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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5만원 ‘누드 스시’ 업소에 대만 발칵…이용객 후기도 충격적[핫이슈]

    255만원 ‘누드 스시’ 업소에 대만 발칵…이용객 후기도 충격적[핫이슈]

    대만에서 여성의 몸을 접시 삼아 초밥 등 음식을 올려 먹을 수 있는 업소의 존재가 폭로돼 사회적 충격을 안겼다. 자유시보의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대만 타이중시(市)의 한 프라이빗 클럽에서는 나체의 여성 몸 위에 스시 등 음식을 올려놓고 판매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 속 여성의 중요 부위에는 꽃이나 나뭇잎이, 몸 곳곳에는 생선회와 초밥 등이 올려져 있다. 마치 접시처럼 음식을 받치고 있는 여성은 손님들이 식사를 마칠 때까지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보도에 따르면, 일명 ‘누드 스시’ 메뉴의 가격은 6만 대만 달러, 한화로 약 255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홍콩 매체인 싱타오데일리는 해당 업소가 고용한 여성은 최소 2시간을 일하고 2만 대만 달러(약 85만 원)을 받는다고 전했다. 해당 클럽을 직접 방문했다는 한 손님은 자유시보에 “친구들과 그곳을 방문했을 때, 여성이 나체로 테이블에 누워 있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요리사가 현장에서 직접 생선회와 초밥 등 재료를 하나씩 (여성의 몸 위에) 배치했다. 여성의 몸은 꽃과 음식으로만 덮여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손님은 “재료의 품질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음식 가격은 최소 6만 대만달러”라면서 “고온이나 체온에 노출될 경우 재료의 신선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가게 측은 음식의 신선도가 떨어질 것을 염려해 반드시 일정 시간 안에 음식을 모두 먹어야 한다고 말했고, 현장에는 최소 12명의 손님이 있었다”면서 “시각적 충격이 매우 컸다”고 덧붙였다. 자유시보는 “일본에서는 나체의 여성을 식기로 사용하고, 생선회나 초밥 등의 음식을 몸에 얹어놓고 먹는 독특한 ‘나체 문화’가 있다”고 소개한 뒤 “대만에는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장이 소수에 불과하지만 실제로 타이중에 (이러한 가게가)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해당 업소가 공연음란죄 및 사회질서유지법 등을 어긴 것이 없는지 조사 중이다. 타이중시 보건국은 대중으로부터 불만 사항이 접수될 경우 후속 조치를 취하고,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유시보는 “해당 업소의 특성상 업종의 경계가 모호한 부분이 있어 법적 처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에서 ‘뇨타이모리’로 불리는 누드 스시는 에도시대 당시 유곽에서 여성의 나체에 술을 붓고 마시던 문화에서 비롯됐다는 설이 있다. 1960년대 이후 일본의 고도성장기에 온천 산업에서 남성 고객들을 끌어들이려고 현대적인 방식으로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는 공중 보건 및 도덕적인 이유로 2005년부터 해당 관행을 금지했다.서구권에서는 일본의 관능적인 문화로 인식돼 호화스러운 파티 등에 종종 등장해 왔다. 지난해 미국의 유명 래퍼 예(Ye·개명 전 칸예 웨스트)는 자신의 46번째 생일 파티에 뇨타이모리를 선보여 논란이 일었다. 당시 칸예의 파티에 참석한 이들이 SNS에 올린 사진과 영상에는 나체에 가까운 여성들이 테이블 위에 누워있고, 여성의 신체 위와 주변으로 초밥이 놓인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날 파티에는 칸예의 9살 딸 노스 웨스트도 참석한 사실이 알려져 비난이 쏟아진 바 있다.
  • 창당 100일 조국 “실형 나와도 12석 유지…당 붕괴될 일 없다”

    창당 100일 조국 “실형 나와도 12석 유지…당 붕괴될 일 없다”

    조국혁신당 창당 100일을 맞은 조국 대표가 “당이 해체되거나 붕괴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연 조국혁신당 창당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사법리스크와 관련해 당의 지속가능성을 두고 “대법원에서 최악의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혁신당 의석수는 여전히 열둘”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고 대법원 상고심을 앞두고 있다. 그는 딸 조민씨가 노환중 전 부산의료원장으로부터 받은 장학금에 대해 법원이 청탁금지법 위반 유죄로 인정한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조 대는 “청탁금지법은 공직자 배우자나 자녀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다”며 “나의 하급심 판결은 도저히 동의가 안 된다”고 했다. 또한 전날 국민권익위원회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공직자 배우자에 대한 제재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위반사항이 없다고 판단한 것을 두고 조 대표는 “나도 이 부분을 법정에서 다투고 있다”고 말했다. 창당 100일을 맞은 만큼 조 대표는 총선 과정에서 내놓았던 ‘한동훈 특검법’과 ‘사회권 선진국’ 공약을 반드시 완수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3년은 너무 길다’라는 혁신당의 창당 기치를 내걸었던 날이 3월 3일”이라며 “선거 운동 개시 때의 예상과 달리 국민들은 저희 진정성을 믿어주셨고, 저희가 세운 가치와 비전에 공감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내 제3당으로서 3가지 약속을 국민께 드리려고 한다. 선거를 하면서 내걸었던 ‘한동훈 특검법을 내겠다’, ‘사회권 선진국을 만들겠다’ 등 공약을 믿어주신 국민들을 위해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또한 “날마다 혁신하겠다”며 “거대 정당에 추종하거나 그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며 이익을 얻는 일을 절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람의 정당이 되겠다. 사익보다 공익을 우선하는 바른 정치인, 옳은 것을 국회에서 관철해내는 강한 정치인이 저희 혁신당에 필요한 인재”라며 “이러한 인재들을 두루 모으고 혁신당 주인이 될 주권당원들을 모아 돌잔치 때에는 더 단단한 정당으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전날 더불어민주당과 혁신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것에 대해선 “분쟁을 줄이는 좋은 전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민주당이 아닌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되더라도 국회가 개원하면 상임위를 빨리 결정해 국회를 열게 하는 게 맞는다는 점에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법무부 장관 세 명이 국방위원회에 배정됐다. 나, 박범계 의원, 추미애 의원”이라며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안세영,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 자신감…“이젠 건강하고 자신 있다”

    안세영,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 자신감…“이젠 건강하고 자신 있다”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을 노리는 안세영이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안세영은 11일 싱가포르 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와 인도네시아 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싱가포르 오픈에서는 우승, 인도네시아 오픈에서는 준우승하며 부활을 알린 안세영은 오는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준비에 매진한다. 안세영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올림픽이) 기대가 많이 되고 자신감도 많이 올라왔다. 몸 상태도 오히려 아시안게임 전보다 올라왔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어떻게 준비하냐에 따라 메달 색깔이 달라질 것이다. 꼭 금메달을 딸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두 대회에서 연달아 좋은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해선 “부상으로 인한 많은 의심과 억측, 추측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나 자신을) 증명했다고 생각하니 홀가분하고 후련하다. ‘나는 이제 건강하다. 나는 자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의 대항마는 세계랭킹 2위 천위페이(중국)가 꼽힌다.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유망주였던 안세영은 8강에서 천위페이(중국)에 패해 탈락했고, 결국 천위페이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싱가포르 오픈에선 2-1로 안세영이 이겼고, 인도네시아 오픈에선 1-2로 천위페이가 이겼다. 안세영은 “나도 천위페이를 많이 이겨봤다. 상대에 대해서도 잘 안다. 이런 경험들이 충분히 내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체력에 기반한 끈질긴 수비가 강점이었던 안세영은 무릎 부상을 기점으로 보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이고 있다. 안세영은 “오래 뛰는 것이 결코 제 몸에 좋은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빨리 끝내고 체력을 보충해야 다음 경기에서도 수월하게 뛸 수 있다”면서 “공격을 많이 섞고 (네트) 앞에서의 기술도 많이 섞는다”고 설명했다.
  • 일제강점기를 강타했던 막장 드라마 ‘그게 뭐 어때서?!’

    일제강점기를 강타했던 막장 드라마 ‘그게 뭐 어때서?!’

    어쩜 저럴 수 있느냐고 욕하면서도 막상 막장스럽지 않으면 서운한 게 막장의 매력이다. 시대가 변해도 그 시대 기준 막장이 인기인 것은 여전했으니 이를 보여주는 작품이 바로 ‘통속소설이 머 어때서?!’다. ‘통속소설이 머 어때서?!’는 1930년대 독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멜로드라마의 대모’ 김말봉(1901~1961)의 생애와 작품을 그린 연극이다. 현재 서울 일대에서 진행 중인 제45회 서울연극제 공식 선정작으로 지난 7~9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짧고 굵게 관객들과 만났다. 통속소설이라 하면 오늘날의 용어로 쉽게 표현해 막장 드라마다. 순수 예술과 대중 예술을 구분하는 일은 그 시절에도 여전했는지라 김말봉은 통속 소설로 명성을 날리면서도 세간의 비판도 함께 받았다. ‘통속소설이 머 어때서?!’는 스스로를 ‘통속소설작가’로 지칭하며 대중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소설가 김말봉의 대표작 ‘고행’, ‘찔레꽃’, ‘화려한 지옥’을 만담 형식으로 풀어냈다. 옛이야기지만 배우들의 막장스러운 연기는 오늘날의 드라마를 보는 듯 생생한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고행’은 첩의 집에 갔다가 본처가 찾아오자 벽장에 숨어든 바람둥이 남편을 골려주는 경쾌한 코미디. 극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찔레꽃’은 부잣집 가정교사로 들어간 처녀와 가난한 연인, 그 집 유학파 딸과 헛바람 든 장남 등 복잡한 관계가 얽히고 얽혀 전개되는 이야기다. 극은 극대로 진행되면서 중간중간 해설자 두 명이 등장해 감초 역할을 한다. ‘찔레꽃’ 속 복잡한 인물 관계도를 설명하려 치면 다른 해설자가 관객들은 보면서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을 자르고, 옛이야기 속 인물이지만 부잣집 아들 보고 “완전 본부장님 캐릭터”라고 말하며 오늘날의 이야기로 만들어준다. 오늘날 막장 드라마에 비하면 한없이 얌전하지만 그 시절에 파격이었다니 옛사람들의 순수함을 생각하며 웃게 되기도 한다. 신나게 웃고 떠들기를 권장한대로 배꼽 잡고 보던 작품은 공창제에 반대하며 ‘화려한 지옥’을 집필한 이야기로 접어들면서 진지한 분위기도 잡는다. 이런 무게감을 가진 작품을 통해 비록 통속소설가라는 이유로 세간의 존경을 받지는 못했어도 일본어 집필을 거부하고 개인 후원도 많이 하고 시대의 지성인으로 활동했던 김말봉을 재조명하는 효과를 극대화한다. 막장스러운 이야기로만 극을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메시지를 넣어둠으로써 관객들에게 김말봉의 진면모를 두루두루 알린다. 음악그룹 더튠과의 협업을 통해 1930년대 유행했던 동요, 가곡, 신민요, 만요 등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는 것도 매력적이다. 이토록 가벼워 보이는 이야기 속에 번뜩이는 시대 정신이 있었음을 놓지 않으면서 웃음과 감동, 교훈을 모두 선사한 작품이다.9일 ‘통속소설이 머 어때서?!’를 비롯해 ‘미궁의 설계자’, ‘아는 사람 되기’, ‘자본3:플랫폼과 데이터’, ‘부동산 오브 슈퍼맨 2024’이 함께 끝났지만 서울연극제 공식 선정작인 ‘다이빙 보드’(14~23일), ‘새들의 무덤’(15~23일)이 추후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공식 선정작 이외에도 다양한 자유경연작이 지금도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 “K하트 시크하고 세련돼”…미국 엄마들도 배우느라 난리 났다는데

    “K하트 시크하고 세련돼”…미국 엄마들도 배우느라 난리 났다는데

    손가락을 모아 하트 모양을 만드는 이른바 ‘K하트’가 미국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태어난 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는 9일(현지시간) “Z세대가 애정을 표현하기 위해 몇 가지 새로운 제스처를 채택했다”면서 손가락 하트를 포함한 여러 종류의 하트가 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엄지를 볼 아랫부분에 대고 네 손가락을 구부려 광대뼈 위에 놓는 ‘볼하트’, 검지를 구부려 아치를 만든 뒤 중지가 아래쪽으로 향하도록 하는 하트, 일반적인 방식으로 하트를 만든 뒤 검지를 더 구부려 귀를 만드는 ‘고양이 하트’, 엄지와 검지로 만드는 ‘손가락 하트’ 등 다양한 하트에 대해 소개했다. 뉴욕주립대 아시아연구소의 스테파니 최 연구원은 이런 하트들이 “한국에서 시작해 최근 몇 년간 방탄소년단(BTS), 뉴진스, 스트레이 키즈와 같은 K팝 아티스트를 통해 미국으로 퍼졌다”고 WSJ에 말했다. 실제로 BTS는 2022년 백악관 방문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며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단체사진을 찍은 바 있다. 엄지를 아래쪽으로 하고 나머지 손가락을 구부려 만드는 전통적인 하트 모양이 있지만 자신만의 방식을 적용하려는 욕구가 Z세대로 하여금 다양한 하트를 쓰도록 만든다는 분석이 나온다.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마케팅 대행사를 운영하는 코너 블레이클리(24)는 “낡은 것으로 여겨지는 것을 개선하거나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Z세대는 확실히 이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나 Z세대는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SNS)의 발달로 앞선 세대보다 비언어적 의사소통에 능한 만큼 다양한 방식의 하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특성이 있다.K하트에 대해 뉴욕의 한 탤런트 에이전시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는 페이스 앤드류스 오닐(22)은 “시크하고, 세련되고, 간결하다”고 평했다. Z세대에서의 유행 덕분에 K하트가 부모 세대로까지 전파되고 있다. 시애틀에서 일하는 56세의 치위생사 킴 첸은 딸과 셀카를 찍기 위해 손가락 하트를 시도했지만 “딸의 기대에 결코 부응할 수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고, 딸 니콜 첸(24)은 “엄마가 손가락으로 총을 만드는 것 같다. 어떻게 하는지 정말 모르는 것 같다”고 핀잔을 줬다. 유행이 퍼지면서 한국을 찾은 팝스타나 할리우드 배우들이 한국식 하트를 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되기도 했다. Z세대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티모시 샬라메(29)와 젠데이아(28)는 올해 초 진행된 ‘듄2′ 한국 행사에서 볼하트를 선보인 바 있다. WSJ은 “최근 1년간 손하트(#handhearts)와 같은 해시태그가 포함된 게시물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 “구민만 보고 초심으로 뛴다… 신사업에 강한 용산으로 거듭날 것”[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구민만 보고 초심으로 뛴다… 신사업에 강한 용산으로 거듭날 것”[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너는 무엇 때문에 사느냐’고 누가 물으면 박희영이 아닌 용산구민을 위해 산다고 단언합니다.” 지난 7일 서울 용산구청에서 1년 만에 처음으로 언론과의 대면 인터뷰에 응한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말 한마디, 한마디엔 조심스러움이 느껴졌다. 그러면서도 “내 임기 동안 가시화되는 게 아니라 하더라도, ‘박희영표’가 아니라 해도 공공성의 입장에서 내 역할이 뭔지를 먼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르신들에겐 ‘자선 산부인과 원장 딸’이며, 지역 발달장애인 부모들의 ‘기댈 곳’이다. ‘허그 구청장’, ‘바자회 큰손’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밖에 나가기 꺼려질 수 있는 상황이지만 그가 꾸역꾸역 현장을 찾는 이유다. 다음은 일문일답.-다른 구들처럼 용산 역시 개발사업을 강조하고 있다. “용산구 80%가 개발 예정지이거나 개발을 해야 한다. 그런데 국제업무지구나 미군, 유엔사령부 부지 등도 면적을 크게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평지도 아니고 구릉지가 많다. 서울역과 용산역을 끼고 있는 교통 요충지이지만 지역 내 교통망은 굉장히 열악하다. 용산만이 가진 구도심의 매력을 잘 살려 가면서도 미래를 이끌어 갈 모습을 그려 내야 한다. 그래서 강남이나 송파 같은 계획도시, 상암 같은 신도시와 용산 개발은 다르다.” -그런 용산 개발에 구청장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많이 있는지. “국제업무지구 개발은 서울시가 주도한다. 하지만 주변에 민간 재개발도 굉장히 많다. 국제업무지구 때문에 주민이 불이익을 당해선 안 된다. 우리가 주체가 돼서 하는 사업이 아니라고 손 놓고 있어선 절대로 안 된다. 개발의 밑그림을 알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의견을 넣고 있다.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직제개편도 했다. 기획조정실 아래 미래전략담당관실을 만들었다.” -직제개편을 해서 성과를 좀 얻었나. “지난 2월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와 삼각지변전소 개발 부지를 임시 공공주차장으로 활용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주차난이 심각한 삼각지 ‘용리단길’ 인근 개발 예정 부지를 별도 부지 매입 없이 공공 주차장으로 조성할 수 있게 됐다. 200면 규모로 협약 기간은 지난 3월부터 3년인데 한전의 토지 매각이나 개발사업 착공 전까지 매년 1년씩 연장하기로 했다. 용산에서 주차장을 조성하려면 1면에 1억 5000만~2억원가량이 든다. 그 점을 고려하면 약 400억원의 세수를 확보한 셈이다. 한전은 한전대로 동양척식주식회사 때부터 있던, 묶여 있어서 건축행위도 할 수 없던 유휴부지를 이용해서 연간 9억원에 가까운 재산세를 감면받을 수 있게 됐다.” -구청장실 앞에 발달장애인 청년들의 그림이 걸려 있더라. “구의원 하면서 보니 우리 구 발달장애 아동들이 남의 구를 전전하고 삼일교회 6층에서 운동하고 있었다. 그때부터 특히 발달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다. 구정질문을 통해 특수교사 강사료 등 지원을 받아 내고 발달장애 아동 엄마들과 부둥켜안고 울기도 했다. 그림은 지난해 말 용산아트홀 전시실에서 개최된 제1회 발달장애 청년 미술전 출품작이다. 당시 제2의 정은혜 작가를 꿈꾸며 작가 12명이 각자의 관심과 감성을 담은 그림 94점을 선보였다. 구는 도시재생시설로 사용되던 감나무집(청파로73길 42)을 발달장애인 작가만을 위한 작업실과 미술관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차별화된 용산만의 선도 사업은 어떤 게 있나. “지난해 우리를 충격에 빠뜨렸던 이상동기 범죄를 비롯해 갑질 피해, 가정 불화, 청년 고립, 따돌림과 같은 각종 사회문제 해결의 출발은 마음 건강에 있다. 대규모 개발에 따른 이주와 생활 변화를 겪는 용산구 주민의 불안도 상당하다. 급격한 변화에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유무형의 대안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감기가 의심되면 내과를 찾듯 마음이 힘든 용산구민이라면 누구나 부담 없이 구를 찾아 어려움을 토로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 이른바 마음건강 온오프라인 플랫폼이다. 상담 과정에서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통합사례관리로, 법률 대응이 필요한 어려움을 겪는다면 무료 법률상담을, 취업에 난관을 겪는다면 일자리 지원사업을 연계해 마음상담에서 실제 생활에 필요한 도움까지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유독 현장에 많이 나가는 것 같다. 현장에서 겪은 에피소드가 있는지. “후암동에서 업무를 마치고 용문시장에 갔는데 어떤 주민이 깜짝 놀라며 ‘금방 후암동에 계셨는데 언제 여기 오셨느냐’고 하더라. 통반장 간담회 하면 내가 ‘아 거기 화분 많이 놓여 있는 그 집 때문에 그러시나 보다’고 하거나 ‘아 거기 중국집 맛있는데 순천향병원 앞으로 이사 간다더라’고 하면 통반장들이 다들 놀란다.” -남은 임기에 대한 각오나 계획이 있다면. “2년 전 그 뜨거운 여름 한 분, 한 분 주민들 눈을 맞추며 들은 말들과 내가 했던 약속들을 한번도 잊은 적 없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후반기 박차를 가할 것이고 임기를 마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남은 임기는 실제로는 반환점이지만 2022년 7월 1일 그날, 그 자세로 돌아가겠다. 오롯이 용산구민을 위해 남은 2년을 발로 뛰겠다.”
  • 당 타이 손의 마법의 손…객석 녹인 따뜻한 선율

    당 타이 손의 마법의 손…객석 녹인 따뜻한 선율

    해맑게 웃는 모습만 보면 영락없는 이웃집 할아버지 같은데 들려주는 연주는 대가의 솜씨를 느끼게 했다. 연주자가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상대방을 위해 정성을 다한다는 게 느껴지는 무대였고 건반을 두드리는 영혼이 티 없이 맑고 깨끗하다는 게 드러나는 무대였다. 베트남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66)이 여름의 초입, 마음이 따뜻해지는 연주로 객석을 녹였다. 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그의 리사이틀 무대는 경지에 다다른 거장의 부드러움을 제대로 선사한 시간이었다. 이날 당 타이 손은 가브리엘 포레, 클로드 드뷔시, 프레데리크 쇼팽의 곡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1부에서 먼저 선보인 포레의 곡은 작곡가의 서거 100주년을 맞아 프랑스 음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포레의 뱃노래와 야상곡을 들려줬다. 시작부터 선보인 마법 같은 연주는 현실 너머의 이상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하는 듯했다. 특히 포레의 곡은 그가 2부에서 연주한 쇼팽의 야상곡과 뱃노래로 이어지면서 공연의 서사를 더 풍성하게 했다. 이어 드뷔시의 ‘두 개의 아라베스크’, ‘가면’, ‘어린이 차지’를 연주한 그는 특유의 연주력을 뽐내며 각각의 곡이 품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시켰다. 특히 생전 딸바보였던 드뷔시가 딸을 위해 지어준 ‘어린이 차지’를 들려줄 때는 마음 따뜻한 할아버지가 애정을 담아 연주한다는 마음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다.2부는 1980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한 그를 있게 한 쇼팽의 곡으로 채웠다. 먼저 ‘야상곡’과 ‘뱃노래’를 통해 1부와 구성을 맞췄고 ‘왈츠’와 ‘스케르초’를 통해 그에게 쇼팽 연주를 기대하는 관객들의 기대감을 제대로 채워줬다. 젊은 연주자들처럼 힘 있게 자신을 드러내는 대신 차분하게 연주를 이어갔음에도 숨길 수 없던 유려한 선율은 젊은 연주자들이 흉내 낼 수 없는 노련함의 극치를 보여줬다. 낭만 가득한 무대가 끝나자 객석에서는 기립박수와 함께 엄청난 함성이 터져 나왔다. 해맑게 관객들에게 인사한 그는 앙코르로 쇼팽의 ‘폴로네이즈 사단조(Polonaise in G minor, Op.posth)’와 ‘3개의 에코세즈(3 Ecossaises, Op.72 No.3-No.1 in D major)를 들려줬고 관객들은 마지막까지 감탄을 내뱉으며 명품 연주에 화답했다.공연이 끝난 후에는 사인회가 열렸다. 이날 공연을 본 수많은 관객이 수십 미터에 달하는 줄을 기다리며 사인을 받았고 당 타이 손은 친절하게 관객들을 맞으며 마지막까지 따뜻한 미소를 보였다.
  • “두 아이 키우는 엄마로서”…‘기부천사’ 이영애, 쌍둥이 자녀와 5100만원 지원

    “두 아이 키우는 엄마로서”…‘기부천사’ 이영애, 쌍둥이 자녀와 5100만원 지원

    배우 이영애(53)씨가 병원 치료가 시급한 취약계층 아동에게 써달라며 자녀와 함께 5100만원을 기부했다. 사단법인 굿네이버스는 이씨가 아들 정승권군, 딸 정승빈양과 함께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씨가 5000만원, 2011년 이란성 쌍둥이로 태어나 화제가 됐던 정군과 정양이 각각 50만원을 보탰다. 이씨는 지난달 말 방영된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희귀 증후군 2개를 동시에 안고 태어난 김초은(9)양과 사고로 인한 뇌 손상으로 사지마비가 된 윤하준(8)군의 사연을 접하고 이번 기부를 결심했다. 기부금 전액은 두 아동의 치료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 씨는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방송에 소개된 아이들의 사연에 안타까움을 느꼈다”면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아동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승권이, 승빈이와 함께 소외된 아동의 미래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로 이씨는 굿네이버스 고액 후원자 모임 ‘더네이버스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더네이버스클럽은 연 1000만원 이상 후원 회원 중 특별한 나눔 활동을 통해 후원 이상의 가치 실현을 지향하고 기부 문화 확산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돕기 위해 나눔을 실천해 주신 배우 이영애님과 승권, 승빈 남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이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고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연예인보다 예뻤다”는 살인마…친엄마 눈까지 찔렀다 [사건파일]

    “연예인보다 예뻤다”는 살인마…친엄마 눈까지 찔렀다 [사건파일]

    2005년 수많은 사람을 몸서리치게 했던 ‘엄여인 연쇄 살인사건’. STUDIO X+U와 MBC가 최근 다큐멘터리 ‘그녀가 죽였다’를 통해 ‘엄여인’의 얼굴을 19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1976년생인 엄인숙은 2005년 검거 당시 29살이었다. 보험설계사였던 엄인숙은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 두 명을 살해했고, 프로파일러가 PCL-R로 사이코패스 여부를 진단한 결과 40점 만점이 나올 정도로 완벽한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였다. 엄인숙은 5년간 연쇄살인, 존속 중상해, 방화치상, 강도사기 등 수도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키 170㎝에 빼어난 미모, 조용한 성격으로 주위에서는 그의 범행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고, 그를 취조한 형사들조차도 예쁜 말씨와 용모에 넘어갈 뻔했다고 증언했다. 이 사건을 담당한 형사는 한 방송에서 “당시 동료 형사는 연예인을 많이 보곤 했지만, 저런 미인은 처음 봤다고 했다”고 말했다. 강남경찰서 오후근 형사는 “다소곳하고 부잣집 딸처럼 고급스러워 보이는 미인형이었다. 탤런트라고 볼 정도였다”고 말했고, 그를 직접 만났던 권일용 프로파일러 역시 “잔혹한 행위에 비해 신뢰감을 주는 타입의 얼굴이었다. 친절한 말투와 자신이 가진 ‘후광’을 무기로 이용한 범죄자였다”고 회상했다. 엄인숙은 두 번 결혼했는데 두 번 모두 남편을 죽였다. 수면제를 먹인 후 핀으로 눈을 찔러 멀게 했고, 얼굴에 끓는 기름을 부어 화상을 입히는가 하면 흉기로 배를 찌르기도 했다. 두 남편은 고통 속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엄인숙은 남편들을 죽인 뒤 거액의 보험금을 챙겼고, 시댁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영혼결혼식을 올렸다. 첫 번째 남편은 27살, 두 번째 남편은 29살로 생을 마감했다.직계 가족도 그에게는 범행 대상이었다. 엄인숙은 친엄마 눈을 바늘로 찔러 실명하게 하는가 하면, 수면유도제를 탄 술을 먹이고 양쪽 눈에 염산을 부어 친오빠 눈을 멀게 했다. 세 들어 살던 아파트에 불을 질러 집주인을 죽이기도 했다. 가사도우미와 지인은 자신에게 무조건적인 호의를 베풀었음에도 이유도 없이 가사도우미 집을 방화하고 지인을 실명시켰다. 엄인숙의 범행은 그의 동생이 “누나 주변에는 안 좋은 일들만 생긴다. 옆에 있는 사람들이 다치거나 죽는다”고 경찰에 털어놓으면서 밝혀졌다. 피해자였던 친오빠는 “아직도 사람들한테 말을 못 한다. 차라리 그냥 모르는 사람이었으면…”이라며 힘겨워했다. 그는 “동생이 술 한 잔 먹자고 그래서 술을 한 잔 했는데, 그다음부터 기억이 없었다”라며 범행이 일어난 그날을 떠올렸다. 또한 동생 엄인숙이 입원 중인 자신을 찾아와 링거를 통해 살해를 시도했던 순간을 증언하며 말을 잇지 못했고 “사회에 나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법원은 2006년 엄인숙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고, 그는 현재 청주여자교도소에 복역 중이다. 권일용은 “엄인숙 면담 때 ‘내가 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에 대해서 당신은 아무 상관도 없는데 도대체 왜 질문을 하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이런 태도는 다른 범죄자들한테서는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母 돌아가시자 나타난 의붓언니…빌딩 나눠달라 요구”

    “母 돌아가시자 나타난 의붓언니…빌딩 나눠달라 요구”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나타난 의붓언니가 어머니의 아파트와 빌딩을 나눠달라고 요구해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0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가족이 흩어져서 살게 됐다는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어릴 때까지만 해도 외동딸로 부족한 것 없이 살아왔다”며 “그런데 고등학교에 입학할 무렵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시면서 인생이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아버지는 당신의 능력을 자책하다가 돌아가셨고 우리 가족은 뿔뿔이 흩어지게 됐다. 저는 친척 집을 전전하다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곧바로 취직했다”고 설명했다. 취직한 곳에서 남편을 만난 A씨는 두 딸을 낳고 행복하게 살던 중 어머니의 친구라는 사람에게 “어머니가 위독하시다”는 연락을 받게 됐다. 연락을 받고 어머니가 계신 병원으로 가 임종을 지킨 A씨는 장례를 치르고 재산을 정리하던 도중 어머니에게 아파트 한 채와 빌딩이 하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A씨는 얼마 뒤 의붓언니라는 여성 B씨에게 “나도 (A씨의) 어머니의 가족관계 등록부에 친자로 등록돼 있기 때문에 재산을 상속받아야 한다”는 연락을 받게 됐다. A씨의 어머니는 한 남성과 재혼해 얼마 못 가서 이혼했고, B씨는 그 남성의 딸이었다는 것이다. A씨는 “그 사람(B씨)은 어머니의 장례식에 오지도 않았고 생판 남이나 마찬가지다”라며 “어머니의 단독 상속인이 될 방법이 없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친생자관계 부인 소송으로 가족관계 바로잡아야” 서정민 변호사는 “민법 제844조의 친생자에 관한 내용에 따르면 아버지와 달리 어머니의 경우 출산이라는 구체적인 행위를 통해서 실제로 자녀를 낳았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다”며 “어머니가 B씨를 출산한 사실이 없으므로 친생자관계가 존재한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 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A씨는 친생자 관계를 부인하는 소송을 해야 하는데 소송에는 친생부인의 소와 친생자관계부존재확인의 소 두 가지 방법이 있다”며 “A씨의 경우 어머니가 B씨를 출산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친생자관계부존재확인의 소를 제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서 변호사는 “친생자 관계에 대한 소송을 제기할 경우 유전자 검사 결과서를 제출할 필요가 있다”며 “해당 사례의 경우 A씨와 B씨가 여성인 점, 어머니가 이미 돌아가신 점을 고려해 외조부모 또는 어머니의 형제자매들이 있는 경우 그분들을 포함해 추가적인 유전자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 치과의사 이수진 “스토커 살해 협박에 폐업”…먹튀 논란 해명도

    치과의사 이수진 “스토커 살해 협박에 폐업”…먹튀 논란 해명도

    치과의사 겸 인플루언서 이수진씨가 스토킹에 시달려 치과를 폐업했다고 전했다. 먹튀 논란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최근 스토커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아 치과를 폐업했다고 밝힌 이씨는 지난 8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치료비 먹튀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지난 5일 한 매체는 이씨가 치과를 폐업하는 과정에서 선결제한 치료비를 돌려주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이씨의 치과에서 5월 30일에 폐업한다는 문자를 5월 16일에 받았다”며 “인계받은 치과의 거리 문제로 선결제 후 치료받지 못한 부분에 대해 환불을 요청했으나 환불받지 못했으며 이씨에게 차단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의혹과 관련해 이씨는 “50만원 크라운 치료 환불이 미처 안 된 분이 있어서 내용 확인하고 환불해 줬다. 환불이 좀 늦어져서 제보한 것 같다”며 “기사가 자극적으로 나가서 억울한 부분도 있지만 해결했다. 치료비 먹튀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씨는 “나머지도 (환불 못 받은 환자가)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환불해 줬다”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치과는 반드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씨는 “지금은 안전이 우선이다. 다른 스토커가 또 있어서 경찰에 신고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다”며 “2년 전에 스토커가 있었고 또 다른 스토커도 나타나 진료에 집중할 수가 없어 쉬었다가 하는 게 낫지 않을까 했다. 당장은 미래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털어놨다. 앞서 이씨는 지난해 4월 소셜미디어(SNS)을 통해 스토킹 피해를 호소했다. 그는 “감옥에 간 스토커에게 살해 협박 편지를 받았다”며 “스토커에게 10개월 추가 형이 선고됐지만 내년(2024년)에 나와 내 가족, 직원들이 공포에 휩싸일 것”이라고 했다. 당시 이씨가 공개한 스토커의 편지에는 “내년(2024년) 5월에 나간다. 막아봐라. 어차피 다 죽을 것”이라며 이씨의 가족, 친척에게까지 위해를 가하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씨는 서울대학교 치대를 졸업 후 서울 강남에서 치과를 운영하며 인플루언서로 활약해왔다. 지난 2019년에는 딸과 함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 ‘고래사냥’ 등 180편 찍은 정광석 촬영감독 별세

    ‘고래사냥’ 등 180편 찍은 정광석 촬영감독 별세

    ‘고래사냥’,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등 40여년간 영화계에서 180여편의 영화를 촬영한 정광석 촬영감독이 지난 8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91세. 1933년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입대 후 홍보 업무를 맡아 사진을 찍었고, 이를 계기로 제대 후 영화계에 입문했다. 조명 스태프로 일하다가 1962년 이봉래 감독의 ‘새댁’을 통해 촬영감독으로 데뷔했다. ‘고래사냥’(배창호·1985), ‘땡볕’(하명중·1984),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강우석·1989),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박종원·1992), ‘투캅스’(강우석·1993),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이명세·1999), ‘동감’(김정권·2000), ‘신라의 달밤’(김상진·2001) 등을 찍었다. 2006년 안상훈 감독의 ‘아랑’을 끝으로 촬영 현장을 떠났다. 고인은 남다른 촬영 열정으로 기술적 한계를 맨몸으로 극복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1965년 김기 감독의 공군 전투 영화 ‘성난 독수리’를 촬영할 때는 직접 전투기 뒷좌석에 앉아 촬영하느라 25시간 동안 비행을 하기도 했다. ‘땡볕’으로 대종상영화제 촬영상, 시카고국제영화제 최우수촬영상을 받았고 ‘인정사정 볼 것 없다’로는 청룡영화제, 대종상, 프랑스 도빌영화제 등에서 상을 받았다. 2006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받았다. 빈소는 쉴낙원김포장례식장, 발인은 10일이며 유족으로 부인 이정순씨와 아들 훈재·원찬씨, 딸 화숙·리나씨가 있다.
  • 한국시 국제화 힘쓴 김광림 전 한국시인협회장 별세

    한국시 국제화 힘쓴 김광림 전 한국시인협회장 별세

    한국시의 국제화에 힘쓰며 한국시인협회장을 지낸 김광림(본명 김충남) 시인이 9일 별세했다. 95세. 1929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난 김 시인은 1948년 단신으로 월남해 그해 ‘연합신문’을 통해 시 ‘문풍지’로 등단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전쟁에 육군 소위로 참전하기도 한 고인은 1959년 첫 시집 ‘상심하는 접목’을 펴냈다. 1961년에는 김종삼, 김요섭 시인 등과 함께 문예지 ‘현대시’ 창간 동인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필명인 광림은 김광균 시인의 ‘광’과 김기림 시인의 ‘림’을 따서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한 고인은 문화공보부, KBS, 한국외환은행 등에 재직했으며 장안대 교수로 봉직하다 1996년 퇴직했다. 1992~1994년에는 제28대 한국시인협회장을 지냈다. ‘풍경’, ‘갈등’ 등의 시로 1973년 제5회 한국시인협회상을 받았다. 화가 이중섭(1916~1956)과 특별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방 직후 1947년 원산에서 이중섭을 처음 만나 그가 작고한 1956년까지 인연을 맺었다. 장교 복무 시절 이중섭의 요청에 따라 외출을 나올 때마다 보급품 박스 속에 있던 양담배 은박지를 수집해 그림의 재료로 전해 준 인물이기도 하다. 생전에 이중섭은 극도의 자기혐오 속에서 자신의 그림들을 불살라 달라고 고인에게 부탁한 적이 있는데, 당시 이중섭의 그림들을 잘 보관했다가 돌려주기도 했다. 이런 내용들은 고인이 2006년 펴낸 책 ‘진짜와 가짜의 틈새에서-화가 이중섭 생각’에 기록돼 있다. 이중섭과 관련된 시를 남기기도 했다. 고인은 1980년대부터는 한국시의 국제화를 위해 힘쓰면서 한중일 시단 교류에도 앞장섰다. 한국시인협회상, 대한민국문학상, 대한민국 보관문화훈장, 일한 문화교류기금상, 청마문학상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 아들 김상수(바움커뮤니케이션 회장)·상일(조각가)·상호(대만 과기대 학장 겸 대만 현대시인협회장)씨, 딸 상미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1일.
  • 푸틴 두 딸 공개석상 나섰다…‘후계작업 수순’ 관측도

    푸틴 두 딸 공개석상 나섰다…‘후계작업 수순’ 관측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두 딸이 공개석상에 여간해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그간의 잠행 기조를 깨고 포럼 연사로 전면 등장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딸로 알려진 마리아 보론초바(39)와 카테리나 티호노바(37)는 지난 5~8일 열린 상트페테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에서 잇따라 연사로 나섰다. 작은딸인 티호노바는 지난 6일 군산복합체의 기술 주권 보장과 관련해 영상 강연을 했다.그는 러시아 국가지력발달재단(NIDF)의 총책임자로 포럼 연설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러시아군과 관련된 분야에서 일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FP에 따르면 티호노바는 영상 강연에서 “국가의 주권은 최근 몇 년 새 중요한 논제 중 하나이며 러시아 안보의 기초”라고 강조했다. 또 기술 주권 증진을 위해 국방 부문이 해야 할 일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큰딸인 보론초바는 소아 내분비학 전문가로 러시아 과학진흥협회를 대표해 지난 7일 생명공학 혁신 등에 대해 연설했다고 외신은 전했다.두 딸은 푸틴 대통령과 전부인 류드밀라 사이에서 태어난 딸들로 알려져 있다. 푸틴 대통령은 승무원 출신 류드밀라와 1983년 결혼했다가 지난 2013년 이혼했다. 푸틴 대통령은 딸들이 과학과 교육 분야에서 일하고 있으며 손자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이들의 이름을 확인해 준 적은 없다. 연사로 나선 두 사람에 대해서도 친딸이라고 공개적으로 인정한 적은 없다. 다만 미국 재무부는 2022년 제재 당시 두 사람을 푸틴 대통령의 딸로 간주했다. 외신은 두 사람이 최근 몇 년간 포럼이나 업계 행사 등을 통해 점점 더 공개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독립 매체 노바야 가제타 유럽에 따르면 두 사람 모두 과거 SPIEF에 참석한 적은 있지만 작은딸 티호노바만 연설한 이력이 있고, 두 딸 모두 연사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2022년 4월부터 미국과 영국의 제재 대상에 오른 상태다. 전문가들은 푸틴 대통령의 재산 중 일부가 가족들의 이름으로 숨겨져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2월 옥중에서 사망한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반부패재단은 지난 1월 큰딸 보론초바가 2019~2022년 의료회사 직원으로 재직하며 1000만 달러(약 140억원) 이상 벌어들였다고 주장했다. 보론초바는 네덜란드 사업가와 결혼해 네덜란드에서 330만 달러(약 46억원) 상당의 호화 아파트에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티호노바는 러시아 재벌인 키릴 샤말로프와 결혼해 프랑스 비아리츠에 방 8개짜리 빌라를 수백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티호노바 부부는 이후 이혼했다. 티호노바는 한때 곡예 로큰롤 댄서로도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푸틴 대통령은 딸들을 비롯해 가족 사항에 대해 가급적 비공개하는 태도를 보였는데, 가족 문제가 반대편에 의해 악용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때문에 푸틴 대통령은 과거 딸들이 정치에 참여하지 않고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에게 혼외 자녀가 더 있다는 소문에 대해선 크렘린궁은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다. 지난 5일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SPIEF가 크렘린궁 고위 관리들의 2세를 위한 ‘쇼케이스’가 되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크렘링궁 출신 정치분석가 예브게니 민첸코는 러시아 권력 구조를 다룬 보고서에서 “대표적인 정치 엘리트의 왕자들이 부상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마리아 스네고바야 선임연구원은 “후계자에 대한 점진적인 권력 이양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엘리트층을 새로 유입해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시도”라고 진단했다.
  • 한국시 국제화 위해 힘썼던 원로시인 김광림 별세…향년 95세

    한국시 국제화 위해 힘썼던 원로시인 김광림 별세…향년 95세

    한국시의 국제화를 위해 힘썼던 문단의 원로 김광림(본명 김충남) 시인이 9일 향년 9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유족들이 전했다. 1929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난 김 시인은 1948년 단신으로 월남해 그해 ‘연합신문’을 통해 시 ‘문풍지’로 등단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전쟁에 육군 소위로 참전하기도 한 고인은 1959년 첫 시집 ‘상심하는 접목’을 펴냈다. 이후 1961년에는 김종삼, 김요섭 시인 등과 함께 문예지 ‘현대시’의 창간 동인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고인은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해 문화공보부, KBS, 한국외환은행 등에 잠시 재직한 뒤 장안대 교수로 봉직하다 1996년 퇴직했다. 1992~1994년에는 제28대 한국시인협회장으로 지냈던 고인은 서구 모더니즘의 바탕에서 이미지를 통한 깨끗하고 맑은 시 세계를 추구한 시인으로 꼽힌다. 1959년 ‘사상계’에 발표한 시 ‘꽃의 반항’은 한국전쟁이 끝난 뒤의 황폐함을 배경으로 꽃과 인간의 속성을 대비시키며 도회적 서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또 고인과 화가 이중섭(1916~1956)과도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인은 해방 직후 1947년 원산에서 이중섭을 처음 만나 그가 작고한 1956년까지 인연을 맺었다. 장교 복무 시절에는 이중섭의 요청에 따라 외출을 나올 때마다 보급품 박스 속에 들어있던 양담배 은박지를 수집해 그림의 재료로 전해줬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생전 이중섭은 극도의 자기혐오에 시달리다 자신의 그림들을 불살라 달라고 고인에게 부탁한 적이 있는데, 고인은 당시 이중섭의 그림들을 잘 보관했다가 돌려줬다고 한다. 고인은 1980년대부터는 한국시의 국제화를 위해 힘쓰며 한중일 시단 교류에도 앞장섰다. 고인은 시집 ‘오전의 투망’, ‘천상의 꽃’, ‘앓는 사내’ 등 다수와 평론집 ‘존재에의 향수, ‘아이러니의 시학’, ‘일본현대시인론’ 등을 펴냈으며, 한국시인협회상, 대한민국문학상, 대한민국 보관문화훈장, 일·한 문화교류기금상, 청마문학상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아들 김상수(바움커뮤니케이션 회장)·김상일(조각가)·김상호(대만 과기대 학장 겸 대만 현대시인협회장)씨, 딸 김상미씨 등이 있으며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11일 오전 10시다.
  • ‘고래사냥’,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정광석 촬영감독 별세

    ‘고래사냥’,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정광석 촬영감독 별세

    ‘고래사냥’,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등 40여년간 영화계에서 180여편의 영화를 촬영한 정광석 촬영감독이 지난 8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91세. 1933년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입대 후 홍보 업무를 맡아 사진을 찍었고, 이를 계기로 제대 후 영화계에 입문했다. 조명 스태프로 일하다 1962년 이봉래 감독의 ‘새댁’을 통해 촬영감독으로 데뷔했다. ‘고래사냥’(배창호·1985), ‘땡볕’(하명중·1984),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강우석·1989),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박종원·1992), ‘투캅스’(강우석·1993),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이명세·1999), ‘동감’(김정권·2000), ‘신라의 달밤’(김상진·2001) 등을 찍었다. 2006년 안상훈 감독의 ‘아랑’을 끝으로 촬영 현장을 떠났다. 고인은 남다른 촬영 열정으로 기술적 한계를 맨몸으로 극복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1965년 김기 감독의 공군 전투 영화 ‘성난 독수리’를 촬영할 때에는 직접 전투기 뒷좌석에 앉아 촬영하느라 25시간 동안 비행하기도 했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서 기차가 달려오는 장면을 박진감 있게 포착하기 위해 기차가 옷깃을 스칠 만큼 가까이 올 때까지 버티며 촬영한 일화도 전해진다. ‘땡볕’으로 대종상영화제 촬영상, 시카고국제영화제 최우수촬영상 트로피를 안았고 ‘인정사정 볼것 없다’로는 청룡영화제, 대종상, 프랑스 도빌영화제 등에서 촬영상을 받았다. 2006년에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받았다. 빈소는 쉴낙원김포장례식장, 발인은 10일이며 유족으로는 아들 훈재·원찬씨, 딸 화숙·리나씨, 배우자 이정순씨가 있다.
  • “딸의 눈에서 그를 본다”…죽은 남편 정자로 아기 낳았다

    “딸의 눈에서 그를 본다”…죽은 남편 정자로 아기 낳았다

    익사 사고로 숨진 남편의 정자를 채취해 딸을 출산한 호주 출신 모델의 사연이 화제다. 호주 출신 수영복 모델 엘리디 풀린(31)은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사후 정자 채취를 알게 된 후 ‘기적의 아기’를 출산한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고 영국 매체 더 선이 현지 시간 4일 보도했다. 엘리디의 남편 알렉스 첨피 풀린은 2010년, 2014년, 2018년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호주 국가대표 스노보드 선수였다. 그러나 2020년 7월 8일, 알렉스는 스피어 낚시(물 속에서 작살과 창으로 물고기를 낚는 방식)를 하다가 익사했다. 엘리디는 그날에 대해 “그저 평범한 날이었고, 태양은 빛나고 아름다운 날이었다”며 “알렉스는 아침부터 서핑을 할지 다이빙을 할지 고민 중이었고, 우리는 화창한 날씨를 즐기기 위해 카페에 가기로 했었다”라고 회상했다. 불행히도 그날 아침은 엘리디가 사랑하는 남편을 볼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었다. 당시 알렉스는 물 속에서 너무 오래 숨을 참다가 익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부부가 아기를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기 때문에 엘리디의 친구들과 가족들은 사후 정자 채취에 대해 논의했다. 엘리디는 12시간도 지나지 않아 사후 정자 채취에 동의했다. 그리고 6개월 후 시험관 아기 시술을 시작했고, 두 차례의 시도 끝에 2021년 10월 딸 미니 알렉스 풀린을 낳았다. 엘리디는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공유하며 “이제 4개월이 되었는데, 남편을 닮았다. 딸의 눈에서 그를 볼 수 있다”며 심경을 전했다. 또 딸을 향해 “네 아빠와 나는 몇 년 동안 너를 꿈꿔 왔단다”라고 글을 남겼다. 한편, 사후 정자 채취는 국가별로 조건부로 허용되지만 대부분 엄격히 규제되고 있다.
  • 승계 작업?…‘푸틴 대통령의 두 딸’ 러 경제포럼 깜짝 등장한 이유

    승계 작업?…‘푸틴 대통령의 두 딸’ 러 경제포럼 깜짝 등장한 이유

    최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SPIEF)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두 딸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 등 외신은 푸틴 대통령의 두 딸이 SPIEF에 연사로 나서는 등 중앙 무대에 섰다고 보도했다. 서구언론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푸틴 대통령의 두 딸은 장녀인 마리아 보론초바(39)와 둘째 딸 카테리나 티코노바(37)다. 이들은 지난 지난 5일부터 열린 ‘러시아판 다보스’인 SPIEF에 참석해 연설을 하는등 행사에 중심에 섰다. 이 때문에 서구언론에서는 두 딸들의 공식 무대 등장을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면서 마치 2세를 위한 ‘쇼케이스’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지금까지 이 두 사람이 자신의 친딸이라고 공식적으로 인정한 바는 없다.먼저 푸틴 대통령의 장녀인 보론초바는 이번 행사에서 생명공학 관련 패널로 참석해 연설했다. 그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에서 생물학과 모스크바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한 내분비계 전문가다. 반면 과거 댄서 출신인 티코노바는 한 재단의 기술 담당 임원으로 활동하며 이번 행사에 러시아 방위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패널로 참석했다. 이같은 두 딸의 국제 무대 등장에 일각에서는 71세인 푸틴 대통령의 권력 승계 작업과 관련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행사에 크렘린 유력 인사들의 자녀들도 참석한 것을 근거로 이를 엘리트들의 영향력을 유지하고 확대시키는 과정으로 해석했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벤 노블 러시아 정치학과 교수는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는 승계 계획이 아니라 정권의 성격에 관한 것으로, 승계는 독재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정치, 비즈니스 엘리트의 고위 구성원에게도 해당된다”면서 “이 모든 것이 독재자의 운명과 결부되기 때문에 사후에도 이 시스템이 지속되도록 투자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발바닥까지 마비된 듯”…김지호, 안타까운 근황 전해졌다

    “발바닥까지 마비된 듯”…김지호, 안타까운 근황 전해졌다

    배우 김지호(49)가 허리 디스크 소식을 전하며 “모든 걸 내려놓고 쉬겠다”고 밝혔다. 김지호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허리 디스크 엑스레이 사진을 공개하며 “당분간 모든 걸 내려놓고 쉼에 들어간다”라고 전했다. 그는 “허리디스크가 안 좋아진 걸 알고 있었음에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근육일 거야, 인대 통증일 거야, 계속 다른 곳에서 이유를 찾았다. 디스크라면 그냥 꼼짝없이 쉬어야 하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른쪽 중둔근 통증이 허벅지를 타고 종아리까지 가더니 발바닥까지 마비된 듯 뜨겁고 저리기 시작했다”며 “둔부와 햄스트링이 경직돼 아픈 줄 알고 계속 요가를 했는데 결국 더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나를 몰아가고 있었던 거다”라고 되돌아봤다. 김지호는 “두려웠다. 이제껏 했던 나의 시간과 노력이 사라질까 봐”라며 “그리고 요가를 하며 집중하고 땀 흘리는 시간이 사라질까 봐. 하지만 나의 무식함과 어리석음이 더 안 좋은 결과를 초래했고 이번에 정말로 3주 정도 아무것도 안 하고 가능하면 누워있기로 했다. 앉아있는 것도 안 좋다하시니 할 수 없지”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지호는 최근 TV조선 예능물 ‘조선의 사랑꾼’에 남편 김호진(54)과 함께 출연했다. 올해 스무살이 된 딸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 검찰, 태양광 발전 편의 봐준 전직 태안군청 공무원 구속기소

    검찰, 태양광 발전 편의 봐준 전직 태안군청 공무원 구속기소

    퇴직 이후 취업을 보장받기로 하고 태양광 발전사업의 뒤를 봐준 전직 태안군청 공무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수단(단장 이일규)은 충남 태안군청 공무원이었던 A씨를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공무원 재직 시절 태안군 태양광 발전사업 실무를 총괄하면서 B씨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퇴직 이후 B씨 회사에 취업하는 것을 약속받은 혐의다. A씨는 B씨 회사에서 연봉 5500만원과 차량 제공, 법인카드 등의 대우를 받기로 했다. A씨는 2018년 6월 3급으로 퇴직했다. 아울러 A씨는 B씨에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딸이 로펌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요구했다. 검찰은 로펌이 A씨의 딸에게 지급해야할 급여를 B씨가 대신 내준 정황을 포착하고,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했다. A씨는 당시 태안군수와 담당 공무원이 자연훼손 등을 이유로 태양광 사업에 반대했음에도 B씨가 태안군수를 만날 수 있도록 주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B씨에게 유리하게 법령해석을 하도록 후배 공무원에게 영향력도 행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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