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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렀거라 월가의 상징 황소야, 겁 없는 소녀 납신다

    물렀거라 월가의 상징 황소야, 겁 없는 소녀 납신다

    자, 겁 없는 소녀 납신다. 물렀거라.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 앞 저유명한 월스트리트 황소상 앞으로 옮겨와 제막된 청동상입니다. 황소를 노려보며 두 팔을 허리춤에 댄 채 버티고 선 모습이 당당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키가 1.2m 밖에 되지 않지만 커다란 몸집의 황소 따위 하나도 무섭지 않다고 말하는 듯합니다. 지난해 3월 국제여성의 날을 맞아 황소를 위에서 내려다보는 위치에 세워졌습니다. 금융기관 임원진 가운데 여성이 부족한 현실을 꼬집고 각성하자는 의미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워낙 인기를 끌었죠. NYSE를 찾는 이들이나 월가를 찾는 이들이 소녀와 사진을 찍겠다고 몰려와 안전 문제가 우려될 정도가 됐답니다.스테이트(주) 스트리트 글로벌 자문회의(SSGA)는 지난해 조각가 크리스텐 비스발로 하여금 이 작품을 만들게 하면서 이 소녀가 미래를 상징한다고 주장해왔지요.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최근 SSGA는 되레 여성들에게 낮은 임금을 강요한다는 이유로 많은 공격을 받았습니다. 캐롤린 맬로니 민주당 하원의원은 이날 제막식 도중 “그녀는 많고도 많은 주장과 통계들에 담긴 뜻을 단 하나의 이미지로 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5월 첫 여성 부회장으로 임명된 스테이시 커닝엄의 뒤를 이은 베티 류 NYSE 부회장은 “우리 딸과 어머니, 여조카들을 보는 것과 같다”고 단언한 뒤 “그녀는 여성의 잠재력과 진보성, 희망을 상징할 뿐만 아니라 앞서 평등을 위해 싸웠던 모든 여성을 대변한다”고 말했습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서동주, 비키니로 뽐낸 압도적 볼륨감

    서동주, 비키니로 뽐낸 압도적 볼륨감

    배우 서정희의 딸 서동주가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뽐냈다. 서동주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기 전에”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서동주는 수영장에서 비키니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완벽한 글래머러스한 몸매는 감탄을 자아낸다. 한편, 서동주는 최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라라랜드’에서 일상을 공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진=서동주 인스타그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서 가장 희소한 혈액형 가진 2세 암환아, 기증자 찾았다

    세계서 가장 희소한 혈액형 가진 2세 암환아, 기증자 찾았다

    혈액형이 세계에서 가장 희소한 것 중 하나에 속해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미국의 한 소아암 환아에게 기증자가 나타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BBC방송 등 외신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비영리 혈액센터 원블러드의 발표를 인용해 희소 소아암을 앓고 있는 두살 배기 인도계 여자아이 자나이브 무갈에게 한 줄기 희망이 생겼다고 전했다.아이는 신경아세포종을 앓고 있어 화학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파괴된 혈액세포를 회복하기 위해 수혈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아이는 인도계 사람 대부분이 혈액 속에 가지고 있는 공통 항원 ‘인디언 B’(InB·Indian B)가 없었다. 때문에 부모들과 몇몇 친척이 아이에게 수혈해주기 위해 적합성 검사를 받았지만 누구도 일치하지 않았다.이에 따라 원블러드는 최근 전 세계 사람들을 대상으로 기증자 찾기에 나섰다. 이 기관은 조건으로 기증 희망자는 인도계나 파키스탄계 또는 이란계여야 하며 부모 모두 이들 민족에 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중에서도 혈액혈은 A형이거나 O형이어야 하며 인디언 B 항원이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이와 같이 이런 조건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전 세계 4% 미만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언론의 관심 덕분인지 1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고 영국에 사는 한 여성이 아이에게 수혈하기 적합한 피를 지닌 것으로 밝혀졌다. 노팅엄에 살며 두 아이를 둔 이 50세 여성은 익명으로 남길 원한다고 밝히면서도 아이를 도울 수 있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아픈 누군가가 회복하는 것을 돕는 데 내가 작은 역할을 할 수 있어 기쁘다. 언론의 관심으로 더 많은 사람들, 특히 아시아인들에게서 기증이 장려되길 바란다”면서 “단 한 번의 헌혈도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원블러드에 따르면, 미국에서 두 명의 기증자가 더 발견됐지만, 의료진은 아이를 치료하는 과정 내내 7명에서 10명의 기증자가 필요하리라 추정한다.아이의 종양은 두 달 전 위에서 처음 발견됐지만, 의료진은 이 종양이 약 10개월 동안 발견되지 않은 채 성장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다.아이 아버지 라힐은 “우리 모두는 울고 있었다. 우리가 우려한 것 중 최악의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신경아세포종은 신경세포의 초기 형태에서 생기는 암의 일종이다. 5세 미만의 유아와 아동에게 가장 흔히 나타나며 그 이상인 어린이에게는 드물게 발생한다. 신경아세포종은 좌우 신장 위에 있는 한 쌍의 내분비 기관인 부신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된다. 이는 신진대사와 면역체계, 그리고 다른 필수 기능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생산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하지만 이는 신경세포 군집이 존재하는 복부와 가슴, 그리고 척수를 포함한 다른 부위에서 발생하거나 이곳으로 전이될 수도 있다. 세인트주드소아연구병원에 따르면, 신경아세포종은 소아암의 7~10%를 차지한다. 미국에서는 매년 800여 건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한다. 원블러드는 화학요법 덕분에 아이의 종양 크기는 줄어들고 있지만, 아이는 결국 골수 이식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아버지 라힐은 “우리는 더 많은 기증자가 필요하다. 내 딸의 목숨이 당신의 피에 달렸다. 그러니 제발 헌혈해야 달라”고 말했다. 사진=원블러드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포토] 신디 크로포드 딸 카이아 조던 거버 ‘모델 유전자’

    [포토] 신디 크로포드 딸 카이아 조던 거버 ‘모델 유전자’

    모델 신디 크로포드의 딸이자 모델로 활동 중인 카이아 조던 거버가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더 패션 어워즈(The Fashion Awards)’에 참석했다. AFP·EPA 연합뉴스
  • [여기는 중국] 더치페이에 뿔난 부인, 남편에 이혼 소송 화제

    [여기는 중국] 더치페이에 뿔난 부인, 남편에 이혼 소송 화제

    남편의 지속적인 ‘더치페이’ 요구에 뿔난 중국인 아내가 이혼을 요구해 화제다.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大连)에 거주하는 중국인 여성 ‘샤오룽(小蓉)’은 최근 결혼 후 지속적으로 더치페이를 요구한 남편 샤오샨(小山)과 이혼을 결심했다. 샤오룽이 자신의 남편과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그가 주장하는 ‘더치페이’ 방식에서 불거졌다. 지난 2013년 결혼 후 슬하에 4세 자녀를 둔 샤오룽은 남편인 샤오샨과 연애 때부터 줄곧 더치페이를 유지해왔다. 중국에서 더치페이 방식은 일명 ‘AA즈(AA制)’라고 불린다. 대수 평균이라는 뜻(Algebraic Average)의 영어단어 앞 글자만 줄여 부르는 신조어로, 과거 남성이 일방적으로 데이트 비용, 결혼 자금 등을 지불했던 것에서 나아가 최근에는 여성 역시 이들 비용일 일부를 부담하는 방식을 지칭하는 용어로 활용된다. 문제는 결혼 후 자녀 양육 시에도 부부 중 한 사람이 ‘AA즈’ 방식을 고집하는 데서 비롯,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아내 사오룽은 결혼 후 약 6년 동안 지속적으로 남편 샤오샨과 더치페이 방식으로 혼인 생활을 유지해왔다. 처음부터 더치페이 방식을 요구한 것은 남편 샤오샨이었다. 그는 아내 샤오룽과 월급 통장 내역을 공유하기를 거부했고, 평소 전기세, 수도세, 세금 등과 같은 공과금에 대해서도 5대 5 방식을 고수했다. 뿐만 아니라 평소 집에서 만들어 먹는 음식 재료 값에 대해서도 줄곧 더치페이를 요구했는데, 생활비 명목에 대한 논쟁이 잦아지면서 두 사람은 각자 자신의 부모님 댁을 찾아 따로 식사를 해결하는 방식을 활용하기도 했다. 두 사람 사이에서 자녀가 태어난 뒤에도 남편의 이 같은 요구는 계속됐는데, 주말마다 집을 비우고 자신의 부모님 댁을 홀로 찾는 남편이 집을 비운 대신 아내 샤오룽은 딸과 함께 친정 댁을 찾아서 식사를 해결하곤 했다. 하지만 연애 때부터 더치페이에 대한 요구를 해왔던 남편 샤오산의 생활 방식에 대해 아내 샤오룽은 그의 의견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랬던 그녀가 최근 돌연 이혼을 결심한 것이다. 샤오룽이 이혼을 결심한 결정적인 계기는 다름아닌 두 사람 사이에서 낳은 자녀(딸, 4세)의 병원비용에 대해서도 더치페이를 요구하는 남편의 행동에 신물을 느꼈기 때문이다. 아내 샤오룽이 최근 고용한 왕진하이(王金海) 이혼 소송 전문 변호사에 따르면 최근 두 사람 사이의 자녀가 아내 샤오룽이 자리를 비운 사이 고열로 병원 응급실을 찾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친구들과의 식사 자리에 참석했던 아내 샤오룽 대신 딸을 병원에 데려간 사람은 남편 샤오산이었다. 그런데 남편의 연락을 받고 급히 병원을 찾은 샤오룽은 딸 아이의 상태를 보고 크게 놀랐다. 변호사 왕 씨의 설명에 따르면, 남편 샤오샨은 더치페이로 병원비를 지불해야 한다는 이유로 아내 샤오룽이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딸 아이의 진료 자체를 미루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고온으로 앓는 딸 아이의 증상은 더욱 심해졌다는 것이 아내의 주장이다. 이날 사건을 겪으며 아내 샤오룽은 남편의 더치페이 생활 방식이 크게 실망, 이대로는 자녀 양육 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이혼을 결심했다. 이와 관련 해당 이혼 사건을 담당한 다롄 인민법정은 “아이의 정신적, 신체적인 성장은 부모의 공동 책임”이라면서 “남편 샤오산의 행동은 양육에 대한 아버지로의 책임을 다 하지 못한 부분을 인정한다”고 질책했다. 이혼 판결을 받은 샤오룽은 매달 남편 샤오샨으로부터 양육비 명목으로 1000위안(약 17만 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해당 양육비는 자녀의 교육비와 생활비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중국에서 이혼 후 청구할 수 있는 양육비는 일반적으로 자녀를 직접 양육하지 않는 쪽의 개인 소득의 20~30% 수준으로 책정된다. 해당 양육비는 자녀가 만 18세가 될 때까지 지불해야 할 의무가 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100억대 대작은 ‘쓴맛’… 신선한 발상은 ‘단맛’

    100억대 대작은 ‘쓴맛’… 신선한 발상은 ‘단맛’

    올해 영화계는 ‘반전’이라는 키워드가 수놓은 한 해였다. 100억원이 훌쩍 넘는 제작비가 투입된 한국 대작 영화들이 기대와 달리 관객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쓴맛을 봤다. 반면 신선한 아이디어와 의외의 화제성으로 깜짝 흥행에 성공한 영화들도 눈에 띄었다. 재능 있는 신인 감독들의 반짝이는 작품들이 국내외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한 해 동안 관객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영화계를 돌아본다.●내년에도 계속되는 할리우드 영화 공습 올해도 시리즈물이 단연 강세였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통계에 따르면 ‘신과 함께-인과 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신과 함께-죄와 벌’, ‘쥬라기월드: 폴른 킹덤’, ‘앤트맨과 와스프, ‘블랙 팬서’ 등 올해 박스오피스 10위권에 시리즈 영화들이 대거 포진했다. 이승원 CGV 리서치센터장은 “외화의 경우 지난 11월 기준 프랜차이즈물의 비중이 2013년 38%에서 올해 62%로 크게 증가했다”면서 “한국에서 지난 10년간 마블 영화를 본 누적 관객 수가 지난 7월 1억명을 돌파한 것에서도 알 수 있듯 시리즈 영화에서 흥행 공식을 찾는 흐름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이런 경향은 내년 라인업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드래곤 길들이기3’,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킹스맨3’, ‘맨 인 블랙4’, ‘토이스토리4’, ‘겨울왕국2’ 등이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투자·제작사 입장에서 시리즈물을 선호하는 것은 인기가 입증된 작품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다. 김형호 영화시장분석가는 작품을 기획하는 데 있어서 안정을 추구한 만큼 전체적인 영화 시장이 확대되는 데는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11월 말 기준, 작년에 비해 올해 누적 관객수가 155만여명 정도 부족한데 딱 영화 1편 관객수에 해당하는 수치”라면서 “매달 한 편 이상씩 보는 헤비 유저들이 한 번씩 더 볼만한 영화와 1년에 4편 정도 보는 라이트 유저들을 한 번 더 극장으로 불러들일 만한 작품이 없었던 까닭에 시장이 확장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흥행 패턴 바꾼 ‘보헤미안 랩소디’ 입소문의 힘은 역시 컸다. 대표적으로 ‘퀸망진창’(퀸과 엉망진창의 합성어), ‘퀸치광이’, ‘퀸뽕 맞았다’ 등의 신조어를 만들 정도로 전국을 ‘퀸’ 열풍으로 물들인 ‘보헤미안 랩소디’를 꼽을 수 있다. 지난 10월 31일에 개봉한 이 영화는 처음엔 40~50대로부터 호응을 얻더니 점점 20~30대로 번지며 영화 시장에 이례적인 활기를 불어넣었다. 노래를 따라 부르는 싱어롱 상영 인기와 여러 번 관람하는 N차 관람 문화를 이끌며 누적 관객수 700만명을 돌파했다. 국내 역대 음악영화 흥행 1위 기록이다. 전찬일 영화평론가는 “이민자와 성소수자라는 이중의 약자였던 퀸의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에게 공감한 관객들이 큰 위로를 얻었던 영화”라면서 “개봉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여전히 예매율 상위권을 기록 중인 데다 장기 상영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영화의 흥행 패턴을 바꿨다”고 평가했다. 아니시 차간티 감독의 ‘서치’는 기발한 기획으로 관객 295만여명을 불러들이며 깜짝 흥행했다. 실종된 딸을 찾아나선 아버지가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컴퓨터 화면과 폐쇄회로(CC)TV, 휴대전화 화면으로만 이어 가는 독특한 설정으로 눈길을 모았다. 식탁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커플들이 전화, 문자, 이메일 등 휴대전화 내용을 공유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완벽한 타인’(이재규 감독) 역시 522만명을 동원하며 선전했다. 정신병원으로 공포체험을 떠난 7인의 이야기를 그린 정범식 감독의 공포영화 ‘곤지암’(267만명)은 10~20대에게 폭발적인 지지를 얻으며 역대 공포영화 흥행 2위에 올랐다.●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별로 없더라 추석 극장가에 나란히 등판했던 120억~200억원대 대작 영화들은 쓴맛을 봤다. ‘물괴’, ‘명당’, ‘안시성’, ‘협상’이 같은 시기에 개봉하면서 극장가를 찾은 관객수는 증가했으나 한정된 관객수를 나눠 가진 탓에 내실을 챙기지 못했다. ‘안시성’만 관객 543만 8066명을 불러 모으며 손익분기점(541만명)을 간신히 넘었다. 김 분석가는 대작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해 “이렇게 큰 돈을 한번에 쓴 경험이 영화계에서 많지 않았다”면서 “단순히 흥행에 실패했다기보다 투자배급사들이 영화 시장 전체 파이를 키우고 외화에 경쟁력 있게 맞설 수 있는 경험치를 쌓았던 기회”라고 평가했다. ●대작 사이에서 빛난 신인 감독들의 데뷔작 올해는 신인 감독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재능 있는 신인 감독들의 장편 데뷔작이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지난 3월 개봉한 전고운 감독의 데뷔작 ‘소공녀’는 집은 없지만 일도 사랑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현대판 소공녀 ‘미소’(이솜)의 이야기를 그렸다. 국내외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6만여명을 불러 모으며 독립영화로서는 큰 흥행을 거뒀다. 김의석 감독의 ‘죄 많은 소녀’, 신동석 감독의 ‘살아남은 아이’, 차성덕 감독의 ‘영주’ 역시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국 영화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동학대를 소재로 한 이지원 감독의 ‘미쓰백’은 이 영화의 마니아층을 가리키는 ‘쓰백러’들의 남다른 애정으로 시선을 모았다.●해외에서 호평받은 한국 영화의 힘 이창동 감독이 ‘시’(2010) 이후 8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주목받은 ‘버닝’은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며 화제를 모았다. 본상 수상은 실패했지만 칸영화제 기술 부문 최고상에 해당하는 벌칸상과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을 받았다. ‘남한산성’의 김지용 촬영감독은 세계 유일의 촬영감독 대상 영화제인 ‘에너가 카메리마주’에서 최고상인 황금개구리상을 수상했다. 전찬일 영화평론가는 “박찬욱 감독이 영국 BBC 6부작 드라마 ‘더 리틀 드러머 걸’을 연출한 것을 비롯해 올해는 한국 영화계의 문화적 잠재력과 가능성이 크게 돋보였던 한 해였다”고 돌아봤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이재용 부회장 인도 기업 가문 결혼식 참석

    이재용 부회장 인도 기업 가문 결혼식 참석

    이재용(오른쪽 두 번째)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8일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 가문의 결혼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라자스탄주 우다이푸르 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무케니 암바니 회장의 딸 결혼식에 에릭슨, 노키아, 골드만삭스, JP 모건 등 글로벌 정보기술(IT)·금융 기업의 최고경영자,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등 전 세계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인도 최대 통신사로 도약 중인 그룹 계열사 릴라이언스 지오의 핵심 장비 공급사다. 뉴델리 연합뉴스
  • 편의점들 ‘샌드위치 전쟁’ 2라운드 예고

    편의점들 ‘샌드위치 전쟁’ 2라운드 예고

    CU, 1개월 앞당겨 ‘우쥬 베리 미’ 내놔 GS25, 딸기 4개 든 ‘유어스’ 21일부터 세븐일레븐 ‘듬뿍듬뿍딸기’ 25일 선보여최근 소위 ‘인기가요 샌드위치´로 뜨겁게 달아오른 편의점업계의 ‘샌드위치 전쟁’이 2차전을 예고했다. 해마다 겨울 딸기 철에 한정 출시돼 인기를 모은 딸기샌드위치를 일찌감치 선보이고 나선 것이다. 편의점 CU는 논산 딸기와 우유크림, 연유 등을 넣은 ‘우쥬 베리 미 샌드위치’를 오는 13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CU 관계자는 “2016년 처음 출시한 뒤로 매년 1월에 딸기 샌드위치를 내놨지만, 올해는 편의점 샌드위치에 대한 고객 수요가 올라간데다 재배 기술의 발전으로 이른 겨울부터 우수한 품질의 딸기를 확보할 수 있게 돼 예년보다 1개월가량 앞당겨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GS25도 ‘유어스 딸기 샌드위치’를 오는 21일 내놓는다고 이날 밝혔다. 개당 중량이 16~18g인 상급 크기의 딸기가 모두 4개가 들어가는 등 품질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GS25에 따르면 2015년에 처음 출시된 딸기 샌드위치는 100만개의 판매고를 올린데 이어 2016년 160만개, 지난해 220만개 판매되는 등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딸기 수확 철인 1~4월에만 제한적으로 판매된 것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GS25는 이번 딸기 샌드위치 출시로 하루 최대 10t에 육박하는 딸기가 사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세븐일레븐도 오는 25일 ‘듬뿍듬뿍 딸기샌드’를 내놓을 것으로 예고하면서 ‘딸기 삼파전’이 불가피하게 됐다. 앞서 지난 8월 편의점들이 내놓은 ‘인기가요 샌드위치’로 불붙은 경쟁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왕자 타령하던 공주는 없다…유리구두 깨뜨려 맞서 싸운다

    [글로벌 인사이트] 왕자 타령하던 공주는 없다…유리구두 깨뜨려 맞서 싸운다

    ‘아름다운 공주와 백마 탄 왕자는 나쁜 마녀를 물리치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아이들에게 디즈니 동화를 읽어 줄 때면 맞닥뜨리는 익숙한 결말이다. 하지만 딸을 둔 부모들은 “언제까지 왕자 타령인가”라며 자못 한숨을 내쉬는 순간도 있다.지난 반세기 이상 ‘공주 이미지’의 교과서로 자리잡아 온 디즈니 왕국의 역대 공주들이 가히 마블 어벤져스 같은 히어로로 변신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지난달 21일 북미에서 개봉한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에 백설공주, 신데렐라, 라푼젤, 에리얼, 포카혼타스, 티아나 등 대표 프랜차이즈 공주 14명의 캐릭터들이 카메오로 등장해 축제 분위기라고 전했다. ‘주먹왕 랄프2’는 북미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에 올랐고 10일 현재 전 세계 2억 1600만 달러(약 2200억원)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한국에서는 내년 1월 3일 개봉한다. ‘주먹왕 랄프2’에는 ‘겨울왕국’(2013)의 엘사와 안나, ‘모아나’(2016)의 모아나 등 확고부동한 팬덤을 과시하는 신세대 ‘디즈니 프린세스’ 캐릭터도 등장한다. 이 작품이 화제가 된 이유는 역대 디즈니 공주 14명이 모두 출연한 전례 없는 물량 공세뿐 아니라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해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헐크, 토르 등의 마블 히어로 연합인 ‘어벤져스’ 같은 영웅적 활약을 하기 때문이다. WSJ는 “(‘주먹왕 랄프2’에서) 디즈니 공주들의 파격은 시대의 변화를 좇는 새로운 시도”라고 평했다. ‘주먹왕 랄프2’에서 공주들은 연약하지 않으며 왕자가 없어도 각자 침입자에게 맞서 싸울 줄 안다. 신데렐라는 트레이드 마크인 유리구두를 깨고 메리다는 활을 겨누고 모아나는 나무 노를 휘두른다. 잘록한 허리 라인이 강조된 코르셋 같은 드레스를 벗어던지고 트레이닝복이나 청바지, 민소매 티를 입은 공주들도 인상적이다.제작사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의 ‘셀프 디스’ 장면도 유쾌하다. 이 영화 여주인공인 바넬로피가 자신도 공주라고 소개하자, 디즈니 공주들이 “마법의 머리카락이 있니?”(라푼젤), “마법의 손은?”(엘사), “독사과는 먹어 봤어?”(백설공주) 등 자격 검증을 위한 질문들을 쏟아낸다. 압권은 “사람들이 강한 남자가 나타난 것만으로 너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니?”라는 공주들의 단체 질문에 바넬로피가 “맞아요”라고 답하는 대목이다. 그 순간 공주들은 다 함께 “(얘) 공주 맞네”라고 해맑은 목소리로 외친다. 1937년 세계 첫 장편 애니메이션인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이후 공주 브랜드는 디즈니의 대표 장르가 됐다. 긴 머리와 아름다운 얼굴, 착한 마음씨의 여성성이 강조된 비주얼, 예외 없는 권선징악의 해피엔딩 플롯, 잘생긴 왕자라는 조력자와의 결혼이 지상 목표가 되는 서사 구조는 디즈니의 오랜 흥행코드였다. 공주들은 전형적이었고 남성 우월적인 상황에도 순응적이었다. 이 같은 공주 캐릭터의 변화를 시도한 대표적 작품이 인디언을 주인공으로 발탁한 ‘포카혼타스’(1995)다. 구릿빛 피부와 흑갈색 눈을 가진 포카혼타스는 인디언 추장의 딸이지만 백인 남성과의 자유로운 연애관을 드러낸다. 그럼에도 ‘로맨스=행복’이라는 기존 플롯에는 큰 변화가 없다.또 다른 유색인종 캐릭터인 ‘뮬란’(1998)은 공주 캐릭터의 진화를 예고한 작품으로 꼽힌다. 뮬란은 디즈니 공주 중 처음으로 전쟁에서 조국을 구하는 영웅성이 두드러진다. 최근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도 이 같은 경향성은 이어진다. 제작비 1억 5000만 달러의 8배가 넘는 12억 7400만 달러의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겨울왕국’의 엘사와 6억 40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둔 ‘모아나’가 디즈니 공주 캐릭터의 전환점이 됐다. 고색창연한 왕자와의 로맨스가 사라지는 대신 모험을 통해 소녀에서 강하고 독립적인 여성으로 커가는 성장담으로 바뀐다. 영국 배우 키라 나이틀리는 지난달 1일 한 시사회 기자회견에서 한 소신 발언으로 시선을 모았다. 그녀는 자신의 세 살 딸에게 디즈니 애니메이션 신데렐라와 인어공주를 보여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딸에게 결코 훌륭한 ‘롤 모델’이 아니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나이틀리는 “엘사라면 인어공주(에리얼)에게 ‘고작 남자(왕자) 하나 때문에 너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포기하고 물거품이 되고 싶어?’라고 따지지 않겠느냐”며 “그런 상황이 정말 말이 된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녀는 “엘사는 방금 만난 남자(왕자)와 사랑에 빠져 결혼한다는 동생 안나에게 ‘절대 안 돼’라고 단호하게 말한다”면서 “‘겨울왕국’을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나의 결정에 대해 똑같이 불편함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디즈니의 차세대 공주 캐릭터인 엘사와 모아나는 사랑만으로 현실이 바뀔 수 없다는 걸 분명히 알고 있는 지혜를 갖고 있다. 둘 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적 능력과 행동력을 드러내며 ‘내 자신은 내가 구원한다’는 의지를 뚜렷이 발산한다. 이는 지난 반세기 넘게 여성을 부수적이고 순종적인 인형 같은 존재로 그려 온 디즈니 왕국의 변화를 방증한다. ‘주먹왕 랄프2’의 바넬로피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 세라 실버먼은 최근 라디오 토크쇼에서 “디즈니 공주들은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점점 진화하고 있고 우리의 현실 세계를 거울처럼 비추는 인물로 성장 중”이라고 말했다. 여성 캐릭터의 진화는 디즈니 마블에서도 시도된다. 내년 3월 전 세계 개봉 예정작인 ‘캡틴 마블’은 마블 세계관 가운데 여성 히어로를 원톱으로 만든 첫 영화다. 아울러 내년 연말 개봉 예정인 ‘겨울왕국2’도 엘사와 안나의 당찬 변화가 기대된다. 디즈니 공주들이 동심 콘텐츠에서 머물지 않고 동시대의 정치·사회·문화와 호응한다는 시선도 있다. 1930년대 이후 백설공주, 잠자는 숲속의 공주 등 초기 캐릭터는 아름다운 외모와 여성성이 획일적으로 강조됐고, 남성의 소유물처럼 비쳐지는 ‘안티 페미니즘’ 성격이 짙었다. 미 여성계는 1920년 여성들에 대한 참정권 인정에도 성 차별과 가부장적 질서가 견고했던 당대 남성 중심 사회가 반영된 것이라고 지적해 왔다.디즈니의 르네상스기로 꼽히는 1990년대 포카혼타스, 뮬란, ‘미녀와 야수’의 벨 등 각자 개성이 뚜렷한 입체적인 공주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인종·문화적 배경도 다채로워졌다. 디즈니는 2000년대에 별다른 성공작이 없는 암흑기를 보냈다.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른 드림웍스의 ‘슈렉’ 시리즈의 승승장구를 지켜보는 ‘잃어버린 10년’이었다. 디즈니가 절치부심 끝에 내놓은 독보적 작품이 ‘겨울왕국’이다. 엘사와 안나 자매를 주인공으로, 남성을 조연으로 극의 전통적 비중도 바뀌었다. 폴리네시아 신화를 모티브로 한 ‘모아나’는 여성 영웅의 이미지를 창조했다. 특히 ‘겨울왕국’(엘사와 안나)과 ‘모아나’(모아나와 할머니)는 공통적으로 여성 캐릭터들이 연대해 자신과 세계를 구원한다. 동화와 현실은 정치·경제·사회적 변화와 함께 간다. 여성의 목소리와 사회적 역할이 커지면서 디즈니 공주들도 강하고 활동적이며 영웅적인 캐릭터로 바뀌어 가는 것이다. 주먹왕 랄프의 목소리 역을 연기한 존 C 라일리는 최근 인터뷰에서 “디즈니는 오랜 기간 여성(공주)들에 대한 수많은 고정관념을 만들어 온 데 대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며 “‘주먹왕 랄프2’를 통해 디즈니 공주들의 편견이 깨지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깡통 의족’ 시리아 소녀, 걸어서 가족 품으로

    ‘깡통 의족’ 시리아 소녀, 걸어서 가족 품으로

    의족 대신 버려진 깡통을 다리 부위에 끼운 채 힘들게 생활해 온 시리아 난민 소녀가 다섯 달 만에 스스로 걸어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시리아 소녀 마야 메르히(8)가 터키에서 제작한 의족을 착용하고 지난 8일(현지시간)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주 난민 캠프로 돌아갔다고 CNN튀르크 등 터키 언론이 9일 전했다. 하체가 거의 발달하지 않은 상태로 태어난 마야는 추가로 다리 절단 수술까지 받아 스스로 걷지 못하는 장애인 소녀다. 성장에 맞춰 제작한 의족이 필요했지만 내전으로 피란민이 된 마야 가족은 의족을 맞출 형편이 되지 않았다. 수술 후 텐트에만 머무르는 딸을 보다 못한 아버지는 피브이시(PVC) 파이프에 빈 참치캔을 이어붙여 의족을 만들어 줬다. 그러나 제대로 된 의족이 아니기에 절단 부위뿐만 아니라 팔과 손 같은 다른 신체에 무리가 가고 통증이 생겼다. 언론을 통해 마야의 모습과 사연이 알려진 뒤 터키 적신월사(이슬람권 적십자사)와 이스탄불에 있는 한 의수지(義手肢) 클리닉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6월 말 아버지와 함께 터키로 온 마야는 몸에 맞는 의족을 맞추고 최근까지 적응 치료도 받았다. 터키 적신월사는 새 의족에 분홍색 운동화를 신고 걸어서 시리아의 가족에게 돌아가는 마야 모습을 공개했다. 마야의 아버지 알리 메르히는 의족을 얻은 마야의 기쁨을 전하면서 “우리 가족의 삶이 나아지게 도와준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美 “화웨이, 무역협상과 별개” 선긋기에도…中 “배후는 美”

    美 “멍 부회장 체포 몰랐다” 잇단 발뺌 “中, 미국車 관세 인하” 분리대응 전망도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 창업자의 딸이자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의 캐나다 체포를 둘러싼 후폭풍이 커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화웨이 사건의 배후로 ‘미국’을 지목하며 총공세를 펴고 있다. 미국 정부는 ‘멍 부회장의 체포를 몰랐다’며 발뺌에 나섰다. 내년 3월 1일이 최종 시한인 미·중 무역협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인민일보 등 중국 언론들은 ‘멍 부회장의 체포로 촉발되는 사건의 모든 책임은 미국에 있다’며 일제히 경고했다. 중국 정부도 지난 8일과 9일 각각 존 매컬럼 주중 캐나다 대사와 테리 브랜스태드 주중 미국 대사를 초치해 “(미국이) 중국 시민의 합법적 권리와 이해관계를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방식으로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강력 항의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중국이 수주 내 미국산 대두와 천연가스 수입 확대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곧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도 ‘멍 부회장 체포’의 파장이 커지자 선을 긋고 나섰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 당시) 멍 부회장의 체포 사실을 알지 못했고, 나중에야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무역협상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이날 CBS에서 “(화웨이 사건이) 단지 형사 사법의 문제일 뿐이며 내가 하는 일(협상)과 전혀 별개”라면서 “중국의 기술 도용이나 제재 위반 등에 대한 법적 조치가 추가로 취해질 수 있다”고 오히려 공세적 입장을 취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내년 3월 1일까지인 ‘휴전’ 기간의 연장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하며 “중국이 의미 있는 수준의 구조 개혁과 시장 개방을 하지 않으면 2000억달러(약 225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이 현재 10%에서 25%로 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미·중이 다시 전면전에 나서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관측도 나온다. 멍 부회장의 체포는 중국의 기술 굴기에 대한 ‘미국의 경고’라는 것이다. 무역전쟁의 실제적 본질은 결국 ‘기술전쟁’이라는 걸 드러냈다는 점이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미국은 첨단 기술 경쟁자로 부상하려는 중국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이 이번 화웨이 사태의 본질”이라면서 “중국의 ‘제조2025’ 정책에 대한 미국의 견제는 점점 거세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비욘세를 딸 결혼식 축하 무대 세운 인도 갑부 재산이 53조원

    비욘세를 딸 결혼식 축하 무대 세운 인도 갑부 재산이 53조원

    최고의 팝스타 비욘세(미국)가 인도 최고 갑부의 딸 결혼식 축하 공연 무대에 등장해 화제다. 비욘세는 12일 인도 서부 라자스탄주 우다이푸르에서 열리는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의 딸 이샤 암바니와 또 다른 부호 가문 출신인 아난드 피라말의 결혼식을 사흘 앞두고 9일 상깃(sangeet, 사전 피로연) 무대에 올랐는데 공연에 앞서 인도풍 의상을 차려 입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그녀가 공연 대가를 얼마나 챙겼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암바니 가문에게는 전혀 문제가 될 이유가 없다. 암바니 회장의 개인 재산은 470억 달러(약 53조원)로 알려져 있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에 따르면 아시아 최고의 부호이며 세계 19번째 부자다. 뭄바이에 일명 안틸리아(Antilia)로 통하는 호화 저택이 있는데 27층 짜리이며 집값만 10억 달러(약 1조 1200억원)를 넘는 것으로 평가된다. 정원만 해도 어마어마하고 동시에 세 대의 헬리콥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암바니 가문과 20년 가까이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참석할 정도니 말 다했지 않겠는가. 1930년대 면직 산업으로 부를 쌓기 시작한 피라말 가문은 현재 부동산, 제약, 배송으로 거대한 재산을 모았으며 아난드의 재산은 54억 달러(약 6조원)로 평가된다. 두 가문이 하객 수송을 위해 띄운 전세기만 100여 차례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인도 시장을 선점하려는 구애 차원에서 각국의 정·재계 거물을 비롯한 유명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축하연에는 에릭슨, 노키아, HP, 퀄컴 등 글로벌 IT업체들과 골드만삭스, JP모건, 스탠다드 차터드 은행 등 금융기업들, BP와 네슬레 등 쟁쟁한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암바니 회장 가문의 기업과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이 참석했다. 인도 최대 통신회사로 도약 중인 릴라이언스 지오와 협력을 다지려는 포석이란 관측이 나온다. 2016년 이동통신시장에 진출한 릴라이언스 지오는 4세대(4G) 통신을 앞세운 공격적 마케팅으로 출범 1년도 되지 않아 가입자 1억 2500만명을 확보했고, 올해 상반기에 2억명을 돌파했다. 이 부회장은 9일 축하연에만 참석한 뒤 11일 출국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 외에도 뵈리에 에크홀름 에릭슨 CEO, 라지브 수리 노키아 CEO 등 IT 업계 거물들이 다수 참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인도 갑부 결혼 축하연’ 참석한 힐러리

    [포토] ‘인도 갑부 결혼 축하연’ 참석한 힐러리

    9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라자스탄 주 우다이푸르에서 열린 인도 최고 갑부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의 딸 이샤의 결혼을 앞둔 축하연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가운데)이 이샤(왼쪽) 및 이샤의 모친 니타 암바니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축하연에는 에릭슨, 노키아, HP, 퀄컴 등 글로벌 IT업체들과 골드만삭스, JP모건,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등 금융기업들, BP와 네슬레 등 쟁쟁한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물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참석했다. 인도 우다이푸르 AFP 연합뉴스
  • 윤장현 전 광주시장 속인 희대의 사기꾼은 마치 권양숙 여사처럼 행동했다.

    “시장님 꼭 재임하셔야 겠지요. 당 대표에게도 신경쓰라 했습니다. 제가 힘이 돼 드리겠습니다” 권양숙 여사를 사칭해 윤 장현 전 광주시장으로부터 4억5000만원을 뜯어낸 김모(49·여) 씨는 자신이 마치 지방선거 공천권이라도 쥐고 있는 것처럼 윤 전 시장을 속였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광주지검은 10일 윤장현 전 시장을 소환 조사하는 과정에서 윤 전 시장과 사기범 김씨가 주고받은 휴대전화 문자와 통화 내용 등을 공개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김씨가 처음 윤 전 시장에게 자신을 권양숙 여사라고 소개한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은 지난해 12월 21일. 김씨는 다음날인 22일 윤 전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권양숙입니다.딸 문제로 돈이 필요합니다. 나중에 돌려드릴테니 5억원만 빌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속은 윤 전 시장은 김씨에게 1월말까지 4차례에 걸쳐 4억5000만원을 송금했다. 김씨는 윤 시장이 속아 넘어가자 더욱 대담하게 청치나 공천 등의 얘기를 이어갔다. 올 1월 초엔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어제 당대표한테도 광주의 윤장현 시장을 신경쓰라고 얘기 했으니 힘내고 시정에 임하세요”. 같은달 18일엔 “시장님 재임하셔야겠죠. 이용섭(현재의 시장)과 통화했는데 제가 만류를 했고, 알아 들은 거 같다. 좀만 기다려보자”며 문자를 보내는 등 마치 자신이 공천에 깊숙히 개입하고 있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윤 전시장이 돈을 보낸 즈음에는 “이제 곧 경선이 다가온다. 전쟁이 시작될거다.이용섭을 만류해 주저 앉혔다”는 내용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이처럼 수십차례의 휴대폰 메시지를 통해 마치 윤장현 시장의 6·13지방선거 공천에 도움을 줄 것처럼 거짓말을 했다. 결국 윤 전시장으로부터 4억5000만원을 뜯어 냈다. 김씨는 이런 사기행각이 성공하자 더욱 통이 커졌다.지난 7월~9월 광주전남지역 유력 정치인 4명에게 접근했다.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김씨는 주로 “해외교포 유권자를 관리할 자금이 필요하니 5억원을 빌려주면 4년 내에 갚겠다.향후 정치활동에 도움을 주겠다”며 송금을 요구했으나 모두 거절하는 바람에 미수에 그쳤다. 그는 또 자신의 말에 속아준 윤 전 시장을 타깃으로 자녀 취업 청탁에 나선다. 지난 1월 자신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혼외자를 키우는 대리모라고 소개한 뒤 시장실을 찾아 자녀들의 취업을 부탁했다. “1인 2역’을 하며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그는 “권여사가 보내서 왔다”고 윤 전 시장을 속인 뒤 자녀 취업을 청탁했다. 검찰 조사 결과 김씨는 휴대포 대리점에서 일한 경력이 있고, 자신이 사용 중인 휴대폰이 3개 이상이라고 밝혔다. 윤 전 시장은 김씨의 아들과 딸을 각각 시 산하 공기업과 모 사립학교에 취업을 청탁했다가 직권남용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윤 전 시장은 최근 ‘노무현의 핏줄이란 말에 눈이 멀었다. 광주에 있으니 챙겨 달라는 부탁에 가능한 범위에서 도움을 주겠다고 생각했었다’고 지인 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시장은 지난 10월까지도 김씨와 문자를 주고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사기범의 ‘완벽한 연기’에 속아 넘어갔다. 김씨는 윤 전 시장으로부터 뜯어낸 4억5000만원은 자신의 어머니 계좌로 입금 받은 뒤 차량·집 구입비와 자녀 결혼 자금 등으로 사용했다. 검찰은 김씨에게 속은 윤 전 시장이 2018년 6·13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돈을 보낸 경위와 송금된 금액의 성격, 돈의 출처, 공천 관련성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윤 전 시장은 이에 대해 “공천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면 은행계좌를 이용했겠느냐”며 “완벽한 사기 시건에 걸린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윤장현 전 광주시장 속인 희대의 사기꾼은 마치 권양숙 여사처럼 행동했다.

    “시장님 꼭 재임하셔야 겠지요. 당 대표에게도 신경쓰라 했습니다. 제가 힘이 돼 드리겠습니다” 권양숙 여사를 사칭해 윤 장현 전 광주시장으로부터 4억5000만원을 뜯어낸 김모(49·여) 씨는 자신이 마치 지방선거 공천권이라도 쥐고 있는 것처럼 윤 전 시장을 속였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광주지검은 10일 윤장현 전 시장을 소환 조사하는 과정에서 윤 전 시장과 사기범 김씨가 주고받은 휴대전화 문자와 통화 내용 등을 공개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김씨가 처음 윤 전 시장에게 자신을 권양숙 여사라고 소개한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은 지난해 12월 21일. 김씨는 다음날인 22일 윤 전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권양숙입니다.딸 문제로 돈이 필요합니다. 나중에 돌려드릴테니 5억원만 빌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속은 윤 전 시장은 김씨에게 1월말까지 4차례에 걸쳐 4억5000만원을 송금했다. 김씨는 윤 시장이 속아 넘어가자 더욱 대담하게 청치나 공천 등의 얘기를 이어갔다. 올 1월 초엔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어제 당대표한테도 광주의 윤장현 시장을 신경쓰라고 얘기 했으니 힘내고 시정에 임하세요”. 같은달 18일엔 “시장님 재임하셔야겠죠. 이용섭(현재의 시장)과 통화했는데 제가 만류를 했고, 알아 들은 거 같다. 좀만 기다려보자”며 문자를 보내는 등 마치 자신이 공천에 깊숙히 개입하고 있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윤 전시장이 돈을 보낸 즈음에는 “이제 곧 경선이 다가온다. 전쟁이 시작될거다.이용섭을 만류해 주저 앉혔다”는 내용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이처럼 수십차례의 휴대폰 메시지를 통해 마치 윤장현 시장의 6·13지방선거 공천에 도움을 줄 것처럼 거짓말을 했다. 결국 윤 전시장으로부터 4억5000만원을 뜯어 냈다. 김씨는 이런 사기행각이 성공하자 더욱 통이 커졌다.지난 7월~9월 광주전남지역 유력 정치인 4명에게 접근했다.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김씨는 주로 “해외교포 유권자를 관리할 자금이 필요하니 5억원을 빌려주면 4년 내에 갚겠다.향후 정치활동에 도움을 주겠다”며 송금을 요구했으나 모두 거절하는 바람에 미수에 그쳤다. 그는 또 자신의 말에 속아준 윤 전 시장을 타깃으로 자녀 취업 청탁에 나선다. 지난 1월 자신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혼외자를 키우는 대리모라고 소개한 뒤 시장실을 찾아 자녀들의 취업을 부탁했다. “1인 2역’을 하며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그는 “권여사가 보내서 왔다”고 윤 전 시장을 속인 뒤 자녀 취업을 청탁했다. 검찰 조사 결과 김씨는 휴대포 대리점에서 일한 경력이 있고, 자신이 사용 중인 휴대폰이 3개 이상이라고 밝혔다. 윤 전 시장은 김씨의 아들과 딸을 각각 시 산하 공기업과 모 사립학교에 취업을 청탁했다가 직권남용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윤 전 시장은 최근 ‘노무현의 핏줄이란 말에 눈이 멀었다. 광주에 있으니 챙겨 달라는 부탁에 가능한 범위에서 도움을 주겠다고 생각했었다’고 지인 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시장은 지난 10월까지도 김씨와 문자를 주고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사기범의 ‘완벽한 연기’에 속아 넘어갔다. 김씨는 윤 전 시장으로부터 뜯어낸 4억5000만원은 자신의 어머니 계좌로 입금 받은 뒤 차량·집 구입비와 자녀 결혼 자금 등으로 사용했다. 검찰은 김씨에게 속은 윤 전 시장이 2018년 6·13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돈을 보낸 경위와 송금된 금액의 성격, 돈의 출처, 공천 관련성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윤 전 시장은 이에 대해 “공천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면 은행계좌를 이용했겠느냐”며 “완벽한 사기 시건에 걸린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가벼운 입맞춤’ 때문에…생후 14일 만에 세상 떠난 아기

    ‘가벼운 입맞춤’ 때문에…생후 14일 만에 세상 떠난 아기

    생후 14일된 아기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유는 가벼운 입맞춤 등으로 인해 전파된 바이러스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에 사는 켈리 이네슨(30)과 배우자인 토마스 커민스(26)는 얼마 전 딸 키아라를 낳은 지 고작 14일 만에 딸이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겪었다. 커플의 딸인 키아라는 세상에 첫 발을 내딛은 지 10일 째 되던 날, 이상증세를 보여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의료진은 이 아기가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로 불리는 단순포진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진단했으며, 위기를 넘겨도 극심한 뇌손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결국 키아라는 진단을 받은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생후 14일째 되던 날,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후 키아라의 부모는 아이의 생명을 앗아간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가벼운 입맞춤으로부터 전염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료진을 설명을 들은 뒤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갓난아기에게서 발견되는 헤르페스바이러스는 대체로 성인의 입술 또는 입 안에서부터 전염되며, 아기가 예쁘다는 이유로 가볍게 입을 맞추는 행동만으로도 전염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 면역체계가 성장하지 못한 갓난아기에게 헤르페스바이러스는 매우 치명적이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키아라와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키아라의 부모는 “주위 사람들이 아이가 예쁘다는 이유로 입을 맞췄고, 그 이후부터 아이가 아프기 시작했다”면서 “면역력이 약한 아기들에게 함부로 입을 맞춰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경고하기 위해 우리 사연을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의 헤르페스바이러스재단의 책임자인 마리안 니콜슨 역시 “다른 사람의 아기에게 절대 입을 맞춰서는 안 된다”면서 “당신은 어쩌면 입 안에 헤르페스바이러스를 보유했으나 이를 인지하지 못한 사람일 수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아기에게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조윤희 이동건 딸, 강제 노출 논란 “직접 공개한 사진은?”

    조윤희 이동건 딸, 강제 노출 논란 “직접 공개한 사진은?”

    배우 조윤희 이동건 부부의 딸 사진 노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조윤희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저희의 의사와 관계없이 딸 로아 사진이 SNS에 노출됐고, 기사화 돼서 당황스럽고 속상해서 글을 올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로아의 얼굴이 이렇게 노출되는 건 부모로서 너무나 원치 않는 일”이라며 “사진이 더이상 노출되지 않도록 도와달라. 리그램해서 사진 올린 분들께 정중히 삭제 부탁한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청경 원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윤희 이동건, 딸 로아와 함께 찍은 인증샷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로아의 정면 얼굴이 담겨 있었고 이는 온라인을 통해 퍼져나갔다. 이에 조윤희가 삭제를 부탁한 것.그러나 조윤희는 이에 앞서 로아와 찍은 가족사진을 스스로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딸 로아의 정면 얼굴은 아니지만 측면 얼굴이 그대로 노출돼 있었다. 앞서 지난 9월에도 이동건이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로아의 얼굴이 노출된 사진을 공개한 바 있어, 갑자기 얼굴 노출을 원치 않는다는 조윤희의 태도가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들이 나왔다. 현재 조윤희는 로아 사진을 삭제해달라던 글을 지운 상태다. 한편 이동건 조윤희 부부는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해 2017년 9월 결혼식을 올렸으며 그해 12월 딸 로아를 얻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일본 ‘난폭운전’ 1년동안 2배로 급증한 이유, 알고보니…

    일본 ‘난폭운전’ 1년동안 2배로 급증한 이유, 알고보니…

    앞차에 극단적으로 가까이 붙어 간다든지 차와 차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통과해 추월하는 ‘칼치기’를 한다든지 하는 난폭운전 적발건수가 올들어 일본에서 급증했다. 난폭·보복운전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일본 경찰이 단속을 대폭 강화한 결과다. 지난해 보복운전으로 화목한 일가족에 참사를 안긴 가해 운전자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 난폭운전에 대해 경각심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에서 올들어 10월까지 경찰에 적발된 ‘차간거리 미준수’ 사례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가 넘는 1만 873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9864건이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일본에 ‘난폭운전’이라는 별도 항목의 통계는 없기 때문에 경찰은 차간거리 미준수 단속실적을 통해 대략적인 난폭운전의 실태를 추정하고 있다.물론 1년 새 일본인들의 운전습관이 갑자기 거칠어져서 그런 것은 아니고 경찰이 난폭운전에 대한 단속활동을 강화한 게 주된 원인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단속을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난폭운전에 의한 교통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감시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에 말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일가족 참사 관련 가해자 재판이 진행되면서 분노운전을 포함한 난폭운전의 위험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6월 5일 밤 한 20대 남성이 가나가와현 도메이 고속도로에서 옆에 가던 차에 대해 반복해서 보복운전을 한 끝에 결국 사고를 유발, 피해차량에 타고 있던 40대 남성 부부가 사망하고 두 딸에게 중상을 입혔다. 운전을 시작하기 직전 주차장에서 피해 남성으로부터 주차매너에 대해 주의를 들은 데 대한 보복이었다. 이 피의자는 10일 열린 재판에서 검찰로부터 징역 23년을 구형받았다.일본에서는 난폭운전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교통사고 전문인 가모 다카야스 변호사는 “운전기록 영상을 남기는 블랙박스를 장착하고, 그 사실을 다른 운전자가 알수 있도록 차체에 스티커를 붙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고속도로에서 난폭·보복운전을 당할 때의 대응법과 관련해 “고속도로 노상에 바로 차를 세우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휴게소에 진입하거나 일반도로로 나와 CCTV가 있는 편의점 앞 등에 차를 세운 뒤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친구 괴롭힌 딸, 체벌로 8㎞ 걷게 만든 아빠 논란

    친구 괴롭힌 딸, 체벌로 8㎞ 걷게 만든 아빠 논란

    친구를 괴롭힌 딸에게 내린 한 아버지의 독특한 체벌 방식이 인터넷에서 논란이 됐다.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유명 주간지 피플은 오하이호 주 스완튼에 사는 남성 맷 콕스(39)가 초등학생 딸 커스틴(10)을 학교까지 5마일(약 8㎞)를 걸어가게 만든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콕스는 딸 커스틴이 반 친구를 괴롭혀 두번이나 스쿨버스에서 쫓겨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딸의 버릇을 고쳐주기 위해 외출 금지, TV시청 금지라는 벌을 내렸으나, 딸은 학교에서 3일 간의 정학까지 받아 또다시 아빠를 실망시켰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느낀 아빠는 잘못을 저지른 딸을 정학 기간 동안 학교까지 스스로 걸어가도록 하는 매서운 체벌을 내렸다. 8㎞에 달하는 긴 거리로, 커스틴은 섭씨 2도의 추운 날씨 속에 3일 동안 걷고 또 걸어야했다. 콕스는 반성의 의미로 학교까지 걸어가는 딸의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했고, 이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올렸다. 그는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것은 우리 집안에서는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며 “아이들은 부모가 자신들을 태워다 주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데, 그 특혜를 누렸으니 잘못에 대한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처음에 커스틴은 자신이 걸어야한다는 사실에 화를 냈다. 그러나 첫날 이후 자신이 잘못을 했고, 그로 인해 이런 벌에 처하게 됐음을 깨달았다. 왜 자신이 걸어야하는지 이해하고 나서는 괜찮아졌다"면서 “이것이 극단적인 훈육방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영상을 올린 이유를 전했다. 해당 영상은 순식간에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면서 2100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딸의 행동에 눈감지 않은 아빠”라는 지지와 반대로 “그래도 어린 딸을 상대로 가혹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동시에 보냈다. 사진=페이스북(맷 콕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창문에 누가 있어요’…10대 소녀 침실 훔쳐본 남성 CCTV에 포착

    ‘창문에 누가 있어요’…10대 소녀 침실 훔쳐본 남성 CCTV에 포착

    창문을 통해 13살 소녀의 침실을 몰래 훔쳐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7일 야후7 뉴스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에서 부동산 중개업자로 일하는 아이작 테우(30)라는 남성이 10대 소녀의 침실을 훔쳐본 사건과 관련해 구속됐다. 앞서 11월 30일 콜라로이 해변 근처에서 부모님과 함께 사는 10대 소녀의 침실 밖 CCTV에 소름 끼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한 남성이 창문을 통해 소녀의 침실을 엿보고 있었던 것이다. 10월부터 누군가 자신을 쳐다본다고 느꼈던 소녀는 부모님께 즉시 사실을 알렸지만,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경찰에도 신고를 해봤지만 밝혀진 것은 없었고, 결국 부모는 CCTV를 설치하기로 결심했다. 딸을 괴롭히는 무언가를 찾기 위해 부모는 CCTV를 매일같이 확인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끔찍한 장면을 확인하게 됐다. 밤 10시가 넘은 시각, 한 남성이 딸 침실 창문 앞을 어슬렁거리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영상에는 남성이 관음 행동을 하는 것이 고스란히 담겼다. 문을 그대로 지나치는 듯 보였던 남성은 다시 되돌아오더니, 침실을 몰래 엿보고 도망간다. 경찰은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CCTV 영상을 공개했고, 아이작 테우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업자인 아이작이 관리하는 부동산 옆에 소녀의 집이 위치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 역시 딸을 가진 아버지라는 점이 알려져 더욱 충격을 더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어린이 피해자가 큰 충격을 받았고, 이로 인해 집에 머무는 것에 두려움이 생겼고 밤에 잠을 잘 수 없게 됐다”면서 “이번 체포로 소녀가 힘든 것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 사건은 당신의 아이가 누군가 감시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며 “이런 상황에서 CCTV를 설치하는 것은 올바른 행동 지침”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작은 스토킹, 불법 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돼 이번 달 말 법정에 출두해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사진·영상=D&D News/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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