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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여자친구 정체에 전 세계가 ‘깜짝’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여자친구 정체에 전 세계가 ‘깜짝’

    2024 파리올림픽 승마 쇼 점핑에서 금메달을 딴 영국 승마 국가대표 선수의 여자친구가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딸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등은 파리 올림픽 승마 쇼 점핑 금메달리스트 해리 찰스가 스티브 잡스의 딸인 이브 잡스와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지난 2일 이브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금메달 축하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는 찰스가 이브를 향해 달려와 포옹하고 스킨쉽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지난 4일 찰스의 SNS에 올라온 글에 이브는 “사랑해”라는 댓글을 남겼고 찰스 또한 “사랑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데일리 메일 인터뷰에서 영국 승마 관계자는 “이브 잡스가 해리 찰스의 여자 친구가 맞다”며 “둘이 사귄 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찰스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것”이라고 전했다. 잡스의 막내딸인 이브는 스탠퍼드 대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승마선수로 활동했으며 지난 2019년에는 전 세계 25세 미만 승마 선수 1000명 중 5위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 매체는 “찰스와 이브가 국제 승마 대회에서 만나 사랑을 키워나갔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지난 2022년 파리 패션 위크에서 데뷔한 이브는 현재 모델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속보] 尹, 이숙연 대법관 임명 재가… 대법 전원합의체 곧 가동

    [속보] 尹, 이숙연 대법관 임명 재가… 대법 전원합의체 곧 가동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이숙연 신임 대법관(56·사법연수원 26기)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여름휴가 중인 윤 대통령은 휴가지에서 전자결재로 이 대법관 임명을 재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5일 이 대법관과 노경필·박영재 대법관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보냈다. 국회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노경필·박영재 대법관 임명동의안은 통과시켰으나 이 대법관은 보류했다. 이 대법관은 딸 조모(26)씨가 부친으로부터 돈을 빌려 산 비상장 주식을 다시 부친에게 팔아 6년 만에 약 63배의 시세차익을 거둔 사실이 알려지며 ‘아빠 찬스’ 논란이 일었다. 이 대법관은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37억원 상당의 해당 주식을 모두 기부한다고 밝혔다. 국회는 전날(5일) 본회의를 열고 이 대법관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재석 의원 271명 가운데 찬성 206명, 반대 58명, 기권 7명으로 가결 처리했다. 이 대법관의 임명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미완성 상태였던 대법원 전원합의체도 가동을 시작할 전망이다. 노경필·박영재 대법관은 지난 2일 취임해 6년 임기를 시작했다.
  • 신지, 김종민 전 여친과 18년째 절친…“내 인생 스승”

    신지, 김종민 전 여친과 18년째 절친…“내 인생 스승”

    그룹 코요태의 신지가 김종민의 전 여자친구와 18년째 절친한 사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는 방송인이자 쇼핑몰 CEO로 활동 중인 현영이 배우 박탐희와 가수 신지, 나태주를 초대해 집들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영과 신지는 18년째 절친한 사이라고 밝혔다. 신지는 현영과 거의 가족이라며 “언니는 밥, 술을 잘 사주곤 했다. 너무 맛있고 좋을 것을 사줬었다. 여기도 데려가고 저기도 데려가고 너무 좋았다. 술자리에서 언니에게 고민 이야기도 많이 했다. 그때 언니가 ‘너무 어렵게 깊게 생각하지 마. 자고 일어나서 생각해도 아니면 그때 다시 무언가를 해봐라’라고 조언을 해줬다. 좋은 얘기를 진짜 많이 해줬다. 언니의 단순명료한 조언이 예민한 나에게 큰 도움이 됐다. 내가 힘들 때 언니가 매일 전화를 해줬다. 언니 덕에 많이 밝아졌다. 언니가 나의 인생 스승이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현영은 코요태의 다른 멤버 김종민과 지난 2009년 2년 열애한 끝에 결별한 바 있다. 이후 2012년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두고 있다.
  • 안세영 “내 원동력은 분노…배드민턴도 양궁처럼 됐으면”

    안세영 “내 원동력은 분노…배드민턴도 양궁처럼 됐으면”

    “배드민턴도 양궁처럼 어느 선수가 올림픽에 나가도 메달을 딸 수 있으면 좋겠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해 작심 발언을 쏟아낸 안세영(22·삼성생명)이 5일(현지시간) 보다 구체적인 입장을 전했다. 안세영은 이날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9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3 21-16)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배드민턴 선수로는 28년 만의 올림픽 단식 금메달이다. 시상식을 마친 뒤 안세영은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조금 많이 실망했었다”면서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조금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작심 발언 6시간 뒤 안세영은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2018년부터 작심 발언을 준비했다고 했다. 그는 “제가 목표를 잡고 꿈을 이루기까지 원동력은 분노였다”면서 “제 목소리를 높이고 싶었다. 제 꿈은 어떻게 보면 ‘목소리’였다”고 말했다.안세영은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잘 키워줬으면 좋겠다”면서 “선수에게 ‘이번이 기회다’라고 말할 것만이 아니라 꾸준한 기회를 주면서 관리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수 육성과 훈련 방식이 단식, 복식별로 달라져야 한다고 했다. 안세영은 “단식과 복식은 엄연히 다르고 다른 체제에서 운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단 감독님과 코치님이 나뉘어야 하고 훈련 방식도 각각 체계적으로 구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식 선수들은 개개인 스타일이 다른데 그걸 한 방향으로만 가려고 하니까 어려움이 많지 않나 싶다”고 지적했다.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복식 종목을 중심으로 대표팀이 운영돼 왔다고도 했다. 안세영은 “항상 성적은 복식이 냈으니까 치료와 훈련에서 복식 선수들이 우선순위였다”고 말했다. 이에 안세영은 차라리 개인 트레이너를 쓰고 싶다는 의견을 꾸준히 피력해왔다고 했다. 안세영은 “타이쯔잉(대만)은 트레이너 2명, 코치 1명을 데리고 다니고 천위페이(중국)도 이번에 트레이너 2명을 데리고 왔더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안세영은 대표팀 훈련 방식의 효율성도 지적했다. 그는 “근력 운동 프로그램이 1년 365일 동안 똑같고, 배드민턴 훈련 방식도 몇 년 전과 똑같다”면서 오히려 부상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안세영은 “부상이 안 오게 훈련하든지, 부상이 오면 제대로 조치해주든지 해야 하는데 부상은 오고, 훈련은 훈련대로 힘들고, 정작 경기에는 못 나가는 식”이라고 말했다.대한배드민턴협회의 일방적인 의사결정도 비판했다. 안세영은 “제가 프랑스오픈과 덴마크오픈을 못 나간 적이 있었는데 제 의지와는 상관없었고 아무런 설명도 없었다”면서 “협회는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고 소통하지 않은 채 (명단에서) 뺀다”고 토로했다. 뒤늦게라도 설명을 요구할 순 없었냐는 물음에 안세영은 “물어보지도 못하는 시스템과 분위기”라며 “대회가 끝나면 끝인 상황에서 제가 물어볼 기회가 없다. 미팅조차 없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안세영은 “협회와 체육계 관계자들 모두 이 문제들에 있어 회피하고 미루기보단 책임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안세영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은퇴 해석에 대해 선을 그었다. 안세영은 “낭만 있게 마무리하고 싶은 상상과는 다르게 저의 인터뷰에 다들 놀라셨죠?”라며 “일단은 숙제를 끝낸 기분에 좀 즐기고 싶었는데 그럴 시간도 없이 저의 인터뷰가 또 다른 기사로 확대되고 있어서 참 저의 서사는 고비마다 쉬운 게 없다”고 전했다. 이어 “먼저 저의 올림픽을 응원해 주시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며 “그 끝에 선수 관리에 대한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떠넘기는 협회나 감독님의 기사들에 또 한 번 상처를 받게 된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안세영은 “제가 잘나서도 아니고 선수들이 보호되고 관리돼야 하는 부분 그리고 권력보단 소통의 대해서 언젠가 이야기를 드리고 싶었는데 자극적인 기사들로 재생되는 부분이 안타깝다”며 “누군가와 전쟁하듯 이야기드리는 부분이 아니라 선수들의 보호에 대한 이야기임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은퇴라는 표현으로 곡해하지 말아달라”며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들에 대해 한번은 고민해주시고 해결해주시는 어른이 계시길 일어본다”고 했다.
  • 세기의 결혼, 세기의 이혼… 최태원 절친은 젠슨 황·빌 게이츠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세기의 결혼, 세기의 이혼… 최태원 절친은 젠슨 황·빌 게이츠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아들이 어깨동무한 사진 화제 돼“자연스러운 일인데 책임감 느껴”장녀·아들, 그룹 계열사 근무 중해군 출신 차녀 창업, 10월 결혼2015년 언론 통해 혼외자 고백‘대통령 딸’ 노소영과 이혼소송“젠슨 황과 오래전부터 자주 봐”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와 친분 “저와 애들은 아주 잘 지내고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제가 애들과 만나서 밥 먹는 게 이상한 일은 전혀 아닌데 이상하게 보는 상황이 생겼다는 것에 마음이 아픕니다.” 최태원(64) SK그룹 회장은 지난달 19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소송 중임에도 둘 사이에 둔 세 자녀와는 자주 만나며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혼소송에 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면서도 “(상황이) 여기까지 온 걸 보면 저도 상당히 책임을 느낀다”며 개인사를 둘러싼 씁쓸한 심경을 드러냈다.●첫째 윤정씨 최연소 임원 승진 최 회장은 앞서 서울 강남의 한 식당 앞에서 장남 최인근(29) SK E&S 매니저와 만나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개된 일을 언급하면서 “그걸(사진을) 보고 놀라서 다음번에 딸(장녀 최윤정), 사위와 밥 먹는데도 ‘누가 사진 찍나’ 신경이 쓰이더라”며 “미국에 가서는 둘째 딸(최민정) 집에서 같이 밥도 먹고 이야기도 나눈다. 너무 당연하지 않으냐”고 했다. 노 관장과의 소송 중 세 자녀 모두 아버지에 대한 탄원서를 법원에 낸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자신과 자녀들의 관계는 문제없음을 강조한 셈이다. 재판부에 따르면 최 회장의 세 자녀는 탄원서를 통해 혼인 파탄의 원인이 아버지에게 있다고 지적하며 그의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원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최 회장의 세 자녀 모두 SK그룹에 적을 뒀지만 차녀 민정(33)씨는 올해 초 SK하이닉스를 퇴사해 미국에서 의료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2014년 해군 장교로 임관하며 주목받았던 민정씨는 아덴만 해역 파견 복무 후 2017년 11월 중위로 전역했다. 2019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해 미국 법인에서 인수합병(M&A)과 투자 업무를 담당하다 2022년 휴직했고, 올해 회사를 떠났다. 오는 10월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 케빈 리우 황(34)과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장녀 윤정(35)씨와 장남 인근씨는 각각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과 SK E&S 매니저로 근무 중이다.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윤정씨는 2017년 SK바이오팜에 선임매니저로 입사해 지난해 말 정기인사에서 부사장급인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하며 그룹 내 최연소 임원이 됐다. SK 입사 전 다녔던 글로벌 경영컨설팅회사 베인앤컴퍼니에서 만난 직장 동료 윤도연씨와 2017년 결혼했다. 서울대 경영학과(05학번)를 나온 윤씨는 2020년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모레’를 창업했으나 지난해 12월 공동대표에서 물러났다. 2020년 SK그룹 에너지 솔루션 기업 SK E&S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장남 인근씨는 2022년 연말 인사에서 북미 사업 법인 ‘패스키’로 발령받고 미국에서 근무 중이다. 미국 브라운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인턴을 거쳤다. 재계에서는 인근씨가 비상장 계열사인 SK E&S에서 후계자 경영 수업을 받은 후 그룹 친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존재감을 키워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세 남매 모두 아직 SK 지분은 없다. ●대 이어 시카고서 만나 부부의 연 맺어 천문학적 재산 분할을 놓고 이혼소송을 벌이고 있는 노 관장과는 1985년 시카고대 유학 시절 경제학 박사과정 선후배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노태우 대통령 취임 7개월 만인 1988년 9월 현직 대통령의 딸과 SK그룹(당시 선경그룹) 회장의 장남이 청와대에서 결혼하면서 정략결혼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정작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은 현직 대통령을 사돈으로 맞게 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했지만 “자녀의 혼사는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라며 반대하지 않았다고 한다. ●동거인 김희영과의 사이에 10대 딸 두 사람의 혼인 생활은 ‘세기의 결혼식’으로 떠들썩했던 것에 비해 순탄하지 않았다. 결혼 이듬해 장녀 윤정, 1991년 차녀 민정, 1995년 장남 인근씨를 출산하며 화목한 가정을 꾸리는 듯 보였으나 최 회장이 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2012년 최 회장과 노 관장이 이미 오래전부터 별거 중이며 최 회장이 이혼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2015년 8월 박근혜 정부에서 광복절 특사로 출소한 후 언론사에 보낸 편지를 통해 당시 4살 된 혼외 딸이 있음을 알리며 노 관장과의 이혼 계획을 밝혔다. 최 회장은 동거인 김희영(49) 티앤씨재단 이사장과의 사이에 딸 시아(14)양을 두고 있다. 최 회장은 1960년 12월 3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고 최 선대회장과 고 박계희 여사의 2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간 주요 언론 기사에는 출생지가 선대회장 형제의 고향인 경기 수원시로 기록돼 있는데, 미국 시카고대학병원에서 태어났다. 최 선대회장과 박 여사는 1959년 시카고대 유학 시절 기숙사 축제에서 만나 이듬해 3월 대학 인근 교회에서 결혼했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던 박 여사는 출산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1962년 귀국 전까지는 어린 최 회장을 업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육아와 남편 뒷바라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남 최 회장과 차남 최재원(61) SK그룹 수석부회장, 막내딸 최기원(60)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중 장남인 최 회장이 부친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과학적 사고에 흥미를 느꼈던 최 선대회장은 농고를 나와 서울대 농화학과에 진학했고 학창 시절에는 축구선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수학과 물리를 좋아했던 최 회장은 서울 신일고 재학 당시 2학년으로 진급하며 이과를 택했고, 대학은 고려대 물리학과(79학번)로 진학했다. 학창 시절 운동으로 핸드볼을 즐겨 했고 2008년부터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을 맡아 한국 핸드볼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이재용·정의선·이재현 등 친분 두터워 최 회장은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협력사 엔비디아의 젠슨 황(61)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오래전부터 자주 보는 사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AI 칩 개발에 필수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납품하고 있다. 빌 게이츠(69) MS 창업자와는 2014년 빌&멀린다게이츠 재단의 장티푸스 백신 연구 투자를 계기로 협력하고 있다. 빌 게이츠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백신 개발 선도 기업”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이재용(56)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54) 현대차그룹 회장, 이재현(64) CJ그룹 회장과 가깝게 지낸다. 정 회장(경영학 89학번)과 이재현 회장(법학과 80학번)은 고려대 동문이다. 이 회장이 재수해 최 회장이 한 학번 높지만 나이는 동갑이다. 이 밖에 최 회장은 지난 5월 말 가족장으로 진행된 김택진(57) 엔씨소프트 공동대표의 부친상 빈소를 재계에서는 가장 먼저 찾아 상주를 위로했다. 김 공동대표는 2021년 대한상의 신임 회장으로 추대된 최 회장의 제안으로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단에 합류했다. 제조·유통 분야 대기업으로 구성된 서울상의 부회장단에 정보기술(IT) 기업 창업자가 참여한 건 이때가 처음이었다. 공교롭게도 1조 3808억원 재산 분할을 선고한 최 회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는 2004년 이혼 배우자에게 300억원 상당의 회사 지분 1.76%를 넘긴 김 공동대표 사례가 국내 최대 규모 재산 분할 이혼으로 꼽혔다.●형제경영에서 사촌경영 문화 정착 SK그룹은 고 최종건·최종현 시대에서 시작된 ‘형제경영’이 2세대 들어 ‘사촌경영’으로 확장됐다. 창업회장과 선대회장 별세 후 1998년 8월 최태원 당시 SK 부사장이 차기 회장으로 추대되면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의 직계 아들들이 그룹 사업을 분할해 개별 경영을 시작했다. 최 회장이 정점에서 그룹 차원의 전략을 총괄하고 동생 최재원 그룹 수석부회장이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을 맡아 에너지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최 창업회장의 삼남 최창원(60)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은 올해 초부터 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맡아 그룹 사업재편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오너 일가 3세 중에서는 최 회장의 장녀 윤정씨와 장남 인근씨 외에 최성환(43) SK네트웍스 사장이 부친 최신원(72) 전 SK네트웍스 회장에 이어 그룹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최 수석부회장의 장남 성근(33)씨도 인근씨와 함께 패스키에서 근무 중이다.
  • 北, 미사일 발사대 250대 최전방에… “1000발 동시 발사” 과시

    北, 미사일 발사대 250대 최전방에… “1000발 동시 발사” 과시

    북한이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 250대를 생산해 최전방에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유사시 1000발의 동시다발 공격으로 한국군의 미사일 방어망에 과부하를 주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5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밤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요 군수기업소들에서 생산된 발사대 250대가 국경 제1선 부대에 인도되는 인계인수식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통신이 공개한 사진 속 이동식발사대(TEL)는 북한이 2022년 4월부터 시험 발사한 근거리탄도미사일(CRBM) ‘화성-11-라’를 위한 발사대로 파악된다. 조만간 남한과의 군사분계선(MDL) 일대에 실전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미사일의 사정거리는 110여㎞로, 발사대는 6륜형 차량에 사각형의 발사관을 4연장 형태로 얹었다. 단순 계산상으로 발사대 250대가 동시에 가동되면 1000발의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할 수 있다. 우리의 대공 방어망에 상당한 부담을 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기념식 연설에서 “전술핵의 실용적 측면에서 효과성을 제고하게 됐다”며 “적들의 무분별한 도발 책동에 대한 확실하고 압도적인 견제력을 보유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 내에 일체의 핵위협을 억제하고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보다 완비되고 향상된 수준의 핵역량 태세를 구비해 그 어떤 도전에도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미사일에 ‘전술핵’을 운용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군은 행사 집결과 미사일 발사대 생산 관련 동향을 확인하고 있었다며 실전 배치까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성능과 전력화 여부에 대해서는 추적 확인이 필요하다”며 “대남 공격용이나 위험용, 다양한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발사대 250대에 담을 미사일 확보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행사엔 김 위원장의 딸 주애도 온 것으로 확인됐다.
  • “어떤 검사 했는지 못 밝히면서”…女 복서 ‘성별 논란’ 일파만파

    “어떤 검사 했는지 못 밝히면서”…女 복서 ‘성별 논란’ 일파만파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 종목에서 동메달을 확보한 이마네 칼리프(26·알제리)와 린위팅(28·대만)을 둘러싼 ‘성별 논란’이 국제전으로 번지고 있다. 대만의 의학 전문가는 두 선수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국제복싱협회(IBA)를 향해 “근대 의학에 대한 상식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직격했고, 칼리프의 아버지와 린위팅의 모교 교장 등은 물론 대만 총통과 알제리 대통령까지 나서 이들을 옹호했다. 이에 IBA는 두 선수에 대한 기자회견을 자청하며 IBA를 올림픽에서 퇴출시킨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신경전을 예고했다. 대만 의학 교수 “선수에 대한 테스트, 규정 따라야” 5일(현지시간)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대만의 스포츠 금지약물 전문가인 쉬메이지 가오슝의대 교수는 대만 중앙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테스트는 명확한 규정을 공고하고 실시해야 한다”면서 “IBA는 두 선수에게 어떤 검사를 했는지 밝히지 않고 있는데 이는 공정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또 쉬 교수는 “생물학적 여성이라도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비교적 높을 수 있는 등, 테스토스테론 수치나 염색체, 외모 등을 놓고 성별을 규정할 수 없다”면서 “특히 린위팅은 국내외 대회에서 여러 차례 소변 검사를 통과해 문제 없이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대만에서 ‘권투 천후(拳后)’로 불리는 린위팅에게는 각계의 응원과 지지가 쏟아지고 있다. 린위팅의 모교인 신베이시 잉거고급공상직업학교의 옌롱위엔 교장은 중앙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그에 대해 “성실하고 예의바른 여학생으로 기억한다”면서 “훈련을 위해 남자 선수들을 찾아가 맞붙으며 수도 없이 코피를 흘렸던 그의 노력을 폄훼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난 며칠 동안 우리 국민들은 그를 향한 비방에 분개했다”면서 “도전에 직면했을 때 그는 두려움 없이 실력으로 유언비어를 깨뜨렸다”고 찬사를 보냈다. 칼리프 父, 어릴적 사진 공개 칼리프의 아버지인 아마르 칼리프는 4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가족의 공식 문서에 딸은 ‘1999년 5월 2일생, 여성’이라고 적혀 있다. 이 문서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면서 “딸은 여섯 살 때부터 스포츠를 좋아하는 소녀였다”고 밝혔다. 아버지가 공개한 사진 속 어린 시절의 칼리프는 양갈래머리에 머리핀과 귀걸이를 한 전형적인 여자아이의 모습이었다. 압델마지드 테분 알제리 대통령도 칼리프가 준결승에 진출한 4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알제리와 알제리 여성, 알제리 복싱에 영예를 안겼다”면서 “결과가 어떻든 우리는 당신의 곁에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두 선수는 지난해 IBA가 주관한 복싱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던 중 IBA로부터 일반적으로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를 가졌다는 주장과 함께 실격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정작 IBA는 두 선수가 “자격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면서도 이들이 언제 어떤 검사를 받아 이같은 결과가 나왔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IBA는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즈프롬을 단독 후원사로 두고 있으며, 러시아인인 우마르 크레믈례프가 수장으로 있는 등 국제 스포츠계의 대표적인 ‘친러 조직’이다. 편파판정과 승부조작, 조직윤리 등에서 숱한 부패가 적발돼 지난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공인 단체 자격을 상실하고 사실상 스포츠계에서 퇴출됐다. 특히 칼리프에 대한 실격 처분이 그가 러시아의 유망주를 꺾은 뒤 갑작스럽게 내려지면서, IBA의 이같은 주장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스포츠계서 퇴출된 IBA와 IOC의 신경전 마크 아담스 IOC 대변인은 IBA의 주장이 “결함이 많은 독단적인 테스트에 기반한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앞서 칼리프와 린위팅은 2020 도쿄올림픽에 문제 없이 출전했으며 린위팅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스포츠계에서는 IBA가 촉발한 ‘성별 논란’의 이면에는 국제 스포츠계에서 IBA를 퇴출한 IOC와 이를 견제하는 IBA 간의 정치적 싸움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IOC는 IBA를 올림픽에서 퇴출한 뒤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복싱 종목을 주관하고 있다. 이에 IBA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하는 IOC의 조치를 무력화하고 두 나라 선수의 대회 출전을 허용하며 IOC와 대립각을 벌이고 있다. IBA도 반격에 나선다. IBA는 한국시간으로 5일 오후 8시 올림픽이 열리는 파리에서 “부적격 선수에 대한 기자회견”을 연다고 이날 밝혔다. 구체적인 회견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두 선수의 성별 논란에 대한 IBA의 입장과 IOC에 대한 비판을 쏟아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北, ‘미사일발사대’ 수백대 국경 배치…김정은 “빠른시일내 핵역량구비”

    北, ‘미사일발사대’ 수백대 국경 배치…김정은 “빠른시일내 핵역량구비”

    북한이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 250대를 최전방에 배치한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른 시일 내 향상된 수준의 핵역량 태세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평양에서 진행된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 인계인수식에서 발사대 250대를 전방 부대에 인도한 것을 강조하며 “무장 장비들은 국경 지역에서 중요 군사 활동을 담당하게 된다”며 “국경 제1선 부대 미사일 무력 건설의 1단계 목표를 점령한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전했다. 김 위원장은 “빠른 시일 내에 일체의 핵위협을 억제하고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보다 완비되고 향상된 수준의 핵역량 태세를 구비해 그 어떤 도전에도 강력하게 대처해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미국 주도의 동맹 관계가 핵에 기반한 군사 블록으로 그 본질과 성격이 변화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인도된 무기체계는 근거리탄도미사일인(CRBM)인 ‘화성-11-라’ 발사대인 것으로 보인다. 발사대는 발사관 4개를 갖춰 250대의 발사대에서 산술적으로 1000발의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할 수 있다. 군사분계선 일대에 실전 배치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우리나라 대공망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북한의 이번 행사에는 김 위원장의 딸 주애도 온 것으로 사진을 통해 확인됐다. 북한 매체에 김주애가 포착된 건 지난 5월 14일 평양 전위거리 완공식 참석 이후 처음이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가장 주된 이유는 북한이 불법적으로 핵과 미사일을 개발하고 그것으로써 직접 우리 대한민국과 세계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 [특파원 칼럼] 해리스의 길과 유권자의 선택

    [특파원 칼럼] 해리스의 길과 유권자의 선택

    “투표는 총알보다 빠르고 강하다”고 한 미국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의 명언은 역사를 통째로 바꿀 수 있는 민주 선거의 힘을 압축적으로 대변한다. 올해 미국 대선을 지켜보노라면 불과 보름 새 경우의 수로 벌어질 수 있는 사건들이 총알보다 빠르게 스쳐 지나갔다. 대선 후보 암살 시도와 초유의 현직 대통령 대선 후보 사퇴, 최초의 흑인 아시아계 여성 대선 후보 급부상까지. 그리고 대선까지 100일이 남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맞대결에서 대체로 ‘백인 남성’과 ‘흑인 아시안 여성’이라는 최초의 ‘주류 대 비주류’ 구도에 주목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갑자기 흑인이 됐다”며 정체성 시비를 걸며 진흙탕 싸움으로 만든 것도 이런 구도를 깨뜨리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해리스 캠프는 ‘최초’라는 단어에 의미 부여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 트럼프 캠프가 특유의 진영 갈라치기 공격으로 달려들 것을 예상했으리라는 짐작도 든다. 그럼에도 해리스가 유리 천장도 깨고 캠페인 구호처럼 ‘과거로 되돌아가지 않고’ 미국 역사를 새로 쓰려면, 대결 구도보다도 자신의 정치적 역량, 정책 콘텐츠를 유권자들에게 입증해 보여야 한다. 실제로 그는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에 이어 4년 임기의 상원의원을 지낸 게 전국 단위 정치무대 경력의 전부다. 부통령으로서의 존재감이나 정책 성과도 미미했다. ‘네버 트럼프’를 외치는 유권자들의 환호 속에 허니문 효과를 누리고는 있지만, 거품이 사라지기 전에 정치 비전, 선명한 정책을 통해 새 리더의 적합성을 확인하고픈 유권자들 갈증을 해소시키는 게 급선무일 듯하다. 벌써 공화당은 바이든 행정부를 계승한 그를 향해 ‘국경 차르’, ‘게으른 카멀라’라며 남부 국경·이민 정책 실패와 높은 인플레이션, 급랭하는 경제의 책임을 묻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21년 3월 그에게 불법 이주 억제를 위해 과테말라 등 중앙아메리카 이민 특사 역할을 맡겼지만 성과는 신통치 않았다. 미 언론들은 2020년 대선 당시 진보 진영 표를 얻고자 ‘좌클릭 정책’을 내세웠다가 집권 이후 중도로 방향을 튼 바이든·해리스 행정부를 지적하기도 한다. 해리스 부통령도 장관·의원으로서 프래킹(셰일 암석에서 화석연료를 추출하는 공법) 반대, 이민세관단속국(ICE) 폐지, 전 국민 메디케어, 연방정부 운영 총기 환수 프로그램 등을 주장했는데 입장을 바꿨다는 것이다. 중도보수로 공화당 원로였던 고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딸이자 칼럼니스트인 메건 매케인은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지금 추동력을 얻고 언론의 사랑을 받는다 해도 (트럼프의) 인신공격에 기대지 말고 정책 문제부터 해결하라”고 꼬집었다. 그가 공화당보다 먼저 자신과 민주당 후보로서의 정체성을 정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극도의 정치적 혼란과 문화 전쟁으로 점철된 이번 미국 대선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자신을 어떻게 자리매김하고 새 역사를 쓸지 궁금하다. 이재연 워싱턴 특파원
  • 함께 해냈다, 한국 유도… 24년 만에 최다 메달 함박웃음

    함께 해냈다, 한국 유도… 24년 만에 최다 메달 함박웃음

    한국 유도가 사상 첫 혼성 단체전 메달을 따내는 등 24년 만에 가장 많은 5개의 올림픽 메달을 수확하며 희망을 메쳤다. 한국 유도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혼성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연장 끝에 독일을 4-3으로 꺾었다. 체격의 열세를 딛고 따낸 동메달이라 감동과 기쁨이 더 컸다. 2021년 도쿄 대회 때 도입된 혼성 단체전 시상대에 처음 오른 한국 유도는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이번 여정을 마무리했다. 혼성 단체전은 남자 73㎏급·90㎏급·90㎏ 이상급과 여자 57㎏급·70㎏급·70㎏ 이상급 등 6체급을 겨뤄 4번 이기는 쪽이 승리한다. 이번 대회에 남자 73㎏급과 여자 70㎏급에 출전하지 못한 한국은 일부가 자기보다 위 체급에서 싸워야 했다. 남자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은 73㎏급, 여자 63㎏급 김지수(경북체육회)는 70㎏급에서 투혼을 발휘했다. 남자 81㎏급 동메달리스트 이준환(용인대)도 한주엽(하이원) 대신 90㎏급에 나섰다. 전날 남자 100㎏ 이상급에서 한국 유도 최초의 최중량급 은메달을 따낸 김민종(양평군청)은 다친 무릎을 끌고 90㎏ 이상급 경기에 출전했다. 이준환이 첫 경기를 졌으나 전날 여자 78㎏ 이상급 동메달을 목에 걸며 24년 만에 여자 유도 최중량급 메달을 안긴 김하윤과 김민종, 여자 57㎏급 은메달리스트 허미미(경북체육회)가 잇따라 이겨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안바울, 김지수가 체급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연달아 패해 골든스코어(연장) 경기를 치러야 했다. 추첨 결과 남자 73㎏급이 연장 경기로 채택됐다. 불과 몇 분 전 자신보다 약 6㎏ 무거운 이고어 반트크와 9분38초의 혈투를 벌인 끝에 패했던 안바울이 이번에는 5분25초 만에 반칙승을 거두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개인전 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안바울은 이날 활약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내는 기록을 썼다. 단체전이라 개인전에 출전한 11명 전원이 시상대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유도는 이번 대회에서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끊긴 금맥을 잇지는 못했으나 2000년 시드니 대회(은메달 2개·동메달 3개) 이후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전 메달리스트 모두 20대 초중반이기 때문에 2028년 로스앤젤레스 대회가 더 기대된다. 김민종을 제외하고 세 명은 첫 올림픽이었다. 황희태 남자 유도 대표팀 감독은 “일본보다 체력이 좋고 유럽보다 기술이 앞서는 한국 유도의 특색을 되살린 대회”라며 “메달을 딴 젊은 선수들이 대들보가 돼 4년 뒤 금메달을 딸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젊은 피로 똘똘… 여펜저스 ‘은빛 피날레’

    젊은 피로 똘똘… 여펜저스 ‘은빛 피날레’

    20대 선수 주축으로 패기의 ‘닥공’ 우크라에 졌지만 세계 1위 佛 잡아 한국 펜싱이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올림픽 사상 최고 성적인 은빛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었던 것은 ‘젊은 피’ 수혈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윤지수(31), 전하영(23·이상 서울시청), 최세빈(24·전남도청), 전은혜(27·인천 중구청)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끝난 파리올림픽 단체전 결승에서 42-45로 우크라이나에 막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쿄올림픽 동메달을 넘어선 역대 최고 성적이다. 아시아 국가에서 이 종목 금메달이 나온 적은 없다. 여자 사브르 단체전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 기대치가 가장 낮았던 종목이다. 세대교체를 겪으며 큰 대회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가 대다수였기 때문이다. ‘맏언니’ 윤지수는 3년 전 열린 도쿄 대회에서 28세 막내로 올림픽 무대에 선 경험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윤지수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올림픽이 처음이었다.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이자 개최국인 프랑스를 무찌르며 주목받았다. 초반부터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몰아붙여 펜싱 종주국의 목덜미를 잡았다. 특히 전은혜가 윤지수 대신 ‘특급 조커’로 투입돼 2경기를 책임지며 ‘대어’를 낚는 데 힘을 보탰다. 결승전에서는 우크라이나 ‘국민 검객’ 올하 하를란의 벽에 막혀 역전패했다. 윤지수는 결승전에 나가지 않았다. 다음 올림픽에 나설 후배들이 결승 무대에 서는 경험을 쌓도록 하자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전은혜는 결승에서도 3경기를 소화했다. ‘주장’ 윤지수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전성기를 이끈 ‘고독한 황태자’ 윤학길 한국야구위원회(KBO) 재능기부위원의 딸이다. 올림픽 메달은 ‘운동 선배’인 윤 위원도 갖지 못했다. 동생들과 새 역사를 합작한 윤지수는 “이번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있다. 다음에는 이 친구들이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선배로서 도와주고 싶다”며 세대교체를 위한 은퇴를 시사했다. 한국 펜싱은 금메달 2개(남자 사브르 개인전·단체전)와 은메달 1개를 따며 대회 일정을 마쳤다.
  • ‘자산 380조원’ 中안방그룹, 결국 파산 돌입

    ‘자산 380조원’ 中안방그룹, 결국 파산 돌입

    덩샤오핑(1904~1997) 전 중국 주석의 외손녀 사위가 설립해 한국 시장에도 진출한 안방보험그룹(안방그룹)이 공식적인 파산 절차에 들어간다. 차이신 등 중국 언론은 당국이 파산 절차 진행을 승인하고 이 사실을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지난 3일 보도했다. 안방그룹은 우샤오후이(58) 전 회장이 2004년 저장성 닝보에서 세운 민영 금융그룹이다. 그해 우 전 회장은 덩샤오핑의 둘째 딸 덩난(79)의 장녀 덩줘루이(52)와 세 번째 결혼했던 터라 ‘덩샤오핑 가문의 후광을 노렸다’는 말이 파다했다. 우 전 회장은 중국 최고층 인사들과 ‘관시’(관계)를 십분 활용해 사업을 확장했고, 한때 총자산이 2조 위안(약 380조원)에 달해 중국 금융 분야 성공 사례로 꼽혔다. 2014년에는 미국 뉴욕의 자존심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매입해 화제가 됐다. 한국에서도 동양생명과 알리안츠생명(현 ABL생명)을 인수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2016년 11월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를 찾아가 투자를 약속하는 등 해외에서도 관시 행보를 이어 갔다. 그러나 무리한 인수 합병으로 경영난에 시달렸고, 2017년 우 전 회장은 부패 혐의로 체포돼 징역 18년형을 선고받았다. 105억 위안 규모 개인 자산도 몰수당했다. 이후 안방그룹 경영권은 중국 당국으로 넘어갔다. 당시 우 전 회장의 체포와 안방그룹 해체를 두고 금융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해소하려는 의도라는 분석과 함께 시진핑 국가주석이 태자당(혁명 원로 자제 그룹) 세력의 힘을 빼는 과정에서 희생양이 됐다는 해석도 나왔다. 시 주석은 1인 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해 상하이방(중국공산당 고위 계파)과 태자당에 대한 사정 정국을 조성하기도 했다. 안방그룹은 덩샤오핑뿐 아니라 혁명공신 천이, 주룽지 전 총리 등의 아들들도 등기이사로 올려 비호를 받고 있었다. 안방그룹 파산 절차와 연계해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연내 매각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파산이 예견됐던 일이라 국내 시장 파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향후 지분이 어떻게 정리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딸 학교 女교사와 불륜 저질렀다”…과거 외도 인정한 해리스 남편

    “딸 학교 女교사와 불륜 저질렀다”…과거 외도 인정한 해리스 남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10년 전 재혼한 ‘세컨드 젠틀맨’ 더그 엠호프(59)가 과거 외도를 인정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엠호프는 최근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의 불륜 보도가 사실임을 확인했다. 엠호프는 성명을 통해 “첫 번째 결혼 당시 내 행동 탓에 전처와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전적으로 내 책임이었고, 이후 전처와 가족으로서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데일리메일은 엠호프가 첫 번째 결혼 생활 당시 딸이 다니던 사립학교 교사와 불륜을 저질렀으며, 곧 이혼으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불륜 상대였던 여교사가 임신까지 했다는 게 데일리메일의 취재 결과였다. 하지만 엠호프는 성명에 불륜 사실을 인정한 것 이외에 추가로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여교사와의 관계는 엠호프가 해리스 부통령을 만나기 수년 전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엠호프는 첫 번째 부인과 2009년 이혼했고, 2013년 해리스 부통령을 지인 소개로 만나 이듬해 결혼했다. 엠호프는 해리스 부통령과의 결혼 전에 과거 불륜 사실을 고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4년 전 해리스 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러닝메이트가 되는 과정에서도 바이든 캠프가 엠호프의 불륜 문제를 검토했다는 후문이다.유명 로펌 DLA 파이퍼에서 근무했던 엠호프는 해리스가 연방 상원의원을 거쳐 사상 첫 여성 부통령이 되는데 충실하게 외조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엠호프는 해리스가 부통령에 취임하자 이해충돌 소지를 피하기 위해 로펌을 그만두고 워싱턴D.C. 조지타운대 로스쿨에서 방문 교수를 지내며 몸을 낮췄다. 한편 엠호프의 첫 번째 부인은 불륜만이 이혼 사유가 아니라면서 전 남편을 옹호했다. 커스틴 엠호프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오래전 여러 가지 이유로 이혼을 결정했다”면서 “전 남편은 아이들에게 훌륭한 아버지였고, 지금까지 나에게 좋은 친구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엠호프는 첫 번째 결혼에서 1남 1녀를 뒀다. 성인이 된 두 자녀는 해리스 부통령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이 해리스 부통령이 자녀가 없다는 점을 공격하자 딸 엘라가 나서서 “나는 세 부모님(해리스와 엠호프, 친엄마) 모두를 사랑한다”고 옹호해 화제가 됐다.
  • 김구라, 아들 해병대 입대 현장 가지 않은 ‘솔직한 이유’

    김구라, 아들 해병대 입대 현장 가지 않은 ‘솔직한 이유’

    방송인 김구라가 아들 그리(김동현)의 해병대 입대 현장에 가지 않은 솔직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서는 ‘필승! 해병대 1308기 김동현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김구라는 아들 그리의 삭발에 함께 하며 “그리의 입대 현장에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입대하는 모습을 못 봐서 아쉽지 않냐”고 물었고, 김구라는 “사실 가면 좋다. 근데 우리 집 사정상 동현이 엄마가 가고, 또 내가 가면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보니까 그것 자체도 불편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입대날 (일부러) 골프 약속을 잡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앞서 김구라는 2015년 전 부인과 결혼 18년 만에 이혼해 이후 2020년 재혼했고, 이듬해에는 늦둥이 딸을 낳으며 새 가정을 꾸렸다. 그리는 지난달 29일 해병대 입대해 군 복무를 시작했다.
  • 순천의 딸 ‘남수현’···2024파리올림픽 ‘금·은메달’ 획득

    순천의 딸 ‘남수현’···2024파리올림픽 ‘금·은메달’ 획득

    순천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양궁 국가대표 남수현(19) 선수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림픽 무대에 처음 오른 남수현은 지난달 29일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임시현, 전훈영 선수와 함께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지난 3일 열린 개인전 결승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는 양궁 개인전이 끝난 4일 남 선수 가족을 초청, 꽃다발을 건네고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남 선수 부모 남관우·고수진 부부는 “딸이 초등학교 3학년 양궁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성실함으로 훈련에 임해왔다”며 “금메달을 따기까지 성원과 함께 많은 응원을 해 주신 순천시와 시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노관규 시장은 “19세의 어린나이에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흔들림 없이 당당하게 메달을 딴 남수현 선수가 너무 자랑스럽다”며 “부모님과 감독님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앞서 시는 양궁 단체전 결승전이 열렸던 지난달 28일 저녁부터 29일 새벽까지 오천그린광장에서 경기를 생중계하면서 응원전을 펼치는 등 시민들의 염원이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시는 순천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설치 및 운영 조례 시행 규정에 따라 남 선수에게 포상금 3000만원과 지도자(임동일 감독)에게 포상금 1500만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도 직장운동경기부가 지역은 물론 대한민국을 알릴 수 있는 세계적인 선수를 배출할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남수현은 순천 풍덕동 출신이다. 순천 성남초, 풍덕중을 거쳐 지난 2월 순천여고를 졸업한 뒤 순천시청 직장운동경기부에 입단했다.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3위를 차지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달 25일 개최된 랭킹라운드 단체전에서는 올림픽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입증했다.
  • 中, ‘덩샤오핑 외손녀 사위’ 설립 안방보험 파산 절차 돌입

    中, ‘덩샤오핑 외손녀 사위’ 설립 안방보험 파산 절차 돌입

    덩샤오핑(1904~1997)의 외손녀사위가 설립해 한국 시장에도 진출한 중국 안방보험그룹(이하 안방그룹)이 공식적인 파산 절차에 들어간다고 경제매체 차이신 등이 4일 보도했다. 중국 금융 부문을 총괄 감독하는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게시했다. 안방그룹은 우샤오후이(58) 전 회장이 2004년 저장성 닝보에서 세운 민영 금융그룹이다. 그는 같은 해 덩샤오핑의 둘째 딸 덩난(79)의 장녀 덩줘루이(52)와 세 번째 결혼했다. 이 때문에 ‘안방그룹이 설립 당시부터 덩샤오핑 가문의 후광을 노렸다’라는 말이 나왔다. 우 전 회장은 중국 최고층 인사들과 ‘관시’(관계)를 십분 활용해 사업을 확장했다. 한때 안방보험은 총자산이 2조 위안(약 380조원)에 달해 중국 금융 분야 성공 사례로 평가받았다. 2014년에는 미국 뉴욕의 자존심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매입해 화제가 됐다. 한국에서도 동양생명과 옛 알리안츠생명(현 ABL생명)을 인수했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2016년 11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제러드 쿠슈너를 찾아가 투자를 약속하는 등 해외에서도 관시 행보를 이어갔다. 그러나 우 전 회장은 안방그룹이 무리한 인수·합병으로 경영난에 시달리자 2017년 부패 혐의로 체포돼 징역 18년형을 선고받았다. 105억 위안 규모 개인 자산도 몰수당했다. 그룹 경영권은 중국 당국으로 넘어갔다. 안방그룹에 대한 강력한 사정을 두고 ‘금융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해소하려는 의도’라는 분석과 함께 ‘시진핑 국가주석이 덩샤오핑 가문을 비롯한 태자당(혁명 원로 자제 그룹) 세력을 견제하려는 포석’이라는 해석이 동시에 나왔다.
  • 여에스더, ‘연예인급 미모’ 의사 며느리 최초 공개

    여에스더, ‘연예인급 미모’ 의사 며느리 최초 공개

    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가 첫째 며느리를 방송에서 최초 공개했다. 3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가보자GO’ 시즌2에서 여에스더는 “올해 첫째 아들이 결혼했다. 아들은 의사가 아닌데 며느리가 의사”라며 며느리에 대해 언급했다. 여에스더는 “남편이 서울대 의대 85학번인데 거기서 약간 이상한 남자로 알려져 있다. ‘모지리’라고. 남편 말고 또 한 명의 미남자가 있는데 그 사람도 모지리”라며 “그런데 그 친구가 (우리의) 바깥사돈이 됐다. (며느리는) 그 친구의 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사돈이 9년 전 며느리가 본과에 들어가던 날 사진을 찍어서 우리한테 보내줬다. 그 사진을 봤는데 착하게 생기고 현명하게 생겨서 우리가 좋아했다”며 “지난해 2월에 남편이 사돈한테 전화해서 둘을 한 번 보게 하자고 해 소개팅을 시켰다”며 결혼이 성사된 계기를 전했다.여에스더는 또 “아들이 1995년생이니까 28세인데 결혼해서 너무 좋다. 밥도 못 하는 내가 아들을 키우려면 얼마나 노력해야 하는 줄 아나. 그러다 갑자기 며느리가 우리 아들 다 챙겨주니까 너무 홀가분하다”면서도 “근데 며느리가 딸이 되면 곤란하다. 전화번호도 저장 안 했다. 아들에게 하면 된다”고 했다. 이어 여에스더는 며느리의 허락을 받았다며 며느리의 사진도 공개했다. 여에스더 며느리는 연예인 못지않은 미모로 눈길을 끌었다.
  • [문화적 어린이]“자세히 보는 사람만이 가 닿을 수 있는 세계, 어린이에게 보이고 싶었죠”…최향랑 작가가 빚어낸 숲속 재봉사의 작업실

    [문화적 어린이]“자세히 보는 사람만이 가 닿을 수 있는 세계, 어린이에게 보이고 싶었죠”…최향랑 작가가 빚어낸 숲속 재봉사의 작업실

    서울 강서구 서울식물원 내 어린이정원학교. 문을 열고 들어서자, 치수를 재는 자벌레, 레이스 뜨는 거미, 가위질하는 거위벌레와 함께 일하는 ‘숲속 재봉사’의 작업실에 초대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숲속 재봉사’(2010) ‘숲속 재봉사와 털뭉치 괴물’(2013), ‘숲속 재봉사의 꽃잎 드레스’(2016)에 이어 올해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인 ‘숲속 재봉사의 옷장’으로 돌아온 최향랑(54) 그림책 작가는 이곳에서 ‘다정히 눈 맞추면 보이는 것들’이란 제목의 원화 전시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전시에는 그림책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손톱 스케치’(작품 구상 초기의 내용을 엄지손톱 크기로 가볍게 그린 것)부터 입체로 구성된 무대 세트, 작가가 직접 채색해 만든 색종이, 모빌, 도장, 손수 수집한 씨앗까지 만날 수 있다.3일 작가와 전시를 둘러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이번 작품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꼬박 3년이 걸렸다고 소개했다. 등장인물은 물론 배경, 작은 소품까지 그리고 오려 무대에 배치한 뒤 사진으로 찍어 그림책을 만드는데, 이번에는 입체 작업에 촬영까지 겹쳤다. “전작들은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작업이 끝나고도 항상 미진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도대체 왜 그럴까’. 아무래도 제 시선으로 찍은 게 아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이번엔 제 시선을 담고자 하는 마음이 절실해 사진 작업까지 했는데, 촬영이 너무 어려웠어요. ‘조화로운 한순간’을 찾기 위해서 하도 많이 찍다 보니 눈을 감고 있어도 계속 조명 잔상이 남아있었죠.”작은 씨앗과 꽃잎, 나뭇잎을 활용한 콜라주 작업을 꾸준히 선보인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직접 말린 식물을 활용해 사계절의 매력을 옷장에 담았다. 그는 “처음에 옷장을 만들고 나니까 그 안에 계절에 맞는 옷들을 넣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어 ‘이 옷을 입은 동물들은 뭘 하고 놀까’ 생각하다 보니 이야기가 점점 나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서양화를 전공한 작가가 자연물을 오려 붙이고 직물을 엮는 공예적인 것에 더 집중하게 된 이유는 뭘까. “과거 공예적인 요소가 들어간 그림책 ‘십장생을 찾아서’ 작업을 하면서 어린시절 무언가 만들며 즐거워했던 기억이 되살아났어요. 어릴 때 천식이 심해서 방안에서 주로 혼자 노는 아이였거든요.” 어머니와 추억도 영향을 미쳤다. “겨울 초입이면 늘 실 가게로 어린 딸을 데려가 마음대로 색을 고르게 하고 원하는 모양으로 목도리 등을 만들어 주셨는데요, 사람 손이 만들어내는 따뜻함이 각인됐던 것 같아요. 또 식물의 씨앗을 거두는 방법 등을 가르쳐주셨는데 저를 풍성하게 채워줬던 그 아름다움이 각별해서 ‘나 혼자 보긴 아쉽다’, ‘자세히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전시장에는 관람객을 위한 작은 옷장도 준비돼 있다. 마치 숲속 재봉사가 된 것처럼 어린이들이 꽃잎, 나뭇잎으로 옷을 디자인해 만들고 옷장에 직접 걸 수 있도록 기획했다. “그림책 전시는 단순히 그림만 걸려 있는 전시여서는 안 되고 관람객이 함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보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관람객이 전시를 완성하는 거죠. 어린이들이 채워가는 옷장을 보면서 매번 감탄하게 돼요.”전시에서는 또 ‘봄의 옷장’ 장면에서 다리가 됐던 꽃양귀비 씨앗부터 ‘겨울 옷장’ 장면에서 청설모 망토가 된 박주가리 씨앗까지 만날 수 있다. 그는 “꽃양귀비 씨앗은 뚜껑 밑에 작은 창문들이 있어서 씨앗이 건조되고 마침내 뚜껑이 열리고 흔들리는 바람에 씨앗이 튀어나오는 구조”라며 “사람들이 ‘이 씨앗의 구조를 건축에 참조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조형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주가리 씨앗은 자체로도 엄청 곱고 아름답지만, 꼬투리에서 퍼져 나올 때 모습이 마치 눈이 내리는 것과 같은 아름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쯤 되니 작가가 왜 이토록 작은 것들에 천착하는지 궁금해졌다. 그는 씨앗에서 어린이의 모습을 발견한다. “먼지같이 생긴 씨앗도 루페로 자세히 보면 각자의 아름다운 모양을 가지고 있고 발아하기 좋도록 생겼어요, 이런 부분이 어린이와 닮았죠. 작은 것들이 가지고 있는 위대함을 발견해 내고 어린이의 마음이 좌절되지 않게 지켜주고 싶어요. 요즘 어린이들이 굉장히 바쁜데, 제 책과 전시를 통해 자세히 보는 사람만이 가 닿을 수 있는 세계, 그런 세계에 어린이들이 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문화적 어린이’는… 어린이들이 마땅히 누려야할 문화(공연, 전시, 어린이책)에 대해 소개하고 나누는 자리입니다. 더 많은 어린이들이 높은 수준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습니다.
  • “소문난 크림빵서 곰팡이가”…업체 측 “치료비+3만원” 대응에 뿔난 고객

    “소문난 크림빵서 곰팡이가”…업체 측 “치료비+3만원” 대응에 뿔난 고객

    유명 제빵 기업이 자사의 곰팡이가 핀 빵을 먹고 배탈이 난 소비자와 보상 방안을 두고 갈등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이 사실을 인터넷에 올린다는고객에게 그렇게 하라며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 문제로 지적됐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직장인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10시쯤 집 근처 편의점에서 B사의 빵을 사서 먹던 중 빵 속 하얀 크림에서 파랗게 핀 곰팡이를 발견했다. 그는 어린 딸과 함께 5조각의 빵 중 이미 3조각을 먹은 상태였다. 이 제품은 웬만한 제과점 빵보다 맛있다고 소문난 치즈 크림 롤 케이크였고 유통기한은 A씨가 빵을 구입한 27일까지였다. A씨는 다음 날 새벽부터 심하게 배탈이 나서 사흘간 설사와 구토에 시달렸다. 다행히 아이는 괜찮았다고 한다. A씨는 빵의 곰팡이를 발견한 후 즉시 편의점을 찾아가 문제를 제기했으나 주말이라 이틀 뒤인 지난달 29일 B사의 고객 담당자와 연락이 닿았고 보상방안도 안내 받았다. 업체는 치료비 영수증을 제출하면 실비 보상을 해주겠으며 추가로 자사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3만원짜리 모바일 상품권과 몇 가지 빵 제품을 줄 수 있다고 제시했다. 그러나 A씨는 곰팡이 빵을 먹은 후 일도 못 하고 병원에 다니며 몸까지 상한 점을 고려할 때 B사의 보상 방안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B사의 빵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 더 이상 그 회사 제품을 먹고 싶지 않은데 빵이나 빵을 구입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보상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A씨는 얼마를 원하냐는 업체의 물음에 제반 상황을 고려할 때 최소한 10만원은 돼야 적절한 것 아니냐는 의견을 냈다. B사는 이에 대해 내부 규정상 그렇게 큰 금액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빵의 곰팡이가 제조할 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고 유통 과정에서 냉장 보관을 못 해 생겼기 때문에 자사에 모든 책임을 물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편의점의 책임도 있다는 주장이다. A씨가 결국 “보상은 필요 없고 이번 일을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말하자, 업체 담당자는 “네, 그렇게 하시죠. 저희에게 10만원도 큰돈이다”라고 맞섰다. A씨는 “빵을 먹은 후 장염이 생겨 설사를 많이 했는데 돈이나 뜯어내려는 듯한 사람으로 인식된 점이 매우 불쾌하다. 업체는 병원비 실비 보상과 상품권 제공을 대단하다는 식으로 제안했다. 보상금은 필요 없으며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았으면 좋겠다. 업체는 따끔하게 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B사는 취재에 나선 해당 매체에 “당사의 제품을 이용하시는 과정에서 불편을 겪게 해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해당 건은 제조가 아닌, 유통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아 고객에게 상세히 설명해 드리고, (내부)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 따라 치료비 등의 지원을 안내해 드렸던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께서 기준 이상의 보상을 말씀하셔서 요청을 들어드리기 어렵다는 양해를 구했는데, 고객의 마음이 상하신 것 같아 죄송하다. 앞으로 이런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객 응대 절차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 ‘한국 최다 金 도전’ 김우진 “타이 기록 선수 중 저만 현역…개인전도 양보 없다”

    ‘한국 최다 金 도전’ 김우진 “타이 기록 선수 중 저만 현역…개인전도 양보 없다”

    나란히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2개씩 목에 건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청주시청), 임시현(한국체대)이 “개인전도 선의의 경쟁이다. 양보는 없다”며 3관왕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특히 김우진은 사격의 진종오, 양궁 김수녕을 넘어 한국 선수 역대 최다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김우진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에서 임시현과 짝을 이뤄 독일과의 결승을 6-0(38-35 36-35 36-35)으로 이긴 뒤 대기록에 대해 언급했다. 김우진이 이틀 뒤 남자 개인전에서 우승하면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5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다. 2016년 리우 대회부터 남자단체전 3연패를 달성한 김우진은 혼성 단체전에서는 처음 정상에 오르면서 우승 횟수를 4개까지 늘렸다. 김우진은 “금메달을 4개 딴 두 분(진종오, 김수녕)은 은퇴하셨지만 저는 아직 계속 뛸 생각이다. 똑같이 머리는 비우고 마음은 뜨겁게 경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관왕씩 나눠 하면 좋지 않겠냐는 이우석(코오롱)의 제안에는 “잘 모르겠다”며 고개를 저었다.한국은 4강과 8강에서 1세트를 내주고 역전하는 드라마를 썼다. 김우진은 “시합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다. 그래도 감독님이 경기는 4세트까지 이어진다고 지지해 줬다”며 “나머지 세트를 모두 딴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여자 단체·개인, 혼성 단체)에 오른 임시현은 김우진으로 파트너를 바꿔 올림픽 혼성 단체전에서도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김우진과 함께 3관왕에 도전한다. 그는 “(이우석, 김우진 모두) 든든하게 지지해 주는 오빠들이다. 미음 편하게 제 몫만 다하면 높은 점수가 따라주는 아주 좋은 환경이었다”고 털어놨다. 양궁 여자 개인전은 다음 날 바로 열린다. 임시현은 “재밌게 경기를 즐기는 선수가 메달을 딸 가능성이 크다. 오늘 승리도 기쁘지만 내일을 위해 바로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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