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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원영, 이병헌 아들에 면전서 굴욕 당해…이민정 “눈물”

    장원영, 이병헌 아들에 면전서 굴욕 당해…이민정 “눈물”

    배우 이병헌 이민정 부부의 아들이 아이브 장원영을 실제로 만나고도 무덤덤한 반응을 보여 화제다. 1일 유튜브 채널 ‘걍밍경’에는 ‘나 말고 장원영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브이로그를 진행한 장원영은 “오늘은 지인들이랑 식사 약속이 있어서 식당에 왔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친한 셰프님이 계셔가지고 오늘 쉬는 날인데 열어주셨다”며 식당에 들어갔다. 그가 말한 친한 셰프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맛피아였다. 두 사람은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테이블에 자리를 잡은 후 장원영의 옆에 배우 이민정이 등장했다. 장원영은 “민정언니와 함께하고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민정의 아들 준후(10) 군의 모습도 나타났다. 이민정은 준후에게 “너 누나 몰라?”라고 물었고, 준후는 “아는데… 안다”고 덤덤하게 답했다. 장원영은 준후에게 “실제로 보니까 어때요?”라고 물었고 이민정은 “인형같이 예쁘지?”라고 말했다. 이에 준후는 “난 엄마를 너무 많이 봐서”라고 답했다. 이에 장원영은 입을 막으며 충격 받는 모습을 보였다. 이민정이 “무슨 말이냐”고 묻자 준후는 “엄마가 너무 예뻐서”라고 답했다. 이에 장원영은 입을 벌리며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나폴리맛피아는 준후에게 “집에 가서 엄마한테 야단 안 맞으려고 굉장히 애를 쓴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정은 “감동이다. 눈물난다”고 말했다. 장원영은 “너무 귀엽다”며 “나도 아들 낳고 싶은데”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이어 장원영은 준후에게 “여기 그래도 누나가 식당 예약한 거다. 누나 덕분에 이 셰프님 만난 거다”라고 어필했고 준후는 “누나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이민정은 2013년 이병헌과 결혼해 슬하에 2015년생 아들 준후, 2023년생 딸 서이 양을 두고 있다.
  • 딸과 다툰 동급생 때린 학부모… 경찰 폭행 혐의로 입건

    딸과 다툰 동급생 때린 학부모… 경찰 폭행 혐의로 입건

    울산에서 40대 학부모가 딸과 다툰 동급생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폭행한 혐의로 A씨 부부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딸이 다니는 울산 울주군의 한 고등학교에서 딸의 동급생인 C양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양은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까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관련자와 목격자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A씨 부부의 딸과 C양은 다툼을 벌였고, 학교 내에서 분리 조치된 상태다. 학교 측은 해당 학생들 간 다툼에 대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 유승준, 승소 후 첫 심경 “쉽진 않았지만 오늘까지 잘 왔다…쉬운 인생 없어”

    유승준, 승소 후 첫 심경 “쉽진 않았지만 오늘까지 잘 왔다…쉬운 인생 없어”

    비자 발급 3번째 소송도 승소이후 올린 첫 영상서 가족 이야기“힘들 때 안아줘” 아내에 고마움“가슴 아픈 일 있어도 마음 풍성” 가수 유승준(본명 스티브 승준 유·48)이 한국 입국을 위한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3번째 소송에서 승소한 이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첫 영상을 올렸다. 유승준은 지난달 31일 게재한 ‘유승준 인생 토크…’로 시작하는 제목의 영상에서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아내에 대해 “15살에 만나 33년, 34년이 됐다. 내가 가장 힘들 때 결혼해 날 깊이 안아줬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유승준은 “아이들이 넷이나 돼서 가끔 생일도 가물가물하다”면서 어깨 부위 문신에서 아들의 생일을 찾았다. 그는 “어릴 때 아들들 샤워를 시켜주면서 말을 알아듣기 시작할 때부터 늘 ‘몸에 문신 안 했으면 한다’고 했다. 나는 했으면서. 왜냐면 내 눈엔 벌써 이렇게 완벽하고 아름답고 사랑스러운데 왜 거기에”라며 “그런 마음이 생기고 나서부터, 10년 전부터 나도 문신을 안 했다”고 털어놨다. 유승준은 “쌍둥이 딸들은 ‘왜 아빠 몸에 우리 이름은 없냐. 첫째 오빠도, 둘째 오빠들 이름은 있는데’라고 한다”며 “그러면 나는 ‘너희들은 아빠 가슴 안에 간직하고 있다’고 말해준다”고 했다. 특히 첫째 아들에 대해 “되게 착하다. 나를 안 닮았다”면서 “첫째를 인생에서 제일 깜깜한 터널을 지날 때 얻었다. 첫째는 나한테는 등불이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유승준은 영상 설명란에 “제게 가장 큰 축복이 있다면 사랑하는 아내와 사랑하는 가족을 얻은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저는 모든 것을 얻었다. 가슴 아픈 일이 있을 때도 늘 마음은 풍성하고 감사했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보면서 힘을 얻었다. 특히 쌍둥이 딸들은 볼 때마다 제게 힐링 그 자체”라고 말했다. 이어 “힘들고 아플수록 사랑과 용납과 위로는 더욱 가깝고 깊어지더라”면서 “고난을 지날 때는 가짜와 진짜가 구별되고 유한한 것과 무한한 것도 구분된다”고 덧붙였다. 유승준은 또 “실수와 후회 없이 인생을 배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주름이 늘고 흰 수염이 늘어야 조금씩 깨닫게 되는 게 인생이다. 그 누구도 예외는 없다. 잃어버리고 나서야 소중했다는 걸 깨닫게 되니 저는 참 미련한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쉽진 않았지만, 오늘까지 잘 왔다. 이 세상에 쉬운 인생이 있을까”라며 “어떻게 해서든 사실을 왜곡하고 진심을 퇴색시키는 미디어의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이정원)는 지난달 28일 유승준이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 발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를 입국 금지해야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공익과 사익 간 비교 형량을 해볼 때 피해 정도가 더 커서 비례원칙에 위반된다”며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은 처분 사유가 존재하지 않고, 재량권의 일탈 남용으로 위법해 취소돼야 한다”고 판시했다. 다만 “재판부는 원고의 과거 행위가 적절했다고 판단하는 건 결코 아니라는 점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유승준은 2002년 군입대를 앞두고 해외 공연을 하고 돌아오겠다며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회피 논란에 휩싸였고 한국 입국이 제한됐다. 그는 2015년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F4) 비자를 신청했다 거부당하자 소송을 냈다. 그는 당시 1·2심에서는 패소했지만,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그러나 LA 총영사관은 “병역 의무 회피는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이후에도 2차례 비자를 거부했다. 유승준은 2020년 2번째 소송을 통해 2023년 대법원 승소를 이끌어냈으나, 영사관이 또다시 거부 처분을 내리자 같은 해 3번째 소송을 제기했고 이번에 승소했다.
  • [서울 on] 고교학점제가 뭐길래

    [서울 on] 고교학점제가 뭐길래

    최근 현장에서 만나는 학생·학부모·교사들이 가장 열변을 토하는 주제는 고교학점제다. 어떤 제도이길래 논란의 중심에 선 걸까. 고교학점제는 고등학교에서 마치 대학처럼 ‘학점’을 이수해 졸업하는 제도다. 고교 3년간 정해진 교과목을 일정 시간 이수하면 졸업할 수 있었던 전과 달리 학점 단위로 3년간 총 192학점을 채우면 된다. 대학처럼 내가 원하는 교과를 선택해 수강신청하고, 일정 수준 성적을 받으면 학점을 딸 수 있다. “학교에서 정해 주는 교과가 아니라 학생이 자기 진로에 맞게 학업을 설계한다”는 취지로 문재인 정부가 도입을 결정했고 올해 고1부터 전면 적용됐다. 개인의 적성에 맞게 공부한다는 이상적인 제도인데, 과목 개설부터 잡음을 내고 있다. 고교학점제가 가능하려면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학교가 가르쳐야 한다. 예를 들어 과학 교과라면 역학과 에너지, 전자기와 양자, 화학 반응의 세계 등 다양한 선택과목이 있어야 한다. 문제는 많은 교과를 책임질 교사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과목이 쪼개지면서 교사가 더 필요해졌는데 정원은 줄고 있다. 내년 중등교원 사전예고 선발 인원은 전년도보다 0.4% 감소했다. 서울의 한 고교 역사교사는 “역사과는 2명이 다섯 과목 이상을 맡는다. 다른 교과도 대부분 한 명당 세 과목 이상 담당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4일 교원 3단체가 발표한 설문조사를 봐도 교사 3명 가운데 1명은 3과목 이상을 가르친다고 한다. 정부가 바뀐 제도에 맞춰 교원 수요를 반영하지 않아 수업의 질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또 다른 논란은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다. 고교학점제에서는 학생이 학점을 이수하려면 3분의2 이상 출석하고 학업 성취도는 40%를 넘어야 한다. 이를 위해 학교는 학생이 최소한의 성취 수준을 갖추도록 지도해야 한다. 학교에서 기초학력을 책임진다는 좋은 취지다. 하지만 현장에선 벌써 부작용이 나타난다. 성취 수준을 맞추기 위해 지필평가에서 난도 낮은 문제를 출제하는 식이다. 평가가 제대로 안 된다. 학생들은 진로와 적성에 맞게 과목을 선택할까. 안타깝게도 현실에서는 ‘눈치 싸움’이 먼저 벌어진다. 학생들은 진짜 원하는 과목보다는 성적 받기 쉽고 대입에 유리한 과목을 고른다. 현재 상대평가 체제에서는 정원 10명짜리 수업보다 100명인 수업에서 높은 등급을 받기 더 쉽다. 학생들은 100명이 듣는 과목을 택할 수밖에 없다. 한 고1 학생은 “상위권 학생이 신청한 과목도 피하려고 한다. 내신 따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고교학점제는 ‘기승전 대입’으로 귀결되는 한국 공교육 현실을 뒤집고 학생에게 선택권을 돌려주고자 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대입이라는 거대한 벽에 막혀 뜨거운 감자가 되고 말았다. 교육부가 부랴부랴 보완 방안을 준비하고 있는데 부디 해결책이 되길 바란다. 제도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김지예 사회부 기자
  • 검사·금감원·은행 나눠 ‘역할극’… AI 통해 가스라이팅 시켜 조종

    검사·금감원·은행 나눠 ‘역할극’… AI 통해 가스라이팅 시켜 조종

    수사당국·금융기관 사칭해 접근다크웹으로 개인 정보 미리 빼내 문자메시지로 악성 앱 설치 유도“확인차 연락”한다며 피해자 압박AI 딥보이스 기술 통해 수법 진화가스라이팅 당한 20대 도피 생활 30대 이하·40~60대도 범죄 표적“검거율 낮아… 해외 사법 공조 필요” 올해 1~7월 보이스피싱·스미싱 피해액이 8000억원에 육박하는 등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그만큼 피싱조직의 수법이 진화하고 있어서다. “서울중앙지검 ○○○ 검사입니다”, “금융감독원 ○○○입니다” 등 기관 단 1곳을 사칭해 범죄에 연루됐다며 출금을 유도하는 ‘고전 방식’은 사라지는 추세다. 31일 경찰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두드러진 보이스피싱의 유형 중 하나는 정교해진 ‘역할극 기관 사칭 사기’다. 피싱조직은 검사, 금감원 직원, 은행 직원 등으로 역할을 나눠 피해자에게 접근한다. 피해자의 연락처, 이름, 직장 등 일부 개인정보는 다크웹 등을 통해 확보한 상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후 이들은 맞춤형 사기를 저지르기 위해 ‘악성 앱 설치’에 사활을 건다. 대표적인 방식은 문자메시지를 통한 ‘배송조회 URL’ 전송이다. 피해자가 링크를 누르도록 유도한 뒤 “신청하지 않은 카드가 배송될 예정이니 보안 점검을 위해 앱을 설치하라”고 안내한다. 저금리 대출 광고에 응한 피해자에게는 ‘대출 전용 앱’, ‘보안 앱’ 설치를 요구하기도 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40대 A씨는 ‘대출 상담을 원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달라’는 문자를 받은 이후 URL을 클릭했고 이후 안내받은 대로 ‘서민금융진흥원 앱’을 설치했다. 경찰 수사 결과 이 앱은 피싱조직의 악성 앱이었다. 하지만 A씨는 카드사를 사칭해 ‘대출금 중 3000만원을 갚으라’는 피싱조직의 요구대로 돈을 보낸 이후였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금융회사 앱과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다”고 말했다. 이후 범죄 조직원들은 여러 기관을 사칭하며 피해자를 압박한다. 검찰을 사칭한 조직원이 “당신 명의로 개설된 계좌가 불법 자금 세탁에 이용됐다”고 전화를 하면 곧이어 금감원을 사칭한 조직원이 “최근 계좌 사칭 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확인차 연락드린다”며 다시 전화를 하는 식이다. 이 밖에도 카드배송원이나 우체국 집배원이 “카드 배송을 하러 왔다”고 연락한 뒤 “본인이 신청한 게 아니면 명의가 도용됐으니 고객센터에 전화해 보라”고 속이는 것도 수법 중 하나다. 피해자가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면 이미 설치된 악성 앱이 작동해 통화가 조직원에게 연결된다. 이후 ‘범죄와 연루돼 있으니 다른 계좌로 돈을 옮겨야 한다’는 식으로 송금을 요구하는 등 피해자를 기만한다. 심리적 지배를 통한 ‘가스라이팅’ 방식 사기도 늘고 있다. 피싱조직은 피해자가 완전히 통제당했다고 판단할 때까지 돈을 요구하지 않고 반성문 작성 등을 지시한다. ‘본인이 처벌될 경우 가족이 입을 불이익’을 강조해 불안을 증폭시키는 것이다. 8월 초 전북 익산에 사는 20대 회사원 B씨는 개인정보 유출로 범죄에 연루됐다는 피싱조직의 가스라이팅에 속아 모텔에서 나흘간 먹고 자면서 실제 도피 생활을 했다. “선생님, 유출된 개인정보가 범죄에 활용됐는데요. 우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계시면 조치를 취해 보겠습니다.” 이 같은 전화를 받은 B씨는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구속하겠다”는 조직의 압박에 이성적인 사고를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후 5000만원을 피싱조직에 건네려 했지만 다행히도 관련 첩보를 입수한 경찰의 설득으로 거액을 송금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예전의 단순한 보이스피싱으로 여겨 ‘나는 당하지 않겠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라고 경고했다.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확보한 사진과 영상을 가지고 인공지능(AI)으로 목소리 등을 위조하는 ‘딥페이크·딥보이스 기술’도 피해자를 감쪽같이 속이는 데 한몫한다. 한 대학교수는 지난 4월 “아빠 지금 5000만원만 빨리 입금해 줄 수 있을까? 지금 이 계좌로 좀 보내 줘”라는 전화를 딸에게 받았다고 한다. 30년간 들었던 외동딸의 목소리였지만 알고 보니 AI 기술로 딸의 목소리를 흉내 낸 것이었다. 피해자는 연령을 불문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기관사칭형’ 피해자의 52%는 30대 이하였고, ‘대출빙자형’ 피해자의 80%는 경제활동이 왕성한 40~60대였다. 건당 평균 피해액은 2022년 2326만원에서 올해는 7554만원으로 점점 고액화되는 추세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명예교수는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 증가에는 낮은 검거율도 한몫한다”며 “국가 간 사법공조 체제를 강화하는 협정 체결이 효과적일 수 있다. 또 피싱이 합리적인 수준 이상으로 의심되는 경우 금융기관이 경찰에 신고하도록 권한과 의무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서울 잘사는 청년은 극우’ 공유한 조국… 국민의힘 “본인의 딸 조민씨도 극우냐”

    ‘서울 잘사는 청년은 극우’ 공유한 조국… 국민의힘 “본인의 딸 조민씨도 극우냐”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030 청년 극우론’ 주장에 이어 ‘서울 잘사는 청년은 극우’라는 제목의 기사를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자 야권에선 “본인 딸인 조민씨도 극우냐”는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조 원장은 지난 30일 페이스북에 별다른 코멘트 없이 ‘서울 거주 경제적 상층일수록 극우 청년일 확률 높다’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앞서 조 원장은 지난 22일 한 라디오방송과 24일 부산민주공원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잇달아 2030 남성 극우화 발언을 했고, 29일에도 페이스북에 ‘20대 남성 3명 중 1명은 극우··· 20대 여성보다 1.5배 높아’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이에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조 원장의 논리대로 ‘서울 거주 경제적 상층 청년’이 ‘극우’라면 딸인 조민씨도 극우냐”고 직격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조 원장의 발언을 두고 “조국은 감히 청년을 평가할 자격이 없다. 정치질하느라 청년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친 적이 없고 입시 비리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반성한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과거 조 원장의 입시 비리 수사에 대해 ‘정치적 탄압’이라고 옹호했다는 비판을 받은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2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을 통해 “교육자로서 입시 비리와 관련해 청년들이 받은 상처를 먼저 살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검찰의 과도한 수사와 권한 남용에 대한 비판에 공감하는 취지로 관련 글을 공유했으나 자녀 입시 비리 등을 옹호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또 “가짜 스펙을 활용한 부정 입학은 입시 비리에 해당한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 후보자는 자신의 석사논문 표절 논란에 대해서도 “논문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기사 등을 인용하며 출처 표기가 없었던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논문 표절 논란에 대해 사과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 피해자 혼 쏙 빼는 요즘 보이스피싱…가스라이팅까지

    피해자 혼 쏙 빼는 요즘 보이스피싱…가스라이팅까지

    올해 1~7월 보이스피싱·스미싱 피해액이 8000억원에 육박하는 등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그만큼 피싱조직의 수법이 진화하고 있어서다. “서울중앙지검 ○○○ 검사입니다”, “금융감독원 ○○○입니다” 등 기관 단 1곳을 사칭하면서 범죄에 연루됐다며 출금을 유도하는 ‘고전 방식’은 사라지는 추세다. 31일 경찰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두드러진 보이스피싱의 유형 중 하나는 정교해진 ‘역할극 기관 사칭 사기’다. 피싱조직은 검사, 금감원 직원, 은행 직원 등으로 역할을 나눠 피해자에게 접근한다. 피해자의 연락처, 이름, 직장 등 일부 개인정보는 다크웹 등을 통해서 확보한 상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후 이들은 맞춤형 사기를 저지르기 위해 ‘악성 앱 설치’에 사활을 건다. 악성 앱이 설치되면 피해자가 거는 전화를 중간에서 가로채 받을 수 있고, 문자 메시지나 검색 내역 등도 파악할 수 있어서다. 대표적인 방식은 문자 메시지를 통한 ‘배송조회 URL’ 전송이다. 피해자가 링크를 누르도록 유도한 뒤 “신청하지 않은 카드가 배송될 예정이니 보안 점검을 위해 앱을 설치하라”고 안내한다. 저금리 대출 광고에 응한 피해자에게는 ‘대출 전용 앱’, ‘보안 앱’ 설치를 요구하기도 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40대 A씨는 ‘대출 상담을 원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달라’는 문자를 받은 이후 URL을 클릭했고, 이후 안내받은 대로 ‘서민금융진흥원 앱’을 설치했다. 경찰 수사 결과 이 앱은 피싱조직의 악성 앱이었다. 하지만 A씨는 카드사를 사칭해 ‘대출금 중 3000만원을 갚으라’는 피싱조직의 요구대로 돈을 보낸 이후였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금융회사 앱과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다”고 말했다. 이후 범죄 조직원들은 여러 기관을 사칭하며 피해자를 압박한다. 검찰을 사칭한 조직원이 “당신 명의로 개설된 계좌가 불법 자금 세탁에 이용됐다”고 전화를 하면 곧이어 금감원을 사칭한 조직원이 “최근 계좌 사칭 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확인차 연락드린다”며 다시 전화를 하는 식이다. 이 밖에도 카드배송원이나 우체국 집배원이 “카드 배송을 하러 왔다”고 연락한 뒤 “본인이 신청한 게 아니면 명의가 도용됐으니 고객센터에 전화해 보라”고 속이는 것도 수법 중 하나다. 피해자가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면 이미 설치된 악성 앱이 작동해 통화가 조직원에게 연결된다. 이후 ‘범죄와 연루돼 있으니 다른 계좌로 돈을 옮겨야 한다’는 식으로 송금을 요구하는 등 피해자를 기만한다. 심리적 지배를 통한 ‘가스라이팅’ 방식 사기도 늘고 있다. 피싱조직은 피해자가 완전히 통제당했다고 판단할 때까지 돈을 요구하지 않고 반성문 작성 등을 지시한다. ‘본인이 처벌될 경우 가족이 입을 불이익’을 강조해 불안을 증폭시키는 것이다. 8월 초 전북 익산에 사는 20대 회사원 B씨는 개인정보 유출로 범죄에 연루됐다는 피싱조직의 가스라이팅에 속아 모텔에서 나흘간 먹고 자면서 실제 도피 생활을 했다. “선생님, 유출된 개인정보가 범죄에 활용됐는데요. 우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계시면 조치를 취해 보겠습니다.” 이 같은 전화를 받은 B씨는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구속하겠다”는 조직의 압박에 이성적인 사고를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후 5000만원을 피싱조직에 건네려 했지만 다행히도 관련 첩보를 입수한 경찰의 설득으로 거액을 송금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예전의 단순한 보이스피싱이라 ‘나는 당하지 않겠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라고 경고했다.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확보한 사진과 영상으로 AI(인공지능)로 목소리 등을 위조하는 ‘딥페이크·딥보이스 기술’도 피해자를 감쪽같이 속이는 데 한몫한다. 한 대학교수는 지난 4월 “아빠 지금 5000만원만 빨리 입금해 줄 수 있을까? 지금 이 계좌로 좀 보내줘”라는 전화를 딸에게 받았다고 한다. 30년간 들었던 외동딸의 목소리였지만, 알고보니 AI 기술로 딸의 목소리를 흉내 낸 것이었다. 피해자는 연령을 불문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기관사칭형’ 피해자의 52%는 30대 이하였고, ‘대출빙자형’ 피해자의 80%는 경제 활동이 왕성한 40~60대였다. 건당 평균 피해액은 2022년 2326만원에서 올해는 7554만원으로 점점 고액화되는 추세다. 치밀한 설계로 큰 피해를 안기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명예교수는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 증가에는 낮은 검거율도 한몫한다”며 “국가 간 사법 공조 체제를 강화하는 협정 체결이 효과적일 수 있다. 또 피싱이 합리적인 수준 이상으로 의심되는 경우 금융기관이 경찰에 신고하도록 권한과 의무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친아빠가 4살부터 성폭행” 글 올린 37세女 ‘실형’ 알고 보니

    “친아빠가 4살부터 성폭행” 글 올린 37세女 ‘실형’ 알고 보니

    20년 넘게 생활비를 지원해준 친아버지를 친족성폭행범으로 몰고 아버지와 재혼한 여성이 불륜관계였다고 주장한 30대 딸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31일 뉴시스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단독 최치봉 판사는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모욕 혐의로 기소된 A(37·여)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아버지 B씨의 실명과 사업체명이 포함된 ‘친족성폭력 피해자입니다 제발 봐주세요’라는 허위 글을 올려 B씨의 명예를 훼손하고 사업체 운영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친아버지에게 4살 무렵부터 지속해 성폭력을 당했고, 모친도 가정폭력, 성폭력을 당했다. 손해배상금 3000만원으로 이를 마무리했다. 피해자에 대한 엄벌이 필요하다”며 11차례나 비슷한 글을 올렸다. 또한 이 과정에서 친아버지와 재혼한 계모 C씨가 원래 불륜관계였다는 허위 글을 올리는 등 6차례에 걸쳐 C씨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하기도 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가 아버지로부터 초등학교 때부터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볼 구체적 자료나 정황이 없는 점과 그런 일이 있었다면 다른 가족들이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또한 A씨가 중학생 때인 2001년부터 중국과 미국으로 유학을 가 성인이 돼 미국에서 결혼한 뒤 2014년 이혼해 귀국하고, 이후 7년이 지나 2021년 10월 아버지를 고소할 때까지 주변에 피해를 알리거나 성폭력과 관련된 상담을 전혀 받지 않다가 명예훼손 이후인 지난해 6월에서야 처음 상담받은 점도 석연치 않다고 봤다. 실제로 A씨는 2021년 2월 인천지법에 성폭력 피해를 이유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나 피해 사실을 증명할 자료를 전혀 제출하지 못했으며, 2021년 10월에는 B씨를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으나 A씨가 주장하는 피해 시점을 기준으로 공소시효가 이미 지나 그대로 불기소처분이 내려졌다. 특히 재판부는 A씨가 유학 시절은 물론 귀국 후에도 B씨에게 금전적 지원을 받아오다가 2021년 카페 운영자금 등의 명목으로 거액을 요구했던 점과, 그때까지 B씨는 물론 C씨와도 계속 교류하며 갈등을 빚지 않았다는 점을 볼 때 어린 시절 성폭행으로 육체적 또는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었다면 지속적인 금전 지원이나 평범한 가족관계 유지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A씨가 2021년 B씨에게 거액의 금전 지원 요청을 했다가 거절당하자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고소했다가 지난해 2월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자 다시 B씨에게 먼저 연락해 금전적 지원을 요청하고 응하지 않을 경우 성폭행 사실과 함께 신상정보를 공개하겠다는 취지의 통보를 한 점도 불리하게 작용했다. 재판부는 “금전적 지원 요청을 거부당한 것에 불만을 품고 허위사실을 게시하거나 피해자를 모욕했고, 성폭행했다는 허위 주장은 B씨의 사회적 평가는 물론 사업체에도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내용으로 죄가 중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훼손된 피해자들의 명예가 온전히 회복될 수 없는 상황인 점, 범행 이후에도 여전히 비슷한 글을 게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재범 위험성이 높은 점, 피해자들이 피고인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바라고 있는 점을 고려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이혼 후 찾은 사랑” 83세女♥23세男 동거 커플 ‘놀라운 사연’

    “이혼 후 찾은 사랑” 83세女♥23세男 동거 커플 ‘놀라운 사연’

    일본에서 큰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83세 여성과 20대 남성 커플의 사연이 화제다. 3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83세 여성 아이코는 자신의 손녀와 같은 반인 23세 남성 고후가 집에 방문했을 때부터 사랑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고후는 아이코의 집을 방문했을 때 아이코에게 첫눈에 반했다고 밝혔으며, 아이코 또한 같은 감정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렇게 활기찬 청년은 처음 봤다. 고후에게 끌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처음에는 나이 차이 때문에 감정을 표현하는 데 주저했다. 그러다 아이코의 손녀가 계획한 디즈니랜드 여행이 전환점이 됐는데, 나중에 손녀가 계획을 취소해 둘만 남게 됐다. 고후는 일몰 무렵 신데렐라 성을 바라보며 아이코에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다. 아이코는 “그 순간 저는 완전히 매료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함께 살고 있지만 누구의 집에 살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두 사람은 꽤 오랫동안 비밀리에 사귀어 왔으며 두 사람의 관계가 알려지자 두 가족 모두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아직 결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지만 고후는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은 아침에 일어나 아이코의 얼굴을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코는 고후가 출근하면 외로움을 느끼지만 그를 위해 요리를 하면 활력을 얻는다고 전했다. 아이코는 “그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내 이를 닦아주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아이코는 앞서 원예가로 활동하며 대규모 식물원을 운영했다. 그는 2번 결혼했으며 아들 하나, 딸 하나 그리고 손주 5명을 두고 있다. 이혼 후에는 아들 가족과 함께 살았다. 아이코는 건강한 생활 방식을 유지하고 옷차림을 단정하게 하는데, 이러한 습관이 젊은 모습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후는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 디자인 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다. 두 사람의 사연은 온라인상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한 누리꾼은 “아이코의 에너지와 말투가 할머니 같지 않다. 사랑에 빠진 젊은 여성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누구나 진정한 사랑을 찾을 권리가 있다”고 했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나이 차이가 너무 커서 공통점이 많지 않을 것 같다”, “이러한 사랑 이야기는 솔직히 믿기 힘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은 현재 유튜브 채널을 열어 소통하고 있다.
  • 대구 다세대 주택 화재로 50대·20대 모녀 숨져…아들은 병원 이송

    대구 다세대 주택 화재로 50대·20대 모녀 숨져…아들은 병원 이송

    대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모녀가 숨지고 아들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3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5분쯤 대구 북구 구암동에 있는 3층 규모 다세대 주택 2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50대 여성 A씨와 20대 딸 B씨가 숨졌다. 아들인 C(20대)씨는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웃 3명도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았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인력 89명과 소방차 32대를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오전 8시쯤 불길을 잡았다. 31일 대구 강북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5분쯤 대구 북구 구암동의 한 3층 규모 다세대주택 2층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력 89명, 소방 장비 32대를 동원해 오전 8시쯤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은 C씨가 회복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에 성희롱 댓글 악플러 ‘성범죄 전과자’ 결말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에 성희롱 댓글 악플러 ‘성범죄 전과자’ 결말

    국내에서 동성 부부로서 첫 임신 소식을 알렸던 김규진(33)·김세연(36)씨를 향해 성희롱성 댓글을 적은 누리꾼이 유죄 판결이 확정돼 성범죄 전과자가 됐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군산지원 형사2단독 이민영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처벌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2023년 6월 30일쯤 근무지인 전북 익산시 한 공장에서 본인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포털 사이트에 접속해 김규진·김세연 부부 관련 기사에 악성 댓글을 적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당시 “둘이 ×× ×× 하겠지?? 드럽다”라는 댓글을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적 수치심 또는 혐오감을 일으키는 내용이었다. A씨가 해당 댓글을 적은 기사는 국내에서 동성 부부가 임신한 사례가 처음으로 공개됐다는 내용이었다. 김규진씨와 김세연씨는 2019년 미국 뉴욕에서 혼인신고를 하고 같은 해 11월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한국에서도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혼인신고서를 제출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현행법상 수리할 수 없는 동성 간 혼인’이라는 이유였다. 이들은 프랑스에서 만난 직장 상사의 추천으로 아기를 갖기로 결심했고, 2022년 12월 벨기에의 한 난임병원에서 기증받은 정자로 김규진씨가 시험관 시술을 통한 인공수정 후 임신했다. 두 사람은 2023년 8월 30일 딸을 품에 안게 됐다. 출산은 김세연씨가 근무하는 병원에서 이뤄졌다. 악성 댓글을 적은 A씨는 성폭력처벌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성적 욕망을 유발할 목적으로 컴퓨터를 통해 성적 혐오감을 일으키는 글을 써서 상대방에게 도달했을 경우 성립하는 죄다.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며, 경우에 따라 신상정보 공개·취업제한 등의 보안처분을 받을 수도 있다. 벌금형 이상이 확정되면 성범죄자로 분류돼 범죄경력자료에 기록된다. 당초 검찰은 A씨를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란 정식 재판이 아닌 간이 절차로 서류를 통해서만 재판이 이뤄진다. 법원도 벌금형의 약식명령(300만원)을 내렸다. 그러나 A씨는 “정식 재판을 받아보겠다”며 약식명령 결과에 불복했다. 재판 과정에서 A씨 측은 해당 댓글을 단 사실은 인정했으나 “다른 사람의 댓글을 비판하기 위해 작성한 것이지 피고인 또는 타인의 성적 욕망을 유발하거나 만족시킬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범행의 고의가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A씨가 비판하고자 했다는 타인의 댓글은 “너희들끼리 ×× ×× 살지 왜 아이를 갖는 거지?”라는 내용의 댓글이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가 적은 댓글 내용상 객관적으로 다른 사람의 댓글을 그저 인용했거나 비판하는 의미가 아니었고 오히려 해당 댓글에 동조하는 내용으로 해석된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A씨의 댓글이 성적수치심 또는 혐오감을 일으키기 충분한 내용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의 배경에 대해 “범행의 동기와 수단, 결과, 범행 후 정황 등을 고려했다”며 “동종 전과가 없는 점은 유리한 사정으로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판결은 검사와 A씨 모두 항소하지 않아 확정됐다. 김규진·김세연 부부에 악성 댓글을 남겼다가 재판에 넘겨진 사례는 A씨 외에도 보도된 바 있다. B씨는 2023년 6월 30일쯤 두 사람 관련 기사에 “와 ×× 토 나온다” “페미 아줌마들. 니들은 한국이랑 연관 돼서 살지 마라” “×나 소름 돋는다” 등의 댓글을 적었다가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6월 말 B씨에 대한 재판에서 공소 기각(피고인에 대한 처벌 없이 소송 절차를 종료하는 것) 결정이 내려졌는데, 이는 무죄 판결이 아니라 B씨가 피해자들과 합의를 봤기 때문이었다. B씨도 A씨처럼 검찰이 약식기소했고, 법원 역시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내렸으나 B씨는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이후 정식 재판 과정에서 결국 합의가 성사된 것이었다. 모욕죄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을 경우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다. 법원은 판결문을 통해 “피해자들이 검사의 약식명령 청구 이후 피고인(B씨)과 원만히 합의했다”며 “처벌을 원하지 않고, 추후 민형사상 이의도 제기하지 않는다‘는 의사가 담긴 처벌불원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 율희, 무속인 예언 고백 “줄초상 아니면 이혼”

    율희, 무속인 예언 고백 “줄초상 아니면 이혼”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이혼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30일 MBN ‘가보자GO’ 시즌5에는 배우 박은혜와 정가은, 율희가 등장해 싱글맘으로 겪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박은혜는 손님들을 위해 냉메밀국수를 대접했다. 안정환은 싱글맘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이들에게 “이혼한 남편을 부를 때 어떻게 부르냐”고 물었고, 율희는 “(다른 사람에게 말할 때는) 전 남편”이라고 답했다. 율희는 이날 이혼과 육아에 대해 박은혜, 정가은과 대화를 나누던 중 “주변에 결혼 친구들이 없다 보니, 이혼에 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러한 율희를 바라보던 박은혜는 “우리는 연예인이니까,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속상한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괜찮은 척하게 된다. 그러다 한 번에 터지는 거다. 이야기할 사람이 없다는 말 공감한다“고 위로했다. 정가은이 위로할 사람이 없을 때 점을 봤다고 언급하자 이를 들은 율희는 “처음 말하는 건데, 유명 무속인을 1년 반 기다렸다가 전 남편과 함께 찾아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율희는 “무속인이 처음에는 최근에 초상 치른 적 있냐고 물어보더라. 전 남편 할머니가 상을 치렀을 때였다”면서 “‘줄초상이 날 수 있는데 그것도 이별수지만 너희에게 이별수가 크게 와 있다. 줄초상이 나면 너희 이별수는 괜찮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너희 이별수일 것 같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가 7월이었고 저희가 9월에 이혼을 했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율희는 “아이들도 이혼이라는 것을 아냐”는 홍현희의 질문에 “쌍둥이들이 너무 어려서 굳이 설명을 안 했다. 첫째는 왜 따로 사는지 물어봤다. 6살 때였다. 첫째가 정말 빠르고 똑똑했다”면서 “‘엄마, 아빠는 여전히 너희들을 사랑한다’고 말해준다”고 답했다. 이어 “애들 생일 때마다 만나서 밥 먹고 한다. 부모로 끝이 난 건 아니니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첫 애는 다 안다. ‘엄마는 다른 사람 사랑 안 해?’ 한 번씩 물어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율희는 2018년 5월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과 사이에서 아들을 얻고 같은 해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2020년 2월 쌍둥이 딸을 낳고 방송에도 함께 출연했으나, 2023년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 조국 “서울 잘사는 청년은 극우” SNS에 올려…국힘 “조민도 극우?”

    조국 “서울 잘사는 청년은 극우” SNS에 올려…국힘 “조민도 극우?”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0~30대 남성이 극우 성향”이라고 발언한 데 이어 ‘서울 잘사는 청년은 극우’라고 주장하는 기사를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했다. 조 원장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별다른 코멘트 없이 ‘서울 거주 경제적 상층일수록 극우 청년일 확률 높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이는 지난달 주간지 시사인이 불평등을 연구하는 사회학자 김창환 미 캔자스대 사회학과 교수를 인터뷰한 내용이다. 기사는 “2030 남성의 극우화는 실제로 존재하며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내용으로 특히 이들 극우 청년은 서울에 거주하고 경제적 상층에 속할 확률이 높다고 보도했다. 김 교수는 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객관적·주관적으로 중간층 이상이 하층보다 극우일 확률이 더 높다”며 “청년층에서 월평균 가구 소득이 500만원 이상이면서 스스로를 중간층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비극우 추정 집단에서는 25.1%였으나 극우 추정 집단 내에서는 57%였다”고 분석했다. 앞서 조 원장은 22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사면·복권에 대해 2030 세대에서 특히 반대 의견이 높게 나오는 것과 관련해 “앞으로도 요청하시면 또 사과할 생각”이라면서도 “2030 남성이 70대와 비슷한 성향, 이른바 극우 성향을 보인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또 “청년이 자신의 미래가 불안할 때 극우화되는 것이 전 세계적 현상”이라고도 말했다. 이를 두고 자녀 입시 비리 문제 등에 대한 20·30세대에서의 비판이 2030 남성이 극우화됐기 때문이냐는 비판이 보수 진영에서 나왔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조 원장의 SNS에 대해 “‘서울 거주 경제적 상층 청년’이 극우라면 자신의 딸인 조민씨도 극우냐”고 반문한 뒤 “자신에게 비판적이라는 이유로 2030 남성을 극우로 낙인찍고, 세대·젠더 갈등을 정치적 자산으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수석 대변인은 “조 원장의 뜻밖의 자기 고백과 발등 찍기에 실소가 나올 지경”이라면서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2030 세대가 유독 자신의 사면에 비판적인 이유를 되돌아보고 자숙과 성찰하는 모습부터 보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최고위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갈라치기 1타 강사, 조국”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갈라치기는 ‘특정 나이, 특정 계층이 어떻다’라고 무식한 일반화의 오류를 하며 그들을 혐오하는 것”이라며 “‘20대 서울에서 잘사는 남자는 극우다’ 이런 말들이 갈라치기의 적확한 예시”라고 지적했다.
  • ‘딸바보’라더니 화장실 ‘몰카’ 설치한 정치인… 출입 정지한 스코틀랜드 의회

    ‘딸바보’라더니 화장실 ‘몰카’ 설치한 정치인… 출입 정지한 스코틀랜드 의회

    스코틀랜드 의회의 한 의원이 의회 화장실에 비밀스럽게 카메라를 설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지역 매체 데일리레코드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음란물 소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인 콜린 스미스(52) 의원의 혐의에 의회 화장실 변기에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가 추가된 것이 확인됐다. 스코틀랜드 경찰은 지난 5일 영장을 발부받아 스미스 의원의 자택을 수색한 뒤 그를 체포했다. 또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압수했다. 당시 경찰은 “스미스 의원을 음란물 소지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스미스 의원은 미성년자 사진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스코틀랜드 노동당은 경찰 발표 직후 스미스 의원을 당에서 제명했다. 의회는 이날(28일) 의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스미스 의원에 대한 중대한 형사 고발이 제기됐다는 사실을 알린다”며 “의회 보안위원회는 오늘 저녁 스미스 의원의 의회 보안출입증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 혐의의 본질을 인지하고 있으며, 진행 중인 수사가 동료들에게 불쾌감과 괴로움을 주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미스 의원은 2016년 선거를 통해 스코틀랜드 의회에 처음 입성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스코틀랜드 노동당 사무총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정계 입문 전엔 영국과 스코틀랜드 정치 등을 가르치는 교사였으며, 영어 교사인 아내와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다. 스미스 의원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가장 소중한 소지품’을 묻는 질문에 “아이들의 사진이다. 요즘은 휴대전화 덕분에 아이들과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사진이 수천장이나 쌓이고 있다”며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그 사진들로 아이들을 당황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또 “(인터뷰 당일인 여성 참정권 100주년 기념일은) 무엇보다 에멀린 팽크허스트를 기억해야 하는 날”이라며 “제겐 두 딸이 있는데 지금 제 딸들이 100년 전 여성들보다 훨씬 더 많은 기회를 누리고 있다는 사실에 여성 참정권 운동가들에게 큰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 17번째 출산한 55세 여성… “사채 쓰고 생계 어려워” 인도 정부 지원에도 ‘빈곤 수렁’

    17번째 출산한 55세 여성… “사채 쓰고 생계 어려워” 인도 정부 지원에도 ‘빈곤 수렁’

    출산 직후 아기 5명 사망해 자녀 총 12명고철 모아 생계… “식량·교육 재원 부족” 인도에서 55세 여성이 17번째 출산을 했다고 지난 27일(현지시간) 인디아투데이가 보도했다. 매체는 이 여성과 가족이 정부 지원에도 극심한 빈곤 상태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주(州) 우다이푸르에 사는 레카 갈벨리아라는 이름의 여성은 전날(26일) 아기를 낳았다. 이로써 이 여성은 모두 12명의 자녀를 두게 됐다. 출산은 17번째지만, 남자 아기 4명과 여자 아기 1명은 세상에 나온 직후 사망했기 때문이다. 생존한 자녀들 중 5명은 결혼해 자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 생명을 맞았지만 가족은 기뻐할 수만은 없는 처지다. 딸 중 한 명인 실라 칼벨리야는 “우리 모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어머니가 이렇게 많은 자녀를 뒀다는 얘기를 들으면 모두가 놀랐다”고 말했다. 남편인 카브라 칼벨리야는 재정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집도 없고 생계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아이들을 부양하기 위해 연 20% 이자로 사채업자에게서 돈을 빌려야 했다. 수십만 루피를 갚았지만, 아직도 전액을 갚지는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들 부부는 고철을 모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남편은 “정부의 지원 제도로 주택을 허가받았지만, 토지는 우리 명의가 아니어서 여전히 집이 없다”며 “식량, 결혼, 교육 등에 필요한 재원도 부족하다. 이런 문제들이 매일같이 우리를 괴롭힌다”고 하소연했다. 지역 보건소 산부인과 관계자는 이들 가족이 입원했을 때 4번째 아이를 낳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나중에 17번째 출산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 부동산 광고로 우연히 딱 걸린 80년 전 나치 강탈 ‘초상화’ 또 사라졌다

    부동산 광고로 우연히 딱 걸린 80년 전 나치 강탈 ‘초상화’ 또 사라졌다

    오래전 나치 독일이 강탈해간 후 최근 우연히 부동산 광고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초상화가 또다시 사라졌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아르헨티나 경찰이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문제의 가정집을 수색했으나 벽에 걸려있던 초상화 ‘여인의 초상’은 이미 사라진 후였다고 보도했다. 이 초상화는 이탈리아 화가 주세페 기슬란디(1655~1743)가 콜레오니 백작 부인을 그린 작품이다. 이 초상화에 얽힌 사연은 세계 2차대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와 이인자 헤르만 괴링은 무려 500만 점에 달하는 미술품을 강탈하거나 강제로 구매해 곳곳에 숨겨뒀는데 ‘여인의 초상’도 마찬가지다. 원래 이 초상화는 네덜란드에서 화상으로 크게 성공한 유대인 자크 구드스티커의 소장품 중 하나였다. 그러나 나치 공군의 총사령관이자 미술품 약탈자로도 악명을 떨친 괴링은 구드스티커가 소유한 최소 800여 점의 미술품을 강탈했다. 이후 세월이 흘러 2000년대 초반 네덜란드 정부는 나치에 의해 도난당한 예술품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이 중 200여 점을 반환했으나 나머지는 여전히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그간 유실된 그림 목록에 올라가 있던 ‘여인의 초상’이 80여 년 만에 세상에 나타난 계기는 황당하게도 부동산 광고 사진 때문이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여성이 자신의 집을 매물로 내놓았는데, 이 그림이 거실에 걸려있었던 것. 보도에 따르면 집주인은 괴링의 보좌관으로 패전 후 아르헨티나로 도망쳐 성공적인 사업가로 변신한 프리드리히 카드겐의 두 딸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또한 외신은 두 딸의 소셜미디어에 나치에 강탈당한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아브라함 미뇽의 꽃 정물화도 게시된 적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구드스티커의 후손 측은 “1990년대 후반부터 사라진 소장품들을 찾기 시작해 지금도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우리 가족의 목표는 약탈당한 모든 작품을 되찾아 유산을 되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 부동산 광고로 우연히 딱 걸린 80년 전 나치 강탈 ‘초상화’ 또 사라졌다 [핫이슈]

    부동산 광고로 우연히 딱 걸린 80년 전 나치 강탈 ‘초상화’ 또 사라졌다 [핫이슈]

    오래전 나치 독일이 강탈해간 후 최근 우연히 부동산 광고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초상화가 또다시 사라졌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아르헨티나 경찰이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문제의 가정집을 수색했으나 벽에 걸려있던 초상화 ‘여인의 초상’은 이미 사라진 후였다고 보도했다. 이 초상화는 이탈리아 화가 주세페 기슬란디(1655~1743)가 콜레오니 백작 부인을 그린 작품이다. 이 초상화에 얽힌 사연은 세계 2차대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와 이인자 헤르만 괴링은 무려 500만 점에 달하는 미술품을 강탈하거나 강제로 구매해 곳곳에 숨겨뒀는데 ‘여인의 초상’도 마찬가지다. 원래 이 초상화는 네덜란드에서 화상으로 크게 성공한 유대인 자크 구드스티커의 소장품 중 하나였다. 그러나 나치 공군의 총사령관이자 미술품 약탈자로도 악명을 떨친 괴링은 구드스티커가 소유한 최소 800여 점의 미술품을 강탈했다. 이후 세월이 흘러 2000년대 초반 네덜란드 정부는 나치에 의해 도난당한 예술품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이 중 200여 점을 반환했으나 나머지는 여전히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그간 유실된 그림 목록에 올라가 있던 ‘여인의 초상’이 80여 년 만에 세상에 나타난 계기는 황당하게도 부동산 광고 사진 때문이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여성이 자신의 집을 매물로 내놓았는데, 이 그림이 거실에 걸려있었던 것. 보도에 따르면 집주인은 괴링의 보좌관으로 패전 후 아르헨티나로 도망쳐 성공적인 사업가로 변신한 프리드리히 카드겐의 두 딸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또한 외신은 두 딸의 소셜미디어에 나치에 강탈당한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아브라함 미뇽의 꽃 정물화도 게시된 적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구드스티커의 후손 측은 “1990년대 후반부터 사라진 소장품들을 찾기 시작해 지금도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우리 가족의 목표는 약탈당한 모든 작품을 되찾아 유산을 되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 ‘사형’ 사이비 교주 딸, 한국 입국 거부당해…“살 의욕 빼앗겨” 누군가 봤더니

    ‘사형’ 사이비 교주 딸, 한국 입국 거부당해…“살 의욕 빼앗겨” 누군가 봤더니

    일본에서 16명이 사망한 ‘도쿄 지하철 사린가스 살포 사건’ 등으로 사형 판결을 받아 2018년 사형이 집행된 사이비 종교인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의 셋째 딸이 한국에 입국하려다 일본 공항에서 입국 거부 통보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29일 일본 TV 아사히 등에 따르면 본명이 마쓰모토 치즈오인 아사하라 쇼코의 셋째 딸 마쓰모토 리카는 지난 27일 하네다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공항 직원으로부터 “출국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항공사 카운터의 직원이 한국 대사관에 연락해 “마쓰모토 씨가 입국할 수 없다”는 말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TV아하시는 전했다. 마쓰모토 씨는 “어느 쪽에 연락해도 ‘담당이 아니다’라고 한다”면서 “마쓰모토 리카라는 이름이 이 나라 안에서 어떤 취급을 받고 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나 뿐 아니라 많은 가해자의 가족들에게 어떤 입장이 있을 것”이라면서 “살아갈 기운을 빼앗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마쓰모토 씨는 2017년에도 한국에 입국하려 했다가 불발된 적 있다고 TV아사히는 전했다. “내 이름, 일본에서 이런 취급”그는 EBS 다큐멘터리 영화제의 초청을 받아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었다. 지난 25일부터 31일까지 이어지는 영화제에는 그가 출연한 다큐 영화 ‘내가 그의 딸이다’가 경쟁 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에 출품됐다. 영화는 1983년생으로 도쿄 지하철 사린가스 살포 사건이 발생한 1995년 13세였던 마쓰모토 씨가 20여년 동안 살아온 삶을 재조명한다. 그는 아사하라 쇼코가 체포된 뒤 각급 학교 입학을 거부당해 통신제 학교에서 학업을 이수해야 했다. 2004년 도쿄 와코 대학에 응시해 시험 성적으로는 합격권에 들었지만 대학 측은 “대학의 평온한 환경을 지킬 수 없다”며 입학을 불허했다. 그밖에도 아르바이트를 하다 쇼코의 딸이라는 이유로 해고되는 등 사회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심리상담사로 일하는 한편 2015년 자전적인 저서를 출간하고 공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어린 시절 겪었던 옴진리교 내부의 이야기와 딸로서 기억하는 아버지 아사하라 쇼코의 모습 등을 저서와 인터뷰를 통해 전해왔다. 그는 옴진리교 내부에서 후계자로 지목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어린 시절이라 실권이 없었으며 학대였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각종 인터뷰 등을 통해 “나의 삶을 살고 싶다”고 호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극악무도한 범죄자의 딸’이라는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다. 영화는 이같은 리카의 분투와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한편, 그의 공개 행보로 인해 살아있는 피해자들이 느낄 수 있는 심리적 충격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진다고 영화제 측은 설명했다. ‘가해자의 딸’ 다큐 개봉…영화제 초청한편 아사하라 쇼코는 1987년 도쿄에서 옴진리교를 설립해 교세를 확장해나갔다. 이어 옴진리교가 각종 범죄와 관련돼 수사선상에 오르자 경찰의 수사를 저해하기 위해 1995년 3월 20일 오전 8시쯤 도쿄 지하철 마루노우치선·히비야선·치요다선의 여러 객차에 동시다발적으로 사린 가스를 살포했다. 일본 정부의 주요 부처와 관공서들이 밀집한 지역의 출근길을 노린 테러로, 세계 최초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화학물 테러였다. 이 사건으로 총 14명이 죽고 6300여명이 다쳤다. 이 사건으로 체포된 아사하라 쇼코는 사형 판결을 받고 20여년간 복역하다 2018년 형이 집행됐다. 옴진리교는 테러 단체로 지목돼 강제 해산됐으며, 이와 관련해 13명의 사형이 확정됐다.
  • 서대문구, 양성평등주간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

    서대문구, 양성평등주간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

    서울 서대문구가 양성평등기념주간을 맞아 9월 1일부터 25일까지 양성평등 기념식 및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남성과 여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한 실질적인 양성평등 사회 구현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주제는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한 서대문’으로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기념식은 2일 구청 6층 대강당에서 양성평등 실현 유공자 표창과 팝페라그룹 ‘볼라레’의 특별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4일 서대문행복이룸센터에서는 ‘니가 딸이니까 니한테만 말하지’의 공저자인 박하람 작가를 초청해 ‘여성친화도시 아카데미’를 연다. 이진아기념도서관은 1∼7일 양성평등을 주제로 한 전시와 캠페인을,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은 1∼12일 발달장애인 그림 작품 전시회 ‘행복한 이야기가 이어지는 작은 갤러리’를 진행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주민분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와 참여 프로그램들을 통해 모두가 존중받고 행복한 서대문에 한 걸음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가장 힘든 결정”…치매 악화된 브루스 윌리스, 결국 가족과 별거

    “가장 힘든 결정”…치매 악화된 브루스 윌리스, 결국 가족과 별거

    치매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할리우드 액션스타 브루스 윌리스(70)가 가족과 함께 살던 집에서 떨어진 별도의 거주지에서 전문 간병인의 돌봄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고 그의 아내가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윌리스의 아내 에마 헤밍 윌리스(47)는 최근 ABC 방송의 유명 앵커 다이앤 소여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현재 가족과 떨어져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에마 헤밍은 얼마 전 남편을 인근에 있는 “두 번째 집”으로 옮겼다면서 “가장 힘든 결정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이 결정이 13세와 11세인 어린 두 딸을 위한 것이었다며 “나는 무엇보다도 브루스가 우리 딸들을 위해 그렇게 하길 원할 거라는 걸 알았다”고 덧붙였다. 모델 출신인 에마 헤밍은 2009년 3월 브루스 윌리스와 결혼해 2012년 큰딸을, 2014년 작은딸을 낳았다. 윌리스는 전처인 배우 데미 무어(62)와의 사이에서도 3명의 자녀를 뒀는데, 이들은 현재 모두 30대 성인으로 각자의 삶을 살고 있다. 에마 헤밍은 집에서 아이들이 내는 각종 소음이 남편의 상태를 불안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어린 딸들의 친구들을 집에 초대하기도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다른 부모들이 우리 집에 아이를 맡기는 것을 불편해할까 봐 걱정됐다. 나는 우리 가족 전체를 (남편에게서) 분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에마 헤밍은 남편이 사는 집을 아침저녁으로 방문하고, 딸들도 자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가족 간의 사랑과 유대감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촬영 기자를 동반하지 않고 윌리스가 사는 집을 방문했다는 소여는 윌리스가 “행복하고 건강해 보였다”고 전했다. 에마 헤밍은 남편의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거동이 가능하고 전반적으로 건강하다”며 “단지 뇌 기능이 저하되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언어 능력이 사라졌지만, 우리는 그에 맞춰 적응했고 소통하는 방법을 찾았다”고 말했다. 실어증에서 전두측두엽 치매로…단계적 악화 할리우드 액션 영화의 상징이었던 브루스 윌리스는 2023년 2월 전두측두엽 치매(FTD) 진단을 받았다고 에마 헤밍이 공개했다. 이는 윌리스가 실어증에 따른 인지 능력 저하로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은퇴한다는 발표가 나온 지 약 1년 만이었다. 윌리스의 병세는 단계적으로 악화됐다. 2022년 4월, 가족들은 그가 실어증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처음 공개했고, 2023년 2월에는 전두측두엽 치매라는 더욱 구체적인 진단이 내려졌다. 현재 윌리스는 기본적인 생활 능력 대부분을 상실한 상태로 알려졌다. 전두측두엽 치매는 뇌 전두엽과 측두엽의 신경 세포 손상으로 발생하며, 환자의 행동과 성격에 영향을 미치고 언어 능력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사소통과 행동에 주로 영향을 미치는 퇴행성 뇌 질환으로, 알츠하이머병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이 질환은 60세 미만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치매 유형이지만, 알츠하이머병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법은 없으며, 연구 또한 알츠하이머병에 비해 미흡한 실정이다.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에 영향을 미쳐 행동, 언어, 운동 능력을 점진적으로 저하시킨다. 윌리스의 가족들은 그의 투병 과정을 공개하며 질병에 대한 인식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가족들은 2023년 성명을 통해 “의사소통 장애는 브루스가 겪고 있는 질병의 한 증상일 뿐”이라며 “명확한 진단을 받게 되어 안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전 부인 데미 무어를 비롯해 현재 부인 에마 헤밍 윌리스, 그리고 딸들이 함께 간병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는 2025년 현재까지 윌리스의 예후를 획기적으로 바꿀 만한 치료법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존엄성을 유지하며 돌봄에 집중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한다. 윌리스의 사례는 전두측두엽 치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환자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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