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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카톡의 굴레

    [길섶에서] 카톡의 굴레

    정말 황당한 일이다. 결혼해 7살 난 딸을 둔 지인의 카카오톡(카톡) 대화방을 살펴보다가 10여년 전이었던 결혼식이 도통 생각나질 않아 예전 카톡 내용을 살펴봤다. 놀랍게도 온라인 청첩장과 함께 지인이 축의금을 받아 달라고 친히 부탁한 내용까지 자세히 저장돼 있었다. 머리가 텅 비어 버린 느낌이다. 결혼식에 피치 못할 사정이 있어 참석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지만, 당시 기억이 통째로 사라진 게 영 찜찜하다. 카톡은 대화 저장수단으로 유용하게 쓰인다. 기억나지 않는 상황이 있을 때 카톡을 찾아보면 당시 기억을 복기하기 쉽다. 하지만 때로는 카톡이 진실 공방 수단이 되기도 한다. 일례로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카톡 공방을 들 수 있다. 하이브가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하자, 민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개인적 카톡을 활용해 맞대응했다. 이에 한 언론은 민 대표의 카톡을 재차 폭로해 공격했고, 이에 민 대표는 짜깁기 공개라며 전체 카톡 내용을 공개해 응수했다. 카톡이 굴레가 되고 족쇄가 되는 무서운 세상이다. 지인과의 사소한 카톡 대화라도 더욱 신중해야 할 것 같다.
  • “엄마” 박혜정, 모친상 넉 달만…천국 향해 들어 올린 ‘은빛 바벨’

    “엄마” 박혜정, 모친상 넉 달만…천국 향해 들어 올린 ‘은빛 바벨’

    박혜정(21·고양시청)이 11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31㎏, 용상 168㎏, 합계 299㎏을 들어 은메달을 수확했다. 박혜정의 아버지와 언니는 파리를 찾아 박혜정이 바벨을 높이 드는 장면을 지켜봤다. 하지만, 어머니 남현희씨는 하늘에 있다. 고인은 약 8년 동안 암과 싸웠다. 박혜정은 어머니와의 작별이 다가오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1년만 더, 몇 개월만 더”라고 기도하며 어머니와의 시간이 조금 더 이어지길 바랄 뿐이었다. 2024년 8월에 열리는 파리 올림픽 역도 경기를 ‘어머니가 조금 더 버텨주시길 바라는 기준점’으로 삼기도 했다. 하지만 박혜정의 어머니 남현희씨는 지난 4월 눈을 감았다. 귀한 딸 박혜정이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24 국제역도연맹(IWF) 태국 월드컵 출전을 약 일주일 앞둔 시점이었다. 박혜정은 장례를 다 마치고 태국으로 출국했다. 그리고 4월 10일 태국 푸껫에서 열린 대회 여자 87㎏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30㎏, 인상 166㎏, 합계 296㎏을 기록해 합계 325㎏(인상 145㎏·용상 180㎏)을 든 리원원(중국)에 이은 2위로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박혜정 “엄마 살아계셨다면, 나를 지금 꼭 안아주셨을 텐데” 박혜정은 선부중학교에서 역도를 시작한 직후 ‘포스트 장미란’으로 주목받았다. 고교 시절에는 ‘파리 올림픽부터 한국 역도에 메달을 안겨줄 선수’로 기대가 더 커졌다. 실제 박혜정은 2022년 세계주니어선수권, 2023년 세계선수권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을 연이어 차지했다. 모두가 “올림픽 메달만 남았다”고 했다. 하지만 어머니 남현희씨는 딸에게 단 한 번도 ‘올림픽’을 화두에 올린 적이 없다. 그는 생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혜정이가 올림픽 메달을 따는 게 우리 혜정이를 도와준 분들께 보답하는 길이라면 올림픽 메달을 따면 좋겠다”면서도 “엄마를 위해, 가족을 위해 올림픽 메달을 따야겠다는 부담은 느끼지 않아야 한다. 올림픽 메달이 없어도, 혜정이는 우리에게 자랑스러운 딸이다”라고 말했다. 딸의 마음은 달랐다. 박혜정은 파리올림픽 직전까지 어머니에 관한 이야기는 아꼈다.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서 어머니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는 게 박혜정의 생각이었다.11일 파리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에야 박헤정은 어머니 이야기를 꺼냈다.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박혜정은 “한국 가서 어머니에게 메달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운을 뗀 후 “올림픽이 끝나기 전까지는 마음이 흔들릴 것 같아서 어머니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런데도 어쩔 수 없이 엄마 생각이 났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머니가 꿈에 나와 함께 놀러 갔다. 일어나니 내가 울고 있었다”고 떠올리기도 했다. 박혜정이 홀로 아픔을 꾹 누른 건 아니다. 박혜정은 “아버지와 언니가 옆에서 응원해줬고, 박종화 (여자 역도대표팀) 코치님과도 자주 대화했다”며 “많은 분의 지지와 응원이 힘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어머니가 살아계셨다면, 나를 지금 꼭 안아주셨을 텐데. 오늘 경기하면서 어머니 생각을 많이 했다”며 “한국에 가서 어머니를 찾아뵙겠다”며 잘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 “뉴질랜드 이민 후회돼요” 동양인 인종차별 버스 폭행 잇따라

    “뉴질랜드 이민 후회돼요” 동양인 인종차별 버스 폭행 잇따라

    뉴질랜드에서 아시아계 주민을 상대로 한 버스 폭행 사건이 잇따라 벌어지고 있다고 미국 온라인 매체 넥스트샤크가 10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의 한 버스를 탄 태국 출신 이민자 안나 장은 최근 연달아 일어난 아시아계 타깃 범죄의 최신 희생자가 됐다. 초등생 딸을 두었고 키가 작은 편인 장은 오클랜드 보타니 지역에서 시내 중심가인 브리토마트로 가는 70번 버스를 탔다가 10대 청소년 무리에게 폭행을 당했다. 한 소년이 장이 손에 들고 있던 교통카드를 빼앗아 그에게 던졌다. 장이 카드를 주우려고 바닥에 손을 대자 이 무리 중 한 소녀가 그의 손을 짓밟았다. 장은 소녀의 얼굴에 주먹을 날려 반격했으나, 가해자들이 달려들어 그의 복부를 수차례 발로 찼다. 뉴질랜드를 안전한 나라로 생각했다는 장은 7개월 전 가족과 함께 이사를 왔다. 그러나 뉴질랜드 생활 4일째에 남편은 기차역에서 강도를 당하기도 했다. 학업과 호텔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던 장은 또다시 이런 폭행 피해를 당하는 일을 피하기 위해 낮에 일할 수 있는 새 일자리를 찾으려고 한다. 그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뉴질랜드 이주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현지 매체 뉴질랜드헤럴드에 말했다. 지난 6월에는 70번 버스에서 16세 중국계 남학생이 버스에서 거구의 39세 마오리족 여성으로 알려진 가해자가 휘두른 금속 막대에 맞아 치아 3개가 빠지는 등 피해를 입기도 했다.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칭크’(동양인 인종차별 표현)라고 소리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2일엔 같은 노선의 버스에서 45세 여성이 아시아계 승객들에게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로 소리 지르면서 한 남성을 밀치고 한 남성에겐 침을 뱉기도 하는 모습이 촬영됐다. 한 목격자는 이 가해자가 버스에 오르는 아시아계를 한 명씩 세다가 11까지 세더니 “이 곳엔 빌어먹을 아시아 사람들이 너무 많아”라는 말을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 조국 딸 조민, 결혼식 올려…“인연 있는 분들” 참석한 하객은

    조국 딸 조민, 결혼식 올려…“인연 있는 분들” 참석한 하객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씨의 결혼식이 비공개로 진행된 가운데 야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오전 11시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진행했다. 조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웨딩 사진과 함께 자신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조국혁신당 소속 의원들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결혼식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대전·세종지역 합동연설회를 앞두고 있어 참석하지 않았으며, 대신 축하기를 보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고민정·윤건영·한병도 의원과 윤영찬 전 의원도 자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경기지사와 초대 법무부 장관인 박상기 전 장관도 참석했다.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 등 조국 대표가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인연을 맺은 학계 인사들도 이날 명동성당을 방문했다. 이밖에 김부겸 전 국무총리, 유시민 작가, 유튜버 김어준씨도 결혼식장을 찾았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양가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만 모시고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며 “조 대표와 개인적으로 인연이 있는 분들만 참석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조씨는 앞선 지난 1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해 5월부터 8개월 정도 교제 중인 남자친구와 약혼하게 됐다. 결혼은 올해 하반기에 할 예정”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그는 남자친구에 대해 “남자친구는 동갑내기로 정치와 관련도 없고 공인도 아니다”라며 “일 열심히 하는 친구다. 이 친구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사생활 보호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조 대표 역시 당시 페이스북에 “상대는 어려웠던 시절 딸 옆에서 굳건히 서 있었던 청년이다. 양가 축복 속에 결혼하게 됐다”며 “두 청춘의 앞길에 행복이 가득하길 빈다. 축하 인사를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 유도, 복싱은 갬…레슬링은 먹구름…희비 엇갈린 옛 효자종목

    유도, 복싱은 갬…레슬링은 먹구름…희비 엇갈린 옛 효자종목

    ‘유도, 복싱은 갬…레슬링은 먹구름’ 2024 파리올림픽에 나섰던 옛 효자 종목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유도와 복싱은 희망을 쏘며 반등을 이뤄낸 반면 레슬링은 바닥 모를 추락을 거듭했다. 한국 유도는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끊긴 금맥을 잇지는 못했지만 은메달 2개에 동메달 3개를 따내며 2000년 시드니 대회(은2 동3) 이후 가장 많은 메달(5개)을 수집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한국 유도는 2004년 아테네 대회,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선 금메달이 하나씩 나왔으나 총 메달 개수는 각각 3개, 4개였다. 런던 대회에선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와 2021년 도쿄 대회에선 은메달, 동메달만 합쳐 3개씩 따냈다. 특히 이번 대회 개인전 은메달리스트 김민종(24·양평군청)과 허미미(22·경북체육회), 동메달리스트 이준환(22·용인대)과 김하윤(24·안산시청) 모두 20대 초중반이라 2028 로스앤젤레스올림픽을 기대할 만하다.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한 경량급 간판 이하림(27·한국마사회)도 LA에서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3년 전 도쿄 대회 16강에서 탈락했던 김민종은 한국 유도 최중량급 선수로는 최초로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김하윤의 동메달도 시드니 대회(김선영 동메달) 이후 24년 만에 여자 유도 최중량급 메달을 메쳤다. 한국 유도는 혼성단체전 동메달까지 보태며 여러 체급에 걸쳐 고른 실력을 갖추고 있음을 뽐냈다. 황희태 남자 유도 대표팀 감독은 대회를 마무리한 뒤 “일본보다는 체력이 좋고 유럽보다는 기술이 앞서는 한국 유도의 특색을 되살렸다”면서 “이번 대회 메달리스트들이 대들보가 되어 LA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복싱도 12년 만에 메달을 획득하며 반등했다. 리우 대회 남자 복싱에서 1명, 도쿄 대회 여자 복싱에서 2명이 출전해 거푸 메달을 따지 못했던 복싱은 임애지(25·화순군청)가 기어코 동메달 펀치를 날렸다. 임애지는 오연지(34·울산시체육회)와 함께 2회 연속 올림픽에 동반 출전했다. 한국 복싱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낸 건 런던 대회 남자 복싱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순철 대표팀 코치 이후 처음이다. 복싱계에서는 임애지의 메달이 한국 복싱 중흥기의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 특히 임애지를 통해 국제 무대 경쟁력을 확인한 여자 복싱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여자 복싱의 전략적 육성에 성공한다면 동메달 2개를 딴 아테네 대회에 이후 멀티 메달 획득도 꿈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다만 2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서지 못한 남자 복싱은 기초부터 다시 쌓아야 한다. 이번 대회 복싱에서 우즈베키스탄이 금메달 5개, 중국이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대만이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등 아시아의 선전이 이어진 것에 견주면 아직 갈 길이 멀기는 하다. 3명이 출전한 레슬링은 세계 무대의 벽을 절감했다.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이승찬(29·강원체육회)과 남자 그레코로만형 97㎏급에 출전한 김승준(30·성신양회)은 1회전 패배 뒤 상대 선수의 결승 진출로 패자부활전에 나섰으나 모두 무릎을 꿇었다. 북한 문현경의 출전권 반납으로 뒤늦게 파리로 향한 여자 자유형 62㎏급 이한빛(30·완주군청)도 첫 경기에서 탈락했다. 한국 선수 3명은 5경기를 치러 2점을 따내고 36점을 잃었다. 예견된 결과라는 평가다. 한때 효자종목으로 꼽혔던 레슬링은 2012년까지 회장사를 맡았던 삼성이 물러나며 몰락했다. 간판 김현우, 류한수 등은 점점 나이를 먹었으나 이를 대신할 유망주는 발굴하지 못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동메달 1개 획득에 그치더니 2명이 출전한 도쿄 대회에서 49년 만에 올림픽 노메달을 기록했고, 참담한 성적표는 이번 대회에도 이어졌다. 수렁에서 허덕이는 레슬링이 지금이라도 유망주 발굴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훈련이 힘든 종목이기 때문에 유망주가 모이지 않는다는 것은 핑계다. 유도는 세대교체에 성공하며 반등했고, 레슬링보다 먼저 허물어진 복싱에서도 메달이 나왔다. 특히 이웃 일본의 성적과 비교하면 한국 레슬링의 현주소는 더욱 참담하다. 여자 레슬링 강국 일본은 18개의 금메달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3분의1을 휩쓸며 레슬링 종합 1위에 올랐다.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보탰다. 세부 종목으로 보면 남자 그레코로만형 금메달 2개, 남자 자유형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여자 자유형 금메달 3개, 동메달 2개다. 일본 레슬링은 3년 전 도쿄 대회에서도 금메달 5개에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낸 바 있다. 북한도 파리에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 “배드민턴협회, ‘선수는 모든 명령에 복종’ 규정” 양궁과 비교해보니

    “배드민턴협회, ‘선수는 모든 명령에 복종’ 규정” 양궁과 비교해보니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이 시상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에 작심 발언을 쏟아내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협회의 국가대표 운영 지침에 ‘선수는 지도자의 지시에 복종해야 한다’는 취지의 항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한배드민턴협회로부터 제출받은 ‘국가대표 운영 지침’을 보면, 선수들이 선수촌 안팎의 생활 및 훈련과정에서 따라야 하는 규정으로 ‘지도자의 지시와 명령에 복종’, ‘담당 지도자 허가 없이는 훈련 불참·훈련장 이탈 불가’ 등이 적시돼있다. 이에 비해 대한양궁협회 국가대표 운영 규정의 경우에는 선수의 의무에 대해 ‘경기력 향상과 관련한 지시사항 이행’, ‘정당한 인권 및 안전 보호를 위한 지시사항 이행’ 등을 규정하고 있다. 안세영은 앞서 지난 5일 파리 올림픽 금메달 시상식 직후 대표팀의 부상 관리뿐 아니라 대표팀 훈련과 운영 방식,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의사결정 체계, 국가대표 개인 후원과 신인선수 연봉 관련 규정 등도 두루 지적한 바 있다. 그는 연합뉴스에 “배드민턴도 양궁처럼 어느 선수가 올림픽에 나가도 메달을 딸 수 있으면 좋겠다”며 체계적인 대표팀 시스템을 주문하기도 했다. 배드민턴협회는 이후 보도자료를 내고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전반적인 대표팀 운영 방식을 조사하고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한편, 부상 관리 소홀, 국제대회 참가 지시 등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배드민턴협회의 국가대표 운영 지침에 대해 강유정 의원은 “군인의 경우도 명령 복종 범위를 ‘상관의 직무상 명령’으로 한정하고 있다. 지도자의 모든 지시와 명령에 따라야 한다는 내용의 배드민턴협회 조항은 시대착오적이자 반인권적”이라며 조항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아빠, 폰 망가졌어” 딸 사칭 문자 피싱…조직원 배신에 덜미

    “아빠, 폰 망가졌어” 딸 사칭 문자 피싱…조직원 배신에 덜미

    피해자의 딸을 사칭해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휴대전화에 원격제어 프로그램 앱을 설치해 돈을 이체받은 보이스피싱 조직 30대 모집책이 조직원의 배신에 덜미가 잡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A(32·여)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A씨에게 보호관찰과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에서 대포통장 모집자를 관리하는 일명 ‘장집(통장모집 줄임말) 운영자’인 A씨는 지난 3월 14일 오후 6시 50분쯤 피해자 B씨의 예금계좌에서 3차례에 걸쳐 1590만원을 이체받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피해자 B씨는 ‘아빠, (내) 핸드폰이 망가져서 아빠 전화 좀 사용해야 할 것 같다’며 딸을 사칭한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이후 문자메시지 채팅창을 통해 ‘편한 번호 4개를 누르라’는 피싱 조직의 속임수를 별다른 의심 없이 그대로 따랐다. 하지만 그 순간 B씨의 휴대전화에 원격제어 프로그램이 설치됐고, 이를 통해 B씨의 통장에 있던 돈이 보이스피싱 조직 송금책인 C씨 계좌 등 3곳으로 이체됐다. B씨가 피해 사실을 알게 됐을 때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었다. A씨는 송금책인 C씨의 계좌로 입금된 B씨의 피해금 중 일부인 200만원을 셋이 나누는 과정에서 자신은 86만원을 챙긴 뒤 또 다른 공범에게는 96만원을, C씨에게는 18만원을 분배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적은 금액을 받은 C씨가 불만을 품고 수사기관에 제보하면서 A씨는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박 부장판사는 “보이스피싱 범행은 각자의 역할을 다하지 않으면 완성될 수 없는 범죄”라며 “공범에게 먼저 범행을 제안하고 피해금 수취 계좌 모집을 통해 이 사건 범행이 시작된 점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해금 분배과정에서 불만을 품은 공범의 제보로 검거됐고, 실제 범죄수익은 86만원으로 공소사실 피해 금액에 현저히 미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이 사건으로 4개월간 구금 생활을 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이 판결로 A씨가 집행유예로 석방되자,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정웅인 둘째 딸, 뉴진스 닮은꼴 ‘화제’…“기획사 러브콜 많아”

    정웅인 둘째 딸, 뉴진스 닮은꼴 ‘화제’…“기획사 러브콜 많아”

    배우 정웅인의 둘째 딸 근황이 전해져 화제다. 10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형님’에는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에 출연하는 지진희, 김지수, 정웅인, 최민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웅인은 ‘뉴진스 닮은 꼴인 (둘째) 딸 소윤이 기획사 제안을 받지 않았냐’는 물음에 “그런 제의는 많이 왔는데 일단 본인이 반대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딸이 미술을 하는데 자기는 미대에 가서 하고 싶은 거 하려고 한다”라며 “그러다가 기회가 있으면 이쪽(배우)에 들어설 수도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 하고 싶다면 열어 주고 싶고, 시켜주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편 정웅인은 2006년 결혼해 슬하에 3녀를 두고 있다. 딸 세윤, 소윤, 다윤은 MBC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 ‘최진실 딸’ 최준희, 연예계 데뷔 임박? 패션쇼 첫 런웨이

    ‘최진실 딸’ 최준희, 연예계 데뷔 임박? 패션쇼 첫 런웨이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런웨이 모델로 섰다. 최준희는 10일 소셜미디어(SNS)에 “2024 뉴 뉴 콜렉션(NEW NEW COLLECTION), 첫 런웨이 데뷔”라며 “제가 아끼는 타투도 하나의 패션으로 조화롭게 코디해 주신 디자이너님”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최준희는 자신이 런웨이 무대에 선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최준희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비타500아프리카콜로세움에서 열린 ‘뉴뉴컬렉션&콘테스트’에 참석한 모습이 담겼다. 어깨와 쇄골을 드러내는 민소매 회색 원피스 차림으로 런웨이를 걷는 최준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최준희는 현재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과거 96㎏에서 최근 45㎏까지 감량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현재 그는 48㎏을 유지 중이다.
  • “이 정도면 이혼”…이정민 아나운서, 눈 주변 멍 공개에 ‘깜짝’

    “이 정도면 이혼”…이정민 아나운서, 눈 주변 멍 공개에 ‘깜짝’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정민이 눈 주위 부상으로 인해 오해를 받은 사연에 대해 해명했다 이정민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아이고 기사까지 나버렸네요”라며 “급기야 앞뒤 읽어보지도 않고 이혼 운운하며 댓글 다시는 분 계시는데 단순히 사고였습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이제 3주 지나서 저 괜찮다”라며 “걱정하지 마시길 바란다”라고 남기면서 자신에 대한 오해를 종식하기 위해 노력했다. 앞서 이정민은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아나leeTV’에 ‘남편한테 맞았다고 오해받은 눈탱이 밤탱이 커버 메이크업’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이정민은 오른쪽 눈 주변에 큰 멍이 든 채로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이정민은 장난스럽게 지인들에게 자신의 사진을 보내면서 “이 정도면 이혼 각?”이라는 메시지까지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남편에게 맞았다는 건 단순한 농담이었다. 이정민은 영상에서 한 매장을 찾았다가 자동문을 보지 못해 얼굴로 문에 박았다고 설명했다. 이정민은 “내가 처음 가는 매장이었고 자동문이 있는데 투명한 문이었던 거다”라며 “로고라도 있으면 인지했을 텐데 빨리 전화하면서 나가는 상황이었고, 문을 향해 전력 질주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 아팠다”라며 “웬만하면 창피해서 자리를 뜨는데 30초 이상을 바닥에 주저앉아 있었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한편 이정민은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으로 지난 2012년 이비인후과 전문의 박치열과 결혼했다. 슬하에 딸과 아들이 있다.
  • 11년 전 웨딩사진 공개한 이민정, ♥이병헌과의 결혼기념일 자축

    11년 전 웨딩사진 공개한 이민정, ♥이병헌과의 결혼기념일 자축

    배우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과의 결혼 11주년을 자축했다. 10일 이민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1년 전 이병헌과 결혼식을 올렸을 당시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별다른 코멘트는 덧붙이지 않았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모두 앳된 모습이다. 이민정은 우아하면서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었으며 이병헌은 절제된 검정 턱시도를 차려입었다. 두 사람은 결혼 이후 그간 소셜미디어(SNS)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의 예능물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과시해왔다. 지난 2013년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 슬하엔 1남 1녀가 있다. 지난 2015년 3월 첫 아들 준후 군을 낳았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둘째 딸 서이 양을 얻었다. 이민정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병헌은 오는 12월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 촬영을 마쳤다.
  • “여성들에게 재앙”…‘9세도 결혼허용’ 움직임에 이라크 ‘발칵’

    “여성들에게 재앙”…‘9세도 결혼허용’ 움직임에 이라크 ‘발칵’

    이라크에서 9살짜리 소녀도 결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개정이 추진돼 전국적으로 반대 시위가 일어나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번 주 이라크 의회에서 결혼과 이혼, 자녀 양육 같은 가족 문제를 종교 당국이 결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 개정안이 1차 심의를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라크에는 이웃한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달리 여성들이 결혼과 같은 중요한 선택을 할 때 남성 보호자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제도는 없다. 이라크는 1959년 도입된 개인 지위법에 따라 18세 미만의 결혼을 금지하고 있으며 가족 문제에 대한 결정권도 종교 당국이 아닌 국가와 사법부에 부여했다. 15세가 되면 결혼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지만 판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법적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승인할 수 있다.그러나 개정안은 종교 당국이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여성계는 사법 당국의 판단 없이 종교 지도자가 결혼을 허가하게 되면 9살처럼 어린 소녀들도 강제 결혼에 내몰리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개정안에 반대하는 단체의 일원인 라야 파이크는 “만약 내 딸의 남편이 손녀를 어린 나이에 결혼시키고 싶어 한다면 이 법이 그것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개정안은 아동 강간을 합법화하는 것으로 여성들에게는 재앙”이라고 비난했다. 16세에 결혼해야 했던 아자르 자심은 “내 딸은 나처럼 어린 나이에 강제로 결혼하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수도 바그다드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고 25명의 여성 의원도 개정을 막으려 하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라크 여성 의원인 알리아 나시프는 “안타깝지만, 이 법을 지지하는 남성 의원들은 미성년자와 결혼하는 것이 뭐가 문제냐고 묻는다”고 전했다. 이라크에 기반을 둔 아만 여성 연합의 공동 설립자 나디아 마흐무드는 “2019년 대규모 반정부 시위 이후 여성의 역할이 커지기 시작했고, 정치 세력들은 이런 상황이 자신들의 권력과 지위를 위협한다고 보고 억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조사에 따르면 이라크 여성의 28%가 18세 전에 결혼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잊고 살았는데…” 12년 만에 ‘메달’ 돌려받은 조폐공사 차장님

    “잊고 살았는데…” 12년 만에 ‘메달’ 돌려받은 조폐공사 차장님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시상식에 올라야 했던 전 역도 국가대표 전상균(42)이 12년이 지나 파리 에펠탑 앞에서 뒤늦게 메달을 목에 걸었다.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에 마련된 챔피언스 파크에서 열린 ‘메달 재배정 행사’에서 전 역도 국가대표인 전상균 조폐공사 화폐본부 차장이 동메달을 받았다. 이날 검은색 정장을 입은 거구의 전 차장이 등장하자 관중들은 환호하며 그를 반겼다. 전 차장도 손을 크게 흔들며 이에 화답했다. 올림픽 바이애슬론에서 금메달 5개를 딴 마르탱 푸르카드 국제울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전 차장에게 메달을 수여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역도 105㎏ 이상급 동메달이 뒤늦게 주인을 찾아간 순간이었다.전 차장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역도 남자 105㎏ 이상급에 출전해 합계 436㎏을 들어 4위로 아쉽게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당시 전 차장은 한국 선수단이 메달 후보로 꼽는 선수였지만, 국제 무대에서는 무명에 가까웠던 러시아의 루슬란 알베고프가 합계 448㎏을 들어 3위에 올랐다. 그러나 알베고프는 이후 2017년과 2019년 도핑 테스트 위반 혐의로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국제역도연맹(IWF)은 2022년 3월 15일 알베고프의 국제대회 기록을 삭제하기 시작했고, 올해 3월 21일에 알베고프의 ‘런던 올림픽 기록’도 삭제했다. 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올해 3월 말에 전 차장의 동메달 승계를 확정했다.전 차장은 메달 재배정 행사를 마친 뒤 “12년 전 올림픽 현장에서의 기분이 지금 살아날까 걱정했는데 오늘 시상식에 참가해보니 그래도 위로가 되더라”라며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어서 세리머니는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관중들이 함성을 크게 질러주시니 자신 있게 세리머니를 해봤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에는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아쉬움도 잊고 살았다”며 “금지약물 복용은 근절되어야 한다. 이런 메달 재배치가 약물 근절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 차장은 올해 4월부터 52만 5000원의 올림픽 동메달 연금을 받고 있다. 다만 지난 12년 동안 받지 못한 올림픽 연금은 소급 적용되지 않아 약 8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받지 못하게 됐다. 전 차장은 “원래 생각하지 않았던 돈이다. 주는 대로 받겠다”며 “아내가 ‘노후 자금으로 쓰자’고 해서 잘 저축할 생각”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이 끝난 뒤 조폐공사 역도팀 감독으로 일했던 전 차장은 2014년 팀이 해체되면서 조폐공사 일반직으로 전환됐다. 10년 넘게 바벨을 놓았던 그에게 메달 수여식은 추억을 떠올리는 계기가 됐다. 그는 “회사 동료, 후배, 선배들이 정말 많이 축하해줬다”며 “그래서 오늘 세리머니에 회사기를 가지고 왔다”고 했다. 전 차장의 딸은 한국 역도 유망주인 전희수(17·경북체고)다. 전희수는 지난 6월 여자 고등부 76㎏급에서 합계 한국 학생 신기록(233㎏)을 세운 바 있다.
  • 이혼 중인 아내 교통사고로 사망하자…남편 “딸 상속분도 내가”

    이혼 중인 아내 교통사고로 사망하자…남편 “딸 상속분도 내가”

    이혼 소송 중 아내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딸 몫까지 재산 상속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해하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8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딸 몫까지 아내의 재산을 상속받기를 원하는 남편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결혼한 아내는 내성적인 편이어서 감정 표현을 자주 하지 않았다”며 “산후 우울증도 있었고 저에 대한 불만도 상당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 부부는 딸을 하나 낳았는데 딸은 어렸을 때부터 아내만 따랐다”며 “주변에서 딸이라 더 그럴 수 있다고 해서 그렇게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아내가 저에 대한 불만을 딸에게 모조리 얘기했더라. 딸은 절 거의 악당 수준으로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아내와 성격 차이로 이혼을 결심한 A씨는 집에서 나와 따로 살던 중 아내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딸과 함께 상속인이 된 A씨는 “딸은 어차피 미성년자이고 상속재산 관리의 편의를 위해 제가 모두 상속받으려 하는 중”이라며 “공동상속인인 딸의 법정대리인으로서 딸의 상속분에 대해 상속 포기하면 될 것 같은데 문제없나”라고 물었다. 손은채 법무법인 신세계로 변호사는 “A씨가 딸을 대신해 상속 포기를 하는 것은 민법 제921조 제1항 이해상반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며 “법원에서 먼저 자녀의 특별대리인 선임을 청구하게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딸이 어머니의 유산 상속을 원하고 외조부모와 함께 살기를 원한다면, 외조부모를 특별대리인으로 선임해 손녀를 대리해 상속받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딸이 외조부모와 같이 살기 위해서는 부모의 양육권 부분을 제한시키는 방향으로 가야 하고, 법원에서 받아준다면 외조부모가 딸의 미성년후견인이 되어 양육권을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 펑펑 울고 돌아온 서건우의 반성 “지금보다 더 냉정해야…닥공 보완하겠다”

    펑펑 울고 돌아온 서건우의 반성 “지금보다 더 냉정해야…닥공 보완하겠다”

    “마음보다 몸이 더 앞서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냉정하게 임하겠다.”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 서건우(한국체대)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8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에디 흐르니치에게 0-2(2-15 8-11)로 패배한 뒤 오혜리 태권도 대표팀 코치 품에 안겨 펑펑 울었다. 이어 인터뷰 구역으로 들어왔는데 취재진에게 잠시 양해를 구하고 사라졌다. 10분 이상 모습을 감췄다가 돌아온 서건우는 많은 부분을 배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금메달 딸 정도로 준비했지만 노력이 더 필요하다. 운동을 많이 하는 것만 중요한 게 아니라 분석, 이미지 트레이닝도 동반되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저보다 상대 선수들의 전력 분석이 더 철저했다. 지금보다 뛰어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고 했다. 서건우는 “상대 앞발을 경계했는데 무릎이 생각보다 높아서 당황했다. 그래서 몸통 점수를 많이 뺏겼다”면서 “2라운드에 추격했으나 마지막에 다시 실점했다. 집중력이 부족했다. 코치님이 실천하지 못한 부분을 짚어줬다”고 반성했다.8일부터 차례로 금메달을 딴 대표팀 동료 박태준(경희대), 김유진(울산체육회)도 그에게 영향을 줬다. 서건우는 “부담을 느끼진 않았는데 자극받았다.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의욕이 강해졌다”며 “이기기 위한 겨루기를 했는데 마음이 앞서 나갔다. 코치님이 ‘고생했다. 열심히 노력한 거 안다. 끝났으니까 잊고 다시 시작하자’고 위로해줬다”고 전했다. 서건우는 지난해 12월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하며 자신감을 키웠다. 그러나 올림픽에선 입상에 실패했다. 그는 자신의 장점을 버리기보다 보완하고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닥공(닥치고 공격)은 제 스타일이다. 계속 이어 나가는 대신 변화하겠다”며 굳게 다짐한 서건우는 “지금 운 게 마지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음 아시안게임, 올림픽에선 슬프지 않게 다시 달리겠다”고 밝혔다.
  • ‘양문석 편법대출’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임직원 4명 징계 공시

    ‘양문석 편법대출’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임직원 4명 징계 공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편법대출 의혹’에 관여한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임직원들에 대해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의결한 징계 내용이 공시됐다. 9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기업운전자금 대출 심사 및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은 임원 1명과 직원 3명에 대한 징계 내용을 공시했다. 임원 1명과 직원 2명에게는 견책, 직원 1명에게는 감봉 징계가 의결됐다. 이들은 2021년 양 의원이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원을 대출할 때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양 의원은 2020년 11월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31억2000만원에 매입할 때 대부업체에서 5억8000만원을 빌렸는데, 2021년 수성새마을금고에서 대학생 딸의 ‘사업운전자금’ 명목으로 11억원을 빌려 이를 갚은 것으로 검찰 조사 등에서 드러났다. 중앙회는 이번 제재를 공시하면서 제재 사유가 ‘기업운전자금 목적 외 유용(주택구입자금 대환 및 가계자금대출 대환)’ 및 ‘기업운전자금 대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LTI) 적정성 확인 미실시 및 현장실사 미실시’라고 밝혔다. 양 의원에게 대출한 11억원이 목적 외 용도로 사용됐다는 것을 중앙회 차원에서도 인정한 것이다. 중앙회가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내용을 의결하면, 개별 금고는 다시 이사회를 열어 해당 징계 내용을 의결해야 한다. 이사회를 거치면서 징계 수위가 달라질 수는 있지만, 대부분은 그대로 의결된다.
  • 태영호 “北 주민 사이에서 김정은 딸 이름 ‘주애’, ‘주예’ 분분”

    태영호 “北 주민 사이에서 김정은 딸 이름 ‘주애’, ‘주예’ 분분”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후계자라는 주장에 대해 “공식 내정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북한 외교관 출신으로 제21대 국회에서 의원을 지낸 태 사무처장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후계자로 내정되려면 성인이 돼야 하는데 (아직 김주애는) 갈 길이 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단 김정은은 4대(세습)로 간다고 그러는데, 김주애냐 아니냐에 대해서는 확정하지 않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김주애 후계자설’은 최근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를 고모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깍듯하게 맞이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 5일 조선중앙통신은 평양에서 진행된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 인계 인수식의 김 위원장 참석 소식을 보도하면서 김주애의 모습도 함께 전했다. 당·정·군 간부 등이 대거 참석한 기념식에 정장 차림으로 등장한 김주애는 허리를 살짝 숙이고 팔을 뻗는 김 부부장과 달리 상체를 바짝 들어 눈길을 끌었다. 김 부부장이 오빠인 김 위원장을 제외한 인물을 예우한 점에서 화제가 됐다. 이날 행사 참석자로 김주애 이름이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태 사무처장은 이것을 일종의 ‘감추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김정은 딸의 이름이 김주애냐, 아니면 김주예냐를 두고 분분하다고 한다”며 “후계자로 내정됐으면 북한 당국이 이걸 잠재워야 하지 않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 당국이 김주애 이름조차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태 사무처장은 “적어도 한 번은 김정은 동지의 자제분 대신 ‘김 땡땡이 뭐 했다’ 이렇게 해야 하는데, 이름 공개를 아직도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매체가 김주애를 ‘존경하는 자제분’ 등으로만 칭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였다. 그는 “(김 위원장의) 딸로 북한이 (후계자로) 간다고 한다면, 적어도 김주애에 대한 우상화 선전을 시작해야 한다”며 “그런데 (이름과 관련된) 소문이 도는 걸 김정은도 알지만 가만히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정보원장 출신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김 위원장에게 숨겨진 아들이 있다는 취지로 주장한 데 대해 태 사무처장은 “오빠가 아니라 김주애 밑에 남동생이 있다는 소문이 북한 주민 사이에서 돈다”며 “누구도 지금 확정할 수 없는 단계”라고 전했다.
  • “나도 가끔 ‘식빵’ 나와”…롤모델로 ‘식빵 언니’ 꼽은 김유진

    “나도 가끔 ‘식빵’ 나와”…롤모델로 ‘식빵 언니’ 꼽은 김유진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57㎏에서 우승하며 한국에 13번째 금메달을 안긴 김유진(24·울산광역시체육회)이 롤모델로 한국 여자 배구 간판 김연경(36·흥국생명)을 언급했다. 김유진은 8일(현지시간)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진행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행복하다. 컨디션도 좋았고 모든 행운이 나를 따라준 것 같다. 즐기자는 마음으로 하니까 잘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김유진은 어려울 때마다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이거 하나 못하겠나’라는 마음가짐으로 나를 다스렸다”며 “그동안 훈련을 고되게 해서 그 훈련을 믿고 했다”며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원동력에 관해 설명했다. 롤모델로 배구 선수 김연경을 꼽은 이유에 대해서는 “‘걸 크러시’한 매력도 좋고 성격이나 정신력 등 (김연경 선수의) 마인드 자체가 롤모델”이라며 “저도 운동하다가 가끔 ‘식빵’이 나오기도 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식빵’은 김연경이 코트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내뱉는 욕설을 순화한 표현으로 김연경은 ‘식빵 언니’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이번 올림픽 도중에 ‘식빵’을 언급한 적 있냐는 질문에 김유진은 “올림픽 전 훈련하면서는 많이 나왔다”며 웃었다. 김유진은 다음 목표에 대해 “우선 멀리 보면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도전하고 싶고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대표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유진은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여자 57㎏급 결승전에서 나히드 키야니찬데(이란)를 라운드 점수 2대0(5-1 9-0)으로 꺾었다. 세계 랭킹 24위였던 김유진은 세계 1·2·4·5위 선수를 하나씩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거는 대이변을 보여줬다. 한국 태권도가 여자 57㎏급에서 금메달을 딴 건 2008 베이징 올림픽 임수정 이후 16년 만이다.
  • 11세 제자·그 어머니까지 성추행한 유명 국악인… 법정 구속

    11세 제자·그 어머니까지 성추행한 유명 국악인… 법정 구속

    한 유명 국악인이 11살 제자와 그의 어머니까지 강제 추행한 혐의로 법정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 장우영)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아동학대, 강제추행, 강제추행 미수 혐의로 기소된 국악인 A(37)씨에게 지난 7일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국가 무형유산 이수자로 인천시교육청 국악합창단 지휘자 등으로 활동한 A씨는 2020년 8월, 그가 운영하는 국악 학원 엘리베이터 앞에서 11살 제자 B양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B양이 가지고 있던 수업 녹취에 따르면, A씨는 수업 시간에 “레슨을 잘하면 뽀뽀해주겠다”, “생리는 언제까지 하냐, 양은 얼마나 되냐”는 등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또 B양에게 “아빠 몰래 엄마랑 사귀면 안되냐”고 묻거나, 수영복 입은 여성 사진을 보여주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하기도 했다. A씨는 B양의 어머니까지 강제 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자기 아내, B양 부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화장실로 가는 B양 어머니를 쫓아가 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B양 어머니에게 “내가 언젠가 가진다. 너”, “언젠가는 당신 내 여자야”라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소인은 A씨의 부적절한 언행이 담긴 녹음 파일을 증거로 제출됐다. B양의 어머니는 딸의 예술중학교 입시를 위해 이를 참고 견디다가 뒤늦게 딸이 피해 사실을 털어놓자, A씨를 고소했다. 1심 재판부는 “아동의 바른 가치관 형성을 도와야 할 입시 강사의 지위와 역할 등을 고려하면 죄책이 무겁고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 [베스트셀러] 히가시노 게이고 신작 ‘당신이 누군가 죽였다’ 2주째 1위

    [베스트셀러] 히가시노 게이고 신작 ‘당신이 누군가 죽였다’ 2주째 1위

    무더운 여름철이 되면 서점가에서도 추리물이 인기를 끈다. 이런 공식에 맞게 일본 추리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신작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가 2주째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가 9일 발표한 8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는 토스의 경제·경영서 ‘머니북’을 따돌리고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소설가 김훈의 산문 ‘허송세월’이 3위에 올랐고, ‘불변의 법칙’이 4위에 랭크됐다. 방학을 맞아 어린이 독자들의 선택 덕분에 만화 ‘흔한 남매 이무기 2’가 5위로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순위는 지난주와 똑같았다. 한편 중국으로 반환된 판다 푸바오의 동생인 쌍동이 동생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이야기와 사진을 담은 포토 에세이 ‘전지적 루이 & 후이 시점’은 9위로 진입했다.tvn의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에 출연해 눈길을 끈 나태주 시인의 딸 나민애 서울대 교수의 책도 뒤늦게 주목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나 교수가 지난 3월 출간된 ‘국어 잘하는 아이가 이깁니다’는 가정생활 분야에서 1위에 올랐다. 그런가 하면, 나태주 시인의 ‘꽃을 보듯 너를 본다’도 시 분야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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