해안 더비’ 결승전의 불을 붙였다. 이에 김판곤 울산 감독은 “든든한 노련미”라고 응수하며 필승 카드로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를 꺼냈다. 박 감독은 2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 코리아컵 결승 미디어데이에서 “울산이 리그 최고 수준의 전력을 자랑하지만 전체적으로 노쇠화됐다. 그 약점을 파고들겠다”며 “올해 창단 첫 리그 6연패의 치욕까지 맛봤으나 선수들의 땀과 노력으로 결승까지 왔다. 우승컵을 꼭 들어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울산의 노쇠화는 잘못된 접근”이라고 반격했다. 그는 “선수들이 노련미를 갖춰 든든하다”면서 “포항이 조직적, 기술적으로 완성된 팀이라 까다롭다. 그러나 우리가 그 어떤 팀보다 강하다고 자부한다. 코리아컵에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의 실망스러운 성적을 만회하겠다”고 말했다. 코리아컵 결승전은 3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올해 명칭이 FA컵에서 코리아컵으로 바뀌면서 결승전이 단판 경기로 중립지역에서 열리는 것이다. 지난 대회 우승팀 포항은 사령탑 바뀐 가운데 2연패에 도전한다. 최근 K리그1 5경기 3무2패로 5위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다음 시즌 ACL 진출을 확정 짓기 위해서라도 코리아컵 우승이 절실하다. 리그 3연패를 달성한 울산은 ‘더블’(2관왕)을 위해 주민규를 출격시킨다. 주민규는 지난달 27일 K리그1 35라운드 포항 원정에서 106일 만에 득점포를 신고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고, 이달 1일 강원FC전에서도 결승 골로 리그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울산이 앞서기 때문에 주민규가 선제 득점하면 포항이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김 감독은 “주민규가 선제골을 넣는 시나리오가 이뤄졌으면 좋겠다. 포항이 워낙 역동적이고 승리에 대한 집념이 강해서 주민규의 득점이 중요하다”며 “서울에서 결승전이 열려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크다. 경기장의 반은 푸른색(울산), 나머지 반은 붉은색(포항)으로 가득 차는 축제의 현장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두 사령탑은 빡빡한 일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포항의 경우 23일 강릉에서 K리그1 최종전을 치른 후 27일 ACL 조별리그 5차전(일본 요코하마), 30일 코리아컵 결승을 소화해야 한다. 박 감독은 “시즌 막바지라 부상 선수가 많고 체력적으로도 힘들다. 수준 높은 대회가 되기 위해선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정을 버무려요”… 금천 ‘사랑의 김장’

    “정을 버무려요”… 금천 ‘사랑의 김장’

    “배추 겉잎부터 속까지 쓱쓱 양념에 비벼 든든하게 싸매면 겨울 한철 나지요.” 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은 20일 오전 9시 구청 광장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 연합 대축제’에서 400여명의 봉사자와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김장김치를 버무렸다. 이번 김장 행사는 어르신, 저소득 계층 등 소외 계층을 돕기 위한 자리다. 그동안은 단체별로 김장했지만 한자리에 모인 통합 행사는 올해가 처음이다. 비닐 모자와 옷에 마스크, 고무장갑으로까지 중무장한 사람들은 “배추가 실하다”며 웃음꽃을 피웠다. 유 구청장은 “기후변화와 물가 상승으로 김장 준비도 만만치 않다는 목소리가 커 한곳에 모여 화합의 힘을 보여 주고 시너지 효과도 내기 위해 통합 행사를 마련했다”며 “맛있게 만든 김치를 곧장 사회복지시설, 어르신 가정 등에 전하면 얼마나 흐뭇해 하실지 생각만 해도 힘이 난다”고 말했다. 구청 광장 한가운데 쌓인 강원 영월산 절임 배추 20t과 김칫소는 24개 부스에서 버무리기 시작하자 순식간에 줄어들었다. 김장김치 상자를 포장하는 사람들의 손도 분주해졌다. 구청 정문 앞에는 ‘사랑의 김치’ 상자가 차곡차곡 쌓여 갔다. 금천구새마을부녀회와 10개 동 복지협의회, 롯데알미늄 등 금천구 내 기업의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이른 새벽부터 광장에 나와 사전 준비에 나섰다. 한 자원봉사자는 “다 같이 모여서 김치를 버무리니 흥이 난다”며 “이웃을 돕는 뜻깊은 자리를 마치고 우리집 김장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돼지보쌈과 가래떡 등을 나눠 먹으면서 서로를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금천구새마을부녀회, 금천푸드뱅크마켓센터,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했으며 우리은행을 비롯한 14개 기업의 후원과 주민단체 협력으로 진행됐다. 유 구청장은 “이른 아침부터 사랑의 김장을 위해 광장을 꽉 채워 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며 “금천구의 따뜻한 정으로 만든 김치가 힘든 시기를 겪는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전달하겠다”고 했다.
  • 술 약속 몰리는 연말연시…‘슬기로운’ 숙취 해소법은?

    술 약속 몰리는 연말연시…‘슬기로운’ 숙취 해소법은?

    술자리가 많아지는 연말연시. 늦은 밤 분위기에 휩쓸려 과음한 뒤 다음 날 아침이면 어김없이 깨질 듯한 두통, 구토와 메슥거림, 속쓰림이 찾아온다. 지독한 숙취를 경험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고민해봤을 숙취 예방과 해소법을 살펴본다. 숙취 예방법 3가지숙취 예방법으로 가장 많이 꼽히는 방법이 술을 마실 때 물을 마시는 것. 실제 이 방법은 술 마시는 속도를 늦추고, 마시는 술의 양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다만 물만 믿고 술을 너무 많이 마시면 효과가 반감한다. 다음으로는 간단한 식사가 있다. 음주 전 우유, 두부, 고기 등 단백질 음식에 밥과 같은 탄수화물을 소량으로 먹은 뒤 술을 마시면 위에 부담이 적다. 위에 음식이 있는 상태에서는 알코올이 천천히 흡수되고, 흡수율도 떨어져 체내 알코올 농도가 줄어든다. 술자리에서 말을 많이 하는 것도 바람직한 숙취 예방법 중 하나다. 알코올의 약 10%는 숨을 내쉴 때 배출되는데, 말을 하면 호흡 횟수가 늘어나 혈중알코올농도가 줄어들게 된다. 술을 천천히 마실 수 있어 폭음을 막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숙취 해소법 3가지다음날 숙취가 걱정된다면 술을 먹고 7시간 내외의 수면시간을 지키는 게 좋다. 수면 시간은 간이 알코올을 해독하는 데 필수 요소다. 수면 시간이 줄어들수록 간의 알코올 해독 속도가 늦어지고, 결과적으로 숙취로 고생하는 시간은 늘어난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좋다. 알코올은 이뇨 작용으로 체내의 수분을 빠져나가게 만들기에,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해 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이온 음료를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이는 수분 보충과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쓰인 당분을 보충해 주는 효과가 있다. 이 밖에도 수박, 오이 등으로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좋다. 숙취에 도움 되는 음식을 챙겨 먹으면 좋다. 콩나물, 토마토 등이 대표적이다. 콩나물에는 숙취 해소에 도움 되는 아스파라긴산, 비타민 B, 비타민 C 등이 풍부하다. 또 토마토에는 아세트알데하이드 성분을 억제하는 리코펜이 풍부하며 비타민 등도 포함하고 있다. 숙취 해소를 위해 피해야 할 상식술 마신 다음 날 해장을 하기 위해 일명 ‘해장술’을 마시는 경우가 있다. 이는 건강을 해치기 딱 좋은 행동이다. 전날 술로 인해 발생한 탈수 현상을 더욱 가속할 뿐이다. 술 마신 뒤 강장 효과를 위해 커피와 같은 카페인 음료를 찾는다. 그러나 이것은 알코올로 인한 신체의 탈수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행동이다.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높이기 때문에 오히려 수분을 빠져나가게 한다. 해장한다며 맵고 짠 음식을 먹게 되면 음주로 약해진 위·식도를 자극할 수 있다. 술을 빨리 깬다고 구토를 하는데 이 방법도 효과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술 마신 다음 날 사우나를 하면 오히려 숙취를 악화시킨다. 음주 후 몸은 알코올 분해와 해독을 위해 평소보다 많은 양의 수분과 전해질이 필요하다. 그런데 과도하게 땀을 뺀다면 수분과 전해질이 빠져나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
  • “심박수 증가”…스웨덴 양성평등 장관의 ‘바나나 공포증’ 이유는

    “심박수 증가”…스웨덴 양성평등 장관의 ‘바나나 공포증’ 이유는

    “바나나 좀 치워주세요.” 스웨덴 양성 평등부 장관이 바나나 공포증을 호소하며 가는 곳마다 바나나를 치워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 등에 따르면 스웨덴 파울리나 브란드베리 양성 평등부 장관의 보좌진은 지난 9월 스웨덴 국회의장실에 보낸 이메일에서 “장관이 참석하는 회의장에는 바나나 흔적이 없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보좌진은 다른 이메일 수신자들에게도 그가 참석하는 행사장에 바나나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보좌진들이 이렇게 각별하게 챙기고 나선 까닭은 브란드베리 장관이 바나나에 강한 알레르기가 있기 때문이다. 브란드베리 장관은 지난 2020년 자신의 SNS에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공포증을 앓고 있다”며 자신의 문제를 직접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브란드베리 장관이 참석하는 행사마다 주최 측에선 ‘바나나 통제’에 각별한 신경을 쓴다고 한다. 일각에선 그의 ‘바나나 공포증’과 요구 사항이 지나치다는 반응도 나오지만 동료들은 그가 겪는 어려움에 공감을 표했다. 경쟁당 소속인 테레사 카르발류 스웨덴 사회민주당 의원 역시 “자신도 동일한 증상으로 고통 받고 있다”며 “이 문제에 관해서만큼은 공동의 적에 맞서 단결하고 있다”고 그를 지지했다. 엘리사베트 스반테손 재무장관은 엑스에 “정치인도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두려움, 공포증, 불안을 겪을 수 있다”며 “이것이 업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과연 공개적으로 조명될 필요가 있는 사안인가”라고 지적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총리 역시 “다른 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을 존중한다”며 “열심히 일하는 장관이 단지 공포증으로만 알려지고 조롱받는 상황에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요한 퍼슨 교육부 장관도 언론의 관심이 터무니 없다면서 “브란드베리 장관은 확고한 자유주의자이자 취약한 여성 편에 섰던 전직 검사다. 우리 모두 그런 점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나나 공포증’ 왜 생겼을까지난 2010년 영국에서도 ‘바나나 공포증’을 앓는 사례가 보도된 바 있다. 바나나 공포증을 앓던 영국인은 “바나나를 보면 소름이 돋고 땀을 흘리며 구토한다”고 밝혔다. 바나나 공포증은 특정 공포증에 속한다. 특정 공포증은 바나나 등 특정 사물이나 상황에 6개월 이상 지속해서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고,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크게 두려움을 느끼는 질환을 말한다. 바나나 공포증은 극소수 사람들이 겪는데, 바나나를 보거나 냄새 맡는 것만으로도 심박수가 증가하고, 호흡이 가빠오고, 땀을 흘리고, 현기증이 나고 공황 발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바나나 껍질, 식감, 맛 등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공포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어린 시절 먹도록 강요당했을 때 복통이나 구토를 경험했거나, 형제자매나 친구가 바나나를 먹은 후 심각한 알레르기를 앓았거나, 스트레스받는 상황을 겪을 때 바나나를 먹었을 수 있다. 바나나 껍질에 미끄러져 사고를 경험했어도 공포증이 생길 수 있다. 공포증의 가장 기본적인 해결 방안은 피하는 것이고, 때에 따라 불안을 줄이는 약물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 ‘MZ 성지’서 ‘외국인 핫플’로… 건대입구, “여기가 바로 찐 맛집”[서울펀! 동네힙!]

    ‘MZ 성지’서 ‘외국인 핫플’로… 건대입구, “여기가 바로 찐 맛집”[서울펀! 동네힙!]

    먹거리에 놀거리까지 무한 확장길거리 공연·프리마켓으로 활기‘돕감자탕’은 20년 넘은 터줏대감족살 수육·막걸리로 유명한 ‘도원’ 新차이나타운 ‘양꼬치 거리’ 매력‘송화산시도삭면’ 빨간맛에 풍덩 전철역의 긴 출구를 빠져나오자, 청춘이었다. 지난 12일 늦은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2번 출구 일대는 청년들로 바글바글했다. 인파를 뚫고 한 블록을 건너 왼쪽으로 돌자 ‘맛의 거리’가 나타났다. 인파는 맛의 거리까지 이어졌다. 거리는 깔깔대는 연인들과 젊은이들로 붐볐다. 40대 기자는 청년들의 틈바구니에서 20대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에 빠졌다. 착각은 잠시였다. 정신을 차리고 현실을 직시했다. ‘아재’가 오면 안 될 곳에 온 것은 아닌지 문득 민망했다. 양복 입은 중년의 ‘동지’들이 눈에 들어왔다. 이 구역에 중년이 나 혼자는 아니구나, 안심이 됐다. 곳곳에서 영어, 중국어가 들렸다. 외국인들도 제법 많았다. 맛의 거리는 건대입구역 2번 출구인근에 음식점, 술집 등이 밀집한 지역이다. 직선거리로 700m쯤 된다. 지하철 2호선과 7호선 환승역이고 건국대와 세종대에서 가까워 젊은 유동 인구가 많다. 2008년 맛의 거리로 불리기 시작했고 2010년대 들어 상권이 커졌다. ‘우상향’하던 거리 상권은 코로나19 팬데믹 때 꺾였다. 위기를 버텨 낸 맛의 거리는 최근 2~3년 새 왕년의 폼을 찾아가고 있다. 과거에는 음식점과 술집이 대부분이었다. 최근에는 놀거리도 늘었다. 뽑기 가게, 셀프 사진관, 사격장 등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상인회는 맛의 거리에 재미를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금·토요일 오후에는 길거리 공연을, 주말에는 플리마켓을 연다. 외국인 손님도 많아졌다. 새로운 풍경이다. 상인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의 밤을 즐기려고 맛의 거리에 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상인은 “보통 성수동에서 초저녁까지 놀다가 이쪽으로 넘어와 밤늦게까지 논다”면서 “간판 사진을 그렇게 찍는다. 우리가 보기엔 간판이 낡고 딱히 볼품이 없는데, 외국인들 눈에는 그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모양”이라고 했다. 또 다른 상인은 “한국말을 전혀 못 하는 중국인 손님들도 오곤 한다. 어떻게 알고 찾아오는지 신기했다. 알아보니 중국인 커뮤니티에 우리 가게가 맛집으로 소개됐다고 하더라. 중국인 관광객들끼리 맛집 리스트를 공유하는 것 같다”고 했다. ‘돕감자탕’은 맛의 거리 터줏대감이다. 개·폐점이 많은 이 거리에서 20년 넘게 자리를 지켰다. 감자탕으로 승부해 지금까지 버텼다. 갖은 약재를 넣고 공들여 육수를 내는데, 평안북도에서 곰탕집을 했던 어르신과 연이 닿아 비법을 배웠다고 한다. 김치와 깍두기도 여전히 고집스럽게 직접 담근다. 24시간 영업한다. “코로나 땐 정말 힘들었어요.” 이경(53) 돕감자탕 대표가 말했다. 장사 인생 최대 난관을 견뎌 낸 그는 “요즘 조금 나아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건국대 가을 축제 땐 모처럼 60명 넘는 대학생 단체 손님이 와서 신나게 먹고 마시다가 갔다. 정말 오랜만에 본 반가운 모습”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요즘에는 외국인 손님들이 아침 먹으러 많이 온다. 근처에 아침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그런 것 같다. 백인, 흑인들이 감자탕 먹는 것을 보면 뿌듯하다”고 했다. 한식주점 ‘도원’은 안주와 막걸리로 유명하다. 삼겹살 수육을 족발처럼 조리한 ‘족살 수육’, 33인치짜리 초대형 해물파전, 베이컨 페퍼치즈 김치전, 스무디 맛이 나는 과일막걸리가 잘 팔린다. 맛의 거리 골목골목에도 맛집은 숨어 있다. 일본식 국수 쓰케멘을 파는 ‘멘쇼’, 현대식 실비집을 표방한 술집 ‘씰비’, 백반집 ‘재희네식당’ 등은 상인들 사이에서도 잘하는 집으로 꼽힌다. 도원 대표이자 건대상가번영회 부회장인 최창림(43)씨는 “맛의 거리가 예전 같지 않다는 소리들을 하는데 모르고 하는 말이다. 건국대 상권은 아직 건재하다”면서도 “프랜차이즈 가게가 너무 많아지고 있다. 맛의 거리만의 매력이 줄어들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길을 건너면 새로운 세상이다. 한글 간판보다 중국어 간판이 더 많다. 길 하나를 건넜을 뿐인데, 중국에 온 것만 같다. 여기가 그 유명한 ‘양꼬치 거리’다. 실제로 중국 동포, 화교들이 양꼬치 가게를 운영한다. 어느 가게에 들어가서 먹어도 큰 실패가 없을 정도로 양꼬치 맛이 일정 수준 이상이라는 평가다. 중국 식자재 마트를 구경하는 것도 작은 즐거움이다. 양꼬치만으론 아쉽다면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는 ‘송화산시도삭면’에도 가볼 만하다. 도삭면이란 커다란 반죽을 칼로 썰어 만든 면을 말한다. 보통 요리에 쓰는 면보다 짧고 두꺼워 식감이 독특하다. 9000원에 도삭면을 맛볼 수 있어 인기다. 이날도 저녁 먹기에는 이른 오후 5시 40분에도 10명쯤 되는 손님이 줄을 서 있었다. 직접 먹어 봤다. 처음이라 기본 도삭면을 주문했다. 새빨간 국물 속에 거칠게 썬 면이 담겨져 나왔다. 위에는 고수를 잔뜩 얹었다. 고기는 두어 점 들어 있었다. 생긴 것부터 냄새까지 다 매웠다. ‘맵찔이’(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사람)라 긴장하고 삼켰다. 그럭저럭 먹을 만하다고 생각할 즈음 뜨겁고 매운 기운이 올라왔다. 땀이 비 오듯 쏟아졌다.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다면 기본 도삭면 말고 다른 도삭면을 시키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기사 쓰느라 맛을 기억하는데도 맵다. 그런데 또 도삭면 생각이 나니 이상한 노릇이다. 도삭면집 옆 건물에는 와인 가격이 시중보다 저렴해 ‘와인 성지’로 불리는 ‘조양마트’가 있다. 들어가 보니 수백종의 와인이 진열돼 있었다. 가격은 전반적으로 시중보다 낮은 편이었다. 위스키, 전통주도 꽤 갖췄다.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실제 구입 가격은 더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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