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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초코, 주황색컵에 마실때 가장 맛나…커피는?

    핫초코(코코아)를 마실 때는 주황(오렌지)색 컵에 마시는 것이 가장 맛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스페인 발렌시아폴리테크대학 공동 연구진이 핫초코 맛에 관한 실험을 한 결과, 사람들은 주황색 컵으로 마셨을 때 가장 맛있게 느꼈다고 ‘감각연구저널(Journal of Sensory Studies)’ 최신호에 발표했다. 실험 내용을 살펴보면 연구진은 57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빨간색과 흰색, 주황색, 그리고 크림색으로 나뉜 4가지 색상의 컵에 각각 일정량의 핫초코를 담아주고 마시게 한 뒤 기분이 얼마나 좋았는지와 초콜릿에 관한 맛과 향, 그리고 단맛 등을 1점에서 10점까지 평가하도록 했다. 그 결과, 지원자들은 주황색 컵에 핫초코를 마셨을 때 가장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어 맛있었다고 평가했으며, 그다음으로 크림색 컵에 마셨을 때는 단맛이 강했다고 덧붙였다. 연구를 진행한 찰스 스펜스 옥스퍼드대 심리학 교수는 “과학자들은 ‘수년간’ 음식의 맛과 색, 그리고 (씹을 때) 소리에만 집중했지만 최근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영역이 있다.”면서 “우리는 음식을 먹을 때 반드시 그것을 담을 그릇과 테이블이 필요하며 이런 것들이 바뀔 때 영향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음식의 맛과 그릇의 색상에 관한 연구는 과거에도 몇 차례 진행됐다고 한다. 노란색 용기는 레몬의 신맛을 살려주며, 파란색 등 차가운 색상의 컵은 따뜻한 색상보다 음료를 시원하고 맛있게 느끼도록 해준다. 덧붙여서 핑크색 용기는 단맛을 더 강하게 느끼게 해준다. 또한 딸기 무스(디저트의 일종)는 검은색 접시에 비해 흰 접시를 사용할 때 단맛이 강하게 느껴진다. 이 밖에 커피에서는 많은 사람이 브라운 색상의 컵이나 머그잔에 마실 때 맛과 향을 진하게 느꼈지만 빨간색이나 파란색, 노란색 컵에 마실 땐 좀 더 부드럽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내 딸 서영이(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기범은 성재(이정신)의 친부가 자신이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며 친자확인을 직접 하겠다고 나선다. 호정이 어떻게 사는지 궁금한 강순은 반찬 보따리를 싸들고 호정의 집을 방문하자 이내 호정은 뭐든 제 손으로 하겠다며 반찬을 거절하고 강순을 돌려보낸다. 한편 성재는 은수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사실을 알게 된다.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토요일 오전 9시 40분) 히말라야의 준봉들과 인도 평야 사이에 자리한 ‘신의 나라’ 네팔. 위대한 자연을 품고 오랜 세월, 인구보다도 많은 다양한 신을 모시며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낸 곳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7개나 간직한 카트만두에서 네팔의 역사와 문화를 엿본다. ■잘먹고 잘사는 법(SBS 토요일 오전 9시 45분) 야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등 굵직굵직한 대표작을 지닌 중견배우 정동환이 연기 인생 40여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자에 도전한다. 그가 직접 찾아간 첫 번째 사례자는 아내가 폐암3기 판정을 받자, 남편이 아내의 건강 회복을 위해 직접 전원주택을 지은 경남 밀양의 한 부부. ■영상앨범 산(KBS2 일요일 오전 7시 40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축복의 땅 뉴질랜드. 수많은 강과 폭포, 광활한 산맥, 신비한 피오르드를 간직한 곳으로 여행자들에게 천국과도 같다. 가장 큰 국립공원인 피오르드랜드에서 몸과 마음으로 걷는 여정을 떠난다. ■늘 푸른 인생(MBC 일요일 오전 6시 10분) 멋진 자연 속에서 석잠초, 딸기, 무화과 등 특산물을 생산하는 경남 거창군 가조면 가남정보화마을을 찾아간다. 냉장고 문을 열 줄도 모르는 남편부터 63년을 살아도 다정한 말 한마디 없는 남편까지, 무뚝뚝한 남편이 눈을 가리고 아내 손을 찾아보는데…. ■일요특선 다큐멘터리(SBS 일요일 오전 7시 10분) 대한민국은 현재 불신과 불평등의 감정으로 가득 차있다. 반면 스웨덴은 배려, 상생, 합의를 기본 정신으로 유럽발 금융위기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완벽한 복지까지 구현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갈등의 여러 가지 모습을 들여다보고, 외국의 사례를 통해 갈등을 풀어가는 방식을 모색한다. ■신년특집 차인태의 명불허전(OBS 일요일 밤 10시 15분)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김성녀는 특유의 풍자와 해학으로 관객을 웃고 울게 한 마당놀이와 창극의 발전을 주도해왔다. 8남매의 맏며느리에서부터 두 아이의 엄마로서, 여자 김성녀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 커피, 다이어트에 효과 없지만 카페인은…

    커피는 다이어트에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호주 일간지 더 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호주 서던퀸즐랜드대학 린제이 브라운 교수팀의 실험 결과 커피의 다이어트 작용은 커피 추출물이 아닌 그속에 함유된 카페인의 효과일 뿐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고칼로리 먹이를 먹여 비만해진 쥐에게 커피 추출물과 카페인을 각각 섭취시킨 뒤 그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커피 추출물을 섭취한 쥐는 변화가 없었지만 카페인을 섭취한 쥐는 체중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인이 체중 감소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지 여부는 아직 명확하지 않으나,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카페인은 사람의 식욕을 억제하고 칼로리를 태우며 소변의 양을 증가시켜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양의 카페인은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을 수 있다고 연구진은 경고했다. 이에 대해 심혈관 약리학자인 브라운 교수는 “일부 사람들은 다량의 카페인 섭취로 심박수 상승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브라운 교수와 그의 연구진은 “카페인을 섭취할 때는 붉은 양파나 보라색 당근, 올리브 잎, 베리(산딸기류 열매)와 레드 와인 등 심장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이나 음료를 함께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절적할 섭취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기존 연구에서는 커피가 심장 마비나 알츠하이머 예방에 도움이 돼 수명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는 뉴트리션 저널(Nutrition Journal)과 저널 오브 뉴트리션(Journal of Nutrition)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온천욕으로 건강한 겨울나기

    온천욕으로 건강한 겨울나기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이면 온천욕을 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 온천욕이 추위로 위축된 몸을 따뜻하게 풀어 줘 심신을 안정시키는 치유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동의보감 탕액(湯液)편에서는 ‘근육과 뼈의 경련, 둔한 피부 감각과 피부질환 등에 효과가 있다.’고 온천욕의 효능을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온천욕이 만병통치는 아니다. 질환에 따라 역효과가 날 수도 있으므로 자신의 몸을 알고 온천욕을 즐기는 것이 좋다. ●관절 둘러싼 근육 경직 풀려 날씨가 추워지면 관절염 통증이 더 심해진다. 실제로 관절연골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없지만 날씨에 따라 통증이 심해진다고 느끼는 것은 뼈와 관절을 둘러싼 인대와 근육 등의 염증이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기온이 낮아 체온이 떨어지면 혈관도 함께 수축한다. 이 때문에 영양분과 통증완화 물질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근육이나 인대의 유연성이 줄면서 염증이 잘 생긴다. 이럴 때는 온천욕이 효과적이다. 온천욕으로 체온이 올라가면 혈관이 확장돼 혈류량이 증가하는데, 이로 인해 근육의 경직이 풀려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관절 통증 때문에 온천욕을 한다면 몇 가지 알아 둬야 할 점이 있다. 물의 온도는 38∼42도가 적당하며, 처음에는 하루 1∼2회, 회당 15분, 이후에는 하루 2∼3회 정도가 적당하다. 또 온천욕 후에는 온천수를 수건으로 닦지 말고 그대로 말려야 온천의 미네랄 성분이 충분히 피부로 스며들게 된다. 단,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뜨거운 온천수가 염증 반응을 심하게 할 수 있으므로 너무 뜨거운 온천욕은 피하는 게 좋다. 바로병원 이철우 원장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는 욕탕에서 가볍게 걸을 것을 권하는데, 온천수의 부력으로 관절의 체중 부담이 줄어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피부 메마르면 가려움증 유발 온천욕이 피부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지만 지나치면 득보다 실이 많게 된다. 온천수에는 각질을 녹이는 유황 성분이 함유돼 있어 잘만 이용하면 피부가 기분 좋게 매끄러워지지만 지나치면 각질층을 없애 피부가 손상을 입기 때문이다. 특히 날씨가 춥고 건조해 가뜩이나 피부가 메마른데 지나치게 온천욕을 하면 피부가 더욱 건조해져 심한 가려움증과 건조증을 유발하게 된다. 또 안면홍조증이나 딸기코 증상이 있는 사람은 혈관이 확장돼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다. 이런 문제를 겪지 않으려면 먼저 수온이 낮은 온탕부터 이용해야 하며, 뜨거운 물에 오래 몸을 담그지 않아야 한다. 피부 건조를 막으려면 온천욕 직후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줘야 한다. 피부가 촉촉할 때 보습제 흡수율이 더 높기 때문이다. ●열탕은 심혈관 질환에 ‘독’ 심혈관계 만성질환자와 고령자들은 온천욕을 할 때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특히 고혈압·당뇨 등을 가졌다면 혈관에 부담을 주는 열탕이나 냉탕 사용을 삼가야 한다.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온도가 심혈관계를 자극해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미지근한 온도의 탕욕이나 샤워 정도가 적당하다. 노약자 역시 자율신경계가 활발하게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온천욕으로 신체 온도가 갑자기 변하지 않도록 해야 심장이나 혈관, 소화기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철우 원장은 “적당한 온천욕은 심신을 안정시켜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지만 질환의 유형에 따라 효능이 다르고 부작용도 있을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온천욕을 즐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26일 TV 하이라이트]

    ●진로교육에 길을 묻다 제1부(KBS1 오전 11시) 세계 최고의 교육열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그러나 그 이면에는 자살, 학업비관, 학교폭력 등의 청소년 사회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반면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고, 목표를 향해 열심히 준비하고 달릴 수 있는 아이들이 있다. 과연 꿈은 아이들의 현재와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꿈을 찾아 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 ●딸기가 좋아(KBS2 오후 3시 35분)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던 딸기와 수박은 느닷없이 나타난 펭귄과 마주친다. 덩치미 아저씨는 펭귄이 지낼 수 있게 얼음이 가득한 시원한 풀장과 집을 만들어주고 수박은 동생처럼 펭귄을 돌봐주며 펭귄이 외롭지 않게 곁에서 친구가 되어준다. 하지만 펭귄은 남극에 있는 다른 펭귄 친구들을 그리워하며 바닷가 앞을 서성거린다. ●엄마가 뭐길래(MBC 밤 8시 50분) 2층 원룸에 살던 세입자가 방을 빼자 서형과 승수는 내심 자신들이 원룸에 살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 하지만 문희는 서형 부부를 무시한 채 새로운 세입자를 알아본다. 한편 병만이 큰 맘 먹고 산 비싼 옷을 아라가 싼티 난다고 무시한다. 병만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아라에게 자신이 고급스러워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데…. ●굿모닝 510 - 백세건강 스페셜(SBS 오전 5시 10분) 디스크로 오인하게 되는 척추관 협착증은 증상이 일어나는 부위에 따라 몇 가지로 분류된다. 괜찮아졌나 싶은 마음에 발걸음을 떼면 또다시 고개를 드는 이 증상의 이름은 척추관 협착증. 예전에는 대부분 노인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이었는데, 요즘은 20~30대에서도 척추관 협착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세계테마기행(EBS 밤 8시 50분) 퐁살리는 중국 국경과 맞닿아 있으며, 라오스 최북단에 위치한 구름을 밟고 사는 하늘 아래 첫 마을이다. 퐁살리의 주인 아카족이 살고 있는 곳은 험준한 산과 울창한 숲을 다섯 시간 올라서야 찾을 수 있는 곳이다. 평화롭고 고요하게 자신들의 문화를 영위해가는 아카족을 통해 다양한 얼굴을 가진 라오스를 들여다본다. ●경찰 25시(OBS 밤 11시 5분) 화장실에 가려고 자리를 비운 2~3분 사이. 점포에 들어온 절도범은 마치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듯 주인의 가방만 들고 사라졌다. 범인은 가방 속에 들어 있던 통장에서 잔액을 모두 인출한 상황. 형사들은 작은 단서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을 계속하며 수사망을 좁혀간다. 수사가 진행될수록 절도범의 정체와 이중 생활이 드러난다.
  • [19일 TV 하이라이트]

    ●오감만족 세상은 맛있다(KBS2 밤 8시 20분) 뉴칼레도니아에는 사슴이 인구 수만큼 있다고 한다. 사슴 고기가 뉴칼레도니아의 대표 특산품이자 현지식인 것은 당연한 일이다. 사슴 고기는 저지방 고단백질에 혈액 순환을 돕는 영양식으로 주로 스테이크나 육회로 먹는다. 가수 토니안과 김재덕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먹어본 사슴 고기의 맛을 어떻게 평가할까. ●딸기가 좋아(KBS2 오후 3시 35분) 어느 날 딸기 마을에 관광객들이 나타났다. 수박은 관광객들에게 딸기 마을에서 구경하지 못한 인스턴트 음식들을 얻게 된다. 그걸 본 바나나와 레몬도 음식을 얻기 위해 관광객들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딸기 마을을 구석구석 살피던 관광객들은 쓰레기만 잔뜩 버려둔 채 돌아가고 그 상황을 지켜보던 딸기는 화가 난다. ●오자룡이 간다(MBC 밤 7시 15분) 친구 아들 결혼식에 간 성실과 기자. 기자는 친구들 앞에서 성실의 아들 자룡과 자신의 아들을 비교한다. 이에 성실은 만년 백수 자룡이 친구의 아들에 비해 무능력해 보여 속상해한다. 한편 자룡은 성실 몰래 친구들과 함께 워터파크에 놀러 간다. 그곳에서 자룡은 금목걸이를 잃어버린 모녀를 위해 금목걸이를 직접 찾아 준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대전시 대덕구에는 아이들 45명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만두레지역아동센터가 있다. 이곳에서는 개개인이 재능을 발견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갖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덕분에 아이들은 밝고 활기차게 성장할 수 있지만 배움의 열정을 채워주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세계테마기행(EBS 밤 8시 50분) 중국 황하(?河)는 13억 중국인들의 젖줄이자 어머니의 강이다. 칭하이성의 고원에서 발원해 7개 성과 2개 자치구를 지나는 황하는 대륙의 광활한 흥망성쇠를 품고 유유히 흐른다. 강폭이 좁아지면서 세계 최대의 황색폭포인 후커우폭포(壺口瀑布)가 눈앞에 펼쳐진다. 수백㎞ 전부터 그 웅장한 소리에 놀랄 정도로 기세가 대단한데…. ●HD 다큐월드(OBS 오후 6시 10분) 중국 양쯔강의 수맥 중 하나인 리수이의 발원지이자 경유지인 장자제. 미지의 세계에서 세계의 명소로 탈바꿈한 장자제의 모습은 어떠하며 이곳 거주민들은 어떻게 사는지 들여다본다. 또 양쯔강 최대의 지류 한수이 서쪽에 있는 신비로운 우당산의 깊은 산중에 놓인 어마어마한 건축물들의 실체를 파헤쳐 본다.
  • [14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KBS1 밤 10시) 제주시의 대표적인 조간대, 탑동. 먹돌로 가득했던 탑동 조간대에는 물질을 하는 해녀들의 숨비소리와 파도와 먹돌이 만든 자연의 하모니가 끊이지 않았다. 썰물 때면 사람들은 먹돌 사이에서 문어와 소라, 성게 등을 잡아 끼니를 해결했다. 그러나 방파제 건설을 위한 두 차례의 매립으로 인해 모두 과거가 되어버렸는데…. ●딸기가 좋아(KBS2 오후 3시 35분) 햇빛이 쨍쨍한 여름 날, 입맛을 잃은 바나나는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먹고싶다며 딸기에게 아이스크림 나무가 어딨는지 알려달라고 요청한다. 하지만 딸기는 햇빛이 뜨거워 아이스크림이 다 녹아 버릴 거라며, 바나나의 말을 무시한다. 한편 풀밭에서 개똥참외를 발견한 바나나는 혼자만 먹겠다며 몰래 숨겨놓는다. ●일일연속극 그대 없인 못살아(MBC 밤 7시 15분) 가영은 어머니한테 아이를 위해 상도를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한다. 어머니는 자신이 요양원에 들어갈 테니 이혼하지 말고 집에 들어오라고 한다. 한편 현태는 인혜가 응급실에 실려올 때 지은의 팔찌를 손에 쥐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화가 난 현태는 지은 아버지를 찾아간다. ●SBS 대기획 대풍수(SBS 밤 9시 55분) 이한백 술사를 사칭한 것이 탄로나 끌려갈 위기에 처한 지상(지성)은 종대(이문식) 덕분에 위기를 모면한다. 이인임(조민기)은 공민왕(류태준)의 책략을 역이용해 오히려 이성계(지진희)를 궁지에 몰고 공민왕의 신임을 얻게 된다. 한편 수련개(오현정)의 함정에 빠진 지상은 우연히 반야(이윤지)와 재회하게 된다. ●다큐 10+(EBS 밤 11시 15분) 뉴질랜드 남섬에 자리 잡은 어스파이어링 산. 해발고도 3033m의 어스파이어링 산은 뉴질랜드 남섬의 척추 서던알프스 산맥에 속한 산으로 뾰족하게 솟은 피라미드 모양 정상 때문에 ‘남반구의 마터호른’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태즈먼 해를 출발해 온대강우림을 지나고 빙하를 건너 어스파이어링 산 정상으로 향한다. ●미스터리 세계를 가다(OBS 밤 10시) 마지막 한 방울의 석유를 찾기 위한 세계 각국의 각축전이 한창이다. 그중 알래스카의 국립북극야생보호구역은 미국에서 가장 큰 야생동물보호구역이자, 석유회사들이 개발하려 안달이 난 곳이다. 과연 개발은 얼마나 허용되어야 할까. 지금부터 석유가 만들어진 수백 만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본다.
  • [12일 TV 하이라이트]

    ●세상은 넓다(KBS1 오후 5시 40분) 주부, 학생, 상사원 등 전문직 종사자부터 평범한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출연 자격에 제한은 없다. 이번 시간에는 터키 최대의 도시, 이스탄불로 떠나 본다. 보스포루스 해협을 감상할 수 있는 갈라타 다리와 아야 소피아, 그리고 세계 최대의 시장으로 불리는 그랜드 바자르까지. 터키 구석구석에 있는 명소를 둘러본다. ●딸기가 좋아(KBS2 오후 3시 35분) 딸기는 어렸을 적 할머니가 만들어주셨던 전설의 피자 만드는 비법을 우연히 발견한다. 지나가다 피자 얘기를 듣고 놀란 바나나와 레몬은 딸기에게 피자를 배달시켜 먹자고 조른다. 딸기는 할머니의 피자를 친구들에게 만들어 주기로 결심하고 친구들과 함께 피자의 주재료들을 찾기 위해 떠나는데…. ●창사 51주년 특별기획 마의(MBC 밤 9시 55분) 인의가 될 것을 다짐하는 광현(조승우). 하지만 마의 출신 광현이 의생 시험에 도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모든 사람들이 광현을 무시한다. 한편 광현이 좋은 의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 지녕(이요원)은 광현에게 공부하는 것을 알려주며 의생 시험을 통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동화 속 과학탐험(SBS 오후 4시) 항상 덜렁대고 사고만 치는 사고뭉치 소망이와 지식이 풍부한 동생 소리, 그리고 소리와 소망이에게 많은 과학 지식을 가르쳐 주는 신밧드. 오늘은 과연 이들에게 어떤 탐험이 기다리고 있을까. 어두운 동굴 속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과 더불어 동굴과 강 주변에 사는 수많은 동물들의 생태 이야기 등을 소개한다. ●EBS 다큐 프라임(EBS 밤 9시 50분) ‘학교’라는 공간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세상이라는 전쟁터에서 살아남을 강인하고 경쟁력 있는 전사를 길러내는 곳. 어쩌면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학교의 역할을 이런 틀 안에 가두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프로그램에서는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공교육의 변화를 시도하는 학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경찰 25시(OBS 밤 11시 5분) 새벽 3시에 귀가 중이던 여성이 집 앞에서 납치당했다. 주차를 하고 내리자마자 어디선가 칼을 든 남자 2명이 나타났다는데…. 공포에 떨며 한 시간 이상 범인들에게 끌려 다닌 피해자는 피투성이가 된 채 가까스로 풀려났다. 일산경찰서 강력팀 전원이 피해자 차량의 블랙박스에 남은 영상을 토대로 수사를 시작했다.
  • [6일 TV 하이라이트]

    ●즐거운 책 읽기(KBS1 밤 12시 40분) 생텍쥐페리의 대표작 ‘어린왕자’의 이야기는 세상에 남아 있는 마지막 순수와 아름다움을 간직한 인간애와 섬세한 관찰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사랑과 소유에 대한 여우의 상징적 표현 등을 통해 인간과 사랑의 참모습을 아름다운 문체로 들려준다. 동덕여대 홍유진 교수의 추천 책,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를 함께 읽어 본다. ●딸기가 좋아(KBS2 오후 3시 35분) 우연히 트럭에서 떨어진 작은 소나무 분재를 줍게 된 딸기. 소나무를 무럭무럭 키우고 싶은 딸기는 화분에서 소나무를 꺼내 숲에 심고, 정성 들여 돌보아준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소나무는 더욱 시들해져 푸른 생기를 조금씩 잃어 간다. 딸기는 소나무가 시들해진 영문을 모른 채 눈물만 흘린다. ●마의(MBC 밤 9시 55분) 고주만은 기존에 추천제로 진행되어 온 의생 선발 제도를 시험제로 전환시켜 환자를 위하는 마음까지 갖춘 인재들을 선발하려 한다. 한편 광현은 마의가 사람에게 침을 놓았다는 죄로 포청에 끌려간다. 지녕은 마의 주제에 의원이 할 일을 했다며 자책하는 광현을 보고 마음이 아프다. 그리고 광현이 처벌받는 것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아침연속극 너라서 좋아(SBS 오전 8시 30분) 진주(윤해영)는 계속 명한(박혁권)에게 속고 나서도 다시 믿은 자신을 한심하게 생각하며 지환(이재황)에게 울분을 토한다. 지환은 자신이 도와줄 테니 딸 은별이를 포기하지 말라고 위로한다. 한편 마 회장은 지환이 자신의 금융 계좌를 이유도 묻지 말고 풀어 달라는 부탁을 거절한다. ●장수가족 건강의 비밀(EBS 밤 10시 45분) 경남 의령의 가을 산자락에 위치한 전인수 할머니 댁에서는 매일 행복한 웃음소리가 들려 온다. 젊은이 못지않은 화통한 성격에 목소리까지 쩌렁쩌렁한 할머니의 올해 나이는 87세다. 언제나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부지런한 삶을 살아가는 할머니는 애교 많은 두 딸 그리고 듬직한 사위와 한 집에 살고 있는데…. ●가족(OBS 밤 11시 5분) 전남 화순군 무등산 자락 아래에 천생연분 부부가 산다. 덥수룩한 턱수염에 떡 벌어진 어깨로 자칭 타칭 ‘털보 산적’으로 통하는 남편 주정필씨와 사춘기 소녀처럼 낙엽만 봐도 웃는 호호 아내 양선자씨다. 이들은 14년 전, 도시 생활을 청산하고 산골로 들어왔다. 통장의 잔고는 없지만 날마다 낭만을 먹고 살아 행복하다는 철부지 부부를 소개한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1일 TV 하이라이트]

    ●한국인의 밥상(KBS1 밤 7시 30분) 섬진강의 습기와 높은 기온 차로 전남 곡성의 능이버섯은 그 향이 깊다. 고기 못지않은 영양이 있는 가을철 능이버섯 요리 한 그릇이면 다가오는 추위도 거뜬히 이겨낸다. 곡성 지역은 ‘장돌뱅이가 곡성을 가면 힘들어서 곡한 소리가 나와 곡성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계곡이 많고 골짜기가 깊은 곳이기도 한데…. ●딸기가 좋아(KBS2 오후 3시 35분) 바나나, 수박, 레몬이 자신의 밭을 엉망으로 만들자 화가 난 딸기. 밭을 엉망으로 만들고도 미안해하지 않는 아이들에게 가짜 보물지도를 날려 골탕을 먹이기로 작정하고, 보물상자에 딸기가 직접 들어가 있는다. 그런데 보물상자 안에 들어가 있던 딸기는 그만 잠이 들고 상자는 자물쇠로 잠겨 열리지 않게 된다. ●일일시트콤 엄마가 뭐길래(MBC 밤 7시 45분) 승수는 주변으로부터 백수라는 동정을 받게 된다. 그런 승수가 스스로 전업 작가라는 자부심을 갖고 일을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주변 사람들의 시선은 냉정할 뿐이다. 급기야 승수는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무언가를 결심한다. 한편 지혜의 레스토랑에 새로운 점장 소율이 온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SBS 밤 8시 50분) 매일 밤, 의문의 소리를 따라 인천의 한 무덤가에 간 제작진. 대꾸도 없이 말하기에만 열중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섬뜩하기만 하다. 그런데 그 내용을 자세히 들어보니, 대한민국 행정구역 시·군·구를 순서대로 외우고 있었는데…. 매순간 새로운 내용을 외우는 것에 푹 빠진 암기왕 할아버지의 일상을 엿본다. ●다문화 휴먼다큐 가족(EBS 밤 12시 5분) 필리핀에 어학연수를 갔던 강대현씨는 첫눈에 제시카에게 반하고 만다. 적극적인 대현씨의 구애 끝에 2003년,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했다. 그리고 한국에서 영어 강사로 일하던 제시카는 새로운 일에 도전한다. 바로 보험 설계사 시험에 당당히 합격해 국내 1호 영어권 외국인 보험 설계사가 된 것이다. ●올리브(OBS 밤 11시 5분) 알콩달콩한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는 탤런트 조향기. 결혼한 지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연애하는 기분으로 산다며 남다른 남편 사랑을 전한다. 한편 이날의 건강주제 ‘동안 피부’에 대해 그녀는 강한 자신감을 보인다. 하지만 올리브 박사 군단의 날카로운 진단 결과 각종 잘못된 생활 습관들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 [기업이 미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기업이 미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미래경영의 초점을 수출 확대와 유통 혁신으로 잡고 있다. 내수 중심과 유통망 미비라는 국내 농수산식품 산업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서다. 올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농수산식품 수출은 56억 4000만 달러(약 6조 2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 증가했다.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라 수출이 위축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름대로 선방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수출시장 교섭력이 약하고, 김치 인삼 외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타상품이 없다는 점이 수출의 획기적인 확대를 막는 요인이다. 이에 따라 aT는 생산 및 수출조직의 조직화·규모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출선도조직 육성을 통해 고품질 농식품의 안정적인 생산·공급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출업체 간 연합을 유도하고 있다. 파프리카와 딸기 등 수출 스타품목의 발굴·육성과 더불어 수출 촉진단 운영을 통해 전략품목 육성의 애로요인을 발굴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해외 마케팅 강화도 빼놓을 수 없다. 이를 위해 ‘K-팝’ 한류스타를 활용한 해외 홍보 확대 및 대형유통업체와 연계해 한국 상품의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 다양한 식품 전문박람회 참가를 강화하고 수출 전문마케터 파견도 늘리고 있다. 이와 함께 수출 업체의 시장개척 현장 지원을 위해 해왜 aT센터 활성화도 꾀한다. 유통개선사업의 일환으로는 사이버거래 등 다양한 직거래 채널 확대를 추진 중이다. 특히 사이버거래소가 새로운 유통채널로 정착하면서 본거래 개시 3년 만인 올해에는 거래규모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급식 전자조달시스템 참여 확대 및 공공급식모델 개발, 영세 소상공인 유통활성화 통로 확대, 농업인 정례직거래장터 개장 지원 등도 시행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30일 TV 하이라이트]

    ●즐거운 책 읽기(KBS1 밤 12시 40분) 모옌은 수년간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내리며 중국어권에서 수상이 가장 유력한 작가로 평가받았다. 그가 올해 중국인 국적으로는 처음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모옌의 작품 세계, 최신작 ‘개구리’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눠본다. 더불어 중국에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게 된 의미도 알아본다. ●딸기가 좋아(KBS2 오후 3시 35분) ‘수박’은 도시에서만 구경할 수 있었던 맛있는 햄버거를 ‘바나나’가 먹는 모습에 군침 흘리며 쳐다본다. 그러자 ‘바나나’는 ‘수박’에게 한 입 먹게 해 줄 테니 ‘딸기’ 몰래 딸기밭을 엉망으로 만들고 오라고 주문한다. 이에 ‘수박’은 ‘딸기’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긴 하지만 햄버거가 먹고 싶어 ‘바나나’가 시키는 대로 다 하게 된다. ●사랑했나봐(MBC 오전 7시 50분) 윤진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현도. 그러나 윤진은 옆에 있는 선정이 신경쓰여 현도에게 제대로 된 대답조차 하지 못한다. 한편 선정은 명철과 수미에게 현도가 윤진에게 프러포즈를 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자신은 현도와 결혼할 수 없다고 말한다. 명철은 윤진과 현도의 결혼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불같이 화를 낸다. ●좋은 아침(SBS 오전 9시 10분) 지난 6월 방송에서 1970년대 대표 여배우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홀연히 자취를 감춘 허진을 만날 수 있었다. 세상과의 소통을 단절하고 7평 남짓한 월세방에서 혼자만의 세계에 갇혀 살며,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망상에 시달리고 있었던 허진. 시간이 흐르고 또다시 만난 그녀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딩동댕 유치원(EBS 오전 8시) 친구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찾아주는 한 그릇 뚝딱 탐험대원들은 모험은 뒤로하고 바닷가에서 놀기 바쁘다. 실컷 놀다가 배가 고파진 탐험대의 콧구멍 속으로 맛있는 고등어구이 냄새가 쏙 들어온다. 그런데 유독 한 친구만 고등어가 불쌍해서 못 먹겠다고 거부한다. 과연 이 친구는 끝까지 고등어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을까. ●가족(OBS 밤 11시 5분) 경북 군위군, 산 좋고 물 좋은 이곳에 95세 홍이근 할아버지와 73세 이경영 할머니 부부가 살고 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나이 차이는 강산이 두 번 바뀔 22년. 이가 약한 할아버지를 위해 갖은 반찬으로 상을 차리는 할머니와 이런 나이 어린 할머니가 그저 귀여운 할아버지. 이 부부의 특별한 사연을 들어본다.
  • [굿모닝 닥터] ‘얼굴에 드는 단풍’ 혈관확장증

    단풍이 눈부신 가을이다. 만추의 유혹이 짙다 못해 농염하다. 그러나 이런 단풍과 달리 얼굴에 드는 단풍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얼굴의 혈관확장증이다. 혈관확장증 환자들은 사소한 감정의 변화나 약간의 온도차에도 얼굴이 금세 달아오르고, 한번 달아오르면 좀체 회복되지 않는다. 물론 건강상 큰 문제는 아니지만 당사자에게는 여간 스트레스가 아니다. 혈관확장증은 확장된 모세혈관의 기능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다. 즉 수축 기능을 상실한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될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런 기능상의 문제는 피부 신진대사를 위축시켜 영양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늘 피부가 거칠고 푸석푸석한 것이 특징이다. 원인은 많다. 스테로이드연고 남용이나 자외선 노출에 따른 광노화, 여드름이나 알레르기 피부염 등 염증성 질환을 장기간 앓았을 때 주로 발생한다. 특히 선천적으로 피부가 희고 진피가 얇거나 폐경기 여성, 체질적으로 딸기코라는 주사증이 있는 사람에게 잘 생긴다. 문제는 수축 기능을 상실한 피부 혈관은 저절로 회복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런 얼굴 혈관확장증은 주로 ‘시너지 레이저’로 치료하는데, 레이저로 확장된 노화혈관을 수축시키거나 아예 없앰으로써 새 혈관 생성을 유도하거나 혈관 주위에 열 자극을 가해 새로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치료 방식이다. 물론 혈관확장증도 예방이 중요하다. 실내외 온도차가 심한 환경을 피하고, 건조한 날에는 보습크림을 발라 주며, 자극적인 음식이나 카페인 음료, 술, 담배 등은 피하는 게 좋다. 간혹 혈관확장증을 치료한다며 생각 없이 스테로이드 성분의 제제를 바르기도 하는데 오래 사용하면 혈관확장증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원장
  • 신라호텔 레스토랑 ‘콘티넨탈’ 28년만에 재단장

    신라호텔 레스토랑 ‘콘티넨탈’ 28년만에 재단장

    서울신라호텔 23층에 자리 잡은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이 내년 28년 만에 새롭게 거듭난다. 1978년 호텔 개관과 함께 태어난 콘티넨탈은 1985년 한 차례 개보수한 이후 30년 가까이 한결같은 모습을 유지해 왔다. 당시 개보수를 담당한 곳은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인 오가와&페사로 ‘작은 베르사유 궁전’을 콘셉트로 해 로코코 시대의 낭만을 그대로 재현해 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픈 명소로 자리 잡았다.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가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잊지 않고 들르는 곳도 이곳이다. 5~10년 단위의 레노베이션이 잦은 요즘 고집스럽게 변화를 거부한 이유는 고객들의 요청 때문. 호텔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시내에 전통을 유지하는 양식 레스토랑이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는 단골들의 성화가 끊이지 않았다. 때문에 2006년 호텔 레스토랑이 전면 개보수에 들어갈 때도 유일하게 손을 타지 않았다. 서울신라호텔은 내년 1월부터 7개월간 문을 닫고 전체 객실 재단장에 들어간다. 콘티넨탈 리뉴얼 작업은 막판에 결정됐다. 레스토랑으론 유일하게 개보수가 진행되는 것이다. 콘티넨탈은 재단장을 계기로 국내산 명품 식재료를 발굴해 이를 프렌치 메뉴로 선보인다는 전략을 세웠다. 신라호텔은 지난해부터 전사적으로 국내산 우수 식재료 발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태스크포스팀도 특별 가동하고 있다. 그동안 강화도 밭딸기, 제주산 애플 망고, 가거도 건해삼 등을 활용한 메뉴를 개발해 고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콘티넨탈은 25일 대표 메뉴가 될 ‘드라이에이지드 한우 등심 스테이크’를 선보이며 새롭게 태어나는 콘티넨탈이 고급 식문화 전파에 앞장설 것이란 기대를 높였다. 최고 등급 한우, 횡성 참숯, 신안 천일염 등을 사용해 그동안 이곳을 방문했던 외국 유명 요리사들을 감탄시켰던 메뉴다. 서상호 총주방장은 “스테이크에 사용된 한우 등심은 전체 등급의 한우 등심 중 2~3%에 해당하는 최고급”이라며 “토머스 켈러, 파스칼 바흐보, 조르디 로카 등 미슐랭 스타 셰프들이 콘티넨탈을 방문해 한우 육질에 놀라고, 숙성 풍미에 두 번 놀라며 극찬한 메뉴”라고 설명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추석선물특집] 일동후디스-온 가족 함께 즐기는 웰빙 영양 간식

    [추석선물특집] 일동후디스-온 가족 함께 즐기는 웰빙 영양 간식

    친환경식품 전문기업 일동후디스는 추석을 맞아 알차고 실속 있는 선물세트 38종을 선보였다.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과 영양식뿐 아니라 몸에 좋은 견과류와 곡류로 구성된 웰빙·건강 차세트 등 연령별 기호에 맞는 다양한 제품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후디스 웰빙두유 세트’는 온 가족이 함께 즐겨 먹을 수 있는 웰빙 영양간식이다. 두뇌영양에 좋은 ‘오메가3 두유’와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함유된 ‘후디스 검은콩·검은깨·흑미·고칼슘 두유’로 구성돼 있으며 고소하고 진한 맛이 특징이다. ‘미숫가루 선물세트’는 보리와 현미, 쌀, 찹쌀, 콩, 옥수수 등 100% 국내산 곡물 12가지를 사용했다. 비타민 B1·D와 엽산, 아연 등을 보강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아침식사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유기농·웰빙 세트는 친환경 유기농 원료를 사용하고 각종 유해물질을 배제해 자연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구성은 다양한 요리로도 활용 가능한 ‘100% 유기농 올리브오일’과 깊은 향이 특징인 ‘유기농 냉동건조 커피’, 딸기, 블루베리 등 다양한 맛으로 구성된 ‘유기농 스반세 잼 세트’ 등 3종으로, 부담 없는 가격대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꾸밈없는 고운 얼굴 쑤이창 遂昌

    꾸밈없는 고운 얼굴 쑤이창 遂昌

    산 아래보다는 하늘에 더 가까워 보이는 난젠옌 산장. 난젠옌풍경구의 아름다운 모습이 발 아래로 자욱하게 펼쳐진다 꾸밈없는 고운 얼굴 쑤이창 遂昌 한 폭의 동양화. 이 진부한 표현이 진부하지 않았다. 꼿꼿한 대나무 무성한 산자락과 그 사이로 떨어지는 아찔한 폭포 줄기, 그 아래로 계단식 논밭이 그림처럼 하나로 포개졌다. 수려한 산천이 숨쉬고 비옥한 땅에서 좋은 먹을거리가 나는 쑤이창현은 사색하며 거닐기 좋은 산과 계곡, 넉넉함이 느껴지는 산촌마을 사람들의 환대만으로 충분히 여행자를 달뜨게 만든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서진영 취재협조 쑤이창현 인민정부, 홍싱핑온천리조트, 난젠옌풍경구, 쑤이창현 인민위원회, ㈜레드팡닷컴 02-6925-2569 www.redpang.com 쑤이창은 저장성浙江省, 절강성 리수이시?水市, 여수시 쑤이창현遂昌縣. 약 2,539km2의 면적에 인구 23만여 명. 성-시-현-향의 순서로 이어지는 중국의 행정단위로 봤을 때 그리 넓은 지역은 아니다. 그 가운데 해발 1,000m 이상의 산이 703개나 솟아, 현 전체의 80% 이상이 산지로 빼곡하다. 쑤이창현은 관광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음에도 아직 외부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저장성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을이다. 중화 제1고폭 션롱구 1 두 손바닥으로는 도저히 피할 수 없을 만큼 거센 물보라가 내리쳤던 션롱구. 멀찌감치에서는 이렇듯 고즈넉하니 정자 하나 두고 유유자적하고자 한 그 마음을 알겠다 2 쑤이창에서는 차보다 배가 더 익숙해 보였다. 언젠간 이 위로 다리가 놓이고 산중턱을 가로지르는 길이 뚫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때에도 산의 품에 안긴 호수를 가로지르는 이 물길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3 쿤취 <목단정>의 한 장면. 말뜻은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그들의 표정과 몸짓만으로도 충분했다 쑤이창 풍경 안에 노닐다 비행기가 매끄럽게 활주로 위에 내려앉는다. 닝보寧波, 영파에 도착했다. 이제 곧 대륙의 비경이 눈앞에 펼쳐지리라는 기대도 잠시, 비행기를 탄 시간의 곱절 동안 버스 안에서 오도카니 앉아 있어야 했다. 논과 밭, 그사이사이 인적 드문 작은 마을, 우리네 시골과 다를 것 없어 보이는 그 풍경을 그렇게 4시간여 감상하고 나서야 드디어 쑤이창에 들어섰다. 시곗바늘은 자정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늦은 투숙객을 기다리는 호텔 외에는 모두 깊은 잠에 빠져든 듯 거리는 조용하고 한산했다. 낯설고도 깜깜한 여행지라니. 어딘지 서글픈 기분이 들어 한참을 뒤척이다 잠이 들었다. 개운치 않은 몸을 일으켜 주섬주섬 배를 채우고 난젠옌풍경구南尖岩?景?, 남첨암로 향하는 셔틀버스에 오르니 이미 해가 중천이다. 오른쪽 왼쪽으로 몸이 쉴 틈 없이 흔들리는 구불구불 비포장 산길은 맞은편에서 오는 차를 비켜가기도 힘들 만큼 좁다. 1시간 남짓 올랐나 보다. 산 정상 가까이에 이르자 드디어 시야가 탁 트인 난젠옌풍경구가 지친 여행자를 맞아준다. 풍경구 초입에 위치한 난젠옌 산장이 오늘의 잠자리다. 너른 호텔 앞마당 끝으로 가니 그 아래 작은 마당이 하나 더 있다. 깨끗하게 빨아 넌 침대시트가 시원해 보인다. 그 옆으로 작은 정원을 지나니 아득하게 멀어지는 첩첩산중 아래로 차곡차곡 계단을 만든 논밭을 한눈에 내다볼 수 있는 테라스가 이어진다. 이곳이구나. 이제야 트인 시야만큼이나 시원하게 숨통이 뚫린다. 난젠옌풍경구는 다음날 천천히 둘러보기로 하고 오후 반나절은 션롱구神?谷, 신룡곡에서 보내기로 했다. 션롱구는 쑤이창현 남쪽의 국가삼림공원 계양림장桂洋林? 내의 골짜기. 낙차가 300m에 달하는 폭포 ‘신룡비폭神??瀑’은 이곳 비경의 절정을 이루는데 바위 절벽에 걸린 폭포 줄기가 마치 한 마리의 용이 계곡을 따라 오르는 형상을 닮았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폭포는 3단으로 내려오는데 맨 위의 탕공폭포는 60m, 가운데 장군폭포는 80m, 하단부 신룡폭포는 무려 120m나 된다. 폭포 가까이 다가가니 튀어 오르는 물방울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온 몸을 적셨다. 중화 제1고폭中?第一高瀑이란 별칭이 붙을 만하다. 그러나 폭포는 멀찍이 물러나 산세와 더불어 관망하는 편이 더욱 멋스럽다. 산허리를 한참 둘러 뒤돌아본 션롱구. 아무래도 아래로 떨어지는 물줄기라 용이 승천하는 기분은 덜했지만 수려하다는 말은 이럴 때 붙이는 모양이다. 5km에 달하는 계곡 길을 걷는 내내 뒤를 돌아보느라 걸음이 자꾸 느려졌다. 한밤의 난젠옌을 만월이 비춘다. 달빛 아래 구성진 가락이 퍼지기 시작한다. 쿤취昆曲, 곤곡. 경극, 천극 등 중국 전통 연극의 원조라고 하는 오랜 전통의 연극 무대가 열렸다. 션롱구를 거닐며 공자인지 맹자인지 갸웃하고는 석상 하나를 스쳐 지났는데 중국 명나라 후기의 문장가이자 희곡가인 탕현조라고 했다. 동방의 셰익스피어라 불리는 인물을 몰라봤네. 마침 그가 쑤이창현 관리로 재임하면서 쓴 대표작 <목단정牡丹亭>을 쿤취 형식으로 연주한다니 뜻 모를 극이지만 맨 앞에 앉아 연주자들의 소리와 몸짓에 귀와 눈을 맡긴다. 때로는 애틋하고, 때로는 익살맞은 장면들. 둘러앉은 이들과 함께 웃고 박수치는 동안 밤은 저대로 깊어 간다. 온자한 미륵의 미소 치엔포샨 千佛山 1 치엔포샨의 미륵불. 높은 곳에 있지만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 따라 미소 짓게 만드는 그의 온화한 미소 때문이 아닐까 2 산 위의 미륵불과 꼭 닮은 미래사 명경스님의 미소. 멀리서 온 여행자들의 눈을 하나하나 맞추며 앞날의 복을 빌어주었다 1년에 200일 이상 비가 내린다고 해서 품 넉넉한 우비를 둘이나 챙겨갔는데 다음날 아침에도 해는 짱짱하기만 하다. 배낭을 가뿐하게 메고 난젠옌 트레킹에 나섰다. 남쪽에 있는 산봉우리가 뾰족뾰족하다고 해서 ‘난젠옌南尖岩, 남첨암’이라 했다니 꽤나 까다로운 길이 아닐까 했는데 다행히 트레킹 코스는 난젠옌산장에서 계곡을 따라 잘 정비된 내리막이다. 그러나 갈라진 바위 사이 깎아지른 계단 앞에서는 다리가 후들후들한다. 역시나 수직절리가 갈라져 형성된 거대한 천주봉과 그 맞은편에 얼굴을 맞대고 있는 천장암은 올려다보기에도 고개가 아플 정도로 가파르고 아찔하다. 무성한 대나무와 아열대 침엽수 사이, 숨을 깊이 들이마신다. 산 아래와 달리 상쾌한 공기가 가득 차 있으니 양껏 욕심을 내본다. 숲길 곁으로 흐르는 계곡을 따라 크고 작은 폭포가 이어진다. 1,000m가 넘는 고지대에 많은 비가 내리고 마르지 않는 폭포가 있으니 안개가 자욱한 날이 많단다. 기이한 형태의 운해와 계단식 논밭 위로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안개는 난젠옌풍경구 특유의 경관이다. 저장성 최초의 생태여행시범구이자 문명풍경여행구역, 유네스코와 중국 민속촬영협회가 공동으로 지정한 국제민속촬영창작기지, 저장성 5A급 삼림여행지이자 국가 4A급 풍경구 등 난젠옌풍경구에 수많은 훈장을 달아준 이 절경은 쨍한 날씨 덕에 물 건너갔다. 날씨가 좋아도 탈이다. 대신 산자락 가득 펼쳐진 계단식 논밭을 보다 또렷하게 마주할 수 있었으니 비긴 것으로 하자. 계곡이 흐르는 산책길은 매한가지였지만 치엔포샨千佛山, 천불산은 난젠옌과는 또 다른 운치가 있다. 아마도 산 정상 바위에 나타난 미륵불 때문이지 싶다. 300m 높이의 바위에 무려 33m 크기의 부처님 얼굴. 청나라 광서제 때의 지방지 <쑤이창현遂昌?지>에 ‘산 위에 기이한 바위가 있어 천존 불상을 볼 수 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고. 쑤이창현의 개은?恩 그룹이 계곡을 관광지로 개발하면서 이 기록에 착안하여 형상만 있던 바위에 지금과 같은 미륵불을 조각하고 계곡 아래에 미래사未?寺라는 사찰을 지었다. 계곡 입구에서 온화하게 미소 짓는 미륵불이 굽어 살피는 미래사까지 왕복 4km의 산책길을 걸었다. 해질녘 산보는 설렁설렁한 걸음으로 출발했지만 미래사 명경明?스님이 두 손 모아 복을 빌어 준 덕분일까, 절 입구의 작은 매점에서 아이스크림 하나를 입에 물고 내려오는 길은 종일 걸은 탓에 조금은 풀어질 법도 한데 깨달음을 얻어 하산하는 이의 걸음마냥 야물었다. 오늘 밤은 달달한 잠을 자겠구나. 쑤이창 여행은 오우강?溪江, 오계강댐 건설로 형성된 호수를 건너 도착한 홍싱핑?星平, 훙성평에서 마지막을 맞았다. 이곳에서는 온천욕이 기다리고 있다. 홍싱핑온천리조트는 한 민간 광산업체가 은광을 탐사하던 중 온천수를 발견하면서 쑤이창현 정부와 함께 리조트로 개발했다. 정부는 광산 개발을 포기하는 대신 마을의 폐교와 인민위원회 토지 일부를 제공하여 리조트 개발에 힘을 실어줬다. 이곳 온천은 일본식 온천과는 달리 파라솔과 테이블, 일광욕 의자를 비치해 잘 꾸며놓은 수영장처럼 보이지만 물의 온도는 41도를 유지한다. 별도로 물을 데우지 않는 100% 천연 온천이다. 태양 아래 뜨끈하게 익은 벽돌 바닥 위를 까치발로 걸어 온천수에 손을 넣어 본다. 후텁지근한 바깥 공기 덕에 40도가 넘는 온천수도 그리 뜨겁진 않았다. 산을 오르내리며 몸에 밴 땀과 호수를 지나며 머금은 눅눅함을 씻어낸다. 산 좋고 물 좋고. 아, 쑤이창에서 산수유람 한번 제대로 하는구나. 낯선 대륙 깊숙한 곳으로 들어와 다소 서글펐던 초행길 끄트머리에서 이런 기분을 느낄 줄이야.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travie info 쑤이창현 풍경구로 향하는 셔틀버스 난젠옌을 포함하여 션롱구, 천불산 등 쑤이창현을 대표하는 풍경구는 비포장의 좁은 산길을 구불구불 올라가야 하기에 되도록 셔틀버스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쑤이창현 중심가에서 약 18km 떨어진 석련진石??마을로 가면 인원수만 차면 바로 출발하는 풍경구행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쑤이창현 중심가에서 석련진까지는 버스 또는 택시를 이용하면 된다. 약 20분 정도 걸린다. 산속 깊은 곳에서 흐르던 계곡이 막다른 길에서 갈 곳 없이 수직으로 떨어진다. 션롱구의 폭포 줄기. 산 좋고 물 좋으니 더 바랄 것이 없다 1 무료한 듯 그늘 아래에 앉아 무언가를 뚫어져라 응시하고 있던 노파가 낯선 목소리에 놀란 듯 몸을 일으킨다. 해가 머리 꼭대기에 오르지도 못한 아침나절인데 동네를 어지럽히는 이가 누군고 하는 표정이다 2 황니령 마을에 위치한 궁경서원. 궁경은 자신의 허리를 굽혀 스스로의 노력으로 밭을 일군다는 뜻이다 3 아직 말이 서툴지만 할아버지의 말은 모두 알아듣는 아이. 옷차림도 말도 이상하기만 한 사람이 손을 내밀자 생글생글 웃다가 멈칫한다. 외국인은커녕 외지인도 발길이 드물었던 마을이기에 아이는 나를 외계인이라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다 4 지지고, 볶고, 튀기고 삶고. 마을 사람들이 기르고 다듬은 건강한 먹을거리로 보기만해도 배부른 점심상이 차려졌다 이심전심 以心傳心 쑤이창 사람들 산수 좋은 곳이 어디 쑤이창뿐이랴. 그저 산 좋고 물만 좋은 곳이었다면 “좋구나” 하고는 며칠 못 가 새로운 여행지를 탐색했을 텐데 이번엔 조금 달랐다. 어딘가 먹먹했다. 체한 듯 답답한 것이 아니라 고맙고 미안한 마음은 뭉게구름처럼 피어나는데 달리 해줄 것이 없어 애단 심정이랄까. 그간 나도 모르게 화려한 여행에 젖어 있었나 보다. 난젠옌풍경구 아랫마을 빤링춘半?村, 반령촌과 따껑춘大坑村, 대갱촌을 거쳐 오우강댐 호수변의 황니령 마을에 이르기까지 쑤이창의 산골마을, 쑤이창의 산골사람들은 한결같았다. 그들이 내어준 지붕 그늘 아래,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 땀으로 지어 준 밥상과 마주했던 쑤이창은 이제까지 보아 온 중국과 사뭇 다른 때깔로 얼굴을 내밀었다. 난젠옌 아래로 펼쳐진 계단식 논밭 한가운데 자리한 빤링춘은 일반적인 한족 마을로 약 50호의 가구가 모여 산다. 좁다란 골목 양쪽으로 황토 벽돌로 벽을 쌓고 진흙을 구워 만든 회청색 기와를 얹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집과 집 사이엔 담장이 없다. 한 사람 겨우 지날 만큼의 좁은 통로가 전부. 같은 성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우리네 집성촌도 이처럼 집집이 가깝진 않은데 경사가 있는 산지 환경에 탓에 마을을 촘촘하게 구성했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 외에 골목을 오가는 이가 드물었던 이곳에 최근 사진가들의 출몰이 잦아졌다. 주로 난젠옌풍경구로 출사 나온 사진가들인데 마을 사람들은 꺼리는 표정 하나 없이 손님 대접을 한다. 불청객이 아닌 반가운 길손으로. 차 대접이 후하다. 차 맛도 좋거니와 마을 인심이 차 맛처럼 은은하다. 한 술 더 떠서 봉지 가득 차를 담아 내민다. 사양하는 것이 오히려 더 미안해지는 탓에 봉지를 받아든 이가 여럿이다. 차는 물론 양매, 장두 등 마을에서 재배하는 작물 대부분은 쑤이창현 일대 여러 정부에 공급할 만큼 품질 좋은 무공해 농산품이라 한다. 빤링춘과 이웃하고 있는 따컹춘에서 잔치가 벌어졌다. 마을 잔치인 줄 알았는데 아니다. 멀리서 온 손님에게 따뜻한 밥 한 끼 대접하겠다는 마을 사람들의 분주한 움직임이었다. 아침나절 농가에서 기르는 토종 돼지 한 마리를 잡았단다. 신선한 채소를 곁들여 부위별로 다르게 조리한 요리를 그득그득 담은 접시들이 줄을 잇는다. 식기도 집집마다 가장 깨끗한 것을 가져와 차려냈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등허리로 땀이 미끄러지는 날씨에 불 앞에 앉아 수십 명 분의 요리를 하려면 얼마나 진이 빠질까. 뭐 그리 중한 손님이라고. 다시 볼 일이 없을 가능성이 더 높은데. 그렇기에 더 정성껏 밥상을 차리는 사람들. 같은 상황에서도 마음 씀씀이가 이래 다르다. 손님들이 먹느라 정신없는 사이에도 저 쪽 부엌은 끊임없이 왁자지껄하다. 그 속이 궁금해 부엌 문턱을 넘어 들어서니 손큰 아낙들이 세숫대야 크기만한 양푼이 빌세라 땀 닦을 여유 없이 요리 삼매경이다. 졸지에 제 밥상을 빼앗긴 동네 아이들은 부엌 귀퉁이에 서서 허기를 채운다. 요리는 아낙들의 몫이지만 접시를 나르고 정리하는 것은 남자들의 몫이다. 손발이 척척 맞는다. 혹여나 음식이 입에 맞지 않으면 큰일이다 싶었는데 웬걸. 간이 조금 달짝지근했지만 우리 입맛에도 맛깔났다. 푸짐한 점심 식사는 다음날 황니링, 황니령 마을에서도 맛볼 수 있었다. 천불산풍경구 인근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오우강댐 호수를 1시간여 떠 내려와 한적한 부두에 닿으면 친환경 농사기법으로 농작물을 재배하는 세 곳의 유기농 마을로 들어갈 수 있는데 그 첫 마을이 황니링이고 이어서 삼절령三??과 저부양?埠洋 마을이 자리한다. 오늘의 메인은 닭요리. 쑤이창현의 대표적인 토종닭 사육지인 만큼 닭고기 맛은 두말 할 것 없거니와 모든 음식에 조미료를 넣지 않았으니 식재료도 조리법도 제대로 된 건강식이다. 황니링, 삼절령, 저부양 세 마을은 이 마을에서 저 마을이 훤히 내다보일 만큼 지척에 있어 하나의 마을이라 해도 무리가 없다. 세 마을 모두 합해 500여 가구. 적지 않은 가구 수인데 더없이 한적하다. 마을 가운데 위치한 꽁껑슈위엔躬耕?院,, 궁경서원이 세 마을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 꽁껑슈위엔은 이 일대 마을에 친환경농법을 도입한 뚜따오셩杜道生, 두도생 교수가 마련한 곳으로 농경학습과 연구를 위한 교육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이곳에서 연구 개발한 무공해 농법은 주변 마을에도 적극적으로 보급한다. 대표적인 친환경 농법으로 농약 대신 매운 고추를 삶은 물을, 화학비료 대신 오리와 닭의 배설물과 퇴비를 사용하는데 여기에 고대의 농서에 기록된 전통 농사기법까지 재현하고 있다고 한다. 꽁껑슈위엔은 일반에 개방하지 않지만 저명한 문인, 화가 등 예술가들에게는 문을 열어두었다. 작품 활동을 하며 머물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고 있다. 최대 10명이 이용 가능한데 별도의 비용은 필요치 않지만 한 가지 조건이 있다고 한다. 마을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할 것. 일종의 재능기부이다. 몸소 궁, 밭갈 경. 궁경躬耕은 스스로 농사를 짓는다는 뜻이다. 이곳에서는 농사일이나 글을 쓰는 일이나 다 똑 같다. 결국 제 몸을 부려야 편히 먹고 잘 수 있다. 황니링에서 삼절령을 지나 저부양을 뒤로한 꽁껑슈위엔까지 마을을 크게 한 바퀴 돌아본다. 밀짚모자 눌러 쓴 농부들은 모내기 끝낸 논두렁을 살피느라 바쁘다. 매미 소리 요란하고 나비도 이리저리 잘 노니니 쌀알은 분명 야물게 익고 있으리라. 마을 사람들이 내밀던 산열매에 쭈뼛했었는데 이젠 “이것도 먹어도 되요? 저것도 맛있어요? 도전!” 이라 외치고 있다. 쑤이창현의 마을을 걷는 내내 론리 허스 밴드Lonely H’s Band의 <고향에 살어리랏다>가 귓가에 맴돌았다. 언제부터였을까. 하늘의 별을 의심하고, 탐스런 딸기를 의심하고, 고운 장미를 의심하고도 모자라 정겨운 골목마저 의심하는 도시의 일상. 한때는 꿈이었고, 가장 맛있어했고, 사랑의 다른 말이었으며 어린 날의 소중한 기억이었는데. 내가 변해서 그런 건지 세상이 변한 건지. 생각보다 더 많이 메마르고 고독했었구나. 그 마음 어떻게 알아챘는지 쑤이창의 산골 마을 사람들은 소박하나 푸짐하게, 수줍지만 정겹게 다독여 주었다. Travel to Suichang 저장성 날씨 열대계절풍기후대에 속하는 저장성은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뚜렷하지만 여름엔 동남아처럼 매우 무더운 반면 겨울에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편이다. 비 내리는 날도, 강우량도 많은 편이니 쑤이창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날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쑤이창 가는 길 올해 6월22일부터 진에어가 쑤이창현과 인접한 닝보寧波, 영파로 매주 월, 금요일 주 2회 운항을 시작했다. 그럼에도 닝보에서 쑤이창현까지는 차로 4시간 거리. 결코 만만한 여행길은 아니다. 머리카락 보일까 꼭꼭 숨어 쉽게 길을 터주지 않는 쑤이창현은 덕분에 자연도 사람도 티 없이 맑고 순하다. 쑤이창현으로 여행을 떠나고자 한다면 지난 7월2일 쑤이창현 인민정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난젠옌풍경구, 홍싱핑온천리조트의 한국총판으로 현지에 홍보 및 여행대리사무소를 개설한 (주)레드팡닷컴을 통해 상품을 예약하거나 여행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월요일 항공편을 이용한다면 4박5일, 금요일 항공편을 이용한다면 3박4일간의 쑤이창현 힐링캠프에 한 발짝 더 가까이 갈 수 있다. 여행상품 ‘죽림竹林의 향연 난젠옌南尖岩·석모암·천불산·홍싱핑온천’ 3박4일 49만9,000원부터, 4박5일 54만9,000원부터. 02-6925-2569 인천-닝보 항공 스케줄 매주 월요일(4박5일 상품), 금요일(3박4일 상품) 출발. LJ731 15:30 인천 출발, 16:30 닝보 도착 LJ732 17:30 닝보 출발 20:30 인천 도착 닝보-쑤이창현 간 교통편 닝보공항에서 버스 또는 택시로 이동하여 닝보버스터미널에서 쑤이창으로 가는 직행 장거리 버스를 이용한다. 매일 아침 8시45분 출발. 약 4시간 소요, 102위안. 직행버스는 1일 1회뿐이므로 닝보에서 리수이?水, 여수를 거쳐 쑤이창으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 닝보에서 리수이행 버스는 오전 9시55분부터 2시간 간격으로 운행. 3시간 30분 소요, 105위안. 리수이에서 쑤이창행 버스는 오전 6시10분부터 1시간 간격으로 운행. 1시간 30분 소요, 32 위안. 1, 2 쑤이창현 따껑춘 마을의 모습, 대나무와 계단식 논밭, 그 아래 한적한 농가가 쑤이창의 분위기를 전해 준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과음하면 딸기코 왜 되나했더니…

    과음을 하면 코 주변이 빨개져 딸기코라고 놀림 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8월 30일자(현지시간) 사이언스 데일리에 따르면 아일랜드 국립대학 연구팀이 통칭 딸기코라고 불리는 주사(rosacea)의 원인이 박테리아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는 것. 주사는 보통 뺨,코, 턱 주위가 염증으로 붉어지는 피부증상으로 보통 인구의 3% 정도에 나타나며 면역체계가 약하고 피부가 흰 30~50대 여성에게 주로 발생하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었다. 연구를 이끈 캐빈 카바나 박사는 얼굴 모낭을 둘러싼 모낭지선에 기생하는 진드기인 바실루스 올레로니우스(Bacillus oleronius)라는 박테리아가 딸기코환자의 피부에서 보통사람보다 많이 발견되며, 항생제에 민감하고,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분자를 생산해 코 주변 피부를 붉게한다고 밝혔다. 이 모낭충은 무해하며 나이를 먹거나 자외선 노출에 의한 피부손상으로 숫자가 증가한다. 이미 일부 제약회사는 이 박테리아를 표적으로 삼는 치료법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미생물학 저널(Journal of Medical Microbiology)’ 온라인판(8월30일자)에 실렸다. 인터넷 뉴스팀
  • [어린이 책]

    ●장수탕 선녀님(백희나 글·그림, 책읽는곰 펴냄) 푸르스름한 새벽녘, 덕지가 줄레줄레 엄마를 따라나서 방문한 ‘장수탕’. 매우 오래된 목욕탕의 냉탕에서 만난 이상한 할머니는 자신을 날개옷을 잃어버린 선녀라고 소개한다. 가슴 따뜻한 판타지 그림책이다. ‘구름빵’의 작가 백희나의 ‘인형장난’이 돋보인다. 1만 1000원. ●엄마, 잘 갔다 와(이재복 글·그림, 사계절 펴냄) 엄마가 휭 나가 버린 사이, 성큼성큼 들어온 괴물을 어떻게 물리쳐야 할까. 홀로 남은 아이가 겪는 ‘분리불안’을 소재로, 괴물을 공포의 대상이 아닌 놀이의 대상으로 바꿔놓는다. 9800원. ●욕심쟁이 딸기 아저씨(김유경 글·그림, 노란돼지 펴냄) 좋아하는 딸기로 온 집안을 가득 채우고, 좋아하는 딸기만 먹으면서도 결코 행복하지 않은 아저씨. 나눌수록 기쁨과 행복이 훨씬 더 커진다는 사실을 깨닫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1만 1000원.
  • [대륙을 질주하는 한국기업] 롯데제과

    [대륙을 질주하는 한국기업] 롯데제과

    롯데제과는 정식 수교 이전에 중국에서 이미 유명해졌다. 홍콩을 통해 들어간 과자, 껌, 초콜릿 등이 중국인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최근 몇년간 신통치 않은 내수 시장의 성적표는 롯데제과가 중국시장에서 더욱 분주하게 움직이는 이유가 됐다. 1980년대 초 본격 수출에 나선 롯데제과는 1990년대 들어서며 현지 생산체제를 갖추기 시작했다. 이는 중국인들의 입맛과 기호 변화에 빠르게 대응한 제품을 생산하는 한편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구조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 아울러 수년간 현지 기업 인수에도 공을 들여왔다. 최근 이 모든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롯데제과는 ‘2018년 아시아 넘버원(No.1) 제과업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4년 베이징 공장을 시작으로 2003년까지 제2, 제3의 공장이 증설됐는데 이는 롯데제과의 중국 내 입지가 하루가 다르게 탄탄해졌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여기서 만든 초코파이, 코알라마찌, 자일리톨껌 등 주력제품은 상하이, 톈진 등 중국 전역으로 공급된다. 1996년 칭다오에 설립된 공장에서는 카스타드, 딸기파이 등 파이류와 마이볼, 오징어땅콩볼 등 스낵, 비스킷류가 생산된다. 2007년 롯데제과는 초콜릿 원액을 생산하는 현지 기업인 ‘낙천상해식품유한공사’를 인수했다. 가나초콜릿, 드림카카오 등 고급 초콜릿 제품까지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해 효과적으로 중국 공략에 나섰다. 낙천상해식품유한공사는 2006년 7월 롯데제과가 100% 투자해 인수한 회사다. 초콜릿 원액을 생산하는 회사로 2007년 1월 롯데제과와 허쉬는 이 회사를 통해 각사의 주력 제품을 생산 판매하기로 하고,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곳에서 인기 초콜릿 제품인 가나초콜릿과 드림카카오 등을 생산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부추 키워 부촌 됐네

    작지만 강한 농업(강소농) 육성에 나선 경기 양평군이 알찬 결실을 맺었다. 군은 지난해 10월 강소농 육성을 위한 3차 5개년 계획을 선포하고, 잘사는 농촌 만들기를 추진한 결과 현재까지 298개 농가가 연간 1억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올해 초 100여 농가에 대해 강소농 육성교육을 추진했다. 기존 쌀 위주의 농업에서 벗어나도록 돈 되는 신소득 작목과 농업기술을 농민들에게 전수한 것이다. 수도권과 가까워 땅값이 비싸고, 산이 많아 대규모 경작이 어렵기 때문에 협소한 공간에서 농업을 유지해야 하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농업 시스템을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전환, 소규모 생산을 통해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선택했다. 덕분에 군에서 출시한 양평부추는 연간 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양평수박 역시 3년 사이 매출증가율 60%을 기록하는 등 신소득 작목으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한우와 잡곡, 산양삼, 느타리버섯, 쌈채류 등도 군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신소득 작목이다. 이를 통해 현재 4400여 농가 가운데 3100여 농가가 친환경농업을 선택했다. 23%인 713개 농가는 친환경인증까지 받았다. 농촌체험 관광에 따른 농가 수익도 연봉 1억원을 달성하는 데 중요하게 작용했다. 딸기따기 체험 등 추진되고 있는 농촌체험관광 사업은 매년 121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2432억원이나 된다. 군은 연말까지 330개 농가가 추가로 연간 1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2020년까지 500여 농가까지 늘릴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일반인들에게 농업은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고 인식돼 있었지만, 변화를 통해 이제는 억대 연봉을 뽐내는 직업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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