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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 최하층 10대 자매에게 일어난 끔찍한 일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의 한 마을 나무에 최하층 달리트 출신의 10대 자매가 매달린 주검으로 발견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고 영국 BBC가 15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경찰은 전날 저녁 두 소녀가 끌려가 성폭행당한 것으로 보인다는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수색했는데 라킴푸르 지구에서 끝내 주검으로 발견됐다. 이와 관련, 남성 6명이 체포돼 강간 및 살해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18세가 안 된 두 소녀의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전면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020년에도 같은 주 하스라스 지구에서 19세 달리트 소녀가 집단 성폭행을 당해 최하층 달리트 소녀들이 얼마나 위험한지 조명도 됐고 사회적 공분도 일었지만 엇비슷한 일이 2년 만에 재발했다. 이번에도 역시 현지 주민들과 야당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자매의 어머니는 모터사이클을 탄 남성들이 딸들을 끌고 가는 것을 보고 말리려다 오히려 위협을 받고 포기했다고 털어놓았다. 가족들은 그 뒤 소녀들을 찾기 시작했는데 결국 나무 위에 매달린 주검들을 발견하게 됐다고 했다. 지구 경찰대장 산지브 수만은 소녀들이 사탕수수밭에 끌려가 목이 졸려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NDTV 채널에 “용의자들은 극단을 선택한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주검들을 나무 위에 매단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지 매체들은 경찰이 사건 날 밤 소녀들의 집에 진입하려 했으나 주민들이 가족과 합세해 격렬하게 항의하는 바람에 드잡이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달리트 신분 공동체는 경찰이 자신을 지켜주지 못한다는 강한 불신을 갖고 있다. 또 당국이 하스라스 사태 이후에도 계속 상층 카스트 보호에만 신경을 쏟는다는 비난을 듣고 있다. 당시 피해자 유족들도 작별할 시간도 없이 빨리 화장할 것을 당국으로부터 종용받았다고 나중에 털어놓았다. 우타르 프라데시주는 2억명 이상 모여 살아 인도에서도 인구 밀집도가 가장 높은 주 가운데 하나이며 여성과 달리트를 겨냥한 폭행 사건이 빈발하는 곳이다. 바후잔 사마지 당의 수석 장관 마야와티는 정부의 우선순위가 잘못됐기 때문에 우타르 프라데시주의 범죄인들이 겁을 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의회당의 프리얀카 간디도 지방정부의 무능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신문과 방송의 잘못된 광고가 법과 질서를 낫게 개선하지 못한다. 무엇보다 왜 여성들을 겨냥한 극악무도한 범죄가 계속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 청주 여중생들 성폭행으로 사망케 한 계부, 징역 25년 확정

    청주 여중생들 성폭행으로 사망케 한 계부, 징역 25년 확정

    중학생인 의붓딸과 딸의 친구에게 술을 먹인 뒤 성범죄를 저질러 극단 선택으로 내몬 계부가 징역 25년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5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게 징역 25년과 여러 제한 조건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여중생인 의붓딸을 성추행·성폭행하고, 딸의 친구인 B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6월 구속기소됐다. 피해 여중생들은 사건 이후 수사가 진행되던 그해 5월 청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나란히 극단적 선택을 했다. B양은 피해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엄벌을 호소하는 유서를 남겼다. A씨는 재판에서 자신이 딸과 친구 B양에게 술을 먹인 혐의(아동학대)는 인정했지만, 성범죄는 부인했다. 1심은 A씨의 의붓딸 성폭행 부분을 제외한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의붓딸이 경찰 조사 당시 성폭행 피해 사실을 분명하게 진술하지 않아, 범죄를 증명하는 데 근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하지만 2심은 의붓딸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해 성폭행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건전하게 양육하고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음에도 그 의무를 저버린 채 범행을 저질렀다”며 “죄질이 극히 불량하고 죄책도 매우 무겁다”고 질타했다. 대법원 역시 원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A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청주여성의전화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 판결은) 상식적이고 당연한 판결”이라며 “실효성 있고 체계적인 친족 성폭력 보호 체계를 마련하고 친족 성폭력의 공소시효를 전면 폐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두 여중생 죽음으로 몬 계부, 징역 25년 확정

    두 여중생 죽음으로 몬 계부, 징역 25년 확정

    중학생인 의붓딸과 친구를 성폭행해 극단적 선택으로 내몬 계부가 대법원에서 징역 25년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5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여중생인 의붓딸을 성추행·성폭행하고 딸의 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6월 구속기소됐다. 피해 여중생들은 정신적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수사가 진행되던 지난해 5월 충북 청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에게 술을 먹인 아동학대 혐의는 인정했지만 성범죄는 부인했다. 1심은 의붓딸 성폭행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의붓딸이 경찰 조사 당시 성폭행 사실을 분명하게 진술하지 않아 범죄의 증명이 부족하다고 봤다. 그러나 2심 법원은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해 성폭행 혐의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의붓딸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한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 잘못이 없다고 보고 A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성폭력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특별한 이유 없이 함부로 배척해서는 안 된다는 기존 판례를 재확인했다”고 판결의 의의를 설명했다. 청주여성의전화 등 단체들은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식적이고 당연한 판결”이라며 “실효성 있고 체계적인 친족 성폭력 보호 체계를 마련하고 친족 성폭력의 공소시효를 전면 폐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속보] 뉴질랜드 가방 속 어린이시신…엄마는 울산에 있었다

    [속보] 뉴질랜드 가방 속 어린이시신…엄마는 울산에 있었다

    지난달 뉴질랜드 주민이 창고 경매에서 구입한 여행 가방 속에서 어린이 2명의 시신이 나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가방은 최소 3∼4년간 보관된 것으로, 시신이 들어 있는 가방을 산 가족의 이웃은 가족들이 유모차, 장난감, 보행기 등과 함께 트레일러로 실어 온 가방을 앞마당에서 여는 순간 고약한 냄새가 이웃에서도 맡을 수 있을 만큼 났다고 전했다. 그리고 어린이들의 어머니로 추정된 40대 A씨는 울산 소재 아파트에서 붙잡혔다. 경찰청은 뉴질랜드 인터폴과의 국제공조 끝에 국내 도피 중인 A씨를 검거했고, A씨는 한국 국적을 상실한 뒤 뉴질랜드 국적을 취득한 한국계 뉴질랜드인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2018년쯤 뉴질랜드 오클랜드 지역에서 뉴질랜드인 자녀 2명(당시 각 7, 10살)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이후 2018년 7월 한국에 입국해 도피생활을 지속해왔다. A씨에 대해서는 법원의 범죄인 인도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법원의 판단에 따라 뉴질랜드 측에 신병인도 여부가 결정된다. 강기택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장은 “이번 피의자 검거는 뉴질랜드 인터폴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른 A씨를 끈질기게 추적한 끝에 이루어졌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도피사범 검거를 위해 국내외 법집행기관 간 국제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아빠는 엄마 출국 전 암으로 사망” A씨의 남편은 2017년 말 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아이들의 부모는 서울 출신으로 뉴질랜드에서 결혼한 뒤 오클랜드에서 각각 2009년과 2012년에 아이들을 출산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들의 조부모는 오클랜드에 살고 있지만, 지금도 거주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가족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아이들의 이름과 나이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A씨는 문제의 가방과 관련된 주소지에 장기간 거주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한국 국적이 아니어서 경찰은 그를 수사할 권한이 없기에 국제사법공조 조약에 따라 뉴질랜드와 공조하고 있다. 
  • 박시은♥진태현 근황…몰라보게 야윈 모습

    박시은♥진태현 근황…몰라보게 야윈 모습

    배우 진태현이 제주도에서 아내 박시은과 근황을 전했다. 진태현은 14일 인스타그램에 “제주에 내려온 지 벌써 2주가 되어갑니다. 전 아내와 매일 함께하고 있습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아내를 9개월 동안 지켰는데 앞으로 또 지키고 더 지켜야 합니다”라며 “그래서 아내가 요즘 사진을 많이 찍어줍니다. 힘내라고 그리고 간직하라고 웃으라고. 저의 40대의 시작은 아내, 가족의 초대 또 이별과 희망으로 기쁨과 슬픔이 가득 차 있습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은 달력을 못 봅니다. 제 인생의 찬란함을 준비한 9월이 지나지 못해서 좀 힘듭니다”라며 “그래도 10월이 곧 오니 그땐 다시 달력을 보고 슬슬 계획되어 있던 나의 삶으로 돌아갈 겁니다. 매일 비가 오는 제주 밤바다가 오늘도 감사합니다”라고 희망을 내비쳤다. 진태현·박시은 부부는 지난달 출산예정일을 20일 앞두고 유산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앞서 두 차례 유산의 아픔을 겪었던 이들이기에 더욱 가슴 아픈 소식이었다. 두 사람은 최근 몸과 마음 회복을 위해 제주도로 내려갔다고 밝혔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2015년 결혼했다. 2019년 봉사활동을 통해 만난 대학생 딸 박다비다 양을 입양했다.
  • [문화마당] 파란색은 잘못 없다/김동명 영화감독

    [문화마당] 파란색은 잘못 없다/김동명 영화감독

    초등학교 시절 나는 육상선수였다. 실력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묵묵히 참고 오래 달릴 수 있는 끈기는 있었다. 그 덕에 중장거리 선수로 여러 대회에 나갔다. 1등을 했으면 좋았겠지만 그러지는 못했다. 그래도 끈기 하나는 끝내줬다. 매년 육상대회의 마지막은 도내 동계마라톤대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초등부는 일정 거리를 4인이 나누어 바통 터치로 완주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열렸다. 5학년 때였나 싶다. 매번 그렇듯 대회 며칠 전 번호표가 지급됐다. 여자는 빨간색, 남자는 파란색. 허나 나의 남자 같은 이름 때문이었는지 그날따라 파란색 번호가 배달됐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주최 측 실수를 담담히 받아들이고 파란색 번호를 유니폼에 단 뒤 대회장으로 갔다. 가볍게 몸을 풀다가 점퍼를 벗었다. 이때부터가 문제였다. 나의 파란색 등번호를 보고 또래들이 갸우뚱거림과 동시에 키득거리기 시작한 것이다. 출발선에 서기도 전에 나는 어디론가 숨고 싶어졌다. 전후 사정 상관없이 왜 내가 이질감의 주인공이 돼야 하는지 억울했다. 나의 정체성이 파란색 번호로 비웃음 사는 일이 못 견딜 정도로 부끄러웠기 때문이다. 나는 나의 구간을 빨리 마무리하고 파란색 번호를 등에서 떼어내 쓰레기통에 패대기쳤다. 등수고 나발이고 상관없었다. 가족사를 거슬러 생각해 보면 나의 남자 같은 이름은 첫째도, 둘째도 딸을 낳은 친정엄마가 겪은 아픔에서 기인했을 것이다. 이번엔 사내아이라고 확신한 엄마의 시아버지 그러니까 나의 할아버지의 태몽 덕에 나를 낳고도 시댁에 기별조차 넣지 못한 엄마의 설움이 깃든 이름이니까. 할아버지는 손자의 기대를 저버린 나의 탄생을 담배 연기로 꽉 채워 세리머니하셨다고 한다. 1970년대 후반의 남아선호사상은 이렇게 야만적이었다. 야만은 ‘셋째는 기필코 남자아이’라는 숙명을 낳았고, 그 결과 둘째인 나는 남자 같은 이름으로도 부족해 ‘꼭지’라는 별명까지 얻게 됐다. 그 덕인지는 알 수 없으나 5년 후 남동생이 태어났고 동시에 나와 언니는 찬밥 신세로 전락했다. 세월이 흘러 내가 엄마 나이가 되고 딸을 키우게 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파란색의 정체성은 다른 의미로 스며들었다. 여자아이가 핑크의 고정관념을 깨고 파란색을 선호하고, 남자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을 갖고 놀기를 바라는 마음이 뭉게뭉게 커져 갔던 것이다. 무슨 이유인지 여자아이가 남성적인 놀이에 몰입하면 또래의 다른 아이들보다 더 우월해 보인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나는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생각에 사로잡혔던 것일까. 요즘도 몇몇 부모들이 여자아이에게 남자 사주 운운하며 파란색의 허울을 씌우고 있다는 이야기에 못마땅해져 어린 시절 기억부터 끄집어내어 골몰해 본다. 허나 아무리 생각해도 그 허울의 기원을 명확히 알 길이 없다. 남자아이 같은 이름에서 연유한 파란색의 악몽을 여자아이라면 우월성의 상징으로 가져야 할 덕목의 색인 것처럼 둔갑시킨 나의 요지경이 참으로 미스터리할 뿐. 다만 분명한 것은 파란색 번호표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점이다. 이것을 명명하고 구분해 여자아이와 남자아이의 선호색은 정해져 있는 것처럼 구는 것, 그것도 모자라 파란색을 선호하는 것이 더 우월한 것쯤으로 여겼던 나의 무지함이 잘못이다. 나아가 시나브로 깃든 선조의 망령을 끊어 내지 못하고 전전긍긍 남아를 선호했던 나의 부모 세대의 무지함이 잘못이다. 쓰레기통에 패대기쳐야 할 것은 바로 이러한 것들이었다. 파란색은 잘못 없다.
  • 장관의 공무원 인사권 대폭 확대… 적임자 신속 배치·승진 결정

    장관의 공무원 인사권 대폭 확대… 적임자 신속 배치·승진 결정

    5급 승진후보자 임용 순서 변경경력 채용 기준 강화·완화할 수도별정직·개방형 선발 재량권 행사고위직 ‘하위 직무등급 전보 금지’ 삭제부처 성과상여금 지급 후 통보로“인사 규제라는 ‘모래주머니’ 없애”책임장관제 강화를 위해 직원 승진·전보에 관한 장관의 권한이 대폭 늘어난다. 장관의 판단에 따라 고위공무원 승진 요건이 완화되고 반대로 고위공무원이라도 하위 직무등급으로 배치하는 게 가능해진다. 인사혁신처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책임장관제 실현을 위해 장관 인사권을 강화하는 ‘부처 인사 자율성 제고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장관 인사권 범위를 확대해 장관의 판단에 따라 적임자를 신속히 배치하고 승진할 수 있도록 한다. 승진 임용이 필요한 자리의 업무 특성을 고려해 5급 승진 후보자의 임용 순서를 기존 명부 순위와 다르게 바꾸는 것은 인사처장과 협의할 사항이지만 장관이 재량을 행사할 수 있다. 경력 채용을 할 때 장관이 부처 상황과 채용 환경에 따라 자격증과 학위, 경력 등 기준을 강화하거나 완화할 수 있다. 장관이 직무 특성을 고려해 박사 학위 취득 후 2∼6년 사이에서 경력 요건을 자체적으로 설정하는 게 가능해지는 셈이다. 비서·비서관과 유사한 직위에 60세 이상인 별정직을 임용할 때 인사처와 협의할 필요가 없어진다. 개방형 직위의 선발 자격 경력기간도 인사처장이 아니라 장관이 결정한다. 전보에 대한 장관의 재량도 확대해 소속 장관 판단에 따라 경력채용자의 필수보직 기간을 단축하거나 고위공무원을 하위 직무등급 직위로 전보하는 걸 금지한 규정을 삭제하기로 했다. 부처 조직 및 인사 운영 상황에 따라 승진에 필요한 최소 근무기간인 승진소요최저연수 기간을 탄력적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된다. 장관 권한 확대에 따라 인사처의 관여 범위는 줄어든다. 긴급 현안 대응 등을 위해 필수보직 기간이 지나지 않은 공무원을 전보하거나 5급 승진심사 방법을 변경할 때 필요했던 인사처 통보·협의 절차가 없어진다. 부처에서 성과 상여금을 줄 때도 지급계획, 운영 결과 등을 인사처에 제출하게 돼 있었지만 개정 이후로는 상여금 지급 완료 후 통보만 하도록 간소화된다. 1년 이상 파견자에 대해서만 규정돼 있는 소요경비 지급 근거를 1년 미만 파견자까지 확대해 코로나19 긴급 지원 등 다양한 상황에 탄력적으로 소속 공무원을 파견할 수 있다. 조성주 인사처 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장관의 자율적 판단과 책임하에 ‘적재·적소·적시’ 인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인사 규제라는 모래주머니를 없애고자 한다”고 밝혔다. 장관에게 책임에 걸맞은 권한을 부여한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자칫 2010년 발생했던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딸 부정채용과 같은 인사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당시 외교통상부는 통상전문가를 특별채용하면서 유 전 장관 딸을 합격시키기 위해 응시자격을 바꾸고 면접에서 점수를 몰아주는 등 부정을 저질렀다. 유 전 장관은 결국 불명예 퇴진했고 장관의 인사재량권을 제한하는 계기가 됐다.
  • 조규홍, 딸 중학교 맞춰 위장전입 의혹…“교우관계 어려움에 불가피”

    조규홍, 딸 중학교 맞춰 위장전입 의혹…“교우관계 어려움에 불가피”

    인재근 “중학교 진학 배정 노린 위장전입”조 “입시 유리한 학교라서 옮긴 것 아냐”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자녀의 중학교 배정 기간에 맞춰 주소지를 옆 동네로 한 달간 옮겨 위장 전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입시에 유리한 학교로 진학하려고 위장 전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조 후보자는 딸이 초등학교 때 교우 관계로 학교생활이 매우 힘들어서 불가피하게 옮긴 것이라고 해명했다.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을 분석한 결과 주민등록법을 위반해 위장전입을 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인 의원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2006년 11월 17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의 아파트에서 처가인 길 건너편의 동안구 호계동 아파트로 주소를 옮겼다. 이후 한 달가량 지난 12월 20일 다시 기존의 평촌동 아파트에 전입 신고를 했다. 인 의원은 당시는 조 후보자의 딸이 중학교 진학을 앞둔 시기로 중학교 배정을 노린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평촌동이 주소지일 때 입학 예정인 A중학교를 피해 호계동이 주소지면 배정되는 B중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주소를 옮겼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준비단은 “입시에 유리한 학교로 진학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교우 관계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를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준비단은 “후보자의 자녀는 초등학교 시절 교우 관계로 인해 학교생활이 매우 어려웠다”면서 “오랜 고민 끝에 자녀가 다른 학교에 입학해 평범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실제 돌봐주신 외할머니가 계신 외할아버지 집에 거주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사하지 않았다면 입학할 가능성이 높았던 중학교와 실제 입학한 중학교는 모두 평판이 좋은 학교였다”면서 “두 학교는 고등학교 입학에 있어 동일 학군에 속하기 때문에 특정 고등학교 입학을 위한 목적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 ‘건물주’ NRG 노유민 “아내가 내 명의로 건물 사줬다”

    ‘건물주’ NRG 노유민 “아내가 내 명의로 건물 사줬다”

    가수 노유민이 아내가 자신의 명의로 된 건물을 사줬다고 밝혔다. 14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대한외국인’에는 NRG 노유민, 인피니트 이성종, 아이즈원 출신 권은비, 골든차일드 이장준이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MC 김용만이 아내와의 결혼생활을 묻자 노유민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없다, 아내가 일주일 치 스케줄을 다 짜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유민은 “수입관리도 아내가 도맡아 한다”면서 “이렇게 11년을 살았더니 얼마 전에 아내가 제 명의로 된 건물을 사줬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MC 박명수가 “그러면 노예를 할 만하다”고 하자 노유민은 “아내가 이렇게 10년만 더 살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노유민은 1990년대 인기를 누린 1세대 아이돌 그룹 NRG 멤버로 활약했다. 2011년 6세 연상의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 윤한, ‘임신 11주’ 아내 세 번째 유산 “아기 심장 멈췄대요”

    윤한, ‘임신 11주’ 아내 세 번째 유산 “아기 심장 멈췄대요”

    “하늘 무너져 내려…아내 자책하다 잠들어”“임신 네번 중 세번 유산 너무 미안해”“아가 잠시라도 와줘서 고마워” SNS 글피아니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윤한이 아내의 안타까운 유산 소식을 전했다. 윤한 부부의 세 번째 유산이다.  윤한은 1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아내가 어제 저녁부터 배가 좀 뭉치는 것 같다고 해서 산부인과 응급실을 찾아갔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님이 초음파를 보며 서로 눈짓을 주고받는다, ‘아기 심장이 멈춘 것 같아요…’ 현재 임신 11주 차,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잘못 본 거라고 아내랑 부둥켜안고 서울에 있는 더 큰 병원 응급실로 새벽에 달려갔다, 원래대로라면 11주 차, 현재 아기 크기는 9주 차에서 멈췄단다, 심장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고”라고 당시를 회상했다.윤한은 “그제야 참고 있던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집으로 돌아와서 둘 다 아무 말 없이 멍하니 있다가 새벽에 언제 잠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자책하다 잠든 아내, 일어나 보니 아내를 꼭 껴안고 있었다, 절대 자책하지 마”라고 적었다. 윤한은 “벌써 네 번째 임신, 그중 3번의 유산, 아내에게 너무 미안하고 더 많이 안아 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줘야겠다, 진짜 꿈이었으면 좋겠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떠난 아이에게 “아가야, 잠깐이었지만 엄마 아빠 곁에 와줘서 고마워, 8월 2일부터 9월 14일까지 너와 함께한 한 달 평생 잊지 못할 거야”라면서 “다시 엄마 아빠에게 찾아와 주면 더는 바랄 게 없을 것 같아, 함께 있는 동안 더 많이 사랑한다고 말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사랑해 아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한은 2017년 9월 결혼했다. 2020년 5월 귀한 딸을 얻었다.
  • ‘배우 윤정희 동생 명예훼손 혐의’ 배우자 백건우 무혐의

    ‘배우 윤정희 동생 명예훼손 혐의’ 배우자 백건우 무혐의

    배우 윤정희씨 배우자 백건우씨지난해 윤씨 동생에게 명예훼손 고소 당해경찰 혐의 입증 근거 부족해 최근 불기소배우 윤정희(78·본명 손미자)씨 동생에게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고소 당한 윤씨의 배우자 피아니스트 백건우(76)씨에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백씨의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를 조사해오던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최근 백씨의 사건을 불송치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백씨의 명예훼손 혐의가 성립되기에는 입증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최근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말했다. 백씨는 지난해 10월 자신이 아내 윤씨의 건강이 악화되었는데도 윤씨를 돌보지 않고 방치했다는 의혹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가 윤씨의 동생인 손씨의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손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당시 백씨는 기자회견에서 사건의 발단에 손씨에게 있다며 손씨가 1980년부터 자신의 한국 연주료를 관리해왔지만 잔고 내역을 속여 약 21억원을 무단으로 인출해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씨가 돈을 가져간 이후로 가족 간의 사이가 틀어졌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에 윤씨의 동생들이 백씨가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거짓으로 재산 문제를 제기했다며 의혹을 부인을 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쌍방 소송전으로 번졌다. 백씨가 특수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손씨를 고소한 사건에 대해 경찰은 지난 7월 손씨를 무혐의 처분한 바 있다. 백씨 측이 제출한 은행 계좌 거래 내역에서 횡령 혐의가 소명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윤씨의 동생들은 서울가정법원이 윤씨의 성년 후견인으로 딸 백진희씨를 지정한 결정에 대해 불복해 항고했으며 이 사건은 여전히 법원에 계류돼 있다.
  • 러 에너지 기업인 또 의문의 실종死…올해만 9번째 죽음

    러 에너지 기업인 또 의문의 실종死…올해만 9번째 죽음

    이틀 전 보트 타다 실종…직전 푸틴 행사 참석‘갑작스러운 죽음’ 러 재계 인사 9명으로사망자 6명, 러 대형 에너지 기업 관련자2명은 우크라 희생 애도한 루크오일 출신전쟁 반대 성명 낸 기업인들 죄다 의문사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러시아 내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는 가운데 러시아 에너지 업계의 30대 기업인이 바다에 빠져 실종 후 숨진 채 발견됐다. 올해 들어 러시아 에너지 기업인에 대한 의문의 사고나 극단적 선택으로 숨지는 사례가 잇따라 의혹이 증폭되는 가운데 이번이 벌써 9번째 사망자라고 CNN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극동북극개발공사(KRDV)는 지난 12일 성명에서 이반 페초린(39) 상무이사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도 그의 시신이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베레고보예 마을 근처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페초린은 이틀 전인 10일 블라디보스토크 남부의 루스키섬 근처 해역에서 보트를 타다가 바닷물에 빠져 실종됐다. 페초린의 물에 빠진 이유와 자살·타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올해 들어 갑작스럽게 숨진 러시아 재계 인사는 페초린까지 포함해 총 9명에 달한다. 사망자 중 6명은 러시아 대형 에너지 기업 2곳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었다. 이들 6명 중 4명은 러시아 국영 가스 기업 가스프롬과 그 자회사, 나머지 2명은 러시아 최대 민영 석유·가스 기업 루크오일 출신이다. 루크오일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3월 초 이례적으로 전쟁 반대 성명을 통해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촉구하며 휴전과 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당국의 견제를 받았다. 루크오일은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석유회사로 세계 원유시장의 2% 이상을 생산하는 거대기업이다. 페초린이 몸담았던 KRDV도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광산 자원과 고에너지 연료 등 에너지를 개발하고 있다. 페초린은 앞서 5∼8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7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극동 개발 문제를 논했으며, 이 자리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있었다고 미국 경제지 포천은 전했다.‘전쟁 반대 성명’ 루크오일 회장 추락사루크오일 CEO 수보틴 두꺼비 독 사망가즈프롬 전 부사장 일가족도 의문사 앞서 루크오일의 라빌 마가노프(67) 회장은 이달 초 모스크바의 한 병원 6층 창문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루크오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한 몇 안 되는 기업이었기에 마가노프 회장이 누군가에게 떠밀려 숨졌을 타살 의혹이 제기됐었다. 마가노프 회장은 1993년부터 루크오일에서 일하다가, 2년 전인 2020년 회장이 됐다. 2019년에는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훈장도 받았다. 마가노프 회장과 같은 루크오일의 최고경영자 알렉산더 수보틴도 지난 5월 두꺼비 독을 섭취했다가 돌연 사망해 타살 의혹이 제기됐다. 이밖에 가스프롬의 금융부문 계열사인 가스프로방크의 전 부사장 블라디슬라프 아바예프도 4월 모스크바의 아파트에서 부인, 딸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에너지기업들은 푸틴 대통령이 전쟁에 원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를 무기로 사용하려는 의지를 보이자 마찰을 빚어왔다.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각종 경제 제재로 재산상 큰 손실을 입은 러시아 에너지 기업들이 전쟁에 반대해왔기 때문이다. “푸틴 사이코패스” 비판 러 모델실종 1년 만인 3월 숨진 채 발견 앞서 푸틴 대통령을 ‘사이코패스’라며 비난했던 러시아의 모델도 실종 1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인디펜던트,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3월 러시아 출신 모델 그레타 베들러(23)는 자동차 속 캐리어 가방 안에서 발견됐다. 베들러는 러시아에서 활동하며 푸틴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판해 온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1월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푸틴 대통령에 대해 “푸틴 대통령이 정말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면서 “그가 러시아를 위해 한다는 일은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들러는 “푸틴 대통령은 어린 시절 작은 체격 때문에 많은 굴욕을 겪었다. 이런 사람들은 소심하고 겁이 많으며 낯선 사람을 두려워한다”면서 “조심성, 자제력, 의사소통 부족을 겪으며 성장해간다. 내 생각엔 그(푸틴)에게서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적 성향이 보인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직격했다. 베들러는 이런 비판 글을 올린 뒤 곧바로 실종됐다. 이에 팬들은 러시아 당국이 그의 실종에 관여된 것 아니냐는 등 여러 가지 추측을 내놨다. 이후 범인으로 지목된 그의 남자친구 드미트리 코로빈(23)은 푸틴과 상관 없이 돈 문제 때문에 베들러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 [포토] 취임후 첫 봉하행… 눈물 흘리는 이재명 대표

    [포토] 취임후 첫 봉하행… 눈물 흘리는 이재명 대표

    이재명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4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달 8·28 전당대회를 통해 새롭게 선출된 지도부가 권 여사와 상견례를 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당은 전했다. 인사 성격의 자리였던 만큼 정치적 현안과 관련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회동에 배석한 안호영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안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권 여사는 이 대표에게 “요즘 어려운 민생을 잘 챙기고, 사회적 약자를 잘 보살피는 민주당이 됐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덕담을 건넸다. 이 대표가 취임 후 사법 리스크와 거리를 두며 민생 이슈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새 지도부의 당 운영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해석된다. 권 여사 예방에 앞서 이 대표 등 지도부는 노 전 대통령의 묘역도 참배했다. 참배 현장에는 ‘개딸’(개혁의 딸) 등 이 대표 지지자와 경남도당 관계자 등 100여 명이 모여 지도부를 격려했다. 이 대표는 참배 후 방명록에 “실용적 민생개혁으로 국민의 삶을 책임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 시카고 근교 한인 가정의 비극, 아빠와 10세 아들 죽고 6세 딸 위독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근교 도시 인버니스에서 행복한 삶을 꿈꿨을 한인 가정을 덮친 참극이 안타깝기 이를 데 없다. 사진과 신원을 공개하는 일이 옳은 일인지 모르겠다. 현지 다수 매체들은 오누이가 활짝 웃는 사진을 공개했다. 지인들은 고펀드미 홈페이지에 가족의 비극을 알리고 도움을 호소하면서 사진과 신원을 공개했다. 열 살 소년 오스틴 장과 여섯 살 여동생이 어머니와 별거 중인 아버지 우 장(41)의 집에서 주말을 보냈는데 약속한 시간에 귀가하지 않자 어머니가 12일 저녁(현지시간) 찾아갔다가 의식을 잃은 세 사람을 발견했다. 얼마 뒤 부자에게는 사망 판정이 내려졌고, 여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위독한 상태다. 애드보케이트 루서란 종합병원 측은 다음날 여동생의 몸상태에 대한 업데이트를 거부했다. 아버지가 극단을 선택하려고 일부러 유독 가스를 집안에 틀어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봅 하스 서장은 석유로 돌아가는 발전기를 켠 뒤 연료가 바닥날 때까지 밸브를 잠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누이를 잘 안다는 이들은 모두 착하고 재미있는 아이들이었다고 돌아봤다. 여름 내내 자녀들이 오누이와 예술캠프에서 어울렸다는 이웃 주민 로사나 윌리엄스는 “정말 대단한 유머 감각을 지닌 아이들이었다”고 말했다. 인버니스의 이웃 토미 틸은 오스틴과 아들이 좋은 친구로 지냈으며 지난 주에도 오누이가 집에 놀러 온 일이 있었다며 이런 변이 생겼다는 것에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지인들은 고펀드미 모금 페이지를 만들어 딸 치료와 부자 장례 비용, 아이들 어머니의 생계를 거들 명목으로 10만 달러를 모금하려 하는데 벌써 3만 1000 달러 이상 모였다고 지역신문 데일리 헤럴드가 13일 전했다. 다른 매체에 따르면 오누이의 어머니는 한인 핏줄이 아니며 심리 상담 일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 “중학생 딸 성폭행한 10대, ‘증거 있냐’며 당당해”

    “중학생 딸 성폭행한 10대, ‘증거 있냐’며 당당해”

    여중생을 성폭행하고도 뉘우침 없이 당당한 태도를 보이는 10대 소년의 사건이 알려졌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중학생 딸 B양을 상대로 폭행·협박으로 성폭행한 C군을 강간치상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A씨 측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초 B양이 평소 알고 지내던 언니로부터 새벽녘에 받은 “오늘 집이 비냐”는 한 통의 전화였다. B양은 집에서 쫓겨났다는 언니의 사정을 듣고는 홀로 오는 줄로만 알고 “와도 된다”고 답했지만 언니는 “혼자 가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언니를 비롯한 여자 3명과 C군을 포함한 남자 3명 등 총 6명이 B양 집을 찾았고 술판이 벌어졌다. 남자 셋이서 소주 대여섯 병을 마신 C군은 “할 말이 있다”며 B양을 방으로 불렀다. 불길한 예감에 B양은 방에 있던 다른 일행에게 “제발 나가지 말아달라”며 애원했지만, 결국 C군과 단둘이 남게 된 그곳에서 C군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이 일로 B양은 산부인과에서 성행위로 말미암은 감염병 진단을 받았다. 범행 당시 C군이 손을 세게 부여잡아 팔목에 멍이 들기도 했다. B양은 이후 여러 차례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 범행 당일 C군과 함께 집을 찾았던 C군의 여자친구는 되레 B양에게 사과를 요구하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B양을 욕했고, C군의 친구는 당시 C군이 입었던 자신의 바지에 혈흔이 남았다며 옷값을 요구하기도 했다. B양의 어머니 A씨는 “만으로 16살밖에 되지 않은 아이가 저한테도 ‘증거 있냐’고 하는 걸 보면 죄책감이라는 게 없다. 소년범은 벌하기가 어렵다는데, 무슨 이런 애들을 보호하겠다는 건지”라고 토로했다. A씨 측은 C군을 고소하며 “피고소인은 고소인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혔고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최근에도 마주치는 상황이 벌어지는 등 피고소인이 위해를 가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조속한 수사와 구속 조처를 요구했다. 고등학교에서 퇴학 당한 C군은 최근 다른 범죄로 소년분류심사원에 위탁 조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고소인 조사를 마친 경찰은 C군을 비롯해 범행 당시 집에 있었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나우뉴스] 앞사람 차례로 사형당하자…심장마비로 숨진 죄수 ‘사후 교수형’

    [나우뉴스] 앞사람 차례로 사형당하자…심장마비로 숨진 죄수 ‘사후 교수형’

    이란에서 숨진 죄수의 시신을 재차 사형하는 천인공노할 일이 있었다. 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이란에서 형 집행을 앞두고 숨진 죄수가 사후 교수형에 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란 인권단체는 지난해 2월 남편 살해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자흐라 에스마일리가 사후 형 집행당한 사실을 확인했다. 에스마일리의 변호인 오미드 모라디는 “앞에 죄수 16명이 차례로 처형되는 것을 목격한 후 에스마일리는 심장마비를 일으켰다. 하지만 잔인한 사법당국은 숨진 에스마일리를 형장에 매달았다”고 밝혔다. 이슬람 율법을 따르는 이란의 사법당국은 에스마일리의 시신을 그의 시어머니에게 넘겼다. 형장에 나타난 시어머니는 아들을 죽인 에스마일리의 시신을 걷어차 직접 형을 집행했다. 이 과정에는 에스마일리의 아들도 동원됐다. 천인공노할 일이었지만 이란 사법당국은 사건의 순서를 은폐하고 에스마일리가 형 집행 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것을 부인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에스마일리의 변호인 모라디는 “사망 진단서에 형 집행 전 심장마비로 숨진 사실이 기록돼 있다”고 맞섰다. 해당 사실은 교정당국 관계자의 고발로 세상에 드러났다. 이란 출신 난민 과학자가 노르웨이에서 설립한 인권단체 ‘이란인권’(IHR) 측은 “형 집행이 비공개로 이뤄지는 터라, 교정당국자가 이런 야만 행위를 공개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면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IHR 설립자 마흐무드 아미리 모그하드담은 “이란은 공포 정치를 위해 사형을 택했다”며 “국민의 생명을 앗아갈 권리를 누가 부여했느냐”라고 규탄했다. 이런 일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이슬람의 전통적 ‘키사스’식 보복이 있었다. 코란은 “생명은 생명으로, 눈은 눈으로, 코는 코로, 상처는 상처로 갚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슬람 법학자들이 7~10세기 코란과 선지자 무함마드의 가르침을 엮어 이슬람 율법 ‘샤리아’를 만들면서 키사스는 아예 법제화됐다. 이란·파키스탄·나이지리아 등 국가는 지금도 형사 재판에서 키사스를 처벌 방식 중 하나로 채택하고 있다. 받은 대로 되갚아준다는 맥락이다. 이란의 경우 형법에 적힌 ‘생명의 키사스’에 근거하여 살해 피해자의 가족이 법원에 가해자의 사형을 요청할 수 있다. 또 ‘신체 일부에 대한 키사스’에 따라 피해자나 피해자의 가족이 법원에 가해자의 신체에 동등한 수준의 상처를 입히도록 요청할 수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도에 따르면 에스마일리는 2017년 7월 가정폭력을 일삼던 남편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 사건 당시 딸과 아들은 방에서 자고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 사법당국은 살해 공모 혐의로 에스마일리의 딸에게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아들에게는 무죄를 선고하고 석방했다. 에스마일리의 아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 건 어머니의 형 집행장이었다. 이 자리에서 아들은 할머니와 함께 어머니 발밑에 있는 의자를 걷어차는 데 동원됐다. 보도에 따르면 에스마일리는 2017년 7월 가정폭력을 일삼던 남편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 사건 당시 딸과 아들은 방에서 자고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 사법당국은 살해 공모 혐의로 에스마일리의 딸에게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아들에게는 무죄를 선고하고 석방했다. 에스마일리의 아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 건 어머니의 형 집행장이었다. 이 자리에서 아들은 할머니와 함께 어머니 발밑에 있는 의자를 걷어차는 데 동원됐다.
  • 박명수, 돈 빌려가고 연락 안 되는 선배들 ‘언급’

    박명수, 돈 빌려가고 연락 안 되는 선배들 ‘언급’

    박명수 라디오쇼 게스트로 방송인 조나단과 곽재식 작가겸 교수가 출연했다. 14일 KBS 쿨FM ‘박명수 라디오쇼’의 ‘스튜디오 혼쭐 파이터’ 코너가 진행되었다. 한 청취자는 “부장님께서 1만원씩 3번 빌려 가셨는데 아직 갚지를 않고 계신다. 혼쭐 좀 내주세요”라는 사연을 보냈다. 이에 박명수는 “나도 몇 백만원씩 가져가서 연락 안 하는 선배들이 있다. 안 갚는 만큼 딱 그렇게 산다”라며 촌철살인 팩트로 시청자를 위로했다. 한편 박명수는 의사 한수민과 2008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 “명절 아빠 일 시키기” 수박 자르는 文 공개한 다혜씨 [포착]

    “명절 아빠 일 시키기” 수박 자르는 文 공개한 다혜씨 [포착]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가사분담. 명절 아빠 일 시키기”라며 문 전 대통령의 추석 연휴 모습을 공개했다. 다혜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문 전 대통령이 수박을 자르는 영상, 사진 4장을 올리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무등산 수박이라고? 어디 보자. 크구만. 한 판 붙어보자”라고 썼다. 다혜씨는 “썰면서 집어 먹는 맛이 쏠쏠하다”며 “저 옷은 이제 보기 어려울 정도다. 가을 교복은 뭐로 하실까”라고도 했다. 다혜씨가 공개한 사진 속 문 전 대통령은 격자무늬의 남색·흰색이 섞인 반팔 셔츠를 입고 있다.사진 속 문 전 대통령 뒤로는 김정숙 여사의 모습도 보인다. 다혜씨는 이를 두고 “뒤에서 지켜보고 있다. 수박을 넣어야 끝난다”고 적었다. 다혜씨는 앞서 지난달 21일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문 전 대통령과 반려묘 찡찡이의 사진을 게재하며 “한국판 고양이와 할아버지”라고 소개하는 등 근황을 공유한 바 있다.
  • “英여왕 가는 마지막 길 함께”..홍콩人 수백명 운집

    “英여왕 가는 마지막 길 함께”..홍콩人 수백명 운집

    수백 명의 홍콩 시민들이 고인이 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마지막 길을 조문하기 위해 홍콩 영국 총영사관 앞에 운집했다. 무려 150여년 동안 영국 식민지였던 홍콩에서 여왕의 서거를 애도하기 위핸 홍콩 시민들의 발길이 영사관 앞으로 수백 미터 이상 길에 이어지고 헌화가 쌓이는 등의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것.  홍콩 매체 더스탠다드는 중국의 추석인 중추절 연휴가 끝난 12일 영국 총영사관 앞으로 500여 미터의 긴 행렬이 이어지면서 영사관이 운영하는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대기 시간을 알리는 안내문이 실시간으로 공지될 정도였다고 13일 보도했다.  주홍콩 영국 총영사관이 12~16일까지 여왕의 조문객을 받기로 하자 사람들이 몰려든 것이다. 한낮 최고 기온이 34도까지 오른 지난 12일에도 조문을 위해서는 최소 3시간 이상 줄을 서야 하는 등 많은 홍콩 시민들이 여왕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하기 위해 대기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날 조문을 위해 영사관 앞을 찾았다고 밝힌 홍콩 시민 에밀리 응(31세)은 “엘리자베스 2세의 초상화를 들고 대기 행렬에 함께 했다”면서 “내 할머니는 여왕의 초상화가 담긴 우표를 수집하는 것이 취미였고 가족들은 모두 영국 왕실과 관련한 이야기에 큰 흥미를 가질 정도로 친근한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고 여왕과 관련한 추억을 회상했다.  또, 그는 “수년 동안 여왕에게 편지 쓰기 등의 행사가 학교 공식 교육 과정에 포함돼 있었고, 학생들은 버킹엄궁으로부터 답장을 받는 등 상호 간의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했다.  다른 애도 행렬에 참여했던 또다른 홍콩 시민 훙 씨는 “여왕의 죽음은 한 시대의 종말을 뜻한다”면서 “고인이 된 여왕은 홍콩 시민들과 영국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인물이었다. 그는 홍콩이 작은 어촌 도시에서 국제도시로 발돋움하는데 큰 공헌을 했기에 홍콩 시민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홍콩은 식민지 시대에 큰 발전을 이뤘다”면서 “홍콩 역사의 일부인 여왕의 이야기에 대해 내 딸들과 또 그들의 딸들을 통해 세대를 이어가며 전해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홍콩은 지난 150년 동안 영국의 식민지였으며 금융 허브라는 위상을 얻은 이후였던 지난 1997년 중국에 반환됐다. 하지만 홍콩의 영국식 거리 명칭과 법률 시스템, 관습 등은 여전히 과거 영국 식민지 시대의 것을 그대로 유지해오고 있다.
  • 영화 틀 깨부순 ‘누벨바그’ 거장, 잠들다

    영화 틀 깨부순 ‘누벨바그’ 거장, 잠들다

    1960년대 프랑스 영화운동 ‘누벨바그’(뉴웨이브·새로운 물결) 사조를 이끌었던 현대 영화의 아이콘 장뤼크 고다르 감독이 별세했다. 91세.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복수의 외신이 고다르 감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고다르는 1930년 12월 3일 프랑스 파리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프랑스인 의사였고, 어머니는 BNP파리바를 설립한 스위스 은행가의 딸이었다. 그는 영화 평론지 ‘카이예 뒤 시네마’에서 감독 프랑수아 트뤼포, 클로드 샤브롤과 함께 기고 활동을 하며 누벨바그를 이끈 핵심 인물로 평가받았다. 1954년 영화 ‘콘크리트 작전’으로 데뷔한 그는 기존 영화의 문법을 거스르는 파격적인 스타일로 주목을 받은 ‘네 멋대로 해라’(1959)로 이름을 널려 알렸다. 대표작으로는 ‘여자는 여자다’, ‘비브르 사 비’, ‘자기만의 인생’, ‘미치광이 피에로’, ‘경멸’ 등이 있으며, 1965년 ‘알파빌’로 베를린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그는 화면이 거칠게 흔들리는 ‘핸드 헬드’ 촬영법, 장면과 장면을 급작스럽게 전환하는 ‘점프 컷’, 실존주의적 대사 등 급진적이고 과감한 연출을 선보이는 등 혁신적인 시도로 ‘영화 혁명가’로도 불렸다. 그는 “무언가를 어디서 가져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어디로 데려가는지가 중요하다”는 어록을 남기기도 했다. 고다르처럼 영화적 전통을 파괴하는 방식을 이어받은 감독으로는 ‘택시 드라이버’의 마틴 스코세이지, ‘펄프 픽션’의 쿠엔틴 타란티노 등이 꼽힌다. 새롭고 실험적인 연출로 현대 영화의 발전에 큰 공을 세운 점 등을 인정받아 2011년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평생공로상을 받았고, 2018년 영화 ‘이미지 북’으로 칸영화제 특별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또한 2년 전까지도 각본을 쓰는 등 누벨바그의 마지막 감독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벌여 왔으며, “영화는 현실이나 또 다른 예술 장르와 구별돼야 할 고유의 장르”라는 신조를 평생 충실히 지켰다. 로이터는 “헝클어진 머리와 굵은 뿔테 안경 차림의 고다르는 영화감독과 배우를 일류 화가나 문학의 대가와 같은 반열에 올려놓은 진정한 혁명가였다”고 언급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고다르는 누벨바그 영화인 중 가장 뛰어난 우상 파괴자이자 천재였다”며 “우리는 오늘 국보를 잃은 것”이라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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