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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이 더 무서운 부모님, 임산부가 꼭 챙겨야 할 Tip

    여름이 더 무서운 부모님, 임산부가 꼭 챙겨야 할 Tip

    해마다 여름철이면 강한 자외선과 높은 습도에 평소보다 땀을 많이 흘리고 짧은 외출에도 쉽게 지칠 수 있어 어린이나 노인, 임산부 등은 건강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실내외 온도 차가 커 면역력 저하로 인한 열사병이나 냉방병 등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기온이 높은 상태가 오래 지속돼 몸 속 열이 방출되지 않아 생기는 열사병은 무기력증을 유발하고 심하면 중추신경계 손상을 초래하기도 한다. 실내와 실외 온도 변화에 몸이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냉방병의 경우 심한 피로감과 두통,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지속되며 신체 리듬이 깨질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한 필수 아이템 중 하나로 비타민C 섭취를 권하고 있다. 자외선 노출의 대안으로 여겨지는 영양소인 비타민C는 대표적인 항산화제로 노화와 피로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억제해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인체 감염 저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체력 보강을 위해 비타민C 성분이 많이 함유된 과일이나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성장에 필요한 콜라겐 생성에 도움을 얻기 위해 성인 하루 권장 섭취량 100mg 버금가는 비타민C를 섭취해야 하고 임산부라면 혈액의 구성 성분인 철의 흡수 및 태아의 골격과 조직 합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매일 10mg을 추가로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다. 비타민C는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합성되지 않아 하루 5회 이상 과일과 채소 섭취가 필요하지만 이를 지키기가 어려워 현대인들은 비타민C 보충제로 간편하게 일일 권장량을 섭취하고 있다. 비타민 브랜드 솔가 에스터C는 상대적으로 높은 흡수율과 생체 이용률로 1989년 미국 내 특허를 인정받은 비타민C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솔가 에스터C는 섭취 후 24시간 동안 우리 몸 안에서 이용돼 하루 1회 복용으로도 충분한 효과가 기대 가능하다는 게 솔가 측 설명이다. 또한 중성 비타민C 형태로 빈 속에 섭취해도 속쓰림이나 위장장애를 일으키지 않으며 실온에서도 90%의 비타민C가 2년 이상 유지되는 안정성을 가진 특허 ‘에스터C’를 원료로 제조됐으며 칼슘이나 로즈힙, 아세로라, 시트러스 추출물, 루틴 등 차별화된 부원료가 함유돼 있다. 솔가 마케팅 담당자는 “한여름 무더위를 건강하게 이겨내려면 꾸준한 비타민C 섭취를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회복에 힘쓰는 것이 현명하다”며 “특히 에스터C는 원료부터 제조 설비까지 매년 엄격하게 관리하는 유태인 청결 식품 인증마크인 코셔(Kosher) 인증 제품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프리미엄 비타민C 제품”이라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선수들과도 소통 않는 슈틸리케 감독, 도하 참사 불렀지만

    선수들과도 소통 않는 슈틸리케 감독, 도하 참사 불렀지만

    호르헤 포사티(65·우루과이) 카타르 감독은 경기 내내 선수를 코칭석으로 불러 뭐라고 일일이 지시를 했다. 스스럼 없이 어깨를 감싼 채였다. 반면 울리 슈틸리케(63·독일) 대표팀 감독은 성난 짐승처럼 코칭석을 왔다갔다하며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거나 손짓을 하며 소리를 질러댔지, 누구를 불러 위치를 잡아주거나 원하는 포메이션을 짚어주지 않았다. 이런 차이가 14일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을 2-3으로 내준 원인이었다고 단언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슈틸리케호가 갖고 있는 문제의 한 단면을 엿보게는 했다고 본다. 사실 이상한 조짐은 그 전에도 있었다. 도하에 입성한 지난 11일 한국 취재진에게 한 슈틸리케 감독의 발언이었다. “선수들이 이라크전 분석을 통해 카타르전을 대비해야겠지만 확실한 것은 좀 더 과감한 플레이가 나오지 못했다는 점이다.” 두 가지 의문이 들었다. 감독과 선수가 따로 비디오 분석을 한다는 것인가, 지난 8일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렀는데 사흘 뒤에도 이런 발언을 하는 게 너무 늦은 것이 아닌지였다. 물론 번역하는 과정에 실수나 뉘앙스의 간극이 있을 수 있지만 감독 스스로 ‘선수들이 분석을 했는지 안했는지 모른다’는 식으로 언급한 것만은 분명해 보였다. 14일 카타르와의 경기를 지켜보며 감독과 선수들이 따로 움직이는 정황은 더욱 분명해 보였다. 포사티 감독이 오히려 두 살 위니 젊은 선수들과의 세대차는 포사티 감독이 더 많이 느껴야 할텐데도 이런 장면이 나오니 더 이상한 일이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도 이런 고민을 최근 사석에서 털어놓았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 감독이 선수들과 소통하려 하지 않는데 아무리 주위에서 권고하고 조언해도 듣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저 옆줄 바깥에서 소리 지르고 손짓을 하는 감독과 어깨를 감싼 채 일일이 짚어주는 감독의 차이가 ‘기적의 땅’이었던 도하를 ‘참사’로 바꾼 원인 중의 하나가 됐다고 볼 수도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13일 기자회견에서 “카타르에 대한 분석은 끝났다”고 했지만 경기장 안의 선수들은 아무런 게임플랜이 없어 보였다. 패스는 부정확했고 킥은 형편없이 짧거나 길었으며 장신에 긴 다리를 지닌 카타르 수비진을 향해 하릴없이 크로스만 올려댔다. 0-1, 0-2 상황에 어떻게 대처가 달라야 하는지를 알고 뛰는 선수는 첫 번째 만회골의 주인공 기성용(스완지시티) 정도 뿐이었다. 전반 30분 손흥민(토트넘)이 갑작스럽게 손목 골절로 그라운드를 떠나자 경험 많은 이근호를 투입해 2-2로 따라붙는 전기를 만든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손흥민이 그때까지처럼 미미한 활약을 계속해도 슈틸리케 감독이 과감하게 이근호를 투입했을까 하는 의문은 든다. 또 선수가 교체 투입될 때 슈틸리케 감독은 코칭석을 두리번거렸고, 코치가 그림판을 들고 선수에게 설명하는 장면도 의아스럽게 생각됐다. 여하튼 이제 한국은 두 대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한 이란(승점 17)에 이어 승점 13으로 우즈베키스탄(승점 12)에 딱 한 발 앞서 있을 뿐이다. 1승1무에 6패로 조 꼴찌였던 팀에게 승점 3을 헌납하며 1984년 이후 33년 만에 카타르에 졌다. 이날 이겨 승점 3을 추가했더라면 오는 8월 이란과의 홈 경기, 9월 우즈베키스탄 원정 10차전을 조금 더 여유있게 준비할 수 있었다. 하지만 두 경기에서 모두 승점 3을 따내야 하는 벼랑 끝으로 스스로 다가갔다. 팬들이야 슈틸리케 감독의 얼굴을 더 이상 보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선수들과의 소통에 실패한 감독은 팬들과의 소통에도 실패하고 있다. 하지만 이 순간 최종예선 남은 두 경기를 맡길 사령탑을 찾기란 쉽지 않다. 축구협회 기술위원회도 슈틸리케 감독을 선임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은 상황에 그를 조기 경질하라고 압박하는 것은 무리가 다소 있어 보인다. 따라서 이 순간 슈틸리케 감독이 최종예선을 그나마 잘 정리하도록 힘을 실어주되 물밑에서 열심히 러시아월드컵 본선, 나아가 2022 카타르월드컵을 준비할 사령탑을 물색하는 작업을 정밀하게 진행하는 것이 최상의 선택으로 보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청소년과 카드결제 사양합니다”… 20㎏ 술통 멘 맥주보이 올림

    “청소년과 카드결제 사양합니다”… 20㎏ 술통 멘 맥주보이 올림

    시급 8000원이지만 고강도 노동카드 결제땐 1층 매장 다녀 와야 함성 터져 나오면 팬으로 돌아가 “경기장에서도 청소년들이 어른인 척 맥주를 주문합니다. 이상하다 싶으면 신분증을 요구하죠. 놓고 왔다고 하면 판매하지 않아요.” 30도를 오르내리던 지난 11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잠실 야구경기장에서 만난 ‘맥주 보이’ 강일원(24)씨는 이렇게 말하며 사뭇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이곳에서 일하는 이동식 맥주 판매원은 모두 8명이다. 활동 반경이 꽤 넓은 셈이다. 보통 경기 시작 30분 전부터 7회말까지 일한다. 대학생인 강씨는 일을 한 지 4주째 접어들었다. 관중석 맥주 판매는 지난해 7월까지만 해도 ‘허용된 장소에서 주류를 팔아야 한다’는 현행법상 금지 대상이었다. 하지만 야구 마니아들의 거센 항의에 결국 국세청은 관련 고시와 규정을 개정해 허용했다. 한 팬은 “1년을 넘긴 요즈음 야구장 문화로 어엿하게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절로 흐를 만큼 따가운 햇살 속에 황급히 좁다란 계단으로 그를 뒤쫓아 취재하는 동안 몇 번이나 울타리에 부딪쳐 넘어질 뻔했다. 금세 숨이 턱까지 차올랐다. LG-SK 경기를 앞두고 맥주 주문이 밀려들었다. 강씨는 플라스틱 컵에 맥주 150잔을 따를 수 있는 20㎏짜리 통을 메고 거침없이 뛰어다녔다. 시급 8000원을 받는 강씨는 “최저시급(6470원)보단 높지만 노동 강도에 비해 많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110잔 이상 팔아야 추가 수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이 뛰어다닐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110잔을 팔면 1000원, 120잔을 팔면 2000원을 추가로 받는 식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평균 100잔쯤 팔린다고 한다. 컵이 모자라거나 카드를 받을 때마다 1층 매장을 다녀와야 한다. 이날도 1시간 사이에 다섯 차례를 왕복했다. 강씨는 “언젠가 맥주를 따르다 호스에 남은 거품을 비싼 가방에 흘려 진땀을 흘렸는데 다행히 세탁비만 조금 물고 넘어갔다”며 활짝 웃었다. 관중들은 시원한 생맥주를 즐기며 경기에 흠뻑 젖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온 스콧(40)은 “미국 야구장에서도 맥주와 핫도그를 판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쉽지만은 않은 일을 꾸준히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야구를 본다는 것만으로도, 최소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서 좋다”며 또 웃었다. LG의 잇단 득점으로 관중석에서 함성이 터져 나왔다. 강씨도 그 순간만큼은 발걸음을 멈추고 환호성을 지르며 한 명의 팬으로 돌아갔다. 글 사진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많이 먹는데도 살 빠진다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 의심을

    많이 먹는데도 살 빠진다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 의심을

    기온이 오를 때 땀이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여름에 유난히 더위를 타고 땀을 많이 흘리며 심지어 피로를 쉽게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충분히 식사를 하는데도 체중이 줄고, 이런 증상이 심해진다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12일 김수경 분당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에게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들었다.Q.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어떤 질병인가. A. 목 앞부분에서 가장 돌출된 부위인 후두와 아래쪽 기관인 흉골 사이에 있는 갑상선은 갑상선호르몬을 합성하고 분비하는 기관이다. 갑상선호르몬은 체내의 대사과정을 촉진해 에너지와 열의 생산을 담당하고 체온 조절에 관여한다. 이 갑상선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생산돼 문제가 되는 질환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혈액에서 갑상선 호르몬 농도와 갑상선 자가항체의 유무를 측정하고,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갑상선 스캔을 통해 갑상선의 크기와 기능을 평가해 진단한다. Q. 질병 원인은. A.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90% 이상은 ‘그레이브스병’에 의해 발병한다. 갑상선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고 갑상선이 전체적으로 커지는 병이다. 그레이브스병은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지만, 갑상선 자가항체가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추정되고 있다. 가족 중 갑상선질환이 있을 때 발병할 확률이 높고 스트레스도 증세를 악화시키는 데 영향을 미친다. Q. 증상은. A. 주로 더위를 못 참고 땀을 심하게 흘리며 피로와 가슴 두근거림, 떨림을 많이 느낀다. 신경과민, 불면, 체중감소, 가려움증, 잦은 배변 및 설사, 월경 이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더위를 많이 타거나 떨림과 두근거림 등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다른 증상 없이 갑작스러운 체중감소 때문에 건강진단을 해 보다가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Q. 남녀 환자 비율은. A. 갑상선 호르몬 분비 이상이 생기는 갑상선 질환은 특히 여성에게 많이 생긴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여성 환자가 2~3배 많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갑상선 기능 항진증 진료인원은 남성이 6만 6982명, 여성이 16만 8129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2.5배 많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 질환이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면역조절 유전자나 호르몬 분비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Q. 치료는 어떻게 하나. A. 그레이브스병 환자의 40~50%는 완치가 가능하지만 나머지는 증상이 계속 재발해 만성화한다. 그레이브스병은 항갑상선제, 수술, 방사성 요오드 요법으로 치료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첫 치료로 주로 항갑상선제를 사용한다. 항갑선제로 완치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대개 1~2년 사용하지만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더 오래 복용할 수도 있다. 용량을 계속 늘려야 하거나 약물 부작용이 생기면 수술이나 방사성 요오드로 치료하기도 한다. Q. 환자가 주의해야 할 사항은. A.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는 환자는 잘 먹어도 체중이 줄기 때문에 단백질, 당질, 무기질, 비타민B 복합체 등 영양이 골고루 포함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배변 횟수가 잦아질 수 있으므로 장 운동을 증가시켜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이나 섬유소가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되면 원래대로 체중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알레르망 베이비’ 여름맞이 워싱스프레드 판매

    ‘알레르망 베이비’ 여름맞이 워싱스프레드 판매

    (주)이덕아이앤씨의 알러지 방지 기능성 침구 ‘알레르망’의 확장브랜드 ‘알레르망 베이비’가 땀이 많은 아이들의 여름철 쾌적한 컨디션을 위해 워싱스프레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워싱스프레드 제품은 여름철에는 시원한 이불로 사용할 수 있고, 그 외 계절에는 패드로 사용 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알레르망 베이비의 전 제품은 알러지 X-커버로 만들어져 먼지가 없고 집먼지진드기 차단 및 피부자극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이불에서 장시간 머무는 아가들에게 꼭 필요한 건조력과 흡습력으로 쾌적한 수면환경을 유지시킨다. 알레르망 베이비는 알레르망 낮잠이불, 범퍼침대 등 육아 필수 아이템은 물론 유아침구 및 의류를 중심으로 애착인형, 바디쿠션, 겉싸개, 방수요, 포대기, 매트리스 등 폭넓은 유아용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으며, 더욱 양질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하고 있다. 알레르망 낮잠이불 역시 여름용이 별도 출시되어 가정은 물론, 어린이집에서도 쾌적한 낮잠을 즐길 수 있다. 알레르망 관계자는 “아이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은 모든 엄마들의 마음을 담은 브랜드인 알레르망 베이비에서 엄마와 아이들 모두가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노력하며, 고객의 말씀을 귀담아 듣는 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1급 공무원, 찬란하지만 쓸쓸한…

    [커버스토리] 1급 공무원, 찬란하지만 쓸쓸한…

    중앙부처 1급 공무원 A실장은 30년 넘게 몸담았던 직장에 사표를 내야 할지 고민이 크다. 최근 단행된 차관 인사에서 행정고시 후배가 선임됐기 때문이다. 만약 A씨가 차관이 됐다면 반대로 그 후배가 사표를 냈을 수도 있다. 요즘 그는 부처 직원 전체가 ‘조직을 위해 용퇴해 달라’고 바라는 것 같아 불편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정부 고위공무원 중에는 A실장과 같은 처지에 있는 이가 적지 않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로 국무총리실 1급 공무원들의 동반사퇴를 시작으로 공직사회 전반에 대한 ‘물갈이’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와서다. 1급 공무원은 공직에 몸담은 이들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최고의 자리지만 지금 같은 정권 교체기에는 하루아침에 옷을 벗게 될 수도 있는, 말 그대로 ‘찬란하고 쓸쓸하신’ 자리다.# 1급 공무원 259명 불과… 9급에선 40년 걸려 엄밀히 말해서 국가공무원법상 ‘1급 공무원’은 존재하지 않는다. 참여정부 때인 2006년 1~3급 공무원을 묶어 ‘고위공무원단’을 만들면서 계급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제도 도입 초기에는 업무 영향력 등을 따져 ‘가, 나, 다, 라, 마’ 5개 등급으로 분류하다 이명박 정부 때부터 ‘가, 나’ 2개로 단순화했다. 가 등급이 과거 1급과 직위가 같아 편의상 1급 공무원으로 통칭한다. 이들은 사실상 정치인이라 할 수 있는 장·차관(정무직) 바로 아래 직급이자 직업 공무원이 계급 승진으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자리다. 올해 3월 현재 대한민국 공무원 102만여명 가운데 259명에 불과해 공무원 3960명당 1명꼴이다. 고위공무원단(1552명)으로 범위를 좁혀도 채 17%가 되지 않는다. 수가 워낙 적다 보니 ‘관료사회의 꽃’으로 불린다. # 중앙에선 차관보·실장, 지방에선 부지사 5급에서 출발해 고위공무원단에 오르려면 25년 안팎이 걸린다. 7급에서 시작하면 30년, 9급에서는 35년가량 소요된다. 고위공무원단에 합류하고도 1급이 되려면 5년 정도 더 매진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행시에 합격해도 30년이, 9급에서 시작하면 40년이 필요한 힘들고 어려운 길이다. 이것도 어떻게든 여기까지 온 사람에 한해서다.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옛 행정고시) 합격자 가운데도 약 20%만이 1급 공무원이라는 ‘꽃’을 피운다. 7급이나 9급에서 출발하면 같은 기수에 1급은 1명이 채 탄생할까 말까 할 정도다. 특히 여성의 경우 1급 공무원이 8명에 불과할 만큼 그 수가 적다. 박현숙(59) 전 여성가족부 기획조정실장은 1975년 9급 공채로 입사해 34년 만인 2009년 고위공무원이 됐다. 9급 공채 동기 가운데 고위공무원은 그가 유일했다. 2015년에는 같은 부처 기조실장을 맡게 돼 1급을 달았다. 공직에 입문한 지 40년 만이다. 그는 “너무 아래에서 일을 시작하다 보니 위로 올라오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면서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 모두 노력했겠지만 나는 갑절의 땀을 흘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재웅(59) 전 서울지방국세청장도 1983년 8급 특채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국세청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업적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성공시킨 공으로 2014년 1급에 올랐다. # 매일 같은 시각 같은 길을 걷는 ‘인간기계’ 일벌레 1급 공무원은 부처의 각종 사업 등 국가 정책에 대해 무한 책임을 진다. 흔히 고위공무원단을 대기업 임원에 비유하는데, 1급 공무원은 기업 등기이사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중앙부처에서 1급 공무원은 주로 차관보와 실장 등을 맡아 자기 부처가 만든 정책을 청와대와 국회, 다른 부처에 ‘세일즈’한다. 각 부처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기획조정실장은 거의 예외 없이 1급 공무원의 몫이다. 기조실장은 수시로 국회의원을 만나 사안을 조율하고 장관이나 차관 주재회의는 물론 때에 따라서는 청와대 기조실장 회의에도 참석하는 ‘인간 컨트롤타워’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새 정부 인사 때마다 기조실장 출신은 늘 차관 후보 물망에 오르곤 한다. 하지만 이들은 지연·학연을 무기로 자기 부처의 정책이나 법안을 관철시키고자 ‘부처 이기주의’ 첨병으로 나서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부처 생존을 위한 핵심 법안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 그래야만 부처와 자기 자신에게 미래가 있다. 지자체의 1급 공무원은 부시장이나 부지사, 시·도 부교육감 등 ‘2인자’로 일한다. 가끔 출마나 선거법 위반 등으로 공석이 된 지방자치단체장의 권한을 대행하기도 한다. 중앙과 달리 지방에서는 1급 공무원 자체가 많지 않아 국가공무원 1급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더 크다. 하지만 지방선거로 뽑힌 지자체장의 힘이 워낙 막강하다 보니 늘 그의 눈치를 살핀다. 지방공무원 1급은 국가공무원과는 달리 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터를 잡고 기반을 닦았기 때문에 직접 지방선거에 나서는 경우도 많다. 중앙이건 지방이건 1급 공무원은 예외 없이 주말을 반납하고 산다. 이들에게 ‘일과 가정의 양립’은 불가능하다. 새 행자부 차관이 된 심보균(56) 행자부 기조실장은 평생 ‘첫 전철로 출근해 마지막 전철로 퇴근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독일의 철학자 이마누엘 칸트가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길을 같은 속도로 걸어다녀 ‘인간 시계’로 불렸던 것에 빗대 직원들은 그를 ‘행자부 칸트’라고 부른다. 심 실장은 술자리에서 “나 때문에 가족이 희생되는 것 같아 늘 미안하다”고 말하곤 했다. # 1급이 로또라구요?… 정권 교체때마다 퇴진 1순위 1급 공무원의 가장 큰 고민은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직간접적 퇴직 압력을 받는다는 것이다. 공무원은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정년까지 헌법상 신분을 보장받는다. 하지만 ‘1급 공무원은 그 의사에 관계없이 면직이나 휴직, 강임(강등) 처분할 수 있다’는 단서가 달려 있다. 사실상 대통령과 정치적 궤를 같이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역대 정부는 자신의 정치적 도구로 1급 공무원을 대거 발탁하거나 여론의 반전을 위한 인적쇄신 수단으로 이들을 대거 교체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했다. 실제로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4년 국무총리실 1급 고위공무원 10명 가운데 5명을 교체했다. ‘철도파업 사태’ ‘밀양 송전탑 사태’ 등에 총리실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데 대한 질책이었다. 이명박 정부에서도 2008년 12월 총리실, 교육인적자원부, 국세청, 농림수산식품부 1급 공무원이 일괄 사표를 제출하기도 했다. # 정치적 줄 세우기로 공중분해… “국가적 낭비” 노무현 정부 때는 당시 정찬용(66) 청와대 인사수석이 이른바 ‘1급 로또론’을 언급해 구설에 올랐다. 행정자치부와 해양수산부 1급 공무원 십여 명이 집단 사표를 내 논란이 되자 “1급까지 했으면 다 한 것 아니냐. 로또 복권처럼 본인 복이나 운이 좋으면 장관도 할 수 있는 거고 아니면 집에 가서 배우자와 같이 놀러다닐 필요도 있다”고 했다. 농담조로 한 말이었지만 청춘을 바쳐 공직에 몸담은 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줬다는 비판이 많았다. 이번 인사에서 통일부 차관에 오른 천해성(53)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장은 2014년 대통령안보전략비서관에 내정됐다 8일 만에 통일부로 복귀해 논란이 됐다. 대북 정책과 관련해 청와대 내 강경파와 마찰을 빚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지난해 7월 행정고시 후배인 김형석 차관이 부임하자 공직에서 물러났다 이번에 차관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관가에서는 이런 경우를 가리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꺼진 재도 다시 보자”라고 평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케이스는 매우 드물다. 대부분은 타의에 의해 1급 공무원 자리에서 내려오면 더이상 공직을 맡지 못한다. 한 분야에서 수십년간 국정 경험을 다져 온 최고 ‘전략자산’이 정치적 줄 세우기로 한순간에 ‘공중분해’되는 현상이 반복되는 것은 분명히 ‘국가적 낭비’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개별 공무원에 대한 능력 검토 없이 매번 정권 교체 시기마다 싹쓸이하듯 이뤄지는 ‘물갈이식’ 1급 인사는 개선돼야 한다”면서 “헌법상 최고 의결기구인 국무회의를 정상화해 청와대 인사 개입을 최소화하는 것이 인사쇄신의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아는 만큼 보인다는 아이스크림의 비밀…우유가 답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아이스크림의 비밀…우유가 답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열을 식히기 위해 시원한 물이나 음료를 찾는 일이 많아졌다. 하지만 이 때 탄산음료나 에너지 음료보다는 우유가 몸 속 수분을 보충하는 데 효과적이다.더운 날씨로 몸 밖으로 배출되는 수분량이 늘어나면서 몸 속 수분이 부족하게 되는데, 탄산음료의 경우 높은 당 함량으로 충치를 유발할 수 있고, 에너지 음료는 카페인이 많아 자칫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우유 속에는 각종 영양소와 함께 전해질이 풍부해서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거나 운동 후에 섭취하면 수분과 전해질을 동시에 흡수할 수 있다. 낙농진흥회 관계자는 7일 “우리 몸의 근육 회복과 성장을 위해서는 단백질 공급이 필수적인데, 이를 가장 손쉽게 섭취할 수 있는 음료 중 하나가 바로 우유”라면서 “우유는 당이나 카페인, 각종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아 건강에도 좋을 뿐더러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낙농진흥회가 발간하는 ‘스쿨밀크 2017’ 여름호는 우유 속 영양의 비밀과 효과적인 수분 보충 방법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또 여름철 자주 찾게 되는 아이스크림의 맛이 우유로 결정된다는 내용의 정보도 소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빅뱅 탑 약물과다복용 추정…경찰 “의식 잃은 것 아냐, 반응 있었다”

    빅뱅 탑 약물과다복용 추정…경찰 “의식 잃은 것 아냐, 반응 있었다”

    6일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진 그룹 빅뱅 멤버 탑(본명 최승현·30)의 상태에 대해 경찰 관계자가 ‘의식을 잃거나 위독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경찰의 설명에도 탑은 7일 오전 9시 현재까지 이틀째 중환자실에 있어 의구심을 더하고 있다.탑은 이날 오전 서울청 4기동단 부대 안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추정되는 증세를 보여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그는 의식을 잃은 채 병원에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최승현(탑)은 본부소대에 대기하다 전날 오후 10시쯤 평소 복용하던 신경안정제 계통의 처방약을 복용하고 취침했다”며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코를 골며 계속 자고 있어 조식을 위해 깨우자 잠시 눈을 떴다 자려고 해 피곤할 것으로 생각해 계속 자게 했다”고 설명했다. 탑이 의식을 잃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정오쯤 땀을 흘리며 잠에서 깨지 못해 인근 병원 응급실로 후송해 혈액, 소변, CT 검사 등을 진행했다”면서 “검사 결과 이상이 없으며 이름을 부르거나 꼬집으면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 “병원으로 이송할 때도 실려 간 것이 아니라 부축해나갔다”고 했다. 이어 “의사 소견으로는 평상시 복용하던 약이 과다복용 된 것 같다는 추정”이라며 “검사 수치로는 얼마나 많은 양을 복용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탑이 일반 병실로 옮길지 퇴원할지에 대한 계획도 알려지지 않았다. 취재진을 따돌리기 위해서 중환자실에 계속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병원 이송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데 대해 “코를 골면서 웅얼거리고 피로한 것으로 느껴져 배려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대원 관리가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임의로 약을 구해서 먹은 것도 아니고 정상적으로 처방받은 약을 먹은 것”이라며 “지휘요원과 대원이 각각 한 명씩 붙어서 행여나 안 좋은 생각을 할까 봐 관리해왔다”고 반박했다. 경찰 관계자는 “탑은 현재 위독한 상태가 아니라 약에 수면제 성분이 들어 있어 잠을 자는 상태”라며 “1∼2일 정도 약 성분이 빠지면 생활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현재 병원에는 탑의 어머니 등 가족들이 와 있으며 경찰 2명도 현장에 배치돼 탑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탑은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모씨와 총 네 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 2월 입대해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 소속 의무경찰로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복무 중이었던 그는 대마초 흡연 혐의가 알려진 이후 4기동단으로 전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크리샤츄, 19살 소녀의 ‘성장 스토리’

    크리샤츄, 19살 소녀의 ‘성장 스토리’

    “전 5살 때부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노래 부르는 것을 아주 좋아해서 아무 데서나 부르곤 했었습니다” 크리샤츄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끼를 엿볼 수 있는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크리샤츄 V앱 채널에는 가수의 꿈을 향한 크리샤츄의 성장 스토리가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필리핀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성장한 크리샤츄가 어린 시절부터 가수의 꿈을 꾸게 된 이야기가 담겨 있다. 크리샤츄는 다섯 살 때부터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해 다양한 콘테스트와 콘서트 게스트 무대, 대학교 축제무대에 오르며 꿈을 향한 도전을 시작했다. 차근차근 준비한 그녀가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으로 오게 된 이야기를 풀어놨다. 낯선 한국 땅에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며 남몰래 흘린 땀과 눈물 뒤, 꿈을 이룬 19살 소녀의 성장기가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한다. 특히, 영상 속 어린 크리샤츄의 공연 모습과 그녀의 꿈을 응원해주는 가족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한편, 용준형의 든든한 지원 사격을 받으며 데뷔한 크리샤츄는 데뷔곡 ‘트러블(Trouble)’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사진 영상=크리샤츄 V앱 채널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제62회 현충일 추념식…문 대통령 “이념 정치, 편 가르기 정치 청산”

    제62회 현충일 추념식…문 대통령 “이념 정치, 편 가르기 정치 청산”

    6일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전쟁의 후유증을 치유하기보다 전쟁의 경험을 통치의 수단으로 삼았던 이념의 정치, 편 가르기 정치를 청산하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추념사를 통해 “애국의 역사를 통치에 이용한 불행한 과거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애국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모든 것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한 한분 한분이 바로 대한민국”이라며 “보수와 진보로 나눌 수도 없고 나뉘어지지도 않는 그 자체로 온전한 대한민국”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오늘 이곳 현충원에서 애국을 생각한다. 우리 국민의 애국심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이라며 “식민지에서 분단과 전쟁으로, 가난과 독재와의 대결로 시련이 멈추지 않은 역사였지만 애국이 그 모든 시련을 극복해냈다. 지난 100년을 자랑스러운 역사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을 하면 3대가 흥한다는 뒤집힌 현실은 여전하다. 그 부끄럽고 죄송스런 현실을 그대로 두고 나라다운 나라라고 할 수 없다”며 “애국의 대가가 말뿐인 명예로 끝나서는 안 되고 독립운동가 한 분이라도 더, 그분의 자손들 한 분이라도 더, 독립운동의 한 장면이라도 더 찾아내겠다. 그것이 국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38선이 휴전선으로 바뀌는 동안 한 뼘의 땅이라도 더 찾고자 피 흘렸던 국군이 있었다. 한 구의 유골이라도 반드시 찾아내 이곳에 모셔 명예를 지켜드리겠다”며 “베트남 참전용사의 병과 휴유장애도 국가가 함께 책임져야 할 부채로, 이제 국가가 제대로 응답할 차례이다. 합당하게 보답하고 예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저는 오늘 조국을 위한 헌신과 희생은 독립과 호국의 전장에서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음을 기억하고자 한다”며 “뜨거운 막장에서 탄가루와 땀으로 범벅이 된 채 석탄을 캔 파독광부, 병원의 온갖 궂은일까지 견뎌낸 파독간호사, 그분들의 헌신과 희생이 조국경제에 디딤돌을 놓았다. 그것이 애국”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청계천변 다락방 작업장, 천장이 낮아 허리조차 펼 수 없었던 그곳에서 젊음을 바친 여성노동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드린다. 재봉틀을 돌리며 눈이 침침해지고 실밥을 뜯으며 손끝이 갈라진 그분들”이라며 “애국자 대신 여공이라 불렸던 그분들이 한강의 기적을 일으켰다. 그것이 애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노인이 되어 가난했던 조국을 온몸으로 감당했던 시절을 회상하는 그분들께 정부를 대표해서 마음의 훈장을 달아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독립운동가의 품속에 있던 태극기가 고지쟁탈전이 벌어지던 수많은 능선 위에서 펄럭였고, 파독 광부·간호사를 환송하던 태극기가 5·18과 6월항쟁의 민주주의 현장을 지켰다. 서해를 지킨 용사들과 그 유가족의 마음에 새겨졌다”며 “애국하는 방법은 달랐지만 그 모두가 애국자였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새로운 대한민국은 여기서 출발해야 한다. 제도상 화해를 넘어 마음으로 화해해야 한다”며 “빼앗긴 나라를 되찾는 데 좌우가 없었고 국가를 수호하는 데 노소가 없었듯이 모든 애국의 역사 한복판에는 국민이 있었을 뿐”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저와 정부는 애국의 역사를 존중하고 지키겠다.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공헌하신 분들께서 바로 그 애국으로 대한민국을 통합하는 데 앞장서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며 “여러분들이 이 나라의 이념 갈등을 끝내주실 분들이고, 이 나라의 증오와 대립, 세대갈등을 끝내주실 분들도 애국으로 한평생 살아오신 바로 여러분들”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보훈이야말로 국민통합을 이루고 강한 국가로 가는 길임을 분명히 선언한다”며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 국회가 동의해주신다면 국가보훈처를 장관급 기구로 격상해 위상부터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면 보상받고 반역자는 심판받는다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며 “애국이, 정의가, 원칙이, 정직이 보상받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예순 두 번째 현충일을 맞아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거룩한 영전 앞에 깊이 고개 숙입니다. 가족을 조국의 품에 바치신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가유공자 여러분께 충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저는 오늘 이곳 현충원에서 ‘애국’을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의 애국심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입니다. 식민지에서 분단과 전쟁으로, 가난과 독재와의 대결로, 시련이 멈추지 않은 역사였습니다. 애국이 그 모든 시련을 극복해냈습니다. 지나온 100년을 자랑스러운 역사로 만들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지킨 것은 독립운동가들의 신념이었습니다. 항일의병부터 광복군까지 국권회복과 자주독립의 신념이 태극기에 새겨졌습니다. 살이 찢기고 손발톱이 뽑혀나가면서도 가슴에 태극기를 품고 조국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독립운동가를 키우고, 독립운동을 지원하며 나라 잃은 설움을 굳건하게 살아냈습니다. 그것이 애국입니다.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이 국가의 예우를 받기까지는 해방이 되고도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을 하면 3대가 흥한다는 뒤집힌 현실은 여전합니다.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이 겪고 있는 가난의 서러움, 교육받지 못한 억울함, 그 부끄럽고 죄송스런 현실을 그대로 두고 나라다운 나라라고 할 수 없습니다. 애국의 대가가 말뿐인 명예로 끝나서는 안됩니다. 독립운동가 한 분이라도 더, 그 분의 자손들 한 분이라도 더, 독립운동의 한 장면이라도 더, 찾아내겠습니다. 기억하고 기리겠습니다. 그것이 국가가 해야 할 일입니다. 38선이 휴전선으로 바뀌는 동안, 목숨을 바친 조국의 아들들이 있었습니다. 전선을 따라 늘어선 수백 개의 고지 마다 한 뼘의 땅이라도 더 찾고자 피 흘렸던 우리 국군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짧았던 젊음이 조국의 땅을 넓혔습니다. 전선을 지킨 것은 군인만이 아니었습니다. 태극기 위에 위국헌신을 맹세하고 후방의 청년과 학생들도 나섰습니다. 주민들은 지게를 지고 탄약과 식량을 날랐습니다. 그것이 애국입니다. 철원 ‘백마고지’, 양구 ‘단장의 능선’과 ‘피의 능선’,이름 없던 산들이 용사들의 무덤이 되었습니다. 전쟁의 비극이 서린, 슬픈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전우를 그곳에 남기고 평생 미안한 마음으로 살아오신 호국용사들에게 눈물의 고지가 되었습니다. 아직도 백골로 묻힌 용사들의 유해, 단 한구의 유골이라도 반드시 찾아내 이곳에 모시겠습니다. 전장의 부상을 장애로 안고, 전우의 희생을 씻기지 않는 상처로 안은 채 살아가는 용사들, 그 분들이 바로 조국의 아버지들입니다. 반드시 명예를 지켜드리겠습니다. 이념에 이용되지 않고 이 땅의 모든 아들딸들에게 존경받도록 만들겠습니다. 그것이 응당 국가가 해야 할 일입니다. 베트남 참전용사의 헌신과 희생을 바탕으로 조국경제가 살아났습니다. 대한민국의 부름에 주저 없이 응답했습니다. 폭염과 정글 속에서 역경을 딛고 묵묵히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그것이 애국입니다. 이국의 전쟁터에서 싸우다가 생긴 병과 후유장애는 국가가 함께 책임져야 할 부채입니다. 이제 국가가 제대로 응답할 차례입니다. 합당하게 보답하고 예우하겠습니다. 그것이 국가가 해야 할 일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조국을 위한 헌신과 희생은 독립과 호국의 전장에서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음을 여러분과 함께 기억하고자 합니다. 1달러의 외화가 아쉬웠던 시절, 이역만리 낯선 땅 독일에서 조국 근대화의 역군이 되어준 분들이 계셨습니다. 뜨거운 막장에서 탄가루와 땀으로 범벅이 된 채 석탄을 캔 파독광부, 병원의 온갖 궂은일까지 견뎌낸 파독간호사, 그 분들의 헌신과 희생이 조국경제에 디딤돌을 놓았습니다. 그것이 애국입니다. 청계천변 다락방 작업장, 천장이 낮아 허리조차 펼 수 없었던 그곳에서 젊음을 바친 여성노동자들의 희생과 헌신에도 감사드립니다. 재봉틀을 돌리며 눈이 침침해지고, 실밥을 뜯으며 손끝이 갈라진 그 분들입니다. 애국자 대신 여공이라 불렸던 그 분들이 한강의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그것이 애국입니다. 이제는 노인이 되어 가난했던 조국을 온몸으로 감당했던 시절을 회상하는 그 분들께 저는 오늘, 정부를 대표해서 마음의 훈장을 달아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애국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모든 것입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한분 한분이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보수와 진보로 나눌 수도 없고, 나누어지지도 않는그 자체로 온전히 대한민국입니다. 독립운동가의 품속에 있던 태극기가 고지쟁탈전이 벌어지던 수많은 능선위에서 펄럭였습니다. 파독광부·간호사를 환송하던 태극기가 5.18과 6월 항쟁의 민주주의 현장을 지켰습니다. 서해 바다를 지킨 용사들과 그 유가족의 마음에 새겨졌습니다. 애국하는 방법은 달랐지만, 그 모두가 애국자였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은 여기서 출발해야 합니다. 제도상의 화해를 넘어서, 마음으로 화해해야 합니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는데 좌우가 없었고 국가를 수호하는데 노소가 없었듯이, 모든 애국의 역사 한복판에는 국민이 있었을 뿐입니다. 저와 정부는 애국의 역사를 존중하고 지키겠습니다.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공헌하신 분들께서, 바로 그 애국으로, 대한민국을 통합하는데 앞장서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이 나라의 이념갈등을 끝내주실 분들입니다. 이 나라의 증오와 대립, 세대갈등을 끝내주실 분들도 애국으로 한평생 살아오신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무엇보다, 애국의 역사를 통치에 이용한 불행한 과거를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전쟁의 후유증을 치유하기보다 전쟁의 경험을 통치의 수단으로 삼았던 이념의 정치, 편가르기 정치를 청산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여러분,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보훈이야말로 국민통합을 이루고 강한 국가로 가는 길임을 분명히 선언합니다. 그동안 우리의 보훈정책은 꾸준히 발전해왔습니다. 군사원호에서 예우와 보상으로,호국유공자에서 독립, 민주유공자, 공무수행 유공자까지그 영역도 확대되어 왔습니다. 국가유공자로 모시지는 못했지만 그 뜻을 함께 기려야할 군경과 공무원, 의인들을 예우하고 지원하는 제도도 마련해왔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그 분들의 공적에는 많이 못 미칩니다.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이제 한 걸음 더 나가겠습니다. 국회가 동의 해준다면, 국가보훈처의 위상부터 강화하겠습니다. 장관급 기구로 격상하겠습니다. 국가유공자와 보훈대상자, 그 가족이 자존감을 지키며 살아가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면 보상받고 반역자는 심판받는다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국민이 애국심을 바칠 수 있는, 나라다운 나라입니다. 애국이 보상받고, 정의가 보상받고, 원칙이 보상받고, 정직이 보상받는 나라를 만들어 나갑시다. 개인과 기업의 성공이 동시에 애국의 길이 되는 정정당당한 나라를 만들어 나갑시다. 다시 한 번 순국선열, 호국영령, 민주열사의 애국헌신을 추모하며,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6월 6일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윤종오 서울남부보훈지청장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윤종오 서울남부보훈지청장

    얼마 전 서울남부보훈지청에서는 6·25전쟁 초기 전개된 한강방어전투 전사자 1000여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한강방어선 전투 전사자 명비”를 건립하였다. 명비 건립 사업은 국가보훈처에서 추진하는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 사업‘인 지역별 호국영웅 선양 사업의 일환이다. 서울남부보훈지청에서는 그 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한강전투의 호국영웅을 발굴하고 그 업적과 뜻을 가까이서 되새길 수 있도록 한강방어선 전투 전사자 명비를 근린공원 내에 건립하게 되었다. 명비 제막식에 참석한 80고령의 참전유공자는 한 사람 한 사람 명각의 이름을 어루만지며 눈물을 글썽거린다. 말하지 않아도 그 느낌이 그대로 전해져, 보는 이의 마음을 숙연케 한다. 아마도6·25전쟁의 아픔이 아련히 떠올랐던 것이 아닐까? 매년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호국보훈의 달은 현충일을 포함하여 6·25전쟁, 연평해전이 일어난 6월을 기념하기 위해서 국가보훈처에서 지정하였으며, 국가보훈처에서는 6월 한 달을 추모의 기간, 감사의 기간, 화합과 단결의 기간으로 나누어 기간에 맞는 호국․보훈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서울남부보훈지청에서는 호국보훈의 달이 시작되는 첫날인 1일 오후 6시, 강남스퀘어에서 6·25참전유공자에게 사랑과 감동의 프리허그를 실시하였다. 현재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참전유공자는 33만여 명으로 당시 참전했던 국가유공자의 평균 연령은 85세이며 매년 세상을 뜨시는 분들은 1만 7000여명으로 이 숫자는 점점 증가 추세에 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을 살아가는 참전유공자에게 시민들의 따뜻한 가슴을 내어주는 프리허그 행사는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참전유공자들의 희생과 공헌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가 되어 전달됐을 것이라 본다. 대한민국 발전의 초석이 된 참전유공자를 위해 업무수행을 하는 공직자로서 뿌듯함과 감사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우리나라는 세계유일의 분단국가로서 우리사회는 많은 갈등과 분열된 상황에 직면해 있다. 현재의 대한민국은 6·25전쟁 등 수많은 국가안보의 위협 속에서도 피와 땀과 눈물로 희생한 국가유공자의 고귀한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제는 우리가 안보현실을 직시하고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호국보훈의 달이 되었으면 한다.
  • [런웨이 조선] 이골이 날 만큼 고된 모시짜기…세계무형유산 된 공동체 노동

    [런웨이 조선] 이골이 날 만큼 고된 모시짜기…세계무형유산 된 공동체 노동

    여름의 시작은 단옷날 백저포로 만든 치마저고리, 바지저고리를 입기 시작하면서부터 본격화된다. ‘백저포’는 흰색의 모시를 뜻한다.우리나라 모시에 대한 최초 기록은 ‘삼국사기’에 ‘신라에서 삼십승저삼단(三十升紵衫段)을 당나라에 보냈다’에서 시작되며, ‘계림유사’에 실린 ‘저를 모’(苧曰毛), ‘저포를 모시배’(苧布曰毛施背)라고 한 기록에서 저(苧)의 다른 이름이 모시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모시 한 폭을 30㎝ 내외로 볼 때, 10새의 모시를 만든다고 한다면 800올의 씨줄이 30㎝에 들어가야 한다. 모시의 굵기가 얼마나 가늘어야 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모시는 통상 7새에서 15새까지 제작했으며, 10새 이상을 세모시라고 한다. ‘고려사’에는 혜종 때 진나라에 보낸 모시가 ‘마치 눈 같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고품질이었으며, 고려의 특산물이었다. 이후 조선시대까지도 기록에 자주 등장했으며, ‘지리지’를 통해 질 좋은 모시의 생산지도 확인할 수 있다. 충남 서천군 한산면은 토양이 비옥하고 서해안에서 불어오는 해풍으로 인해 습할 뿐 아니라 여름 평균기온이 높아 모시가 잘 자랄 수 있는 조건으로, 모시 생산의 최적지이다. 한산모시가 특화될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자연 환경과 대대로 내려오는 모시를 짜는 기술이 더해져 최고의 세모시 생산지가 됐다. 모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확에서부터 태모시 만들기, 모시째기, 모시삼기, 모시굿 만들기, 모시날기, 모시매기, 모시짜기, 모시 표백 등의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한다. 막대한 노동력과 기술이 필요하다. 먼저 모시를 수확하고 태모시를 만들어야 한다. 모시의 겉껍질을 벗겨내고 속껍질만 남겨 물에 담가 불순물을 제거하고 햇볕에 4~5회 반복해서 건조시킨다. 다음은 태모시를 잘게 쪼개는 과정인 모시째기에 들어간다. 이때 얼마나 균일하고 가는 모시실을 만드는가가 모시의 품질을 좌우한다. 한산모시가 남다를 수 있는 것도 칼 등의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아랫니와 윗니로 태모시를 물어서 균일하게 째는 전통방식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작업을 하다 보면 이에 골이 파이고 깨지기도 한다. 그래서 이 과정을 ‘이골이 난다’고 한다. 이렇게 균일하고 가늘게 쪼갠 실의 두 끝을 무릎에다 대고 침을 묻혀 손바닥으로 비벼 연결시키는 모시삼기가 이어진다. 모시삼기를 하다 보면 무릎이 피로 얼룩져 성할 날이 없었다고 전한다. 이런 고된 작업 후에는 한 필의 길이에 맞춰 날실의 길이대로 널어놓고, 새수에 맞춰 날실의 올 수를 맞춘다. 올 수가 많을수록 가늘고 고운 모시가 된다. 이제 베틀에 모시를 걸고 짤 수 있도록 날실에 풀을 먹여 모시매기를 한다. 이런 공정이 모두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이보다 더 어려운 것이 바로 모시짜기이다. 모시 실은 건조하면 쉽게 끊어진다. 아무리 더워도 바람이 통하지 않도록 문을 꼭 닫고 눅눅한 상태에서 짜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6월 말 장마 때부터 8월 말 처서 전까지의 찜통 같은 무더위는 고운 모시를 짜는 가장 좋은 시기이다. 바로 삼복더위 속 찜통 같은 움막에 들어가 베를 짜야 하는 이유이다. 이렇게 힘든 노동임에도 불구하고 모시 짜기를 멈출 수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베를 짜는 일은 집에서 하더라도 모시의 원사인 모시풀을 생산할 때부터 모시매기를 할 때까지는 동네 사람들 모두 한곳에 모여서 한다. 이는 모시풀을 수확하는 데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노동의 강도가 센 모시째기, 삼기, 날기, 매기 등은 여럿이 힘을 모아야 하기 때문이다. ‘모시 두레’를 만들어 같은 동네에 사는 이웃이 고된 노동 속에서도 서로 의지하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견뎠다. 힘든 노동에 위로가 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공동체 문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편으로 모시짜기는 여성들이 경제력을 가질 수 있는 소득의 원천이었다. 모시짜기 기술은 시집을 간 후에도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어머니가 딸에게 전수하는 노하우였다. 최고의 기술을 전수받은 여인은 밥공기 안에 한 필의 모시가 들어갈 정도로 얇고 가는 ‘바리베’를 짰다. 명품 한산모시는 이골이 날 만큼 모시를 잘게 쪼개고 무릎이 성할 날이 없을 정도의 노동이 만들어 낸 작품이었다. 2011년, 유네스코세계무형유산 등재도 완성품인 한산모시가 아니라 한산모시를 만든 공동의 노동과 기술, 그리고 그 속에 깃든 공동체 문화가 만들어 낸 쾌거였다.‘세모시 옥색치마 금박물린 저 댕기가’로 시작하는 가곡 ‘그네’ 속 여인, 시원스럽게 창공을 차고 나가는 그네를 따라 세모시로 만든 옥색 치맛자락이 휘날린다. 한여름의 더위도 치마와 같이 저 멀리 날아간다. 그네를 타는 여인의 고운 옥색치마는 또 다른 여인의 땀과 정성, 전통의 기술이 어우러진 작품이었던 것이다. 이민주 한국학중앙연구원 선임연구원
  • ‘군주’ 유승호 김소현, 가슴팍 손잡기 포착 “한순간도 잊지 못했다”

    ‘군주’ 유승호 김소현, 가슴팍 손잡기 포착 “한순간도 잊지 못했다”

    ‘군주’ 유승호 김소현이 손끝까지 떨림이 전해지는 ‘가슴팍 손잡기’로 심장 박동수를 높인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 정해리/ 연출 노도철, 박원국/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 화이브라더스 코리아/이하 ‘군주’)은 4주 연속 수목드라마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왕좌를 지키고 있는 상황. 유승호와 김소현은 각각 ‘군주’에서 고통 받는 백성을 구하기 위해 조선 최고 막후 세력인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세자 역으로, 인성이 선하고 긍정적이면서도 여인답지 않은 배포를 지닌 한가은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방송분에서는 유승호가 김소현에게 정체를 고백한 후 김소현과 서로 애절한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극중 한가은(김소현)은 세자(유승호)가 자신이 그리워하던 천수가 맞다는 사실에 눈물을 흘렸고, 세자는 모르는 척 해서 미안하다고 글썽였던 상황. 이어 세자가 “한순간도...너를 잊지 못했다”고 한가은을 자신의 품에 끌어당겨 뜨겁게 껴안으면서 안방극장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유승호와 김소현이 달달하고 로맨틱한 ‘가슴 팍 손잡기’로 여심을 뒤흔드는 ‘염장 로맨스’를 예고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유승호가 김소현의 손을 살며시 잡은 후 자신의 가슴에 올려놓자, 김소현이 떨림과 설렘이 교차되는 표정으로 미소를 짓는 장면. 두 사람의 핑크빛 무드가 ‘운명 로맨스’로 이어질 수 있을지 호기심을 돋우고 있다. 유승호와 김소현의 ‘박력 손잡기’ 장면은 지난달 18일 경상북도 문경에서 촬영됐다. 한 여름을 방불케 하는 강한 햇살로 인해 두 사람은 촬영 전부터 애를 먹었던 상태. 두 사람은 두꺼운 한복을 입은 탓에 계속해서 땀을 흘렸지만, 약 2시간에 걸친 촬영 내내 웃음을 잃지 않고 노도철 감독과 세세한 부분까지 상의하는 열의 넘치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 특히 유승호와 김소현은 대사 한마디 보다 눈빛과 손짓이 더욱 중요한 이 장면에서 ‘극강 케미’를 발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한가은을 모르척하는 고통을 감내하면서 사랑을 지켜내려던 세자와 매일 밤 그리워하던 천수 도련님을 다시 만난 한가은, 각 캐릭터의 감정선에 빠져든 두 사람이 로맨틱한 열연을 펼쳤던 것. 감정 이입부터 표정까지 완벽하게 합을 이룬 두 사람의 모습이 ‘심쿵 명장면’을 완성했다. 제작진은 “유승호와 김소현은 이제 눈빛만 마주쳐도 통하는, 착착 맞아떨어지는 호흡으로 최상의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며 “찬란하게 눈부신 ‘운명 로맨스’가 행복하게 이뤄질 수 있을 지 ‘선가은 커플’ 두 사람의 ‘극강 케미’를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군주’는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동호회 엿보기] 해발 1000m ‘씽씽’… 동료애 ‘쌩쌩’… 한마음 두바퀴

    [동호회 엿보기] 해발 1000m ‘씽씽’… 동료애 ‘쌩쌩’… 한마음 두바퀴

    “자전거를 타는 시간만큼은 직장 내 상하 직급 없이, 길고 험난한 목적지까지 곁을 지켜 주는 동반자만 있습니다. 산악자전거는 좁은 산길, 나무가 우거진 숲길, 가파른 자갈길, 험준한 계곡을 달리기 때문에 함께하는 동반자들과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3일 울산 울주군 두서면 선필마을에서 만난 울산시청 MTB동호회 회원 20여명은 한결같이 ‘MTB=동료애’라고 말했다. 6월 첫째 주 정기 라이딩을 위해 모인 이들은 해발 1000m의 고헌산 일대를 누비며 동료애를 쌓았다. 울산시청 MTB동호회(회장 이동하)는 2009년 3월 결성된 이후 현재 52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남성 44명과 여성 8명으로 이뤄졌다. 연령별로는 20대 3명, 30대 9명, 40대 21명, 50대 19명 등이다. 직급도 8급부터 4급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산악자전거 MTB를 즐기는 이 동호회는 울산시청 내 20여개의 동호회 가운데 가장 활성화된 동호회라는 얘기를 듣고 있다. 회원들은 매주 수요일 야간 라이딩, 토요일 정기 라이딩을 한다. 매월 월례 모임과 상·하반기로 나눠 열리는 정기 모임(기획 라이딩)도 갖고 있다. 월례 모임과 상·하반기 정기 모임 때는 라이딩과 자원봉사 활동을 함께 한다. 비가 오는 궂은 날에는 라이딩을 접고 자원봉사를 한 뒤 맛집에서 친목을 다지기도 한다. 월례 모임과 상·하반기 정기 모임에는 거의 모든 회원이 참석하고, 주중에 열리는 야간 라이딩이나 주말 라이딩에는 평균 10~20명이 참여한다. 울산시청 MTB 동호회에는 전국 대회에 나가 입상하는 실력파가 많다. 지난해 8월 열린 제15회 전국 산악자전거 울산 울트라랠리대회에서는 이동준 회원이 산악 풀코스(100㎞)에 출전해 5위의 성적을 냈다. 2015년에는 총 8개 대회에 출전한 회원들이 1위 3차례, 2위 1차례, 3위 2차례의 좋은 성적을 냈다. 동호회 결성 8년째를 맞은 올해에는 ‘울산 염포산 전국산악자전거대회’, ‘제16회 울산 산악자전거 울트라랠리’, ‘구미 새마을 전국 MTB 챌린저대회’, ‘제5회 전국 자전거 국토순례 대행진’ 등 전국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회원들은 라이딩 외에도 상반기와 하반기 자원봉사 활동도 벌인다. 상반기는 울산양로원을 찾아 어르신들의 말벗을 하고, 시설 청소도 깨끗이 한다. 하반기에는 김장 준비를 위한 배추와 무 뽑기로 구슬땀을 흘린다. 하희수(43) 사무국장은 “MTB 동호회는 건강을 목적으로 모인 동호회이기 때문에 다른 동호회와 달리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석률이 높다”면서 “라이딩을 하면서 땀 흘리는 기쁨이 크기 때문에 결속력도 좋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FIFA 첫 새 승부차기로… 우루과이 4강 진출

    포르투갈 1번 키커 디아스와 우루과이 1번 키커 발베르데가 나란히 킥을 성공시킨 뒤 우루과이 2번 키커 로드리게스도 성공했다. 그 뒤 포르투갈 2번 키커 달로트와 3번 키커 사다스가 연달아 골을 넣었다. 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8강전은 120분 혈투를 2-2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 들어갔는데 축구 팬들에게 익숙한 방식과 사뭇 달랐다. 포르투갈의 선축으로 시작해 우루과이-우루과이-포르투갈-포르투갈 순으로 킥을 시도했다. 이른바 ‘ABBA’ 시스템이다. 지난 3월 축구 규칙을 제정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올해부터 2022년까지 시험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17세 이하(U17) 선수권과 U17 여자선수권에도 도입됐으며 FIFA 주관 대회에서는 이번 대회 16강전부터 도입했는데 8강전 두 번째인 이 경기에서야 비로소 첫선을 보였다. 기존 ‘ABAB’ 방식이 선축 팀의 첫 키커가 성공하면 승률이 60%에 이르러 선축 팀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지적에 따라 후축 팀의 부담을 줄여 주겠다는 취지다. 두 팀은 바뀐 방식으로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를 이어갔다. 우루과이가 골키퍼 멜레의 3연속 선방에 힘입어 5-4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동료 5번과 6번 키커가 연거푸 실축했지만 멜레가 포르투갈 5번 페페, 6번 호세 고메스를 잇달아 막아내고 7번 히베이루마저 막아내자 자국의 7번 키커 부에노가 승리를 매조졌다. FIFA 주관 대회 처음으로 바뀐 승부차기 방식으로 승리를 챙긴 우루과이는 앞서 미국을 연장 접전 끝에 2-1로 따돌리고 사상 처음 4강에 오른 베네수엘라와 8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일도 패션도 쿨한 남자다

    일도 패션도 쿨한 남자다

    여성복에 비해 아이템이 제한적이라는 이유로 남성복 시장의 비수기로 여겨졌던 여름철이 ‘쿨비즈’ 패션의 확산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쿨비즈란 직장 등 공적인 자리에서 격식을 갖추면서도 시원하게 착용 가능한 옷차림을 말한다. 최근 기업에서도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쿨비즈 패션을 권장하면서 이 같은 현상은 더욱 가속화되는 추세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더위가 찾아오면서 쿨비즈 시장도 일찌감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롯데닷컴에 따르면 이른 더위가 시작된 지난 4월 22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쿨비즈 관련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가량 늘어났다.●천연소재 느낌 나는 합성섬유… 구김 없이 시원하다 직물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이번 시즌에 패션 업체들은 저마다 냉감 기능을 확대한 각종 신소재를 활용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는 ‘시어서커’(실의 굵기와 꼬임이 다른 두 종류의 원사로 이뤄진 원단에 오그라드는 가공을 해 올록볼록한 형태를 가진 직물)를 활용한 재킷, 셔츠, 바지 등을 내놨다. 체크, 스트라이프 등의 무늬를 넣어 시각적으로도 시원한 느낌을 줬다. 또 합성섬유를 활용하되 외관은 천연소재의 느낌을 주는 ‘서머 테크’ 시리즈도 선보였다. 대표 상품으로는 표면에 규칙적으로 미세한 구멍이 나있어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에어도트 소재의 ‘서머 테크 에어도트 재킷’이나 까슬까슬한 재질에 구김이 잘 생기지 않아 관리가 편한 트리아세테이트 소재의 ‘서머 브리즈 블레이저’가 있다.●실크·면 혼방 원단 정장… 품격은 채우고 몸짓은 가볍게 빨질레리는 실크와 면 혼방을 사용해 자카드(여러 색의 실을 사용해 무늬를 짜낸 원단)와 같은 조직감을 가진 ‘프리미엄 서커 에어 재킷’을 출시했다. 가볍고 시원하면서도 마치 자카드 원단을 쓴 것 같은 시각적 효과로 고급스럽고 격식을 차린 옷차림이 가능하다. 특히 빨질레리는 자체 봉제기법을 사용해 심지를 모두 제거하고도 소재 자체의 힘만으로 재킷의 형태를 유지하도록 해 옷의 무게를 낮췄다. 로가디스도 깅엄 체크(작은 격자무늬)의 디자인이 특징인 면, 울, 리넨 혼방의 시어서커 재킷, 아우터, 바지와 셔츠, 트리아세테이트 소재를 활용한 플라잉 재킷 등을 출시했다. 윤재원 빨질레리 디자인 실장은 “파란색, 남색 등 시원한 색상의 재킷에 리넨 셔츠, 흰색 바지 등을 맞춰 입으면 세련돼 보이면서 시각적으로도 시원한 코디를 할 수 있다”며 “특히 셔츠도 라운드넥이나 헨리넥(라운드처리 된 목 부분에 단추가 3~5개 달린 형태) 디자인을 선택하면 더욱 시원하다”고 조언했다.●한지 같은 티셔츠, 물빨래도 된다니 빈폴 아웃도어의 ‘쿨한 티셔츠’는 지난해 출시한 한지 티셔츠를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닥나무에서 추출한 친환경 천연 소재와 폴리에스테르를 35대65의 비율로 혼방해 만들었다. 최적의 혼용률로 물세탁이 가능하며 구김이 잘 가지 않고 신축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트레몰로는 일본 섬유회사 도레이의 흡한·속건 폴리 안감을 사용해 습한 여름철에도 쾌적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브리즈 슈트’를 내놨다. 몸에 달라붙지 않아 더운 날씨에도 쾌적하게 입을 수 있으며 소재 자체가 은은한 광택을 지니고 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유니클로는 히트상품 에어리즘의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에어리즘은 일본 도레이·아사이 카세이 등과 공동개발한 신소재 이너웨어다. 레이온, 드라이EX 등의 소재를 사용해 땀을 빨리 말리는 드라이 기능이나 주름을 방지하는 이지케어, 땀으로 인한 불쾌한 냄새를 중화시키는 향균 방취 등 편리한 기능을 갖췄다. 또 ‘에어리즘 심리스’는 목과 소매 부분에 봉제선을 없애 겉으로 라인이 드러나지 않아 두께가 얇은 옷 안에도 편하게 입을 수 있다.●땀 냄새 NO… 하루종일 뽀송뽀송한 이너웨어 이 밖에도 유니클로는 땀을 빠르게 말리는 ‘드라이 기능’을 더한 ‘드라이 이지케어 셔츠’와 장시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허리에 신소재를 사용해 신축성을 높이고 무게를 낮춘 ‘감탄 팬츠’ 등을 선보였다. 감탄 팬츠 주머니 안감은 기능성 스포츠의류에 주로 쓰이는 에어닷츠 소재를 활용해 뛰어난 건조성과 통기성을 자랑한다. 염학재 트레몰로 사업부장은 “올해는 무더위가 예년보다 길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쿨비즈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반팔 셔츠 등 일부 품목에만 국한돼 있던 과거와 달리 속옷부터 재킷에 이르기까지 기능성 쿨비즈 상품이 다양해지면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팬심으로 뭉친 은행원·시각디자이너… 파워풀 칼군무로 ‘6전7기’

    팬심으로 뭉친 은행원·시각디자이너… 파워풀 칼군무로 ‘6전7기’

    “1회 대회부터 도전했는데 드디어 1등 했네요.” ‘2017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우승팀인 ‘이그지스트(X.East)’의 멤버들은 3일 승리를 확정한 직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러시아 제2의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인 7명의 멤버들은 2011년 첫 대회 때부터 매년 커버댄스 페스티벌의 문을 두드렸다. 이번 우승으로 ‘6전7기’를 달성한 것이다. 글라즈코바 마리아(21·메이크업아티스트), 키셀료바 예카테리나(25, 시각디자이너), 오소치키나 다리아(25·은행원), 세이도바 디아나(27·은행원), 체레노바 엘타(22·대학생), 타라센코바 알렉산드라(21·대학생), 벨랴코바 이리나(23·대학생)가 그 주인공이다.이그지스트는 이날 방탄소년단의 곡 ‘낫투데이’의 리듬에 맞춰 힘이 넘치는 군무를 선보였다. 낫투데이의 안무는 워낙 파워풀한 데다 멤버 간 완벽한 호흡을 요구하는 춤이라 전문 댄서들 사이에서도 악명 높다. 마리아는 “우리 멤버 모두가 방탄소년단 팬인 데다가 안무가 힘든 곡이라고 하니 더 도전하고 싶은 욕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은행원과 시각디자이너, 메이크업아티스트, 대학생 등 다양한 직업의 멤버들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케이팝 팬모임에서 서로를 알게 됐다고 한다. 예카테리나는 “모임에는 이미 커버댄스 대회 출전 경험이 있는 사람이 많았다”면서 “실력 있는 멤버를 스카우트해 팀을 꾸린 게 지금의 이그지스트”라고 소개했다. 이그지스트는 지도상 목적지를 표시할 때 사용하는 ‘X’와 ‘동쪽’을 뜻하는 영어 ‘east’를 합쳐 만든 이름으로 “러시아 동쪽 나라 한국에서 우승하는 것을 목표 삼아 전진하자”는 뜻을 담았다고 한다. 멤버들은 대회 직전 한 달 동안 매주 3번 만나 4~6시간씩 연습실에서 땀을 쏟았다. 안무를 가르쳐 줄 강사가 없어 방탄소년단의 공연 영상을 수백번 돌려보며 외우고 따라 했다. 케이팝 때문에 처음 한국에 관심이 생겼지만 이들의 관심사는 이미 춤과 음악을 넘어섰다. 엘타와 알렉산드라는 “한국 드라마는 꼭 보고, 한국 화장품을 쓰며 한국 옷도 챙겨 입는다”면서 “최근에는 서울뿐 아니라 부산 여행도 다녀왔다”고 말했다. 또 디아나는 “본격적으로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고 했다. 케이팝 커버댄스가 지한파 외국인을 만드는 ‘마중물’ 역할을 한 셈이다. 이그지스트 멤버들은 “다시 러시아로 돌아가면 케이팝에 관심 있는 러시아 사람들에게 춤을 가르쳐 주는 등 한국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춤·의상·표정까지 완벽… 25만명 홀린 ‘케이팝 축제’

    춤·의상·표정까지 완벽… 25만명 홀린 ‘케이팝 축제’

    64개국 2500개팀 대륙별 예선 比·韓·러·美 4개팀 치열한 결승 레드벨벳 “프로처럼 해 놀랐죠”전 세계 케이팝(한국 가요) 댄스 마니아들의 축제인 ‘2017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이 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열렸다. 이날 커버댄스 대회 결선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7 드림콘서트’ 사전행사로 열렸다. 커버댄스는 우리 음악에 빠진 외국인 등이 한국 아이돌그룹의 춤을 따라 추는 것이다. 서울신문은 우리 가요와 댄스를 좋아하는 해외 한류팬이 즐길 만한 콘텐츠를 제공해 한류 열풍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1년부터 7회째 커버댄스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서울시와 한국문화원, 한국연예제작자협회,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한국관광공사, 한국음반산업협회, 한·아세안센터, 올케이팝, 메가존 등의 후원으로 진행된 올해 행사에서는 64개국 2500여개팀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예선에 참여했다. 이날 결승 무대는 트위터 본사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중계돼 전 세계 네티즌 25만 5000여명이 함께 지켜보며 즐겼다. 심사는 이경형 서울신문사 주필,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 오성권 비오비오 엔터테인먼트 대표, 황동섭 더그루브엔터테인먼트 대표, 걸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웬디와 슬기가 맡았다.대륙별 예선 등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필리핀과 한국, 러시아, 미국 등 4개팀은 팬들의 환호 속에서 기량을 뽐냈다. 첫 무대는 필리핀에서 온 여성 7인조 그룹인 ’Y.O.U’가 꾸몄다. 아이오아이(I.O.I)의 ‘Whatta man’과 ‘너무너무너무’를 믹싱한 곡에 맞춰 앙증맞은 안무와 파워풀한 군무를 동시에 선보였다. 두 번째 참가자인 한국 남성 7인조 그룹 오버페이트는 검은 재킷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에 맞춰 파워풀한 춤을 췄다. 러시아 여성 7인조인 이그지스트(X.East)는 방탄소년단의 ‘낫투데이’에 맞춰 에너지 넘치는 칼군무를 뽐냈고, 미국 남녀 혼성 5인조 그룹인 ’더 퍼스트 바이트’는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에 맞춰 의자를 활용한 춤을 췄다. 참가자들은 춤은 물론 의상과 표정까지 한국 원조 아이돌그룹을 완벽히 따라 하며 관중을 놀라게 했다. 이날 우승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온 이그지스트가 차지했다. 20대 여성 7명으로 이뤄진 팀임에도 보이그룹인 방탄소년단의 힘이 넘치는 군무를 완벽하게 따라 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모스크바 출신 여성 8인조 ‘인스피릿’이 우승한 데 이어 러시아의 강세가 이어진 셈이다. 이그지스트 멤버인 글라즈코바 마리아(21)는 “‘오늘 싸워 이겨내겠다’라는 가사의 의미를 살려 공격적으로 춤췄는데 이 점이 좋게 평가받은 것 같다”며 기뻐했다.이번 대회 2위는 Y.O.U, 3위는 더퍼스트바이트가 차지했다. 심사를 맡은 레드벨벳의 멤버 슬기는 “매우 떨렸을 법한데 춤은 물론 표정까지도 프로처럼 해 놀랐다”고 평했다. 엔디도 “많은 나라에서 케이팝 댄스를 따라 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U20 월드컵] FIFA 승부차기 룰 변경 첫 승리는 우루과이 몫

    [U20 월드컵] FIFA 승부차기 룰 변경 첫 승리는 우루과이 몫

    포르투갈 1번 키커 디아스와 우루과이 1번 키커 발베르데가 나란히 킥을 집어넣은 뒤 우루과이 2번 키커 로드리게스가 성공시켰다. 그 뒤 포르투갈 2번 키커 달로트와 3번 키커 사다스가 연달아 킥을 성공시켰다. 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8강전은 연장까지 120분 혈투를 2-2으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 들어갔는데 축구팬들에게 익숙한 방식과 달랐다. 포르투갈이 선축 팀으로 뽑혀 먼저 찬 뒤 우루과이-우루과이-포르투갈-포르투갈 순으로 킥을 시도했다. 이른바 ‘ABBA’ 시스템이다. 지난 3월 축구 규칙을 제정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올해부터 2022년까지 이 방식을 시험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17세 이하(U17) 선수권과 U17 여자선수권에도 도입됐는데 FIFA 주관 대회에서는 이번 대회 16강전부터 도입했는데 8강전 두 번째인 이 경기에서야 비로소 첫 선을 보였다. 기존 ‘ABAB’ 방식이 선축 팀의 첫 키커가 킥을 성공하면 승률이 60%에 이르러 선축 팀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지적에 따라 후축 팀의 부담을 덜해 형평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두 팀은 바뀐 방식 아래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이어갔다. 우루과이가 골키퍼 멜레의 3연속 선방에 힘입어 5-4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동료 5번과 6번 키커가 연거푸 실축했지만 멜레가 포르투갈 5번 페페, 6번 제 고메스를 잇따라 막아내고 7번 히베이루마저 막아내자 자국의 7번 키커 부에노가 킥을 성공했다. FIFA 주관 대회 처음으로 ABBA 방식의 승부차기로 승리를 챙긴 우루과이는 앞서 미국을 연장 접전 끝에 2-1로 따돌리고 사상 첫 4강에 오른 베네수엘라와 8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어린 시절 크리샤츄는? 가슴 뭉클한 성장 스토리 공개

    어린 시절 크리샤츄는? 가슴 뭉클한 성장 스토리 공개

    크리샤츄의 어린 시절과 데뷔 과정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크리샤츄는 V앱 채널에 올린 ‘아이원츄’ 마지막 편을 통해 가수의 꿈을 향한 크리샤츄의 가슴 뭉클한 성장 스토리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필리핀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성장한 크리샤츄가 어린 시절부터 가수의 꿈을 꾸며 자라온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냈다.크리샤츄는 다섯 살 때부터 노래를 부르는 걸 좋아해 다양한 콘테스트와 콘서트 게스트 무대, 대학교 축제무대에 오르는 등 차근차근 꿈을 향한 도전을 시작했다. 이후 크리샤츄는 낯선 한국 땅에서의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며 남몰래 땀과 눈물을 흘리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하이라이트 용준형의 든든한 지원 사격을 받으며 지난달 데뷔한 크리샤츄는 데뷔곡 ‘트러블’(Trouble)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사진·영상=크리샤츄/V앱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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