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7-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6,384
  • “샤워실 창에 김 서려도 실루엣 이웃에 노출돼요” 미 주부의 틱톡

    “샤워실 창에 김 서려도 실루엣 이웃에 노출돼요” 미 주부의 틱톡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에서 두 자녀를 키우고 있는 주부 질 샌텀(34)은 최근 밤에 샤워를 하다 김이 서린 바깥 창을 통해서도 이웃집 아래에서 뻗어나온 빛이 비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일년 반 정도 살아 온 집인데 이제야 이층에서 샤워하는 자신의 모습을 이웃들이 빤히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었다. 그녀는 “그 빛이 뻗쳐 오더라고요”라면서 “동네가 완전 캄캄한데 대조를 이루는 빛이 비쳐 눈길이 사로잡혔다”고 말했다. 샌텀은 남편에게 샤워하듯 서 있어 보라고 한 뒤 밖으로 나가 쳐다봤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남편 몸의 실루엣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재미있네요. 겁을 먹거나 당황한 것과는 거리가 멀었어요. 샤워하는 것처럼 해달라는 내 부탁이 히스테리처럼 들릴 수도 있는데 충실히 수행해준 남편에 깊은 감명을 받기도 했어요. 그는 생애 최고의 연기를 해냈어요. 호홋” 보통 엄마라면 주부라면 욕실이 침탈당한 느낌에 겁이 덜컥 나 몸서리를 치거나 이를 감추려 할텐데 샌텀은 달랐다. 남편의 모습이 밖에서도 보이는 것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다음날 돌려보고는 틱톡에 올려 모든 사람이 조심해야 한다고 경종을 울렸다. 반응은 뜨거워 29일 오후까지 1200만명이 볼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이튿날에는 낮 시간에 딸에게 티셔츠와 바지를 입은 채 욕실 창문 앞에 서 있어 보라고 요청했더니 딸도 순순히 응했다. 마찬가지로 실루엣이 다 보였다. 역시 밤에 샤워하는 것이 낫다는 결론도 내려졌다. 가족은 수시로 제거할 수 있는 커버로 창 위를 덮기로 했다. 샌텀은 지난 29일(현지시간) 피플 닷컴 인터뷰를 통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유리창, 김 서린 유리창도 당신의 생각만큼 사생활을 가리지 못한다! 그냥 덮어라! 그 다음 삶이 시큼한 레몬을 준다해도 레모네이드를 만들라! 화를 내거나 당황하지 말고 널 희생해서라도 사람들을 웃게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동영상을 찍히고 싶지 않다면 덮어라. 난 이 동영상이 김 서린 유리나 프라이버시 글라스에 대해 다시 생각하도록 권하길 바란다. 당신은 알지 못하는 사이쇼의 주인공이 되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 이방카의 친어머니 이바나, 23세 연하 전 남편 갑작스러운 죽음에

    이방카의 친어머니 이바나, 23세 연하 전 남편 갑작스러운 죽음에

    도널드 트럼프(75) 전 미국 대통령의 첫 번째 부인이었으며 이방카 트럼프(40) 전 백악관 선임고문의 친어머니인 이바나 트럼프(72)가 네 번째 남편이 49세를 일기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는 소식에 황망함을 드러냈다고 피플 닷컴이 30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그녀의 네 번째 남편은 무려 23세 연하의 이탈리아 모델 겸 영화배우인 로자노 루비콘디. 이바나는 이날 루비콘디가 사망했다고 피플에 확인하며 “황망하기 짝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맨처음 루비콘디의 사망을 알린 것은 이탈리아 방송인 시모나 벤추라(56)였다. 그녀는 전날 트위터에 루비콘디와 함께 한 사진들을 올리며 “로자노… 우리가 함께 한 여정들에 감사드린다. 싸움도, 화 뻗치는 일도, 영혼의 정화도, 웃음 등등 많은 일을 함께 했다. 좋은 여행이 되길 RiP(영혼의 안식을)”라고 적었다. 루비콘디가 어떻게 죽음을 맞았는지 상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의 대변인은 피플의 확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이탈리아 뉴스 매체 인테르나폴리는 그가 일년 정도 와병 중이었다고 보도했다. 1972년 3월 14일 로마에서 태어난 고인은 1997년 레이철 리 쿡이 출연한 영화 ‘루시퍼(The Eighteenth Angel)’에 얼굴을 내밀었고 우마 서먼, 케이트 버킨세일과 ‘러브 템테이션(The Golden Bowl)’에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얼마 전까지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피자 가게 ‘로자노 투 고’를 열기도 했다. 체코 출신 모델이었던 이바나는 2008년 4월 그와 6년 데이트 끝에 결혼했는데 1977년부터 1992년까지 첫 번째 남편이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300만 달러의 예식 비용을 대줘 화제가 됐다. 친딸 이방카가 어머니의 신부 들러리 역할을 했다. 트럼프와의 부부 관계가 “강간 당하는 기분이었다”고 털어놓은 이바나는 그로부터 상당한 재산 분할을 받아 그 뒤 트럼프가 결혼할 때마다 혼전 서약을 통해 거액의 위자료를 청구할 수 없게 단도리를 하게 만든 장본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트럼프가 대선에 출마할 무렵부터 “당신이 하지 않은 말로 황색언론들에게 공격 당하는 일을 피하려면 트위터로 당신 뜻을 명확히 알리라”고 조언했다고 떠벌릴 정도로 전 남편과 원만한 관계를 누렸고, 자녀들의 혼사 등 집안 행사에 얼굴을 내밀었다. 딸 이방카가 장차 미국 대통령에 오를 것이라고 가장 먼저 공언한 사람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이바나와 루비콘디는 오랫동안 장거리 연애 및 결혼 생활을 영위했는데 이바나는 이듬해 피플 닷컴에 “하루 24시간씩 일주일 내내 함께 하는 결혼생활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 둘 다 즐기고 있다!”고 자랑하듯 말했다. 일년도 안돼 결혼은 종지부를 찍었지만 그 뒤에도 스스럼 없이 어울리곤 했다. 2018년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인 ‘댄싱 위드더 스타’ 이탈리아편에 출연해 함께 춤을 추기도 했는데 이듬해에 그만 뒀다고 했다. 이바나는 페이지 식스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둘의 관계는 정해진 길을 따라간다”며 “로사노는 이탈리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난 뉴욕과 마이애미, 그리고 세인트 트로페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는 해야 할 일이 있다. 장거리 결혼이란 실제로 굴러가지 않는다. 우리는 좋은 시간을 보냈고 친구 사이지만 쪼개지는 일은 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루비콘디는 당시 “이바나는 내게 늘 가족 같은 존재”라면서 그녀가 “좋은 심성을 지녔으며 우리는 진짜로 가까웠다. 내가 그녀를 존중할 이유가 충분했다”고 돌아봤다. 이혼 뒤에도 친했던 두 사람은 지난 7월에도 뉴욕에서 함께 거리를 산책하는 모습이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취재진에 포착되기도 했다.
  • 19세 이스라엘 소녀 세 번째 군 교도소로, 양심적 병역 거부

    19세 이스라엘 소녀 세 번째 군 교도소로, 양심적 병역 거부

    이스라엘의 열아홉 살 소녀 샤하르 페렛츠는 벌써 세 번째로 군 교도소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30일의 구금 명령을 받았다. 팔레스타인 점령지를 확대하려는 이스라엘 정부에 반대해 징집 명령에 불응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기 때문이다. 널리 알려진 대로 이스라엘은 남녀를 구분하지 않고 적어도 2년은 군에 복무해야 한다. 18세가 되기 전에 애국적인 젊은이들은 체력 훈련을 받기도 할 정도다. 물론 치료를 위해서나 가족을 돌보기 위해, 또는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징집을 연기하거나 기피할 수는 있지만 페렛츠처럼 팔레스타인 적대 정책 같은 이념을 이유로 신조를 지키는 경우는 드물다고 영국 BBC가 30일 전했다. 지난달 정통 유대교 신자인 청년이 영국에서 이스라엘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한 적이 있다. 그는 조국에 돌아가면 수감될 것이 뻔하다며 양심적 병역 기피를 선언해 새삼스럽게 이스라엘 여론을 들끓게 했는데 한 해에 아주 적은 숫자긴 하지만 양심적 병역 기피자는 꾸준히 나오는 편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좌파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웹사이트를 표방하는 포트사이드 오르그(portside.org)에 따르면 크파르 요나 출신인 페렛츠는 지난 1월 ‘슈미니스팀 서한’에 서명한 10대 청소년 120명 중의 한 명이다. 슈미니스팀이란 히브리어로 고교 상급반을 뜻하는데 1970년 이스라엘이 이집트와 전쟁을 벌였을 때 맨처음 징집을 거부한 이들이 서명해 공개했는데 5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120여명은 이스라엘의 점령지 확대와 아파르트헤이트 차별에 반대해 군 복무를 거부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페렛츠는 지난해 6월 이스라엘 정부가 요르단강 서안 지구를 병합하려는 시도를 당장 그만 둬야 한다는 서한에 서명한 400명의 10대 청소년 중 한 명이기도 했다. 페렛츠는 에란 아비브와 함께 이스라엘 중부의 텔 하슈호메르 징집센터 밖에서 수십명의 지지자들이 연호하는 가운데 징집 명령에 응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아비브는 벌써 네 번째 징집 거부였다. 이미 54일 동안 구금됐던 그에게 또다시 열흘의 구금 명령이 떨어졌다. 하지만 둘은 석방되면 또다시 징집에 불응하고 갇히는 일을 되풀이하며 정부가 징집 자체를 포기할 때까지 계속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샤하르의 아버지 슐로모 역시 네 차례나 레바논과 팔레스타인 점령지 복무를 거부한 전력이 있는데 딸을 열렬히 성원하고 있다. 딸이 갇힌 군 교도소 바깥에서 핸드마이크에 노래를 불러대며 딸을 응원하곤 했다. “딸이 선택한 일이다. 딸애가 각성해 변화를 이뤄내겠다는 열망과 관심으로 결정한 일이다. 난 응원하고 그녀의 원칙에 위배되는 일을 하지 않길, 그녀가 아니라고 한 일을 거부하길 바란다.” 페렛츠는 “8학년 여름캠프에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또래들의 만남에 참여한 뒤로 결심했다. 팔레스타인 친구들을 만났을 때 난 그들을 해치지 않고 싶어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을 군인으로서 적으로 대하고 싶지 않다. 일상적으로 그들을 압제하는 시스템에 참여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 “중3 딸에 성범죄 선처해줬더니 ‘학폭’ 가해자로 신고”[이슈픽]

    “중3 딸에 성범죄 선처해줬더니 ‘학폭’ 가해자로 신고”[이슈픽]

    성범죄 피해를 본 중학생 딸이 가해 학생과 합의 후 이 학생의 이야기를 했다는 이유로 학교 폭력 가해자로 조사받게 됐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성폭력 피해자가 가해자로 몰리게 됐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자신을 세 자녀의 아빠라고 소개한 청원인 A씨에 따르면 한 외국 사이트에 중학교 3학년인 첫째 딸을 성희롱하는 글과 얼굴을 합성한 사진이 유포됐다. A씨는 “딸도 누가 그랬는지 모른다며 저 몰래 친구와 함께 파출소에 신고하러 갔더라. 파출소에서는 경찰서로 가라고 안내해줬다. 아이가 부모 몰래 얼마나 심적으로 고통받고 힘들었으면 혼자 신고하러 갔겠냐”고 말했다. 딸이 제대로 된 생활을 하지 못할 만큼 힘들어하는 모습에 A씨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외국 사이트라서 가해자를 잡기 힘들 거라고 했으나, 그로부터 6개월 뒤 가해자를 찾았다고 연락이 왔다. 알고 보니 가해자는 피해자 옆에서 자주 이 사건에 대해 물어보고, 외국 사이트라 범인을 잡기 힘들다고 말한 친한 친구로 드러났다. 가해자의 아버지는 여러 차례 전화와 자택 방문을 통해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 마음이 약해진 A씨는 학교 측에 가해 학생의 전학을 요청했고, 이를 받아들였다. A씨는 “검찰에서 선임해준 국선변호사는 합의를 종용했다. 저희도 딸이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는 것 같아 다시 이 사건에 대해 떠올리지 않게 하려고 가해자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합의서를 작성해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4개월 뒤 A씨의 딸은 학교 폭력 가해자로 신고당했다. A씨는 “딸과 친구들이 가해 학생의 이야기를 했다는 이유로 학교 폭력으로 조사받고 학교폭력위원회에 회부됐다”면서 “위원회에서는 피해자인 딸을 몰아붙였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A씨는 “딸은 성범죄 피해자인데 왜 가해자로 조사받아야 하냐며 힘들어하고 있다. 어린 마음에 얼마나 상처를 입었을까 걱정”이라며 “위원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지만, 가해 학생의 아버지가 왜 피해자인 내 딸을 가해자로 만들어 조사를 받게 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저희를 담당했던 국선변호사도 너무하다. 법을 잘 몰라 합의서를 써줬지만, 추후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고 조언해줬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원망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바라는 것은 우리 딸과 친구들한테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는 것이다. 가해자인 친구도 선처해주고 싶다”며 “하지만 가해 학생 부모는 선처해 줄 생각이 없다. 자기 아들만 생각해서 복수심에 이런 일을 벌인 것 같다”고 했다. A씨는 “교육청에서 다시 처음부터 조사해서 딸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촉구했다.
  • 박수홍 측 “친형, 소송 후 단 한 번도 합의하려 접촉 안 해”

    박수홍 측 “친형, 소송 후 단 한 번도 합의하려 접촉 안 해”

    개그맨 박수홍(51)이 친형 부부를 상대로 낸 116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첫 재판이 열린 가운데 다음 재판은 형사고소 사건 이후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박씨는 직접 참석하지 않았고, 재판은 5분 만에 끝났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 이병삼)는 29일 박씨가 친형을 상대로 낸 116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차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박씨 측 변호인은 “조만간 형사고소 사건에서 피고소인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조사 결과를 보면 구체적인 피해 액수를 특정할 수 있다. 그 이후에 재판을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피고 측도 이에 동의하면서 재판부는 다음 공판기일을 형사고소 사건 이후에 진행하기로 했다. 박씨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에스의 노종언 변호사는 이날 재판이 끝난 뒤 “민·형사 소송이 제기된 이후 친형 측에서는 단 한 번도 합의를 위한 접촉을 시도한 적이 없다”며 “증거가 확실해 횡령 사실에 대한 반박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 박씨 측은 친형 부부가 30년간 박씨의 출연료를 횡령했다며 86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친형 부부가 박씨의 개인 통장에서 무단으로 돈을 인출한 사실을 확인하고 손해배상 요구액을 116억원으로 늘렸다. 지난 4월에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검찰에 친형 부부를 형사 고소하기도 했다. 박씨 측은 자신의 친형이 설립한 매니지먼트 법인에서 나온 수익을 정해진 계약에 따라 일정하게 배분하기로 했는데 친형이 이를 어기고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4월 박씨 측은 친형과 갈등이 불거진 후 원만한 해결을 위한 합의안을 제시했으나, 친형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특정 언론사를 통해 박씨에 대한 비방 기사를 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는 원만한 해결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정식 고소 절차를 밟아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한다”며 “친형 측은 그동안 모든 회계 관리를 해왔음에도 납득할 수 없는 회계 처리에 대한 소명 요청을 번번이 묵살하고 아직 자료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예정됐던 만남도 친형 측에서 갑자기 ‘딸이 아프다’는 이유로 나오지 않아 무산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991년 제1회 KBS 대학 개그제로 데뷔한 박씨는 이후 쉬지 않고 꾸준히 방송 활동을 했다. 지난 7월에는 23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혼인신고 소식을 알렸다.
  • 윤미향, “‘돈미향’, 딸 통장에 쏜 182만원, 룸술집 외상값” 전여옥에 손배 청구 [이슈픽]

    윤미향, “‘돈미향’, 딸 통장에 쏜 182만원, 룸술집 외상값” 전여옥에 손배 청구 [이슈픽]

    전 “검찰 공소사실…尹, 등친 돈으로 별짓 다해”윤 “명예훼손, 공소장에 없는 허위사실”전여옥 상대 2억 5000만원 민사 소송 제기국힘, ‘윤미향 의원직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후원금 쌈짓돈처럼 쓴 데 법원 심판 받아라”윤미향 “공적 업무, 복리후생비로 공금처리”정의기억연대(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이사장 출신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후원금으로 ‘룸술집 외상값을 갚았다’고 주장한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상대로 2억 50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의원과 자녀는 전 전 의원을 상대로 불법 행위에 의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2억 5000만원을 구하는 민사조정 신청서를 이날 법원에 제출했다. 아직 재판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전 전 의원은 지난 5일 개인블로그에 “윤미향은 ‘돈미향’이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할머님들 등친 돈으로 별의별 짓을 다했다. 딸 통장에 직접 쏜 182만원은 룸술집 외상값 갚은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에 윤 의원은 검찰 공소장에도 없는 허위사실을 적시해 자신과 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민사조정 신청을 냈다. 윤 의원은 민사조정 신청서에서 “검찰 공소장 어디에도 횡령 방법과 사용처를 룸술집 외상값 갚은 것이라고 적혀 있지 않다”면서 “(돈을 송금했다는) A씨도 딸의 입학축하금으로 자신의 돈을 송금한 것으로 사인간 거래에 불과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의힘,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후원금으로 마사지 윤미향 제명”갈비·과태료 등 후원금 217번 사용 검찰 공소장 공개 이후 의원직 제명 절차 착수전주혜 “위안부 피해자 지원 기여 인정 받아비례대표 추천됐는데 후원금 횡령 부적절”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6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마사지숍, 요가 강사비, 속도 위반 과태료 등 사적 용도로 200차례 이상 썼다는 의혹이 제기된 윤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윤 의원은 과거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낼 당시 후원금 일부를 고깃집이나 과자 가게, 마사지숍에서 쓰고 자신의 교통 과태료와 소득세로 납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윤 의원은 “행사 경비를 비롯한 공적 업무 또는 복리후생비용으로 공금을 회계 처리한 것”이라고 반박했었다. 전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지원 활동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비례대표로 추천됐지만,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만큼 국회의원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속히 의원직에서 내려와 위안부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제 주머니 쌈짓돈처럼 쓴 데 대한 법원의 준엄한 심판부터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국회 있다는 것 만으로도 할머니 모독”“尹 있어야 할 곳은 국회 아닌 구치소”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 의원이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을 사적 유용의 내용이 담긴 검찰 공소장이 거센 비판이 쏟아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전주혜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공소장에 따르면 윤 의원은 2011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모금액과 쉼터 운영자금 등 총 1억 37만원을 217차례에 걸쳐 횡령했다. 공소장 범죄일람표에는 횡령 의혹의 구체적인 사용처인 갈비·돼지고기·삼계탕 등 고깃집, 발 마사지 숍, 면세점, 과자점 등이 표기됐다. 2015년 3월 1일에는 ‘○○갈비’에서 26만원을, 7월 27일에는 ‘○○과자점’에서 2만 6900원을, 8월 12일에는 ‘○○삼계탕’에서 5만 2000원을 각각 체크카드로 사용했다. 같은 해 7월에는 ‘□□풋샵’이라는 곳에서 9만원을 결제했다. 요가 강사비를 지불하거나 속도위반 등 과태료와 세금을 납부해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보이는 내역도 함께 공개됐다. 2018년에는 개인 계좌로 25만원을 송금하며 ‘윤미향 대표 종합소득세 납부’라고 기재했다. 윤 의원의 딸 계좌로 법인 돈을 이체한 사례도 여러 건 발견됐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윤 의원이) 국회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모독”이라면서 “이제 그만 석고대죄하시고 자진 사퇴하라”고 했다. 하태경 의원도 “윤미향이 있어야 할 곳은 국회가 아니라 구치소”라면서 “민주당도 할머니들 편인지 윤미향 편인지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윤석열 캠프 김인규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의원이) 뻔뻔스럽기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뒤지지 않는다”면서 “사죄하고 국회의원직을 던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의 “尹, ‘억울하다’ 변명 거두라”“소득세 납부, 요가 강사비 납득 어려워”“국회 윤리위 소집해 징계 논의해야” 정의당도 윤 의원의 후원금 사적 사용에 대해 국회 차원의 징계를 요구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의원은 ‘한 점 부끄럼이 없다’, ‘억울하다’는 변명은 거두고 사실 그대로 명확히 해명하라”며 국회 윤리위원회 소집과 징계 절차를 촉구했다. 오 대변인은 “잘못된 습관과 공사 구분의 모호함으로 정의연 후원자들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면서 “국회는 윤리위원회를 신속하게 소집하고 징계 절차를 논의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오 대변인은 특히 “(언론 보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음식점, 교통 과태료, 소득세 납부 등 다양한 곳에서 후원금이 사용된 정황을 발견할 수 있다”면서 “종합소득세 납부를 후원금으로 하거나 요가 강사비나 발 마사지숍 지출 내역이 확인된 점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시민들의 상식적인 수준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SNS를 통해 “시민단체의 공금이 대표자의 종합소득세 납부에 쓰여야 할 합당한 이유가 존재할 수 없다”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윤 의원의 공판에서 옛 정대협 회계 업무 담당자는 “선지출 후 지출결의서를 작성하면 보전해 줬다”며 윤 의원이 영수증 없이 돈을 보내 달라고 한 적은 없다는 취지로 증언했다.檢 “尹, 치매 앓는 길할머니 상금7920만원 정의연 기부는 준사기” 지난해 9월 윤 의원은 사기·준사기·업무상횡령 등 6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윤 의원이 치매를 앓고 있는 길원옥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할머니의 여성인권상 등 상금 중 7920만원을 정의연에 기부하게 한 것은 준사기라고 봤다. 서울서부지검은 윤 의원을 정대협 기부금 중 1억 35만원을 횡령하고, 치매를 앓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그들의 돈을 기부·증여하게 하는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윤 의원에게 적용한 혐의는 총 6개다. 부정한 방법으로 국고와 지방 보조금을 교부받아 편취한 혐의, 무등록 기부금품 모집 혐의, 개인계좌로 모금한 기부금과 단체 자금을 유용한 혐의, 치매 상태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돈을 기부하게 한 행위, 위안부 할머니 쉼터로 사용할 주택을 비싸게 사들여 정대협에 손해를 끼친 혐의, 위안부 할머니 쉼터를 미신고 숙박업에 이용한 혐의 등이다. 윤 의원이 정대협 보조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검찰이 확인한 금액은 총 1억35만원이다. 검찰에 따르면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조의금, 해외여행 경비 등을 5개의 개인 계좌로 모금해 이중 5755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 정대협 경상비 등 법인 계좌에서 2098만원, 마포쉼터 운영 비용에서 2182만원도 윤 의원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
  • 조국 “딸로 인해 낙방한 학생 없어…딸 생각에 가슴 미어져”

    조국 “딸로 인해 낙방한 학생 없어…딸 생각에 가슴 미어져”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29일 부산대 조사결과를 통해 밝혀진 딸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과 관련한 사실을 공유하며, 자신의 딸로 인해 낙방한 학생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지난 27일 오마이뉴스는 부산대가 국회에 제출한 ‘의전원 서류검토 후 조사 결과의 정리’란 제목의 문서를 입수해 보도했다. 이 문서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의 딸 조민씨는 30명이 통과하는 1단계 전형(70점) 최종 성적은 63.75점으로 15위이고 2단계 면접전형(30점) 점수는 28.66점으로 3위였다. 조씨의 1·2단계 전형 합계점수는 92.41점으로 최종합격자 15명 중 10위로 의전원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1단계 전형의 경우 배점은 공인영어성적 20점, 대학성적 30점, 서류평가 20점이었는데, 문제가 된 동양대 표창장이 포함된 서류평가에서 조씨는 20점 만점에 15.5점을 받아 19등을 했다. 공인영어성적은 20점 만점에 19.5점을 얻어 4등을 했고, 대학성적 점수는 30점 만점에 28.75점을 얻어 24등을 했다. 이같은 부산대 측의 조사 결과 내용에 대해 조 전 장관은 딸이 동양대 표창장 등 체험활동과 인턴 서류로 의전원에 합격한 것이 아니며, 자기소개서에도 표창장 등 체험활동과 인턴경력은 거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씨의 입학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원자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조 전 장관은 “딸의 부산대 의전원에 입학지원시 저는 박근혜 정부와 각을 세우던 비판적 교수였고, 부산대가 저에게 특혜를 줄 이유가 없었다”면서 “오히려 정치적 부담이 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저자거리에 내팽겨쳐 조리돌림을 당하는 딸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고 한탄했다. 현재 조씨는 의사 국가고시 합격이후 한일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다. 지난 8월 부산대는 조씨의 입시 의혹 조사 최종 결론에 대한 기자회견을 통해 “자체 조사 결과와 정경심 교수의 항소심 판결, 소관 부서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조민 졸업생의 2015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지난 19일 국정감사에 출석해 “부산대가 조민 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를 내린 것은 가혹하지 않느냐. 가혹한 측면이 있다”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가혹한 측면이 있다”고 답했다.
  • “어느 때보다 중요” 유승민 딸 유담, 지지 호소하다 ‘울컥’

    “어느 때보다 중요” 유승민 딸 유담, 지지 호소하다 ‘울컥’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후보의 딸 유담(27)씨가 직접 영상을 찍어 “대역전 드라마를 쓸 수 있게 많은 지지가 필요하다”라며 아버지를 응원했다. 유담씨는 29일 유튜브 ‘유승민TV’에 출연해 “아버지가 드디어 (최근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여론 조사에서) 마의 20%를 넘기셨다. 어느 때보다 여러분 한분, 한분 지지가 정말 중요한 순간이 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아버지는 깊이 공감하고 고민하고, 나라 경제를 살리기 위해 가장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분이다. 생각보다 훨씬 더 따뜻하고 인간적인 분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유담씨는 끝으로 “아빠, 이제 정말 막바지에 왔네요”라고 울컥한 모습을 보인 뒤 “파이팅”이라고 환하게 웃었다. 유담씨는 2017년 대선에서 아버지와 함께 유세 현장을 다니며 이목을 끌었고, 유승민 후보는 ‘국민 장인’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 “낮잠 방해해서” 생후 7개월 딸 폭행해 숨지게한 베트남 친모

    “낮잠 방해해서” 생후 7개월 딸 폭행해 숨지게한 베트남 친모

    생후 7개월 된 딸을 상습적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베트남 국적 친모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김현덕 부장판사)는 아동학대치사·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22)씨에게 3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7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3월 7일부터 같은 달 12일까지 생후 7개월 된 딸 B양을 손으로 여러 차례 때리고 머리 위로 들어 올려 내던진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A씨는 B양을 내던지는 행위를 10여 차례 반복했고 여러 번 몸으로 짓누르고 수건으로 때리는 등 집중적으로 폭행·학대했다. A씨는 B양이 칭얼대며 낮잠을 방해하고 분유를 토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귀가한 남편이 이상 증세를 보인 딸을 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뇌가 크게 손상돼 지난 4월 23일 결국 숨졌다. 재판부는 “생후 7개월에 불과했던 피해자는 피고인으로부터 학대를 당하면서 어떠한 의사 표현이나 방어조차 할 수 없었고 뇌가 광범위하게 손상돼 참혹한 상태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며 “보살핌과 사랑 속에 자라났어야 할 피해자는 소중한 생명을 잃었고 이를 행한 피고인의 죄질은 매우 무겁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20살 많은 배우자와 결혼해 타향살이로 의사소통, 육아 등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며 “정서적·육체적으로 도움을 받기 어려웠던 상황, 홀로 육아를 담당하면서 평소 우울감 등을 가졌던 점, 배우자가 피고인에 대한 선처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아동학대치사를 유죄로 인정한 부분에 대해서는 “살인은 타인을 살해할 목적, 의도가 있거나 사망의 결과를 예견 또는 인식했다고 볼만한 정황이 있어야 한다”며 “그러나 피고인이 피해자를 때리거나 던지는 행위를 한 이후에도 자신의 품에 안거나 기저귀를 갈아주고 유아용품을 마련하고자 한 점 등을 보면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 “데이트폭력, 가해자의 잘못” 전효성 여가부 영상이 불편한가요

    “데이트폭력, 가해자의 잘못” 전효성 여가부 영상이 불편한가요

    “사랑하고 싶을 때 사랑할 수 있고 헤어지고 싶을 때 헤어질 수 있는 자유가 있는 안전한 일상을 그립니다.” 안전한 일상을 그리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젠더폭력 근절에 대한 희망을 전달하는 여성가족부 캠페인에 일부 남성들이 ‘싫어요’와 함께 “존재하지 않는 범죄를 두려워하고, 공포를 조장하는 건 일종의 남성 혐오”라고 주장하며 캠페인에 동참한 가수 전효성에게 악플을 달고 있다. 전효성은 지난 25일 여성가족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젠더 폭력 근절에 대한 희망을 전달하는 ‘희망 그림 캠페인’에 참여해 “요즘 뉴스를 보면 유독 전보다 젠더 폭력을 많이 접하게 된다. 마음이 많이 아팠다.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캠페인이라면 같이 힘을 보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전효성은 ‘데이트 폭력’에 대해 “관대한 분위기 때문에 자칫하면 범죄의 이유를 피해자한테서 찾을 수 있다”며 “범죄라는 건 엄연히 가해자의 잘못인데 ‘그 범죄가 일어난 이유는 너 때문이야’라고 피해자가 불필요한 시선을 받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관대하게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효성은 “가해자들이 본인이 가진 결핍을 타인에게서 충족하려고 하다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결핍이 있는지조차 인지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지적하며 “어떻게 말을 하는 게 올바른 건지, 상처를 덜 주는 건지 제대로 배우지는 않는다. 그런 부분에 대해 배우거나 상담을 받는 등 실질적인 해결방안들이 사회적으로 활발하게 잘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전효성은 “밤늦게 귀가할 때마다 ‘오늘도 내가 안전하게 살아서 잘 들어갈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한다”며 “모두가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잘 말하고, 다니고 싶을 때 다닐 수 있고, 사랑하고 싶을 때 사랑하고, 헤어지고 싶을 때 헤어질 수 있는 그런 자유가 있는 사회가 안전한 사회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해마다 증가하는 데이트 폭력여성 연예인에 페미니즘 엮어 최근 5년간 전국에서 신고된 사건만 8만 건이 넘을 정도로 데이트 폭력은 한국 사회에서 심각한 문제가 됐다. 해마다 증가하는 데이트 폭력의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살인과 성폭력, 폭행·상해, 체포·감금·협박 등 피해 수위가 높은 신고만 6만1133건에 이른다. 폭력을 근절하자는 여성 연예인에게 “‘오늘도 살아남았다’라는 표현은 페미니스트들이 쓰는 말”이라며 “세계에서 한국보다 치안이 좋은 나라는 거의 손에 꼽는다”라고 공격하는 일부 남성들의 악플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손나은은 자신이 광고하는 브랜드의 휴대폰 케이스 사진을 올렸다가 “girls can do anything”(여성은 뭐든 할 수 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며 비난을 받고 게시물을 내리고 해명을 해야 했다. 현재 여가부 캠페인 영상 댓글은 4000개가 넘어가고 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임에도 용기를 내서 말해야 하는 현실이 씁쓸하다”라며 “데이트폭력은 범죄이며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말해주는 영상이다. 엄마와 딸, 여자 아이 모든 여성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라는 응원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26살 예진씨의 죽음…CCTV엔 남자친구 폭행 여자친구를 심하게 폭행해 숨지게 한 마포 데이트 폭력 사망사건의 피의자는 최근 상해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모(31)씨는 지난 7월 25일 서울 마포구 한 오피스텔에서 피해자 황예진(26)씨의 머리 등을 수차례 폭행해 뇌출혈 등의 상해를 가했다. 황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지난 8월 17일 치료 중 사망했다. 경찰은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씨를 추가 수사한 뒤 상해 혐의를 상해치사로 혐의로 변경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고 지난달 15일 영장이 발부됐다. 해당 사건은 황씨의 어머니가 지난 8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씨의 엄벌을 촉구하면서 알려졌다. 지난달 24일 마감된 해당 청원에 약 53만명이 동의했다. 어머니는 숨진 딸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며 가해자 엄벌을 촉구했다. 유족은 건물 안에서 추가 폭행이 일어나 피해자의 입술이 붓고 위장출혈, 갈비뼈 골절, 폐 손상 등이 발생해 사망에 이르렀다며 사망 신고까지 미루고 살인죄 적용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유족은 가해자가 피해자를 수차례 폭행한 점, 119신고를 하면서 즉각적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 피해자가 쓰러진 뒤에도 끌고 다니며 폭력을 지속한 점, 허위로 112 신고하고 의료진에 허위사실을 고지한 점을 들며 “가해자에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고 살인죄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 [데스크 시각] 국가대표는 무엇으로 사는가/홍지민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국가대표는 무엇으로 사는가/홍지민 문화부장

    “걔랑 이야기하지 마, 걔는 적이야. 여기에 친구 사귀러 온 거 아니잖아.” 얼음을 지치다 잠시 또래와 이야기를 나누던 어린 딸에게 엄마가 카랑카랑 던진 말이다. 주변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연신 담배를 피워 대며 욕을 입에 달고 있는 엄마의 모습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영화 ‘아이, 토냐’(2017)의 초반에 등장하는 장면이다. 영화는 1994년 미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낸시 캐리건 피습 사건’을 다뤘다. 카타리나 비트가 워낙 각인돼 있던 시기라 이 사건은 사실 어렴풋이 기억에 남아 있었는데 영화를 보며 또렷해졌다.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전미 피겨스케이팅 선수권에서 빙상 스타 캐리건이 괴한에게 둔기로 가격당해 무릎을 다쳤다. 결국 캐리건은 출전을 포기했고, 라이벌 토냐 하딩이 우승을 차지한다. 하딩은 미국 최초, 세계 두 번째로 고난도 점프 트리플 악셀을 성공한 실력파로 캐리건과 함께 당대 미국 피겨의 투톱이었다. 그런데 피습 사건에 하딩이 얽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우여곡절 끝에 출전한 올림픽에서 하딩은 8위. 부상에서 회복한 캐리건은 은메달. 영화에서는 하딩이 피습 사건을 직접 사주하지는 않은 것으로, 사건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는 불분명하게 그려진다. 그러나 올림픽 뒤 하딩은 법원 판결을 통해 미국 피겨계에서 영구 제명되며 희대의 악녀로 박제됐다. 카메라는 어린 시절부터 하딩을 찬찬히 쫓는다. 하딩은 미국을 대표해 올림픽에 두 차례 출전하는데 자부심보다는 과도한 경쟁심에 사로잡힌 모습을 자주 드러낸다. 불우했던 성장 과정이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넉넉히 짐작할 수 있다. 삶의 유일한 탈출구가 학대받듯 가혹하게 익히고 익힌 피겨스케이팅이라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피습 사건 이후 미국에서 피겨스케이팅 종목의 인기가 떨어졌을 정도라고 하니 파장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하게 한다. 얼마 전 그리스 아테네 헤라 신전에서 다시 올림픽 성화가 채화됐다. 내년 2월 4일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위해서다. 엊그제 D-100도 지나갔다. 날씨도 제법 쌀쌀해져 초겨울에 들어서고 있다. 예년 같으면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움트는 때인데 지금 분위기는 썰렁하기 짝이 없다. 코로나19로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의 간격이 좁아진 탓에 도쿄올림픽의 여운이 아직 진하게 남아 있는 게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국민들의 기대와는 거리가 먼 사건사고들이 빙상계에서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은 아닌가 싶다. 다반사가 아니라 일부의 일탈이겠지만 고질적인 파벌 다툼에 폭행, 심지어 성폭행 사건도 있었다. 그리고 최근 불거진 ‘고의 충돌 의혹’ 사건까지 우리가 자랑스러워했던 시간들을 불명예스런 순간으로 끌어내렸다. ‘팀 코리아’가 사실은 ‘원팀’이 아니었을 수도 있다는 씁쓸함을 남긴 채 말이다. 지금은 삭제됐지만 옛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을 보면 국가대표 선수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또는 경기단체가 국제경기대회에 국가의 대표로 파견하기 위하여 선발·확정한 사람’이라고.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국가의 대표’에 방점이 찍힌다. 지금 목도하고 있는 일부 모습들은 국가의 대표라고 하기엔 부끄러울 정도다. 실력만 국가대표여서는 안 된다. 마음가짐부터 국가대표여야 한다. 완벽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국민들은 그렇게 믿고 바라고 있다. 그렇다고 국가대표로서의 긍지, 자부심, 품위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삐뚤어진 경쟁심만 남은 게 선수 개인의 책임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스포츠계를 포함한 우리 사회가 그렇게 그릇된 경쟁심만 부추겨 온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때다.
  • 백건우 “인내로 윤정희 돌보는 딸… 인신공격 용서 못해”

    백건우 “인내로 윤정희 돌보는 딸… 인신공격 용서 못해”

    연주료 등 21억 횡령 혐의로 처제 고소“아내 지키려 말 아꼈지만 방송 후 고통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제발 멈춰 달라”피아니스트 백건우(75)가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른바 ‘윤정희 방치 의혹’을 정면 부인했다. 지난 2월 관련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뒤 소속사를 통해 몇 차례 해명을 하긴 했지만 직접 나서서 반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백건우는 이날 서울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내) 윤정희에게는 가족과 함께하는 지금의 생활이 최선”이라면서 “저와 윤정희가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윤정희 형제·자매들이) 이제 스톱(그만)했으면 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진실을 말로 정확하게 전달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 그동안 말을 아껴 왔다”고 입을 연 뒤 “엄마를 정성으로 돌보고 있는 딸 진희에 대한 억지와 거짓의 인신공격을 더이상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가장 힘들고 노력하는 사람은 아픈 당사자를 옆에서 끝없이 간호해야 하는 딸이고, 간호라는 것은 결코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무엇보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형용할 수 없는 극한의 인내를 요구한다”는 설명과 함께다. “‘영화배우 윤정희’를 지키려고 지금까지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던 백건우가 그간 입장 표명을 자제했다가 적극 대응하기로 한 것엔 지난달 7일 MBC ‘PD수첩’이 방송한 ‘사라진 배우, 성년후견의 두 얼굴’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방송 이후에도 프랑스 파리 자택에 취재진이 드나들며 자유로운 생활이 불가능해지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지난 25일 “잘못된 내용으로 명예가 크게 훼손됐고 정신적 고통도 많이 입었다”며 MBC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청구 및 손해배상청구 조정도 신청했다. 백건우 측 정성복 변호사는 “조정이 성립되지 않으면 소송을 통해 바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건우는 “윤정희는 매일 평화롭게 자신의 꿈속에서 살고 있다. 윤정희의 삶을 힘들게 하는 이들은 그의 건강 상태를 받아들이지 않고, 치매라는 질병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형제, 자매들뿐”이라고 했다. 생활하는 모습을 공개하고 싶지만 프랑스 법원이 정한 공동후견인인 후견협회(AST)의 반대로 어렵다고도 했다. 백건우 측은 사건의 발단으로 꼽은 재산 문제에 대해서도 대응하기로 했다. 정 변호사는 “백건우의 연주료와 상금 등 2003년 이후 확인된 계좌로만 최소 21억여원이 사라졌다”며 “어제 윤정희의 동생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백건우는 “화해를 하려면 거짓이 없어야 할 것”이라면서 “지나간 것에 대한 어떤 집착은 없다. 그냥 우리 생활을 할 수 있게 평화롭게 놔두면 좋겠다”고 거듭 호소했다.
  • 아프간 피란 가족, 한국서 새 생명 안았다

    무장세력 탈레반 집권을 피해 고국을 떠난 아프가니스탄 가족이 한국에서 새 가족을 맞이했다. 법무부는 특별기여자 가족으로 입국한 아프간 국적의 산모 A씨가 28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딸을 출산했다고 밝혔다. 제왕절개 수술로 분만했으며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다. A씨는 주아프간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했던 남편과 함께 지난 8월 임신 8개월의 몸을 이끌고 한국에 도착했다. 입국 후 A씨는 자원봉사 의료진으로부터 지속적인 방문 진료를 받아 왔으며, 고려대 안암병원의 지원으로 무사히 출산을 마쳤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태어난 아이는 A씨 가족의 첫아이이며, 부모를 따라 아프간 국적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가족은 당분간 병원에서 휴식을 취한 뒤 거주지인 전남 여수시 오천동 해양경찰교육원으로 이동할 방침이다.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해 온 아프간 특별기여자와 그 가족 391명은 지난 27일 해양경찰교육원으로 거처를 옮겼다.
  • 전설적인 인디언 추장 머리칼 4㎝에서 유전자 추출해 증손자 확인

    전설적인 인디언 추장 머리칼 4㎝에서 유전자 추출해 증손자 확인

    1876년 리틀 빅혼 전투에서 1500명의 아메리칸 원주민 전사들을 이끌어 조지 암스트롱 커스터 중령이 이끄는 미국 제7기병대를 섬멸한 전설적인 추장 ‘시팅 불’이 남긴 머리카락 덕분에 사우스 다코타주에 사는 증손자가 그의 후손임이 증명됐다. 과학자들은 워싱턴 DC의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보관돼 있었던 시팅 불의 머리카락 샘플에서 DNA를 추출해 어니 라포인테(73)가 그의 핏줄임을 확인했다고 영국 BBC가 28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번 연구는 오래 전 세상을 등진 이의 DNA 조각으로도 가계도와 혈연 관계를 분석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역사적 유물로도 현재를 살아가는 후손을 확인할 수 있는 문을 열었다는 것이다. 서부 시대의 전설적인 무법자 제시 제임스가 러시아 차르를 배출한 로마노프 왕가의 후손이란 얘기가 맞는 얘기인지 검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라포인테는 로이터 통신에 “이번 DNA 연구는 증조할아버지와 나의 관계를 확인하는 또다른 방법이었다. 내가 기억하는 한 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우리 조상과 나의 관계를 의심스러워했다. 이런 사람들은 어쨌거나 고통을 가할 뿐이며 이번 연구 결과도 역시나 의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을 통해 시팅 불의 증손자란 그의 주장을 믿지 못하는 이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루드벡 재단 유전센터의 에스케 윌러슬레브 소장이 이끈 연구진은 새로운 방법을 고안했다. 이 방법은 머리카락에서 검출한 유전자 조각, 상염색체(常染色體, autosomal, 보통염색체라고도 불림) DNA를 기반으로 하는 방법인데 이렇게 완성하는 데만 14년이 걸렸다고 방송은 전했다. 지금까지는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만 전달되는 Y염색체 내 특정 DNA를 비교하거나, 어머니로부터 딸에게 이어지는 미토콘드리아 내 DNA를 비교하는 방식이었다. 라포인테는 외증손자이고 자매만 셋 있고 외동아들이라 Y염색체나 미토콘드리아 내 DNA를 이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확인이 불가능했다. 이번에 개발된 상염색체 DNA를 이용한 방식은 부모로부터 절반씩 물려받기 때문에 외증손자라도 유전자 비교를 통해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윌러슬레브 소장은 수족(다코타족)의 일파인 테턴족의 추장으로서 수족을 떨쳐 일어나게 만들어 북아메리카 대평원을 백인의 침탈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일전을 벌인 시팅 불 얘기에 어릴 적부터 매료돼 10년 전 라포인테에게 이렇게 조상을 확인하는 방법을 제안했다고 했다. 시팅 불의 스카프 록(scalp lock, 인디언들이 머리 가죽에 저항과 도전의 의미로 남긴 한줌의 머리털)은 2007년 스미소니언 박물관이 라포인테에게 반환했다. 그러나 스카프 록을 넘기기 전에 라포인테는 윌러슬레브에게 무당이 주관하는 행사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시팅 불의 영혼이 윌러슬레브의 연구에 축복을 내리도록 간구하는 자리였다. 라포인테는 시팅 불의 영혼이 시키는 대로 스카프 록의 대부분을 태웠지만 딱 4㎝만 남겨 연구진에게 넘겼다. 하지만 이 정도만으로도 혁신적인 방법을 개발할 수 있게 했다고 윌러슬레브는 말했다. 라포인테는 증조외조부의 묘를 옮기고 싶어했는데 이번에 외증손자임이 증명됨으로써 그의 주장에 힘이 실리게 됐다. 원주민 언어로 타탄카 이요탄카로 불린 시팅 불은 리틀 빅혼 전투에서 커스터 중령이 이끄는 다섯 연대를 초토화했다. 이 참패에 자극 받은 미국 군대가 인디언 소탕에 박차를 가하고 들소들을 학살해 먹을 것이 없어 여러 부족이 투항하자 시팅 불은 캐나다로 옮겨 계속 항전 의지를 불태웠으나 캐나다도 이들을 받아들이지 않아 결국 굶주림 때문에 항복하고 말았다. 그가 춘, 이른바 영혼의 춤 때문에 투항했던 부족들 사이에서 소요가 잇따르자 미국 정부는 그를 어떻게든 제거하려고 안간힘을 썼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인디안 경찰”이었다. 시팅 불은 1890년 이들에게 붙잡혔고, 인디언들의 구출 시도에 앞서 이들의 총탄에 스러지고 말았다.
  • 정철호 판소리 고법 보유자 별세

    정철호 판소리 고법 보유자 별세

    80년 넘도록 국악계에서 활동한 청강(靑江) 정철호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고법(鼓法) 보유자가 지난 27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 98세. 전남 해남에서 태어난 고인은 판소리 명창으로 유명했던 고 임방울 문하로 1938년 들어가 소리를 연마했다. 1947년 남원 전국 명창대회 판소리 부문 장원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고, 고 김재선에게 북 치는 법을 배워 1996년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거문고산조 명인이었던 고 한갑득에게 거문고를 사사하기도 했다. 1999년 청강판소리고법보존회를 열어 제자를 양성해왔다. 아쟁을 보급하고 전통가무악 전국제전 등 국악대회를 운영하며 국악 부흥을 위해 노력했다. 판소리 고수 겸 명창, 아쟁 연주자, 민속음악 작곡가 등 국악의 여러 분야에서 두루 명성을 떨쳤다. 후배들이 2018년 고인의 국악 인생을 집대성한 ‘정철호 신민요 작곡집’, ‘정철호 신작 판소리 창극 작곡집’, ‘정철호 아쟁 산조 작곡집’을 냈다. 보관문화훈장, 동리국악대상, 세종문화상, 방일영국악상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양타연 씨와 아들 택수·택준 씨, 딸 준희 씨가 있다. 빈소는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 30일 오전 9시. (02)2030-4444.
  • 걷지 못해도, 시선이 따가워도…72cm 소녀는 꿈을 꾸며 살았다

    걷지 못해도, 시선이 따가워도…72cm 소녀는 꿈을 꾸며 살았다

    “키가 작아도 최고의 삶을 살 수 있고, 이 세상이 나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더라도 이 세상을 정복할 수 있다는 것을 세상에 보여주고 싶었다.” 세계에서 가장 키가 작은 소녀, 미국의 와일딘 오모이쓰(18). 오모이쓰는 27일(현지시간) 기네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전질환인 왜소증을 극복하고 삶의 희망을 찾았다고 이야기했다. 세 번의 측정 끝에 72cm라는 키로 ‘현존하는 가장 키가 작은 여성’이 된 오모이쓰는 사단 이형성증이라는 왜소증을 앓고 있다. 오모이쓰는 400가지 유형의 왜소증 중에서도 특히 희귀한 증상을 가지고 있어 스스로 걸을 수 없다. 구부러진 다리로 바닥에 앉고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오모이쓰에게 의사들은 하룻밤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오모이쓰의 어머니는 딸을 포기하지 않았다. 일도 그만두고 24시간 내내 딸의 곁을 지켰다. 오모이쓰는 보란 듯이 건강하게 자라 열여덟 소녀가 됐다. “엄마는 내 가장 친한 친구다. 엄마가 아니었으면 내 인생이 어땠을지 모르겠다”는 오모이쓰는 외출할 때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에 불편함을 느끼지만 씩씩하게 살고 있다. 소녀에게 키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와일딘의 삶(Life Of Wildine)’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는 오모이쓰는 왜소증 등 장애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고 있다. 오모이쓰는 그래픽 디자인과 약학을 공부하기 위해 대학에 갈 것이라며 “작은 사람이 약사가 된 것을 본 적이 없다. 세계 최초로 작은 약사가 되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 백건우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윤정희 동생 횡령 혐의로 고소도

    백건우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윤정희 동생 횡령 혐의로 고소도

    피아니스트 백건우(75)가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른바 ‘윤정희 방치 의혹’을 정면 부인했다. 지난 2월 관련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뒤 소속사를 통해 몇 차례 해명을 하긴 했지만 직접 나서서 반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백건우는 이날 서울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내) 윤정희에게는 가족과 함께하는 지금의 생활이 최선”이라면서 “저와 윤정희가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윤정희 형제·자매들이) 이제 스톱(그만)했으면 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진실을 말로 정확하게 전달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 그동안 말을 아껴 왔다”고 입을 연 뒤 “엄마를 정성으로 돌보고 있는 딸 진희에 대한 억지와 거짓의 인신공격을 더이상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가장 힘들고 노력하는 사람은 아픈 당사자를 옆에서 끝없이 간호해야 하는 딸이고, 간호라는 것은 결코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무엇보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형용할 수 없는 극한의 인내를 요구한다”는 설명과 함께다. “‘영화배우 윤정희’를 지키려고 지금까지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던 백건우가 그간 입장 표명을 자제했다가 적극 대응하기로 한 것엔 지난달 7일 MBC ‘PD수첩’이 방송한 ‘사라진 배우, 성년후견의 두 얼굴’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방송 이후에도 프랑스 파리 자택에 취재진이 드나들며 자유로운 생활이 불가능해지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지난 25일 “잘못된 내용으로 명예가 크게 훼손됐고 정신적 고통도 많이 입었다”며 MBC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청구 및 손해배상청구 조정도 신청했다. 백건우 측 정성복 변호사는 “조정이 성립되지 않으면 소송을 통해 바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백건우는 “윤정희는 매일 평화롭게 자신의 꿈속에서 살고 있다. 윤정희의 삶을 힘들게 하는 이들은 그의 건강 상태를 받아들이지 않고, 치매라는 질병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형제, 자매들뿐”이라고 했다. 생활하는 모습을 공개하고 싶지만 프랑스 법원이 정한 공동후견인인 후견협회(AST)의 반대로 어렵다고도 했다. 현재 윤정희의 상황에 대해선 “지금은 대화라고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면서 “그냥 만나서 ‘반갑다, 맛있게 점심 같이 먹자, 오늘 날씨 좋네’ 정도지, 같이 대화를 할 수가 없고 영화를 봐도 이해를 못한다”며 알츠하이머가 꽤 진행됐음을 내비쳤다. 또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환경 변화는 바람직하지 않고 가족과 가까이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몇 분 내로 모든 걸 잊어버린다”고 덧붙였다. 백건우 측은 사건의 발단으로 꼽은 재산 문제에 대해서도 대응하기로 했다. 정 변호사는 “백건우의 연주료와 상금 등 2003년 이후 확인된 계좌로만 최소 21억여원이 사라졌다”며 “어제 윤정희의 동생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백건우는 윤정희 형제·자매와의 화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화해를 하기 위해선 거짓이 없어야 할 것”이라면서 “지나간 것에 대한 어떤 집착은 없다. 그냥 우리 생활을 할 수 있게 평화롭게 놔두면 좋겠다”고 거듭 호소했다.
  • [나우뉴스] ‘오겜’ 결말 별로라는 美 농구선수에게 황동혁 감독이 보인 반응

    [나우뉴스] ‘오겜’ 결말 별로라는 美 농구선수에게 황동혁 감독이 보인 반응

    오징어 게임’ 결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선수 불평에 대해 황동혁 감독이 입을 열었다. 황 감독은 26일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을 다 봐준 것은 고마운 일이지만, 결말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며 여유를 드러냈다. 이 같은 반응은 NBA 최고 스타선수 르브론 제임스(36)가 오징어 게임 결말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낸 이후 나온 것이다.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NBA 프리시즌 LA레이커스 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의 경기가 열렸다. 제임스가 속한 LA레이커스는 1쿼터에서 8점 차로 상대 팀을 따돌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2쿼터부터 내리 주도권을 빼앗기면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에게 경기를 내줬다. 하지만 LA레이커스 선수들 사이에선 이날 경기의 승패보다 오징어 게임이 더 화제였다. 제임스 역시 경기 관련 기자회견 후 팀 동료 앤서니 데이비스(28)와 오징어 게임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이 포착됐다. 제임스는 “오징어 게임을 다 봤느냐”는 동료 질문에 “다 봤다. 너도 다 봤느냐”며 대화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결말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는 솔직한 감상평을 내놨다. 제임스는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나올 거라는 건 아는데, 대체 뭐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제발 이정재(성기훈 역)가 딸을 보러 비행기에 타길 바랐다”고 아쉬워했다. 제임스의 불평은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귀에도 들어갔다. 황 감독은 제임스의 불평에 대한 가디언의 질문에 “스페이스 잼 2편을 봤느냐”고 웃으며 되물었다. 스페이스 잼 2(스페이스 잼: 새로운 시대)는 지난 7월 개봉한 제임스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다. 1996년 히트한 동명의 영화 후속편으로 제작됐으나, 티켓 340만 장을 파는데 그치는 등 흥행에는 참패했다. 작품성 측면에서도 실망을 안겼다. 미국 최대 영화데이터베이스 IMDB 관객 점수도 10점 만점에 겨우 4.4점에 그쳤다. 제임스에게는 그야말로 ‘아픈 손가락’이다. 결국 황 감독은 제임스의 가벼운 불평에 진지한 입장을 밝히기보다, 같이 놀리는 쪽을 택한 셈이다. 황 감독은 “제임스는 (농구선수로서) 멋지고 존경할 만하다. 그의 평가도 존중한다. 시리즈 전체를 봐줘서 고맙다. 하지만 결말을 바꿀 순 없다. 그게 내 결말”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제임스가 만족할 만한 결말이 있다면 자신만의 ‘오징어 게임’ 속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그걸 본 내 반응은 ‘결말만 빼고 다 마음에 든다’일 것”이라며 여유를 부렸다. 황 감독의 재치 있는 발언에 제임스도 즉각 반응을 보였다. 제임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황 감독 발언을 공유하며 “이거 진짜 아니지? 그러지 않길 바란다”는 멘션을 날렸다. 현지언론은 이 같은 제임스의 반응이 황 감독의 재치에 대해 놀라움을 표현한 것이거나, 자신의 ‘아픈 손가락’을 건드린 것에 대한 불쾌함을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이순자 여사, 노태우 전 대통령 조문…전두환 관련 질문엔 대답 안 해

    이순자 여사, 노태우 전 대통령 조문…전두환 관련 질문엔 대답 안 해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는 조문 이틀째에도 정재계 인사들의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9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처음으로 조문했다. 반 전 총장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해 “대한민국의 외교 지평을 대폭 확대한 분”이라며 “임기 중 동구권과 북방외교를 하고 중국과도 수교함으로써 40개국 이상의 외교 관계를 확충했다”면서 노 전 대통령의 외교 업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씨도 “‘군부 온건세력의 대표’와 ‘온건 민주화세력의 대표’의 대타협으로 민주화가 이뤄졌다”면서 “민주화 이행의 초석을 놓은 것에 대해 대단한 평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의 과오에 대해서는 “오늘은 문상을 왔다”며 “과거 군부의 ‘과’야 다 아실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외교 대사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빈소를 찾아 방명록에 “노태우 전 대통령께서 중한수교와 관계발전에 기여해주신 공헌이 길이길이 빛날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루이스 로피스 주한 브라질대사, 압둘하킴 아타르두 주한 아프가니스탄 대사, 주한 카타르대사, 주한 터키대사도 빈소를 찾았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도 이날 오후 2시쯤 빈소를 찾았다. 이 여사는 김옥숙 여사 등 유족과 대화를 나눴다. 경호원에 둘러싸인 채 빈소에서 나온 이 여사는 ‘5·18에 대해 사과할 생각 없나’, ‘전 전 대통령이 무슨 말을 전했나’는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차에 탔다. 이 과정에서 취재진과 경호원과의 몸싸움도 있었다. 재계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빈소를 찾았다. 두 사람은 별 다른 말을 하지 않고 빈소를 떠났다. 이밖에 정운찬 전 총리,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김기춘 전 법무부 장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유인태·정갑윤·이은재 전 의원, 이채익·태영호·김태호·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조계종 총무원장인 원행스님,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서승환 연세대 총장,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이날 오후 3시 입관식이 열렸다. 입관식에는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여사. 아들 노재헌 변호사, 딸 노선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박철언 전 의원 등 유족과 측근 20여명이 참석했다. 노 전 대통령은 생전 독실한 불교신자였으나 15년 전 병상에서 천주교 세례를 받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오웅진 신부는 입관식에 참여해 기도했다. 노 전 대통령의 장례는 5일간 국가장으로 치러지고 있으며 오는 30일 영결식과 안장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족 측에 따르면 영결식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평화의광장에서 치러질 것이 유력하다. 이후 노 전 대통령의 유해는 파주 검단사에 임시 안치 절차를 거친 뒤 경기 파주 통일동산에 안장될 것으로 보인다. 유족 측은 이날 파주 통일동산 내 후보지를 살펴본 뒤 행정안전부와 논의를 거쳐 장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전했다. 공원 내 후보지로는 노 전 대통령이 조성했던 파주 통일동산 내 동화경모공원이 거론되고 있다. 애초 고인의 고향이기도 한 대구 동화사에 임시 안치하는 방안도 거론됐으나, 거리상 이유 등으로 검단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유해가 화장을 거쳐 임시 안치 절차를 거치게 되면, 묘역 조성 이후 별도로 안장식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광장에 차려진 합동분향소에도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날 오전 9시쯤 분향했다. 서울시는 분향소 설치 논란과 관련해 “분향소 설치는 관혼상제에 해당해 신고 대상이 아니다”라며 “최근 자영업자 분향소 등 사례에서도 분향소 설치 자체는 방역수칙 위반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시민단체와 노동계에서는 국가장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냈다. 참여연대는 이날 “노태우 씨는 12.12쿠데타의 주범이자 오월항쟁을 피로 진압한 학살자”라며 “가족이 추후에 사과했지만 국가에 반역하고 시민들을 학살한 사실이 덮여질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긴 국가장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민주노총도 ‘민중을 학살한 범죄자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는 문재인 정권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 백건우 “윤정희 방치설은 허위…동생의 21억 횡령이 발단”

    백건우 “윤정희 방치설은 허위…동생의 21억 횡령이 발단”

    MBC ‘PD수첩’ 방송 내용 정면 반박“간호하는 딸에 대한 공격 더는 못 봐윤정희, 현재 매일 평화롭게 살고 있어” 피아니스트 백건우(75)가 기자회견을 열고 아내 윤정희(77·본명 손미자)를 방치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MBC ‘PD수첩’ 방송 내용이 허위라고 반박했다. 그는 윤정희의 알츠하이머 증상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윤정희의 동생이 자신의 연주료 21억원을 무단 인출한 것이 사건의 발단이라고 밝혔다. 백씨는 28일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말을 아껴왔다. 현재 가장 힘든 사람은 윤정희를 간호하는 딸 진희”라며 “딸에 대한 억지와 거짓의 인신공격은 더는 허락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PD수첩’은 ‘사라진 배우, 성년후견의 두 얼굴’을 통해 백씨 부녀와 윤정희 동생들 사이에 불거진 논란을 다뤘다. 이에 대해 백씨는 “지난여름 윤정희의 형제와 ‘PD수첩’은 윤정희가 사는 집에 찾아가 취재하며, 윤정희가 방치됐고 가족들에게 보호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왜곡 보도를 했다”며 “윤정희 형제·자매들이 청와대 게시판을 비롯해 여러 방법으로 허위사실을 주장해 왔지만 영화배우 윤정희를 지키려고 지금까지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 현재 윤정희는 매일 평화롭게 자신의 꿈속에서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PD수첩’ 방송 이후 근거 없는 말이 너무 오랫동안 반복되고 파파라치들이 진을 치고 있어서 딸이 자유롭게 생활도 못 했다”며 윤정희의 거취에 대해서는 “알츠하이머 환자는 환경이 변하는 것이 좋지 않다. 가족 가까이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백씨의 법률대리인 정성복 변호사는 “백씨는 국가적인 문화자산으로서 우리 모두 보호해야 할 대상인데 ‘PD수첩’은 정반대였다”고 말했다. 백씨의 딸이 윤정희와 동생들 접촉을 막고 있다는 주장에는 “프랑스 고등법원이 윤정희가 동생들과 만나거나 통화하는 것을 제한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정희의 첫째 동생 손미애씨가 백씨 계좌에서 21억원을 무단 인출한 사건에 대해 어제 영등포경찰서에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명예훼손 부분도 고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백씨는 지난 25일 MBC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청구와 11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조정 신청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백씨는 이번 사건의 발단이 손미애씨가 백씨의 한국 연주료 21억원을 무단 인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씨는 1980년부터 백씨의 한국 연주료를 관리해왔는데, 잔고 내역을 속이며 총 21억여원을 무단 인출했다는 것이다. 윤정희 방치설에 대해선 “간호조무사가 주 2~3회 방문하고, 간호사도 두세 달에 한 번 방문한다. 오전과 낮시간 간병인, 오후 티타임 간병인이 있으며 저녁 이후에는 세입자가 돌봐주며 딸도 매일 돌봐준다”고 해명했다. 한편 미국 뉴욕에 사는 윤정희의 넷째 동생 손병욱씨는 전날 언론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백씨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21억원이 무단 인출됐다는 백씨 주장과 관련해선 “그런 큰돈이 실제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백씨가 1년에 3~4번 한국에 올 때마다 유로화로 바꿔 프랑스로 가져갔다고 한다”며 “백씨가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 거짓으로 재산 문제를 계속 제기한다”고 주장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