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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Y 캐슬’ 염정아 “‘아갈머리를 찢어버릴라’ 대사, 쾌감+재미 있었다”

    ‘SKY 캐슬’ 염정아 “‘아갈머리를 찢어버릴라’ 대사, 쾌감+재미 있었다”

    ‘SKY 캐슬’ 염정아가 드라마 흥행 이유와 인상 깊었던 대사를 전했다.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 (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제작 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에서 캐슬퀸 ‘한서진’ 역을 맡아 밀도 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고 있는 배우 염정아가 영상 인터뷰를 통해 촬영 소감을 밝혔다. 염정아는 “예측할 수 없이 계속되는 사건, 빠른 전개, 많은 배우들의 호연, 강렬한 엔딩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뺏었다고 생각한다”며 흥행 이유를 전했다. ‘SKY 캐슬’ 12회는 13.6%(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JTBC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주간 드라마 화제성 1위를 기록하며 빠른 상승세와 높은 작품성으로 호평받고 있다. 염정아는 “‘아갈머리를 찢어버릴라’라는 대사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대본으로 봤을 때, 깜짝 놀랐는데, 그 대사를 할 때 쾌감과 재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염정아가 맡은 ‘한서진’은 의사 남편 ‘강준상’(정준호) 사이에 두 딸 ‘강예서’(김혜윤), ‘강예빈’(김준서)을 최고의 대학에 입학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두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로서 공감이 됐던 대사를 밝히기도 했다. 염정아는 “아직 자녀를 키울 때, 어떻게 해야 되겠는지 방향을 잡지 못했고, 드라마를 하면서 오히려 헷갈리고 있다”며, “극 중에서 진지희씨가 자녀에게 한 ‘엄마도 잘 모르겠어’라는 대사가 있는데, 저도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랬다면 진짜 미안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자녀에게 “결국 엄마는 너희들이 행복하게 사는게 제일 큰 목표다”라며, “어떻게든 그 과정도 좀 행복했으면 좋겠다. 엄마 아빠가 늘 응원하고 지지할게”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그녀는 자신과 ‘한서진’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서도 전했다. 염정아는 “마음 속에 최고의 엄마, 최고의 아내가 되고 싶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한서진이라는 인물은 야망이 너무 크고, 야망 때문에 주위를 둘러보지 않는다. 한서진이 조금 마음을 내려놓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염정아는 “앞으로도 제가 하고 싶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계속 주어졌으면 좋겠다”며, “더 어마어마한 사건들이 기다리고 있고, 그 사건들과 인물들의 관계도 계속 얽히게 되는데 그 관계를 집중해서 봐주었으면 좋겠다”고 ‘SKY 캐슬’의 향후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배우 염정아의 영상 인터뷰는 JTBC 유튜브 인터뷰 코너 ‘JTALK’과 디지털 뉴스레터 ‘월간 JTBC’ 1월호에서 볼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진♥기태영 딸 로희, 클수록 엄마 닮는 얼굴 ‘귀요미 근황’

    유진♥기태영 딸 로희, 클수록 엄마 닮는 얼굴 ‘귀요미 근황’

    유진, 기태영 딸 로희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3일 유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화분이 눈에 띄게 자랐어요~! 열심히 물주고 사랑도 듬뿍 주고 있답니다~!”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 한 개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유진, 기태영 부부 딸 로희가 나무를 쓰다듬는 모습이 담겼다. 로희는 나무를 향해 “화분아 잘 자라라. 무럭무럭 자라라. 나만큼 자라라. 물 열심히 줄게. 책 열심히 읽어줄게”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훌쩍 큰 로희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지난 2011년 7월 결혼한 기태영 유진 부부는 2015년 첫째 딸 로희를 얻은 데 이어 지난해 8월 둘째 딸을 얻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시아 딸 서우, 클수록 엄마 닮는 외모 ‘러블리 눈망울’

    정시아 딸 서우, 클수록 엄마 닮는 외모 ‘러블리 눈망울’

    정시아 딸 서우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3일 정시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갑자기 8살이 됐다며 마술이냐고 물어보는 #서우공주 눈도 동글, 코도 동글, 입도 동글”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정시아 딸 서우가 눈을 크게 뜨고 입술을 내밀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장난기 가득한 서우의 귀여운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정시아는 배우 백도빈과 2009년 결혼해 아들 준우와 딸 서우를 두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길섶에서] 드라마 폭력 유감/임창용 논설위원

    요즘 부유층의 극성스런 자녀 교육을 소재로 한 ‘스카이 캐슬’이란 드라마가 인기다. 나도 빼놓지 않고 보는 드라마인데, 최근 병원 내에서 벌어진 폭력 장면 때문에 네티즌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수술 결과에 불만을 품은 환자가 흉기를 들고 쫓아가 의사를 위협하는 장면이다. 며칠 전 서울 한 대학병원의 정신의학과 전문의가 환자의 흉기에 찔려 숨지는 비극이 일어나면서 드라마 폭력의 문제점이 불거졌다. 논란의 폭력 장면은 의사가 실수하거나 진료 결과가 마음에 안 들면 폭력을 써도 된다는 위험한 인식을 심어줄 만하다. 지난해 한 드라마에선 주인공이 자신의 딸이 차 안에서 데이트 폭력을 당하는 것을 보고 남자를 끌어내려 나무라자 딸이 112에 신고하고 아빠를 나무라는 장면이 나와 논란이 일었다. 주인공의 딸은 남친의 폭력을 폭력이 아닌 사랑싸움으로 인지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드라마를 시청하다 보면 부부간이나 자녀 폭력이 아무렇지도 않게 방영되기도 한다. 메시지 효과를 극대화하거나 극적 완성도를 높이려고 폭력 장면을 삽입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 장면이 폭력을 미화하거나 합리화할 소지가 있어선 안 된다. 제작자들이 꼭 명심했으면 한다. sdragon@seoul.co.kr
  •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국회의원 왜 잘 뽑아야 하는지 학부모들 뼈저리게 느꼈을 것”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국회의원 왜 잘 뽑아야 하는지 학부모들 뼈저리게 느꼈을 것”

    사람들은 말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달걀로 바위 치기라고. 달걀에 맞은 바위는 역시나 깨지지 않았다. 하지만 치명적으로 금이 갔다. 이만하면 달걀의 승리다. 사립유치원 비리를 세상에 조목조목 드러나게 했던 진짜 주역은 ‘정치하는 엄마들’이다. 페이스북으로 회원들끼리 교감해 교육청마다 정보공개 청구를 하고, 안 되면 될 때까지 부딪히고, 어디서든 피켓을 들고. 사립유치원 비리를 막기 위한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은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지난달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끝내 처리되지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국회 교육위원회는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했다. 최장 330일 뒤에나 본회의 표결에 다시 부쳐지게 된 것이다.장하나(42) ‘정치하는 엄마들’ 공동대표를 만났다. “절반의 성공이니 시원섭섭하겠다”고 했더니 뜻밖의 답을 돌려줬다. “섭섭하지 않고 시원할 뿐”이라는 대답은 “이제 시작”이라는 의미로 들렸다.→‘유치원 3법’은 처음 민주당이 내놓았던 개정안에서 사실상 후퇴했다. 누구보다 안타까웠겠다. -마음을 진작에 비웠다. 한국당의 반대가 극심해 개정안이 온전히 처리되리라는 기대는 일찌감치 접었다.(웃음) 국회의원을 왜 잘 뽑아야 하는지 학부모들이 뼈저리게 느꼈을 거다. 그것만도 작지 않은 소득이다. →개정안으로 지정된 바른미래당 중재안은 향후 국회를 통과해도 한계가 있을 거라고들 걱정한다. -중재안은 국가지원금을 지금처럼 지원금 형태로 두되 학부모 부담금과 단일회계로 관리하자는 것이다. 교육 목적 외 사용 시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형사처벌하자는 게 골자다. 원래 민주당 안은 국가지원금을 국가보조금으로 바꿔 학부모 부담금과 단일회계로 관리하며, 잘못 사용하면 횡령죄를 적용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하자는 거였다. 지원금 형태가 계속 유지되면 앞으로도 사립유치원들은 사유재산과 혼동할 수밖에 없다. 처벌 수위도 크게 낮아졌고. →국회의원(19대 민주당 비례대표) 경험이 이번 일에 큰 밑천이 됐을 법하다. -도움이 됐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아이 엄마가 아니었더라면 유치원 비리에 무감각했을 것이다. 의원 시절에도 환경이나 노동 문제에 관심이 많아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었다. 그러니 ‘김용균법’에 정신없이 매달렸을 거다. →육아나 교육정책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이유가 현장의 목소리가 정치세력화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정말 그렇다. 학부모는 어떤 순간에도 ‘을’이다. 문제 제기했다가 내 아이가 탈이 나면 안 되니까 불합리를 참고 견딘다. 그러다가 이번에 일이 터진 거다. 우리가 나서긴 했지만 어찌보면 한심한 이야기다. 정치가 믿을 만하고 정책이 제 기능을 다했다면 학부모가 왜 나서야 했겠나. →유치원 3법은 일단락된 철 지난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진행형의 교육 현안이다. 국회가 어떻게 처리할지 관심과 감시의 시선을 거둘 수 없는 문제 아닌가. -당연히 예의주시할 것이다. 백 번을 다시 생각해도 분통 터지는 일이다. 2012년 누리과정 지원금으로 국가 예산이 투입되면서 교육청이 사립유치원들을 감사할 구실이 생겼다. 그 이전에는 유치원이 자영업으로 인식돼 말도 안 되는 비리를 저질러도 아예 통제권 밖이었다. 유치원의 요지경 비리를 정작 아이들을 맡기는 엄마들만 몰랐던 거다. →유아교육의 구조화된 비리나 문제점들을 생생히 목격했을 것이다. -전달체계가 심각하게 붕괴돼 있다는 사실이 좌절스러웠다. 교육부 장관이 아무리 강한 개혁의지를 보인들 민선 교육감들의 컨트롤타워 역할에는 한계가 있다. 전국의 17개 시·도교육청마다 정책을 반영하는 의지도 다 제각각이다. 무엇보다 개혁에 무반응인 ‘벽’은 유치원들과 접촉하는 교육청의 실무진이다. 유치원 비리로 온 나라가 시끌시끌한데도 그들은 천하태평이다. 그들 입장에서 보자면 민선 교육감들은 뜨네기다. 유치원들을 지도 감독해야 할 실무자들이 유치원들과 한편인 게 현실이다. 유치원 비리를 신고하면 문제의 유치원에 누구 엄마가 무슨 제보를 했는지 귀띔해 주는 어이없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정치하는 엄마들’의 뚝심이면 뭐든 해낼 거라는 기대가 있다. 새해에 역점을 둘 일은. -유아교육이나 청소년 문제는 국회에서 언제나 관심권 밖이다. 청소년들은 선거권이 없고, 정치에 관심을 쏟을 여력이 없는 30~40대 학부모들에겐 공을 들여봤자 수지가 안 맞는다는 계산들이다. 지난해 달걀로 바위를 쳤던 안타까운 이슈가 ‘스쿨 미투’였다. 어마어마한 학교 권력을 상대로 어린 학생들이 용기 있게 입을 열었지만, 언론의 가십거리 수준으로 소비되고 끝났다. 스쿨 미투가 의미있는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너무나 중요한 문제다. 용기 있는 증언이 외면당하면 누구든 입을 닫게 되고, 그런 현실을 경험한 학생들은 사회에 나가서도 결국 입을 닫는다. 끔찍한 일이다. →다시 정치를 하고 싶은 욕심이 들 것 같다. -이번 일을 진행하면서 반드시 국회로 들어가 정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 그런데 나는 돈이 없다.(웃음) 의원 수를 늘리더라도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정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난한 시민들에게 정치의 문을 열어주는 논의는 여전히 하지 않고 있다. 최근 어느 농민 모임이 우리를 본떠 ‘정치하는 농부들’을 결성하겠다고 하더라. 궁극적으로는 시민들이 누구나 정치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국회의원 평균 재산이 41억원이다. 이들이 비정규직, 실업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는 있겠으나 죽었다 깨어나도 내 일처럼 매달릴 수는 없다. →집으로 돌아가면 평범한 엄마 아닌가. -한유총(한국사립유치원총연합회)을 상대로 싸우면서 다섯 살 딸아이한테는 미안했다. 어떤 원장이 좋아하겠나. 다니던 어린이집에서도 나와야 해서 다른 곳을 알아보고 있다. 미안해 하지 않으려고 번번이 마음을 고쳐 먹는다. ‘딸아, 너를 위해서 엄마가 싸웠다’ 이렇게 혼잣말을 한다.(웃음) sjh@seoul.co.kr
  • 59년 묵은 금메달, 하늘에서 목에 걸다

    59년 묵은 금메달, 하늘에서 목에 걸다

    한국이 마지막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에 올랐던 1960년 2회 대회의 우승 멤버들 일부가 하늘에서 진짜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대한축구협회는 4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59년 전 우승 주역의 유가족들을 초청해 금메달을 전달한다고 3일 밝혔다. 고(故) 최정민 선생의 딸 최혜정씨와 고 김홍복 선생의 딸 김화순 대한농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 대회 득점왕인 고 조윤옥 선생의 아들 조준헌 협회 인사총무팀장에게 홍명보 축구협회 전무가 정몽규 회장을 대신해 금메달을 전달한다. 우승 주역인 박경화(79) 전 축구협회 기술위원장도 함께한다. 금메달은 ‘가짜 금메달’ 소동 끝에 2014년에 다시 제작한 것이다. 한국은 1956년 홍콩 원년 대회에 이어 4년 뒤 국내에서 개최한 두 번째 대회도 우승했다. 축구협회는 AFC로부터 지원받은 비용으로 금메달을 만들어 선수들에게 나눠줬지만 값싸게 제작한 금메달 도금이 벗겨져 나가면서 최정민 선생 등의 주도로 모든 선수들이 반납하는 사달이 벌어졌다. 그 뒤 50년 넘게 아시안컵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하자 ‘가짜 금메달의 저주’란 얘기가 돌았다. 축구협회는 새로 메달을 제작해 나눠줘야 한다는 원로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2014년 축구 관련 수집가로 유명한 이재형씨의 도움을 받아 원형대로 금메달을 다시 만들었지만 연락이 닿은 6명에게만 전달했다. 협회가 금고에 보관해왔던 나머지 금메달 가운데 3개만 이번에 유가족에게 전달하게 됐다. 10개 안팎의 금메달은 여전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주말의 커튼콜]인생이 베를린필, 가족이 베를린필인 남자…플루티스트 안드레아스 블라우

    [주말의 커튼콜]인생이 베를린필, 가족이 베를린필인 남자…플루티스트 안드레아스 블라우

    최고 명문 베를린필 전후세대 대표하는 연주자46년간 악단 인생 마무리하고 독주자로 첫 내한 ※주말의 커튼콜’은 최근 화제가 됐거나 내한을 앞둔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아버지 직장의 최고위직 인사가 세상을 떠났는데 나라 전체가 추모의 분위기로 바뀌었다. 텔레비전, 라디오에서는 모든 프로그램이 중단됐고, 하루종일 클래식 음악만 흘러나왔다. ‘무슨 일이 났느냐’고 아버지에게 묻자 베를린필하모닉 상임지휘자 푸르트벵글러가 사망했다는 말을 들었다. 46년간 베를린필의 플루트 수석을 지낸 독일의 플루티스트 안드레아스 블라우가 기억하는 어린 시절 베를린필에 대한 기억의 한 조각이다. 5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있는 첫 내한 리사이틀을 앞두고 만난 블라우는 “저는 베를린필과 함께 자랐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베를린필과 함께 자란 남자 세계 최고 관현악단 베를린필은 보통 연주자들에게는 다다를 수 없는 꿈과 같은 곳이지만, 블라우에게는 삶 자체였다. 아버지 요하네스 블라우는 베를린필 제1바이올린 주자로 활동했고, 어린시절 집을 오가며 만난 아버지의 지인들도 베를린필 단원들이었다. 그의 아내는 아버지 친구인 베를린필 트럼펫 수석주자의 딸이었다. 현재 베를린필 오보에 수석인 알브레히트 마이어는 그의 사위가 됐다. 크리스마스 같은 때 단원들끼리 서로 집으로 초대해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가족의 연으로 이어진 사이가 됐다. 말그대로 인생이 베를린필이고, 가족이 베를린필인 셈이었다. 아버지가 베를린필 단원이 된 때는 그가 태어나기 1년전인 1948년이었고, 그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베를린필 단원이 된 때는 1969년이었다. 예비단원이었던 20세의 블라우는 한 연주회를 앞두고 푸르트벵글러의 후임이자 ‘클래식계 제왕’ 카라얀 측의 연락을 받았다. 그날 저녁 연주회에서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을 연주할 수 있겠느냐는 제안이었다. 카라얀이 낸 ‘불시의 시험’을 통과한 그는 카라얀, 아바도, 사이먼 래틀 등 거장들과 함께 베를린필 전후 세대를 대표하는 연주자로 2015년까지 베를린필에 몸담게 된다.“연주자가 지휘자에 맞추는 것은 당연합니다. 음악적 견해가 다르더라도 따라야 합니다.” 지휘자의 리더십에 대한 존중. 블라우는 이를 오케스트라 단원으로서의 ‘직업정신’이라고 표현했다. 연주자들을 존중한다는 이유로 지시하지 않는 것보다는 적극적으로 연주자들에게 음악적인 아이디어를 요구하고 소통하는 지휘자가 더 낫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카라얀과의 모차르트 음반 레코딩 때 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나중에 음반을 들어보니 (카라얀의 의도가) 이해가 됐다”고 소회하기도 했다. ●“자기만의 색깔 찾는 연주해야” 그가 46년간 베를린필에 몸담은 사이 환경도 많이 변화했다. 베를린 내에도 터키인 등 외국인이 많아졌고, 독일 내 오케스트라에도 아시아 등 외국 단원들의 숫자가 늘어났다. 내부적으로는 독일 고유의 사운드를 잃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블라우 역시 독일 악단의 ‘전통’을 유지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다. 그러면서도 아시아 연주자들의 성장에 대해서는 놀라움을 나타냈다. 그는 “유럽음악을 하는 한국학생들이 스스로 발전해 유럽 내에서 또 하나의 문화를 만드는 것 같다”며 “더불어 베를린필 소속으로 아시아투어를 왔을 때 객석의 젊은 관객들을 보고 충격을 받았고 기쁨도 컸다”고 말했다. 블라우는 5일 리사이틀에 이어 6~8일 마스터클래스 일정도 소화한다. 그는 “콩쿠르 심사를 나가보면 젊은 연주자들의 스타일이 너무 한쪽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다”며 “물론 음반이나 유튜브를 참조하고 연주를 시작하지만, 어느 시점에서는 자기만의 색깔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세계일주 도전하다 버렸던 요트 9년 만에 뒤집힌 채 발견

    세계일주 도전하다 버렸던 요트 9년 만에 뒤집힌 채 발견

    2010년 미국의 열여섯 살 소녀 애비 선덜런드가 최연소 요트 세계 일주 기록에 도전했다가 인도양에서 포기해야 했던 요트가 뒤집힌 채로 9년 만에 발견됐다. 선덜런드가 2010년 1월 캘리포니아주를 출발해 5개월 지나 인도양을 횡단할 때 폭풍우가 엄습했다. 높이 9m의 파도가 덮쳤다. 그녀는 살기 위해 길이 12m의 요트 ‘와일드 아이즈’를 포기해야 했다. 구명 보트에 몸을 실었는데 20시간 이상 가족과 교신이 끊긴 채 망망대해를 표류하다 호주 퍼스를 이륙해 근처를 날던 비행기 눈에 띄었다. 그 뒤 프랑스 선박에 의해 구조돼 마다가스카르 근처 프랑스령인 리유니언섬 흙을 반년 남짓 만에 밟았다. 그런데 지난해 마지막날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의 유명 관광지 캥거루 섬으로부터 남쪽으로 10㎞ 떨어진 곳에서 참치 어군을 탐지하는 비행기 조종사의 눈에 띄었다. 요트 바닥에는 거북손들이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당시 아프리카와 호주로부터 모두 3220㎞ 이상 떨어진 곳에서 구조됐던 선덜런드는 호주 언론들에 제공한 성명을 통해 “심장이 멈추는 것 같았다. 좋았던 일과 좋지 않았던 일 등 많은 기억이 되살아났다. 정말 오랫동안 보고 싶었다. 약간 소름끼치기도 했지만 오랫동안 예상해온 일이기도 하다”고 털어놓았다. 당시에도 2009년 오빠 작이 세운 최연소(17세) 요트 세계일주 기록을 경신하겠다고 나선 선덜런드의 무모한 도전을 말리지 않은 부모들에게 적지 않은 비난이 쏟아졌다. 부모들은 딸이 충분히 준비돼 있고 정신적으로 강해 도전할 만했다고 반박했다. 실제로 같은 해 호주 소녀 제시카 왓슨이 작의 기록을 경신했는데 그녀 역시 열여섯 살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서글픈 금메달’ 1960년 아시안컵 우승 주역들 천상에서 목에 건다

    ‘서글픈 금메달’ 1960년 아시안컵 우승 주역들 천상에서 목에 건다

    이런 소식을 전할 때면 조금 서글퍼진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마지막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에 올랐던 1960년 2회 대회의 우승 멤버 가운데 세 분이 하늘에서 진짜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59년 전 우승 주역의 유가족들을 초청해 금메달을 전달한다고 3일 밝혔다. 고(故) 최정민 선생의 딸 최혜정씨와 고 김홍복 선생의 딸 김화순 대한농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 대회 득점왕인 고 조윤옥 선생의 아들 조준헌 협회 인사총무팀장에게 홍명보 축구협회 전무가 정몽규 회장을 대신해 금메달을 전달한다. 우승 주역인 박경화(79) 전 축구협회 기술위원장도 함께 한다. 금메달은 ‘가짜 금메달’ 소동 끝에 2014년에 다시 제작한 것이다. 한국은 1956년 홍콩 원년 대회에 이어 4년 뒤 국내에서 개최한 두 번째 대회도 우승했다. 축구협회는 AFC로부터 지원받은 비용으로 금메달을 만들어 선수들에게 나눠줬지만 값싸게 제작한 금메달 도금이 벗겨져 나가면서 최정민 선생 등의 주도로 모든 선수들이 반납하는 사단이 벌어졌다.그 뒤 50년 넘게 아시안컵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하자 ‘가짜 금메달의 저주’란 얘기가 돌았다. 축구협회는 새로 메달을 제작해 나눠줘야 한다는 원로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같은 해 축구 수집가 이재형씨의 도움을 받아 원형대로 금메달을 다시 만들었지만 연락이 닿은 6명에게만 전달했다. 협회가 금고에 보관해왔던 나머지 금메달 가운데 3개만 이번에 유가족에게 전달하게 됐다. 축구협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원년 대회를 우승한 한국은 두 번째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서울 효창운동장을 준공해 10월 14일부터 21일까지 대회를 치렀다. 한용호 단장에 김용식 감독이 팀을 이끌었고 선수로는 함흥철, 박상훈(이상 골키퍼) 김홍복, 이은성, 차태성, 김찬기, 김선휘, 손명섭, 유광준, 정순천, 문정식, 최정민, 이순명, 조윤옥, 우상권, 유판순, 박경화, 엄경진 등 18명이 뛰었다. 1960년대 아시아 최고의 스트라이커였던 최정민 선생과 수비수 김홍복 선생은 두 차례 우승을 모두 경험했다. 특히 최정민 선생은 1회 대회 마지막 경기였던 베트남전에서 두 골을 뽑아 5-3 승리와 우승을 견인했고, 2회 대회 때는 베트남과 첫 경기에서 한 골을 넣어 5-1 승리에 힘을 보탰다. 또 조윤옥 선생은 2회 대회 베트남과의 1차전, 이스라엘과의 2차전에서 두 경기 연속 멀티 득점으로 우승을 이끈 뒤 한국 선수로는 처음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선생은 2002년 세상을 떠났고, 아들 조준헌 팀장이 협회에 근무 중이지만 어머니를 초청해 전달하려다가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금메달을 수여하지 못했다. 세 분의 유족에게 금메달이 전달된 것은 늦었지만 다행인 일이다. 하지만 여전히 10개 안팎의 금메달은 주인을 찾지 못한 채 협회 금고에 잠들게 된다. 이들의 한이 모두 풀릴 수 있도록 협회가 배전의 노력을 기울였으면 한다. 그래야 대회 우승을 위해 모든 힘을 다하라고 대표팀 선수들에게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협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수백만 감동시킨 몸무게 270㎏ 여성의 다이어트 도전기

    수백만 감동시킨 몸무게 270㎏ 여성의 다이어트 도전기

    270㎏에 육박하는 여성의 다이어트 비디오가 수백만 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미국 미시시피주에 사는 레나트라 리드(39)는 두 달 전 몸무게가 283㎏을 넘어서자 운동을 시작했다. 그녀의 트레이너인 프랭크 하빈은 윗몸일으키기, 타이어 운동, 점핑잭 등 다양한 운동을 하는 레나트라의 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해당 영상의 조회 수는 순식간에 5200만 회를 넘어섰고, 100만 건에 달하는 지지 댓글이 달렸다. 레나트라는 몸무게가 270㎏을 넘어서면서부터 체중을 재지 않았다. 그러나 점점 불어나는 몸무게 때문에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면서 심각성을 깨달았다. 그녀는 “길을 걷다가 동료들과 얘기를 나누기 위한 것처럼 멈춰서곤 했지만 사실은 숨을 쉴 수 없어 당황했다”고 말했다.23개월짜리 딸이 있는 레나트라는 이대로 가다간 딸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그녀는 “내가 잘못돼 내 딸이 다른 사람 손에 크는 것은 볼 수 없었다. 단지 딸의 미소와 성장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다이어트의 충분한 동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후 하빈과 함께 운동을 시작한 레나트라는 벌써 13㎏ 이상을 감량했고 2년 전 몸무게로 돌아갔다. 그녀는 “단 몇 킬로그램을 뺐을 뿐인데 내 허리둘레가 줄어든 걸 알 수 있다. 심지어 숨도 잘 쉬어진다.”고 말했다. 레나트라는 다이어트를 하고 난 뒤 기분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레나트라의 노력에 감명받은 트레이너 하빈은 지난 11월 그녀의 운동 영상을 게재했고, 대중들은 “대단하다. 새로운 당신을 보고 싶다”, “당신이 나에게 동기를 부여했다”며 응원을 보냈다. 하빈 역시 “레나트라는 절대로 그만두지 않을 것이다. 끝까지 밀고 나갈 거라고 믿는다”며 아낌없는 지지를 보냈다. 레나트라의 영상이 화제가 되자 미국의 크라우드펀딩사이트 ‘고펀드미’는 그녀의 개인 트레이닝 비용과 체중감량 후 성형 수술을 위한 모금에 나섰다.레나트라는 “몸집이 크다는 이유로 이제 그만 숨어라. 주저앉아만 있지 말고 일어나라. 당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무언가 해야 한다는 걸 깨달을 필요가 있다”며 사람들을 독려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클라라 결혼 “이번 주말 美서 결혼, 예비신랑 배려해 비공개로”

    클라라 결혼 “이번 주말 美서 결혼, 예비신랑 배려해 비공개로”

    클라라의 결혼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3일 클라라 소속사 코라아나클라라 측은 “배우 클라라씨가 이번 주말 미국에서 가족들만 모시고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알렸다. 이어 “클라라씨는 일반인 예비신랑과 가족들을 배려해 가족들만 모시고 비공개로 혼인의 예를 올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클라라는 그룹 코리아나 멤버 이승규의 딸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영화, 예능 등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중국에서도 ‘사도행자’, ‘정성, ’한성‘ 등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한중국제영화제에서 한중스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다음은 코리아나클라라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클라라씨 소속사 코리아나클라라입니다. 갑작스럽지만 클라라씨와 관련해 기쁘고 축복할 소식이 있어 전해드립니다. 배우 클라라씨가 이번 주말 미국에서 가족들만 모시고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한분 한분 찾아뵙고 인사 드리며 결혼식을 진행해야 했지만 클라라씨는 일반인 예비신랑과 가족들을 배려해 가족들만 모시고 비공개로 혼인의 예를 올릴 예정입니다. 클라라씨는 “갑작스럽게 결혼 소식을 알려 드리게 된 점 깊은 양해 부탁 드리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라고 전했습니다. 클라라씨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 인사 드리며 , 화목한 가정을 꾸려 나갈 두사람의 앞날에 축복과 행복이 가득하길 응원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투브라이드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소이현 딸 인하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귀여운 새해 인사

    소이현 딸 인하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귀여운 새해 인사

    소이현이 딸 인하은과의 행복한 일상을 공개했다. 3일 소이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영~~”이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 한 개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소이현 딸 인하은의 모습이 담겼다. 분홍색 옷을 입은 인하은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랑해요”라고 말한 뒤 카메라를 향해 뽀뽀를 날리는 모습을 보이며 귀여운 매력을 드러냈다. 한편, 소이현과 인교진은 지난 2014년 결혼해 슬하에 인하은, 인소은 두 딸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현재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행복한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또한 인교진은 KBS2 드라마 ‘죽어도 좋아’에 출연했다. 소이현은 SBS 드라마 ‘운명과 분노’에 출연하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 아파트서 모녀 숨진 채 발견…유서엔 “딸 정신질환 힘들어”

    서울 아파트서 모녀 숨진 채 발견…유서엔 “딸 정신질환 힘들어”

    서울 목동의 아파트에서 정신질환을 앓던 딸과 어머니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전 1시 30분쯤 양천구 목동로의 한 아파트 안방에서 A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외출에서 돌아온 남편 B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집의 작은 방에서는 딸의 시신이 발견됐다. 현장에서 발견된 A씨의 유서에는 딸의 정신질환 등으로 힘들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서 등을 토대로 어머니 A씨가 딸을 숨지게 한 뒤 자신도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한편, 부검을 의뢰하는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 故전태관 추억하며 “우리가 가고 싶던 곳에 닻 내리고 싶어”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 故전태관 추억하며 “우리가 가고 싶던 곳에 닻 내리고 싶어”

    동료 고(故) 전태관을 먼저 떠나보낸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이 블로그를 통해 근황과 지금의 심경을 전했다. 김종진은 3일 새벽 봄여름가을겨울 공식 블로그에 ‘꿈’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지난 28일 전태관의 별세를 알리는 글을 올린 지 엿새만이다. “마치 꿈을 꾼 것 같습니다. 잠을 자고 일어나니 해가 바뀌었고 세상도 바뀌었습니다”라고 운을 뗀 김종진은 “2018년의 마지막 날 평온의 숲에서 돌아와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잠시 깨어 아내가 끓여준 국물을 마시고 또 잠들었다 깨고 또 잠들었습니다”라며 전태관의 사망 후 극심한 슬픔에 빠졌던 며칠간의 근황을 전했다. “꿈에서라도 만나 함께 큰 소리로 연주하고 싶었습니다. 즐겁게 웃으며 연주하기도 하고, 이렇게 저렇게 연주해보자고 눈을 마주치고도 싶습니다”라며 30년 넘게 우정을 쌓아온 친구를 향한 그리움을 토로했다. 김종진은 이어 “하지만 2019년을 위한 꿈은 깨어야만 꿀 수 있는 꿈인지라 일주일 만에 휴대폰에 손을 얹어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남긴 수천 개의 메시지… 다시 먹먹해집니다”라면서 위로의 말을 전해온 지인들에게 “모두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남겼다. “다시 잠이 옵니다. 꿈에서라도 마지막 여정을 마무리하고 싶습니다”라고 적은 그는 마지막으로 “망망대해 배를 타고 우리가 가고싶었던 그 곳에 닻을 내리고 싶습니다. 수고했노라고 서로 등을 다독이며 꼭 껴안아주고 싶습니다”라는 말로 글을 끝맺었다. 글 말미에는 김종진과 전태관이 우정 어린 손길로 서로를 끌어안고 있는 흑백사진을 올리면서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간 친구를 추억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 전태관은 지난달 27일 밤 서울 양천구 신월동 한 병원에서 딸과 김종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2012년 신장암으로 한쪽 신장을 떼어냈으나 암세포가 어깨뼈, 뇌, 척추 등으로 전이돼 활동을 중단하고 투병 생활을 해왔다. 전태관과 김종진은 1986년 김현식의 백밴드인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로 음악을 시작했다. 이후 둘이 독립해 1988년 봄여름가을겨울로 데뷔해 한국 밴드사에 한 획을 그으며 30년간 사랑을 받았다. 김종진은 최근 여러 후배들과 작업한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을 발매했다. 수익금은 전태관의 신장암 치료를 위해 쓰일 예정이었다. 아울러 오는 16일부터 30주년 기념 소극장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전태관은 무대에 함께 서지 못하고 먼저 세상을 떠났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인터뷰] 청하 ‘벌써 12시’ 컴백… “아이오아이 멤버들과 매일 연락해요”

    [인터뷰] 청하 ‘벌써 12시’ 컴백… “아이오아이 멤버들과 매일 연락해요”

    연말 시상식 활약…해외 투어 포부 “올해엔 엄마와 온천여행 가고 싶어” 지난해 솔로가수로 한 단계 더 성장한 가수 청하(23·본명 김청하)가 2일 새 싱글 ‘벌써 12시’를 발매했다. 새해 첫 아이돌 컴백이다. 최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청하를 만나 지난해 소회와 새해 계획을 들었다. 청하는 2016년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인 엠넷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발군의 춤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그룹 아이오아이에 뽑혀 1년간 활동했다. 솔로 데뷔 후에는 가창력까지 인정받으며 솔로 여가수 계보를 잇는다는 평을 얻었다. 지난달 음원 1억 스트리밍을 돌파한 ‘롤러코스터’ 등 발표하는 곡마다 폭넓은 사랑을 받은 한편 ‘아이오아이 김청하’의 이미지도 여전히 남아 있다. “아이오아이 때 정말 재미있게 활동했어요. 솔로인 지금은 제 색깔을 보여 주고 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아서 좋아요. 작곡가 분들이 가수와 작업을 해 보면 (그룹과 솔로 중) 어느 쪽이 어울리는지 안다는데 이기 작곡가님이 저를 보고 ‘넌 참 특이하다. 그룹에도 솔로에도 다 맞는 것 같다’고 하셨어요.” 아이오아이 멤버들과는 지금도 매일 연락할 정도로 가깝게 지낸다. 우주소녀로 활동 중인 유연정은 자신 역시 오는 8일에 컴백하면서도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청하의 티저 사진으로 해 놓았다. 청하는 “너무 감동받아서 ‘나도 네 티저가 뜨면 프로필로 하겠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시상식 방송을 보면서 ‘우리도 저기 갔었는데’라고 회상하고, 아이오아이 마지막 퇴근길 직캠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지금은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작은 소속사에서 솔로로 데뷔했을 때는 부담감이 컸다. 청하는 “아이오아이여서 가능한 부분이 많았다”며 겸손하게 답한 뒤 “최근에 집안 빚을 다 청산했다”며 웃었다. 딸이 벌어온 돈을 잘 못 쓰겠다며 에코백만 들고 다니는 어머니께는 크리스마스선물로 비싼 가방을 사드렸다. 청하는 “새해 버킷리스트는 어머니와 온천 여행을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곡 ‘벌써 12시’는 청하가 6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로 이전보다 한층 진해진 색깔의 곡이다. 그는 변화를 색깔에 비유하며 “그간 이미지가 핑크였다면 좀더 짙은 보라와 빨간색으로 가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가사에는 사랑하는 이와 헤어져야 하는 12시가 가까워 올 때 보내기 싫은 마음을 과감하고 솔직하게 담았다. ‘롤러코스터’를 만든 블랙아이드필승, 전군과 두 번째로 함께 작업했다. 청하는 지난 연말 4개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거머쥐는 등 활약했다. 그는 “살면서 상을 가장 많이 받았던 해였다”며 “감사함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연말까지 꾸준히 활동하며 새로운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며 “기회가 된다면 해외 투어도 해 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흥미진진 견문기] 근대와 현대의 만남… 영락교회·옛 반도호텔 앞 푸시킨

    [흥미진진 견문기] 근대와 현대의 만남… 영락교회·옛 반도호텔 앞 푸시킨

    196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한 영화 ‘맨발의 청춘’ 투어 첫 번째 순례지는 영락교회였다. 명동성당 길을 지날 때 늘 보던 석조 건물이었다. 1949년에 지어진 건물의 외관이 낯설지 않게 느껴졌는데 이는 중앙고등학교 본관을 설계한 1세대 건축가 박동진의 작품이기 때문이었다. ‘맨발의 청춘’에서 주인공 두수가 중부경찰서에서 나오는 장면에서 얼핏 보이던 교회건물이다.투명한 유리벽 안에 진열된 상품들이 보이고 카페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보이는 거리를 걷다 보니 주변 건물과는 동떨어진 느낌의 명동 예술극장 건물이 나타났다. 예술극장 앞에는 빨간색의 캐리어 가방 모양의 의자들이 놓여 있어 근대와 현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것 같았다. 명동 예술극장 맞은편의 유네스코 회관에 들렀다. 60년대에 지어진 건물이라고 하는데 지금의 건물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60년대 명동 거리를 걷던 사람들이 보았을 때는 굉장히 독특한 모습의 건물이었을 것이다. 건물 10층에 올라가 유네스코의 활동을 소개하는 사진들을 보았다. 다양한 활동사진을 보며 그동안 잊고 있던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라는 유네스코 이름의 뜻을 다시 떠올릴 수 있었다.다음 이동 장소는 옛 반도호텔이 있던 롯데호텔. 당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고 하니 영화가 상영되던 60년대에는 아주 소수의 사람들만 호텔을 이용했을 것이다. 외교관 딸인 요안나도 그런 사람들 중 하나일 테니 건달 두수가 살아온 모습과는 너무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다. 호텔 앞에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의 푸시킨 동상이 서 있었다. 다음 장소는 서울시청과 그 앞의 서울광장이었다. 영화 속에서 두수와 요한나는 서울광장에서 만나 대화를 나눈다. 차들의 왕래도 많고 주변에 건물들이 여러 개 보이는 게 그 당시에도 시청 앞은 서울의 중심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018년 12월 시청 앞 서울광장에는 아이스링크가 설치돼 있어 추운 날씨지만 스케이트를 타러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이날 김미선 해설사는 현장답사를, 이소영 해설사는 영화해설을 맡았다. 전혜경 책마루 독서교육연구회 연구원
  • [인터뷰] 청하 ‘벌써 12시’ 컴백… “아이오아이 멤버들과 매일 연락해요”

    [인터뷰] 청하 ‘벌써 12시’ 컴백… “아이오아이 멤버들과 매일 연락해요”

    지난해 솔로가수로 한 단계 더 성장한 가수 청하(23·본명 김청하)가 2일 새 싱글 ‘벌써 12시’를 발매했다. 새해 첫 아이돌 컴백이다. 최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청하를 만나 지난해 소회와 새해 계획을 들었다. 청하는 2016년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인 엠넷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발군의 춤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그룹 아이오아이에 뽑혀 1년간 활동했다. 솔로 데뷔 후에는 가창력까지 인정받으며 솔로 여가수 계보를 잇는다는 평을 얻었다. 지난달 음원 1억 스트리밍을 돌파한 ‘롤러코스터’ 등 발표하는 곡마다 폭넓은 사랑을 받은 한편 ‘아이오아이 김청하’의 이미지도 여전히 남아 있다. “아이오아이 때 정말 재미있게 활동했어요. 솔로인 지금은 제 색깔을 보여 주고 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아서 좋아요. 작곡가 분들이 가수와 작업을 해 보면 (그룹과 솔로 중) 어느 쪽이 어울리는지 안다는데 이기 작곡가님이 저를 보고 ‘넌 참 특이하다. 그룹에도 솔로에도 다 맞는 것 같다’고 하셨어요.”아이오아이 멤버들과는 지금도 매일 연락할 정도로 가깝게 지낸다. 우주소녀로 활동 중인 유연정은 자신 역시 오는 8일에 컴백하면서도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청하의 티저 사진으로 해 놓았다. 청하는 “너무 감동받아서 ‘나도 네 티저가 뜨면 프로필로 하겠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시상식 방송을 보면서 ‘우리도 저기 갔었는데’라고 회상하고, 아이오아이 마지막 퇴근길 직캠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지금은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작은 소속사에서 솔로로 데뷔했을 때는 부담감이 컸다. 청하는 “아이오아이여서 가능한 부분이 많았다”며 겸손하게 답한 뒤 “최근에 집안 빚을 다 청산했다”며 웃었다. 딸이 벌어온 돈을 잘 못 쓰겠다며 에코백만 들고 다니는 어머니께는 크리스마스선물로 비싼 가방을 사드렸다. 청하는 “새해 버킷리스트는 어머니와 온천 여행을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곡 ‘벌써 12시’는 청하가 6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로 이전보다 한층 진해진 색깔의 곡이다. 그는 변화를 색깔에 비유하며 “그간 이미지가 핑크였다면 좀더 짙은 보라와 빨간색으로 가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가사에는 사랑하는 이와 헤어져야 하는 12시가 가까워 올 때 보내기 싫은 마음을 과감하고 솔직하게 담았다. ‘롤러코스터’를 만든 블랙아이드필승, 전군과 두 번째로 함께 작업했다. 안무에는 이번에도 직접 참여했다. 청하는 “그동안 함께해 온 댄서 언니들과 작업했다. 이전 곡들은 손을 활용한 동작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정적인 분위기에서 다리만 움직이는 동작이 많다”며 이른바 ‘갈까 말까 춤’을 소개했다. 청하는 지난 연말 4개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거머쥐는 등 활약했다. 그는 “살면서 상을 가장 많이 받았던 해였다”며 “감사함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연말까지 꾸준히 활동하며 새로운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며 “기회가 된다면 해외 투어도 해 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70대-40대 모녀 한 방에서 숨진 채 발견…딸이 살해 추정

    70대-40대 모녀 한 방에서 숨진 채 발견…딸이 살해 추정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노모와 40대 딸이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경기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2시 10분쯤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A(76·여)씨와 A씨의 딸 B(45)씨가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남편이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이불에 싸인 채 얼굴과 목의 상처와 함께 숨진 상태였고, 이불은 불에 탄 흔적이 있었다. A씨 곁에서 발견된 B씨는 손목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 이날 진행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시신 부검 결과 A씨의 사망 원인은 목졸림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연기 흡입에 의해 질식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손목을 흉기로 그어 자해를 한 상황에서 연기를 들이마셔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암 수술을 4번 받고 치매를 앓는 등 투병 중이었던 A씨를 딸 B씨가 간병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가 자신의 어머니를 목 졸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판단하고,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화장실서 벌 서다 사망’ 4세 부검 결과 심한 피멍 발견

    ‘화장실서 벌 서다 사망’ 4세 부검 결과 심한 피멍 발견

    소변을 가리지 못했다는 이유로 밤새 화장실에서 벌을 서다 숨진 4살 아이의 부검 결과 얼굴 쪽에서 심한 피멍이 발견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 관계자는 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숨진 아이의 이마 부분에서 박피 손상과 심한 혈종(피멍)이 발견됐으며, 이것이 사망의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는 1차 소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일 의정부시에서 자신의 4살 딸 B양을 숨지게 한 혐의로 엄마 A(34)씨가 긴급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딸이 새벽에 바지에 소변을 봤다며 자신을 깨우자 화가 나 오전 3시부터 화장실에서 딸이 벌을 받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후 잠을 자다가 오전 7시쯤 화장실에서 쿵 하는 소리가 났고, 그때까지 화장실에 있다가 쓰러진 B양을 발견, 방으로 데려와 눕혔다고 진술했다. 그리고 오후 3시쯤 의식이 없자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B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바로 사망 진단이 내려졌다. 사건이 벌어졌을 때 A씨의 남편은 집에 없었으며, A씨는 B양을 포함해 자녀 셋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화장실에서 벌을 서다가 쓰러졌다는 엄마의 진술과 달리 B양의 몸에서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처가 부검 결과 발견된 만큼, 경찰은 평소 학대 행위가 없었는지 A씨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2일 오후 중으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결혼 3번 했다고..” 이상아, 딸과 ‘둥지탈출3’ 출연 후 악플 심경

    “결혼 3번 했다고..” 이상아, 딸과 ‘둥지탈출3’ 출연 후 악플 심경

    배우 이상아가 딸 윤서진과 ‘둥지탈출3’ 출연 후 일부 악플에 대해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상아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둥지탈출 어떠셨나요? 에구 화려한 댓글들... 여전하더군요. 우리 주니어가 상처를 안 받았음 좋겠네요. 참나 아직도 결혼 세번에... 뭐 이런 얘기 이제 식상하지 않나요? 남 얘기 너무들 쉽게 하는 세상.. 요즘 세상... 모든 일들이 나한테도 닥칠수 있다고 생각하면 함부로 쉽게 말하지 못할텐데... 아쉽네요..”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인생 한치 앞도 못보는데... 내일을 점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 이상아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딸에게 받았다는 파자마를 입고 무표정한 얼굴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앞서 이상아는 1일 오후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 딸 윤서진과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아와 윤서진은 아무렇지도 않게 3번의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상아는 “어차피 내가 감춘다고 감춰지는 일들이 아니기 때문에. 다 오픈이 돼있으니까 딸하고는. 워낙에 엄마에 대해서 다 알려졌기 때문에 이제 엄마의 사생활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얼마나 싫겠어... 딸도 많이 상처 받았고... 그러니까 더 신중하다. ‘엄마처럼은 안 살아야겠다’라는 것 때문에. 그래서 남자친구가 있어도 자기가 절제를 많이 해”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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