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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 살해한 뒤 장기 먹은 엽기男 15년형

    아내 살해한 뒤 장기 먹은 엽기男 15년형

    선혈이 낭자하는 잔인한 영화 속 주인공처럼 자신의 부인을 칼로 살해하고 장기의 일부를 먹는 엽기적인 범죄를 저지른 남성에게 15년형이 내려졌다.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모하매드 솔라이먼이라는 이름의 살인범은 2007년 뉴욕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부인을 칼로 250차례 찌르고, 그녀의 폐와 피를 마신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4살이었던 딸은 엄마가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진 않았지만, 옆방에서 모든 소리를 들었을 뿐 아니라 사방이 피로 물든 살해현장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의 동생은 법정 진술에서 “그가 언니의 간과 폐를 꺼내 먹고, 피를 마시기도 했다. 그녀의 딸이 이 모든 것을 직접 봤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피해자의 변호사인 존 스카파는 “살인범이 인육을 먹는 식인은 아니지만 아내를 죽이고 장기를 먹은 사실은 분명하다.”면서 강력한 처벌을 주장했다. 이에 퀸즈 법원의 리차드 벗터 재판관은 “그간의 조사 결과, 솔라이먼이 아내의 목과 배 등을 수차례 칼로 찌른 점은 인정이 되나, 왜 아내를 살해했는지에 대해서는 끝까지 입을 열지 않았다.”면서 “그가 딸 앞에서 살해를 한 야만적인 모습 등을 보아 15년형을 선고한다.”고 말했다. 사진=살인범 모하매드 솔라이먼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객원칼럼]아버지의 이름으로/김동률 KDI 언론학 연구위원

    [객원칼럼]아버지의 이름으로/김동률 KDI 언론학 연구위원

    도스토옙스키는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에서 일그러진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극명하게 그리고 있다. 타락한 아버지 표도르는 맏아들 드미트리를 철저하게 무시하고 막내 아들 알리샤만 싸고 돈다. 아버지 부재 속에서 자란 드미트리는 아버지를 증오하게 되고 죽이려는 마음까지 먹는다. 동생 이반의 사주를 받은 배다른 형제인 스레르자코프에게 아버지가 살해되지만 드미트리가 누명을 쓰고 투옥된다. 배심원들은 그간의 정황으로 미루어 그를 살해범으로 단정한다. 드미트리는 무죄를 호소했다가, 마음속에서 항상 아버지를 죽이고 싶어했던 것은 아버지를 죽인 것이나 매한가지라며, 자신에게 던져진 혐의를 인정해 버린다. 이처럼 어머니와 아들 사이에 증오가 얽히는 경우는 드물지만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는 미움이 싹트는 경우는 허다하다. 굳이 오이디푸스·일렉트라 콤플렉스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아버지의 자리는 늘 무언가 허전하고 외롭고 쓸쓸하다. “오늘의 이 영광을 어머니께 돌리고 싶다.” 올림픽 등 세계적인 경기를 보다 보면 자주 듣는 소리다. 아버지도 분명 공로가 있을진대 아버지에 대해 언급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가끔 아버지에게 영광을 돌리기도 하지만 그럴 경우 대개 해당 선수의 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셨다. 그래서 아버지는 돌아가신 후에야 보고 싶은 사람이라고 한다. 실제로 많은 아들들은 아버지를 멀리하고 싶어한다. 작가 신경림은 ‘아버지를 증오하면서 나는 자랐다/아버지가 하는 일은 결코 하지 않겠노라고/이것이 내 평생의 좌우명이 되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어머니의 사랑은 무조건적이지만 아버지의 사랑은 조건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아버지는 딸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지만, 아들은 자신이 기대하는 기준에 도달해야 만족한다. 그렇지 않으면 실망하고 나중에는 이 실망이 미움으로까지 변하게 된다. 재벌이 아들이 여럿 있는 경우 맏아들이 아니라 아버지 말을 가장 잘 듣는 아들을 후계자로 선택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들과 대화를 나누는 아버지는 드물다. 아들이 아버지와 대화를 가장 많이 나누는 것은 살아 있을 때가 아니라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의 성묘길이라고 한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아버지와 아들이 단둘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일주일에 평균 7분 정도에 그친다고 한다. 상당한 거리감이 존재한다는 의미다. 많은 아버지들은 자신의 아들에게 애정을 아예 가지지 못하거나 설사 가진다 하더라도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일생을 보낸다. 재미있는 것은 무뚝뚝한 아버지라도 아들의 아들인 손자에게는 무한한 애정을 보인다는 것이다. 손자에게 보여주는 애정을 아들에게는 왜 진작 보여주지 못했을까 하는 의문은 아직 풀리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땅의 아들들에게 말하고 싶다. 비록 사커 맘, 헬리콥터 맘 같은 아버지는 없지만, 아버지의 이름으로 남몰래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이 있다. ‘굳센 사람들도, 바람과 같던 사람들도/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어린 것들을 위하여 난로에 불을 피우고/저녁 바람에 문을 닫고 낙엽을 줍는 아버지가 된다/세상이 시끄러우면 줄에 앉은 참새의 마음으로/어린 것들의 앞날을 생각한다/아버지의 눈에는 눈물이 보이지 않으나/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항상 보이지 않는 눈물이 절반이다/아버지는 가장 외로운 사람이다/폭탄을 만드는 사람도, 감옥을 지키던 사람도, 술 가게의 문을 닫는 사람도/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김현승의 ‘아버지의 마음’이란 시다. 오월이다. 이 땅의 모든 아들들은 알아야 한다. 아버지의 이름이 얼마나 슬프고 고독하고 처절한 것임을. 아들아, 스스로 아버지가 되어 보기 전에 부디 미리 알아다오. 아버지는 이제 많이 늙어, ‘새끼들 사진 보며/한 푼이라도 더 벌고/눈물 먹고/목숨 걸고/힘들어도 털고/일어날 수 있는 슈퍼맨’ 이 더 이상 아니라는 것을(싸이의 노래 ‘아버지’중에서).
  • 의붓딸 성추행 드러나자 모녀 살해

    충북 제천시 장락동 3층 식당건물에서 발생한 모녀 살해사건을 수사 중인 제천경찰서는 2일 숨진 김모(45)씨의 남편 이모(50)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달 27일 오후11시30분쯤 부인과 술을 마신 뒤 이 건물 2층과 3층 사이 복도 계단에서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 싸움을 말리던 딸(18)과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김씨는 전 남편과 결혼한 뒤 딸을 입양해 키워 오다 가정불화로 이혼, 3년 전 이씨와 재혼해 함께 식당을 운영해 왔으며 이씨는 올 초부터 사건 당일까지 의붓딸을 네 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철학적인 만화 액션영화 변신

    철학적인 만화 액션영화 변신

    박흥용의 만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 오는 29일 스크린에 걸린다. 작가주의 만화가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이야기꾼에 의해 영화로 옮겨진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비상한 관심을 끈다. 임진왜란 즈음을 배경으로 꿈을 좇아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검객과 세상을 뒤집으려는 검객의 이야기를 다룬 원작은 1996년 대한민국 만화문화대상 저작상을 받았고, 200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때 ‘한국의 책 100’ 안에 들었다. 미리 이야기하자면, 영화와 만화는 상당히 다르다. 만화가 정적이고 철학적이라면, 영화는 동적이고 액션이 강조됐다. 만화는 민초들의 삶을 살피지만, 영화는 동인·서인으로 나눠져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던 당쟁을 풍자하는 데 힘을 쏟는다. ‘황산벌’, ‘왕의 남자’에 이어 세 번째 사극을 연출한 이준익 감독은 “만화는 그 이미지가 각인되니까 영화와의 장르적 차이를 분명하게 가져가는 게 힘들었다.”면서 “원작은 견자의 1인칭 성장 드라마에 황정학이 함께하는 버디 스토리이고, 그 배경에 이몽학이라는 캐릭터가 존재하지만 영화에서는 캐릭터 모두 부각시키는 게 긴장감을 끌어가는 데 더 좋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흥용 화백은 “시집간 딸 간섭 안 하는 것처럼 원작에 얽매이지 말라고 이야기했는데, 원작과는 독립적인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왔다.”면서 “원작을 장거리 경주로 치면 영화는 이몽학을 엔진으로 삼아 벌이는 단거리 경주”라고 평가했다. 영화와 원작 만화의 차이를 캐릭터를 중심으로 풀어봤다. ●견자(백성현) 원작에서 견자(犬子)는 화자이자 주인공이다. 하지만 영화는 맹인 검객 황정학과 대동계 수장 이몽학을 두 축으로 굴러가고 있어 비중이 줄어든다. 견자는 세상 사람들이 붙여준 별명이고 원래 이름은 한견주다. 원작에선 집안은 넉넉하지만 출세와는 거리가 먼 양반의 서자로 나온다. 누명을 쓰고 관아에서 고문을 받았다가 상처를 치료해준 황정학에게 매료돼 그를 스승 삼아 함께 세상 여행에 나선다. 견자는 결국 검을 지팡이 삼아 구도자의 길을 걷는 당대 최고 검객으로 거듭난다. 서자로서 세상에 대해 울분을 갖고 있다는 점은 원작과 영화의 공통점. 그러나 영화 속 견자는 세도가의 서자로 설정됐고, 이몽학에게 온 집안이 몰살 당하는 바람에 복수심에 불타 그 뒤를 쫓는 인물로 등장한다. ●황정학(황정민) 침술로 유명했던 실존 인물이다. 영화 속 견자-황정학 사이는 코믹 요소가 두드러진다. 인생 공부나 검술 공부에서 견자의 멘토 노릇을 하는 것은 만화나 영화나 마찬가지. 영화 속 황정학은 이몽학과 함께 정여립의 친구이자 대동계 핵심 인물로 등장하지만 원작에서의 황정학은 대동계와 전혀 관련이 없다. 이몽학과 대립각을 세우며 승부를 겨루지도 않는다. 영화와 달리 원작에서는 병으로 세상을 뜬다. 영화에서 입으로 ‘딱, 딱’ 소리를 내며 거리를 가늠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원작에서 따왔다. 영화에서는 장님이라는 약점을 딛고 최고 칼잡이가 된 황정학의 과거를 다루지 않고 있어 아쉽다. 누더기 삼베옷에 지팡이로 세상을 더듬거리는 맹인 검객을 더 매력적이고 코믹한 캐릭터로 만든 황정민은 “맹학교에서 수업도 받고, 송구스럽게도 그분들의 허락을 받고 캠코더로 동작이나 눈의 느낌들을 많이 담아내 간신히 흉내냈다.”고 털어놓았다. ●이몽학(차승원) 역시 역사 속 실존 인물이다. 전주 이씨 집안으로 왕족이었지만 서자였다. 임진왜란 때 반란을 일으켰으나 부하의 배신으로 살해됐다고 역사는 쓰고 있다. 평등 세상을 꿈꾸며 세상을 뒤집기 위해 반란을 도모한다는 설정은 만화나 영화의 공통점. 만화에서 그의 이름이 자주 언급되지만 실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크게 세 차례에 불과하다. 하지만 영화에서의 비중은 절대적으로 커져 황정학·견자와 극적인 대결 구도를 연출한다. 원작 막바지에 이몽학은 견자와 칼을 섞지만 승부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또 원작에선 이몽학이 최후를 맞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다. 다소 추상적이고 해석의 여지가 컸던 이몽학을 영웅과 악당의 경계에 서 있는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로 재탄생시킨 차승원은 “원작의 이몽학을 야수성과 야만성이 깃든 인물로 봤다. 그러한 점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흡혈귀 같은) 송곳니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백지(한지혜) 원작에서 견자와 인연이 얽히는 여성 캐릭터는 모두 네 명. 견자에게 첫 경험을 안겨주는 기생 가희, 견자가 정인으로 여기는 여인이지만 왜구에게 몸이 더럽혀져 자살하는 기생 백지 등이다. 네 명의 캐릭터를 섞어놓은 백지는 자신을 버린 이몽학을 만나기 위해 견자와 황정학을 따라 나서는 것으로 설정됐다. 한지혜가 처음으로 정통 사극에 도전해 도도하고 도발적인 백지를 만들어냈다. 여러 캐릭터를 하나로 뭉친 것에 견줘 역할이 크지는 않다. 박흥용 작가는 이 부분을 아쉬운 점으로 지적했다. 숨막히듯 이야기를 끌고 나가면서도 중간에 호흡을 고르는 여백의 역할을 백지라는 캐릭터가 맡았어야 하는 데 그러지 못했다는 것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신불사’ 송일국..원수의 딸 유인영에게 자비를?

    ‘신불사’ 송일국..원수의 딸 유인영에게 자비를?

    최강타(송일국 분)가 원수의 딸을 구해냈다. 18일 방송된 MBC 특별기획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에서는 강타가 자신의 4적(敵) 중의 한 명인 용비그룹 장용 회장(정한용 분)의 딸 장미(유인영 분)가 괴한에게 납치되려는 것을 구해내는 내용이 그려졌다. 용비그룹 장용 회장은 황림그룹 회장 황달수(이재용 분), 법무부 장관 이형섭(정동환 분), 태흥그룹 회장 강태호(김용건 분)과 함께 어린 시절 강타의 아버지를 포함한 가족들을 무참히 살해했다. 하지만 강타는 바에서 술을 마시던 장미를 구해내면서 복수심 뒤에 숨겨진 자비심을 드러냈다. 그동안 장용 회장에게 복수하기 위해 장미를 좋아하는 척하며 자신을 좋아하는 장미를 이용해왔던 모습과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인 것. 한편 그동안 다리를 못 써 휠체어를 타는 것처럼 위장해왔던 황 회장은 아들 황우현(김민종 분)과 피터팬(최강타, 마이클)에 대해 말하던 중 자신의 다리의 비밀을 일부 공개했다. 이에 다리에 얽힌 비밀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사진 = 방송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 끊긴다” 구박받던 여자, 세 딸 죽이고…

    “대 끊긴다” 구박받던 여자, 세 딸 죽이고…

    아들을 낳지 못한다는 이유로 시댁의 구박을 받던 30대 여자가 딸 셋을 살해하고 자살을 시도했다. 인도 IANS통신 등에 따르면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한 곳은 인도 북부지방 유타르 주(州)의 라골리아크후드라는 한 마을. 35세 여자가 9일(현지시간) 갓 2개월 된 막내 등 딸 세 명을 깊은 우물에 던져 살해했다. 이어 여자는 스스로 우물에 몸을 던져 자살을 시도했지만 달려온 마을 주민들에 의해 구조됐다. 여자는 즉시 병원으로 후송돼 목숨을 건졌다. 경찰 수사결과 여자는 아들을 낳지 못한다는 이유로 시가족들로부터 심한 구박을 받고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 경찰 관계자는 “여자가 2개월 전 세번 째 아이를 낳았는데 또 딸을 낳자 시가족들이 그를 심하게 구박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학대를 받고 우울증 증상을 보이다 결국 딸들과 함께 목숨을 끊으려 했다.”고 말했다. 여자를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아간 시가족들은 사건이 발생한 직후 연기처럼 증발했다. 경찰은 “도주한 시가족들을 찾기 위해 (지인) 여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인도는 남아선호사상이 뿌리깊은 나라다. 유네세프에 따르면 20세기에만 인도에선 여자아이 5000만여 명이 낙태 희생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30대 주부 자살소동 8층서 던진 딸은 무사

    30대 주부가 3살짜리 딸을 아파트 8층에서 밖으로 던지고 자살 소동을 벌이는 엽기사건이 발생했다.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후 2시57분께 광주 광산구 모 아파트 8층 자신의 집에서 둘째딸(3)을 떨어뜨려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설모(3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씨는 이후 아파트 베란다에서 흉기를 들고 “죽어 버리겠다.”며 소동을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조대원들에 의해 제지당했다. 딸은 다행히 화단으로 떨어져 생명을 건졌으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사는 큰딸(9)은 학교에 있어 화를 면했다. 설씨는 남편과 별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울증 증세가 있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라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아버지 죽이려 ‘킬러’ 고용한 10대 딸

    아버지 죽이려 ‘킬러’ 고용한 10대 딸

    이탈리아 10대 여성이 친아버지를 죽이려고 청부살인자 2명을 고용한 사건의 충격적인 전모가 드러나 술렁이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란의 작은 마을에 사는 일레니아 모레티(19)는 친아버지 로돌포(사진)를 청부 살인하려다가 실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경찰에 붙잡힌 일레니아는 “행동 하나하나를 지배하려고 드는 아버지에게 수년 간 언어학대에 시달렸고 이 폭력을 멈추고 싶었다.”고 살해 동기를 밝혔다. 지난 1월 8일 새벽 일레니아가 미리 매수한 청부살인자 알렉스 그란타나란 남성이 흉기를 들고 로돌포를 공격했으나 오히려 격투 끝에 제압당한 뒤 경찰에 붙잡혔다. 이 청부살인자는 “로돌포가 나를 미워하는 것 같아서 공격했다.”고 우발적 폭력사건이라고 잡아뗐고 담당 수사관은 청부 살인의 전모를 눈치 채지 못했다. 아버지를 죽이는데 실패한 딸은 2월 모로코 이민자인 또 다른 청부 살인자를 고용했다가 덜미가 잡혔다. 돈을 미리 받은 이 청부살인자가 마음을 바꿔 자수한 것. 경찰 조사에서 일레니아가 아버지에게 미국 여행을 한다면서 받은 700여만 원으로 청부 살인 자금을 치른 것으로 밝혀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밀란 경찰은 일레니아의 어머니 로베르타가 이 사건에 동의한 정황을 포착, 함께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길태 검거 이후] 인간적 접근에 무너진 김길태… “박경사에 말하고 싶다”

    [김길태 검거 이후] 인간적 접근에 무너진 김길태… “박경사에 말하고 싶다”

    부산 여중생 납치살해 피의자 김길태(33)는 검거 5일째에 접어들면서부터 범행을 자백하는 등 심경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김의 진술에 따르면 평소 주량의 4배 넘게 마신 상태에서 이뤄진 당시 행적은 믿기 어려운 대목이 적지 않아 경찰의 정확한 추가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은 14일 오전 거짓말탐지기 조사와 뇌파조사를 받으면서 심경에 큰 변화를 보였다. 검거 직후 친구를 만나 눈물을 흘려 자백 가능성을 높게 점쳤던 경찰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부인으로 일관하던 김으로서는 적지 않은 변화였다.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 이어 프로파일러 면담을 하던 김은 “수사본부 박 경사를 불러 달라. 그 사람에게 진실을 말하고 싶다.”고 한 뒤 박 경사에게 시신 유기와 관련한 일부 진술이었지만 범행 사실을 처음으로 털어놓았다. 박명훈(49·사상경찰서 강력1팀) 경사는 4개조로 편성돼 있는 신문조 소속의 베테랑 형사다. 딸 둘을 두고 있는 그는 김을 조사할 때마다 범죄사실을 털어놓으라고 압박하는 대신 딸을 가진 부모 입장에서 ‘인간적으로’ 접근해 김의 심경변화를 이끌어 냈다. 박경사는 김에게 “나도 아빠인데 네가 내 심정을 알겠느냐. 너한테 끔찍하게 성폭행 당하고 살해될 때 이양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너는 상상이나 할 수 있느냐. 무참히 살해된 어린 딸을 먼저 보낸 부모는 또 얼마나 괴로웠겠느냐. 이젠 다 털어놓아라.”라고 마음을 파고들었다. 박 경사는 “시신유기 혐의를 인정한 피의자에게 이양 시신의 부검결과를 말해주자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괴로워하며 ‘제가 다 했습니다.’라고 울면서 범행사실을 털어놓았다.”고 말했다. 김은 “이양이 성폭행 당시 소리를 질렀고, 그것을 막는 과정에서 손으로 입을 막아 살해한 것 같다.”고 자백했다. 박 경사는 “김이 자백하는 과정에서 이양 이야기만 나오면 고개를 푹 숙이는 등 매우 미안해하고 가슴 아파했다.”고 전했다. 박 경사는 “앞서 4번째 조사를 했던 12일 오전, 김에게 ‘(네가 죽인) 그 아이도 너보다 형편이 어렵고 중학교 진학 꿈이 컸다. 그런 여중생의 꿈을 네가 짓밟았다.’고 했더니 심리적으로 크게 갈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의 진술에는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김은 주량의 4~5배에 이르는 술을 마셔 기억이 제대로 나지 않을 정도로 만취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만취한 상태에서 이뤄졌다는 시신 은폐 과정 등은 정상인이 아니고서는 해내기 어려울 정도로 치밀해 보이기 때문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의 평소 주량은 소주 1병. 그는 이양이 납치된 지난달 24일 소주 4~5병을 마셨다. 그러곤 이양의 집 다락방 창문을 뛰어넘어 들어가 이양을 납치해 무당이 살던 근처 3층짜리 다세대 주택의 빈집(무당집)으로 끌고가 성폭행하고 살해했다. 경찰도 “주량의 4~5배 술을 마시고 한 일을 기억할 수 있는지는 조사해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부산 김정한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포토] 김길태 철통보안 속 ‘현장검증’
  • “그분께만 말하겠다”…김길태·강호순 심문서 드러난 공통점

    “그분께만 말하겠다”…김길태·강호순 심문서 드러난 공통점

     “꼭 그분에게만 진실을 말하고 싶습니다.그 수사관님을 불러주세요.”(김길태) “아까 그 형사 불러달라.”(경기 연쇄살인범 강호순·2009년 1월) “검사에겐 말 않겠다.처음 나를 조사했던 형사에게만 진술하겠다.”(탈옥수 신창원·1999년 7월 검거)  검거 5일째까지 입을 굳게 닫았던 부산 여중생 이모(13)양의 살해 피의자 김길태(33)가 자기를 심문한 한 수사관을 찾아 범행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수사과정에서의 강력범과 수사관간의 심리적 관계가 새삼 화제로 떠올랐다.  김길태는 지난 14일 오전 거짓말탐지기 조사와 뇌파 조사를 마친 뒤 프로파일러와 면담하는 자리에서 갑자기 수사본부의 박모(49) 경사를 찾았다.어차피 과학수사 앞에 ‘손을 들 수밖에 없는 복잡한 심경’을 박 경사에게만 털어놓으려는 심정이었다.살해된 이양의 시신 유기와 관련한 일부였긴 했지만 김길태가 범행 사실을 처음으로 입을 여는 순간이었다.  김길태가 유독 박 경사를 찾은 이유는 무엇 때문이었을까.  박 경사는 4개조로 짜여진 심문조 였다.하지만 박 경사는 김길태를 조사하면서 범죄사실을 털어놓으라고 압박하기 보다는 심경을 변화시키기 위한 ‘인간적인 접근’을 시도했다.박 경사도 숨진 이양 같은 딸을 두명 뒀다.  그는 “나도 딸만 둘 있는 아빠다.너가 딸을 둔 내 심정을 알겠느냐.너한테 끔찍하게 성폭행당하고 살해될 때 이양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네가 상상이나 할 수 있느냐.무참히 살해된 어린 딸을 먼저 보낸 이양 부모는 얼마나 괴로웠겠느냐.”며 김길태의 닫혔던 마음을 두드렸다.  박 경사의 심문조는 이양이 전남 목포에 사는 외사촌과 주고받은 이메일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파악해 김길태에게 보여주는 등 이양의 내면과 정서를 그에게 이해시키려고 애썼다. 이 과정에서 자기 중심적이고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김길태가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을 키워갔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포토] 김길태 철통보안 속 ‘현장검증’  박 경사가 속한 심문조는 또 김길태가 좋아하는 자장면을 시켜주고 좋아하는 담배도 권하며 친근감을 키웠다. 박 경사는 “나도 너처럼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다.”며 김길태와 비슷한 처지였음을 말하며 공감대를 만들었다.  당연히 김길태는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반응을 보였다. 박 경사가 이양의 부검 결과를 말해주자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며 “죽은 이 양에게 굉장히 미안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형사 경력 20년의 베테랑인 박 경사의 인간적인 접근이 정서적으로 혼란 상태에 있던 김길태의 마음을 빼앗은 것이다.  이같은 경우는 파렴치범들의 수사과정에서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다.  지난 해 1월 부녀자 7명을 연쇄 살해한 강호순도 당시 경찰이 내민 DNA 증거에 “아까 그 형사 불러달라.”고 했고,이내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 한춘식(당시 40세) 경사에게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결정적 증거에 심리적으로 동요한 그가 자신이 안면이 있던 형사에게 털어놓은 것이다.  한 경사와 대면한 강호순은 “답답하다.”고 말문을 연 뒤 나머지 5명 실종자에 대한 범행을 차례로 자백했다.강호순은 한 경사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으니 시원하다. 유족들에게 미안하다.”며 뉘우쳤다. 한 경사는 강호순이 용의선상에 올랐을 때 가장 먼저 접촉한 형사였다.검거된 뒤 심문에 참여하면서 인간적으로 설득한 한 경사가 인상에 남았던 것.당시 한 경사는 “한 팀은 피의자에게 여러 정황과 증거로 압박하고, 다른 팀은 친밀감을 보이면서 설득·회유하는 게 보통의 수사기법”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송치됐던 탈옥수 신창원도 “검사에게는 어떤 말도 하지 않겠다.처음 나를 조사했던 형사에게만 진술하겠다.”고 버텼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흉흉한 세상’ 호신용품 불티

    ‘흉흉한 세상’ 호신용품 불티

    12일 오전 서울 방화동의 A 초등학교 앞. 주부 김미라(35)씨는 여덟살짜리 초등학생 딸에게 “어디를 가든지 목에 걸린 휴대전화기를 반드시 확인하라.”는 말을 몇번이고 다짐시킨 뒤에야 집으로 돌아갔다. 올해 딸이 초등학교에 입학했지만, 최근 아동·미성년자를 노린 성범죄 사건이 잇따라 터져 나오면서 불안감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김씨는 남편과 상의한 끝에 위성항법장치(GPS) 위치추적이 되는 휴대전화기를 사줬다. 김씨는 “공부에 방해돼 나이가 좀 더 들면 사주려고 했는데, 딸 가진 부모 처지에서 요즘 세상이 하도 험하다 보니 학교에 보내 놓고도 안심할 수가 없어 고민 끝에 결정했다.”고 말했다. 여덟살 나영이를 잔인하게 성폭행한 조두순 사건에 이어 부산 여중생을 성폭행한 뒤 살해한 김길태 사건까지 터지면서, 딸을 가진 부모들이 직접 어린 자녀들을 지키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이 결과 어린이용 호신용품이 불티나게 팔리는가 하면, 맞벌이 부부들이 사설 경호원까지 고용하는 사례도 부쩍 늘고 있다. KT와 LGT 등 통신사에 따르면 부산 여중생 실종사건이 공개수사로 바뀌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지난 2일부터 11일 현재까지 어린이용 위치추적 서비스 가입자가 급증했다. 기지국 신호를 통해 아이가 지정된 위치를 벗어나면 부모에게 문자로 통보되는 KT ‘아이서치’ 가입자는 지난달 같은 기간에 비해 1.5배 늘었다. 휴대전화로 아이의 위치를 알 수 있는 LGT ‘아이지킴이’ 서비스도 지난해 1만 7000명이던 가입자가 11일 현재 2만 8000명을 넘어섰다. 통신사 관계자는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어린 딸을 둔 부모들의 가입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호신용품만으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 부모들은 ‘경찰에 의지하지 않고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자녀 등·하교를 직접 챙기고 있다. 맞벌이부부의 ‘귀가 시계’도 바뀌었다. 시간을 낼 수 없는 직장인 부부는 번갈아 퇴근 시간을 앞당겨 아이를 데리러 가는 경우가 많다. 같은 아파트 단지 주민들끼리 순번을 정해 아이들의 등·하교를 관리하는 통학차량을 운행하는 곳도 적지 않다. 심지어 어린이 전담 사설 경호원을 붙이는 부부들도 늘고 있다. 이병균 경찰경호무술연맹 총재는 “최근 아이를 상대로 한 강력범죄가 크게 늘면서 전문 경호원을 고용하는 부모들이 지난해에 견줘 20~30%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김두나 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가는 “호신용 기기를 통해 수동적으로 아이를 보호하는 데 그치지 말아야 한다.”면서 “흉악범과 마주치는 등 상황에서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드러내 위기 상황을 기지로 이겨낼 수 있도록 아이에게 적극적인 성폭력 예방 교육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사진] 끔찍했던 기억…김길태 범행부터 검거까지  
  • [여중생 성폭행·살해 파장] 김 “난 범인아니다” 경찰에 두차례 전화

    부산 여중생 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 사상경찰서 수사본부는 8일 이모양 살해 피의자로 용의자 김길태씨를 확정하고 전국 공조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맡고 있는 수사본부장을 기존 서장에서 경찰청 차장으로 격상하고, 전 경찰관에 갑호 비상에 준하는 근무를 실시키로 했다. 또 14개 팀 75명으로 추적 검거팀을 구성하는 동시에 피의자 검거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는 시민에게 주는 신고보상금도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올렸다. 경찰은 이날 피살된 이양의 시신에서 채취·검출한 모발, 타액, 질액 등을 거둬 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범인 김길태씨와 유전자가 같은 DNA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피의자 김씨는 이양 납치 이후 2차례나 경찰에 직접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찰은 지난해 12월 초 김씨를 단순폭행범으로 검거까지 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이 상습 성범죄자인 김씨에 대한 추적관리와 사건현장 주변에 대한 치밀한 수사를 했더라면 이양 살해사건은 방지할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경찰의 허술한 수사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수사본부에 따르면 김씨는 이양 납치 다음날인 지난달 25일 덕포시장 인근 아버지 집에서 “나는 범인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전화를 경찰에 걸었다. 또 경찰이 자신을 이양 실종사건 용의자로 지목한 같은달 28일에는 사상구 주례동 친구 이모(33)씨가 운영하는 한 주점에 나타나 “내가 범인이 아닌데 경찰이 나를 쫓는 것 같다. 어떻게 된 건지 알아봐 달라.”고 말한 뒤 오후 10시쯤 사라졌다. 이후 이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형사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5분 뒤에는 직접 김씨가 공중전화로 이 형사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기도 했다. 김씨의 전화를 받고 20여분 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김씨는 이미 주변을 벗어난 뒤였다. 첫 번째 검거 기회를 놓친 것이다. 이어 김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쯤 이양의 집에서 20여m 떨어진 빈집에 모습을 나타냈다. 잠을 자고 있던 중 경찰 수색팀의 플래시 불빛에 놀라 입구 반대편 창문을 통해 담장 3.5m 아래로 뛰어넘어 달아났다. 경찰이 김씨 뒤를 쫓았지만 지리에 익숙지 않아 담장을 넘는 과정에서 발목에 골절상을 입었다. 지난해 12월 초에는 단순 폭행 사건으로 이번 사건 수사본부인 사상경찰서에서 조사까지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 본부 측은 “당시 김씨는 우범자관리대상이 아니고 단순 폭력 사건이어서 불구속 입건한 뒤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한편 이양의 빈소가 차려진 부산 감전동 부산전문장례식장은 온종일 울음바다를 이뤘다. 이양의 어머니 홍모(39)씨는 “우리 딸이 무슨 죄가 있다고 그렇게 험한 일을 당해야 하냐.”며 “범인에게 직접 물어보고 싶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다른 가족들도 모두 망연자실한 모습뿐이었다. 이양의 장례식은 9일 오전 금정구 영락공원에서 화장한 뒤 해운대구 반송동 실로암 공원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미군장교 살해혐의 시디퀴

    [피플 인 포커스] 미군장교 살해혐의 시디퀴

    지난달 초 미국 뉴욕에서 재판을 받은 한 파키스탄 여성을 둘러싸고 미국과 파키스탄 관계가 급랭하고 있다. 지난 2008년 미군 장교들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아피아 시디퀴(38)가 주인공이다. 그녀의 유죄 여부에 대한 선고는 오는 5월 내려질 예정이다. 파키스탄 상류층 가정에서 태어난 시디퀴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신경과학을 연구, 박사학위를 받은 뒤 보스턴의 브랜디스대학과 매사추세츠 기술연구소에서 연구활동을 해온 과학자 출신이다. 하지만 독실한 이슬람교도인 그녀는 MIT 시절 반미 운동가로 변신했다. 2001년 9·11 테러가 발생하자 시디퀴는 연방수사국(FBI) 등 미 정보당국의 ‘표적’이 돼 왔다. 특히 2003년 3월 두번째 남편이 9·11 테러 자금 조달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는 혐의로 관타나모에 수감되고, 그녀가 관타나모 수용소에 갇혀 있던 알카에다 요원의 우편 사서함을 열어본 사실도 드러나면서 세 아이와 함께 자취를 감췄다. 5년이 지난 2008년 그녀는 아프가니스탄 가즈니에서 미군 장교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 때문에 미 정부는 시디퀴가 잠적한 기간 중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테러를 획책했다는 혐의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미 법무부는 2004년 체포되지 않은 핵심 알카에다 조직원 7명 중 1명으로 그녀를 지목했다. 시디퀴가 2001년 6월 리비아를 방문하는 등 다이아몬드 무역상과 불법거래를 통해 돈을 버는 혐의를 포착했다는 것이다. 이때 벌어들인 돈이 알카에다의 테러 자금으로 흘러들어갔다는 게 미 정보당국의 판단이다. 당시 유엔과 벨기에 경찰은 알카에다가 9·11 테러 이전에 불법 거래를 통해 1900만달러 규모의 다이아몬드를 시에라리온으로부터 입수해 앤트워프 다이아몬드 시장에 팔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파키스탄 언론들은 이번 재판이 “한편의 코미디”라고 맹비난했다. 그녀는 종적을 감춘 5년간 별다른 이유 없이 아프간내 미군의 바그람 수용소에 억류돼 있었다며 9·11테러 이후 이슬람교도를 희생양으로 삼는 대표적 사례라고 현지 언론들은 주장했다. 그녀의 언니 푸지아도 “미국이 잘 짜인 연극에 동생을 희생시키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파키스탄 정부 안팎에서도 그녀를 ‘국가적 영웅’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유수프 라자 길라니 파키스탄 총리는 시디퀴를 ‘국민의 딸’로 묘사했으며, 야당 지도자인 나와즈 샤리프도 지난주 그녀의 석방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집권 여당인 파키스탄 인민당(PPP)은 그녀의 석방을 돕기 위해 200만달러 이상의 후원금을 모으기도 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비정한 부모 2제

    비정한 부모 2제

    ■ “키울자신 없다” 갓난애 살해 30代 남장여성 검거 아이를 낳자마자 보기 싫다며 두 번씩이나 신생아를 숨지게 한 어머니… 인터넷 게임에 빠져 생후 3개월 된 딸을 굶어죽게 한 부부. 천륜을 저버리고 자식을 살해한 비정한 부모들이 경찰에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아이를 출산한 직후 질식시켜 살해한 김모(37·여)씨에 대해 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11시20분쯤 서울 이문동 한 모텔에 들어갔다. 오후 5시40분쯤 출산한 후 아이를 곧바로 죽이고 6시40분쯤 모텔을 나서며 “밤 10시에 다시 올테니 청소하지 마라.”고 종업원을 속였다. 김씨는 1997년에도 성폭행을 당해 원하지 않은 임신을 하자 아이를 낳은 뒤 같은 방법으로 살해해 1년간 복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10여년 전 성폭행을 당한 뒤 출산한 아이가 너무 보기 싫어 살해했으며, 이번에도 직업도 없고 살 곳도 없어 아이를 양육할 수 없는데 아이가 태어나 보기 싫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키 170㎝에 90㎏의 큰 체격으로 범행 당시 남성용 점퍼를 입고 짧은 스포츠머리를 하고 있어 남자로 보였다고 종업원은 진술했다. 김씨는 복역 후 여자라는 사실이 싫어 남장을 하고 다녔고 낙태수술을 꺼리는 사회적 분위기 탓에 임신 중 병원을 한 번도 찾지 않았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게임빠져 3개월 딸 굶겨 죽여 엽기부부 5개월만에 영장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2일 김모(41·무직)씨 부부에 대해 유기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 부부는 상습적으로 생후 3개월 된 딸을 혼자 집안에 둔 채 인근 PC방에서 장시간 게임을 즐기다 결국 굶어죽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9월24일 여느 때처럼 PC방에서 밤새 게임을 하다 집에 들어왔고 죽어 있는 딸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부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기의 시신이 지나치게 말라 있는 것을 수상히 여기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김씨 부부는 그 길로 도망쳤다. 부검결과 ‘장기간 영양결핍으로 인한 기아사’라는 소견이 나왔다. 김씨 부부는 경기 양주시의 처가 등에 숨어 있다 5개월여 만에 검거됐다. 경찰은 2008년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이들이 매일 12시간씩 인터넷 게임을 즐기는 등 게임중독에 빠져 어린 딸에게 하루 한 번만 분유를 주고 방치해 왔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 부부 집에 출동했을 때 젖병에 담겨 있던 분유는 상해 있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남자친구가 많아서”…16세 딸 생매장

    터키의 16세 소녀가 이성친구들과 자주 어울린다는 이유로 생매장을 당해 논란이 되고 있다. 카흐타 지역에 사는 메딘메미는 지난 해 12월 실종됐다가, 얼마 전 집 뒤편의 땅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소녀는 당시 앉은 자세로 손이 묶여 있었으며, 2m 가량 깊이의 구멍에 매장돼 있었다. 부검을 하자 소녀의 폐와 장에서는 상당량의 흙이 발견됐다. 이는 소녀가 산 채로 매장됐다는 것을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 또 발견됐을 당시 몸에 멍든 곳이 없는 것으로 보아 심한 반항을 하지 않았으며, 혈액검사에서도 약물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를 의아하게 여긴 경찰은 가족들을 심문한 끝에 범인이 그녀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딸이자 손녀를 매장한 이유가 “남자친구들과 너무 자주 어울렸기 때문”이라는 사실이다. 이를 탐탁지 않게 여긴 가족이 ‘명예를 위해’ 아이를 살해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살인사건의 배경에는 ‘명예로운 살인’이라 부르는 무언의 전통이 자리잡고 있다. 주로 아랍권에서 행해지는 ‘명예 살인’은 여성의 지위가 극히 낮은 사회분위기 속에서 간통 등의 행위가 적발됐을 때 주로 시행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 만원에… 부친, 돈요구 거절 딸 살해

    돈 1만원을 달라는 부탁을 거절한 이유로 친딸을 목 졸라 살해한 비정한 아버지가 경찰에게 붙잡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26일 친딸을 살해한 장모(49)씨를 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장씨는 지난 22일 오후 5시쯤 동작구 자신의 집 거실에서 함께 TV를 보던 딸(24)에게 “대출 받으려면 등·초본 발급비용이 필요하니 1만원만 빌려 달라.”고 했으나 딸이 “집에서 놀고 있으면서 무슨 돈이 필요하냐.”며 무시했다는 이유로 스타킹으로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범행이 발각될까 두려워 시신을 이불과 신문지로 덮어 집주인 소유의 빈 방에 3일간 숨겨뒀다. 경찰조사 결과 장씨는 딸이 무시하는 말투로 비아냥거리자 순간적으로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쓰레기통서 또 플레이보이 모델 살해된 채 발견돼

    쓰레기통서 또 플레이보이 모델 살해된 채 발견돼

    미국의 플레이보이 모델이 지난 해에 이어 또 쓰레기통에서 죽은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행인에 의해 발견된 유해는 지난 3일 발견 당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쓰레기통에 버려져 불타고 있었다.  영국의 더 선지는 8일 이 모델이 26세의 브루네트 폴라 슬라데위스키(Brunette Paula Sladewski)라고 보도했다. 경찰은 시체가 매우 심하게 타 치과기록으로 신원을 확인했고, 마이애미에서 그녀와 함께 휴가를 보낸 남자 친구 케빈 클림(34)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살해된 후 그녀의 신분을 은폐하기 위해 누군가가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망한 폴라는 지난 주 클림과 마이애미에서 휴가를 보냈고, 나이트 클럽에서 남자 친구와 말다툼을 한 것이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휴가여행이 끔찍한 비극으로 막을 내린 것이다. 이 둘은 지난달 31일 레이디 가가의 공연을 보러 갔었고 그 후 플로리다의 술집과 클럽을 돌아다니며 며칠을 보냈다.  클림은 나이트 클럽에서 만취한 폴라와 심한 언쟁을 한 뒤 혼자 호텔로 돌아왔고 다음 날 아침 폴라가 실종됐다고 경찰에 신고했다.클림은 폴라와 불안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폴라의 가족은 클림이 최근 집안문제로 논쟁을 벌이던 중 폴라의 코를 부러뜨린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LA 근교에 있는 그들의 이웃 사람들은 이들의 빈번한 싸움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또 가족들은 경찰에서 폴라는 평소 클림이 자기를 죽일까봐 두려워했다고 진술했다. 양아버지 리처드 왓킨스는 “딸이 도와줘. 어려움에 처해 있어. 그가 나를 죽이려고 해라는 문자를 전 남친에게 보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클린의 변호사는 클림이 그녀의 죽음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폴라는 지난 2003년 ‘플레이보이: 최고의 플레이메이트 찾기’ 비디오에 출연했었다.  폴라 피살사건은 동료 플레이보이 모델인 자스민 피오( Jasmine Fiore ·28) 살해사건을 떠올린다. 피오는 지난해 잔인하게 살해된 채 쓰레기통에 버려졌었다.그녀를 죽인 남편은 이후 자살했다. (사진=더 선 캡쳐) 장상옥기자 007jang@seoul.co.kr
  • 내연녀 딸 성폭행범 항소심서 가중처벌

    성폭행범들에 대한 가중처벌을 내려 1심보다 형량을 높이는 항소심 판결이 잇따랐다.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 임시규)는 내연녀의 딸을 성폭행한 혐의(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이모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혼자 자녀를 부양해야 하는 등 경제적으로 곤궁한 상태에 있는 이혼녀를 속여 농락했으며 그 딸까지 성폭행하고도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하면 1심에서 선고한 형은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유부남인 이씨는 자신을 이혼남이라고 속이고 A(여)씨에게 접근해 내연관계를 맺고, A씨의 딸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 성낙송)도 데리고 살던 10대 여조카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등)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3년을 선고받은 임모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임씨는 2002년 누나가 병으로 숨지자 당시 12살이던 조카 A양을 대신 키워주겠다며 집으로 데려와 중학교에 입학시킨 뒤 대학생이 될 때까지 6년간 수시로 성폭행해 두 차례 임신중절수술까지 받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또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조병현)는 여고생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강간살인)로 기소된 김모(30)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김씨는 어린 여고생을 자신과 사귀지 않는다는 이유로 냉혹하게 살해했고 범행 후에도 후배들과 PC방에서 태연하게 게임을 하는 등 괴로워한 흔적이 없었다.”면서 “사회로부터 무기한 격리시키는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8월9일 오전 1시20분쯤 알고 지내던 당시 여고 1년생 A(15)양을 서울 강서구의 한 공원에서 성폭행하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연휴 무슨 영화 볼까

    연휴 무슨 영화 볼까

    전우치(코미디, 액션/12세 관람가) 감독 최동훈 줄거리 500년 전 조선시대. 전설의 피리 ‘만파식적’이 요괴의 손에 넘어가자 신선들은 당대 최고의 도인 천관대사(백윤식)와 화담(김윤석)에게 도움을 청한다. 이들은 요괴를 봉인하고 ‘만파식적’을 둘로 나눠 두 사람에게 각각 맡긴다. 한편 천관대사의 망나니 제자 전우치(강동원)가 둔갑술로 임금을 속여 한바탕 소동을 일으키자 신선들은 화담과 함께 천관대사를 찾아간다. 그러나 천관대사는 누군가에게 살해당하고 피리 반쪽은 사라진다. 감상 생동감과 재미가 한가득. 나인(뮤지컬/15세 관람가) 감독 롭 마샬 줄거리 희대의 카사노바이자 천재 영화 감독인 귀도(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자신의 아홉 번째 작품을 준비하던 중 머리를 식히기 위해 홀로 휴양지를 찾는다. 한숨 돌리며 작품을 구상하려 했지만, 아름다운 여배우 클라우디아(니콜 키드먼)와 유일한 안식처인 아내 루이사(미라온 코틸라르), 치명적인 매력의 요염한 정부 칼라(페넬로페 크루즈) 등 일곱 여인들의 유혹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그녀들로부터 점점 작품에 대한 특별한 영감을 얻는다. 감상 페넬로페 크루즈의 치명적인 매력을 찾아서!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판타지/12세 관람가) 감독 테리 길리암 줄거리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악마와 거래로 젊음을 얻게 된 파르나서스(크리스토퍼 플러머) 박사. 하지만 그 대가는 잔인했다. 아이가 태어나면 16번째 생일날 그에게 바쳐야 한다는 것. 약속한 날이 다가오자 파르나서스 박사는 또 한번 악마와 내기를 한다. 바로 5명의 영혼을 먼저 사로잡는 것. 이때 등장한 정체불명의 매력적인 사기꾼 토니(히스 레저)는 파르나서스 박사와 함께 딸을 구하기 위해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모험을 떠나게 된다. 감상 고(故) 히스 레저의 매력이 듬뿍. 앨빈과 슈퍼밴드2(가족, 애니메이션, 코미디/전체관람가) 감독 베티 토마스 줄거리 깜찍한 외모는 물론 타고난 노래와 춤 솜씨로 전 세계를 사로잡아 버린 앨빈, 사이먼, 테오도르. 세계적인 슈퍼스타 자리에 올랐지만 걸피하면 무대 위에서 사고를 일으키는 등 통제 불능의 악동기질은 친구 데이브의 골칫거리다. 결국 데이브는 이들이 사회성을 배울 수 있도록 학교에 입학시키는 특단의 조치를 내린다. 하지만 이들은 곧바로 적응모드에 돌입해 학교 친구들을 그들의 매력속에 빠져들게 만든다. 감상 귀여움과 깜찍함이 한가득. 셜록 홈즈(액션, 모험, 추리/12세 관람가) 감독 가이 리치 줄거리 명석한 두뇌와 무술 실력을 뽐내는 명탐정 셜록 홈즈(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그의 동료 왓슨 박사(주드 로)와 함께 여성들을 종교 의식의 제물로 바치려던 비밀 종교집단의 우두머리 블랙우드 경(마크 스트롱)을 체포한다. 블랙우드 경은 결국 교수대에 섰으나, 부활하고 연쇄 살인을 저지르며 런던을 공포에 몰아넣는다. 결혼을 앞둔 왓슨이 동참을 주저하는 가운데 홈즈는 다시 사건 해결에 나선다. 감상 명탐정의 대명사 셜록 홈즈를 액션 영웅으로 새롭게 해석.
  • 추위, 화끈한 액션영화로 날려볼까

    2010년 신정 연휴는 유난히 길다. 가족 혹은 친구들과 잠시나마 여행을 가는 것도 좋겠지만 영하 10℃를 넘나드는 강추위가 예상돼 밖에 나가는 것도 부담스럽다. 괜한 고생 말고 그간 송년회로 녹초가 된 몸도 보살필 겸 집에서 영화를 보며 편안한 휴식을 취해보는 건 어떨까. 신년 연휴 안방극장을 화끈하게 달궈줄 액션 영화들을 소개한다. ●청룽 액션의 총아 ‘상하이 나이츠’ 액션 영화에 청룽의 이름이 빠질 수 없다. 청의 황제가 살고 있는 자금성에 복면을 쓴 자객들이 숨어 들어 옥새를 강탈한다. 살해당한 무사는 딸에게 검은 상자를 건네며 오빠 ‘장웨인’에게 전해달라는 유언을 남긴다. 장웨인은 황실 근위병 출신으로 미국 서부에서 생활하는 쿵푸의 달인이다. 아버지의 부음을 접한 웨인은 원수를 갚기 위해 런던으로 향한다. 여기서 동생을 만난 웨인은 아버지를 죽인 자가 영국 황족인 ‘라쓰본’인 것을 알게 된다. 라쓰본은 왕위 계승 서열 10번째로 자기보다 윗 서열에 있는 황족들을 없애버릴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2003년 2월 개봉작. OBS 1일 밤 12시10분. ●화려한 무술 종합선물세트 ‘엽문’ 중국 무술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엽문’도 있다. 1930년대 중국 무술 달인들의 메카가 된 불산. 그곳에서 ‘엽문’은 고수 중의 고수로 이름을 날린다. 그러던 어느 날, 일본이 중국대륙을 침략해 중·일전쟁이 발발하고, 불산은 일본의 식민지배 아래 놓인다. 일본은 먼저 ‘민족혼 말살정책’의 일환으로 불산의 무술가들을 비열하게 죽여나가자 엽문은 충격에 휩싸인다. 이에 엽문은 제자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던 신념을 버리고 자신의 무술을 통해 일본에 저항하기 시작한다. 올해 4월 개봉작. KBS2 2일 밤 11시35분. ●미국 서부 액션극 ‘3:10 투 유마’ 이제 미국 서부의 액션극 ‘3:10 투 유마’으로 넘어가자. 서부 일대를 두려움에 몰아 넣은 악명 높은 무법자 벤 웨이드가 애리조나주에서 체포되자 그를 유마의 교수대로 보낼 호송대가 조직된다. 평범한 가장 댄 에반스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목숨을 건 호송작전에 자원한다. 3시10분 유마행 열차에 도착하기까지 주어진 시간은 단 72시간. 벤 웨이드의 끈질긴 탈출시도와 그의 부하들의 필사적인 추격전 속에 대원들은 하나 둘 목숨을 잃어간다. 댄은 3시10분 유마행 열차에 벤을 태울 수 있을까? 2008년 2월 개봉작. KBS2 3일 밤 11시45분.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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