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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곳곳서 “딸기 수확 체험하러 오세요”

    전국 곳곳서 “딸기 수확 체험하러 오세요”

    “겨울철에 가족·연인과 함께 맛보는 딸기 따러 오세요.” 전국 딸기 산지에서 수확체험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경북 울진군은 오는 30일부터 왕피천공원 경작지 하우스에서 딸기 수확 체험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딸기 체험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대상은 어린이(초등학생 이하)를 포함한 최대 6명(어른 2명 제한)으로 가족 단위로 체험할 수 있다. 체험을 시작하기 전 직접 생산하는 전문가로부터 딸기의 특징과 재배기간 및 각종 시설물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좀 더 효율적인 체험활동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체험 신청은 26일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전 9시, 울진군청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에서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에 오시면 직접 수확한 신선한 딸기를 먹는 즐거움에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많은 왕피천공원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양평군도 지난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딸기를 맘껏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한다. 이 기간 ‘농초니의 행복한 겨울나기’를 주제로 열리는 ‘겨울엔 양평’이라는 축제에 참가하면 약 40곳의 딸기농가를 통해 딸기 수확과 케이크 만들기 등의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딸기 베이커리들도 축제 기간 각종 이벤트를 열어 기분 좋은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농촌의 관광자원인 낚시, 별, 얼음썰매, 목장 등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참가는 덤이다. 경기 광주시도 내년 6월까지 퇴촌·남종 등에서 딸기 수확 체험 행사를 한다. 딸기 재배농 15곳에서 실시될 수확 체험 참가비는 500g 기준으로 어린이 2만원, 어른 2만 5000원이다. 이 밖에 딸기 수확 체험은 경북 고령, 경남 산청, 충남 논산, 전북 고창 등 전국 각지 체험농장에서 진행된다.
  • 겨울철 딸기 수확 체험, 우리 고장으로 오세요

    겨울철 딸기 수확 체험, 우리 고장으로 오세요

    “겨울철에 가족·연인과 함께 맛보는 딸기 따러 오세요.” 전국 딸기 산지에서 수확체험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경북 울진군은 오는 30일부터 왕피천공원 내 경작지 하우스에서 딸기 수확 체험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딸기 체험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체험 대상은 어린이(초등학생 이하)를 포함한 최대 6명(어른 2명 제한)으로 가족 단위로 체험할 수 있다. 체험을 시작하기 전 직접 생산하는 전문가로부터 딸기의 특징과 재배기간 및 각종 시설물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좀 더 효율적인 체험활동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체험 신청은 26일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전 9시, 울진군청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에 오시면 직접 수확한 신선한 딸기를 먹는 즐거움에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많은 왕피천공원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왕피천공원사업소. (054)789-5500. 경기 양평군도 이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딸기를 맘껏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한다. 이 기간동안 ‘농초니의 행복한 겨울나기’를 주제로 열리는 ‘겨울엔 양평’이라는 축제에 참가하면 약 40곳의 딸기농가를 통해 딸기 수확과 케이크 만들기 등의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딸기 베이커리들도 축제기간 동안 각종 이벤트를 열어 기분 좋은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농촌의 관광자원인 낚시, 별, 얼음썰매, 목장 등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참가는 덤이다. 경기 광주시도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퇴촌·남종 등에서 딸기 수확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딸기 재배농 15곳에서 실시될 수확 체험 참가비는 500g 기준으로 어린이 2만원, 어른 2만 5000원이다. 이밖에 딸기 수확 체험은 경북 고령, 경남 산청, 충남 논산, 전북 고창 등 전국 각지 체험농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편 국내 딸기 품종은 설향, 금실, 알타킹, 아리향, 메리퀸, 킹스베리 등 수십 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충남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설향은 현재 전국 딸기 재배면적의 82.1%를 차지해 종자 국산화를 달성한 품종이다. 평균 과중은 15g, 과실 경도는 9.0g/㎟, 당도는 10.4브릭스 수준이다.
  • “유영철·강호순 크리스마스 식단이 소고기미역국에 떡갈비라고?”

    “유영철·강호순 크리스마스 식단이 소고기미역국에 떡갈비라고?”

    21명을 살인해 사형을 선고받고 미집행 상태로 수용 중인 유영철, 아내와 장모 등 10명을 살해한 강호순, 여성과 노인 9명을 숨지게 한 정두영 등 ‘연쇄 살인 사형수’들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의 식단이 논란이 되고 있다. 법무부 교정본부 홈페이지에 올라온 ‘2023년 12월 수용자 부식물 차림표’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인 25일 아침으로 소고기미역국, 점심으로 참치김치국에 떡갈비, 저녁으로 감자닭곰탕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사골곰탕, 육개장, 차돌짬뽕국, 묵은지청국장찌개, 돼지고기숙주불고기 등 먹음직스러운 메뉴로 1식 3찬이 제공된다. 일반 식당에서 주로 중국산 김치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여기서는 김치도 국내산이다. 한국은 1997년 12월 30일 23명의 사형을 집행한 뒤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실질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된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사형수들이) 나보다 더 잘 먹고 산다” “이래서 교도소 들어가려고 하는구나” “군인과 경찰보다 잘 먹는 것이 말이 되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논란이 된 경찰서 부실 급식과 비교하는 반응도 많았다.지난 5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서울 A경찰서 아침 식단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감자샐러드를 넣은 모닝빵 두 개와 딸기잼, 스프 한 그릇이 놓여있는 식판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가격 5000원(식권 강제 구매), 빠진 음식 없음, 다들 아침 먹고 힘내세요”라는 내용을 적었다. 이후 해당 글은 삭제되었지만, 글 속 내용이 모두 사실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논란의 A경찰서 관계자는 식권 강매와 관련해 “현재 서울지역 경찰서 31곳 중 28곳은 구내식당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며 “남은 수익금으로 급식소 직원들 인건비와 퇴직금을 충당하기 때문에 직원 동의하에 5000원 상당 식권을 한 달에 기본 10매 이상 자율 구매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군부대, 소방서 급식과 달리 경찰급식은 장소 외에 별도 지원이 없어 예산을 지원할 법적 근거도 없다. 경찰서에 비해 조직이 크고 인원이 많은 경찰청은 사정이 낫지만, 경찰서는 급식을 먹는 경찰 개개인이 급여에서 공제한 금액으로 각종 인건비와 식자재비, 공공요금까지 모두 감당해야 하는 실정이다.
  • “전날부터 웨이팅” 대기줄 지도까지 공유…난리난 ‘이 케이크’ 뭐길래

    “전날부터 웨이팅” 대기줄 지도까지 공유…난리난 ‘이 케이크’ 뭐길래

    대전 중구에 있는 유명 빵집 ‘성심당’에서 만든 케이크를 사려고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다는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대전 중구 은행동에 있는 성심당 케이크 전문점에 줄을 선 사진들이 잇달아 올라왔다. 성심당은 이날 ‘딸기시루 케이크’의 현장 판매를 시작했다. 인기 케이크를 사려는 사람들이 전국 각지에 몰리자 성심당은 오후 12시부터 구매 제한을 1인 2개에서 1개로 변경하기도 했다. 해당 케이크는 딸기가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입소문을 탔다. 케이크 한 개의 무게가 2.3㎏에 달한다. ‘가성비 케이크’로도 유명한데, 이보다 딸기가 적게 들어간 유명 호텔의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10만원에서 20만원대인 데 비해 4만 3000원에 판매되기 때문이다. 목격담에 따르면 영하권의 날씨가 이어진 새벽부터 성심당 인근에 케이크 구매 대기줄이 생기기 시작했다. 줄은 점차 길어지며 인근 건물을 휘감고 3~4블록 떨어진 골목까지 이어졌다. SNS에는 대기줄 현황을 표시한 지도가 공유되기도 했다. SNS에는 “처음에 오신 분에게 몇 시부터 기다렸냐고 물어보니 어젯밤 10시부터 기다렸다고 한다”, “시내 전체가 성심당 케이크 대기 줄이라 포기했다”, “아침 8시 오픈 시간 맞춰서 갔는데 2시간 지나도록 케이크 못 샀다”며 후기가 이어졌다. 케이크 구매에 성공했다는 한 구매자는 “아침 8시부터 웨이팅을 시작했는데 딸기 시루를 결제한 시간은 낮 12시 19분”이라며 “케이크 전문점 대기 줄이랑 본점 대기 줄이 엉망으로 꼬여서 한참 기다리다 맨 뒤로 가서 다시 기다린 사람도 있다. 직원들이 핫팩을 나눠주는데도 춥다. 방한용품 꼭 챙겨가라”는 팁을 전하기도 했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24일 오전 8시 50분쯤 올라온 글에는 “아침 7시 30분부터 줄을 섰다”며 “(오전) 10시 36분에 케이크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함께 첨부된 사진에는 눈이 내리는 날씨에도 우산 등을 쓰고 줄을 선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한편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자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2~3배 비싼 가격에 해당 케이크를 팔겠다는 글이 여러 개 올라왔으며, 일부는 거래가 성사되기도 했다.
  • 지방소멸시대 ‘외국인 계절노동자’ 선택 아닌 필수...거창군 대응 사례 주목

    지방소멸시대 ‘외국인 계절노동자’ 선택 아닌 필수...거창군 대응 사례 주목

    인건비 상승과 고령화, 인구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지역에서 ‘외국인 계절노동자’가 새 활력이 되고 있다. 농촌지역 근간인 농업이 유지되는 데 외국인 인력이 큰 도움이 되는 것인데, 경남 거창군 인력 유치·제도 개선 등은 모범 사례로 떠올랐다. 거창군은 지난해부터 사과·딸기 농가 등에서 일할 외국인 계절노동자 선제 유치에 들어갔다.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최근 몇 년 동안 농작물 산지가격은 큰 변동이 없었지만 농작업자 인건비(사과 작업 일당 2020년 9만 5000원→2022년 13만원)는 크게 올랐고, 인구감소·고령화도 급격히 진행됐기 때문이다. 농촌 일손 부족이 심화한 것이다. 외국인 계절노동자 선제 유치 2년 차인 올해 거창군은 계절노동자 321명을 유치해 각 농가에 공급했다. 농가 인력 수요를 100% 반영한 결과다. 계절노동자 임금은 하루 7만 6960으로 책정했다. 그 결과 농작업자 인건비는 지난해 13만원에서 11만원으로 떨어졌다.외국인 계절노동자 사업 장애물 ‘브로커’지자체 업무협약 체결로 유치 방식 변화 군은 2년 동안 진행한 외국인 계절노동자 선제 유치를 바탕으로 사업 실태를 파악하고 대응 전략도 모색했다. 군은 외국인 계절노동자 사업의 가장 큰 장애물로 소위 브로커라 불리는 ‘중개인’을 꼽았다. 노동자 선발과 송환 과정에 개입해 임금을 갈취하는 이들이다. 군 관계자는 “거창군도 사업 초기 중개인 때문에 홍역을 치른 적이 있다”며 “당시 계절노동자는 중개인 청탁을 거쳐야만 거창에 올 수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중개인에게 돈을 지불한 노동자들은 ‘선발 조건을 구매했다’고 생각하며 이를 권리처럼 여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실제 일을 하면서 고용주 눈치를 보지 않았고 조금만 힘들어도 다른 농가로 옮기려 했다”며 “중개인 임금 갈취로 말미암은 무단 이탈자도 다수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군은 노동자 유치체계 전면 개편으로 이에 대응했다. 올해 4월 필리핀 푸라시와 업무협약을 다시 체결해 푸라시가 추천하는 노동자를 유치했던 기존 방식에서 농가가 추천하는 성실 노동자와 결혼이민자 가족을 초빙하는 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노동자 선발 주도권은 군과 농가에 넘어갔고 결과적으로 중개인을 전면 배제할 수 있었다. 돈을 내지 않아도 재입국할 수 있는 길이 열리자, 푸라시 노동자 무단이탈은 2022년 18명에서 올해 1명으로 줄었다. 공공형 계절노동자 추진...소농 인력난 해소 도움전국 최초 ‘농업 노동자 기숙사’ 건립도 착착 군은 내년 3월 ‘공공형 계절노동자’ 사업도 시범 추진할 예정이다. 농협과 계절노동자가 계약을 체결하고 수요농가에 노동자를 단기 파견하는 내용이다. 숙소가 없거나 장기 고용이 어려운 지역 내 소농도 계절노동자를 고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전국 최초 ‘농업 노동자 기숙사’ 준공도 바라본다. 앞서 군은 농림축산심품부 농업 노동자 기숙사 건립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 10월 거창읍 대평리에서 공사에 들어갔다. 4층 규모 기숙사는 사무실·교육장·원룸(18호)으로 구성돼 최대 72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준공은 2024년 10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계절노동자 고용상담실(농업기술센터), 농촌인력중개센터(거창시장 내), 공공형 계절노동자 사무실(참여농협)을 통합해 농촌일손지원 사업을 총괄하는 농촌일손통합지원센터로 탈바꿈할 계획이다.거창군은 “최근 거창 외국인 계절노동자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올 하반기 체류기간 연장제도(최대 체류 기간 5개월→8개월)를 시행해 신규 고용이 줄었음에도, 유치 인원은 지난해 264명에서 올해 321명으로 늘었다”며 “내년 외국인 계절노동자 1차 수요조사 결과, 116농가에서 428명을 신청해 선제 유치 사업 등이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소멸시대 외국인 노동자는 생존 조건이 되고 있다”며 “군은 외국인 계절노동자 유치를 바탕으로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고, 계절노동자들이 거창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문화마당] 이야기, 겨울 이야기/위원석 딸기책방 대표

    [문화마당] 이야기, 겨울 이야기/위원석 딸기책방 대표

    사람 사이의 접촉과 대화가 점점 줄어드는 시절이지만, 그럴수록 웹소설, 웹툰, 게임 등의 이야기 산업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하루에도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이야기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발표되고, 지구적으로 유통되며 소비된다. 어느덧 이야기의 풍요를 지나 이야기의 홍수 속에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야기 천국 같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도 시간이 지나면 시큰둥해지고, 다른 OTT 서비스에 가입해 보지만 그 또한 시간이 지나면 금세 시들해지고 만다. 풍요 속의 빈곤, 홍수 속의 가뭄이다. 바람 쌩쌩 부는 한겨울 아랫목 이불에 발을 묻으면 두런두런 외할아버지의 옛이야기가 시작된다. 손꼽아 보아야 열 편이 되지 않는 레퍼토리가 반복됐지만, 그 뻔한 옛이야기들은 들을 때마다 빠져들게 만드는 마력이 있었다. 외할아버지는 자신에게 집중한 손주의 눈망울을 바라보며 그때그때 소리를 높이기도 낮추기도 했고, 근엄했던 얼굴에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고, 자칫 지루해질 참이면 줄거리에서 살짝 빠져나가 ‘똥’이나 ‘방귀’ 같은 소재의 이야기로 괜한 우스개를 들려주어 까르르 웃게 만들기도 했다. 최첨단 인공지능도 구현하기 어려운 실시간ㆍ쌍방향ㆍ맞춤형 콘텐츠였던 셈이다. 이야기의 재미도 재미지만 화자와 청자 사이의 친밀감, 친밀한 표정과 목소리를 주고받는 가운데 차곡차곡 쌓여 가는 온기와 행복감은 지금까지 기억에 남아 있다. 이야기가 넘쳐나서일까. 언제부터인지 아이들에게 한 편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어른을 찾아보기 어렵다. 자연히 아이들은 어른의 눈을 보며 이야기를 듣기보다는 핸드폰이나 모니터 위의 영상을 통해 이야기 세계에 진입하는 경우가 많다. 이 또한 세상의 변화이니 막을 방법도 없고 나무랄 일도 아니지만, 우리 세대가 얻었던 친밀감과 행복감을 지금 아이들에게도 전할 방법이 있다면 좋겠다. 애써 옛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 자연스럽지 않다면 그림책을 읽어 주는 것도 좋겠다. 그림책은 화자와 청자, 어른과 아이의 좋은 매개가 될 것이고 앞서 언급한 친밀감과 행복감을 나누기에도 적당한 내용과 형식을 담고 있다. 눈사람 이야기는 지금 계절에 읽기 딱 좋은 소재다. 눈이 펑펑 내리고 공원 위에 소복이 눈이 쌓이고 있을 때 뛰쳐나가고 싶지 않은 어린이가 있을까. 눈을 크게 굴려 몸통을 만들고, 또 하나의 눈을 굴려 몸통 위에 머리를 올린다. 정성껏 눈도 찍어 주고, 입고 그리고, 코도 박아 준다. 나뭇가지로 양팔도 만들어 준다. 반나절 동안 흠뻑 정이 든 눈사람 친구와 헤어져 집으로 돌아간다. 운이 좋으면 며칠 동안 눈사람을 만날 수 있지만, 그래 봐야 며칠 후면 눈사람은 일그러지거나 사라지고 말 것이다. 눈사람의 소멸을 보며 아이는 앞으로 수없이 마주할 이별을 연습하는지도 모르겠다. 레이먼드 브리그스의 ‘눈사람 아저씨’는 눈사람에 대한 아이들의 마음을 그려 낸 작품으로 1978년 출간 이래 많은 어린이의 공감을 얻으며 매해 겨울마다 새로운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글자가 없는 그림책인 만큼 어른과 아이가 대화를 나누며 책장을 넘기기에 알맞다.
  • 식료품 훔친 50대, 보안요원 폭행으로 ‘실형에 법정구속’

    식료품 훔친 50대, 보안요원 폭행으로 ‘실형에 법정구속’

    대형마트에서 9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훔쳐 달아나다 쫓아온 보안요원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가장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강도상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씨(58)에 대해 징역 3년 6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A씨는 지난 3월 19일 오후 8시쯤 천안의 한 대형마트에서 9만 3000원 상당의 물건을 훔쳐 달아났다. 당시 A씨의 가방에는 딸기·회·초밥 등이 있었다. A씨는 500m가량 도망가다 쫓아온 보안요원을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 A씨는 절도보다 형량이 높은 강도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절도 범행이 발각되자 체포를 면할 목적으로 피해자를 폭행해 죄질이 나쁘다”라며 “동종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에도 다시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도 크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 물품은 모두 반환됐고, 합의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건강 상태가 좋지 않고 배우자와 자녀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첨단 우주산업·천혜의 자연 품은 고흥… 생태 친화 관광도시 꿈꾼다

    첨단 우주산업·천혜의 자연 품은 고흥… 생태 친화 관광도시 꿈꾼다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군은 우주항공도시다. 고흥만 간척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꼽히는 드론 산업의 중심지다. 고흥만 인근에는 10만평 규모의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운영되는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농수산물을 자랑한다. 17일 군에 따르면 과거의 고흥은 한센인의 아픔과 한이 서린 소록도 이미지만 있었지만 길이 745㎞의 구절양장 리아스식 해안, 사이사이 떠 있는 230개의 섬이 비단에 수를 놓은 듯 꽃처럼 아름다운 매력을 가진 곳이다. 지난 5월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으로 뉴스페이스 시대를 여는 고흥군은 우주산업이라는 최첨단 테마형 관광과 함께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비경을 적극 활용한 생태 친화형 관광도시 도약을 꿈꾼다.고흥은 조선시대 전라좌수영 5관 5포 중 1관 4포가 있는 역사적 공간이다. 분청사기 도요지 등 곳곳에는 다양한 문화유적들이 잘 보존돼 있다. 고흥은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지역이다. 봉래면 하반로 490. 아스라이 수평선이 보이는 반도 고흥의 동남쪽 끝자락인 이 지점은 대한민국의 우주시대 꿈이 잉태됐고 우주강국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는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곳이다. 여기에 있는 우주과학관에는 로켓과 인공위성 등을 전시하는 상설전시관과 3D·4D 입체영상관이 있어 우주 관련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우주센터 일원에는 2032년까지 1조 6000억원이 투입돼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와 민간 발사장, 엔진 시험장,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단지 등이 들어선다. 국립청소년우주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우주과학 분야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비행사훈련체험장비, 무중력우주적응장비 등 다른 곳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장비를 만날 수 있다. 고흥의 동남쪽에서 우주로 향하는 고흥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다면 서쪽에서는 또 하나의 미래 비전인 드론 산업의 메카를 만날 수 있다. 군의 최대 장점은 타 지방자치단체와 비교할 수 없는 항공 인프라를 갖춘 점이다. 고흥군은 279㎢의 드론특별자유화구역과 직경 22㎞, 고도 450m, 면적 380㎢에 이르는 전국 최대 비행시험 공역을 보유해 보다 쉽게 비행시험이 가능하다.미래로 가는 우주 테마엔진시험·발사장 등 2032년 완공‘우주과학 체험’은 국내 유일한 곳전국 최대 드론 비행시험장 갖춰올해 ‘토요일 드론쇼’ 18만명 찾아신성장 이끄는 볼거리745㎞ 해안을 수놓은 230개 섬고흥만 간척지엔 스마트팜 밸리고흥~여수 잇는 ‘다리 박물관’ 유명구룡~봉래산엔 상록수림 펼쳐져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도심항공교통(UAM)도 고흥에서 기술을 점검하고 보완한다. 정부에서는 2025년에 UAM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단계 실증을 위한 이착륙장 등 시설·장비들이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고흥항공센터 일원에 구축돼 있다.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매주 토요일에 열렸던 드론쇼는 소록도와 녹도항의 야경이 함께 어우러지는 낭만 이벤트로 올해 18만여명이 찾아올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내년에도 4월부터 더 다양하고 화려해진 드론쇼를 만날 수 있다. 우주산업과 드론 등이 고흥의 미래라면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먹거리는 첫손 꼽히는 고흥의 현재다. 고흥만 간척지는 1900㏊의 광활한 면적을 식량 자원을 위한 벼 재배단지로 조성했지만 지금은 새로운 성장산업의 거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도 운영 중이다. 청년 창업농들이 딸기와 방울토마토, 멜론 등을 재배한다. 앞으로 군은 이 일대 400여㏊를 관광·농어업과 첨단 친환경수산단지, 첨단 수출원예단지, 스마트 축산 정보통신기술(ICT) 한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고흥만 수변노을공원도 핫 플레이스다. 해변 오토캠핑장과 야외 물놀이장, 해넘이 광장 등 녹지와 체육시설,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50㏊의 부지 위에 있다. 썬밸리리조트가 있어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벚꽃 시즌에는 3.5㎞의 벚꽃길이 터널을 이루는 장관을 연출하고 인근에 조성된 15㏊의 유채밭은 봄날의 고흥만에 차량이 끊이지 않게 한다. 고흥의 동쪽 바다는 가깝게는 순천만과 이어지고 여수반도와 마주하게 된다. 고흥군 영남면과 여수시 화양면을 잇는 5개 다리는 각각 다른 공법으로 건설돼 ‘다리 박물관’이라고 불린다. 다도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팔영대교는 내년부터 야간경관 조명이 설치된다. 고흥군이 추진하는 5야 조성의 첫걸음으로 야간경관 명소를 조성하는 관광 프로젝트다. 국립청소년우주센터 인근 구룡산에서부터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봉래산까지 천연림이 잘 보존돼 있다. 봉래면에 있는 천연기념물인 봉래상록수림과 수령 100년 이상의 3만여 그루 삼나무, 편백숲은 나로도 권역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녹동항에 있는 횟집과 장어 요리도 관광객의 발길을 잡는다. 어판장에서 회를 주문해 2층 회타운에 앉아 밤바다를 바라보며 맛에 취하면서 녹동만의 정취에 스며든다. 1960~70년대 국민적 스포츠 영웅이었던 김일 선수와 동초 판소리 창시자 김연수 선생, ‘미인도’의 화가 천경자 선생 등은 모두 고흥의 인물이다. 군은 이들을 재조명해 고흥의 문화와 역사를 보존하고 지키려는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고흥은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 겨울 고흥으로의 여행을 통해 고흥의 멋과 맛, 미를 느끼는 아름다운 추억을 쌓아 보시길 추천 드린다”고 말했다.
  • 물가 부담에 점점 가벼워지는 장바구니…12월 생필품 가격 138개 품목 오름세

    물가 부담에 점점 가벼워지는 장바구니…12월 생필품 가격 138개 품목 오름세

    소비자 생활과 밀접한 장바구니 물가가 이달에도 여전히 오름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같은 생필품은 물론 소주나 디저트 같은 기호식품까지 가격이 이미 올랐거나 인상 예고가 된 상황이다. 17일 한국소비자원이 이달 공시한 330개 생필품 가운데 전달보다 단위당 판매가격이 오른 제품은 138개로 나타났다. 우선 가장 많은 품목을 차지하는 가공식품은 205개 중 89개가 전달보다 가격이 올랐다. 특히 고추장, 된장, 쌈장 같은 조미료나 캔커피 같은 음료, 즉석식품 등의 가격이 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용품 84개 중에서는 로션, 바디워시, 면도날, 칫솔 등 35개의 가격이 올랐다. 다만 신선식품은 41개 품목 중 채소류 위주로 14개의 가격이 오르고 육류 등 23개는 내렸다. 판매가격은 통상 제조사나 유통사의 할인 행사 유무에 따라 변동이 있지만, 정부의 삼엄한 물가 관리 속에서도 여전히 가격 상승의 불씨는 남아있는 셈이다. 특히 소비자 생활과 밀접한 장바구니 물가 상승폭이 두드러지는 현상은 통계청 물가지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3%로 전달보다 상승폭이 0.5%포인트 둔화됐지만, 정작 농산물과 같은 품목으로 구성된 장바구니 물가 지수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생선·해산물·채소·과실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7% 올랐다. 지난달 상승폭(12.1%)을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해 9월(12.8%)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특히 신선과실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6% 급등했다. 이상 기후 등으로 과일 가격이 오르면서 가격대가 저렴한 냉동 수입과일도 인기를 끌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냉동과일 수입량은 5만4698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늘었다.특히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딸기 가격이 평년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소비자는 물론 디저트 카페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도 발을 동동 굴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딸기 소매 가격은 1㎏당 2만650원으로 평년 1만8906원보다 9.2% 높게 나타났다. 이달 초 가락시장에서 특등급 딸기 2㎏ 도매 가격은 6만8560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보다 62.4% 높게 거래됐다. 편의점 등에서 겨울철 출시를 시작하는 딸기 디저트의 가격도 오르는 추세다. 편의점 CU는 딸기샌드위치 가격을 지난해 3400원에서 올해 3600원으로 올렸다. 타사 제품 대비 중량을 늘리면서 제품을 차별화했다는 설명이다. 이마트24의 경우에도 올해 초 ‘상큼 딸기 샌드위치’로 3200원에 판매되던 것이 이달 3500원짜리 ‘딸기크림샌드’로 재출시됐다. 물가 상승 행렬은 연말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모임 등이 잦은 시기를 앞두고 롯데칠성음료가 ‘처음처럼’, ‘새로’ 등 소주 출고 가격을 연내 올릴 예정이다. 지난달 이미 출고가를 올린 하이트진로나 다른 지역 소주 업체들처럼 인상폭은 7%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주류업체가 가격을 올리면 도매상과 소매점 등을 거쳐 소비자 가격은 500~1000원 정도 오르는 현상이 반복돼 왔다. 그나마 정부가 내년부터 소주를 비롯한 국산 증류주에 붙는 세금을 줄이기로 했지만, 일선 음식점 등에서 판매되는 소주 가격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장성군·제주도 상생협력 ‘돋보이네’

    장성군·제주도 상생협력 ‘돋보이네’

    전남 장성군과 제주도의 상생협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13~14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농특산물 판매행사를 가졌다. 김한종 장성군수와 박현숙 전남도의원, 장흥모 농협중앙회 장성군지부장, (재)장성먹거리통합지원센터장, 제주장성군향우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군은 지난해에도 제주도 판촉행사를 열어 큰 호응을 받았다. 올해에는 딸기, 사과, ‘365생’ 프리미엄 장성쌀, 대봉 등 농산물부터 사과주스 등 가공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특히 딸기 1㎏을 구입하면 장성쌀 500g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마련해 일찌감치 매진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행사장 한 편에서는 장성군 고향사랑기부제와 온라인 쇼핑몰 ‘장성몰’ 홍보도 함께 진행했다. 이어 14일에는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오영훈 도지사에게 ‘명예 군민패’를 전달했다. 장성군에서 외부 인사에 명예 군민패를 수여한 첫 번째 사례다. 오영훈 도지사는 장성군과 제주도 간의 활발한 교류와 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대 등 상생협력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왔다. 지난해 말에는 21세기장성아카데미 강연을 맡아 제주의 비전과 혁신 구상을 공유해 주목받은 바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장성 농특산물 판로가 제주도까지 넓어져 농가에 큰 희망이 되고 있다”며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 장성 건설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추후에도 군정 발전 공로가 현저하거나 괄목할만한 성과가 기대되는 대상자를 선정해 명예 군민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 5126전 5127기… 성실한 ‘반복’이 세상을 흔들다

    5126전 5127기… 성실한 ‘반복’이 세상을 흔들다

    10대 초반의 제임스 다이슨은 영국 동부 노퍽주의 홀트 해변을 아침 일찍 혹은 밤늦게 달리곤 했다. 아홉 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학업에서 손을 뗀 학교 부적응자 다이슨이 진학상담실에서 권유받은 미래의 직업은 부동산 중개인이었다. 유년 시절의 달리기는 그의 인생행로를 보여 주는 결정적 장면이다. 그는 자서전에 “달리기를 통해 고통의 극한점을 극복하고 모두가 지쳤을 때가 바로, 고통이 아무리 심해도 더 속도를 내어 경주에서 이길 기회라는 것을 터득했다”고 썼다. 무선 진공청소기와 ‘날개 없는 선풍기’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의 창업자 제임스 다이슨(76). 그가 쓴 자서전 ‘제임스 다이슨’(원제 ‘발명·Invention: A Life’)은 실패에 집착해 온 지독한 완벽주의자의 좌충우돌 인생 여정을 드러낸다. 다이슨은 50세였던 1997년 ‘역경에 맞서서’(원제 ‘Against the Odds’)라는 제목으로 첫 자서전을 냈다. 24년 만에 다시 낸 노년의 자서전은 약 3조원의 대가를 치른 전기차 실패 과정과 미래 농업 투자, 다이슨기술공과대(DIET) 등을 통한 기술 인재 양성 비전을 담은 완결판이다.자서전은 트레이드 마크가 된 5126번의 실패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는 자택 창고에서 1979년부터 4년간 시제품 5126개를 만들고 5127번째에 먼지 봉투 없는 진공청소기를 완성했다. 먼지에 뒤덮인 실패작을 볼 때마다 ‘왜 안 된 거지’를 수없이 되뇌었다. 다이슨 본사 건물에 적힌 “제품은 제대로 작동할 때 가장 아름답다”는 문구는 그가 실패에서 터득한 제품 철학이다. 1993년 다이슨 최초의 진공청소기 모델인 ‘DC01’이 실제 생산되기까지는 꼬박 14년이 걸렸다. 영국 왕실에서도 구매한 DC01은 출시 18개월 만에 유럽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진공청소기 시장에 파란을 일으켰다. 그의 집념과 투지에서 비롯된 다이슨은 매출 65억 파운드(약 11조원), 1만 4000명 가운데 절반이 엔지니어인 기술 기업이 됐다. 옮긴이는 다이슨의 목적에 대해 ‘충분히 괜찮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현재 상태의 불만을 끊임없이 개선하는 과정을 중시하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영국 왕립예술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다이슨은 평생 공학 자격증이나 학위를 딴 적이 없다. 직접 손으로 만들고 오랜 시간을 들여 기술 역량을 쌓는 건 다이슨 엔지니어들의 규칙이다. 그는 “직원들이 실수하면 일을 빨리 배운다”며 “실패를 거리낌 없이 하라”고 장려한다. 핵심은 더 효율적인 제품을 세상에 내놓기 위해 거듭 실패를 감내했다는 점이다. 그는 천재가 아니어도, 번쩍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영감의 순간이 없더라도 성실한 반복의 과정을 이겨 내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다이슨은 여든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수석 엔지니어로 일하며 미래 프로젝트를 이끈다. 농업과 공학을 결합한 다이슨은 이제 완두콩과 감자, 딸기도 온라인으로 판다. 그는 DIET와 ‘제임스 다이슨 재단’, 국제 공모전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를 통해 기술 인재를 육성한다. 그는 직접 총대를 멘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오늘날 학생들이 유튜버, 연예인 혹은 그냥 부자가 되기를 원하는 건 학교가 그들에게 창의적인 방식으로 공학과 과학을 가르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이슨 자서전의 묘미는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해피엔딩에 있지 않다. 성공이란 무엇인지, 삶을 대하는 한 인간의 태도를 들여다보는 데 있다.
  • “가게 배수구 막혀서”…탕후루 설탕 시럽을 도로 배수구에 ‘콸콸’

    “가게 배수구 막혀서”…탕후루 설탕 시럽을 도로 배수구에 ‘콸콸’

    중국에서 온 길거리 음식 ‘탕후루’가 젊은 세대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 한 유명 탕후루 업체 매장에서 설탕 시럽을 도로 배수구에 그대로 버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업체 측은 가게 배수구가 막혀 빗물받이에 버린 것이라고 해명했고, 관할 구청은 과태료 처분 여부를 검토 중이다. 지난 12일 KBS뉴스는 지난 3일 오후 2시쯤 경기 용인시의 한 유명 탕후루 업체 가맹점 앞에서 한 직원이 도로 배수구에 설탕 시럽을 버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뜨거운 설탕 시럽이 배수구로 들어가자 배수구에선 연기가 솟아올랐고, 주변에 있던 아이들은 가까이서 연기를 구경했다. 배수구에는 딱딱한 설탕 덩어리들이 굳어 있었다. 업체의 이러한 만행은 가맹점 앞을 지나던 차량 블랙박스에 우연히 담겼다. 탕후루는 주로 딸기, 귤, 포도, 파인애플 등 과일을 꼬치에 꽂은 뒤 시럽처럼 끓인 설탕을 묻혀 만든다. 설탕은 녹는점이 185℃이기 때문에 온도가 낮아지면 곧바로 굳어버린다. 빗물받이는 도로의 빗물을 모아 하수관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쓰레기나 낙엽 등에 막히게 되면 도로가 침수될 수 있는데, 딱딱하게 굳은 설탕은 빗물받이를 막거나 손상시킬 수 있다. 정창삼 인덕대 스마트건설방재학과 교수는 KBS를 통해 “액체 상태에서 버렸을 때 고체화될 수 있는 것들은 절대로 하수도로 버리면 안 된다”며 “특정 지역이 막히면 그 지역 일대가 침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업체 측은 “가게 배수구가 막혀 한두 번 설탕 시럽을 빗물받이에 버렸다”며 재발 방지책 마련을 약속했다. 관할 구청은 해당 가맹점에 대해 과태료 처분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겨울, 식물의 가지를 만나는 계절/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겨울, 식물의 가지를 만나는 계절/식물세밀화가

    겨울이면 식물 장소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다. 아마도 겨울에는 볼만한 식물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다. 식물원, 수목원 중에는 겨울 동안 관람객을 아예 받지 않는 곳도 있다. 뜸하게 오는 관람객을 맞기보다 아예 문을 닫는 것이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식물에게 겨울이 각박한 계절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봄과 여름, 가을보다 식물의 생장도 훨씬 느리다. 그러나 겨울에 눈에 띄는 식물의 기관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바늘잎나무도 있고 겨우내 붉은 열매를 매달고 있는 나무도 있다. 그리고 남부지역에는 겨울에도 잎이 푸른 상록수도, 꽃을 피우는 식물도 있다. 매해 겨울을 앞두고 나는 지도 교수님이 해 준 말씀을 떠올린다. “겨울이야말로 식물의 본질을 알 수 있는 계절이다.” 겨울에는 잎과 꽃, 열매에 가려져 있던 가지와 줄기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내가 가장 스케치하기 어려워하는 나뭇가지의 자연스러운 곡선도, 가지의 무늿결도 쉬이 만날 수 있다.식물의 가지는 사람의 뼈와 같다. 가지의 역할은 지지와 운반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가지는 식물의 뿌리, 줄기, 잎, 꽃, 열매 등의 기관을 지지하고 연결하며 수분과 양분을 다른 기관에 운반해 식물이 생장하고 번식하도록 돕는다. 앞서 정면에 나서지는 않지만, 뒤에서 생명 유지 기반이 돼 주는 식물의 뼈. 평소에는 존재감을 느낄 수 없으나 다치고 부러지고 나서야 소중함을 아는 그런 몸의 기관이 바로 식물의 가지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는 덩굴식물의 유연하고 부드러운 가지부터 수백 년간 살아온 고목의 단단하고 두꺼운 기둥까지 다양한 성질의 가지가 뻗어난다. 겨울 도심 화단에서 눈에 띄는 나무 중에는 흰말채나무가 있다. 이들 가지는 빨간색이다. 봄과 여름, 가을에는 녹색 잎과 흰 꽃, 열매에 가려져 이들은 다른 식물보다 그리 특별해 보이지도, 눈에 띄지도 않으나 새붉은 가지가 드러나는 겨울이 되면 사람들의 시선은 이들을 향하기 마련이다. 이 식물을 아파트와 관공서, 공원, 화단 등에 심으며 조경가가 기대하는 것은 겨울의 붉은 가지가 전부라고도 할 수 있다.식물은 종마다 가지의 배열도 다르다. 어긋나거나 돌려나기도 한다. 햇빛을 잘 받기 위해, 수분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가지는 제 살길을 향해 뻗는다. 도심 공원에 많이 식재되는 스트로브잣나무는 가지가 대칭으로 돌려난다. 그리고 낮은 곳의 가지가 자라는 동안 위쪽에서는 새로운 가지들이 난다. 이러한 가지의 배열이 스트로브잣나무 특유의 삼각수형을 만든다. 우리가 소나무를 두고 멋지다고 하는 것은 가지의 배열이 정형화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난 모습을 두고 하는 말이다. 식물이 스스로 만든 가지의 배열에서는 전정하거나 철사를 매달아 생장을 유도한 분재와 조경 식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자연스러움이 있고, 이것이 사실상 우리가 찾는 궁극의 아름다움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가지는 외부 침입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방패도 된다. 한국 남부지역에 분포하는 호자나무는 가을이 지나 가지에 빨간 열매가 달린다. 이 열매는 너무나 탐스럽기에 자주 동물의 먹이가 된다. 그런 호자나무는 매개동물이 아닌 곤충에게서 열매를 지키기 위해 가지에 열매 지름의 두 배만 한 긴 가시를 달고 있다. 게다가 은색으로 반짝이는 긴 가지는 곤충이 올라오는 아래쪽을 향해 난다. 겨울까지 가지에 붉은 열매를 매다는 찔레꽃과 해당화 또한 기어오르는 곤충으로부터 꽃과 열매를 지키기 위해 가시의 방향이 아래를 향한다. 잎 사이 숨어 있던 가시에 손가락을 찔리며 관찰하던 시절이 무색하게도, 겨울에는 가시를 잘 피할 수 있다. 가지 안에 동물에게 해로운 액체를 담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 액체의 냄새는 종만의 향기가 되기도 한다. 소나무는 구과나 잎이 아닌 가지에서도 나뭇진을 방출한다. 목질화된 가지는 아니지만 식물의 줄기가 뻗는 방향도 다양하다. 딸기의 줄기는 옆으로 뻗어 새로운 개체를 번식한다. 지난주 작업실 앞 은사시나무 가지에 걸려 있던 단풍잎이 모두 떨어졌다. 가지만 앙상하게 남은 은사시나무 뒤로 지난 계절 무성한 잎에 가려져 있던 건축물과 간판들이 보였다. ‘은사시나무 뒤에 저런 건물이 있었구나!’ 십여 년간 이 동네에 살면서도 보지 못했던 풍경에 놀랐다. 겨울은 식물의 잎도, 열매도, 꽃도 없는 계절이 아니라 이들에 가려져 있던 존재들이 비로소 존재감을 드러내는 계절이란 것을 은사시나무가 내게 알려 주었다.
  • 드론 방제로 농촌 고령화·노동력 부족 해소 [차세대 농어업경영인대상]

    드론 방제로 농촌 고령화·노동력 부족 해소 [차세대 농어업경영인대상]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유스파머’라는 드론방제단을 창립해 농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해소에 기여했다. 홍천 10개 읍면 중 8개 읍면에서 드론을 통한 방제에 참여하는 등 고령화된 농가에서 짧은 시간 내에 효율적인 방제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을 받는다. 2975㎡ 규모의 스마트팜 온실을 제작해 딸기를 재배하고 다른 청년 농업인들의 기술 성장을 지원했다. 토마토와 멜론(2모작), 배추, 감자 등을 재배해 고급 과채류 및 엽채류의 재배와 유통 과정에 참여했다. 차세대 최고경영자(CEO) 교육 등 젊은 전문 농업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홍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5개 과정의 농업인 교육을 수료했으며 코로나19 시기 관내 72개교 방역에 나서는 등 봉사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 온도 조절은 앱, 방제는 드론… “정착하고 싶게” 농업가의 꿈[차세대 농어업 경영인 인터뷰]

    온도 조절은 앱, 방제는 드론… “정착하고 싶게” 농업가의 꿈[차세대 농어업 경영인 인터뷰]

    오늘의 청년 농어업인들은 ‘풍작’을 넘어 식량안보와 지역활력의 과제까지 짊어지고 있다. 농어촌의 노동력 감소 속에서도 양질의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해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 청년 농어업인을 발굴, 격려하기 위한 서울신문 주최 제43회 차세대농어업경영인대상에서 박근호(농업)씨와 윤태형(수산)씨가 나란히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임정빈(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심사위원장은 “농어업에 고부가가치를 부여해 미래성장동력을 얼마나 끌어올렸는지를 중점 평가했다”고 밝혔다.“농작물 가격은 농민이 마음대로 정할 수 없는데 농작물이 나오기까지 드는 인건비와 자재비는 계속 오르고 있어요. 농사를 지을수록 소득이 줄어드는 구조를 변화시키고 싶었습니다.” 10일 강원 홍천의 스마트팜에서 만난 제43회 청년농어업경영인 농업 부문 대통령상 수상자 박근호(36)씨는 4200㎡(약 1400평) 규모의 농장에서 막 딸기 농사를 짓다 나왔지만 작업복이 아닌 검은색 니트에 청바지, 운동화 차림이었다. 그가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을 켜자 온도, 습도 등 스마트팜 내부 정보가 그래프 형태로 화면에 떴다. 그의 ‘터치’ 몇 번에 딸기 모종 3만 5100포기가 달린 초대형 스마트팜 환경이 섭씨 25도, 습도 70%로 조정됐다. 박씨는 “일반 농지에서 딸기를 키우려면 밭을 갈고 비닐을 씌운 뒤 농약까지 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스마트팜은 거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해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흙을 밟을 일도, 농기계를 돌릴 일도 없어 정장을 입고 일할 정도”라고 말했다. 디저트 전문점에서 제빵사로 일했던 박씨는 부모님의 권유로 고향에 돌아왔다 2012년부터 농업에 뛰어들었다. 멜론과 토마토를 키우던 박씨는 뙤약볕에서 힘들게 일하면서도 농가 소득은 늘지 않는 이웃들을 보면서 최소 비용으로 최대 이익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고심했다. 처음 생각한 건 드론을 이용해 농지에 비료나 약제를 뿌리는 ‘드론 방제’였다. 이전까지 3300㎡(1000평)짜리 논밭에 비료를 치려면 3명의 농민이 25㎏짜리 비료 포대를 등에 짊어지고 3시간 동안 쉬지 않고 움직여야 했다. 그러나 50㎏까지 지탱이 가능한 드론은 같은 작업을 10분 만에 해냈다. 처음엔 ‘한심한 놈’이라고 손가락질하던 이웃들도 박씨가 조직한 청년 드론방제단 ‘유스파머’를 부르는 일이 많아졌다. 집중 방제 기간인 7~9월 홍천의 10개 읍면 중 8개 읍면에 방제를 할 정도로 유스파머는 홍천의 미래가 됐다. 박씨는 농업인과 사업가를 합친 ‘농업가’로서 스마트팜을 통한 농업의 부가가치 확대를 꿈꾸고 있다. 박씨는 “처음 스마트팜을 시작한 지난해보다 데이터를 쌓은 올해 작황이 더 좋아 수확량이 8t 정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집약적 농업이 아니라 공원처럼 찾아 쉬어 가는 농장, 젊은 인구가 정착하고 싶어 하는 농촌, 자식이 아버지처럼 농업을 하겠다고 말해 주는 미래지향적 농업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 비싼 제철 대신 ‘냉동 딸기’…마트업계 먹거리 할인 행사 지속 [알고먹기]

    비싼 제철 대신 ‘냉동 딸기’…마트업계 먹거리 할인 행사 지속 [알고먹기]

    대형마트가 고물가 시기 먹거리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 부담을 낮춘다. 1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7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상승했다. 특히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축수산물 6.6%, 외식은 4.8%나 늘며 전체 소비자물가지수와 비교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봄 이상 저온 현상에 이어 여름철 폭염과 집중 호우 등 기후 피해와 더불어 병충해까지 겹치면서 주요 과일들의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급등한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가성비 좋은 냉동 농산물을 찾는 수요도 높아졌는데, 롯데마트 11월 농산물의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 냉동 과일과 채소는 각 30% 가량 큰 폭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오는 13일까지 냉동 과일·채소 12개 품목을 1000원씩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국산 냉동 딸기(1㎏·봉)’와 ‘냉동복숭아(700g·봉·그리스산)’를 8990원에, ‘냉동 페루산 블루베리(1.2㎏·봉)’는 1만 1900원에 판매한다. 벨기에산 유기농 콜리플라워, 완두콩, 그린빈, 당근 4가지로 구성된 ‘ARDO 냉동 유기농 채소믹스(600g·봉)’도 4990원에 내놓는다. 이마트도 창립 30주년 기념 2주차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14일까지 육류·보양식·제철 과일 등 신선 먹거리부터 가공·일상 등 생필품들을 최대 50%할인·1+1 행사로 선보인다.작황 부진, 출하량 감소 등으로 시세가 오름세인 감귤, 딸기 등 겨울 제철 과일들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준비했다. 대표상품으로는 ‘자연주의 친환경 감귤(2㎏·박스)’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된 7788원에, ‘파머스픽 당도선별감귤(3㎏·박스)’은 행사카드 결제 시 3000원 할인된 9900원에 선보인다. ‘딸기(500g·팩)’의 경우 행사카드로 2팩 이상 결제 시 팩당 정상가 1만2900원에서 팩당 3000원 할인된 9900원에 판매한다. 이 외에도 호주산 소고기, 한우 국거리·불고기, 돈육, 토종닭 등 육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호주산 안심 스테이크(100g·냉장)’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된 3576원에 판매하며, KB국민카드로 결제 시 10% 추가 할인이 적용돼 최종적으로는 정상가 5960원 대비 50% 할인된 29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이마트는 ‘호주산 찜갈비(100g·냉장)’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된 1960원에, ‘호주산 척아이롤·부채(100g·냉장)’는 각 1980원에 기획해 선보인다.이번 행사를 위해 이마트가 준비한 호주산 소고기 전체 물량은 일주일간 약 170여t에 달한다. 이마트는 “사육 및 도축 두수 증가로 호주산 소고기 시세가 하락세를 보일 때 사전 기획과 대량 매입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행사를 기획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복, 봉지굴 등 겨울 인기 수산물의 경우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최대 40% 저렴하게 선보인다. 겨울 제철 보양 수산물인 ‘남해안 봉지굴(250g·봉·국산)’과 ‘활전복(중·대·특·국산)’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각 40% 할인하며, 가장 대중적이고 인기 어종인 ‘생고등어(중·대·특·국산)’와 ‘제주 은갈치(대·마리·해동)’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 호반호텔앤리조트, 뮤지컬, 비보이 특별 공연과 산타 선물 배달 등 풍성한 연말 이벤트 진행

    호반호텔앤리조트, 뮤지컬, 비보이 특별 공연과 산타 선물 배달 등 풍성한 연말 이벤트 진행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특별 공연부터 딸기 디저트 다이닝, 산타의 선물 배달 이벤트 등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포레스트 리솜에서는 ‘숲 속의 작은 크리스마스’ 공연과 딸기 디저트 다이닝 ‘스윗 베리 크리스마스’가 진행된다. 아일랜드 리솜에서는 마술쇼 ‘웰컴 투 매직아일랜드’와 ‘꽃지 해변에서 해넘이 행사’가 열린다. 스플라스 리솜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비보이 산타 스페셜 공연’이 펼쳐진다.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3개 리조트 모두에서 ‘산타 선물배달’을 진행한다. 포레스트 리솜, 숲속의 작은 크리스마스 공연   충북 제천 포레스트 리솜은 오는 24일과 31일 오후 8시에 ‘숲 속의 작은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컬래버레이션 공연을 연다. 클래식 연주자 그룹인 루아 뮤직 앙상블과 뮤지컬 ‘왕자대전’에서 활약을 보인 뮤지컬 배우 김동형과 민시윤이 함께 해 아름다운 협연을 감상할 수 있다. 클래식,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지며 관객과 함께하는 즉석 캐롤 연주로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더할 예정이다. 루아 뮤직 앙상블은 연주의 호흡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며 생명의 에너지를 전달하는 힐링 음악회를 모토로 여러 장르의 뮤지션과 협업하고 있는 젊은 연주그룹이다. 2019 서울 시청 성탄 점등식 행사 연주, 2017 서울시 주최 여의도 한강 눕콘 등 다양한 컨셉의 공연을 진행해오고 있다.  마묵라운지&바에서는 딸기 디저트 다이닝 ‘스윗 베리 크리스마스’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겨울 딸기를 주제로 한 크리스마스 특별 디저트와 음료 등 50여가지의 메뉴를 한번에 만나볼 수 있다. 예약 고객은 ‘숲 속의 작은 크리스마스’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아일랜드 리솜, 꽃지해변 해넘이 행사  충남 태안의 안면도에 있는 아일랜드 리솜은 온 가족이 마법 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24일 오후 8시 그랜드홀에서 마술쇼 ‘웰컴 투 매직아일랜드’를 선사한다. 눈 앞에서 펼쳐지는 신기한 마술의 세계와 컬러풀한 벌룬 아트 퍼포먼스까지 즐길 수 있다. 31일에는 2023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일몰 명소 꽃지 해변에서 해넘이 행사를 마련했다.  해돋이 못지 않게 해넘이의 장관도 잊지 못할 경험이 된다. 저녁 9시부터는 불멍과 함께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커피를 무료로 즐기며 새해 카운트다운 이벤트를 함께 할 수 있다. 스플라스 리솜, 비보이 산타 스페셜 공연 충남 덕산 스플라스 리솜에서는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오는 24일은 그랜드홀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비보이 산타 스페셜 공연’이, 31일에는 ‘굿바이 2023 스페셜 공연’을 선보여 보고 듣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에는 3개 리조트 모두에서 ‘산타 선물배달’을 진행한다. 고객이 미리 준비한 선물을 리솜산타가 직접 객실로 방문해 아이들에게 전달하며 선착순 10팀까지 사전예약을 통해 진행된다. 리솜리조트 관계자는 "더욱 특별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리솜리조트와 함께 2023년의 마지막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장식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남 찾는 동남아 관광객 내년부터 크게 늘어

    전남 찾는 동남아 관광객 내년부터 크게 늘어

    내년부터 전남의 관광명소를 찾는 동남아 관광객들이 크게 늘언날 전망이다. 전라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은 지난 11월 30일부터 3일간 베트남과 라오스에서 전남 관광상품 설명회를 개최해 전남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는 등 2024년 관광객 유치 활동을 펼쳤다. 베트남 하노이와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현지 여행사와 항공사,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설명회에서 전남도와 베트남 협력 여행사인 에이 앤드 티는 2024년 설 연휴 등에 무안국제공항 전세기 운항을 확정하고 관광객 1천 명을 목표로 전남 관광 상품 소개 및 판매에 들어가기로 했다. 주요 방문지는 신안 퍼플섬과 순천 낙안읍성, 목포 근대역사관을 비롯해 겨울철 특화 프로그램으로 준비한 영암·보성 딸기 따기, 곡성 눈썰매, 나주·목포 찜질방 체험 등이며 현지 여행업계가 큰 관심을 보였다. 현재 베트남에서 퍼시픽항공과 베트남항공, 비엣젯항공이 무안국제공항에 취항하고 있으며 나트랑, 달랏 등 4개 노선에 6편이 운항하고 있다. 이 노선을 통한 상품 운영과 별개로 2024년 설 명절 연휴에 다낭, 호치민 등에서 전세기를 이용해 500여 명의 관광객이 전남을 찾을 예정이다. 전남도와 에이 앤드 티는 2024년 봄꽃 축제를 겨냥해 4월부터 6월까지 하노이 전세기 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며, 추가로 500여 명의 관광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관광상품 설명회는 신규시장인 라오스 비엔티엔에서도 열려 라오스는 물론 국경을 접한 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도 진행됐다. 지난 11월부터 라오항공이 라오스 비엔티엔과 무안국제공항을 운항하고 있어 12월 중 라오스 상품이 출시·판매되며 2024년 3월부터 관광객들이 본격적으로 전남을 찾을 예정이다. 김기홍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베트남, 라오스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와 만나면서 전남 방문의 해 운영으로 전남 인지도가 높아진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꽃, 바다, 단풍, 눈 등 동남아 관광객을 위한 계절별 특화 관광상품 운영으로 사계절 외국인 관광객이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베트남 현지 전남 관광 설명회를 비롯해 ‘나트랑-무안국제공항 전세기, 정기편 업무협약’과 무사증제도를 운영하는 등 베트남 관광시장 선점에 심혈을 기울여 지금까지 3천여 명의 베트남 관광객을 유치했다.
  • 아영FBC, ‘디아블로 청룡 에디션’ 출시… 한국인을 위해 만든 한정판 와인

    아영FBC, ‘디아블로 청룡 에디션’ 출시… 한국인을 위해 만든 한정판 와인

    아영FBC의 대표상품 ‘디아블로’가 2024년을 앞두고 ‘디아블로 청룡 에디션’(Casillero del Diablo Blue Dragon Edition)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디아블로 청룡 에디션은 작년 ‘와인창고에 악마가 와인을 지키고 있다’라는 고유의 스토리텔링을 가진 디아블로 와인과 대한민국을 지키는 수호신 ‘도깨비’의 만남으로 기획된 도깨비 에디션의 완판에 보답하고자 세계 판매 1위 와인 브랜드인 디아블로가 오직 한국만을 위해 만든 한정판 제품이다. 이 제품은 우리나라 전통 수호신인 ‘용’의 이미지에 더해 2024년이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라는 점을 모티브로 했다. 와인 병 디자인 역시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문양을 그린 와인임을 단번에 알 수 있도록 단청 문양을 배경으로 청룡의 모습을 담고 있다. ‘악마의 와인’이라 불리는 디아블로는 칠레 프리미엄 와인 시장을 개척한 와이너리 콘차 이 토로(Concha Y Toro)사의 대표 브랜드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브랜드파워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 2위로 6년 연속 선정되었고 전 세계 140개국에서 1초에 2병 이상 판매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다. 국내에서도 대형마트와 편의점 시장을 중심으로 높은 판매고를 보이며 출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디아블로 청룡 에디션은 칠레의 뛰어난 와인 산지인 센트럴 밸리의 선별된 포도로 만들었으며 풍부하고 진한 체리, 자두, 블랙 커런트 향에 이어지는 은은한 토스트, 커피향이 일품이다. 잘 익은 산딸기, 자두의 맛과 세련되고 부드러운 타닌(Tannin)의 긴 여운이 인상적이다. 스테이크, 치즈뿐만 아니라 불고기, 떡갈비, 잡채, 전 등 한식 요리와도 잘 어울린다. 아영FBC는 디아블로 청룡 에디션 출시를 기념하여 디지털 영상을 공개하며 캠페인을 전개한다. 복과 행운을 불러오는 청룡과 디아블로 와인의 탄생을 담은 영상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와인과 한국적인 이야기의 만남처럼 현대적인 연출 감각과 전통적인 요소를 조화롭게 녹여내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디아블로 청룡 에디션은 전국 주요 편의점, 대형마트 및 백화점, 와인나라 직영점과 와인나라 온라인몰에서 1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 중학교 급식에 랍스터 “이게 가능해?”…‘4000원 특식’ 비결

    중학교 급식에 랍스터 “이게 가능해?”…‘4000원 특식’ 비결

    경기도 안양의 한 중학교에서 고급 레스토랑에서 나올듯한 랍스터 요리가 학생들에게 특식으로 나온 사실이 알려져서 화제다. 한 끼 4000원 남짓한 급식비에도 학생과 학교 측이 협심해 평소에 발생하는 잔반 처리비용을 아껴 특식 행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으로부터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7일 경기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안양 비산중학교는 전날 전문 쉐프인 이용진씨가 학교를 방문해 특식을 만들어 제공하는 ‘쉐프가 간다’ 이벤트를 열었다. 먼저 전채요리로 옥수수수프가 나왔고, 케이준 치킨샐러드, 수제 야채피클, 깍두기, 후리카케 밥이 제공됐다. 특식 이벤트의 정점이자 메인 음식으로는 랍스터 테일 치즈구이와 미트 토마토스파게티가 나왔다. 디저트로 제공된 브라우니 타르트까지 포함하면 비록 중학교 급식이지만 웬만한 코스요리에 뒤지지 않은 구성이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이번 특식에 제공된 1인당 식재료값만 대략 1만 4000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지원청 예산 자료집에 따르면 비산중학교의 실제 하루 평균 급식비는 4100원대다. 비산중학교가 이처럼 고급 식재료를 급식으로 내놓을 수 있었던 것은 평소 영양사와 조리사, 학교, 학생이 서로 노력해 잔반 처리 비용을 줄인 덕분이다. 앞서 이 학교는 지난해에도 아낀 잔반 처리 비용으로 한차례 특식 이벤트를 제공했었다. 비산중은 매월 ‘선호 메뉴의 날’과 ‘채식의 날’을 지정해 학생들이 원하는 메뉴를 제공하고 비선호 식재료는 특별 요리법을 이용해 조리하고 있다. 비산중 임복주 영양사는 “학생들에게 좀 더 즐거운 급식 시간을 만들어 주고 추억을 선물하려고 랍스터 특식을 제공했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한 끼에 5000원을 받는 서울의 한 경찰서 구내식당에서 부실한 아침 식사 메뉴가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서울 ○○경찰서 아침 식단입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감자샐러드를 바른 모닝빵 2개와 수프, 딸기잼이 초라하게 올려져 있다. 의도적인 연출이라고 보기에는 맞은편에 앉은 사람의 식판 상황도 다르지 않았다. 글쓴이는 “가격 5000원(식권 강제 구매). 빠진 음식 없음. 다들 아침 먹고 힘내세요…”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문제의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경찰보다 죄수들이 더 잘 먹겠다’ ‘강매 아닌가’ 등의 반응을 내놨다. 블라인드는 회사 이메일로 인증 절차를 거쳐야 가입할 수 있는데, 해당 글쓴이는 ‘경찰청’ 소속으로 표기됐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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