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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시청중 흥분해 TV와 하이파이브 나누다…

    월드컵 시청중 흥분해 TV와 하이파이브 나누다…

    2014 브라질월드컵의 열기가 한창인 가운데 축구로 인한 황당한 에피소드들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칠레와의 16강전을 TV로 시청하던 브라질팬이 흥분한 나머지 TV를 깨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날 사건은 브라질과 칠레의 연장 전후반 접전까지 1 대 1로 비긴 뒤 손을 땀에 쥐는 승부차기 때 발생한다. 선축을 한 브라질 루이스가 승부차기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한다. 뒤이어 칠레의 첫 번째 키커 피니야와 두 번째 키커 산체스의 슈팅을 세자르 골키퍼가 연이어 막아낸다. 8강에 한층 가까워진 자국의 상황에 TV 앞 시청 중인 남자들이 부둥켜안으며 소리를 지른다. 파란 티셔츠의 흰색 모자를 눌러 쓴 남성은 TV로 다가가 키스를 하며 껴안는다. 그것도 모자란듯 흥분한 남성이 하이파이브하려고 손바닥으로 TV 화면을 내리친 순간, 주체하지 못한 그의 힘이 결국 TV 화면을 깬다. 남성들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승부차기를 보지 못해 안절부절해 한다. 하지만 이날 승부차기는 결국 칠레의 마지막 키커로 나선 곤살로 하라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브라질이 3 대 2 승리를 거머쥐며 8강에 진출했다. 지난 29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조회수 23만 1500여 건을 기록중이다. 사진·영상= leonidas pagouras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7~9월 요로결석 주의하세요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신장·요관·방광 등 요로에 결석이 생기는 ‘요로결석’을 주의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9일 최근 5년간 요로결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와 유형을 분석한 결과, 다른 계절에 비해 7~9월 여름철에 환자가 많았고 특히 가장 더운 8월에 집중됐다. 여름에 요로결석 발생률이 높은 이유는 땀을 흘리는 과정에서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 소변이 농축되면서 요로에 머물고 있는 결석 알갱이가 잘 뭉치기 때문이다. 더운 날씨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고 오히려 칼슘·수산 성분 음식을 많이 먹으면 결석이 더 잘 만들어지게 된다. 결석은 대개 자연적으로 배출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약물, 충격파, 내시경 등으로 결석을 녹이거나 분쇄해 배출해야 한다. 요로 결석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수분 섭취를 늘리는 것이다. 구연산은 결석 형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오렌지·자몽·귤 등 시큼한 과일이나 주스 등을 평소에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반면 염분이 많은 음식은 칼슘뇨를 일으킬 수 있어 자제해야 한다. 중년 남성은 여름철에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통계에 따르면 2013년을 기준으로 50대 요로결석 환자가 25.5%, 40대 22.8%, 30대 17.7% 순으로 나타났다. 40~50대 중년층 진료인원을 더한 비중은 48.3%로,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성별 점유율을 봐도 남자가 여자보다 약 2배 정도 많다. 요로결석 환자는 2009년 약 25만명에서 2013년 28만명으로 5년간 3만명(11.8%)이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2.8%로 나타났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日대지진 이재민 “세월호 아픔 함께” ‘진혼’ ‘기도’… 한글 쓴 위로의 인형

    ‘우리들은 당장 아무것도 도울 수 없지만 여러분의 고통과 슬픔을 이웃 나라에서 함께하겠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길….’ ‘국가적 재앙’ 수준의 참사를 겪은 일본 대지진 피해 지역에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을 위한 ‘위로의 선물’을 한국에 보냈다. 선물은 3년 전 동일본 대지진으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의 이재민들이 직접 만든 일본 전통 인형 300여개. 한땀 한땀 정성스레 완성된 휴대전화 액세서리 크기의 인형에는 한글과 한자로 ‘진혼’(鎭魂), ‘기도’(祈禱), ‘기원’(祈願) 등 세 단어가 적힌 메모지와 함께 포장돼 있다. 이재민들에게 인형 제작을 제안한 일본인 영화감독 시이 유키코는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에게 보내는 인형이라서 이재민들이 특별히 한국어로 일일이 메시지를 적었다”며 “이재민들은 자신들이 고통당했을 때 받은 위로를 이번에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에게 전하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동일본 대지진은 2011년 3월 11일 일본 미야기현 산리쿠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9.0의 강력한 지진으로 사망자만 1만 5000여 명, 실종자는 26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 이재민들 역시 3년째 임시 주택에 거주하고 있어 완전히 일상생활로 복귀하지 못한 상태다. 일반적인 성금이 아닌 인형을 만들어 보낸 것은 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온정’인 셈이다. 인형을 전달 받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조만간 세월호 참사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지금&여기] 우리에게 필요한 건 ‘뜨거움’/김소라 문화부 기자

    [지금&여기] 우리에게 필요한 건 ‘뜨거움’/김소라 문화부 기자

    축구를 좋아하는 나는 좋아하는 팀의 중요한 경기마다 긴장감에 어쩔 줄 몰라 한다. 우리 측 선수가 공을 몰고 달려가면 나도 따라 엉금엉금 기어가고, 슛을 하면 소리를 지른다.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경기를 볼 때는 긴장이 아니라 ‘미쳐’버린다. 일어났다 앉았다, 소리지르다 한숨을 쉬다 하면 마치 내가 경기를 뛴 것처럼 숨이 차고 땀이 흐른다. 선수들만큼은 아니겠지만 나 역시 1골이 간절하고 승리가 목마르기 때문이다. 사실 이건 초등학생 때부터 20대 중반까지의 모습이다. 내가 더 이상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경기마저도 흥분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번 브라질월드컵을 통해 깨달았다. 경기 시작 직전에야 스멀스멀 일어나 TV를 켜고, 편안히 앉았다가 누웠다가 하면서 경기를 봤다. 1무2패라는 굴욕적인 결과에도 서러워하거나 화를 내지 않았다. 속이 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무력감을 느꼈다. 4년에 한 번 있는 월드컵에도 이토록 무덤덤하다면 난 더 이상 무엇에 뜨거워질 수 있을까 하고 말이다.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 월드컵이 웬말이냐는 여론이 제기됐다. 유족들과 생존자들을 뒤로 한 채 축제를 즐기는 게 결코 좋게만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월드컵에 열광하지 못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나와 같은 무력감이 아니었을까 감히 추측해본다. 이성적으로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참사 앞에서 화도 분노도 잃어버리고, 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 채 시간이 흘러 더 이상 무엇도 어떻게도 할 수 없는 상황 말이다. 그렇게 한 번 가슴 속의 에너지를 잃어버리면 그 어떤 것에도 에너지를 끌어내기 어려워지게 마련이다. 어느 날 친구가 나에게 물었다. 세월호 참사, 청와대의 인사 참사, 군대에서의 총기 난사 등 말도 안 되는 참사들이 끊임없이 벌어지는데 세상은 왜 이렇게 차분하냐고 말이다. 최소한 나보다는 생기가 넘치고 흥분도 잘하는 친구였다. 오랜만에 월드컵의 흥분을 느껴보고 나니 나에게, 모두에게 필요한 건 ‘뜨거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중력에 이끌려 힘 없이 앉아 있을 게 아니라 문제인 건 문제라고, 바꿔야 할 건 바꾸라고 말할 수 있는 힘 말이다. 한 번에 달아오르지는 않더라도, 언제든 뜨겁게 달아오를 수 있는 열기를 이제는 품을 때도 되지 않았나 싶다. sora@seoul.co.kr
  • 피부 미남을 위한 프리미엄 남성 화장품 ‘베리식스 브라더’ 인기

    피부 미남을 위한 프리미엄 남성 화장품 ‘베리식스 브라더’ 인기

    이제 여성들만 피부관리에 신경을 쓰던 시대는 지났다. 유명 브랜드에서는 이미 남성들만을 위한 화장품 라인을 선보이며 피부전쟁에 남성을 끌어 들였고, 여성화장품 모델에 남성을 등장시키며 여성 못지않게 남성의 피부도 충분히 아름다워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최근 피부나 헤어스타일, 패션 등 외모에 관심을 갖는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남성들의 소비성향이 강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남성화장품 시장의 경우 매년 평균 15% 이상 증가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경향에 발맞춰 최근 출시된 베리식스의 프리미엄 남성 화장품 라인인 ‘베리식스 브라더’가 남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베리식스 브라더 라인은 THIS IS(토너), THE END(로션), THE BLACK LINE(아이브로우펜슬)으로 구성돼 있으며, 화학물질을 배제하고 자연추출물만을 넣어 피부트러블을 줄여주는 안전한 제품이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쉽게 피부가 번들거리는 이유는 여성보다 피지분량이 5배 가량 많기 때문. 따라서 모공도 넓어지고 주름도 잘 생기며 여드름 등의 피부트러블도 자주 생긴다. 이처럼 여성들보다 더 잘 관리해 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무거나’ 바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남자들은 넓은 모공, 여드름, 주름 등과 같은 다양한 피부 고민을 가지고 있지만 여자들과 다르게 화장품을 꼼꼼하게 비교해 보고 구매하는 경우가 드물다. 일반적으로 화장품 브랜드만을 보고 구매하거나 TV 광고를 보고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남성들 역시 자신의 피부상태를 잘 파악하고 어떤 기능성 성분이 함유돼 있는지, 피부에 자극이 되는 유해성분은 없는지 잘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중에 나와있는 남성화장품을 무턱대고 구매해 사용할 경우 피부타입에 맞지 않거나 피부에 자극적인 물질이 다량 함유돼 피부트러블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베리식스 브라더 토너, 로션은 이런 걱정에서 자유롭다. 기존 남성화장품의 주요성분이었던 정제수를 제외하고 화장품 성분 안전성에서 0~2등급을 받은 안전한 성분만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성들의 경우 매일 면도를 해야 하기 때문에 피부자극이 많은 편이다. 때문에 베리식스 브라더 토너는 피부에 부담되는 성분은 일절 넣지 않고 미네랄워터와 서양장미꽃수, 녹차수를 비롯한 천연물질만을 넣어 만들었다. 화학성분을 넣지 않았지만 25가지 자연성분이 들어있어 미백, 주름개선, 보습, 피부결 정돈 등 뛰어난 기능을 자랑한다. 로션의 경우에도 하루 종일 땀과 피지와 싸울 수 있도록 든든한 피부보호막이 되어준다. 주름개선은 물론 미백기능까지 함유하고 있다. 베리식스 브라더 라인에 사용되는 천연물질은 모두 에코서트에서 유기농 인증을 받은 성분만을 사용했다. 화학성분을 배제하고 엄선된 성분만을 충돌없이 안전하도록 배합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천연비타민 성분이 쉽게 파괴되지 못하도록 빛과 공기를 철저하게 차단했다. 용기와 마개에 2중 차단기능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해 빛과 공기에 의한 성분 부패를 미연에 방지했다. 베리식스 관계자는 “외모도 경쟁력인 시대에 남성들도 외모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피부관리를 하고 기초화장에 공을 들이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밝히며 “브랜드가 아닌 성분을 보고 제대로 된 남성화장품을 선택해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피부 미남이 되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비록 16강은 멀어졌으나… 활활 불태운 열정만큼은 ★★★★★

    비록 16강은 멀어졌으나… 활활 불태운 열정만큼은 ★★★★★

    축구 경기장은 옛 로마의 콜로세움과 닮았다. 경기장에 들어서는 선수들은 검투사처럼 비장하다. 그 안에는 칼과 피와 죽음 대신 공과 땀과 골이 있다. 축구는 현대의 검투 시합이다.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F조 탈락을 일찌감치 확정한 팀과, E조 통과 가능성이 희박했던 두 팀이 26일 각자의 콜로세움에서 검투사처럼 마지막 투혼을 불살랐다. 경기는 끝났고 16강 진출의 영광은 사라졌다. 2전 전패로 일찌감치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이란과 F조 마지막 경기를 치러 3-1의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1992년 구 유고슬라비아 연방에서 독립한 이후 처음으로 밟은 월드컵 무대였다. 패배만 안고 돌아갈 수는 없었던 보스니아 선수들은 이란 골문을 향해 악착같이 달려들었고 결국 조국에 월드컵 첫 승리를 안겼다. 아르헨티나전 자책골, 그리고 나이지리아전 오심이 만든 생채기를 어느 정도 씻어냈다. 에딘 제코(맨체스터시티)가 전반 23분 자신의 대회 첫 골을 터뜨렸다. 이란 수비수 두 명을 달고 그대로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골대 오른쪽 구석을 노려 공을 꽂았다. 보스니아는 후반 14분 미랄렘 퍄니치(AS로마)의 추가골로 2-0 리드를 잡다가 후반 37분 이란 공격수 레자 구차네지하드(찰턴)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1분 뒤 아브디야 브르샤예비치(하이두크)의 쐐기골로 3-1로 달아났다. E조 에콰도르는 1명 적은 10명의 선수로 대회 우승후보 중 하나인 11명 프랑스와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0-0 무승부로 비겼다. 머리가 깨진 선수는 붕대를 둘둘 만 채 후반 44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고, 골키퍼는 90분 내내 몸을 날려 프랑스 공격진의 슛을 막았다. 에콰도르는 스위스에 밀려 조 3위로 탈락했다. 전반 28분, 경기를 지켜보던 에콰도르 팬들은 비명을 질렀다. 주전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노보아(디나모 모스크바)가 상대 미드필더 블레즈 마튀이디(파리 생제르맹)와 공중볼을 다투다가 머리를 부딪친 뒤 그라운드에 쓰러졌기 때문이다. 노보아는 머리에 붕대를 감고 다시 나타났다. 붕대는 곧 피로 흥건하게 젖었다. 노보아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날 팀 내 최다인 11.266㎞를 뛰었다. 에콰도르는 후반 5분 안토니오 발렌시아(멘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퇴장으로 위기를 맞았다. 발렌시아가 볼 경합 과정에서 뤼카 디뉴(파리 생제르맹)의 무릎을 밟자 심판이 레드카드를 뽑아들어 그라운드에서 쫓아낸 것. 수적 우위를 점한 프랑스의 공격은 번번이 에콰도르의 골키퍼 알렉산데르 도밍게스(우니베르시타리아 데 키토)의 손에 걸려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도밍게스는 15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가애란, 허경환에 “제일 싫어하는 타입” 화장 지워지니 한라산에서 버려..

    가애란, 허경환에 “제일 싫어하는 타입” 화장 지워지니 한라산에서 버려..

    ‘가애란 허경환’ KBS 가애란 아나운서과 개그맨 허경환과의 관계에 대해 해명했다. 26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는 아나운서 특집으로 꾸며져 가애란, 조우종, 도경완, 조항리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허경환 어머니가 그렇게 가애란 아나운서를 좋아한다는데 허경환 씨 어떠냐”는 MC들의 질문에 가애란 아나운서는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타입”이라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가애란 아나운서는 “처음 만났던 기억이 너무 안 좋았다”며 “제주도 한라산 꼭대기에서 같이 방송을 했는데 처음 2시간은 세상 그렇게 자상하고 진지한 남자가 없더라. 그런데 어느 순간 버리고 갔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허경환은 “한라산이 왕복 8시간이다. 처음에 아나운서를 보니 예쁘고 좋았다. 산에 올라가는 데 2시간 정도는 괜찮더라. 이후에는 가애란 씨도 땀이 흐르면서 화장이 지워지더라”며 “너무 힘들어서 아나운서고 뭐고 내가 살아야겠다 해서 올라갔다”고 털어놨다. 가애란 아나운서는 “이 남자는 나중에 삶이 힘들면 날 버리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가애란 아나운서 정말 예쁘더라”, “허경환 나쁜 남자였네”, “가애란 아나운서 허경환이 제일 싫어하는 타입이었구나”, “가애란 화장 지워져도 예쁠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KBS(가애란 허경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안전 업그레이드 현장] 한국전력

    [안전 업그레이드 현장] 한국전력

    2003년 8월 14일, 미국 역사상 최악의 정전 사태가 벌어졌다. 동부와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 벌어진 블랙아웃 현상은 뉴욕· 뉴저지 등 동북부 전역, 미시간· 오하이오 등 중서부 지역, 캐나다 온타리오주 등으로 퍼져 나갔다. 우리나라 수십 배에 달하는 땅이 3일간 암흑 속에서 갇혔다. 범죄는 창궐했고 경제적 손실도 최고 100억 달러에 달했다. 첫 사고는 사소한 것이었다. 초고압 송전선로가 나무에 접촉하면서 누전이 일어났고, 한 지역의 전기가 부족해진 것이 발단이 됐다. 하지만 초기 문제 지역의 전력망을 재빨리 차단하지 못하면서 정전은 마치 전염병처럼 다른 곳으로 번졌다. 이처럼 전력분야는 한순간의 방심과 대응 미숙이 대형 사고로 이어진다. 휴가 계획에 들뜨는 여름철에 접어들면 한국전력공사 직원들은 초긴장 상태다. 전력수요 급증으로 예비전력이 기준치인 400만㎾ 이하로 떨어지지는 않을지, 폭우나 침수로 전력설비에 이상이 생기지는 않을지 그야말로 노심초사다. 그나마 올해는 예비전력이 비교적 여유가 있는 상황이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순 없다.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는 폭서기를 앞두고 수도권 전기공급의 관문 역할을 하는 한전 인천전력지사를 찾았다. 25일 오전 인천 서구 경서동 한전 인천전력지사 내 스위치 야드. 345㎸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초고압이 흐르는 거대 변전시설 앞에서 10여명의 한전 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스위치 야드는 발전소에서 갓 생산된 전기를 한데 모아 송전 전로로 나눠 내보내는 전력공급시설을 말한다. 송전과정에서 전력 손실을 막고자 낮은 전압의 전기를 승압하는 일도, 문제가 발생했을 때 재빠르게 전기를 차단하는 일도 스위치 야드의 몫이다. 이 곳 한전 인천본부에는 서인천복합, 신인천 복합, 인천화력, 포스코복합 등 5개 발전사가 밀집돼 있다. 5개 발전소에서 생산돼 스위치 야드에서 송전을 기다리는 전력은 총 1302만㎾. 인천지역에 600㎾, 수도권 북부와 경기 서남부에 700㎾를 공급한다. 수도권 전력공급의 42%를 담당하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만에 하나 이곳에 이상이 생기면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일반가구는 물론 10여개 공단 내 8000여개 중견·중소기업들의 전력공급이 차질을 빚는다. 24시간 교대근무 속 철통점검을 하는 이유기도 하다. 이날 현장 직원들에 손에 쥔 것은 기계의 표면온도를 각각 다른 색깔로 나타내 주는 열화상 카메라다. 전기사용량이 폭증하는 혹서기를 앞두고 혹시 모를 누전 등 기계 고장을 열화상 진단을 통해 찾는 중이다. 전력설비는 내부 이상이 나타나면 해당 부위의 온도가 높아지는 특성이 있는데 이런 작은 온도 차를 잡아내 이상을 점검하는 방식이다. “주변부 온도보다 5도 정도 차이가 나면 정상범위지만 10도 이상 차이가 날 때는 뭔가 문제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이런 경우 재점검을 통해 바로 보수작업에 들어가야 합니다.” 첨단 장비를 이용한다고 하지만 실제 중요 부위를 살피는 것은 온전히 사람의 몫이다. 점검해야 하는 범위도 넓고 그만큼 중요한 일이기에 한 번 안전점검에 들어가면 꼬박 이틀이 걸린다. 열화상진단기만으로 이상을 감지하기 어려운 부분에는 특수 장비가 동원된다. 발전소용 두꺼비집(누전차단기)이라고 할 수 있는 가스절연개폐장치(GIS) 등을 점검할 때는 부분방전(PD)측정기가 쓰인다. GIS는 송전 설비에 갑작스러운 이상이 있을 때 자동적으로 전원을 끊어 대형 사고를 막아낸다는 점에서 스위치 야드 내에서도 특급 점검 대상이다. 사고에 대처하는 속도도 빛처럼 빠르다. 이상징후를 발견하는 데는 0.03초, 전기 차단까지 걸리는 시간은 0.05초다. 겉으론 전혀 보이지 않는 이상징후를 어떻게 잡아낼까. 부분방전측정기는 기기 내부에 발생하는 초고주파 신호를 2·3차원 파형으로 나타내는데 이를 과거 데이터 등과 비교 분석하면 이상 여부를 잡아낼 수 있다. 정확히 어느 부위가 문제인지를 짚어 내려면 다시 오실로스코프(시간에 따른 입력전압의 변화를 화면에 나타내는 장치)와 스팩트럼 분석기 등을 써야 한다. 실제 지난 4월에는 부분방전측정기를 통해 개폐장치 내부의 부분방전을 잡아낸 사례가 있다. 내부에 금속성 분해물이 쌓여 발생한 일로 간단한 장비교체로 막았지만 방치했다가는 큰 고장으로 이어질 뻔한 일이었다. 김영주 인천 한전지사 차장은 “과거 연간 2회를 진행하던 정밀진단을 12회로 늘려 매월 정기검사를 하고 있다”면서 “사람으로 따지면 정밀 건강검진을 한 달에 한 번씩 받는 셈”이라고 말했다. 숨어 있는 송전시설도 필수 점검대상이다. 인근 5개 발전소 가운데 포스코복합과 인천 화력발전소는 다른 발전소와 약 5㎞ 정도 떨어져 있는데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지하 40~50m 속 지중송전선로를 통해 송전된다. 이곳은 또 생산한 전력을 실소비자에게 이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역시 345㎸의 고압이다. 현장 직원들과 시설 내부로 들어갔다. 지하터널이라 시원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후텁지근하다. 여름철 전력 사용량 증가로 전선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라고 현장 직원은 설명했다. 지하 콘크리트 터널 속에 있는 시설이라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지만 그렇다고 안전 점검의 강도가 지상과 다를 순 없다. 예상치 못한 화재나 빗물 유입으로 인한 침수, 연결부위의 이상 등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직원들의 주요 점검 포인트는 고압전선의 한정된 길이 때문에 생기는 연결부. 지상에서 안전점검에 쓰였던 최신 장비들이 이곳에서도 그대로 이용된다. 이수묵 한전 인천지역본부 전력관리처장은 “전기는 국민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재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전력설비는 혐오 시설이라 대부분 직원이 도심 외곽이나 지하 등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안정적인 전기공급을 위해 한전 현장 직원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흘리는 땀을 조금이나마 알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자기야-백년손님(SBS 밤 11시 15분) 의사 남재현이 장인, 장모와 후포리 할머니들을 모시고 경북 울진에서 가장 가까운 포항 시내 멀티플렉스 극장을 찾았다. 후포리 어른들은 난생 처음 팝콘을 맛보고는 그 맛에 홀딱 반해 버렸다. 한편 MC 신현준이 김원희의 비밀을 폭로한다. 남편도 모른다는 비밀에 김원희는 안절부절못하는데…. 과연 김원희를 초조하게 만든 신현준의 충격적인 발언은 무엇일까. ■놓지마 정신줄(투니버스 밤 7시) 우주 친목 동아리, 일명 ‘우친동’의 부원들이 4박 5일간 시골로 농촌 봉사활동을 겸한 엠티를 떠난다. 저질 체력인 정신, 덕후에 비해 오히려 머릿수를 채우기 위해 함께 간 트리오가 더욱 듬직하게 일을 하고, 주인 할머니는 흡족해한다. 논과 밭에 난 잡초들을 뽑으며 함께 땀 흘려 일한 후에 맞은 식사 시간. 앨리스는 할머니가 차려 주신 청국장의 냄새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캐치온 밤 11시) 소년 화이는 냉혹한 카리스마의 리더 석태, 운전 전문 말더듬이 기태, 이성적인 설계자 진성, 총기 전문 저격수 범수, 냉혈한 행동파 동범을 모두 아버지라고 부른다. 화이는 자신의 과거를 모른 채 학교에 가는 대신 아버지들이 지닌 기술을 배우며 킬러의 삶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화이는 석태와 함께한 범죄 현장에서 숨겨진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 7월의 야경 이곳에서 즐겨라

    7월의 야경 이곳에서 즐겨라

    경기 광주의 남한산성이 국내 11번째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이로써 한국은 남북한을 통틀어 13개, 중국 동북 지역까지 포함할 경우 모두 14개의 세계유산을 갖게 됐다. 낮에 웅장했던 남한산성은 밤에 경관조명을 받아 한층 화려한 풍경을 선사한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야경 여행지로 남한산성을 꼽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관광공사가 선정한 7월의 야경 여행지들을 함께 소개한다. 남한산성은 백제에서 조선에 이르기까지 국방의 보루 역할을 한 요충지였다. 조선시대 인조는 청나라의 침략을 피해 47일 동안 남한산성에 머물며 항전하기도 했다. 남한산성은 경기 광주·하남·성남시 등에 접해 있다.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은 서문 지역이다. 서문 성곽 아래 전망대가 조성돼 있다. 서울 강남 일대와 경기 하남시 등이 아득하게 내려다보인다. 야경 감상은 성곽 위쪽이 한결 운치 있다. 서문까지 길이 잘 닦여 가족이 산책하듯 야경을 즐길 수 있다. ●경주역사유적지구·한양도성도 매력 만점 10여년 복원 과정을 거쳐 문을 연 행궁(사적 제 480호)은 남한산성의 새로운 상징이다. 행궁은 임금이 도성 밖에 행차할 때 임시로 머물던 곳이다. 조선 인조 때 만들어진 이후 숙종과 영조, 정조 등이 능행 길에 남한산성에서 머물렀다. 남한산성 행궁은 국내 여러 행궁 가운데 유일하게 종묘와 사직을 갖췄다. 이는 남한산성이 유사시에 임시 수도 역할을 했다는 뜻이다. 행궁 안에는 정문이자 ‘한강 남쪽 제일의 누각’이란 뜻의 한남루와 내·외행전, 이위정 등이 복원돼 있다. 행전에서는 무료 해설이 진행된다. 주말엔 아이들을 위한 책 만들기, 부채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행전을 둘러봤으면 남한산성 낮 투어에 나설 차례다. 야간에는 일부 유적에만 조명이 들어오기 때문에, 야경 감상 전에 산성을 둘러보는 게 낫다. 남한산성은 해발 500m의 험한 자연 지형을 따라 조성됐다. 둘레 11.76㎞ 성곽 주변에 200여개 문화재가 산재돼 있다. 산성 탐방 코스 가운데 일반인은 물론 가족 나들이객도 접근하기 수월한 코스는 북문~서문~수어장대~남문 구간이다. 성곽 안팎을 넘나들며 성곽 둘레길을 걸어볼 수도 있다. 성문 밖으로 나서면 솔숲이다. 솔향 가득한 곳에서 쉬어가기 맞춤하다. 코스의 반환점은 저 유명한 수어장대(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호)다. 남한산성의 핵심 건물로, 현재 남은 건축물 가운데 가장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수어장대는 지휘와 관측을 위한 장소다. 이름 그대로 장수가 머물며 휘하 군사를 지휘하던 곳이다. 남한산성 내에 모두 5곳의 수어장대가 있었으나 현재는 겨우 한 곳만 남아 있다. 아울러 군사를 훈련하기 위해 건립한 연무관, 병자호란 때 항복을 끝까지 반대한 삼학사를 기리는 현절사 등의 유적과 시인이자 독립운동가 한용운 선생의 흔적이 담긴 만해기념관 등도 묶어 돌아보는 게 좋겠다. ●대구 앞산 야경·대전 문화의 거리도 강추 수어장대와 서문까지 빠르게 오르려면 숭렬전, 국청사를 거치는 숲길 코스가 낫다. 숭렬전(경기도 유형문화재 제 2호)은 백제의 시조 온조왕과 산성 축조 당시 책임자인 이서 장군을 모신 사당이다. 다만 이 단축 코스는 야간에 길을 잃을 우려가 있으니 해가 진 뒤에는 산행을 삼가야 한다. 남한산성은 밤에도 멋들어지다. 한낮에 성곽을 채우던 산행객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나면 그제야 산성은 고요를 되찾는다. 북문에서 서문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탐방 코스 역시 주말 낮이면 사람들로 북적이지만, 해가 내려앉을 때쯤이면 한적한 공간으로 변신한다. 최고의 야경 감상 포인트는 서문 성곽 위다. 옛 도읍이던 서울의 건물과 한강 변에 불이 하나씩 켜지고 옅은 어둠에서 벗어난 도시가 은은한 조명으로 뒤덮인다. 청량산을 거슬러 오른 바람은 이마의 땀을 식혀준다. 남한산성도립공원 (031)743-6610. 산성 주변에 야경 투어의 여운을 즐길 만한 공간도 많다. 무기 제작을 관장하던 침괘정과 행궁 초입 종루 인근에는 허기를 달랠 식당과 차 마시며 쉴 수 있는 카페들이 늘어서 있다. 산성 남문 초입엔 닭죽마을이 조성돼 있다. 동문 방향으로는 시래기붕어찜을 맛볼 수 있는 집들이 있다. 관광공사는 남한산성과 함께 ▲도보로 즐기는 신라의 여름밤, 경주역사유적지구 야경 (경북 경주) ▲600년 전 한양도성을 따라 600년 후 서울 도심을 바라보다 (서울특별시) ▲마치 야간 비행에 나선 비행사가 된 기분, 대구 앞산 야경 (대구광역시)▲도시·섬·항구가 어우러진 바다의 야경,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경남 창원) ▲불빛으로 피어나는 삶의 근기, 목포의 야경 (전남 목포) ▲밤의 열기 가득한 도시의 야경, 대전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 (대전광역시) ▲통합 청주시의 저녁 풍경 전망대, 수암골 전망대 (충북 청주) 등을 7월에 가볼 만한 야경 여행지로 선정, 추천했다.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열린세상] 중국의 해외자원 투자 실패의 교훈/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중국의 해외자원 투자 실패의 교훈/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중국이 해외 자원투자에 실패를 거듭하면서 투자삭감의 정책결정에 나서고 있다. 막강한 자금력과 공산당 중심의 신속한 결정구조로 세계 각지에서 석유, 가스전의 개발을 추구해 오던 중국의 자원개발에 브레이크가 걸리기 시작한 것이다. 문자 그대로 ‘폭식’에 가까운 자원개발 투자는 분쟁지역에서 개발이 실패함에 따라 고뇌가 깊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내전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아프리카의 남수단에 대한 유전개발 투자다. 지금까지 투입한 돈은 약 20조원인데 치안상태가 악화일로에 있어 생산이 이뤄지지 못하며 손실 규모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상태다. 더 이상의 투자는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결정했지만 이미 들어간 돈의 회수는 언제 이뤄질지 미래가 막연한 상태다. 이란에 47억 달러를 투자한 중국석유천연기집단(CNPC)은 석유를 생산한다 해도 미국과 유럽의 대이란 경제제재로 수출할 수 없는 정치환경에 발목이 붙잡혀 있다. 정치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리비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한국의 사정은 어떠한가. 한국의 공기업들이 야심 찬 목표로 투자한 해외 투자들도 이런저런 상대국의 정치경제 환경에 이익환수는 물론 투자금조차도 제대로 회수하고 있지 못한 경우가 허다해 속병이 심하다. 공기업의 해외투자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손해 위험이 큰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 첫째는 실적에 연연한 해외투자에서 벗어나야 한다. 사장에 취임하면 무언가 실적을 내야 하고 내수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기에는 한계에 부닥쳐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리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투자 상대국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갖고 투자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나름대로 최선의 검증과정을 갖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하지만 투자결정 과정이 부실하기 짝이 없다. 두 번째는 해외투자에 대한 컨설팅 자문과정이 전문성이 부족하고 겉치레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지금 정부는 공기업들의 해외투자에 대한 손실을 줄이기 위한 방안마련에 정책 집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환골탈태하는 모습으로 공기업의 적자를 줄이고 해외투자의 실패를 면하려면 첫째, 공기업의 전시성 해외투자는 신중하고도 치밀한 정보검증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부 점검과 함께 외부 컨설팅 검증이 보다 전문성을 갖고 이뤄져야 한다. 투자 상대국 현지의 정치, 경제 환경, 사회의 형편을 전반적으로 파악해 투자결정을 내려야 한다. 흔히 외부 컨설팅이라는 외국계 자문회사들이 전문성이 부족한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실제로 투자가 이뤄지고 나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서 예측 가능하지 못했다는 변명으로 일관하기 일쑤다. 두 번째는 금융계통의 전문가를 육성해야 한다. 해외에 투자하는 만큼 정확한 외환의 변동예측과 금융거래는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요구하는데 공기업 전체를 함께 아우르는 금융컨설팅 인재들을 자체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 투자 결정에 대한 판단근거로 제시하는 보고서를 보면 국내 외국계 컨설팅회사 몇 개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는 것을 투자 결정의 근거로 설명한다. 중국이 해외자원투자를 삭감하기로 결정하는 것을 보면서 큰 교훈을 얻는 것은 투자 이전에 국내외 투자 컨설팅회사의 자문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말고 발로 뛰며 투자 상대국의 정치환경, 경제사정, 사회문화의 전반적인 실태를 파악하려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해외 투자로 인해 손실을 봐 적자에 허덕이게 되면 이는 고스란히 국민의 부담으로 넘어가게 된다. 한국은 1990년대 IMF 금융위기, 리먼 브러더스 금융위기 등 국가 경제가 큰 타격을 입고 국민의 생활형편이 큰 어려움에 처하는 불행한 사태를 겪었다. 한 땀 한 땀 흘려 제조업에서 돈을 벌어 금융구조에 전문성이 부족해 그야말로 앞으로 남고 뒤로 크게 밑지는 형국이 연출되었던 것이다. 공기업 부채가 큰 고민거리인 현 정부는 적자를 줄이라는 엄명을 내려 놓고 있다. 부실한 해외 투자는 하루빨리 정리해 큰 손해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외과적 처치를 하면서 신규 투자에 대한 신중한 판단을 할 수 있는 구조적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한국이 다방면에서 속도감을 갖고 국제사업의 감각을 키워 왔지만 가장 부족한 것은 고도의 글로벌 전문성을 가진 금융인재의 부족, 미숙한 해외 투자일 것이다.
  • 업무중 막대기로 엉덩이 긁다 봉변 당한 남성

    업무중 막대기로 엉덩이 긁다 봉변 당한 남성

    중국에서 한 남성이 업무 도중 자신의 엉덩이에 막대기가 꽂히는 황당하고도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고 현지 방송이 보도했다. 대참사를 당한 이는 광둥성 포산에서 건설직 노동자로 일하는 루 씨(40대). 그는 지난 13일 작업 도중 갑자기 엉덩이가 가려웠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기름이 묻은 장갑을 끼고 있었다. 때마침 손에 들고 있던 작업용 막대기로 엉덩이를 긁었던 것. 그는 이날 특히 무더워 땀이 많이 났고 너무 간지러워서 어쩔 수 없었다면서 평소 작업 중에도 몸이 가려워지면 이 막대를 사용해 신체 일부를 긁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날은 바닥에 흐른 기름에 발밑이 미끄러워 넘어지면서 항문에 막대기가 10cm 정도 박혔던 것. 그는 당시 통증이 그다지 크지 않고 피도 나지 않아 막대를 빼고 작업에 임했지만 출혈이 시작돼 급기야 병원으로 향하게 됐다고 한다. 병원에서 의사는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말문이 막혔다고 한다. 담당의는 “환자의 항문 3곳에서 열상이 확인됐다. 직장에서는 대량의 출혈이 발생했고 혈전도 나오고 있었다”면서 “출혈량은 300mm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대로 방치하면 출혈성 쇼크가 일어날 수 있었고 직장 감염의 가능성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루 씨는 직장 복구 수술을 받고 현재 병원에서 요양 중이다. 수술 뒤 경과는 양호하지만 상처가 감염되기 쉬운 부위이므로 얼마간 입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자신의 상황이 부끄럽다는 그는 방송을 통해 전국의 공사 현장의 직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뾰족한 작업 도구나 손에서 미끄러지기 쉬운 것은 부디 다른 용도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공연리뷰] 셰익스피어 희곡 37편 90분 만에 ‘완전 정복’

    [공연리뷰] 셰익스피어 희곡 37편 90분 만에 ‘완전 정복’

    “나 자신이 확신에 찬 코미디언이기 때문에 여러분 모두 웃길 바란다.” 독일 연출가 알렉시스 부크의 말이다. 그는 그렇게 작정하고 웃겼다. 확실하게 고민하면서 웃긴다. 연극 ‘셰익스피어의 모든 것’은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37편을 90분 안에 알차게 밀어 넣었다.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하는 ‘셰익스피어의 모든 것’은 1987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페스티벌에서 첫선을 보인 작품이다. 런던 웨스트엔드 크리테리온 극장에서 9년 동안 공연했고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코미디극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는 2005년과 2008년에 해외팀이 내한해 공연한 적이 있다. 이번에는 연희단거리패와 만나 한국화했다. 배우 3명이 소화한 배역은 100개가 넘는다. 셰익스피어 희곡에 나오는 1122개 역할에 비하면 10%도 안 되는 수준이지만 90분이 지난 뒤에는 배우의 옷이 흥건하게 젖어 옷자락을 잡으면 땀이 주르륵 떨어질 정도로 진을 쏙 빼놓는다. 작품은 나름의 연결고리를 갖추고 조립됐다. 비극을 보여주니 희극으로 분위기 전환을 꾀하고, ‘줄리어스 시저’를 보여준 김에 죽고 죽이는 역사극을 휘몰아치듯 보여주는 식이다. 잔인한 복수극 ‘타이터스 앤드러니커스’는 사지 절단, 식인 등이 나오는 내용을 요리쇼로 그린다. 대표적인 비극 중 하나인 ‘오셀로’는 힙합 콘서트로 풀어내며 충실하게 설명한다. 10개 역사극(2부작, 3부작짜리 작품을 따로 셈해서)을 왕관을 뺏는 미식축구로 표현한 것도 기발하다. 이 와중에 물색없이 ‘리어왕’도 튀어나와 웃겨준다. 이런 자연스러운 연결과 휘몰아치는 진행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역시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력이다. 이승헌(연희단거리패 배우장)은 새침한 줄리엣, 래퍼 오셀로, 미친 오필리어 등으로 쉴새없이 변신한다. 이오네스코의 부조리극 ‘수업’에서 광기 어린 교수 역할을 한 그 배우가 맞나 싶을 정도로 웃음기가 온몸에 흐른다. 황혜림(우리극연구소), 이원희도 노래에, 피아노 연주까지 제대로 능력을 발산한다. 극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연구하자는 취지가 아니어서 37개 작품 가운데 제목만 스치는 것도 있다. 그런데도 공연을 본 뒤 셰익스피어를 섭렵한 뿌듯함이 드는 건 짜임새와 연기력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덕일 것이다. 공연은 28일까지. 3만원. (02)763-1268.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장마철 헤어스타일 어떻게? 두피 속부터 점검하자

    장마철 헤어스타일 어떻게? 두피 속부터 점검하자

    올해는 유난히도 장마기간이 길 것으로 예상된다. 장마가 시작되면 습한 기류로 공기 중 습도가 높아진다. 장마철의 평균 습도는 80~90%로 사람이 가장 쾌적하게 여기는 습도인 30~40%보다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로 눅눅한 기분까지 들어 불쾌지수를 높이게 된다. 또한 장마가 길어질수록 비듬과 탈모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더욱 세심하고 청결한 두피케어가 필요하다. 웰킨 두피/탈모센터 교육부 박미진 부장은 “장마철에는 습한 날씨에 땀이나 피지가 대기 중 노폐물과 함께 두피에 쌓여 지저분해지기 쉽다. 이러한 노폐물들은 두피의 모낭을 막아 모발건강상태를 악화시킨다. 특히 습한 장마철은 각종 세균증식이 활발해져 두피질환은 물론 탈모까지 불러와 어느 때보다 두피케어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장마철에는 유독 헤어스타일이 연출이 어렵고 머리가 축 가라앉는 경우가 많다. 습기로 인한 땀과 노폐물이 쌓여 있기 마련인데 이는 두피에 영양이 공급되는 것을 방해하여 모근의 힘을 약화시키고 결국 모발이 쳐지는 현상을 발생시킨다. 때문에 두피를 청결하게 씻어내어 영양공급의 순환이 원활히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장마철 머리쳐짐 현상 개선법 장마철에는 습기로 인한 땀과 노폐물이 쌓여 있기 마련인데 이는 두피에 영양이 공급되는 것을 방해하여 모근의 힘을 약화시키고 결국 모발이 쳐지는 현상을 발생시킨다. 때문에 두피를 청결하게 씻어내어 영양공급의 순환이 원활히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를 감을 땐 낮 동안 두피를 막고 있던 오염물질을 씻어내고 수면 중 재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분비물들도 제거하기 위해 아침, 저녁으로 세정 하는 것이 좋다. 화학적 계면활성제가 강한 자극을 줄여주도록 저자극으로 만들어진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손톱이 아닌 지문을 이용하여 두피를 스케일링 한다는 느낌으로 깨끗이 닦아줘야 한다. 또한 머리를 감은 후 완전히 말리는 것도 중요한데, 다습한 장마철에 머리카락을 젖은 상태로 놔두면 두피 속 세균이 쉽게 번식해 가려움과 염증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머리를 감고 난 후에는 헤어드라이어의 차가운 바람을 이용해 두피부터 완전 건조시킨 후 잠자리에 들거나 외출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음주, 사우나, 스트레스, 불면 등에 의해 악화되기 때문에 이러한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모근을 강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 머리가 점점 기름지고, 냄새가 심해졌다면? 두피 정밀검사 필요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두피 가려움증, 모발탈락증가, 모발쳐짐 등의 현상이 심해진다면 먼저 내 두피의 건강상태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장마철에 손상된 두피를 특별한 관리 없이 방치하게 되면 결국엔 탈모가 가속화 될 수 있기 때문에 전문 두피관리센터의 두피 정밀검사를 통해 내 두피상태를 파악한 후 이에 맞는 도움을 받을 것을 권한다. 두피, 탈모분야 업계 1위의 웰킨 두피/탈모센터에 따르면,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두피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웰킨 두피/탈모센터에서 제공하는 두피 정밀검사는 최대 600배율의 검사렌즈가 탑재된 최첨단 진단기를 통해 두피타입, 모공상태, 모발 밀도율, 모발 손상도, 탈모진행여부 등 최대 9가지의 두피상태를 정확히 측정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두피상태의 인지와 개선방안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런 시기에는 두피스케일링만으로도 장마철에 겪는 두피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며 두피관리센터의 정기적인 두피스케일링을 받을 것을 권장했다. 한편 웰킨 두피/탈모센터는 세계특허성분 사용의 합리적 비용의 전문센터로 랭키닷컴 모발관리분야 1위 브랜드로서 현재 전국 46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3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의 대한민국 서비스만족 대상 등 2년연속 소비사선정 부분에 있어 브랜드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부설연구소를 운영으로 두피 전문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장마철 눅눅한 상태의 두피를 방치하게 되면 비듬균이나 세균증식이 활발해지며 여기에 기름기가 덮여 두피가 점차 약해지게 된다. 여기에 산성비나 오염된 비까지 맞으면 빗속에 있는 각종 유해물질이 두피에 직접 닿게 되어 모낭 입구가 막혀 피지 배출이 어렵게 된다. 때문에 비듬,염증,가려움증등 다양한 두피문제를 유발하며 심하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장마철에는 두피에 대한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가죽→합성, 바늘땀→접착…12개 공인구로 본 월드컵 역사

    가죽에서 합성소재, 바늘땀에서 접착 방식으로 월드컵 공인구는 지난 수십년간에 걸쳐 발전해왔다. 그런 점에서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쓰이고 있는 브라주카는 600여명의 축구 선수가 테스트한 기술의 결정체다. 브라질 사람들이란 뜻을 지닌 브라주카는 각 조각(패널)에 작은 돌기를 만들어 역대 공인구 중 가장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네이마르나 메시와 같은 스타 선수들은 이런 브라주카를 100%에 가깝게 활용하고 있지만 과거에는 돼지 가죽으로 만든 축구공을 사용했던 적도 있다. 다음은 지난 1970년 월드컵 공인구가 처음으로 지정되면서 월드컵마다 나온 공인구들을 순서대로 소개한 것이다. 이를 통해 월드컵의 역사를 살펴보자. 텔스타 - 1970년 멕시코 월드컵 상징적인 축구공인 텔스타는 후원사인 아디다스의 첫 번째 월드컵 공인구로, 32개의 가죽 조각(패널)으로 만들어졌다. 아디다스는 월드컵이 세계 최초로 중계됨에 따라 흑백 TV에서 더 잘 보도록 공인구 조각 12개에 검은색이 더했다. 텔스타란 이름 역시 이를 기리기 위해 텔레비전과 스타를 더해 지어졌다. 텔스타의 흑백 패턴은 선수들에게도 도움을 줬다. 이는 공이 얼마나 빠르게 회전하는지 가늠하는 데 도움을 줬던 것. 또한 텔스타는 지금까지도 모든 일반 축구공의 대표적 디자인이 되고 있다. 우승은 브라질이 차지했다. 텔스타 더래스트 - 1974년 독일 월드컵 텔스타의 성공으로 아디다스는 이 월드컵에서 일부 색상을 골드에서 검은색으로 바꾼 텔스타 더래스트를 공인구로 채택했다. 여기에 폴리우레탄으로 코팅해 축구공이 긁히거나 찢어지는 등 손상을 방지하고 방수 기능을 더했다. 또한 야간 경기를 위해서 검은색 패턴이 없이 모두 흰색으로 처리한 칠레 더래스트도 함께 공인구로 사용했다. 우승은 독일이 차지했다. 탱고 -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 이때부터 아디다스는 공인구 이름에 개최국과 어울리는 것을 선택한 듯하다. 아르헨티나 전통춤인 탱고에서 따온 이 공인구는 전체적인 디자인에 아디다스의 상표인 ‘삼선’을 최초로 채택했으며 1998년 대회까지 무려 20년간 공인구의 고정 디자인으로 자리매김했다. 디자이너가 아르헨티나의 깊은 열정과 감성, 우아함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한 것이라는 말도 전해진다. 우승은 개최국인 아르헨티나가 차지했다. 탱고 에스파냐 - 1982년 스페인 월드컵 개최국 스페인의 정식 국명을 뒤에 붙여 재탄생한 탱고 에스파냐는 다시 한 번 32개의 조각을 손수 한땀 한땀 붙여 만든 것이지만, 천연가죽에 폴리우레탄 소재를 더해 만들어 탄성과 반발력은 물론 방수력도 향상됐다. 우승은 이탈리아가 차지했다. 아스테카 -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두 번째 월드컵을 개최한 멕시코를 위해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아스테카는 축구공 역사상 최로로 인조 가죽을 사용해 기존보다 탄성과 방수력을 향상시켰다. 특히 아스테카의 삼선에 정교하게 장식된 디자인은 개최국인 멕시코의 기본 건축양식인 아즈텍과 벽화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우승은 아르헨티나가 차지했다. 에트루스코 -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에트루스코의 삼선은 에트루리아의 상징인 사자 문양이 그려졌다. 아디다스는 다시 한 번 공인구에 인조 가죽을 사용했으며 여기에 라텍스 소재를 포함해 안정성과 내구성을 높였다. 우승은 독일(당시 서독)이 차지했다. 퀘스트라 - 1994년 미국 월드컵 ‘스타를 찾아서’(quest for the stars)라는 뜻으로 이름 붙여진 퀘스트라는 우주공학과 로켓트 등 미국의 기술에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특히 이 공인구의 개발에는 프랑스와 독일, 미국에서 프로 선수들과 아마추어, 청소년팀들이 직접 테스트에 참여했고 프랑스에 있는 아디다스의 공인구 연구소에서 제작됐다. 특히 퀘스트라에 쓰인 발포폴리스티렌은 선수가 공을 찰 때는 가속력을 더하고 볼을 다룰 때는 부드럽게 되도록 도와준다. 우승은 클라우디오 타파렐의 활약으로 브라질이 차지했다. 트리콜로 - 1998년 프랑스 월드컵 트리콜로의 디자인은 개최국인 프랑스 국기인 삼색기에 쓰인 청색, 백색, 적색을 강조했으며 삼선의 디자인에도 프랑스의 상징인 수탉과 고속열차, 터빈 등을 넣었다. 또한 이 공인구에는 ‘기포강화 플라스틱’을 사용해 볼의 탄성과 반발력을 극대화시켰다. 참고로 이 소재는 공을 걷어찰 때 에너지를 동일하게 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우승은 개최국인 프랑스가 차지했다. 피버노바 - 2002년 한일 월드컵 트리콜로에 이어 독일 아디다스 연구소에서 개발한 피버노바는 1978년 대회 이후 최초로 탱고 디자인에서 탈피한 공인구로, 피버(열정)과 노바(별)라는 이름 그대로 디자인을 형상화시켰다. 특히 4개의 바람개비 무늬가 주목을 받았는 데 바깥쪽 황금색은 한일 양국이 월드컵 개최를 위해 쏟은 에너지, 붉은색은 경제성장의 원동력, 그리고 카키색의 삼각무늬는 양국의 균등한 발전을 의미한다고 한다. 또한 탄성, 반발력, 회전력 등 기능 면에서도 이전보다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승은 브라질이 차지했다. 팀가이스트 - 2006년 독일 월드컵 역대 아디다스 공인구 중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팀가이스트는 독일어로 팀의 정신이란 뜻을 담고 있다. 특히 20개의 육각형과 12개의 오각형으로 구성된 깎은 정이십면체에서 8개의 육각형과 6개의 사각형으로 구성된 깎은 정팔면체 모양으로 변화했다는 점에서 트리콜리나 피버노바와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이에 따라 가죽 면수가 크게 감소해 이전 공인구들보다 구형에 더 가깝게 완성됐다. 또한 패널을 연결하는 방식도 열 접착이라는 새로운 방식이 도입됐으며 공을 찰 때 힘의 전달력이나 공기 저항력이 크게 향상돼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승은 이탈리아가 차지했다. 자블라니 -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자블라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11개 공용어 가운데 하나인 줄루어로 ‘축하’를 의미한다. ‘그립 앤드 그루브’라는 기술을 최초로 도입한 자블라니는 패널을 열로 결합해 공이 공기를 가를 때 저항력을 최소화했다. 하지만 이는 대회 기간 선수들로부터 혹평을 받기도 했다. 우승은 스페인이 차지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보라가 ‘런닝맨’서 바른 선크림 관심 폭발.. 헤라 선메이트 쿨링 무스

    보라가 ‘런닝맨’서 바른 선크림 관심 폭발.. 헤라 선메이트 쿨링 무스

    씨스타 보라가 ‘런닝맨’에서 선보인 선크림이 관심을 모았다. 월드컵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지난 22일 방송된 SBS 대표 예능 ‘런닝맨’ 도시의 아이돌 특집에서 보라가 직접 사용한 ‘런닝맨 선무스’가 화제다. ‘런닝맨’ 도시의 아이돌 특집에는 보라, 샤이니 민호, 2PM 찬성, 씨엔블루 강민혁, 인피니트 성규, 호야, B1A4 진영 등이 출연해 전국구 아이돌이 되기 위해 농촌 아이돌과 도시 아이돌팀으로 나뉘어 대결을 펼쳤다. 쨍쨍 내리쬐는 태양빛과 폭염 속에서 보라가 선케어 제품을 꼼꼼히 바르는 장면이 노출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보라는 무스 형태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며 “이런 날씨엔 선크림 꼭 발라야 돼! 이거 정말 시원해”라며 팀원들에게 권하자 모두 “너무 시원하다”며 신기해하는 모습이었다. 성규는 보라에게 직접 발라 달라고 졸랐고 동료들로부터 제지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러나 보라는 해 줄 수 있다며 성규 곁으로 다가갔으나 선무스를 바르기는커녕 손바닥으로 가격하는 반전을 선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후 각종 포털 사이트에는 ‘런닝맨 보라 선무스’, ‘런닝맨 선무스’ 등이 연관 검색어로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런닝맨’ 야외 촬영장에서 뜨거운 자외선과 폭염으로부터 아이돌의 피부를 보호한 제품은 헤라 선 메이트 쿨링 무스. 피부에 닿는 순간 촉촉한 물방울로 변하는 신개념 무스 타입 쿨링 선 제품이다. 헤라 측은 “뛰어난 수분감이 여름철 피부온도를 즉각적으로 낮춰주며 워터프루프 페이스 앤 보디 겸용 선 무스로 땀과 물에 강해 특히 여름철에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감기엔 충분한 물 섭취·휴식이 최고 치료제

    감기엔 충분한 물 섭취·휴식이 최고 치료제

    굳이 약을 먹지 않더라도 감기는 본인의 노력만으로 충분히 치유가 가능하다. 충분히 물을 마시고 적당히 쉬는 것보다 더 좋은 약은 없다. 감기에 걸리면 우선 평소 보다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게 좋다. 감기 바이러스와 싸우는 림프구는 낮보다 밤에 더 왕성하게 활동하기 때문이다. 충분히 자지 못하면 림프구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해 일주일이면 나을 감기가 2주 내내 지속될 수 있다. 청결은 필수다. 바깥에 나갔다 돌아오면 반드시 양치질을 하고 시간 날 때마다 가글링을 해야 인후염 등 2차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생리식염수를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뱉는 구강세정도 도움이 된다. 코 안의 바이러스를 밖으로 밀어내고 콧속 점막의 습도를 높일 수 있다.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몸속 노폐물이 함께 빠져나와 몸이 개운해진다. 열이 날 때는 땀을 내 열을 내리도록 한다. 그렇다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자는 것은 좋지 않다. 열이 더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목덜미에 따뜻한 수건을 대고 땀을 빼는 정도가 적당하다. 가습기를 가동해 습도를 유지해주는 것도 좋다. 감기 바이러스는 건조해질수록 딱딱해져 공기 중에 둥둥 잘 떠다니는데, 이때 가습기를 틀어놓으면 바이러스 입자들이 바닥으로 가라앉아 공기를 통해 가족에게 전염되는 것을 어느 정도 차단할 수 있다. 물은 자주 마시는 게 좋다. 몸이 건조하면 신체 균형이 깨지고 각 기관의 기능이 저하된다. 물은 비열이 높아 열을 잘 가져가기 때문에 해열제 역할도 한다. 음식은 죽처럼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먹되 단백질과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은 림프구 등 면역시스템을 구성하는 주요 원료로 쓰이고 비타민은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림프구가 바이러스와 잘 싸울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좀 더 빨리 낫고 싶다면 여기에 검증된 민간요법을 살짝 곁들이면 된다. 파뿌리에는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파뿌리 달인 물을 마시면 감기로 인한 두통이나 열, 복통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해독작용도 뛰어나다. 배나 도라지는 기침, 가래에 효과적이다. 마늘은 체력을 향상시켜 감기를 이길 수 있는 힘을 주며, 매실 장아찌는 면역력을 촉진시킨다. 기침이 계속 날 때는 오미자차나 매실차, 생강탕, 무즙을 마시면 도움이 된다. 따끈하게 데운 청주에 달걀을 풀어 마시는 ‘달걀술’도 좋다. 영양을 공급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같은 원리로 프랑스에서는 감기에 걸렸을 때 항균작용을 하고 면역력을 키워주는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간 따뜻한 와인을, 러시아에서는 후추를 탄 보드카를 마시기도 한다. 코가 막힐 때 달군 프라이팬에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려 증기를 흡입하면 한결 증상이 완화된다. 감기를 치료하는 비결은 마음을 느긋하게 갖는 것이다. 조금만 기다리면 감기 바이러스가 내 몸을 빠져나갈 것이라는 생각으로 최대한 심리적 안정을 취해야 병이 나을 수 있다. 심리적 현상을 이용한 플라시보(위약)효과처럼 병이 나을 것이란 믿음은 실제로 약효와 같은 효과를 내기도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2014 월드컵, 역대 가장 ‘글래머러스’” 미녀 모아보니

    “2014 월드컵, 역대 가장 ‘글래머러스’” 미녀 모아보니

    2014 브라질 월드컵은 ‘미녀 월드컵’이다?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뜨거운 열기를 자랑하는 브라질 월드컵. 땀 흘리며 뛰는 각국 대표선수들 뒤에는 이들을 응원하는 서포터들이 있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은 일면 ‘미녀 월드컵’ 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자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미녀 서포터들이 연이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브라질 특유의 건강미 넘치는 미녀를 포함해 인근 파라과이, 칠레, 아르헨티나 등 남미를 대표하는 국가들의 미녀가 한 자리에 모인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 축구를 응원하는데 성별이 대수일리 없다. 미국, 영국, 브라질의 미남 서포터들도 전 세계가 주목하는 유명 서포터로 등극했다. 월드컵 경기를 중계하는 미녀 리포터들도 연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멕시코 리포터인 바네사 후펜코텐(29)는 이번 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 포르탈레자에서 멕시코 방송 텔레비자의 리포터로 나섰다가 ‘여신’으로 떠올랐다. 지난 18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탈레자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치러진 브라질과 멕시코 경기 중계에 나선 그녀는 당시 멕시코 대표팀의 녹색 유니폼을 입고 있었지만, 매력적인 몸매와 외모는 감출 수 없었다. 이후 그녀의 트위터가 연일 네티즌들의 검색 대상이 됐고, 자연스러운 일상 모습을 담은 사진들까지 화제를 모았다. 미녀들이 잇달아 화제가 되자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이번 월드컵을 두고 “역대 가장 글래머러스한 월드컵”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사진=아래는 멕시코 리포터인 바네사 후펜코텐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제철 맞은 제습기 생산 LG전자 창원 제2공장 르포

    제철 맞은 제습기 생산 LG전자 창원 제2공장 르포

    똑같은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땀을 흘리고 있을 것이란 예측은 공장 문을 열자마자 보기 좋게 빗나갔다. 120m 50여개 공정마다 사복 차림의 근로자들이 일에 몰두하고 있다. 천장에서 쏟아지는 에어컨 바람으로 실내는 서늘하게 느껴졌고, LED 조명으로 공장은 대낮처럼 밝았다. 지난 18일 찾은 LG전자 경남 창원 제2공장. 이른바 LG ‘명품’ 제습기 생산기지다. 공장 안 6개 라인의 벨트는 쉼 없이 돌고 있었고, 초시계로 재 보니 라인별로 12초에 한 대씩 제품이 쏟아진다. 오정원 RAC(가정용에어컨)사업담당 상무는 “그 공장 전체에서 평균 2초에 한 대씩 생산되는데 만들기가 무섭게 시장으로 나가 재고가 한 대도 없다”고 말했다. 공장 곳곳에 붙어 있는 구호가 눈에 들어왔다. ‘품질을 통한 고객 신뢰 확보’, ‘제대로 만들자’는 붉은색 구호다. 또 라인 중간에 있는 유리벽에는 수많은 쪽지가 붙어 있었다. 근로자들이 일을 하면서 각종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쪽지에 적어 제출하도록 한 것이다. 지금은 일반적으로 쓰이는 2개의 드라이버 사이에 플라스틱 바를 넣은 독특한 작업도구도 이 ‘쪽지’에서 비롯됐다. 이종주 RAC제조팀장은 “드라이버 하나 바꿨는데 불량률이 확 줄었고 생산 속도도 20% 가까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자주순차검사라는 시스템도 최근 도입했다. 자기가 해야 할 공정뿐 아니라 앞사람의 공정을 눈으로 확인하고 불량을 검사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공장 측은 불량률 목표인 100(100만 대 중 100대 불량) 달성에 이 시스템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제품이 나왔다고 해서 바로 시장에 출시되는 것은 아니다. 총 7개 코스의 철저한 성능검사 과정을 거쳐 문제가 없어야 비로소 박스에 들어간다. 명품에 대한 고집은 컴프레서 국산화로 이어졌다. 컴프레서는 습한 공기를 이슬과 건조한 공기로 분리하는 제습기의 심장과 같다. 경쟁사가 값싼 중국산 컴프레서를 쓰지만 LG는 국산을 고집한다. 경쟁사 제품보다 5~10㏈ 정도 조용한 제습기를 생산할 수 있는 것도 국산의 힘이라고 했다. 별도의 소음테스트 시설에서 200회 이상 컴프레서 성능을 검사하고 이를 곧바로 품질에 반영했다. RAC연구담당인 진심원 상무는 “중동·중남미에서는 한국산이라고 하면 무조건 10%는 값을 더 받는다. 이게 차별화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이런 노력으로 LG의 제습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창원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전교조 법외노조 판결…진보교육감들 “전교조 지위 인정…협력”

    전교조 법외노조 판결…진보교육감들 “전교조 지위 인정…협력”

    전교조 법외노조 판결…진보교육감들 “전교조 지위 인정…협력” 진보성향의 교육감 당선인과 해당 교육청은 19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합법 노조가 아니다’는 서울행정법원의 판결에 대해 ‘아쉽다’는 입장과 함께 전교조를 교원단체로 인정하며 협력관계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을 포함한 진보성향의 당선인 13명은 지난 16일 ‘전교조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법외노조 통보’를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낸 바 있다. 특히 대부분의 당선인은 노조 전임자 복직, 조합비 징수 금지, 단체협약안 무효화 등을 요구한 교육부의 후속 조치에 회의적인 태도를 취해 앞으로 이를 둘러싼 마찰이 예상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 교육감직인수위원회 측은 이날 전교조 법외노조화 판결 및 교육부의 후속조치와 관련, “다른 (진보) 교육감들과 보조를 맞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당선인 측은 교육부가 각 시·도 교육감에 노조 전임자 복직명령 등 후속조치를 요구하기로 한 데 대해 “아직 내부적으로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도 이같이 말해 향후 다른 진보교육감들과의 공동 대응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조 당선인은 앞서 공식논평을 통해서는 “전교조 법외노조화 이후 교육현장에 혼란이 없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은 이날 판결에 대해 “안타깝다. 현장에서 땀 흘리는 선생님들의 뜻이 판결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 이번 결정이 교육현장에 혼란과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오지 않아야 한다”며 향후 소송 과정에서 법원의 신중한 판단과 결정을 호소했다. 전교조 출신의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당선인은 “9명의 해고 조합원을 이유로 6만여 조합원의 법적 권리를 박탈하는 것은 과도한 조치”라며 전교조의 교원단체 지위를 존중하고 동반관계를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단체교섭, 단체협약 지속 여부, 사무실 제공 등의 실무적 조치는 타 교육청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시 장휘국 및 전남도 장만채 교육감 당선인도 전교조를 교원단체로 인정해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노조 전임자(광주 3명, 전남 4명)의 학교 복귀, 예산지원, 단체협약 등 쟁점사항에 대해서는 태도를 유보했다. 전교조 제주지부장을 지낸 이석문 제주교육감 당선인은 전교조를 “지난 25년간 교육민주화 및 교원 처우 개선 등에 헌신한 한국교육 발전의 한 축”이라고 칭하면서 변함없이 현안과 교육발전을 위해 소통·협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승환 교육감이 재선에 성공한 전북도교육청도 전교조의 법적 지위 인정, 조합비 징수 유지, 단체교섭 유효 등의 입장을 보여 교육부와 각을 세웠다.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당선인은 이번 판결로 교육부와 전교조는 물론 각 교육청과의 갈등이 깊어질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전교조 경기지부 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고용부가 법외노조 통보한 이후 전임자 복귀와 사무실 임차 문제에 대해 교육청과 논의를 매듭짓지 못한 상황”이라며 “노조 운영에 매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어서 내부적으로도 여러 의견이 있다”고 전했다. 전국의 전교조 지부는 법원 판결에 강력히 반발하며 탄압 저지는 물론 합법화를 위한 교원노조법 개정을 위해 강력히 투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각 지부는 “전교조가 추진한 학교 민주주의와 인권의 후퇴를 걱정한다”며 학교혁신, 권위적 학교문화 청산, 사학비리 근절, 평등교육, 무상교육 실현 등을 위한 노력이 후퇴하지 않도록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오후에 대전시교육청 정문에서 ‘법외노조 철회·전교조 지키기 대전 교사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 그러나 보수 성향의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법의 판단을 존중하며 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번 판결이 새로운 갈등으로 번지지 않아야 할 텐데 후속 조치를 고민하고 있다”며 “다만 전국적으로 같은 사안인 만큼 교육부 차원에서 협의해 결론을 내리고서 동일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도 최근 이번 판결을 앞두고 “법외노조냐 아니냐는 사법부의 판단 사항이고 사법부가 그리 판단하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문식 전교조 제주지부장은 “국제노동기구(ILO)가 전교조의 법적 지위를 보장할 것을 정부에 권고하기도 했다”며 전국지부와 함께 가처분신청, 항소 등 가능한 방법을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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