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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前사장 “김성태, 국회서 딸 이력서 건넸다”

    KT 前사장 “김성태, 국회서 딸 이력서 건넸다”

    딸을 부정 채용하는 방식으로 KT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당시 KT 사장과 독대한 자리에서 딸의 이력서가 든 봉투를 건넸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2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신혁재) 심리로 열린 이 사건의 첫 공판기일에서 증인으로 나선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은 “2011년 2∼3월 국회 김성태 의원 사무실의 집무실에서 차를 마시고 일어서는데 김 의원이 책상 위에 있던 하얀색 대봉투를 집어서 전달했다”고 증언했다. 김 의원이 봉투를 전달하면서 자신의 딸이 KT 스포츠단에 경험 삼아 일할 수 있도록 알아봐 달라는 부탁을 했다는 것이다. 서 전 사장은 “봉투는 열어보지 않았지만 두께 등을 보면 이력서 한 장 들어있던 것으로 생각됐다”며 “서초동 KT 사무실로 돌아와 스포츠단을 담당하는 임원에게 당일 바로 전달하고 김 의원 딸의 계약직 채용 가능성을 알아보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서 전 사장은 또 “이력서를 받고 얼마 후에 김성태 의원이 이석채 회장과 저녁 식사 자리를 잡아달라고 요청했다”며 “공식적 업무라면 비서실로 전화했을 텐데 나에게 직접 연락한 것으로 봤을 때 딸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그러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딸은 2011년 계약직으로 KT에 입사해 일하다 2012년 KT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최종 합격해 정규직이 됐다. 검찰은 김 의원 딸의 채용 과정이 정상적이지 않은 데다 대가성도 있었다고 보고 김 의원에게 뇌물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의혹 제기 8개월 만에 처음 법정에 출석한 김성태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김 의원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할 수 없다. 공소 기각이나 무죄 판결이 선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파견직으로 일하던 딸이 정규직으로 채용된 것과 관련해 김 의원은 KT 내부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전혀 몰랐다”며 “딸 본인도 파견직으로 열심히 일해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으로 이해했다. 어떤 편법이 개입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 측은 별도로 배포한 입장 자료에서 “서 전 사장의 증언은 근거가 미약하고 일관성이 결여돼 그 신빙성을 신뢰하기 어렵다”며 “진술이 얼마나 허위와 기만으로 가득 차 있는지 재판을 통해 분명하게 가려질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여야, ‘중이 제 머리 깎을까’…‘국회의원 자녀 입시 전수조사‘ 추진될까

    여야, ‘중이 제 머리 깎을까’…‘국회의원 자녀 입시 전수조사‘ 추진될까

    ‘국회의원이 자기 자녀 입시를 전수조사할 수 있을까’ 조국 법무부장관 자녀 입시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로 시작된 ‘조국 정국’이 국회의원 자녀 입시 전수조사로 옮겨붙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등 여야는 조 장관 자녀 입시 의혹으로 불거진 특권층의 입시 비리 의혹에 대해 너나할 것 없는 강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여야가 실제 국회의원 자녀에 대한 입시 전수조사를 시작으로 고위공직자 등 특권층의 자녀 입시 조사에도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각에선 정치권이 조 장관 자녀 입시 의혹으로 불거진 국민적 분노를 돌리기 위한 일시적 방편을 마련하는데 그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민주당·한국당, ‘조국 기싸움’…의원 자녀 전수조사로 이어질까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지난 27일 “조 장관과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등의 자녀 입시와 관련해서 고위 공직자들이 지위와 재산이 자녀들의 교육 특혜로 이어지는 교육 불공정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국회의원 자녀들은 납득하기 어려운 논문 제출이나 부적절한 교과 외 활동 등 입시 관련사항을 전수조사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회 윤리위에서 조사해도 좋고 따로 독립적인 기구를 만들어 제보와 조사를 담당하게 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며 “투명한 진실 규명과 반성이야말로 교육 공정성 확보 작업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국민의 75%가 찬성하는 국회의원 자녀들에 대한 입시 상황을 전수조사하고 여기서 제도 개혁의 신뢰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이후 필요하다면 고위공직자에 대해 이런 제도적 대안을 만들어가는 것도 아울러 검토하겠다”고 했다.지난달 9일 조 장관 지명 이후 팽팽한 기싸움을 벌여왔던 한국당도 이같은 민주당의 제안을 “거리낄 것 없다”고 맞받았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제안에 대해 “우리도 찬성한다”며 “다만 이것이 ‘조국 물타기용’으로 사용돼선 안된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그간 문재인 대통령 자녀를 포함한 고위공직자 자녀 문제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주장해 왔다. 특히 나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광화문 장외집회에서 “문 대통령의 딸과 아들, 조국의 딸과 아들, 황교안 대표의 딸과 아들, 제 딸과 아들 다 특검하자”고 말하기도 했다.●바른미래당·정의당, 이미 전수조사 필요성 피력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등 야당은 이미 ‘조국 정국’ 이후 차별성을 보이기 위해 특위 구성 등을 통한 고위공직자 및 국회의원 자녀에 대한 입시비리 전수조사를 요구한 바 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지난 20일 “당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고위공직자 자녀에 대한 입시비리 여부를 전수조사하겠다”며 “조 장관에게 제기되는 의혹들은 조 장관 본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유력 국회의원 자제들에게도 유사한 문제가 제기돼 국민의 불신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번 기회에 기득권 계측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를 뿌리 뽑아 우리 사회에 공정의 가치를 다시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 비리 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이찬열 국회 교육위원장을 임명하고 정치인을 포함한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자료를 정부로부터 제출받아 조사하겠다”고 강조했다.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지난 24일 “최근 조국 정국을 통해서 기득권의 대물림에 있어 보수와 진보가 모두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지금 정치권이 해야 하는 일은 특권 교육 청산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국회의원 및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비리 전수조사를 위한 국회의원 자녀 입시비리 검증 특별위원회를 국회에 설치하고, 국회의 의결로 감사원에 국회의원을 포함한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비리 감사를 요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민주평화당도 지난 10일 조 장관 딸의 입시 부정 의혹을 계기로 불합리한 대학입시제도 개선을 위한 교육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평화당 조배숙 원내대표는 25일 특권층 대학입시제도 개혁특별위원회 운영회의에서 “특권층의 특혜 대학 입시비리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며 특권층에게 접근이 유리한 대학입시의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 방안 모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국민 여론 75% 찬성…국회 실현가능성은 ‘글쎄’? 국민 대다수도 국회의원 자녀 입시 전수조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국회의원을 포함한 고위공직자 자녀의 학교 입시비리 의혹을 전수조사하자는 주장에 대해 응답자의 75.2%가 찬성 의견을 밝혔다. 보수·진보 진영 구분 없이 국민 4명 중 3명 이상의 대다수가 찬성한 것으로, 반대 응답은 18.3%에 불과했다. 그러나 여야 5당이 저마다의 필요로 국회의원을 비롯한 고위공직자 자녀의 입시 의혹에 대한 전수조사를 외치고 있지만, 실현가능성에 대해선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도 크다. 민주당은 그간 조 장관 인사청문회와 검찰수사 과정에서 자녀 입시 의혹이 조 장관 일가에만 국한되고 있는 현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전수조사를 제기한 측면이 크다. 특히 국회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조 장관이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수사 검사와 통화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여론이 크게 악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26일 대정부질문 이후 소집된 긴급 의원총회에서는 강훈식 의원이 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와 국회의원 자녀의 입시 문제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를 제안했고, 참석의원 대부분은 박수로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한국당은 조 장관 임명을 반대하는 과정에서 특검 도입과 국정조사, 해임건의안 추진, 형사 고발과 탄핵에 이어 전수조사에도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측면이 크다. 즉, 조국 정국 이후 벌어진 문재인 정권의 실책을 추궁하는 방법으로 전수조사에 호응했을 뿐 조 장관에 대한 검찰수사에 쏠린 여론을 분산시킬 수 있는 국회의원 자녀 입시 전수조사에 실제로 응할 지는 미지수다. 여야가 내년 총선을 7개월여 앞둔 상황에서 국회의원 자녀 입시 전수조사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결국 총선을 앞둔 ‘용두사미’ 구호에 그칠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20대 국회 시작과 동시에 불거졌던 친인척 보좌진 채용 문제는 각 당 자체 조사 끝에 해당 국회의원이 책임을 지지 않는 선에서 흐지부지된 바 있다. 사법농단 사건과 함께 커졌던 국회의원의 재판 개입 의혹도 전수조사 요구 등이 나왔지만, 실체 없는 의혹 제기에 그쳤다는 평가다. 명지대 신율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8일 “국회에서 전수조사를 한다 해도 실제 방법론에 들어가면 강제수사를 할 수도 없고 감사원의 감사대상도 아니어서 굉장히 막막한 문제”라며 “야당은 야당대로 여당의 물타기 방지용으로 세게 나가는 것이고 여당은 여당대로 ‘조국 물타기’를 해야 되니 마치 제도의 문제인양 관심을 딴 데로 돌리려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이동국 딸 재시, 모델 첫 프로필사진 공개 ‘남다른 다리 길이’

    이동국 딸 재시, 모델 첫 프로필사진 공개 ‘남다른 다리 길이’

    이동국 딸 재시의 첫 프로필이 공개돼 화제다. 27일 축구선수 이동국 아내 이수진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시의 새로운도전. 처음이라 좀 어색하지만. 멋져”라는 글과 함께 딸 재시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재시는 첫 프로필 사진 촬영에도 남다른 모델 포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수진 씨는 “#12yrsold #165cm #아직은초딩 #폭풍성장중”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KT 채용청탁 의혹‘ 김성태 첫 재판… “부정행위 없었다” 전면 부인

    ‘KT 채용청탁 의혹‘ 김성태 첫 재판… “부정행위 없었다” 전면 부인

    “정치 검찰의 보복”“진실의 법정에서 벗겨낼 것”딸의 KT 채용 청탁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27일 오후 열린 자신의 첫 공판에 출석하면서 제기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하면서 “정치 검찰의 보복”이라면서 “그 올가미를 진실의 법정에서 벗겨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7개월간의 강도 높은 검찰 수사에서 채용청탁이나 어떠한 부정행위도 하지 않았다는 게 직권남용, 업무방해 불기소 처분 결정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궁여지책으로 검찰이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한 것은 정치적 목적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 증인의 진술은 일반적이지도 않고 수시로 바뀌고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의원은 자신의 딸을 KT에 취업시키는 대가로 2012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이 전 회장의 증인 채택이 무산되도록 편의를 봐준 혐의(뇌물수수)를 받고 있다. 이날 재판에는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앞서 서 전 사장은 이석채 전 KT 회장의 부정채용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김 의원이 직접 채용 청탁을 했다며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증언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포토] ‘딸 채용청탁 혐의’ 김성태 의원, 첫 공판 참석

    [포토] ‘딸 채용청탁 혐의’ 김성태 의원, 첫 공판 참석

    딸을 부정 채용하는 방식으로 KT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27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기일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뉴스1
  • 충남 금산인삼축제 27일 개막

    제38회 충남 금산인삼축제가 27일 막을 올렸다. 다음달 6일까지 ‘금산인삼, 천오백년의 가치를 담다’를 주제로 금산읍 인삼약초거리 등 곳곳에서 펼쳐진다. 금산인삼관 앞 광장에 있는 홍보관의 건강체험관에서 국내는 물론 몽골·중국·태국의 인삼을 활용한 전통치유법이 소개된다. 홍삼 족욕, 홍삼 팩 마사지 등 인삼약초체험을 할 수 있다. 건강미인관은 피부나이 측정, 동안 화장법, 천연화장품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인삼공방거리에서 인삼을 꽃처럼 만들어 술을 담근 인삼꽃병 만들기, 인삼잎 손수건 만들기, 인삼 딸(꽃) 발광다이오드(LED) 만들기, 인삼 추억 그림그리기가 열린다. 인삼 튀김, 인삼 풀빵, 인삼 해독주스, 인삼 수수부꾸미 등 인삼 음식을 만들고 맛볼 수도 있다. 즐길거리는 종합유통센터 옆 무대에서 전국 창작동요대회, 건강댄스 경연대회, 대학생 트로트가요제, 주부가요제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경연과 힐링콘서트, 국악 퓨전 뮤지컬 쇼, 추억의 7080 콘서트 등 공연이 열린다. 인기가 많은 인삼캐기 등도 여전하다. 금산은 1500년 전 하늘에서 효자 강처사에게 신묘한 뿌리를 내렸는데 그 게 인삼이라는 설화를 간직한 고려인삼의 본고장으로 지금도 우리나라 인삼유통의 중심지이다. 금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박지원 “조국, 아내 전화 그냥 끊었어야…탄핵까지 갈 일은 아냐”

    박지원 “조국, 아내 전화 그냥 끊었어야…탄핵까지 갈 일은 아냐”

    박지원 대안정치연대 의원은 조국 법무부장관이 자택 압수수색 검사와 통화 한 것이 부적절한 행동이지만 야권에서 주장하는 탄핵사유는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다. 박지원 의원은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저같으면, (아내가)바꿔주는 분이 검사라고 하면 그냥 아무 소리 않고 끊어버렸으면 하는 생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박 의원은 “아내에게는 매정한 남편이 될 수 있지만 일단 담당 검사와는 전화를 끊어버리고 차라리 딸에게나 또 다른 사람에게 전화를 해서 빨리 집에 가서 아내를 진정시킬 수 있는 그런 조치를 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그 답변과정에서 조국 장관도 ‘부적절했다’, 이낙연 총리도 ‘적절치 못했다’고 한걸 보면 모든 점이 적절하지 못한 그런 일을 했구나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자기 아내가 그러한 당혹스러운 일(압수수색)이 발생했고 또 건강 문제가 염려되기 때문에 잘 부탁한다 이 정도 얘기를 했을 수 있지만, 전화받은 검사가 그렇게 (수사 외압이고 부적절하다고) 주장한다면 이것 역시 수사해야 하나요? 아마 수사되겠죠”라고 말했다. 야권이 주장하는 대로 탄핵 사유가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현재 국회 재적의원이 297명으로 탄핵안에 149명이 찬성을 해야하는데 한국당이 110명, 바른미래당이 28명이라 (찬성)하더라도 통과되지 않을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탄핵까지 갈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해투4’ 장윤정 “집에 도경완이 기어다녀..놀라운 유전자”

    ‘해투4’ 장윤정 “집에 도경완이 기어다녀..놀라운 유전자”

    ‘해투4’에 출연한 장윤정에 남편 도경완을 똑 닮은 자녀들을 언급했다. 26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해투4)’는 ‘윤정이가 부탁해’ 특집으로 장윤정과 손준호, 영지, 문명진, 대니정이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MC 유재석은 “장윤정 씨가 오늘 남편 도경완 아나운서를 안 데려왔다”고 말했다. 이에 장윤정은 “남편이 있으면 되겠습니까”라며 “남편과 같이 방송하다 보면 결코 편하지만은 않은 순간들이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이미 같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지만 우리 부부의 방송 철칙은 녹화 전날 절대 싸우지 않는 것”이라며 “그래서 녹화 전날은 안 마주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MC 조윤희는 “장윤정 씨 집에 가면 도경완 씨가 세 명 있다면서요?”라고 물었다. 장윤정은 “유전자의 힘에 깜짝 놀랐다”며 “보행 가능한 도경완이 둘, 기어 다니는 도경완이 하나다. 댓글을 봤는데 ‘장윤정은 도경완 수집가인가’라고 쓰여있었다. 그래도 너무 귀엽다”고 전했다. 한편 장윤정은 2013년 KBS 도경완 아나운서와 결혼해 2014년 아들 연우를, 2018년 딸 하영을 얻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학종’ 개선하되 대학의 선발 과정도 투명해야

    정부가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선발 비율이 높은 전국의 13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더불어민주당은 ‘교육공정성강화특위’를 새로 만들어 학종 선발 비율이 높으면서 특목·자사고 출신들을 많이 선발한 대학들을 집중 조사하겠다고 세부 방침을 정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등 주요 대학들의 학종 실태에 초점을 맞춘 정부 조사는 사실상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입시 의혹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되자 이달 초 문재인 대통령이 대입 제도 점검을 지시한 데 따른 결과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종 제도 개선을 위한 사전 점검 작업이지만 대입 전형 기본 사항과 법령 위반이 확인되면 즉각 특정감사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편법이나 특혜를 용인한 대학이 있었는지 현황을 파악해 다음달까지 결과를 공개하겠다니 대입 신뢰 회복에 얼마나 실효가 있을지 지켜봄직하다. 입시 제도에 대한 불신과 냉소는 곪아 터지기 직전의 사회 병소가 됐다. 부모 능력과 인맥이 진학의 열쇠이며, 학생부 비교과 영역의 평가 항목들이 어떤 학교에 다니느냐에 따라 유불리가 갈리는 현실을 누구도 부인하기 어렵다. 어제 당정 협의에서 오죽했으면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21년 전 교육부 장관을 맡으면서 처음 수시를 도입했는데, 원래의 취지가 많이 변한 것 같다”며 제도 정비의 시급함을 강조했겠는가. 정부는 실태조사를 거쳐 11월 중 봉사활동 같은 학종의 비교과 영역과 자기소개서 등의 존폐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수시 전형 비율이 압도적인데도 누가 왜 합격했는지조차 계속 깜깜이여서는 어떤 처방을 내놓은들 불공정 논란을 잠재울 수가 없다. 수능 점수로 줄 세우는 정시가 차라리 백배 더 공정하다는 여론이 갈수록 높아지는 이유를 짚어 봐야 한다. “정시 확대는 없다”고 선부터 그을 일이 아니라 당정은 이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해보기 바란다. 듣고 싶은 의견만 반영해서는 손을 안 대느니만 못한 졸속 개편안으로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 1도 기운 바닥·열 맞춰 놓인 66개 의자…‘설치미술’ 같은 스웨덴 도서전 한국관

    1도 기운 바닥·열 맞춰 놓인 66개 의자…‘설치미술’ 같은 스웨덴 도서전 한국관

    29일까지… 한강·김언수 작가 등 참석가로 9m, 세로 19m. 171㎡ 남짓한 공간의 바닥은 1도로 아주 미세하게 기울어졌다. 열 맞춰 놓인 66개 검은 의자 위에는 네 권씩, 도서 131종을 올려놨다. “설치 미술이야, 도서전이야”라는 찬사를 받았던 2019 스웨덴 예테보리국제도서전 한국관의 모습이다. 이를 설계한 시인이자 건축가 함성호는 “인간성이라는 게 무엇인지 역으로 질문해 보자”라는 취지를 꺼냈다. “불편함을 느끼게 하면서 우리 모두 다 불완전하며 서로에게 불편한 존재라는 인식에서 출발하면 어떨까….” 이는 한국관의 주제 ‘인간과 인간성’과도 맞닿아 있다. 26일(현지시간) 개막한 도서전은 29일까지 나흘간 예테보리 스웨덴 전시·회의센터에서 ‘성평등’, ‘미디어 정보 해독력’을 주제로 열린다. 북유럽 최대 규모로, 약 1만 1000㎡ 전시장에 38개국, 800여개 기관·회사의 부스가 설치됐다. 한국은 스웨덴 수교 60주년을 맞아 주빈국으로 참가했다. 한국관의 주제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인간의 조건에 대해 다시 조명한다는 의미다. 자문위원을 맡은 김동식 인하대 한국어문학과 교수는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가 애매해지는 지점을 함께 고찰한다면, 개최국에서 말하는 ‘성평등’을 인간의 조건으로 끌어안으면서 대화적 관계를 설정할 수 있다고 봤다”고 했다. 사회역사적 트라우마, 국가폭력, 난민과 휴머니즘, 기술문명과 포스트휴먼, 젠더와 노동, 시간의 공동체 등 6가지 주제로 나눠 한국 도서들을 선별, 전시했다. 전통타악기, 해금, 피아노, 보컬, 퍼커션으로 구성된 여성 4인조 ‘더 튠’의 공연으로 시작된 한국관 개막식에는 발 디딜 틈 없이 인파가 몰렸다. “한국어를 공부하는 고등학생 딸에게 소개할 책을 보러 왔다”는 주민 시실리아 미디(45)는 “의자를 비치해 그 자리에서 책을 보게 한 디스플레이가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유준재 작가의 그림책 ‘파란 파도’를 집어든 스웨덴의 삽화가 제시카 베이룬드(55)는 “책 전체를 가득 채운 파란색 파도와 곧 뛰쳐나올 것 같은 말 그림이 용감한 시도”라며 “스웨덴 책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삽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한국 작가, 책들에 대한 관심은 예테보리에서 현재 진행형이다.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으로 현지서도 잘 알려진 한강 작가와 ‘K스릴러’를 대표하는 김언수 작가는 도서전 주최 측에서 먼저 초청을 희망했다. 아울러 현기영·김금희·김숨·조해진 소설가, 김행숙·신용목 시인 등이 진행하는 문학 세미나가 6회, 김현경 인류학자·구갑우 북한대학원대 교수 등이 참여하는 비문학 세미나가 4회 열린다. 예테보리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압수수색 검사 “曺 통화 부적절”… 특정 사건 지시 땐 위법 소지

    압수수색 검사 “曺 통화 부적절”… 특정 사건 지시 땐 위법 소지

    조국 당시 통화 때 “장관입니다” 밝혀 검사 “○○○입니다” 소속·이름 말해 檢총장만 구체적 사건 지휘·감독 가능 檢, 통화 사실 유출 경위 책임 불가피지난 23일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 당시 조 장관이 현장에 있던 부부장 검사와 통화한 사실이 26일 국회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드러난 가운데 법무부가 조 장관 입장을 대변하는 내용의 해명을 내놓은 데 이어 여당이 통화 사실 유출 경위를 문제 삼으며 검찰을 압박하자 검찰도 당시 검사가 조 장관과의 통화를 압력으로 받아들였다고 맞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법무부는 이날 “조 장관이 압수수색으로 충격을 받은 부인의 전화를 받고 부인의 건강이 너무 염려돼 부인의 전화를 건네받은 압수수색 관계자에게 ‘(배우자의) 건강 상태가 너무 안 좋은 것 같으니 놀라지 않게 압수수색을 진행해 달라’고 남편으로서 말한 것이 전부”라는 설명 자료를 냈다. 이어 “조 장관은 이러한 통화를 통해 압수수색을 방해하려는 취지의 언급을 하거나 관련 수사에 어떠한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법무부 해명과는 달리 검찰은 조 장관의 통화를 압력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검찰에 따르면 당시 조 장관은 현장에 있던 검사에게 “장관입니다”라고 밝혔고, 검사는 “특수부 OOO입니다”라며 소속과 이름(관등성명)을 말했다. 조 장관은 이후 “아내가 몸이 좋지 않고 아들과 딸이 집에 있으니 신속하게 압수수색을 진행해 달라”는 취지의 말을 여러 번 했다고 한다. 검찰 관계자는 “(장관 전화를 받은 검사는)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하겠다고 수차례 응대했고, 그 과정에서 심히 부적절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압수수색을 하는 검사의 입장에서는 장관이 압수수색에 개입하는 것처럼 느껴졌다는 이야기다. 대검찰청 관계자도 “(현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조 장관의 통화가 부적절한 처신으로 검찰청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검찰청법 8조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은 검찰 사무의 최고 감독자로서 일반적으로 검사를 지휘·감독하고, 구체적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총장만을 지휘·감독하도록 돼 있다. 그런데 장관이 구체적 사건에 해당하는 압수수색과 관련해 일선 검사에게 지시를 했다면 8조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 야당에서는 “장관이 헌법이나 법률을 위반하면 국회가 탄핵 소추할 수 있다”며 강하게 나오고 있다. 직권남용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법무부 장관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영장을 가지고 압수수색을 하는 검사의 권리 행사를 방해했다고 볼 여지도 있다는 측면에서다. 직권남용죄는 검찰청법 위반과 달리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는 형사 처벌 대상이다.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대정부질문에서 ‘직권을 남용해 권리행사를 방해한 것’이라고 지적하자 조 장관은 “동의하기 매우 힘들다”고 맞섰다. 당시 통화 상황, 통화 내용의 뉘앙스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하지 않은 채 통화 사실만 가지고 법적 책임을 언급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견해도 있다. 신속히 진행해 달라는 부탁에도 압수수색을 11시간에 걸쳐 했다는 점에서 장관의 압력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검사장 출신 변호사는 “실제로 조 장관이 일선 검사를 압박하려고 했는지 등에 대한 사실관계부터 확인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조 장관이 현직 법무부 장관이지만 압수수색을 받는 부인의 남편이란 ‘이중적 지위’ 때문에 책임을 묻기는 애매한 측면이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법무부 해명대로 장관이 아닌 남편으로서 검사에게 부탁을 하는 것까지 문제 삼는 것은 지나치지 않느냐는 지적이다. 조 장관과 검사의 통화 사실이 야당 의원에게 흘러들어 간 경위에 대해서는 검찰도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통화 사실은 극히 일부만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조국 자녀 이어 동생·前제수 소환… 檢, 기소 범위 고심

    조국 법무부 장관의 동생과 동생의 전처가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부인, 딸, 아들을 포함해 조 장관 일가 대부분이 사실상 피의자로 놓이면서 검찰은 기소 범위를 고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26일 오전 조 장관 동생인 조모씨와 그의 전처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조씨가 운영하던 건설업체 고려시티개발은 2006년과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조 장관 부친이 이사장을 지냈던 웅동학원을 대상으로 공사대금 채권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고, 조씨와 전처는 2007년 기준 공사대금(16억원)과 지연이자를 포함한 52억원의 채권을 가졌다. 지연이자가 불어나 현재는 100억여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웅동학원이 스스로 소송 변론을 포기해 패소하면서 ‘위장 소송’ 의혹이 제기됐다. 가족 간에 짜고 치는 소송으로 재단 돈을 빼돌린 것 아니냐는 것이다. 나아가 조 장관의 부친이 세운 고려종합건설과 조씨의 고려시티개발이 같은 주소지를 쓴 정황도 나오면서 ‘페이퍼컴퍼니’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공사대금에 포함된 테니스장 공사도 실제로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웅동학원이 1995년과 1998년 두 차례에 걸쳐 동남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35억원의 행방도 수사 대상이다. 당시 웅동학원은 웅동중학교 이전 신축공사비 명목으로 대출받았으나, 대출금이 공사에 제대로 쓰이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웅동학원은 대출금을 갚지도 못해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의해 학교 재산을 가압류당했다. 검찰은 소송 과정에 조 장관이 관여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조 장관도 웅동학원 이사를 지냈다. 입시 특혜 의혹을 놓고서도 검찰은 조 장관의 딸과 아들을 사실상 피의자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이미 검찰은 조 장관 딸 입시에 활용된 동양대 표창장에 대해선 모친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위조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 기소했다. 이 외에도 KIST 인턴증명서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도 위조되거나 허위 발급을 받았다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특히 서울대 인턴증명서는 딸과 아들 모두 입시에 활용한 것으로 의심돼 검찰은 지난 23일 이화여대·연세대·충북대·아주대 등 자녀들이 지원한 학교를 압수수색했다. 이에 따라 자녀들도 기소 대상에 포함될지 주목되고 있다. 자녀들이 모친과 공범 관계가 성립되려면 자녀들도 위조 사실을 알고 있었어야 한다. 이미 자녀들을 불러 조사한 검찰은 범죄 성립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정 교수가 국고보조금을 횡령했을 가능성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가 2013년 딸과 아들을 각각 동양대 연구보조원으로 등록했는데 실제로 활동하지 않았고, 딸의 연구비와 딸과 함께 등록된 연구보조원의 연구비 각각 160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받아 국고보조금을 횡령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연구보조원으로 활동했다고 표시한 기간에 고등학생이었던 조 장관 아들도 실제 연구보조 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조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 수사도 함께 진행했다. 검찰은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이상훈 대표와 그 투자처인 가로등 점멸기 업체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 그리고 또 다른 투자처인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 김모 전 사내이사 등 관련자들을 대거 불러 조사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속보] 조국 “다시 돌아가도 압수수색 검사에 부탁”

    [속보] 조국 “다시 돌아가도 압수수색 검사에 부탁”

    曺 “檢 소환시 응할 것…정무적 부담 있다”조국 법무부 장관이 26일 자택 압수수색 당시 담당 검사에 전화 연락을 한 데 대해 부적절 논란이 일자 다시 돌아가도 전화를 걸어 부탁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지난 23일 서울 방배동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담당 검사와 통화한 것에 대해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이 ‘사과할 생각은 없느냐’고 묻자 “그 점에 대해서는 일체 연락을 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그런데 다시 그 시점에 돌아가더라도 당시 처와 딸만 있는 상태에서, 그 정도 부탁을 안 할 수는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처가 매우 불안한 상태에서 전화가 와서 챙겨달라는 부탁을 했다. 더도 덜도 아니다”라면서 “만약 압력을 넣었다면 11시간 동안 압수수색을 했겠느냐”고 반문했다. 조 장관은 “압수수색 범위나 시간, 내용에 대해 어떤 말도 한 적이 없고 처의 건강 상태가 나쁘니 그 점을 배려해 달라는 말 외에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앞서 이용주 무소속 의원이 압수수색 검사에 대한 전화를 건 데 대한 답변을 정정할 생각이 없느냐고 묻자 “후회한다. 죄송하게 생각한다. 성찰하겠다”고 답했었다.조 장관은 이 의원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제 처가 전화가 왔는데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이고 ‘119를 응급실(에 가기 위해) 불러야 될 것 같다’며 말도 제대로 못 하는 상태였다”면서 “그 상황에서 너무 걱정되고 갈 수가 없었기 때문에 제 처가 옆에 있던 분을 바꿔줘 ‘제 처가 불안한 것 같으니 압수수색을 하시되 제 처의 건강 문제를 챙겨달라’고 말하고 끊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부적절한 답변을 정정할 생각이 없느냐고 이 의원이 묻자 “지금 돌이켜보니 제 처가 전화를 걸어왔고 상태가 매우 나빴지만, 그냥 다 끊었으면 좋았겠다고 지금 후회한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자신에 대해 검찰이 소환을 통보할 경우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장관은 ‘검찰이 소환하면 응하겠느냐’는 이 의원의 질문에 “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법적 책임 여부와 별도로 정무적 부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검찰 소환 등의 경우 사퇴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그런 상황이 도래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저에 비춰 답변하지 않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답했다.앞서 검찰은 지난 23일 현직 장관인 조 장관의 방배동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자택에는 부인 정 교수와 딸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등에 따르면 11시간 동안 이뤄진 압수수색은 정 교수가 변호사를 부르고 변호사가 현장에서 압수수색 범위를 제한하자 추가 압수수색 영장 등을 신청하고 기다리는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이 흐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자택 압수수색을 벌이던 당일, 조 장관의 딸과 아들의 입시 특혜 의혹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연세대·이화여대·아주대·충북대 등 자녀지원대학 4곳을 동시 압수수색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강용석 “조국 딸 생일파티 71만원 영수증은 가짜”

    강용석 “조국 딸 생일파티 71만원 영수증은 가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가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씨가 고급 중식당에서 71만원을 사용했다며 영수증을 공개했다가 틀린 정보였다며 바로잡았다. 강 변호사는 26일 올린 동영상에서 “조씨가 생일날 중식당에서 먹은 요리 영수증을 제보받았는데 알고보니 역정보에 당했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 등은 전날 동영상에서 조 장관의 딸 조씨가 생일인 지난 23일 서울 한남동의 고급 중식당에서 지인들과 71만 4500원 어치 고급 요리를 즐겼으며 그 증거로 영수증 사진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 영수증은 지난달 25일 조씨가 아닌 한 블로거가 먹은 식사 영수증으로 밝혀졌다. 강 변호사는 “해당 영수증은 6명이 먹은 식사로 보인다”며 “저희가 섣불렀다. 바로 공개할 게 아니라 좀 더 검토했어야 했다. 앞으로는 세세하게 철저히 검증해서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혼란을 준 것에 대해서는 사과하지 않았다. 대신 “가로세로연구소 지명도가 올라가면서 누군가 역정보를 흘려 신뢰도를 떨어뜨리려 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조국 “압수수색 검사에 전화, 가장으로서 부탁…아내 전화 받아”

    조국 “압수수색 검사에 전화, 가장으로서 부탁…아내 전화 받아”

    曺 “제 처가 전화해 수사관 바꿔줘”이용주 답변 정정 요구에 “후회한다”‘검사들이 적절치 않게 볼 것’ 지적에曺 “죄송하게 생각해… 성찰하겠다”조국 법무부 장관이 서울 방배동 자택 압수수색 당시 담당 검사와 통화를 한 것에 대해 “가장으로서 그 정도 부탁은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지난 23일 조 장관 출근 뒤 20분 만에 이뤄진 자택 압수수색에 대해 불안해 전화가 걸려왔다며 “압수수색은 하되 처의 건강 문제를 챙겨달라”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 장관은 2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용주 무소속 의원이 ‘담당 검사와 통화한 것이 잘못됐다는 것을 인지를 못 하고 있느냐’고 묻자 “네. 그렇다”며 이렇게 답했다. 조 장관은 “제가 출근했는데 갑자기 황급하게 제 처(정경심 교수)가 전화해 ‘바깥에 수사관들이 와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며 놀란 상태였다 누군지 물어보라고 했더니 ‘어떤 수사관’이라고 해서 (제가) ‘협조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을 제 처가 열어주고 그 수사관분들이 집 안으로 들어왔다. 그 후 제 처가 아마 변호인들에게 전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조 장관은 “그 다음에 다시 전화가 왔다. 제 처가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고 ‘119를 응급실(에 가기 위해) 불러야 될 것 같다’며 말도 제대로 못 하는 상태였다”면서 “그 상황에서 너무 걱정되고 갈 수가 없었기 때문에 제 처 옆에 있던 분, 이름을 얘기했는데 기억은 잘 안 나지만 그 분을 바꿔줘 ‘제 처가 불안한 것 같으니 압수수색을 하시되 제 처의 건강 문제를 챙겨달라’고 말하고 끊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순식간에 일어난 건데 제 처가 저한테 전화해 제 처 전화를 현장에 있던 수사관에게 넘겨준 것으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이 의원이 부적절한 답변을 정정할 생각이 없느냐고 묻자 조 장관은 “지금 돌이켜보니 물론 제 처가 전화를 걸어왔고 상태가 매우 나빴지만, 그냥 다 끊었으면 좋았겠다고 지금 후회한다”고 답했다.조 장관은 그러면서도 “그런데 그 상황에서는 119를 불러서 가야 될 상황이라 가장으로서 바깥에 있어서…”라고 말한 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많은 검사가 아까 장관의 답변을 보고 적절치 않다고 볼 것’이라는 이 의원의 지적에 “성찰하겠다”면서 “죄송하다”고 다시 사과했다. 검찰은 지난 23일 현직 장관인 조 장관의 방배동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자택에는 부인 정 교수와 딸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등에 따르면 11시간 동안 이뤄진 압수수색은 정 교수가 변호사를 부르고 변호사가 현장에서 압수수색 범위를 제한하자 추가 압수수색 영장 등을 신청하고 기다리는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이 흐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자택 압수수색을 벌이던 당일, 조 장관의 딸과 아들의 입시 특혜 의혹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연세대·이화여대·아주대·충북대 등 자녀지원대학 4곳을 동시 압수수색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찻잔에 데킬라?” 드웨인 존슨, 딸과의 반전 일상 [헐!리우드]

    “찻잔에 데킬라?” 드웨인 존슨, 딸과의 반전 일상 [헐!리우드]

    할리우드 액션 배우 드웨인 존슨(47)의 ‘반전’ 일상이 눈길을 끈다. 드웨인 존슨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빠는 차에 데킬라를 조금 넣었을지도 모른다. #나는 이러한 일상들을 소중히 여긴다 #내 의자에 축복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드웨인 존슨이 딸과 장난감 테이블과 티 세트를 세팅하고 티타임을 즐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드웨인 존슨의 큰 덩치와 작은 의자, 찻잔이 대비돼 웃음을 유발한다. 한편 드웨인 존슨은 지난 8월 12년간 교제한 여자친구인 배우 로렌 하시안(34)과 결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자스민(3)과 티아나(1) 두 명의 딸이 있다. 드웨인 존슨은 지난 8월 14일 개봉한 영화 ‘분노의 질주 : 홉스&쇼’로 한국 관객을 만났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조국, 자녀 인턴증명서 ‘허위 발급’ 의혹에 “위조한 적 없어”

    조국, 자녀 인턴증명서 ‘허위 발급’ 의혹에 “위조한 적 없어”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자녀의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 증명서 ‘허위 발급’ 의혹과 관련해 “발급 요청한 적 없고 위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공익인권법센터 발급 대장에 발급 기록이 없다’는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 질의에 “고등학생 인턴 증명서라는 것이 별것 아니다. 어느 기관에서나(그렇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이런 각종 여러 문서를 발급해달라고 요청하거나, 스스로 만들어서 직인을 위조했다거나, 찍은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검찰이 확보한 자신의 자택 컴퓨터에서 딸과 단국대 의대 장영표 교수 아들 등의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 서류가 발견된 점에 대해 거듭 지적받자 “제가 센터 소속 교수였지만, 이 증명서를 만들어달라고 하거나 제가 (직접) 만든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직접 부정한 방법으로 증명서를 작성한 것 아니냐’는 질의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조 장관은 선을 그었다. 앞서 검찰은 임의 제출받은 조 장관 자택 PC 하드디스크를 분석해 조 장관의 자녀들과 조 장관 딸을 논문 제1저자로 등재해 준 장영표 단국대 교수 아들이 발급받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 증명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미완성본 파일이 있는 점을 근거로 조 장관이 직접 관여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학교 폭력에 사망한 美 왕따 중학생…장기기증 후 천국으로

    학교 폭력에 사망한 美 왕따 중학생…장기기증 후 천국으로

    약 일주일 전 미국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의 피해 학생이 결국 사망했다. 폭스뉴스와 CBS 등 현지언론은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한 중학교에서 있었던 폭행 사건의 피해자 디에고(13)가 현지시간으로 24일 임상적 사망 선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디에고는 지난 16일 리버사이드 카운티 모레노밸리 시에 위치한 랜드마크중학교에서 동급생에게 폭행을 당했다. 이날 동급생 한 명이 휘두른 주먹에 맞고 넘어진 디에고는 콘크리트 기둥에 머리를 부딪치면서 큰 부상을 입고 말았다. 위독한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소년은 결국 뇌사 상태에 빠졌으며 지난 24일 사망에 이르렀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경찰은 “지난주 랜드마크중학교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의 피해 학생 디에고가 임상적 사망에 이르렀다는 소식을 알리게 돼 안타깝다”면서 “사건에 연루된 모레노의 동급생 2명은 소년원에 수감된 상태로 기소했다”고 밝혔다.ABC 보도에 따르면 디에고를 폭행한 동급생 2명은 모두 우등생으로, 우수반에 포함돼 있었다. 학교 관계자는 “피의 학생 2명은 모두 우등생이었다”면서 “우수반 소속으로 절대 집단 따돌림 같은 문제 행동을 일으켜선 안 됐다”고 의아해했다. 그러나 랜드마크중학교 학생들은 디에고의 죽음이 예견된 사고였다고 입을 모았다. 디에고와 같은 반 학생들은 피의 학생을 비롯해 급우 몇몇이 SNS 등을 이용해 디에고를 괴롭혔다고 증언했다.이 학교에 재학 중인 크리스털 로드리게스는 “학우들 간의 폭력 사건이 자주 일어났지만 학교 측의 별다른 조치가 없어 힘들었다”면서 “경비나 보안관이 캠퍼스 곳곳에 있지만 폭행 현장에 도착하기까지는 늘 오랜 시간이 걸렸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학부모 중 한 사람인 호르헤 퀴테로는 자신의 딸도 집단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면서 “왕따 문제와 관련해 학교가 손을 놓고 있다”고 격분했다. 현지 사법당국 관계자도 그간 디에고에 대한 집단 따돌림에 대한 보고나 경고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덧붙였다.디에고의 어머니 재스민 모리니는 학교 캠퍼스에 마련된 임시 분향소에서 “제정신이 아니다.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통곡했다. 모레노밸리학교연합 측은 “비극을 겪은 랜드마크중학교 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지역사회 구성원들을 돕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면서 “상담교사들을 추가로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에고의 부모는 “아들은 비록 비극적으로 사망했지만, 모레노의 죽음이 다른 누군가의 삶에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라면서 장기 기증 의사를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나경원 ‘딸 성적특혜 의혹’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 고발 당해

    나경원 ‘딸 성적특혜 의혹’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 고발 당해

    “羅 자녀 대학성적 D→A+, C+A 바꿨다”최성해 동양대 총장도 학력위조 의혹 고발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아들에 대한 입시 특혜 의혹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과 소환조사를 벌이는 가운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딸이 성신여대에서 ‘성적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한 시민단체가 나 원내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사립학교개혁과 비리추방을 위한 국민운동본부’는 26일 나 원내대표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국민운동본부는 2012년 성신여대에 입학한 나 원내대표 딸의 성적이 2013년 2학기부터 2015년 2학기까지 8회에 걸쳐 정정됐다고 주장했다. 국민운동본부는 성적이 정정된 시점이 나 원내대표가 2013년 11월 ‘무릎을 굽히면 사람이 보인다’는 책에서 장애인 학생에 대한 별도 성적 부여를 언급한 직후라고 덧붙였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딸 김모씨가 대학 3학년 때 수강한 한 과목 성적은 D에서 A+로 정정됐고, 4학년 때 수강한 또 다른 과목 성적은 C+에서 A로 바뀌었다. 이 단체는 “성신여대에 2012∼2013년 입학한 장애 학생 가운데 3년간 8회에 걸쳐 급격히 상향된 성적으로 정정된 학생은 딸 김씨가 유일하다”면서 “이는 김씨가 대학 차원의 성적 조작으로 부당하게 학점을 취득했음을 뜻한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현재 딸의 성신여대 입학, 아들의 미국 예일대 입학 관련 의혹으로도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이 단체는 최성해 동양대 총장도 교비 전용과 학력 위조 의혹으로 고발했다. 최 총장이 자신의 학력을 미국 워싱턴침례신학대학 교육학 박사로 기재하고, 경력에 미국 포스틱스침례교회 부목사를 기재했으나 허위라는 주장이다. 이 단체는 “최 총장이 허위 학력·경력으로 자신을 교육 전문가로 포장하고, 1998년 ‘교육개혁, 이대로는 안 된다’는 저서를 내 경제적 이익을 취한 것은 사기죄”라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위조 학력·경력으로 한국대학법인협의회 이사, 대학총장협의회 이사 등 사회 중요 직책을 맡은 것은 해당 기관의 정당한 업무를 방해한 업무방해죄”라고 주장했다. 최 총장은 당시 장관 후보자였던 조 장관의 자녀에 대한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통화한 내역을 언론에 공개했다. 최 총장은 정 교수가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와 딸의 표창장 위조 의혹에 대해 통화하던 도중 정 교수가 조 후보자를 바꿔줘 통화했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장관 후보자였던 조 장관이 부인인 정 교수에게 표창장 발급 권한을 위임한 것으로 증언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부·민주당 “특목고·자사고 학생 많이 뽑은 대학 13곳 실태조사”

    정부·민주당 “특목고·자사고 학생 많이 뽑은 대학 13곳 실태조사”

    유은혜 “대입에 부모 힘 미치는 부분 과감히 개선”“법 위반 발견되면 즉시 특정감사로 전환”이해찬 “내가 도입한 수시, 20년새 취지 많이 변해”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입시 논란을 계기로 정부가 대입제도 공정성을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선발 비율이 높고 특수목적고 및 자율형 사립고 학생을 많이 뽑은 대학을 살펴보기로 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교육공정성강화특별위원회와 교육부의 첫 연석회의에서 “학종 선발 비율이 높으면서 특목고나 자사고와 같은 특정학교 출신 선발이 많은 전국 13개 대학에 한해 학종 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학종은 지난 10여년동안 부모의 경제력과 정보력에 따라 자녀 스펙이 만들어진다는 사회적 불신이 대단히 컸다”며 “교육부는 학부모의 능력, 인맥과 같은 것들이 영향을 주고 있다는 학생부의 비교과영역, 자기소개서 등 현재 대입제도 내에서 부모 힘이 크게 미치는 부분은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학종 실태조사는 대입제도의 공정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제도 개선 목적의 실태점검”이라며 “학종 운영실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대입 전형 기본사항과 관계법령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에는 즉시 특정감사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속한 조사와 대책 마련을 위해 교육부는 학종전형조사단을 즉각 조성하고 대입제도 투명성, 공정성 강화 방안 최종안을 민주당 특위를 거쳐 11월 중 발표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년 민주당 교육공정성강화특위 위원장은 “많은 분들이 자사고 폐지 여부에서부터 정시 비율 문제에 이르기까지 많은 관심을 갖고 질문하고 있는데 오늘 논의에서는 학종 전형이 과도하게 쏠려있는 대학에 대해 제도 보완을 목적으로 한 학종 전형 실태조사 및 감사를 실시하겠다는 교육부의 보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종전형 비교과 영역 및 자기소개서의 존폐 및 보완 여부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해찬 대표는 “제가 교육부 장관을 한 지가 21년이 됐다. 당시 수능 하나만 가지고 대학에 입학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특기와 장점을 잘 살릴 제도가 없었다”며 “그때 입시제도를 다양화하기 위해 제가 수시를 처음 도입했는데, 지금처럼 수시 중심으로 대학을 가는 것이 아니라 일부 수시입학을 허용하는 취지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20년이 지나다보니 (수시의) 원래 취지가 많이 변한 것 같다”며 “다시 한번 그런 것을 가다듬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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