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딸들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법학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부안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방산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야외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66
  • 26일 귀국 김연철 전 장관, “흉악범 풀어주자는데 동의할 국민 안 많아”

    26일 귀국 김연철 전 장관, “흉악범 풀어주자는데 동의할 국민 안 많아”

    지난 26일 미국에서 귀국한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이 탈북어민 북송사건 관련 검찰 수사를 피하려는 도피성 출국이었다는 일부의 관측을 일축했다. 김 전 장관은 2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 2주일 간의 가족 만남을 위한 여행을 마치고 귀국했다”면서 “이미 여러 달 전에 비행기 표를 구매했고, 공직기간을 제외하고 항상 방학을 하면 딸들을 만나기 위한 정례적인 일정이었다”고 방미 사유를 밝혔다. 2019년 11월 탈북어민 북송 당시 통일부 수장이었던 김 전 장관은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며 “16명을 살해한 흉악범을 결과적으로 풀어주자는 현 정부의 주장에 동의할 국민은 많지 않을 듯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남북 간의 사법공조가 불가능하고, 대한민국 법률체계에서 과연 이들에 대한 처벌이 가능할까요”라고 반문했다. 탈북어민들을 남측 사법체계로 재판을 받도록 해야 했다는 현 여권의 주장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최근 논란이 불거졌는데도 불구하고, 박지원·서훈 전 국정원장과 달리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선 “3년 전 발표한 해설자료와 이틀 간의 국회 상임위 과정에서 충분하고 상세하게 설명을 드렸기 때문”이라며 “최근 제기되는 대부분의 쟁점도 당시 발표한 자료와 질의응답을 통해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로 새롭게 덧붙일 내용이 없다”고 했다.
  • 박찬호, 예쁜 세 딸과 데이트 인증샷…‘이렇게나 이쁠수가?’

    박찬호, 예쁜 세 딸과 데이트 인증샷…‘이렇게나 이쁠수가?’

    18일 전 야구선수가 박찬호는 예쁜 세 딸과의 데이트 인증샷을 공개했다. 박찬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딸들과의 샤핑, 즐거운 샤핑, 설렘이 있다. 좋아하는 아이들... 이렇게라도 함께 할 수 있어야 하는 이유...”라는 글과 함께 근황을 담은 여러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서 박찬호는 딸들과 쇼핑을 하며 인증샷을 남기고 익살스러운 아이들의 모습과 더불어 박찬호의 귀여운 모습까지 포착됐다.엄마 아빠의 장점만 쏙 빼닮은 예쁜 딸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절로 미소를 짓게 했다. 한편 박찬호는 재일 한국인 2세 박리혜 씨와 지난 2005년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슬하에 세 딸을 두고 있다.
  • 머스크의 76세 부친 의붓딸과 사이에 딸도 “우리의 존재 이유는 번식”

    머스크의 76세 부친 의붓딸과 사이에 딸도 “우리의 존재 이유는 번식”

    참,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다. 세계 최고의 부자 가운데 한 명인 일론 머스크(51)의 아버지가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지상에 존재하는 단 하나의 이유는 번식”이라고 일갈했다. 에롤 머스크(76)는 마흔한 살이나 적은 의붓딸 자나 베주이덴훗과의 사이에 2018년 아들 엘리엇 러시를 낳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이제 그 아들이 다섯 살이 됐다. 그런데 이번 인터뷰에서 새로운 사실을 털어놓았다. 의붓딸과의 사이에 딸 하나를 더 봤고, 이제 세 살이 됐다고 했다. 아들은 계획해서 낳았는데 딸은 뜻밖에 갖게 됐다고 했다. 에롤은 하이데와 결혼해 18년을 함께 지내며 두 자녀를 낳았다. 어머니가 머스크 집안 사람이 됐을 때 베주이덴훗은 네 살이었다. 에롤은 1970년부터 1979년까지 첫 부인 마예와의 사이에 세 자녀 일론과 킴발, 토스카를 둔 상태였다. 그는 베주이덴훗과 아들을 낳은 뒤 대략 18개월을 함께 살다가 지금은 함께 지내지 않는다고 했다. 그렇지만 “서로 공감하는 일이 많다”고 했다. 딸들이 베주이덴훗과의 관계를 알게 된 뒤 충격을 받았다는 말도 버젓이 했다. 일간 뉴욕 포스트는 그가 일곱 자녀의 아버지가 됐다고 전했다. “자식들에게 누이가 생겼다. 여전히 많이 소름끼쳐 하지만 엄연히 반쪽누이다.” 아버지는 아들의 인구 증가 견해에 공감한다고 털어놓았다. 앞의 문제 발언을 하고 “다른 자식이 생긴다면 낳을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을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아들도 세 명의 여성과 결혼했거나 동거해 아홉 자녀를 두고 있다. 계열사 중 하나인 뉴럴링크의 임원인 쉬본 질스와 지난해 11월에 쌍둥이 자녀를 출산한 사실이 이달 초 떠들썩하게 보도됐다. 하루 뒤 그는 트위터에 “인구절벽 위기 탈출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출산율 붕괴는 지금껏 인류 문명이 직면한 가장 큰 위험”이라고 설파했다. 거듭 출산율 감소에 대한 우려를 표명해 온 그는 지난해 트위터에 사람들이 더 이상 아이를 낳지 않으면 “문명이 가라앉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렇게 재생산에 똑같이 관심이 많다고 해서 둘의 사이가 좋은 것은 아니라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전했다. 아들은 2017년 롤링 스톤과의 인터뷰 도중 울먹이며 “아버지는 언제나 악랄한 계획을 세우는 끔찍한 인간”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문가 진단. 이 매체는 누구인지 밝히지 않은 채 정부와 기업 지도자들이 적은 인구로도 대처할 수 있는 올바른 절차들을 취한다면 출산율 저하를 재앙으로 못박을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 누구에게나 욕망은 있다, 심지어 어린아이에게도 [어린이 책]

    누구에게나 욕망은 있다, 심지어 어린아이에게도 [어린이 책]

    삐뚤어진 인간의 욕망이 빚어낸 세 편의 기묘한 이야기가 치밀하게 설계된 판타지 세계와 만나 흡입력 있게 펼쳐진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십 년 가게’ 등 판타지로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히로시마 레이코의 소설집 ‘어떤 은수를’이 위즈덤하우스 청소년 문학 시리즈의 하나로 출간됐다. 표제작 ‘어떤 은수를’에는 돌의 알을 통해 태어나는 존재 ‘은수’가 등장한다. 은수는 막대한 부를 지닌 소수의 사람들만 지닐 수 있는 특권의 상징이자 욕망의 투영체다. 막대한 재산을 모은 이시와타리 세이잔은 어느 날 다섯 명의 남녀를 자신의 저택으로 불러들여 은수의 알을 주고 가장 뛰어난 은수를 키운 자에게 전 재산을 남기겠다고 한다. 사람들은 각자의 목적과 이유를 위해 은수를 손에 넣고 키운다.그 과정에서 욕망에 몰두해 주변을 살피지 못하는 우둔한 자, 제 욕망을 채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자, 욕망의 레이스 속에서 망가져 가는 인간을 관찰하는 것을 즐기고 이를 조정하려는 자까지 다양한 인간 군상을 만날 수 있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는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한다. 은수의 알을 고르고 키우는 과정은 흡사 사랑이라는 명목으로 아이에게 자신의 욕망을 투영하고 강요하는 부모의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또한 작가는 독자 각자의 욕망은 어떤 은수를 만들어 낼 것인지 질문한다. 수록작 ‘히나와 히나’에는 연인의 배신으로 등대지기가 된 청년 요키가 등장한다. 그는 복수를 위해 칼을 갈지만, 실수로 그 칼에 자신이 다치는 사고를 당하고 전 연인의 이름과 같은 히나(그림)라는 소녀를 발견하게 된다. 한 청년이 죄와 욕망의 덫에서 벗어나 구원받는 과정이 담겼다. ‘마녀의 딸들’에는 엄마와 단둘이 사는 열한 살 키아가 앞서 엄마에게 살해당한 일곱 명의 키아가 있었음을 알게 되면서 각성하는 과정이 담겼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폭력적인 울타리를 부수고 바깥 세상으로 나가는 아이들의 앞날을 응원하게 된다.
  • 이성미 “엄마가 4명…낳아준 엄마 모르고 컸다”

    이성미 “엄마가 4명…낳아준 엄마 모르고 컸다”

    코미디언 이성미가 개인사를 고백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 이성미는 엄마가 네 명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이성미는 아침에 두 딸들을 차례로 차로 출근시켜 주는 모습을 보였다. 또 대학 졸업 전 인턴 생활 중인 막내딸에게 “너 지금 잘하고 있다. 엄마는 어릴 때 꿈이 없었다. 사는 게 힘들고 지쳐서 하루하루 때우고 죽지 못해 살았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성미는 “낳아준 엄마를 모르고 컸다. 아버지한테 저를 맡기고 엄마는 연락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인생의 허무함이 몰려오는 시기가 있었다”면서 “둘째 엄마가 초등학교 6학년 때 돌아가시고 새엄마를 아버지가 계속 바꿔주셨다. 엄마가 넷이다”고 털어놨다. 이성미는 “그러고 아이를 낳았을 때 왜 우리 엄마는 이렇게 예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백일 전에 나를 놓고 갈 수가 있지?”라며 친모가 더 이해가 안 됐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홍경민이 “(친모가 딸이) 이런 유명한 방송인이 된 걸 모를 수도 있겠다”고 묻자 이성미는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아버지가 끝까지 말을 안 해주고 돌아가셨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 [여기는 남미] 계량기 옆 실직 아빠가 쓴 손편지...진심이 모두를 울렸다

    [여기는 남미] 계량기 옆 실직 아빠가 쓴 손편지...진심이 모두를 울렸다

    실업자의 절절한 메모 1장이 훈훈한 도움의 손길로 이어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아르헨티나 산루이스에서 전력회사에 다니는 하비에르 루빌라르는 최근 검침을 돌다 계량기에 붙어 있는 1장의 메모를 발견했다.  노트를 찢어 또박또박 손글씨 인쇄체로 써내려간 메모에는 "실직했습니다. 두 딸과 살고 있는데 제발 전기를 끊지 말아주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이어 "돈이 생기면 바로 밀린 요금을 내겠습니다. 제발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라고 정중하게 끝맺음되어 있었다.  메모를 쓴 이는 자신이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밝히지 않았지만 남녀구분이 뚜렷한 스페인어 문장의 특성상 딸들을 데리고 사는 아빠라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었다.  루빌라르는 메모를 읽어 내려가다가 울컥했다고 한다. 그는 "딸들을 데리고 사는 실직자 아빠가 누군지 얼굴도 본 적이 없지만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아 갑자기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대로 퇴근한 루빌라르는 집에 돌아간 후에도 메모의 사연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다음 날 출근한 루빌라르는 메모가 붙어 있던 계량기 기록을 추적해 봤다. 확인해 보니 문제의 계량기는 상당한 요금을 체납한 상태였다.  미납한 전기요금은 약 5만 페소로 아르헨티나 최저월급보다 많았다. 돈의 가치는 다르지만 우리나라로 치면 200만 원 정도 요금이 밀려 있는 셈이었다.  밀린 요금을 내려고 발버둥을 친 흔적도 나왔다. 밀린 요금을 할부로 낼 수 있도록 선처해 달라고 부탁해 회사가 이를 승인한 기록이 있었다. 이후 몇 번 할부로 밀린 요금을 냈지만 다시 납부가 중단된 상태였다. 루빌라르는 "아마도 이때가 남자가 실직한 때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루빌라르는 메모가 붙어 있는 계량기를 다시 찾아갔다. 그리고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고 모금을 시작했다.  그는 사진에 "이 남자분을 돕고 싶습니다. 물론 이 남자분은 아무 것도 모르고, 앞으로도 누가 요금을 내주었는지 알 수 없겠죠. 아버지날도 멀지 않았는데 깜짝 선물이 됐으면 좋겠네요"라고 글을 달았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여기저기에서 "나도 돕겠다" "적은 돈이지만 보태겠다"며 십시일반 돈이 모이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5만 페소가 모금됐다. 루빌라르는 이렇게 모인 돈으로 남자의 밀린 전기요금을 전액 완납했다. 루빌라르는 "남자가 딸들과 사는 곳은 변두리라 전기는 들어가지만 도시가스는 없는 곳"이라면서 "이제 겨울이라 전기마저 없으면 추위에 떨 텐데 남자와 딸들이 단전 걱정을 하지 않게 돼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 전여옥 반대 논란… 이효리·이상순 “카페 찾지 않겠다”

    전여옥 반대 논란… 이효리·이상순 “카페 찾지 않겠다”

    “대표인 이상순은 영업시간 중 오지 않을 예정입니다. 잘못된 기사로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가수 이상순이 연 카페 롱플레이가 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예약제 시스템으로 다시 열며, 대표인 이상순과 부인 이효리가 카페를 찾지 않을 것이라고 안내했다. 앞서 국회의원 출신 전여옥씨는 이상순의 제주도 카페 개업을 반대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전여옥씨는 “다른 주변 커피숍 초토화된다”라며 “움베르토 에코는 ‘이 시대 왕족 귀족은 연예인’이라고 했다. 이들이 재벌 딸들보다 사회적 영향력도 더 큰 ‘공인’이라고 생각한다. 이상순씨, 이효리씨 꼭 커피숍 해야 됩니까?”라는 글을 올려 기사화됐다. ‘지드래곤도, 박한별도 커피숍 하는데 왜 이효리는 안 되나?’라는 네티즌의 반박에 전여옥씨는 “노래하는 것 뭐라 하지 않는다. 근데 커피숍은 안 해도 되지 않냐는 거다. 이효리씨 부부라면 클래스가 있잖나. 그런데 굳이 커피숍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드래곤은 철저한 엔터테이너다. 그런데 이효리씨는 소셜테이너다. 쌍용차 해고자 지지 등 이효리씨 생각을 행동으로 보여줬다”면서 “물론 사상과 표현의 자유 인정한다. 그렇다면 늘 주변을 둘러봐야 한다. ‘제주도에서 커피숍을 하는 분’들 상황을, 처지를 말이다. 즉 ‘진보 가치’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조용한 개업에도 제주 일대 마비 이상순은 지난 1일 제주 구좌읍 동복리에 카페를 열었다. 이상순이 직접 커피를 내리고, 이효리도 편한 옷차림으로 카페를 찾은 손님과에게 기념 사진을 찍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카페 앞엔 대기 줄이 100m가량 이어질 정도로 일대가 마비됐다. 개점 이튿날인 2일에는 재료가 소진돼 조기에 영업을 종료하기도 했다. 결국 카페 측은 3일 영업을 일시 중단하고 “이대로 영업하기에는 근처 주민분들께 불편함을 끼칠 것 같아, 예약제로 변경하는 게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열흘 정도의 정비 기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이어 7일부터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고 알렸다. 롱플레이측은 “이대로 영업하기에는 근처 주민분들께 불편함을 끼칠 것같아, 당분간은 예약제로 운영해야 할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라며 “너른 양해 바라며, 우선 3일은 재정비를 위해 쉬어가겠다”고 말했다.
  • 딸~~ 엄마 나이만 먹은 게 아니라 8강 먹었어

    딸~~ 엄마 나이만 먹은 게 아니라 8강 먹었어

    세계랭킹 103위의 ‘테니스 맘’ 타티아나 마리아(독일)가 윔블던 잔디에서 생애 첫 메이저 8강 무대를 밟았다. 마리아는 4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4회전에서 세계 17위의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를 상대로 2-1(5-7 7-5 7-5) 역전승을 거두고 5회전에 진출했다. 두 딸을 둔 엄마로서 35번째 대회 만에 밟은 생애 첫 메이저대회 8강이다. 2013년 자신의 코치와 결혼한 마리아는 그해 12월 첫딸, 지난해 4월 둘째를 낳았다.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1974년 둘째를 낳고 이듬해 윔블던 단식 4강까지 오른 사례가 있지만 두 번 출산 뒤 메이저 8강에 오르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지난해 7월 말 코트에 복귀한 마리아는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지만 앞서 지난 2월 총상금 6만 달러 규모의 국제테니스연맹(ITF) 서킷 대회를 제패했고 4월 코파 콜사니타스 대회에서 생애 두 번째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우승을 신고했다. 2017년 세계 46위까지 올랐던 기량을 서서히 회복한 그는 윔블던 2회전에서 세계 32위의 소라나 크르스테아(루마니아), 3회전에서 5위 마리아 사카리(그리스)를 잡은 데 이어 이날 4회전에서는 2017년 프랑스오픈 챔피언 오스타펜코까지 꺾는 등 시드 선수들을 잇달아 물리쳤다. 마리아는 “내가 엄마라는 사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두 딸이 있어 오늘의 특별한 결과가 만들어졌다”고 기뻐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마리아는 이제 생애 첫 메이저 정상을 바라본다. 코트(1973년 호주오픈), 이본느 굴라공(호주·1980년 윔블던), 킴 클레이스터르스(벨기에·2010년 US오픈 등)도 ‘챔피언 맘’이었지만 이들은 모두 첫 출산 뒤 우승을 일궜다. 더욱이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2017년 첫 출산 뒤 네 차례나 메이저 우승을 노크했지만 번번이 문턱에서 돌아선 사실을 생각하면 마리아의 도전은 더 각별하다. 마리아는 97위 율레 니마이어(독일)와 4강 길목에서 격돌한다.
  • 지주의 실종된 아들로 41년을 산 인도 남성, 어떻게 이런 일이

    지주의 실종된 아들로 41년을 산 인도 남성, 어떻게 이런 일이

    인도의 한 남성이 지주의 외동아들이 사라지자 대신 그인 척 굴었다. 무려 41년이나 지주를 속여 잘 먹고 잘 살았는데 이제야 탄로나 법원이 징역 7년형을 선고했다. 믿기지 않는 이 얘기는 1977년 2월 동부 비하르주 날랑다 지구의 부유하고도 영향력 있는 지주(자민다르) 집안의 외동아들 칸하이야 싱이 하교 길에 사라지며 시작됐다. 가족들은 실종 신고를 했지만 종적을 찾을 수 없었다. 연로한 아버지 카메슈와르는 낙담해 무당들을 찾아다녔다. 두 차례 결혼해 일곱 딸을 낳은 뒤 얻은 귀한 아들이었다. 한 무당이 아들은 살아 있으니 곧 나타날 것이라고 말해 안심시켰다. 1981년 9월 칸하이야가 살던 무르가완 마을로부터 15㎞ 떨어진 마을에 20대 청년이 나타났다. 그는 노래를 부르며 구걸을 다녔다. 주민들에게 무르가완 마을의 유명한 집안 아들이라고 떠벌였다. 소문을 들은 카메슈와르는 그 마을로 가 직접 만났다. 이웃의 몇 사람도 따라갔는데 다들 아들이 맞다고 했다. 해서 청년을 집에 데려갔다. 경찰 기록에 따르면 카메슈와르는 청년에게 “눈이 나빠져 네가 아들이 맞는지 장담할 수가 없구나. 하지만 우리 아들이 맞다면 내가 지켜줄게”라고 말했다. 나흘 뒤 아들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어머니 람사크히 데비가 딸과 함께 급히 달려와 만나더니 아들이 아니라고 했다. 아들이라면 얼굴 왼쪽에 베인 상처가 있어야 하는데 청년은 없었다. 청년은 어린 시절 다녔던 학교 선생님 얼굴도 알아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 모든 의문점에도 카메슈와르는 아들이 맞다고 확신했다. 람사크히가 사기 혐의로 고소해 청년은 잠깐 체포돼 한 달을 수감했다가 나중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보석 중에도 그는 가짜 신분증을 만들어 대학도 진학해 영문학 학사 학위도 따고 결혼도 해 가정을 꾸렸다. 복수의 가짜 신분증을 만들어 투표도 하고 세금도 납부하고 총기 면허도 소지했으며 싱 집안의 37에이커 땅까지 처분했다. 2014년부터 딸들과 피붙이가 맞는지 확인하게 유전자 샘플을 제출해 달라고 해도 한사코 거부했다. 이번에 법원에 출두하기 전에는 가짜 사망 진단서를 제출해 원래 신원을 없애려 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인도에서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한 모양이다. 법원에 비슷하게 계류된 사건이 5000만건 가까이 되며 이 중 18만 건은 30년 이상 소송 중이라고 영국 BBC가 4일 전했다. 지금은 60대가 된 청년의 진짜 이름은 다야난드 고사인, 이 마을에서 100㎞정도 떨어진 자무이 지구 출신이었다. 공식 문서들은 모두 생일 날짜가 달랐다. 고교 기록에는 1966년 1월 출생이라고 돼 있고, 국가 기록망에는 1960년 2월이라고 돼 있다. 선거관리위원회 문서에는 1965년이라고 돼 있다. 2009년 식품 배급을 위한 지방정부 문서에는 45세라고 기재돼 있는데 그렇다면 1964년생이어야 한다. 고사인 가족은 그가 “62세쯤” 된다고 말했는데 국가 기록망에 기재된 내용과 일치한다. 경찰 수사 결과 그는 자무이 농민의 네 아들 가운데 막내로 태어났다. 1981년 집을 나가 노래로 구걸을 하며 살았다. 일찍 결혼했지만 아내가 일찍이 집을 나가버렸다. 경찰 간부는 고향마을 사람들은 그가 날랑다의 지주 집안에 들어가 잘 살고 있다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고사인은 카메슈와르가 점찍은 카스트계층 여성과 결혼해 두 아들, 세 딸을 길렀다. 카메슈와르가 1991년 죽은 뒤 100년 가까이 3대가 모여 산, 방이 16개나 딸린 이층 맨션의 절반을 상속받았다. 맏아들 가우탐 쿠마르는 아버지가 30에이커의 농장을 운영하느라 힘겨워한다고 했다. 쌀과 밀 등을 재배하는데 계절 노동자를 고용해 경작한다고 했다. 아들은 “우리 아버지다. 할아버지가 그를 아들로 받아들였는데 우리가 그를 심문해야 하는가? 당신 아버지를 그렇게 못 믿을 수 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렇게 오랜 세월이 흘러 이제 우리의 인생과 신원이 간당간당해졌다. 걱정할 게 너무 많다.”재판장 미슈라는 법정에서 고사인에게 실종된 뒤 4년 동안 어디에서 누구랑 지냈는지 말해보라고 했다. 고사인은 우물쭈물했다. 우타르 프라데쉬주 고락크푸르의 아슈람에서 한 도인과 지냈다고 했다. 하지만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목격자를 내세우지 못했다. 또 자신은 결코 잃어버린 아들이라고 주장한 적이 없으며 카메슈와르가 “아들이라고 받아주며 집에 데려간 것일 뿐이다. 난 사기로 누구를 속이지 않았다. 난 칸하이야”라고 주장했다. 변호사이며 죽마고우였던 고팔 싱은 칸하이야가 “내성적이며 조용하고 쾌활한” 소년이었다며 “함께 자라며 늘 어울려 놀았다. 그가 사라지자 눈물깨나 흘렸다. 그런데 그 남자가 4년 뒤 나타났는데 하나도 닮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가 잃어버린 아들이라고 너무 확신했다. 우리가 뭘 할 수 있었겠느냐?”라고 되물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카메슈와르는 소유한 농지만 60에이커였다. 눈이 안 보이고 몸까지 쇠약해진 아버지는 법정에 나오지도 못한 채 아들을 두둔하기만 했다. 이 소송은 40년 동안 적어도 수십 명의 판사를 갈아 치우며 진행됐다. 그러다 지난 2월부터 44일 동안 한 번도 쉬지 않고 증인 신문을 진행해 4월 초에 평결 결과를 내놓았다. 이렇게 해서 미슈라 재판장이 유죄라고 판단, 지난달 고등법원이 고사인에게 징역 7년형을 언도했다. 재판 도중 클라이막스는 고사인의 가짜 사망증명서를 옹호하는 변론 장면이었다. 증명서가 작성된 날짜는 2014년 5월이었는데 1982년 1월 죽었다고 기재돼 있었다. 누가 봐도 엉터리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미슈라 재판장은 “스스로를 칸하이야로 입증하기 위해 고사인은 스스로를 살해했다”고 말했다. 나아가 고사인의 사기를 도운 세 이웃이 나중에 땅뙈기를 싼값에 넘겨받았다는 의심을 사 따로 수사가 진행 중이다. 람사크히도 1995년 세상을 등졌는데 생전에 법정에 출두, 남편의 시력이 약해진 것을 모두가 이용했다고 개탄했다. 물론 BBC 역시 여전히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는다고 했다. 어떻게 가짜 신분을 이용해 땅을 팔 수 있었는가? 딸들이 일곱이나 있는데 그 과정에서 당하기만 했는가? 고사인은 여러 가짜 신분으로 뭘했던 것일까? 더 중요한 것은, 대체 진짜 칸하이야는 어디 있다는 말인가? 그런데 인도에서는 7년 이상 실종된 사람은 사망한 것으로 간주한다는 법이 있단다. 그러면 경찰은 왜 이 사건을 여태 종결하지 않았을까? 그는 살아 있는가? BBC 기사는 숱한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 이효리‧이상순 저격한 전여옥 “연예인은 왕족…커피숍 꼭 해야 됩니까?”

    이효리‧이상순 저격한 전여옥 “연예인은 왕족…커피숍 꼭 해야 됩니까?”

    “이상순씨, 이효리씨. 꼭 커피숍 해야 됩니까?” 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제주도에 카페를 오픈한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에게 공개적으로 던진 질문이다. ● 여전한 이효리 파워…‘핫플’ 등극에 예약제로 앞서 지난 1일 이상순은 제주 구좌읍 동복리에 카페를 열었다. 이상순이 직접 커피를 내렸고, 이효리도 편한 옷차림으로 카페를 찾은 손님에게 기념 사진을 찍어줬다.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카페를 열었다는 소식은 순식간에 퍼졌고, 화제의 장소가 됐다. 관광객은 물론 동네 주민들이 몰려들었고, 대기 줄이 100m가 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개점 이튿날인 2일에는 재료가 소진돼 조기에 영업을 종료하기도 했다. 결국 카페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대로 영업하기에는 근처 주민분들께 불편함을 끼칠 것 같아, 당분간은 예약제로 운영해야 할 것 같다”며 3일 영업을 일시 중단했다.● “이 시대 왕족은 연예인…꼭 커피숍 해야 하나” 전 의원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핫뉴스는 단연 이효리 이상순부부의 제주 커피숍 오픈”이라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전 의원은 “인구 60만 즈음한 제주에 9시 오픈하자마자 100m 줄서기. 결국 커피 재료가 다 떨어져 영업종료를 12분 만에 써 붙였다”며 “이상순 씨는 커피를 내려주고 이효리 씨는 커피숍 손님들하고 사진 찍어준다? 엄청난 경쟁력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면 다른 주변 커피숍 초토화된다. 전 ‘아니 왜 이분들이 커피숍을 하나?’ 싶었다”며 “커피숍은 한식당 등 음식점보다 또 다른 직종보다 이른바 진입장벽이 낮다. 그래서 제주도 골목까지도 커피숍이 들어서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이효리, 이상순 부부에게 커피숍 오픈은 ‘방송’과 ‘음악’에 곁들인 ‘커피사랑’ 취미생활 같다. 그러나 대부분의 커피숍 주인에게는 피말리는 ‘생계현장’”이라며 “한때 재벌 딸들이 ‘빵집’을 열자 사회적 비난이 쏟아졌다. ‘재벌 딸이 골목 빵집 상권까지 위협해?’ 결국 재벌 딸들은 빵집 문을 닫았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이효리씨나 이상순씨 ‘재벌 자제분’ 못지않다. 아니 더 낫다. 움베르토 에코는 ‘이 시대 왕족 귀족은 연예인’이라고 했다”며 “전 이들이 재벌 딸들 보다 사회적 영향력도 더 큰 ‘공인’이라고 생각한다. 이상순씨, 이효리씨 꼭 커피숍 해야 됩니까?”라고 반문했다.
  • 이효리∙이상순 저격한 전여옥 “연예인은 왕족…꼭 카페 해야하나”

    이효리∙이상순 저격한 전여옥 “연예인은 왕족…꼭 카페 해야하나”

    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제주도에 카페를 개업한 것과 관련해 “꼭 커피숍을 해야 하느냐”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효리·이상순의 사진과 부부가 운영하는 카페 사진 등을 게시하면서 “이상순씨는 커피를 내려주고, 이효리씨는 커피숍 손님들하고 사진 찍어준다. 엄청난 경쟁력”이라며 “이러면 다른 주변 커피숍 초토화된다”고 했다. 앞서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지난 1일 제주 구좌읍 동복리에 작은 카페를 개업했다. 이후 이상순이 직접 커피를 내려주고, 이효리가 손님들과 기념사진을 찍어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별다른 홍보 없이 대기인파가 늘어선 줄이 100m가 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카페 측은 긴 대기 줄로 인해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에 이날 영업을 일시 중단했다. 그리고 차후 예약제를 통해 손님을 맞이하기로 했다. 전 전 의원은 “인구 60만 즈음한 제주에 9시 오픈하자마자 100m 줄서기. 결국 커피 재료가 다 떨어져 영업종료를 12분 만에 써 붙였다”며 “전 ‘아니 왜 이분들이 커피숍을 하나?’ 싶었다. 커피숍은 한식당 등 음식점보다 또 다른 직종보다 이른바 진입장벽이 낮다. 그래서 제주도 골목까지도 커피숍이 들어서 있다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이효리·이상순 부부에게 커피숍 오픈은 ‘방송’과 ‘음악’에 곁들인 ‘커피사랑’ 취미생활 같다. 그러나 대부분의 커피숍 주인에게는 피말리는 ‘생계현장’”이라며 “한때 재벌 딸들이 ‘빵집’을 열자 사회적 비난이 쏟아졌다. ‘재벌 딸이 골목 빵집 상권까지 위협해?’ 결국 재벌 딸들은 빵집 문을 닫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효리씨나 이상순씨 ‘재벌 자제분’ 못지않다. 아니 더 낫다. 움베르토 에코는 ‘이 시대 왕족·귀족은 연예인’이라고 했다”며 “전 이들이 재벌 딸들 보다 사회적 영향력도 더 큰 ‘공인’이라고 생각한다. 이상순씨, 이효리씨 꼭 커피숍 해야 됩니까?”라고 반문했다.
  • 이재명, 경제·민생 앞세워 ‘전대 출마 비판’ 정면돌파 시도

    이재명, 경제·민생 앞세워 ‘전대 출마 비판’ 정면돌파 시도

    8·28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일 경제·민생을 전면에 띄우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25일 페이스북에 “3고(고물가·고환율·고금리) 때문에 민생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며 “생필품 하나 사는 데도 지갑 열기가 겁나고, 통장 속 빚더미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에 한시적 공매도 금지, 유류세 한시적 중단, 여·야·정의 거국비상경제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경제정책은 타이밍”이라며 “민생과 경제 문제 해결에 네 편 내 편이 어디 있겠느냐. 국회에서 풀어야 할 일들은 저부터 먼저 나서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24일에도 기자들의 전당대회 관련 질문에는 침묵한 채 “지금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어서 국민들 고통이 참으로 극심하다”며 경제위기론을 설파했다. 이 의원이 자신에 대한 전당대회 불출마 요구가 빗발쳤던 워크숍이 끝나자마자 거듭 경제위기론을 내세운 건 경제·민생을 앞세워 전당대회 출마 비판 여론을 잠재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당 안팎의 ‘팬덤 정치’라는 비판에도 지지 그룹인 ‘개딸’(개혁의 딸)들과의 트위터 소통에 나섰다. 이 의원은 25일 밤 11시부터 26일 새벽 1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지지자들이 트위터에 올린 질문에 직접 답했다. ‘트위터 글 누가 쓰나요. 보좌관이 해 주시나요’라는 질문엔 “맞혀 보세요”라고 했고, ‘트위터 팔로어 100만 되는 날 공약’에 대해선 “하긴 해야겠는데, 뭘 할까요”라고 되물었다. 이 의원의 현재 트위터 팔로어 수는 72만 5000여명이다. 한 지지자가 머리 옆 부분을 짧게 자른 과거 사진을 올리며 ‘이 머리 다시 하실 생각은 없나요’라고 묻자 “결코…”라고 답했다. 이 의원이 개딸들과의 직접 소통에 나선 것도 전당대회 불출마 요구가 거센 상황에서 지지층을 결집해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선언 시기에 대해선 이르면 이번 주 내, 전당대회 ‘룰’이 확정되는 다음달 11~12일 이후, 후보 등록 마감일인 다음달 17일 직전 등 다양한 관측이 나온다. 한편 당내 대표적인 ‘86그룹’ 중 한 명인 김민석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서 “전당대회에서 제 소임의 깃발을 준비하겠다”며 출마를 시사했다. 앞서 설훈 의원과 정청래 의원도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 ‘개딸’의 이재명 지키기… 대선 패배 열등감, 더 강한 팬덤 만들었다

    ‘개딸’의 이재명 지키기… 대선 패배 열등감, 더 강한 팬덤 만들었다

    전문가들은 23일 최근 ‘팬덤’이 과거보다 더 공격적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엄경영 시대정신 연구소장은 “팬덤의 시초인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는 원칙, 정도, 인권 등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추구했던 가치를 중심에 뒀는데, 최근 팬덤은 특정 정치인을 신격화하며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등 배타적·공격적으로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개딸’(개혁의 딸·이재명 의원의 2030 여성 지지층)뿐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덤 ‘건희사랑’도 가치 지향에서 벗어나 있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지지하는 이대남(20대 남성)도 최근 당 내홍과 관련해 공격적·배타적 행태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팬덤의 공격성을 ‘비교 우월감’으로 풀어냈다. 임 교수는 “인간 본능에 내가 남보다 더 우월해야 편안함을 느끼는 ‘비교 우월감’이라는 게 있다”며 “나를 우월하게, 상대는 열등하게 만들어야 하는 게 보편적인 심리로, 내가 속한 집단을 옹호하고 다른 집단을 공격할수록 개인적 우월감이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문자폭탄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개딸의 심리도 진단했다. 그는 “대선 패배의 열등감이 더 강한 팬덤을 만들었다”며 “대선 실패로 자존감이 낮아져 있는 개딸들은 자존감 회복을 위해 배타적·공격적 속성을 보인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정신분석 전문의도 “이재명 의원이 대선에서 아깝게 패하며 그들은 좌절감에 빠졌고, 이 좌절감이 공격 특성으로 이어졌다”면서 “이 의원과 자신들을 동일시해 이 의원이 대선에서 진 걸 자신들이 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딸들은 이 의원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며 “이 의원의 ‘법적 리스크’를 지키고, 이 의원과 관련된 일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데서 기쁨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팬덤 정치’에 대해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집단 사고로 더 강한 의견과 발언을 내려는 현상”이라고 정의했다. 황상민 전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소비 관점에서 독특한 의견을 내기도 했다. 황 전 교수는 “팬덤은 신념이나 이념을 지향하는 게 아니라 사안마다 떠오르는 특정 정치인을 아이돌처럼 소비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정치가 더이상 ‘퍼블릭 어페어’가 아니라 개인 기호 수준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팬덤 문화의 발전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임 교수는 “최근 팬덤은 그들 내에서도 충분한 논의 과정 없이 극단적인 행동들을 하는 과도기적인 측면이 있다”며 “소수 입장만을 반영할 게 아니라 충분한 논의와 조율을 거쳐 의견을 낸다면 팬덤 정치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익명의 정신분석 전문의는 “팬덤은 개개인의 총합보다 더 강한 의견을 도출할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나랑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그 생각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여러 의견이 있을 때 합리적으로 비판은 하되 인신공격적인 비난은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 전 교수는 “정치인들이 자신만의 철학이 없는 게 문제다. 자신들이 내세우는 가치가 뚜렷하지 않은 데다 말로 떠드는 것과 실체 사이에 괴리도 있다”며 “만약 정치인이 정치적 가치를 실현하는 대표적 인물이 된다면 묻지마식의 무조건적인 팬덤 정치는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핵잼 사이언스] 무려 25만 년 동안 처녀?…짝짓기 없이 번식하는 호주 메뚜기

    [핵잼 사이언스] 무려 25만 년 동안 처녀?…짝짓기 없이 번식하는 호주 메뚜기

    암수 짝짓기를 통한 번식은 자연의 섭리지만, 짝짓기가 어려울 때 혼자서도 어떻게든 후손을 남기는 동식물이 적지 않다. 곤충 가운데서도 생각보다 많은 종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이나 수컷을 만날 수 없는 환경일 때 처녀생식(Parthenogenesis)을 통해 개체 수를 늘린다. 수정되지 않은 알이 스스로 부화해 어미와 똑같은 유전자를 지닌 딸들이 태어나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렇게 처녀 생식이 가능한데도 굳이 짝짓기를 통해 새끼를 낳는 이유에 대해서 연구해왔다. 사실 짝을 찾는 과정 자체가 험난할 뿐 아니라 짝짓기를 통해 후손을 남길 경우 유전자의 1/2만 전달하게 된다. 이론적으로 생각하면 상당한 손해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동식물이 무성 생식 대신 유성 생식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지금까지 여러가지 가설이 제시됐다. 가장 그럴듯한 주장은 유전자를 혼합해 매우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쉬울 뿐 아니라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병원체가 침입하기 어려워진다. 유전자가 다른 개체들은 집마다 다른 열쇠를 지닌 것처럼 면역 반응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호주에서 보고된 독특한 처녀 생식 사례는 이 가설에 도전하고 있다. '와라마바 비르고'(Warramaba virgo)는 호주 넓은 지역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녹색 메뚜기이다. 그러나 이들의 유전자를 분석한 호주 과학자들은 예상치 못한 사실을 확인했다. 바로 모든 개체의 유전자가 거의 같은 암컷이라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종 전체가 처녀 생식을 통해 짝짓기 없이 번식한다는 이야기다. 연구팀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모든 와라마바 비르고 개체가 25만 년 전 우연히 이종 교배를 통해 태어난 암컷 한 마리에서 기원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우연히 와라마바속 메뚜기 2종(W. flavolineata와 W. whitei)이 이종 교배를 통해 암컷 새끼를 얻었는데, 놀랍게도 이 개체가 수컷 없이 스스로 번식한 것이다.연구팀은 실험실에서 두 종의 메뚜기를 교배해 그 새끼로부터 약간의 알을 얻었지만, 실제 새끼로 부화하지는 못했다. 노새처럼 후손을 남길 수 없는 2세만 나온 것이다. 따라서 25만 년 전 생식력을 지닌 와라마바 비르고 암컷은 정말 우연히 나타난 돌연변이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아무튼 이렇게 무성 생식으로 번식하는 메뚜기가 25만 년 동안 멸종하지 않고 현재 부모 종 이상으로 번성을 누리고 있다는 사실은 성의 진화를 연구해온 과학자들에게 상당히 당황스러운 일이다. 와라마바 비르고는 전염병에 시달리지도 않을 뿐 아니라 기후 변화와 인간의 상륙으로 수많은 호주 토종 동식물이 사라지는 동안에도 꿋꿋하게 살아남았다. 과학자들은 이 미스터리한 처녀 메뚜기의 성공 비결을 연구하고 있다. 아마도 비결 중 하나는 모든 개체가 짝짓기 없이도 알을 낳을 수 있어 암컷이 절반인 경쟁 메뚜기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알을 낳을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방식이 유리한 점만 있다면 모든 메뚜기가 다 암컷으로 진화했을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는 것은 뭔가 우리가 모르는 다른 이야기가 있음을 시사한다. 그게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과학자들은 계속해서 연구를 진행할 것이다.
  • 배우 남포동, 10년째 ‘모텔 생활’ 이유

    배우 남포동, 10년째 ‘모텔 생활’ 이유

    남포동이 10년 넘게 모텔에서 생활하는 이유를 밝혔다. 16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명품 감초배우 남포동의 근황이 공개됐다. 400여 편에 이르는 영화에 출연하며 감초배우로 활약했으나 어느 순간 자취를 감춘 남포동. 그의 근황은 모텔에서 찾을 수 있었다. 모텔에서 지내는 남포동은 여러 종류의 약을 챙겨먹으며 하루를 열었다. 이날 남포동은 “간 이식하고 나서 면역력이 약해졌다”고 밝혔다. 부쩍 건강이 나빠진 남포동은 최근 돌봄 서비스도 받고 있다. 3년 전에도 모텔에서 지내는 근황을 공개했던 남포동. 그러나 3년 사이 남포동은 건강이 악화된 모습이었다. 남포동은 차에 내려 식당에 들어가는 것조차도 숨이 차 힘들어했다. 남포동은 화려했던 전성기 시절을 떠올렸다. 남포동은 “차를 6개월마다 바꿨다. 6개월 단발 계약으로 광고를 바꿨다. 6개월만 되면 통장에 돈이 들어온다. 그 돈을 다 모았으면 빌딩을 몇 개를 갖고 있었을 것”이라 밝혔다. 그러나 남포동은 “돈이 많이 모이면 주위에 이상하게 돈을 탐내는 사람들이 모이기 마련이다. 옛날에 돈도 많이 벌었지만 사기도 많이 당했다”고 털어놨다. 남포동은 모텔 생활 말고 다른 선택지가 있었다. 그럼에도 남포동은 “방을 주겠다면서 거기 살라고 한 사람이 많았다. 근데 그게 몸에 배어있지 않다. 혼자 옛날부터 다니던 게 버릇이 돼서 드라마 촬영할 때 전국을 돌아다니다 보니까 (모텔 생활이) 편하지 않냐. 그래서 다른 곳 가서 생활하는 게 몸에 안 맞는다”고 밝혔다. 남포동은 2009년 간암 말기 선고를 받고 15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은 바 있다. 남포동은 “술을 10년 동안 얼마나 마셨으면 간암 말기가 돼서 간 이식을 했겠나. 6남매인데 제일 막냇동생한테 간을 받았다. 딸들도 맞았는데 딸들은 시집을 안 갔을 때다. 해준 것도 없는데 간을 못 받겠더라”라고 밝혔다. 전문의는 남포동의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간암 수술 및 치료의 후유증으로 숨 쉬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큰 수술하고 이 정도 버티는 건 본인 기초 체력이 아주 좋으신 분이다. 그래서 이 정도 유지하는 것”이라 밝혔다. 며칠 후, 남포동은 부산에서 친하게 지내는 지인으로부터 방을 얻었다. 그러나 남포동은 모텔 생활을 정리할 마음이 없었다. 남포동은 “내가 잘해준 것도 없는데 후배들, 지인들이 서로 방 주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요즘은 몸이 안 좋아서 아들하고 주위 사람들한테 신세를 많이 끼치고 있는데 그게 더 병이 된다”고 밝혔다.
  • “국가가 두번 죽여”…스토킹 살인범 김병찬 ‘징역 35년’ 선고에 유족은 울었다

    “국가가 두번 죽여”…스토킹 살인범 김병찬 ‘징역 35년’ 선고에 유족은 울었다

    헤어진 여자친구를 스토킹한 끝에 살해한 김병찬(36)이 1심에서 징역 35년을 선고받았다. 사형을 탄원해 온 유족은 재판 결과에 “정부와 검사·판사가 딸을 두 번 죽였다”며 눈물을 흘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정진아)는 16일 보복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35년형과 15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씨에게 적용된 감금·협박·상해·살인·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살인은 계획범죄가 아니라 우발적 범행이었다는 김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를 찾아가기 전 미리 흉기를 검색하고 실제로 소지한 점과 도망치는 피해자를 쫓아다니며 수차례 흉기로 찌른 점 등 모든 점에 비춰 교제 재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피해자를 살해할 계획이 있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이 일방적 협박을 견디지 못한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고 만남을 피한다는 이유로 보복 목적으로 살해한 범행 동기를 고려하면 죄질이 매우 나쁘다”면서 “피해자는 32세의 젊은 나이에 한때 연인이었던 피고인에게 비참한 죽음을 맞았고 유족은 슬픔을 이겨내기 힘든데도 피고인이 사회에 복귀해 나머지 가족에게 위해를 가할까 두렵다면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검찰이 구형한 무기징역보다 수위가 낮은 유기형을 선고한 이유에 대해 “절도죄 1회와 전자금융법 위반 1회 이후로 별다른 형사처벌 전력이 없고 이 사건 전에는 범행 성향을 뚜렷하게 보이지 않은 점을 보면 피고인의 생명을 앗아가거나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시킬 필요가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방청석에서 재판을 지켜 본 피해자의 가족은 판사의 주문이 끝나자 “말도 안 된다”면서 울음을 터뜨렸다. 재판부가 판결 요지를 설명하면서 “떨어진 흉기도 다시 주워 찔렀고 이미 심한 고통에 주저앉은 피해자가 고꾸라져 완전히 쓰러질 때까지 무차별적으로 공격했다”며 범행 당시를 언급하자 방청석 곳곳에선 흐느낌이 들려왔다. 유가족은 선고를 마친 뒤 “딸이 (생전에) 워치가 신의 선물이라고 그랬다는데 대한민국 정부가 지켜주지 않았다”면서 “정부도 두 번째로 내 딸을 죽였고 판사와 검사도 유가족을 다 죽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딸은 이미 죽었지만 대한민국 딸들을 위해서라도 스토킹하고 사람을 죽인 사람들은 사형을 해야 한다”라며 “협박을 당하면서도 가족 앞에선 걱정 안 하게 밝게 웃던 아이가 죽어버렸다. 이래도 딸은 살아오지 않는다는 걸 나도 안다. 죽고 나서 재판이 중요한 게 아니라 죽기 전에 피해자를 제발 보호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중구 한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30대 여성인 피해자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2020년 말부터 범행 전까지 만남을 피하는 피해자의 집에 무단으로 드나들고 피해자를 감금·협박하면서 네 차례 스토킹 신고를 당한 상태였다. 법원이 접근 금지 잠정 조치를 내렸고 피해자는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고 있었지만 범행을 막지 못했다.
  • “1000여 차례 어린 자매 등 성추행·성폭행”…50대 학원장

    “1000여 차례 어린 자매 등 성추행·성폭행”…50대 학원장

    자신의 학원에 다니는 어린 자매를 지속적으로 성추행하다 중학생 정도가 되자 성폭행까지 일삼는 등 1000여 차례 성범죄를 저지른 50대 학원장이 법정에 섰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서전교)는 15일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력 등 간음) 혐의로 구속기소된 학원장 A(59)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A씨는 2010년 4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11년에 걸쳐 자신의 학원에 다니는 자매 2명을 성추행 및 성폭행하고, 또다른 학원생 2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지난 4월 구속됐다. 검찰이 밝힌 A씨의 성범죄 행위는 1000 차례가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A씨의 범행은 2010년 4월 수업을 받던 B양(당시 9세) 옆에 앉아 “수업 내용을 자세히 가르쳐주겠다”고 몸을 더듬으며 시작됐다. 이런 추행은 강의실과 원장실을 가리지 않았다. 13살이 된 2014년부터 성폭행까지 일삼았다. 2017년까지 B양을 상대로 저지른 성폭행만 100여 차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양의 동생 C양에게까지 손을 뻗쳤다. C양이 자신의 학원을 다닌 2014년부터 이듬해까지 강제 추행을 계속했다. C양이 14살이 된 2019년부터는 학원 강의실 등에서 50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했다. A씨는 주로 학생과 1대 1 수업 때를 노렸다. 자신의 집이나 농장, 심지어 자신의 어머니 집까지 데려가 범행을 저질렀다. A씨 학원에 다니던 또다른 여학생 2명도 강제 추행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범행은 장기간 눈치를 못 채던 피해자 부모들이 뒤늦게 알고 경찰에 고소하면서 들통이 났다.A씨는 이날 재판에서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주장해 헤드셋을 착용한 채 피고석에 앉았고, 변호인을 통해 “공부를 가르치려고 한 행동으로 추행 의도는 없었다. 성관계는 합의 아래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재판부가 “통상적으로 학원 선생이 자기 몸을 만지는 것을 학원생이 허락하지 않을텐데 구두로 허락을 받았다는 것이냐”고 묻자 변호인은 “그렇다”고 대답하는 등 범죄 혐의를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자매의 어머니는 재판부에 낸 탄원서에서 “성폭행으로 아이들이 힘들었던 사정은 전혀 알지 못하고 작은 딸이 툭하면 짜증을 내고 정서적으로 불안해 학원장인 A씨에게 ‘중2병’이 심한 것 같다고 하니 ‘심리상담을 받아보는 게 어떠냐’고 말하더라. 세세하게 신경을 써 주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까지 들었다”면서 “어린 딸들이 A씨의 반복적이고 집요한 성폭력에 대처할 방법도 모른 채 혼자 고통을 감내하며 얼마나 두려워했을지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참담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내가 지금 아이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A씨를 엄벌해 달라는 것밖에 없다”고 했다. 2차 공판은 다음달 13일 열린다.
  • 고 이예람 중사 성추행 가해자 2심서 징역 7년…1심보다 2년↓

    고 이예람 중사 성추행 가해자 2심서 징역 7년…1심보다 2년↓

    공군 고 이예람 중사를 성추행한 가해자가 2심에서 1심보다 적은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방청석의 유족은 울분을 토하며 판결에 격렬하게 반발했다.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은 14일 열린 공군 장 모 중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했다. 앞서 장 중사는 군인 등 강제추행치상, 특가법상 보복 협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지난해 12월 국방부 보통군사법원 1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장 중사가 이 중사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문자메시지 등을 보낸 것이 ‘사과 행동’이었다는 피고인 측 주장을 인정함으로써 이 부분이 보복 협박 혐의에 해당한다고 보고 징역 15년을 구형한 군검찰과 판단을 달리했다. 군검찰과 피고인의 항소로 이어진 2심에서도 보복 협박 혐의가 쟁점이 돼 군검찰은 이 부분 입증에 주력하면서 1심 때와 같이 징역 15년을 구형했으나 형량은 되레 2년이 더 낮아졌다. 법원은 “피고인이 사과 행위 외에 추가 신고하면 생명·신체에 해악을 가한다거나 불이익 주겠다는 등 명시적 발언이나 묵시적 언동이 없는 이상 가해의사 인정할 수 없고 이런 행위만으로 구체적으로 위해를 가하려 했다고 볼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살 암시를 포함한 사과문자를 보낸 점으로 위해 가하겠다는 구체적 해악고지로 볼 수 없는 점, 이 사건 이후 실제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어떤 해악 끼치는 행위를 했다는 정황이 발견되지 않는 점을 볼 때 구체적으로 피고인이 어떤 위해를 가했다는 것을 알 수 없으므로 해악고지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1심이 보복 협박 혐의에 무죄를 인정한 것을 “정당하고 충분히 수긍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아울러 법원은 이 중사의 사망 책임을 장 중사에게 전적으로 돌릴 수 없다면서 원심의 형을 깎았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상급자들에게 피고인 범행을 보고했음에도 되레 은폐, 합의를 종용받았고 피해자 가족 외엔 군내에서 제대로 도움받지 못하는 등 마땅히 받아야 할 보호조치를 받지 못했고 오히려 소외감을 느끼는 등 정신적 고통이 이어졌고 이런 사태가 군내에서 악순환되는 상황 또한 피해자 극단적 선택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며 “극단적 선택의 결과를 오로지 피고인 책임으로만 물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인 자신이 범죄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지면서 잘못을 교정하고 사회에 재통합할 수 있게 하는 형벌 기능 고려하면 원심의 형은 다소 무거워서 부당하다 보인다”며 원심을 파기했다. 재판부가 7년 형 결정 부분을 읽어내려가는 순간 유족은 고성을 지르고 자리에서 일어나 격렬하게 반발했다. 재판장석으로 뛰어가다 군사경찰의 제지를 당한 이 중사의 아버지는 윗옷을 벗어 던지며 “뭔 소리야! 이래선 안 되는 거야, 재판장!”이라고 절규했다. 어머니는 판결에 충격을 받고 과호흡으로 쓰러져 실려 나갔다. 이 중사의 부친 이씨는 재판정을 나와서도 울분을 이기지 못하고 기물을 던지면서 “군사법원에서 이런 꼴을 당할지는 몰랐다. 최후의 이런 결정을 내릴 줄은 몰랐다”며 군사법원을 성토했다. 이씨는 “우리 국민의 아들딸들이 군사법원에 의해서 죽어갔던 거다”며 “그래서 군사법원을 없애고 민간법원으로 가야 된다”고 소리를 높였다. 유족 측의 강석민 변호사는 군사법원이 상식에 반하는 판결을 했다고 비판했다. 강 변호사는 “대법원은 양형을 판단하지 않고 보복 협박 유무죄만 판단할 것이므로 양형을 이렇게(감형) 한 것은 고춧가루를 뿌린 것”이라며 “보복 협박이 인정되면 파기환송이 서울고법으로 갈 건데 법리적 문제가 쉽지 않아 유족이 엄청난 난관을 맞게 됐다”고 지적했다. 군검찰이 2심에 불복해 다시 항고하면 군사법원이 아닌 대법원에서 상고심이 열리게 된다.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이던 이 중사는 지난해 3월 2일 저녁 자리에서 선임인 장 중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피해를 호소하다가 동료·상관의 회유·압박 등에 시달린 끝에 5월 21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 “백인우월주의 심각” 노르웨이 공주, 흑인 무속인과 약혼

    “백인우월주의 심각” 노르웨이 공주, 흑인 무속인과 약혼

    “베렛을 만나면서 인종 차별과 백인 우월주의가 얼마나 심각한지 깨달았다.” 노르웨이 공주가 흑인 ‘무당’과 약혼을 발표했다. 8일(현지시간) ABC방송, AFP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왕 하랄드 5세의 딸 마르타 루이스(50)는 남자친구인 미국인 듀렉 베렛(47)과 약혼을 발표했다. 노르웨이 왕위 계승 서열 4위인 마르타 공주는 2019년 5월부터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무속인이자 치유자라고 소개하는 베렛과 함께 했다. 마르타 공주는 “내 심장을 뛰게 하는 사람, 나를 보고 나의 가장 높은 잠재력을 인정해주는 사람”이라며 “약혼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하랄드 5세 국왕과 소냐 하랄센 왕비는 성명을 통해 “이들의 미래에 좋은 일만 있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마르타 공주는 2002년 평민 출신 작가 아리 벤과 결혼하면서 ‘공주’ 호칭과 왕족 특권을 포기했다. 2016년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고, 3년 뒤 아리 벤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마르타 공주는 딸들과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할 계획이다. 그는 흑인인 듀렉과 만나면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백인 우월주의에 대해 비판했다. 마르타 공주는 자신이 베넷과 사귀자 친구들이 멀리 했다면서 “내 친구들은 자신을 인종차별주의자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다른 인종 사람들과 어울리지도 않는다”고 비판했다. 캘리포니아 출신의 베렛은 스스로를 무속인이자 치유사로 소개하고 있다. 기네스 팰트로를 비롯해 할리우드 배우들의 영적 조언자로 유명하다. 마르타 공주는 “언론은 그가 거짓말쟁이라며 나와 내 가족에 위협이 될 것이라 몰아갔다. 이 모든 것이 베넷에 대한 편견 때문이다. 이는 인종차별이다!”고 주장했다.
  • “대선패배 후 반성없는 민주당에 회초리” [르포-민심은 왜 민주당을 버렸나]

    “대선패배 후 반성없는 민주당에 회초리” [르포-민심은 왜 민주당을 버렸나]

    “대선 패배 이후에도 반성하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 여당에 힘을 실어주기로 했습니다.” 6·1 지방선거로 나타난 민심은 가혹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서울과 수도권은 온통 파란 물결로 덮였지만, 4년 만에 권력 지형도가 확 바뀌었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는 지난해 4·7 재보궐 선거 때 격차였던 18.3%포인트보다 더 벌어진 19.8%포인트를 기록,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이 압승을 거뒀다. 무엇이 더불어민주당에 회초리를 들게 만든 것일까. 지방선거 다음날인 2일 만난 서울·수도권 유권자들은 “정권 초기 심판론보다는 거대 야당의 독주를 견제하고자 한 표를 행사했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 성북구에 사는 직장인 이준영(40)씨는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가 아닌 민주당에 대한 심판”며 “부동산 정책과 성 비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 과정을 보며 (민주당을 찍지 않기로) 마음을 정했다”고 말했다. 송파구에 사는 40대 워킹맘이자, 민주당 지지자인 이모씨는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국민의힘 후보에 한 표를 던졌다. 이씨는 “나도 투표하면서 ‘이래도 될까’라고 생각했지만 대선 패배 이후 검수완박 법안 처리나 성추문 등 민주당이 보인 행태를 보면 도저히 1번을 찍을 수 없었다”며 “지역 맘카페에서 무작정 민주당만을 강요하는 ‘개딸’(개혁의 딸·2030 여성 지지자)들 역시 신물이 났다”고 말했다. 젊은 유권자들도 민주당을 향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광진구에 사는 대학생 이영욱(23)씨는 “탄핵으로 정권이 바뀌었는데 5년 만에 다시 정권이 바뀌었고, 대선에 이어 지방 선거에서도 지는 걸 보면 그동안 민주당이 얼마나 국민들에게 실망을 줬는지 알 수 있다”며 “민주당은 이번 패배를 계기로 잘못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쇄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된 이재명 전 경기지사에 대한 선거 패배 책임론도 제기됐다. 구로구에 사는 직장인 김모씨는 “민주당에게 이번 지방선거는 더도 덜도 아닌 이재명 방탄국회 입성을 위한 재보궐 선거였다”며 “패배한 대선 후보를 살리기 위해 당 전체가 매달리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나마 당 개혁의 불씨라고 영입한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마저 결국 개딸들 앞에 고개를 숙이게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심판론’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쳤다. 성북구에 사는 장모씨는 “5년 전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뽑았다. 그동안 집값이 올라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루기 어려워 졌다”라며 “집값도 제대로 못 잡는 민주당을 더 이상 지지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은 50.9%로, 역대 지방선거 중 두 번째로 저조하다. 여야 정치권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의사를 표현했다는 경우도 있었다. 경기 김포에 거주하는 40대 직장인 최모씨는 아예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역시 민주당 지지자였지만 과감히 기권을 선택했다. 최씨는 “현실성이 없는 건 물론 인근 주민들을 오로지 집값에 목숨 건 이들로 여기는 김포공항 이전을 막판에 공약으로 내세우는 걸 보고 ‘민주당이 어쩌다 이 정도로 망했나’ 싶었다”면서 “차마 여당을 선택할 수 없어서 기권을 택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8곳에서 민주당 소속 후보가 당선되면서 최소한의 견제 동력을 살려줬다는 분석도 나온다. 주부 김모(35)씨는 “한 쪽으로 권력이 쏠리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구청장과 시의원, 구의원은 민주당을 뽑았다”며 “여당이 자만하지 않고 민생을 잘 챙겨주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