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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네마다 10분만 가면 생활 인프라… “공간복지가 최고의 복지”

    동네마다 10분만 가면 생활 인프라… “공간복지가 최고의 복지”

    “공간이나 건축물은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의 사고와 행동에도 영향을 줍니다. 지역밀착형 생활 인프라 공간을 조성하는 ‘공간복지’가 주민들 삶의 질을 올려 줄 최고의 복지인 셈이죠.” 민선 7기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의 구정을 딱 한 가지 키워드로 표현하면 ‘공간복지’로 압축된다. 이 구청장은 취임 이후 육아, 청소년, 어르신, 장애인 등 분야별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을 지역 곳곳에 만들어 ‘공간’이라는 공공재를 주민의 행복한 삶과 연결시키는 ‘공간복지’ 이론을 정립해 이를 실현하고 있다. 임기 동안 북카페 다독다독, 아이·맘 강동, 행복학교, 아동자치센터 꿈미소 등으로 대표되는 ‘강동형 공간복지 사업’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인구 55만 시대를 앞둔 강동구는 쾌적하고 풍성한 공간 콘텐츠까지 갖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민선 7기 마지막 해를 맞아 지난 12일 집무실에서 이 구청장을 만나 공간복지와 지역발전에 대한 비전을 들었다. -‘공간복지’라는 개념이 생소하다. 구체적으로 무엇이고 어떻게 관심을 두게 됐나. “공간이란 인간의 활동이 이뤄지는 장소다. 또 복지란 행복한 삶을 뜻한다. 다양한 계층과 세대가 공존하는 지역사회의 주민들에게 어떻게 하면 행정 주도의 장점(추진력)을 살려 불평등에서 오는 삶의 질에 대한 ‘갭’을 줄일 수 있을까 고민했다. 생활 SOC 구축에는 시간이 걸리는 데다 비용과 절차가 복잡하다. 동네마다 필요한 작은 생활 SOC 시설을 만들면 각 계층, 세대가 폭넓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고 생각했다. ‘공간이 곧 복지다’라는 확신을 갖고 특히 생활환경이 열악한 저층 주거지에 공간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관련 사업들을 밀고 나갔다. 4년간 1인가구 센터, 보건지소, 북카페, 키즈카페 등 생활밀착형 공간을 하나하나 만들어 갔다. 공간이나 색채, 조명 등이 인간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신경건축학 이론을 근거로 시설 콘텐츠, 내외부 디자인에 특히 신경을 많이 썼다. 안락하고 편안한 공간에 들어가면 뇌가 긍정적으로 반응한다. 인간은 이것을 행복이라고 느낀다. 덕분에 주민들로부터 ‘관’에서 운영하는 기존의 딱딱한 분위기가 사라지고, 세련되고 밝고 이용자 위주의 편의 시설을 갖췄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고 있다.” -공간복지 정책을 실현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수요자 중심’의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주민들에게 필요한 공간은 무엇인지, 공간을 이용할 사람들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또 다양한 계층과 세대가 이용해 소득 불평등에서 오는 격차를 줄일 수 있어야 한다. 강동형 공간복지 정책의 준비단계였던 2018년 기준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동구는 자살률이 3위였고, 천호동 인근 구도심과 고덕 대단지 등 중산층 지역에선 지역과 계층별 격차가 컸다. 실제로 주민들은 현재 자신이 사는 주거지역에서 소득 불평등보다 생활 SOC 공간적 불평등을 더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북카페, 어르신 사랑방, 육아시설 등 생활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하고 강동형 공간복지 시설을 크게 4개 유형으로 나눴다.” -강동형 공간복지의 대표적인 사업들을 소개해 달라. “첫 사업은 학생·학부모·교사 등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교육 공간을 조성하는 ‘행복학교’ 사업이었다. 우리가 아는 학교의 모습은 대부분 폐쇄적이고 경직된 구조로 지난 100년 동안 거의 바뀌지 않았다. 이러한 획일적인 학교 공간에선 아이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창의성을 발현하는 게 어렵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학교 공간을 창의적인 공간으로 바꾸자는 취지였다. 현관·복도를 밝고 활기차게 개선했고 딱딱한 도서관이 아닌 상상과 꿈이 함께할 수 있는 자유로운 형태의 도서관을 조성했다. 현재까지 총 43개 학교가 공간개선(47곳)과 색채개선(6곳)에 참여했는데 올해는 지원하지 않은 학교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북카페도서관 ‘다독다독’은 5호점까지 문을 열었다. 단순히 책을 읽고 빌리는 도서관의 개념을 넘어 책과 차를 매개로 소통과 공동체 형성을 지향하는 공간이다. 특히 2호점(고분다리전통시장)과 5호점(암사종합시장)은 전통시장 안에 도서관을 마련했다. 장 보러 온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과 전통시장 특성을 살린 공유주방 등의 공간을 조성해 주민뿐만 아니라 시장 상인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공공 키즈카페의 기준을 만든 영유아 복합 커뮤니티시설 ‘아이·맘 강동’은 8호점까지 운영되고 있다. 아이와 함께 이용하는 육아지원 시설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강동구 전역에서 누구나 10분 내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권역별로 만들었다. 어르신사랑방을 아동과 어르신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리모델링한 ‘꿈미소’는 한정된 공간을 활용한 공간혁신 사례다. 주택밀집지역에는 아동·청소년 돌봄시설이 부족한데 낮에는 어르신사랑방으로,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는 아동의 자치활동공간으로 쓰고 있다. 특히 방과 후 교실, 지역아동센터 밖 아동들을 위한 든든한 돌봄시설이 돼 주고 있으며 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만족도가 높다. 각 사업을 올해까지 10곳 이상 만드는 게 목표다. ” -공간복지 정책이 성공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나 비결이 있다면. “먼저 목표가 뚜렷해야 한다. 어느 지역에 어떤 시설이 부족한지 철저히 조사하고 얼마나 만들 것인지 계획을 세워야 한다. 강동구는 이를 위해 연구 용역을 정말 많이 했다. 사무실에 용역 보고서가 수북이 쌓였을 정도였는데 이를 일일이 검토했다. 또 외부 전문가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것도 중요하다. 실제로 우리 구는 경관, 건축, 공원 분야에 민간 전문가 참여 제도를 도입해 이들의 자문을 꼼꼼하게 검토했다. 덕분에 공무원들도 눈이 높아졌고, 지역 내 공공 공간의 퀄리티도 올라갔다. ” -‘공간복지 전문가’로서 깨달았던 것들, 아쉬움이 있다면. “공간복지의 핵심은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다.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소통 공간에서 네트워크를 형성하면 그것이 사회안전망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선 주민들이 스스로 필요한 곳을 얘기하고 그게 실현되는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다. 강동형 공간복지의 경우 주민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행정 주도로 진행되다 보니 주민 주도성이 결여됐다는 게 아쉬웠다. 향후 주민 협의체 등을 구성해 이들이 주도하는 지역밀착형 생활 인프라를 조성하고, 마을 커뮤니티의 힘과 효능을 구현하는 새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향후 역세권을 개발하면 기부채납 받는 공간도 많아질 텐데 이곳에 공간복지 시설이 집중적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때 그동안 부족했던 것들을 보완하면 더욱 완벽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 잡스처럼 ‘신경제 비전’ 선포한 李… “기술·인재 대전환의 골든타임”

    잡스처럼 ‘신경제 비전’ 선포한 李… “기술·인재 대전환의 골든타임”

    11일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신경제 비전’ 선포식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애플 창업자이자 혁신의 아이콘이던 스티브 잡스를 연상시키는 검은색 터틀넥을 입고, 글로벌 강연 플랫폼 테드(TED) 연설자처럼 무선마이크를 착용한 채 무대를 휘저었다. 이날 오전 선포식에서 회색 정장 바지를 입은 이 후보는 오후 정책 발표식에서는 청바지로 갈아입고 한층 젊어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본인의 경제공약을 집대성한 이른바 ‘이재노믹스’(이재명+이코노믹스)로 명명된 신경제 비전을 발표하면서 통상적인 대선주자들의 딱딱한 공약발표 형식이 아닌 프레젠테이션(PT) 방식을 택한 것이다. 이 후보는 “지금 우리는 에너지 전환, 디지털 전환, 그리고 최근에는 코로나 팬데믹까지 동시에 맞으면서 역사적인 대전환의 시대를 살고 있다. 바로 지금이 대전환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혔던 ‘5·5·5 공약’(국력 세계 5위(G5), 국민소득 5만 달러, 주가 5000 시대)의 구체적 로드맵에 해당하는 신경제 비전의 핵심으로 산업·국토·과학기술·교육 등 이른바 4대 대전환과 공공·금융 등 2대 개혁 방안을 제시했다.이 후보는 “신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의 역할 확대”라며 “기초 과학, 기술의 대대적 투자로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미래형 인재 양성을 정부가 책임진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약 135조원의 디지털 전환 투자로 200만개의 새 일자리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특히 미래 인재 100만명 양성에 대해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후보 직속 디지털·혁신 대전환위원회 정책 1호 발표식에 참석해 ‘휴먼캐피털’ 제도 도입을 밝혔다.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등 디지털 역량을 키우기 위해 1인당 최대 1500만원의 교육비를 정부가 선 지원한 뒤 추후 취직이나 창업으로 소득이 생기면 교육비의 약 70%를 상환토록 한다는 것이다. 또한 디지털 멘토, 디지털 매니저, 디지털 튜터에 해당하는 5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도 공언했다. 이 후보는 발표식이 끝난 뒤 일명 5·5·5 공약의 달성 시점을 묻는 질문에 “임기 내 도달을 목표로 한 수치는 아니지만 초장기 목표도 아니다”라면서 “최단기간 도달하기 위해 제시하는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12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를 찾아 산업자원 분야 정책을 발표하고, 1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와 토크 콘서트를 갖는 등 ‘경제 대통령’ 행보에 나선다. 한편 민주당 선대위 안전사회위원회는 이날 문재인 정부에서 첫 경찰청장을 역임한 민갑룡 전 청장과 신열우 전 소방청장, 조종묵 전 소방청장 등 9명을 안전 전문가로 영입했다. 임성남 전 외교부 1차관, 이수훈 전 주일대사 등 차관급 인사 7명도 영입했다.
  • [달콤한 사이언스] 기후변화 때문에 여성, 아동 신장결석 환자도 늘어난다

    [달콤한 사이언스] 기후변화 때문에 여성, 아동 신장결석 환자도 늘어난다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상승은 심혈관질환은 물론 각종 감염병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얼핏보기에 기후변화와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신장결석 발병률도 기온상승과 함께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필라델피아 아동병원, 펜실베니아대 의대 공동연구팀은 기온상승으로 인한 기후변화가 완화되지 않을 경우 금세기 말까지 신장결석 환자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1월 10일자에 실렸다. 신장결석은 여러 요인으로 소변 속 물질들이 결정을 만들어 침착되면서 돌처럼 딱딱해져 요로를 통과하거나 신장에 쌓이면서 통증을 비롯해 각종 증상과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최근 20년 동안 여성과 청소년 환자들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연구자들이 기온이 높아지면 신장결석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북쪽지역보다 남쪽지역에서 신장결석 발생률이 증가하고 무더운 여름에 신장결석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다. 그렇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상승이 신장결석 질환에 미치는 영향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미국내 신장결석 환자들이 많이 나오는 남동부 지역 일명 ‘신장결석 벨트지역’에 속한 사우스캐롤라이나를 대상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온도상승이 신장결석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는 시뮬레이션 모델을 만들었다. 연구팀은 1997년부터 2014년까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일평균기온의 변화화와 신장결석 환자 발생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온실가스가 배출될 경우 2089년까지 신장결석 환자는 현재보다 2.2%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지금보다 온실가스가 더 많이 배출될 경우는 3.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레고리 타샨 필라델피아아동병원 교수는 “기후정책이 온실가스 배출과 기후변화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지 예측하기는 불가능하지만 지구가 따뜻해졌을 때 신장결석질환 뿐만 아니라 각종 건강관리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 윤석열, 김건희 사과 영상 언급 “신승훈님 죄송합니다”

    윤석열, 김건희 사과 영상 언급 “신승훈님 죄송합니다”

    ‘신청곡도 받나요? 신승훈의 아이빌리브(I believe)’라는 질문에 ‘AI 윤석열’은 가사 일부를 건조하게 읊으며 “신승훈님 죄송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답했다. 배우자 김건희씨가 허위이력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한 영상에 가수 신승훈의 노래 ‘아이빌리브’가 입혀져 패러디된 것을 염두한 질문이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공약 사이트 ‘윤석열 공약위키’의 ‘AI 윤석열 질문하기&답변보기’에는 8일 영상 답변이 차례로 올라왔다. 베스트 댓글로 선정되면 AI 윤석열이 직접 답변하는 방식이다. 평소 습관인 ‘도리도리’를 거론한 가벼운 질문부터 ‘(후보) 사퇴하세요?’라는 질문도 피하지 않고 답했다. AI 윤석열은 두 손을 모으고 진지한 표정으로 등장한 뒤 “아쉽지만 프로그램의 한계입니다. AI 윤석열에 ‘도리도리’가 구현될 수 있도록 AI 산업 부흥을 함께 이뤄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후보) 사퇴하세요?’라는 질문에는 “이런 댓글을 보니 그래도 슬픕니다. 정말 슬픕니다”라며 “위키윤은 마음을 다잡고 여러분과 더 많이 소통하려고 합니다. 지켜봐 주세요”라고 답했다. ‘형, 준표 형님 청년의꿈 봤어?’라는 질문엔 “준표 형님 #청년의꿈 솔직히 봤습니다. ‘윤석열’ 검색해봤더니 매우 맵싸해서 혀가 얼얼하더군요. 엽떡 5단계 먹은 줄 알았습니다”라며 “한편으론 부러웠습니다. 저도 여러분들에게 많이 보고 듣고 배우겠습니다. 저도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답했다. 검찰총장 출신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2030 세대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 양천구, 건강한 아이가 건강한 미래를 만듭니다

    양천구, 건강한 아이가 건강한 미래를 만듭니다

    “건강한 아이가 건강한 미래를 만듭니다.” 서울 양천구가 지역 내 아동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시설인 ‘아이원센터’에서 ‘어린이 건강체험관’을 신설했다고 7일 밝혔다. ‘어린이 건강체험관’은 ▲감염병 예방, ▲구강존, ▲금연존, ▲절주존, ▲영양존, ▲운동존, ▲안전존 등 7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유치원, 어린이집 등 단체 또는 12세 이하 어린이(개인)를 대상으로 놀이를 통한 체험형 교육방식을 진행한다. 기존의 딱딱한 주입식 보건교육에서 탈피, 건강 테마별 놀이를 접목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올바른 건강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어린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도록 다양한 활동, 개성 있는 스토리로 꾸며진 체험존이 눈길을 끈다. 먼저 ‘감염병 예방’ 파트에서는 손 세정 형광로션을 바른 뒤 씻기 전 · 후를 비교해보며 꼼꼼한 손 씻기 습관을 기를 수 있다. 이외에도 어린이 치아 모형에 직접 칫솔질을 해보는 ‘구강존’과, 암벽등반과 높이뛰기를 통해 운동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운동존’, 터치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한 ‘안전존’에서 우리 아이들은 실감 나는 체험형 건강교육을 받게 된다. 또 어지러움을 느끼게 하는 고글을 쓰고 가상 음주체험을 해보며 음주의 위험성을 배워보는 ‘절주존’과, 공을 던져 불량식품을 물리치는 게임으로 편식을 예방하는 ‘영양존’은 아이들이 특히 선호하는 인기 코스다. 양천구 아이원센터에서는 건강체험뿐만 아니라 성장단계별 건강체크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건강 스크리닝’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7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신체 계측, ▲체성분 측정, ▲시력검사, ▲ADHD 무료 선별검사 등을 제공하며 조기발견을 통해 성인병 예방 및 정신건강 관리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자 한다. 아이원센터는 체험형 건강교육과 건강체크 및 맞춤형 상담, 지속적인 관리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아동건강관리의 거점 공간으로써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성장 과정 중 어린 시절은 평생의 건강생활습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각별히 관심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다양한 교육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야한다”면서 “교육과 놀이를 접목한 건강체험 놀이터인 아이원센터가 양천구 어린이들의 건강지킴이로써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관심 있는 구민 여러분의 많은 방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민주당 대선 VI 공개…“희망 상징하는 ㅇㅈㅁ”

    민주당 대선 VI 공개…“희망 상징하는 ㅇㅈㅁ”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과정에서 사용될 디자인 시스템((VI : Visual Identity)를 공개했다. 선거대책위원회 홍보소통본부장인 김영희C센터장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선거에서 관행적으로 해왔던 색깔이나 딱딱한 디자인을 좀 바꿔야되겠다는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C센터 이원일 총괄단장은 새로운 VI와 관련해 “앞으로 각 당에서 각종 선거 홍보물 쏟아지게 될 텐데 여기 와서 보니 지난 선거부터 해서 어떤 전형적 문법 존재하는 거 같다”며 “선거 홍보물이 이래야된다는 틀이 존재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했고, 새로운 과정과 발상으로 과감히 바꿔볼 수 없을까 이런 생각하게 돼 작업 착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업을 주도한 크리에이티브 그룹 브렌든의 이도의 대표는 “‘내일을 위한 희망’을 상징하는 풍선 이미지를 메타포로 후보 이름의 모음을 딴 ‘ㅇㅈㅁ’을 활용했다”며 “2D와 3D를 넘나드는 입체적이고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V.I.를 소개했다. 그는 “저희 바람은 전국민적인 행사인 선거를 좀 더 긍정적인 인지로 만들어주는 데 일조하고 싶다란 의지”라며 “직선, 곡선의 조화를 통해 슬로건과 캐치프라이즈의 완성도를 높였다. ‘앞으로 제대로’에서 ‘로’가 의미하는 길을 형상화한 것으로 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선대위는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홍보물을 인쇄하는 대신 영상으로 대체해 ‘환경을 생각하는 캠프’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 과정에서 김 센터장은 “우리는 재명 폰트 또는 명폰트라고 하는데 재밌는 걸로 지어달라”고 말했다.
  • 학교·지역 간 차별 없는 교육 유토피아 강동

    학교·지역 간 차별 없는 교육 유토피아 강동

    “교육 문제의 핵심은 부모의 소득 수준이 아이의 교육 수준을 결정하는 불평등의 ‘갭’을 최대한 줄이는 것입니다.” 서울 강동구에서 ‘공공 교육’의 의미는 조금 더 구체적이고 남다르다. 아동·청소년기의 행복이 어떤 성인이 되느냐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단 한 명의 어린이라도 상처받지 않는 교육환경이 마련돼야 한다는 이정훈 강동구청장의 철학을 지난 4년간 곳곳에 녹여 낸 결과다. 적어도 강동구의 학생이라면 학교를 다니는 데 드는 최소한의 비용 걱정 없이 밝고 활기찬 분위기로 꾸며진 특별한 공간(교실, 도서관)에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다.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날에는 ‘스마트캠퍼스’에 접속해 글로벌 유명 강사들의 특강을 들을 수 있다. 이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구는 새로운 아이디어의 교육 정책에 총력을 기울였다. 2018년에는 서울시 최초로 중고등학교 대상 교복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교복 및 입학 과정에서 필요한 일상의류·체육복·생활복·스마트기기 등을 직접 구입할 수 있도록 제로페이 또는 현금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올해부터는 초등학생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학생들은 교복 비용뿐만 아니라 기존의 딱딱하고 불편한 교실 공간에서도 해방됐다. ‘행복학교’ 사업 덕분이다. 지역 내 학교의 현관·복도를 자꾸 걷고 싶고, 오고 싶은 공간으로 탈바꿈해 학교 전체의 분위기를 바꿨다. 도서관도 책을 읽고 공부만 하는 기능적 공간이 아닌 상상과 꿈이 함께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곳으로 재탄생했다. 미래형 컴퓨터실이나 체육실, 휴식 공간 등 수요자 맞춤형 공간도 새롭게 조성됐다. 행복학교 공간을 꾸미는 데에는 학생·학부모·교사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디자인디렉터가 총괄해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두루 갖췄다. 코로나19 위기는 강동 e스튜디오 구축을 통해 오히려 교육 공간의 제약을 없애는 것으로 극복했다. 지난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마련된 이 스튜디오는 실시간 원격수업 플랫폼 지원, 온라인 학습콘텐츠 제작, 원격 진로·진학박람회 등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곳이다. 오는 5월에는 대학과 지역 내 고등학교를 연계한 오프라인 체험형 스마트캠퍼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학창 시절의 행복한 기억들은 앞으로 헤쳐나갈 미래의 원동력이자 행복의 근간”이라면서 “모든 학생들이 꿈을 꾸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차별 없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24시간 돌봄’ 인천 어린이집서 13개월 원생 사망

    ‘24시간 돌봄’ 인천 어린이집서 13개월 원생 사망

    아버지 “아이, 폐렴 증세 보여”경찰, 어린이집 CCTV 조사 예정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13개월 된 원생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9분쯤 인천시 남동구 모 어린이집 원장실에서 잠들어 있던 원생 A(2)군이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보육교사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보육교사는 “아침에 우유를 먹이려고 보니 아이가 숨을 쉬지 않고 있다”며 119에 신고했다. A군은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로 근육이 딱딱하게 굳는 사후 강직도 나타났던 것으로 파악됐다. 별다른 외상은 없었다. 조사 결과 A군은 24시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어린이집에서 전날 저녁 잠든 것으로 확인됐다. 그가 자고 있던 원장실에는 또래 원생 1명과 보육교사 1명이 함께 있었다.A군은 한부모 가정 자녀로, 평일에는 어린이집의 돌봄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주말에만 할머니와 아버지 등 가족과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의 아버지는 “아이가 평소 폐렴 증세가 있었다”며 “최근에는 코 감기를 앓아 약을 먹이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어린이집 내 폐쇄회로(CC)TV와 의료 기록 등을 확인해 A군의 사망 정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방침이다. 또 A군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기저질환이 있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학대 정황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메타버스서 회장님 인사하고, 현실 시무식도 대학축제처럼

    메타버스서 회장님 인사하고, 현실 시무식도 대학축제처럼

    현대차·애경 가상 공간서 소통LG엔솔 미니 콘서트·힐링체험코오롱 최우수 사원이 신년사 비대면 접촉·MZ세대 겨냥 변화기업 ‘1등 마인드’ 등 화두 제시 천편일률적인 기업의 시무식 풍경에도 ‘혁신’이 일고 있다. 수천명의 임직원이 대강당에 모여 최고경영자(CEO)의 메시지를 일방향적으로 듣는 관행에서 벗어나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공간에서 신년 인사를 나누고 다양한 체험을 공유하며 애사심을 고취하는 방식으로 시무식을 대체하는 기업들이 많아졌다. 기업 총수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소통을 중시하는 20~30대 직원이 많아진 데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접촉이 장려되면서 오프라인 시무식은 불필요한 격식으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불가피하게 현실세계 시무식을 열더라도 과거와 달리 ‘대학 축제’처럼 다양한 이벤트로 꾸미는 기업도 있다.●휴가 장려하며 생략·… 이메일 대체도 3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현대차그룹 파크’ 속에 구현된 무대 ‘라이브 스테이션’에 올라 새해 메시지를 띄웠다. 4000여명의 임직원들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정주영 선대회장의 20주기 사진전, 그룹의 수소 비전 체험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감상하고 정 회장의 새해 다짐을 공유했다. 애경그룹도 신년회를 메타버스에서 치렀다. 사옥인 애경타워를 배경으로 한 메타버스 공간에서는 해돋이, 타로신년운세, OX퀴즈, 라이브방송 등 다양한 행사가 5일까지 진행된다.MZ세대를 겨냥해 LG에너지솔루션은 딱딱한 시무식을 없애고 현악 4중주 미니 음악 콘서트, 힐링체험, 스크린골프 이벤트 등 임직원과의 소통의 장으로 한 해를 시작했다. 취임하자마자 MZ세대 직원들과의 직접 소통채널을 연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이날 젊은 직원들과 격없이 어울렸고 “살맛 나는 일터를 만들어 주겠다”는 약속을 덕담으로 대신했다.코오롱그룹에서는 신년사를 CEO가 아닌 신임 임원이 발표하는 파격을 꾀했다. 지난해 최우수 직원으로 뽑힌 이제인 신임 상무보가 주인공으로 “2028년 기업가치 300조원의 큰 꿈을 꾸자”는 그룹 포부를 낭독했다. 그룹은 직급과 지위를 불문하고 매년 우수한 성과를 낸 임직원이 신년사 무대에 오를 수 있는 문화를 이어 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휴가를 장려하며 행사 자체를 아예 생략한 곳도 적지 않다. LG그룹은 별도의 시무식을 열지 않았고, SK그룹도 최태원 회장이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 신년사로 갈음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가 늘었고 연말연초 휴가를 쓰는 이들도 많아졌다”면서 “이러한 변화에 맞춰 자연스럽게 시무식 문화도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년사 키워드 고객가치 제고·도전 이날 주요 기업 수장들은 신년사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속화, 시장 경쟁 심화 등에 대응하는 절박감을 드러내며 ‘고객 가치 제고’, ‘1등 마인드’, ‘도전 문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을 주요 경영 화두로 제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은 “고객을 지향하는 기술의 혁신은 지금의 삼성전자를 있게 한 근간”이라며 “고객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돼야 하고,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022년은 그동안 기울여 온 노력을 가시화해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실현하는 한 해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려면 1등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 달라진 기업 시무식 풍경…메타버스 퀴즈쇼, 미니콘서트에 라이브 방송도

    달라진 기업 시무식 풍경…메타버스 퀴즈쇼, 미니콘서트에 라이브 방송도

    천편일률적인 기업의 시무식 풍경에도 ‘혁신’이 일고 있다. 수천여명의 임직원이 대강당에 모여 최고경영자(CEO)의 메시지를 일방향적으로 듣는 관행에서 벗어나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공간에서 신년 인사를 나누고 다양한 체험을 공유하며 애사심을 고취하는 방식으로 시무식을 대체하는 기업들이 많아졌다. 기업 총수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소통을 중시하는 20~30대 직원이 많아진데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접촉이 장려되면서 오프라인 시무식은 불필요한 격식으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불가피하게 현실세계 시무식을 열더라도 과거와 달리 ‘대학 축제’처럼 다양한 이벤트로 꾸미는 기업도 있다.3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현대차그룹 파크’ 속에 구현된 무대 ‘라이브 스테이션’에 올라 새해 메시지를 띄웠다. 4000여명의 임직원들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정주영 선대회장의 20주기 사진전, 그룹의 수소 비전 체험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감상하고 정 회장의 새해 다짐을 공유했다. 애경그룹도 신년회를 메타버스에서 치렀다. 사옥인 애경타워를 배경으로 한 메타버스 공간에서는 해돋이, 타로신년운세, OX퀴즈, 라이브방송 등 다양한 행사가 5일까지 진행된다.MZ세대를 겨냥해 LG에너지솔루션은 딱딱한 시무식을 없애고 현악 4중주 미니 음악 콘서트, 힐링체험, 스크린골프 이벤트 등 임직원과의 소통의 장으로 한 해를 시작했다. 취임하자마자 MZ세대 직원들과의 직접 소통채널을 연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이날 젊은 직원들과 격없이 어울렸고 “살맛 나는 일터를 만들어 주겠다”는 약속을 덕담으로 대신했다.코오롱그룹에서는 신년사를 CEO가 아닌 신임 임원이 발표하는 파격을 꾀했다. 지난해 최우수 직원으로 뽑힌 이제인 신임 상무보가 주인공으로 “2028년 기업가치 300조원의 큰 꿈을 꾸자”는 그룹 포부를 낭독했다. 그룹은 직급과 지위를 불문하고 매년 우수한 성과를 낸 임직원이 신년사 무대에 오를 수 있는 문화를 이어갈 예정이다.이 밖에도 휴가를 장려하며 행사 자체를 아예 생략한 곳도 적지 않다. LG그룹은 별도의 시무식을 열지 않았고, SK그룹도 최태원 회장이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 신년사로 갈음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가 늘었고 연말연초 휴가를 쓰는 이들도 많아졌다”면서 “이러한 변화에 맞춰 자연스럽게 시무식 문화도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년사 키워드는 고객가치 제고, 1등 마인드, 도전 문화 이날 주요 기업 수장들은 신년사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속화, 시장 경쟁 심화 등에 대응하는 절박감을 드러내며 ‘고객 가치 제고’, ‘1등 마인드’, ‘도전 문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을 주요 경영 화두로 제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은 “고객을 지향하는 기술의 혁신은 지금의 삼성전자를 있게 한 근간”이라며 “고객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돼야 하고,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022년은 그동안 기울여온 노력을 가시화해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실현하는 한 해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려면 1등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 5대 금융지주 회장 새해 일성은…“디지털·ESG”

    5대 금융지주 회장 새해 일성은…“디지털·ESG”

    5대 금융지주 회장 신년사‘디지털’ 34회 언급해 강조“플랫폼사와 경쟁서 앞서자”디지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올해 금융권 과제로 떠올랐다. 금융지주들은 딱딱한 업권 경계를 허물고 비은행권 수익 확대를 위한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꾀하는 모양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KB·신한·우리·하나·농협) 회장의 신년사에는 ‘디지털’이라는 단어가 34번 등장했다. 빅테크와 경쟁 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금융권의 노력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인터넷 은행과 빅테크 계열 금융사들의 새로운 시도가 시장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디지털 플랫폼 전반을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 운영해 플랫폼 기업과의 경쟁에서 앞서나가자”고 목표를 제시했다. 코로나19와 함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금융 생태계도 빠르게 변했다.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은 “플랫폼 생태계, 유니버셜 뱅킹, 메타버스, NFT(대체불가능토큰) 활성화 등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한 이해와 대응능력이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시대적 흐름을 읽고 예측하는 통찰력과 융합적 사고 능력을 키워 나가길 바란다”고 임직원에게 주문했다. 지주 회장들은 ESG도 강조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ESG는 전략 수립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실행력을 높이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넷제로(Net-Zero) 설비 투자와 ‘K-뉴딜’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탄소배출 감축 우수기업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 김정태 회장도 “ESG경영으로 대변되는 비재무적 요소가 기업가치를 좌우하게 됐다”고 짚었다. 그룹 차원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비은행권 성장을 꾀하겠다는 목표도 나왔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올해 완전 민영화와 내부등급법 승인을 바탕으로 보다 적극적인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정부의 잔여 지분 9.3% 민간 매각으로 사실상 완전 민영화를 달성한 우리금융은 부실채권(NPL) 자회사인 ‘우리금융F&I’ 출범을 앞두고 있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절이거나 말리면 더 맛있는 대구 요리/셰프 겸 칼럼니스트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절이거나 말리면 더 맛있는 대구 요리/셰프 겸 칼럼니스트

    어른이 된 지금은 좋아하지만 어릴 적엔 도대체 무슨 맛으로 먹는지 몰랐던 음식들이 있다. 이른바 ‘어른의 맛’이라고 할까. 대구 지리탕도 그런 음식 중 하나였다. 고등어나 청어같이 등 푸른 생선은 기름진 맛이라도 있건만, 안 그래도 희고 푸석한 흰 살 생선인데 물에 빠져 있으니 딱히 먹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 않고 먹어도 심심하기만 해 썩 좋아하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지금이야 가끔 숙취에 시달릴 때면 가장 먼저 생각나지만 말이다.찬바람이 거세게 불고 해가 바뀌는 때가 되면 대구의 계절이 찾아온다. 입이 커서 대구라고 부르지만 살도 도톰하게 커 우리뿐만 아니라 바다를 접한 모든 해안가 민족에게 사랑받는 식재료다. 세계에서 대구를 가장 사랑하는 민족을 꼽으라면 우리도 순위권에 빠지지 않지만 일등은 단연 포르투갈 사람들이다. 조리법이 수백 가지가 넘어 365일 동안 각기 다른 대구 요리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땐 과장이 심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을 한 번쯤 방문해 본다면 허풍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대구에 있어선 진심인 민족이니까. 포르투갈에선 대구를 바칼라우라 부른다. 인근 스페인에선 바칼라오, 이탈리아에선 바칼라로 불리는데 이때 대구는 통상 말리거나 염장한 대구를 지칭한다. 가정에서도 식당에서도 대구를 요리할 때 싱싱한 생물보다는 염장하거나 말린 형태로 이용한다는 게 우리와는 다른 점이다. 왜 유럽인들은 대구를 생으로 먹지 않고 번거롭게 소금에 절이거나 말려서 먹게 됐을까. 냉장고가 없던 시절엔 생선을 운송하고 보관하기 위해 반드시 가공이 필요했다. 대구 가공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소금에 절이는 염장법과 바닷바람에 말리는 건조법, 그리고 이 둘을 합친 염장건조법이다.음식을 건조해 저장기간을 늘리는 방법은 오래된 저장법 중 하나다. 신선한 상태의 생선은 약 80%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는데 수분이 25% 이하가 되면 박테리아가 증식하지 못한다. 여기에 더해 건조 과정 동안 효소의 작용으로 일종의 숙성이 이뤄진다. 그저 담백하기만 한 맛에서 깊고 풍부한 감칠맛을 내는 식재료로 변모하는 것이다. 대구는 청어나 고등어에 비해 헤엄을 많이 치지 않아 붉은 근육과 지방이 많지 않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다시 말해 지방이 산패할 확률이 적어 말리기에 적합했다. 영국이나 스웨덴, 노르웨이 등 북유럽에서는 추운 겨울 바위에 대구를 널어 건조했는데 특별히 소금을 치지 않아도 낮은 온도 덕에 생선이 부패하지 않았다. 포르투갈이나 스페인, 이탈리아와 같이 더운 지방에선 빠르게 수분이 증발해 건조법이 유용했지만 생선이 미처 마르기 전에 부패하기 쉬웠다. 이를 방지하고자 대구를 소금에 한 번 절인 후 말리는 방법이 널리 사용됐고 지금까지 그 전통이 내려오고 있다. 포르투갈의 시장이나 식재료 상점에 가면 천장에 길게 걸어 놓은 바칼라우가 쉽게 눈에 띈다. 얼핏 보면 마른 널빤지처럼 보인다. 만져 보면 진짜 널빤지를 만지는 듯 딱딱하다. 이런 바칼라우를 요리하기 위해선 몇 가지 전처리가 필요하다. 먼저 나무판자 같은 바칼라우를 통째로 물에 담가 소금기를 빼는 동시에 불려 준다. 때로 물 대신 우유에 담그기도 하는데 우유의 지방을 이용해 바칼라우에 있는 잡맛을 함께 제거하기 위해서다. 가능한 한 자주 물을 갈아 줘야 하는데 고인 물에서 박테리아가 생성돼 자칫 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며칠간 물을 갈아 주는 수고를 거치면 나무판자 같던 대구는 신기하게도 원래의 통통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소금기를 완전히 빼지 않고 적당히 간을 맞춰 물에서 건지는 게 노하우다. 같은 바칼라우라 할지라도 여기서 맛의 차이가 결정된다. 이렇게 원상 복구된 대구는 생대구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풍미를 보여 준다. 소금에 절여지는 동안 소금에 내성이 있는 효소가 단백질과 지방을 더 감칠맛 나는 분자로 분해한 덕이다. 쉽게 부스러지는 섬세한 생대구살과는 달리 탄력 있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우리는 대구를 탕이나 조림, 전으로 먹지만 포르투갈 사람들은 불린 바칼라우를 굽고 볶고 지지고 튀기고 삶아 먹는다. 포르투갈 북부 미뉴 지방에서는 덩어리째 썬 바칼라우를 튀긴 후 얇게 썬 감자튀김과 식초에 볶은 야채를 함께 낸다. 바칼라우 아사도는 이름 그대로 그릴 위에 구운 바칼라우로 삶은 감자와 야채가 곁들여져 나온다. 바칼라우를 북어포처럼 잘게 찢은 후 튀겨 감자와 야채를 곁들여 먹는 바칼라우 아 브라스도 한국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식감과 맛을 낸다. 이제 우리도 대구를 먹는 방법에 상상력을 더할 필요가 있다.
  • 소심해서 소소한 변신… “거래소가 말랑말랑해졌으면”

    소심해서 소소한 변신… “거래소가 말랑말랑해졌으면”

    20년 경력 광고계 떠나 거래소로 이직자신 적응기 소재로 웹툰 연재물 기획금융 딱딱한 이미지 개선 호평 이어져“MZ세대 가까워지는 콘텐츠 추가 제작”“매일매일이 충격의 연속입니다.” 조현정(46) 한국거래소 뉴미디어 태스크포스(TF)팀장은 28일 인터뷰에서 지난 8월 광고회사에서 거래소로 이직한 후 변화에 대해 이렇게 한마디로 요약했다. 금융 문외한이었던 조 팀장은 20년간 몸담았던 광고회사에서 옮긴 뒤 팀원들과 ‘거창한 거래소의 소심한 X’라는 웹툰 연재물을 기획했다. 조 팀장의 거래소 적응기를 웹툰 형식으로 담은 이 콘텐츠는 거래소 내부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평소 별명이 ‘걱정인형’일 정도로 소심하다”는 그는 웹툰 속 ‘조바심’이라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조 팀장은 “사내 문화를 알리는 것이 거래소에 대한 친숙도를 올린다고 생각해 흥미 위주의 직장툰을 거래소 SNS 계정에 올리기 시작했다”며 “웹툰 내용은 100% 실화”라고 말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등 증권 시장과 파생상품 시장을 운영하는 거래소는 증권 상장, 상장법인 신고·공시, 시장 관련 정보 제공 등 업무를 한다. 친근한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었던 거래소에서 뉴미디어TF 팀장이라는 직책을 맡게 된 조 팀장의 어깨는 무겁다. 뉴미디어TF는 거래소의 딱딱한 이미지를 개선하고 거래소 업무를 효과적으로 알리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조 팀장은 “이전엔 외부에 알리려고 하는 활동이 거의 없어 ‘한국거래소’ 하면 떠오르는 뚜렷한 이미지가 없었다”며 “업무 차원에서 만난 한 회사에서는 ‘거기 코인 거래하는 곳이냐’고 묻기도 했다”고 말했다. 조 팀장은 ‘말랑말랑’이라는 단어를 여러 번 강조하면서 거래소의 이미지 변신 목표를 밝혔다. 최근 거래소 측이 로비에 있던 황소상을 야외로 옮긴 것도 친근한 이미지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당신의 덕력이 뉴거래소를 만든다’는 문구로 거래소 내 MZ세대 지원을 받아 ‘뉴미디어 크루’도 결성했다. 조 팀장은 이들과 함께 MZ세대와 가까워질 수 있는 콘텐츠를 추가로 제작할 예정이다. 조 팀장은 “뉴미디어 콘텐츠들이 거래소가 국민에게 가까워지는 ‘소소한 한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단독] 민주당 “대변인 1만명 세운다”…시민 대변인단 도입

    [단독] 민주당 “대변인 1만명 세운다”…시민 대변인단 도입

    시민참여 논평시스템 도입더불어민주당이 일반 국민들의 목소리를 당의 공식 논평으로 채택하는 정치참여 플랫폼을 이번주 중 띄운다. 최근 민주당은 권리당원 게시판을 폐쇄하는 등 여론에 귀기울이지 않는다는 비판을 들었는데, 소통 창구를 확대하며 일반의 정치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28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선대위는 이르면 이번주 중 ‘나도 대변인단(가칭)’을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선대위는 최종적으로 2~3개의 네이밍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선대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르면 29일 대변인단 플랫폼이 발족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들이 그날그날 정치권 상황에 대해 평론하고 논평한 것을 당에서 채택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또 “논평을 공모 받는 게 컨셉이라 많이 신청하면 게재 횟수도 잦아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당은 기존 정치권의 틀에 박힌 논평에 비해 참신한 내용의 글이 자주 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딱딱했던 논평에서 벗어나 풍자적인 글들이 양산되면, 유권자들의 관심도 더 쏠릴 수 있다. 당은 시민 대변인단 1만명 이상을 목표로 온라인 공개모집할 예정이다. 논평 형식은 글뿐 아니라 만평, 동영상 등 다양한 방식을 채택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시민 대변인단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이나, 별도의 홈페이지 등에 논평을 게시할 수 있고, 채택되면 당 홈페이지에 게시돼 기사 등에 활용된다. 국민의힘은 앞서 ‘나는 국대다’를 통해 큰 주목을 받고 지지율 상승발판을 마련했다. 대선주자였던 홍준표 의원이 온라인 소통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반면 민주당은 온라인 소통으로 큰 재미를 누리지 못했다. 민주당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지세 확장을 노릴 전망이다.
  • 몸 속에 35년간 ‘석태아’ 품고 산 73세 엄마[이슈픽]

    몸 속에 35년간 ‘석태아’ 품고 산 73세 엄마[이슈픽]

    석태아(石胎児). 자궁 내에서 사망한 태아는 대개의 경우 수일 내로 자궁 밖으로 배출되지만, 때로는 진통이 없고 자궁 내에서 오랫동안 머무는 일이 있다. 이때 자궁에 머물던 태아는 다시 엄마 몸속으로 흡수되는데, 태아가 너무 커 흡수되지 못하는 경우 미라화가 진행돼 태아가 석회화된다. 이렇게 석회화가 진행돼 딱딱하게 된 것을 ‘석태아’라고 한다. 석태아는 매우 드물게 학계에 보고되고 있다.2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알제리에서 발견된 희귀한 석태아 사례를 조명했다. 뱃속에 딱딱한 화석이 되어 남아있는 태아를 발견하지 못하고 35년간 품고 있던 할머니의 사연이다. 알제리의 한 병원을 찾아온 73세 여성. 그는 무려 35년 동안 7개월 된 4.5파운드(약 2kg)의 석태아를 품고 있었다. 알제리 매체에 따르면 이 여성은 갑작스러운 통증이 있기 전까지는 일상생활에 전혀 무리가 없었다. 클리블랜드 비영리 의료단체의 킴 가르시 박사는 “대부분 사람들은 이러한 증상을 발견하기 전후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며 “왜냐하면 완전히 무증상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 여성 역시 일상생활에 아무런 지장이 없었기에 무려 35년간 화석으로 변한 태아를 품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석태아가 처음 발견된 것은 1582년 프랑스…28년 된 석태아 앞서 2009년에는 중국에서 92세 된 여성의 몸속에서 60세 된 석태아가 발견된 바 있다. 석태아가 처음 발견된 것은 1582년 프랑스에서였다. 당시 68세에 사망한 콜롱브 샤트리라는 여성을 부검한 결과, 복강에서 28년 된 석태아를 찾아낸 바 있다.지난 2017년, 52세 여성의 배 속에서 15년 전 자궁외임신한 태아가 화석 형태로 발견되기도 했다.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나그푸르에 사는 신원 미상의 이 여성은 과거 자궁외임신을 했다고 전해졌다. 그는 수년 동안 복부 고통을 느꼈다. 몇 차례 산부인과를 찾았지만 의사들은 그녀에게 진통제 처방만 내렸다. 계속해서 복부 통증이 사라지지 않자, 몸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CT 촬영을 하던 의료진들은 석태아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복강에 착상된 태아가 배출되지 않고 칼슘에 뒤덮여 딱딱하게 변해 소화기관을 막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복강경 전문 외과의 닐레쉬 쥐난카르는 “태아가 장폐색을 일으키고 있었다. 다행히 여성의 자궁과 난소, 나팔관은 모두 정상이었으며 수술을 통해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석태아는 지난 400년 동안 단 300건만 전 세계에 보고됐을 정도로 매우 희귀하다. 특히 복강 임신이 석태아로 발전할 확률도 1.5~1.8%에 불과했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모과, 쓸모없고 못생긴 열매라는 편견/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모과, 쓸모없고 못생긴 열매라는 편견/식물세밀화가

    충북 청주 나의 외할머니 댁 근처에는 심어진 지 500여년 된 모과나무 한 그루가 있다. 명절날 외할머니 댁에서 친척들과 왁자지껄 시간을 보내다가 나만의 조용한 시간이 필요할 때면 나는 종종 이 모과나무 근처를 배회하다 돌아온다. 조선시대 이 근처에 기거하던 유학자 류윤은 세조의 부름에 불응하며 자신을 모과나무에 비유해 ‘나는 모과나무처럼 쓸모없는 사람’이라 했다고 한다. 모과나무가 쓸모없다는 말은 열매가 딱딱하고 맛이 없어 과일로 먹지 못한다는 의미일 것이다.실제로 모과나무는 열매가 딱딱하고 텁텁한 데다 맛도 시어 생과로 먹을 수가 없다. 게다가 여느 과일처럼 표면이 둥글지 못하고 울퉁불퉁해서 예로부터 못생기고 쓸모없는 나무라 불려 왔다. 지난달 동네 공원에 있는 모과나무에 노란 열매가 열린 것을 보고 사진을 찍는데 지나가던 어르신이 내게 다가와 “모과 열렸네. 그런데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키고 과일전 망신은 모과가 시킨다잖아요. 못생긴 모과를 뭐 하러 찍어요”라고 말씀하며 가셨다. 나 역시 웃으며 넘기긴 했지만, 사실 이 말에 공감할 순 없었다. 모과나무는 너무나 아름다운 꽃과 수피와 수형을 지닌 나무이기 때문이다. 물론 열매도 더없이 소중하다. 봄에 피는 분홍색 꽃, 그리고 수피가 벗겨지면서 드러내는 다채로운 껍질색은 모과나무가 도시 공원에 많이 심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게다가 이들은 특별한 관리 없이 열매도 잘 열린다. 열매는 과일로 먹을 순 없을지언정 차나 술로 가공해 먹기 좋다. 열매 살이 두껍고 딱딱한 특징은 가공 후에도 오래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이 된다. 평소 두통이 잦아 향수와 디퓨저를 쓰지 못하는 내가 유일하게 차 안에 두는 향 대용품도 모과나무 열매다. 어떤 향이든 맡으면 금방 두통이 밀려오는데 모과의 향은 아무리 맡아도 기분이 좋다. 마당에 모과나무를 키우는 지인이 이 사실을 알고는 겨울이면 내게 모과 열매를 대여섯 개씩 보내고, 나는 차 안에서 이 달콤한 모과 향기를 맡으며 산으로 들로 식물을 관찰하러 다닌다. 모과가 천연향료로서 좋은 이유는 또 있다. 다른 열매는 시간이 지나 썩거나 녹으면서 고약한 냄새를 풍기기도 하는데, 모과는 시간이 오래 지나도 달콤한 향이 지속된다. 이것은 열매 속 씨앗을 번식시킬 동물을 최대한 오랫동안 유혹하기 위한 모과만의 생존 전략인 것 같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 열매에 끈적끈적한 액체가 묻어나며 향이 짙어진다. 향을 내는 정유 성분이 밖으로 방출되는 현상이다. 그러니 모과나무는 나에게만큼은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하고 아름다운 열매다. 모과나무의 열매, 그리고 할미꽃과 호박꽃. 모두 우리나라에서 ‘못생김’의 대명사로 불리는 식물들이다. 그러나 이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그림으로 기록하면서 정말 못생긴 것은 식물이 아니라 이들을 멀리에서만 바라보고 편견을 가졌던 내 편협한 마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사람들이 화려하고 아름다운 식물을 좋아한다는 사실은 이미 원예산업 속 식물을 통해 충분히 알 수 있다. 그런데 얼마 전 한 연구를 통해 식물 연구자들 역시 화려하고 눈에 띄는 식물을 선택하는 성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호주 커틴대의 킹슬리 딕슨 박사 연구팀은 식물 연구자들이 자기 분야에서 어떤 기준으로 연구할 식물을 선택하는지 조사했다. 1975년부터 2020년까지 발표된 알프스 자생 식물 논문 280편을 대상으로, 연구 주제로 선택된 식물종의 색과 형태 그리고 눈에 잘 띄는 특성 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연구자들은 작은 꽃보다 크기가 큰 꽃을, 초록색과 검은색처럼 눈에 띄지 않는 색보다 분홍색, 흰색 꽃과 같이 화려한 색의 꽃을 훨씬 더 많이 선택해 연구했다고 한다. 개체의 희귀성은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무엇보다 자연에 많지 않은 파란색 꽃이 가장 많이 연구됐다. 딕슨 박사가 이 연구를 통해 전하고 싶은 바는 연구자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생태계에 중요하거나 긴급한 보전이 필요한 식물을 놓치게 되는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식물의 외형은 식물의 가치 혹은 효용성과 비례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연구자도 동물이자 인간이기에 이에 따른 한계성은 있고, 눈이 있는 한 시각적인 아름다움에 지배받을 수밖에 없다. 그러니 의식적으로라도 작거나 어두운 색의 식물처럼 눈에 띄지 않는 존재를 보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어떤 식물이 특별히 중요하고 인류의 복지에 도움이 될지는 우리가 자세히 조사하기 전까지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 선수가 감독에게 반말을? 잘되는 팀엔 이유가 있다

    선수가 감독에게 반말을? 잘되는 팀엔 이유가 있다

    “뒤에 짧은 거 쓸까, 야지(야스민 베다르트)를 짧게 당길까?” 지난 11일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3라운드 경기. 3세트 18-18 동점 상황에서 현대건설이 작전 타임을 요청했다. 강성형(왼쪽) 감독의 설명이 끝나자 세터 김다인(오른쪽)이 강 감독에게 반말로 수차례 전술을 물어봤다. 강 감독은 “응, 그렇지”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작전 타임 종료를 알리는 호루라기 소리에도 김다인의 반말 질문 공세는 계속됐다. 현대건설의 ‘신개념 반말 작전 타임’ 장면이 최근 팬들에게 화제로 떠올랐다. 후배 선수가 친한 선배한테 반말하는 사례는 종종 있지만, 선수가 28살이나 많은 감독한테 반말한 것은 보기 드문 장면이다. 작전 타임 땐 감독이 부족한 부분을 설명하고 선수들은 일방적으로 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팬들은 선수가 감독에게 편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묻는 모습을 보며 “잘 되는 팀은 다 이유가 있다”는 반응을 보인다. 강 감독은 2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이가) 편해서 반말하기도 했지만 작전 타임은 시간이 급박해 말이 더 짧게 나왔던 것 같다”며 “평소에도 딱딱한 분위기는 아니다. 선수들이 자신이 느끼는 점을 감독이나 주변 선수들에게 스스럼없이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감독과 선수가 만들어 낸 좋은 분위기로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작전 타임은 30초로 매우 짧지만 팀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현대건설과 달리 좋지 않은 팀의 분위기도 그대로 나온다. 무단 이탈 사태로 논란을 빚은 조송화는 지난달 12일 KGC인삼공사전에서 작전 타임 도중 서남원 전 감독이 “왜 (오버가 아닌) 언더(토스)를 하냐”고 질책하자 “실수요”라고 퉁명스럽게 답해 서 전 감독과의 불화를 암시했다.
  • 현대건설의 신개념 반말 작전타임…“잘 되는 팀은 이유가 있네”

    현대건설의 신개념 반말 작전타임…“잘 되는 팀은 이유가 있네”

    “뒤에 짧은 거 쓸까, 야지(야스민 베다르트)를 짧게 당길까?” 지난 11일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3라운드 경기. 3세트 18-18 동점 상황에서 현대건설이 작전 타임을 요청했다. 강성형 감독의 설명이 끝나자 세터 김다인이 강 감독에게 반말로 수차례 전술을 물어봤다. 강 감독은 “응, 그렇지”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작전 타임 종료를 알리는 호루라기 소리에도 김다인의 반말 질문 공세는 계속됐다. 현대건설의 ‘신개념 반말 작전 타임’ 장면이 최근 팬들에게 화제로 떠올랐다. 후배 선수가 친한 선배한테 반말하는 사례는 종종 있지만, 선수가 28살이나 많은 감독한테 반말한 것은 보기 드문 장면이기 때문이다. 작전 타임 땐 감독이 부족한 부분을 설명하고 선수들은 일방적으로 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팬들은 선수가 감독에게 편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묻는 모습을 보며 “잘 되는 팀은 다 이유가 있다”는 반응을 보인다. 강 감독은 2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이가) 편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작전 타임은 시간이 급박해 말이 더 짧게 나왔던 것 같다”며 “평소에도 딱딱한 분위기는 아니다. 선수들이 자신이 느끼는 점을 감독이나 주변 선수들에게 스스럼없이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현대건설은 감독과 선수가 만들어 낸 좋은 분위기로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작전 타임은 30초로 매우 짧지만 팀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현대건설과 달리 좋지 않은 팀의 분위기도 그대로 나온다. 무단 이탈 사태로 논란을 빚은 조송화는 지난달 12일 KGC인삼공사전에서 작전 타임 도중 서남원 전 감독이 “왜 (오버가 아닌) 언더(토스)를 하냐”고 질책하자 “실수요”라고 퉁명스럽게 답해 서 전 감독과의 불화를 암시했다. 조송화는 다음날 선수단을 이탈했다. 과거 ‘호통’과 ‘버럭’으로 상징되던 작전 타임은 최근 변화하는 추세다. 감독들도 예전처럼 위엄을 내세우며 팀을 이끄는 시대는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지난 18일 IBK기업은행에 새로 부임한 ‘호통왕’ 김호철 감독의 작전 타임에 시선이 집중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선수를 격하게 다그치던 과거와 달리 작전 타임 때 차분한 어조로 선수들을 격려했다.
  • [대만은 지금] 인면수심 사위, ‘치매’ 장인어른 알몸으로 베란다에 감금·살해

    [대만은 지금] 인면수심 사위, ‘치매’ 장인어른 알몸으로 베란다에 감금·살해

    대만 북부 타오위안에 사는 사위 쉬모씨(44)가 부인 천모씨(45)와 함께 장인어른(81)을 학대, 살해한 혐의로 각각 25년, 20년을 구형받았다고 18일 대만 연합보 등이 보도했다. 부부는 치매에 걸린 장인어른을 베란다에 가두고 하루 한 끼만 주고, 툭하면 물을 퍼붓고 세제를 뿌리는 등 동물만도 못한 취급을 했고 급기야 장인어른은 사망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쉬씨와 천씨는 지난 2월 2일 병원에 입원했던 장인어른을 데리고 집으로 왔다. 돌보기 위해서였다. 이 노인은 팔다리가 쇠약해져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황으로 스스로 돌볼 기력이 전혀 없었다. 의사 표현은 물론 당연히 대소변도 가리기 힘든 처지였다. 노인은 침실 옆 베란다로 내쫓겼다. 부부는 낮 기온이 35.6도에 일교차가 5도에 달한 지난 7월 24일 노인을 알몸으로 만들어 베란다로 내쫓고는 문을 잠가 버렸다. 게다가 부부는 노인에게 하루 한 끼만 제공했다. 메뉴는 영양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물, 죽, 속없는 찐빵인 만터우뿐이었다. 노인은 용변을 볼 때마다 학대를 당했다. 옷을 입고 있지 않았던 노인은 보통 쪼그려 앉거나 누워서 대소변을 봤다. 그럴 때마다 사위인 쉬씨는 양동이에 물을 가득 담아 그를 향해 힘껏 퍼붓기 일쑤였다. 이로 인해 거동이 힘들었던 노인은 중심을 잃고 머리를 벽에 부딪혔다. 더욱이 사위 쉬씨는 변기용 솔로 장인의 항문을 여러 차례 닦았다. 심지어 그는 장인에게 “네가 집안으로 들어올 때는 장례사가 널 데리고 나갈 때다”라고 말했다. 그는 장인에게 “사흘에 한 끼만 주겠다”, “아무것도 안 먹으면 대변을 안 볼 테니까”, “대변 보는 날에는 아무것도 못 먹는 날인 줄 알아라”, “자꾸 대변 보면 다리를 분질러 버리겠다”고 협박했다. 장인이 본 대변에 화가 날 때마다 그는 용변을 못 가리는 장인을 향해 양동이로 그에게 물을 뿌린 뒤 강산성, 알칼리성 세제를 뿌렸다. 그리고 그는 장인을 향해 "이래도 안 죽네"라며 눕지도, 자지도 못하게 학대했다. 연합보는 “노인의 수면 시간은 하루 3시간 미만이었다”고 전했다. 사건은 7월 28일 벌어졌다. 이날 아침 쉬씨는 베란다에 누워있는 장인을 보고 물과 세제를 부었다. 장인은 힘없는 목소리로 "나 일어날 수 없어"라고 말했다. 사위는 이에 화를 내며 얼굴에 물을 붓고 장인의 몸을 세게 질질 끌고, 목을 꽉 조여 호흡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그 옆에 있던 딸이자 쉬씨의 부인 천씨는 빗자루를 들고 자기 아버지의 등을 4번이나 내리치며 남편을 도왔다. 강제 구금되어 학대로 인해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된 노인은 7월 30일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었다. 이는 쉬씨의 부인 천씨가 발견했다. 남편인 쉬씨는 늘 하던 대로 물을 부어 생사를 확인했다. 노인이 거동이 없었고, 몸이 딱딱하게 굳어 있는 것을 발견한 뒤에서야 부부는 경찰에 신고했다. 검찰은 노인이 사망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고 했다. 검찰 조사에서 딸인 천씨는 “남편이 어떻게 아버지를 돌봤는지 본적이 없다며 구타, 학대 여부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진술했다. 천씨는 “남편이 아버지에게 강한 협박을 한 것은 잘 움직이지 않는 아버지를 자극시켜 운동하게 만들고자 한 것”이라며 “남편은 아버지를 혼낸 뒤 늘 마음이 좋지 않았다”고 남편을 두둔했다. 하지만 천씨의 남편 쉬씨는 장인어른을 감금한 사실을 자백했다. 하지만 심한 말로 협박을 한 부분에서는 "이건 우리 가족이 보통 그렇게 지내는 방식이 그렇다"고 말했다. 그리고 쉬씨는 장인어른이 한밤중에 스스로 벽에 머리를 박고, 넘어진 것이라며 학대, 폭행 여부는 부인했다. 하지만 집안 내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의해 촬영된 영상에서 그들의 진술이 거짓임이 드러났다. 또한, 증거 사진 및 법의학 보고서 등이 증거로 채택됐다. 보고서는 사망한 노인이 심각하게 말라 영양실조 상태였고, 머리 곳곳에 상처를 입은 흔적과 근육이 심각하게 수축하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인은 타살”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대만 네티즌들은 “겨우 25년, 20년 구형?” “기소된 부부가 중형 판결을 받아야 한다”, “사형 구형을 왜 안 했느냐”, “살려둘 가치가 없는 부부다”, “나중에 교화 가능성이 있다며 감형되겠지”, “사형 판결감이다”, “이런 범죄에 대한 법 개정에 대해 국민투표를 하는 것이 옳다”는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 윤석열 “청년 국정참여 필요...차기 정부에 대대적 참여시킬 것”

    윤석열 “청년 국정참여 필요...차기 정부에 대대적 참여시킬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청년보좌역 면접심사를 받으러 온 청년들을 격려하며 “차기 정부에 청년을 대대적으로 참여시키겠다”고 말했다. 18일 윤 후보는 국회 의원회관을 방문해 선대위 청년보좌역 지원자들과 만났다. 심사를 통해 선발된 청년보좌역은 선대위 산하 본부와 부서에 배치돼 공약개발 등에 젊은 세대 목소리를 내는 역할을 맡게 된다. 윤 후보는 청와대 및 모든 부처에 청년보좌역을 배치하겠다는 공약을 설명하며 “여러분들이 아직 젊어서 경험은 장년층보다 부족할 수 있지만, 정부 운영을 과학화·데이터화하는 데 첨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정부가 하나의 플랫폼이 돼야 아마존, 구글 같이 많은 사람이 들어온다. 이슈나 토픽, 어젠다별로 국민이 딱딱 뽑아내서 편하게 쓸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막연하게 2030 표를 받으려는 게 아니라 여러분이 정부의 디지털화에 참여를 안 하면 우리 정부가 홈페이지를 만드는 기술 갖고는 안 된다. 여러분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자기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자기 경험과 세계관, 철학을 가급적 배제하고 국민이 원하는 수요가 뭔지 과학적 데이터에 의해 도출되는 결론으로 국정운영을 해야 국민들에게 보편적이고 국민이 수용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윤 후보는 “청년들이 코딩, 알고리즘 공부하는 데 필요한 교육을 국가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 여러분이 ‘디지털 전사’”라며 “연세 드신 분들의 디지털 디바이드를 해소해주는 게 앞으로 가장 중요한 정부의 복지인데, 청년들이 그 일도 담당해야 한다. 활약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윤 후보는 지원자들을 향해 “추운 날 면접 보러 오셨구나. 웬만하면 다 될 겁니다”라고 말하며 일일이 악수했다. 또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을 비롯한 면접관들에게 “여의도까지 오시는 것만 해도 상당히 의지와 뜻이 있는 거다. 웬만하면 다 기회를 (주시라). 뭐 다 합격이죠?”라고 말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한편, 이날 양력 생일을 맞은 윤 후보는 면접장 방문 전 지지자들로부터 ‘깜짝 생일 축하’를 받았다. 윤 후보는 지지자들이 케이크와 꽃다발을 건네고 ‘고깔모자’를 씌워주자 “제가 아침에 미역국도 안 먹었는데”라며 함박웃음을 짓고는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지지자들이 “내년 생신은 청와대에서 하겠습니다”, “건강 챙기시고 힘내세요”라고 응원 인사를 건네자, 윤 후보는 “작년에도 환갑날 이렇게 해 주시고…나 (작년) 환갑날 징계 먹었잖아”라고 웃으며 말했다. 작년에 문재인 정부에서 정직 2개월 처분을 받고 직무 배제됐던 일을 떠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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