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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R&B 선구자 웩슬러 사망

    ‘리듬 앤드 블루스’(R&B)라는 용어를 창시하고 솔 거장들의 음반을 제작한 미국의 음악 프로듀서 제리 웩슬러가 타계했다.91세. AP,AFP 등 외신에 따르면 웩슬러는 지난 15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자택에서 심장질환으로 숨을 거뒀다. 1917년 뉴욕에서 태어난 웩슬러는 1940년대 후반 빌보드지 기자로 근무하면서 흑인 음악 차트에 ‘리듬 앤드 블루스’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했다.1953년 아흐메트 에르테군을 만난 그는 에르테군이 설립한 독립 음반사 ‘애틀랜틱 레코즈’에 파트너로 합류했다. 이후 흑인 음악가들의 활동을 뒷받침하고 레드 제플린과 롤링스톤스 등 록밴드들의 초기 활동을 돕는 데 힘썼다. 레이 찰스, 아레사 프랭클린, 윌슨 피켓, 솔로몬 버크, 퍼시 슬레지 등 세계적 뮤지션들의 음반이 그의 손을 거쳤다. 프랭클린의 ‘리스펙트(Respect)’, 슬레지의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When a Man Loves a Woman)’, 피켓의 ‘인 더 미드나이트 아워(In the Midnight Hour)’ 등이 그의 대표작이다. 1970년대 워너브러더스 레코즈로 자리를 옮겨 1979년 밥 딜런의 음반 ‘슬로 트레인 커밍’ 등을 제작했으며,1987년에는 로큰롤 명예의전당에 헌액됐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부시 “독도문제 이해… 국무부에 검토 지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서울 윤설영기자|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독도 표기 변경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에게 검토를 지시했다고 주미 한국대사관 관계자가 30일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연내 비준 대책회의에 참석한 뒤 이태식 주미 한국대사와 만나 “독도 문제를 잘 알고 있다.”면서 “라이스 국무장관에게 이 문제를 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한 것으로 주미 대사관이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방한을 앞두고 이날 낮 열린 한·미 FTA 협의회에 잠시 들러 입장을 밝힌 뒤 이 대사와 별도의 면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부시 대통령이 독도 문제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한·미간의 현안으로 급부상한 독도 문제 해결의 돌파구가 극적으로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에 따라 미국은 다음달 6일 서울에서의 한·미 정상회담 이전에 해결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도 이날 이 대사와의 면담에서 미 지명위원회(BGN)의 독도 영유권 표기변경 조치를 원상회복시켜 달라는 우리측 요청에 “적절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MB “우리끼리 자책하면 日 웃을 것” 힐 차관보와의 면담은 이날 오전 부시 대통령의 지시 이후 열린 것으로 힐 차관보의 발언은 미 정부의 해결 의지를 분명히 밝힌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주미 대사관 관계자들과 미 정부 인사들과의 연쇄 면담에서 미 지명위원회가 독도의 명칭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사안의 민감성 등을 감안할 때 변경 시기 등에 대해 충분한 고려가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로서는 미측이 독도의 명칭을 원상회복하거나 독도처럼 영토분쟁이 있고 미측이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다른 모든 사례들을 일괄적으로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변경하는 방안 등이 모색되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이 대사와 힐 차관보의 면담에는 우리측에서 이기석 서울대 교수, 미국측에서는 국무부 소속 지리학자 겸 지도학자인 레오 딜런, 레이 밀레프스키 국경 및 주권문제 담당관 등이 함께했다. 또 한·미의원외교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29일 저녁 워싱턴에 도착한 여야 국회의원 5명은 30일 협의회에서 독도문제를 언급할 예정이며, BGN을 방문, 항의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 지명위원회가 독도의 귀속국가 명칭을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변경한 것과 관련,“일희일비해서 조금 잘못하면 너무 자책하고 우리끼리 이렇게 하면 상대방이 웃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청운동 투표소에서 서울시교육감 선거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조기 인책론’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독도문제는 장기적으로 치밀하게 대응해야 하며 너무 정치적으로 하기보다는 차근차근하게 하나하나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kmkim@seoul.co.kr
  • ‘마지막 강의’ 랜디 포시 세상과 작별

    ‘마지막 강의’ 동영상으로 세계를 감동시켰던 랜디 포시 미국 카네기멜론대 교수가 25일(현지시간) 숨졌다.47세. AP통신은 이날 “포시 교수가 버지니아주 체서픽 자택에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조용히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해 9월18일 췌장암 판정 1년 만에 고별강의에 나섰다. 첫 마디는 “제가 우울할 것 같았나요. 여러분들을 실망시켜 죄송합니다.”였다. 웃는 얼굴에, 쾌활한 목소리였다.그는 강의용 스크린에 CT촬영 슬라이드를 띄웠다.10개의 종양이 췌장에 박혀 있는 사진이었다. 그러나 그는 여유 있게 팔굽혀펴기를 하는 모습도 선보였다. 어린 날의 추억도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은 날들도 신나게 살아갈 것”이라고 했다.“그것 밖에는 길이 없기 때문이다.”고도 했다. 포시 교수의 마지막 강의는 유튜브 등을 통해 세계 각국으로 퍼져나갔다. 카네기멜론대의 알리사 메이필드 대변인은 “현재 유튜브에 올려진 관련 동영상을 본 사람만도 320만명을 넘었다.”고 말했다. 서 ‘마지막 강의’는 올해 4월 출간된 이후 6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지난달 전체 판매부수 기준 5위에 올랐었다. 유족으로는 아내 자이와 아들 딜런, 로건, 딸 클로에 등이 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책꽂이]

    ●하워드 진, 세상을 어떻게 통찰할 것인가(데이비드 바사미언 인터뷰, 강주헌 옮김, 랜덤하우스 펴냄) 노엄 촘스키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비판적 지식인으로 꼽히는 역사학자 하워드 진의 사상을 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풀어썼다. 전쟁기계로 전락한 미국을 비판하는가 하면, 마이클 무어와 밥 딜런 등 예술가의 역할까지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논의했다.1만 2800원.●기인 기사(奇人 奇事)(송순기 지음, 간호윤 엮음, 푸른역사 펴냄) 근대 유학자였던 송순기의 야담집 ‘기인기사록’에서 조선시대의 별난 사람, 별난 사건들을 추려 엮었다. 빼어난 미모로 본처를 기겁하게 만든 평양기생, 아버지를 대신해 전장에 나간 아들 등 24가지 별난 사연들이 흥미롭다. 서사의 재미는 물론, 한 시대의 진정성을 엿보게 하는 야담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1만 3900원.●두 남자의 산티아고 순례일기(전용성·황우섭 지음, 한길사 펴냄) 그림을 그리고 사진을 찍는 두 작가가 요즘 한창 새로운 여행지로 ‘뜨고’ 있는 스페인 산티아고를 현장안내하느라 35일 동안 작정하고 다리품을 팔았다. 산티아고 가는 길이 왜 ‘희망과 치유의 길’로 사랑받고 있는지를 짭짤한 글맛으로 일러주는 일기 형식의 여행기.1만 6000원.●저항의 인문학(에드워드 사이드 지음, 김정하 옮김, 마티 펴냄) 미국의 문화비평가 에드워드 사이드의 생전 마지막 책으로, 인문학자들의 현실참여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 서구 고전만을 진정한 인문학이라 치켜세우며 역사와 노동, 여성학과 젠더, 아프리카·아시아 문학의 존재를 외면하는 미국 신인문주의자들의 행태는 바람직한 인문학의 방향이 아니라고 지적한다.1만 5000원.●상식과 교양으로 읽는 유럽의 역사(만프레드 마이 지음, 장혜경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주요 인물과 사건을 중심으로 유럽역사의 맥락을 짚는 교양역사서. 유럽의 정신적 고향인 그리스, 초강대국으로 떠오른 유럽연합에 이르기까지 유럽 변천과정의 이슈들을 핵심만 뽑아 간추렸다.1만 2000원.●시가 있는 골프(이종현 지음, 나눔사 펴냄) 시인이자 골프 전문기자인 저자가 시, 산문, 사진을 두루 곁들여 쓴 골프 에세이.“성공한 인생에는 남들보다 뛰어난 감수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골프그린에서의 단상들을 따뜻하면서도 생명력 넘치는 감성으로 풀어썼다.1만 2000원.●숲 속 그늘자리(이태수 지음, 고인돌 펴냄) 생태 세밀화가 이태수가 5년 동안 전국 곳곳을 뒤져 계절에 따라 순환하는 동식물들의 모습을 담았다. 세밀화와 나란히 해당 동식물의 핵심이 될 만한 정보들을 짧은 시 형식으로 서정넘치게 묘사했다.1만 4800원.
  • [강유정의 영화 in] 아임 낫 데어

    [강유정의 영화 in] 아임 낫 데어

    ‘밥 딜런’은 누구일까? 팝의 역사에 정통한 사람들에게는 신과 같은 이름이겠지만 사실상 80년대 이후에 태어난 젊은이들에게 이 이름은 낯선 외국어에 불과하다. 재미있는 것은 신화가 기록이 아닌 기억에 의해 탄생한다는 것이다. 누군가를 기억하고 회고하는 전기영화들이 지루한 간증 이상이기 어려운 까닭도 여기에 있다. 실존했던 인물을 재고한다는 것은 늘 몇 가지 난제를 제공한다. 하나가 실존 인물의 외모와 삶을 되도록이면 사실적으로 묘사해야 한다는 강박이며 다른 하나는 사람들이 몰랐던, 접혀진 부분을 드러내야 한다는 의무감이다. 그런 점에서 토드 헤인즈 감독의 ‘아임 낫 데어(I´m not there)’는 전기 영화의 난제를 가뿐히 극복한다. 아니 전기 영화의 진부함을 전복하고 낯설지만 혁명적인 방식을 선사한다. 그는 전기 영화가 기록이 아닌 기억의 방식임을 전면에 내세운다. 누군가를 기억함으로써 기록되는 생애, 그는 전기 영화의 본질을 철학적으로 질문하고 있다. 토드 헤인즈는 밥 딜런을 고스란히 복제하는 것을 애초에 포기하고, 자신이 이해한 밥 딜런을 그려 낸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접근이 오히려 사실적 묘사보다 밥 딜런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생각게 한다는 사실이다. 입체적 질감은 밥 딜런이라는 인물의 인격을 여섯 명의 전혀 다른 배우가 연기한다는 점에서서 극대화된다. 은둔자적 면모, 엉뚱한 일탈자의 면모, 가족 속에서의 밥 딜런, 어린 시절의 밥 딜런은 여섯 명의 다른 인물로 재조명된다. 그는 여성으로 묘사되기도 하고 심지어는 흑인 소년이 되기도 한다. 토드 헤인즈의 이러한 접근은 한 사람의 인격이 내재적 자아의 충돌로 구성됨을 직감케 한다. 한 사람을 기억하는 방식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누군가는 밥 딜런을 은둔자로 기억하지만 누군가는 틀에 묶일 수 없었던 남자로 기억한다.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다른 면을 보이는 입체처럼 그는 다양해진다. 중요한 것은 이것이 비단 밥 딜런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토드 헤인즈의 성공은 누구든 자신의 내면에 이해할 수 없는 여러 가지 모습의 자아를 간직하고 있음을 이해한 데서 비롯된다. 실존 인물의 실제에 되도록 가깝게 가리라는 강박을 벗어 던지자,‘아임 낫 데어’는 그 어떤 기록보다 훌륭한 기억으로 자리잡는다. 제목인 ’아임 낫 데어’도 아마 이러한 원칙을 설명해 준다. 거기에 없을 때 가장 실감나는 존재, 없음으로 인해 그의 잔영이 완전해지는 아이러니. 우리는 이 영화를 오래도록 기억하게 될 듯 싶다. 영화평론가
  • “상상력은 내 도피처이자 현실”

    “상상력은 내 도피처이자 현실”

    “상상력은 내 도피처이자 현실입니다. 나는 상상력 덕분에 더 나은 세상을 바라봅니다. 상상력은 내게 치료제이자 미래인 셈이죠.” 세계적인 힙합그룹 ‘블랙아이드피스(Black Eyed Peas)’의 리더 윌아이엠(33)은 7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2008’에서 ‘엔터테인먼트, 상상의 최전선’이라는 주제의 특별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상상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윌아이엠은 “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가난한 게토 지역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님은 날 보호하며 강하게 키웠다. 그 속에서 난 상상력과 꿈을 키워갔고 밥 딜런, 비틀스 등의 다양한 음악을 들으며 자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미래에는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새로운 마이클 잭슨이 탄생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윌아이엠은 최근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을 지지하는 내용의 ‘Yes,We Can’이라는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100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미래와 현재가 연결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모바일과 인터넷 통신의 힘을 알기 때문에 음반을 취입하지 않고 노래를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곤 한다.”면서 “오바마의 연설에 영감을 받아 여기에 멜로디를 붙이고 기타 반주만으로 노래를 만들었는데 그게 좋은 반응을 보이더라.”고 소개했다. 그는 불법복제에 대해서도 음악 유통의 기술적 발전 과정에서 발생한 하나의 일시적 현상이며 그것 역시 유통의 한 방식이라는 색다른 해석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워싱턴 포스트, 퓰리처상 공공보도 등 6개 부문 수상

    워싱턴 포스트, 퓰리처상 공공보도 등 6개 부문 수상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벽에 곰팡이가 피고 곳곳에 쥐똥이 널려져 있고, 바퀴벌레들이 우글거린다. 곳곳에 더럽게 얼룩진 카펫과 싸구려 매트리스…. 일에는 관심없는 사무직원들,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을 자격에 미달하는 미 육군 중사들, 과중한 업무에 찌든 병원 직원들.” 워싱턴포스트가 지난 2월 폭로한 워싱턴 DC에 있는 미 육군병원의 열악한 환경을 고발한 기사의 일부분이다. 이라크전에서 부상당한 군인들을 치료하는 최대 규모의 미 육군병원이라는 곳에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거나 원대복귀와 전역 여부에 대한 결정을 기다리느라 18개월을 기다리는 문제점 등을 집중 조명했다. 이 기사는 7일(현지시간) 발표된 2008년 퓰리처상 공공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퓰리처상 위원회는 이 보도가 부상당한 군인들이 제대로 처우받지 못하는 것을 폭로함으로써 전국적인 비난 여론을 불러일으켜 환경이 개선되도록 기여했다고 수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리즈 기사가 나간 뒤 미국은 발칵 뒤집혔고, 책임을 물어 육군장관이 해임됐다. 대통령 직속 특별위원회가 설치돼 개선안을 마련, 시행했다. 사진 취재를 불허당한 뒤 사진기자는 운동가방에 카메라를 숨겨 들어가 열악한 병원 실태를 카메라에 담았다. 테러와의 전쟁과 세금, 예산지출 등 각종 국내외 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휘두른 무소불위의 딕 체니 부통령을 4차례에 걸쳐 보도한 워싱턴포스트는 국내보도 부문 수상도 차지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밖에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사건으로 긴급보도상과 경제부문 칼럼, 특집보도, 국제보도 등 6개 부문에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퓰리처상 위원회는 이날 뉴욕에서 제92회 퓰리처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워싱턴포스트는 2006년에 4개 부문에서 퓰리처상을 받았으며, 지금까지 한해 최다 부문 수상은 뉴욕타임스가 2002년 세운 7개 부문이다. 뉴욕타임스는 독성물질이 함유된 중국산 의약품과 장난감 등의 수입 문제를 파헤친 기사로 탐사보도 부문상을 시카고트리뷴과 공동 수상했다. 이밖에 DNA검사를 둘러싼 윤리적 논란을 깊이있게 보도해 해설보도 부문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긴급 보도사진 부문에서는 로이터통신의 애드리스 라티프가 지난해 미얀마 시위 당시 숨진 일본인 사진기자가 거리에 쓰러져 있는 사진을 보도해 미얀마의 위급한 실상을 외부에 알린 공로로 수상했다. 시그 기슬러 퓰리처상 사무국장은 “언론이 암울한 상황을 겪고 있는 중에서 이번 수상자들은 고품질 언론의 훌륭한 표본”이라고 말했다. 미국 신문사들은 판매부수 감소와 인터넷으로의 광고 이동으로 경영사정이 악화돼 감원 및 통폐합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밖에 가수 밥 딜런이 대중음악과 미국 문화에 미친 영향을 인정받아 특별 감사상을 받았다. 퓰리처상은 신문왕 조지프 퓰리처의 유언에 따라 그의 유산 200만달러를 기금으로 1917년 미국 컬럼비아 대학 신문학과에 제정돼 이듬해부터 매년 언론 14개 부문과 문학·드라마·음악 등 7개 부문, 특별상 등 모두 22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수상자들에게는 1만달러의 상금이 수여되며, 공공보도 부문의 경우 해당 언론사에 금메달이 주어진다. kmkim@seoul.co.kr
  • 반갑다! 비욘세·밥 딜런

    반갑다! 비욘세·밥 딜런

    팝스타 비욘세와 밥 딜런이 설연휴를 맞아 한국의 안방극장을 찾는다.5일 밤 12시55분 KBS 2TV ‘설 특선 빅 콘서트’에서는 비욘세 공연 실황을 방송한다. 화려한 외모와 시원한 가창력으로 그래미상을 열 차례나 수상한 비욘세는 지난해 11월 처음 한국을 찾아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5일 방송분은 2007년 9월2일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공연 실황으로 비욘세가 주연을 맡은 영화 ‘드림걸스’의 수록곡뿐 아니라 여성3인조 그룹 데스티니스 차일드 시절의 히트곡 등 내한공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면들도 포함돼 있다. 비욘세는 이 공연에서 발라드곡 ‘Flaws And All’을 비롯해 1집 히트곡 ‘Speechless’, 펑키한 리듬의 ‘Suga Mama’ 등 35곡을 열창한다. 이어 6일 밤 1시20분에는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팝의 신화’ 밥 딜런의 ‘뉴포트 포크 페스티벌’ 공연 실황이 방송된다. 지난 1963년∼65년 ‘The Other Side Of Mirror’라는 제목으로 열린 페스티벌 가운데 밥 딜런 출연 장면만 담은 이 흑백 영상은 그의 출발점과 전성기를 엿보게 한다. 특히 65년 밥 딜런이 전자 기타를 들고 나와 포크를 록 스타일로 연주하는 장면은 포크 록을 탄생시킨 역사적인 순간이기도 해 눈길을 끈다. 이 공연 실황이 온전한 모습으로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두 80분에 걸친 공연 실황은 아카데미를 수상한 바 있는 유명 감독 머리 러너가 기록 필름의 일부로 제작한 것. 포크 음악의 선두 주자인 조앤 바에즈, 자니 캐시 등도 출연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부고] ‘브로크백 마운틴’ 히스 레저 28세로 사망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2005)에서 동성애를 나누는 카우보이로 열연한 배우 히스 레저(28)가 22일 미국 뉴욕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시신은 이날 오후 3시26분쯤 맨해튼 남부 소호지구에 있는 그의 아파트에서 발견됐으며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타살 혐의는 나타나지 않았다며 약물과용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한 레저는 호주 출신으로,19세에 미국 LA로 이주해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몬스터 볼’‘기사 윌리엄’ 등의 영화에 출연해왔다. 레저는 곧 개봉할 ‘배트맨 비긴즈2’에서 조커 역과 가수 밥 딜런의 전기영화 ‘나는 거기 없다’에서 딜런의 분신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었다.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브로크백 마운틴’의 히스레저 자택서 숨진채 발견

    ‘브로크백 마운틴’의 히스레저 자택서 숨진채 발견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히스 레저(28)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요절했다고 AP, AFP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경찰은 “히스 레저(28)는 뉴욕 맨해튼 남부 소호지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가정부에 의해 발견됐으며 사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레저의 마사지사가 아파트에 도착한 사실을 알리려 가정부가 갔을 때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장에서 타살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그의 사인은 약물과다복용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부검은 23일 진행될 예정이다. 호주 퍼스 출신의 레저는 10살 때 아마추어 연극으로 연기를 시작했으며 16살 때 시드니로 건너가 TV 영화 등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19살 때 로스앤젤레스로 거처를 옮겨 영화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에 출연했다. 레저는 ‘몬스터 볼’ ‘패트리어트-늪속의 여우’ ‘기사 윌리엄’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리안 감독의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제이크 질렌할과 공동 주연으로 열연하며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그는 이 영화에서 아내로 출연한 배우 미셸 윌리엄스와 실제로도 사랑에 빠져 함께 살다 지난해 9월 헤어졌다. 또 린제이 로한, 나오미 와츠 등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과 열애설이 나기도 했다. 생의 마지막까지 열정적인 배우였던 그는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밥 딜런의 전기 영화 ‘나는 거기 없다’에서 딜런의 분신 역을 연기했으며 ‘배트맨 비긴즈 2 :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나우뉴스팀@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개 전용 피트니스 클럽 美서 인기

    최근 미국에서 개들을 위한 전용 피트니스 클럽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다. 미국 USATODAY는 “노견(老犬)이나 부상을 입은 개 등을 위한 개 전용 풀장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처럼 개 전용 풀장이 애견가들에게 큰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개들의 ‘웰빙’(well-being)에 큰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 비만인 개들의 살을 빼고 근력과 유연성을 키우는데 좋은 여러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어 개의 건강에 안성맞춤이라는 반응이다. 크기와 기능에 따라서 매우 다양하게 마련된 풀장에는 최신식 스파(spa)나 요양 시설도 함께 갖추어져있으며 개들의 오락과 치료를 위해 전문가도 배치되어있다. 또 개들의 다양한 오락 프로그램과 개와 개주인이 함께 수영할 수 있는 재활 프로그램도 있어 부상으로 고생하는 개들을 치료하는데 좋다. 수영장 이용 가격은 30분에 35달러(한화 약 3만 3천원)서부터 1시간에 95달러(한화 약 9만원)까지 하는등 천차만별. 얼마전부터 자신의 개 딜런(Dillon)과 수영장을 다니기 시작한 킴 페이서(Kim Peyser)는 “수영장에 들어간 딜런의 얼굴은 꼭 고맙다는 표정이다.”며 “수영장에 다닌 이후로 무엇보다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은 딜런의 눈빛”이라며 기뻐했다. 아울러 애완견 수영치료법을 처음으로 만든 신디 호스폴(Cindy Horsfall)은 “6~7년전만해도 개 전용 수영장을 찾기가 어려웠다.”며 “내 애완견인 아바(Ava)는 앞쪽 어깨부터 뒷다리까지 마비돼 안락사를 당할 뻔했지만 수영을 받은 이후로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애완견수영치료협회(The Association of Canine Water Therapy)에 따르면 현재 12개의 주(州)에는 30개의 개 전용 수영장이 있으며 정식 등록되지 않은 시설까지 합치면 100여개 이상이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길섶에서] 사노라면/최태환 수석논설위원

    오디오 마니아인 친구가 있다. 한국가요에 심취해 있다. LP판만 1만장 넘게 갖고 있다. 남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양평, 그의 ‘음악실’을 찾았다. 턴테이블에 곡을 올렸다.‘사노라면 언제가는 밝은 날도 오겠지/흐린 날도 날이 새면 해가뜨지 않더냐/쩨쩨하게 굴지말고 가슴을 쫙펴라/내일은 해가뜬다’ 들국화의 명곡 ‘사노라면’이다. 그런데 가수가 달랐다. 이날 ‘사노라면’은 1960년대 자니리가 불렀다.‘뜨거운 안녕’으로 너무나 유명한 가수다. 자세히 살펴보니 작고한 길옥윤씨의 작사·작곡이었다.40여년전 이런 노래를 만들었다니, 충격이었다. 길옥윤은 음유시인이었다. 노랫말이 시였다. 시화전도 가졌다. 이런 가사도 있다.‘흩어지는 꽃잎 시들은 꿈들/진주빛 눈물의 밤이 깊으면/다시는 만날 수 없는 그 사람/불꺼진 거리에서’지금도 가슴이 뭉클하다. 미국에선 10년전 가수 밥 딜런이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된 적이 있다. 그의 노랫말을 평가해서다. 우리 대중가요 노랫말도 문학으로 평가받는 날이 올까. 공후인, 황조가 등 고전 시문학도 당시엔 대중가요 가사였다. 최태환 수석논설위원 yunjae@seoul.co.kr
  • ‘괴물’ 美언론이 뽑은 세계 영화 ‘톱 10’

    ‘괴물’ 美언론이 뽑은 세계 영화 ‘톱 10’

    올해 초 미국에서 개봉했던 한국영화 ‘괴물’이 연말을 맞아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매체들은 한해를 정리하는 연말 기획기사에서 지난 3월 미국 전역 71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괴물’을 다양한 주제로 거론하며 영화를 보지 못한 현지팬들에게 다시 소개했다. 볼티모어 지역 주간지 ‘볼티모어 시티페이퍼’(Baltimore City Paper)는 ‘올해의 영화 톱10’ 중 하나로 괴물을 꼽았다. 시티페이퍼는 괴물을 “미국의 제국주의를 비꼰 거대하면서도 시적인 영화”라는 평가와 함께 미국 영화 ‘조디악’에 이어 4위로 선정했다. 이어 “뛰어난 CG와 사회적 담론을 동시에 만족시킨 변종 괴수 영화”라고 전했다. 특히 시티페이퍼는 ‘올해의 영화 톱10’ 기사에 괴물의 일부 장면을 사진으로 사용해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 선정에서 1위는 2007년 뉴욕 영화비평가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해 4개 부문을 석권한 코엔 형제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no country for old men)가 차지했으며 2위에는 밥 딜런 전기영화 ‘아임 낫 데어(I’m Not There)가 선정됐다. 영화 사이트 ‘플릭 필로소퍼’(flickfilosopher.com)도 ‘DVD로 나온 올해의 주요 영화’를 소개하면서 ‘최고의 시각효과’ 부문에 ‘300’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등의 할리우드 영화와 함께 ‘괴물’을 선정했다. 사이트는 “촉수 괴물을 생생하게 그렸다.”며 영화 속 괴물의 움직임을 높게 평가했다. 또 환경사이트 그리스트(Grist.org)는 지난달 ‘괴물’을 ‘최고의 환경 영화’로 꼽기도 했다. 그리스트는 “실제 사건을 비판한 환경영화”라며 “웃음을 주면서도 매혹적인 영화”라고 평가했다. 한편 영국의 가디언지 계열 주간지 ‘더 옵저버’(observer.guardian.co.uk)는 선물용 DVD로 좋은 영화들을 추천하는 기사에서 ‘괴물’을 꼽기도 했다. 사진=www.citypaper.com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포브스선정,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상속녀는?

    포브스선정,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상속녀는?

    최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상속녀 20명’을 선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포브스는 파티와 과소비에 빠져있는 상속녀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가문의 영광’을 잇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경영 뿐 아니라 예술분야에서도 일가견을 드러내는 20명의 상속녀를 뽑았다. 영예의 1위에는 인도의 철강 그룹 미탈 스틸(Mittal Steel)의 오너 라크슈미 미탈(Lakshmi Mittal)의 딸 바니샤 미탈(Vanisha Mittal). 일가족의 재산이 약 510억달러로 알려진 바니샤는 런던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경영권을 이어받아 그룹의 주요직을 맡고 있다. 2005년 결혼식 비용에만 6000만달러가 들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2위에는 LVMH(루이뷔통 헤네시 그룹)의 오너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의 딸 델핀 아르노 강시아(Delphine Arnault Gancia)가 뽑혔다. 델핀은 28세 때부터 루이뷔통 그룹의 이사로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했으며 당시 루이비통의 주요 이사직 중 유일한 여성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3위는 스페인 의류업체 ‘자라’(Zara)의 오너 아만치노 오르테가(Amancio Ortega)의 딸 마르타 오르테가(Marta Ortega Perez)가 차지했다. 마르타는 현재 인디텍스(Inditex)그룹의 고위 경영직을 맡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매장에 어떻게 물건을 채우고 고객의 마음을 잡는지 배우기 위해 실제 매장에서 오랫동안 판매를 하는 등 ‘혹독한 훈련’을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밖에 미국 출판업계의 대부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의 손녀 아만다 허스트(Amanda Hearst)와 유명 의류 브랜드 랄프로렌(Ralph Lauren)의 오너 랄프로렌의 딸 딜런 로렌(Dylan Lauren )등이 각각 6위와 10위에 올랐다. 다음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상속녀 20명’ 명단(이름·국가) ▲1위 Vanisha Mittal(Lakshmi Mittal·인도) ▲2위 Delphine Arnault Gancia(Bernard Arnault·프랑스) ▲3위 Marta Ortega Perez(Amancio Ortega·스페인) ▲4위 Georgina Bloomberg (Michael Bloomberg·미국) ▲5위 Samantha Kluge(John Kluge·미국) ▲6위 Amanda Hearst(Anne Hearst·미국) ▲7위 Alannah Weston (Galen Weston·캐나다) ▲8위 Josie Ho Chiu Yi(Stanley Ho·홍콩) ▲9위 Hind Hariri(Rafik Hariri·레바논) ▲10위 Dylan Lauren(Ralph Lauren·미국) ▲11위 Holly Branson(Richard Branson·영국) ▲12위 Tamara Ecclestone(Bernard Ecclestone·영국) ▲13위 Aerin Lauder Zinterhofer(Ronald Lauder·미국) ▲14위 Ivanka Trump(Donald Trump·미국) ▲15위 Liesel Pritzker(J. Robert Pritzker) ▲16위 Anna Getty(John Paul Getty III·영국) ▲17위 Anna Anisimova(Vassily Anisimov·러시아) ▲18위 Allison Sarofim(Fayez Shalaby Sarofim·미국) ▲19위 Charlotte Casiraghi (Prince Albert II·모나코) ▲20위 Paige Johnson(Robert Johnson·미국) 사진=forbes.com(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바니샤 미탈, 델핀 아르노 강시아, 마르타 오르테가, 딜런 로렌)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730명이 기타 합주 ‘기네스 신기록’

    최근 인도에서 기타합주 기네스 기록을 갈아치워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 인도 동북부에 위치한 실롱(Shillong)에서 열린 이번 도전은 기타 애호가들이 기타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참가 인원은 1730명으로, 지난 2006년 미국에서 신기록을 세울 때 참가한 1721명보다 정확히 9명이 더 많았다. 기네스 관계자는 “행사 진행과정을 담은 영상자료를 꼼꼼히 검토했다.”며 “기네스 기록 등재를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이 행사의 주최 측은 “원래 계획은 2000명이 넘는 연주자들이 합주를 하는 것이었다.”며 “2000명을 모으는 것에는 실패했지만 기네스 신기록을 세우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1730명이 세계적인 뮤지션 밥 딜런(Bob Dylan)의 ‘Knocking on heaven’s door’를 함께 연주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한국에서도 지난 8월 에너지시민연대의 주최로 기타리스트 한대수와 시민들이 함께 기타합주 세계 신기록에 도전했으나 903명만 참가해 실패한 바 있다. [관련기사] [동영상] 한대수, ‘2020명 기타 합주’ 기네스 도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수일감독 베니스영화제 2관왕

    전수일감독 베니스영화제 2관왕

    올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경쟁부문에 초청된 전수일 감독의 ‘검은 땅의 소녀와’가 비공식 부문에 해당하는 국제예술영화관연맹상과 리나 만지아카프리상 등 2개 상을 받았다. 9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에서 폐막한 제64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경쟁부문 가운데 하나인 오리종티 섹션에 초청된 ‘검은 땅의 소녀와’는 강원도 탄광촌을 배경으로 아홉 살 소녀 영림의 눈에 비친 가족과 세상의 모습을 그린 영화.1987년 제44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월드 스타’ 강수연이 특별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올해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의 영예는 타이완 출신 리안 감독의 ‘욕망, 신중(Lust,Caution)’이 차지했다. 남우주연상은 ‘비겁한 로버트 포드의 제시 제임스 암살’에서 전설적인 총잡이 제시 제임스 역할을 맡은 할리우드 톱스타 브래드 피트가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가수 밥 딜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나는 거기 없다’의 주연배우 케이트 블랜쳇이 받았다. 감독상인 은사자상은 ‘리댁티드’를 연출한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에게 돌아가 올해 베니스 영화제 주요 상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휩쓸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103주년] 미래는 금융이다

    [서울신문 창간103주년] 미래는 금융이다

    국경을 넘나드는 자금이 지난 10년간 급격히 늘어났다. 국제통화기금(IMF)이 4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의 주식·채권 투자, 직접투자 등 국경간 자금 흐름이 2005년에 6조 4000억달러(5912조원)로 10년 새 3배로 늘어났다. 우리나라의 올해 예산 240조원의 25배다. 선진국의 경우 노령화로 인한 연금 등으로 제도권 금융기관이 가진 돈이 53조달러에 이른다. 그러나 저금리 때문에 해외 투자를 늘리고 있고 아시아지역에 투자하는 비중이 높다. 미국의 경우 2001년 2조 3000억달러였던 해외투자가 2005년 4조 6000억달러로 두배로 늘어났다. 신흥시장도 가세했다.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신흥시장국가가 가진 외환보유고는 9조달러다. 외환보유고, 고유가로 벌어들인 오일달러 등에 기반한 국부(國富) 펀드가 국제 금융시장의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투자공사(KIC)도 국부펀드다. ●강력해지고 다양해지는 돈의 힘 투자대상은 돈이 벌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 한우·와인·미술품 등에 투자하는 펀드가 나오는 것과 같다. 명품 기업에만 투자하거나, 물·농업 관련 기업, 이산화탄소배출권 등 투자처가 세분화되고 있다. 금융의 윤리·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사회적 책임투자(SRI)펀드가 그 예다. 환경보전, 생명 구조에 관련된 사업 외에도 노동착취를 하지 않는 기업 등에 투자, 윤리펀드라고도 불린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SRI펀드 규모는 2조 5000억달러로 추산된다. 불어난 돈의 힘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는 사모펀드(PEF)에 의한 인수·합병(M&A)이다. 사모펀드는 소수 투자자로부터 돈을 모으고, 자금 속성상 이익의 극대화를 추구한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한해만 684개 PEF가 활동,4320억달러의 자금(약정액 포함)을 모았다. 그동안 PEF는 벤처기업이나 중소형 기업의 기업공개에 투자해왔다. 그러나 지난 5월 PEF인 서버러스가 자동차업체 크라이슬러를 사들이는 등 수백억달러가 필요한 M&A에도 거침이 없다. 지난해 세계적 M&A의 23%가 PEF에 의해 이뤄졌다.LG경제연구원 진석용 책임연구원은 “금융자본이 산업자본을 압도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는 우려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4년 연속 사상 최대 이익 투자은행(IB)도 PEF에 자기자본과 고객의 돈을 투자하고 있다. 헤지펀드를 위한 대출, 투자자 관리, 사무업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브로커도 주요 수익원이다. 자본시장통합법의 단골 모델로 등장하는 골드만삭스가 대표적이다. 골드만삭스의 자기자본은 29조원이다. 국내 4대 증권사 평균 1조 5000억원의 20배 규모다.2006회계연도 순익은 전년보다 70% 늘어난 94억 4000만달러(약 8조 7000억원)다.4년전인 2002년의 5배 수준이며 4년 연속 사상 최대 순익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증권사들이 2006회계연도에 거둔 수익 2조 6000억원의 3배가 넘는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골드만삭스는 리스크(위험)를 ‘어루만진다’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리스크 관리에 탁월한 능력을 가졌고 이것이 다양한 상품과 결합, 엄청난 수익을 거두는 원천”이라고 지적했다. 세계적 3대 IB로 꼽히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메릴린치의 본사는 뉴욕에 있다. 자본의 국제화가 ‘미국화’라는 지적은 이같은 까닭이다. 미국이 기록하는 엄청난 무역적자를 메울 정도로 IB들이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깊어지는 금융감독기관의 고민 모든 금융기관들이 리스크 관리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주택담보대출시장 위축으로 베어스턴스 소속 헤지펀드의 파산위기가 끊임없이 불거져 나오고 지난해 9월에는 천연가스 선물에 투자했던 헤지펀드 아마란스가 파산했다. 헤지펀드는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 외부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차입하는 경우가 많다. 즉 레버리지(leverage) 투자를 하기 때문에 헤지펀드의 파산은 다른 금융기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또 금융시장이 국제화하면서 다른 나라 금융기관의 동향이 자국의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IMF 존 립스키 수석부총재는 지난달 베를린에서 열린 사민당 전당대회에서 “금융혁신과 세계화는 금융감독기관의 업무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고 진단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금융권 ‘2차 빅뱅’ 어떻게 정부가 대우증권을 매각하지 않고 산업은행의 투자업무(IB) 부분과 합쳐 세계적 IB로 키우기로 하자 대우증권의 매각을 기다리던 시중은행들은 낭패감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시중은행들에 희소식도 있다. 지난 5일 윤증현 금감위원장이 “증권사의 순조로운 구조조정을 위해 신규 증권사 설립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금융권의 ‘2차 빅뱅’은 자본시장통합법의 국회통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빠르면 올해 말 교보증권을 필두로 한 생명보험사의 상장 등으로 이미 예고돼 왔다.1997년 외환위기 속에서 금융부실을 처리하기 위해 강제적으로 진행됐던 구조조정과는 완전히 성격이 다르다. 자율적이다. 은행과 은행이, 은행이 증권을, 보험이 증권을 서로 합치면서 몸집을 불리지 않고서는 세계적인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위기감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윤 위원장은 “자본확충을 위한 대형화, 글로벌 경쟁을 위한 선결과제”라고 말하고 있다. 시장에 매물로 나온 은행은 외환은행,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가 있다. 기업은행 민영화, 농협의 ‘신용, 경제분리’도 ‘은행권 2차 빅뱅’의 흐름 안에 있다. 외환은행은 하나은행과 국민은행, 국민연금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우리금융은 너무 덩치가 커서 국내에서 살 만한 자본이 마땅치 않아 국민연금이 나서거나 금산분리를 완화해 산업자본이 들어와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 국내 시중은행으로는 국민, 우리, 신한, 하나, 씨티,SC제일 등 6개가 있는데 “리딩뱅크는 2∼3개가 적당하다.”는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의 말처럼 은행들이 서로 통합해 대형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금융시장 M&A의 백미는 증권회사의 통합이다. 우선 증권사를 소유하지 못한 은행, 즉 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이 인수에 적극적이다. 기업은행은 소형증권사의 프리미엄이 너무 높을 경우 신규 설립을, 국민은행은 한누리증권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이나 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 등도 매물이 나오면 언제든지 인수하겠다는 의사가 강하다. 솔로몬저축은행은 KGI증권 인수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금융강국 모범사례는 한 금융권 고위관계자가 얼마 전 미국 뉴욕을 방문했다.‘금융선진국’ 미국의 대표적인 관문인 존 F 케네디 공항의 출국장을 나오면서 그날따라 유독 광고판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그곳에는 글로벌 투자은행(IB) UBS의 이름이 큼지막하게 적혀 있었다.UBS의 국적은 어디일까. 미국이나 영국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스위스다. 금융 전문가들은 금융사 합병을 통한 금융강국 도약의 해외 모범사례로 UBS를 꼽는다.1997년 12월 초. 전 세계 금융시장의 눈길은 온통 스위스로 쏠렸다. 스위스의 양대 은행이던 스위스유니언뱅크(UBS)와 스위스뱅크(SBC)의 합병이 이뤄졌기 때문. 자산 규모 6630억달러의 유럽 최대 IB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이 두 회사는 미국계 IB회사들의 공격적인 경영에 대처하기 위해 ‘몸집 늘리기’를 꾸준히 지속했다. 영국 최대 증권사인 SG워버그, 뉴욕의 인수·합병(M&A) 전문 투자은행 딜런리드를 매입했다. 합병 이후에도 미국의 PB회사인 페인웨버를 사들이면서 주식 등 IB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다. 규모의 경쟁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 결과다. 금융 강국으로 도약한 또 다른 모범 사례는 영국 런던과 싱가포르, 홍콩 등이다. 이들 국가의 공통점은 실물 경제가 크게 발달하지 못했다는 점. 그러나 IB 업무 인프라 확충과 환경 조성을 통해 국제적인 금융 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이 도시에는 국제적인 로펌이나 금융 컨설팅사 등이 다 몰려 있다. 법률·금융 자문을 구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다. 또한 외국인을 위한 병원, 학교 등 최적의 문화 생활을 보장한다. 금융 전문가들이 효율적으로 일을 하고 주말이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각종 인프라가 완비돼 있는 셈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자본시장통합법 통과로 투자은행(IB) 지향…은행·증권사 “이젠 해외시장” # 상황 1 얼마 전 모 은행이 홍콩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전문가를 영입하기 위해 물밑 접촉을 시도했다. 은행 입장에서는 상당히 파격적인 연봉인 수십억원대와 스톡옵션을 제시했으나, 돌아온 반응은 냉랭했다. 홍콩의 전문가는 “내가 여기서 받는 연봉이 제시한 연봉의 3∼4배”라면서 “한국 시장이 성장 가능성이 있고 매력적이라고 해도 경력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거절했다. # 상황 2 미국에서 학위를 한 금융 전문가가 환태평양 국가의 은행·감독당국·중앙은행 등을 대상으로 한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그는 싱가포르개발은행(DBS)에서 파견된 딜러와 한 팀이 됐다. 파생상품 딜링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는데 싱가포르 출신의 딜러는 선물 등 파생상품 주문이 들어오면 30∼60초안에 가격을 결정해 거래를 성사시켰다. 국제금융시장에서 훈련된 전문성이 도드라지는 순간이었다. 그는 “금융 선진국과 최소 20년 벌어져 있는 경험의 격차를 어떻게 메울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금융업간의 칸막이를 없앤 자본시장통합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금융산업의 법적·제도적 인프라는 나름대로 구축된 것이다. 때문에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기관들은 너도나도 투자은행(IB)에 뛰어들어 해외시장으로 뻗어 나가겠다고 한다. 은행은 최근 수년간 한 해 국내에서 낼 수 있는 최대인 10조원대의 이익을 냈다. 더 이상 좁은 국내시장에서 이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증권사들도 골드만삭스나 메릴린치처럼 아시아 신흥시장에서 기업 인수·합병(M&A)이나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높은 수익을 내고 싶어 한다. ●선진금융기법 도입만이 살길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지난 5일 “국제금융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자본확충 ▲우수한 인력보강 ▲회계기준 선진화와 기업경영의 투명성 등 3가지 요건이 갖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산 200조원대의 한국 은행들이 세계 100대 은행에 4개가 올라 있지만, 자본 규모나 인력 측면에서는 경쟁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자기자본 2조원대의 국내 대형 증권사도 30조원 규모의 외국계 IB와 비교하면 ‘꼬마’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우수한 인재는 선진 금융기법을 국내에 도입할 수 있는 창구가 된다. 자본확충 과정은 별개로 하더라도 최근 금융기관들이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우수 금융인재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다. 현재는 국제적 수준의 영업이나 리스크 관리는 초보 단계에 불과하다. 한 증권사 고위 관계자는 “현재 우리는 축적된 금융기법이 부족하기 때문에 외국계 금융기관의 상품을 보면서, 역으로 추론해 비슷한 ‘짝퉁’ 상품을 만들고 있는 형편”이라며 선진 금융기법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최근 은행들은 신입 행원들의 구성을 경영·경제·무역학 등 상경계열 위주에서 다양한 전공자들로 바꾸고 있다. 이른바 순혈주의에서 벗어나 ‘하이브리드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다. ●다양한 전공자 스카우트 경쟁 신한은행은 올 상반기 143명의 신입행원 중 37%를 철학과 심리학과 디자인학과 등 비상경계열 출신으로 채웠다. 기업은행도 신입행원 210명 중 상당수를 이공계·어문계 출신으로 뽑았다. 남기명 우리은행 IB본부 투자금융팀 부장은 “IB업무는 인력의 질과 인적 네트워크가 중요한 ‘사람 장사’인 만큼 IB업무 인력의 30%를 외부에서 충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책은행이자 IB를 지향하는 산업은행은 “M&A전문가, 금융공학, 컨설팅, 리스크 관리 등 핵심분야에 외부전문가를 적극 영입해 현재 전 직원의 1.6%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 인력비중을 2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입행원들도 최근 4∼5년간 해외 토목공학석사, 도시공학전공, 변리사, 음대 피아노 전공자, 수학전공자, 동시통역사, 보험계리사 등 다양한 경력·전공자를 뽑았다. 비교적 능력별 임금체계에 거부감이 덜한 증권사들의 인력 스카우트도 활발하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최근 베트남사무소 지점장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담당했던 정성문 삼성물산 베트남지점장을 스카우트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기업금융사업부 IB1본부에 넥스트벤처투자에서 벤처투자 및 IPO 업무를 담당했던 김구헌 차장을 영입했다. 또 공인회계사 겸 세무사로 한영회계법인에서 M&A와 PI를 담당했던 최명록 차장을 영입했다. 삼성증권도 올 하반기 배호원 사장이 직접 미국을 방문,MBA와 경력직 면접을 통해 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대우증권은 현재 30여명 수준인 자산운용인력을 내년까지 대형 자산운용사 수준인 60여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증권도 6월 사장이 직접 출장가 런던·뉴욕 MBA 출신 전문인력 14명을 채용했다. 우리증권도 올해 해외 MBA과정을 마친 직원 2명을 채용해 IPO팀,M&A팀에 배치할 예정이다. 금융연구원 하준경 박사는 세계적 수준의 전문금융인력 확충과 관련해 “해외 MBA 출신도 좋지만 국제적 경험이 있는 전문인력을 팀단위로 거액을 주더라도 데려와 함께 일하면서 선진금융기법을 배우는 것이, 국내에서 차근차근 육성하는 것보다 빠른 시간 안에 더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문소영 전경하 이두걸기자 symun@seoul.co.kr ■ 세계의 금융허브로 성장하려면 국내 은행과 증권사들이 모두 투자은행(IB)을 지향하겠다고 하자, 한 국책은행 은행장은 불쑥 일본의 ‘노무라 증권’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일본의 노무라 증권도 1990년대 말 IB를 하겠다고 나섰는데 10여년이 지난 지금 그 소리가 쏙 들어갔다.”면서 “세계 경제의 2인자인 일본의 노무라 증권이 실패한 일을 교역수준 11위인 우리나라 은행·증권사가 하겠다고 나선 만큼 웬만한 각오로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선언만 한다고 저절로 제대로 된 IB가 되는 건 절대 아니다. 전세계적인 인적 네트워크는 기본이고, 이를 통해 쏟아져 들어오는 정보를 취사선택해 정확하게 경기를 전망하고 신용 위험을 분산하는 능력은 필수적이다. IB업무를 제대로 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국내 금융인들은 ‘자유로운 영어 구사력’을 가장 먼저 꼽는다. 외국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마쳤더라도 영어 능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현지 은행이나 증권사 등에서 경험을 쌓을 수 없고, 결과적으로 학벌만 좋을 뿐 선진금융기법은 제대로 알지 못한다. 세계적 IB들의 아시아본부가 위치한 홍콩과 싱가포르의 본부장들의 영어실력은 대단히 세련됐다는 평가다. 둘째, 입사 연차에 따른 조직문화의 개선이다. 즉 보상체계가 강화돼야 한다는 얘기다. 수백억달러의 기업 인수·합병(M&A)을 성사할 경우 이에 걸맞은 거액의 인센티브가 보장돼야 한다. 그러나 이는 강성 금융노조가 있는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쉽지 않다. 직원들간의 위화감을 내세워 거액 연봉자의 영입을 막고 있는 실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외국 IB는 연봉이 전체 보수의 40% 수준이고 성과에 따라 제공되는 인센티브가 훨씬 큰 비중을 차지한다.”면서 “입사 연수에 따라 호봉이 산정되고 월급을 받는 현재의 은행 보수체계로는 우수 인재를 끌어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물론 우리은행의 경우 IB업무를 맡은 직원들은 최대 3배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지만 외국계 금융사와 비교하면 ‘새발의 피’다. 산업은행은 경직된 임금체계 탓에 자체 육성한 고급인력들이 매년 10여명씩 외국계 IB로 떠나면서 적잖은 고민을 하고 있다. 금융사 사장에 재정경제부 고위간부가 ‘낙하산’으로 오는 것도 문제다. 금융감독당국은 은행·증권사들이 장기적으로 금융 리스크를 안고 적극적으로 투자에 뛰어들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시장 논리가 아닌 정치적 논리로 접근한다든지, 리스크보다 안정을 추구해 규제 일변도로 나가면 안주하게 된다는 것이다. 예대마진과 주식매매 수수료가 이익의 70∼80%를 차지하는 현재의 은행·증권사 수익구조로는 세계적 IB로의 전환이 터무니없다는 것이다. 금융기관의 국제적 신인도도 높아져야 한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은 최근 잡지 ‘아시아 리스크’에 2년 연속 ‘아시아 10대 파생금융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파생상품거래가 허용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다. 감독당국 관계자는 “금융기관의 신뢰도가 형성되지 않으면 파생상품 등의 거래에서 세계적 파트너로 인정받을 수 없다.”면서 “금융상품 가격을 정확하게 매기고, 위험을 분산·회피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외국계 금융기관 임직원들이 국내에서 거주할 수 있는 교육·금융·부동산 등의 인프라 확충도 필요하다. 인천 송도국제신도시에 거는 기대가 그래서 크다고 한다. 문소영 이두걸기자 symun@seoul.co.kr
  • [일요영화]

    ●크래쉬(KBS1 명화극장 밤12시50분)‘크래쉬’는 미국 사회의 인종문제를 여러 사람의 등장인물을 통해 다루었다. 장면은 로스앤젤레스 교외의 도로에서 변사체가 발견되고 그레이엄(돈 치들)을 비롯한 수사관들이 현장에 도착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러면서 이야기는 사고가 일어나기 36시간 전,15명의 행적으로 돌아간다. 지방검사 릭(브랜든 프레이저)과 그의 아내 진(산드라 블록)이 흑인청년들에게 차를 강탈당한 밤, 진은 자신을 둘러싼 모든 환경에 짜증이 난다. 그러나 실은 그녀가 정치적 성공에 몰두한 남편 때문에 몹시 외롭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흑인으로 방송국 PD인 카메론(테렌스 하워드)과 아내 크리스틴(탠디 뉴튼)은 몰고가던 차가 지방검사 릭이 강탈당한 차와 같은 차종이라는 이유로 경찰에게 검문을 당한다. 크리스틴은 몸수색을 이유로 성적 수치까지 당하지만 카메론은 가만히 있으면서 자신의 지위에 위협이 될 것인가만을 두려워한다. 그는 정작 자신이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있다. 라이언(맥 딜런)은 아버지의 병 수발이 힘들다. 그는 이에 대한 화풀이로 폭력을 휘두르는데, 자신이 성적 수치심을 안겨준 흑인 여자 크리스틴과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다는 것을 상상하지 못한다. 이란인 이민자 파라드는 평소 자신이 무시당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도둑이 가게에 침입한 날, 그것이 열쇠 수리공 멕시칸 대니얼 때문이라고 생각한 그는 대니얼의 어린 딸을 향해 총을 쏘게 된다. 이처럼 같은 도시에 살고 있다는 것 말고는 피부색도 나이도 모두 다른 여덟 커플의 일상이 우연한 시간, 우연한 장소에서 서로 부딪치게 된다. 그 충돌은 그들 마음 속에 각기 다른 파장을 만들어낸다. ‘크래쉬’는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각본을 쓴 폴 해기스의 극영화 데뷔작으로 연출 및 각본을 담당했다. 도발적이면서도 단호한 시선이 돋보이며 다양한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호연을 펼쳤다. 시종일관 관객의 시선을 놓지 않는다는 찬사를 받으며 2006년 제78회 아카데미 작품, 각본, 편집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2004년작.112분.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삭제됐던 그 장면, 무료로 감상하세요

    삭제됐던 그 장면, 무료로 감상하세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를 무삭제판으로 다시 본다. 그것도 멀티플렉스급 시설에서 무료로! 서울 상암동에 새롭게 둥지를 튼 한국영상자료원은 기존 스크린에서 만날 수 없었던 영화나 일부 장면이 삭제돼 개봉됐던 영화들을 모아 DVD로 상영하는 ‘비디오떼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DVD로 출시되었으나 극장 개봉 없이 곧장 출시된 작품들, 개봉은 됐으나 개봉판과 달리 삭제된 부분을 보완한 버전으로 재출시된 작품들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영화는 영상자료원 내 멀티플렉스급 극장 시네마테크 KOFA 2관(150석 규모)에서 30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소개된다. 첫날을 장식할 영화는 ‘아버지의 깃발’의 쌍둥이 작품인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연출을 맡은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은 2차 세계대전 당시 격전지였던 이오지마에 관해 미국인과 일본인의 시각을 각각 담은 영화를 만들었다. 이중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는 일본인의 관점에서 만든 영화. 미국인의 시각을 담은 ‘아버지의 깃발’만 국내에 개봉됐다. 새달 7일 상영되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하룻밤(Dogfight)’은 요절한 명배우 리버 피닉스의 출연작이다.14일 상영되는 ‘노 디렉션 홈:밥 딜런’은 록음악에 대한 애정을 영화로 표현해온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음악 다큐멘터리로, 미국의 전설적인 포크 뮤지션 밥 딜런을 다룬 작품이다. 21일 상영하는 ‘스캐너 다클리’는 키아누 리브스, 위노나 라이더 등 쟁쟁한 스타들이 출연한 로토스코핑(실사 필름을 떠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방법)으로 만들어진 작품.SF문학의 거장 필립 K 딕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7월의 마지막을 장식할 작품은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80년대 중반 첫선을 보였지만 당시에는 삭제 버전으로 상영됐었다.(02)3153-2047.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박성서의 7080 가요X파일]1970년대 3대 저항가수 양병집(Ⅰ)

    [박성서의 7080 가요X파일]1970년대 3대 저항가수 양병집(Ⅰ)

    김민기, 한대수와 더불어 1970년대 우리나라 3대 저항가수로 일컬어지는 양병집의 첫 음반 ‘넋두리’는 1974년에 발표되었다. 이 앨범엔 당시 한국의 젊은이들이 접하기 쉽지 않았던 포크싱어, 피트 시거와 우디 거슬리, 그리고 밥 딜런 노래들의 번안곡과 더불어 전래가요 ‘타박네’ 등이 담겨 있다. 우리나라 1970년대는 청바지, 통기타, 생맥주로 일컬어지는 청년문화가 있었고 그 반대편엔 이농현상과 함께 ‘공돌이, 공순이’로 일컬어지는 또 다른 문화가 자리했다. 양병집의 노래들은 이러한 70년대, 그 앞면과 이면을 관통한다. 삶을 직시하는 노래, 현실을 꿰뚫는 노랫말이 돋보이는 이 음반 ‘넋두리’에 실린 노래들은 일종의 메시지 송이자, 포크송에서 보다 진보적이고 저항적인 요소가 많은 프로테스트 송(Protest song)이다. 그가 처음 대중들 앞에 등장한 것은 1972년 초. 한 증권사 말단직원으로 근무하던 시절 당시 ‘월간 팝송’이 주최한 ‘제1회 포크 콘테스트’에 참가하면서부터다. 물론 이보다 몇 개월 전인 1971년 10월, 아마추어로 미 문화원 무대에 섰던 적도 있었다. 이미 10대 때부터 ‘디쉐네’나 ‘미도파 살롱’ 같은 음악감상실을 기웃거릴 정도로 음악광이었던 그는 서라벌예대 음대 작곡과에 입학, 음악에의 길을 택했으나 부친의 반대에 부딪쳐 증권회사에 입사한다. 본명 양준집(楊準集). 그러나 그는 콘테스트에 동생 이름 ‘양경집’으로 참가해 밥 딜런의 ‘Don´t Think Twice,Its All Right’에 우리말 가사를 붙인 ‘역(逆)’으로 3위에 입상한다. 입상자 발표 때 ‘양병집’으로 잘못 호명되는 해프닝을 겪게 되는데 이에 이름을 아예 양병집(楊柄集)으로 바꾼다.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네 바퀴로 가는 자전거∼’로 시작되는 이 노래 ‘역’은 은유적인 서술과 현실의 다양한 아이러니를 역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 노래를 통해 그는 당시 노랫말에 쉽게 끌어들일 수 없다고 생각되는 단어들을 절묘하게 배합해 현실과 허구를 뒤섞는다. 이후 1972년 6월, 당시 대학생가수들의 산실이자 포크가수들의 못자리였던 제1회 ‘맷돌’공연 무대에 송창식, 김민기, 양희은, 사월과 오월 등과 함께 서면서 점차 주목받게 된다. 이어 명동의 ‘오비스 캐빈’과 ‘네쉬빌’ 그리고 ‘르 실랑스’ 같은 무대에 서기 시작했다. 이때 발표한 음반이 바로 ‘넋두리’. 그러나 1975년 7월5일, 수록 곡 중 ‘서울 하늘’이 공연윤리위원회와 방송윤리위원회로부터 각각 금지곡 판정을 받는다. 발표된 지 1년 4개월 만의 일이었다.(계속) 대중음악 평론가 sachilo@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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