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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천안서 초등학교 여학생 ‘집단폭행’ 당해

    충남 천안서 초등학교 여학생 ‘집단폭행’ 당해

    충남 천안의 한 초등학교에서 여학생 1명이 또래 학생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천안교육지원청이 조사에 나섰다. 14일 한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는 천안의 A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이 지난 9월 27일 18명에게 둘러싸인 가운데 남학생 3명에게 폭행당했다는 B씨의 글이 올라왔다. B씨는 “폭행당한 후 딸이 한 달 반을 두려움에 혼자 끙끙 앓다가 11월 9일 담임선생님에게 신고해 이런 사실을 알게 됐다”며 “얼마나 치욕스러운지 자살하고 싶을 정도였다고 한다. (자녀가)가해자와 같은 학교 다닐거 같고 어떻게 해야 분이 풀릴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천안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번 사안을 다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 “도와달라”…아내 살해후 ‘前의원’ 부친에 먼저 전화했다

    “도와달라”…아내 살해후 ‘前의원’ 부친에 먼저 전화했다

    둔기로 아내를 숨지게 한 국내 유명 로펌 출신 변호사가 사건 직후 119 신고에 앞서 다선 국회의원 출신인 아버지에게 최초 연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미국 변호사 A(50)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 50분쯤 종로구 사직동 아파트에서 별거 중 잠시 집에 들른 아내와 부부싸움을 하던 중 아내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서 금속 재질 둔기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사건 직후 119가 아닌 아버지에게 먼저 전화해 도움을 청했다. 그는 아버지가 현장에 도착한 이후 119에 전화해 “아내가 머리를 다쳤다”며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과 경찰이 출동하는 사이 A씨는 집을 나와 딸을 데리고 돌아왔다. 신고 1시간 반 만에 체포된 A씨는 변호사와 동행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부검 결과 피해자 사인이 경부 압박 질식과 저혈량 쇼크 등이 겹친 것으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A씨는 “당시 흥분한 상태여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한편 A씨는 국내 대형 로펌 소속이었으나 최근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부친은 검사 출신의 전직 다선 국회의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 “비인간적 학대” 환자 항문에 위생패드 넣은 간병인의 최후

    “비인간적 학대” 환자 항문에 위생패드 넣은 간병인의 최후

    간병인 징역 3년6개월…병원장은 벌금 2000만원 뇌병변 장애 환자의 항문에 위생 패드 조각을 집어넣은 요양병원 간병인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 안희길 판사는 7일 선고 공판에서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간병인 A(68)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하고 10년간 장애인 관련 기관에 취업을 제한했다. 요양병원 시설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장애인복지법 위반)로 A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병원장 B(56)씨에게는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안 판사는 “(A씨는) 간병인의 의무를 저버리고 피해자가 거동과 의사 표현이 불가능한 점을 이용해 비인간적인 방법으로 학대하고 다치게 했다”며 “죄질이 매우 나쁘고 죄책이 무거운 데다 피해자 가족들의 용서도 받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의 항문에서 위생 패드를 발견하고 끄집어내야 했던 가족은 매우 큰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면서도 “A씨가 국내에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병원장 B씨와 관련해서는 “학대 당할 우려가 있는 피해자에 대한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아 이런 결과가 발생했다”며 “A씨가 24시간 요양병원에서 상주하고 있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0월 23일 결심 공판에서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4년과 벌금 3000만원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인천시 남동구 모 요양병원에서 뇌병변 환자 C(64)씨의 항문에 여러 차례에 걸쳐 위생 패드 10장을 집어넣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병상에 까는 패드를 가로·세로 약 25㎝ 크기의 사각형 모양으로 잘라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수사 과정에서 “C씨가 묽은 변을 봐서 기저귀를 자주 갈아야 했다”며 “변 처리를 쉽게 하려고 패드 조각을 항문에 넣었다”고 진술했다. A씨의 범행으로 C씨는 항문 열창과 배변 기능 장애를 앓게 됐으며, 병세가 악화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의 범행은 C씨가 5월 4일 폐렴 증상으로 길병원으로 전원돼 치료를 받던 중 C씨의 딸이 부친의 항문에서 위생매트 조각을 발견하면서 발각됐다. A씨는 검찰 송치 당시 ‘폭행’에 의한 장애인복지법 위반죄가 적용됐다. 그러나 검찰은 1차례 보완수사를 거쳐 A씨의 범행으로 C씨가 항문에 열창과 배변기능 장애를 입은 사실을 확인하고 죄명을 ‘상해’로 변경해 재판에 넘겼다.
  • “좋아서 했잖아” “고소 취하해”…초등생 딸 6년간 성폭행한 계부 편든 친모

    “좋아서 했잖아” “고소 취하해”…초등생 딸 6년간 성폭행한 계부 편든 친모

    어린 의붓딸을 장기간 성폭행한 계부에게 징역 25년이 선고된 가운데 친모가 딸이 숨지기 직전까지 ‘고소를 취하하라’고 강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피고인이 재판에 넘겨진 지 일주일 만인 지난 5월 세상을 떠났다. 앞서 지난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 김정아)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넘게 10대 의붓딸 B양을 여러 차례 성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2016년부터 B양의 어머니와 동거하면서 따로 살던 초등학생 B양이 2주에 한 번씩 어머니를 만나러 왔을 때 처음 범행을 시작했다. 이후 B양과 함께 살기 시작한 2019년부터는 범행 수법이 대담해졌고, B양이 성관계를 거부하면 “외출을 못 하게 하겠다”며 겁을 주기도 했다. 또 A씨는 미성년자인 B양에게 술과 담배를 권했으며 결국 B양은 알코올 중독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B양은 처음 A씨로부터 성추행당했을 때 어머니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했다.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던 B양은 결국 지난 5월 A씨가 기소된 지 일주일 만에 숨졌다. 그런데 B양의 친모는 계부가 고소되자 B양에게 수차례 고소 취하를 요구했다고 6일 MBC가 보도했다. MBC에 따르면 친모는 계부가 고소당하자 소셜미디어(SNS)에 “이렇게 사느니 죽겠다”는 글을 적어 놓는가 하면 “너도 좋아서 한 적 있다고 들었다”며 고소 취하를 수차례 요구했다. B양은 자신이 당한 피해를 줄곧 외면해 온 엄마를 끝까지 감싼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B양은 생전 엄마의 학대 방임죄에 대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고, ‘가정의 평화가 나 때문에 깨졌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A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한 재판부는 “피해자의 어머니는 피해자에게 ‘(A씨에게) 애교를 부리는 등 비위를 맞추라’고 종용했다”며 “피해자는 지쳐 보이는 어머니를 위하는 마음에 피고인의 뜻을 거스르기 어려워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피임약을 복용하게 하면서까지 범행했다”며 “옥상에서 추락해 사망한 피해자의 사인이 실족인지 극단적 선택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마지막 모습은 장기간에 걸친 피고인의 범죄로 인해 괴로워하던 상황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초범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피해자가 생전에 겪었을 고통을 생각하고 그의 죽음을 애도하려면 중형을 선고할 수밖에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징역 25년에 대해 “억울하다”며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 가난과 불안에 마음 챙기는 건 사치… 다 부서져도 알아채지 못한다[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가난과 불안에 마음 챙기는 건 사치… 다 부서져도 알아채지 못한다[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서울 양천구 목4동에 사는 이희정(32·이하 가명)씨는 살면서 행복이나 안정감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을 느껴 본 적이 거의 없었다. 눈치 보고 불안에 떨며 살아남기 위해 애쓴 시간뿐이었다.태어날 때부터 아버지가 없었다. 엄마 얼굴도 보지 못했다. 외조부모 손에 맡겨진 희정씨는 폭언과 폭행 등 정서적 학대를 당하며 자랐다. 한동네에 살던 이모부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희정씨와 여동생을 성추행했다.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던 희정씨는 고3 때까지 여러 번 자해를 반복했고, 두 번은 목숨을 끊으려 했다. 스물한 살 때 만난 남편은 그를 더 깊은 나락으로 끌어내렸다. 가정을 돌보지 않고 언어폭력과 도박을 일삼던 남편과 헤어진 희정씨는 어린 딸을 홀로 키웠다.미혼모가 된 우울증 환자 희정씨는 일도 가정도, 무엇보다 마음도 제대로 돌보기 어려웠다. 사무보조로 취직했지만 공황장애로 발작 증세가 나타나자 권고 사직을 당했다. 집 안은 강아지 배설물과 먹다 남은 음식 쓰레기로 뒤덮였고 악취가 코를 찔렀다. 아토피가 심한 초등학교 3학년 딸은 피가 나도록 온몸을 긁어 상처투성이 상태였고, 잦은 결석과 지각으로 유급될 위기였다. 먹고사는 것만도 벅찬 취약계층에 정신건강 관리는 사치에 가까웠다. 서울신문이 서울 25개 자치구 복지정책과와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확인한 결과다. 경제적 여건이 열악하고 가족 관계가 불분명한 취약계층 중에서는 정신적 문제를 자각하지 못하는 이들이 유독 많았다. 인지하더라도 치료할 의지가 없거나 치료 방법을 몰라서 또는 비용이 부담돼 병을 키우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강서구에 사는 다문화가정 자녀 김영식(17)군은 지난 6월 자살을 시도했다가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생계 때문에 지방에 내려간 부모는 영식군을 그룹홈에 맡겼다. 아들의 자살 시도 소식을 들은 아버지는 “마음이 약해 바보 같은 짓을 저질렀다”며 영식군을 탓했다. 부모는 치료비가 없다며 보호 의무를 포기했고, 영식군은 행정입원으로 2주간 치료받은 뒤 정신과 상담을 시작했다. 3개월간 항우울·항불안제를 처방받아 복용하자 영식군의 상태는 급격히 호전됐다. 지금은 약을 끊고 주 1회 상담만 받고 있다. 진작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면 삶을 등지려 할 정도로 상태가 나빠지지는 않았을 거라는 게 정신과 의사의 진단이었다. 배성윤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센터장은 “다문화가정이나 새터민 가정의 경우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치료 대상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치료비를 지원받는 기초생활수급자보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마음의 병에 돈을 쓰기가 부담스러운 차상위계층과 저소득층이 정신건강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 전문가들은 지역사회의 촘촘한 위기가구 발굴 시스템을 통해 취약계층의 정신건강을 돌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심리지원뿐만 아니라 재정자립, 가족돌봄, 주거 환경 개선 등 복합적으로 얽힌 문제를 동시다발적으로 해결하는 통합 관리 방식으로 접근해야 건강 회복과 사회 적응에 효과적이어서다. 희정씨는 지난 7월 양천구 희망돌봄팀의 통합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돼 지역사회의 돌봄을 받기 시작했다. 사회복지사는 무료 심리 상담을 지원하고 쓰레기 가득한 집을 치운 뒤 도배장판을 교체했다. 희정씨의 딸은 아토피 치료와 놀이 치료를 병행하며 학교에 열심히 다닌다. 희정씨도 학력 인정 학교와 간호학원을 다니며 간호사의 꿈을 키우고 있다. 송파구 거여동에 사는 50대 후반 박민철씨는 사업 실패 후 20년 가까이 은둔생활을 해 왔다. 다세대주택 반지하 단칸방에 홀로 살았는데 공과금 낼 돈이 없어 가스와 전기가 끊긴 지 오래였다. 대인기피증과 불면증에 시달리던 민철씨는 동주민센터에 발굴돼 식사와 정신과 치료 등을 지원받고 있다. 같은 동네 주민인 70대 초반 강기수씨는 하루 5병의 소주를 마시는 중증 알코올중독자다. ‘우리동네돌봄단’ 관리 대상인 기수씨는 정신과 진료와 투약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어 통장이 수시로 찾아가 금주와 상담을 권하고 있다. 이민선 중랑구보건소 정신건강임상심리사는 “무료 정신건강 관리 대상의 80% 이상은 근로소득이 없는 것으로 추정되며 중증 정신질환자 상당수는 방치된 취약계층”이라며 “지역사회의 보살핌과 관심은 심리적 위축감을 극복하고 경제 활동에 대한 의지를 자극하는 데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지역사회의 정신건강 치료 접근성을 개선해 취약계층의 정신질환이 중증으로 악화하기 전에 사전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현진희 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학회장(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은 “기초지방자치단체에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하나씩 지어 놓고 우울, 중독, 자살 등 정신건강 관리의 모든 것을 떠맡기는 것은 효과가 떨어진다”며 “국가 자격인 정신건강전문요원의 활동 영역을 넓혀 정신 상담 인프라를 확대하고, 선진국처럼 지역사회 정신건강 상담 비용을 건강보험 적용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남매끼리 성관계 강요” 일가족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부부

    “남매끼리 성관계 강요” 일가족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부부

    무려 19년 동안 일가족을 심리적으로 지배(가스라이팅)해 수억원을 갈취한 무속인 부부에게 검찰이 법정 최고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들 부부가 “인간성을 말살시켰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1일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부(부장 이현복) 심리로 열린 50대 A씨 부부의 특수상해교사, 강제추행, 공갈, 감금,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촬영물 이용 등 강요) 등의 혐의 결심공판에서 피고인들에게 징역 30년씩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피해자들을 가스라이팅해 인간성을 말살시켰다. 살인사건보다 죄책이 중하다”고 구형 사유를 밝혔다. A씨 등은 2004년부터 올해까지 B(50대·여)씨와 그의 20대 자녀 C씨 등 세 남매를 정신적·육체적 지배 상태에 두고 통제하며 상호 폭행하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B씨는 남편과 사별한 뒤 2004년부터 A씨 부부에게 심리적으로 의존하면서 이 같은 명령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기 안산 상록구에서 점집을 운영하는 무속인이다. B씨는 A씨 부부의 지시에 따라 숟가락을 불에 달궈 자녀들의 몸을 4차례 지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부부는 자신들의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경우 구성원을 서로 폭행하도록 했다. 심지어 남매간 성관계를 강요 및 협박하고, 이들의 나체를 촬영하는 등의 성범죄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세 남매 중 막내의 월급통장과 신용카드를 관리하며 2017년 1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2억 500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A씨 부부는 B씨 가족의 집에 폐쇄회로(CC)TV를 13대 설치해 이들을 감시했다. B씨 가족들의 휴대전화엔 위치추적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이들의 동선을 일일이 파악했다. A씨 부부는 CCTV에 촬영된 남매간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급기야 가족들은 부엌에서 생활하도록 하고 5개의 방에는 자신들이 데려온 고양이 5마리를 각 방에 한 마리씩 두고 키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부부의 범행은 지난 4월 남매 중 첫째가 피투성이가 된 채 이웃집으로 도망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당시 첫째가 도망친 이웃 주민은 ‘어느 집 딸이 가정에서 심한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는데, 경찰은 단순한 가족 간 다툼 배후에 제3자인 A씨가 관여된 것을 포착했다. 검찰은 앞서 A씨 부부가 남매들에게 생활비 마련을 명목으로 각 2000만∼8000만원을 대출받도록 해 경제적으로 궁핍한 상태로 만들어 놓는 수법으로 자신들을 더 의지하도록 한 것으로 봤다. A씨 부부는 “가족들 간에 벌어진 일”이라며 자신들의 혐의를 모두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 선고공판은 오는 21일 열린다.
  • 폭행당한 친구 도왔다고…“성폭행하자” 중학생들 단톡방서 오간 대화

    폭행당한 친구 도왔다고…“성폭행하자” 중학생들 단톡방서 오간 대화

    경기도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 무리가 여학생 한 명을 성희롱하고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YTN에 따르면 중학생인 A양은 친한 친구가 같은 학년 남학생 무리에게 폭행당하자 이를 막고 ‘누가 그랬냐’며 따져 물었다. 이후 이 무리는 A양을 괴롭히는 모임을 만들었다. A양이 작성한 ‘학생 자기변론서’에 따르면 한 남학생은 A양의 왼쪽 옆구리와 가슴을 손바닥으로 쓸면서 만지는가 하면, 엉덩이 쪽에 지갑이 있다며 손을 넣어 만졌다고 한다. 떼를 쓰면서 성관계를 하자고 하거나 오른쪽 팔 안쪽을 꼬집고 만지기도 했다. A양의 어머니는 “(딸이) 몸으로 막아서 욕하고 못 때리게 하고 그랬는데, 그걸 ‘나댄다’고 그래서 타깃(괴롭힘 목표)이 저희 아이로 온 것이다”라고 전했다. 어머니는 곧바로 이런 상황을 학교 측에 알리고 A양을 학교에 보내지 않았지만, 상황은 더 심각해졌다. 이들 무리가 있는 단체 대화방에서 A양을 성폭행하겠다는 메시지가 오간 것이다. 이들은 ‘수면제를 먹이고 성폭행하겠다’, ‘성폭행을 하고 (문제가 되면) 홈스쿨링을 하겠다’는 등의 말을 주고받았다. 학교 측은 해당 발언을 한 남학생을 일주일간 등교 정지하기로 했지만, 이런 결정을 내린 건 피해 사실을 처음 인지한 지 닷새가 지나서였다. 학교 측은 “최초 피해 사실을 접수했을 당시에는 즉시 분리 조치할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이후 다시 등교한 A양이 대화에 동조했던 다른 남학생들과 마주쳐야 했던 것과 관련해서는 “이미 등교 정지된 남학생 외에 대화에 동조한 학생 3명에 대해서도 다음날 등교 정지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학교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기초 사실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에 넘겨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 팔 수감자 소식 “…” 전쟁 일어나자 개처럼 맞아…男 간수가 女 죄수를

    팔 수감자 소식 “…” 전쟁 일어나자 개처럼 맞아…男 간수가 女 죄수를

    영국 스카이뉴스가 아픈 지적을 했다. 이스라엘 인질 귀환 소식은 연일 언론에 장식되는데 나란히 풀려난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다룬 소식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서구 언론이 이스라엘방위군(IDF)이나 이스라엘 정부, 카타르나 이집트 등에서 흘러나오는 얘기에 의지하는 데다 지난달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끌려가 고초를 치른 뒤 7주 지난 시점에 풀려나는 극적인 요소에서도 인질 쪽이 수감자 쪽보다 앞서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그런데 이런 어줍잖은 변명에도 불구하고 돌멩이를 던졌다는, 대단할 것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교도소에 몇 달, 몇 년을 수감돼 있다가 풀려나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의 사연을 알리는 데 미흡했다는 비판과 자기 성찰을 피해가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일시 휴전 사흘째인 지난 26일 풀려난 아부 가남(17)은 버스에 돌을 던진 혐의로 1년을 교도소에서 지내다 자유의 몸이 됐다. 그는 스카이뉴스 인터뷰를 통해 “감옥에서 굴욕을 느꼈다”며 “전쟁이 시작된 이래 그들은 (감방에) 들어와 우리를 때렸고, 우리는 개 취급을 당했다”고 말했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그가 정식 유죄 판결을 받은 적도 없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형사소송 절차 없이도 용의자 구금을 6개월마다 무제한 연장할 수 있는 ‘행정 구금’ 정책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아무렇지 않게 행해진다. 현재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 7000명 가운데 2000명이 이렇게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이스라엘은 지난 24일 일시 휴전에 합의한 뒤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과 맞교환하는 미성년 팔레스타인인을 테러리스트라고 규정했다. 그리고 이들이 풀려나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까봐 우려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들 다수는 단순히 질서 위반에 해당하는 행위를 저지른 경우가 많다. 이번에 풀려난 다른 팔레스타인인도 수감 환경이 폭력적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쇼루크 드와얏은 2015년 예루살렘 옛 시가지에서 이스라엘 남성을 흉기로 찌른 혐의 등으로 선고받은 16년형의 절반을 복역하고 풀려났다. 드와얏은 문제의 남성이 다가와 머리에 쓴 스카프를 벗기고 총을 쏘려 해 정당방위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드와얏은 지난달 7일 개전 이후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처우가 악화했다면서 남성 간수가 여성 수감자를 폭행하거나 괴롭히는 일이 잦았다고 증언했다. 그는 “그들은 이미 나를 협박했고 언제든 내 집에 다시 침입할 수 있다”면서 “다시 체포될까봐 두렵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같은 처지의 팔레스타인인을 돕기 위해 변호사 자격증을 딸 계획이라고 했다. 이날 가족 품으로 돌아온 이스라 자비스도 “여성 수감자는 매우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다”면서 이들이 “수감자 (권리) 운동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탓에 간수에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자비스는 폭탄 공격으로 이스라엘 경찰관을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2015년 11년형을 선고받고 형기의 3분의 2를 채우고 이번 휴전을 계기로 풀려났다. 이스라엘은 풀려난 수감자들이 팔레스타인에서 열리는 집회 등을 주도하거나 참석해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는 일을 원치 않고 있다. 실제로 예루살렘 옛 시가지 골목 곳곳에는 국경 경찰이 배치됐으며 이들은 석방된 수감자 일행에 대한 취재진의 접근을 막기도 했다고 스카이뉴스는 전했다.
  • “냄새나, 방 들어가” 딸 말에…“애비가 ×으로 보여?” 폭행한 父

    “냄새나, 방 들어가” 딸 말에…“애비가 ×으로 보여?” 폭행한 父

    “냄새가 나니 방에 들어가라”는 딸의 요구에 분노해 딸을 폭행한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1부(부장 심현근)는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56·남)씨에게 원심과 동일한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지난 4월 A씨는 딸 B(17)양이 “냄새가 나니 방에 들어가라”라고 말하자 화가나 “애비가 ×으로 보이냐”며 플라스틱 물병과 대걸레를 던져 B양을 폭행했다. 1심 재판부는 “음주운전 범죄로 집행유예 기간에도 자숙하지 않고 범죄를 저질렀다”며 “피해자인 딸이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요청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실형 선고는 불가피하다”며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1심은 이와 함께 ▲함께 사는 집에서 당장 나갈 것 ▲두 달여간 집에 들어가지 말 것 ▲집 100m 이내로 접근하지 말 것을 명령했다. 그러나 A씨는 집에 들어가 자신의 옷과 돈을 가지고 나오거나, 현관문을 두드리는 등 법원의 명령을 위반했다. A씨는 양형 부당 등의 이유로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 역시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항소 이유로 주장하는 사정들은 이미 원심에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 아내·딸도 있었다…4년간 연쇄성폭행 ‘울산 발바리’ 정체 [사건파일]

    아내·딸도 있었다…4년간 연쇄성폭행 ‘울산 발바리’ 정체 [사건파일]

    11년 전인 2012년 11월 26일. 아내와 딸을 둔 40대 직장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낮에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생활하다 밤이 되면 주방이나 다락방 창문 등을 통해 여성 혼자 사는 집에 침입, 성폭행을 저질렀다. 2008년부터 약 4년 동안 13회에 걸쳐 울산 동구 주택가를 배회하며 11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그는 ‘울산 발바리’로 불렸다. 피해자는 대부분 10대 또는 20대였다. A씨는 피해자의 신체 일부를 촬영해 협박하고, 같은 피해자를 상대로 재범을 시도하기도 했다. 또한 복면을 쓰거나 피해자의 얼굴을 가려 철저하게 범행을 은폐했다. 경찰은 버려진 담배꽁초에서 DNA를 확보, 마침내 A씨를 검거할 수 있었고, 검찰은 2013년 A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같은 해 A씨에게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 강도강간 등) 혐의로 징역 30년을 선고하고, 10년간 개인정보 공개 및 고지 및 30년간 전자발찌 착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11회에 걸쳐 흉기를 휴대하고 야간에 주거에 침입해 피해자들을 성폭행하고 중요부위를 카메라로 촬영하는 등 피해자들에게 극도의 성적 수치심을 느끼도록 했다”라며 “피해자들이 평생 치유하기 힘든 크나큰 정신적·육제척 충격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컴퓨터에 저장돼 있던 사진 파일 등을 감안하면 밝혀지지 않은 범행이 더 있을 가능성이 짙고, 재범의 가능성도 매우 높아 보인다”라며 “피고인이 피해자를 살해하거나 위험한 부위의 상해를 가하는 등의 범행을 하지 않은 점, 피해자들의 신체 부위를 촬영한 파일을 배포하지 않은 점, 성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라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엽기적 범행”…檢, 40대 여성 납치·성폭행 중학생에 중형 구형

    “엽기적 범행”…檢, 40대 여성 납치·성폭행 중학생에 중형 구형

    훔친 오토바이로 귀가 중이던 40대 여성을 납치해 초등학교 건물에서 성폭행하고 영상을 촬영한 뒤 가족까지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학생에 대해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22일 대전지법 논산지원 형사합의1부(재판장 이현우) 심리로 열린 강도강간, 강도상해, 강도예비 등 혐의로 기소된 A(15)군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장기 15년·단기 7년에 벌금 30만원을 구형했다. A군은 지난 3일 오전 2시쯤 귀가 중이던 40대 여성 B씨에게 접근해 “오토바이로 집까지 데려다주겠다”며 뒷자리에 태운 뒤 논산의 한 초등학교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군은 범행 후 B씨가 소지하고 있던 현금을 빼앗은 뒤 휴대전화로 피해자를 불법 촬영한 뒤 가족들에게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A군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한 결과, A군이 범행 직전에도 성매매를 가장해 여성에게 접근하는 방식으로 강도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정황을 포착하고 ‘강도 예비죄’도 추가로 적용해 기소했다. A군 측은 “범행 동기 일부가 사실과 다르다”면서도 “범행 자체는 모두 인정한다”고 답했다. 검찰은 “범행 내용이 엽기적이고 중대하며 피해자가 현재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피해자에게 용서받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군에게 징역 장기 15년, 단기 7년과 벌금 30만원,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3년 등을 구형했다. A군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엄청난 죄를 저질러 엄벌에 처함이 마땅하지만 가족들과 학교 담임 선생님 역시 범행 소식을 듣고 매우 충격을 받았다”며 “행위는 잘못됐으나 나이가 어리고 피고인의 가족이 경제적으로 빚이 상당히 많은 상황에서 피해자의 피해 복구를 위해 금원을 마련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달라”고 재판부에 선처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피해자 측 변호인은 “피해자가 이번 사건으로 일상이 파괴됐고 경제적 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제대로 된 사과나 피해복구 의사를 제시한 적 없다”며 엄벌을 호소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3일 A군에 대한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한편, 경찰 조사에 따르면 A군은 범행을 저지르기 전 오토바이 구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불특정 여성을 상대로 강도 범행을 준비했으나 여러 차례 실패했고, B씨를 발견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B씨의 휴대전화를 훔쳐 신체를 불법 촬영한 뒤 “신고할 경우 딸을 해치겠다”는 협박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식당일 돕던 명문대 딸…“아내로 보여” 성폭행한 새아빠

    식당일 돕던 명문대 딸…“아내로 보여” 성폭행한 새아빠

    방학을 맞아 일손을 돕기위해 찾아온 의붓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40대 남성에 대해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9)씨는 지난 16일 대구지법 안동지원 형사부(부장 이승운)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당시 힘든 일이 있어 술에 취해 의붓딸을 아내로 오인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A씨에 대해 징역 7년을 구형하고 120시간 성폭력치료 이수 및 취업제한 명령 10년을 내려 줄 것을 재판부에 청했다. A씨는 지난 7월 9일 오전 1시쯤 술에 취한 채 경북 봉화군 자신의 집에서 의붓딸 B(20대)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의 모 명문대를 다니는 B씨는 방학을 맞아 부모가 운영하는 식당 일손을 돕기 위해 올라왔다가 피해를 입었다. A씨의 범행은 처음이 아니었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 1월에도 B씨를 강제 추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A씨의 선고공판은 오는 12월 14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죄는 강간의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 일정한 친족관계가 있을 경우 성립하는 범죄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친족관계인 사람이 폭행 또는 협박으로 사람을 강간한 경우에는 7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해진다. 친족의 범위에는 법적 친족뿐만 아니라 사실상 관계에 의한 친족을 포함한다.
  • “너희 아빠가 성폭행한 거야”…세자매 세뇌해 父 고소시킨 장로

    “너희 아빠가 성폭행한 거야”…세자매 세뇌해 父 고소시킨 장로

    교회 신도인 세 자매에게 ‘거짓 기억’을 주입해 이들이 친부를 성폭행 혐의로 허위 고소하도록 유도한 교회 장로이자 검찰 수사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김길호 판사는 16일 무고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A씨의 부인이자 교회 권사인 B씨는 징역 4년, 집사인 C씨는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역시나 법정구속됐다. 이들은 자매 관계인 여신도 3명에게 “친부로부터 4~5세 때부터 지속해 성폭행당했다”는 가짜 기억을 믿게 한 뒤 2019년 8월 친부를 성폭행 혐의로 허위 고소하게 한 혐의로 2021년 7월 불구속 기소됐다. 비슷한 시기 또 다른 여신도를 “삼촌으로부터 성폭행당했다”고 세뇌해 삼촌을 허위 고소하게 한 혐의도 있다. 무고 대상으로 삼은 피해자들은 교회에 대해 ‘이단 의혹’을 제기한 사람들이었다. A씨는 ‘하나님의 은혜로 환상을 볼 수 있다’거나 ‘귀신을 쫓고 병을 낫게 하는 능력이 있다’고 과시하는 등 교회 안에서 선지자 행세를 하며 신도들 위에 군림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 “피해자들 삶과 가정의 평안 망가뜨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종교적 권위를 이용해 20~30대 교인을 상대로 수개월간 일상적 고민을 고백하도록 하고 통제·유도·압박해 허위 고소 사실을 만들어 피무고자들의 삶과 가정의 평안을 송두리째 망가뜨렸다”며 “피무고자들을 세 딸과 조카를 성적 도구로 사용한 극악무도한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들이 암시와 유도, 집요한 질문을 통해 원하는 답을 듣는 과정을 반복하며 허구의 기억을 주입한 점을 인정할 수 있다”며 “무고는 미필적 고의로도 범의를 인정할 수 있으며 피고인들은 성폭행 피해가 허위임을 충분히 알고 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고 내용은 유아 때부터 지속적으로 성폭행 당했다는 것인데, 형법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최고 무기징역으로 규정돼 있는 중범죄”라며 “그런데도 피고인들은 범행을 부인하고 용납하기 어려운 변명을 해 반성의 여지를 전혀 찾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피해자 중 일부는 출국금지와 수사로 인한 경제적 손해가 상당한 등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검찰청은 선고 결과가 보도된 뒤 “본 건은 경찰에서 혐의없음으로 송치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서 보완 수사해 2021년 7월 불구속 기소한 사안”이라며 “해당 수사관은 직위해제 후 중징계가 청구됐고, 중앙징계위원회에서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 합참의장 후보, 北 미사일 쏜 날 ‘주식거래’…딸 ‘학폭’ 가담 확인

    합참의장 후보, 北 미사일 쏜 날 ‘주식거래’…딸 ‘학폭’ 가담 확인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날을 포함해 근무 시간 중 수십차례에 걸쳐 주식거래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김 후보자의 자녀가 중학교 재학 당시 집단 폭행에 가담해 학교폭력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정성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한국거래소(KRX)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김 후보자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2년간 모두 46차례에 걸쳐 주식과 ETF 등을 근무 시간 중에 거래했다고 주장했다. 모든 거래는 오전 10시~11시 사이, 오후 2시~4시 사이에 이뤄졌으며, 점심시간인 정오부터 오후 1시 사이에 거래한 경우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정 의원은 주장했다. 특히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난해 1월 5일, 17일에도 주식 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오전 11시쯤에는 ‘리츠’ 주식 50만원을 매수했고, 17일에는 하루 종일 24차례에 걸쳐 ETF 2000만원 등을 매수했다. 김 후보자는 당시 국방부 산하 국방개혁실 국방운영개혁추진관(소장)으로 근무 중이었다. 해군작전사령관(중장)으로 복무 중이던 올해도 7차례에 걸쳐 일과 중에 주식을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한이 첫 전술핵 공격잠수함 ‘김군옥영웅호’를 공개한 9월 8일 오전 10시쯤 ETF 30만원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방위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군생활 중 잘한 점 세가지’를 묻는 정 의원 질의에 대해 ‘오직 임무에만 집중’을 첫번째로 꼽았다. 정 의원은 “국가안보를 책임져야 할 군 간부가 근무 중에도 주식 거래에 몰두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 측은 “고위 공직자로서 업무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 상황에서 주식 거래를 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작전 조치 요원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넷째 딸 집단 폭행 가담 의혹 가장 낮은 ‘1호’ 처분받아 김 후보자의 딸이 교내 집단폭행에 가담해 학폭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방위 소속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딸 A(26)씨와 동급생 5명은 지난 2012년 4월 27일 부산 오륙도중학교 2학년 재학 시절 교내 화장실에서 피해자 1명을 집단 폭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사실이 학교에 접수돼 5월 8일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가 열려 가해 학생 1명은 ‘3호 처분’(교내 봉사)을 받았고, A씨를 포함한 5명에게는 ‘1호 처분’(피해 학생에 대한 서면 사과)이 내려졌다. 학폭 처분은 1호부터 9호(퇴학)까지 나뉘는데 수위가 높은 집단 폭행사건에서 이례적으로 낮은 처분을 받은 것이다. 사건 발생 당시 김 후보자는 학교 인근에 있는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서 근무 중이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김 후보자의 자녀는 집단 폭행의 가해자였지만, 가장 낮은 1호 처분을 받아 피해자에 대한 서면사과로 사건이 종결됐다. 해당 중학교는 인근의 군인 자녀들이 많이 다녀 피해자 가족이 김 후보자의 하급자였을 가능성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학폭 무마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자식의 일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점 송구하게 생각하며 마음의 상처를 입은 분께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제 자녀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통해 당사자가 이를 받아들여 마무리 된 것으로 알고 있다. 2012년 당시 함장 임무를 수행하며 잦은 해상 출동 등으로 자녀의 학교생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윤석열 정부 인사 4번째 ‘학폭’ 의혹…인사 예비 검증 때 ‘학폭’ 추가에도 부실 검증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은 김 후보자의 자녀 학폭 의혹에 대해 이번에도 제대로 검증을 못 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 들어 고위급 인사 중 자녀 학폭 의혹이 불거진 건 김 후보자를 포함해 모두 4차례다. 앞서 정순신 전 국가수사본부장 후보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의 자녀의 학폭 의혹이 잇달아 제기돼 정 전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고 김 비서관도 사표를 제출했다. 대통령실은 정 전 후보자 임명 취소 이후 인사 검증 예비질문서에 ‘학교폭력’ 문항을 추가하겠다고 밝혔었다. 한편, 김 후보자 청문회 태스크포스(TF) 관계자는 “후보자는 이번 청문회를 준비하며 해당 사실을 최초로 인지했다”며 “생활기록부나 학적부상 기록이 없고 당시 출석요구서나 처분통지서 등을 받은 사실도 없어 인사검증 과정에서 관련 기관에 진술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 “아빠 딸이잖아!” 딸 극단 선택…성폭력 친부 “마녀사냥” 주장, 기각

    “아빠 딸이잖아!” 딸 극단 선택…성폭력 친부 “마녀사냥” 주장, 기각

    ‘오래 못 본’ 친딸 부르더니 성폭행 시도“오심이다” “마녀사냥이다” 소란 피워 10년 넘게 못 본 친딸을 갑자기 불러낸 뒤 성폭력해 끝내 딸의 자살을 불러온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병식)는 14일 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57)에게 “통신비밀보호법을 위반한 녹음파일을 증거로 사용할 수는 없으나, 친딸이 남긴 진술과 증인들의 증언 신빙성으로 볼 때 A씨가 친딸을 강제로 추행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A씨는 피고인석에서 “오심이다. 마녀사냥이다. 이런 법이 어디 있느냐”고 소란을 피웠으나 곧바로 제지당해 퇴정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오랜만에 만난 딸에게 꿈을 꺾는듯한 말을 하자 홧김에 무고한 것 같다”며 ‘무고’ 주장을 펼쳐왔다. A씨는 지난해 1월 대학생이던 딸 B(당시 21세)씨를 충남 모 지역 자기 집으로 불러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내와 이혼하고 10년 넘게 보지 못한 딸 B씨에게 갑자기 “대학생도 됐으니 밥 한번 먹자”고 불러낸 뒤 집구경을 시켜주겠다며 자기 집으로 데려가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자신의 가정폭력과 외도 등 문제로 B씨의 어머니와 이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가 신체 접촉을 거부하자 머리채를 잡고 벽에 밀치면서 때리고 성폭행까지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아빠는 다 허용된다”면서 B씨에게 입맞춤과 포옹을 요구했다. 친부의 범행에서 벗어난 B씨는 “아버지인 A씨가 내 속옷을 벗기고 성폭행까지 시도했다”고 주장하며 당시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을 가족과 수사기관에 전달했다. B씨의 녹음 파일에는 “내가 도망을 가면서 ‘아빠, 아빠 딸이잖아, 아빠 딸이니까’라고 애원…”이라는 범행 당시 상황이 담겼다. B씨는 지난해 11월 7일 경찰공무원 준비를 위해 다니던 전문직 학교의 기숙시설인 서울의 한 호텔에서 유서를 남기고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B씨의 유서에는 ‘직계존속인 아버지에게 성폭력을 당해 경찰에 고소했지만 열 달이 지나도록 사건에 진전이 없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엄마 “딸한테 ‘사과받았다’ 말하고 싶다” 대전지법 서산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조영은)는 지난 5월 A씨에게 “범행이 반인륜적이며 친딸의 극단적 선택에 이 사건도 적지 않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며 징역 5년과 함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과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B씨의 녹음 파일을 들어보면 딸이 ‘싫다’고 거절하거나 울부짖는 소리는 범행을 당할 때 나올 수 있는 말들”이라며 “B씨가 사건 당일 경찰을 만나 진술한 점을 고려하면 녹음 내용이 상식과 경험에 모순되거나 허위라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공판 과정에서 A씨를 직권으로 구속했다. A씨는 1심 선고 후 법정을 나가면서 “내가 왜 유죄냐”고 소리를 지르며 소란을 피웠고, B씨의 어머니는 형량이 적은 것에 한참을 흐느껴 울었다. B씨의 어머니는 당시 “(전 남편인 A씨가) 법정 구속되면서 ‘나중에 두고 보자’는 식으로 말했다. ‘미안하다’는 말은 한마디도 없었다”며 “(숨진) 딸아이한테 ‘내가 대신 사과 받아왔다’, 그렇게 말하고 싶었다”고 말한 바 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달리 녹음파일을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는 피고 측 주장을 받아들였으나 형량은 달라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폭행과 추행의 정도가 가볍지 않고 반인륜적 성격에 비춰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은 점,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는 점, 성폭력 전과가 없고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 등을 모두 살핀 원심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다”며 검찰과 A씨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A씨 변호인은 “친딸이 남긴 범행 당시 녹취 파일은 그녀의 언니가 통화 중 녹음한 것이어서 증거능력이 없다”며 “녹음에 타자 소리가 섞인 것으로 미뤄 누군가 실시간 조언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었다.
  • 의붓딸 그루밍해 13년간 2000여회 성폭행…엄마는 충격에 극단 선택

    의붓딸 그루밍해 13년간 2000여회 성폭행…엄마는 충격에 극단 선택

    검찰, 50대 고모씨 성폭력 처벌법 등으로 구속기소‘그루밍’으로 성인될 때까지…성착취물도 제작딸 신고 뒤 뉴질랜드서 한국으로 도주…경찰에 체포 미성년자인 의붓딸을 성인이 된 이후까지 무려 13년간 성폭행한 계부가 재판에 넘겨졌다. 딸의 친모는 계부의 범행 사실을 알게 된 뒤 충격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원신혜 부장검사)는 50대 고모씨를 성폭력 처벌법(친족관계에 의한 준강간)과 아동복지법(상습 음행 강요·매개·성희롱)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고씨는 의붓딸 A씨가 만 12세이던 2008년부터 성인이 된 2020년까지 13년간 무려 2090여회에 걸쳐 성폭행하고 상습적으로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결과 고씨는 한국에서 의붓딸을 강제로 추행했고 가족이 함께 뉴질랜드로 이민간 뒤에도 범행을 계속했다. 심지어 딸을 상대로 한 성착취물을 제작하기까지 했다. 검찰은 고씨가 의붓딸을 심리적으로 지배해 항거 불능 상태로 만든 뒤 성적으로 착취하는 ‘그루밍’(길들이기) 수법을 썼다고 밝혔다. 의붓딸이 뒤늦게 계부의 행위가 범죄라는 사실을 알게 돼 뉴질랜드 경찰에 신고했지만 고씨는 한국으로 도주했다. 딸과 경찰을 통해 고씨의 범죄 사실을 알게 된 친모는 충격에 빠져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경찰은 지난 6월 피해자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고, 지난달 충남 천안에 있던 고씨를 붙잡아 구속했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관계자 조사, 범행 도구 압수, 포렌식 등 보완 수사를 거쳐 피해 내용을 구체적으로 특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에 대한 심리 치료, 주거 지원 등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향후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 보호·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숏컷’ 알바생 폭행 막다 중상 입은 50대 “딸 같아서 나섰다”

    ‘숏컷’ 알바생 폭행 막다 중상 입은 50대 “딸 같아서 나섰다”

    “딸 같은데 어떻게 맞고 있는 걸 보고만 있을 수 있습니까.” 경남 진주시의 한 편의점에서 20대 남성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는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돕다 중상을 입은 50대 남성이 “딸 같아서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특수상해 및 재물손괴 등 혐의로 붙잡힌 2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A씨는 지난 4일 밤 12시 10분쯤 진주시 하대동의 한 편의점에서 20대 여성 아르바이트생 B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을 말리던 50대 남성 C씨에게도 의자를 던지며 폭행했다. C씨는 A씨를 말리는 과정에서 어깨와 이마, 코, 오른손 부위 등에 골절상을 입고 귀와 목, 눈 부위가 찢어지는 등 중상을 입었다. A씨는 범행 당시 B씨에게 “여성이 머리가 짧은 걸 보니 페미니스트”라며 “나는 남성연대인데 페미니스트는 좀 맞아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C씨에게는 “당신도 남자인데 왜 나를 돕지 않고 저 페미(니스트)를 도와주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의 딸은 “아버지가 ‘맞고 있는데, 딸 같은데 어떻게 그걸 보고만 있냐’고 하시더라”라고 KNN에 전했다. 당시 피해 여성과 또래인 딸을 기다리고 있던 C씨는 폭행을 당하면서 A씨를 끝까지 붙잡아 체포를 도왔다. 피해 여성 B씨는 이날 JTBC 인터뷰에서 “A씨가 카운터에 와서 물건을 던지고 발로 차 신고하려고 하자, 휴대전화를 빼앗아 전자레인지에 돌렸다”며 “이어 A씨가 ‘너는 페미니까 맞아도 된다’, ‘너는 많이 맞아야 한다’ 이런 얘기를 하며 계속 주먹으로 때렸다”고 말했다. B씨는 계속해서 “(페미니스트가) 아니다”라고 했지만 폭행은 계속됐다. B씨는 염좌와 인대 손상, 귀 부위를 다쳤다. 한편 경찰은 “A씨가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다”며 “A씨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질 않는다’며 혐의 일부를 부인했다”고 밝혔다.
  • “엄마는 무릎 꿇었고, 검찰은 전자발찌 검토”…친구 살해한 여고생

    “엄마는 무릎 꿇었고, 검찰은 전자발찌 검토”…친구 살해한 여고생

    ‘절교 선언’한 친구를 목 졸라 살해한 여고생의 부모는 무릎을 꿇고 선처를 호소하고, 검찰은 재판부에 전자발찌 부착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6일 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최석진) 심리로 열린 대전 모 고교 3학년 여고생 A(17)양에 대한 1차 공판에서 A양의 어머니는 “딸이 (숨진) 친구 B양의 절교로 힘들어했었다”고 진술했다. 이날 증인으로 나선 A양 어머니는 “우리 딸과 B양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절친한 사이였고 학교폭력 문제도 B양 부모가 제기했을 뿐 두 아이는 서로 폭력이 아니라고 말했었다”며 “범행 전 모의고사 당시에 딸은 반이 바뀐 B양을 우연히 학교에서 만나 다시 친하게 지내자고 했으나 B양이 거절했다. 딸은 비를 맞으면서 전화를 했고,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봐 무서워 딸에게 계속 전화를 했다”고 진술했다. 어머니는 이어 “딸은 범행 후에 ‘B양을 죽였다’는 문자와 함께 죽을 용기가 없어 자수할 거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설명한 뒤 재판부를 향해 무릎을 꿇고 “죄송하고 송구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눈물로 딸의 선처를 호소했다. 방청석에 있던 A양의 아버지도 유족을 향해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검찰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 청구를 위한 사전 조사 결과를 받았다”며 “다음 공판기일 증인신문을 끝으로 절차가 마무리되면 구형과 함께 청구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검찰은 “A양과 피해자 B양은 학교에 다니며 매우 친하게 지내다 절교를 반복했고, 이 과정에서 학교폭력 신고로 반이 분리되기도 했다”며 “B양으로부터 수차례 절교 요구를 듣고도 A양은 메시지를 보낸 뒤 읽지 않으면 ‘죽이겠다’는 등 일방적 연락을 이어가다 결국 살인을 저질렀다”고 공소사실을 설명했다. A양은 지난 7월 12일 낮 12시 30분쯤 대전 서구에 있는 친구 B(당시 17세)양의 자택에서 B양과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하고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경조사 결과 A양은 이날 범행 30분 전 B양의 아파트 집에 도착했다. 검찰은 최근 B양이 ‘절교’를 통보하자 A양이 B양 집을 찾아가 언니가 외출하는 것을 보고 비밀번호를 누른 뒤 들어갔다고 밝혔다. 둘은 ‘절친’이었지만 A양이 과도한 집착으로 폭언·폭력을 행사하면서 지난해 8월 학폭심의위원회에 부쳐진 뒤 학급 분리 조처되기도 했다. B양 집에 들어간 A양은 절교 문제로 말다툼 끝에 폭력을 행사했고, 끝내 목 졸라 살해했다. 당시 B양 집에 가족은 아무도 없었다. A양은 범행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가 포기하고 범행 당일 오후 2시쯤 경찰에 자진 신고했다. B양의 부모는 딸의 장례식장에서 “○○(B양)이가 이동 수업할 때마다 A양을 마주치는 것을 정신적으로 매우 고통스러워했다”면서 “A양과 친했다면 ○○이가 왜 학교 가는 것조차 싫다고 했겠느냐”고 말했다. 유족들은 이어 “○○이가 워낙 힘들어해 엄마·아빠는 물론 삼촌, 이모들까지 나서서 계속 아이를 데리고 여행 다니며 기분을 북돋아 줬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느냐”고 눈물을 쏟았었다. 재판부는 다음달 18일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과 B양의 언니 등에 대한 증인 신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 “딸 때리고 아들 무시해”…사위 살해한 장인, 사돈도 ‘선처 호소’

    “딸 때리고 아들 무시해”…사위 살해한 장인, 사돈도 ‘선처 호소’

    가정폭력 문제로 사이가 안 좋았던 사위와 돈 문제로 말다툼하다 살해한 장인에게 징역 12년이 확정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중국 국적자 5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5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18일 확정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서울 광진구 자신의 주거지에서 사위인 30대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와 B씨는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다. 지난 2019~2020년 B씨가 A씨의 딸이자 자신의 아내를 수차례 폭행했기 때문이다. 사위 B씨는 이러한 이유 등으로 A씨가 경제적 지원을 해주지 않자 중국으로 출국했다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다시 입국했다. 이후 B씨는 “예전에 돈을 드린 적도 있으니 지원을 좀 해달라”며 A씨에게 여러 차례 부탁했으나 거절당했다. 사건 당일에도 A씨는 재차 돈을 요구하는 B씨에게 “중국에 있는 아들에게 수확기를 사줘야 해서 돈을 줄 수 없다”고 했다. 이에 B씨가 “아들이 사람 구실도 못 하는데 왜 수확기를 사주냐”라며 아들을 깎아내리는 말을 하자 말다툼이 시작됐고, 결국 범행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뒤 포항까지 도주했으나 이후 수사기관의 신병 확보에 협조했다. 재판에서 A씨는 “살해할 고의가 없었고, 사위가 먼저 흉기를 집어 들어 이를 방어하려는 의도였다”며 정당방위를 주장했다. 그러나 1심은 “사위가 입은 상처로 볼 때 살해할 의도가 인정된다”며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숨진 B씨의 모친과 A씨의 딸 등 피해자 유족이 처벌을 원치 않는 점을 양형에 반영해 징역 12년과 보호관찰명령을 선고했다. A씨와 검사 모두 1심 판결에 항소했으나 2심의 결론도 같았다. 대법원 역시 A씨의 상고를 기각해 최종 12년형이 확정됐다.
  • ‘채팅남’ 만나러 미국 간 中 여성, 3개월만에 주검으로

    ‘채팅남’ 만나러 미국 간 中 여성, 3개월만에 주검으로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중국인 여성이 반년간 온라인 채팅으로 알고 지낸 미국인 남성을 만나려고 미국으로 떠났다가 석 달 만에 주검으로 발견됐다. 2일 신원천바오 등 중국 언론은 미국 사막에서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1일 중국 여성으로 보이는 시신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숨진 여성은 지난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도시 샌버너디노에서 실종된 광둥성 출신 진팡(金芳·47) 씨다. 당시 진 씨는 온라인에서 알게 된 미국 남성과 만나기 위해 7월 14일 중국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LA)행 비행기를 탔고, 남성과 만났다. 그러다가 두 사람 모두 갑자기 가족과 연락이 두절돼 그달 25일 현지 경찰에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진 씨와 연락이 두절된 시점은 신고 나흘 전인 같은 달 21일 밤 10시쯤으로, 마지막으로 이동한 장소는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이었다. 진 씨의 딸에 의하면 두 사람은 사막에서 캠핑할 예정이었다. 평소 굉장히 활발하고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즐겨하던 엄마가 어느 순간부터 사진을 올리지 않아 직감적으로 문제가 생겼다고 감지했다고 딸은 말했다. 진 씨와 동행한 미국 채팅남의 정체는 미 해군 특수부대 출신으로, 그 정체 탓에 미국 언론에서도 이 사건을 주목했다. 2010년 전역한 이 남성은 올해 나이 52세였는 데 진 씨가 사라진 뒤 나중에 남성의 정체를 알아보던 가족들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지난 2020년 폭행 관련 경범죄 처벌 받고, 집행유예 기간 또다시 범죄를 저질러 재판받은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미 해군 특수부대 출신 채팅남도 사망 그런데 이 남성 역시 실종 후 약 2개월 뒤 사막에서 차량과 함께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다만 경찰 쪽에서 사인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진 씨의 변호인 데이비드 슈미트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의구심이 많은 사건”이라고 말했다. 사막에서 시신이 발견됐지만 법의관이 대외적으로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지 않은 채 경찰이 직접 진 씨 가족들에게 사실을 알렸기 때문이다. 또 실종 사고는 공개 수사가 일반적인데 미 경찰은 유독 이 사건에 대해서만 별다른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의아해했다. 그러면서 “타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아 형사 사건으로 조사가 진행 중일 것”이라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이 사건은 중국계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큰 이슈가 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왜 한 여름 가장 더운 날씨에 사막에서 캠핑을 하려 했을까?”라는 반응이다. 실제로 7월 말 현지 사막의 온도는 최소 45도 이상으로 1년 중 가장 더운 날씨인데 굳이 사막을 캠핑 장소로 꼽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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