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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뚤어진 사랑” 딸 문제유출 前교무부장 징역 3년 확정

    “비뚤어진 사랑” 딸 문제유출 前교무부장 징역 3년 확정

    대법 “답안 딸들에게 유출해 정기고사 응시”쌍둥이 딸들에게 시험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2018년 7월 학원가에서 정답 유출 의혹이 처음 불거진 뒤 1년 8개월 만에 나온 사법부의 최종 결론이다.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12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현모(53)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현씨가 각 정기고사 과목의 답안 일부 또는 전부를 딸들에게 유출하고 그 딸들이 그와 같이 입수한 답안지를 참고해 정기고사에 응시했다고 판단한 원심에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 현씨는 숙명여고 교무부장으로 근무하던 2017년 1학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 지난해 2학년 1학기 기말고사까지 5회에 걸쳐 교내 정기고사 답안을 같은 학교 학생인 쌍둥이 딸들에게 알려줘 성적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쌍둥이 중 언니는 1학년 1학기에 전체 석차가 100등 밖이었다가 2학기에 5등, 2학년 1학기에 인문계 1등으로 크게 올랐다. 동생도 1학년 1학기 전체 50등 밖이었다가 2학기에 2등, 2학년 1학기에 자연계 1등이 됐다. 이후 자매 아버지인 현씨가 교무부장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문제유출 의혹이 강남 학원가를 중심으로 제기됐다. 서울시교육청은 특별 감사를 거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영어 서술형 문제 정답이 적힌 휴대전화 메모, 2학년 1학기 기말고사 과목 정답이 적힌 메모 등 자매가 문제나 정답을 시험 전 미리 알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 증거를 확보했다.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 역시 문제가 사전유출됐다는 결론을 내리고 구속 상태로 현씨를 재판에 넘겼다. 현씨와 두 딸은 수사·재판 과정에서 “오직 공부를 열심히 해 성적이 오른 것뿐”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1심은 현씨가 딸들을 위해 시험 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것이 모두 인정된다며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두 딸이 정답을 미리 알고 이에 의존해 답안을 썼거나 최소한 참고한 사정이 인정되고, 그렇다면 이는 피고인을 통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2심도 죄 판단을 유지했지만 현씨의 아내가 세 자녀와 고령의 노모를 부양하게 된 점, 두 딸도 공소가 제기돼 형사재판을 받는 점 등을 고려해 1심보다 6개월 감형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비뚤어진 부정으로 인해 금단의 유혹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쌍둥이 딸들은 당초 서울가정법원에서 소년보호 재판을 받고 있었지만, 혐의를 계속 부인해 사건이 다시 검찰로 되돌아갔다. 이에 검찰은 이들 자매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고,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정식재판이 진행 중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부싸움 하던 남편, 아내와 아들 살해 ‘도주 중’

    부부싸움 하던 남편, 아내와 아들 살해 ‘도주 중’

    남편이 아내와 아들을 살해하고 딸에게 중상을 입히고 도주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오전 6시5분쯤 경남 진주시 상평동의 주택에서 남편 A(56)씨가 부부싸움 도중 흉기로 아내 B(61)씨와 아들 C(14)군을 찔러 숨지게 하고 딸 C(16)양에게 중상을 입히고 달아났다. 경찰은 남편 A씨가 가족을 살해하고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해 고향으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용의자로 남편을 지목하고 이웃 경찰서와 공조,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남편이 이틀 전부터 부부싸움을 했다는 이웃 주민들의 진술을 확보했다”며 “홧김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미 국무부 인권보고서 한국편, 부패 사례로 조국·버닝썬 언급

    미 국무부 인권보고서 한국편, 부패 사례로 조국·버닝썬 언급

    미국 국무부가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11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의 부패와 투명성을 다루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비리 혐의와 경찰의 강남 클럽 ‘버닝썬’ 유착 사건을 소개했다. 국무부는 이날 펴낸 ‘2019 국가별 인권보고서’의 35쪽자리 한국 편에서 한국 정부가 대체로 공무원 부패를 처벌하는 법률을 효과적으로 집행했다면서도 “공무원들은 때때로 처벌 없는 부패 관행에 관여했고, 정부 부패에 관한 수많은 보도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여야 정치인은 사법 시스템이 정치적 무기로 사용된다고 똑같이 주장했다”고 전했다. 검찰과 법원이 정치적 판단에 따라 움직인다는 정치권의 주장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국무부는 부패 항목에서 한국 정부가 부패 척결 로드맵인 5개년 반부패 계획의 2년 차에 있었다고 한 뒤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반부패정책협의회 운영 결과를 소개했다. 이어 “조국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10월 14일 자신과 가족이 그의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하고, 어떤 경우에는 딸을 위한 학문적 이득과 부적절한 투자수익을 부정하게 얻으려 한 혐의 와중에 임명 35일 만에 사임했다”고 전했다. 또 “10월 24일 조국 전 장관의 부인이 딸의 의대 지원과 관련한 증거를 인멸하고 자격 서류를 위조한 혐의로 구속 영장이 발부됐다”며 “검찰은 11월 현재 조국 전 장관 수사를 계속하면서 출국을 금지했다”고 적었다. 보고서의 관련 내용은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서, 조국 전 장관은 이후 가족 비리 및 감찰 무마 의혹으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상황이다.강남 클럽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도 부패 사례로 거론됐다. 국무부는 성폭행 은폐 의혹으로 시작된 ‘버닝썬’ 사건이 경찰 비리로 연결돼 관련 경찰의 체포나 유죄 선고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국무부는 “비평가들은 경찰이 권한 남용과 부패가 아닌 마약 수사에 초점을 맞춘 것은 한국의 시스템적인 부패를 부각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적었다. 박근혜 정부의 세월호 사찰을 언급한 대목도 있었다. 불법적 사생활 개입 항목에서는 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 사찰을 부대원들에게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기소된 소강원 전 기무사 참모장 사건을 언급했다. 국무부는 “이 팀은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대중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행정부에 정보를 제공하려고 그렇게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고 적었다.언론 분야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문 대통령을 북한의 수석대변인이라고 표현한 외신을 비판했다가 결국 사과한 일도 언급했고, 정부인권단체 부분에선 북한인권재단 출범 지연, 북한인권대사 공석 문제를 예시했다. 국무부는 한국의 인권 쟁점들과 관련해 국회가 작년 12월 양심적 병역 거부자를 위한 대체복무 선택권을 주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소개했다. 남녀 차별과 관련해선 문 대통령이 성 격차를 ‘부끄러운 현실’이라고 말하고 이의 해결을 공약했다며 내각의 30%를 여성이 되도록 하겠다는 약속은 취임 초부터 대체로 지켜왔다고 평가했다. 또 장애인 차별에 대해 관련법 개정을 통해 사회복지 급여 지급 방식을 개선한 사례를 꼽았고, 국적·인종 소수자 문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이 지난 10월 종교 지도자들을 만나 포괄적 차별금지법 지지를 요청했다고 소개했다. 성 소수자 문제와 관련해서는 동성애를 사실상 금지하고 있는 병역법이 병사 학대를 야기한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을 소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쌍둥이 딸 문제유출’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오늘 대법원 선고

    ‘쌍둥이 딸 문제유출’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오늘 대법원 선고

    2심 “비뚤어진 부정” 징역 3년 선고쌍둥이 딸들에게 시험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에 대한 대법원 상고심 선고가 12일 내려진다.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현모(53)씨에 대한 상고심 판결을 이날 내린다. 현씨는 숙명여고 교무부장으로 근무하던 2017년 1학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 지난해 2학년 1학기 기말고사까지 5회에 걸쳐 교내 정기고사 답안을 같은 학교 학생인 쌍둥이 딸들에게 알려줘 성적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쌍둥이 중 언니는 1학년 1학기에 전체 석차가 100등 밖이었다. 그러나 2학기에 5등, 2학년 1학기에 인문계 1등으로 가파른 성적 향상을 보였다. 동생 역시 1학년 1학기 전체 50등 밖이었지만 2학기에 2등, 2학년 1학기엔 자연계 1등으로 올라섰다. 그러나 현씨와 두 딸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오직 공부를 열심히 해서 성적이 오른 것뿐이다”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1심은 현씨가 딸들을 위해 시험 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것이 모두 인정된다면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두 딸이 정답을 미리 알고 이에 의존해 답안을 썼거나 최소한 참고한 사정이 인정되고, 그렇다면 이는 피고인을 통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2심 역시 유죄 판단을 유지했지만 현씨의 아내가 세 자녀와 고령의 노모를 부양하게 된 점, 두 딸도 공소가 제기돼 형사재판을 받는 점 등을 고려해 1심보다 6개월 감형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비뚤어진 부정으로 인해 금단의 유혹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쌍둥이 딸들은 당초 서울가정법원에서 소년보호 재판을 받는 중이었지만 혐의를 계속 부인함에 따라 사건이 다시 검찰로 되돌아갔다. 이에 검찰은 이들 자매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고, 서울중앙지법에서 정식재판이 진행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떨고 있는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유입경로 파악 안돼

    떨고 있는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유입경로 파악 안돼

    해수부 5명 등 부처 공무원 9명 감염 정부세종청사 내 일부 부처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면서 지역사회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줌바 강사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공무원에게 전파되는가 하면, 공무원 확진자가 지역사회 감염을 일으키기도 하는 등 교차 확산 양상을 보인다. 11일 세종시에 따르면 부부 공무원을 포함한 해양수산부 직원 4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날 확진된 해수부 직원(세종 9번 확진자)과 같은 수산정책실 소속이다. 교육부 공무원 1명도 이날 확진됐다. 현재까지 세종지역 확진자 17명 중 8명(해수부 5명, 보건복지부 1명, 대통령기록관 1명, 교육부 1명)이 부처 공무원이다. 앞서 인사혁신처 직원 1명(천안 거주)도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공무원 감염자는 더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해수부 확진자들과 같은 실·국 근무자 68명이 검사를 받아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교육부 직원이 소속된 국 직원 중에도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확진 공무원 가운데 보건복지부, 대통령기록관, 인사혁신처 직원의 감염경로는 확인됐다. 모두 줌바 강사에서 출발한 확산 과정에서 감염됐다.해수부·교육부 직원 감염경로 ‘불확실’ 하지만 해수부 직원들의 감염이 어떻게 시작됐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해수부 첫 확진자가 줌바 강사나 바이올린 강사 등 기존 확진자들과 접촉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 공무원 감염경로 역시 불확실한 상태다. 그의 10대 딸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부녀 중 어느 쪽이 옮긴 것인지도 아직 알 수 없다. 세종지역 감염 확산의 시작점은 40대 줌바 강사(세종 2번 확진자)다. 이후 줌바 수강생인 바이올린 강사, 바이올린 교습생, 교습생의 가족(대통령기록관 공무원) 순으로 5차 감염까지 이어졌다.확진 공무원 주변 사람이 감염된 사례도 있다. 지난 7일 확진된 보건복지부 직원(줌바 수강생)과 지난달 22~23일 서울에서 공무원 동기 모임을 한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직원이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수부 확진자 1명의 아내도 감염됐다. 해수부처럼 중앙부처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될 경우 국정 수행 차질까지 우려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보건소와 충남대병원 세종의원 등 선별진료소 두 곳에서 하루 200건 정도 검사하고 있는데 공무원 검사 물량이 너무 많다”면서 “청사 내에 별도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달라고 보건복지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조정치, 진정한 딸바보 면모 “딸 어린이집 보내고 눈물”

    조정치, 진정한 딸바보 면모 “딸 어린이집 보내고 눈물”

    가수 조정치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딸 때문에 혼자 눈물을 훔친 사연으로 ‘딸바보’ 면모를 입증한다. 그의 감정을 쥐락펴락하는 귀여운 딸의 행동이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오늘(11일) 오후 방송 예정인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박현빈, 이하정, 박슬기, 조정치가 출연하는 ‘부모는 처음이라’ 특집으로 꾸며진다. 조정치가 ‘라스’ 녹화를 손꼽아 기다린 이유를 고백해 궁금증을 자아낸 가운데 색다른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최근 유행 중인 박서준의 ‘박새로이’ 스타일로 변신한 것. 그러나 이를 본 출연진들은 의아해해 폭소를 유발한다. 조정치가 딸 에피소드로 ‘딸바보’ 면모를 입증한다. 딸을 어린이집에 등원시키고 혼자 눈물을 훔쳤다는 것. 그는 “(집으로 돌아가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라고 털어놔 그를 울게 만든 딸의 행동이 무엇일지 궁금증이 커진다.그런가 하면 조정치가 아내 정인의 아슬아슬한 버릇을 폭로해 관심을 끈다. 이를 들은 김국진이 정인을 옹호하며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기도. 또한 그는 아내 정인과 극과 극 부부 싸움 스타일까지 공개해 웃음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11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줌바에서 대기업과 정부부처까지…충남·세종 집단감염 속출

    줌바에서 대기업과 정부부처까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충남과 세종에서 속출하고 있다. 충남도는 11일 서산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모두 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중 7명이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한화토탈연구소 연구원이고, 1명은 지난 9일 처음 발생한 연구원의 부인이다. 연구원 7명 가운데 3명은 한화토탈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다. 이로써 충남지역 전체 확진자는 모두 114명(천안 96명, 아산 9명, 서산 8명, 계룡 1명)이 됐다. 천안·아산이 경북 경산 거주 모친과 접촉한 아산 2명을 제외하고 100% 가까이 줌바댄스 관련자인 상태에서 서산마저 한화토탈 관련자가 100%에 이른다. 천안·아산에 이어 초기에 줌바발 코로나19가 창궐하던 세종시에서는 이날 중앙부처로 급격히 확산됐다. 이날 새 확진자 7 중 5명이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소속 40~50대 공무원과 가족이고, 2명은 교육부 공무원과 그의 10대 딸이다. 세종시 확진자는 총 17명으로 늘었다. 해수부 직원들은 지난 10일 세종에서 9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공무원과 같은 수산정책실 소속이다. 이 부처들 말고도 코로나19는 이미 정부세종청사 내 보건복지부, 대통령기록전시관 등 상당수 중앙부처로 번져온 상태다. 이에 따라 집단감염 시설마다 비상이 걸린 가운데 불안감이 짓누른다. “이러다가 대산공단 공장들이 다 가동을 중단하는 건 아닌지…”라는 걱정이 터져나온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삼성 구미사업장 등이 직원 코로나19 확진으로 일부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됐었다는 소식 때문이다. 게다가 대산공단 기업은 같은 단지에 있고, 공동주택 등에서 교류가 활발하고, 일부 기업은 구내식당을 함께 쓰는 상황에서 경로조차 모르는 한화토탈의 코로나19 감염은 불안하기만 하다.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의 하나인 대산공단에는 한화토탈 외에도 현대오일뱅크, LG화학, 롯데케미칼, KCC,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굴지의 대기업을 포함한 6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만 모두 1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수부도 확진자가 속출하자 수산정책실 직원 전원을 자택 대기시키고 다른 부서도 장의 재량으로 필수 인력만 출근하도록 조치했지만 해수부 첫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초기에 세종시를 휩쓴 줌바나 바이올린 교습과 관계가 없는 미궁 상태여서 불안감을 더욱 떨치지 못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해수부 등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확진 판정을 받아 부처 내 집단 감염이 우려되지만 국정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대구 안 산다” 거짓말 확진자 나온 서울백병원, 189명 전원 ‘음성’

    “대구 안 산다” 거짓말 확진자 나온 서울백병원, 189명 전원 ‘음성’

    대구 거주 사실을 숨긴 입원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백병원 의료진과 직원, 환자 189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11일 서울백병원에 따르면 확진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한 환자 26명을 포함한 입원환자 51명과 의료진 및 직원 82명, 외래환자 56명 등 189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진단검사를 받은 외래환자 56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는 아니지만, 인공신장실에서 진료를 보는 등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환자들이다. 서울백병원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격리대상자로 분류된 의료진과 직원 26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들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또 확진자가 머물렀던 6층 병동의 입원환자에 대해서는 1인 1실로 병상을 재배치했다. 서울백병원 관계자는 “상황에 따라 검사 인원은 계속 추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백병원에 입원 중이던 1941년생 여성 환자가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그가 대구에서 왔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고 입원한 사실이 드러나 비난을 샀다. 의료진이 여러차례 대구 방문 사실을 확인했으나 부인했으며, 확진 판정이 난 후에야 실거주지는 대구이며, 딸의 거주지로 옮겨왔다는 사실, 대구에서 다녔던 교회 부목사의 확진 사실 등을 털어놨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포토] 일산 백병원 응급실 찾은 50대 여성, 코로나19 확진...딸도 감염

    [서울포토] 일산 백병원 응급실 찾은 50대 여성, 코로나19 확진...딸도 감염

    지난 9일 폐렴 등 증세로 일산백병원을 찾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이 최종 확진되고 이 여성의 18세 딸도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산백병원 응급실이 폐쇄되었다. 2020.3.11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英 3세 아이, 에어 트램펄린 폭발로 사망…6m 높이서 추락

    英 3세 아이, 에어 트램펄린 폭발로 사망…6m 높이서 추락

    3세 여아가 놀이공원에 설치된 공기주입식 트램펄린(에어 트램펄린)이 터지는 사고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해당 사고에 대한 진상조사가 시작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BBC 등 현지 언론의 9일 보도에 따르면 2018년 7월 1일, 당시 3세였던 아바-메이는 가족과 함께 노퍽주에 있는 놀이공원을 찾았다. 당시 현장에는 공기를 주입한 대형 트램펄린인 에어 트램펄린이 설치돼 있었고, 아바-메이는 다른 아이들과 함께 트램펄린에 올라 뛰어놀았다. 그러던 중 갑자기 펑 하는 소리와 함께 트램펄린이 폭발했고, 내부를 가득 채우고 있던 공기가 갑자기 터져 나오면서 아바-메이의 몸이 하늘로 치솟았다. 당시 목격자들에 따르면 아바-메이는 트램펄린 폭발로 20m 상공까지 떠올랐다가 그대로 추락했고, 머리와 지면이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중상을 입었다. 이후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현지 시간으로 9일 시작된 진상조사에는 당시 사고 현장의 모습과 함께, 현장에 있던 놀이공원의 직원이 출석했다. 이 직원은 “떨어지는 아이를 붙잡으려고 팔을 뻗었지만, 떨어지는 속도가 너무 빨라 잡을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사고 현장을 직접 목격한 피해 아동의 가족은 “트램펄린의 한쪽 끝이 부풀고 뻣뻣해 보였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았었다. 그저 공기가 부족한 상태라고만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현재 노퍽주 수석검시관이 참석한 진상조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1차 진상조사 발표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피해 아동의 가족들은 참담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페파 피그 캐릭터와 맥도날드를 좋아하는 평범한 아이이자, 화를 낼 줄 모르는 행복한 아이였다”면서 “딸을 잃은 뒤 나는 여전히 두렵고 공허한 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노퍽주 수석검시관은 “문제를 일으킨 트램펄린의 정확한 폭발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해당 사고에 대한 진상조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민생당, ‘최순실 저격수’ 노승일 영입…광주 광산을 공천할 듯

    민생당, ‘최순실 저격수’ 노승일 영입…광주 광산을 공천할 듯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청문회 과정에서 ‘최순실 저격수’로 이름을 알린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4·15 총선을 앞두고 11일 민생당에 입당한다. 민생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노승일씨를 비롯한 4명의 총선 인재 영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노승일씨는 지난해 12월 “더 큰 적폐와 싸우겠다”면서 광주 광산을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노승일씨는 박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씨가 2015년 8월 삼성그룹에서 딸 정유라씨의 승마훈련을 지원받기 위해 독일에 급히 설립한 코레스포츠(비덱스포츠)에서 재무 업무를 맡은 적이 있다. 최순실씨와 갈라선 뒤 최순실씨의 각종 비위 사실을 폭로했다. 특히 국정농단 조사특위 청문회에서 정유라씨의 독일 정착을 계획한 최순실씨의 행적과 K스포츠재단에서 대통령 순방 문화공연을 준비했던 일 등을 녹취 파일과 함께 공개해 주목받았다. 민생당은 이날 김기옥 국가원로회의 위원, 박순옥 여주대 간호학과 교수, 추민아 남도대 교양학부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도 영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일산 백병원 응급실 방문 50대 확진…딸도 감염

    일산 백병원 응급실 방문 50대 확진…딸도 감염

    응급실 임시 폐쇄…방역당국 역학조사 지난 9일 폐렴 등 증세로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을 찾았다가 코로나19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이 최종 확진됐다. 이 여성의 18세 딸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 5시 3분쯤 파주에 사는 A(56세 여성)씨가 폐렴과 저혈압 증상으로 일산 백병원 응급실에 왔다. 이에 일산 백병원은 A씨를 응급실 격리병실에 입원시킨 상태에서 코로나19 1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10일 오후 1시 30분쯤 1차 양성판정이 나왔다. A씨는 이어 질병관리본부의 2차 검사 결과, 이날 코로나19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를 접촉하거나 해외여행 또는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주시보건소는 A씨가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자 함께 지내던 딸(18)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했고, 딸도 이날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앞서 병원은 이 여성이 코로나19 1차 양성판정을 받자 10일 오후 2시부터 응급실을 임시 폐쇄했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구체적인 감염경로와 이동 동선을 역학조사한 후 공개할 계획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윤석열 장모 의혹에 왜 내 남편을…” 나경원 ‘발끈’

    “윤석열 장모 의혹에 왜 내 남편을…” 나경원 ‘발끈’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윤석열 장모’ 의혹을 다룬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 유감을 나타냈다. 나경원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네 번째다. 지난 3차례의 허위 조작방송으로 부족했던가. MBC 스트레이트가 윤석열 검찰총장 장모 사건을 다루면서, 해당 재판 담당 판사였던 남편이 재판을 이유 없이 미뤘다며 마치 어떤 의혹이 있는 것처럼 방송했다”고 밝혔다. 앞서 9일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씨의 수상한 행적들을 집중 보도했다. 그 중 2003년 최씨의 금융기관 채권 투자 건도 들어 있었다. 스트레이트에 따르면 “최씨는 이익 발생 시 투자자 정모씨와 똑같이 균분한다는 약정서를 썼지만 50억원의 수익이 나자 ‘강요로 약정서를 작성했다’며 정모씨를 강요죄로 고발했다”는 것. 스트레이트는 “최씨가 법무사로 하여금 ‘강요된 약정서’라는 거짓 증언을 하도록 시켜 정씨가 2년 실형을 받았다”며 “이후 ‘금품 회유에 넘어가 최씨 편을 들었다’는 법무사가 양심선언, 이를 근거로 정씨가 최씨를 처벌해달라고 고소했지만 검찰은 공소시효 경과를 이유로 최씨를 불기소하고 정씨를 무고죄로 기소했다”고 전했다. 이후 “2012년 당시 (정씨의 무고죄 사건을) 항소심 재판을 동부지법 김재호 부장판사(나경원 의원 남편)가 맡았다”며 “1년 반 정도 미뤄지던 재판이 김재호 판사가 다른 지법으로 자리를 옮기고 나서야 재개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판이 충분한 이유 없이 계속 미뤄졌다는 건, 고소인측도 윤 총장의 장모 측도 똑같이 인정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나경원 의원은 “피고인이 병합신청을 한 재심신청사건의 결정결과에 따라 병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하여 (공판기일을 변경함)”라는 공판기일변경명령서 내용을 명시하며 “판사가 일부러 재판을 지연시킨 것이 아니라, 피고인 의사에 따라 연기해준 것이다. 이것만 읽어보아도 피고인이 원해서였음을 알 수 있음에도, 또다시 왜곡보도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2012년 6월 22일자 ‘공판기일변경 명령서’를 공개하면서 “MBC의 나경원 죽이기, 국민들은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앞서 나경원 의원은 지난 달 ‘스트레이트’ 측이 자신의 아들과 딸에 대해 근거 없는 주장을 펼쳤다며 3000만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기는 남미] “살려주세요”…14세 딸 ‘몰카’ 찍던 청년 혼쭐 낸 엄마

    [여기는 남미] “살려주세요”…14세 딸 ‘몰카’ 찍던 청년 혼쭐 낸 엄마

    여자는 연약할지 모르지만 엄마는 강하다는 말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멕시코의 한 엄마가 딸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이른바 몰카범을 현장에서 제압해 경찰에 넘겼다. 괴력(?)을 발휘한 엄마는 무술을 연마한 적도 없는 평범한 가정주부였다. 멕시코 중부 과나후아토주의 셀라야에 있는 한 마트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엄마는 지난 주말 14살 딸을 데리고 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 여기저기 진열대를 둘러보며 필요한 물건을 고르던 엄마는 뒤따르는 딸을 돌아보다가 우연히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한 청년을 목격했다. 마트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은 많지만 이 청년이 들고 있는 자세와 방향은 누가 봐도 심상치 않았다. 청년의 스마트폰 카메라렌즈는 딸을 정조준하고 있었다. 말로만 듣던 몰카범이 분명했다. 엄마는 청년에게 달려가 다짜고짜 한손으로 그의 목을 움켜잡았다. 또 다른 손으론 청년의 뒤통수 쪽 머리카락을 움켜잡았다. 숨이 막히는지 헉헉거리기 시작한 청년을 상대로 엄마는 경찰처럼 취조(?)를 시작했다. 엄마는 직장과 직업부터 묻는다. 남자는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면서도 "보데가 아우레라 마트에서 일한다"고 답한다. 엄마가 목을 잡은 손에 힘을 가하자 "그곳에서 프로모터 일을 한다"고 덧붙였다. 엄마는 이번엔 청년의 이름을 물었다. 청년은 "하비에르 마시아스"라고 자신의 이름을 털어놨다. 이어 엄마는 결정타를 날렸다. "네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네 입으로 말하라"고 하자 청년은 "여자아이들의 사진을 찍는 것"이라고 답했다. 엄마는 "변태 같은 X아, 이런 짓을 하려고 태어났니?"라고 질타하면서 청년의 목을 두 손으로 잡았다. 위기 상황에선 괴력이 나오는 것일까. 청년은 제대로 저항 한 번 하지 못하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엄마에게 붙잡혀 있었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청년의 스마트폰에는 어린 여자들을 촬영한 ‘몰카 사진’이 다수 저장돼 있었다. 경찰은 "수위가 높아 구체적으로 설명하긴 힘들지만 남자아이가 등장하는 사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청년은 공공장소에서의 성추행 혐의로 현장에서 긴급체포됐다. 사건은 딸이 촬영한 동영상을 엄마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엄마는 영상에 "내일 죽기는 싫기 때문에 나는 오늘 투쟁한다"는 의미심장한 설명을 달았다. 사진=영상캡처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기침 예절 강조되는데 열차 앞 승객 향해 “에츄”하고 되레

    기침 예절 강조되는데 열차 앞 승객 향해 “에츄”하고 되레

    “장난 아니지? 당신, 지금 날 향해 기침한 거지?” “그래, 했다. 입은 안 벌리고 입 안에서만 했다.” “역겹다.” “너도 역겨워.” ‘기침 예절’이 강조되는 이즈음인데, 호주 시드니의 한 열차 안에서 촬영돼 이 나라 소셜미디어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동영상이다. ABC 방송의 앤디 파크 기자가 통근하기 위해 뒤쪽 자리에 앉아 있다가 두 사람의 팽팽한 설전을 담았다고 영국 BBC가 9일(현지시간) 전했다. 앞의 남자 승객은 헤드폰을 썼다 벗었다 안절부절을 못한다. 문제의 여성은 보란 듯 한 번 더 남자를 향해 기침을 한다. 남성이 기침하는 모습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담으려 하자 그런 것이다. 그는 “내가 왕따 시킨다고? 난 정중하게 입을 가려달라고 부탁했던 거다”라고 말했고, 여성은 “입을 벌리지 않고 기침했다고 얘기했다. 내 말을 듣지 않는 거냐”고 오히려 따진다. 그 뒤 두 사람은 서로가 요령 부득인 문답을 주고받다가 서로 상대를 향해 “입 닥치라”고 퍼붓는다. 여성도 한심하다는 듯 어깨를 움찔거린다. 파크 기자는 사실 왜 이렇게 둘의 신경이 날카로워졌는지, 사달을 일으킨 일이 무언지 보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여성은 남자가 자신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로 오인했다고 마음이 상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런 말도 했다. “이렇게 해도 당신이 코로나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말할 수 있다.” 소셜미디어에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남자가 너무 무례했다며 여성 편을 드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여성이 역겨운 행동을 했다고 타박하는 이들도 많았다. 한 누리꾼은 “두살배기 딸도 입을 가리거나 팔꿈치에 대고 기침을 할줄 안다”라고 적었다. 하지만 “얼마나 무례한가! 세상이 미쳐 돌아간다! 누구라도 이런 일을 한다면 용서받을 수 없다”고 적었다. 파크 기자는 야후 뉴스 호주 인터뷰를 통해 지금처럼 코로나 두려움증이 퍼져 있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얼마나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 결과 80여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3명이 사망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거짓말한 확진환자·대구환자 거부하는 병원 제재받는다

    거짓말한 확진환자·대구환자 거부하는 병원 제재받는다

    정부, 대구 거주자 진료 거부 사실 조사 중 의료진에 거짓 진술땐 1000만원 이하 벌금 환자들 “대구 확진자 1인실 사용 했어야 다른 곳에서 발생 가능… 강력 조치 필요”대구에 거주한다는 사실을 숨긴 채 서울백병원에 입원한 한 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백병원 의료진과 환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정부가 거짓 진술에 대해선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대구 시민이라는 이유로 진료를 거부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9일 정부와 서울백병원 등에 따르면 전날 서울백병원에 엿새째 4인실에 입원 중이던 78세 여성 환자가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이 환자는 처음 병원에 방문했을 때부터 수차례 대구 방문 여부 질문을 받았지만 딸이 사는 서울 마포구를 자신의 거주지라고 거짓말을 했다. 막상 확진 판정을 받고서야 자신이 대구에 거주하며, 다녔던 교회 부목사가 확진환자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서울백병원은 응급실과 외래, 입원 병동 일부를 소독하고 이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직원, 환자들을 격리하고 진단검사를 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이 환자가 처음부터 제대로 (대구에 거주한다는) 말씀을 하셨다면 병원이 상당한 공간을 당분간 폐쇄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재난 시 의료인에게 진술할 때 정확한 사실을 말하지 않으면 10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했다. 논란이 발생한 건 이 환자가 서울백병원에 오기 전에 다른 병원에 예약했지만 대구에서 왔다는 이유로 진료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이 환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 환자는 당연히 누려야 할 진료받을 권리를 침해받은 셈이 된다. 정부는 이 환자가 진료를 거부당한 사실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김 조정관은 “의료법에 의료기관이 환자의 진료를 거부할 수 없다는 조항이 있다”면서 “합리적인 이유로 진료를 제한하거나 별도의 방법으로 유도했다면 처벌은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백병원 78세 여성 확진환자와 같은 병상을 이용한 환자의 보호자 A씨는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무리 병원 치료가 급했다 하더라도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생각했다면 1인실에 들어가든지 해서 다른 환자에게 옮기지 않도록 배려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다른 병원에서도 얼마든지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도중에도 여행을 다니거나 격리를 거부하며 난동을 피우는 등 공동체를 배려하지 않는 태도가 도마에 오른 확진환자도 있다. 28세 여성은 지난달 15일 충남 천안 줌바댄스 강사 워크숍에 참여한 이후 강원도 여행 중 충남도청으로부터 코로나19 검사를 권유받고 강릉 동인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에도 자전거 여행을 계속하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은 지난 8일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며 난동을 부리고 도주 후 1시간 만에 붙잡히기도 했다. 한편 오상훈 서울백병원 원장은 “대구 거주 사실을 밝히지 않고 입원한 환자에 대한 고소·고발 건은 현재까지 전혀 논의한 바 없다”며 “지금은 환자 및 직원 안전을 위한 방역을 최우선으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처음으로 마스크 샀어요! 계 탔네”

    “처음으로 마스크 샀어요! 계 탔네”

    “오늘 처음으로 마스크 샀어요. 계 탔네.” 9일 서울 종로구 종로5가 약국거리. 한복집을 운영하는 박미선(69)씨가 약국을 나오며 KF94 마스크 두 개를 흔들어 보였다. 박씨는 “장사하는 사람은 줄을 오래 못 서잖아요. 시간이 없어 딸이 사다 주는 마스크를 썼죠”라며 “이제 일주일은 근근이 버틸 것 같네요”라고 말했다. 출생 연도별로 마스크 구매를 제한한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된 첫날인 이날 서울 시내 약국 앞은 마스크를 구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종로5가의 약국 중 일부는 ‘마스크 재고 없음’이라는 안내문을 문 앞에 붙였다. 약사들은 손님이 들어오면 “마스크가 언제 들어올지 모른다”며 손을 내저었다. 그래도 우체국, 농협을 중심으로 공적 마스크를 팔던 지난주보다는 대기줄이 짧아졌고 어느 정도 발품을 팔면 마스크를 구할 수 있게 됐다. 한 약사는 “전주에는 10분이면 마스크가 동났는데 오늘은 입고된 물량이 50개에서 250개로 늘었고 정해진 사람만 살 수 있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월요일인 이날은 출생 연도가 1과 6으로 끝나는 사람만 1인당 두 개씩 마스크를 살 수 있었다.복잡한 구매 규정 때문에 혼란을 겪는 시민도 적지 않았다. 자영업자 송모(70)씨는 “1950년생이라 금요일에 살 수 있다고 다시 오라는데 그날은 일이 바빠 시간이 없다”면서 “혹시나 해서 일대 약국을 돌고 있는데 1개에 3000원짜리 비싼 마스크 3개만 겨우 구했다”고 말했다. 한 60대 남성은 “주민등록번호 앞자리 마지막 숫자(생일 끝자리)가 1, 6인 사람이 살 수 있는 게 아니었느냐”며 발길을 돌렸다. 정부 민원 처리 사이트인 ‘정부24’는 이날 오전 한때 서버가 폭주해 접속이 불가능했다. 가족을 대신해 마스크를 구매하려면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한데, 이 서류를 인터넷으로 출력하기 위해 시민들이 앞다퉈 몰린 탓이다. 마스크 물량이 부족해 허탕을 치는 사람도 많았다. 직장인 오모(29)씨는 이날 서울 마포구 약국 3~4곳을 다녔지만 마스크를 구하지 못했다. 그는 “약국에 들어가자마자 ‘마스크 없어요’라고 해 민망했다”면서 “이럴 거면 가구마다 몇 개씩 정부가 배분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고 불만스러워했다.약사들은 시민들의 불만과 혼란을 고스란히 감당해야 했다. 일부 약국은 하나씩 포장돼 있지 않은 대용량 벌크 마스크를 직접 2개씩 비닐봉지에 넣어 소분했다. 번거로움 탓에 공적 마스크 판매를 포기한 약국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이날 서울 중구의 한 약국은 문 앞에 ‘우리 약국은 공적 마스크를 취급하지 않습니다’라고 내걸었다. 약사는 “직원이 2명뿐이라 여력이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전병율 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마스크가 언제 입고될지, 살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 이어지면 시민은 답답할 수밖에 없다”며 “마스크 입고 현황을 알려 주거나 구매 예약이 가능한 스마트폰 앱을 개발해 불편을 줄일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원자재와 시설 확충을 정부가 지원해 생산량을 늘리고 민간 채널 판매를 유도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진태현♥박시은, 딸 대학 졸업식 참석...지도교수와 만남 포착

    진태현♥박시은, 딸 대학 졸업식 참석...지도교수와 만남 포착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딸 세연의 졸업식에 참석한다. 9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딸 세연이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학교를 찾은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은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딸 세연이의 대학 졸업식 날이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고대해오던 졸업식이 취소되자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세연이의 학교를 방문해 그들만의 작지만 의미 있는 졸업식을 하기로 했다. 딸 세연이와 함께 교내를 둘러보던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이모, 삼촌으로서 입학할 당시부터 세연이의 대학 생활을 지켜봐 주던 시절을 떠올리며 감회에 젖었다. 이어 두 사람은 우연히 세연이의 지도 교수를 만나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들의 첫 학부모 상담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을지 관심을 모은다. 이후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딸의 대학 동기들과 졸업식 뒤풀이를 하게 되었다. 대학 시절 내내 세연이와 동고동락해왔던 절친들인 만큼 뒤풀이 현장에서는 엄마, 아빠도 몰랐던 세연이의 대학생 시절 비하인드스토리가 공개됐다. 특히 “외모는 엄마, 성격은 아빠 닮았다”라는 친구들의 말에 세연이가 의미심장한 돌직구를 날려 아빠 진태현을 당황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세연이가 결혼하면 어떨 거 같냐”라는 친구들의 질문에 가슴 먹먹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진태현은 딸의 결혼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허심탄회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고. 한편, SBS ‘동상이몽2’는 9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홍준표 “지금 탈당하진 않겠다…이번주까지 기다려볼 것”

    홍준표 “지금 탈당하진 않겠다…이번주까지 기다려볼 것”

    “김형오 위원장, 사감 겹쳐 궁지 몰아넣은 막천”“지지자들과 아름다운 이별” 고향출마는 선그어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대표는 9일 경남 양산시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공천 탈락과 관련해 “이번 공천은 원천무효로 황교안 대표가 직접 나서서 이 막천을 바로 잡아달라”고 밝혔다. 다만 “모욕과 수모를 더는 참기 어려우며 이번 주까지 기다려 보고 그때 가서 이후 계획을 이야기하겠다”며 “만약 끝까지 침묵한다면 그때 가서 꺼내 들 ‘비장의 카드’가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번 공천은 경쟁자 쳐내기와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의 사감이 겹쳐 저를 궁지로 몰아넣은 ‘막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형오 위원장으로부터 수모와 모욕을 참아가면서 면접을 당하기도 했고 당내 특정 세력들로부터 경쟁자를 제거해야 한다는 음해도 수차례 받기도 했다”며 “40여일간 모욕과 수모를 주면서 내팽개친다는 것은 정치 이전에 인간이 할 도리는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고향 출마를 막기 위해 나동연 전 양산시장을 시켜 저를 고향에서 빼내고 또 나 전 시장을 추가 공모한 뒤 저를 컷오프 했다”며 “이런 공작 공천을 한 달 이상 진행할 줄 전혀 몰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형오 위원장이 저에게 전화해 ‘나 전 시장을 양산에 추가 응모케 설득하지 못하면 당신을 컷오프하고 아니면 같이 경선을 시켜 주겠다’고 협박해 나 전 시장에게 양해를 구했다”며 “내 손을 꼭 잡으며 절대 배신하지 않겠다는 나 전 시장은 서울에 다녀온 뒤 돌변해 경선에 반드시 이기겠다는 것을 보고 아연실색했으나 저는 묵묵히 경선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선 발표 당일 김형오 위원장에게 ‘의장님 지시에 순응하고 나 전 시장과 경선 하겠습니다’라고 문자 보냈다”며 “그러나 이후 전화로 김형오 위원장이 ‘이번 총선은 쉬어라, 컷오프’라고 말해 하도 어이가 없어 ‘양산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공천에 대해 중앙당이 조속히 답을 주지 않으면 취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전 대표는 다만 “저는 300만 당원들이 눈에 밟혀 지금은 탈당할 수가 없다”며 “쉬운 길로 가려면 내 고향으로 돌아가면 선거에 자신 있으나 배지 한 번 더 달기 위해 그런 쉬운 길을 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구 수성을 등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의 태도에 달려 있으나 경선이라도 좋으니 정당한 절차를 거쳐 양산에 나가고 싶다”며 “섣부른 판단일지 모르겠으나 제가 아니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김두관 의원을 잡기 어렵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황 대표가 끝까지 침묵할 경우) 모욕과 수모를 더는 참기 어려우며 이번 주까지 기다려 보고 그때 가서 이후 계획을 이야기하겠다”며 “만약 끝까지 침묵한다면 그때 가서 꺼내 들 ‘비장의 카드’가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지난) 20대 총선 공천이 망한 이유가 독식공천·친박공천을 했기 때문”이라며 “지금 공천도 보면 양아들·수양딸 공천, 측근 내리꽂기로 하면서 국민에게 표 달라고 하는데 이걸 바로잡을 사람은 황 대표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잠재적 대권 경쟁자인 황 대표가 도움을 주겠느냐는 지적에 “종지만 한지 아니면 큰 그릇인지 황 대표의 그릇을 한번 보자”며 “양산을 공천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보면 그걸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향으로 돌아갈 가능성에 대해서는 “주말에 밀양·의령·함안·창녕을 다 돌며 지지자들과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며 “지지자들이 고향으로 오라기에 ‘배지 한 번 더 달려는 게 아니다’고 말씀드렸다”고 일축했다. 이날 그는 통합당 상징색인 분홍색 점퍼를 입고 기존 선거 현수막을 그대로 부착한 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앞서 홍 전 대표는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공관위와 신경전을 벌이다 당초 자신의 고향이 포함된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양산을로 출마 선거구를 옮겼다. 이후 통합당이 양산을 지역구 후보자 추가 모집에 나서 홍 전 대표와 나 전 시장이 신청서를 접수해 경선을 치르는 형태로 출마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됐지만 홍 전 대표는 경선까지 가지도 못하고 탈락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美 억만장자, 얼굴인식 앱으로 ‘딸 데이트 상대’ 신원 파악 논란

    美 억만장자, 얼굴인식 앱으로 ‘딸 데이트 상대’ 신원 파악 논란

    미국의 한 억만장자 사업가가 우연히 딸의 데이트 순간을 목격하고 상대가 누구인지 알아내기 위해 얼굴인식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했던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식료품 업계 거부 존 캐치마티디스(71)는 2018년 10월 맨해튼의 한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식사 도중 우연히 딸 앤드리아가 낯선 남성과 만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스마트폰의 얼굴인식 앱을 사용해 해당 남성의 신원을 손쉽게 알아냈다. 그리스테데스 슈퍼마켓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한 캐치마티디스는 당시 웨이터를 불러 스마트폰을 건네며 딸과 식사하고 있는 남성의 얼굴을 몰래 찍어오도록 하고, 클리어뷰 AI 얼굴인식 앱을 통해 해당 남성이 누구인지를 검색했다.클리어뷰 AI 앱은 이용자가 사진을 올리기만 하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트위터 그리고 유튜브 등 수백만 개 웹사이트에서 수집한 30억 장이 넘는 이미지 데이터베이스에서 일치하는 얼굴과 링크를 찾아준다. 캐치마티디스는 이 앱을 통해 해당 남성이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출신의 한 벤처 투자가로 그가 딸에게 메시지를 보낸 정보까지 알아낼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캐치마티디스의 딸 앤드리아는 이 일에 대해 당황하지도 않았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아빠가 미친 짓을 할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 그는 스마트폰 등 기술을 사용하는 데 매우 능숙하다”면서도 “당시 내 데이트 상대는 크게 놀랐었다”고 말했다. 이번 소식에 캐치마티디스는 “딸과 데이트를 한 남성이 사기꾼이 아닌지 확인하고 싶었다”고 말했고, 문제의 앱 개발업체 측은 예비 투자자나 고객에게도 일시적으로 앱 접근을 허가한 적이 있다고 해명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클리어뷰 AI가미국 연방수사국(FBI)을 비롯한 다수의 법 집행 기관과 보안 전문가들과 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이에 대해 호안 톤 댓 클리어뷰 AI 최고경영자(CEO)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수정헌법 1조에 따르면 회사는 사람들의 온라인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며 “클리어뷰 AI는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한 정보만을 수집하며, 수사에만 이 데이터를 사용할 뿐 사람들을 항시 감시하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논란의 얼굴인식 앱 개발사 클리어뷰 AI는 2017년 호주 엔지니어가 설립한 기업으로 현재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달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생체정보보호법(BIPA) 위반으로 집단소송을 당하면서 일반인들에게도 알려지기 시작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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