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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대성, 2013 대입 합격전략 설명회

    ㈜디지털대성이 운영하는 대성마이맥과 티치미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대규모 ‘2013 대입 합격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2013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설명회로, 2013 대입에서 성공하기 위한 ‘변화된 수능에 최적화된 영역별 학습법’과 ‘2013 수시 및 정시지원전략’을 소개한다. 2013학년도 대입은 EBS 70% 반영은 물론 수시 전형 확대 및 수시 지원 횟수 제한 등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대성은 “최근 우수한 성적과 치밀한 준비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재수 및 N수생들에 비해 수능시험을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예비 고3학생들의 경우, 전문가들이 조언해주는 입시전략과 무기가 될 만한 학습 노하우가 절실한 시점으로, 이번 설명회가 매우 유의미한 정보 제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어깨걸고 정면돌파’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는 대성마이맥과 티치미의 언·수·외 대표강사인 언어 김동욱, 수리 한석원, 외국어 이명학 강사가 연사로 나서 ‘변화된 수능에 최적화된 언·수·외 학습법’이라는 주제로 EBS 70% 반영에 따른 학습 전략, 오답률 높은 문제유형 대처법 등 각 영역별로 다양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전략을 제공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외국어 영역 강사이자 입시전략가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김찬휘 강사가 ‘수능의 비밀, 그리고 2013 수시·정시 지원전략’이라는 주제로 수능시험을 전격 해부하고 그 누구에게도 공개하지 않았던 수능의 비밀을 공개함은 물론, 2013 대입에서 합격하기 위한 수시 및 정시전략 등에 대해 상세히 다룰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디지털대성 관계자는 “대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학습 비법과 입시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설명회는 “수험생들에게 한발 더 앞선 입시 정보를 바탕으로 치밀한 전략과 효과적인 학습 대책을 제시해 줘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대성마이맥과 티치미 홈페이지를 통해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예약자에 한해 ‘2012 스터디플래너’, ‘수시·정시 지원전략 자료집’, ‘언·수·외 라이브 특강교재’, ‘수험생 필수지침 매거진’ 등 사은품을 준다. 설명회 현장에서 강좌할인권과 김찬휘의 ‘EBS변형독해교재’를 선착순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대성마이맥과 티치미는 3월 학력평가를 대비한 사즉생 결사단(死卽生 結社團)의 언·수·외 라이브 특강을 티치미 사이트에서 전격 오픈하고, 3월 9일까지 각 영역별로 릴레이 특강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성마이맥(www.mimacstudy.com)과 티치미(www.teachme.co.kr) 홈페이지. 전화 (02)5252-110/02-569-4182)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사건 Inside] (1) 믿었던 ‘모델급’ 여친이 회사 사장과…수상한 삼각관계가 만든 살인미수 [사건 Inside] (2) 소개팅女와의 하룻밤이 끔찍한 지옥으로…인천 ‘미성년자 꽃뱀 사건’ [사건 Inside] (3) 생면부지 여중생에게 몹쓸 짓을…‘전주 여중생 성추행 동영상 사건’ [사건 Inside] (4) 밀폐공간에 속 시신 3구, 누가? 왜?…‘울산 아파트 살인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 (5) “입양한 딸, 남편이 바람핀 뒤 나 몰래?”…‘구로 영아 폭행치사 사건’ [사건 Inside] (6) 조강지처 베란다서 밀어 살해해 놓고 태연히 음료수 마신 ‘엽기 남편’ [사건 Inside] (7) 범인 “시신은 상상할 수 없는 곳에 있다”…‘거창 40대 여성 실종사건’ [사건 Inside] (8) “내 애인이 ‘꽃뱀 예림이’라니”… 70대 재력가의 비극적 순정 [사건 Inside] (9) 군대에서 발견된 성병, 범인은 ‘그 아저씨’…‘전주 무속인 추행 사건’ [사건 Inside] (10) 이웃사촌들이 최악의 ‘집단 성폭행’…전남 장흥 시골마을의 비밀 [사건 Inside] (11) 명문 여대생, 남친 잘못 만나 마약에 성매매까지… [사건 Inside] (12) 부인 시신에 모자씌워 저수지로…사기 결혼이 부른 엽기 살인 [사건 Inside] (13) “나만 믿으면 100만원이 3억원으로”…‘인터넷 교주’ 믿었다 패가망신 [사건 Inside] (14) 독극물 마신 살인범 주유소로 난입해…‘강릉 30대女 살인사건’ [사건 Inside] (15) 글러브 끼고 주먹질에 ‘쵸크’로 반격…엽기 커플의 사랑싸움 [사건 Inside] (16) “감히 나를 모함해?”…가양동 ‘일진 할머니’의 기막힌 복수 [사건 Inside] (17) “실종된 여고생 3명, 장기가 적출된 채…”…순천 괴소문의 진실 [사건 Inside] (18) 남자 720명 울린 부천 꽃뱀 알바의 정체…수상한 레스토랑의 비밀 [사건 Inside] (19) 40대女, 동거남이 준 술 마셨다가 깨어나보니…나쁜 남자의 진실
  • ‘평양 디즈니랜드’에 충격적인 놀이기구가…

    ‘평양 디즈니랜드’에 충격적인 놀이기구가…

    우리나라의 서울랜드, 에버랜드, 롯데월드 등에 해당하는 북한의 대표적 어린이 놀이공원 ‘만경대 유희장’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탈북자 인터넷신문 뉴포커스(www.newfocus.co.kr)는 최근 만경대 유희장의 내부시설을 여러장의 사진과 함께 상세히 소개했다. 뉴포커스에 따르면 평양 만경대 구역 갈매기벌과 송산벌에 건립된 이 놀이공원은 총 부지 60만㎡ 규모에 하루 수용능력이 10만명에 이른다. ‘평양의 디즈니랜드’쯤 되는 곳이다. 만경대는 김일성의 생가가 있는 곳으로 북한당국은 1982년 4월 김일성의 70회 생일에 맞춰 이곳을 개장했다. 회전자동차, 회전오토바이, 2중회전반, 문어회전반, 대관람차, 공중자동차, 유람삭도, 공중열차, 공중회전관성열차 등 약 50종의 놀이시설과 물놀이장을 갖추고 있다. 사격놀이용 전자오락기구들과 그네, 활쏘기, 씨름, 널뛰기 시설들도 있다. 동물 사육장에서는 공작새, 진주비둘기, 앵무새, 원새 등을 볼 수 있다. 5만 6000㎡ 규모의 물놀이장은 미끄럼물놀이장, 파도물놀이장, 모래터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 입장료는 100원이며 개별 시설물을 이용할 때는 별도의 요금을 내야 한다. 북한은 지난 10년간 이곳을 찾은 근로자와 청소년, 학생들의 수가 연 6500만명에 이르고 외국인도 17만명이 방문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는 체제선전용일뿐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뉴포커스는 보도했다. 시설이 낙후한 데다 잦은 정전, 관리 소홀 등으로 평양시민들이 휴식공간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고속으로 회전하는 놀이기구들의 상당수가 녹슬고 부식돼 한눈에 봐도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대관람차의 일부는 문이 활짝 열린 상태로 운행되고 있다. 이곳은 또 김일성 생가 근처라는 점에서 사상교육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놀이시설에는 ‘미제 침략자들을 소멸하라!’ 등 어린이들에게 적합하지 않은 살벌한 그림과 문구가 적혀 있다. 뉴포커스는 “몇몇 사람들이 보이기는 하나 놀이기구에 관심이 있다기보다 나들이 겸 놀러나온 듯한 느낌이 강하다.”고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사건 Inside] (1) 믿었던 ‘모델급’ 여친이 회사 사장과…수상한 삼각관계가 만든 살인미수 [사건 Inside] (2) 소개팅女와의 하룻밤이 끔찍한 지옥으로…인천 ‘미성년자 꽃뱀 사건’ [사건 Inside] (3) 생면부지 여중생에게 몹쓸 짓을…‘전주 여중생 성추행 동영상 사건’ [사건 Inside] (4) 밀폐공간에 속 시신 3구, 누가? 왜?…‘울산 아파트 살인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 (5) “입양한 딸, 남편이 바람핀 뒤 나 몰래?”…‘구로 영아 폭행치사 사건’ [사건 Inside] (6) 조강지처 베란다서 밀어 살해해 놓고 태연히 음료수 마신 ‘엽기 남편’ [사건 Inside] (7) 범인 “시신은 상상할 수 없는 곳에 있다”…‘거창 40대 여성 실종사건’ [사건 Inside] (8) “내 애인이 ‘꽃뱀 예림이’라니”… 70대 재력가의 비극적 순정 [사건 Inside] (9) 군대에서 발견된 성병, 범인은 ‘그 아저씨’…‘전주 무속인 추행 사건’ [사건 Inside] (10) 이웃사촌들이 최악의 ‘집단 성폭행’…전남 장흥 시골마을의 비밀 [사건 Inside] (11) 명문 여대생, 남친 잘못 만나 마약에 성매매까지… [사건 Inside] (12) 부인 시신에 모자씌워 저수지로…사기 결혼이 부른 엽기 살인 [사건 Inside] (13) “나만 믿으면 100만원이 3억원으로”…‘인터넷 교주’ 믿었다 패가망신 [사건 Inside] (14) 독극물 마신 살인범 주유소로 난입해…‘강릉 30대女 살인사건’ [사건 Inside] (15) 글러브 끼고 주먹질에 ‘쵸크’로 반격…엽기 커플의 사랑싸움 [사건 Inside] (16) “감히 나를 모함해?”…가양동 ‘일진 할머니’의 기막힌 복수 [사건 Inside] (17) “실종된 여고생 3명, 장기가 적출된 채…”…순천 괴소문의 진실 [사건 Inside] (18) 남자 720명 울린 부천 꽃뱀 알바의 정체…수상한 레스토랑의 비밀 [사건 Inside] (19) 40대女, 동거남이 준 술 마셨다가 깨어나보니…나쁜 남자의 진실
  • 이수근 ‘바꿔드립니다’ 시청자들에게 사과

    이수근 ‘바꿔드립니다’ 시청자들에게 사과

     지나친 선정성과 간접광고 등이 문제로 지적돼 온 채널A에 대해 종합편성 채널 가운데 처음으로 ‘시청자에 대한 사과’ 결정이 내려졌다. 이는 가장 강도 높은 제재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채널A의 예능프로그램 ‘이수근의 바꿔드립니다’에 대해 방송심의규정 46조(광고 효과의 제한)를 어긴 정도가 중하다고 판단해 이렇게 결정했다.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와 제작진이 퀴즈 대결을 펼쳐 시청자가 이기면 낡은 집기를 새 제품으로 바꿔 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방통심의위원들은 노트북, 디지털카메라, 슬레이트PC, 전자레인지, 소파, 식탁 등 상품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고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상품명을 직접 언급한 부분을 질타했다.  박만 방통심의위원장은 “비슷한 위반 수준의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위반 정도가 중하다.”면서 “채널A가 신생 채널이지만 그동안 빈번히 심의 규정을 어긴 점을 고려해 중징계를 내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청자에 대한 사과 결정은 방통심의위의 제재 가운데 가장 강도가 높은 제재다.  이와 함께 방통심의위는 채널A의 ‘생방송 연예정보 인사이드’에 대해서는 청소년이 시청할 수 있는 저녁 시간대에 ‘19금 연극’을 소개했다며 주의 조치를 결정했다. 심의위는 또 다른 종편 채널인 JTBC의 ‘이수근, 김병만 상류사회’에 대해서도 출연자가 몸에 전류가 흐르는 벌칙을 받는 장면을 지적하며 주의 조치를 결정했다.  한편 심의위는 시사평론가 김용민씨가 출연한 SBS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김소원의 SBS 전망대’에 대해 방송심의규정 9조(공정성)와 15조(출처명시)를 위반했다며 주의를 결정했다. 이 프로그램은 ‘김용민 시사평론가의 뉴스 브리핑’ 코너에서 제약사 리베이트, 의료 수가 인상,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한나라당 단독 처리 등의 이슈를 다루며 출처 명시 없이 특정 신문사의 기사를 집중적으로 다뤘다는 지적을 받았다. 심의위는 아울러 명진 스님이 출연해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직설적으로 비판한 CBS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대해서도 방송심의규정 14조(객관성)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해 주의를 결정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사건 Inside] (1) 믿었던 ‘모델급’ 여친이 회사 사장과…수상한 삼각관계가 만든 살인미수 [사건 Inside] (2) 소개팅女와의 하룻밤이 끔찍한 지옥으로…인천 ‘미성년자 꽃뱀 사건’ [사건 Inside] (3) 생면부지 여중생에게 몹쓸 짓을…‘전주 여중생 성추행 동영상 사건’ [사건 Inside] (4) 밀폐공간에 속 시신 3구, 누가? 왜?…‘울산 아파트 살인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 (5) “입양한 딸, 남편이 바람핀 뒤 나 몰래?”…‘구로 영아 폭행치사 사건’ [사건 Inside] (6) 조강지처 베란다서 밀어 살해해 놓고 태연히 음료수 마신 ‘엽기 남편’ [사건 Inside] (7) 범인 “시신은 상상할 수 없는 곳에 있다”…‘거창 40대 여성 실종사건’ [사건 Inside] (8) “내 애인이 ‘꽃뱀 예림이’라니”… 70대 재력가의 비극적 순정 [사건 Inside] (9) 군대에서 발견된 성병, 범인은 ‘그 아저씨’…‘전주 무속인 추행 사건’ [사건 Inside] (10) 이웃사촌들이 최악의 ‘집단 성폭행’…전남 장흥 시골마을의 비밀 [사건 Inside] (11) 명문 여대생, 남친 잘못 만나 마약에 성매매까지… [사건 Inside] (12) 부인 시신에 모자씌워 저수지로…사기 결혼이 부른 엽기 살인 [사건 Inside] (13) “나만 믿으면 100만원이 3억원으로”…‘인터넷 교주’ 믿었다 패가망신 [사건 Inside] (14) 독극물 마신 살인범 주유소로 난입해…‘강릉 30대女 살인사건’ [사건 Inside] (15) 글러브 끼고 주먹질에 ‘쵸크’로 반격…엽기 커플의 사랑싸움 [사건 Inside] (16) “감히 나를 모함해?”…가양동 ‘일진 할머니’의 기막힌 복수 [사건 Inside] (17) “실종된 여고생 3명, 장기가 적출된 채…”…순천 괴소문의 진실 [사건 Inside] (18) 남자 720명 울린 부천 꽃뱀 알바의 정체…수상한 레스토랑의 비밀 [사건 Inside] (19) 40대女, 동거남이 준 술 마셨다가 깨어나보니…나쁜 남자의 진실
  • 휴스턴 최종사인 ‘오리무중’

    전설이 된 휘트니 휴스턴의 사인이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미국 베벌리힐스 경찰 당국은 “휴스턴이 욕조 안 물속에서 의식을 잃은 것처럼 보였다.”고 발견 당시 상태를 13일(현지시간)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다. 당국이 사망 원인과 관련해 정보를 거의 제공하지 않고 있어 약물과다복용설과 익사설·자살설 등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대체로 휴스턴의 사인을 신경안정제인 재낵스와 다른 약품들을 알코올과 함께 복용한 결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독극물 전문가 사이닐 웩트는 “의식이 조금만 있어도 숨이 막히면 몸을 뒤척이는데 물속에 있었다면 약물에 취해 의식이 없어진 상태”라고 말했다. 유족들은 검안 결과 휴스턴의 폐에서 약간의 물이 나왔지만 익사할 수준이 아닌 점으로 미뤄 사고사일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다. 유족인 빌리 왓슨은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휴스턴이 하나뿐인 딸을 혼자 두고 자살할 리 없다.”며 자살 가능성을 일축했다. 반면 TMZ와 CBS는 휴스턴의 사망원인이 심장마비일 가능성을 들고나왔다. 코카인 중독이 심장근육을 약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는데, 휴스턴은 한때 코카인 중독에 빠진 적이 있기 때문이다. 당국은 그러나 시신에 상처가 없는 점으로 미뤄 외부인에 의한 살해 가능성은 배제했다. 시신을 부검한 LA카운티 검시소는 약물이 사망의 결정적 원인일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어 사인은 미궁에 빠졌다. 휴스턴이 투숙했던 힐튼호텔 객실에서 재낵스와 바륨 등의 처방약품과 알코올이 발견됐지만 그렇게 많은 양은 아니다. 경찰은 최종 사인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LA경찰 관계자는 “휴스턴의 사망증명서가 발급됐고 장례를 치를 수 있다.”고 말했다. 휴스턴의 시신은 이날 고향인 뉴저지로 운구됐다. 휴스턴이 태어난 뉴어크와 이스트오렌지는 휴스턴의 대형 사진과 꽃, 촛불 등으로 추모 분위기를 연출했다. 장례식의 세부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영결식은 주말에 진행될 예정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휘트니 휴스턴의 가족, 특히 그녀의 딸에게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휴스턴의 마지막 식사 메뉴는 햄버거와 감자튀김, 샴페인, 맥주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박근혜 “말바꾼 세력 못믿어”역공에 한명숙은

    박근혜 “말바꾼 세력 못믿어”역공에 한명숙은

    ■대야 포문 연 박근혜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위원장직을 맡은 뒤 처음으로 야권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당 쇄신작업에 몰두하겠다며 정치적 현안에 대해 말을 아껴 온 박 위원장이 야당을 향해 내놓은 첫 번째 공세 ‘아이템’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었다. 박 위원장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한·미 FTA는 노무현 정권에서 시작됐고 당시 대통령과 국무총리, 장관이 설득해 왔다.”면서 “‘FTA는 좋은 것이고 하지 않으면 나라의 앞날이 어렵다’며 시위도 제지하면서 추진해 왔고 그걸 이 정부에 와서 마무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입장을 번복한 야권을 향해 “책임을 묻겠다.”는 용어를 쓰며 비판했다. 정면 대응을 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박 위원장은 한·미 FTA를 거론하며 자신이 가장 중시하는 가치인 ‘원칙과 신뢰’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한·미 FTA의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정치권의 행동이나 말은 책임성과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치인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신념을 한층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언은 비대위 회의 비공개 부분에서 최근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를 비롯해 야권에서 한·미 FTA 폐기를 요구하는 데 대해 당에서 대응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오가면서 나왔다. 이어 오후에 열린 전국위원회에서는 박 위원장의 발언 강도가 더욱 높아졌다. 비대위원장직을 맡은 뒤로 처음 마주하는 전국위원들에게 인사말을 하면서 야권의 한·미 FTA에 대한 입장 번복을 거듭 꼬집었고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밝혔다. 4·11 총선을 앞두고 전선을 확대하는 야당에 맞서 한·미 FTA 존폐 문제로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최근 여야가 총선용으로 온갖 선심성 공약을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여야 간 정체성의 차별화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온 터였다. 동시에 새누리당은 총선 전선에서 한·미 FTA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이어 갈 전망이다. 당 일각에서 야당의 계속되는 FTA 폐기 주장으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는 분위기를 감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으로는 잇따라 터지는 악재로 인해 과소평가받는 당의 쇄신작업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것으로도 보인다. 박 위원장은 전국위원들에게 “우리의 잘못으로, 나태와 안일로 그런 일(정권 교체 뒤 한·미 FTA 폐기)이 있다면 역사 앞에 큰 죄를 짓게 될 것”이라면서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은 새누리당에 구국의 결단이 돼야 한다. 모든 것을 걸고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野 FTA 대응 자제… MB·박근혜 맹공 민주통합당과 한명숙 대표는 일단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입장 변화 공격에 즉각적인 대응을 하지는 않았다. 신경민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한·미 FTA와 같은 중차대한 문제를 날치기 처리한 것을 반성하고 재협상 방법을 찾는 게 상식을 갖춘 정치 지도자”라며 ‘점잖게’ 대응했다. 우상호 전략홍보본부장은 “지금 한·미 FTA 상태가 바림직하다고 보는 건지, 이대로 발효돼 중소기업과 농민들이 피해를 입어도 된다는 건지 박 비대위원장에게 되묻고 싶다.”고 했다. 김현 수석부대변인은 “박 비대위원장은 조용환 헌법재판관 후보 선출안 부결과 이명박 대통령 측근 비리에 대한 입장부터 밝히는 게 우선”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이 언제까지나 점잖게 대응할 것 같지는 않다. 다만 FTA를 찬성하는 의원들에 대한 낙천 움직임이 있었던 만큼 구체적인 재반격에는 나름의 정리와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박 위원장의 발언이 알려지기 전인 이날 오전 이 대통령, 박 위원장 등을 정조준한 뒤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한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 정권 들어 청와대 수석이 비리로 세 명이나 사퇴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청와대발 권력형 은닉 비리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면서 “청와대가 진실을 밝히고 국민에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때 MB(이명박 대통령) 정부는 그나마 남은 임기를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또 조 후보 선출안 부결을 거론하며 박 위원장을 맹비난했다. 한 대표는 “부결의 본질은 새누리당이 민주당과의 약속을 깬 것”이라면서 “박 위원장이 헌법의 가치를 무시했다.”고 비난했다. 특히 야당 인사 추천권의 ‘견제와 균형’에 대한 법안 취지를 언급하며 “다양한 가치의 반영을 무시한 박 위원장의 폐쇄성이 드러났다. 박 위원장과 새누리당이 색깔론과 다수당의 폭력으로 양심 있는 법조인을 희생시켰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19대 국회에서 조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재추천하기로 했다. 한 대표가 이 대통령과 박 위원장을 강하게 비판한 것은 새누리당이 당명을 바꾸고 경제민주화 등 각종 정책들에 대한 ‘좌클릭’으로 민주당의 좁아지는 입지를 우려해 새누리당을 견제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을 이명박 정권과 동일시하며 정권 심판론을 부각시키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사건 Inside] (1) 믿었던 ‘모델급’ 여친이 회사 사장과…수상한 삼각관계가 만든 살인미수 [사건 Inside] (2) 소개팅女와의 하룻밤이 끔찍한 지옥으로…인천 ‘미성년자 꽃뱀 사건’ [사건 Inside] (3) 생면부지 여중생에게 몹쓸 짓을…‘전주 여중생 성추행 동영상 사건’ [사건 Inside] (4) 밀폐공간에 속 시신 3구, 누가? 왜?…‘울산 아파트 살인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 (5) “입양한 딸, 남편이 바람핀 뒤 나 몰래?”…‘구로 영아 폭행치사 사건’ [사건 Inside] (6) 조강지처 베란다서 밀어 살해해 놓고 태연히 음료수 마신 ‘엽기 남편’ [사건 Inside] (7) 범인 “시신은 상상할 수 없는 곳에 있다”…‘거창 40대 여성 실종사건’ [사건 Inside] (8) “내 애인이 ‘꽃뱀 예림이’라니”… 70대 재력가의 비극적 순정 [사건 Inside] (9) 군대에서 발견된 성병, 범인은 ‘그 아저씨’…‘전주 무속인 추행 사건’ [사건 Inside] (10) 이웃사촌들이 최악의 ‘집단 성폭행’…전남 장흥 시골마을의 비밀 [사건 Inside] (11) 명문 여대생, 남친 잘못 만나 마약에 성매매까지… [사건 Inside] (12) 부인 시신에 모자씌워 저수지로…사기 결혼이 부른 엽기 살인 [사건 Inside] (13) “나만 믿으면 100만원이 3억원으로”…‘인터넷 교주’ 믿었다 패가망신 [사건 Inside] (14) 독극물 마신 살인범 주유소로 난입해…‘강릉 30대女 살인사건’ [사건 Inside] (15) 글러브 끼고 주먹질에 ‘쵸크’로 반격…엽기 커플의 사랑싸움 [사건 Inside] (16) “감히 나를 모함해?”…가양동 ‘일진 할머니’의 기막힌 복수 [사건 Inside] (17) “실종된 여고생 3명, 장기가 적출된 채…”…순천 괴소문의 진실 [사건 Inside] (18) 남자 720명 울린 부천 꽃뱀 알바의 정체…수상한 레스토랑의 비밀 [사건 Inside] (19) 40대女, 동거남이 준 술 마셨다가 깨어나보니…나쁜 남자의 진실
  • “강남대로 흡연거리 지정, 장난하냐?”

     서울 서초구가 오는 6월부터 강남대로(신논현역 6번출구~강남역 9번출구)와 양재대로(양재역 12번출구~엘타워)의 일부 구간을 금연거리로 지정하기로 결정하자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도로를 중심으로 서쪽은 서초구, 동쪽은 강남구로 관할행정구역이 다른 탓에 “단속하면 담배 물고 길만 건너가면 그만이겠네요.”라는 냉소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반쪽짜리 정책이라는 지적이다.  서초구청이 지정한 금연거리의 길이는 총 1.4㎞정도다. 강남대로가 서울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기 때문에 비흡연자의 권리를 위해 불가피하게 금연거리로 지정했다는 게 서초구의 설명이다. 신논현역~강남역의 하루평균 유동인구는 11만 3606명으로 2위로 6만 6631명인 중구 명동의 2배다.  그러나 서초구의 단속권은 도로 서쪽 편에만 미칠 수밖에 없다. 길 건너는 금연거리가 아니다. 강남구청 측은 “협의가 없었다. 강남구는 아직 금연거리로 지정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같은 도로의 한쪽은 금연거리, 반대쪽은 흡연거리인 셈이다. 회사원 강모(30)씨는 “강남대로가 담배연기가 없는 거리가 된다고 해 당연히 도로 전체를 말하는 것인 줄 알았다.”면서 “단속이든 계몽이든 양쪽 구청이 협의를 거쳐 발표했어야 시민들도 혼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원생 유모(24·여)씨는 “비흡연자들은 강남대로 동쪽 편으로 가기 꺼려질 것 같다.”면서 “흡연하다 적발돼도 길만 건너 도망가면 안전지대니 과태료 부과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꼼꼼하지 못한 행정을 따졌다. ‘풍선효과’도 우려되고 있다. 길을 사이에 두고 한쪽만 금연거리가 되면 다른 한쪽에선 상대적으로 담배 연기가 더 많아질 것이라는 논리다. 단속 범위도 어정쩡하다. 골목이나 커피숍, 도로위 건널목으로 들어서면 서초구가 단속할 권한이 있는지도 시비거리다. 이에 따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하루종일 시끄럽다. 공공장소에서 담배연기를 거부할 권리(혐연권)와 담배를 피울 권리(흡연권)를 두고 흡연자와 비흡연자간의 설전이 펼쳐지고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사건 Inside] (1) 믿었던 ‘모델급’ 여친이 회사 사장과…수상한 삼각관계가 만든 살인미수 [사건 Inside] (2) 소개팅女와의 하룻밤이 끔찍한 지옥으로…인천 ‘미성년자 꽃뱀 사건’ [사건 Inside] (3) 생면부지 여중생에게 몹쓸 짓을…‘전주 여중생 성추행 동영상 사건’ [사건 Inside] (4) 밀폐공간에 속 시신 3구, 누가? 왜?…‘울산 아파트 살인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 (5) “입양한 딸, 남편이 바람핀 뒤 나 몰래?”…‘구로 영아 폭행치사 사건’ [사건 Inside] (6) 조강지처 베란다서 밀어 살해해 놓고 태연히 음료수 마신 ‘엽기 남편’ [사건 Inside] (7) 범인 “시신은 상상할 수 없는 곳에 있다”…‘거창 40대 여성 실종사건’ [사건 Inside] (8) “내 애인이 ‘꽃뱀 예림이’라니”… 70대 재력가의 비극적 순정 [사건 Inside] (9) 군대에서 발견된 성병, 범인은 ‘그 아저씨’…‘전주 무속인 추행 사건’ [사건 Inside] (10) 이웃사촌들이 최악의 ‘집단 성폭행’…전남 장흥 시골마을의 비밀 [사건 Inside] (11) 명문 여대생, 남친 잘못 만나 마약에 성매매까지… [사건 Inside] (12) 부인 시신에 모자씌워 저수지로…사기 결혼이 부른 엽기 살인 [사건 Inside] (13) “나만 믿으면 100만원이 3억원으로”…‘인터넷 교주’ 믿었다 패가망신 [사건 Inside] (14) 독극물 마신 살인범 주유소로 난입해…‘강릉 30대女 살인사건’ [사건 Inside] (15) 글러브 끼고 주먹질에 ‘쵸크’로 반격…엽기 커플의 사랑싸움 [사건 Inside] (16) “감히 나를 모함해?”…가양동 ‘일진 할머니’의 기막힌 복수 [사건 Inside] (17) “실종된 여고생 3명, 장기가 적출된 채…”…순천 괴소문의 진실 [사건 Inside] (18) 남자 720명 울린 부천 꽃뱀 알바의 정체…수상한 레스토랑의 비밀 [사건 Inside] (19) 40대女, 동거남이 준 술 마셨다가 깨어나보니…나쁜 남자의 진실
  • ‘가카빅엿’ 판사 퇴출, 진짜 이유 되짚어보니…

    ‘가카빅엿’ 판사 퇴출, 진짜 이유 되짚어보니…

    판사들이 동요하고 있다.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을 써 논란을 일으킨 서기호(4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법 판사가 재임용 적격 심사에서 탈락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일선 판사들은 판사회의 소집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커지고 있다. 판사회의가 소집되면 사실상의 ‘사법파동’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다. 대법원은 10일 판사 근무 20년차인 사법연수원 21기와 10년차인 29기 등 재임용 심사에 통과한 법관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명단에 서 판사는 없었다. 재임용에서 탈락한 것. 그는 10년 임기가 끝나는 오는 17일 이후에는 더 이상 판사가 아니다. 대법원은 전날 대법관회의를 열어 서 판사의 재임용 여부를 논의한 뒤 이날 오전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보고했다. 양 대법원장은 서 판사의 재임용 탈락을 승인했고, 이날 오후 2시 법원 내부게시망 코트넷에 재임용자 명단을 공개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양 대법원장은 인사위원회와 대법관회의의 심의 결과를 그대로 수용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에 이명박 대통령을 조롱하는 ‘가카의 빅엿’이라는 등의 표현을 써 논란이 됐던 서 판사는 지난해 ‘근무평정 하위 2%에 해당한다.’는 재임용 부적격 통보를 받으며 또다시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7일 법관인사위원회에 출석해 소명한데 이어 코트넷에 직접 근무평정을 공개하고 인사위 결정이 부당하다고 밝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임용 심사 공정성 논란 확산 “진보적 판사에 대한 보복인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서 판사의 연수원 동기를 중심으로 집단 반발 움직임도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판사들은 조만간 공식 의견을 내고 각급 법원별로 판사회의를 소집할 태세다. 지난 2009년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집회’ 재판 개입 사건 이후 처음이다. 판사회의는 구성원인 판사 5분의 1 이상 또는 내부판사회의 의결을 거쳐 내부판사회의 의장이 회의의 목적 및 소집의 이유를 명시해 요청하면 각급 법원의 장이 이를 소집해 이뤄진다. 일부에서는 판사 재임용 제도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행 판사 근무성적 평정규칙이 근무성적 평정자료를 공개하지 않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영철 대법관 사태에서 사법부를 비판한 서 판사가 그 이후 연속으로 ‘하’등급을 받았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법원은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판사 근무성적 평정규칙은 2005년부터 비공개하도록 규칙이 개정됐다. 이어 2009년에는 평정자가 판사와 면담하거나 의견서를 받을 수 있고, 판사도 평정자에게 면담을 요청하거나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했던 조항까지 삭제돼 판사들은 일방적으로 평가 결과를 전달받게 됐다. 대법원 관계자는 “현재 법관인사제도개선위원회가 이같은 일선 판사들의 의견 등을 고려해 제도 개선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사건 Inside] (1) 믿었던 ‘모델급’ 여친이 회사 사장과…수상한 삼각관계가 만든 살인미수 [사건 Inside] (2) 소개팅女와의 하룻밤이 끔찍한 지옥으로…인천 ‘미성년자 꽃뱀 사건’ [사건 Inside] (3) 생면부지 여중생에게 몹쓸 짓을…‘전주 여중생 성추행 동영상 사건’ [사건 Inside] (4) 밀폐공간에 속 시신 3구, 누가? 왜?…‘울산 아파트 살인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 (5) “입양한 딸, 남편이 바람핀 뒤 나 몰래?”…‘구로 영아 폭행치사 사건’ [사건 Inside] (6) 조강지처 베란다서 밀어 살해해 놓고 태연히 음료수 마신 ‘엽기 남편’ [사건 Inside] (7) 범인 “시신은 상상할 수 없는 곳에 있다”…‘거창 40대 여성 실종사건’ [사건 Inside] (8) “내 애인이 ‘꽃뱀 예림이’라니”… 70대 재력가의 비극적 순정 [사건 Inside] (9) 군대에서 발견된 성병, 범인은 ‘그 아저씨’…‘전주 무속인 추행 사건’ [사건 Inside] (10) 이웃사촌들이 최악의 ‘집단 성폭행’…전남 장흥 시골마을의 비밀 [사건 Inside] (11) 명문 여대생, 남친 잘못 만나 마약에 성매매까지… [사건 Inside] (12) 부인 시신에 모자씌워 저수지로…사기 결혼이 부른 엽기 살인 [사건 Inside] (13) “나만 믿으면 100만원이 3억원으로”…‘인터넷 교주’ 믿었다 패가망신 [사건 Inside] (14) 독극물 마신 살인범 주유소로 난입해…‘강릉 30대女 살인사건’ [사건 Inside] (15) 글러브 끼고 주먹질에 ‘쵸크’로 반격…엽기 커플의 사랑싸움 [사건 Inside] (16) “감히 나를 모함해?”…가양동 ‘일진 할머니’의 기막힌 복수 [사건 Inside] (17) “실종된 여고생 3명, 장기가 적출된 채…”…순천 괴소문의 진실 [사건 Inside] (18) 남자 720명 울린 부천 꽃뱀 알바의 정체…수상한 레스토랑의 비밀
  • 경찰청장, 아이유 만나 “제가 오빠가 되는 것 같아서”

    경찰청장, 아이유 만나 “제가 오빠가 되는 것 같아서”

     “어쩜 이렇게 하늘은 더 푸른지, 오늘따라 왜 바람은 또 이리 완벽한지~.”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1층 로비에 가수 아이유(18)의 ‘좋은 날’ 노래가 울려퍼졌다. 일렬로 줄을 맞춰 선 20대 전·의경들이 눈을 반짝였다. 오후 2시 20분쯤 하얀 블라우스에 검은색 치마를 입은 아이유가 들어서자 순간 환호성이 일었다. 조현오 경찰청장 등 10여명의 수뇌부들도 9층 회의실에서 환한 표정으로 ‘귀한 손님’을 맞았다. 경찰청은 10일 인기가수 아이유를 학교폭력 근절과 예방을 위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조 청장은 “경찰청이 생기고 나서 가장 많은 카메라가 몰린 것 같다. 이런 뜨거운 열기는 처음”이라고 인사말을 시작한 뒤 “이런 열기를 몰고 다니는 ‘국민 여동생’ 아이유 양이 대한민국 학생들 안전을 위해 나서주기로 한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교사처벌 문제와 관련 교원단체의 항의를 염두에 둔 듯 조 청장은 “경찰이 지나치게 개입하는 건 교권 확립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못하다거나 가정·학교에서 할 수 있는 문제를 왜 경찰이 개입하냐는 주장에 대해 저희들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지금은 비상 상황이기 때문에 경찰이 이렇게까지 총력을 동원해서 대처하고 있는 것이고, 이에 대해 잘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 여동생이라고 하니까 갑자기 제가 오빠가 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면서 “앞으로 잘 도와달라.”고 전했다.  지난 9일 고등학교를 졸업한 아이유는 “어깨가 무겁다. 최근까지만 해도 학생 신분이었던 데다 동생도 중학교에 다니고 있어서, 학교폭력 얘기를 많이 듣고 알고 있다.”면서 “최대한 홍보대사 자리에 맞게 학교폭력 근절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사건 Inside] (1) 믿었던 ‘모델급’ 여친이 회사 사장과…수상한 삼각관계가 만든 살인미수 [사건 Inside] (2) 소개팅女와의 하룻밤이 끔찍한 지옥으로…인천 ‘미성년자 꽃뱀 사건’ [사건 Inside] (3) 생면부지 여중생에게 몹쓸 짓을…‘전주 여중생 성추행 동영상 사건’ [사건 Inside] (4) 밀폐공간에 속 시신 3구, 누가? 왜?…‘울산 아파트 살인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 (5) “입양한 딸, 남편이 바람핀 뒤 나 몰래?”…‘구로 영아 폭행치사 사건’ [사건 Inside] (6) 조강지처 베란다서 밀어 살해해 놓고 태연히 음료수 마신 ‘엽기 남편’ [사건 Inside] (7) 범인 “시신은 상상할 수 없는 곳에 있다”…‘거창 40대 여성 실종사건’ [사건 Inside] (8) “내 애인이 ‘꽃뱀 예림이’라니”… 70대 재력가의 비극적 순정 [사건 Inside] (9) 군대에서 발견된 성병, 범인은 ‘그 아저씨’…‘전주 무속인 추행 사건’ [사건 Inside] (10) 이웃사촌들이 최악의 ‘집단 성폭행’…전남 장흥 시골마을의 비밀 [사건 Inside] (11) 명문 여대생, 남친 잘못 만나 마약에 성매매까지… [사건 Inside] (12) 부인 시신에 모자씌워 저수지로…사기 결혼이 부른 엽기 살인 [사건 Inside] (13) “나만 믿으면 100만원이 3억원으로”…‘인터넷 교주’ 믿었다 패가망신 [사건 Inside] (14) 독극물 마신 살인범 주유소로 난입해…‘강릉 30대女 살인사건’ [사건 Inside] (15) 글러브 끼고 주먹질에 ‘쵸크’로 반격…엽기 커플의 사랑싸움 [사건 Inside] (16) “감히 나를 모함해?”…가양동 ‘일진 할머니’의 기막힌 복수 [사건 Inside] (17) “실종된 여고생 3명, 장기가 적출된 채…”…순천 괴소문의 진실 [사건 Inside] (18) 남자 720명 울린 부천 꽃뱀 알바의 정체…수상한 레스토랑의 비밀
  • ‘애정남’ 최효종 ‘크리에이티브한 삶’ 주제 대학생 강연

    ‘애정남’ 최효종 ‘크리에이티브한 삶’ 주제 대학생 강연

     “쑥스럽지만 제가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 광고 쪽입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삶의 에너지가 됩니다.”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두산인프라코어 대학생 비즈니스 스쿨. 이날의 강연자는 유명한 기업인이나 대학교수가 아니다. 최근 한 개그 프로그램에서 ‘애정남’(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개그맨 최효종씨가 강연대 앞에 섰다.  대학생 비즈니스 스쿨은 두산인프라코어가 진행하는 대학생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공모전이다. 현재 예선에 합격한 18팀의 대학생들이 지난 9일부터 2박3일간 합숙하며 본선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브랜드, 광고, 마케팅 분야 전문가들의 강의를 들으며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한다.  최씨의 강연 주제는 ‘크리에이티브한 삶을 사는 법’. 최씨는 창의적인 삶을 살기 위해 유심히 보는 습관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뭐든지 관심있게 보면 새로운 것을 생산해낼 수 있다고 권유했다.  최씨는 “어딜 가든 간판이나 광고 문구 등 거의 모든 글씨를 읽고 기억해두는 편”이라면서 “아이디어를 짤 때 사소한 문장들을 활용하면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밑거름이 된다.”고 강조했다.  ‘승부욕’과 ‘발표’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내 머릿속에만 가지고 있는 생각은 아이디어가 아니다.”라면서 “원석은 가치가 없고 가공을 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남의 평가를 의식하지 말고 편안하게 스스로의 생각을 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생들이 기성세대나 사회에 대해 원망하지 않고 스스로 잘하고 이기고자 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사건 Inside] (1) 믿었던 ‘모델급’ 여친이 회사 사장과…수상한 삼각관계가 만든 살인미수 [사건 Inside] (2) 소개팅女와의 하룻밤이 끔찍한 지옥으로…인천 ‘미성년자 꽃뱀 사건’ [사건 Inside] (3) 생면부지 여중생에게 몹쓸 짓을…‘전주 여중생 성추행 동영상 사건’ [사건 Inside] (4) 밀폐공간에 속 시신 3구, 누가? 왜?…‘울산 아파트 살인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 (5) “입양한 딸, 남편이 바람핀 뒤 나 몰래?”…‘구로 영아 폭행치사 사건’ [사건 Inside] (6) 조강지처 베란다서 밀어 살해해 놓고 태연히 음료수 마신 ‘엽기 남편’ [사건 Inside] (7) 범인 “시신은 상상할 수 없는 곳에 있다”…‘거창 40대 여성 실종사건’ [사건 Inside] (8) “내 애인이 ‘꽃뱀 예림이’라니”… 70대 재력가의 비극적 순정 [사건 Inside] (9) 군대에서 발견된 성병, 범인은 ‘그 아저씨’…‘전주 무속인 추행 사건’ [사건 Inside] (10) 이웃사촌들이 최악의 ‘집단 성폭행’…전남 장흥 시골마을의 비밀 [사건 Inside] (11) 명문 여대생, 남친 잘못 만나 마약에 성매매까지… [사건 Inside] (12) 부인 시신에 모자씌워 저수지로…사기 결혼이 부른 엽기 살인 [사건 Inside] (13) “나만 믿으면 100만원이 3억원으로”…‘인터넷 교주’ 믿었다 패가망신 [사건 Inside] (14) 독극물 마신 살인범 주유소로 난입해…‘강릉 30대女 살인사건’ [사건 Inside] (15) 글러브 끼고 주먹질에 ‘쵸크’로 반격…엽기 커플의 사랑싸움 [사건 Inside] (16) “감히 나를 모함해?”…가양동 ‘일진 할머니’의 기막힌 복수 [사건 Inside] (17) “실종된 여고생 3명, 장기가 적출된 채…”…순천 괴소문의 진실 [사건 Inside] (18) 남자 720명 울린 부천 꽃뱀 알바의 정체…수상한 레스토랑의 비밀  
  • 비행청소년들은 왜 빨간 노스페이스 점퍼를 보면 뒤집어질까

     속칭 ‘삥’(돈)을 뜯는 비행 청소년들에게 빨간색 노스페이스 점퍼를 입은 또래 아이는 ‘표적’이다. “일진 대장만 입을 수 있는 빨간색 점퍼를 감히 입었으니 그냥 놔둘 수 없다.”는 것이 그들의 논리다. 이 때문에 그런 애를 보면 잡아 패고 옷까지 뺏는다. 서울 강동구 K고교에 다니는 김모(16) 군은 “멋 모르고 빨간 노스페이스 점퍼를 입었다가는 ‘네가 뭔데?.’라며 욕을 먹거나 빼앗기기 일쑤”라면서 “갓 입학한 저학년일수록 이런 일을 당하는 일이 많다.”고 털어놨다.  최근 학교 주변에서는 이런 이유로 폭행과 갈취가 반복된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강남 일대에서 하굣길 학생들을 협박해 60만~70만원대의 노스페이스 점퍼만을 빼앗은 10대 12명을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광진서도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청소년 20명을 붙잡았다. 9일 부산 동래서에서도 게임방에서 노스페이스 점퍼를 빼앗은 10대 2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한결같이 빨간색 점퍼를 주요 표적으로 삼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중·고교생들 사이에서는 교복 위에 덧입는 패딩 점퍼의 색깔이 곧 계급이다. 60만~70만원대의 노스페이스 빨간색 점퍼는 ‘대장’이, 50만~60만원대의 노란색 점퍼는 일진 상위 계급이, 30만원대 파란색 점퍼는 일진 하위층이나 일반 학생이, 25만원대 검은색 점퍼는 아무나 입을 수 있는 것으로 여긴다.  왜 하필 빨간색일까. 전문가들은 빨간색이 가지는 상징성이 일진 청소년들의 심리에 투영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심향선 CCI색채연구소 소장은 “임금의 곤룡포가 빨간색이듯 예로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왕족, 귀족은 빨간색을 즐겨 입었다.”면서 “빨간색에는 공격성·과시욕·남성성·힘의 이미지가 숨어 있는데, 학생들에게도 이런 심리가 반영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진 학생들이 다른 학생의 빨간색 점퍼를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표창원 경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피를 연상케 하는 빨간색 점퍼는 폭력적으로 비춰지기 때문에 범행을 저지르는 학생들이 선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다른 사람과 자신을 구분해 정체성을 확립하고, 돋보이고 싶어하는 청소년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행 청소년들의 빨간색 선호는 열등감을 감추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있다. 백낙선 색채심리연구소 소장은 “빨간색은 생리·심리적으로 흥분·긴장감·에너지·열정 등 강한 인상을 준다.”면서 “가난, 외로움 등으로 생긴 내적 열등감에서 벗어나려는 일종의 방어기제가 숨어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영준·최지숙기자 apple@seoul.co.kr [사건 Inside] (1) 믿었던 ‘모델급’ 여친이 회사 사장과…수상한 삼각관계가 만든 살인미수 [사건 Inside] (2) 소개팅女와의 하룻밤이 끔찍한 지옥으로…인천 ‘미성년자 꽃뱀 사건’ [사건 Inside] (3) 생면부지 여중생에게 몹쓸 짓을…‘전주 여중생 성추행 동영상 사건’ [사건 Inside] (4) 밀폐공간에 속 시신 3구, 누가? 왜?…‘울산 아파트 살인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 (5) “입양한 딸, 남편이 바람핀 뒤 나 몰래?”…‘구로 영아 폭행치사 사건’ [사건 Inside] (6) 조강지처 베란다서 밀어 살해해 놓고 태연히 음료수 마신 ‘엽기 남편’ [사건 Inside] (7) 범인 “시신은 상상할 수 없는 곳에 있다”…‘거창 40대 여성 실종사건’ [사건 Inside] (8) “내 애인이 ‘꽃뱀 예림이’라니”… 70대 재력가의 비극적 순정 [사건 Inside] (9) 군대에서 발견된 성병, 범인은 ‘그 아저씨’…‘전주 무속인 추행 사건’ [사건 Inside] (10) 이웃사촌들이 최악의 ‘집단 성폭행’…전남 장흥 시골마을의 비밀 [사건 Inside] (11) 명문 여대생, 남친 잘못 만나 마약에 성매매까지… [사건 Inside] (12) 부인 시신에 모자씌워 저수지로…사기 결혼이 부른 엽기 살인 [사건 Inside] (13) “나만 믿으면 100만원이 3억원으로”…‘인터넷 교주’ 믿었다 패가망신 [사건 Inside] (14) 독극물 마신 살인범 주유소로 난입해…‘강릉 30대女 살인사건’ [사건 Inside] (15) 글러브 끼고 주먹질에 ‘쵸크’로 반격…엽기 커플의 사랑싸움 [사건 Inside] (16) “감히 나를 모함해?”…가양동 ‘일진 할머니’의 기막힌 복수 [사건 Inside] (17) “실종된 여고생 3명, 장기가 적출된 채…”…순천 괴소문의 진실 [사건 Inside] (18) 남자 720명 울린 부천 꽃뱀 알바의 정체…수상한 레스토랑의 비밀
  • [씨줄날줄] 명예살인/우득정 수석논설위원

    ‘지하드의 아이들’(Children of Jihad)은 유태계 미국인 청년 재리드 코언의 중동 기행문이다. 그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을 졸업한 뒤 영국 옥스퍼드 대학원에 재학하던 2005년 레바논, 팔레스타인 난민촌, 이란, 시리아, 이라크로 잠입여행을 떠난다. 이라크와의 전쟁에 연합군으로 참전했다는 이유로 서방 기자나 기술자들이 납치돼 참수당하는 상황이었음에도 그는 맥도널드 햄버그가게에서, 스타벅스 커피점에서, 창고를 개조한 나이트클럽에서 또래의 남녀 대학생, 헤즈볼라 전사 등을 만나 그들의 고민, 미국에 대한 생각 등을 꼬치꼬치 캐묻는다. 미국을 적대시하면서도 미국의 풍요로운 물질문명과 할리우드의 화려한 문화를 동경하는 중동 청년층의 두 얼굴을 담담하게 써내려 간다. 히잡, 차도르, 부르카로 상징되는 이슬람의 여성 속박문화도 코란의 경전과는 거리가 먼, 잘못된 해석과 믿음에서 유래한 악습임을 이들을 통해 확인한다. 코언은 특히 시리아 베두인족의 텐트와 이라크 쿠르드지역 시골마을에서 설치비 100달러만 내고 공짜로 위성안테나를 통해 전세계 900여개 위성TV 채널에 빠져든 청소년들과 만난다. 이 중 100개 이상 채널이 포르노방송이다. 코언은 외부세계를 향한 이들의 갈망과 함께 이미 저녁생활을 점거한 위성TV 중독이 강권통치와 이슬람 율법을 뛰어넘는 변화의 새 물결을 몰고 올 것임을 확신한다. 하지만 코언의 예측과는 달리 변화는 여전히 더디다. 외신에 따르면 부모 허락 없이 남자친구를 사귀는 등 가족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첫째 부인과 세 딸을 살해한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 가족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슬람의 여성 차별적인 교리 해석으로 생겨난 악습인 ‘명예살인’이다. 지난 2009년 유엔은 인권보고서에서 매년 5000명가량의 여성이 명예살인이라는 명목으로 희생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1년 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10개월에 걸친 자체 취재결과를 바탕으로 이보다 4배나 많은 2만명의 여성이 명예살인으로 희생된다고 보도했다. 처벌을 모면하기 위해 자살을 강요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한다. 파키스탄, 요르단, 터키,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 보수적인 이슬람국가 외에도 유럽과 미국 등 이민자 사회에서도 종종 발생한다. 인도에서는 종교나 계급(카스트)이 명예살인의 이유가 된다. 관습이라는 미명 아래 자행되고 있는 여성에 대한 반문명적 폭거는 언제쯤에나 사라질까. 우득정 수석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딸만 낳다니…” 부인 목졸라 죽인 남편

    결혼 후 내리 딸만 낳은 여자가 남편에게 살해됐다. 아들을 낳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북부 쿤두스 주의 한 도시에서 30세 여자가 남편에게 목이 졸려 사망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부부싸움을 하다 격해진 남편이 부인의 목을 졸랐다.”고 밝혔다. 남편은 부인을 살해한 뒤 그대로 도주, 지금까지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현장을 목격한 장모의 진술에 따라 남편을 추적하고 있다. 부부는 자식 문제로 싸움을 했다. 남편은 아들은 간절히 원했지만 부인은 결혼 후 딸만 셋을 낳았다. 막내딸은 3개월 전 태어났다. 부인과 싸운 날 아들을 간절히 원했던 남편은 “또 딸을 낳으면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하며 아들을 낳으라(?)고 목청을 높였다. 부인이 “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니다.”라며 항변하자 화가 치민 남편은 부인의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노출 심해” 딸 셋·첫째부인 살해… 加 ‘명예살인’에 종신형

    부모 허락 없이 남자친구를 사귀는 등 가족의 가치를 훼손했다며 딸을 ‘명예 살인’한 아프가니스탄 출신 캐나다 이민자 가족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중동 및 남아시아의 이슬람 국가에서는 ‘가족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가족 구성원을 죽이는 참극이 종종 일어난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 고등법원 배심원단은 29일(현지시간) 첫째 부인과 딸 3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모하메드 샤피아(58)와 둘째 부인 투바 야흐야(42), 아들 하메드(21) 등에 대해 1급 살인 유죄 평결을 내렸다. 로버트 마란저 판사는 샤피아를 향해 “(세 딸이) 당신의 일그러진 명예의 개념을 침범했기 때문에 냉혈하고 수치스러운 살인을 저지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샤피아의 첫째 부인인 로나 아미르 모하메드(52)와 세 딸 자이나브(19), 샤하르(17), 자티(13)는 2009년 6월 온타리오주 킹스턴의 한 운하에 추락한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샤피아 가족의 불행은 2007년 캐나다에 건너오면서 시작됐다. 부유한 사업가인 샤피아는 1992년 고향인 아프간을 떠나 파키스탄과 호주, 두바이를 거쳐 캐나다에 정착했다. 첫째 부인과 둘째 부인, 세 딸과 아들도 동반 이주했다. 샤피아는 캐나다에서 중혼 사실이 발각되면 추방되는 까닭에 첫째 부인과 세 딸을 사촌이라고 속여왔다. 검찰에 따르면 샤피아는 자이나브와 샤하르가 자신의 타이름을 무시한 채 남자친구를 몰래 만났고,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는 것에 분노했다. 검찰이 입수한 녹취 테이프에는 샤피아가 딸들을 성매매 여성에 비유하며 “가족을 엄청나게 모욕했다.”고 노발대발하는 음성이 담겨 있다. 또 첫째 부인과 세 딸이 아버지로부터 학대받아왔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검찰은 수사 결과를 토대로 샤피아와 둘째 부인, 아들이 공모해 첫째 부인과 세 딸을 살해한 뒤 사체를 차량에 싣고 다른 차로 차량을 밀어 운하에 빠뜨린 것으로 결론내렸다. 피고 측은 큰딸이 부주의하게 운전하다가 운하로 곤두박질쳤다고 반박하면서 자신들은 무죄라고 항변했다. 이들은 이번 유죄 평결로 25년 내 가석방이 안 되는 무기징역형에 처해진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사건Inside] (17) 순천 ‘인신매매’ 괴담의 허무한 결말

    [사건Inside] (17) 순천 ‘인신매매’ 괴담의 허무한 결말

    “김민지라는 9세 여자 어린이가 있었다. 한국조폐공사 사장의 딸인 민지는 어느날 유괴범에 의해 납치를 당했다. 범인은 민지의 아버지에게 돈을 주지 않으면 딸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아버지는 끝내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고, 민지는 잔혹하게 살해된 토막시신으로 발견됐다. 딸을 잃은 설움에 아버지는 딸의 토막시신을 동전과 지폐에 새겨넣었다.”   이상은 1990년대 초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김민지 괴담’의 내용이다. 근거가 전혀 없는 이 얘기는 사람들의 입을 타고 걷잡을 수 없이 전국으로 번졌다. 급기야 조폐공사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을 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그때는 괴담이 번져나가는 속도가 지금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더디고 느렸다. 지금은 인터넷 포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카페, 블로그 등을 타고 괴담들이 한층 구체적이고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단적인 예가 지난해 말 경찰 수사로 이어졌던 ‘순천 인신매매’ 괴담이다.   ● “동네에 인신매매단이…” ‘순천 괴담’이 ‘강남역 괴담’으로 번지기까지 “너 그 얘기 들었어? 호수공원에서 글쎄…” 괴담이 돌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0월이었다. 인터넷에 “전남 순천에서 인신매매단이 여고생 3명을 납치해 살해했는데 그중 1명은 시신으로 발견됐고 2명은 실종됐다.”라는 이야기가 등장했다. 이 근거없는 얘기는 즉각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대 재생산됐다. 그러다 11월 초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올린 글을 시발점으로 본격적으로 ‘소설’이 쓰여지기 시작했다. 어떤 사람이 자기가 인신매매를 당할 뻔했다는 체험기를 이곳에 올렸고, 그 뒤를 이어 비슷한 사례로 포장된 글들이 꼬리를 물었다. “순천 연향동에서 넘어진 할머니를 도와주자 할머니가 고맙다면서 귤을 건넸다. 귤에서 아세톤 냄새가 나서 겁이 나 먹지 않고 재빨리 도망쳤다.” “길거리를 지나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젊은 여성에게 갑자기 ‘내 남편과 불륜을 저질렀다’면서 골목길로 끌고 가려고 했다. 다행히 지나가던 젊은 남성이 그 여성을 도와줬는데 골목길 앞에 승합차가 서 있었다. 인신매매단이 확실하다.” 글들은 진실경쟁이라도 벌이듯 시간이 갈수록 높은 개연성과 구체성을 띠어갔다. 물론 근거있는 얘기는 단 하나도 없었다. 급기야 납치된 여고생 3명의 신원과 시신발견 장소가 구체적으로 적시됐다. 순천 조례 호수공원에서 안구와 장기가 적출된 여고생 시신 3구가 발견됐으며, 이 여고생이 순천시내에 있는 강남여고 학생이라는 것이다.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 공포가 확산되자 단순한 괴소문으로만 치부했던 경찰도 가만히 있을 수 없게 됐다. 소문이 퍼진지 한달여 만에 유포자에 대한 수사가 시작됐다. 하지만 소문은 이미 전방위로 확산된 뒤였다. 순천에서 시작된 인신매매 괴담이 급기야 서울에서 아류를 만들어냈다. 이른바 ‘강남역 괴담’. ‘강남역 괴담’은 순천발(發) 괴담과 비슷한 내용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 근처에서 건어물을 파는 노점상이 시식을 하라며 건네는 음식물에 에틸에테르란 마취제가 섞여 있다. 이를 먹으면 기절을 하게 되는데 장기 적출을 노린 인신매매 조직에게 팔려간다.” 순천 괴담의 ‘서울판 짝퉁’은 중국 인신매매 조직의 신종 수법이라는 양념까지 곁들여지며 사이버 공간을 뒤흔들었다.   ● 우여곡절 끝 유포자 잡았지만…괴담 사건이 남긴 숙제 양병우 순천경찰서 형사과장은 소문이 처음 유포된 포털 사이트에 직접 글을 올려 “순천에서 납치, 유괴 등 인신매매 사건은 전혀 없었고 호수공원에서 여고생의 사체가 발견된 적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 양 과장은 “현재 순천에서 발생한 강력사건은 편의점 강도 3건에 불구하다.”고 강조했지만 괴담은 사그라들 줄 몰랐다. 오히려 이렇게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는데도 ‘2012 여수세계박람회’와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때문에 경찰과 언론이 나서지 않는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경찰 수사는 난항을 겪었다. 괴담을 올린 네티즌들의 필명(닉네임)을 바탕으로 포털 사이트에 개인정보를 요구했지만 회신이 늦어지는 사이 관련 글의 절반 이상이 삭제돼 버렸다. 포털 사이트의 특성상 가입자가 자기 아이디로 글을 올리면 글이 삭제돼도 가입자 정보를 통해 추적이 가능하지만 필명으로 올리면 불가능해진다. 결국 경찰이 최초 유포자로 지목한 11명 가운데 인적사항이 확인된 네티즌은 10대 여학생 3명과 20대 무직자 2명 등 5명에 그쳤다. 이들이 괴담을 퍼뜨린 이유는 황당하기 그지 없었다. 순천 A중학교 1학년 추모(16)양은 경찰에 “포털사이트에 자극적인 글을 올려 조회와 추천수가 늘어나면 내 인지도가 상승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진술했다. 장소와 피해자들을 특정해 인터넷에 글을 올린 이모(23·여)씨는 “인터넷에 괴담이 올라오는데도 수사를 하지 않는 경찰에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들에 대한 경찰의 사법처리는 불가능했다. 과거 각종 괴담 유포자들에 적용했던 전기통신기본법 47조 1항이 2010년 12월 ‘미네르바 사건’ 이후 헌법재판소에서 위헌판결을 받았기 때문이다. 일부에서 이들에게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하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이또한 피해 당사자가 없어 무산됐다. 보름여에 걸친 수사는 결국 단 한 명도 입건시키지 못하고 내사 종결됐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괴담의 확산을 막고 혼란에 빠질뻔한 순천 시민들이 안정을 찾았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엄청난 전파력을 가진 인터넷을 무기로 제2, 제3의 순천 괴담이 등장할 경우 여전히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은 여전히 숙제로 남게 됐다. 또한 일부 몰지각한 네티즌들 때문에 경찰이 헛심을 씀으로써 치안력의 낭비를 가져왔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할만 하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30대女 아이 낳는데 낯선 남자가 지켜보자…

    30대女 아이 낳는데 낯선 남자가 지켜보자…

     아이를 출산할 때 수련의가 참관하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산모들은 불쾌감을 감추지 못한다. 분만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의료진을 제외한 제3자에게 자신의 치부를 보여야 한다는 사실이 수치스럽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의료계는 “예비 산부인과 의사들에게는 단순한 교육일 뿐”이라며 “문제 될 것 없다.”는 입장이다.  주부 이모(33)씨는 지난 3일 서울의 모 산부인과에서 딸을 출산하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 의사 어깨너머에서 한 남성이 우두커니 서서 분만 과정을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남편은 분만실 밖에서 출산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수술실의 긴장된 분위기 탓에 그가 누구인지도 묻지 못했다. 이씨는 나중에야 그 남자가 수련의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씨는 “당시 수치심을 견디기 어려웠다. 마치 동물원의 원숭이가 된 듯했다.”고 털어놓았다. 해당 병원은 이씨에게 사전에 동의를 구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 사과했지만 이씨는 이미 마음에 큰 상처를 받은 뒤였다. 사실, 이런 사례는 수련병원 산부인과에서는 흔한 일이다.  김형완 인권정책연구소 소장은 “미국·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의료진의 필요에 따른 일방적인 수련의 참관을 허용하지 않고 있는데, 우리는 교육이라며 관행화돼 있다.”면서 “명백한 프라이버시 침해”라고 지적했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환자의 진료비를 일부 지원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반드시 산모의 동의를 구한 뒤 참관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모들은 대부분 수련의 참관을 반대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양승조 민주통합당 의원실은 “임신·출산 정보를 나누는 인터넷 카페 해피마미를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6.7%가 수련의가 참관하려면 사전에 산모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 응답했다.”면서 “‘수련의 진료실 출입에 대한 환자의 서면동의’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 의원의 관련 개정법안 발의는 의료계의 반발로 무산된 상태다.  의료계 역시 반발하고 있다. 분만 과정 참관이 의사들에게는 필수적인 교육이라는 것이다. 김암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수련의는 곧 산부인과 의사가 될 사람이며, 신분이 의사에 준하기 때문에 수치심을 느끼는 대상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신정호 대한산부인과학회 사무총장은 “산모가 수련의 참관을 거부하면 미래 세대가 희생될 수밖에 없다.”면서 “응급상황에서는 동의를 구할 여유조차 없다.”고 주장했다. 이영준·한세원기자 apple@seoul.co.kr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마돈나’ 엄정화 “결혼하고 싶어 하는 일이…”

    ‘마돈나’ 엄정화 “결혼하고 싶어 하는 일이…”

    2008년 영화 ‘해운대’를 찍을 무렵, 제작사 JK필름의 윤제균 감독을 비롯한 프로듀서 몇몇이 여느 때처럼 모여 머리를 쥐어짜고 있었다. 누군가 “왕년의 춤꾼이 꿈을 접고 평범한 주부가 됐는데, 뒤늦게 가수에 도전하면 재밌지 않겠느냐. 엄정화면 딱 맞을 것 같다.”라는 얘기를 꺼냈다. 오는 18일 개봉하는 ‘댄싱퀸’은 그렇게 시작됐다. 이석훈 감독에게 각본을 맡기면서 뼈대에 살이 붙었다. 얼결에 서울시장에 출마한 인권변호사 남편(황정민)의 이야기가 보태진 것. 시나리오가 완성된 건 지난해 봄. 묘하게도 지난해 하반기 정국이 요동치면서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시행됐다. 의도하지는 않았는데, 최근 여의도 정가의 쇄신 열풍과 맞물린 시의성 있는 웰메이드 코미디가 탄생했다. 제작단계에서는 너무 뻔한 캐스팅이라는 게 대부분의 반응. 그런데 막상 시사회가 끝난 뒤에는 “역시 엄정화, 황정민”이란 탄성이 나왔다. 자칫 가벼운 코미디로 흐를 소지도 있었지만, 둘의 존재감 덕에 예상 가능한 반전임에도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특히 ‘엄정화’ 역은 20년차 가수인 그가 아니면 소화할 사람이 없어 보였다. 연기는 물론, 춤·노래 등 복수전공까지 뽐낸 엄정화(41)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어린 시절 충북 제천에서 날리던 미모였다. 그는 “빼어난 외모까지는 아니었다. 시내라고 해봤자 삼청동 정도도 안 되니까 조금만 튀어도 다 안다.”며 웃었다. 다른 연예인처럼 끼가 넘치는 성격도 아니라는 게 본인의 설명이다. “말도 없고 내성적인 딱 양갓집 규수였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원주 북원여고를 졸업할 무렵, 진로를 고민했다. 엄정화가 4살 때 아버지가 사고로 숨졌기 때문에 빠듯한 살림이었다. 4남매를 홀로 키워낸 어머니로선 공부와 담을 쌓고 지낸 둘째 딸을 대학에 보낼 여력은 없었다. “공부를 진짜 안 했어요. 그런데 예대에 너무 가고 싶더라고요. 지금껏 말을 안 했는데 사실은 혼자서 서울예전(현 서울예대)에 원서를 내고 연기 오디션을 봤어요. 보기 좋게 떨어졌죠 뭐. 어찌나 창피하던지….” 생애 첫 오디션 실패는 ‘약’이 됐다. 1989년 MBC합창단 오디션에 합격하면서 꿈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1993년 유하 감독의 영화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는 운명을 돌려놓았다. 주연은 물론, 삽입곡 ‘눈동자’를 불렀다. 흥행은 고만고만했는데, 노래가 떴다. 이후 3집(‘배반의 장미’), 4집(‘포이즌’ ‘초대’), 5집(‘몰라’ ‘페스티벌’)까지 앨범을 내는 족족 대박이 났다. 덕분에 ‘한국의 마돈나’란 별명을 얻었다. 2001년 ‘결혼은 미친 짓이다’의 주연을 맡으면서 배우 전신(轉身)의 계기가 됐다. ‘가수 출신’이란 꼬리표를 떼기 위해 애를 썼다. 엄정화는 “가수 출신이라는 게 배우 활동을 하는 데 제약이 된 건 분명하다. 그런 시선들을 떨쳐버리려고 지난 10년간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부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비슷한 의미지만 ‘가수 겸 배우’보다는 ‘가수이자 배우’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어정쩡하게 겸직을 하는 게 아니라 ‘가수 엄정화’와 ‘배우 엄정화’의 두 모습이 공존한다는 자부심이 느껴졌다. ‘댄싱퀸’은 여러모로 특별한 영화다. ‘가수 출신’을 불식시키려고 올인했던 과거였다면 댄스가수 이미지를 노골적으로 풍기는 데다 배역 이름조차 ‘엄정화’인 영화가 마뜩잖았을지도 모른다. 그는 “‘싱글즈’(2003) ‘홍반장’(2004) 때라면 고민을 했을 것 같다. 하지만, 이번에는 망설이지 않았다. 딱 적절한 시기에 시나리오가 들어왔다.”라고 설명했다. 20년차다운 여유가 생긴 모양이다. 2년 전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다. 비교적 덜 위험하다고 해도, 가수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당시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 K2’ 심사위원으로 나선 엄정화는 심사평을 하면서 유독 많은 눈물을 흘렸다. 개인적으로 시련의 나날이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참가자의 절절한 사연들과 간절함이 와 닿았기 때문일 터. “‘댄싱퀸’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을 녹음하려고 갔는데 눈물이 나더라고요. 수술받은 뒤로 다시는 녹음실에 오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가수로는 어렵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지금도 높은 음을 내는 데 무리가 있다. 목이 금방 피곤해지는 것도 같은 이유. 하지만, 영화에서 ‘성인돌’ 그룹 댄싱퀸즈의 리더로 노래하고 춤추면서 엄정화는 가수로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1993년에 데뷔했으니 내년이면 딱 20주년. 2008년 ‘디스코’ 앨범이 마지막이었던 만큼 팬들의 목마름도 큰 게 사실이다. “올해 안에 앨범을 준비해서 내년에 20주년 콘서트도 할래요. 그런데 전처럼 기획사에서 시키는 대로 할 생각은 없어요. 내가 원하는 프로듀서와 원하는 음악을 해야죠.” “데뷔한 뒤로 나에게는 한꺼번에 인기나 성공이 주어지지 않았어요. 가수로 잘 나갈 때도 HOT나 GOD, 핑클에 밀려 대상은 한 번도 못 탔죠. 배우로서도 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죠. 그런데 감사한 일이에요. 어차피 내가 그리는 큰 그림이 있어요. 조급할 건 없어요. 당장 무언가를 못 이룬다고 해도 나쁜 생각은 절대 안 해요.” ‘큰 그림’이 궁금했다. 엄정화는 “정말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 캐릭터와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맞아떨어져 관객이 실제 상황처럼 받아들이는 단계에 가야 아쉬움이 안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기자의 눈에 ‘댄싱퀸’의 엄정화는 이미 ‘좋은 배우’다. 다만, 끊임없이 실수를 복기하는 성격 탓에 스스로에게 엄격한 듯했다. 결혼관도 바뀌었다고 했다. 지금까지는 결혼과 일을 병행할 자신이 없었다고 했다. 주변에서 유독 불행한 결혼을 자주 본 영향도 있었다. 그는 “결혼을 꿈꾸기 시작했다. 너무 늦은 것 같기도 한데 하나님이 짝을 주실 거라 믿는다. 솔직히 요즘에는 기도도 하고 있다. 눈에 콩깍지를 씌워줄 사람이 나타날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민주통합당 초대대표 한명숙] “정권교체하라는 국민의 열망… 온몸 던져 박근혜 맞설 것”

    [민주통합당 초대대표 한명숙] “정권교체하라는 국민의 열망… 온몸 던져 박근혜 맞설 것”

    4월 총선과 12월 대선에서 민주통합당을 진두지휘하게 될 사령탑에 오른 한명숙 신임 대표는 친노무현 세력과 구동교동계 등 정통 민주당 세력을 연결시켜 줄 유일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2009년부터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아 오다 지난 13일 항소심에서 잇단 무죄 판결을 받은 한 대표는 이번 당선을 계기로 화려한 정치적 재기에 성공했다. 한 대표는 당선 직후 가진 대표 일문일답에서 “정권 교체를 이뤄 달라는 국민의 열망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면서 “공천 혁명을 통해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 굴욕적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폐기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당 안팎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던 한 대표는 전당대회 예비경선을 상위권으로 통과하는 등 경선 초반부터 가장 유력한 당 대표로 거론돼 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민의 정부 당시 여성부·환경부 장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 때 총리를 역임한 한 대표는 두 세력을 아우를 상징적 인물로 꼽힌다. 한 대표 스스로도 15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당 대표 선출 전당대회에서 “30년간 시민사회에서 여성·노동자·농민과 함께했으며 두 분의 대통령을 모시고 정치의 기본과 원칙을 배웠다. 다양한 세력을 아우르고 하나로 녹여내는 어머니 같은 정치를 하겠다.”며 통합의 최적임자임을 거듭 강조했다. 유신 정권 때 민주화 운동으로 고문과 투옥을 당했던 한 대표는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정면 승부도 예고했다. ‘유신 피해자와 유신 독재자의 딸’의 대결이라는 선명 구도를 만들어 내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합동연설회와 TV토론 등에서 자신이 ‘박근혜 대항마’임을 거듭 강조했다. 한 대표는 결혼한 지 6개월 만에 독재에 항거하다 잡혀 들어간 남편을 13년간 옥바라지한 데 이어 자신도 2년 4개월간 같은 이유로 구속된 사연이 있다. 이 같은 이유로 당내에서 ‘철의 여인’으로도 불리는 한 대표는 “온몸을 던져 이명박에서 박근혜로 이어지는 정권 연장을 막아 내겠다. 강한 모습으로 박근혜와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검찰 개혁 드라이브도 강력하게 시동이 걸렸다. 한 대표는 “정치 검찰에 맞서 싸운 철의 여인으로 이명박 정부를 확실히 심판하겠다.”며 검찰 개혁과 이명박 정부 심판론을 역설했다. 한 대표는 돈 봉투 의혹 사건의 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사실관계가 아무것도 밝혀진 게 없다. 민주당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적절치 않다.”고 잘라 말했다. 이제 눈은 한 대표의 공천 개혁, 인적 쇄신에 쏠린다. 밀실·계파 공천을 배제하고 공천권을 시민에게 돌려주겠다고 했지만 여러 세력이 얽혀 있어 쉽지 않아 보인다. 한 대표는 “전략공천을 최소화하고 완전국민경선으로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당 안팎의 공천 갈등 및 야권 연대와 관련, “지도부가 구성됐기에 늦추지 않고 대화를 시작하겠다. 가치 중심적 정책 연대와 함께 모든 방법을 열어 놓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겠다.”고 답했다. 평안남도 평양시 출신인 한 대표는 서울 정신여고, 이화여대 불문과를 졸업한 뒤 한국여성민우회장, 참여연대 공동대표, 16·17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김종욱 동국대 교수는 “이변을 바라기보다는 점진적인 변화를 원하고 안정적으로 당을 유지하면서 각 정파를 끌고 가길 바라는 당심과 민심이 합쳐진 결과로 본다.”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훼손된 그리고 사라진 안중근 유묵 미스터리

    훼손된 그리고 사라진 안중근 유묵 미스터리

    안중근 의사가 남긴 유묵(遺墨)은 200점가량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숫자는 백암 박은식 선생이 1914년 중국 상하이의 대동편집국에서 ‘창해로방실’이라는 필명으로 써낸 전기 ‘안중근’을 근거로 하고 있는데, 안 의사가 뤼순(旅順) 형무소에 수감돼 있던 5개월간 유묵을 써 달라는 요청이 쇄도해 하루에도 몇 점씩 써낸 것으로 전해진다. ●日측 확인에 “천천히 얘기하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으로 인정한 유묵은 57점. 이 가운데 소재를 파악하고 있는 유묵은 50점 정도이며, 기념관이 원본을 소장하고 있는 유묵은 ‘국가안위노심초사’(國家安危勞心焦思·보물 제569-22호) 등 7점에 불과하다. 나머지 현존하는 유묵은 개인이나 대학교, 일본인 등이 소장하고 있으며 총 26점이 보물로 지정돼 있다. 몇해 전 경매에 나왔던 유묵 ‘담박명지영정치원’(澹泊明志寧靜致遠·개인 소장)은 5억 2000만원에 거래된 적이 있는데, 글씨 상태가 깨끗한 유묵은 7억~8억원을 호가한다. 문제의 ‘일한교의선작소개’(日韓交誼善作紹介)는 안중근의사기념관이 2010년 펴낸 ‘대한국인 안중근’의 유묵 현황에 실려 있다. 최서면 국제한국연구원장이 1986년 원소유자의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은 것인데도 소장인은 ‘일본인’, 보관 장소는 ‘일본’으로 돼 있는데 이는 편집 과정의 오류인 것으로 보인다. 도록은 유묵에 대해 “국제한국연구원 최서면 원장이 확인하여, 세상에 알려졌다.”고 적고 있다. 도록에 실린 사진은 윤병석(82) 인하대 명예교수가 2001년 엮어 낸 ‘대한국인 안중근-사진과 유묵’(안중근의사기념관 출간)에 있던 것을 그대로 썼다고 기념관 측은 밝혔다. 2001년판 도록을 보면 유묵은 심하게 훼손된 상태다. 심지어 유묵 왼쪽에 써 있는 ‘경술2월 어여순옥중 대한국인 안중근 근배´(庚戌二月 於旅順獄中 大韓國人 安重根 謹拜·경술년 2월 여순 옥중에서 대한국인 안중근 삼가 씀)란 글은 원본이 없다면 어떤 문장인지 알 수 없게 훼손돼 있다. 게다가 안 의사가 글을 써 주고 찍었던 수장인(手掌印·손바닥으로 찍은 도장)도 형체를 알아볼 수 없다. 이 도록을 엮은 윤병석 교수는 “2001년 당시 이 사진을 어떻게 입수해 도록에 넣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최 원장과는 잘 아는 사이이지만 유묵에 대해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소노키의 둘째 딸 도시코(사망)는 기증 이듬해인 1987년 유묵의 보존 여부를 확인하러 도쿄 미나토구 미타에 있는 연구원을 찾아갔으나, 연구원이 없어져 유묵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한다. 유묵의 행방을 추적해 온 일본인 작가 쓰루 게사토시(68)도 “소노키 도시코가 기증 이후 유묵의 보관 상태를 확인하러 연구원을 몇 차례 찾아갔던 상황을 도시코의 딸에게 2009년 직접 들었으며 유족은 ‘연구원 측에 속은 것 같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쓰루는 ‘천주교도 안중근’(1996년 출간)이란 책을 펴낸 안중근 연구가다. 쓰루는 “3년 전 최 원장에게 전화로 유묵의 소재를 물었더니 ‘한국의 대학 도서관에 있다’고 말해 어느 대학이냐고 재차 물었더니 ‘그 얘기는 천천히 하자’고 했을 뿐 행방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안 의사 유묵 공적관리 필요” 유묵의 행방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최 원장은 ‘걸어다니는 박물관’이란 별명이 있을 만큼 한·일 관계 서지 수집과 연구의 1인자로 꼽힌다. 안중근 연구에도 조예가 깊다. 최 원장은 안중근의사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가안위노심초사’ 등을 원소유자인 일본인을 설득해 기증받은 뒤 기념관에 넘긴 바 있다. 안중근의사기념관은 최 원장 측에 유묵 등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현재도 보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 길이 없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일한교의선작소개’ 유묵의 행방을 묻는 서울신문과의 두 차례 전화통화에서 “얘기가 길다. 병원에서 퇴원한 지 얼마 되지 않으니 나중에 얘기하자.”고 밝혔다. “유묵이 존재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면서 전화를 끊었다. 최 원장이 함구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갖가지 추측이 난무한다. 안중근의사기념관의 이혜균 기념사업부장은 “유묵의 일한교의(日韓交誼)란 글이 한국보다 일본을 앞세워 일(日)자를 쓴 것에 대해 안 의사가 친일로 매도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말을 최 원장이 하고 다녔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 쓰루 게사토시는 “보관 실수로 유묵이 훼손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런 사실이 안중근 연구의 대가라는 명성에 먹칠을 할 수 있어 자세한 경위를 밝히지 못하는 것 아닌가.”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는 “최 원장에게 몇 차례 전화를 하거나 직접 만나 유묵에 대해 묻자 편지를 보내라고 해서 유묵을 보고 싶다는 취지로 써 보냈으나 답장이 없었다.”고 말했다. 채내희 안중근의사기념관 사무처장은 “안 의사 서거 102주년을 계기로 최 원장이 ‘일한교의선작소개’의 행방 등에 대해 밝혀 주기를 바라며, 경위야 어찌 됐든 안 의사 유묵 등 관련 자료는 공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성기·문소영기자 marry04@seoul.co.kr ■‘일한교의선작소개’(日韓交誼善作紹介)는 안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뒤 체포돼 처형당한 1910년 3월 26일까지 취조, 재판 등에 입회해 통역을 맡았던 소노키 스에키에게 처형 전달인 2월에 써 준 것이다. 유묵은 초대 한국 통감인 이토 히로부미를 살해한 의거가 이토를 증오해서가 아니라 한국의 독립과 동양 평화를 위한 것이며 이를 계기로 한·일 양국이 단결해 동양 평화 유지에 힘써야 한다는 재판 과정과 사형집행 순간의 증언과 일치하는 귀중한 유묵으로 평가된다.
  • 5남매 낳은 30대女, 6번째 출산직후 갑자기…

    5남매 낳은 30대女, 6번째 출산직후 갑자기…

    네 아이를 키우는 홀어머니가 양육비 고민으로 갓난아이를 봉지에 담아 버렸다. 경찰은 자녀 양육 때문에 구속하지 않기로 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1일 숨진 아기를 비닐에 담아 시체를 유기한 혐의로 정모(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정씨는 지난 8일 새벽 홀로 딸을 낳았다. 하지만 집 부근 주차장에 내다 버렸다. 정씨는 “아이가 울지 않아 죽은 줄 알았다.”면서 “양육비를 감당할 수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씨는 두 차례의 이혼과 사별을 겪으며 홀로 14세 딸, 7세 아들, 6세 딸, 4세 막내아들 등 네 아이를 키우는 처지였다. 21세인 큰아들은 전 남편에게 맡겼지만, 식당 일을 하면서 가장 노릇을 하느라 하루하루 버티기조차 어려웠다. 일당을 받는 이른바 ‘날일’에 지친 몸을 이끌고 조그마한 원룸으로 돌아오면 네 아이가 정씨를 기다리고 있었다.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돼 정부에서 약간의 보조금을 지원받지만 턱없이 모자랐다. 20년 전 만난 남편과 짧은 결혼 생활을 끝내고 두 번째 남편과 동거를 시작했지만, 그 역시 정씨와 딸을 두고 등을 돌렸다. 별다른 교육도 받지 못했고 아이 양육을 떠맡아야 하는 정씨에게 정규직 일자리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일용직을 맴돌다 세 번째 남편을 만나 조금 더 안정된 생활을 꿈꾸며 살림을 합쳤다. 그러나 그는 몇년 뒤 어린 세 자녀를 남겨 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정씨는 한때 가난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독한 마음을 품고 식당, 배추농장 등에서 닥치는 대로 일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알게 된 남성과의 관계에서 뜻하지 않은 아이를 가졌고 일감도 줄면서 신생아를 버리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초기 검시 결과를 봤을 때 아이가 호흡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아이가 비닐봉지에 방치돼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정씨가 용서받기 어려운 죄를 저지른 것은 맞다. 그러나 엄마를 잃게 되면 남은 아이들이 또 방치될 수 있어 불구속 수사하기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목사 작가 주원규 7번째 장편소설 ‘반인간 선언… ’ 출간

    목사 작가 주원규 7번째 장편소설 ‘반인간 선언… ’ 출간

    ‘민족, 정치, 시민, 정부, 행정 등의 개념을 신봉하는 이들은 진실을 보지 못하지. (중략) 기업은 욕망에 대해 아무것도 숨기지 않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반드시 기업의 종교화가 필요한 거야.’(251쪽) ‘참 종교는 투명한 눈이라고 할 수 있는 기업, 바벨탑의 역군들을 지원하고 밑의 세계, 자연의 질서에서 월권을 욕망하는 이들을 조정 관리하는 역할을 대신하죠.’(253쪽) 급사한 아버지 김승철 국회의원을 대신해 해능시 보궐선거에 나간 딸 김서희는 당선이 확정된 날 새벽 광역수사대 강력계 팀장 민서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3년 전 이혼한 전 남편 정상훈의 시신 일부로 보이는 손목이 발견됐다는 것이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밝은 대낮에 말이다. 정상훈은 대한민국 재벌기업인 CS그룹의 계열사인 CS화학 선임연구원으로 독자적인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었다. 그 뒤로 강력계 팀장 민서는 CS화학 영업전략팀 부장 장국현이 살해된 시체 옆에서 정상훈의 것으로 보이는 발을 발견했다. 민서는 최근 벌어진 연쇄살인의 중심에 CS그룹이 관련돼 있다는 심증을 가지고 수사에 박차를 가한다. ●21세기 한국사회의 부끄러운 모습 묘사 이 같은 내용을 담는 주원규(37)의 신작 장편소설 ‘반인간선언-증오하는 인간’(자음과모음 펴냄)은 재벌과 권력과 종교의 결탁, 노동과 기업의 갈등,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성 회복의 문제 등 21세기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문제를 개연성 있게 엮어내고 있다. 전방위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CS그룹은 삼성그룹을 연상시키고, 신재생에너지단지 조성은 마치 기업도시 건설과 닮았다. 노조위원장의 크레인 투쟁은 한진중공업 노동자 해고에 맞서 309일간 고공농성을 벌인 김진숙씨를 순간 떠올리게 한다. 노동문제에 미온적인 언론이나, 산재로 사망한 노동자에 대한 보상을 무산시키는 변호사, 권력과 금력에 굴복하는 검찰, 음모적인 세력의 앞잡이가 되는 경찰 등등도 한국 사회의 부끄러운 한 모습일 수도 있겠다. 주원규가 “구상과 준비 작업은 몇 개월이 걸렸지만, 꼬박 4일 만에 써 내려갔다.”고 했듯이 한숨도 쉬지 않고 읽어 내려갈 수 있다. 르포르타주 방식과 추리소설적 기법에 종교적 장치를 걸어 넣은 전개 방식은 뒤가 궁금해서 숙고하지 않고 속도 내서 읽도록 강제하는데, 잘 읽힌다고 해서 이해가 잘되는 것은 아니다. 다 읽고 나면, 뭔 이야기지? 하고 되묻게 되기 때문이다. 훼손된 사체가 나타나는 순서가 소설의 목차와 같이 손-발-귀-입-머리-심장 순인데 이 순서도에 따라 독자는 작가의 숨결을 따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빨리 읽을수록 그것이 쉽지 않다. ●추리소설적 기법에 종교적 장치 가미 소설은 지속적으로 묻는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적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이냐? 당신은 인간적으로 살고 있다고 자신할 수 있느냐? 자본주의 사회에서 종교는 이윤을 추구하는 행위냐? 기업(경제)이 사회의 일부분이 아니라, 기업이 사회 전체에 영향을 주고 더 나아가 지배하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인간이 인간이기를 포기하는 현실은 과연 용인될 수 있겠느냐? 2009년 ‘열외인종 잔혹사’로 한겨레문학상을 받은 뒤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한 주원규는 3년이 채 못 되는 기간에 일곱 편의 장편을 냈다. 소설 전반에 종교적 장치가 과도하게 나타났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서울과학기술대학 공대를 중퇴하고, 신학대 3~4곳을 전전한 끝에 안착해 지금은 대안교회를 운영하는 목사직을 맡은 신분을 감안하면, 그 고민의 지점들을 이해할 수도 있겠다. 1만 27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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