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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전자 조작 식품] ‘먹거리 공포’ 확산속 危害性 논란만

    유전자 조작 식품(GMOs)은 인간과 생태계에 해로운가.결론부터 말하면 아직 위해하다는 평가는 내려진 적이 없다.동물 실험 결과로 미루어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만 있을 뿐이다.그러나 안전성 또한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없다.이에 따라 안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데서 비롯된 ‘식탁’의 불안은전 세계적으로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국내에서도 지난해 시판 중인 두부의 82%가 유전자를 조작한 콩으로 제조됐다는 소비자보호원의 발표 뒤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유전자 조작 식품에 대한 논란은 91년 영국 애버딘 로웨트연구소의 아르파드 푸차이 박사가 의학전문지 ‘랜싯’에 발표한 논문에서 “‘렉틴스’라는 천연물질의 유전자를 주입해서 병충해에 강하게 키운 특수감자를 쥐에게 먹인 결과,위장 장애가 발생했다”고 발표한 데서 비롯됐다.그는 “유전자 조작 식품은 인간에게 해로울 지 모르며,결과적으로 인간이 실험대상이 되고있다”고 주장했다. 또 91년 뉴욕대 겐더 스토츠키 박사는 “옥수수 해충인 ‘유럽옥수수좀벌레’를 막기 위해 유전자 조작을 통해 옥수수·면화·감자 등에 주입된 ‘배실러스 튜린지엔스(Bt)’라는 살충성분의 독성이 8개월 이상 토양에 잔류하는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96년 미국 코넬대 연구팀도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기고한 논문에서 “Bt 유전자를 접합시킨 옥수수의 꽃가루가 왕나비 유충의 절반 가량을 죽인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유전자 조작 식품을 기아에 허덕이는 7억9,000만명을 구할 수 있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반론도 만만치 않다.환경단체 ‘지구의 친구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인간과 환경에 무서운 해악을 끼칠 지 모르는 ‘프랑켄슈타인 식품’이 아닌 ‘기적의 식품’이라는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빌헬름 그루섬 교수는 “일반 국민들이 생명공학이 인간에게 가져다 주는 혜택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서 생기는 오해”라고 주장한다.오리건주립대 스티븐 스트라우스 교수도 “생명공학 연구의 대전제는 인체에 해롭지 않은 기술 개발”이라면서 “이런 목적 의식 아래 개발된 유전자 조작 식품과 농산물 종자를 ‘프랑켄슈타인 식품’ 운운하며 무조건 배척하는 것은 야만적인 일”이라고 반박하고 있다.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99년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유전자 조작 식품의 위해가 과학적으로증명되지 않았으며,아프리카의 기아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유전자 조작 식품의 안전성에 관한 논란은 그 안전성을 확실히 입증할 과학적 검사방법이 제시되기 전까지는 가라앉을 수 없다.검사방법에 대해서는 이제 막 연구를 시작하기로 국제적 합의가 이루어졌다.따라서 현재로서는 소비자들이 유전자 조작 식품과 천연식품 중 스스로 선택하도록 하는 것 말고는뚜렷한 방안이 없어 보인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유전자 조작식품이란. 유전자 조작 식품은 유전자를 조작해 병충해 저항력을 높이거나,열매를 더크게 만들고,성분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농산물 또는 그 농산물로 만든 먹거리를 가리킨다.우리나라에서는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라고 많이 부르지만,공식 용어는 LGMO(Living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 유전자 조작 식품은 서로 다른 종(種)의 유전자를 결합하는 기술,즉 인공적으로 돌연변이를 일으켜 만든다.같은 종을 교배해 품종을 개량하는 육종과는다르다. 시장에 본격 출하된 유전자 조작 식품의 효시(嚆矢)는 94년 ‘몬샌토’가개발한 토마토.‘플레이브 세이브(Flavr Savr)’로 불리는 이 토마토는 껍질이 딱딱해 저장기간이 긴 장점이 있다.‘몬샌토’는 95년 독성이 너무 강해잡초 뿐 아니라 작물까지 죽이는 제초제 ‘라운드업’에도 견딜 수 있는 콩도 개발했다. 유전자 조작 식품은 현재 토마토를 비롯해 옥수수·콩·감자 등 40여종이상용화돼 있으며,몇 년 안에 100종 이상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문호영기자. *세계각국 입장. 유전자 조작 식품에 대해 농산물 수출국인 미국은 찬성,최대 수입국인 유럽 국가들은 반대 입장을 견지해 왔다.그러나 최근 미국에서도 소비자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유전자 조작 식품이 점차 설 자리를 잃고 있다. ■미국 미국의 건강식품 체인 ‘홀 푸드 마켓’은 올해부터 “유전자 조작식품을 취급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거대 농업기업인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DM)’는 천연 곡물에 부셸당 18센트를 더 지급하는 이중곡가제를 시행할 계획이다.이유식 제조업체인 ‘거버’와 ‘하인즈’는 지난해 7월 “유전자 조작 원료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지금까지 업계 편에 서서소비자의 건강과 환경문제를 등한시해 왔다고 비판받아 온 식품의약청(FDA)도 대도시를 돌면서 공청회를 갖고 있다.지난해 주간 ‘비즈니스 위크’에따르면 최근 4년간 미국에서 40여종의 유전자 조작 종자가 개발됐으며,3000만㏊의 농지에서 종자가 재배되고 있다. 99년 현재 콩 47%와 옥수수 37%가유전자 조작 종자로 재배되고 있다. ■영국 2002년 유전자 조작 작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실험이 끝날때까지 유전자 조작 작물의 재배를 금지하고 있다.91년 9월부터 레스토랑 등 음식점도 유전자 조작 농산물로 음식물을 만들었을 경우 그 사실을 메뉴에표시하도록 하고,어길 경우 무거운 벌금을 매기고 있다.영국 굴지의 슈퍼마켓 ‘세인즈베리’는 95∼98년 유기농산물 매출액이 무려 125배나 늘었다. ■일본 2002년 4월부터 유전자가 조작된 원료를 사용하는 모든 식품에 대해안전검사를 실시하고 검사필증을 붙이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이에 앞서 일본의 대표적 맥주회사인 ‘기린’은 “주정 원료로 사용해 온 유전자 조작옥수수를 2001년까지 일반 옥수수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호영기자. *우리정부 대책. 정부는 국내 법만으로 유전자 조작 농산물에 대한 위해성 평가와 관리기준을 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지난달 29일 몬트리올에서 열린 생물다양성협약 제2차 특별당사국회의에서 채택된 ‘생명공학 안전성에 관한 카르타헤나 의정서’에 사전통보합의절차(AIA·Advance Inform Agreement)가 누락돼 수출국에 농산물에 대한 정보를 요구할 수는 없지만,국내 법을 제정한 뒤 그 법을 따르도록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의정서의 핵심인 AIA는 미국·캐나다·아르헨티나·호주·칠레·우루과이등 유전자 조작 농산물 수출 6개국(마이애미그룹)의 반대로 빠졌다.당초 수출업자들에게 어떤 유전자 조작 작물이 수출되는지를 표시하도록 하려했으나 ‘유전자 조작 작물이 포함돼 있을 수 있다’고 표시하는 정도로 변질된 것이다.정부는 그러나 인터넷을 통해 수입 농산물에 대한 웬만한 정보는 입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즉 간이 AIA는 가능하다는 것이다. 유전자 조작 식품과 관련해 지금까지 정부가 취한 조치는 2001년 3월부터표시제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것밖에 없다.98년 농업과학기술원에연구실을 설치해 유전자 조작 식품 판별 및 안전성 평가 기술,각 국의 평가제도 수집 및 분석 업무를 수행하고,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종자산업법을 개정하기 위한 준비를 해 왔지만,이는 의정서와는 관계 없이 추진돼 온것이다. 현재 정부 내에서는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식품의약품안전청,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환경부,작물 재배에 관한 사항은 농림부가 관장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히고 있다.그러나 아직 발 등에 불이 떨어지지 않은 탓인지 본격적으로 나서지는 않고 있다.의정서가 각 국의 비준을 거쳐 시행되기까지 2∼3년 시간이 있으므로 그 때까지 준비를 하면 된다는 느슨한태도를 보이고 있다. 문호영기자. *이색 유전자 조작식물. ‘목이 마르다’고 신호를 보내는 감자,비타민A를 보충할 수 있는 노란 쌀….유전자 조작 식물 가운데는 상상하기 어려운 것들도 있다. ■물을 요구하는 감자 지난해 영국 에든버러대 토니 트레와바스 교수가 개발한 이 감자는 수분 함량이 떨어지면 불빛을 밝혀 물을 달라고 알린다.해파리의 형광 유전자를 감자 속에 넣었기 때문이다.식물은 물이 부족할 경우 ‘에브시작산’이라는 성장억제호르몬을 생성하는데,이 호르몬이 분비될 때 곧바로 감자에 불이 켜지도록 한 것이다.그러나 감자가 내는 불빛은 육안으로는볼 수 없고,광선탐지기를 이용해야 한다. ■스스로 빛을 내는 나무‘루시페라제’라는 발광 효소를 만드는 유전자를미송에 넣은 뒤 ‘루시페린’이라는 화학물질을 섞은 비료를 주면 발광효소가 작동하면서 녹색 빛을 낸다.‘루시페라제’가 작동하면서 불빛을 내는 반딧불이 원리를 응용한 것.지난해 영국 허트포트셔대 연구팀이 개발했다.전구를 달지 않아도 빛을 내는 크리스마스 트리가등장할 날도 멀지 않았다. ■노란 쌀 베타카로틴이 함유돼 비타민A 부족을 해결할 수 있다.베타카로틴은 인체 내애서 비타민A로 바뀌는 물질.이 쌀을 먹으면 안구(眼球)건조증 등을 일으키는 비타민A 결핍을 막을 수 있다.쌀 색깔이 노란 것은 베타카로틴때문.일본에서는 98년 일반 쌀보다 철 함유량이 2배 많은 쌀도 개발했다. ■살 안찌는 천연설탕 98년 네덜란드에서 개발된 사탕무는 설탕의 성분인 자당을 인체가 흡수할 수 없는 형태의 ‘프룩탄’이라는 과당으로 변형시키는유전자를 갖고 있다.설탕처럼 단 맛을 내지만,칼로리는 없어 비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수은 먹는 현사시나무 산림청 임목육종연구소는 지난해 4월 박테리아 유전자에서 수은을 흡수하는 유전자를 추출한 뒤 ‘아그로바’ 박테리아를 통해현사시나무 세포에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폐광지역 등 토양 복원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문호영기자.
  • 지금 거리엔 ‘빌게이츠 패션’ 열풍

    빌 게이츠 패션 따라잡기.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벤처열풍으로 자유·전문직 종사자들이 늘어나면서나타난 현상이다.그러나 특정 연예인 패션처럼 ‘빌 게이츠 패션’이 따로있는 것은 아니다.남성복 경향이 편안하면서도 격식에 어긋나지 않는 차림을선호하면서 ‘벤처기업가’의 대명사인 그의 패션에 관심이 쏠리고 있음을말한다. 게이츠는 공식적인 자리 몇몇을 제외하고는 정장이 아닌 일하기 편한 면바지에 남방이나 티셔츠 차림이다.넥타이를 매고 재킷을 입기도 하지만 편안한느낌을 주는 것들이며,면바지나 티셔츠·남방에도 잘 어울리는 것들을 주로입는다.지극히 평범하지만 의식변화가 따르지 않으면 힘든 일이다. 우리나라에도 벤처열풍과 함께 대기업이 사내 벤처를 제도화하거나 분사를시도하고,근무분위기를 자유롭고 시간제약이 없는 벤처형으로 바꾸고자 하면서 ‘빌 게이츠’류의 자유로운 근무복이 인기를 끌고있다. 삼성패션연구소 서정미 수석연구원은 “직업의 변화는 사람들의 의식에 영향을 주고 이는 옷차림을 통해 나타난다”며 “사회지도층 인사들도 부드러움을 추구하거나 사회변화에 발맞춰 딱딱한 정장보다는 편안한 정장들을 추구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SDS에서 분사준비중인 유니텔은 관행을 파괴한 대규모 공채로 눈길을 끌었다.사원모집 공고에 ‘반바지,인라인 스케이트,그리고 MP3와 함께하는 출근길……’이라고 명시,사원들이 반바지나 티셔츠를 입고 근무할 수도 있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던 것. 유니텔의 정혜림대리는 “복장자율화는 유니텔이 바뀐다는 가시적인 의미와함께 개개인의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들어주기 위한 것”이었다며 “이는 기업들이 바뀔려고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벤처기업에서는 이미 몇년전부터 시작된 현상.게임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엔씨소프트(사장 김택진)는 지난 97년 창립때부터 회의실 한켠에 수면실과 밤샘근무자들을 위한 식량을 비치해두고 있다.옷차림은 제한이 없다.반바지에티셔츠,슬리퍼를 신고 머리를 물들인 직원들도 있다.얼른보면 회사인지 학교인지를 구분하기 힘들정도로 자유로운 분위기다.구속은 싫어하면서 밤낮 구별없이 일하는 업종 특성을 반영한다고 엔씨 측은 설명한다. 이러한 사회분위기를 반영하듯 정장중심의 남성복업체에서도 편안하면서도격식에서 벗어나지 않는 ‘캐주얼 정장’류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캐주얼정장은 어깨심 등 옷모양을 잡아주는 부자재들을 줄인 것으로 몸에 달라붙지 않아 편안함이 특징이다.넥타이만 풀면 평상복으로도 가능하다.편안하지만 격식에 어긋나서는 안된다는 특성상 고급소재를 사용한다. LG패션의 서영주대리는 “지난해 남성복중 캐주얼류가 45%의 신장율을 보였다”며 “신사복업체들도 캐주얼 사업 비중이 높이고 있으며 시장진입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업체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졸업·입학선물 책 어때요?

    졸업·입학철이다.친척이나 집안에 학생이 있으면 뭘 선물할까 한번쯤 고민하게 된다. 평소 책을 즐겨 선물한다는 탤런트 최화정씨.그녀는 기억에 남는 선물을 하고 싶다면 서점을 찾으라고 제안했다. “졸업과 입학에는 각각 ‘해방’과 ‘새로운 출발’이라는 의미가 담겨있어 이를 되새겨 주면서 재미도 있어야 합니다.서점 이곳저곳을 기웃하면서 선물을 받을 사람의 나이와 그에게 필요한 것이 어떤 것일까를 생각하죠”선물할 대상이 고등학생 이상이라면 성별에 관계없이 그녀는 요리책을 권한다.요즈음 유행하는 퓨전요리가 아닌 장담그기나 곰삭은 밑받찬 만드는 법등 우리의 전통음식 요리법이 담긴 책이 좋다고 말했다. “한 나라 음식에는 그곳 사람들의 생활방식을 엿볼수 있습니다.그래서 가능하면 전통음식 조리법이 담긴 것이 좋습니다.외국 요리책도 괜찮고요”요리책은 그림이 많고 화려해 굳이 내용을 몰라도 보는 재미가 있다.외국요리책의 경우 뒤적이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직접 사전을 찾으면서 그나라 말을 더 많이 배우게 되는 등 폭을 넓혀갈 수 있다는 것이 최씨의 주장. “남자에게 요리책을 선물하는 것은 요리는 여자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심어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이밖에도 대학 입학이나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는 딱딱한 내용보다는 ‘옷잘입는 법’‘성공한 사람들이 옷입는 법’ ‘예쁘게 변신하는 법’에 관한책이 휠씬 필요하다고 그녀는 말한다. 능력도 중요하지만 옷입는 법이나 화장법,몸매가꾸기는 이제 사치가 아니라자기표현 방법의 하나며 자기관리의 척도가 된다는 것. 고등학생에게는 ‘담배 끊는 법’에 관한 책을,초·중학생에겐 스타에 대한관심이 높으므로 좋아하는 스타의 자서전이나 포스터,또 요즈음 인기있는 만화책이나 캐릭터 상품 등을 제안했다. “이런 선물은 아이들에게 ‘어른들도 나를 이해하고 있구나,나는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심어준다”며 이밖에도 상상력을 키워줄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선물에 얽힌 그녀의 추억 하나. “언젠가 졸업식때 친척 언니에게 선물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내심 기대를많이 했는데 속에 든 것은 할아버지할머니가 짐을 지고 있는 목각인형이었어요.너무 실망했어요.그때부터 저는 선물을 할때 받는 사람이 무엇을 좋아할까,재미있는 것은 어떤 것일까를 항상 생각합니다”강선임기자
  • [매체비평] 비판·분석 외면하는 언론

    ‘바꿔,바꿔…’ 요즘 어딜 가나 이 노래를 피할 수가 없다.변화와 담쌓은것으로 악명높은 정치인들도 이 노래를 이용하고 싶어 안달이라 하니,변화에 대한 욕구가 사회 구석구석에 넘쳐나고 있는 것 같다.아마 요즘의 시대 분위기를 이처럼 잘 요약한 말은 없나보다.신문들도 앞다투어 변화,새로움,젊음,개혁의 시대가 와야 한다고 외치고 있다.그런데 정작 신문들 자신은 어느정도 바뀌었을까? 신문은 지면으로 말한다.신문 지면에 나타난 내용들은 변화와 개혁의 시대적 분위기를 어느 정도 따르고 있을까.신문들이 주로 어떤 뉴스를 많이 싣는지 꼼꼼히 살펴보면 신문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읽어낼 수 있다.뉴스를 선정하는 기준을 뉴스가치라고 한다.중요도나 시의성,근접성,저명성,영향성,인간적 흥미 따위가 대표적인 예다.최근 신문 지면에서는 이러한 뉴스가치의 잣대가 눈에 띄게 변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우선 기사에서 어떤 사건의 중요도나 사회적 영향을 따지는 것보다는 ‘인간적 흥미’에 치중하는 경향이 부쩍 눈에 띤다.특히 사회면에서는 기사건수가 많이 줄어든 대신에 독자들이 잘 읽는 흥미있는 기사들을 집중적으로 키우는 것이 보통이다.같은 뉴스라도 의미와 배경에 관한 지루한 부분은 과감히 생략하고 미담이나 서스펜스,눈물과 분노를 자아내는 드라마의 기법을 가미하는 것이 독자들을 끄는데 효과적인 방법임을 신문들은 체득한 듯하다. 이러한 경향은 시민단체의 공천반대운동 보도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언론이 이 운동을 부패한 정치판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결집되어 나타난 풀뿌리운동으로 부각시킨 것은 독자들의 정서를 꿰뚫어본 것이다.그러나 이것은아무리 살펴보아도 수많은 쟁점들이 얽힌 정치적 사건이다.이 운동의 방향과 문제점을 따지고 제도적 대안을 제시하는 작업은 수많은 국민들의 바램이결실을 맺도록 하기 위해 언론이 꼭 해야 할 가치있는 일이다.어쩌면 우리정치판의 가장 본질적인 모순까지 건드리는 엄청난 작업이 될수도 있다.그렇지만 신문 지면에서 그런 노력의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아마도 지금의 언론은 사건의 의미와 영향을 따지고 분석하는 지루하고 골치아픈 기사에는 별가치를 두지 않는 듯하다. 뉴스가치의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또 한 가지 예는 바로 경제면이다. 여기서는 주로 ‘유용성’이나 ‘실용성’이라는 생소한 뉴스가치가 부각되고 있다.한때 딱딱하고 어려워 읽는 사람이 많지 않던 경제기사는 최근에 와서 아주 인기있는 정보로 변신하는데 성공했다.‘재테크’니 ‘투자’니 ‘코스닥’이니 하는 용어들이 일상적 어휘로 자리잡은 것은 언론보도의 공이크다.최근의 신문기사들이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용적인 정보 위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그렇지만 요즘처럼 경제가 중요한 시기에 정작 경제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정보는 지면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 이러한 변화를 한마디로 평가하자면,치열한 경쟁속에서 신문들이 그때그때독자들의 비위를 맞추는 요령을 깨달은 것같다.신문이 독자들의 취향에 맞추고,현대감각에 맞게 변신하려 하는 것은 그런대로 높이 평가할 만하다.그렇지만 냉정하게 보면 그리 반갑지 않은 변화도 적지 않다. 분석하고 시비를 가리고 비판하는 일은 별 인기는없지만 언론이 변함없이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가치들이다.감각적이고 실용적인 기사가 당장 신문판매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나,신문이 이것만 ┌辱鳴〈? 결국 독자들의 신뢰를잃게 될 것이다.‘바꿔’를 외치는 것은 신나는 일이지만 바꾸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임영호 부산대 신방과 교수
  • 전북도 李正天씨 논문 “공무원 교육 ‘홍보과목’ 꼭 필요”

    지방자치단체가 홍보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공무원 교육 과정에 ‘홍보’ 과목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도 공보관실 이정천(李正天·45·6급)씨는 최근 전북대 행정대학원 석사과정을 통과한 ‘지방자치단체의 효율적 PR방안에 관한 연구’란 제목의논문에서 지자체 공무원교육원의 훈련프로그램에 약 4주과정의 홍보교육을 신설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제안했다. 홍보분야 전공자는 인사발령때 공보관실에 우선 배치하고 각 과(課)별로 홍보 전담 직원을 지정 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행정홍보’에 필요한 자료를 작성할 때는 딱딱하고 난해한 행정용어보다는 생활 주변의 일상적인 용어를 사용하고 긴 문장보다는 그림이나퀴즈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했다.진정한 행정 PR은 알리는 기능과 민의수렴이 함께 이뤄질때 가능하다며 현재 자치행정과에서 담당하는 여론수렴기능을 PR담당 부서가 동시에 맡는 문제도 검토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동작구 유명인 ‘명예민원봉사 과장제’ 도입

    서울 동작구(구청장 金禹仲)가 유명인을 초청해 시행중인 명예 민원봉사과장제가 묵은 관청 분위기를 씻어내는 데 톡톡히 한몫을 하고 있다. 관공서 분위기가 한결 부드럽고 친근하게 바뀌는가 하면 ‘딱딱한 관청’이라는 이미지를 ‘친절과 웃음이 넘치는 곳’으로 바꾸는 데도 적잖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관내에서 생활하는 이들 유명인이 구정을 직접 체험,이해하는 계기도 돼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27일 동작구에 따르면 지난 97년 4월 이 제도를 도입한 이래 내로라하는 사회 저명인사와 연예인 10명이 명예과장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지난 26일 국악인 김문애씨(건양대 교수)가 명예 민원봉사과장으로 위촉돼주민들을 상대로 민원 봉사활동을 편 것을 비롯,개그맨 이옥주·김은우·엄용수·김학래씨와 탤런트 민욱·김성환·정욱·양원경씨 등이 동작구청 민원실에 ‘봉사’의 깃발을 꽂았다. 김문애씨는 “처음에는 공직자 자격으로 주민들을 만난다는 게 조금은 부담스러웠으나 공무원들이 친절하면 주민들도 친절로 답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동작구는 앞으로 적절한 시기에 명예 민원봉사과장으로 참여한 인사들을 초청,간담회를 갖고 이들의 의견을 구정에 수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명예 민원봉사과장제를 확대,친절·봉사분위기의 정착은 물론 주민들에게도 ‘참여하는 구정’의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대구 공무원 개인 홈페이지 개설 붐

    행정 정보화가 확산되면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주민들 곁으로 바짝 다가가려는 공무원들이 늘고 있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 홈페이지에 등록된 관내 공무원의 개인 홈페이지는 17개.미등록 개인 사이트도 수십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특히 공무원의 딱딱한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해 신변 잡기는 물론업무 및 취미와 관련된 정보 등을 소개,홈페이지를 방문하는 네티즌들에게친근감을 주고 있다. 수성구 기획감사실에 근무하는 고윤주씨(http://galaxy.channeli.net/ju0617)는 여성답게 계절·상태별 피부관리 요령을 설명하는 ‘피부 이야기’와별자리 운세 등을 제공하고 패션,화장품 관련 사이트를 대량 연결시켜 놓고있다. 수성구 건축주택과 전중돈씨의 홈페이지(http:/embers.namo.co.kr/~kandan)는 한·일 2개 국어로 돼있다.갓바위 등 관내 유적들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일본의 지리,호텔정보,뉴스,사업정보 등의 상식이 포함된 일본어 교실을운영하고 있다. 종합건설본부 체육시설부의 한현무씨(http://soback.kornet21.net/~hyunmoo)는 자신이 복무했던 해병대에 관한 소개와 현재 건립중인 대구종합경기장의 사이트를링크해 놓고 있다. 남구 총무과 조용한씨(http://user.chollian.net/~mjflash)는 멀티미디어 저작도구인 플래시(Flash)를 이용, 전문가 못지 않은 화려함을 보여주며 홈페이지를 만들려는 초보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달서구 정보통신과 권수원씨는 ‘신당동 사무소’(http:/yhome.netsgo.com/a5833)를 개설,생활민원 상담현황과 무료 예식장 현황,버스노선 정보 등 주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알짜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경북 경주시 내남면사무소의 한영기씨도 경주 남산 용장골을 중심으로 대량 생산됐던 ‘남산옥돌’을 소개하는 홈페이지(www.webtown.org/naenam)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 인터넷동호회(www.metro.taegu.kr/~eaglet)에는 홈페이지 제작방법등에 관한 문의가 최근 들어 부쩍 늘고 있다. 대구시 최창학(崔昌學) 정보화담당관은 “인터넷 열풍으로 개인 홈페이지운영에 관한 직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앞으로 홈페이지 제작요령등을 교육하는 등 직원들의 개인 홈페이지 운영을 적극 지원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쉽게 읽기] ‘갑골문 이야기’

    이따금 ‘신화’의 세계 속에 묻혀있던 어떤 시대가 우연한 계기를 통해 ‘사실’의 세계로 이끌려 나오는 경우가 있다.갑골문의 발견이 중국 또는 한자문화권의 고대사를 재구성하게 만든 사건 역시 그러한 경우에 해당한다.100년 전 청나라의 어느 관리가 학질에 걸려 약에 쓰려고 구해 온 거북 뼈조각들에서 처음 발견된 갑골문으로 인해 시아오톤촌을 중심으로 기원전 1384년부터 기원전 1111년경까지 실재했던 은왕조의 역사가 드러나게 된 것이다. 마치 토기의 부서진 조각 하나 하나를 붙여서 입체적인 토기를 복원하는 것처럼,거북이뼈와 짐승뼈에 새겨진 글자조각들을 통해 고대사를 재구성하는일은 지난(至難)하면서도 흥미로운 과정이었을 것이다.하나의 가설이 합의에이르는 과정 속에는 신화와 역사, 또는 상상력과 실증정신 사이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놓여 있었을 것이다.그리고 그 줄다리기는 경전 해석을 중심으로이루어져 온 동양학의 전통에 대한 반성을 동반하는 것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 책을 쓴 김경일 교수는 유교문화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밝힌‘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책의 저자이기도 하다.그 책에 비하면 ‘갑골문 이야기’는 신념의 소산이라기보다는 갑골문 학자로서의 실증적인 면모를 잘 보여준다. 특히 갑골문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는 ‘동이(東夷)’라는 말의 변화과정을통해 이제까지 통용되어 온 ‘커다란 활을 쏘는 민족’이란 해석에 이의를제기하거나,친구를 나타내는 ‘붕(朋)’자의 청동기문자가 고대의 화폐인 조개를 양손에 들고 있는 모습임을 통해 유교적인 ‘친구’의 의미를 재해석하는 대목 등이 주의를 끈다. 그의 이러한 견해 역시 가설에 불과한 것이지만,민족주의적인 감정이나 이념적 편향에서 벗어나 문화나 역사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려는 태도는 소중하게여겨진다. 그리고 딱딱하고 지루하기 쉬운 갑골학의 전문지식을 한 알의 당의정처럼만들어서 전달하는 능력 또한 돋보인다. 갑골문에는 왕이 코끼리 나라를 시찰했다든가,무지개가 강물을 마시고 있다든가,저녁에 달이 먹히고 있다는 보고가 실려 있기도 하고,이가 아픈데 낫기위해서는 어느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야 하느냐는 질문도 들어있다. 그 낯선 글자들을 풀어가면서 그것을 딱딱한 뼈조각에 새겼을 사람들을 떠올리기도 하고 문자의 근원에 대해 생각해 보기도 한다.저자의 말처럼 갑골문은 단순한 ‘옛날’의 기록이 아니라 ‘처음’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사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를 사로잡은 것은 갑골 뿐 아니라 토기나 청동기에 새겨진 상형문자들의 풍부한 표정들이었다.이미 획일적인 기호로 전락해버린 문자가 지니지 못한 생동감을 느끼게 하는 그 글자들은 우리에게 풍부한 상상력으로 자신의 표정을 해석해 주기를 요구하고 있는 듯 했다. 나희덕 시인
  • 건설부문도 디지털 바람

    ◆삼성물산 건설부문 전 직원들이 갑자기 불어닥친 디지털 경영바람으로 초긴장.딱딱한 건설업체에 디지털 바람을 불어넣은 사람은 지난해말 새로 부임한 송용노(宋容魯)사장. 송사장은 지난 3일 35분동안 계속된 신년사에서 디지털 경영(내부결재 및구매,현장관리 등을 모두 인터넷으로 처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삼성물산건설부문을 디지털경영의 표본으로 삼자고 주문하는 바람에 경영의 큰 틀을다시 짜야할 판. 특히 신임 사장이 삼성전관 출신이어서 말로만이 아니라 실제 앞장 서 디지털 경영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예상. 건설업계에서는 건설업계 속성상 얼마나 효과가 있을 지 모르겠다며 갸우뚱. 류찬희기자
  • 정부기관-대학-기업체 ‘튀는 시무식’

    ‘새 천년 새 출발’을 다짐하는 시무식이 예년에 비해 사뭇 달라졌다. 발상 전환을 꾀하기 위해 ‘튀는’ 행사를 갖고 ‘용틀임’과 같은 강도높은 포부와 각오를 다지는 곳이 많았다. 경희대는 3일 오전 음대 콘서트홀에서 ‘예술제 시무식’을 가졌다.딱딱한분위기 속에서 총장의 훈시만 듣고 흩어지던 관례를 깼다. ‘비전 2000을 열며’라는 주제로 성악과 교수들이 독창과 오보에를 연주,교수와 교직원들의 갈채를 받았다.합창단의 멋진 성가(聖歌)로 비전 2000년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조정원(趙正源)총장의 새해 인사말은 짧았다. 성균관대는 600주년기념관에서 ‘악수 시무식’을 가졌다.‘좀더 가까워지자’는 뜻에서 홀 중앙을 비어둔 채 사방의 벽면을 따라 3줄로 의자를 배치,입구의 의자 앞에 선 사람부터 차례로 새로 들어오는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눴다.맨 나중에 들어온 심윤종(沈允宗)총장은 이들 모두와 악수를 나눴다.따로 인사말이 필요없었다. 농림부는 ‘발상을 전환해 변화를 주도하자’는 뜻에서 시무식이 시작되자마자 요즘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신세대 가수 이정현의 테크노 뮤직비디오 ‘바꿔’를 상영했다.김성훈(金成勳)농림부장관은 시를 낭송했다. 의료 벤처기업인 M사는 98명의 직원 전원이 이른 새벽 서울 양재동의 청계산 정상에 올라 ‘해맞이 시무식’을 가졌다.아침식사도 산 아래 음식점에서 함께했다. 경남 농협의 임직원들도 창원의 비음산 정상에서 ‘풍년제 시무식’를 가졌다.인터넷업체 S사의 직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서울 용산시민공원에서 구보를 하며 각자의 목표를 구호로 외쳤다. 대기업이나 시민단체들의 시무식도 어느 해보다 원대한 포부와 다부진 각오로 가득찼다. 현대와 삼성 등은 “21세기형 조직을 갖춰 미래사업에 1인자가 되자”고 각오를 다졌다.참석한 직원들은 “전쟁터에 나서는 전사들의 비장한 결의모임같았다”고 입을 모았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도 “올 한해를 시민의 시대로 열어 비정부기구(NGO)들의 거침없는 전진의 시대로 만들자”고 다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만화만큼 재미있는 과학·상식이야기

    과학 상식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청소년용 시리즈가 잇달아 출간되고있다.21세기를 살아갈 꿈나무들에게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원리를 알려주는것이 더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에서 기획됐다.이들 시리즈는 딱딱하고 어려운 이야기와 만화를 연결시켜 쉽게 풀어나가고 있다. 특히 이들 시리즈는 과학에 중점을 두고 있다.이는 세계적으로 21세기에는과학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고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추세에 발맞추기 위한것으로 보인다. 대입수능시험을 보더라도 단순한 암기보다 원리의 이해를 바탕으로 복합적 사고능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어 이런 능력을미리 길러주려 하는 것이다. 최근에 출간된 ‘이것이 첨단과학이다-어떻게’시리즈(사이언스북스)는 ‘어떻게 양을 복제할까’,‘어떻게 타임머신을 만들까?’,‘어떻게 달을 여행할까?’,‘어떻게 원자를 쪼갤까?’등 4권으로 이뤄져 있다.이들 책은 주변의 생활도구를 이용,직접 실험함으로써 딱딱하고 어려운 과학지식을 터득하도록 해준다.개구리를 복제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일러주고 시간여행에 대해가르쳐준다.또 현재 과학의 한계를 알려주는가 하면 ‘직접 과학자가 되어문제를 연구하라’고 방향을 제시하기도 한다. 유전과학자이며 저술가인 헤이즐 리처드슨이 쓰고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펴낸 과학시리즈를 국내의 과학자들이 직접 번역했다.국내 최초의 복제소 ‘영롱이’를 탄생시킨 서울대 수의학과 황우석 교수와 천문학자 모임은 아벨은하단에서 새로운 초신성을 발견한 서울대 천문학과 박창범교수,항공우주연구소의 로켓전문가 문신행 박사,그리고 분석화학자 김희준 박사 등이 번역에참여했다. ‘우주가 우왕좌왕’,‘식물이 시끌시끌’,‘화산이 왈칵왈칵’등 ‘앗,이렇게 재미있는 과학이’ 시리즈(김영사)를 비롯해 어린이를 위한 과학책 ‘신기한 스쿨버스’(비룡소)등도 최근에 나온 과학시리즈로 땅속,우주,사람의 몸속까지 들어가면서 과학적인 지식을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이밖에 상식시리즈 ‘앗,이렇게 폼나는 상식이!’중 ‘쿵쾅쿵쾅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의 유래부터 선물포장에 이르기까지 크리스마스에 대한 모든것을 재미있게 담아냈다.‘어린이를 위한 미술사전’,‘어린이를 위한 음악사전’(아선미디어)은 아동을 위한 문화예술시리즈.‘새들이 짐승보다 더 음악적으로 지저귀는 까닭은?’,‘장구허리가 잘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악기박물관’,‘호기심미술관’등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다양한자료들을 통해 원리를 설명해주는 등 단편적인 상식 이상의 지식을 알려주고 있다. 허남주기자 yukyung@
  • 만화적 상상력 마음껏…뜨개질하는 도마뱀등

    ‘그 도마뱀 친구가 뜨개질을 하게 된 사연’(채인선 글.강을순 그림)은 동화적 상상력을 과시한다. 쓰레기통이나 뒤지는 도마뱀에게 ‘유용한 일을 하라’고 뜨개질을 가르친소녀와 자유를 찾아 바다를 떠돌다 뜨개질을 배운 도마뱀의 친구가 된 모자이야기,작다고 놀림받다가 자신의 조상이 큰 공룡 티라노사우루스임을 증명해보이는 용감한 도마뱀 소이소이의 이야기 등 6편의 동화는 엉뚱한 상상력에 뿌리를 뒀다.기존 동화의 문법을 벗어나 약간 과장된듯 만화적 상상력을마음껏 발휘했다. 작가 채인선씨는 ‘내 짝궁 최영대’ ‘전봇대아저씨’등에 이어 10번째 동화책 ‘그 도마뱀…’을 출간하면서 “삼키기 어려운 알약처럼 쓰고 딱딱한세상을 아이처럼 살고 싶어 동화를 쓴다”고 고백한다.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영상세대인 요즘 아이들의 감수성을 자극한다. 도마뱀과 뜨개질,상상만으로도 슬며시 웃음이 배어나오는 동화책이다.창작과 비평사 6,500원.
  • [99년 하반기 대한매일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본상·특별상

    ■ 로가디스 언컨수트 언컨수트란 ‘Un-Construction Suit’의 줄인 말.정장의 딱딱한 스타일을탈피,입었을때 자연스럽고 활동성이 있도록 만들어 캐주얼의 편안함을 느낄수 있는 정장이다.유럽과 미국 등의 패션 선진국에서도 언컨수트 스타일이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최신 신사복 트렌드. 한국기후에 가장 이상적으로 설계된 하이테크 신사복으로 최고의 편안함을구현한 신개념의 정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깨끗한 외관을 살리기 위해 17가지의 새로운 공정이 추가됐으며 심지와 어깨솜 등 부자재 사용의 최적화로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을 준다. ■ 주택안전시스템 TAS -Ⅰ‘세콤’브랜드로 유명한 방범 전문기업 에스원이 개발한 공동주택 안전관리시스템.‘TAS-Ⅰ’은 영업을 시작한지 불과 3개월여만에 1만700여 고객을 확보할 정도로 방범시스템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각 세대별 용역비는 2만5,000∼3만5,000원 수준.기존 아파트관리비 범위내에서 각세대별로 보다 완벽한 안전을 제공받을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파트단지 전체에 대한 안전관리가 가능하다.사고발생시 보상까지 받을 수 있다.아파트단지 전체 세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입주자들은 경제적인 가격으로종합적인 안전을 확보할수 있는게 최대의 장점이다. 건설업체 입장에서는 차별화된 ‘안전아파트’라는 개념으로 분양률을 높일수 있다. ■ 랭스플래너Ⅱ 드라이버,페어웨이 우드 3·5번,아이언세트,퍼터 등으로 구성된 랭스플래너Ⅱ 조합형세트는 랭스필드 생산품중 최고의 히트상품만으로 구성된 초·중급자용 풀세트이다. 드라이버(파워 3500)는 다이아몬드 가공법(DPS공법)으로 개발한 100% 티타늄 드라이버.페어웨이 우드는 헤드무게중심을 최대한 아래로 내린 저중심 설계로 잔디나 러프 등 어떤 조건에서도 볼을 편하게 띄울수 있어 정확한 방향성을 보장한다.아이언 세트는 오버사이즈형 안정중량배분 설계개념을 채택,타구면의 두께는 얇으면서 헤드둘레는 두껍게 만들어 스윙이 부드럽고 편안하다. ■ 금강제화 에스쁘랜도 기존 금강제화의 정통 드레스슈즈 중심틀에서 벗어난 다소 화려하고 패션감각이 두드러진 살롱화 스타일의 캐릭터 드레스슈즈.현대적 감각과 자기개성을 중시하는 20∼30대 패션리더들을 위한 제품.남성화는 예복용으로 선호되며 여성화는 20대 초·중반의 세미드레스풍 캐릭터 슈즈로 각광받고 있다.해외동향 분석과 신속한 소비자 반응분석,시대흐름에 맞춘 제품개발이 성공요인이 됐다. 에스쁘랜도는 스페인어로 ‘빛나는’이라는 뜻.금강의 편안함을 살롱화 스타일과 접목시키려는 노력으로 96년 제품 출시당시 17억원이던 매출액이 현재 77억원으로 성장했다. ■ 윈윈코리아 주식 투자신탁뮤추얼펀드에 대적키 위해 만든 새로운 형태의 투자신탁 상품.기본적 분석에바탕을 두고 철저한 위험관리 체계하에 팀중심의 자산운용을 한다. 지난 7월 이후 5개월 동안 11조3,500여억원의 수탁고를 시현했다.특히 갈수록 수탁고가 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 가장 큰 특징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기준으로 해 5개 종류로 나뉘어져 있다는 것.원금보전형에서부터,안정형,안정성장형,성장형,스폿형 등이 있다. 최근 주가상승에 따라 위험이 낮은 상품 보다는 상대적으로 위험이 높지만고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쪽에 고객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조흥銀 복조리연금신탁세금우대 및 예금자보호 대상이다.일반 세금우대상품과는 별도로 2,000만원까지 세금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예금자보호법에 의거 예금보호대상에 포함된다.10월21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신탁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며,가입대상은 만 18세이상 개인이다.신탁기간은 최소 5년이상이지만 이자지급식 및 거치식은 2년이 지난 뒤 중도해지 하더라도 중도해지수수료율이 연 0.5%(해지금액의 1%)에 불과해 2년제 상품으로활용할 수 있다.2년이 경과한 계좌는 중도해지하더라도 세금우대혜택을 받을수 있다. ■ 현대투신 바이코리아바이코리아의 가장 큰 특징은 치밀한 운용과정이다.기업분석에 있어 펀드매니저들이 직접 기업을 방문,글로벌 관점에서 질적인 분석을 한다.이에 따라실적호전이 예상되고 저평가 돼 있는 종목을 발굴,투자한다. 또 펀드매니저의 전문분야별 전담방식을 채용해 각자가 담당분야별 리서치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투자결정위원회에서 점검,토의해 투자가능 종목을결정하는 팀어프로치 방식의 투자운용을 한다.특히 국내 최초로 운용팀과는독립돼 있는 컴플라이언스팀을 두어 운용관련 법규 및 규정준수 여부를 감독하고 운용상의 위험요인을 모니터링해 안정된 펀드 관리를 하고 있다. ■ 한통프리텔 n016기존 X세대나 Y세대에서 미래의 주도세력인 N(Net)세대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흐름에 부응하기 위한 판매전략이 성공하고 있다.특히 이동전화 시장이 신규가입자 감소,기존 가입자의 전환 또는 재가입자의 감소가 뚜렷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바뀌고 있는 가운데 새 브랜드를 통해 수요를 창출하는데 적중했다. N세대는 돈 탭스콧이 말한 것으로 77년 이후 출생한 사람들로 네트워크에익숙한 세대를 지칭하는 말이다.한통프리텔 고객의 연령층을 분석한 결과 20대가 40%를 차지하고 있으며,이들이 데이터 서비스의 핵심인 모바일 포털서비스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해양사고 비상대응’ 책자 발간

    해양수산부는 10일 해상에서 자주 발생하는 화재·인명사고 등 각종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사고발생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대비 훈련용 교육교재 ‘알기 쉬운 비상대응’을 발간,선박 및 수협 등 관계기관에 배포했다. 총 3,000부가 제작된 이 교재는 종전의 딱딱한 이론 교재와 달리 만화를 곁들여 대처요령을 설명,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관료적 표현’부터 고치자

    정부에서 일하면서 거북하게 느껴지는 것 중 하나가 관료언어 내지는 관료적 ‘표현’이다.여기서 말하는 표현 속에는 꼴과 색깔도 포함된다. 우선 언어의 표현부터 말해 보자.결재서류나 그 밖의 문건들은 거의가 이른바 개조식이라고 해서 조사를 빼고 말끝도 잘 마무리짓지 않는다.즉 완전한문장은 하나도 없다.예를 들면 ‘계약직 공무원 인사운영 자율성 확대’나‘기본소양과목 종합평가로 대학교육 정상화 기대’ 등과 같은 것이다.문장을 제대로 풀자면 “계약직 공무원의 인사제도를 운영함에 있어서 자율성을확대해 나가겠다”라든가 “기본소양과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대학교육이정상화되는 것을 기대해 본다”와 같은 표현으로 했어야 옳았다. 어떤 공문서는 “적재적소의 인재활용 및 공정 …… 하기 위한 …… 일환으로 …… 작성하여 …… 제출한 (국가인재인물정보) 자료의 전산입력을 ……의뢰하고자 합니다”라고 해서 중문에 중문으로 이어져 자그만치 넉줄이나되는 긴 문장으로 표현하고 있다. 한편 보고 자료 같은 것을 요즈음에는 파워포인트를 써서 준비하기 때문에 색깔에 관한 감이 없으면 매우 촌스러운 표현이 되어 버리고 만다.원래 원색은 잘 쓰면 매우 강렬하고 인상적이어서 마다할 이유가 없겠으나 두 서너가지 색깔이 섞이다 보면 색의 조화는커녕 전체의 인상을 망쳐놓기 일쑤이다.파스텔 톤의 컬러 같은 것은 아예 엄두를 내지 못한다. 그리고 상징 부호 같은 것도 세련되어 있지 않기는 마찬가지이다.도무지 꼴이 말이 아닌 것이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우수한 엘리트들이 모인 집단이 어찌해서 가장 기초가 되는 언어와 색깔,그리고 모양의 표현에서 이처럼 딱딱하게 되었을까? 연유야 어떻든 경직된 관료문화와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 언어·기호·상징 등은 논리이자 사고를 지배한다.언어가 불안정하고 무질서하면 논리가 서지 않는다.모양과 색깔은 인상만이 아니라 내용을 정확하게전달하는 데 더 없는 도움이 된다. 공직사회는 지금까지 언어의 구조와 구문,그리고 색감을 무시하고 효율성에 치중하여 의사소통을 해 온 셈이다.경직된 관료언어와 그 표현은 공직사회의 질서를 바로 잡는데 오히려 역행할 수 있다. 공직사회에서 고쳐야 할 많은 제도와 관행 가운데 하루 빨리 바뀌었으면 하는 것이 이 ‘관료적 표현’이라는 사실을 새삼 확인해 본다. 金光雄 중앙인사위
  • ‘바른 우리말’강좌 공무원에 호평

    국립국어연구원(원장 沈在箕)이 운영하는 ‘국어문화학교’의 국어 교육이공무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 국민의 바른 언어생활 향상을 위해 지난 92년에 문을 연 국어문화학교는 1∼2개월마다 3∼5일간의 단기 교육과정을 개설해 왔다.내년 1월에 실시하는 제38기 국어반에는 40명 모집에 1,045명이 지원,26대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지원자 대부분이 일반 공무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덕수궁내 국어연구원 강당에서 실시되는 이 강좌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출판 관계자 등 일반인이 ‘학생’의 주류를 이뤘다.그러나 한글맞춤법,표준어규정,외래어 표기법 등 어문규정과 좋은 문장쓰기 및 언어예절 등을 심재기국어연구원장 등 일류 국어 전문가들이 요령있게 잘 가르친다는 소문이 돌면서 공무원 수강생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지난 5월 33%,8월 51% 등 공무원 참여율이 부쩍 늘자 국어연구원은 이곳 교육이 5∼9급 공무원들에게 주어지는 훈련성적(선택전문과정)에 반영되도록행자부에 건의하기에 이르렀다.이 건의가 받아들여진 직후에 개설된 지난10월의 37기 국어반에는 93명의 공무원(교사 7명포함)이 대거 몰려 총인원의 89%를 차지했다. 내년 1월 강좌에 지원한 공무원들은 감사원·법원행정처·경찰청 등 다른부서에 비해 글을 많이 쓰거나 ‘바른 글쓰기’가 적극 권장된 곳을 필두로전국 67개 기관에 고루 소속돼 있다.이 강좌를 들었던 최해림(거제시청)씨는 “공무원의 말과 글에 품위가 있으면 국민의 신뢰도 그만큼 듬뿍 받을 수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나타냈다.이 강좌의 실무를 맡고 있는 김희진(金希珍)학예연구관은 “많은 공무원들이 딱딱한 의자에 앉아 하루 8시간씩 5일간국어문법 강의를 열심히 듣는 데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재영기자 kjykjy@
  • 野 “대학생들 우리와 함께 뛰어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젊은 민심’을 잡기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 총재는 28일 서울 대학로 흥사단에서 해외유학생과 교포2세들의 모임인‘한국과 세계(대표 高鎭和전 성균관대 총학생회장)’ 초청으로 ‘새로운 밀레니엄과 한국 청년의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 총재는 “정권 교체는 있었지만 진정한 리더십의 교체는 없었다”면서“인기 위주,권위주의적인 리더십이 그대로 남아 있어 구 시대의 폐해를 그대로 전수한 것과 같다”고 현 정권을 비난했다.학생들은 이 총재의 일반적정치철학에는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국가보안법,선거연령 인하,지역당 문제를 거론하며 비난이 섞인 질문을 던졌다. 국가보안법과 관련,이 총재는 “우리에게 북한은 적성단체와 교섭 상대라는 두 가지의 실체가 공존한다”면서 “국가보안법은 그 중 적성단체에 대한대응책 중의 하나”라고 답했다.이 총재는 “국보법 개폐문제가 사상 측면에서 나온 것이라면 바람직하지 않다”며 덧붙였다.학생들이 선거연령 인하에소극적인 야당을 탓하자 이 총재는 “인하를 검토하고 있었다”며 “다만 그 시기를 잡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정치적 질문 일변도로 다소 분위기가 딱딱해지자 이 총재는 “정자(精子)와 정치인의 공통점은 사람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이다”며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강연을 마친 뒤 이 총재는 학생들과 함께 ‘친구여’ ‘사랑으로’를 함께 부른 뒤 인근 패스트푸드점으로 가 햄버거로 점심식사를 했다.이총재의 ‘젊은 민심’잡기 행보는 29일에도 이어져 강원도 출신 대학생들이생활하는 서울 신림동 ‘강원학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박준석기자 pjs@
  • 사립대, 우수 수험생 유치작전

    우수한 수험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사립대의 홍보전이 뜨겁다. 22일 숙명여대를 시작으로 특차 원서를 교부하면서 대학들의 ‘우리 학교알리기’ 열기가 절정을 이루고 있다. 올해 수험생 유치 작전의 특징은 대학들이 교사나 학부모보다 수험생들을중점 공략하고 있다는 점이다.교사나 학부모가 학과 선택을 해 줬던 예년과달리 수험생 스스로 학과를 결정하는 예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단국대 천안 캠퍼스는 충남지역 20여개 고교를 대상으로 하는 ‘재즈 및 통기타 공연’을 마련했다.딱딱해지기 쉬운 입시 설명회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것이다. 성신여대는 우편으로 음대 음악회 티켓을 선물로 보내고 있다.수험생들의긴장도 풀어 주고,학교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전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노리고 있다.경희대는 교내 평화의 전당에 ‘MBC 청소년 교양 음악회’를 유치,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하루 두 차례씩 수험생들에게 공연할 계획이다. 중앙대는 전국 500여개 고교를 대상으로 수험생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 도우미들이 일일이 자필로답장을 써 보내 호응을 받고 있다.‘중앙 사랑’이라는 도우미들은 이 학교 의류학과 교수가 직접 디자인한 모자와 옷을입고 홍보에 나서고 있다. 한양대는 올해 사법고시 합격자 배출 전국 3위라는 점과 공과대가 BK21 선정 대학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일선 고교에 이를 담은 홍보 책자를 대량으로 보내고 있다. 한편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玄勝一)는 26∼29일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전국 65개 4년제 대학이 참가한 가운데 ‘2000학년도 대입정보 박람회’를 연다.대학별로 부스를 마련,수험생과 학부모,진학 담당 교사에게무료 진학 상담을 해준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세번째 시집 준비 국세청 직원 朴政元씨

    “오죽하면 내지 못할까.바람처럼 기웃거리다 귀청(歸廳)하는 길.체납자 이름마다 번진다.조그만 무게에도 금이 갈 生”(시‘족발’중에서) 체납자에게 세금납부를 채근할 수밖에 없는 세무공무원의 심적 갈등이 그대로 묻어나오는 시다.이 시의 작자는 국세청 총무과 인사계 6급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우담(佑潭) 박정원(朴政元)씨.박시인은 지난 96년 ‘월간시문학’에 신인상을 받고 등단한 ‘진짜’시인이다.97년 11월 1집 ‘세상은 아름답다’와 지난해 6월 2집 ‘그리워하는 사람은 외롭다’를 펴낸 데 이어 내년초에는 정호승(鄭浩承)시인의 자문을 받아 3집 발간을 계획하는 등 고된 일과 속에서도 그의 시작(詩作)은 왕성하기만 하다. 일의 성격상 빈틈없고 딱딱할 수밖에 없는 국세청에서 박시인은 ‘정서적윤활유’로 여겨진다.지난 9월 청사 이전 때는 옛 청사 철거와 함께 베어질지도 모르는 느티나무를 걱정한 시 ‘나의 무능’을 남겨 국세청 사람들의심금을 울렸다.안정남(安正男)청장도 금일봉을 전하며 격려하기도 했다. 추승호 기자 chu@
  • 대한매일 金三雄주필 칼럼집 ‘보는 사람 없어도‘

    김삼웅 대한매일 주필이 신문지면 등에 내보냈던 촌철살인의 글을 묶어 칼럼집 ‘보는 사람 없어도 달은 거기 있는가’를 펴냈다.범우사 8,000원. 저자는 지난 25년간을 독재와 맞서 민주화 투쟁을 펼치면서 올곧게 살아온이 시대의 논객.대한매일에 근무하기 이전에 ‘민주전선’ ‘평민신문’ 등야당기관지를 만들며 민주화와 왜곡된 역사 바로잡기에 힘써왔다. 책은 지난해부터 올 7월까지 대한매일과 자매지인 뉴스피플에 게재된 글을사회정의와 민주화,통일 문제 등 6가지 주제로 나눠 싣고 있다.대한매일 백무현 화백이 삽화를 곁들여 컬럼의 딱딱함을 덜어 준다. 저자는 ‘반민특위’와 ‘인혁당’사건 등을 통해 왜곡된 현대사를 바로 잡고 햇볕론을 비롯한 당면정책과 국가적 과제 등을 분석한다.더불어 음악과문학 속에 숨겨진 역사에 대한 단상도 펼친다. 정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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