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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스로 꿈 찾기-‘예술꽃 학교’ 가다] “빡빡한 경쟁 속 숨쉴 공간… 협력과 재미의 가치 일깨워”

    [스스로 꿈 찾기-‘예술꽃 학교’ 가다] “빡빡한 경쟁 속 숨쉴 공간… 협력과 재미의 가치 일깨워”

    예술강사 우선영(48·여)씨는 체육교사 출신이다. 결혼하며 교직을 그만뒀다가 2005년 예술강사로 다시 교단에 섰다. 2009년 통진중을 맡은 뒤 6년째 학생들의 성장기를 지켜보고 있다. 그는 7일 “좀처럼 바뀌지 않는 경쟁 위주 학교교육 체계 속에서 예술교육이 학생들에게 숨 쉴 공간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존 교사의 접근법과는 다른 프로그램을 시도하더라도 학교가 예술강사를 믿고 맡겨달라는 바람도 전했다. →문화예술교육의 힘은 무엇인가. -반전의 가능성이다. 예전에 반에서 따돌림을 당하던 학생이 있었다. 무용 첫 시간에도 이 학생은 병풍처럼 있었다. 하지만 수업 시간에 가장 먼저 올 정도로 무용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었기에 자신의 생각을 적극 표현하도록 이끌었다. 수업 막바지 이 학생은 모둠의 대표 역할을 맡을 정도로 변했다. 다른 과목에서는 소극적이지만, 무용에서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고 다른 학생들도 이 학생이 대표가 되는 것을 인정해줬다. 나머지 학생들 모두 변한 것이다. 천편일률적인 교과 수업만 계속된다면, 이런 반전이 일어나기 어려웠을 것이다. →문화예술교육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할 필요가 있는가. -학생들은 변화할 가능성이 많은 존재이다. 학생들은 새로운 시도를 잘 받아들이고, 긍정적인 영향력에 의해 쉽게 변한다. 예술은 기본적으로 협력과 재미의 가치를 일깨운다. 이런 가치를 안다면 어른이 된 뒤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예술강사 제도 활성화를 위해 제언한다면…. -학생들의 미래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기를 바란다는 점에서 교사와 예술강사의 생각이 다르지 않을 것이다. 언뜻 보면 체계가 없어 보일 수도 있고 강사의 역량이 미덥지 않을 수 있지만, 일단 예술강사의 방법을 믿어줬으면 좋겠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국방위, 강원도 GOP 총기사건 현장 방문

    국회 국방위원회는 7일 오후 최근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강원 22사단 일반전초(GOP)를 방문한다. 황진하 위원장을 비롯한 국방위 여야 의원들은 사고 당시 군 경계 상황을 점검하고, 장병간에 따돌림이나 가혹행위 등은 없었는지 직접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사고 발생 두 시간 이후 진돗개 하나를 발령한 군의 대응이 적절했는지와 GOP 부대의 방탄복 지급 실태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어린이 책꽂이]

    꿈에서 맛본 똥파리(백희나 지음·그림, 책읽는곰 펴냄) 다른 올챙이들보다 일찍 깨어난 큰오빠 개구리. “나, 배고파!” 졸라대는 올챙이 동생들의 눈빛 공격(?)에 먹이 사냥에 나선다. 긴 혀를 쭉쭉 뻗어 파리를 낚아채는 오빠의 분투를 그린 독특한 기법의 그림과 형제간 우애가 온기를 뿜어내는 그림책이다. 1만 1000원. 폭탄머리 아저씨와 이상한 약국(강이경 지음, 김주경 그림, 도토리숲 펴냄) 엄마, 아빠가 헤어진 뒤 친구들이 자꾸 괴롭히는 것 같아 괴로운 재우에게 ‘이상한 약국’이 나타난다. 힘셈약, 결투약, 지혜약, 믿음약 가운데 약국 아저씨가 권한 건 힘셈약. 재우는 친구들을 거뜬히 물리칠 수 있을까. 가족, 친구 문제 등으로 상처받은 아이들을 어루만지는 상상력이 돋보인다. 1만원. 채근담, 왕따 깜장돌을 구하라(최은형 지음, 유기훈 그림, 학고재 펴냄) 엄마의 나라인 베트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다 아빠의 나라인 한국으로 온 황목근. ‘깜장돌’이라고 놀려대는 아이들의 무시와 따돌림에 학교생활은 고난의 연속이다. 유일한 친구인 고물상 할아버지가 한 구절씩 읽어주는 채근담이 잔뜩 움츠린 목근이를 일으켜 세운다. 1만 2000원.
  • 신형 방탄복, 총기난사 사고 터지자 “내년 1월까지 GOP 전 장병 지급”

    신형 방탄복, 총기난사 사고 터지자 “내년 1월까지 GOP 전 장병 지급”

    신형 방탄복, 총기난사 사고 터지자 “내년 1월까지 GOP 전 장병 지급” 국방부는 최근 강원 동부전선 일반전초(GOP)에서 총기 사건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내년 1월까지 GOP에 근무하는 장병 전원에 신형 방탄복을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 사건에서 일부 장병이 방탄복을 착용하지 않아 희생자가 늘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국방부는 3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보고했다. 또 부상병 이송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응급 의료체계도 보강키로 했다. 특히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22사단에는 내년 상반기까지 과학화 경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까지 집단 따돌림이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인성검사 도구를 개발해 보호관심병사의 관리 체계를 개선키로 했다. 이밖에 이달 말까지 전군을 대상으로 특별 부대정밀진단을 실시하고, 보호관심병사 관리를 포함한 전반적인 병력관리시스템을 재점검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본영 칼럼] 육군 병장 이근호와 관심병사 임 병장

    [구본영 칼럼] 육군 병장 이근호와 관심병사 임 병장

    브라질 월드컵 열기가 뜨겁던 지난달 21일. 강원도 전방 부대 GOP에서 병사로 복무하는 아들이 집으로 전화를 걸어왔다. 인접부대서 총기 난사 사고가 났지만 자신은 무사하단다. 안도감에 앞서 놀란 가슴이 아려 왔다.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5명의 병사들 부모들의 심경은 어땠을까.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날벼락 같은 소식이었을 것이다. 사고를 친 임 병장은 이른바 관심병사라고 한다. 어떤 이유로든 군대문화에 적응치 못하는 병사다. 필자가 군복무할 때인 1980년대 초엔 ‘고문관’이란 속칭으로 불렸다. 짬밥을 먹고 돌아서면 배고프던 그 시절과 달리 요즘 군대는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배식도 충분하고 구타와 기합도 거의 사라졌다고 들었다. 한데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 입대한 병사들이 적군보다 동료 중 누군가가 무슨 사고를 치지 않을까 두려워 한다면? 그래서 우리 젊은이들과 그 부모들이 실탄이 지급되는 GOP 근무를 꺼리게 된다면? 국민 개병제(皆兵制)인 분단국에서 정말 심각한 상황이다. 그런데도 병무청 통계에 따르면 육·해·공 전군을 통틀어 사고 고(高)위험군인 A급 관심병사가 전체 병사의 3.7% 수준에 이른다. B급까지 합치면 최전방 사단에 배치된 관심병사들은 전체의 10%를 점한다고 한다. 출산율이 저하하고 있는 데다 복무기간이 단축되면서 병역자원이 태부족한 까닭이다. 이로 인해 이번에 사고가 터진 22사단의 경우 관심사병을 죄다 열외시키면 초병 순환근무조 짜기조차 불가능했다고 한다. 물론 병력 관리를 세심하게 하려는 관심병사제도 본래의 취지가 나쁘다고 할 순 없을 것이다. 그러나 관심병사제가 역효과를 빚고 있다면 곤란한 일이다. 즉 관심병사임이 노출돼 부내 내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하면서 외려 사고 요인이 된다면 말이다. 한국팀이 16강 진출에 실패한 이번 월드컵에서 고액 연봉을 포기한 육군 병장 이근호는 펄펄 날았다. 런던올림픽 동메달로 병역을 면제받고 거액 몸값을 받는 몇몇 해외파들의 부진과는 퍽 대조적이었다. 그가 러시아전에서 1골을 넣고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벌이는 순간 필자는 온몸이 짜릿하게 감전되는 듯했다. 아하! 노블레스 오블리주(가진 자의 도덕적 책무)는 저런 것이구나 하며. 조별 예선 탈락 위기를 맞은 가운데 한국팀과 벨기에와의 마지막 경기. 중계하는 여러 방송사의 캐스터와 해설자들은 당연한 것처럼 죽을 힘을 다해 뛰는 투지를 주문했다. 하지만 해설자 안정환의 멘트가 그 어떤 미사여구보다 가슴에 와닿았다. “실력을 키운 다음에야 정신력이 있는 것”이라는. 정신력에 호소하는 것만으로는 안 통하는 게 축구뿐일까. 군복무도 마찬가지일지 모르겠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언젠가 군대생활을 ‘몇 년 썩는 기간’이라고 했다. 군통수권자로서 해서는 안 될, 무책임한 말이었다. 그럼에도 애국심 고취만으론 현역 복무에 따른 피해의식을 더는 잠재울 수 없는 세태를 잘 꼬집은 것 같다. 그렇다면 우리 사회의 안보 무임승차 심리가 총기사고의 근인(根因)일 수도 있다. 자신과 자식은 가능하면 군복무를 않으려고 하면서 취업 시 군가산점제, 군복무 학점인정제 등에 대해선 갖은 이유를 달아 반대하는 행태 말이다. 우리처럼 징병제 국가인 이스라엘을 보라. 과학기술 엘리트 양성 프로그램인 탈피옷(Talpiot) 등 군복무를 자랑스러운 경력으로 여기도록 하는 유인책들이 차고 넘친다. 차제에 병역자원 부족-관심사병 전방부대 투입-군내 사고 증대-병역의무 기피심리 확산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확실히 끊어내야 한다. 그러려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 국민이 그로 인해 손해를 입지 않도록 적절한 보상이 반드시 따르도록 해야 한다. 여기엔 입법권을 가진 국회가 앞장서야 한다. 하지만 왠지 미심쩍기만 하다. 여의도에는 여야를 막론하고 병역 비리를 질타하면서 정작 자신은 편법 면제를 받거나 자식들을 외국으로 보낸 의원들이 득시글거리고 있는 현실 탓일까. 논설실장
  • 임 병장 “없는 사람처럼 대우”… 軍, 부대원 대상 부조리 조사

    강원 고성 22사단 일반전초(GOP)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인 임모(22) 병장이 군 수사당국에 “부대에서 없는 사람처럼 대우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 병장의 주장이 맞는다면 이는 병영 내 집단 따돌림이 존재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군 당국은 해당 소초원들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육군중앙수사단 관계자는 30일 “임 병장이 구체적으로 따돌림이라는 말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부대에서 없는 사람 취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고 GOP의 한 소초에서 발견한 ‘확인조 순찰일지’라는 파일 속에 동료 소초원들이 여러 명의 캐릭터를 그려 놓은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여기에는 절에 다니는 임 병장을 겨냥해 사찰을 표시하는 ‘만’(卍)자 표시와 머리숱이 없고 왜소한 사람의 모습도 그려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임 병장은 수사당국에 사건 당일 이 그림을 보고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수사단은 이 밖에 임 병장이 부대원들 사이에서 왜소한 체구와 탈모 증세를 빗대어 놀리는 의미의 ‘임우도비누스’, ‘슬라임’, ‘할배’ 등의 별명으로 불렸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군 당국은 사건이 발생한 GOP 소초에서 25발의 탄피를 발견했다. 이에 따라 임 병장이 사건 현장에서 약 10분간 탄창을 두 번 갈아 끼우며 최소 25발을 사격하고 도주한 것으로 추정한다. 임 병장은 수류탄을 던진 뒤 피신하는 동료들을 보고 추격하며 사격했고 소초원 가운데 하사 1명이 임 병장에게 대응 사격을 했던 사실도 드러났다. 군 당국은 임 병장이 자살 시도 직전까지 총 36발을 사격했고 탄피가 발견되지 않은 11발은 교전 중 사용한 것으로 추정한다. 하지만 임 병장은 “도주 과정에서 사격한 적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총격전으로 관통상을 입은 소대장의 진술과 배치된다. 군 관계자는 “임 병장의 총기 노리쇠 뒷부분이 부러졌지만 작동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임 병장 진술의 신빙성을 따져 다시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군 당국은 총기 난사 사건 후속 대책의 일환으로 연간 1만여명 규모의 전투병을 모집해 GOP와 수색대대에 배치하는 방안을 병무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신체 등급 1~2급자 중 희망자를 받아 GOP 병력을 정예화한다는 구상이다. GOP 전투병으로 선발되면 특수지 근무수당과 휴가 등의 혜택을 부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임 병장, 조준사격 의혹 부인

    군 당국이 강원 고성 22사단 일반전초(GOP)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인 임모(22) 병장에 대한 집단 따돌림 정황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임 병장이 계획적인 조준사격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희생자들 일부가 집단 따돌림과 무관하게 무차별 사격에 의해 죽음을 당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군 당국은 부대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9일 군 수사 당국에 따르면 임 병장은 지난 21일 오후 8시 15분쯤 동료들과 GOP 근무를 마치고 생활관으로 가던 길에 “두고 온 게 있다”면서 대열 뒤로 빠진 후 수류탄 1발을 던지고 총격을 가했으며 이후 30여m 떨어진 생활관 안에서 2차 총격을 가한 뒤 반격이 들어와 달아났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임 병장은 “당시에는 어두워서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았고, 대충 사람 그림자를 향해 쐈다”고 조준사격 의혹을 부인했다. 유가족들은 “다른 장병들의 얘기를 들어 보면 사건 당일 해무가 짙게 끼어 있어 조준사격이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임 병장이 당시 10발의 총탄을 발사해 5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 수류탄 때문에 부상당한 5명을 제외해도 무차별 사격이 아닌 조준사격 개연성이 여전히 의심 가는 대목이다. 생존자들은 희생된 장병들의 군 생활은 대체로 무난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분대장인 고(故) 김영훈 중사는 부사관 후보생 시절부터 모범상을 수상하고 지난해부터 1년 6개월 동안 대대장, 연대장, 사단장으로부터 모두 네 차례의 표창을 받았다. 고 진우찬 병장은 후임에게 욕 한 번 하지 않은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졌고, 고 김경호 상병은 사건 당시 수류탄 파편으로 부상을 입고 쓰러진 동료를 부축하고 뛰어가다 대신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군 수사 당국은 임 병장의 몸 상처 부분에 염증 반응이 있다는 소견에 따라 임 병장의 몸 상태를 4~5일 더 지켜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총기난사 이유 “해골 낙서 놀림에 간부들까지 왕따”…22사단 총기사고 정황 밝혀지나

    총기난사 이유 “해골 낙서 놀림에 간부들까지 왕따”…22사단 총기사고 정황 밝혀지나

    ‘총기난사 이유’ ‘22사단 총기사고’ 총기난사 이유에 대해 ‘22사단 총기사고’ 임모(22) 병장이 부대 내에서 평소 이런저런 놀림을 받아오다가 해골 모양의 낙서를 보고서 순간적으로 화가 치밀어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또 간부들로부터도 따돌림을 당했다고 밝혔다. 27일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이날 변호인 입회하에 진행된 조사에서 임 병장은 “초소에 나를 놀리고 비하하는 내용의 글과 그림이 있는 것을 보고 격분했다”며 동료 부대원들이 자신을 무시해 화가 났고, 간부들도 자신을 따돌리는 데 가담했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수사 당국은 이 같은 진술에 따라 초소에 그려진 임 병장 비하 그림에 대해 곧바로 현장 보존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병장은 “’사건 당일 낮 초소 근무일지에 누군가 그려둔 해골 모양의 낙서를 보고 순간적으로 화가 치밀었다’고 진술했다”고 군 관계자가 전했다. 평소 왜소한 체격에 말투가 어눌하고 탈모 증세를 겪어 온 임 병장은 부대 내에서 ‘해골’, ‘언어 장애인’, ‘할배’ 등으로 불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달부터 자신을 조롱하는 낙서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생각한 임 병장은 사건 당일 그림을 본 뒤 심한 모욕감을 느껴 범행을 결심했다는 것. 앞서 지난 5월 임 병장은 자기를 놀려 싸운 다른 병장과 같이 근무를 서지 않게 해달라고 소대 간부에게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이 같은 진술을 토대로 부대 내 인격 모독과 집단 따돌림 등 부대 관리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이날 군 수사 당국은 국군강릉병원에서 외부와 철저히 격리된 상태로 수사를 진행했다. 군은 사건 원인 규명과 함께 총격 당시 부상자에 대한 응급치료를 늦게 해서 일부 부상자가 과다 출혈로 사망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군 당국이 여전히 수사 과정을 공개하지 않아 의문은 가시지 않고 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중간수사 결과를 왜 발표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부상자 치료와 사망자 장례가 끝나지 않아 어렵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총기난사 이유 “해골 낙서 놀림에 간부들까지 날 왕따시켰다”…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정황 드러나나

    총기난사 이유 “해골 낙서 놀림에 간부들까지 날 왕따시켰다”…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정황 드러나나

    ‘총기난사 이유’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총기난사 이유로 임모(22) 병장이 부대 내에서 평소 이런저런 놀림을 받아오다가 해골 모양의 낙서를 보고서 순간적으로 화가 치밀어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또 간부들로부터도 따돌림을 당했다고 밝혔다. 27일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이날 변호인 입회하에 진행된 조사에서 임 병장은 “초소에 나를 놀리고 비하하는 내용의 글과 그림이 있는 것을 보고 격분했다”며 동료 부대원들이 자신을 무시해 화가 났고, 간부들도 자신을 따돌리는 데 가담했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수사 당국은 이 같은 진술에 따라 초소에 그려진 임 병장 비하 그림에 대해 곧바로 현장 보존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병장은 “’사건 당일 낮 초소 근무일지에 누군가 그려둔 해골 모양의 낙서를 보고 순간적으로 화가 치밀었다’고 진술했다”고 군 관계자가 전했다. 평소 왜소한 체격에 말투가 어눌하고 탈모 증세를 겪어 온 임 병장은 부대 내에서 ‘해골’, ‘언어 장애인’, ‘할배’ 등으로 불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달부터 자신을 조롱하는 낙서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생각한 임 병장은 사건 당일 그림을 본 뒤 심한 모욕감을 느껴 범행을 결심했다는 것. 앞서 지난 5월 임 병장은 자기를 놀려 싸운 다른 병장과 같이 근무를 서지 않게 해달라고 소대 간부에게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이 같은 진술을 토대로 부대 내 인격 모독과 집단 따돌림 등 부대 관리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총기난사 이유 “해골 낙서로 놀리고 간부들도 왕따”…22사단 총기사고 범행동기 드러나나

    총기난사 이유 “해골 낙서로 놀리고 간부들도 왕따”…22사단 총기사고 범행동기 드러나나

    ‘총기난사 이유’ ‘22사단 총기사고’ 총기난사 이유에 대해 ‘22사단 총기사고’ 임모(22) 병장이 부대 내에서 평소 이런저런 놀림을 받아오다가 해골 모양의 낙서를 보고서 순간적으로 화가 치밀어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또 간부들로부터도 따돌림을 당했다고 밝혔다. 27일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이날 변호인 입회하에 진행된 조사에서 임 병장은 “초소에 나를 놀리고 비하하는 내용의 글과 그림이 있는 것을 보고 격분했다”며 동료 부대원들이 자신을 무시해 화가 났고, 간부들도 자신을 따돌리는 데 가담했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수사 당국은 이 같은 진술에 따라 초소에 그려진 임 병장 비하 그림에 대해 곧바로 현장 보존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병장은 “’사건 당일 낮 초소 근무일지에 누군가 그려둔 해골 모양의 낙서를 보고 순간적으로 화가 치밀었다’고 진술했다”고 군 관계자가 전했다. 평소 왜소한 체격에 말투가 어눌하고 탈모 증세를 겪어 온 임 병장은 부대 내에서 ‘해골’, ‘언어 장애인’, ‘할배’ 등으로 불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달부터 자신을 조롱하는 낙서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생각한 임 병장은 사건 당일 그림을 본 뒤 심한 모욕감을 느껴 범행을 결심했다는 것. 앞서 지난 5월 임 병장은 자기를 놀려 싸운 다른 병장과 같이 근무를 서지 않게 해달라고 소대 간부에게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이 같은 진술을 토대로 부대 내 인격 모독과 집단 따돌림 등 부대 관리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이날 군 수사 당국은 국군강릉병원에서 외부와 철저히 격리된 상태로 수사를 진행했다. 군은 사건 원인 규명과 함께 총격 당시 부상자에 대한 응급치료를 늦게 해서 일부 부상자가 과다 출혈로 사망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군 당국이 여전히 수사 과정을 공개하지 않아 의문은 가시지 않고 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중간수사 결과를 왜 발표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부상자 치료와 사망자 장례가 끝나지 않아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전선 GOP(일반전초) 총기난사 사건으로 숨진 장병 5명에 대한 합동영결식이 2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율동 국군수도병원 의무사 연병장에서 육군 제22보병사단장으로 엄수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골 낙서 놀림에 격분해 총기난사 범행 결심”…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범행동기·이유 조금씩 드러나

    “해골 낙서 놀림에 격분해 총기난사 범행 결심”…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범행동기·이유 조금씩 드러나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총기난사 이유’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임모(22) 병장이 부대 내에서 평소 이런저런 놀림을 받아오다가 해골 모양의 낙서를 보고서 순간적으로 화가 치밀어 범행을 결심했다고 총기난사 이유를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임 병장은 면담조사에서 “’사건 당일 낮 초소 근무일지에 누군가 그려둔 해골 모양의 낙서를 보고 순간적으로 화가 치밀었다’고 진술했다”고 군 관계자가 전했다. 평소 왜소한 체격에 말투가 어눌하고 탈모 증세를 겪어 온 임 병장은 부대 내에서 ‘해골’, ‘언어 장애인’, ‘할배’ 등으로 불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달부터 자신을 조롱하는 낙서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생각한 임 병장은 사건 당일 그림을 본 뒤 심한 모욕감을 느껴 범행을 결심했다는 것. 앞서 지난 5월 임 병장은 자기를 놀려 싸운 다른 병장과 같이 근무를 서지 않게 해달라고 소대 간부에게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이 같은 진술을 토대로 부대 내 인격 모독과 집단 따돌림 등 부대 관리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 병장 “간부들도 날 왕따시켰다”

    임 병장 “간부들도 날 왕따시켰다”

    군이 강원 고성군 22사단 일반전초(GOP)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인 임모(22) 병장이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는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이날 변호인 입회하에 진행된 조사에서 임 병장은 “초소에 나를 놀리고 비하하는 내용의 글과 그림이 있는 것을 보고 격분했다”며 동료 부대원들이 자신을 무시해 화가 났고, 간부들도 자신을 따돌리는 데 가담했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수사 당국은 이 같은 진술에 따라 초소에 그려진 임 병장 비하 그림에 대해 곧바로 현장 보존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군 수사 당국은 국군강릉병원에서 외부와 철저히 격리된 상태로 수사를 진행했다. 군은 사건 원인 규명과 함께 총격 당시 부상자에 대한 응급치료를 늦게 해서 일부 부상자가 과다 출혈로 사망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군 당국이 여전히 수사 과정을 공개하지 않아 의문은 가시지 않고 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중간수사 결과를 왜 발표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부상자 치료와 사망자 장례가 끝나지 않아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국방부는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사건의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시점에서 지난 25일 사건이 임 병장에 대한 집단 따돌림 때문이라는 식으로 발언한 것과 관련해 유가족에게 사과했다. 김 장관은 이날 백승주 차관이 대독한 대국민 성명에서 “본의 아니게 집단 따돌림이 사고의 동기가 된 것처럼 오해를 야기해 유가족 여러분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희생자들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함으로써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가족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장관의 공식 사과로 희생자들을 명예롭게 보낼 수 있게 돼 지체 없이 장례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김 장관의 발언에 항의해 장례식을 무기 연기하기로 한 전날의 방침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영결식은 28일 오전 8시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서 열린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軍 또 말 바꾸기… “임 병장 메모 비공개, 유족 요구 아니다”

    軍 또 말 바꾸기… “임 병장 메모 비공개, 유족 요구 아니다”

    군 당국이 강원 고성군 일반전초(GOP)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 임모(22) 병장을 26일 강릉아산병원에서 국군강릉병원으로 이송하면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군이 사고 처리 과정에서 잇달아 말을 바꿔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 임 병장이 지난 23일 자살을 시도하기 직전 남긴 메모는 범행 동기를 파악할 1차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개가 당연시됐다. 하지만 국방부는 임 병장이 작성한 메모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희생자 유족들이 희생자가 집단 따돌림의 가해자로 인식되는 것을 우려해 반대한다는 이유를 댔다. 그러나 유족들은 이날 “메모 공개를 반대한 적이 없는데 국방부가 유족 핑계를 대며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에 “유족들이 원칙적으로 메모장 공개에 대해 반대하지 않았다”면서 “다만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에 공개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고 말을 바꿨다. 김 대변인은 말을 바꿨다는 지적에 “수사 진행이 덜 된 상태에서 유족들이 반대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25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 답변을 통해 “집단 따돌림이라는 현상이 군에 존재한다”고 언급한 것에도 희생자들을 가해자처럼 여긴 발언이라고 반발했다. 유족들은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고 책임 있는 조치가 취해질 때까지 장례식을 무기한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3일 임 병장 이송 과정에서 국군강릉병원이 대역을 동원한 사실과 관련해서도 진실 공방이 계속됐다. 국방부는 당초 강릉아산병원에서 취재진을 따돌리기 위해 대역을 요청했다고 해명했다가 강릉아산병원 측에서 강력히 부인하자 강릉아산병원과 계약을 맺은 강릉129응급환자이송단에서 가상의 환자 운용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강릉129응급환자이송단도 “군 당국에 임 병장 대역을 요청한 적이 없다”고 정면 부인했다. 이에 손승재 국군강릉병원장은 “군에서 후송 구급차를 준비 중이었는데 129환자이송단 차가 갑자기 들어왔다”면서 “129구급차 기사는 강릉아산병원의 요청을 받고 왔다고 했고, 129 측의 요청으로 가짜 환자를 준비했다”고 재반박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정기홍의 시시콜콜] 부대공기와 바깥공기

    [정기홍의 시시콜콜] 부대공기와 바깥공기

    ‘아쉬운 밤 흐뭇한 밤 뽀얀 담배연기’로 시작하는 최백호의 ‘입영전야’는 1970~80년대에 널리 불렀던 입영가다. 이 노래가 선술집 분위기를 많이도 적셨다. 가사는 한 대학생이 강제 징집되자 쓴 시로, 입영가의 효시로 본다. 김광석의 ‘이등병 편지’ 분위기도 비슷하다. 입영 노래는 90년대 들어 ‘입영열차 안에서’(김민우)와 ‘훈련소로 가는 길’(이장우)로 이어졌다. 애잔하고 가슴이 찡하다. ‘민간 생활’을 뒤로하고 입영하면 말 그대로 군대다. 절도있는 생활, ‘각’(角)의 문화에 순치돼야 하고 소위 “까라”고 하면 까야 한다. 패하지 않아야 산다는 1등주의가 지배한다. 2등을 허하지 않는 일과는 어떤가. 같은 훈련은 어제도 오늘도 반복된다. 지루하고 답답하다. 기상나팔에 후다닥 몸을 일으켰지만 사격장 가는 날이다. 점호 준비에 허둥대다 군화 한쪽이 열에서 빠끔히 나와 버렸다. 고참병의 잔소리가 3년 시집살이와 진배없다. 기자가 30여년 전 ‘땅개’(보병의 군대말)로 겪었던 일상이다. 지금의 병영생활은 신·고참병 간에 ‘임무 분담제’가 도입돼 있는 등 많이 달라져 있다. 강산이 3번이나 변한 세월이다. 군대는 군기(軍紀)로 먹고살아야 한다. 군의 본령은 기강이다. 군기가 빠진 군대는 오합지졸의 ‘당나라 군대’와 다름없다. 이 때문에 군 생활은 예나 지금이나 병사들로선 숨이 막힐 정도다. 작은 것만을 찾아 훈련하는 일상은 한 치의 틈없는 ‘좀스러움’의 연속이다. 고역은 고역이다. 그렇지만 값진 경험도 많이 있다. 재래 화장실에서 고참병 몰래 PX에서 산 단팥빵을 입에 우겨넣어 보지 않은 이는 없다. 기껏 빵 한 조각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이란 걸 군대가 깨우쳐 줬다. 사격장 ‘얼차려’와 ‘선착순’이 긴장감을 풀어 사고를 예방하려는 것임도 나중이지만 알게 됐다. 부대를 둘러싼 담 바깥에 나가 청소하는 ‘영외 청소’라는 게 있다. 한 모금의 바깥공기를 들이마시면 가슴이 확 뚫린다. 분명 공기 맛이 달라 그 순간 세상을 다 얻은 듯하다. 안팎의 단절감 때문이다. 며칠 전 동부전선 GOP(일반전초)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고가 까마득히 잊고 지내던 지난 군대 생활의 귀한 조각들을 한데 모아주었다. 고참병의 갈굼에 살벌했던 옛 분위기와 지금의 ‘집단 따돌림’ 분위기가 어떻게 다를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문제는 병영 생활을 어떻게 꾸려 가느냐다. 군대 가면 고문관이 된다는 말이 있다. 어려운 병영생활, 서로 보듬어야 전우애가 꽃을 피운다. 이래야 제대 후에 아득한 군대이야기를 한 보따리 풀어놓지 않겠나. 논설위원 hong@seoul.co.kr
  • 임 병장 메모 비공개 결정 “가족이 반대” 무슨 내용있나 보니.. 벌레-개구리 비유

    임 병장 메모 비공개 결정 “가족이 반대” 무슨 내용있나 보니.. 벌레-개구리 비유

    ‘임 병장 메모’ 국방부가 동부전선 GOP(일반전초)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킨 임 모 병장이 자살시도 직전 남긴 메모의 공개를 검토하다가 결국 비공개하기로 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25일 “희생자 유족이 메모 공개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건 수사가 완전히 이뤄지기 전에 섣불리 메모가 공개되면 가해자인 임 병장의 일방적인 주장만 외부에 전달될 수 있다는 점도 감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 병장 메모 내용은 이번 사건의 범행 동기를 파악할 수 있는 1차단서가 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임 병장은 메모에서 자신을 ‘개구리’와 ‘벌레’에 비유하면서 ‘나 같은 상황이었으면 누구라도 힘들었을 것’이라며 괴로운 심정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임 병장 메모에는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죽는다’와 ‘벌레를 밟으면 얼마나 아프겠나’는 취지의 표현이 등장한다. 부내 내 갈등이 있었음을 암시하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겸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 출석해 총기난사 사건 발생 전 임 병장에 대한 집단 따돌림이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김 장관은 ‘사고 원인에 집단 따돌림이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집단 따돌림이라는 현상이 군에 존재한다. 그러나 과연 원인이 그것뿐이냐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임 병장 메모에 집단 따돌림에 대한 언급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제가 집단 따돌림이라고 한 것은 이제까지 일병, 이병 사이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 전역 3개월을 앞둔 병장으로 봐서, 본인의 성장 과정으로 봐서 이런 일이 의심스럽다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임 병장 메모 전문 공개하라”, “임 병장 메모 왜 비공개하나”, “임 병장 메모 무슨 내용 있기에”, “임 병장 메모, 모두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 아닐까”, “임 병장 메모에 충격적 내용 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YTN 캡처(임 병장 메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관진 국방장관, 총기난사 희생자 유족 항의에 궁지 몰려…집단 따돌림 관련 발언이 화근

    김관진 국방장관, 총기난사 희생자 유족 항의에 궁지 몰려…집단 따돌림 관련 발언이 화근

    김관진 국방장관의 ‘집단 따돌림’ 발언 등에 대해 동부전선 GOP(일반전초) 총기난사 사건 유족들이 강력히 항의하며 김관진 장관의 사과를 요구했다. 총기난사 사건 희생자 유족들은 26일 오후 2시부터 1시간가량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 유족대기실에서 백승주 국방부 차관과 면담을 갖고 김관진 장관이 직접 사과하라는 뜻을 밝혔다. 유족들의 의사를 확인한 김관진 장관은 오후 3시 45분쯤 수도병원에 도착해 유족들과 면담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사건으로 숨진 병사의 아버지는 “차관이 장관을 대신해 사과한다고 했지만 우리가 원하는 것은 차관이 아닌 장관이 직접 사과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희생자의 아버지는 “군에서 이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의 문제”라면서 “아이들 한명 한명이 우리에게는 전부”라고 말했다. 유족들은 김관진 장관과 면담이 끝나는 대로 기자회견을 열고 면담 내용을 공개하기로 했다.  김관진 장관은 전날 국회 국방위 긴급 현안질의 답변을 통해 경계 부대의 관리 분야가 소홀히 다뤄져 이번같이 큰 사건을 유발해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집단 따돌림이라는 현상이 군에 존재한다. 그러나 (이번 사건) 원인이 그것뿐이냐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해 집단 따돌림이 총기난사의 이유 중 하나임을 강하게 암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유족들은 “피해자(희생 장병)가 마치 가해자인 것처럼 말해 희생 병사들에게 (이번 사건의) 책임을 돌리려는 것 아니냐”면서 이날 오전부터 장례절차 진행을 중단하고 김관진 장관과 면담을 요구해왔다. 국방부가 임 병장이 자살 시도 직전 작성한 메모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희생자 유족이 메모 공개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유족들은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유족들은 “임 병장의 메모 공개를 반대한 적이 없는데 국방부가 거짓말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관진 국방 “軍에 집단 따돌림 현상 존재”

    김관진 국방 “軍에 집단 따돌림 현상 존재”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25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강원 고성 22사단 일반전초(GOP) 총기 난사 사건의 원인이 범인인 임모(22) 병장에 대한 집단 따돌림이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김 장관은 이날 한 의원이 ‘부대 내 집단 따돌림이 원인이라는 보도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역을 3개월 앞둔 병장이 사고자가 된 이면에는 여러 가지 요인 중에서 바로 집단 따돌림이라는 현상이 군에 역시 존재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김 장관은 다른 의원이 ‘이번 사건의 원인이 집단 따돌림이라고 보는 거냐’라고 재차 묻자 “임 병장의 메모에 집단 따돌림에 대한 언급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면서 “내가 집단 따돌림이라고 한 것은 이제까지 일병, 이병 사이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 전역 3개월을 앞둔 병장이라는 점으로 봐서 이런 일이 의심스럽다는 수준”이라고 물러섰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도 해명 자료를 통해 “김 장관의 발언은 이번 사고 원인으로 집단 따돌림을 특정해 언급한 게 아니며 아직도 군대 내 일부에서 집단 따돌림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얘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의 발언은 원론적 답변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군 당국은 임 병장이 자살 시도 직전 작성한 메모를 공개하지 않기로 해 의혹만 키우고 있다. 군 관계자는 “희생자 유족이 공개를 반대하고 있다”면서 “죽은 아들이 마치 집단 따돌림의 가해자 같은 분위기가 조성되면 심적으로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 병장은 메모에 자신을 ‘개구리’와 ‘벌레’에 비유하며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죽는다’, ‘벌레를 밟으면 얼마나 아프겠나’ 등의 표현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 내 갈등이 있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임 병장과 함께 생활했던 직속 상관인 소초장(소대장)이 사건 발생 2개월여 전인 지난 4월 부하의 감시장비 분실과 시설물 훼손 등을 상부에 허위로 보고해 보직해임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사건 발생 시점까지 다른 장교가 소초장 직무대리를 겸직해 사고 발생 이전부터 관심병사 문제 등 부대 관리에도 문제가 있었음을 시사한다. 2012년 12월 입대한 임 병장은 지난해 1월 해당 부대로 전입했고 해임된 소초장은 지난해 10월 부임해 올해 4월까지 임 병장과 6개월 이상 같이 생활했다. 가까이서 임 병장을 관리해야 할 장교가 허위 보고로 보직해임될 정도로 해이한 부대 기강은 사건 발생 전부터 소초 운영에 문제가 많았음을 뒷받침한다. 이후 임 병장이 속해 있던 소초에는 상급 부대인 중대의 부중대장(중위)이 소초장을 겸직해 2개월 동안 새로 맡은 병사들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군 당국이 임 병장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실탄도 지급하지 않은 채 ‘A급 관심병사’를 생포 작전에 대거 투입했다는 점도 논란이 됐다. 군 관계자는 “이들에게 미리 실탄을 지급하면 임 병장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교전이 예상되면 그때 실탄을 지급하도록 했다”고 해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임 병장 메모에 “나 같은 상황이면 누구나 힘들 것”

    국방부는 강원 고성 22사단 일반전초(GOP) 총기 난사 사건의 당사자인 임모(22) 병장이 지난 23일 자살 기도 직전 작성한 유서 형식의 메모에서 범행 동기를 밝힐 구체적인 단서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임 병장이 병영생활에서 고통을 당했을 수도 있음을 시사해 병영 내부에서의 집단 따돌림 가능성에 대한 의혹이 강하게 제기된다. 군의 열악한 GOP 근무 환경과 22사단의 특성이 사건의 동기가 됐음도 부인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4일 “임 병장의 메모는 A4 용지 3분의1 정도 분량으로 자기 가족과 유가족에 대한 사과, 자신이 저지른 게 크나큰 일이라는 반성이 주요 내용”이라면서 “나머지 부분은 자신의 심경을 추상적으로 표현했는데 범행 동기를 입증할 만한 구체적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임 병장의 메모에는 ‘나 같은 상황이었으면 누구라도 힘들었을 것’이라는 취지의 내용과 자신을 하찮은 동물에 비유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중앙수사본부는 피해자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고 임 병장이 안정을 되찾으면 본격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특히 이번 사건이 2011년 7월 인천 강화도 해병대 해안소초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유사하다는 판단 아래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해병대 총기 난사 사건 조사 과정에서는 ‘기수 열외’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는 부대원이 상급자가 주도하는 가운데 부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특정 병사를 ‘왕따’시키는 행위로 후임병은 해당 병사를 자신의 입대 기수에 걸맞은 선임으로, 선임병은 후임으로 인정하지 않고 무시한 것이 분노의 원인이었다는 것이다. 특히 임 병장이 소속된 55연대 소속 부대원들은 육군 중앙수사단의 면접에서 “임 병장이 자주 열외됐다. 선임병이나 후임병에게 인정을 못 받았다”는 등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통신대를 다니다 입대한 임 병장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친구들의 놀림이 싫어 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치른 것도 대인관계가 원인이었을 개연성을 뒷받침한다. 게다가 사건 희생자들을 포함한 동료 부대원들이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친구를 맺고 친하게 지냈음에도 임 병장은 이들과 인터넷에서도 연락을 주고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임 병장 사건과 같은 대형 사고가 빈번하게 벌어진 22사단 자체의 근무 강도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고성에서 휴전선과 맞닿은 전방뿐 아니라 동해의 해안 경계도 맡은 22사단은 총경계선이 97㎞(전방 28㎞, 해안 69㎞)로 다른 사단의 6배 정도로 평가된다. 그만큼 소초원들이 GOP 철책 경계 근무를 하기에는 스트레스가 더욱 높았을 것으로 분석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총기난사 이유 기수열외? 임 병장 함구 일관…국방부 “탈영병 유서에 구체적 내용 없다”

    총기난사 이유 기수열외? 임 병장 함구 일관…국방부 “탈영병 유서에 구체적 내용 없다”

    ‘총기난사 이유’ ‘탈영병 유서’ 총기난사 이유에 대해 임모(22) 병장이 철저히 함구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탈영병 유서에 ‘따돌림을 당했다’는 내용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 “범행 동기와 관련해 구체적 내용은 없었다”면서 공식 부인했다. 동부전선 22사단 GOP(일반전초) 총기난사로 5명을 숨지게 한 임모 병장(22)의 범행 동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임 병장이 철저히 함구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병장은 지난 23일 자살기도 직후 강릉아산병원으로 후송돼 긴급 수술을 받은 뒤 24일 깨어나 의식을 회복한 상태다. 강릉아산병원 의료진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임 병장이 의식이 명료하고 대화도 가능하다. 임 병장의 상태가 양호해 추가 수술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이날 아침 임 병장을 면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부모들이 범행 동기를 물어봐도 일체 아무 말도 안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까지 범행동기와 관련해서 나온 구두 진술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총기난사 이유가 따돌림 때문이었다는 내용이 탈영병 유서에 포함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임 병장의 메모에 따돌림 같은 내용은 없고) 자신의 심경을 추상적으로 표현했을뿐”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임 병장의 메모에 소초원에 대한 불만이 낱낱이 적혀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면서 ‘범행 동기를 입증할 만한 단서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임 병장은 자살 시도 직전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콘도 500m 서쪽에서 군 병력과 대치 중일 때 종이와 펜을 달라고 요구한 뒤 A4 용지 3분의1 분량의 메모를 남겼다. 한편 국회 국방위원회는 25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강원도 동부전선 GOP(일반 전초) 총기난사 사고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를 실시키로 했다. 국방위는 국방장관을 겸하고 있는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사고 경위와 대응 체계의 미흡 여부 등에 대한 상황을 보고 받을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총기난사 이유 물었지만 임 병장 함구 일관…국방부 “탈영병 유서에 구체적 내용 없다”

    총기난사 이유 물었지만 임 병장 함구 일관…국방부 “탈영병 유서에 구체적 내용 없다”

    ‘총기난사 이유’ ‘탈영병 유서’ 총기난사 이유에 대해 임모(22) 병장이 철저히 함구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탈영병 유서에 ‘따돌림을 당했다’는 내용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 “범행 동기와 관련해 구체적 내용은 없었다”면서 공식 부인했다. 동부전선 22사단 GOP(일반전초) 총기난사로 5명을 숨지게 한 임모 병장(22)의 범행 동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임 병장이 철저히 함구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병장은 지난 23일 자살기도 직후 강릉아산병원으로 후송돼 긴급 수술을 받은 뒤 24일 깨어나 의식을 회복한 상태다. 강릉아산병원 의료진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임 병장이 의식이 명료하고 대화도 가능하다. 임 병장의 상태가 양호해 추가 수술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이날 아침 임 병장을 면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부모들이 범행 동기를 물어봐도 일체 아무 말도 안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까지 범행동기와 관련해서 나온 구두 진술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총기난사 이유가 따돌림 때문이었다는 내용이 탈영병 유서에 포함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임 병장의 메모에 따돌림 같은 내용은 없고) 자신의 심경을 추상적으로 표현했을뿐”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임 병장의 메모에 소초원에 대한 불만이 낱낱이 적혀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면서 ‘범행 동기를 입증할 만한 단서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임 병장은 자살 시도 직전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콘도 500m 서쪽에서 군 병력과 대치 중일 때 종이와 펜을 달라고 요구한 뒤 A4 용지 3분의1 분량의 메모를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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