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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 성폭행 정치경력에 도움 안된다며 입 다물라고 한 호크 전 호주 총리

    딸 성폭행 정치경력에 도움 안된다며 입 다물라고 한 호크 전 호주 총리

    지난 5월 19일(이하 현지시간) 향년 8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밥 호크 전 호주 총리가 딸이 성폭행을 당하자 정치 경력에 도움이 안된다며 입을 다물라고 했다는 충격적인 폭로가 나왔다. 이제 쉰아홉이 된 딸 로슬린 딜론은 아버지의 유산을 관리하는 신탁위원회를 상대로 400만 호주달러(약 32억 8500만원)를 지급해달라고 소송을 냈는데 법원 문서에서 이런 대목이 나왔다고 영국 BBC가 호주 일간 뉴데일리 보도를 인용해 8일 전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딜론은 지난 2월 27일 77세를 일기로 세상을 뜬 빌 란더유 노동당 의원의 사무실에서 일하던 1983년 세 차례나 그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노동조합 지도자로 활동하다 1976년부터 1992년까지 의원으로 일한 란더유는 호크와 아주 가까이 지낸 정치인이었으며 호크 전 총리는 당시 노동당 당수에 도전하고 있었다. 딸 딜론이 세 번째로 당한 뒤 아버지에게 사실을 털어놓고 경찰서에 신고하겠다고 말했더니 호크는 “넌 그럴 수 없어. 지금 당장은 어떤 대화도 할 수가 없구나. 미안하다. 하지만 난 지금 노동당 당수에 도전하고 있잖니”라고 답했다. 여동생 수 피터스호크도 뉴데일리 인터뷰를 통해 가족 모두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언니는 곧바로 사람들에게 얘기했다. 지지하는 반응들도 있었다고 믿지만 난 사법체계를 이용하는 일에는 간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다른 가족들은 일절 현지 매체에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호크 전 총리는 네 차례나 총선을 승리로 이끄는 등 1980년대 호주 정치를 대표한 인물이었다. 경제와 사회 변화를 많이 주도한 지도자로 각인됐으며 직설적인 언사, 맥주를 즐겨 마시고 이를 뻐기는, 불량끼 섞인 리더십을 선보였다는 평가도 들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10년도 넘은 일을”…세 자매 성폭행하고 반성없는 아버지

    “10년도 넘은 일을”…세 자매 성폭행하고 반성없는 아버지

    가정폭력으로 집 나간 어머니 “뺨맞고 귀먹어”고소했지만… 경찰 “공소시효 지나 어려울 것” 친아버지에게 오랜 기간 성폭행을 당한 세 자매가 지난 11월 4일 아버지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공소시효가 지나 법적 처벌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 자매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아버지로부터 당한 폭행 피해를 고백했다. 유년 시절부터 아버지에게 쇠파이프와 호스, 각목 등으로 고문에 가까운 폭행과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모두 아버지를 “죽어야 한다”, “악마, 괴물이다”라고 기억했다. 아버지 A씨는 딸들이 기절하면 찬물을 끼얹고 매질을 반복하는가 하면 몰래 딸들의 방을 찾아가 속옷을 들치고 성추행도 했다. 당시 그들은 초등학생이었다. 첫째 딸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길들여진다고 해야 하나. 우리가 조심하면 되겠단 생각이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할 생각을 못 했다”고 말했다. 견디다 못한 딸들은 여러 차례 가출을 했고, 공원이나 공중화장실에서 잠을 잤지만 집으로 돌아온 뒤 A씨의 폭행은 더 가혹했다. 딸들을 도와주기 위해 집을 찾았던 친구도 A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세 자매는 전했다. 세 딸의 어머니는 18살에 성폭행을 당해 임신을 한 뒤 어쩔 수 없이 결혼했으나 이후 심한 가정폭력으로 집을 나갔다. 제작진과 만난 어머니는 “뺨을 맞아 한쪽 귀가 먹었다”며 방망이로 맞아 시퍼런 반점이 돋은 다리를 공개했다. 이어 세 딸의 피해 사실을 접한 그는 “칼을 들고 가서 온 사지를 찢어놔야 하나 마음까지 먹었다”며 분노했다. 셋째 딸은 17살이 되고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해결되는 건 없었다. A씨는 당시 교도관으로 법무부 공무원이었다. 동주 씨는 “경찰이 아버지 이름을 치더니 ‘얘야. 미안하다. 우리가 도와줄 수 있는 게 없다’고 했다. 그때 경찰서에 나오면서 이 나라가, 사회가 이런 것이구나. 나는 한국에서 안 살겠다며 미국으로 갔다”고 말했다.제작진은 A씨를 찾아갔다. A씨는 근무하던 구치소에서 퇴임 후 공로를 인정받는 훈장을 받았다. 또 다른 여성과 재혼한 상태였다. A씨는 제작진과 만나 “내가 법무부 공무원 출신이다. 교도소 구치소 근무했다. 둘째 딸이 짐을 싸서 집 나가고 학교도 안 가서 버릇 고쳐준다고 옷을 벗겨놓고 때린 적 있다. 성추행했다고 하는데 그런 적 없다”며 제작진이 성추행을 언급하기도 전에 먼저 말을 했다. 이어 그는 “걔들이 지금 근본적으로 돈을 요구하는 거다. 평생을 수용자 교정과 교화를 하고 퇴직했는데 자식들은 마음대로 안 되더라. 애들이 옛날에 잘못해서 혼낸 거로 폭행했다니”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둘째 딸한테는 한 번 막대기로 슬쩍 그쪽 부위를 가리키면서 그런 적 있다. 또 엎드려 놓고 마사지한 것 밖에 없다. 법적으로 하겠다. 뭐에 대해 사과하라는 건가”라며 부인했다. 재혼한 부인은 취재진에게 다가와 카메라를 끄라고 요구했고, A씨 역시 “10년이 넘은 걸 뭐 하러 취재를 와요? (카메라) 밟아버리기 전에”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성남 어린이집 성폭행, 어린이집 CCTV 확인해본 결과..‘충격’

    성남 어린이집 성폭행, 어린이집 CCTV 확인해본 결과..‘충격’

    ‘성남 어린이집 성폭행’ 사건이 화제다. 지난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본인을 피해자 부모라고 밝힌 청원인이 “어린이집에서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제발 제발 읽어주세요”라는 청원을 게시했다. 성남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또래 아동 상습 성추행 의혹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까지 올라오며 일파만파 커진 것. 청원인은 글에서 “어린이집 CCTV를 확인해본 결과 제 딸이 진술했던 장소와 상황 등 모든 정황이 아이의 진술과 똑같이 그대로 찍혀있는 것을 원장, 담임 두 명, CCTV 관리자, 저희 부부가 한자리에 모여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위 사건의 가해자 부모, 가해자 아이, 가해자와 동참해 피해자를 둘러싼 3명의 아이들, 아이의 고통을 무시해버리고 무마하려 한 어린이집 원장과 선생을 반드시 처벌해 달라”면서 “아동 인권에 관련된 처벌의 수위를 높여달라”고 호소했다. 이 청원인은 지난달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글을 게시했다. 피해자의 부모는 ‘딸 아이가 성남 모 어린이집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제목의 글에서 “5세 딸 아이가 지난 4일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제게 털어놨다”고 밝혔다. 글쓴이에 따르면 피해자는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또래 남아로부터 항문 등 신체 주요부위에 대한 상습적인 성추행을 당했다. 이 같은 사건은 교사가 있는 어린이집 내에서도 벌어졌다는 게 피해자 측의 주장이다. 글쓴이는 다른 아동들로부터 실제 성추행을 목격하거나 가담했다는 증언을 받았으며, 병원에서 신체 주요부위에 염증이 생겼다는 소견서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글과 청원글 등은 2일 새벽 삭제된 상태다. 피해자의 부모는 이날 새벽 온라인 커뮤니티에 “성남 아이 엄마예요. 글이 계속 잘려서 이미지로 올려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제게 곧 고소, 고발이 진행될 것 같다. 글을 내리라는 압박에 저도 사람인지라 맘카페에 올렸던 글은 싹 다 전부 내렸다. 하지만 국민의 권익을 위해 올린 것이니 다시 용기 내 글 올리러 왔다”고 적었다. 이어 법적 대응을 결심한 듯 “제 딸 제가 지키겠습니다. 유능한 변호사를 곧 뵐 거 같다”고 썼다. 가해자 측 부모는 “문제 행동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부풀려진 부분이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법적 대응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6살 딸이 강제추행 당해” 성남시 어린이집 성폭행 국민청원

    “6살 딸이 강제추행 당해” 성남시 어린이집 성폭행 국민청원

    피해자 측 “아동 인권 처벌 수위 높여달라” 호소가해자 측 “문제행동 있지만 부풀려진 부분 있어”경기도 성남시 소재 국공립 어린이집에 다니는 5세 여아가 같은 반 동갑내기 남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커뮤니티와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왔던 원글은 2일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이 사건 당사자들은 법적 공방을 시사했다. 피해자의 부모는 이날 새벽 온라인 커뮤니티에 ‘성남 아이 엄마예요. 글이 계속 잘려서 이미지로 올려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곧 고소, 고발이 진행될 것 같다. 글을 내리라는 압박에 저도 사람인지라 맘카페에 올렸던 글은 싹 다 전부 내렸다. 하지만 국민의 권익을 위해 올린 것이니 다시 용기 내 글 올리러 왔다”고 적었다. 이어 “제 딸 제가 지키겠습니다. 유능한 변호사를 곧 뵐 거 같다”고 썼다. 가해자 측 부모는 “문제 행동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부풀려진 부분이 있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법적 대응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지난 11월 4일 피해 여아와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동갑내기 남자아이는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피해 여아의 바지를 벗기고 항문과 성기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피해자의 부모는 “제 딸은 어린이집에서, 그리고 아파트 단지의 어두운 자전거 보관소에서 같은 반 남자아이에게 강제추행을 당해왔다. 이로 인해 제 딸의 질에서는 진물이, 입에서는 ‘아파’라는 말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부모는 실제 딸이 분당 소재 병원 산부인과에서 성적 학대와 외음질염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어린이집 CCTV를 확인해본 결과 제 딸이 진술했던 장소와 상황 등 모든 정황이 아이의 진술과 똑같이 그대로 찍혀있는 것을 원장, 담임 두 명, CCTV 관리자, 저희 부부가 한자리에 모여 확인했다”면서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라 고소 접수도 안 되는 현실은 너무나 큰 절망감만 안겨 준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동 인권에 관련된 처벌의 수위를 높여달라고 호소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니들이 뭔데 날 치료해” 구급대원 폭행한 40대 집행유예

    “니들이 뭔데 날 치료해” 구급대원 폭행한 40대 집행유예

    자신을 치료하기 위해 출동한 구급대원들을 폭행한 40대에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 오태환 부장판사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49·여)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6월 충북 청주의 한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요금 문제로 항의하다가 손을 다친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이 치료하려 하자 “니들이 뭔데 치료를 하느냐”면서 대원들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어 대리점을 나와 도로로 뛰어든 A씨는 길에 누워 난동을 부렸고, 이를 제지하는 구급대원들을 또 폭행했다. 오 부장판사는 “일부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치 않기도 했다“면서 ”피고인이 중학생 딸을 혼자 양육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같이 살기 싫다”는 10대 딸에 ‘물고문’한 아빠

    “같이 살기 싫다”는 10대 딸에 ‘물고문’한 아빠

    대구지법 형사항소1부(최종한 부장판사)는 10대 친딸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A(37)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3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10월 경북에 있는 집에서 딸(12)이 자기와 살기 싫다고 말했다며 마구 때렸다. 이듬해 여름에는 딸이 고모와 몰래 연락을 주고받은 것에 화가 나 승용차 트렁크에 강제로 태운 뒤 10여분 동안 이동하며 감금했다. 이후 딸을 차에서 나오게 해 열중쉬어 자세를 하게 한 뒤 몸을 걷어차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후에도 수시로 딸에게 ‘엎드려뻗쳐’를 시키거나 도구를 이용해 수차례 폭행했다. 올해 4월에는 욕조에 찬물을 채운 뒤 얼굴이 물에 잠기도록 머리를 손으로 누르기도 했고, 숨을 쉬기 위해 물 밖으로 나온 딸의 목을 수건으로 조르기까지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비교적 오랜 기간 학대 행위를 지속했고 학대 정도도 심하다”며 “피고인이 피해자의 유일한 보호자라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크고 피해자가 입은 정신적 고통을 회복할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여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선처를 탄원하는 피해자의 의사도 존중할 필요가 있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3세 딸 학대치사’… 신고한 친구도 엄마와 함께 때렸다

    ‘3세 딸 학대치사’… 신고한 친구도 엄마와 함께 때렸다

    3세 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미혼모가 구속된 데 이어, 이 같은 사실을 경찰에 신고한 친구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미혼모 A(23·구속)씨에 이어 지인 B(22·여)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B씨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A씨와 알고 지낸 지인으로 지난 14일 오후 10시 59분쯤 A씨의 부탁을 받고 119에 이번 사건을 처음 신고한 인물이다. B씨는 A씨와 함께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A씨의 딸아이(3)를 20일가량 번갈아 가며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이가 사망한 지난 14일에는 B씨의 경기도 김포 자택에서 오전부터 밤늦게까지 옷걸이용 행거봉과 손발 등으로 심하게 폭행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경찰은 B씨의 범행 가담 사실을 확인한 뒤 지난 16일 오후 인천에서 그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이달 14일 오후 8∼9시쯤 B씨의 김포 자택에서 이미 숨진 아이를 택시에 태우고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자신의 원룸으로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사건이 발생한 B씨 자택에는 A씨와 B씨 그리고 숨진 아이 이외에도 A씨의 동거남(32)과 동거남의 친구(32·남) 등 모두 4명이 함께 있었다. 이들은 아이가 목욕탕에서 씻다가 넘어져 사망했다고 거짓말을 하기로 말을 맞췄으나 참고인으로 조사받던 동거남의 친구가 경찰의 추궁에 사실관계를 모두 실토하면서 들통났다. A씨와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고 꼭꼭 씹어 먹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폭행했다고 말했다. A씨는 평소 아이를 24시간 운영하는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 올해 3월부터 보냈으며 보통 월요일에 아이를 맡긴 뒤 금요일에 집으로 데려오는 등 사실상 양육을 방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아이의 시신을 부검한 뒤 피해자의 갈비뼈가 골절됐고 전신에 멍 자국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3세 딸 학대치사’ 신고한 친구도 폭행 가담

    3세 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미혼모가 구속된 데 이어, 이 같은 사실을 경찰에 신고한 친구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미혼모 A(23·구속)씨에 이어 지인 B(22·여)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B씨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A씨와 알고 지낸 지인으로 지난 14일 오후 10시 59분쯤 A씨의 부탁을 받고 119에 이번 사건을 처음 신고한 인물이다. B씨는 A씨와 함께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A씨의 딸아이(3)를 20일가량 번갈아 가며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이가 사망한 지난 14일에는 B씨의 경기도 김포 자택에서 오전부터 밤늦게까지 옷걸이용 행거봉과 손발 등으로 심하게 폭행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경찰은 B씨의 범행 가담 사실을 확인한 뒤 지난 16일 오후 인천에서 그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이달 14일 오후 8∼9시쯤 B씨의 김포 자택에서 이미 숨진 아이를 택시에 태우고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자신의 원룸으로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사건이 발생한 B씨 자택에는 A씨와 B씨 그리고 숨진 아이 이외에도 A씨의 동거남(32)과 동거남의 친구(32·남) 등 모두 4명이 함께 있었다. 이들은 아이가 목욕탕에서 씻다가 넘어져 사망했다고 거짓말을 하기로 말을 맞췄으나 참고인으로 조사받던 동거남의 친구가 경찰의 추궁에 사실관계를 모두 실토하면서 들통났다. A씨와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고 꼭꼭 씹어 먹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폭행했다고 말했다. A씨는 평소 아이를 24시간 운영하는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 올해 3월부터 보냈으며 보통 월요일에 아이를 맡긴 뒤 금요일에 집으로 데려오는 등 사실상 양육을 방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아이의 시신을 부검한 뒤 피해자의 갈비뼈가 골절됐고 전신에 멍 자국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밥 꼭꼭 씹어먹지 않아서”…3살 딸 때려 숨지게 한 20대 엄마

    “밥 꼭꼭 씹어먹지 않아서”…3살 딸 때려 숨지게 한 20대 엄마

    사건 처음 신고했던 지인 여성도 폭행에 가담20일간 폭행 지속…숨진 날도 하루종일 때려평소 어린이집에 월~금 맡겨 양육도 거의 방치 20대 싱글맘이 3살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사건을 처음 신고했던 지인 여성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딸이 밥을 잘 먹지 않고 꼭꼭 씹어먹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3살난 딸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소 월요일에 딸을 어린이집에 맡겨두고 금요일에 찾으러 오는 등 양육을 거의 방치하다시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23·구속)씨의 지인 B(22·여)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B씨는 A씨와 함께 이달 14일 B씨의 자택인 경기도 김포시 한 빌라에서 옷걸이용 행거봉과 손발 등으로 A씨의 딸 C(3)양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와 고등학교 시절부터 알고 지낸 지인으로 지난 14일 오후 10시 59분쯤 A씨의 부탁으로 119에 이번 사건을 처음 신고한 인물이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20일가량 번갈아 가며 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툭하 C양이 숨진 지난 14일에는 오전부터 밤늦게까지 하루종일 폭행이 극심하게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지인 B씨의 범행 가담 사실을 확인한 뒤 지난 16일 오후 인천에서 그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이달 14일 오후 8∼9시쯤 B씨의 김포 자택에서 이미 숨진 딸을 택시에 태우고 인천시 미추홀구에 있는 자신의 원룸으로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딸이 숨진 B씨의 김포 자택에는 A씨와 B씨 외에도 A씨의 동거남(32)과 동거남의 친구(32·남) 등 모두 4명이 함께 있었다. 이들 4명은 택시를 타고 함께 인천으로 이동했지만 A씨를 제외한 3명은 A씨 자택 인근에서 먼저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가 숨진 딸을 안고 자신의 원룸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CCTV에 담겼다. 이들은 C양이 목욕탕에서 씻다가 넘어져 사망했다고 거짓말을 하기로 사전에 말을 맞췄지만, 참고인으로 조사받던 동거남의 친구가 경찰 수사관의 추궁에 사실관계를 모두 털어놓으면서 덜미가 잡혔다. A씨와 B씨는 C양이 밥을 잘 먹지 않고 꼭꼭 씹어 먹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평소 24시간 운영하는 인천 한 어린이집에 올해 3월부터 보냈다. 보통 월요일에 딸을 맡긴 뒤 금요일에 집으로 데려오는 등 사실상 양육을 방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전날 구속됐으며 B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19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A씨와 B씨, 그리고 동거남과 그의 친구는 모두 직업이 없었다. A씨는 싱글맘이자 기초생활보호 대상자여서 국가로부터 받는 보조금으로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이 발생한 이달 14일 소방에서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A씨 자택으로 출동해 피해자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며 “초기 수사에서는 사건 발생 장소가 A씨 자택으로 알려졌으나 추가 조사 결과 김포에 있는 B씨 자택에서 피해자가 사망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C양 시신을 부검한 뒤 “사인을 알 수 없다”는 1차 구두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그러나 국과수는 “피해자의 갈비뼈가 골절됐고 전신에 멍 자국이 있었다”고 경찰에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동거남의 범행 공모 여부 등은 계속 수사하고 있다”며 “그 외 내용은 수사 중이어서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3살 딸 때려 숨지게 한 인천 미혼모…119 신고한 친구도 폭행 가담

    3살 딸 때려 숨지게 한 인천 미혼모…119 신고한 친구도 폭행 가담

    부검 결과 갈비뼈 부러지고 전신에 멍국과수 “사인은 알 수 없다” 1차 소견미혼모 동거남 범행 공모 여부 조사 중20대 미혼모가 3살 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을 경찰이 조사한 결과, 아이가 숨진 사실을 최초 신고한 미혼모의 지인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미혼모 A(23)씨의 지인 B(22·여)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B씨는 A씨와 함께 지난 14일 B씨의 자택인 경기 김포의 빌라에서 옷걸이용 행거봉과 손발 등으로 A씨의 딸 C(3)양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A씨와 알고 지낸 지인인 B씨는 지난 14일 밤 A씨의 부탁으로 119에 이번 사건을 처음 신고한 인물이다. 경찰은 B씨의 범행 가담 사실을 확인한 뒤 지난 16일 오후 인천에서 그를 긴급체포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A씨와 B씨는 C양이 밥을 잘 먹지 않고 꼭꼭 씹어 먹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마구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전날 구속됐다. B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19일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이 발생한 14일 소방에서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A씨 자택으로 출동해 피해자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며 “초기 수사에서는 사건 발생 장소가 A씨 자택으로 알려졌으나 추가 조사 결과 김포에 있는 B씨 자택에서 피해자가 사망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C양 시신을 부검한 뒤 “사인을 알 수 없다”는 1차 구두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그러나 국과수는 “피해자의 갈비뼈가 골절됐고 전신에 멍 자국이 있었다”고 경찰에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동거남의 범행 공모 여부 등은 계속 수사하고 있다”며 “그 외 내용은 수사 중이어서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말을 듣지 않는다”며 3살 딸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미혼모 구속

    “말을 듣지 않는다”며 3살 딸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미혼모 구속

    “말을 듣지 않는다”며 3살 짜리 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미혼모가 구속됐다. 인천지법 송한도 판사는 17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고 있는 A(23)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이날 오후 1시 20분쯤 인천지방경찰청에서 경찰 승합차를 타고 인천지법에 도착한 A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또 “남자친구가 범행에 가담했느냐.피해 아이에게 할 말은 없느냐”는 질문에도 입을 열지 않았다. 앞서 A씨는 지난 14일 오후 10시 59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원룸에서 딸 B(3)양을 청소용 빗자루와 주먹 등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딸이 숨지자 “딸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지인에게 연락했고, A씨의 지인이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이 A씨 자택으로 출동했을 당시 B양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B양의 온몸에서 시퍼런 멍 자국을 발견하고 아동학대를 의심한 소방당국의 신고로 A씨는 지난 15일 오전 1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A씨는 경찰에서 “말을 듣지 않아 때렸다”며 폭행 사실을 일부 인정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추가로 조사하는 한편 A씨 집을 자주 드나들던 20대 남자 친구의 공모 여부 등도 확인하고 있다. 또 B양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18일 오전 8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을 진행한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인천서 20대 미혼모, 3살 딸 때려 숨지게 해

    인천서 20대 미혼모, 3살 딸 때려 숨지게 해

    딸 온몸과 얼굴 멍들어 숨진 채 발견피의자 “아이가 말 듣지 않아 때렸다”20대 미혼모가 3살 딸을 심하게 폭행해 숨지게 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23)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인천 미추홀구 한 원룸에서 딸 B(3)양의 온몸을 손과 발, 청소용 빗자루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딸이 숨을 쉬지 않자 지인에게 알렸고, 밤 11시쯤 지인이 119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새벽 1시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구급대원이 발견했을 때 B양은 온몸과 얼굴에 멍자국이 있는 상태에서 숨져 있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액션에만 기댄 복수극, 다음 수가 보여 아쉽네

    액션에만 기댄 복수극, 다음 수가 보여 아쉽네

    5년 전, 교도소 독방에 갇힌 태석(정우성 분)과 벽을 사이에 두고 노크로 바둑을 두던 사내, 태석을 맞아 한 번도 지지 않았던 정체 불명의 ‘귀수’가 돌아왔다. 7일 개봉을 앞둔 영화 ‘신의 한 수: 귀수 편’이다. ‘신의 한 수: 귀수 편’은 2014년 개봉해 관객 356만명을 동원한 영화 ‘신의 한 수’의 스핀오프(파생작)이다. 15년 시간을 거슬러 주인공 태석이 아닌 귀수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귀수가 어떻게 ‘귀신 같은 수를 두는 자’라는 뜻의 ‘귀수’(鬼手)가 되었는지, 어린 시절 누이와 스승을 모두 잃고 전국의 바둑 고수들을 차례차례 격파하며 핏빛 복수극을 감행한다는 이야기다. 영화에서 바둑은 철저히 장치적인 요소다. 사활, 착수, 패착, 초읽기, 포석 등의 바둑 용어가 장별 부제로 등장하지만, 화투판보다 어려운 바둑을 설명하려니 겉도는 느낌이다. ‘어른 귀수’의 서사가 권상우의 복근을 화면 하나 가득 클로즈업하는 데서 시작하듯, 영화는 액션에 집중한다. 1980년대, 서울의 뒷골목에서 펼쳐지는 액션은 ‘누아르 감성’은 있을지언정 신출귀몰하다거나 예측불가하지는 않다. 내기 도박에서 빠지지 않는 ‘손모가지 타령’이 되풀이되는데, 이미 ‘타짜’ 등에서 수차례 봐왔던 클리셰다. 가장 실망스러운 것은 여성 서사다. 범죄 피해자 이상의 역할이 없다. 귀수가 벌이는 복수극의 모태는 프로 기사 황덕용(정인겸 분)의 집에서 허드렛일을 하던 어린 누이가 황 기사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것이다. 황 기사에 대한 복수를 꿈꾸던 귀수는 황 기사의 딸 선희(스테파니 리 분)를 볼모로 그와 바둑을 둔다. 이 외 영화에 등장하는 여성은 특별 출연한 다방 마담 역의 유선이 전부다. 빛나는 것은 오직 조연들의 연기다. 극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입바둑의 대가 김희원, 살벌한 눈빛으로 연기하는 장성무당 역의 원현준, 비슷한 시기 개봉하는 ‘블랙머니’에서는 중수부 검사 역을 맡은 ‘부산 잡초’ 허성태의 연기가 빛난다. 이에 비해 권상우의 연기는 비교적 평면적이다. 어느덧 마흔을 훌쩍 넘긴 권상우는 6kg 이상의 체중 감량으로 기적에 가까운 몸매를 완성했다. 15년 전, ‘말죽거리 잔혹사’의 현수를 그대로 박제한 듯하다. 그러나 복수를 꿈꾸는 시종일관 어두운 캐릭터임을 감안하더라도, 미묘한 감정 변화도 느껴지지 않는 귀수의 납작한 연기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밥상 치워달라는 딸, 발로 차고 폭행한 아버지 징역형

    밥상 치워달라는 딸, 발로 차고 폭행한 아버지 징역형

    밥상을 치워달라고 한 딸을 심하게 폭행해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에게 징영혁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양우석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아울러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를 수강하라고 명령했다. A씨는 올해 3월 13일 오후 인천 서구 한 아파트에서 딸 B(16)양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발로 복부를 걷어차는 등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밥상을 대신 치워달라는 B양의 말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양 판사는 “피고인의 학대 행위를 보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자백하며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피해 아동이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여기는 일본] 19세 친딸 지속적 성폭행한 아버지 무죄 판결…2심 결과는?

    [여기는 일본] 19세 친딸 지속적 성폭행한 아버지 무죄 판결…2심 결과는?

    일본 아이치현에서 친딸을 지속적으로 성폭행했으나 무죄판결을 받은 사건의 항소심이 열렸다. 아사히 신문 등 현지언론은 28일 아이치현에서 친딸(19)을 수차례 성폭행했으나 무죄판결을 받은 친아버지의 항소심이 이날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딸은 지난 3월 나고야 지방 법원에서 열렸던 1심 판결에서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지속적으로 성폭행이 있었고 사건 당시에는 저항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에 친아버지 측은 “딸도 동의를 했고, 싫다면 충분히 저항할 수 있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에대해 법원은 동의가 없는 성행위였다는 점, 14세 때부터 성적 학대를 받아 저항하기 어려운 심리상태였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피해자가 항거불능(반항과 거부가 불가능한 상태)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며 무죄 판결을 내려 현지 사회에 큰 분노를 일으켰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현지 여성단체들은 ‘성폭력 무죄판결에 대한 항의시위’를 2회에 걸쳐 개최하는 등 판결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고인은 지난 28일 열린 항소심 공판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여전히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28일 토카이 방송에 출연한 한 전문가는 “일본의 현행법률로는 ‘동의없는 성행위’만으로는 처벌이 불가능”하다며 “피해자가 정신적, 신체적으로 저항할 수 없는 상태였다는 조건을 입증해야만 한다”며 현행 법률의 문제를 지적했다. 정은혜 도쿄(일본)통신원 megu_usmile_887@naver.com
  • [여기는 남미] “군인들이 저지른 성폭행, 국가가 사죄” 멕시코, 공개 사과

    [여기는 남미] “군인들이 저지른 성폭행, 국가가 사죄” 멕시코, 공개 사과

    25년 일단의 군인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원주민 일가족에게 멕시코 정부가 공개 사과했다. 올가 산체스 멕시코 내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치아파주에서 열린 '정의의 행사'에서 "멕시코 국가의 이름으로 성폭행 피해자들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1994년 발생한 원주민 일가족 성폭행사건에 대해 멕시코 정부가 국가의 이름으로 사과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산체스 장관은 "사법정의가 구현되고, 진실이 밝혀지도록, 피해가 복구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는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문제의 사건은 멕시코 민족해방군(EZLN) 무장봉기로 멕시코가 혼란에 빠진 1994년 6월 치아파스주에서 발생했다. 검문을 하던 일단의 군인들이 조사를 이유로 원주민 여성 셀리아 페레스와 아나, 베아트리스, 셀리아 등 딸 3명을 붙잡고 성폭행했다. 딸들은 당시 미성년자였다. 군인들은 엄마와 딸들을 각각 다른 곳으로 데려가 성폭행했다. 엄마와 딸들은 이후 소송을 냈지만 만족할 결과를 얻지 못하자 국제기관에 도움을 요청했다. 사건을 접수한 미주인권위원회는 국가의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며 피해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사과를 위해 '정의의 행사' 개최를 권유한 것도 미주인권위원회였다. 산체스 장관은 행사에서 "국가가 제도적으로 원주민공동체를 버려진 상태에 방치했고, 이 때문에 여성과 여자어린이들이 그간 극도의 취약한 포지션에 놓였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체스 장관은 "이렇게 국가가 그들을 돌보지 않았기에 원주민 여성과 어린 여자어린이들의 인권이 아무렇지도 않게 유린되었고, 인간의 존엄성이 짓밟혔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성폭행사건 피해자인 엄마 셀리아 페레스와 세 딸이 참석했다. 마이크를 잡은 셀리아 페레스는 "뒤늦게나마 국가가 공개적으로 사과한 건 감사한 일"이라면서도 "군에서 아무도 이번 행사에 참석하지 않아 이번 사과는 완전한 사과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셀리아 페레스는 "지난 25년간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원해왔다"며 "이제 정말로 진실이 규명되고 당시 성폭행을 저지른 군인들이 응당한 죗값을 치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검찰, ‘강서구 PC방 살인’ 김성수 항소심도 사형 구형…피해자父 “모든 것 잃었다”

    검찰, ‘강서구 PC방 살인’ 김성수 항소심도 사형 구형…피해자父 “모든 것 잃었다”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해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김성수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사형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정준영) 심리로 21일 열린 김성수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과거 아무런 원한관계도 없는 피해자와 당일 PC방에서 사소한 시비를 이유로 폭행한 뒤 80회에 걸쳐 찌르고 살해하는 등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씨와 공모해 공동폭행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동생 김모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적법 절차에 의해 가축을 도살할 때도 이렇게 잔혹하게 하지 않는다”면서 “당시 피해자가 겪었을 고통과 두려움은 피해자가 아닌 우리는 절대로 상상조차 하지 못하고 이 같은 중대범죄로 서울시민들은 자기도 피해자가 될까봐 공포와 두려움에 빠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 김성수는 자신의 불행한 가정환경 등 터무니 없는 변명을 하고 있지만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도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는 국민들이 많고 오히려 그 주장이 그 같은 국민들에게 모욕으로까지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검찰 “가축 도살도 이토록 잔혹하지 않아”…김성수에 사형 구형 검찰은 “잔혹하고 계획적인 방법으로 20세의 장래가 촉망받는 청년을 무자비하게 살해해 하나 뿐인 인생을 없앴고 피해자 가족의 남은 삶을 짐작하기도 어려운 깊은 절망에 빠뜨렸다”면서 “유사한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정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는 등 어느 면에서 봐도 피고인은 우리 사회에서 영원히 추방돼야 한다는 데 한 점 의문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성수는 지난해 10월 14일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 신모씨와 말싸움을 하다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김성수에게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지만 1심 재판부는 김성수에게 유기징역의 최고형인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동생 김씨는 “폭행을 공모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재판부의 판단에 따라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은 김성수의 동생 김씨에 대해서는 “PC방에서 친형 김성수와 피해자의 다툼을 지켜본 김씨에게 피해자에 대한 앙심이 어느 정도 있었을 것으로 김성수가 피해자에게 다가가고 최초 폭행할 때 말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김성수가 폭행할 것임을 명확히 알았다”면서 “말릴 의도가 있었다면 더 강하게 피해자를 잡아 김성수와의 사이를 크게 벌려놨을 텐데 피해자의 허리만 잡은 것은 피해자가 김성수를 폭행하기 어렵게 만들고 김성수의 폭행을 쉽게 만들려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성수는 최후 진술을 통해 가족들에게 미안함을 쏟아냈다. 그는 피고인석에서 일어나 ‘후, 후’ 소리를 내며 여러 차례 심호흡을 한 뒤 “동생아, 형의 잘못으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경험을 하게 하고 혼자 고립돼 있지 않을 까 걱정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사건 이후) 네가 형한테 했던 말, ‘내가 칼에 찔릴 각오로 말렸어야 했는데 무서워서 그렇게 못했다, 미안하다’고 한 말이 생각난다. 네가 공범으로 몰려 법의 심판대에 서게 되는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심적으로 힘들지, 형이 책임을 다 지지 못했기에 너에게 그 책임을 짊어지게 하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이건 형의 잘못이니 고인(피해자) 분의 명복을 빌고 예를 갖추고, 너 자신을 자책하는 행동은 하지 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성수는 어머니를 향해서도 울먹이며 미안한 마음을 토로한 뒤 “이 불효자, 먼 훗날 다시 어머니를 만나뵙게 될 때는 훨씬 더 성숙해져서 어머니와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피해자 분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죽는 날까지 제가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를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흐느꼈다. ●재판장, 피해자와 가족 향해 묵념 요청…김성수와 동생도 일어서 고개 숙여 앞서 재판부는 이날 신씨의 아버지를 법정에 불러 피해자 가족의 의견을 진술하도록 했다. 재판장인 정준영 부장판사는 “형사재판은 죄를 가려 엄정하게 처벌함으로써 정의를 실현하는 절차인 동시에 피해자와 가족이 조금이나마 존중과 위로를 받고 나아가 범죄로 인한 정신적 상처와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절차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정 부장판사는 특히 “재판부는 피해자 가족의 의견 진술을 듣기 전에 고인이 된 피해자 신씨와 가족에 대한 안타까움과 이해를 표하며 조금이나마 위로를 드리기 위해 잠시 묵념을 하고 다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법정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일어나 묵념을 하도록 했다. 김성수와 동생 김씨도 피고인석에서 일어섰다. 피해자의 아버지인 신모씨는 “김성수의 동생이 제 아들을 뒤에 잡은 것은 결코 싸움 말린 게 아니고 폭행이라 생각. 또한 그 행위가 살인이 더 용이하게 이뤄지는 데 충분한 영향 줬다고 생각한다”면서 “부디 제 아들의 억울함을 조금이라도 달래줄 수 있도록 김씨의 죗값을 물어주실 것을 재판부에 간청드린다”고 먼저 말했다. 이후 김성수에 대해서도 잔혹한 범행과 매우 사소한 일에서 발생한 사건이라는 점, 김성수가 반성하지 않는다는 것을 들어 “최소한 무기징역 이상을 선고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강조했다. 신씨는 “자식을 먼저 저 세상으로 보낸 것은 슬픈 일 만이 아니다. 도저히 참기 어려운 고통이고 엄중한 형벌”이라면서 “저희 애가 그 때 당했던 무자비한 고통과 몸서리치는 두려움 생각하면 정신이 혼미해지고 온몸이 떨리고 토할 것 같고 온몸이 자꾸만 무너져내린다. 죽을 때까지 저희 가족은 그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고통스럽게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애는 저희에게 보내준 귀하고 소중한 선물이었다. 늘 얼굴에 미소 만들어 준 친구같은 아들, 엄마에게 딸 못지 않은 자식, 형과는 분신처럼 우애좋게 지내며 온 가족의 활력소였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신씨는 재판부에 “제발 남의 일로만 생각하지 말아달라”면서 “저희도 저희 가정에는 절대로 이런 불행한 사건이 닥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감당할 수 없는 고통 속의 불행이 한 순간에 닥쳤다”며 재판부에 거듭 엄하게 처벌해줄 것을 요청했다. 신씨는 “저희는 이미 다 잃어버렸고 남아있는 제 삶은 아무런 의미도 없다”면서 “그저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저희 애가 그 때 고통스럽고 무서운 기억일랑 다 잊고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게 있기를 빌고 또 빌 뿐”이라고도 덧붙였다. 신씨는 법정에서 마련된 가림막에 가려져 김성수와 동생 김씨와 직접 대면하지는 않았다. 김성수와 동생 김씨는 고개를 숙이고 가만히 신씨의 말을 듣기만 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27일 오전 두 사람에 대한 선고를 할 예정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홍콩 소녀 의문사…모친 “딸, 살해당한 것 아니다”

    홍콩 소녀 의문사…모친 “딸, 살해당한 것 아니다”

    홍콩의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에 활발하게 참여했다가 지난달 22일 익사체로 발견된 15세 여학생을 둘러싸고 의혹과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이 여성은 송환법 반대 시위 등에 활발하게 참여했다가 사흘전 실종된 15세 여학생 천옌린인 것으로 밝혀졌다. 상당수 시민은 천옌린이 수영대회에서 상을 받고 다이빙팀에 가입할 정도로 수영 실력이 뛰어났던 점으로 미뤄 익사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 후 바다에 버려졌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홍콩에서는 “경찰이 여성 시위자를 성폭행한 후 살해했다”, “시위대를 폭행해 살해한 후 시신을 바다에 버렸다” 등의 소문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유스 칼리지의 폐쇄회로(CC)TV 판독 결과 천옌린이 사망 당일 소지품을 모두 학교 안에 두고 맨발로 해변 쪽을 향해 걸어갔다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천옌린이 경찰에 체포됐던 기록이 없으며, 시신에서 타박상이나 성폭행 흔적도 발견되지 않아 의문점이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민들은 천옌린의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면서 학교 측에 CCTV 영상을 제공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천옌린의 죽음과 관련한 의혹이 커지자 어머니 호씨는 현지 방송인 TVB와 인터뷰에서 “나는 딸이 살해당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실을 명확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호씨는 경찰 수사 과정에서 딸에 관한 모든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볼 수 있었다면서 화면 속에서 딸의 모습이 일반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호씨는 “딸이 어떤 남자가 자기에게 무언가를 하라고 지시한다고 나에게 말했다”며 “잠을 쉽게 자지 못하고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전했다. 호씨는 또 딸이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 시위 초기인 6월에는 전단을 돌리는 등 시위에 참여한 것은 맞지만 7월부터는 시위의 성격이 변했다면서 시위대와 거리를 뒀다고도 말했다. 그는 “나는 딸을 평온하게 쉬게 해주고 싶다”며 밤늦게까지 전화를 거는 등 가족들을 괴롭히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성매수남에게 신상정보 발설 이유 살해·암매장

    지적 장애 여성을 폭행해 살해하고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한 일당은 해당 여성이 성매수남에게 자신들의 신상정보를 발설하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전주지검 군산지청에 따르면 A(26)씨와 B(32)씨 등 5명은 지난 6월부터 대구에서 온 C(20·여)씨와 전북 익산시 한 원룸에서 지냈다. C씨는 ‘조건만남을 하면 돈을 벌 수 있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접근한 이들의 유혹에 넘어가 원룸에서 동거를 시작했다. 사건의 발단은 C씨가 성매수남에게 발설한 A씨 등의 신상정보였다. A씨 등은 C씨와 접촉한 성매수남 중 한 명이 SNS로 “당신의 전화번호를 알고 있다”고 연락해오자 다짜고짜 C씨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이들은 C씨를 원룸에 가두고 음식물도 주지 않은 채 폭행을 일삼았으며 심지어 빈사 상태에서도 악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폭행은 3개월 동안 지속해서 이뤄졌다. C씨는 상습적인 폭행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숨졌다. 이들은 C씨가 사망한 지난달 15일 시신을 원룸에서 약 134㎞ 떨어진 거창의 한 야산에 묻었다. 이 사건은 C씨와 함께 감금됐던 D(31)씨가 원룸을 빠져나왔다가 다시 이들에게 끌려가는 과정에서 알려졌다. D씨 친구를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된 부모는 “내 딸이 누군가에게 납치됐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D씨 감금 경위를 추궁하던 중 C씨가 살해된 정황을 확인했다. A씨 등은 대부분의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C씨가 사망할 줄은 몰랐다”며 살인의 고의성에 대해선 부인했다. 군산지청은 살인, 공동 상해 등 혐의로 A씨 등 3명을 구속기소 하고 시신을 유기하는 데 가담한 B씨 등 2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C씨 유족과 D씨를 경제적으로 지원하고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피해자 보호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13년 전 사형 당한 아버지 한 풀겠다” 딸이 DNA 검사 청원

    “13년 전 사형 당한 아버지 한 풀겠다” 딸이 DNA 검사 청원

    13년 전 강간살인범으로 사형이 집행된 아버지의 무죄를 입증하겠다며 딸이 유전자(DNA) 검사를 받게 해달라고 법원에 간청했다.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있는 셸비 카운티 형사법원은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2006년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세들리 올리의 상속인 에이프릴 올리가 DNA 검사를 받겠다고 청원할 법적 자격이 있는지 변론을 벌였다고 AP 통신이 15일 전했다. 아버지 세들리는 1985년 19세 해병대 병사였던 수잔 콜린스를 납치해 구타하고 성폭행한 뒤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하지만 그 뒤 자백이 강요에 의한 것이었다고 항변했지만 2006년 약물을 주사 놓는 사형 집행을 당했다. 딸 에이프릴의 변호인 가운데는 억울한 누명을 쓴 이들의 DNA 검사를 돕는 ‘이노센트 프로젝트(Innocence Project)의 공동 창업자 배리 셰크가 있다. 그는 세인트루이스의 한 사법기관 간부로부터 콜린스 살해의 진범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변론을 통해 주장했다. 나아가 에이프릴의 DNA와 살해 현장에서 발견된 남성들의 속옷 둘에서 검출된 DNA, 의심스러운 인물들의 DNA를 대조하면 진범을 밝혀낼 수 있으며 이 법원은 DNA 검사를 명령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셰크는 “에이프릴 앨리는 진실을 알고 싶어한다. 그녀는 용기를 내 진실을 찾고자 한다. DNA 검사는 진실을 말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DNA 검사는 1980년대 초반부터 법원에서 채택됐는데 세들리 사건에서는 어떤 검사도 이뤄지지 않았다. 심지어 유력 목격자들이 주장한 용의자 인상착의와도 세들리는 맞지 않았는데 그랬다. 그러나 셸비 카운티 검찰의 스티브 존스 검사는 테네시주의 DNA 분석 관련 규정은 범죄 혐의로 기소된 이의 유무죄를 판단할 때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아가 제3자의 DNA를 증거 일부로 인정하더라도 세들리가 억울하게 누명을 썼다는 점을 입증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존스는 세들리가 자백에 근거한 여러 정황들이 인정돼 유죄 평결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에이프릴도 이날 법정에 출두했지만 취재진과의 인터뷰는 사양했다. 그녀와 오빠들은 아버지의 처형 순간을 지켜봤으며 유리창 너머로 아버지가 “너희들을 사랑한다. 힘을 내라”고 마지막으로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했다. 셸비 카운티 형사법원의 폴라 샤칸 판사는 청원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다음달 18일 선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에이프릴의 변호인들은 빌 리 주지사에게 편지를 써 행정명령으로 DNA 검사를 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지사 공보관은 이메일 답변을 통해 리 지사가 아무런 발언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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