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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로 생태학자·학술원 회원’ 김준호 명예교수 별세

    ‘원로 생태학자·학술원 회원’ 김준호 명예교수 별세

    원로 생태학자이자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인 김준호 서울대 명예교수가 14일 오전 별세했다. 90세. 서울대를 졸업하고 식물학 전공으로 서울대 박사학위를 받은 고인은 공주사범대 교수를 거쳐 모교 교수로 재직했다. 한국식물학회장과 한국생태학회장, 한국생물과학협회장, 한국환경교육협회 부회장, 환경운동연합 고문을 지냈다. 고인은 생전 ‘현대생태학’, ‘고급생태학’, ‘문명 앞에 숲이 있고 문명 뒤에 사막이 남는다’, ‘대나무’ 등 저서를 남겼다. 대통령 표창과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2014년에는 평생 수집한 생태학 관련 문헌 22종 1485권을 국립생태원 도서관에 기증하기도 했다. 이 문헌 중에는 금강송을 명명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 식물학자 우에키 호미키 박사의 논문 ‘조선산림식물대’가 실린 식물분류지리(1933년 2권 2호)도 포함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시현씨와 아들 김광원(수원과학대 자동차학과 초빙교수)씨, 딸 김정원·주원(비엠에스 부사장)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 오전 7시. 02-3410-3151.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런던 여왕 할레프, 인생 최고의 56분

    런던 여왕 할레프, 인생 최고의 56분

    윌리엄스에 통산 1승 9패 열세 불구 실책 3-25 흐름 압도하며 2-0 완승 “모국 루마니아엔 잔디 코트 없어요 윔블던 결승 가라던 엄마 말씀 지켜”“루마니아에는 잔디 코트도 없다.” 세계 랭킹 7위인 시모나 할레프(28·루마니아)가 세리나 윌리엄스(38·10위·미국)를 꺾고 윔블던의 새로운 여왕이 됐다. 할레프는 윔블던을 7차례 제패하고 상대 전적에서 9승 1패로 압도적이었던 윌리엄스를 56분 만에 2-0(6-2 6-2)이라는 일방적 스코어로 제압하며 여자 단식 정상에 섰다. 모두의 예상을 깬 반전이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우승자로 한때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할레프의 완승이 이변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스스로도 우승은 어렵다고 생각하던 경기였다. 1회전을 이긴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자가 4명밖에 없었을 정도로 애초에 우승 후보와는 거리가 있던 할레프는 우승컵을 차지한 13일(한국시간) “사실 나도 윔블던에서 우승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내 생애 최고의 경기였다”며 감격스러워했다. 할레프는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는 이날 처음 진출했다. 하지만 초반부터 맹렬한 기세로 윌리엄스를 압박했다. 윌리엄스의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한 것을 시작으로 25분 만에 6-2로 1세트를 따냈다. 이어 할레프의 서브 게임으로 시작한 2세트에서 먼저 실점한 윌리엄스가 곧바로 할레프의 각도 깊은 앵글샷을 받아내며 추격에 나섰지만 연달아 실책을 범하며 경기 시작 56분 만에 무릎을 꿇었다. 할레프의 단식 우승 상금은 235만 파운드(약 35억원). 이 대회 전까지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에서 18차례 우승한 할레프는 하드코트에서 10번, 클레이코트에서 7번 정상에 올랐지만 잔디코트 우승은 2013년 딱 한 번뿐이었다. 할레프의 윔블던 도전기는 잔디코트 경험 부족뿐 아니라 체격 차이도 컸다. 할레프의 신장은 168㎝인 반면 윌리엄스는 175㎝다. 이날 서브 최고 시속만 해도 윌리엄스는 189㎞였지만 할레프는 173㎞에 그쳤다. 할레프는 작은 체구에도 탄탄한 수비력으로 절묘한 공격 샷을 자주 연출했지만 승패를 가른 건 실책이었다. 할레프는 공격 성공에선 13-17로 열세였지만 실책에선 3-25로 윌리엄스를 압도했다. 할레프는 이날 우승 후 인터뷰에서 “열 살 때 엄마가 ‘테니스에서 성공하려면 꼭 윔블던 결승에 올라가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구김살 없는 입담으로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윌리엄스는 “나는 마치 쫓기는 사슴이 된 것처럼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며 완패를 시인했다. 윌리엄스는 2017년 9월 딸을 낳고 지난해 상반기 엄마 선수로 코트에 복귀한 뒤 두 차례의 윔블던과 US오픈까지 준우승만 세 번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집사부일체’ 장윤정, 집 최초 공개 “2층 벽돌집+럭셔리 내부”

    ‘집사부일체’ 장윤정, 집 최초 공개 “2층 벽돌집+럭셔리 내부”

    ‘집사부일체’ 장윤정이 새 사부로 등장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트로트의 대가’ 장윤정이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힌트요정으로 출연한 사람은 믿고보는 배우 손현주였다. 손현주는 사부에 대해 “나와는 술친구이기도 하고 자주 연락하는 편이다. 사부는 화끈한 분이다. 나는 술이 약한 편이다”라고 힌트를 제공했다. 손현주는 “어떤 분은 그 분을 사장님이라고 하고, 어떤 분은 회장님이라고 부른다”며 “연기를 되게 잘 하는 분이다. 사부의 감정 연기에 빠져 팬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사부는 트로트 퀸 장윤정이었다. 장윤정은 힌트요정 손현주와의 인연에 대해 “손현주가 대기실에 혼자 찾아와 사인을 받아갔다”며 “당시 예의상 술한잔 하자고 했는데 그 인연이 지금은 부부동반 모임까지 발전했다”고 전했다. 이날 장윤정은 집도 최초로 공개됐다. 울타리와 담이 없는 빨간 지붕의 집은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장윤정은 집도 최초로 공개됐다. 울타리나 담이 없는 붉은색 주택이었다. 탁 트인 시야의 정갈한 거실이 먼저 보였다. ‘트로트의 대가’장윤정이 받은 상패와 상장이 가득 담긴 진열장이 눈길을 끌었다. 부엌에는 세계 각국의 술들이 가득 채워진 냉장고가 있었다. 장윤정은 치열한 하루 끝에 ‘맥주 한잔’으로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집 2층 진열장에도 담금주가 있었다. 이승기는 “술은 눈 닿는 곳에 다 놔두셨다”고 말했다. 노래방 기계도 있어 남다른 프로의식을 느끼게 했다. 장윤정은 노래방에 등재된 가요곡 연습이 목적이라며 “꼭 필요하다. 여러 가요곡을 부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층으로 향했다. 2층으로 향하는 계단에는 장윤정과 도경완의 웨딩 사진이 시선을 끌었다. 또한 2층까지도 사부의 힐링템인 술이 곳곳에서 발견되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아들 연우가 등장했다. 6살의 연우는 멤버들을 반갑게 맞았다. 특히 연우는 양세형에 대해 연기자일 것 같다고 추측해 양세형을 들뜨게 했다. 장윤정은 연우에 대해 “어릴 때는 아빠와 엄마가 다 TV에 나오니까 세상 모든 사람들이 TV에 나오는 줄 알았었다. 그리고 사람들이 나랑 사진을 찍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했었다. 그래서 나랑 사진을 안 찍는 사람이 있으면 붙잡고 ‘왜 엄마랑 사진을 안 찍냐’라고 물어봤다. 굉장히 혼란스러웠던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우는 장윤정의 노래 중 ‘목포행 완행열차’를 가장 좋아한다고 했다. 또한 그 노래를 들은 기분에 대해 “사랑이 깨질 거 같아요”라고 표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엄마가 노래하는 모습이 멋있다는 연우는 “엄마가 ‘초혼’을 부르면 또 그 노래네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내 연우는 “초혼은 비 내리는 거 같다”라고 6살 답지 않은 감상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장윤정은 “남편이 노래를 부르면 ‘나무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는 거 같다’라고 하더라. 그것도 슬프다는 하나의 표현이란다”라고 남다른 아들의 감성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장윤정은 아나운서 도경완과 2013년 결혼해 2014년에는 아들 연우 군을, 2018년 11월에는 딸 하영 양을 품에 안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시모나 할례프, 세리나 제치고 윔블던 여자단식 우승

    시모나 할례프, 세리나 제치고 윔블던 여자단식 우승

    시모나 할레프(7위·루마니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정상에 올랐다.할레프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리나 윌리엄스(10위·미국)를 2-0(6-2 6-2)으로 물리쳤다. 지난해 프랑스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할레프는 우승 상금 235만파운드(약 34억 7000만원)을 받았다. 할례프는 윌리엄스와 상대전적에서 이 경기 전까지 1승9패로 절대 열세를 보인 데다 윔블던에서 처음 결승에 오른 경력도 이 대회에서 7번이나 우승한 윌리엄스에 비해 떨어진다는 평이 많았다. 특히 윌리엄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4번째 우승으로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보유한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는 점에서 동기부여 측면에서도 윌리엄스의 우세가 예상됐다. 그러나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할레프의 기세가 맹렬했다. 할례프는 윌리엄스의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상쾌한 출발을 알렸고 경기 시작한 지 불과 11분 만에 게임스코어 4-0을 만들었다. 1세트 초반 랠리 도중 네트 맞고 넘어온 할레프의 샷을 윌리엄스가 받아친 것이 역시 네트에 맞았지만 이번에는 반대편 코트로 넘어가지 못하고 윌리엄스 쪽 코트로 떨어진 장면은 이날 경기 결과를 미리 보여주는 것 같이 느껴지기도 했다. 윌리엄스가 채 몸이 풀리기도 전에 할레프는 윌리엄스를 좌우로 많이 움직이게 하는 앵글샷과 서브에서도 윌리엄스의 몸쪽을 겨냥하는 목적타 등을 앞세워 게임스코어 4-0, 5-1로 앞서간 끝에 6-2로 1세트를 선취했다.단 25분여만에 1세트를 내준 윌리엄스는 2세트 반격에 나섰다. 자신의 서브 게임으로 시작된 2세트에서도 먼저 실점한 윌리엄스는 곧바로 할레프의 각도 깊은 앵글샷을 받아내 15-15를 만든 이후 큰 소리로 포효하며 승리에 대한 집념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게임스코어 2-2에서 시작한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백핸드 에러가 연달아 나오면서 결국 게임을 내줬고 할레프는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 4-2로 달아났다. 맥이 풀린 윌리엄스는 다시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더블 폴트에 실책이 겹친 끝에 게임을 내주고 패색이 짙어졌다. 불과 55분 만에 ‘테니스 여제’ 윌리엄스의 무릎을 꿇린 할례프는 공격 성공 횟수에서는 13-17로 열세를 보였지만 실책 수에서 3-25로 압도하며 루마니아 선수 최초로 윔블던 여자 단식을 제패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7년 9월 딸을 낳고 지난해 상반기부터 코트에 복귀한 윌리엄스는 엄마가 된 이후로는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에 이어 올해 윔블던까지 메이저대회에서 준우승만 세 번 차지했다. 윌리엄스는 8월 말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24번째 메이저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영화 ‘마녀’ 김다미, 소름 연기+맨몸 액션 “충격과 반전”

    영화 ‘마녀’ 김다미, 소름 연기+맨몸 액션 “충격과 반전”

    오늘 13일 토요일 16시 40분부터 19시 30분까지 영화채널 OCN에서 영화 ‘마녀’가 전파를 탄다. 2018년 6월 27일 개봉된 박훈정 감독, 김다미(자윤), 조민수(닥터 백), 박희순(미스터 최), 최우식(귀공자) 주연의 ‘마녀’는 관람객 평점 8.57, 네티즌 평점 8.19, 누적관객수 3,189,091명을 기록한 125분 분량의 미스터리액션영화다. 영화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 작품이다. 집안의 농장 일을 거들며 누구보다 착한 딸, 누구보다 모범적인 학생으로 평범하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지내던 ‘자윤’. 어느 날 그녀 앞에 정체불명의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들이 찾는 아이는 자신이 아니라고 아무리 부정해도 믿지 않는 그들. 서서히 조여 오던 접근은 점차 강력한 위협으로 바뀌고, 평화롭던 자윤의 일상은 모든 것이 뒤바뀌기 시작한다. 어깨 뒤에 남겨진 알 수 없는 표식에 대한 궁금증,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이유 모를 통증을 참아내고 있지만 과거에 대해 그 무엇 하나 기억하지 못하는 자윤. 정작 그녀 자신도 모르는 그녀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듯한 인물들의 등장은 자윤을 더욱 큰 혼란으로 밀어 넣는다. 영화 제작진은 캐릭터의 성격을 고려하여 각기 다른 스타일의 액션을 디자인한 것은 물론, 인물이 가진 능력과 스토리 전개에 맞춰 액션의 강도까지 조율하는 등 세밀하게 구축된 액션은 영화에 대한 몰입감을 높이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촬영 3개월여 전부터 배우들 또한 액션 동작과 자세부터 표정 하나까지 트레이닝에 몰두하는 노력을 기울였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완성된 맨몸 액션은 강렬한 타격감이 그대로 전해지는 리얼함을 체감케 한다고 전했다. 영화 ‘마녀’는 2018년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발견을 기대하게 만드는 신예 김다미를 비롯해 탄탄한 연기력과 카리스마의 배우 조민수와 박희순, 충무로 대세 배우 최우식의 가세로 파워풀한 시너지를 완성한다. 캐스팅 단계부터 궁금증을 낳았던 ‘자윤’ 역은 1,000: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신예 김다미가 맡았다. 평범하게 살아가는 고등학생의 모습부터 그녀의 과거를 알고 있는 인물들과 맞닥뜨리며 혼란에 휩싸이는 과정까지 자윤의 복합적인 면모를 완벽히 표현해낸 김다미는 ‘은교’ 김고은, ‘아가씨’ 김태리에 이은 한국 영화계 주목할 만한 신예의 등장을 알렸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타블로 딸 하루, 훌쩍 큰 근황 “시크해도 깜찍” [EN스타]

    타블로 딸 하루, 훌쩍 큰 근황 “시크해도 깜찍” [EN스타]

    타블로 강혜정 부부의 딸 하루의 근황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타블로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Into the woods #파머스빌리지 #상하농원”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하루는 박시한 회색 후드 티셔츠에 밀짚 모자를 쓰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훌쩍 성숙해진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타블로는 하루의 얼굴을 클로즈업 한 사진도 공개했다. 하루의 깜찍한 이목구비와 초원이 만나 청량미(美)를 물씬 풍긴다. 한편 타블로 하루 부녀는 2013년부터 2014년까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모던 패밀리’ 이상아X박원숙의 약속 “성형수술은 더이상 NO”

    ‘모던 패밀리’ 이상아X박원숙의 약속 “성형수술은 더이상 NO”

    “마음에서 마음으로 통하는 진심의 힘!” 박원숙-백일섭-류진이 진심을 터놓을 수 있는 단짝과의 하루로 ‘찡’한 감동을 선사했다. 12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기획 제작 MBN, 연출 송성찬) 21회에서는 박원숙, 백일섭, 류진이 각자의 소울메이트와 함께 한 하루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은 80년대 원조 하이틴 스타 이상아, ‘모팔모’ 이계인 등의 등장이 알려지면서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모았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21회 시청률은 평균 2.2%, 최고 2.9%(닐슨미디어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남해인’ 박원숙은 ‘딸’ 같은 배우 후배 이상아와 1년 만에 만나 남대문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20년 전 이상아가 출산 직후 복귀한, 한 주말드라마에서 박원숙이 시어머니 역할로 나오면서 모녀처럼 ‘급’ 친해졌다고. 박원숙은 이날 이상아를 아끼는 마음에서 두손 가득 선물을 사줬고 ‘커플 티’까지 구매해 맞춰 입었다. 이어 맛집에서 한바탕 ‘먹방’을 펼친 뒤, 옛 추억에 젖어 두런두런 인생 이야기를 나눴다. “성형수술은 앞으로 절대로 하지 말자”고 동반 약속을 하는가 하면, 세 번의 결혼과 이혼에 이를 수밖에 없었던 이상아의 속내를 들어주며 “그래도 좋은 시절에 (이혼)한 거야”라고 현실 조언을 해 이상아를 웃게 만들었다. 이상아는 “남 이야기를 함부로 하는 사람들 때문에 힘들었다”고 토로하고, 박원숙은 “이제는 편히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백일섭은 20~30여년만에 만난 ‘낚시 절친’ 이계인과 민물 낚시 대결을 벌이며 ‘소확행’을 만끽했다. 오랜만에 만났지만, “마치 어제 만난 것처럼 편안한 사이”라는 두 사람은 이계인의 남양주시 전원주택에서 과거를 추억하며 근처서 민물 낚시 배틀을 펼쳤다. 이후 마당에서 조용히 티타임을 가졌는데, 이때 백일섭이 과거 가족들과 함께 살 전원주택을 지었다가 아내와 골이 더 깊어져 졸혼에 이르게 된 사연을 털어놔 이계인을 숙연케 했다. 이계인 역시 누구에게 터놓기 힘든 고민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젊은 시절 드라마 촬영 중 입은 낙마 사고로 인해 현재도 치료 중이며, 연기를 포기해야 할 만큼 건강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린 것. 백일섭은 “좀 쉬었다가 다시 연기해야지”라고 격려했고, 이계인은 “최불암 형님의 아들 친구가 내 주치의인데, 불암 형님께서 의사에게 문자 메시지까지 넣어주셨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88올림픽 공식 미남’ 류진은 20여년 만에 프로필 사진 촬영에 나서며 재도약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여기에 아내의 깜짝 방문으로 ‘용기백배’ 했다. 인천 송도에서 서울의 한 스튜디오까지 찾아온 이혜선 씨의 응원에 잇몸이 만개해 전성기 시절 못지 않은 프로필 사진을 완성해낸 것. 이어 두 사람은 한강에서 ‘오리배’ 데이트를 즐기며 모처럼 로맨틱한 하루를 보냈다. 이혜선 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들과의 시간도 중요하지만, 남편과 둘만의 시간도 특별히 생각해 봐야겠다”며 미소지었고 류진은 “오늘 (프로필 촬영 등) 일도 의미 있었지만, 아내와 보낸 시간이 너무 뜻 깊은 하루였다”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꺼내기 힘든 아픔과 고민까지 나누고 들어주는 모습에서 찡한 감동이 전해져 왔다” “예능인데 다큐보다 더한 페이소스를 느끼게 해준 한 회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MBN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모던 패밀리’ 이상아, 세 번의 이혼 “도피성으로 결혼했다”

    ‘모던 패밀리’ 이상아, 세 번의 이혼 “도피성으로 결혼했다”

    ‘모던패밀리’ 배우 이상아가 과거 이혼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모던패밀리’에서는 박원숙이 딸 같은 후배 이상아와 1년 만에 만나 남대문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은 20년 전 이상아가 출산 직후 복귀한, 한 주말드라마에서 박원숙이 시어머니 역할로 나오면서 모녀처럼 ‘급’ 친해졌다고. 박원숙은 이날 이상아를 아끼는 마음에서 두손 가득 선물을 사줬고 ‘커플 티’까지 구매해 맞춰 입었다. 이어 맛집에서 한바탕 ‘먹방’을 펼친 뒤, 옛 추억에 젖어 두런두런 인생 이야기를 나눴다. 26살 이른 나이에 결혼해 1년 후 이혼한 이상아는 “도피성 결혼은 무조건 안 되는 것 같다. 그 당시에는 집에서 나가면 좋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또 다른 무언가가 있더라”고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박원숙은 “지금도 또 다른 화약고를 향해 달리지 마라. 누가 너 좋다고 해도 무작정 달리지 마라. 브레이크는 스스로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자 이상아는 “저는 가족에 대한 기대가 컸다”고 조심스레 속내를 밝혔다. 이어 “두 번째 결혼도 깨지고 나니 ‘아이가 더 크기 전에 아빠라는 사람을 만들어줘야겠다’ 싶은 마음에 세 번째 결혼을 했다”고 세 번의 이혼 사정을 털어놨다. 이상아는 “남 이야기를 함부로 하는 사람들 때문에 힘들었다”고 토로했고, 박원숙은 “이제는 편히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乙들의 전쟁’ 최저임금委…최고임금위는 왜 없을까

    ‘乙들의 전쟁’ 최저임금委…최고임금위는 왜 없을까

    ‘내년도 최저임금 8590원’, 최저임금제도를 처음 시행한 1988년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의 최저임금을 의결하기까지 최저임금위원회는 ‘을(乙)들의 전쟁터’였다. 현행 최저임금법은 노·사·공익위원 각 9명씩 모두 2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최저임금위원회가 근로자 생계비, 유사 근로자 임금, 노동 생산성, 소득 분배율을 고려해 최저임금을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최저임금위원회가 진행되는 내내 회의장과 공청회장에선 결정 기준에 대한 언급 보다는 영세 소상공인의 어려움과 절박함에 대한 호소가 줄을 이었다. 어려운 영세 상공인을 살리고자 가장 어려운 최저시급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을 억제하자는 기구한 을(乙)들의 생존경쟁이 벌어진 것이다.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들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2020년 최저임금 인상률 2.87%는 2011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인상률이기는 하나, 금융위기와 필적할 정도로 어려운 현 경제 상황과 최근 2년간 급격하게 인상된 최저임금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절실히 기대했던 최소한의 수준인 ‘동결’을 이루지 못한 것은 아쉬운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자위원들이 ‘2.87% 인상안’을 제시한 것은 최근 2년간 30% 가까이 인상되고 중위임금 대비 60%를 넘어선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인상될 경우 초래할 각종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소폭 인상에 그치면서 최저임금 1만원 시대는 더 멀어지게 됐다. 현 정부의 남은 임기 동안 매년 같은 비율로 최저임금을 올린다고 해도 2022년 적용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올리려면 내년과 2021년 심의에서 각각 7.9%의 인상이 이뤄져야 하는데, 현재 분위기에선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정의당은 이날 논평에서 “최저임금은 노동자들이 인간적인 삶의 수준을 영위하기 위한 최저한의 방어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9000원도 안 되는 최저임금이 적당하다고 말하는 모든 이들에게 묻고 싶다”며 “과연 자신을 비롯해 자신의 아들 딸들이 한 시간에 9000원, 한 달에 180만원도 안 되는 돈으로 생활비에 저축까지 해결 가능하냐고 말이다”라고 꼬집었다. 노동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생계를 뒷받침하지 못한다면 복지 안전망이라도 촘촘해야 하나, 한국의 공적부조는 주로 빈곤노인 구제에 쏠려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의 ‘노동리뷰’에 따르면 2018년을 기준으로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는 청년(15~29세) 노동자는 68만명으로 임금근로자의 18.4%에 이른다. 특히 15~19세 청년 근로자는 10명 중 6명(60.9%)이 법정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청년층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는 주로 음식숙박업(37.9%)과 도소매업(23.0%)에 종사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서빙 등 서비스직·판매직 종사자(80.7%)다. 반면 청년층과 함께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가 많은 60세 이상 고령층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0.4%), 사업시설지원서비스업(15.3%), 공공부문(20.45)과 단순노무직(70.3%)에 종사해 청년층과는 다른 특징을 보인다. 사용자위원 측의 설명대로 영세·소상공인의 어려움 때문에 최저임금 인상을 억제했다면 이는 결국 서비스·판매 종사자가 많은 청년들의 임금을 빼앗아 영세·소상공인을 살리고자 한 셈이다. 한국비정규직노동센터는 “많이 버신 분들과 많이 배우신 분들이 국가 경제의 위기를 들먹이며 가장 적은 임금을 받는 사람들의 ‘적정임금’ 수준을 이야기한다”면서 “가장 적게 받는 노동자의 급여로 국가 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면, 가장 많이 받는 자들의 급여로는 안될게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작년 한 해 청와대인사 및 장차관급 고위공직자 10명 중 7명, 국회의원은 10명 중 8명의 재산이 늘었다고 한다”며 “이제 이들의 적정임금을 논의해야 한다. 최고임금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2016년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민간 대기업 임직원은 30배, 공공기관 임직원은 10배,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는 5배 이상 받지 못하도록 하는 이른바 ‘살찐 고양이 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전자발찌 차고 모녀 성폭행 시도한 50대 남성 구속

    전자발찌 차고 모녀 성폭행 시도한 50대 남성 구속

    전자발찌를 차고 한밤중 가정집에 침입해 모녀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체포된 5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피의자 선모(51)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광주지법 이차웅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면서 그의 구속영장을 12일 발부했다. 선씨는 지난 10일 밤 9시 40분쯤 광주 남구의 한 주택 2층에 침입해 50대 여성 A씨와 A씨의 8살 딸 B양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를 받고 있다. 선씨는 잠겨 있지 않은 현관문을 열고 집 안으로 침입해 TV를 보고 있던 A씨의 목을 조르며 성폭행을 시도했다. 선씨는 저항하는 A씨를 무차별 폭행했고, A씨가 정신을 잃자 자고 있던 B양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했다. 아래층 이웃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될 당시 선씨는 “난 미수범”이라면서 “(교도소에서) 금방 출소할 것”이라고 큰소리를 친 것으로 전해졌다. 선씨는 2010년 성범죄로 교도소에서 복역해 2015년 출소한 직후부터 2026년까지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였다. 그는 출소한 뒤에 전자발찌를 훼손했다가 8개월을 추가로 복역하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81세 여성 강간·남성 살해한 10대 소년에 ‘종신형+징역 290년’

    81세 여성 강간·남성 살해한 10대 소년에 ‘종신형+징역 290년’

    2년 전 81세 여성을 성폭행하고 한 남성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19세 소년에게 징역 290년이 추가로 선고됐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 등 해외 언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오클라호마에 살던 디온테 그린(18)은 16세 때인 2년 전 한 남성을 살해하고, 같은 날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81세 여성을 성폭행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그는 2017년 10월, 잠겨있는 한 가정집의 문을 부수고 들어가 셰인 앤더슨과 그의 아내를 총으로 위협했다. 돈을 요구했지만 이를 거절하자 그는 피해자의 어린 두 딸이 보는 앞에서 앤더슨을 살해했다. 이 사건이 있기 직전에는 역시 한 가정집에 무단 침입해 81세 여성을 성폭행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두 노부부가 사는 집에 들어가 남편을 포박하고 그의 아내를 잔인하게 짓밟았다. 하루에 두 건의 강력범죄를 저지른 뒤 재판장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변호사를 통해 “나는 괴물이 아니다. 그저 어린 남자아이일 뿐이며, 나와 당신들을 만든 것은 신의 계획”이라며 용서를 구했다. 그의 가족도 그를 두둔하고 나섰다. 의붓아버지는 재판에서 그가 10세 때 친부가 경찰에 의해 살해당하는 비극을 겪었으며, 14세 때에는 부모와 같았던 할머니를 잃은 아픔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사건으로 숨진 피해자에 대해 언급하면서 “내 아들은 살인자가 아니다. 사건 당시 피해자가 내 아들을 현장에서 그냥 도망치게 놔두기만 했어도 이런 일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두둔했다. 하지만 법은 그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해당 사건 담당판사는 지난 3월 재판에서 그린에게 가석방이 없는 종신형을 선고한데 이어, 최근 재판에서는 성추행과 성폭행, 가택 무단침입과 무단 총기사용 등 총 19건의 혐의가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290년 형을 추가로 선고했다. 그린의 총에 목숨을 잃은 피해자의 아내는 “가해자가 평생을 감옥에 있을 수 있게 해준 판사에게 감사하다. 이는 우리 가족 뿐만 아니라 또 다른 누군가를 보호하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2019 미스코리아 의상논란, 수영복 대신 파격 한복 “저고리 벗자..”

    2019 미스코리아 의상논란, 수영복 대신 파격 한복 “저고리 벗자..”

    수영복 심사를 없앤 대신 ‘한복쇼’를 진행한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오히려 과도한 노출 의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오후 서울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는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열렸다. 대회 측은 그동안 성 상품화 지적을 받아온 수영복 심사를 폐지하며 한복쇼를 새롭게 선보였다. 지난해 미스코리아 수상자들은 대회 말미 다양한 형태의 한복을 입은 채 무대에 올랐다. 진행자는 “동서양의 만남”이라고 의상에 대해 소개했다. 런웨이를 하며 저고리를 벗자, 가슴이 노골적으로 드러났다. 이는 코르셋을 연상케 해 오히려 수영복보다 더 선정적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실제 주최 측은 해당 의상들에 대해 “코르셋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한복”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수영복 심사를 폐지하더니 더 심한 걸 하고 있다”, “전통의상에 대한 모욕”, “생중계된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옷고름을 풀며 참가자들이 등장하는 것을 보고 믿을 수 없었다”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2019 미스코리아’에서는 미국 대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 김세연(20)이 진의 영예를 안았다. 스타 작곡가이자 엔터테인먼트 대표인 김창환의 딸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019 미스코리아 진’ 김세연, 클럽 포착? 알고보니 “김창환 딸”

    ‘2019 미스코리아 진’ 김세연, 클럽 포착? 알고보니 “김창환 딸”

    2019 미스코리아 진 김세연이 스타 작곡가이자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의 딸로 밝혀졌다. 12일 김창환 회장 측 관계자는 “2019 미스코리아 진으로 당선된 김세연이 김창환 회장의 딸이 맞다”며 “주변 사람들도 예쁘고 착한 아이라고 사랑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김창환 회장은 지난해 자신의 SNS에 “DJ Koo 삼촌 K-Pop Party 클럽에 놀러간 둘째랑 막내 딸, 삼촌 음악 튼다고 너무 신나게 놀다가 왔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둘째딸, 막내딸 김세연과 구준엽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올해 만 20세인 김세연은 미국 아트센터 디자인 대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다. 171.3cm의 키에 몸무게는 54.4kg이다. 김세연은 2019 미스코리아 진 당선에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아름다운 미스코리아가 되겠다. 합숙 생활을 하다 보니 가족들과 집밥이 가장 그리웠다. 가장 먹고 싶은 반찬은 청국장”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창환은 클론, 김건모, 박미경 등을 프로듀싱한 경험을 살려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를 론칭했지만, 멤버들이 “연습생 때부터 프로듀서의 폭언과 폭행이 있었다”고 폭로하며 방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창환은 지난 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선고기일에서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현재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텍사스 47세 여인, 딸과 함께 3년 동안 어머니 주검 옆에서 지내

    텍사스 47세 여인, 딸과 함께 3년 동안 어머니 주검 옆에서 지내

    미국 텍사스주에서 40대 여성이 3년 동안 어머니의 주검과 한 집에서 지내다 경찰에 체포되는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더욱 놀라운 것은 15세가 안 된 손녀도 그 오랜 시간을 할머니의 주검 옆에서 지내게 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침실 바닥에 누운 채 숨진 것으로 보이는 71세 할머니의 유골을 발견했다. 2016년 가을에 목숨을 위협할 정도가 아닌 낙상을 했는데 47세 딸이 병원 치료 등 적절한 도움을 청하지 않아 며칠 안에 숨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고 영국 BBC가 12일 전했다. 이 여성은 어머니가 숨져 누워있는 침실과 다른 침실을 썼다. 다만 손녀는 계속해서 할머니 주검 옆에서 지내오게 했다. 집에 침실은 둘 뿐이어서 그랬던 것으로 보인다. 손녀는 친척이 돌보도록 옮겨졌고 아동보호 전문가들의 심리 치료를 받고 있다. 존속 살해 방조와 아동 학대 혐의 등이 모두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지면 이 여성은 20년 징역형에 1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게 된다고 방송은 전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지역 학교에서 비서와 보조 교사 등으로 35년 동안 봉직하며 커뮤니티의 존경을 받았던 인물이라고 전했다. 은퇴한 뒤에는 세귄에서 스포츠 경기 검표원으로 일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문제유출’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항소심서 결백 주장

    ‘문제유출’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항소심서 결백 주장

    현씨, 1심서 3년 6월 실형변호인 “직접 증거 없다”“무고한 죄 뒤집어 씌워”쌍둥이 딸도 이달 초 기소쌍둥이 딸에게 시험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이 항소심에서 결백을 주장했다.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현모씨의 변호인은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이관용)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현씨가 문제지와 정답을 유출했다는 객관적 증거가 없다”며 사실상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변호인은 “공소사실은 현씨가 숙명여고에 근무하면서 정답지를 유출시켜 딸들에게 제공하고 딸들이 그걸 이용해 시험을 쳤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공소사실을 뒷받침할 직접증거는 전혀 없고, 1심은 여러 간접사실과 증거들을 들면서 종합적으로 공소사실이 인정된다고 추론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변호인도 “합당한 증거가 있어 처벌을 받는다면 제도적 절차로 형사처벌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지만 증거가 없는데도 형사처벌을 부과한다면 정답을 유출했기 때문이 아니라 자녀들이 숙명여고 학생이라서 받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씨와 그의 가족들 개인에게 이 같은 관계 때문에 형사처벌을 하는 것은 무고한 죄를 뒤집어 씌우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현씨는 숙명여고 교무부장으로 근무하며 2017년 1학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 지난해 2학년 1학기 기말고사까지 5차례에 걸쳐 교내 정기고사 답안을 쌍둥이 딸들에게 알려줘 성적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는 현씨의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3년 6월을 선고받았다. 현씨의 두 딸 역시 아버지와 공모해 학교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지난 4일 재판에 넘겨졌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어머니 날에 딸을 잃었어요” 미국 하원 울린 과테말라 모정

    “어머니 날에 딸을 잃었어요” 미국 하원 울린 과테말라 모정

    자신의 뱃속으로 낳은 지 21개월 된 딸을 잃은 어미는 흐느끼며 울음을 삼켰다. 미국 워싱턴 DC의 하원 청문회는 할 말을 잃었다. 과테말라 출신 이민자 야스민 후아레스(21)는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하원 민권·시민자유 감독·개혁 소위원회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지난해 미국 텍사스주 딜리에 있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구금시설에서 지내다가 딸 마리에를 잃은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더는 어린 천사가 이런 식으로 세상을 떠나고 나처럼 고통받는 사람이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문을 연 후아레스는 이따금 울음을 삼키느라 말을 잇지 못했고 청중들은 미동도 하지 않은 채 그녀의 증언에 귀를 기울였다. 마리에가 세상을 떠난 날은 과테말라의 ‘어머니 날’이기도 했다. 후아레스는 “더 나은 삶, 안전한 삶을 꿈꾸며 미국에 왔지만, 이곳에서 아이가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걸 보아야만 했다”며 “전 세계가 ICE 구금시설 안에서 수많은 아이에게 벌어지는 일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딸이 죽기 전날에도 만나지 못했고, 의사와 간호사들이 마리에의 손에 핑크빛 물감을 묻혀 찍은 그림 한 장 들고 병원을 떠나야 했다고 고발했다. 이어 ICE 요원들이 자신에게 “미합중국은 미국인을 위한 나라이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있는 한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민주당·뉴욕)은 얼굴을 손에 묻고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으며 후아레스가 연방정부의 잘못을 고발하는 대목에서는 고개를 내젖기도 했다.지난해 3월 미국 남부 국경 지역에 도착했을 때까지만 해도 딸 마리에는 건강한 상태였다고 했다. 당국에 붙들린 직후 후아레스 모녀는 ‘얼음 상자’라고 불릴 정도로 차가운 시설에서 30명의 사람들과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서 잠을 청해야 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딜리의 구금시설로 옮겨졌다. 후아레스는 “당시 시설엔 아픈 아이들 몇몇이 눈에 띄었지만, (당국은) 이들을 격리 보호하려는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결국 일주일 뒤 마리에도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줄을 한참 서 만난 의사는 마리에에게 호흡기 감염을 진단했고 꿀과 타이레놀을 처방해줬다고 한다. 하지만 나아지기는커녕, 열을 동반한 설사와 구토까지 하며 빠르게 악화됐다. 그 뒤 항생제 처방을 한 차례 더해주긴 했지만, 조금 더 정밀한 검진을 받게 해달라는 요구는 묵살됐다. 구금시설에서 풀려난 뒤에야 아이를 데리고 병원 응급실에 갈 수 있었지만, 이미 늦었다. 아이는 병원에서 산소호흡기를 달고 6주를 버티다 결국 세상을 떠났다. 엘리야 커밍스 의원(민주·매릴랜드)은 이날 청문회에 앞서 기자회견 도중 후아레스 가족의 비극에 대해 “정부가 후원하는 대규모 아동 학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후아레스는 ICE가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지 않아 아이가 목숨을 잃었다며 지난해 6000만달러(700억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미국 공영 라디오 NPR은 지난해 12월 이후, 미국 남부 국경지역에서 체포된 뒤 사망한 어린이가 적어도 5명이라고 보도했다. <한겨레신문의 11일자 기사를 상당 부분 인용했습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동영상] 축구장 100만개 크기 A68 빙산 속도 내며 북상 시작했는데

    [동영상] 축구장 100만개 크기 A68 빙산 속도 내며 북상 시작했는데

    2년 전 남극 대륙에서 떨어져나와 길이만 160㎞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빙산 A68이 이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1월부터 지금까지 웨들 해의 얕은 수심에 갇혀 거의 움직이지 않아 세계 최대의 얼음 섬이 되는 것 아닌가 싶었는데 이제 남극 반도의 끝을 따라 북상하기 시작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11일(현지시간) 전했다. 크기가 실감이 안될 수 있다. 축구 경기장 100만개다. 영국인 여성 남극 과학자인 엘라 길버트가 작은 비행기로 이곳 상공을 날았는데 한쪽 끝에서 건너편 끝까지 가는 데 1시간 30분이 걸렸단다. 영국 스완지 대학의 애드리안 럭맨 교수는 “무게는 1조t 정도이며 빙산 A68은 아주 영리한 것처럼 보인다”면서 “1년 동안 부모 빙붕(氷棚) 주위에서 머무르다 지난해 여름 웨들 자이어(환류, 環流)에 들어가 270도 방향으로 몸을 튼 뒤 이제 250㎞를 북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길이는 160㎞나 되는데 두께는 200m 밖에 안돼 신용카드에 비교할 만하다. 그리고 지금까지 움직인 거리에 견줘 거의 손실을 본 것이 없어 놀랍다”고 덧붙였다. 럭맨 교수는 A68이 2017년 7월 라르센 C 빙붕 끝에서 떨어져나온 뒤부터 죽 유럽 센티널 1 위성을 이용해 관찰하고 있다. A68은 ‘딸’도 낳았다. 꽤 큰 얼음 조각이 떨어져 나와 함께 움직이고 있는데 이름도 A68b로 붙여졌다. 크기는 13㎞에 5㎞, 이 딸 조각도 반도를 따라 110㎞ 정도 북상했다.이쯤에서 궁금증이 인다. 이들 두 빙산 조각은 얼마나 북상하며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둘 모두 결국에는 주남극환류(周南極環流, Antarctic Circumpolar Current)에 들어가 빙산 골목이라 불리는 남대서양 들머리에 들게 된다. 1916년 어니스트 섀클턴 경이 엔듀런스 호를 잃고 남극을 빠져나올 때 간신히 얻어탔던 유빙처럼 되는 것이다. 당시 섀클턴 선장은 사우스 조지아로 향했는데 그 얕은 앞바다에는 커다란 빙산들이 어디로도 가지 못하고 앉아 있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A68의 운명도 이 ‘빙산의 무덤’에 갇혀 녹아 내리는 최후를 맞게 된다고 방송은 내다봤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미혼모·학대 아동의 수호천사’ 김영렬 수녀 국민훈장

    ‘미혼모·학대 아동의 수호천사’ 김영렬 수녀 국민훈장

    28년간 미혼모를 지원하고 학대 아동의 다친 마음을 치료해 온 서울시립아동상담치료센터장 김영렬(57) 수녀가 11일 국민훈장(석류장)을 받았다. 김 수녀는 1989년 수녀가 된 이후 서울의 성바오로병원 의료사회사업, 인천의 솔샘나우리 아동복지종합센터,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위캔센터 등에서 근무하며 저소득층 무료진료, 시설 아동 돌봄, 장애인 자립 지원 활동을 해 왔다. 그동안 만난 사회적 약자 가운데 김 수녀의 기억에 가장 강렬하게 남은 이는 2005년 성바오로병원에서 일할 때 만난 19세 미혼모다. 당시 이 미혼모는 아버지와의 불화로 가출해 7개월 만에 미숙아를 출산했다. 동거남은 출산 사흘 만에 소식을 끊었다. 그럼에도 아이를 직접 양육하겠다며 3개월간 하루도 빠짐없이 인큐베이터에 있는 아기를 보러오는 산모의 정성에 김 수녀는 마음이 끌렸다고 한다. 김 수녀는 이 미혼모를 위해 일반인도 부담하기 어려운 치료비를 마련해 주고자 백방으로 뛰었다. 이후 가정 불화로 헤어진 아버지가 딸인 미혼모를 만나 화해하고, 가족이 함께 돌잔치를 열어 축하해 주었던 기억이 오래 남는다고 김 수녀는 말했다. 그는 “심리 치료로 정상 생활을 하게 된 아동들이 편지로 감사 인사를 할 때 나의 일이 천직임을 다시 한번 느낀다”고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죽음의 사업장’ 포스코… 작년 15명 이어 올해도 4명 목숨 잃어

    ‘죽음의 사업장’ 포스코… 작년 15명 이어 올해도 4명 목숨 잃어

    작년 질소가스 누출 사고로 5명 사망 포항제철소 특별감독서 414건 적발 광양제철소도 폭발·가스누출 잇따라 “비용 절감 앞세워 2인 1조 근무 없애 견제세력 없어 은폐·여론 왜곡 반복”‘죽음의 일터.’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와 포스코건설은 노동자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는 사업장이다. 지난 4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시민사회단체들이 주축이 된 ‘산재 사망 대책 마련 공동 캠페인단’은 ‘최악의 살인기업’ 1위로 포스코건설을 선정했고, 모기업 포스코는 3위에 꼽혔다. 사고가 터질 때마다 노동조합과 시민단체에서는 개선책을 요구했지만, 작업 환경은 바뀌지 않았다. 지난해 포스코건설 작업장에서만 노동자 10명이 숨졌다. 포스코에서도 지난해 5명, 올해 4명(의문사 1명 포함)이 목숨을 잃었다. 11일 새벽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혼자 근무하다가 숨진 장모(60)씨는 정년을 불과 2개월 남긴 베테랑 노동자였다. 3코크스공장에서 기기 운전·설비점검직으로 일해 온 장씨는 이날 새벽 2시 30분 동료 직원에게 발견됐다. 팔이 부러지고 화상을 입은 상태로 쓰러져 있었다. 노조 관계자는 “기계설비 협착이나 감김 등의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산재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포스코에서 산재 사고로 하청노동자 5명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지난해 1월 질소가스 누출 사고로 하청노동자 4명이 사망하자 고용노동부는 포항제철소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했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 414건을 적발했다. 하지만 정부의 특별근로감독도 죽음의 일터를 바꾸진 못했다. 오히려 올해 초에는 산재 사고를 은폐하려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월 포항제철소 크레인 운전원 김모(53)씨는 기계 사이에 끼여 사망했다. 당시 김씨의 딸은 페이스북에 ‘포스코가 사고 발생 1시간이 지나서야 119에 신고했다’는 글을 올리며 회사 차원의 조직적인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김씨는 오후 5시 41분에 쓰러졌지만,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사망선고를 받은 시각은 오후 7시 17분이었다. 사고 직후 포스코는 사내 재해 속보를 통해 “노동부 조사에서 산업재해 흔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서둘러 발표했다. 사고 경위서에서도 특별한 외상 없이 쓰러진 점을 들어 사망원인을 심장마비로 지목했다. 하지만 사고 발생 이틀 뒤 ‘장기파열에 의한 과다출혈’이라는 부검 결과가 나왔고, 고용부도 그때서야 포항제철소에 부분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근로복지공단은 4월 김씨의 사망을 산재로 인정했지만, 포스코의 산재 은폐 수사는 답보 상태다. 불과 5개월 만에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것은 비용 절감을 위한 인력 감축과 하청을 통한 위험의 외주화, 포스포 경영진의 고질적인 안전 불감증 탓이 크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포스코의 폐쇄적인 조직 운영은 근본적인 개선책 마련을 가로막는다. 한대정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장은 “정확한 사망 원인은 감식 결과가 나와야 알겠지만, 팔이 부러지고도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2인 1조 근무였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었다”며 “과거에는 응급 상황 대비를 위해 2인 1조로 근무했으나, 2010년 이후 비용 절감을 앞세워 1인 근무로 바꾸었다”고 설명했다. 이상윤 노동건강연대 대표는 “산재는 경영진이 예방이나 안전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느냐에 따라 큰 영향을 받는다”며 “경영진이 안전을 등한시하고 이익에만 집착하면 산재 발생이 늘어나기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도 올해 들어 폭발사고와 가스누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달 1일 광양제철소에서 배관 보수업무를 하던 하청노동자 서모(62)씨가 폭발사고로 사망했다. 서씨는 광양제철소 내 위치한 니켈 추출설비 공장에서 그라인더로 배관을 보수하다 변을 당했다. 지난 1일에는 광양제철소 1코크스 공장 굴뚝으로 불꽃과 함께 다량의 검은 연기가 치솟는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공장 내부 정전 때문에 일어난 사고였다. 포스코를 감시해 온 권영국 변호사는 “포스코가 언론·행정당국·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가히 압도적”이라면서 “견제 세력이 없기 때문에 수많은 문제가 발생해도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오히려 은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고가 터질 때마다 포스코는 여론을 움직여 사안을 왜곡하거나 축소하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전자발찌 차고 가정집 침입’ 50대 구속영장 신청

    ‘전자발찌 차고 가정집 침입’ 50대 구속영장 신청

    체포 당시 “난 미수범…금방 출소” 큰소리 광주지방경찰청은 11일 가정집에 침입해 모녀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선모(51)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선씨는 전날 오후 9시 40분쯤 광주 남구의 한 주택 2층에 침입해 50대 여성 A씨와 8살 딸 B양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씨는 잠겨 있지 않은 현관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가 TV를 보고 있던 A씨의 목을 조르며 성폭행을 시도했다. 선씨는 저항하는 A씨를 무차별 폭행했고, A씨가 정신을 잃자 옆에 자고 있던 B양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했다. B양이 선씨의 혀를 깨물고 아래층에 사는 이웃집으로 도망갔다. 싸우는 듯한 시끄러운 소리에 2층으로 올라오던 아랫집 남성은 도망치던 B양의 요청에 경찰에 신고했다. 아랫집 남성이 현장을 지키고 있는 사이 경찰이 출동했고 선씨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선씨는 도주하지도 않은 채 있다가 체포되면서 “난 (범행을 하지 않은) 미수범”이라면서 “금방 (교도소에서) 출소할 것”이라고 오히려 큰소리를 치며 으름장을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선씨는 2010년 성범죄로 교도소에서 복역, 2015년 출소한 직후부터 2026년까지 16년간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였다. 그는 출소한 뒤에 전자발찌를 훼손했다가 8개월을 추가 복역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도 전자발찌를 찬 채 범행을 저질렀지만, 전자발찌는 범죄 예방에 효과가 없었다. 경찰은 선씨를 상대로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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