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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의회, 학생·교직원 딥페이크 성범죄 보호 지원 조례 추진

    부산시의회, 학생·교직원 딥페이크 성범죄 보호 지원 조례 추진

    부산시의회가 딥페이크 성범죄로부터 학생과 교직원을 보호하고, 피해자를 지원하는 조례를 추진한다. 부산시의회는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우현 의원이 발의한 ‘부산시교육청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교육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교육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을 일 년에 1회 이상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예방 교육에는 성범죄 대응법과 피해 발생 때 의료·법률 상담, 신고 절차, 디지털 윤리 교육을 포함해 피해 예방과 대응 역량을 강화하도록 했다. 또 기존 조례에서 피해자 보호 대상을 학생으로 한정했던 것을 교직원까지 포함하도록 확대했다. 교직원의 범위는 부산시교육청 소속 모든 행정기구와 학교에 재직 중이거나 계약된 사람까지 포함해 교육 현장의 모든 구성원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했다. 조례안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상담과 회복 지원, 치료비와 법률 지원 같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명문화했다.
  •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지원 역부족”…여가위, 디성센터 내년 예산안 47억원↑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지원 역부족”…여가위, 디성센터 내년 예산안 47억원↑

    최근 피해가 커지고 있는 딥페이크(이미지 합성 기술) 성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국회 여성가족위원회가 관련 예산안을 47억원 늘렸다. 22일 여성가족부, 여가위 등에 따르면 여가위는 전날 전체 회의에서 2025년도 여가부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번에 의결된 여가부 예산안은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 중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디성센터)에 배정된 내년도 예산안은 80억 2900만원으로 기존 정부안보다 47억 6000만원 증액됐다. 당초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디성센터의 내년 예산은 올해 대비 6.3%(2억 600만원) 감소한 32억 6900만원이었다. 하지만 올해 딥페이크 성범죄 문제가 불거지자 피해자를 지원하는 디성센터의 역할의 중요성이 커졌고 이를 위한 예산 확보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디성센터는 디지털성범죄 피해물 삭제를 지원하고 피해자 상담 등을 제공하기 위해 여가부가 2018년 4월 설치한 기관이다. 이로써 디성센터 인건비와 운영비는 각각 14억 2300만원, 9억 3100만원 배정돼 총 23억 5400만원 증액됐다. 피해영상물의 신속한 탐지, 추적, 삭제를 위한 전문성 강화 비용으로도 4억 3000만원이 늘었다. 매일 피해자의 영상물을 직접 보며 삭제하는 센터 종사자의 소진을 방지하기 위한 프로그램에는 6000만원이 더 투입된다. 딥페이크 신고 통합홈페이지 구축 관련 비용으로는 22억 1000만원이 늘어나 총 27억원이 증액된다. 여가부는 증액된 예산을 통해 센터 인력을 기존 18명에서 33명까지 늘리고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인 디성센터 운영 시간을 24시간 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또 딥페이크 신고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해 모니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디지털 성범죄 대응·청소년 딥페이크 피해 지원체계 문제점 지적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디지털 성범죄 대응·청소년 딥페이크 피해 지원체계 문제점 지적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는 김인제 부의장(더불어민주당·구로2)은 지난 6일 여성가족실, 여성가족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디지털 성범죄 대응 및 청소년 딥페이크 피해 지원체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 철저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딥페이크 성범죄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해 특정 인물의 얼굴 등과 음란물을 합성한 가짜 영상물을 제작해 유포하는 범죄행위로 가해자 특정이 어렵고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공포감으로 사회 전반에 심각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경찰청 범죄통계에 따르면 디지털 성범죄 발생현황은 2020년 1만 1109건, 2021년 1만 3834건, 2022년 1만 9626건으로 3년 사이 약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그 심각성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성범죄 없는 안전한 서울을 목표로 피해자들에게 원스톱 통합지원을 제공해 일상회복을 돕고자 지난 2022년 3월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이하 ‘안심지원센터’라 한다)를 개소해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총 1437명의 피해자에게 3만 9764건의 지원을 제공한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김 부의장은 이러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안심지원센터 운영과 관련된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부의장은 피해자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창구인 카카오톡 채널방에 직접 들어가 본 경험을 언급하며 “현재의 요식적인 배너와 외우기 어려운 전화번호 등의 부족한 홍보는 오세훈 시장이 주문한 정책의 중요성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며 피해자들이 쉽고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김 부의장은 최근 발생한 안심지원센터를 사칭해 전화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례가 확인됐다고 언급했다. 안심지원센터 측은 피싱 피해자 3명이 이에 대해 센터 쪽으로 확인 요청했으며 피해자와 센터측 모두 경찰에 신고해 추가 피해는 없었다고 답변했다. 이에 김 부의장은 “경찰에 신고했다 하여 피싱 범죄가 차단됐다고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질타하며 “피싱 문자를 받은 사람들은 디지털 성범죄에 노출되었다는 공포감 때문에 개인정보를 피싱 범죄자들에게 쉽게 제공할 위험이 커 이러한 위험성을 명확히 인지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홈페이지 보안 고도화 등 철저한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부의장은 청소년 딥페이크 범죄 피해 현황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 2020년 학교급별 딥페이크 신고접수가 1건이었던 반면, 올해 10월까지 79건의 신고가 접수되어 약 80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서울시교육청과 안심지원센터는 뒤늦게 업무협약을 체결했지만, 학교·교육청과의 연계 건수는 8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부의장은 이 과정에서 피해 학생 지원 시 스쿨핫라인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음을 따져 물었다. 스쿨핫라인은 학교 내에서 범죄나 피해 사실이 확인될 경우, 이를 서울시로 신속하게 연계하기 위해 구축된 시스템이다. 그러나 안심지원센터로 연계된 8명의 학생은 교육청이나 학교를 통해 접수된 사례였으며 SPO(학교 전담 경찰관)를 통한 신속한 의뢰가 이뤄지지 못했다. 김 부의장은 피해 발생 시 SPO를 통해 신속하게 안심지원센터에 의뢰하여 피해 사진과 영상물을 즉각 삭제하도록 지원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부의장은 중복으로 포함된 지원건수 통계에 집중하며 “8명의 피해 학생에 대한 수사 지원이 37건이라는 것은 한 학생에 대한 집중적인 사이버 따돌림, 괴롭힘이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단순한 피해를 넘어 심각한 폭력으로 볼 수 있으며, 반복적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발언을 마무리하며 김 부의장은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가는 것처럼 불법 피해 동영상·사진이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질 수 있다”며 “피해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고, 사건 발생을 인지했을 때부터 불법 피해 동영상 등이 재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박용선 경북도의원, 위장전입·통학구역 불일치 교육당국 적극 대응 및 방학 중 늘봄학교 급식 지원 요청

    박용선 경북도의원, 위장전입·통학구역 불일치 교육당국 적극 대응 및 방학 중 늘봄학교 급식 지원 요청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용선 의원은 경북도교육청과 지원청, 직속기관으로 이어지는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3선의 노련함으로 날카로운 문제 제기와 정책 대안 제시를 이어갔다. 박 의원은 경북도교육청이 제출한 최근 3년간 초·중·고 학생 위장전입 적발 건수 및 처분이 단 ‘8건’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위장전입, 통학구역 불일치 등이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도내 위장전입과 통학구역 사례로 민원이 빈번하게 제기되고 있음에도 단속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위장전입은 명백한 불법이고, 통학구역 불일치는 과밀, 과대 학급을 초래해 학교 행정 업무를 수행하는데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라고 지적하면서 “내 아이의 학습권을 지키기 위해 타인의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며 적극적인 대응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박 의원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딥페이크 성범죄 교육 현황을 짚으며 이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청했으며 “최근 지속해서 증가하는 딥페이크 범죄를 학생들이 ‘장난’ 또는 ‘놀이’로 인식하는 것이 문제”라며 “의례적인 교육이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교육에 참여해 심각성을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봉화에서 진행된 영주·봉화·울진교육지원청에서는 “학교 등의 공사가 지연되어 학생들의 수업에 방해되는 일이 없도록 특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말했다. 이어 포항에서 열린 포항·영덕·울릉교육지원청 행정감사에서는 방학 중 늘봄학교 급식 문제를 지적하면서 박 의원은 “맞벌이 부모들이 방학 중 가장 큰 걱정은 아이들의 점심”이라고 말한 뒤 “다른 예산을 줄여서라도 급식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달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경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하면서 “교육의 기본은 관심에 있다”며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면서 바른 인성을 갖추고 창의적인 꿈을 꿀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박채아)는 지난 20일 감사를 끝으로 경북도교육청 본청과 6개 직속기관, 11개 교육지원청에 대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감사위원들은 경북도교육청의 행정업무가 법과 규정에 따라 수행됐는지, 예산이 목적에 맞게 적절하게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심도있는 질의를 쏟아내며 경북도교육청의 미래교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대안도 함께 제시했다. 조용진 부위원장(국민의힘·김천3)은 해외출장보고서의 수준과 보고서의 제출기한 및 공개, 국외연수심사위원회 구성 등에 있어 개선할 점이 많음을 지적했으며, 학교안전공제회 기금의 방만한 운영, 기간제 교사 담임 비율 문제, 지원청별 독도탐방 일정 및 내용, 경북대구행정통합에 대한 입장 등 다양한 방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또한 교권침해와 관련해서는 학부모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경북대구행정통합과 관련해서는 무조건적인 학교 통폐합도 아닌,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반대도 아닌, 학교 통폐합에 대한 기준 또는 로드맵을 스스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통폐합에 대한 나름대로의 균형잡힌 시각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한편, 20일 마지막 행정사무감사에서 율빛유치원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최근 율빛유치원의 학교복합시설 선정에 대한 원점 재검토를 의미하는 원장의 발언을 언급, 교육감의 정책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는 원장과 이를 방관하는 도교육청 관계 공무원을 강하게 질타했다. 그 외에도 공무원 조리직렬 일몰제에 따른 교육청의 협의과정 없는 시행 통보, 특성화고 교육과정의 실제 현장과의 괴리 등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발언을 마쳤다. 김대일 위원(국민의힘·안동3)은 경북대구행정통합이 이루어질 경우 이것이 우리 경북교육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감사대상 지역교육장에게 이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들으며, 통합에 있어 지역을 가장 잘아는 교육장과 학교장의 현장감 있는 의견이 행정통합을 위한 논의에 반영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학교폭력 및 도박 문제, 교권보호에 있어 사후보다는 사전 예방의 중요성과 다문화학생 및 중도입국학생의 언어문제에 따른 학업중단 문제, 학교 담장 쌓기 등 다양한 교육 관련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역민들과의 소통과 개방을 통한 신뢰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학교밖 청소년의 학업중단에 관심을 나타내며 이에 대한 교육청의 관심을 요청하고 그 대책으로 추진하는 공립형 대안학교 설립의 준비성 부족을 지적했다. 김희수 위원(국민의힘·포항2)은 학생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음식물쓰레기가 증가하고 있는 현상을 언급하며 배출량과 비용감소를 위해 노력할 것을 요구했고, 설계상 오류로 인한 설계변경으로 이월과 불용이 발생함을 지적하며 설계 시에 처음부터 업체 및 학교와 소통해 불필요한 설계변경을 줄일 것을 요구하고, 설계에 잘못이 있는 업체에 대해 제재를 하지 않은 것도 지적했다. 또한 학업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주민과의 학교시설 공동이용을 통해 주민과 학교가 가까워지고 예산도 절감할 수 있도록 학교장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승직 위원(국민의힘·경주4)은 학구조정위원회 활성화와 개방적인 위원 구성을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것을 권고했으며, 대형지진의 발생 가능성을 언급하며 재난 및 안전대책에 대한 전반적 점검과 모든 학생이 안전장비를 보유할 수 있게 되기를 교육청에 요청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이 경북대구행정통합에 대처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정책추진에 있어 주도적 역할이 필요함을 역설했고, 해외우수유학생 유치 사업과 우리나라 학생의 해외에 유학을 언급하며 우리나라도 전체 교육목표가 고졸성공시대를 이끌어 가도록 경북이 여러사업을 발굴하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용선 위원(국민의힘·포항5)은 중고물품을 납품한 업체의 영구 퇴출의 필요성과 고위공직자의 사립학교 재취업과 관련해 심사받지 않고 재취업하려는 공직자와 이를 악용하는 사립학교들을 강하게 제재할 수 있는 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으며, 10대들의 딥페이크 범죄 비율 증가를 우려하면서 관련 대책을 강구해 디지털 교육을 선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포항지역 통학구역 불일치와 관련해 지금까지 도교육청과 포항교육지원청의 소극행정과 책임회피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으며, 도의회, 도교육청, 포항교육지원청 및 제철중학구 관련 초등학교 관계자와 비상대책위원회와의 간담회 후 이어진 포항교육지원청의 도의회와 도교육청에 보고 없는 행정예고 행태에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 밖에도 나라사랑 함양을 위한 무궁화동산 조성, 투자 효율을 고려한 학교급식자동화 시스템 도입, 지자체 교육경비보조금의 교육청 예산편성을 통한 학교 지원 등 교육위원으로서 다양한 방면에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윤종호 위원(국민의힘·구미6)은 각종 위원회의 중복구성 문제, 특성화고 취업과 관련한 사업자 지역위원의 운영위원장의 역할 중요성, 고교평준화에 대한 학부모의 걱정 및 활성화 방안, 학교폭력에 대한 언론보도 후 조치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편, 모듈러교실에 대해서는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모듈러교실을 물품으로 볼 경우 순수히 기능하기 어렵다는 것을 지적, 이를 행정직이 아닌 기술직이 담당할 것을 주문했으며, 모듈러 교실 공사의 한 회사 집중으로 인한 공기부족, 공사지연에 따른 지체상금 발생, 중고 물품을 새것으로 둔갑시키는 등 관리·감독상의 다양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전수조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열악한 근무환경과 동일한 임금에도 학교마다 다른 업무강도를 견디며 근무하는 조리종사원에 대해 깊이 있는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으며, 도의회의 일정을 고려하지 않고 각종 연수나 축제 계획을 수립하는 교육청의 행정에 대해서는 강하게 질타하기도 했다. 정한석 위원(국민의힘·칠곡1)은 퇴직 고위공직자의 재취업 문제, 일관성없고 지역마다 다른 수의계약 금액 등에 대해 시정의 필요성을 언급했으며, 해외유학생이 마약, 학폭, 성폭력 등을 발생시켰을 경우의 생활교육 관련 대책을 포함한 외국인유학생에 대한 차별화된 매뉴얼을 만들 것을 주문했다. 그 외 공립학교와 달리 고교 상피제가 잘 지켜지고 있지 않은 사립학교, 계속 증가하고 있는 학교폭력 접수 건수, 정신건강 위기학생 증가, 다문화학생의 점진적 증가, 기초학습 지원대상 비율에 있어 초등 비율 증가, 학교장들의 잦은 출장 등 교육현안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평소 자신이 가진 생각을 피력하고 이에 대한 학교와 교육청의 적극적인 해결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교육지구와 교육발전특구를 언급하며 두 사업이 겹쳐지는 지역에 프로그램과 예산사용이 중복될 수 있다며 도교육청의 역할 강화를 주문했다. 김경숙 위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학교안전공제회 이사장에 대한 교육감의 임용권과 비상임 이사의 수당 비과세의 부당함을 지적했으며, 영덕교육지원청 주차장 공사에 대해서는 내부직원과 주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지방계약법까지 위반했다며 특정감사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칠곡의 모 초등학교 학생의 등교거부 사태를 언급하며 담임교사와 학부모 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해 주지 않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학교장과 교육장 책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경북도해양수련원에 대해서는 요트학교 전세버스 대금 선지급, 과다한 G-마켓 이용과 카드 사용, 직원들의 불필요하고 잦은 출장 등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할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 또한, 급식소 환기시설 개선사업이 명시이월이 많고 매뉴얼이 설비와 맞지 않아 예산낭비도 극심하며 급식시설 현대화 사업을 다시 해야하는 것도 예산낭비라며 집행부를 질타하고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차주식 위원(무소속·경산1)은 일선 학교에 교부한 목적사업비의 방만한 사용과 집행에 대한 교육청의 미 점검에 대한 지적과 함께 연수원, 도교육청, 직속기관 등 다양한 연수시설이 있음에도 지나친 대관료를 집행하며 무분별하게 호텔에서 연수를 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으며, 위원회 구성 및 고용에 있어 장애인에 대한 배려, 학교 통폐합 관련 농어촌학교에 대한 고민의 필요성, 행복거점지원센터 변호사 채용 지연에 따른 학폭 피해자들의 법률서비스 지원의 어려움,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한 시군 예산 지원 등 지역 기관장으로서 교육장이 적극적으로 나서 이를 해결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전기, 소방, 승강기 등 안전시설 업체와 관련해서는 지역업체와의 상생과 학생안전과 밀접한 관계를 고려하여 근거리에서 신속히 조치하고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지역업체를 활용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소규모학교 학생의 교육청 산하 직속기관 체험기회가 도심에 비해 많지 않음을 안타까워하며 체험기회에 있어 작은 학교 학생을 우선배정하는 등 교육, 문화, 복지 등 여러 분야에서 소규모학교 학생이 소외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그 밖에도 학교보건법 시행령에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 의무배치를 규정하고 있지만 실제로 모두 배치하지는 않는 것과 특히 중학교에 배치율이 낮은 것에 대해 소규모학교 학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보건교사를 배치해 주도록 요청했으며, 매년 실시함에도 사업내용에 변함이 없는 주민참여예산제의 문제점을 언급하며 실제로 주민들이 요구하는 예산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황두영 위원(국민의힘·구미2)은 시설관리직 공무원의 역할과 시설관리직이 미배치된 기관의 애로사항을 언급하고 안동 모중학교 교장이 교사에게 성희롱을 한 사건에 대해 교육청의 늑장 대응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으며, 계약과 관련해 경북업체의 경우 전자칠판 구매업체가 3.5%밖에 되지 안되는 점과, 가산점제도의 경우 지역업체에 가산점이 1점인 것을 감안하면 경북교육청이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하는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공유재산의 무단점유와 면적이 늘었다며 변상금 징수 등 법적 절차를 통한 철저한 공유재산 관리의 필요성을 피력했고, 지자체에서 시작한 무상급식에 교육청 부담이 상대적으로 많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지역교육청 감사에서는 해당지역에 주소만을 두고 급식을 납품하는 위장업체에 대한 제재의 필요성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소멸을 대비하기 위해 특화된 교육과정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채아 위원장(국민의힘·경산3)은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하는 강평을 통해 경북대구행정통합이 경북교육에 미치는 영향, 학교시설 공동 사용을 위한 학교장과 지역주민간 소통의 필요성, 위장전입과 통학구역불일치에 대한 소극적 행정으로 인해 우리 도민이 입는 피해의 심각성 및 포항교육지원청의 의회 및 도교육청과 소통없는 일방적 행정예고 행위, 학교폭력 발생 건수와 교육활동침해건수의 증가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이번 감사를 통해 행정 업무 하나하나가 얼마나 도민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절실히 느꼈다”면서 “도민의 피해와 이해충돌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법과 규정에 맞는 세밀한 행정을 해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하며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 트와이스·뉴진스도 당한 ‘딥페이크 성범죄’…1년 새 민원 1.7배↑

    트와이스·뉴진스도 당한 ‘딥페이크 성범죄’…1년 새 민원 1.7배↑

    인공지능(AI) 기반 사진 합성 기술을 악용해 다른 사람의 신체나 음성을 음란물에 합성하는 ‘딥페이크 성범죄’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관련 민원이 1년 새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1일 발표한 범정부 민원분석시스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월평균 50건의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 지난해 월평균 30건에서 약 1.7배 늘었다. 특히 올해 8월에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딥페이크 사건으로 인해 민원이 1년 전 대비 무려 6.1배 급증한 213건에 이르렀다. 이에 권익위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딥페이크 성범죄와 관련된 ‘민원주의보’를 발령하며 관계기관에 단속 및 처벌 강화와 피해자 보호 체계 마련을 긴급 권고했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딥페이크 성범죄에 가장 취약한 국가로 알려져 있다. 미국 사이버보안 업체 ‘시큐리티 히어로’의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딥페이크 성착취물 피해자의 53%가 한국인이었다. 특히나 한국 가수들이 이 범죄의 주요 표적이 됐다. 가장 큰 피해를 본 한국인 가수의 경우 약 1600건의 딥페이크 성착취물에 노출됐으며 누적 조회 수는 561만 회에 달했다. 불특정 다수에게 얼굴이 많이 알려진 걸그룹도 딥페이크 성범죄의 주요 표적이 되는 실정이다. 걸그룹 트와이스와 뉴진스 소속사는 최근 딥페이크 성범죄에 법적으로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묘하게 닮았네” 시의회서 나온 吳시장 딥페이크 영상

    “묘하게 닮았네” 시의회서 나온 吳시장 딥페이크 영상

    시의회서 딥페이크 관련 질의 나와“남녀불문 인격권 철저히 보호할 것” 19일 서울시의회 정례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이 등장해 이목이 쏠렸다. 국민의힘 윤영희 시의원은 이날 시정질의에서 자신의 휴대전화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한 외국배우의 영상에 오 시장의 얼굴을 합성하고 이를 공개했다. 윤 의원은 “1분도 안돼 바로 영상이 제작이 된다. 원본 영상인지 아닌지 확인이 되느냐”고 물었고, 오 시장은 “묘하게 닮았다”고 웃으며 답했다. 윤 의원은 최근 지방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범죄를 언급하며 오 시장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도 안돼 만들었고 무료였고, 생각보다 너무 쉬웠다. 특히 남성 피해자가 늘고 있다”고 딥페이크 범죄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아직까지는 여성 피해자의 비율이 75% 정도 된다. 성별을 구분할 필요는 없다”며 “서울시는 디지털성범죄센터를 만들어서 최초로 인공지능(AI) 행정을 시작했다. 효과가 기대이상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과거 같으면 사람이 일일이 수작업해야 하기 때문에 지워 놓으면 (범죄가) 바퀴벌레처럼 튀어나오는, 이런 상황이 끊임없이 발생했는데 지금은 AI가 신속하게 대량으로 처리해주고 있다. 앞으로도 남녀불문 인격권을 철저히 보호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몸짱’ 오세훈 영상 등장에 ‘화들짝’…“너무 쉽고 빨라” 딥페이크 심각성 알렸다

    ‘몸짱’ 오세훈 영상 등장에 ‘화들짝’…“너무 쉽고 빨라” 딥페이크 심각성 알렸다

    서울시의회 정례회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딥페이크 영상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19일 윤영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은 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오 시장의 얼굴로 만들어진 딥페이크 영상을 공개했다. 최근 지방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범죄를 막을 방안을 고민해달라는 요청을 하는 과정에서 딥페이크 기술의 파급력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직접 영상을 만들어 본 것이다. 윤 의원은 휴대폰 앱을 이용해 한 외국배우의 영상에 오 시장의 얼굴을 합성해 넣었다. 영상이 재생되자 회의장에 있던 모든 이들이 빵 터졌다는 전언이다. 오 시장도 피식 웃으면서 “묘하게 닮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은 “제가 이 영상을 1분도 안 돼서 만들었다. 심지어 무료였고 너무 쉽고 너무 빨랐다”며 심각성을 강조했다. 딥페이크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특정 인물의 얼굴이나 신체를 다른 영상이나 이미지에 합성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익명 메신저인 텔레그램을 통해 일반인의 얼굴을 합성한 음란물이 무차별적으로 유포되면서 딥페이크 피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오 시장은 딥페이크 범죄와 관련해 “서울시는 디지털성범죄센터에서 최초로 AI를 이용해 딥페이크 영상을 검출하고 삭제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는데 기대 이상”이라며 “과거 같으면 사람이 일일이 수작업해야 하기 때문에 지워놓으면 바퀴벌레처럼 튀어나오는 이런 상황이 끊임없이 발생했는데 지금은 AI가 대량으로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인격권이 철저히 보호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이재명 기본소득엔 “구현되는 순간 재앙” 이날 오 시장은 행정감사로 밝혀진 서울교통공사 노조 간부들의 비위 행위에 대해선 “그동안 노조 힘이 지나치게 강화되다 보니까 도덕적 해이가 발생했다”며 “교통공사는 그동안 관행처럼 사실상 방치했다가 어느 날 갑자기 칼 들이댄다는 생각으로 항의하는 거 같은데, 저는 국민 법 감정이 용인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시장은 ‘시보 떡’, ‘모시는 날’ 같은 공무원 문화가 없어져야 한다는 지적에는 “100% 자의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제도화하는 것은 엄금하겠다”며 “어느 정도 융통성이 발휘돼야 하는 건 맞기 때문에 그런 점을 충분히 감안하겠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이재명 대표의 기본소득에 대해선 “구현되는 순간 재앙”이라며 “기본소득은 재원 마련도 불가능할 뿐 아니라, 아무 대가 없이 돈이 들어오면 누가 열심히 살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기본소득 대신 서울시가 시범 사업 중인 ‘디딤돌 소득’의 경우 시행 2년 차 소득 보장 탈피율이 8.7% 늘고 근로소득도 30% 늘었다”면서 “복지 사각제도를 없애면서도 근로 의욕을 높이는 효과가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재원이 더 필요한데 어느 정도까지 소득 기준을 설정해야 할지, 적절한 선을 찾는 게 남은 숙제”라고 덧붙였다.
  • 경찰청·UNDP,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 공동 컨퍼런스

    경찰청·UNDP,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 공동 컨퍼런스

    경찰청과 유엔개발계획(UNDP)은 디지털 성범죄 대응을 위한 ‘글로벌 정책 대화 콘퍼런스’를 19일 열었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회의에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초국가적 차원에서의 디지털 성범죄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쇼코 노다 UNDP 총재보는 “대한민국 경찰청,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피해자 중심 경찰 활동을 강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피해자에 필요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13억원씩 기금 총 39억원을 UNDP에 투자해 ‘디지털 성범죄 경찰 역량 강화 2차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개회식에 이어 이러한 내용의 협약 체결식도 진행됐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해 12억 9000만원의 국제분담금을 UNDP에 투자해 1차 시범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사업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코트디부아르 등에 성폭력 감수성 향상을 위한 피해자 보호 및 수사 기법 관련 치안 전문가를 파견하기도 했다.
  • ‘나사 풀린 경찰관 줄어들까’…음주운전하면 옷 벗는다

    ‘나사 풀린 경찰관 줄어들까’…음주운전하면 옷 벗는다

    앞으로 경찰관이 술자리에 차를 가지고 갔다가 음주운전을 하면 곧바로 제복을 벗게 된다. 음주운전 차량에 탑승하는 ‘음주운전 방조’도 정직이나 강등 등 중징계를 받게 된다. 마약이나 스토킹 범죄, 디지털 성범죄 등에 대한 징계 기준도 신설됐다. 경찰청은 음주운전이나 수사 정보 유출 등 주요 비위에 대한 징계 양정기준을 대폭 강화한 ‘경찰공무원 징계령 세부시행규칙’ 개정안이 국가경찰위원회에서 의결됐다고 19일 밝혔다. 앞으로 늘어날 위험이 있는 신종 비위에 대해서도 징계 기준을 명시했다. 파면·해임·강등·정직은 중징계에 해당하고, 감봉·견책은 경징계에 해당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음주운전에 적발된 경찰관에 대한 최소 징계 수위는 감봉에서 정직으로 강화된다. 특히 술자리에 차량을 가져간 뒤 음주운전을 했거나 2차례 이상 음주운전, 음주 측정 불응·도주·운전자 바꿔치기 등을 시도하면 혈중알코올농도와 관계없이 해임하거나 파면한다. 음주운전을 하는 차량에 타기만 해도 음주운전 방조로 보고 일반 직원은 최소 감봉·최대 정직을, 부서장이나 관리자는 최소 정직·최대 강등한다. 아울러 마약 관련 비위를 저지른 경찰관에 대해선 최소 해임 이상의 징계를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중요 수사나 단속 정보를 유출한 경우에도 최소 강등 이상의 징계를 처하도록 기준을 강화했다. 성 비위에 대해서도 무거운 처분을 내릴 수 있게 된다. 국가공무원법상 스토킹 범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 처벌을 받은 경우 공무원으로 임용할 수 없도록 정한 만큼, 스토킹 범죄는 최소 감봉·최대 파면할 수 있도록 정했다. 딥페이크 성범죄나 성관계 영상을 이용해 협박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선 강등 이상 징계를 하게 된다. 형사처벌로 이어지지 않았더라도 성폭력이 확인되면 ‘성희롱’이 아니라 기존 ‘성폭력범죄’ 수준으로 처분하게 된다.
  • “인간보다 더 인간처럼… 진솔한 감정 느끼는 AI 나올 것” [월요인터뷰]

    “인간보다 더 인간처럼… 진솔한 감정 느끼는 AI 나올 것” [월요인터뷰]

    AI가 만드는 새로운 사후세계고인의 아바타 복원은 시간문제AI가 표정·목소리·제스처 등 학습영화 ‘원더랜드’처럼 생생함 관건AI는 사랑이란 감정을 몰라?기술적으론 감정 이해·표현 가능일각선 자의식 가질 수 있다고 봐‘학습한 사랑’ 오히려 진솔할 수도갈수록 정교해지는 딥페이크AI는 양날의 칼 가진 핵무기 같아활용자 윤리 교육·부분 규제 필요규제·자율성 사이 균형 맞춰가야로봇이 일자리를 위협할까소송 대응 등 법조 분야 적용 가능AI 판사, 편향성까지 학습할 우려‘환각’ 현상 있어 맹신하는 건 위험 “인간의 사랑이 진짜고, 인공지능(AI)의 (학습을 통해 얻은) 사랑은 가짜라고만 할 수 있을까요. AI가 자의식을 가질 수 있다는 데까지 생각을 열어 둬야 합니다.” 2024년을 규정하는 열쇠말로 일상으로 훅 들어온 AI, 특히 사람처럼 보고 듣고 말하는 오픈AI의 새 모델 GPT-4o를 빼놓을 수 없다. 대중문화에서도 AI 바람은 거셌다. 지난 6월 개봉한 영화 ‘원더랜드’(김태용 감독, 탕웨이·수지 주연)는 AI로 복원된 망자와 소통이 가능한 미래를 그렸다. AI 머신러닝·뇌과학·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석학인 장병탁(61) 서울대 AI 연구원장(컴퓨터공학부 교수)은 “영화에 나온 ‘원더랜드 서비스’는 머지않아 구현될 가능성이 큰 AI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 ‘그녀’(HER·스파이크 존즈 감독)에서처럼 AI가 ‘학습한 사랑’이 인간이 느끼는 감정보다 더 진솔할 수도 있고, AI가 노벨상을 받는 날도 올 것”이라고 했다. 지난 8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AI연구원에서 장 원장을 만나 AI와 인류의 미래를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영화 ‘원더랜드’처럼 AI로 망자와 소통이 가능한 날이 올까. “‘원더랜드 서비스’는 AI가 고인을 ‘회생’(복원)시킨 것인데 이미 오래전부터 연구됐다. 살아 있을 때 목소리나 표정, 제스처를 데이터화해 학습시켜 아바타의 구현이 가능하다. 돌아가신 할머니·할아버지와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 실제 고인의 목소리와 표정을 얼마나 사실적으로 구현할지가 관건인데 시간문제다.” -AI 하면 영화 ‘그녀’를 떠올린다. AI가 감정을 느끼고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철학적인 질문이다. 기술적으로 AI가 감정을 가진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건 가능하다. AI가 진짜 나를 좋아한다는 착각에 빠지게 할 수 있다. 진짜 사랑을 느끼는 건 아닐지 모르지만, 인간은 거기에 현혹될 수 있다.” -사랑만큼은 인간의 고유 감정이 아닐까. “어느 철학과 교수의 얘기를 듣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알파고는 사람이 두는 수를 계속 흉내 내면서 더 좋은 수를 뒀다. 챗GPT도 학습을 통해 인간을 흉내 낸다. 이런 AI의 학습을 본 한 철학과 교수가 ‘인간의 사랑도 그런 거 아닐까’라고 했다. AI가 상대방이 좋아하는 말을 계속해 주고 애착을 흉내 내는 것이 인간이 연애 감정을 알아가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의미다. 인간의 사랑이 진짜고, AI의 사랑은 가짜라고만 하긴 어렵다. AI도 기술적으로 사랑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다. 예컨대 직장 상사가 듣기 좋아하는 말만 골라 하면서 비위를 맞추는 건 AI도 할 수 있다. 카메라와 글로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눈치를 보는 것이다. 궁극적인 질문은 ‘AI가 자의식을 가질 수 있느냐’인데 요즘 철학자들은 AI가 자의식을 가질 뿐 아니라 인간보다 더 잘할 수도 있다는 관점까지 보이며 생각을 열어 두고 있다.” -올해 노벨상의 화두도 AI였다. AI가 노벨상을 받는 날도 올까. “AI 국제학회에서 노벨 의학상을 받을 AI를 만들자는 얘기가 있었다. 의학 분야에서 새롭게 발견된 지식과 누적된 데이터가 가장 많아서다. 다만 AI가 노벨상을 받기 위한 가장 큰 벽은 아직 사람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법적, 제도적으로 혁명적 전환이 있어야 가능하다.” -예술의 영역은 어떤가. 천재들의 예술성도 학습 가능한 영역일까. “가능하다. 하지만 예술의 정의와 평가 기준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카메라가 등장하면서 극사실주의 작품의 가치가 떨어졌다. AI는 소설을 잘 쓴다. 사람보다 더 창의적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앞으로 예술성의 경계가 모호해질 것 같다.” -AI의 발전에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가장 먼저 일자리가 줄어들 텐데. “사람이 하기 싫은 일에서 해방되는 건 장점이지만 일자리를 빼앗기는 건 위협이다. AI가 인간 실수를 보완해 주는 장점이 있으니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무슨 일을 시켜도 잘하는 똘똘한 사원이 입사했다고 보면 된다. 언젠간 부서장 자리를 넘볼 수도 있지만 아직은 신입사원 단계여서 경륜에 차이가 있다.” -딥페이크는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꼽힌다. 해결책이 있을까. “제일 큰 이슈다. AI 기술 자체는 가치중립적이며 양날의 칼이다. 핵과 비슷하다. 원전은 중요한 에너지원이지만 핵무기는 인류를 파멸시킬 수 있다. 그래서 AI 활용자에 대한 윤리 교육이 필요하다. 현재 AI 기본법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위험하거나 악용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 AI도 규제와 시스템의 테두리에 들어와야 한다.” -아이유 버전 비비의 ‘밤양갱’처럼 음성 저작권 문제도 손봐야 할 텐데. “AI 기술 공개를 제재할 구체적인 법은 없다. 논의해야 할 부분이다. 너무 일찍 규제하면 기술 발전이 저해되고, 규제를 안 하면 프라이버시가 침해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규제와 자율성 사이 균형을 맞춰 가는 지점이 생길 것이다.” -극단적이지만 영화 ‘터미네이터’처럼 AI가 인류를 위협하는 날이 올 수도 있을까. “AI의 발전은 로봇이 자율성을 얻는 과정이다. 자율성이 커질수록 통제에서 멀어진다. 악한 사람이 작심하고 AI를 조종하면 인류를 위협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자율성 부여와 통제가 최대 딜레마다.” -원장님의 관심사는 어느 쪽인가. “머신러닝을 30년 넘게 연구했다. 지금은 AI가 몸을 가진 휴머노이드 로봇을 연구하고 있다. 챗GPT는 몸이 없다. 반대로 기계공학자들이 연구하는 로봇에는 정신(AI)이 빠져 있다. 이 두 가지가 결합한 것이 ‘임보디드(체화된) AI’다. 은퇴하고 나서 집안일을 도울 AI 로봇을 만드는 게 꿈이다.” -자율주행차처럼 AI도 발전 단계가 있을 텐데. “6단계가 있다. 1단계는 사람이 지식을 넣어 주는 단계, 2단계는 스스로 지식을 만드는 머신러닝·딥러닝 단계다. 3단계는 스스로 데이터를 습득해 학습하는 단계다. 생성형 AI라 불리는 챗GPT가 여기에 해당한다. 4단계는 현재 연구 중이다. 인간이 옳고 그름에 대한 정답을 정해 주지 않아도 답을 찾는다. 5단계는 인간 수준의 AI가 구현된 단계로 인공일반지능(AGI)이라고 부른다. 6단계는 AI가 인간을 초월해 슈퍼지능을 가진 단계다.” -챗GPT의 한계는. “글로만 학습한다는 점이다. 다 이해하고 아는 것처럼 보이지만 모르면서 흉내 낸다. 인간은 다양한 감각 정보로 ‘컵’의 형상과 용도를 이해한다. 글로만 학습한 챗GPT는 사람처럼 이해하진 못한다. AI의 학습과 이해에는 일종의 환각 현상이 있다. 그래서 챗GPT를 무조건 믿는 건 위험하다. 사람처럼 의도를 갖고 잘못된 정보를 만드는 건 아니지만 정보가 허위인지 아닌지를 모른다.” -AI가 발전하면 의사 수를 늘릴 필요가 없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시간이 필요하다. 의료 분야보다 법조 분야에 적용될 여지가 크다. 법률사무소에서 문서로 이뤄지는 사건 조사와 소송 대응은 AI가 더 잘한다. 100% 마음에 들지 않아도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직원 5명이 사건 하나를 준비하는 데 한 달이 걸렸다면, AI를 쓰면 한 달에 사건 10개를 할 수 있다.” -AI가 판사를 대체할 수도 있을까. “AI가 내린 판결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AI가 하면 중립적이니까 객관적 판결을 할 거라 보는 의견이 있다. 하지만 AI가 정치적으로 편향된 판사의 데이터로 학습하면 그 성향을 닮아 더 위험하다. 기계 자체는 공정하지만 편향성을 주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특정 정당 사람이 모여 있는 단체 메신저 방에서 오가는 글을 AI가 학습하면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흉내 낼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트럼프 2기의 AI 정책 방향은. “미국의 AI 연구는 외국인력 의존도가 높다. 트럼프 당선인은 외국인 유입에 반대하고 실리콘밸리 정보기술(IT) 업체는 유능한 유학생이 미국을 떠나길 거부한다. 다만 트럼프는 동전의 양면 같은 사람이다. 규제 완화에 열려 있어서 기회가 올 수 있다. 특히 테슬라와 구글을 위해 강력한 지원에 나설 수도 있다.” -AI와 로봇과 인간의 공존은 가능한가. “AI 연구가 인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람은 정말 똑똑하고 훌륭하다. 다만 인간 삶이 기계화·자동화되면서 인간다움을 잃어 가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강연에서 매번 인성과 사회성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아무리 AI가 발전해도 인간이 할 일은 계속 있을 거라는 데 동의하지만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찾아내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 1963년 경북 문경 출생.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독일 본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5년 세계 최고 권위의 AI 분야 국제학술대회(AAAI)에서 ‘상상력 기계’를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머신러닝 분야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2017년 정보통신 부문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 여가부, 장관 공석에도 인력·관용차 수천만원 투입…“위약금, 계약기간 고려한 결정”

    여가부, 장관 공석에도 인력·관용차 수천만원 투입…“위약금, 계약기간 고려한 결정”

    여성가족부 장관의 공백이 9개월째 이어지고 있지만 장관실 인력과 관련 예산이 최근까지도 그대로 투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여가부 수장의 공백이 장기화하면서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등 부처 고유의 업무에 차질이 생기는 것은 물론 예산마저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현숙 전 여가부 장관이 사퇴한 지난 2월 20일 당시 장관실 소속이던 직원 4명은 장관 공석 이후에도 장관실에서 근무했다. 장관 비서관을 맡았던 A 과장은 지난 9월 7일까지 장관실에서 근무하다가 다른 부서로 전출됐다. 수행비서 B 사무관은 1개월간, 비서 C 주무관은 2개월간 장관 공석 상태로 근무하다 인사발령이 났다. 장관 전용차를 관리하는 비서 D 주무관은 장관 사퇴 이후 현재까지도 공용차량 운행 지원을 맡고 있다. 장관 관용차도 처분되지 않은 채 운영되고 있었다. 장관 전용 차량인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80(전기차)’의 월 임차료는 199만 9800원으로, 장관 공석 이후 9개월간 약 1800만원이 투입됐다. 여가부는 “차량 계약 해지 시 따르는 과도한 위약금과 조달 계약 소요 기간 등이 전반적으로 고려된 결정”이라고 해명했다. 백 의원은 “여가부 수장 공백이 길어지면서 양성평등과 청소년 지원, 성범죄 대응 등 부처 고유 업무에 차질이 생기는 것뿐만 아니라 예산도 낭비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조속히 여가부 장관을 임명해 부처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가부는 “장관실 일부 인력이 장관 직무 대행 업무 보좌를 수행했으며 그 외 직원들은 타 부처로 차례로 배치됐다”며 “장관 차량 담당 인력은 지난 2월 말 이후 운영지원과에서 일반 관용차량 운전직으로 근무하고 있어 장관실에서 현재도 계속 근무 중이라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 지방 의원 얼굴에 알몸 합성 ‘딥페이크’ 범죄…경찰 수사

    지방 의원 얼굴에 알몸 합성 ‘딥페이크’ 범죄…경찰 수사

    기초지방자치단체 의원들의 얼굴에 알몸을 합성한 ‘딥페이크’(이미지합성기술)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17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달 서울·인천·부산·광주·대구 등의 기초의원 소속 30명이 딥페이크가 첨부된 협박 메일을 받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등 각 지방청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메일을 받고도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은 의원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어 실제 피해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딥페이크 협박 메일의 주 대상은 20~40대의 남성 의원인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상 의원 얼굴 사진을 알몸의 남성과 여성과 함께 누워있는 사진에 합성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러한 사진을 보낸 뒤 삭제 대가로 5만달러(약 6980만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요구하고, 송금할 수 있는 QR코드를 보내 접속을 유도했다. 메일에는 “당신의 범죄 증거를 갖고 있다”, “어떤 영향이 터지는지 알고 있을 것”, “문자를 보면 당장 연락하라” 등 협박 메시지가 담겼다. 딥페이크 관련 범죄는 늘어나고 있다. 딥페이크 성범죄 경찰 신고는 지난달 기준 964건으로 집계됐다. 2021년(156건), 2022년(160건), 2023년(180건)과 비교해 급격하게 증가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딥페이크 범죄가 처음에는 지인과 주변인을 대상으로 했다면, 최근에는 기초의원 등 공적 인물까지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평소 외부에 노출이 많은 다른 공직자도 언제든 대상이 될 수 있으며, 딥페이크의 진화·발전하는 특징 탓에 얼굴 합성 이상의 수단이 동원될 가능성도 농후하다”고 말했다.
  • 여가부 장관 공석 9개월째…“관용차·인력 예산 수천만원 낭비”

    여가부 장관 공석 9개월째…“관용차·인력 예산 수천만원 낭비”

    여성가족부 장관의 공백이 9개월째 이어지고 있지만 장관실 인력과 관련 예산이 최근까지도 그대로 투입되고 있어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여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현숙 전 여가부 장관이 사퇴한 지난 2월 20일 당시 장관실 소속이던 직원 4명은 장관 공석 이후에도 장관실에서 근무했다. 김 전 장관의 주요 일정 관리 및 보고 총괄을 비롯해 각 부서 현안 업무보고 및 보좌, 정책현안 지시사항 전달 및 확인 업무를 맡았던 비서관 A 과장은 9월 7일까지 장관실에서 근무하다가 다른 부서로 전출됐다. 일정 관리와 행사를 담당한 수행비서 B사무관은 1개월간, 비서 C주무관은 2개월간 장관 공석 상태로 근무하다 인사발령이 났다. 장관 전용차를 관리하는 비서 D주무관은 장관 사퇴 이후 현재까지도 공용차량 운행 지원을 맡고 있다. 장관 관용차 역시 김 전 장관 사퇴 이후에도 처분되지 않고 운영되고 있었다. 장관 전용 차량인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80(전기차)’의 월 임차료는 199만 9800원으로, 장관 공석 이후 9개월간 1800만원가량 투입됐다. 이처럼 여가부 장관 공백이 장기화하면서 관련 인건비와 운영비 등 혈세가 수천만원이 낭비되고 있다고 백 의원은 지적했다. 백 의원은 “여가부 수장 공백이 길어지면서 양성평등과 청소년 지원, 성범죄 대응 등 부처 고유 업무에 차질이 생기는 것뿐만 아니라 예산도 낭비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조속히 여가부 장관을 임명해 부처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가부 장관 공석 문제는 지난달 30일 국정 감사에서도 큰 화두였다. 장관 대행 체제를 향한 질타가 잇따랐다. 여성가족위원회(여가위) 야당 간사인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장관 없이 국감을 하는 초유의 상황”이라며 “동네 통장도 이렇게 오래 비워두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남희 민주당 의원도 “여가부가 중심을 잡고 경찰,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법무부, 해외 사업자 등과 협력해 딥페이크에 대응해야 하는데 8개월째 장관 공석”이라고 비판했다. 심지어 여당에서도 조속한 장관 임명을 요구했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도 여가부 장관이 올해 공석인 상태에서 (장관) 대행과 국감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여가부는 김현숙 전 장관이 2월말 사임한 이후 지금까지 장관이 없다. 현재 신영숙 차관이 장관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김 전 장관이 직무를 맡고 있던 지난해 9월 김행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후임으로 지명됐지만 주식 파킹 등 여러 의혹에 휩싸이자 청문회 도중 낙마했다. 이후 김 전 장관 체제를 유지하던 여가부는 잼버리 사태가 터지면서 김 전 장관이 책임을 지고 사의한 뒤 장관 직무 대행 체제를 이어왔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7일 대국민 담화 기자회견에서 인적 쇄신 의지를 밝히면서 여가부 장관 임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성인 딥페이크’ 위장수사법 통과 막전막후…‘견인차 역할’ 조은희[주간 여의도 Who?]

    ‘성인 딥페이크’ 위장수사법 통과 막전막후…‘견인차 역할’ 조은희[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합성 기술) 등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해 경찰의 ‘위장 수사’가 허용될 수 있었던 건 피해가 더 확산되기 전에 수사 한계를 입법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법 개정안 발의부터 국회 통과까지 속전속결로 이뤄질 수 있었던 배경이기도 하다. 부처간 이견이 있었지만 입법부가 ‘키’를 쥐고 법 개정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조율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조은희(63·서울 서초구갑) 국민의힘 의원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회는 지난 14일 본회의에서 아동·청소년 뿐 아니라 성인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범죄에 대해 경찰의 위장 수사를 가능하게 한 성폭력처벌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수사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경찰의 초동 대응으로 가해자를 신속하게 검거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셈이다. 앞으로 경찰이 신분을 밝히지 않고 범죄 현장에 접근할 수 있어 어려움을 겪었던 증거 확보와 범죄자 검거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신분 위장 수사 중 위법 행위를 하더라도 고의나 중대 과실이 없으면 형사처벌 등 책임을 면할 수 있게 해 적극적인 수사를 가능하게 했다는 평가다. 법안 발의를 주도한 조 의원은 지난 8월 서울신문 ‘10대 범죄자 낳는 딥페이크’(8월 22일자 10면) 보도로 청소년 사이에서 딥페이크 성범죄가 놀이처럼 확산하고 있다는 충격적 실태가 드러났다고 했다. 조은희 의원실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허위 영상물 관련 범죄는 2021년 156건에서 지난해 180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특히 10대는 허위 영상물 범죄 피의자 120명 중 91명(75.8%)으로 4명 중 3명꼴로 나타났다. 조 의원은 서울신문 보도 직후인 지난 9월 2일과 3일 각각 청소년성보호법과 성폭력처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청소년성보호법 개정안은 야간, 공휴일 등 긴급한 경우 사전 승인을 받지 않더라도 신분 비공개 수사를 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도 이 법안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면서 관련 법안(대안 반영)은 20여일 만에 국회를 통과했다. 성인 대상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위장 수사를 허용하는 성폭력처벌법 개정안에 대해선 여야 없이 법 개정 취지에 공감하고 국회 관련 상임위원회도 다수 동참했지만 법무부와 경찰청 간 이견을 조율하는 게 큰 숙제였다. 법무부는 위장 수사로 인한 부작용, 오남용을 우려한다는 입장이었다. 2차 피해 가능성, 경찰의 함정 수사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 딥페이크특위를 조성하고 관계 부처와 당정 정책협의를 추진했다. 조 의원은 특위에서 수 차례에 걸쳐 “수사 한계에 부딪히는 현실”이라며 “딥페이크 성범죄가 활개치지 못하게 하고 적극적 수사가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달라”고 법무부에 적극적인 의견 검토와 대안 마련을 요청했다. 조 의원은 법무부와 경찰청 간의 입장 차를 좁히기 위해 중재에 나섰다. 지속적인 협의 끝에 법무부도 적극 수용으로 입장을 바꿨다고 한다. 경찰의 위장 수사 필요성을 받아들이고, 경찰청과의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하는 데도 합의했다고 조 의원 측은 전했다. 성폭력처벌법 개정안(대안반영)은 지난 5일 법제사법위원회 소위를 통과했고, 지난 8일 법사위 전체회의 문턱도 넘었다. 그리고 일주일여만인 지난 14일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조 의원은 “더 늦기 전에 디지털 성범죄자 추적과 검거에 어려움을 겪어온 수사 한계를 극복하는 중요한 첫걸음을 떼서 다행”이라면서 “현장에서 더 적극적인 수사를 통해 피해자 보호와 성범죄 근절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으면 한다”고 말했다.
  • 성인 딥페이크 ‘위장수사’ 가능… 방통위, 영상 삭제 명령 직접 내린다

    성인 딥페이크 ‘위장수사’ 가능… 방통위, 영상 삭제 명령 직접 내린다

    아동·청소년 성범죄서 대상 확대술타기 처벌 ‘김호중 방지법’ 통과 北 쓰레기풍선 피해, 국가가 보상 여야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합성 기술)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경찰의 위장수사를 허용하는 성폭력처벌법 개정안 등 36개 법안과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아동·청소년뿐 아니라 성인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서도 위장수사의 길이 열리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딥페이크 해결에 속도가 붙게 됐다. 이 법의 발의를 주도한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추적과 검거에 어려움을 겪던 디지털 성범죄자 수사의 한계를 극복하는 중요한 첫걸음을 떼서 다행”이라며 “현장에서 더 적극적인 수사를 통해 피해자 보호와 성범죄 근절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법은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경찰 등이 신분을 비공개하고 범죄 현장에 접근해 증거와 자료 등을 수집하며 부득이한 경우 가짜 신분을 사용하는 위장수사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위장수사 중 부득이하게 위법행위를 한 경우에도 고의성이 없으면 형사상 처벌을 받지 않도록 해 적극적인 수사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위장수사 기간은 최대 1년이다. 딥페이크 영상의 유통을 막기 위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도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이 개정안에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영상 게시를 중단하도록 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명령할 수 있는 범위에 편집물·합성물·가공물과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포함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현행법상 촬영물 또는 복제물에 대해 게시 중단을 명령할 수 있는데 이 범위에 딥페이크와 같은 합성영상도 포함한다는 것이다. 일명 ‘김호중 방지법’으로 알려진 도로교통법 개정안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술을 마신 운전자가 음주 측정을 방해하기 위해 술을 더 마시는 이른바 ‘술타기 수법’을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셈이다. 음주 측정 방해자에 대한 법정형을 음주 측정 거부자와 동일하게 ‘1년 이상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정했다. 북한의 쓰레기풍선 살포 등으로 피해를 본 국민이 정부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민방위기본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이 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부터 시행된다. 북한이 쓰레기풍선을 살포한 지난 5월 이후부터 법 시행 전까지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도 보상 규정이 적용된다. 본회의에서는 감사원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감사를 요구하는 안건도 의결됐다.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민주당 신영대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도 보고됐다.
  • 국민의힘 대구시당 “경찰, 지방의원 상대 딥페이크 범죄 엄정 수사” 촉구

    국민의힘 대구시당 “경찰, 지방의원 상대 딥페이크 범죄 엄정 수사” 촉구

    대구 지역 기초의회에서도 얼굴 사진에 음란물을 합성한 ‘딥페이크(이미지합성기술) 범죄’ 피해가 잇따르면서 국민의힘 대구시당이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14일 대변인단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최근 대구에서 다수의 기초의원이 딥페이크 불법합성물의 희생양이 됐다”며 “구·군의회 홈페이지에 등록된 프로필 사진을 이용한 딥페이크 피해로 협박 메일을 받거나 금전을 요구하는 사태가 잇따랐다”고 밝혔다. 이들은 딥페이크 범죄에 노출된 기초의원들이 2차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대구시당은 “주민과의 소통, 청렴한 의정활동을 위해 공개한 프로필이 오히려 범죄의 표적이 됐다”면서 “정치인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명예에 큰 타격이 있을 뿐만 아니라 가족과 지역 주민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당은 이번 딥페이크 협박 범죄의 추가 피해자가 없는지 확인하고 시당 차원에서 피해 회복을 위한 대책을 모색하고 있으며, 경찰은 더 이상의 피해자가 없도록 재발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대구 지역 기초의회 일부 의원들은 ‘지금 당신의 범죄 증거를 갖고 있고, 어떤 영향이 터지는 지 잘 알고 있을 거다. 문자보고 당장 연락하기 바란다’는 내용과 자신들의 얼굴을 합성해 나체 여성과 함께 이불을 덮고 있는 사진이 첨부된 이메일을 받았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의원은 7명이며 모두 국민의힘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구경찰청은 해당 이메일 발송자를 추적하고 있다.
  • 자체 앱으로 자금 세탁… 4조원대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50명 검거

    자체 앱으로 자금 세탁… 4조원대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50명 검거

    불법 도박 자금을 세탁하기 위해 정보기술(IT)업체까지 만들어 4조원대의 기업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 5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경찰청은 도박 공간 개설 혐의 등으로 도박사이트 운영 총책 40대 A씨 등 1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7명을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4년여 동안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와 경기 부천, 인천 등에 도박사이트 운영사무실을 설치한 뒤 13만명의 회원을 상대로 바카라, 스포츠 토토 등의 도박게임을 제공하는 등 4조원대 규모의 판돈이 걸린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해외에 있는 건물을 사들이거나 빌려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딥페이크로 유명인 얼굴을 제작해 유튜브로 도박 방송을 송출하는 방식으로 회원을 모집했다. 이들은 또 주변 지인을 영입해 실장, 부실장, 직원 등 역할을 분담시키는 등 조직적인 범행을 이어왔다. 이들은 조직원끼리 가명과 텔레그램을 사용하고, 사무실 건물에서 합숙생활을 하는 등 치밀함도 보였다. 특히 이들은 자금 흐름을 감추기 위해 대포통장을 이용하던 기존 도박사이트와 달리 앱 개발사와 결제대행사(PG사), 운영사 등 IT사 3개를 설립한 뒤 자체 개발한 도박 자금 충전용 앱과 PG사와 연계된 수만 개의 가상계좌를 통해 도박 자금을 입금받는 방식으로 범행했다. 이들이 설립한 운영사는 정관을 두고 주식까지 발행하는 정상적인 기업인 것처럼 운영돼 중소벤처기업부 ‘혁신성장형 벤처기업확인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이런 방법으로 최소 수천억 원대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서 발생한 범죄수익금은 상품권 매매업체 등을 통해 현금화하는 방법으로 자금을 세탁했다. 이들은 범죄수익금으로 아파트와 스포츠카, 명품 시계 등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계좌 분석을 통해 부동산과 명품, 예금 등 총 100억원 상당을 기소 전에 추징 보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박사이트 이용은 명확한 범죄행위”이라며 “추가 수사를 통해 미검거 상태인 해외 운영진도 추적해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 “당신의 범죄 증거 갖고 있다” 대구 지방의원들도 딥페이크 협박 피해

    “당신의 범죄 증거 갖고 있다” 대구 지방의원들도 딥페이크 협박 피해

    대구 지역 기초의회에서도 얼굴 사진에 음란물을 합성한 ‘딥페이크(이미지합성기술) 범죄’ 피해 사례가 나왔다. 13일 대구 정치권 등에 따르면 지역 기초의원들은 최근 ‘지금 당신의 범죄 증거를 갖고 있고, 어떤 영향이 터지는 지 잘 알고 있을 거다. 문자보고 당장 연락하기 바란다’는 내용과 자신들의 얼굴을 합성해 나체 여성과 함께 이불을 덮고 있는 사진이 첨부된 이메일을 받았다. 현재까지 이같은 이메일을 받은 대구 지역 기초의원은 4명이며, 모두 국민의힘 소속으로 파악됐다. 또한 대부분 비교적 젊은 나이의 의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의원은 추가로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 기초의원은 “최근 우리 당(국민의힘) 소속 지방의원들이 모여 있는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서 피해 사례가 잇따르기에 받은 메일 함을 살펴보니 내게도 협박성 메일이 온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틀 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기초의원은 “이메일을 받았는데, 상당히 조악한 수준의 합성 사진을 보내고 협박성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며 “조만간 경찰에 신고를 할 계획”이라고 했다. 딥페이크 협박 이메일을 받은 의원들은 공동으로 수사를 의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해당 이메일 발송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건 1건”이라며 “우선 이메일 발송자를 특정한 뒤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수희 강동구청장, 딥페이크 범죄예방 챌린지 동참

    이수희 강동구청장, 딥페이크 범죄예방 챌린지 동참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이 ‘딥페이크(불법 합성물) 범죄예방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강동구가 13일 전했다. 정한규 서울도봉경찰서장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관에서 동참하고 있는 이 챌린지는 소셜미디어 등에 딥페이크 허위 합성물 제작 및 유포가 명백한 범죄행위임을 알리는 내용을 담아 올린 후, 후속 주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의 지목을 받은 이수희 구청장은 전날 구청장실에서 ‘불법합성물 딥페이크 제작, 소지, 유포 OUT!’이라는 슬로건을 들고 딥페이크 범죄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했다. 이수희 구청장은 “딥페이크를 이용한 허위 영상물은 제작뿐만이 아닌 시청만으로도 처벌이 되는 범죄”라며 “이번 챌린지가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 구청장은 다음 참여자로 박일하 동작구청장,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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