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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억원 건넸다”…화천대유 김만배, 박영수 인척에 건낸 액수

    “100억원 건넸다”…화천대유 김만배, 박영수 인척에 건낸 액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에 참여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57)씨가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 사업가에게 100억원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까지 화천대유에서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빌린 473억원 중 100억원을 대장동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모(50)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3일 밝혀졌다. 이씨와 박 전 특검은 인척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2018년경까지 코스닥 상장사 A사의 대표이사로도 재직했는데, 박 전 특검은 2014년 1월부터 2월까지 A사의 사외이사로 약 1개월간 재직하다가 퇴직했다. 이 같은 이씨와 박 전 특검의 관계 등을 근거로 김씨가 이씨에게 건넨 100억원 중 일부가 최종적으로 박 전 특검에게 전달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박 전 특검은 2015년 화천대유 설립 이후부터 고문 변호사로 일하며 연 2억원의 고문료를 받다가 2016년 말 국정농단 수사 특검으로 임명되면서 고문직을 그만뒀다. 박 전 특검의 딸도 화천대유 직원으로 수년간 근무하다 최근 퇴직했다. 그의 딸이 지난 6월, 화천대유가 보유한 아파트를 시세의 절반 가격에 분양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김만배 측 “박 전 특검과는 무관…사업자금 대여” 김씨 측 변호인은 “김씨가 사업과 관련해 이씨의 요청으로 100억원을 빌려준 것은 맞으나, 박 전 특검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씨 측 변호인은 박 전 특검에게 건너간 돈은 없으며, 분양대행업을 하는 이씨가 사업자금으로 빌려 갔다는 주장을 했다. 검찰도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정확한 사용처를 확인하기 위해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화천대유 측이 뿌린 로비 자금으로 의심받는 자금 가운데 직전까지 드러난 것은 곽상도 의원의 아들 병채(32)씨가 퇴직금 명목으로 받은 50억원과 박 전 특검 딸이 분양받은 아파트, 배임·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받은 11억원 등이다. 검찰이 최근 확보한 대장동 개발사업 관계자들의 대화 녹취파일을 통해 수백억원대의 자금거래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져, 검찰 수사 경과에 따라 의혹 자금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이재명 캠프 부실장, 대장동아파트 분양 보유 논란

    이재명 캠프 부실장, 대장동아파트 분양 보유 논란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최측근인 정진상 캠프 부실장(전 성남시 정책실장)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직접 시행한 대장동 개발지구 내 아파트 1채를 지난 2019년 2월 분양받아 거주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아파트는 앞서 화천대유에 근무했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이 미분양 아파트를 저렴한 가격에 분양받은 아파트다. 정 부실장은 “누구의 도움없이 정상적으로 분양을 받은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부동산 업계에서는 임의 분양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정 총괄부실장은 이날 대장동 개발지구 내 아파트 분양 사실이 알려지자 ‘특혜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총괄부실장은 입장문을 통해 “아내 명의로 분양을 신청했고, 원 분양에서는 탈락해 예비번호로 당첨됐다. 예비당첨자 순번은 114이었다”면서 “분양 시행사에서는 통상 예비당첨자 순번 리스트를 보관하니 필요한 경우 추후 이를 공개하겠다”고 해명했다. 정 부실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잔여 가구가 있다고 해서 아내가 모델하우스로 가보니 100명 이상이 있었고, 추첨할 사람만 추첨에 참여했는데 그 중에 뽑힌 것으로 누구의 도움 없이 정상적으로 분양받았다”고 해명했다. 이 아파트는 화천대유가 직접 시행한 아파트이다. 화천대유는 2018년 12월 분양 이후 남은 142가구 중 97가구를 이듬해 2월 분양했다. 이어 나머지 45가구 중 시행사 몫으로 24가구를 확보한 뒤, 이중 한 채를 올해 6월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에게 초기 분양가에 분양해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정 부실장은 2019년 2월 7억 660만원에 계약하고, 지난 6월 말 입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이 아파트의 호가는 15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정 총괄부실장이 7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부동산 업계에서는 정 부실장의 설명에도 석연찮은 점이 발견된다고 지적한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모델하우스에 모여 시행사 주관 하에 추첨을 하는 것은 한국감정원 ‘청약홈’ 처럼 투명한 무순위 청약이 아닌 임의 계약에 가깝다”고 말했다. 한 건설사 개발 담당 임원은 “과거 분양 당시 예비당첨자 순번을 정할 때도 투명한 방식으로만 진행됐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정 부실장이 ‘순번 리스트를 공개하겠다’고 하지만 분양 시행사는 대부분 분양이 끝나면 관련 자료를 다 없앤다. 당시 분양 상황을 밝히기는 쉽지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 “초등학생 딸 3년 성폭행” 용서받지 못한 아버지, 감형 이유

    “초등학생 딸 3년 성폭행” 용서받지 못한 아버지, 감형 이유

    아내 몰래 친딸 3년간 성폭행한 40대1심 13년→항소심 10년 감형받아법원 “4억 지급…피해회복 위해 노력” 초등학생 친딸을 3년에 걸쳐 상습 성폭행한 40대 아버지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중형을 선고했다. 다만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며 일부 감형했다. 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이재희 이용호 최다은)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위계 등 간음)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41)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이는 징역 13년을 선고한 1심에 비해 다소 감형된 것이다. 재판부는 또 같은 기간에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의 취업 제한과 12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 3년간의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A씨는 2017년 여름부터 당시 10살에 불과하던 딸을 부인에게 발각될 때까지 약 3년 동안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피해자를 보호하고 부양할 의무가 있는 아버지인데도 자기 성적 욕구를 해소하는 도구로 삼았다는 점에서 죄질이 불량하다”며 징역 13년을 선고했고, 검찰과 A씨는 모두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 경위와 수법, 피해자의 나이와 관계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나쁘고 책임 또한 무겁다. 피해자는 성적 자기결정권을 온전히 행사할 수 없는 아동·청소년이었다”며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했고 피해자와 그의 어머니는 엄한 처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A씨와 그 부모가 피해자 측에 원심에 이어 당심에서 4억원을 추가로 지급한 것을 볼 때 피해 회복을 위해 나름 진지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며 “A씨의 부모와 동생도 선처를 호소하는 점을 감안해볼 때 원심이 선고한 형은 다소 무겁다”며 감형했다.
  • 텅 빈 캔버스에 ‘돈을 갖고 튀어라’ 제목, 1억원 ‘꿀꺽’하려는 작가

    텅 빈 캔버스에 ‘돈을 갖고 튀어라’ 제목, 1억원 ‘꿀꺽’하려는 작가

    덴마크 올보르의 쿤스텐 미술관이 캔버스에 아무것도 그리지 않고 ‘돈을 갖고 튀어라’란 제목의 작품이라고 강변하는 설치작가에게 작품 비용이라며 가져간 53만 4000 크로네(약 9850만원)를 돌려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젠스 한닝(56)이란 설치작가인데 그는 지폐를 활용해 오스트리아와 덴마크에서의 일년 봉급살이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묘사하겠다며 제작 비용을 타갔다. 하지만 출품된 것은 텅 빈 캔버스만의 두 작품. 이 작가는 제목 그대로 돈만 갖고 튄 것이다. 미술관 측은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 라세 안데르손 관장은 영국 BBC의 뉴스데이 프로그램 인터뷰를 통해 “미술관 직원들과 날 벌떡 일어서게 했다. 정말 유머스러워 웃음이 터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전시회가 끝나면 한닝이 돈을 돌려줄 필요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그건 미술관 돈이고 우리는 작가와 접촉해 내년 1월 16일까지는 반환돼야 한다고 말을 넣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닝은 돈을 돌려줄 생각이 없다고 버텼다. 그는 현지 인터넷 매체 dr.dk 인터뷰를 통해 “난 미술관 돈을 이용해 이 작품을 꾸몄다”면서 “난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한 것과 같은 여건에서 참담하게 일해보라고 권하고 싶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과거의 작품들 제작에 자신의 주머니에서 2만 5000 크로네가 빠져나갔음을 상기시켰다. 하지만 안데르손 관장은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한닝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이어 덴마크화가협회와 합의서를 체결해 전시회 기간 화가들에게 대가를 지불하는 방법에 대해 합의했다며 “내 생각에 한닝은 그런 식의 중재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보르란 지명이 왠지 낯설지 않다면 맞다. 최서원씨의 딸 정유라씨가 2016년 말 국정농단 파문에 휩쓸렸을 때 숨어 지냈다 송환됐던 곳이다.
  • [데스크 시각] 대장동 게임의 설계자와 ‘말’들/안동환 탐사기획부장

    [데스크 시각] 대장동 게임의 설계자와 ‘말’들/안동환 탐사기획부장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기훈이 달고나를 핥아먹는 장면은 강렬했다. 소년 같은 외모를 가진 패션 셀럽 이정재가 찌질함에 푹 전 ‘456번 아재’로 잘 망가져 준 덕분이다. 운수 나쁘게 ‘우산’ 모양의 달고나를 뽑은 기훈은 침을 묻혀 절박하게 핥고 또 핥는다. 제한 시간 안에 달고나 모양을 완성하지 못하면 탈락한(죽는)다. 오징어 게임은 기훈 못지않게 절박한 인생 실패자 456명이 목숨값 456억원을 놓고 경쟁하는 서바이벌 게임이다. 참가자들은 성별·나이에 상관없이 똑같은 운동복을 입고 공동 생활을 한다. 운영진은 엄격한 규칙과 공정성을 강조하지만 반칙이 난무한다. 최후의 1인이 상금을 독식하게 설계된 구조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는 걸 목표로 하게 만든다. 참가자들은 게임 정보를 미리 빼내거나 숨겨 온 도구를 쓰고, 같은 편을 속이고 배신한다. 확률의 영역인 ‘운’조차도 게임 설계자의 목적에 따라 작동한다. 이도 저도 안 되면 힘센 참가자들을 모아 완력으로 경쟁자들을 제거한다. 설계자의 의도에 따라, 어떤 ‘말’(플레이어)을 쓰고 버릴지에 따라 승부는 얼마든지 조작될 수 있다. 가상의 오징어 게임에서 1조 5000억원 규모의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이 겹쳐지는 건 유사한 설정 때문이다. 소수의 투자자들에게 거대한 개발이익이 집중된 사업 설계 구조, 법을 완력처럼 쓴 유명 전관들, 아직은 미스터리 영역인 정치권과의 유착 및 로비 의혹 등이 대장동 서사를 완성해 나가는 주요 장치들이다. 퇴직금 50억원 수령으로 뇌물 의혹을 받고 있는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해명문에 오징어 게임을 언급한 이유도 같은 맥락인 듯하다. 그는 “저는 너무나 치밀하게 설계된 오징어 게임 속 ‘말’일 뿐”이라며 “제가 입사한 시점에 화천대유는 모든 세팅이 끝나 있었고 설계자 입장에서 저는 참 충실한 말이었다”고 자신의 역할을 한껏 축소했다. 곽씨만이 ‘대장동 게임’의 말이 아니다. 고위 공직자 출신의 법조인들도 체스판 말처럼 뛰었다. 전체 직원이 14명에 불과한 화천대유에 권순일 전 대법관, 김수남 전 검찰총장, 박영수 전 국정농단 특별검사,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 등 고위 전관 30여명이 이름을 올리고 억대 자문료를 챙겼다. 법조 기자 출신의 대주주 김만배씨에게 영입된 권 전 대법관은 10개월 동안 매달 1500만원을 받고 변호사 등록 없이 법률 자문을 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가 짙다. 그의 본업은 연세대 로스쿨 석좌교수다. 강 전 검사장과 딸의 아파트 시세차익 의혹까지 제기된 박 전 특검 등은 이해충돌 관계에도 법률 자문을 맡았다. 이들은 특혜 의혹을 알지 못한다거나 로펌과의 계약으로 법적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지만 법조인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팽개친 오명을 씻기 어렵다. 법조계 내부에는 직업 윤리 차원을 떠나 대형 법조비리로 사후뇌물죄 여부를 가려야 한다는 싸늘한 시선이 팽배해 있다. 대장동 게임에선 불법을 기획하고 실행한 행위가 사업 위험을 극복한 경영 능력으로 포장된다. 고위직 자녀들은 ‘아빠 찬스’로 누린 혜택을 자신들이 정당하게 일하고 얻은 회사 복지로 착각한다. 정치철학자 이진우 교수는 이런 공정에 대한 한국 사회의 몰상식을 가리켜 “역설적으로 공정이 가장 오염된 정치 용어가 됐다”고 지적한다. 검찰과 경찰이 대장동 의혹 수사에 뒤늦게 뛰어든 지금 알고 싶은 건 기훈과 똑같다. 그가 게임 설계자들을 향해 던진 메시지. “그래서 궁금해. 너희들이 누군지. 어떻게 사람에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는지.”
  • 불평등은 참아도 불공정은 못 참아?

    불평등은 참아도 불공정은 못 참아?

    개발업자들이 천문학적 이익을 챙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을 두고 전 국민이 들끓었다. 곽상도 무소속 의원 아들이 31세에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기름을 부었다. 의원 아버지를 둔 덕에 ‘능력도 안 되는’ 아들이 막대한 돈을 챙겼다는 비난이 나온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입시비리, 대통령 탄핵까지 부른 최순실 딸 정유라 사례가 불쾌하게 겹친다.한국은 유독 ‘공정’에 집착한다. 주관적인 잣대보다 객관적인 숫자로 가르길 좋아한다. 객관식 시험으로 모든 수험생을 일렬로 줄 세우는 나라는 우리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도 그랬다. 시험을 통과하지 않았는데 비정규직 노동자를 어떻게 정규직으로 전환하느냐며 불만이 폭주했다. ‘한국의 능력주의’는 이런 논리의 핵심에 자리잡은 능력주의를 파헤친다. 불평등은 참아도 불공정은 못 참는 한국 사회와 한국인에 대한 보고서다. 잠깐, 한국인이 불평등을 참는다니. 고개가 갸웃거려질 수 있겠다. 그러나 1981년부터 2020년까지 40년 동안 전 세계의 사회과학자들이 공동조사한 ‘세계가치관조사’가 이를 극명하게 보여 준다. 2010~2014년 조사에서 중국은 평등에 찬성하는 비율이 52.7%, 불평등에 찬성한다는 비율이 25.8%였다. 독일은 평등 57.7%, 불평등 14.6%였다. 그러나 한국은 평등에 찬성한 비율이 23.5%, 불평등에 찬성한 비율이 58.7%로 유독 높았다. 2017~2020년 조사에서는 무려 64.8%가 불평등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다른 나라와 너무 차이가 커서 원본을 몇 번이나 확인했다”는 저자는 “한국인은 불평등한 분배 원리를 선호하며, 노력과 능력에 따른 차등 분배를 당연시 여기는 나라”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이 논리의 핵심으로 능력주의를 꼽는다.문제는 능력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일이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데에 있다. 별다른 대안이 없는 까닭에, 결국 시험 성적에 따라 특권을 부여받는 게 당연한 시험주의로 수렴된다. 능력주의가 혐오를 자아내는 원동력으로 작동하는 점도 문제다. 월수입 200만원 이하이면 ‘이백충’, 지역균형전형으로 대학에 가면 ‘지균충’, 임대아파트에 살면 ‘임대충’은 이런 현실을 반영한다. 더 큰 문제는 능력주의가 불평등을 당연시하게 하고, 이를 재생산한다는 데에 있다. 불평등한 사회구조적 모순을 온전히 개인의 문제로 돌리고, 문제를 은폐한다고 지적한다. 애초 불평등으로 가려진 특권은 슬그머니 무시된다. 저자는 이를 두고 “특권을 그대로 둔 채 특권을 둘러싼 부패와 불공정에 분노하는 일은 음식을 한곳에 쌓아 두고 벌레가 꼬인다고 역정 내는 짓이나 다름없다”고 일갈한다. 이런 사회라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생존 투쟁에 시달려야 한다. 잡아먹히지 않고 잡아먹기 위해 한국인은 과도하게 공부하고 치열하게 스펙과 인맥을 쌓는다. 이런 노력에서 탈락하는 자들에게 돌아오는 말은 단 한마디, “억울하면 출세해라”다. 2007년 우석훈 교수와 함께 ‘88만원 세대´로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던 저자는 이번 책에서 한국인의 기저에 깔린, 한국 사회가 꼭 해결해야 할 문제를 다시 한번 짚는다. 책을 읽다 보면 속마음을 들킨 듯 움찔하게 되고, 책을 덮은 다음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등골이 서늘해질 수 있다.
  • “복지 사각지대 없애려면 발품 팔아야”

    “복지 사각지대 없애려면 발품 팔아야”

    4회 연속 베스트 구의원에 선정“어르신 돌보는 지역사회 만들 것”“의정활동의 답은 늘 ‘현장’에 있습니다. 끊임없이 주민들을 만나며 귀를 열어야 해요.” 30일 서울 동대문구 의회 집무실에서 만난 신복자 부의장은 “지방자치 2.0 시대에 구의원이 해야 할 일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 주민을 발굴해 국가가 돌볼 수 있도록 지원을 하는 토대를 만드는 것에 있다”면서 “이를 위해 부지런히 뛰어다니고 발품을 팔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50년 넘게 동대문구를 지키고 있는 신 의원은 동대문구공무원노동조합에서 2년마다 선정하는 베스트 구의원에 2012년부터 4회 연속 뽑힌 자타공인 ‘베테랑 구의원’이다. 지난해엔 제7회 대한민국 행복나눔봉사대상 시상식에서 기초의원부문 ‘의회행복지수공헌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의회에선 6, 7, 8대 의원을 역임하고 6대 운영위원장을 엮임하고 8대 동대문구의회 후반기 부의장을 역임하고 있다. 지역 주민의 일이라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팔을 걷어붙히는 신 부의장은 특히 저출산·고령화라는 사회적 위기에 따른 ‘노인 복지’에 관심이 많다. 그는 “최근 폐지를 줍는 어르신이 있었는데, 오랜 우울증으로 사회 생활을 하지 못하는 딸과 공동명의로 되어 있는 집에 산다는 이유로 몸이 아픈 데도 아무 도움도 받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사정을 듣고 집에 찾아갔더니 한겨울에도 난방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신 부의장은 “주민센터가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들을 찾아내 주민과 구의 교량 역할을 하는 것이 기초의원 아니겠냐”면서 “주민 한 명 한 명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건강한 노후 생활을 지원할 뿐 아니라, 어르신들의 개인적 상황들을 관찰하고 돌봐 드릴 수 있는 지역 사회를 만드는 것이 나의 의정 목표”라고 강조했다.
  • ‘입만 뻥긋’ 립싱크 금지령… 중국, 공연계에 “관객 속이면 처벌” [이슈픽]

    ‘입만 뻥긋’ 립싱크 금지령… 중국, 공연계에 “관객 속이면 처벌” [이슈픽]

    “위법·부도덕 행위한 자 출연시키지 마라”“미성년자 출연, 부모나 보호자 동의 받아라”“정치 견해 당·국가와 한뜻 아니면 출연금지”사회 풍자·비판 막으려 정치성향 검열 출연 스타에 문화권력 주는 ‘팬덤’도 규제중국이 이번에는 소리를 내지 않고 입모양으로만 노래하는 등의 ‘립싱크’ 금지령을 공연계에 발동했다. 최근 문화계에 강력한 ‘정풍운동’을 벌이고 있는 중국 당국이 공연 매니지먼트 부문의 규범을 강화하면서 ‘립싱크’ 금지령을 내린 것이다. 30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중국 문화여유부(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에 해당)는 최근 발표한 ‘공연 매니지먼트 분야의 연기자 관리 강화 및 공연시장의 건전하고 질서있는 발전을 위한 통지’(이하 통지)에 출연자 립싱크 금지와 립싱크를 위한 조건 제공 금지 등을 포함했다. 통지에는 “립싱크로 관객을 속이거나, 출연자의 립싱크를 위한 조건을 제공하는 경우 문화여유 부문은 관련 조례에 따라 공연 개최자와 배우를 처벌한다”는 내용이 적시됐다. 이와 함께 통지에는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미치는 위법 또는 부도덕한 행위를 한 사람을 출연시키지 말 것, 미성년자 출연에 대해 부모나 다른 보호자의 동의를 거칠 것 등을 포함했다.“종사자에 마르크스주의 언론관 교육” 한편 중국 방송규제기구인 국가광전총국은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연예인의 출연을 엄금하는 등 내용을 담아 통지를 지난 2일 발표했다. 광전총국의 조치는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 출연 금지, 고액 출연료 금지, 출연료 투명성 강화 등은 표면적으로 인기 배우 정솽(鄭爽)의 탈세, 아이돌 그룹 엑소 전 멤버 크리스(중국명 우이판·吳亦凡)의 성범죄 혐의 등 일련의 사건에 대한 대응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런데 통지의 세부 내용을 들여다보면 단순히 문제 연예인을 솎아내는 수준이 아니라 대중문화를 철저히 당의 통제안으로 넣으려는 의도가 읽힌다. 우선 방송국(인터넷 방송 포함)이 출연시켜서는 안되는 ‘블랙리스트’ 선정 기준에는 불법 등 사회적 물의 유무 뿐 아니라 정치적 소양과 사회적 평가도 포함되며, ‘정치적 입장이 정확하지 않고, 당과 국가와 한마음 한뜻이 아닌 사람’도 절대 출연시킬 수 없도록 했다. 결국 공산당과 정부 정책을 거스르는 언행을 한 것으로 당이나 정부에 의해 지목된 연예인은 불법행위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이들과 마찬가지로 퇴출 대상으로 내몰렸다. 통지는 또 방송업계 종사자 관리와 관련, “정치적 소질 배양을 강화하고 마르크스주의 언론관·문예관 교육을 심화 전개하고, 시종 인민입장을 견지하고 인민정서를 견지할 것”을 지시했다. 이러한 고강도 규제는 결국 사회 현실을 반영하고 때로 풍자·비판하는 대중문화의 한 기능을 철저히 억제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것들이다.온라인 투표 몰표·아이돌 양성 프로 금지스타 자녀 출연 리얼리티 방송 금지 이번 통지와 관련한 또 하나의 포인트는 고액 출연료 금지 및 출연료 투명성 강화 등으로 스타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스타에게 거대한 ‘문화권력’을 안기는 팬덤을 규제하는 내용이다. 광전총국은 각종 경연에서 팬 투표를 ‘행사장 안’으로 국한함으로써 팬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 등의 순위를 억지로 끌어올리기 위해 온라인 투표에서 몰표를 만들어 주는 것을 할 수 없도록 했다. 또 연예인과 팬의 정서적 거리를 좁히고 친근감을 높이게 하는 아이돌 양성 프로그램과 스타들의 자녀가 출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아예 방송하지 못하게 했다. 이는 지난해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의 당국 규제 비판 발언 이후 중국 공산당이 속도를 내고 있는 ‘빅테크 때리기’와 비슷한 맥락으로 풀이된다. 정치의 영역 뿐 아니라 경제, 사회·문화 영역에서도 공산당의 절대적 권위에 도전할 수 있는 세력의 싹을 자르려는 차원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정솽, 세금 탈루에 539억 추징·벌금 자오웨이, 출연작 포털서 모두 사라져 앞서 중국 정부는 고액의 출연료를 받고도 숨긴 것으로 알려진 인기 배우 정솽에게 추징금과 벌금 등 총 2억 9900만 위안(약 539억원)을 부과하는 결정을 내렸다. 중국 상하이 세무국은 정솽이 2019∼2020년 개인소득 1억 9100만 위안을 신고하지 않았으며 세금 4526만여 위안을 탈루하고 2652만여 위안의 세금을 덜 납부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2018년 인기 여배우 판빙빙의 탈세 사건이 큰 파장을 일으키자 영화계 종사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 방침과 함께 누락된 세금에 대한 자진 납세를 요구했다. 당시 중국 관영 매체는 영화계 종사자들이 정부 발표 이후 115억 5300만 위안(약 1조 9150억 원)의 세금을 자진 납부했다고 보도했다. 또 방송 심의 및 규제 당국인 국가광전총국은 그가 출연한 드라마 ‘천녀유혼’의 방송을 불허키로 했다. 정솽은 2009년 방영된 중국판 ‘꽃보다 남자’인 ‘같이 유성우를 보자’(一起來看流星雨)의 여주인공으로 나와 스타가 됐지만, 최근 미국에서 대리모를 통해 낳은 아이를 버린 것으로 알려져 대중의 비난을 받고 연예계에서 퇴출된 상태였다.드라마 ‘황제의 딸’과 영화 ‘적벽대전’ 등으로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중국 여배우 자오웨이(趙薇)도 상장사 인수 사실을 숨겼다가 지난달 26일부터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에서 작품이 검색되지 않고 있다. 중국매체 지무(極目)뉴스 등에 따르면 동영상 사이트 관계자들은 자오웨이의 작품을 삭제하라는 임시 통지를 받았다면서도, 정확한 이유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황제의 딸’ 등 작품 출연진 명단에서 자오웨이의 이름이 사라졌고,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있던 자오웨이의 팬클럽도 접속할 수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자오웨이는 2018년 차입금으로 상장사를 인수하려 한 사실을 숨겼다가 적발돼 당국으로부터 5년간 상장사 경영 참여 금지 제재를 받았었다. 그가 2014년 알리바바 계열인 알리바바 픽처스에 투자해 수천억원의 평가차익을 내면서 ‘중국 연예계의 워런 버핏’으로 불린 만큼, 일각에서는 당국이 최근 알리바바와 관련된 인물을 솎아내는 것과 이번 일이 관련 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최근 아이돌 그룹 엑소의 전 멤버인 캐나다 국적자 크리스는 강간죄로 공안에 체포됐다. 또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온라인에 올린 배우 장저한(張哲瀚)은 사과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광고가 끊기고 연예계에서도 퇴출당했다.
  • [속보] 인천지법 “믿기 어려울 대담한 범죄”라면서 ‘선고’는 … .

    지적장애가 있는 또래 여고생을 모텔로 끌고가 옷을 벗긴 후 변기속 물을 머리에 뿌리는 등의 확대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10대 남녀 5명중 2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김진원 판사는 30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공동감금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17)양과 B(17)양에게 각각 장기 2년∼단기 1년 8개월과 장기 1년∼단기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공동상해 혐의로 기소된 C(16)군과 공동감금이나 공동상해 방조 혐의로 기소된 다른 10대 남녀 청소년 2명 등 3명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에게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기의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다. 김 판사는 “피고인들 중 일부는 1시간 35분동안 피해자를 감금했고 머리채를 잡거나 협박해 옷을 벗게 하는 등 소년들이 저지른 범죄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가학적이고 대담한 범행을 했다”면서 “피해자는 상당히 중한 상해와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B양은 피해자와 합의했으며, 피고인들 모두 범행을 자백하면서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나이가 어린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검찰은 A양 등 5명에게 장기와 단기로 나눠 징역 1∼5년을 각각 구형했었다. A양 등은 지난 6월 16일 오후 9시쯤 인천 부평구 한 모텔에서 지적장애 3급인 D(16)양을 폭행해 얼굴 등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D양 머리를 변기에 내려찍고 침을 뱉었으며 담배꽁초 등이 담긴 재떨이를 비롯해 음료수·샴푸·심지어 변기통 속 오물을 D양 몸에 붓기도 했다. 당시 D양의 어머니는 딸과 연락이 닿지 않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위치를 확인한 뒤 해당 모텔로 찾아가 오물을 뒤집어쓴 채 알몸 상태인 딸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D양의 어머니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A양 등은 딸의 옷을 벗긴 채 때리며 린스·샴푸·바나나·재떨이·씹던 껌·변기통 물을 머리에 붓고 동영상까지 촬영했다”며 가해자들의 엄벌을 촉구했다. 가해자 중 일부는 경찰에서 “D양이 험담을 하고 다닌다고 생각해서 때렸다”고 진술했다.
  • “기저질환 없는데…화이자 맞은 언니, 한 달째 의식 불명”

    “기저질환 없는데…화이자 맞은 언니, 한 달째 의식 불명”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한 달째 의식 불명 40대 여성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의식을 찾지 못했다는 4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한 달 째 의식을 찾지 못하는 저희 언니 좀 살려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언니 A씨가 지난달 27일 화이자 1차 접종 후 뇌동맥 파열로 수술을 받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40대인 A씨는 1차 접종 후 며칠간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5일째 되는 날 갑자기 심한 두통을 느꼈고, 구토를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인근 병원 응급실에서 뇌동맥이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고, 긴급 수술을 마쳤다. “언니는 기저질환 하나 없이 건강했다” 청원인은 “평소 언니는 기저질환 하나 없이 건강했다”며 “병원에서는 뇌동맥 파열은 언제든 갑자기 찾아올 수 있다고 백신과는 연관성이 없다고만 한다”면서 억울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과연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그랬다면 그때도 언니가 이렇게 쓰러졌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현재 형부와 딸은 하루하루 살아가는데 힘겹고 일하는 형부는 손을 놓고 딸아이는 학교를 무슨 정신으로 다니고 있는지 거의 모든 것을 반 포기한 상태로 언니만을 지켜보고 있다”며 “한 가정이 이렇게 무너지는 걸 보고 있자니 가슴이 미어지고 억장이 무너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너진 가정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언니를 제발 살려달라”며 “평범했던 예전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그저 그거 하나만 바랄 뿐이다. 제발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도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16일 만에 20대 여성이 대동맥 파열로 쓰러졌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게재됐다.백신 맞은 뒤 이상반응, 이틀 간 총 9709건 2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27∼28일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9709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사망 20건, 아나필락시스 35건, 경련 등 주요 이상반응 219건 등이다. 나머지 9435건은 일반 이상반응이다. 접종 후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기간은 2일에서 121일까지 다양했다. 접종 후 사망에 이른 시간은 이틀에서 121일까지 다양했으며, 연령대는 20대 1명, 30대 1명, 40대 4명, 50대 5명, 60대 3명, 70대 5명, 90대 1명 등이다. 기저질환자는 8명이며 2명은 기저질환이 없었다. 나머지 10명은 기저질환 유무를 조사 중이다. 전체 접종 실적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0.44%이다. 백신별 이상반응 신고율은 얀센 0.58%, 아스트라제네카와 모더나 각각 0.52%, 화이자 0.37% 순이다.
  • 대장동 게이트에 소환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대장동 게이트에 소환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여야가 대장동 게이트에서 불거진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원 퇴직금 문제를 두고 조국 사태를 소환했다. 여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와 형평성 문제를 거론했고, 야당은 여당을 향해 ‘제 2의 조국 사태’라고 공격을 퍼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30일 MBC 라디오에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 의원을 거론하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같은 경우 딸이 6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고 해서 뇌물죄로 기소가 됐는데,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곽상도 의원 아들이 50억원 퇴직금을 받았다면 이 사건을 어떻게 볼 것인지 이제 윤석열 후보는 답을 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KBS 라디오에서 “(곽 의원 아들이) 산재라는 해명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우리는 ‘조국수호’처럼 ‘상도수호’는 없다”고 강조했다. ‘50억원이 뇌물성 아닌가’라는 질문에 “솔직하게 말하면 곽 의원 아들을 보고 그렇게 과도한 퇴직금을 줬겠는가. 저도 당연히 국민이 생각하는 것과 비슷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대장동 게이트를 ‘조국 사태 시즌 2’라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여권은 상식과 공정, 정의를 짓밟았던 조국 비리를 ‘검찰개혁’을 내세워 여론을 호도하고 변질시키려 했던, 조국사태 시즌2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페이스북에 이 지사를 향해 “유감표명 대신 정면돌파? 제 2의 조국 사태가 될 듯”이라며 “그 지겨운 스토리의 반복”이라고 말했다.  대장동 게이트가 민주당 지지층에게 ‘조국 사태’와 유사하게 인식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지층은 검찰과 야당의 공격으로 인식해 결집하는 한편 당 밖의 중도층과 괴리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 “윌 스미스 아내, 아들뻘 남자와 불륜”…윌 스미스는 허락했다

    “윌 스미스 아내, 아들뻘 남자와 불륜”…윌 스미스는 허락했다

    “아내 불륜 허용, 당당히 외도 했다”“일부일처제 그만두기로 했다”윌 스미스 부부의 결혼 생활 할리우드 스타 배우 윌 스미스와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남다른 결혼생활이 화제다. 30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윌 스미스와 제이다가 최악인 이유: 사이언톨로지 아이들 학교, 기묘한 양육과 버려진 연인’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해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논란이 됐다.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과거 자신의 아들보다 6살 많고, 21살 연하인 연하 가수 어거스트 알시나와 불륜을 저질렀다. 당시 어거스트 알시나는 불륜 관계를 인정했다. 더 놀라운 점은 남편 윌 스미스가 이 불륜을 인정했다는 것이다. 윌 스미스는 최근 진행한 GQ와의 인터뷰에서 전한 발언을 전했다. 그는 “제이다는 내가 자란 방식과는 매우 다른 방식으로 자랐다”며 “우리는 모든 사람이 자신만의 길을 찾아야 한다는 믿음으로 서로에게 신뢰와 자유를 줬다, 우리에게 결혼은 감옥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윌 스미스는 “제이다는 관습적인 결혼을 결코 믿지 않았다”며 “제이다에게는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관계를 가진 가족이 있었고 그래서 그는 내가 자란 방식과 매우 다른 방식으로 자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부가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완벽한 방법은 무엇일까’라는 토론이 있었다”며 “우리 관계의 대부분에서 일부일처제가 유일한 관계의 완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월 스미스는 “우리는 서로에게 신뢰와 자유를 줬다. 그러나 나는 누구에게도 우리의 방식을 제안하거나 추천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우리가 서로에게 준 자유와 무조건적인 지지는 사랑에 대한 최고의 정의다”고 주장했다. 한편 윌 스미스와 제이드는 지난 1997년 결혼해 슬하에 딸 윌로와 아들 제이든, 전처 사이에서 낳은 트레이를 두고 있다.
  • 與, 尹 부친 의혹에 맹공...“우연? 로또 3번 연달아 당첨될 확률”

    與, 尹 부친 의혹에 맹공...“우연? 로또 3번 연달아 당첨될 확률”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장동 연루 의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맹공을 가했다. 30일 윤호중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화천대유의 매직”이라며 “우연이 반복되면 필연이라는 말이 있다. 화천대유·국민의힘 게이트가 윤 전 총장의 진실을 그대로 보여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재명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은 우원식 의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확률로 따지자면 80만분의 1 정도 된다고 한다. 로또가 3번 연달아 당첨될 확률”이라며 “우주의 기운이 모여야 만들어질 정도의 확률”이라고 지적했다. 여권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퇴직금’ 논란도 언급하며 대장동 의혹이 결국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주장했다. 윤건영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대장동 사건은 부동산 카르텔과 기득권 구조가 탐욕적으로 드러나는 막장드라마”라며 “출연하는 등장인물은 주로 국민의힘”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조국 전 장관의 딸은 장학금 600만원 받았다고 뇌물죄로 기소됐다”며 “윤 전 총장은 이제 답을 해야 한다. 곽 의원 아들이 50억 원 퇴직금을 받았는데 이 사건은 어떻게 볼 거냐”고 덧붙였다. 김승원 의원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화천대유 게이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물꼬를 트고 박근혜 정권 민정수석을 했던 곽 의원과 국민의힘 시의원 등이 관여해 일확천금을 얻은 명백한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주장했다.
  • 존 레넌 미공개 곡·육성 담긴 테이프, 6900만원에 낙찰

    존 레넌 미공개 곡·육성 담긴 테이프, 6900만원에 낙찰

    영국 록밴드 ‘비틀스’ 멤버인 존 레넌의 미공개 곡과 육성이 담긴 카세트테이프가 28일(현지시간) 덴마크의 한 경매에서 5만 8300달러(약 6900만원)가량에 팔렸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코펜하겐의 브룬 라스무센 경매소에서 경매에 부쳐진 이 테이프는 33분 분량으로, 낙찰가는 경매업체가 당초 예상했던 3만 1500∼4만 7000달러(약 3700만∼5600만원)보다 높았다. 브룬 라스무센 관계자는 “구매자가 누구인지는 비밀이지만 테이프가 해외로 갔다는 것은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이 카세트테이프는 베트남전이 한창 진행되던 1970년 1월 5일, 레넌과 그의 아내 오노 요코가 어린 딸 교코가 살던 덴마크의 북서단 도시 티를 방문했을 때 녹음된 것이다. 교코는 요코의 전남편이자 친아버지인 앤서니 콕스, 새어머니 멀린다 콕스와 함께 티에서 살고 있었다. 당시 16세 덴마크 소년 네 명이 학교 잡지에 쓰려고 레넌 부부를 인터뷰하면서 테이프를 녹음했다. 레넌은 테이프에서 자신과 아내가 펼치는 평화운동, 비틀스의 이미지에 대한 좌절감 등에 대해 얘기하는 한편 ‘라디오 피스’라는 곡도 불렀다. 레넌 부부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한 라디오방송국을 위해 작곡했지만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곡이다. 레넌은 “세계 평화를 이루려면 어떻게 도와야 하느냐”는 소년들의 질문에 “우리가 하는 것을 모방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경매에는 레넌 부부가 소년들과 인터뷰하며 찍은 사진 29장, 기사가 실린 학교 잡지 사본도 나왔다. 51년 전 이들을 만난 소년 중 한 명인 카르스텐 회옌(68)은 이날 경매 현장에 나와 “레넌 부부를 만난 것은 우리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줬다”며 “그들은 일종의 정치적 선구자이자 평화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 “아빠 난데 액정수리 맡겼어”…오뚜기 회장도 당할 뻔한 사기문자

    “아빠 난데 액정수리 맡겼어”…오뚜기 회장도 당할 뻔한 사기문자

    국내 굴지의 식품회사 오뚜기의 함영준 회장이 최근 자녀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 메시지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뚜기 창업자 손녀이자 함 회장의 딸인 뮤지컬 배우 함연지는 2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희 아빠 완전 큰일 날 뻔”이라는 글과 함께 함 회장이 받은 문자 메시지 캡처 이미지를 올렸다. 함 회장이 받은 메시지에는 “아빠 난데 폰 액정이 나가서 수리를 맡겼거든. 지금 PC용 메시지 어플로 하고 있어. 확인하면 답장 줘”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함 회장이 “어떻게 답장해?”라고 묻자 상대방은 “액정보험처리 때문에 통신사 인증 받아야 되는데 내 폰으로 인증이 안돼. 아빠 폰으로 받아줄 수 있어?”라고 답했다. 함 회장이 이를 캡처해 보여주자 함연지는 “이거 오빠 아니었어? 당연히 오빠인 줄”이라고 답했고, 함 회장은 “나는 너인 줄”이라고 했다. 해당 메시지는 함연지 가족이 보낸 것이 아닌 전형적인 사기 문자였던 것이다. 함연지는 팬들에게 “모두 사기 문자 조심”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 문자 메시지 내용은 여러 차례 보도된 바 있는 전형적인 ‘스미싱’ 사기 유형이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통신수단을 통한 사기)의 합성어로 문자 메시지를 통한 사기 범죄를 가리키는 용어다. 만약 함 회장이 계속 대화를 이어갔다면 스미싱 상대방은 인증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야 한다며 링크를 보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링크는 대체로 구글 플레이스토어 연결로 위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개인정보를 빼내기 위한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 과거 피해 사례를 살펴보면 스미싱 조직은 대화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급하다”, “시간이 없다”, “중요한 일이다”라는 식으로 피해자를 몰아가 조급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 때문에 비슷한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을 경우 반드시 전화나 다른 연락 수단을 통해 대화 상대가 누구인지 확인해야 한다.
  • 곽상도 아들 50억 퇴직금 논란, ‘공신’ 강성태에 불똥 왜?

    곽상도 아들 50억 퇴직금 논란, ‘공신’ 강성태에 불똥 왜?

    강성태 공부의신 대표의 유튜브 채널에 비판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일부 여당 지지자들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원 퇴직금 논란 관련, 강 대표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29일 여당 지지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분노조절 전문가 강성태씨 유튜브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공부의신 강성태’에 게시된 영상에는 “강 대표가 선택적 분노를 하고 있다”는 취지의 댓글이 100여개 달렸다. 이들은 강 대표가 앞서 여당 인사들을 비판한 것을 언급하면서, 최근 논란이 된 곽 의원 아들 퇴직금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듣고 있으니 선택적 분노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누굴 선택해서 분노할까 고민하다가 밤을 샜다”, “누구보다 공정을 외치면서 선택적으로 분노하시나보다”, “고대 출신 9개월짜리 별정직 공무원 채용에 대해 폭동이 안 일어난 게 이상할 정도라고 분노했던 공정의 신 강성태님에게 연대 원주캠 출신이 받은 50억의 의미란 무엇일까 궁금해지는 요즘”, “표창장은 분노하고 50억은 왜 분노 안 하나” 등 댓글을 남겼다. 작성자 A씨는 “조국 교수님 딸에게 어마어마한 분노를 느끼시고 박성민씨가 별정적 청와대 비서관이 된 거에 엄청난 분노를 느끼시는 공정의 수호자 강성태씨 아시죠?”라며 “과연 이 분이 곽상도씨 아들 곽병채씨가 퇴직금이면서 산재 위로금이면서 성과급으로 받은 50억원에는 과연 분노할까? 다들 기대를 갖고 지켜보자”고 했다. 앞서 강 대표는 지난 2019년 8월 ‘대한민국이 언제부터 신분제 사회였습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부정 입학 의혹을 비판한 바 있다. 당시 강 대표는 영상에서 “제가 ‘유전자 타령 하지 말라. 하루라도 최선을 다 해봤냐’고 한 적 있다. 이건 유전자도 노력도 아니고 부모님이었다”라며 “취업이건 진학이건 좋은 부모님 둬야만 가능한 거면, 다시 태어나야 되는 건가”라고 했다. 이어 “언제 어떻게 이 나라가 신분제 사회가 된 건가. 이게 대한민국이 맞나”라고 한탄했다. 강 대표는 지난 6월에도 박성민 대통령비서실 청년비서관을 둘러싼 ‘불공정 논란’을 비판했다. 그는 ‘25살 대학생이 청와대 1급 공무원 합격하는 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지금까지 공신(공부의신)들에게는 좀 죄송하지만 이 분이 탑인 것 같다”고 일침했다. 이어 “하루 10시간씩 공부할 거 아니면 때려치우라고 했었다. 수강생들은 정말 9급 공무원 되려고 하루 10시간씩 공부한다. 그런데 9급도 아니고 1급을 25살에 되신 분이 탄생하셨다”며 “서류전형이 있었다면 어떻게 통과했는지, 면접은 어떻게 치렀는지, 어떤 경로로 경쟁률은 또 얼마나 치열했는지, 슬럼프는 또 어떻게 극복했는지 방법만 알 수 있다면 정말 하루 18시간씩이라도 (그 방법대로) 하겠다고, 꼭 좀 모셔봤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곽 의원은 28일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된 수사에 성실히 임해서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밝히겠고, 결과에 따라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으면 의원직까지 어떤 조치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대장동 개발사업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한 바 없고, 아들이 입사한 회사인 화천대유와 관련돼 국회의원 직무상 어떤 일도, 발언도 한 바 없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 “시끄럽다”며 이웃 부부 살해한 30대 법원 앞에서 “…”

    “시끄럽다”며 이웃 부부 살해한 30대 법원 앞에서 “…”

    “피해자·유족에게 미안하지 않느냐.” “한마디 해달라.” 취재진의 질문에 A씨(34)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층간소음 문제로 이웃에 흉기를 휘둘러 4명을 사상케한 A씨는 29일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도착해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은 전날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7일 오전 0시33분쯤 여수시 덕충동 한 아파트에서 위층에 사는 40대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고,아내의 60대 부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전 A씨는 40대 부부와 층간소음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고, 사전에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집 안으로 들어가 손주들을 돌보기 위해 집에 와있던 60대 부부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것으로 확인됐다. 부부의 두 자녀는 방으로 대피한 뒤 문을 잠가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후 ‘사람을 죽였다’고 경찰에 자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위층에서 시끄럽게 해 화가 났고,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 결과는 이날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숨진 부부 “아랫집 남자 때문에 힘들다” 미혼인 A씨는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생계를 꾸려 온 것으로 조사됐다. 5~6년 전부터 해당 아파트에 거주했고, 함께 살던 어머니가 3년 전 직장 문제로 다른 지역으로 떠난 뒤부터 혼자 살았다고 전해졌다. 숨진 부부는 평소 지인들에게 “A씨 때문에 힘들다”고 토로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인들은 경찰에서 “집 바닥에 매트까지 깔았지만, A씨가 자주 찾아와 항의했다”고 진술했다. 이웃 주민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층간 소음이) 심하지 않았고, 그 사람(A씨)이 유독 샤워만 해도 그랬다고 알고 있다. ‘(층간 소음이) 얼마나 심했으면’ 이런 말은 하지 맙시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숨진 부부의 어린 딸들은 늦게서야 부모가 숨진 사실을 알게 됐다. 경찰과 여수시·아동보호전문기관 등은 딸들을 보호하면서 심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 화천대유, 곽상도 아들 이어 임원 1명도 수십억 퇴직금

    화천대유, 곽상도 아들 이어 임원 1명도 수십억 퇴직금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특혜 의혹을 받는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가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아들 곽병채(32)씨에 이어 임원 1명에게도 수십억원의 퇴직금을 지급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화천대유의 법률대리인인 방정숙 변호사는 “올해 3월 곽씨에 이어 지난달 직원 1명이 퇴직했다”며 “해당 직원의 퇴직금 액수를 확인해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퇴직한 직원은 임원급으로 대리 직급이었던 곽씨가 받은 50억원 이상의 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화천대유는 지난해 6월 전체 임직원들에게 대장금 개발사업 성공에 따른 성과급 5억원을 지급하기로 퇴직금 관련 약정을 한 바 있다. 곽씨의 경우 퇴사 직전 50억원 지급으로 약정을 변경했다. 방 변호사는 “회사 내부 지급기준과 절차에 따라 합법적으로 퇴직금을 지급했다”며 “곽씨가 7년간 화천대유에서 근무하며 격무에 시달리면서 얻게 된 질병도 하나의 퇴직 사유가 됐고 질병에 대한 퇴직 위로금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곽씨와 임원 1명 외에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40)도 퇴직금 정산 절차를 밟고 있다. 회계사 출신인 박 전 특검의 딸도 곽씨와 비슷한 시기인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했다가 최근까지 근무했다. 방 변호사는 “박 전 특검 딸의 전체 퇴직금은 화천대유의 다른 임직원들처럼 약정한 성과급 5억원과 근무연수에 따른 통상적인 퇴직금 2천만∼3천만원이며 다른 약정이 있다면 플러스 α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8일 대표이사직을 사퇴한 것으로 알려진 이성문씨에게도 성과급을 포함한 상당한 액수의 퇴직금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2월 설립된 화천대유에는 개발사업,회계,법무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여했으며 현재 1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 음식 다 먹고 “환불해라”…갑질 목사 “명예훼손” 역고소[이슈픽]

    음식 다 먹고 “환불해라”…갑질 목사 “명예훼손” 역고소[이슈픽]

    경기도 양주시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부부를 상대로 이른바 ‘환불 행패’를 부린 모녀. 공갈미수와 협박,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이 모녀는 피해 고깃집을 상대로 사과 대신 명예훼손 고소를 진행했다.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피해 업주는 28일 “변호사를 선임해 가명으로 고소했더라. 인터넷에 글을 올려 명예를 훼손했다는 게 이유”라며 “상대방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쓴 게 없다. (갑질 모녀가) 잘못을 모르니까 고소를 진행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목사 A씨와 딸은 지난 5월 고깃집에서 식사를 한 뒤 ‘옆에 노인들이 앉아 불쾌했다’는 이유로 “이 식당은 방역수칙을 위반했다. 신고하면 벌금 300만 원이다”라며 환불을 요구한 뒤 “너희같이 가난한 년놈들을 협박하면 대체 얼마 줄 건데?” “돈 내놔, 가만두지 않을 거야, 영수증 내놔라”는 등의 협박성 발언과 업주를 비하하는 폭언을 이어갔다. 마스크도 끼지 않고 욕을 하고 큰소리로 항의하다 나가는 모녀의 모습이 가게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모녀는 양주시보건소와 위생부서에 전화를 걸어 해당 식당에 대해 ‘불법이다, 방역수칙을 어기지 않는다’면서 허위 신고를 했고, 포털 사이트를 통해 ‘여긴 단골장사만 하나봐’, ‘예약 받으시죠^^’라며 반복적으로 ‘예약 테러’를 가했다. 조사 결과 해당 식당은 칸막이를 모두 설치했고, 업주가 계산할 때 카운터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녀는 경찰에서 ‘갑질 의도로 폭언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고깃집 업주는 이 사건으로 건강이 악화돼 잠정 휴업을 하기도 했다.고깃집에 찾아오는 많은 손님들이 감사하면서도 죄송하다는 사장님은 “돈쭐내러 안 오셔도 괜찮다. 이러다 확진자라도 나오면 큰 일이다”라며 “다시는 선량한 영세자영업자들에게 두 모녀가 행패 부리지 못하게 방지하는 차원에서 사연을 알렸다. 합의나 선처를 하지 않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 [사설] 화천대유 ‘법조 카르텔‘ 흑막도 철저히 밝혀야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이 화천대유로부터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받았다고 한다.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최근까지 토지보상 업무를 담당한 박씨는 지난 6월 분양자의 계약 취소에 따라 회사 소유로 귀속된 아파트를 최초 분양 대금 수준인 6억~7억원에 인수했는데, 현재 이 아파트 시세가 15억원 안팎이다. 즉 8억원 정도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혜는 없었다”는 해명을 국민이 수긍하기 쉽지 않다. 박씨의 대장동 아파트 분양은 화천대유 6년 근무 후 산업재해 대가로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았다는 곽상도 국회의원의 아들 사례와 함께 ‘복마전’ 같은 대장동 비리의 일단을 내비치는 것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박근혜 정부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곽 의원과 박 전 특검을 비롯해 법조계 전직 고위급 인사들이 줄줄이 화천대유와 엮여 있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 권순일 전 대법관, 검찰총장을 지낸 김수남 변호사, 검사장 출신인 강찬우 변호사, 박근혜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으로 활동한 이경재 변호사 등이 고문 또는 자문으로 화천대유 일을 봐줬다고 한다. 화천대유 소유주 김만배씨가 십수년간 법조기자로 일했다고 해도 이들을 포함해 30여명에 이르는 초호화 법률고문단은 유사한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박 전 특검은 2015년 대장동 공영개발 저지 로비 사건으로 구속 기소됐던 남욱 변호사의 법률대리인, 강 변호사는 당시 검찰의 수사 책임자였다. 남 변호사는 화천대유 자회사인 천화동인 4호 소유주로 1000억원 넘는 배당이익을 챙겼다. 권 전 대법관은 지난해 7월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무죄 취지로 파기 환송하는 데 다수의견을 주도했고, 퇴직 후 두 달 만에 화천대유 자문으로 위촉돼 고액의 자문료를 받았다. 이쯤 되면 가히 ‘법조 카르텔’이라고 할 만하다. 박 전 특검 딸, 곽 의원 아들 외에 유력 법조인의 가족이 화천대유에서 일했을 가능성, 법조인들의 화천대유 차명 투자 및 고액 배당, 그리고 아파트 특혜 분양 가능성 모두 열려 있다. 철저한 수사로 검은 카르텔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야만 한다. 화천대유는 대장동 민관 공동 개발사업 배당금 4000억여원 외에 자체 분양 사업으로 4500억원대 이익을 추가로 챙겼다. 1조원 가까운 수익금의 용처 및 흐름 또한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 아울러 아들의 거액 퇴직금 외에 화천대유 관계자들로부터 수천만원의 쪼개기 정치후원금을 받은 곽 의원은 평소 자신이 주장했던 도덕 관념에 비춰 볼 때 국민의힘 탈당이 아니라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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