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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 학교 내 ‘디지털 쉼표’, 학교 스마트폰 사용 금지 시작해야”

    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 학교 내 ‘디지털 쉼표’, 학교 스마트폰 사용 금지 시작해야”

    윤영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비례)은 지난 1일 서울시의회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정근식 교육감에게 ‘한국판 디지털 쉼표’를 도입하자고 제언했다. ‘디지털 쉼표’란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 제한을 넘어 소지 자체를 금지하는 정책으로 프랑스·뉴질랜드·벨기에·네덜란드 등에서 시행하고 있다. 윤 의원은 ‘디지털 쉼표를 선제적으로 도입한 국가들의 학생 인권 감수성이 낮아서 이런 강력한 조치가 발생하는 것이냐”라고 반문하며 “청소년들의 휴대폰 과의존으로 인한 부작용을 국가의 위기로 인식하고, 청소년의 건강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전 세계가 선회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지난해 중·고등학생의 스마트폰 평균 사용 시간은 주중 4.7시간, 주말 6.7시간에 달했다”라며 “최근 심각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피의자 절반 이상이 10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판 디지털 쉼표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최근 인권위원회에서도 휴대폰 수거가 인권 침해로 보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학교 내 휴대폰 사용 제한 국가가 증가하는 추세 등을 고려해 서울시교육청도 기존 입장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 학교 1311곳 중 1065곳은 교내에서 휴대폰 소지가 가능하다. 휴대폰 소지와 사용을 제한한 학교는 단 7곳에 그쳤다. 대부분의 서울 내 초 중 고등학교에서 휴대폰 소지와 사용이 자유롭다. 윤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의 학생 생활 규정‘에 학교장과 교사는 학생의 휴대폰 소지 및 사용을 금지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는 학생이 수업 중 휴대전화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한 ‘교육부 방침’과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와 대치된다. 윤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은 인권위의 판단을 존중해 학교 내 휴대폰 사용에 관한 새로운 학생 생활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정근식 교육감에게 촉구했다.
  • 광주시교육청, 등굣길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광주시교육청, 등굣길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광주시교육청은 최근 광주경찰청과 함께 만호초등학교 정문에서 ‘학생·학부모·교직원 및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이정선 교육감, 박성주 광주경찰청장, 만호초등학교 교육공동체 구성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폭력 없는 우리 학교! 모두가 우리 친구!’를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플래카드와 피켓 등을 활용해 학교 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알렸다. 또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디지털성범죄(딥페이크) 예방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 ‘서울대 N번방’ 주범 징역 10년...法 “잘나가는 여성에 대한 열등감 변태적으로 표출”

    ‘서울대 N번방’ 주범 징역 10년...法 “잘나가는 여성에 대한 열등감 변태적으로 표출”

    法 “사냥감 선택하듯 일상 사진으로 성적 조롱”“밝혀진 기간만 3년 6개월...상습적” 서울대 동문 등 수십여 명의 여성을 상대로 딥페이크(허위 영상) 음란물을 제작해 배포한 이른바 ‘서울대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주범이 1심에서 징역 10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 박준석)는 30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모(40)씨와 함께 기소된 강모(31)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어 박씨에게 이 같이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의 정보공개고지, 같은 기간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했다. 함께 기소된 강씨에게는 징역 4년형 등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행위는 모두 유죄로 판단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국내 최고 지성인이 모인 대학교에서 수학한 피해자들을 상대로 허위음란물을 만들어 디지털 성범죄를 저질렀다”며 “피해자들은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고 같은 학교 동료로서 선의와 호의로 대해줬지만, 피고인들은 마치 사냥감 선택하듯 텔레그램이라는 가상 공간을 빌려 일상적 사진을 이용해 피해자들을 성적 조롱하고 인격을 말살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들이 허위음란물을 두고 한 대화를 보면 극히 혐오스럽고 저질스러운 내용”이라며 “제3자가 볼 때 허위음란물임을 판단하기 어려운 점으로 보아 실제 내밀한 사진이 유출된 것으로 봐야한다”고 판단했다. 박씨는 “상습성이 있다고 볼 수 없고 심신장애에 기인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밝혀진 범행 기간만 3년 6개월에 이르고 영상물 양이 2000여 건으로 매우 많아 상습성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어 “수사에 대비한 점 등으로 보아 자신의 행위가 범죄라는 것을 명확히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신병적으로 범행했다기 보다는 피해의식과 잘나가는 여성에 대한 열등감과 증오심을 텔레그램이 보장하는 강력한 익명성 아래 변태적으로 표출하며 대한민국 법률과 사법체계를 조롱했다”고 질타했다. 이날 구속 상태로 재판에 출석한 피고인들은 선고 내내 고개를 숙이고 침울한 표정을 보였다. 박씨는 선고 중 줄곧 몸을 떠는 모습을 보이다가 자신의 범행 사실이 구체적으로 나올 때나 양형 사유를 들을 때 갑자기 얼굴을 감싸거나 울먹이기도 했다. 선고 직후 박씨는 변호인과 방청석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입모양으로 “죄송합니다”를 반복했다. ‘서울대 N번방’ 사건은 서울대 동문 12명 등 여성 60여 명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사진을 제작해 유포한 사건이다. 박씨는 지난 2021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서울대 동문 여성들의 모습을 이용해 허위영상물을 제작·유포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결심공판에서 박씨에게 징역 10년, 강씨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다.
  • ‘서울대 N번방’ 주범 징역 10년 “최고 지성 모인 대학에서…”

    ‘서울대 N번방’ 주범 징역 10년 “최고 지성 모인 대학에서…”

    이른바 ‘서울대 N번방 사건’으로 알려진 딥페이크 성착취 사건의 주범 박모(40)씨가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1부(부장 박준석)는 30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제작·배포등) 등 혐의로 기소된 박씨와 공범 강모(31)씨의 선고기일을 열고 각각 징역 10년, 4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박씨에게 징역 10년, 강씨에게 6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국내 최고 지성이 모인 대학교에서 동문을 상대로 ‘지인능욕’ 디지털 성범죄 저질렀다”며 “장기간에 걸쳐 피해자들을 성적으로 모욕하고 조롱하며 인격을 말살시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대 N번방’ 사건은 서울대 출신인 박씨와 강씨 등이 텔레그램 단체 채팅방 20여개를 개설하고, 서울대 동문 등 여성 61명의 사진을 이용한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만들어 유포한 사건이다. 경찰 조사 결과 제작·유포된 음란물은 각각 100여건·1700여건에 달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박씨를 포함한 일당 5명을 검거하고 그중 박씨 등 2명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박씨와 공범을 구속기소하는 등 총 4명을 재판에 넘겼다. 박씨 측은 지난 6월 진행된 첫 공판에서 “딥페이크로 허위 합성물을 게시 및 전송한 혐의의 사실관계는 인정한다”면서도 ”(성착취물의) 반포·배포 행위를 소지죄로 인정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항변했다. 박씨는 공판 내내 피고인석에 앉아 몸을 떨며 눈물을 흘렸다. 이들과 공모해 딥페이크 성착취물 400여개를 제작하고 1700여개를 유포한 혐의로 지난 5월 기소된 공범 박모(28)씨는 지난 8월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인터넷에서 익명성 등을 이용해 왜곡된 성적 욕망을 표출시키고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했다”며 “피해자 인격을 몰살하는 것으로 엄벌이 요구된다”고 질타했다.
  • 韓 “반도체법 전폭 지원 필요”… 당정, 경제 살리기 방점 5대 과제 추진

    韓 “반도체법 전폭 지원 필요”… 당정, 경제 살리기 방점 5대 과제 추진

    ‘민생 입법과제 점검 당정 협의회’반도체특별법·K칩스법·AI육성법 등 28건 선정與 정책위의장 “정기국회, 민생경제 골든타임”국민의힘과 정부가 이번 정기국회에서 인구전략기획부 신설과 반도체산업특별법 제정 등 민생입법 추진에 뜻을 모았다. 당정은 이번 정기국회를 ‘경제살리기 골든타임’으로 보고 정쟁과 관계없이 민생 입법에 성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국민의힘의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은 29일 국회에서 ‘민생 입법 과제 점검 당정협의회’를 열고 정기국회에서 마무리해야 할 주요 법안들을 추렸다.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입법 전쟁과 예산 심사가 시작되기 전 당정의 최우선 과제들을 논의했다. 또 국민의힘의 의석수 열세로 자력으로는 법안을 처리할 수 없는 만큼 야당과의 협상 공간도 점검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정책위의장은 당정 협의 후 브리핑에서 “당정은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할 민생 입법 과제를 논의했다”며 “5대 분야 민생 입법 과제를 정기국회에서 적극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또 “이번 정기국회가 민생경제를 살릴 골든타임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정쟁과 관계없이 차질 없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정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추진할 법안을 ▲미래 먹거리 산업 발전 포함 민생경제 살리기 입법과제 ▲국민의 일상생활과 맞닿아 있는 민생 직결 입법과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입법과제 ▲국민 안전 입법과제 ▲지역균형 발전 입법과제 등 5가지로 분류했다. 구체적 법안으로는 ▲반도체산업특별법 ▲국가기간전력망확충법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AI(인공지능)산업육성법 ▲원전산업지원특별법 ▲고준위 방사성폐기물관리법 ▲재건축·재개발특례법 및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을 추렸다. 민생 직결 입법과제로는 ▲단말기유통법(단통법) 폐지 ▲위기청년지원법 ▲노동약자지원법 ▲필수지역의료격차해소법 등을 추진한다. 저출생 고령화 대책으로는 인구전략기획부를 신설하는 정부조직법과 지방교육자치법 및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아이돌봄지원법 등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추진한다. 국민 안전을 위한 입법과제로는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을 위해 예방시책 마련을 의무화하는 정보통신망법, 티메프(티몬 위메프 정산지연)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전자금융거래법 및 대규모유통업법, 북한의 오물 풍선으로 인한 피해 복구 지원 근거를 담은 민방위기본법 등을 추진한다. 또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산업은행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한국산업은행법과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등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한 대표도 당정 협의에 참석해 “우리 정부가 출범한 지 2년이 훌쩍 넘었고 임기 반환점을 달려가고 있다”며 “집권 1년 차가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것이었고 2년 차가 개혁과제 드라이브였다면 이제 3년 차부터는 정부가 추구한 성과를 하나씩 국민께 체감시켜야 한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젠 본격적으로 예산안과 법안을 심사하면서 민생을 위해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정 협의에 앞서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주축이 된 반도체와 AI 산업 공부 모임도 열렸다. 삼성전자 사장 출신이자 당 AI반도체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고동진 의원이 강연을 맡았고,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도 참석해 힘을 실었다. 한 대표는 축사에서 “지금 AI 혁명이 산업혁명 수준으로 초기에 이뤄지고 있다. 선조들이 그랬던 것처럼 이 혁명의 물결에 올라타고 숟가락을 얹어서, 이 드라마틱한 성장의 계기에 동참해야 한다”며 “거기서 나오는 과실로 우리 모두를 위한 복지를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반도체가 없었으면 지금 대한민국의 산업경제가 과연 버틸 수 있었을까”라며 “이 반도체가 그 어떤 전략, 무기보다도 더 소중한 안보 자산이 됐다”고 강조했다.
  • 이희원·황철규 서울시의원 “학교폭력 근절 이제 시작”

    이희원·황철규 서울시의원 “학교폭력 근절 이제 시작”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희원 의원(국민의힘·동작4)과 황철규 의원(국민의힘·성동4), 푸른나무재단 위드위센터, (사)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공동주관으로 지난 24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만들기:학교폭력 실태와 대안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딥페이크와 같은 신종 학교폭력과 맞신고·고소 확대 등 새롭게 대두된 학교폭력 실태를 살펴보고, 학교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지웅 서울시의원이 사회를 맡고, 황철규 시의원이 좌장으로 토론회를 이끌었다. 이덕난 국회입법조사처 연구관·대한교육법학회 회장이 ‘학교폭력의 실태와 전담조사관제 등 개선 대안의 모색’을 주제로 발제했고, 이어진 토론에서 김소열 (사)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사무국장, 김미정 푸른나무재단 상담본부장, 조원진 법무법인 동주 변호사, 공승규 인왕중학교 생활지도부장, 박진호 서초경찰서 학교폭력전담팀 팀장(경감), 이희원 서울시의원이 토론을 진행했다. 발제자인 이덕난 국회 입법조사처 연구관은 “전담조사관 사안조사 시 서울시 등 일부에서 교원동석을 요구해 교사의 업무부담 경감이라는 전담조사관제 도입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학폭 전담조사관에 대한 법률적 근거보완과 조사권한을 확대하고, 교육부의 학폭근절종합대책이 교원과 학부모에게 충분히 홍보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진행된 주제토론에서는 다양한 전문가와 현장 관계자들이 의견을 나눴다. 김소열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사무국장은 “효과적인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위해 통계자료의 정확성을 높여야 하고, 학교폭력 피해가족에 대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미정 푸른나무재단 상담본부장은 “사이버폭력의 특성상 가해자를 특정할 수 없어 피해학생으로 인정받지 못해 즉각적인 도움을 받기 힘들다는 점과 2차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확충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이희원 의원은 “학교폭력은 학생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라며 “학교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와 교육청이 긴밀히 협력해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승규 인왕중학교 생활지도부장은 “전담조사관 조사 시 교사가 동석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가중된 업무부담을 느끼는 일선교사들이 많다”는 점과 “피해학생과 가해학생의 즉각적인 분리조치가 중요한데, 현실적으로 분리조치를 취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진호 서초경찰서 학교전담경찰팀 팀장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부모 교육이 중요하다는 점과 2차 가해 건에 대해서는 가중 처벌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원진 법무법인 동주 변호사는 “교내에 설치된 CCTV에 관한 피해자 부모의 열람 요구도 거부되는 경우가 많다”라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회의록도 진술인, 목격자, 증거 등에 관한 사안이 모두 익명으로 처리되고 공개되지 않아 증거수집 뿐만 아니라 실체적 진실을 가려내는 것부터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학교폭력 피해 학부모는 학교폭력 이후에 피해학생이 가해학생과 분리되지 않은 채 같은 공간에 머무르며 겪는 고통을 호소, 교육청의 적극적인 개입과 분리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학교폭력 피해자에게 조치와 대응 관련 안내 및 지원 체계가 부족하고,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고 호소했다. 학부모들은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학교폭력을 당하고 아이들이 입은 상처와 충격은 회복 불가능한 수준”이라며 “우리 아이가 이런 일을 겪을 줄 몰랐지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인 만큼 학교와 교육청이 책임감을 갖고 나서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론회를 주관한 황철규 의원은 “학교폭력은 점점 더 복잡하고 지능적으로 변해가는데 교육청과 학교의 대응은 여전히 과거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적정한 처벌, 적극적인 분리조치, 피해부모까지 포함한 지원체계 마련,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제도 개선 등 오늘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회를 공동 주관한 이희원 의원은 “학교가 학생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배움의 터전이어야 하는데, 폭력을 먼저 접하게 되는 현실”이라며 “학교폭력전담조사관제 확대 및 제도 개선, 지능형 CCTV 도입, 피해학생을 위한 법률행정서비스 지원 확대 등 제도개선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희원·황철규 의원은 “폭력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없는 안전한 학교를 목표로 의정활동을 하겠다”며 “오늘 토론회는 학교폭력을 완전히 뿌리뽑기 위한 소중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라고 학교폭력 근절의 포부를 밝혔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 초중고 70% 교내 휴대폰 사용 가능…학교 내 휴대폰 제한, 글로벌 추세”

    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 초중고 70% 교내 휴대폰 사용 가능…학교 내 휴대폰 제한, 글로벌 추세”

    서울시 관내 학교 1311개소 중 1065개소(81%)는 교내에서 휴대폰 소지가 가능하고, 926개소(70%)는 교내에서 휴대폰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윤영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비례)이 서울시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지역 학교 내 휴대폰 소지가 가능한 학교는 초등학교 593곳, 중학교 203곳, 고등학교 269곳으로 전체의 81%에 이른다. 휴대폰 소지가 가능하면서 규제가 없는 학교는 초등학교 469곳, 중학교 193곳, 고등학교 264곳으로 전체의 70%에 달했다. 반면 교내 휴대폰 소지와 모든 수업에서의 사용을 제한한 학교는 단 7곳이었다. 초등학교 4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으로 등교 시 학교에서 분리보관 후 귀가 시 내주는 방식이다. 현재 학생 휴대폰 소지와 수업 중 사용에 관한 규정은 통일되지 않았다.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와 ‘교육부 방침서’에 따르면 학생은 수업 중 휴대전화를 사용해서는 안 되며 다만, 교육 목적의 사용 및 긴급한 상황에서 사전에 학교장과 교원이 허용하는 때에만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폐지된 ‘서울시 학생인권 조례’와 ‘서울시교육청의 초등 및 중등 학생생활 규정’에서는 학교장과 교사가 학생의 휴대폰을 비롯한 전자기기의 소지 및 사용 자체를 금지하여서는 안 된다고 명시되어 있었다. 지난 7일 국가인권위원회는 휴대폰 일괄 수거 관련 진정 사건에 대해 “인권침해라고 보기 어렵다”라고 8대 2로 기각했다. 또한 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인 유네스코는 ‘2023 글로벌 교육 모니터 보고서’를 통해 교실 내 혼란과 학습 부진과 사이버 괴롭힘을 막기 위해 학교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학교 내 휴대폰 사용 제한 법률과 정책은 글로벌 확산 추세다. 프랑스는 지난 2018년 학생들의 학교 안 스마트폰 사용 금지법이 제정됐으며, 현재 13세 이하의 스마트폰 사용 제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영국, 뉴질랜드, 벨기에 및 네덜란드는 올해부터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기 시작했으며, 네덜란드는 일부 초등학교에서 스마트폰뿐 아니라 태블릿과 스마트워치까지 전면 제한했다. 윤 의원은 “학교 내 휴대폰 사용 제한은 글로벌 추세이며, 스탠다드로 자리 잡은 상황”이라며 “수업 중 휴대폰 사용이 학습에 방해가 될 뿐 아니라 최근 딥페이크 사태를 보았을 때 학교 내 휴대폰의 사용은 평범한 아이들의 디지털 프라이버시와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근식 서울교육감은 부디 이번 인권위의 새로운 판단과 학교와 학생들의 디지털 안전과 학습권과 교권에 관해 미래적이고 적극적인 판단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지젝 “‘소프트 파시즘’ 막아 세울 강한 억지력 필요”

    지젝 “‘소프트 파시즘’ 막아 세울 강한 억지력 필요”

    슬로베니아 출신의 세계적인 현대사상가 슬라보예 지젝(75·사진)이 “소프트 파시즘”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지금 “평화주의를 외치는 것만으로는 평화를 지킬 수 없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을 둘러싼 두 개의 전쟁을 멈추기 위해 ‘단호한 주장’과 ‘군사력’ 같은 강한 억지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지젝은 27일 일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러시아를 단호히 막아야 할 때”라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점령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서방은 폴란드, 체코 등 동부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에 점령되는 일을 막기 위해 모든 위험을 감수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했다. 지젝은 “평화는 자신의 입장을 단호히 주장하고 무언가 싸울 의지가 보여야만 확보될 수 있다”며 “그것을 포기하고 나약함을 보이면 상대방의 팽창주의에 길을 닦아 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럽이 통합을 심화함으로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야망을 분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 러시아 등 권위주의 국가가 부상하는 현 상황을 ‘소프트 파시즘’으로 명명했다. 지젝은 “그들은 내가 파시즘이라고 부르는 민족 통합이라는 전통적인 이데올로기로 근대화를 통제하려 하고 있다”며 “요즘 중국 지도자들은 공산주의보다 훨씬 더 자주 유고 전통을 거론하고 러시아는 보수적인 근본주의 종교가 됐다”고 진단했다. 또 지젝은 환경, 이민, 인공지능(AI) 등 인류가 마주한 장기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민주주의 시스템이 한계에 달했다고 경고했다. 다만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정부 개입을 통해 딥페이크, 기후 변화 등 각종 문제에 적극적으로, 필사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지젝은 “무섭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20세기 전 세계에 퍼진 것처럼 보였던 자유민주주의가 끝나가고 있을지도 모른다”면서도 “비관적인 현실 속에서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필사적으로 시도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국제 협력과 단합된 유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페북 유명인 사칭 광고에 日 피해자들 뿔났다 ‘메타’ 상대 집단 소송

    페북 유명인 사칭 광고에 日 피해자들 뿔났다 ‘메타’ 상대 집단 소송

    소셜미디어(SNS)에서 유명인을 사칭한 허위 광고에 속아 피해를 본 일본인들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메타플랫폼(메타)과 메타 일본법인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섰다고 23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광고 심사를 게을리했다는 이유다. 소송에 참여하는 피해자 30여명은 사업가 마에자와 유사쿠 등 연예인을 사칭한 투자 권유 가짜 광고를 보고 투자 명목으로 열린 계좌에 돈을 이체해 피해를 당했다. 지난해 8월 SNS 광고를 보고 약 1400만엔(약 1억 2000만원)의 피해를 본 30대 남성은 요미우리신문에 “메타는 광고 사업으로 이익을 얻으면서 광고 심사에는 충분한 비용을 지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고베, 효고 주민 4명이 SNS 투자 사기 혐의로 메타의 일본 자회사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메타 재팬은 “개별 소송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일본에서도 최근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유명인 사칭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일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8월 일본에서 발생한 ‘SNS형 투자사기’는 모두 463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4.4배 늘어난 수치다. 피해액은 641억엔(약 5800억원)으로 5.6배 늘어났다. 메타는 이런 가짜 광고를 가려내기 위한 안면 인식 기술을 오는 12월 시범 도입한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다만 한국과 유럽연합, 영국, 미국 텍사스주 등 승인을 받지 못한 국가나 지역은 제외됐다.
  • 여군 ‘성폭력 범죄’ 신고 급증…“군 내 성폭력 문제 여전해”

    여군 ‘성폭력 범죄’ 신고 급증…“군 내 성폭력 문제 여전해”

    여군의 성폭력 범죄 신고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폭력 피해 신고는 2020년 135건에서 지난해 867건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9월까지 군사경찰에 접수된 여군의 성폭력 피해 신고는 총 2645건이다. 2020년에는 135건의 신고가 있었으나 2021년 366건, 2022년 673건, 2023년 867건으로 크게 늘고 있다. 올해는 9월까지 60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2645건의 신고 중 성희롱을 제외한 강간·강제추행 등 신고는 총 915건이었다. 2020년에는 77건이었고 2021년 212건, 2022년 263건까지 늘었지만, 2023년 247건, 올해는 9월까지 116건으로 차츰 줄고 있는 추세다. 국방부는 고 이예람 중사가 성추행을 당한 뒤 지난 2021년 숨지는 등 군 내 성범죄 사건이 공론화가 되며 여군들이 더 적극적으로 성희롱·성폭력 신고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1년 전군에 50명이었던 성고충전문상담관을 2023년에는 150명까지 늘렸고, 2022년에는 성폭력 예방대응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군 내 성폭력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의원은 “병역자원이 부족해지는 상황 속 여군의 중요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군 내 성폭력 문제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며 “여군들이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자부심을 갖고 복무할 수 있도록 군은 더 신경써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군인권센터 부설 군성폭력상담소는 지난 7일 여군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피해자 지원을 위한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 결과 피해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상담소는 텔레그램에 개설된 이른바 ‘여군능욕방’에서 불법 합성물이 공유된 것으로 나타나자 지난달 3~30일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했다. 그 결과 피해자가 상담소로 직접 신고한 건은 7건이었으며, 피해자들이 알려준 다른 여군들의 피해 또한 심각하다는 것이 상담소의 설명이다. 상담소는 “불법 합성물에는 여군의 실명과 계급이 그대로 노출돼 피해자 주변인이라면 누구든 알아챌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피해 신고 7건 중 피해자 본인이 불법 합성물을 발견한 사례는 없었다. 동료 군인들이 발견하고 알려준 경우가 4건, 국방부조사본부에서 피해자에게 알려준 경우 2건, 모르는 사람이 알려준 경우 1건이다. 상담소는 이를 두고 “불법 합성물이 ‘여군능욕방’이라는 한정된 가상 공간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유포되고 저장될 수 있다는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상담소에 신고한 피해자 관련 불법 합성물은 군복을 입고 일상생활 중에 촬영한 사진이 대부분이었지만 피해자들이 건네준 다른 여군들 불법 합성물은 국방부 인사체계에 등재된 것으로 보이는 군 증명사진도 다수 있었다”며 국방부에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시스템을 점검하고 가해자를 특정하는 등 책임과 역할을 요구했다.
  • 尹대통령 “민생 범죄 끝까지 추적… 엄중 처벌”

    尹대통령 “민생 범죄 끝까지 추적… 엄중 처벌”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참수리홀에서 열린 ‘제79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경찰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AI)과 딥페이크 등 첨단기술을 악용한 신종 범죄와 가짜뉴스가 끊이질 않는다”며 “서민에게 고통을 주는 민생 범죄를 끝까지 추적해서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제공
  • 尹, 경찰의날 기념식 “딥페이크·가짜뉴스 맞서려면 경찰 변해야”

    尹, 경찰의날 기념식 “딥페이크·가짜뉴스 맞서려면 경찰 변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AI(인공지능)와 딥페이크 등 첨단기술을 악용한 신종 범죄와 가짜뉴스가 끊이질 않는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참수리홀에서 열린 ‘제79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새로운 위협에 맞서기 위해 경찰이 더 빠르게 발전하고 능동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 딥페이크 식별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관계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 뽑고, 가짜뉴스에도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주길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3년 연속 경찰의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불특정 다수를 위협하는 이상 동기 범죄와 조직폭력배의 민생범죄, 마약, 사이버도박 등을 ‘새로운 위협’으로 지목했다. 그러면서 서민에게 고통을 주는 민생범죄는 끝까지 추적해 엄중히 처벌하고, 범죄수익과 자금원은 빠짐없이 환수해 범죄 생태계 연결 고리를 근원적으로 끊어내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기존의 치안 활동 방식만 고수해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새로운 위협으로부터 지켜내기 어려울 것”이라며 “국민이 경찰을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사회적 변화와 새로운 상황에 맞춰 치안 역량을 키우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토킹·가정폭력·아동학대 같은 약자 대상 범죄에 대해선 “사건 초기부터 강력하게 법을 집행해 가해자의 범죄 의지를 꺾어야 한다”며 “꼼꼼한 모니터링으로 재범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 보호시설 연계부터 심리 치료 지원까지 피해자를 보호하는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아산 경찰병원을 조속히 건립하고, 순직·공상 경찰관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장 경찰들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도 대폭 확충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경찰의 정당한 법 집행이 국가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면책 규정 확대를 비롯한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직 대통령의 경찰청 청사 방문은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 尹대통령 “민생범죄 끝까지 추적… 범죄수익 빠짐없이 환수해야”

    尹대통령 “민생범죄 끝까지 추적… 범죄수익 빠짐없이 환수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서민에게 고통을 주는 민생범죄를 끝까지 추적해서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참수리홀에서 열린 제79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약자 대상 범죄는 초기부터 강력하게 법 집행을 해 가해자의 범행 의지를 꺾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그동안 없었던 새로운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이상 동기 범죄, 악성 사기 등 조직폭력배의 영역 확장, 딥페이크 성범죄, 사이버 도약, 마약, 가짜뉴스 등을 거론했다. 이어 “서민에게 고통을 주는 민생 범죄를 끝까지 추적해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며 “범죄수익과 자금원을 빠짐없이 환수해 범죄 생태계 연결고리를 근원적으로 끊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스토킹,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을 들며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는 사건 초기부터 강력하게 법을 집행해 가해자의 범행 의지를 꺾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딥페이크 성범죄, 가짜뉴스 확산 등 첨단 기술의 발전이 불러온 범죄를 언급하고 “우리 경찰의 첨단수사 역량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 10대 때부터 ‘지인 능욕’ 즐겼다… 딥페이크 영상 700여개 제작·유포한 대학생

    10대 때부터 ‘지인 능욕’ 즐겼다… 딥페이크 영상 700여개 제작·유포한 대학생

    아동 성착취물도 소지… 경찰, 구속송치 텔레그램에서 ‘지인 능욕’ 채널을 운영하고 고교·대학 동창의 딥페이크 영상 700여개를 만들어 유포한 20대 대학생이 구속송치됐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2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고등학생이던 2020년 3월부터 최근까지 텔레그램 지인능욕방에 참여해 고교와 대학 동창 등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사진으로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 700여개를 제작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고등학생 시절 지인 능욕 채널의 회원으로 활동하다 지난해부터는 본인이 사는 지역 이름을 딴 ‘×× 능욕방’이라는 텔레그램 채널을 만들어 직접 운영했다. 참여자들은 이 채널에 들어오기 위해 딥페이크 영상을 만드는 데 필요한 지인의 일상 사진, 인적 사항 또는 완성된 딥페이크 영상물을 올려야 했다. 이런 방식으로 참가한 채널 활동자만 1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피해자들의 전화나 이메일 주소로 영상물을 보내고 “주변에 유포되기 싫으면 시키는 대로 하라”고 협박하며 추가로 사적인 사진 등을 받기도 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디지털포렌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A씨가 여자 아이돌, 유명 인터넷 방송인의 딥페이크 영상물과 불법 아동 성착취물 등 약 1만 5000개의 불법 영상을 소지한 것도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운영한 텔레그램 지인 능욕방에 참가한 사람들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에 관련 영상물 긴급삭제를 요청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제작 및 유포 범행뿐만 아니라 관련 법률 개정에 따라 허위영상물 소지, 구입, 시청자에 대해서도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딥 페이크 갈수록 고도화하는데…대응인력 ‘역부족’

    딥 페이크 갈수록 고도화하는데…대응인력 ‘역부족’

    딥페이크(이미지 합성 기술) 성 착취물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지만, 삭제를 지원하는 공공기관의 인력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이 날로 고도화하는 만큼 관련 기관의 예산과 인력을 늘려 대응력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여성가족부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여성가족부 산하기관인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의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디성센터) 삭제지원팀 직원 수는 2021년 30명(정규직 12명·기간제 18명)에서 2024년 15명(정규직 13명·기간제 2명)으로 반토막 났다. 전체 직원(현원)은 정규직 27명, 비정규직 2명 등 모두 29명이며, 정원은 4년째 39명 그대로다. 디성센터는 디지털성범죄 피해물 삭제를 지원하고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여가부가 2018년 4월 설치한 기관이다. 반면 불법 촬영 및 합성영상물 피해 규모는 해마다 커지고 있다. 디성센터에 요청된 삭제지원 건수는 2021년 16만 6905건, 2022년 20만 6908건, 2023년 24만 3607건 등 매년 약 4만건씩 불어났다. 올해 상반기에만 16만 5095건의 삭제 지원 요청이 접수됐다. 이러다 보니 삭제지원팀 직원 1명이 처리하는 삭제 지원 건수도 2021년 1만 3908건에서 2022년 1만 7242건, 2023년 2만 4360건으로 급증했다. 지난 6월 기준 1인당 평균 1만 2699건의 삭제 지원을 담당했다. 단순히 삭제지원 인력을 늘리기보단 정규직 비중을 높이는 등 조직의 안정성을 도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시스템으로는 범죄 피해물 원본이나 피해물이 게재된 인터넷 사이트를 찾아낸 뒤 해당 사이트 운영자에게 일일이 피해물을 삭제해달라는 이메일을 보낼 수밖에 없다. 디성센터는 이 과정을 자동화하면 보다 신속하게 피해물 유포를 막을 수 있다고 본다. 김 의원은 “‘N번방 사건’ 이후 디지털 성범죄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지만, 대응 인력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상급 기관인 여가부가 피해자 보호와 신속한 불법 촬영물 삭제를 위해 적극적으로 인력 보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가부는 “디성센터 내년 인력은 정규직이 2명 증원돼 총 41명(정원)으로 운영된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증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황의조, 프리즌 FC 입단하나” 외신도 주목 ‘국제 망신’

    “황의조, 프리즌 FC 입단하나” 외신도 주목 ‘국제 망신’

    전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2·알란야스포르)가 불법 촬영 혐의로 징역 4년을 구형받은 가운데, 외신들도 이같은 사실을 일제히 보도했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황의조를 조롱하는 게시물이 해외 축구팬들 사이에서 공유되는 등 ‘국제 망신’이라는 비판까지 나온다. 英 BBC 황의조 관련 기사로 ‘딥페이크 성착취’ 소개영국 BBC는 16일(현지시간) “한국 축구 선수 황의조가 법정에서 연인과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면서 “황의조는 기소된 후 처음 법정에 출두해 ‘실망을 안겨드려 유감’이라면서 ‘축구선수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6월 황의조의 형수가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유포하고 황의조를 협박했으며, 형수는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라고 덧붙였다. BBC는 이와 함께 지난 8월 “한국, 딥페이크 포르노로 ‘비상사태’에 직면했다”는 제목으로 한국의 딥페이크 성착취 실태를 보도한 기사를 타래로 제시했다. 미 뉴욕타임스(NYT)의 자회사인 ‘디 애슬레틱’도 황의조가 징역 4년을 구형받았다고 보도했다. 디 애슬레틱은 앞서 지난 7월 “넷플릭스 범죄 다큐멘터리에서 볼 법한 이야기”라며 형수의 영상 유출과 협박으로 황의조의 불법 촬영 혐의가 드러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황의조는 소셜미디어(SNS)에서 해외 축구팬들의 ‘조롱거리’가 됐다. 엑스(X·옛 트위터)에서 범죄 전력이 있는 유명 선수들을 소개하는 ‘프리즌 FC’라는 계정은 “한국인 스트라이커 황의조와 4년 계약을 맺기 위해 터키 쉬페르리그 알란야스포르와 협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프리즌 FC’는 사생활 동영상을 빌미로 동료 선수를 협박한 혐의로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다니 알베스 등 ‘화려한’ 스쿼드를 자랑한다. 징역 4년·취업제한 5년 구형…선수 생활 마감 가능성한편 황의조는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불법촬영 혐의를 인정했다. 검찰은 “피해자의 상처와 수치심이 극심했을 것으로 보이고, (영상이) 유포돼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며 징역 4년을 구형했다. 황의조는 2022년 6월~9월 4차례에 걸쳐서 상대방 동의 없이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불법 촬영 피해자는 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황의조는 지난해 6월 자신과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형수를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으나 수사 과정에서 불법 촬영 정황이 포착됐다. 오는 12월 18일 선고 기일이 예정된 가운데 황의조는 불법 촬영 혐의로 선수 생활을 마감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검찰이 황의조에 대해 5년 간의 취업 제한 명령을 부과할 것을 요청했는데, 법원이 받아들인다면 황의조는 2029년에야 선수로 복귀할 수 있다. 축구 국가대표팀 간판 공격수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던 황의조는 피의자로 전환된 뒤 국가대표팀 선발에서 제외됐다. 황의조는 2022년 EPL 노팅엄 포레스트에 입단했으나 EPL 무대를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올림피아코스와 FC서울, 노리치 시티 등에서 임대 생활을 전전하다 지난달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알란야스포르로 완전이적했다. 계약기간은 내년 6월까지다.
  • “오빠한테만 알려줄게”···피해액 626억원, ‘로맨스 스캠’이 무서운 이유

    “오빠한테만 알려줄게”···피해액 626억원, ‘로맨스 스캠’이 무서운 이유

    딥페이크 기술로 만든 여성 이미지로 남성들을 유혹한 뒤 돈을 뜯어간 사기꾼 일당이 홍콩에서 체포됐다. 미국 CNN의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딥페이크로 만든 얼굴로 영상통화를 시도하고 투자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아시아 남성들의 지갑을 털었다. 용의자들은 21~34세의 디지털 미디어 및 IT 관련 공부를 한 고학력자들이었다. 상당수는 홍콩 지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로맨스 스캠’ 갱단에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은 먼저 피해 대상을 정한 뒤 ‘매력적인 젊은 여성’으로 가장하고 그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실수로 잘못 보냈다고 말하면서 대화를 시작했고, 이내 온라인 상에서 연애를 시작하는 등 개인적인 친분을 쌓았다. 친해진 후에는 투자 정보를 흘려 이득을 보게 한 뒤, 점점 더 큰 돈에 욕심을 갖게 해 거액을 끌어내고, 돈이 입금된 직후 피해자와 연락을 끊는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갔다. 용의자들은 피해자들에게 ‘먹이’를 주고 살을 찌워서 잡아 먹는다는 의미로, 이 같은 수법을 ‘돼지 도살’이라고 불렀다. 또 피해 남성들이 딥페이크로 만든 ‘가짜 미인’을 진짜라고 믿고 신뢰하도록 만들기 위해 해외 IT 전문가들과 협력해 가짜 암호화폐 플랫폼을 구축하고 피해자들이 여기에 투자하도록 강제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에게 당한 아시아 남성들의 국적은 대만과 싱가포르, 인도 등지로 다양하며, 피해액 규모는 4600만 달러, 한화로 약 62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경찰은 카오룽반도 흥홈 지구에 있는 공업단지 내의 용의자 은신처를 급습해 딥페이크 여성을 이용한 로맨스 스캠 사기를 벌인 2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중 남성 용의자는 21명, 여성 용의자는 6명이다. 홍콩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집단은 매우 조직적이었으며, 사기의 여러 단계를 담당하는 부서로 나뉘어져 있었다. 일부 공개된 매뉴얼에는 ‘피해자의 성실함과 감정’을 이용해 사기를 수행하는 방법이 세세하게 적혀 있었다. CNN은 “이러한 사기 수법은 대체로 중국에서 많이 볼 수 있었는데, 부유한 도시인 홍콩에서 이 범죄(딥페이크를 이용한 로맨스 스캠)가 얼마나 퍼져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면서 “홍콩 경찰은 과거 비슷한 수법에 피해를 입은 노인이 늘자 로맨스 스캠 사기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벌여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점점 더 사실적으로 표현되는 딥페이크 기술로 인해 위험성이 높아졌고, 결국 홍콩 당국은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갖추게 됐다”고 덧붙였다. 홍콩 경찰은 지난 8월 용의자 집단에 대한 제보를 받았으며, 문제의 집단이 약 1년 동안 아시아 남성들을 상대로 딥페이크 사기를 저질러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급습 현장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휴대전화 100여대와 거액의 현금 및 고급 시계 등이 압수됐다.
  • 텔레그램 ‘지인 능욕방’에 딥페이크 유포 20대 구속 송치

    텔레그램 ‘지인 능욕방’에 딥페이크 유포 20대 구속 송치

    지인의 SNS에 있는 일상 사진 등을 이용해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을 만들고, 텔레그램에서 속칭 ‘지인능욕방’을 개설해 유포한 20대가 구속기소 됐다.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손은영)는 성폭력처벌법 위반(허위 영상물 편집·반포),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배포)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1년여간 텔레그램에 지인능욕방을 직접 개설, 운영하면서 6년째 알고 지낸 여성 B씨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물 264개를 올린 혐의를 받는다. 또 이 대화방 참여자들과 공모해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15개를 유포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A씨가 텔레그램 대화방 참여자들의 불법 영상물 유포를 단순히 방조하는 데 그친 게 아니라, 공모한 것으로 판단해 공동정범으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부산시 여성폭력방지종합지원센터에 불법 영상물 삭제, 차단 조치를 의뢰했다.
  • 이희원·황철규 서울시의원,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 위한 토론회 개최

    이희원·황철규 서울시의원,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 위한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희원 의원(국민의힘·동작4)과 황철규 의원(국민의힘·성동4)은 오는 24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만들기:학교폭력 실태와 대안모색’ 토론회를 개최한다. 서울시의회가 주최하고, 이희원 의원과 황철규 의원, 푸른나무재단 위드위센터, (사)학교폭력피해자사족협의회가 공동주관 하는 이번 토론회는 딥페이크와 같은 신종 학교폭력과 맞신고·고소 확대 등 새롭게 대두된 학교폭력 실태를 살펴보고, 학교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지웅 서울시의원의 사회로 이덕난 국회입법조사처 연구관·대한교육법학회 회장이 발제를 맡고, 이어지는 주제 토론에서는 김소열 (사)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사무국장, 김미정 푸른나무재단 상담본부장, 조원진 법무법인 동주 변호사, 공승규 인왕중학교 생활지도부장, 박진호 서초경찰서 학교폭력전담팀 팀장(경감), 이희원 서울시의원이 참여, 학교폭력 대응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학교폭력전담조사관제 도입 성과 및 개선과제, 딥페이크·맞신고·고소 확대 등 학교폭력의 새로운 양상 등에 대해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공유하는 한편, 서울시의 특성에 맞는 정책 대안 및 조례 개정 등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론회를 주관하는 황 의원은 “학교폭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딥페이크 학교폭력·맞신고·고소 확대 등 학교폭력 양상이 변화하고 있어 면밀한 실태 분석과 맞춤형 대안 모색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를 위한 실질적인 변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토론회를 공동 주관하는 이 의원은 “학교폭력이 발생할 경우 가해학생에 대한 엄정한 조치는 물론 피해 학생 보호와 가족 등을 위한 신속한 정신건강 지원이 필수적이다. 토론회에서 여러 전문가와 함께 학교폭력 근절 방안을 논의하겠다”며 “관심있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사랑하는 그녀’에게 626억원 사기 당한 남성들…얼마나 매력적이면? [포착]

    ‘사랑하는 그녀’에게 626억원 사기 당한 남성들…얼마나 매력적이면? [포착]

    딥페이크 기술로 만든 여성 이미지로 남성들을 유혹한 뒤 돈을 뜯어간 사기꾼 일당이 홍콩에서 체포됐다. 미국 CNN의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딥페이크로 만든 얼굴로 영상통화를 시도하고 투자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아시아 남성들의 지갑을 털었다. 용의자들은 21~34세의 디지털 미디어 및 IT 관련 공부를 한 고학력자들이었다. 상당수는 홍콩 지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로맨스 스캠’ 갱단에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은 먼저 피해 대상을 정한 뒤 ‘매력적인 젊은 여성’으로 가장하고 그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실수로 잘못 보냈다고 말하면서 대화를 시작했고, 이내 온라인 상에서 연애를 시작하는 등 개인적인 친분을 쌓았다. 친해진 후에는 투자 정보를 흘려 이득을 보게 한 뒤, 점점 더 큰 돈에 욕심을 갖게 해 거액을 끌어내고, 돈이 입금된 직후 피해자와 연락을 끊는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갔다. 용의자들은 피해자들에게 ‘먹이’를 주고 살을 찌워서 잡아 먹는다는 의미로, 이 같은 수법을 ‘돼지 도살’이라고 불렀다. 또 피해 남성들이 딥페이크로 만든 ‘가짜 미인’을 진짜라고 믿고 신뢰하도록 만들기 위해 해외 IT 전문가들과 협력해 가짜 암호화폐 플랫폼을 구축하고 피해자들이 여기에 투자하도록 강제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에게 당한 아시아 남성들의 국적은 대만과 싱가포르, 인도 등지로 다양하며, 피해액 규모는 4600만 달러, 한화로 약 62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경찰은 카오룽반도 흥홈 지구에 있는 공업단지 내의 용의자 은신처를 급습해 딥페이크 여성을 이용한 로맨스 스캠 사기를 벌인 2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중 남성 용의자는 21명, 여성 용의자는 6명이다. 홍콩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집단은 매우 조직적이었으며, 사기의 여러 단계를 담당하는 부서로 나뉘어져 있었다. 일부 공개된 매뉴얼에는 ‘피해자의 성실함과 감정’을 이용해 사기를 수행하는 방법이 세세하게 적혀 있었다. CNN은 “이러한 사기 수법은 대체로 중국에서 많이 볼 수 있었는데, 부유한 도시인 홍콩에서 이 범죄(딥페이크를 이용한 로맨스 스캠)가 얼마나 퍼져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면서 “홍콩 경찰은 과거 비슷한 수법에 피해를 입은 노인이 늘자 로맨스 스캠 사기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벌여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점점 더 사실적으로 표현되는 딥페이크 기술로 인해 위험성이 높아졌고, 결국 홍콩 당국은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갖추게 됐다”고 덧붙였다. 홍콩 경찰은 지난 8월 용의자 집단에 대한 제보를 받았으며, 문제의 집단이 약 1년 동안 아시아 남성들을 상대로 딥페이크 사기를 저질러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급습 현장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휴대전화 100여대와 거액의 현금 및 고급 시계 등이 압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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