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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명이 두 가지 DNA” 구미 여아 친모 ‘키메라증’ 꺼냈다(종합)

    “한 명이 두 가지 DNA” 구미 여아 친모 ‘키메라증’ 꺼냈다(종합)

    한 명이 두 가지 유전자 갖는 현상극히 희소한 사례로 알려져 있어재판부 “자료 제출하면 일단 받겠다”검찰, 배꼽폐색기 등 추가 증거 제출 경북 구미에서 방치돼 숨진 3세 여아의 친모 석모(48)씨 측이 “키메라증에 관한 자료를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키메라증은 한 개체에 유전자가 겹쳐져 한 사람이 두 가지 유전자를 갖는 현상으로 극히 희소한 사례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석씨의 20대 딸 집에서 발견된 배꼽폐색기를 ‘아이 바꿔치기’의 새로운 증거로 제출했다. 17일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2단독 서청운 판사 심리로 열린 3차 공판에서 석씨 변호인은 “피고인은 지금까지도 유전자(DNA) 결과 부분에 대해 의심을 품고 있다”며 “매우 희소하기는 하지만 키메라증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석씨는 2018년 3월 말부터 4월 초 구미의 한 산부인과에서 친딸 김모(22)씨가 출산한 아이와 자신의 아이를 바꿔치기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키메라 증후군은 하나의 생물체 안에 서로 다른 유전 형질을 가진 조직이 존재하는 현상이다. DNA 검사에서 석씨가 숨진 3세 여아의 친모로 확인돼 아이 바꿔치기 등 혐의를 받는 상황에서 키메라증이 석씨 혐의를 벗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풀이된다. 석씨 변호인은 “내용이 희소하긴 한데 피고인이 수사 개시된 이후에 지금까지 DNA 결과를 쉽사리 인정하지 않는다”며 “키메라증이란 거의 없다고 치부해도 무방할 정도이기 때문에 조금의 자료를 확보했지만, 제출은 아직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자료를 다음 속행 기일에 맞춰 제출하겠다. 이 재판에 참고가 될 수 있을지 판단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피고인 측이 다음 기일에 키메라증 관련 자료를 제출하면 일단 받겠다”고 했다.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3세 여아가 숨진 빌라에서 발견한 배꼽폐색기 등을 추가 자료로 제출했다. 배꼽폐색기는 신생아 탯줄을 자르는 데 사용하는 도구다. 검찰은 렌즈 케이스에 보관된 배꼽폐색기에 아이 배꼽이 부착됐고 유전자 검사 결과 숨진 여아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견고한 플라스틱 재질인 폐색기 끝부분이 외력에 의해 끊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석씨 변호인은 “배꼽폐색기가 손괴된 흔적이 있다는 것은 다른 아이 것과 바뀌었다는 취지인가”라고 물었고, 검찰 측은 “폐색기의 맞물리는 부분이 톱니로 돼 있어 분리하기 어려운데 피고인이 제3자 도움을 받거나 홀로 불상지에서 출산하고 그 과정에서 재사용하려고 분리하는 과정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체포 당시 동영상 속 석씨의 태도를 놓고는 공방이 오갔다. 검찰은 경찰이 석씨를 체포할 당시 촬영한 동영상을 통해 “숨진 아이의 친모가 석씨로 확인됐다고 고지하는 말을 듣고도 놀라거나 당황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변호인 측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마치 다 알고 있었다거나, 엄청난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증거자료로 적용되는 부분에 대해 우려스럽다”고 반박했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병원에서 출산한 신생아에게 부착한 인식표가 빠지는 경우가 드물고 팔목 인식표는 빠진 적이 있는데 (숨진 여아처럼 빠진) 발목 인식표는 한 번도 본적 없다는 간호사 진술, 석씨 딸 김모(22)씨가 출산한 병원 관리체계에 관한 입원 산모들의 진술, 석씨가 2018년 1월쯤 개인 사정으로 퇴사하려 했다는 직장동료 진술 등을 증거로 추가 제출했다. 다음 공판은 다음달 13일에 열린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70대男, 화이자 접종 후 ‘온몸에 두드러기’…결국 입원

    70대男, 화이자 접종 후 ‘온몸에 두드러기’…결국 입원

    전북 익산의 A(76)씨가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온몸에 두드러기 증세로 간지러움이 심해지자 병원에 입원했다. A씨는 지난 4일 접종 후 이틀만인 6일부터 다리에 손바닥 크기 정도의 두드러기가 났고, 이후 허벅지와 등, 팔 등으로 확대 된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간지러움이 심해져 16일 원광대병원에 입원했다. A씨의 딸 B씨는 17일 “아버지가 접종 후 갑자기 두드러기가 나기 시작했다”면서 “평소 약한 정도의 고혈압 외에는 다른 기저질환 없이 건강하셨기 때문에 백신 접종 인과성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B씨는 “병원에서도 ‘(두드러기가) 이렇게 심한 환자는 처음 본다. 백신 부작용 같지만 정확하게 (백신 때문이라고) 말하기는 아직 어렵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전북도 보건당국은 “아직 이상 반응 신고가 들어오지 않아 병원과 가족에게 확인할 예정”이라며 “지금까지 도내에서 신고된 2700여 건의 이상 반응 중 심한 두드러기 증상은 없었던 거 같다. 아직은 경증 단계로 판단되며, 치료비 지원이 가능한지 등을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애완견 괴롭혀” 동거남 3살딸 때려 숨지게 한 女...2심 징역 12년

    “애완견 괴롭혀” 동거남 3살딸 때려 숨지게 한 女...2심 징역 12년

    동거남의 3살배기 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3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 형이 늘었다. 17일 서울고법 형사13부(최수환 최성보 정현미 부장판사)는 아동학대처벌법 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기소된 서모(35·여)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12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10년 동안의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명령은 1심 그대로 유지됐다. 서씨는 2019년 1월 28일 경기도 광주의 자택에서 동거 남성의 딸 A(당시 3세)양의 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양은 두개골이 부러지고 경막하 출혈로 뇌사 상태에 빠졌고, 같은해 2월 26일 숨졌다. 그는 A양이 장난감을 정리하지 않고, 애완견을 괴롭혔다는 등의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서씨는 재판에서 “아이가 혼자 장난감 미끄럼틀을 타다가 넘어져 머리를 부딪힌 것”이라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1심 재판부는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서씨는 형량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하는 한편, 항소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 양형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며 오히려 형량을 높였다. 재판부는 “만 3세에 불과한 피해 아동은 애완견을 괴롭힌다는 이유로 엄마라고 불렀던 피고인으로부터 무자비한 폭행을 당해 머리에 손상을 입고 짧은 생을 비참하게 마감했다”고 질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구미 3세 여아 친모 측 “키메라증 자료 제출하겠다”…재판부 수용

    구미 3세 여아 친모 측 “키메라증 자료 제출하겠다”…재판부 수용

    빈집에 방치된 채 숨진 구미 3세 여아 친모로 지목된 석모(48)씨 측은 17일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2단독 서청운 판사 심리로 열린 3차 공판에서 “(피고인에 유리한 증거로) 키메라증에 관한 자료를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키메라증은 한 개체에 유전자가 겹쳐져 한 사람이 두 가지 유전자를 갖는 현상으로 극히 희소한 사례로 알려져 있다. 이에 재판부는 “피고인 측이 다음 기일에 키메라증 관련 자료를 제출하면 일단 받겠다”고 했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3세 여아가 숨진 빌라에서 발견한 배꼽폐색기 등을 추가 자료로 제출했다.배꼽폐색기는 신생아 탯줄을 자르는 데 사용하는 도구다. 검찰은 렌즈 케이스에 보관된 배꼽폐색기에 아이 배꼽이 부착됐고 유전자 검사 결과 숨진 여아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견고한 플라스틱 재질인 폐색기 끝부분이 외력에 의해 끊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한 석씨가 체포될 당시 영상 자료를 재생해 보이면서 “석씨가 당황하거나 깜짝 놀라거나 하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석씨가 숨진 여아의 친모라는 사실을 처음 고지받은 것도 이때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석씨 변호인은 “배꼽폐색기가 손괴된 흔적이 있다는 것은 다른 아이 것과 바뀌었다는 취지인가“라고 물었고,검찰 측은 “폐색기의 맞물리는 부분이 톱니로 돼 있어 분리하기 어려운데 피고인이 제3자 도움을 받거나 홀로 불상지에서 출산하고 그 과정에서 재사용하려고 분리하는 과정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병원에서 출산한 신생아에게 부착한 인식표가 빠지는 경우가 드물고 팔목 인식표는 빠진 적이 있는데 (숨진 여아처럼 빠진) 발목 인식표는 한 번도 본적 없다는 간호사 진술,석씨 딸 김모(22)씨가 출산한 병원 관리체계에 관한 입원 산모들의 진술,석씨가 2018년 1월께 개인 사정으로 퇴사하려 했다는 직장동료 진술 등을 증거로 추가 제출했다. 이에 대해 석씨 변호인은 “휴대전화에 있는 내용을 촬영한 사진과 유튜브 재생내역 등 일부는 공소사실과 무관한 것으로 보여 부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가 부동의하는 부분을 특정하라고 하자 변호인은 “객관적 증거 자료에다 공소사실을 추단하거나 ‘∼로 보인다’는 취지의 기재가 있다”며 “그 부분 이외에는 다 동의한다”고 말했다. 한편 변호인은 “피고인이 이 사건으로 4회 정도 심문을 받았고 가족들도 모두 조서 작성을 받았다.더 이상 피고인 심문은 필요 없어 보인다”고 주장했고,검찰이 이에 동의하자 재판부는 피고인 심문을 생략하기로 했다. 다음 공판은 7월 13일에 열릴 예정이다. 김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나우뉴스] 시민들 앞에서 총살로 사형…예멘 반군, 극악 범죄자 공개 처형

    [나우뉴스] 시민들 앞에서 총살로 사형…예멘 반군, 극악 범죄자 공개 처형

    어린이들을 상대로 한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예멘 남성들에 대한 공개 총살형이 집행됐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현재 반군이 장악한 예멘의 수도 사나 광장에서 세 명의 남성에 대한 공개 처형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16일 수백 여명의 시민들이 모인 광장에 푸른색 죄수복을 입은 세 명의 남성이 군인들에 의해 끌려나왔다. 이들은 광장 중앙에 깔려있는 양탄자에 얼굴을 묻은 뒤 곧바로 사형집행관의 총격으로 현장에서 모두 사형에 처해졌다. 반군 측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과거 극악무도한 범죄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이중 한 명은 아내와 싸운 뒤 세 딸을 물탱크에서 숨지게 한 혐의이며 나머지 두 명은 8살 소년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다.예멘에서 이번과 같은 공개적인 사형이 집행된 것은 3년만 이다. 지난 2018년 8월 예멘 반군은 소아성애자 세 명을 공개 총살한 뒤 시신을 공중에 매달아 군중 앞에 전시한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남쪽에 위치한 예멘은 살인, 강간, 테러행위를 포함해 강력 범죄 관련 사형제도를 가장 강하게 집행하는 국가 중 하나다. 이슬람 율법에 따라 불륜, 동성애, 매춘, 신성모독과 변절 같은 경우에도 사형이 집행될 수 있다. 한편 현재도 내전이 진행 중인 예멘은 2014년 후티 반군이 수도 사나를 장악하면서 시작됐다. 이듬해 사우디 등이 예멘 정부를 지원하겠다며 개입하고 이란이 반군 지원에 나서면서 현재는 사실상 두 국가의 대리전 양상으로 비화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딸 보는 앞에서 성폭행한 남성 항소심 감형…법원 “새 삶 기회”

    딸 보는 앞에서 성폭행한 남성 항소심 감형…법원 “새 삶 기회”

    만취한 여성을 딸이 보는 앞에서 성폭행해 1심에서 실형을 받은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합의 등을 이유로 감형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0부(이재희 이용호 최다은 부장판사)는 17일 유사강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수강과 5년간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은 유지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술에 취해 길에 누워 있던 피해자 B씨를 인근 건물로 데려가 때리고 유사강간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이 과정에서 B씨의 신체 일부를 촬영하기도 했다. 특히 A씨의 범행은 B씨의 딸도 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범행 직후 현장을 떠났다가 돌아와 B씨에게 사과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성적 수치심,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 딸이 범행 현장에서 범행을 목격해 회복이 어려운 정신적 충격을 줬다”고 지적했다. 다만 “A씨는 술에 취해 길에 쓰러진 피해자를 발견하고 집에 데려다주기 위해 부축했다가 순간적인 성적 충동으로 범행하고 직후 현장을 떠났다가 잘못을 깨닫고 현장에 돌아와 무릎 꿇고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수사기관에서부터 법정까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면서 “자신의 가족을 통해 잘못을 빌고 피해자는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하고 피해자의 딸도 선처를 탄원했다”고 양형 이율르 밝혔다. 그러면서 ”A씨는 용서받기 어려운 큰 죄를 저질렀지만 이 사건 전까지 건실하게 살아오고 한번 실수로 장기간 사회로부터 격리하는 게 형벌의 목적에 적합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새 삶의 기회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재판부는 ”통상 실형을 선고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며 ”다시 한번 기회를 줄 만한 사정이 있어 보여 선처했다. 재판부의 판단이 잘못된 게 아니라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6명 중 9위였지만…‘아빠찬스’ 연세대 前부총장 혐의 부인

    16명 중 9위였지만…‘아빠찬스’ 연세대 前부총장 혐의 부인

    자신의 딸을 대학원에 부정 입학시킨 혐의로 기소된 이경태 전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이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이 전 부총장 측은 1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안동범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1회 공판 기일에서 “입학 평가를 담당한 교수들에게 딸은 합격시켜달라고 청탁한 적이 없다”며 “딸은 정상적인 절차에 의해 입학을 한 것이어서 업무방해 교사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함께 기소된 장모·박모 교수 측 역시 “이 전 부총장으로부터 청탁을 받은 사실이 없고, 규정에 따라 평가를 진행했다”며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4월 이 대학의 평가위원 교수 6명이 2016년 A씨를 경영학과 일반대학원에 합격시키고자 주임교수와 짜고 지원자들의 구술시험 점수를 조작했다는 감사 결과를 토대로 부정 입학 관련자들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이 전 부총장은 2016년 연세대 경영학과 일반대학원 입학시험에서 자신의 딸인 A씨를 합격시키기 위해 평가를 담당하는 장모·박모 교수 측에 ‘우선선발로 자신의 딸을 뽑아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한 혐의(업무방해 교사)를 받는다. 장 교수와 박 교수는 이 전 부총장의 부탁에 따라 평가 점수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A씨를 합격시킨 혐의(업무방해)를 받는다. A씨는 대학성적과 영어성적 등 정량평가가 이뤄진 서류심사에서 지원자 16명 중 9위에 머물렀지만, 이후 정성평가 방식의 구술시험에서 100점 만점을 받아 최종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검찰은 지난 1월 장씨와 박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구속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죽음으로 끝난 부부 싸움…모든 걸 지켜본 어린 딸

    죽음으로 끝난 부부 싸움…모든 걸 지켜본 어린 딸

    어린 딸 앞에서 부부 싸움을 하다 부인을 흉기로 십수 차례 찔러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어린 딸은 어머니가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했음에도 “아버지를 선처해달라”는 편지를 제출해야 했다.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이재희 이용호 최다은)는 17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7일 자택에서 아내 B(40)씨와 다투다가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고 흉기로 십수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부검 결과 B씨는 아래턱에 골절상을 입고 정신을 잃은 채 쓰러진 상태에서 살해됐으며 A씨는 범행 후 자해를 시도했다. A씨는 2019년 9월 자신 몰래 아내 B씨가 지인들과 여행을 다녀온 뒤부터 아내와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현장을 목격해 충격을 받은 A씨의 딸은 현재 할머니가 돌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하며 “당시 초등학교 저학년생 딸은 어머니가 살해당하는 장면을 직접 지켜봐 평생 극복하기 어려운 정신적 충격을 입었을 것”이라며 “부부 사이 갈등을 자녀의 면전에서 살인으로 끝맺음한 피고인을 장기간 사회로부터 격리해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게 해야 마땅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A씨가 범행 직후 신고해 자수했고 범행을 인정·반성하고 있으며, 과거 부부 불화를 해결하기 위해 상담을 받는 등 노력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A씨는 형량이 무겁다고 항소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기각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12시간 방치” 보고서에 담긴 마라도나 사망 이유

    “12시간 방치” 보고서에 담긴 마라도나 사망 이유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는 지난해 60세의 나이로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당시 마라도나는 뇌혈전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였고, 알코올 의존증 치료를 받을 예정이었다. 마라도나의 두 딸은 뇌 수술 후 아버지가 받은 치료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고소를 진행했다. 아르헨티나 검찰은 마라도나가 사망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치료를 담당해 온 의사와 간호사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지난 3월 마라도나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의료진의 과실이 있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20명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전문조사위원회를 소집했다. 의료조사위원회는 마라도나가 사망하기 전까지 제대로 된 의료 조치를 받지 못했다는 결론을 냈다.위원회는 70쪽 분량의 보고서를 통해 마라도나가 사망하기 12시간 전까지 위중한 상태였지만 ‘적절한 모니터링’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담당 의료진이 취한 조치가 “부적절하고 불충분하며 무모했다”고 보고서에 적었다. 최소 12시간 동안 극심한 고통을 겪은 것이 무시됐으며, 자택이 아닌 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았다면 생존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의료진 7명을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16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간호사는 변호사를 통해 “그들(의사들)이 디에고를 죽였다”고 주장했다. 마라도나를 낮에 돌봤다는 이 간호사는 “마라도나가 죽을 것이라는 경고 신호가 많았지만 아무도 이를 막기 위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라도나 죽음과 관련해 기소된 의료진의 유죄가 인정되면 8년에서 25년 사이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의료진 중에는 마라도나의 개인 주치의인 레오폴도 루케와 정신과 담당 의사도 포함됐다. 루케는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을 열고 “친구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며 눈물로 결백을 호소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시민들 앞에서 총살로 사형…예멘 반군, 극악 범죄자 공개 처형

    시민들 앞에서 총살로 사형…예멘 반군, 극악 범죄자 공개 처형

    어린이들을 상대로 한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예멘 남성들에 대한 공개 총살형이 집행됐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현재 반군이 장악한 예멘의 수도 사나 광장에서 세 명의 남성에 대한 공개 처형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16일 수백 여명의 시민들이 모인 광장에 푸른색 죄수복을 입은 세 명의 남성이 군인들에 의해 끌려나왔다.이들은 광장 중앙에 깔려있는 양탄자에 얼굴을 묻은 뒤 곧바로 사형집행관의 총격으로 현장에서 모두 사형에 처해졌다. 반군 측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과거 극악무도한 범죄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이중 한 명은 아내와 싸운 뒤 세 딸을 물탱크에서 숨지게 한 혐의이며 나머지 두 명은 8살 소년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다.예멘에서 이번과 같은 공개적인 사형이 집행된 것은 3년만 이다. 지난 2018년 8월 예멘 반군은 소아성애자 세 명을 공개 총살한 뒤 시신을 공중에 매달아 군중 앞에 전시한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남쪽에 위치한 예멘은 살인, 강간, 테러행위를 포함해 강력 범죄 관련 사형제도를 가장 강하게 집행하는 국가 중 하나다. 이슬람 율법에 따라 불륜, 동성애, 매춘, 신성모독과 변절 같은 경우에도 사형이 집행될 수 있다. 한편 현재도 내전이 진행 중인 예멘은 2014년 후티 반군이 수도 사나를 장악하면서 시작됐다. 이듬해 사우디 등이 예멘 정부를 지원하겠다며 개입하고 이란이 반군 지원에 나서면서 현재는 사실상 두 국가의 대리전 양상으로 비화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10대 자매 집단 성폭행 충격에…인도 어머니 심장마비 사망

    10대 자매 집단 성폭행 충격에…인도 어머니 심장마비 사망

    인도에서 자매 납치 및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더타임스오브인디아는 인도 서벵골주 말다 지역에서 10대 자매를 상대로 한 집단 성폭행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전했다. 각각 19세, 16세인 피해 자매는 지난 8일 마을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이웃 마을에서 온 남성 하객들에게 납치됐다. 피해 자매는 “밤 11시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웃마을 남자들이 우리 뒤를 쫓아왔다”고 밝혔다. 10~20대로 추정되는 용의자들은 자매를 인근 숲으로 끌고 가 학대했다. 동생 앞에서 교대로 언니를 성폭행하는 잔인함도 보였다. 이들의 범행은 현장에서 탈출한 동생이 마을 주민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면서 끝이 났다. 소식을 듣고 달려간 주민들은 현장에서 용의자 한 명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서벵골주 고팔나가르에서 온 남성은 현재 구금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달아난 용의자 5명의 이름을 갖고 있다. 이 중 2명은 피해 자매 중 언니가 얼굴을 확인해주었다”면서 검거에 자신을 보였다. 자매 중 언니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동생 역시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다. 다행히 여동생은 성폭행을 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자매의 불행은 계속됐다. 사건 다음 날인 9일 자매의 어머니가 사망하고 만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자매의 45세 어머니는 자매가 병원으로 이송된 직후 가슴 통증을 호소했으며, 큰 병원으로 이송 중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심장마비로 밝혀졌다. 현지언론은 어린 두 딸이 한꺼번에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은 어머니가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강간 공화국’이라 불리는 인도에서는 하루가 멀다고 성폭행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 2012년 뉴델리 여대생 버스 성폭행 살해 사건 이후 관련 처벌이 강화됐으나, 성범죄는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인도국가범죄기록국(NCRB)에 따르면 2018년 경찰에 집계된 성폭행 사건은 3만3977건에 달한다. 15분마다 한 번꼴로 성폭행 사건이 일어난 셈이다. 신고되지 않은 사건을 포함하면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에 성범죄가 만연하고 일부 범행 수법은 다른 나라에서 비슷한 예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잔인한 것은 여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아직도 널리 퍼져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인도의 인구가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성범죄가 빈발하는 것처럼 보일 뿐이라는 일부 시각은 잘못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뉴델리 버스 사건 사형수 중 한 명은 한 다큐멘터리에서 “제대로 된 여성은 밤에 외출하지 않으며 단정하게 옷을 입는다”며 “처신이 단정하지 않은 여성이 성폭행당하면 그 책임은 남자가 아닌 여성에게 있다”는 왜곡된 여성관을 드러내기도 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몇 시간 전 인사하고 나갔는데…” 사고현장, 딸의 죽음과 마주한 소방관

    “몇 시간 전 인사하고 나갔는데…” 사고현장, 딸의 죽음과 마주한 소방관

    영국의 한 소방관이 차량 충돌사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그곳에서 자신의 딸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근무 중이던 소방관 애드리안 스미스(47)는 자동차 3중 추돌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딸 엘라(21)는 불과 몇 시간 전 친구들과 해변에 간다며 부모님께 인사하고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집으로 돌아오던 중 커브 길에서 전복된 후 뒤따르던 차량에 치였다. 스미스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그는 하얀색 포드 차량 조수석에서 딸을 발견했다. 엘라는 사고로 즉사했고, 스미스는 다른 구급대원들이 딸의 시신을 옮기는 것을 가만히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다른 차량에 타고 있던 남성 두 명과 여성 한 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스미스를 비롯한 가족들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망연자실했다. 스미스는 자신의 SNS에 엘라가 어렸을 때 가족 파티에서 춤추는 사진을 올리며 갑자기 떠난 딸을 그리워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독보적 청순美”…이영애, 훌쩍 큰 쌍둥이 근황 공개

    “독보적 청순美”…이영애, 훌쩍 큰 쌍둥이 근황 공개

    배우 이영애와 쌍둥이 자녀가 함께 촬영한 화보가 공개됐다. 15일 이영애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이영애와 쌍둥이 자녀 정승권, 정승빈이 함께한 패션매거진 ‘노블레스’ 화보가 게재됐다. 400평 대지에 지은 이영애의 양평 문호리 전원주택에서 촬영된 화보에서 이영애와 쌍둥이 자녀는 내추럴한 매력을 발산했다. 한결같이 우아한 미모를 뽐내는 이영애와 엄마를 똑 닮은 붕어빵 딸 승빈 양, 의젓한 승빈 군은 자연과 어우러진 분위기 속에서 익숙한 듯 편안한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 초등학교 4학년이 된 쌍둥이 자녀는 어느덧 엄마의 어깨에 머리가 닿을 정도로 키가 훌쩍 자라 눈길을 끌었다.한편 이영애는 오는 10월 방영 예정인 JTBC 금토드라마 ‘구경이’로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구경이’는 게임과 술이 세상의 전부인 경찰 출신 보험조사관 구경이가, 완벽하게 사고로 위장된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코믹 탐정극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이영애 딸, 엄마 빼닮은 미모 자랑

    [포토] 이영애 딸, 엄마 빼닮은 미모 자랑

    배우 이영애가 훌쩍 큰 쌍둥이 자녀와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16일 이영애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여러 장의 화보가 공개됐다. 이는 매거진 ‘노블레스’ 화보로 이영애는 정승빈 양, 정승빈 군과 단란한 한때를 보내고 있다. 특히 쌍둥이 남매는 이전보다 폭풍성장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는데, 곧 엄마 이영애 키를 따라잡을 듯한 그림이다. 아이들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이영애의 눈빛도 인상적이다. 한편 이영애는 2009년 사업가 정호영 씨와 결혼해 2011년 이란성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릎 안 꿇어?” 14살 딸에 살해 협박한 친부 벌금형

    “무릎 안 꿇어?” 14살 딸에 살해 협박한 친부 벌금형

    법원, 50대 친부에게 벌금 700만원 선고 14살 딸이 무릎을 꿇지 않는다는 이유로 흉기를 들이대며 살해 협박을 한 50대 친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김진원 판사는 특수협박 및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5)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4월 8일 오후 11시쯤 인천시 부평구 주거지에서 친딸인 B(14)양에게 흉기를 들고 “죽여버린다”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B양의 방 문에 화장품 용기를 던지고 소주병을 김치냉장고에 집어 던져 깨뜨리는 등 정서적 학대를 하기도 했다. 당시 A씨는 B양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했으나, B양이 거부하자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판사는 “범행을 자백하고 60일이 넘는 구금 기간을 통해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 아동과 부인이 선처를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中 역사미화 본격화…“마오쩌둥 아들 죽음, 볶음밥 때문 아냐”

    中 역사미화 본격화…“마오쩌둥 아들 죽음, 볶음밥 때문 아냐”

    중국이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앞두고 과거사 미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공산당 역사에 대한 허무주의 시각에 대응하라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시를 받은 중국역사연구원이 과거사 미화의 전면에 나섰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마오쩌둥(1893~1976)의 장남 마오안잉(1922~1950)이다. 그는 한국전쟁 때인 1950년 11월 25일 평안북도 동창군 대유동에서 미군 전투기 폭격으로 숨졌다. 전날 두대의 미군 정찰기가 중국군의 위치를 탐지한 뒤 다음 날 정오에 4개의 네이팜탄을 투하했는데, 그 중 하나가 마오안잉이 있는 곳에 떨어졌다. 지금까지의 정설은 마오안잉이 막사에서 계란 볶음밥을 만들다가 위치가 노출돼 폭사했다는 것이다. 방공수칙을 어기고 불을 피웠다가 연합군 폭격기의 눈에 띄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계란 볶음밥은 지금도 중국인들에게 ‘마오안잉의 음식’으로 여겨진다. 지난 2003년 중국 인민해방군이 공식 발간한 비망록에도 이 이야기가 등장한다. 그러나 중국역사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소셜미디어를 통해 “계란 볶음밥을 만들다가 폭격을 받았다는 이야기는 마오안잉의 죽음을 희화화는 헛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마오안잉의 위치가 알려진 것은 부대 사령부의 무전이 노출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마오안잉과 함께 사망한 가오루이신의 딸 양옌쿤도 현장 목격자인 작전실 주임 청푸에게 문의해 “당시 작전실에는 달걀이나 프라이팬이 없었다”는 답을 받았다. 마오안잉이 계란 볶음밥을 만들어 먹다가 사망한 건 아니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공산당은 역사를 비판하는 세력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 상태다. 중국의 사이버 감독기관인 중국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은 “일부 저의를 품은 이들이 온라인에서 역사적 허무주의와 관련한 유해한 정보를 퍼뜨리고 당의 역사를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산당의 역사나 지도부를 비판하다가 단속되면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WSJ는 전했다. 중국 내부에서도 정치적인 목적을 위한 역사 왜곡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분위기다. 베이징의 한 역사 교수는 역사 미화 작업의 전면에 나선 중국역사연구원에 대해 “공산당 지도부에게 아부하고 승진하고자 학문의 길을 따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선거법 위반 이상직, 징역 1년4개월·집유 2년…‘당선무효형’

    선거법 위반 이상직, 징역 1년4개월·집유 2년…‘당선무효형’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법정에 선 무소속 이상직(전북 전주을·구속) 의원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는 16일 이 의원 등 피고인 10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이 의원에게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당선무효형(벌금 100만원 이상)인 이 형이 확정되면 이 의원은 의원직을 잃는다. 이 의원은 제21대 국회의원 중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첫 번째 사례가 됐다. 재판부는 “이상직 피고인은 선거캠프 핵심 관계자와 공모해 종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당시 선거구민들에게 전통주를 보낸 사실이 인정된다”며 “당시 이상직 피고인을 21대 총선에 출마하려는 자로는 보는 것이 합당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21대 총선 공보물에 허위 사실을 기재하고 당내 경선 과정에서 권리당원들에게 일반 시민 대상 여론조사 참여하도록 했다”고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종교 시설 내 지지 호소,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부분 등은 무죄로 판단했다. 이 의원은 중진공 이사장 시절인 2019년 1∼9월 3차례에 걸쳐 전통주와 책자 2600여만원 상당을 선거구민 377명에게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시의원 등과 공모해 총선 당내 경선 과정에서 일반 당원과 권리 당원들에게 중복 투표를 유도하는 듯한 문자메시지를 대량 발송, 자신에게 유리한 여론을 형성해 경선에서 우위를 점하려 한 혐의도 추가됐다. 이 의원은 “범행에 가담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검찰은 이 의원이 사건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밖에 이 의원은 지난해 1월 인터넷방송에 출연해 20대 총선 당시 당내 경선 탈락 경위에 대한 허위 발언하고 지난해 3월 선거 공보물의 ‘후보자 정보공개자료 전과기록 소명서’란에 허위 사실을 기재한 혐의도 있다. 종교시설에서 명함을 배부하고 지지를 호소한 혐의도 검찰 공소장에 담겼다.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은 이스타항공 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한 540억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을 자신의 딸이 대표이사로 있는 이스타홀딩스에 100억여원에 넘겨 430억원의 손해를 회사에 끼친 혐의 등으로 구속돼 또 다른 재판을 받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친아빠 손에’ 6세 소녀 44일 만에 수심 1000m에서 발견, 한살 여동생 “수색 중”

    ‘친아빠 손에’ 6세 소녀 44일 만에 수심 1000m에서 발견, 한살 여동생 “수색 중”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의 테네리페섬 앞바다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올리비아(6)와 여전히 실종 상태인 한살배기 안나 자매가 다정하게 찍힌 사진이다. 15일에도 심해 수색이 계속됐지만 아직 안나를 찾았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고 영국 BBC가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현지 수사판사는 자매의 친아버지 토마스 기메노 짐머만(37)이 두 아이를 살해함으로써 엄마인 베아트리스에게 “상상 가능한 가장 극심한 고통을 안겼다”고 주장했다. 올리비아의 주검은 바다속 닻에 연결된 봉지 안에서 발견됐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온나라가 충격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수도 마드리드를 비롯해 전국의 많은 도시에서 여성들과 어린이들이 인형과 장난감 등을 들고 거리로 나와 가정폭력을 끝내자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자매가 실종 신고된 것은 지난 4월 27일이었다. 아버지 토마스가 저녁을 자매와 함께 보내겠다며 데려갔는데 그 뒤 세 사람 모두 실종됐다. 스페인 민간경비대는 그 역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12일 수사판사실이 배포한 아홉쪽의 보고서에 따르면 토마스가 두 딸을 살해하고 극단을 택한 것으로 수사 결론이 내려졌다. 부부는 10대 시절 처음 만나 결혼했지만 지난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덮치면서 헤어졌다. 둘 다 새 짝을 만났으나 전 남편이 전 부인에게 “공격적이거나 모략하는” 메시지를 자주 보냈다. 부모 집에 자신의 반려견, 핀(pin) 번호가 적힌 은행 카드들, 자동차 열쇠들을 남긴 것으로 봐 작정을 하고 딸들을 죽이고 자신은 극단을 선택하려고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고 수사판사는 봤다. 새 여자친구에게도 현금 6200 유로(약 840만원)와 작별을 고하는 편지를 남겼다. 법원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토마스는 실종 신고된 날, 자신의 집에서 딸들을 살해한 뒤 자동차를 이용해 항구로 시신을 옮겨 테네리페섬 앞바다로 보트를 몰고 나가 밤 10시 30분쯤 주검이 담긴 봉지들에 무거운 것을 매달아 밤바다에 던져 버렸다. 문서에는 그가 “모든 것을 분명하지 않게 만들어 딸들의 주검이 드러나지 않게 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는 결코 발견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라면서 “그는 전 부인은 물론 친척들에게도 자매를 데려가니 다시는 보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기재돼 있다. 다음날 저녁 그의 보트는 표류한 채로 발견됐다. 애나의 카시트도 물위에 둥둥 떠있었다. 올리비아의 주검이 들어 있는 봉지가 발견된 것은 44일이 흐른 뒤 수심 1000m 지점에서였다. 옆의 다른 봉지는 비어 있었다. 엄마 베아트리스는 13일 성명을 발표해 “무고한 자기 아이들을 살해한 것은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가장 괴물같은 짓”이라면서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었으며 견디기 힘들어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아이들을 추모하는 일뿐이다. 아이들의 목숨을 살릴 수 없다는 사실이 정신을 나가게 한다. 살해되는 순간 옆에서 손을 잡고 함께 죽었더라면 좋았겠다 생각한다. 토마스는 내게 남은 일생 동안 이런 고통을 안겨주고 싶어 했으니까 그럴 수는 없었던 일”이라며 오열했다.지난 11일 샌타크루스 드 테네리페에서 진행된 시위에는 1000여명이 참여했는데 한 어린 소녀가 든 팻말에는 “우리를 죽이지 말라”고 적혀 있었다고 일간 엘 파이스가 전했다. 2013년 이후 스페인에서는 39명의 미성년자가 아버지, 어머니의 파트너에게 살해됐다고 정부는 밝히고 있다. 올해만 벌써 19명의 여성이 젠더 폭력에 희생됐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광주 붕괴 공사 수주 개입 의혹 前5·18단체 회장 미국으로 도주

    광주 붕괴 공사 수주 개입 의혹 前5·18단체 회장 미국으로 도주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참사가 발생한 재개발사업에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는 조직폭력배 출신 인사가 미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때 신양오비파 ‘조폭’으로 활동한 그는 불법하도급에 자신이 개입했다는 소문이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하자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사고가 난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 공사 수주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폭 출신 문흥식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을 입건했다. 그러나 경찰은 최근 문 전 회장을 입건하는 과정에서 출국 여부 등을 확인한 결과 이미 출국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했다. 그는 철거 건물 붕괴 사고로 인해 해당 재개발 사업지의 불법 하도급 문제가 불거지고 자신이 개입했다는 소문이 본격적으로 돌기 시작한 지난 13일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는 그의 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일각에선 문 전 회장이 미국을 거쳐 친인척이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으로 향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회장이 배후에서 운영하던 미래로개발 사내이사를 맡은 아내는 출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직폭력배 관리 대상에 올라 있는 문 전 회장은 재개발·재건축 대행업을 하는 미래로개발을 설립해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특히 이번 붕괴 사고가 발생한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업체 선정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이 일부 확인됐다. 그는 2018년 10월 재개발조합 조합장 선거에도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문 전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등 국제 범죄 수사 기관과 공조해 그의 강제 송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철거 업체인 한솔기업 현장 관리인 강모씨와 재하청받아 직접 철거에 참여한 굴착기 기사 등 2명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같은 혐의로 입건된 시공사 현장 관리 관계자와 감리자 등 5명에 대해서도 혐의가 입증되는 대로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코로나로 집콕에 작년 노인학대 19% 급증

    코로나로 집콕에 작년 노인학대 19% 급증

    코로나19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노인학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도심보다 지방에서 노인학대의 증가 비율이 더욱 높았다. 이는 가계 소득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방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건복지부가 15일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발표한 ‘2020 노인학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34곳 노인보호전문기관에 신고된 노인학대 건수는 1만 6973건으로 2019년 대비 5.6% 늘었다. 이 중 학대 사례로 판정된 건수는 총 6259건으로 전년 대비 19.4%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노인정을 비롯한 노인이용시설이 문을 닫아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학대 장소는 가정 내 학대가 88%로 압도적이었다. 노인요양시설 등 생활시설(8.3%),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 이용시설(1.5%), 병원(0.6%) 순이었다. 또 학대 행위자는 친족이 가장 높았다. 아들(34.2%)이 가장 많았고 배우자(31.7%), 노인복지시설종사자나 의료인 등 기관(13%), 딸(8.8%)이 그 뒤를 이었다. 자녀 혹은 배우자가 처벌받을까 봐 신고하지 않는 경우까지 합하면 친족에 의한 노인학대 건수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또 도심보다 지방의 노인학대가 더 많았다. 전북도의 노인학대 상담은 지난해 3288건으로 2019년(2795건)보다 17.6%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5.6%)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이다. 코로나19의 여파가 도심보다 지방이, 상류층보다 중하층에 더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전북 노인보호전문기관 김혜란 상담총괄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노인학대가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기관 및 가족 등 신고의무자의 신고가 저조해 홍보 및 예방교육 강화를 계획 중”이라면서 “노인학대는 범죄인 만큼 발견하거나 의심되면 1577-1389로 즉시 연락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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