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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의 향기 CD에 담다

    LP의 향기 CD에 담다

    굳이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LP에 대한 추억들은 하나둘쯤 있을 터. LP 명반들을 골라 고스란히 CD 포맷으로 축소·재현한 ‘LP 미니어처’ 시리즈가 나온 배경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수집가들은 LP 미니어처 시장의 강자인 일본에서 수입한 앨범을 구입해야 했지만 국내에서도 나무랄 데 없는 미니어처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최근 소니뮤직이 내놓은 ‘이탈리안 록 마스터피스’와 ‘더 그레이티스트 앨범스 오브 올타임’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대중적인 인지도는 낮지만 열혈 수집가들의 ‘꼭 가져야 할 음반 리스트’ 꼭대기에 있는 1970년대 이탈리아 아트록의 간판 퀠라 베키아 로칸다와 일 발레토 디 브론조의 데뷔작이 ‘이탈리안 록’ 첫 번째 주자를 장식했다. 세기의 명곡 ‘블로인 인 더 윈드’가 포함된 밥 딜런의 ‘더 프리윌링 밥 딜런’(왼쪽), 마일스 데이비스의 ‘라운드 어바웃 미드나이트’(오른쪽), 재니스 조플린의 ‘칩 스릴스’는 ‘더 그레이티스트’ 시리즈로 발매됐다. 록 역사상 위대한 보컬리스트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히는 조플린의 앨범에는 오리지널에 실리지 않았던 미공개곡 2곡과 2곡의 라이브가 추가됐다. 일반 CD보다는 조금 비싼 1만 4000원에 팔리지만 ‘001’부터 ‘300’까지 일련번호가 부여되는 한정판이기 때문에 수집가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새 음반]

    ●록 더스트 라이트 스타 ‘그루브의 제왕’ 자미로콰이가 5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했다. 인코그니토와 함께 애시드 재즈(Acid Jazz·힙합, 펑크, 솔 등이 결합된 퓨전 재즈)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이 그룹은 1992년 보컬이자 송라이터인 제이 케이를 중심으로 결성됐다. 이후 디스코, 일렉트로니카, 펑키 등 장르를 넘나들며 인기를 끌었다. 펑키 디스코의 정수인 첫 싱글 ‘화이트 너클 라이드’, 강력한 전자 기타의 소리가 인상적인 ‘허틴’, 블루스 레게 ‘굿바이 투 마이 댄서’ 등 12곡이 담겼다. 유니버설뮤직. ●더 윗마크 데모스:1962-1964 음유시인 밥 딜런의 젊은 시절 모습을 그려볼 수 있는 앨범이다. 딜런은 희귀 음원과 미발표곡을 담은 부틀렉 시리즈를 발표해 왔는데, 이번 앨범은 그 아홉 번째다. 데뷔 뒤 최초로 계약한 레이블에서 정식 앨범을 발매하기도 전에 녹음한 47곡을 모았다. ‘발라드 포 어 프렌드’, ‘롱 어고, 파 어웨이’ 등 지금껏 일반에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15곡과 ‘블로인 더 윈드’, ‘미스터 탬버린 맨’ 등 명곡의 원형을 만날 수 있다. 소니뮤직.
  • “후배들에게 자극 주고 싶었다”

    “후배들에게 자극 주고 싶었다”

    “음악계 분위기가 호전돼 후배 밴드에도 길이 열렸으면 좋겠다. 진짜 음악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우리 바람이다.”(엄인호) 21일 서울 서교동 복합문화공간 상상마당. 은발의 긴 생머리를 풀어헤친 신촌블루스의 기타리스트 엄인호(58)가 긴 손가락으로 기타줄을 튕겼다.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던 사랑과평화 출신 보컬 겸 기타리스트 최이철(57)의 목소리에는 어느새 여유로움이 실렸다. 들국화 출신 드러머 주찬권(55)의 드럼이 격렬하게 울리기 시작했다. 프로젝트 밴드 ‘슈퍼 세션’(Super Session)의 첫 공개 라이브 무대였다. 블루스 색채가 짙은 앨범을 발표한 슈퍼 세션은 주찬권의 자작곡 ‘어게인’, 최이철의 자작곡 ‘리버’, 엄인호의 자작곡 ‘웬 유 리브스’ 등을 들려줬다. 기자간담회에서 엄인호는 “우리는 오랜 술 친구”라면서 “서로 공연 게스트로 가곤했는데 이를 본 한 음반 기획자가 밴드를 제안했다.”고 슈퍼 세션 결성 배경을 설명했다. 최이철은 “1970~80년대로 돌아가 록 블루스를 재현해 보고 싶었다.”면서 “요즘 이런 감성이 배어 나오는 후배들도 있어 놀랐다. 후배들도 하는데 우리도 해 보자고 했다.”고 말을 보탰다. 엄인호가 “최이철과 주찬권이 자주 싸워 녹음실에 들어가면 살벌했다.”고 농반진반을 던지자, 최이철은 “화나는 일이 있으면 나와 주찬권은 화를 푸는데 오히려 엄인호가 능구렁이 같다.”고 받아치며 웃음을 터뜨렸다. 엄인호는 특히 “요즘 후배들이 상업적으로 치우치고 있다.”면서 “더 이상 나이 먹기 전에 후배들에게 이런 선배들도 있구나 하고 자극을 주고 싶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우린 40세만 넘으면 한물 갔다고 생각하는데 얼마 전 밥 딜런의 공연을 보고 그처럼 멋지게 늙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슈퍼 세션은 12월 10~11일 서울 신촌동 연세대 대강당에서 정식 공연을 열 예정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박재정, 뮤지컬 도전...’춘향전’서 이몽룡

    박재정, 뮤지컬 도전...’춘향전’서 이몽룡

    배우 박재정이 뮤지컬에 도전한다. 13일 소속사 이야기엔터테인먼트측에 따르면 박재정은 이달 중순부터 뮤지컬 ‘춘향전(지독한사랑 - An awful love)’ 무대에 올라 한층 성숙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춘향전’은 다문화, 다변화 시대에 적극적인 민간 외교차원에서 기획된 작품으로 고전소설을 원작으로 한 스토리에 외국인들을 참여시켜 한국어와 판소리, 무용을 함께하는 프로젝트 중 하나다. 박재정이 맡은 이몽룡 역에는 Dylan Cole(딜런), Carlos A. Olivo (카를로스), 최윤, 이해성 등이 공동 캐스팅됐다. 이야기엔터테인먼트측은 “활동 영역을 크게 넓히며 성숙해온 박재정의 크게 달라진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재정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9일까지 실험연극 ‘콜렉션’에서 빈민가 출신의 성공한 의상 디자이너 ‘빌’을 연기했다. 또 17일부터는 SBS 드라마 ‘커피하우스’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박재정은 극중 강승연(함은정 분)의 주변을 맴돌며 든든한 흑기사를 자처하는 바리스타 동욱 역을 맡았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단신]

    ●‘스프링 뮤직 필름 페스티벌’이 2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울극장 예술영화상영관 아트시어터하모니에서 열린다. 첫 사랑의 설렘과 나를 찾아가는 여행이 주제인 ‘청춘의 봄’ 섹션에서는 왕자웨이 감독의 ‘중경삼림’(1994), 저우제룬 주연의 ‘말할 수 없는 비밀’(2007) 등 8편이 상영된다. 전설적인 록 뮤지션의 일대기와 화끈한 공연 실황을 주제로 한 ‘열정의 봄’ 섹션에서는 신나는 록음악이 삽입된 ‘헤드윅’(2000)과 미국 가수 밥 딜런의 이야기를 담은 ‘아임 낫 데어’(2007) 등 6편이 준비됐다. 영화배급사 마운틴픽쳐스 홈페이지(www.mountainpictures.co.kr) 참조. ●3차원(3D) 입체 영화의 흥행으로 올해 1분기(1~3월) 영화 입장권 흥행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30.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 결산자료에 따르면 입장권 수입은 지난해 1분기 2337억여원에서 올 1분기 3040억여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6~7월 영화 관람료가 1000원 오른 데다 일반영화보다 관람료가 1.5배 정도 비싼 3D 영화가 관객몰이에 성공했기 때문이라는 영진위의 분석이다. ●1960~70년대 충무로를 주름잡았던 남자배우 4명을 한꺼번에 만나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한국영상자료원이 이달 말까지 진행하는 무료 온라인 VOD(www.kmdb.or.kr/vod) ‘4대 천황전’이다. 신영균·김진규·신성일이 출연했던 신상옥 감독의 ‘연산군’(1961)을 비롯해 신영균 주연의 ‘마부’(1961), 최무룡 주연의 ‘밤하늘의 부루스’, 신성일 주연의 ‘위험한 청춘’(이상 1966), 김진규 주연의 ‘삼포가는 길’(1975) 등 8편이 상영된다.
  • 밥 딜런, 중국 공연 ‘퇴짜’ 맞은 이유는 ?

    밥 딜런, 중국 공연 ‘퇴짜’ 맞은 이유는 ?

    “밥 딜런, 중국 오지 마!” 세계적인 아티스트인 밥 딜런이 중국에서 ‘퇴짜’를 맞았다. 중국 정부가 현재 아시아 투어 콘서트 중인 밥 딜런의 중국 콘서트를 불허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밥 딜런은 베이징과 상하이, 타이완, 한국, 홍콩, 일본 등지에서 콘서트를 열 계획이었으나, 중국 정부의 불가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딜런의 공연스케줄을 총괄하는 제프리 우는 “중국 문화부가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열 계획이었던 그의 공연을 전면 중지시켰다.”면서 “현재 남은 아시아 투어의 일정을 어떻게 조절해야 할지 대안이 없는 상태”라고 난감함을 표했다. 또 “중국에서의 공연은 딜런에게 매우 의미가 깊었다. 하지만 지금은 현지에서 준비중이던 공연팀이 모두 철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해외 언론은 유명 아티스트의 중국 공연이 무산되는 주된 이유로 2008년 비욕의 콘서트를 들고 있다. 아이슬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여가수인 비욕은 당시 중국 상하이에서 가진 콘서트에서 “티베트 독립”을 외쳐 중국 고위간부들의 미움을 샀다. 당시 중국 정부는 “비욕의 행동이 중국인들에게 큰 상처를 줬다.”며 영구 입국금지를 고려하기도 했으며, 결국 거물밴드인 오아시스의 공연도 돌연 금지했다. 제프리 우는 “아티스트가 무대에 섰을 때에는 반드시 모든 발언을 조심해야 한다. 비욕의 행동이 중국서 공연하려는 다른 아티스트들을 힘들게 만들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지난달 중순부터 오사카, 나고야, 도쿄 등 일본 순회공연을 마친 밥 딜런은 지난달 31일 서울 공연까지 마무리 한 상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드 뉴스라인] 밥 딜런 中공연 결국 무산

    미국 포크음악의 ‘전설’ 밥 딜런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중국 공연이 결국 무산됐다. 중국 문화부가 딜런의 베이징과 상하이 공연을 허가하지 않았으며 8일로 예정된 홍콩 공연도 취소됐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4일 보도했다. ‘아시아 투어’에 나선 딜런은 지난달 중순부터 오사카, 나고야, 도쿄 등 일본 순회공연에 이어 지난달 31일 서울 공연을 마쳤으며 중국과 홍콩, 타이완 공연을 준비중이었다.
  • ‘쇼’ 없었지만 퇴색안된 카리스마

    ‘쇼’ 없었지만 퇴색안된 카리스마

    31일 밥 딜런(69)과 한국팬들의 역사적 첫 만남이 성황리에 끝났다. 비록 데뷔 48년이 흘러서야 처음 한국을 찾았지만 ‘포크의 거장’, ‘음유시인’에 대한 팬들의 사랑은 여전히 뜨겁고 깊었다. 평일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6000여명의 국내 음악팬과 외국인 관객들이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으로 모여들었다. 조영남, 김창완, 타카피, 껌엑스, 지드래곤 등 관객들만큼이나 세대를 초월한 다양한 국내 뮤지션들도 객석에 자리했다. 공연 내내 별다른 연출이나 특수효과도, 관객을 자극하기 위한 도발적인 퍼포먼스도 없었다. 1941년생인 이 늙은 음악가는 2시간 동안 담담한 카리스마로 객석을 매료시켰다. 가장 눈길을 끈 점은 편곡이었다. 대부분의 곡들이 미국의 전통 팝음악인 컨트리와 블루스 스타일로 편곡돼 울려퍼졌다. 몇 곡은 재즈적인 자유분방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때문에 젊은 음악팬들과 연주자가 완전히 동화되기는 어려웠고 다소 지루한 감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그러나 ‘가수’ 밥 딜런이 아닌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과 그의 ‘밴드’에 충실한 사운드는 일품이었다. 음향과 보컬 컨디션도 그리 좋지는 않았으나 밥 딜런은 백전노장의 여유와 열정으로 자신의 음악세계를 마법사처럼 노련하게 하나하나 풀어나갔다. 투어 멤버들의 안정된 연주도 돋보였다. 베이스 연주자 토니 가르니에는 콘트라베이스와 일렉트릭 베이스기타를 번갈아 메며 흥을 돋우었고 벤조, 바이올린, 일렉트릭 만돌린, 페달 스틸 등 혼자서 다양한 악기를 도맡았던 멀티플레이어 도니 헤론의 ‘쇼’에 가까운 음악적 역량은 놀랍기도 했다. ‘레이니 데이 위민(Rainy Day Women)#12&35’를 첫 곡으로 ‘레이, 레이디, 레이(Lay, Lady, Lay)’ 등 명품 레퍼토리가 이어졌다. 공연 막바지에 무대 위에 거대한 대형 로고가 드러났다. 앙코르곡으로 선사된 세기의 명곡인 ‘라이크 어 롤링 스톤(Like A Rolling Stone)’에서는 오르간 솔로와 재즈적인 편곡이 일품이었고, 전원 기립한 관객들은 새 앨범 ‘투게더 스로 라이프(Together Through Life)’에 수록된 ‘졸린(Jolene)’에서 흥겨움의 절정을 맛봤다. 지미 헨드릭스의 커버 버전으로도 유명한 ‘올 얼롱 더 와치타워(All Along The Watchtower)’에 이어 두 번째 앙코르곡이자 마지막 곡인 ‘블로윈 인 더 윈드(Blowin In The Wind)’를 끝으로 거장은 한국 팬들과 이별을 고했다. 아마도 우리와 동시대를 살아숨쉬는 현재진행형 전설의 처음이자 마지막 한국 공연일 것이다. 성시권 대중음악 평론가
  • 화이트와인 1병·생수·재떨이… 밥 딜런 소탈한 요구

    밥 딜런은 무수한 이야깃거리를 남기고 1일 바람처럼 출국했다. 그는 여느 해외스타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우선 겉치레에 관심이 없었다는 후문이다. 툭하면 숙소나 공연장 대기실을 놓고 까탈스러운 요구를 하는 해외스타들과 달리, 밥 딜런은 화이트 와인 1병에 생수, 재떨이만 대기실에 놓아줄 것을 원했다. 공연기획사에서 “정말 이것만이냐.”고 되물었을 정도다.경호원이나 통역 인원도 최소화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언론과 인터뷰하지 않기로 유명한 그는 내한공연 때도 마찬가지였다. 첫 내한임에도 따로 기자회견을 않았다. 환영행사도 필요없다고 선을 그었다.무대에 오른 뒤에도 거의 말을 하지 않고 오로지 음악에만 몰두했다. 기획사 측은 공연실황 사진도 언론에 제공하지 않았다. 밥 딜런이 원하지 않아서다. 심지어 기획사 측이 찍은 디지털 사진의 메모리칩까지 회수해 갔다고 한다. 무대에는 그 흔한 대형 스크린조차 설치되지 않았다. 조명도 핀라이트 20여개에 불과했다. 소박하다 못해 초라하기까지 했다. 오로지 음악으로 팬들과 만나겠다는 거장의 고집이 그대로 드러난 공연이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 대중음악 ●음유시인 밥 딜런 데뷔 48년 만의 첫 내한공연 31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6만 6000~19만 8000원. 1544-1555. ●R&B 제왕 브라이언 맥나이트 세 번째 내한공연 새달 1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5만~11만원. (02)599-5743. ●노르웨이 출신 포크팝 듀오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 두 번째 내한공연 새달 4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7만 7000~8만 8000원. 1544-1555. ●‘딜라이라’, ‘그린 그린 그래스 오브 홈’의 톰 존스 27년 만의 내한공연 새달 2일 오후 8시, 3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8만 8000~17만 6000원. (02)784―4444. ■ 국악·클래식 ●황해도 철물이 굿 30~31일 오후 7시30분 서울 필동 남산국악당 중요무형문화재 29호 ‘서도소리’와 90호 ‘황해도 평산 소놀음 굿’ 이수자인 박정욱 한국서도소리연구보존회 이사장이 ‘산청울림’, ‘대감놀이’, ‘조상거리’ 등 공연. 전석 3만원. (02)2232-5749. ●쓰리 베이스 콘서트 30일 오후 8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베이스 이연성, 함석헌, 이준석 출연. 산타루치아 등 외국가곡과 한국 가곡. 장일범 음악평론가 해설. 전석 1만원. (02)3274-8600. ●피아니스트 32인이 펼치는 베토벤 32 소나타의 대향연 새달 2일 오후 8시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 피아니스트 이희승, 손은정, 전영혜, 박수진. 베토벤 소나타 11, 17, 24, 28번. 전석 2만원. (02)3436-5929. ■ 미술·전시 ●페트리샤 피치니니 개인전 새달 17일까지 서울 청담동 리안갤러리. 2003년 베니스 비엔날레 참가했던 페트리샤 피치니니(45)의 조각은 과학의 발전, 도덕적 딜레마 등이 현실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소재로 삼았다.(02)512-2243. ●오감으로 느끼는 색깔여행 5월30일까지 경기 양주 장흥아트파크. 기획 전시 ‘컬러&스트라이프’, 어린이 문화예술교육체험전 등이 준비되었으며 특히 촉각, 미각, 후각, 청각을 여러 색깔방에서 체험할 수 있는 ‘키즈 아뜰리에’가 새롭게 선보인다. (031)877-0500. ■ 연극·뮤지컬 ●연극 코펜하겐 새달 11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영국 극작가 마이클 프레인 원작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폭탄 개발을 둘러싼 천재 물리학자들에 관한 실화를 바탕으로 그들의 인간적 갈등과 고뇌를 다룬다. 1만~3만원. (02)3452-1225. ●연극 내가 가장 예뻤을 때 5월30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홀 스타시티 3관. 남자를 믿지 못해 결혼을 꺼리는 딸과 딸을 시집보내고자 치밀한 계획을 세우는 유쾌한 엄마를 중심으로 모녀 간 사랑을 잔잔하게 그린다. 오승수 작·연출. 성병숙, 안꽃님, 신미영, 이정민, 강유진, 문주희, 이현정 출연. 1만 5000~3만원. (02)741-6135.
  • 세상에서 가장 슬픈 그의 기타가 오다니

    세상에서 가장 슬픈 그의 기타가 오다니

    끊어질 듯 이어지는 구슬픈 기타 연주에 뒤이은 낮은 목소리. ‘난 1949년의 파리를 기억합니다. 샹젤리제, 생미셸, 그리고 오래된 보졸레 와인. 당신이 내 사람이었다는 것도 기억합니다, 그 옛날 파리 시절에요….’ 어지간하면 한 번쯤 들어봤을 명곡 ‘파리지엔 워크웨이스’(Parisienne Walkways)의 주인공 게리 무어(58)가 처음 한국을 찾는다. 기타의 전설 제프 벡(3월20일), 음유 시인 밥 딜런(3월31일)에 이어 국내 음악팬들을 달뜨게 만들 빅 카드. 록에서 출발해 블루스 기타의 명인이 된 그는 세상에서 가장 슬프게 기타를 연주하는 이로 꼽힌다. 4월30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국내 팬들과 첫 만남을 갖는다.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출신의 무어는 1970년 록밴드 스키드 로(Skid Row)로 데뷔했다. 79년 솔로 활동을 시작했고, 90년 최고 히트 앨범인 ‘스틸 갓 더 블루스’ 이후 비비 킹, 앨버트 콜린스와 함께한 스튜디오 앨범 ‘애프터 아워스(92)’와 라이브 앨범 ‘블루스 얼라이브(93)’, 잭 브루스와 진저 베이커가 참여한 ‘어라운드 더 넥스트 드림(94)’ 등에서 블루스의 정수를 들려줬다. 대표곡으로는 ‘엠프티 룸’, ‘스틸 갓 더 블루스’, ‘파리지엔 워크웨이스’, ‘신스 아이 멧 유 베이비’ 등이 있다. 무어는 비행기를 오래 타면 심장에 무리가 가는 질환을 앓고 있어 골수 팬이 많은 일본에조차 최근 20년 동안 방문한 적이 없었는데, 일본에 이어 한국 공연까지 성사됐다. 8만 8000~13만 2000원. (02)3141-3488.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포스 카인드(공포·미스터리·SF/15세 관람가) 감독 올라턴드 오선샌미 줄거리 40년 동안 흔적 없이 사라진 1200명의 주민. 그때마다 FBI가 동원되지만 뚜렷한 이유를 찾지 못한다. 환자들에게 미스터리한 공통점을 발견하고 실체에 접근하기 위해 최면치료를 감행하던 타일러 박사(밀라 요보비치)는 자신의 환자가 경찰과 대치극을 벌이다 가족도 죽이고 자살해버리는 최악의 사건을 겪게 된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최면치료 때문이라 단정짓고 실험 중단을 강요하지만 그녀의 실험은 계속된다. 결국 딸마저 실종되자 그녀는 위험한 실체와의 접촉을 시도한다. 감상 잠 자기 전에 보지 마세요. ■커플 테라피:대화가 필요해(코미디/15세 관람가) 감독 피터 빌링슬리 줄거리 사랑에 상처를 받은 커플들이 찾은 낭만적인 휴양지. 과연 행복한 휴가일까, 지독한 고생의 시작일까. 이혼 위기에 처한 친구 커플의 주선으로 각자 다른 사연을 가진 4쌍의 커플이 모든 것을 다 갖춘 낭만적인 리조트로 휴가를 떠난다. 하지만 ‘커플 상담치료’가 여행 패키지 필수항목으로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울며 겨자먹기로 이에 참여하게 된 커플들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없던 문제마저 생기는 지경에 이른다. 감상 약간 낯뜨거운 영화. ■아쉬람(드라마·멜로·로맨스/15세 관람가) 감독 디파 메타 줄거리 1938년 인도의 바라나시. 마하트마 간디의 진보 사상이 인도 전역으로 퍼지기 시작한다. 이제 막 8살이 된 추이야(사랄라)는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과부들이 세상과 격리된 채 평생 속죄하며 숨어 사는 ‘아쉬람’에 버려진다. 결혼이 뭔지도 모르는 추이야가 병든 늙은이와 결혼하자마자 남편이 죽어 과부가 되었기 때문이다. 죽은 듯 고요하던 아쉬람은 천진하고 당찬 추이야로 인해 술렁이기 시작하고 추이야는 그곳에서 만난 18살의 아름다운 과부 칼랴니(리사 레이)와 친구가 된다. 감상 아름답지만 슬픈 영화가 보고 싶을 때. ■P.S 온리유(코미디·드라마·판타지/18세 관람가) 감독 딜런 키드 줄거리 대학의 입학사정관으로 재직 중인 루이스 해링턴(로라 린니)은 아름답고 지적인 30대 이혼녀다. 어느 날 대학원 지원자인 젊은 화가 스코트(토퍼 그레이스)의 면접을 보게 되면서 삶에 변화가 일어난다. 스코트는 20년 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루이스의 고등학교 시절 남자친구와 너무나 닮았다. 두 사람은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면접 도중 사랑을 나누게 된다. 두 사람의 관계는 스코트를 유혹하려는 루이스의 고등학교 친구 미시와 루이스의 전 남편 피터가 등장하면서 더욱 복잡해져가는데…. 감상 연애 소설을 읽는 듯한 기분.
  • ‘포크록의 전설’ 밥 딜런 온다

    ‘음유 시인’ 밥 딜런(69)이 데뷔 48년 만에 처음으로 내한공연을 펼친다. 3월31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다. 그래미 평생 공로상을 받았고, 4년 연속 노벨 문학상 후보에 올랐으며, 노랫말이 미 연방법원 판결문에 인용되기도 했던 밥 딜런이다. 그는 인종차별 반대, 반전 반핵 등 사회성 짙은 음악을 끊임없이 발표하며 1960~70년대 시대의 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철학적인 가사와 진솔한 메시지로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어 전 세계 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밥 딜런은 특히 포크 록이 결합된 새로운 음악 장르를 개척한 혁명가로도 평가받는다. 그가 그동안 발표한 스튜디오 앨범은 34장, 라이브 앨범은 13장, 싱글은 58장이나 된다. 2000명이 넘는 음악가가 그의 음악을 다시 부르기도 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밥 딜런은 1982년 작곡가 명예의 전당에, 1988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며 2000년에는 폴라음악상을 받았다. 또 미국 음악잡지 롤링스톤이 선정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에서 비틀스에 이어 2위에 오른 바 있다. 밥 딜런은 일본에서 3월12~29일 12차례 공연을 치른 뒤 한국을 방문한다. 20t에 달하는 장비가 공수되며 12명의 밴드, 20명의 스태프가 함께 내한한다. 티켓판매는 1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02)3141-3488.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아이티 위해 ‘We are the world’ 25년만에 녹음

    아이티 위해 ‘We are the world’ 25년만에 녹음

    마이클 잭슨과 최고의 뮤지션들이 함께 부른 ‘위아더월드’(We are the world)가 25년 만에 다시 녹음된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프로듀서 라이오넬 리치와 퀸시 존스는 1985년에 발표된 ‘위아더월드’를 새롭게 녹음할 목적으로 뮤지션들 섭외에 나섰다. 다음 달 1일 로스앤젤레스 노키아극장에서 ‘위아더월드’ 25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원곡을 마이클 잭슨과 밥 딜런, 레이 찰스, 케니 로저스, 스티비 원더 등 당대 최고의 뮤지션들이 부른 것처럼 이번에도 유명 가수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여러 그래미 수상자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나탈리 콜, 존 레전드, 어셔 등의 이름을 언급했다. 또 스팅, 퍼기, 알리샤 키스,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의 합류도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이 녹음 실황과 음원은 1985년 때와 마찬가지로 뮤직비디오와 싱글로 발표된다. 두 프로듀서는 당초 이 이벤트를 이 달 28일에 맞춰 준비했으나 아이티 지진 참사가 일어나면서 계획을 전면 수정하게 됐다고 한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새로 녹음한 ‘위아더월드’로 발생하는 수익금은 아이티 원조에 쓰인다. 마이클 잭슨이 주도했던 1985년 원곡의 수익금은 아프리카 원조에 사용됐다. 사진=1985년 ‘위아더월드’ 앨범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 개막] 이모저모

    7일(현지시간)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가 개막된 덴마크 코펜하겐의 벨라센터가 지구촌의 시선을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변했다. 세계 110개국 정상 등 194개국 대표단이 참가하는 이번 회의에서 이산화탄소 감축량 등을 놓고 구속력 있는 합의에 이를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AP·AFP 통신, CNN, BBC 방송 등은 시시각각 회의장 분위기를 전했다. 개막식은 짧은 공상과학영화로 시작됐다. 기후재앙과 맞닥뜨린 미래의 어린이들이 각국의 대표들에게 협상 타결을 촉구하는 내용이었다. 공포에 질린 여자아이가 “지구를 지켜달라.”고 호소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을 맺었다. 이어 덴마크 어린이합창단이 브라스밴드의 반주에 맞춰 구슬픈 노래를 부르자 개막식 분위기가 고조됐다. 라르스 뢰게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는 개막사를 통해 “앞으로 2주동안 코펜하겐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희망(호프·hope)을 찾는 ‘호펜하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를 주재하는 코니 헤데가르 덴마크 환경장관은 개막식에서 “합의에 이르는 열쇠는 개도국이 기후변화와 싸우는 데 필요한 공공 및 민간의 재정지원”이라며 협상 대표들의 책임을 강조했다. ‘기후게이트’도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최근 영국의 한 연구소가 지구온난화를 뒷받침하는 데이터를 조작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유출된 것을 두고 사우디아라비아의 기후협상 대표 모하메드 알 사반은 “협상 타결에 영향을 미칠 만큼 신뢰를 뒤흔든 사건”이라면서 국제적인 차원의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그러나 라젠드라 파차우리 유엔 기후변화에관한정부간위원회(IPCC) 위원장은 “다양한 경로의 증거들이 보여주는 결론은 지구온난화가 피할 수 없는 과학적 사실이라는 것”이라면서 “해킹사건은 IPCC의 신뢰성을 흠집내려는 음모”라고 비판했다. 한편 유엔은 이번 회의의 비공식 축가로 ‘음유시인’ 밥 딜런의 대표적 반전가요 ‘어 하드 레인스 고너 폴(A Hard Rain’s Gonna Fall)’을 골랐다. 냉전 중이던 1962년 발표된 이 노래는 핵전쟁으로 인한 인류의 종말을 은유적으로 표현해 이번 회의의 의미와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의장 밖의 열기도 뜨겁다. 환경단체 회원 수만여명은 5일부터 브뤼셀, 파리, 로마 등 유럽의 주요 도시에서 참가국들의 합의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종수 오달란기자 vielee@seoul.co.kr
  • 입소문 마케팅 노하우 알려드려요

    빗발치는 광고의 홍수 속에서 그래도 믿을 만한 정보는 뭘까. ‘입소문’이라고 답한다면 당신은 아직 순진한 사람이다. 자본주의 세상의 노련한 광고 마케팅 담당자들은 입소문마저도 계획적으로 생산해 낸다. 예를 들면 미국 포크 가수 밥 딜런의 2007년 신보 광고가 그렇다. 1960년대 다큐멘터리 ‘뒤돌아 보지마라(Don´t Look Back)’ 도입부에서 노랫말이 쓰인 큐카드를 떨어뜨리며 노래하던 밥 딜런이 기억나는가. 그는 2007년 이 큐카드에 팬들이 보낸 “기운내! 사랑하는 친구가.” 따위의 일상적 메시지를 담아 떨어뜨렸고, 마지막 몇 장에 광고 문구를 끼워 넣었다. 곧 이 광고 동영상은 호불호 논란과 함께 이메일을 통해 급격히 퍼졌고, ‘입소문’의 방식으로 약 250만번이나 사람들에게 노출됐다. ‘버즈: 입소문으로 팔아라’(엠마뉴엘 로젠 지음, 송택순 옮김, 해냄 펴냄)는 밥 딜런과 같은 ‘모범적인 예’를 들어 입소문 마케팅의 노하우를 전한다. 푸조, 코닥 등의 광고담당자로 일했던 저자의 현장 체험이 다양한 예와 함께 녹아 있다. 기본적으로 마케터를 위한 책이지만, 마케팅의 생리나 현대 커뮤니케이션의 특색을 알고 싶은 독자에게도 유용하다. 12개 언어로 번역 출간됐던 초판본 내용을 3분의2가량 증보했다. 1만 5000원.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내 노래 삶의 위안됐으면”

    “내 노래 삶의 위안됐으면”

    “사람들이 내 음악을 통해 행복하고 편안해졌으면 좋겠다. 모든 근심 걱정을 잠시나마 잊고 위안을 삼을 수 있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 미국의 여성 포크팝 가수 콜비 칼레이(24)가 2년 만에 2집 ‘브레이크스루’를 발표했다. 여배우 제니퍼 애니스턴을 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았던 그는 자작곡 ‘버블리’를, 우리나라로 치면 싸이월드 격인 마이스페이스에 올렸다가 100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게 돼 정식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신데렐라 이야기’를 쓴 셈. 1집 ‘코코’는 미국에서만 200만장이 팔려 나갔다. 흥겹고 빠른 템포의 2집은 음악적인 성장까지 오롯하다. 첫 싱글 ‘폴링 포 유’는 빌보드 싱글 차트에 12위로 데뷔하며 갈채를 받았다. 칼레이는 최근 전화 인터뷰에서 “새 앨범의 제목은 돌파구, 혹은 변화를 뜻한다.”면서 “오랫동안 무대 공포증 등 심리적인 불안감을 겪었는데 개인적으로 그런 심각함은 버리고 즐겁게 투어하고 음악하며, 모든 것을 즐기는 사람이 되자고 다짐하며 만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나와 비슷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모두 이겨내고 새로 시작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1970년대 인기 밴드였던 플리트우드 맥의 대표작 ‘루머스’를 프로듀싱했던 아버지 켄이 프로듀서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때문에 원하는 바를 편안하게 담았다는 칼레이는 8번 트랙 ‘피어리스’를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꼽았다. 천재 싱어송라이터로 각광받고 있는 제이슨 므라즈와 함께 부른 ‘럭키’가 보너스 트랙으로 실렸다. 므라즈의 앨범을 통해 먼저 공개돼 국내에서도 인기를 끈 곡이다. 그는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완성한 곡”이라면서 “런던에서 녹음할 때 처음 만났지만 이후 한 도시에 있을 때는 꼭 연락해 만날 정도로 친한 사이가 됐다.”고 설명했다. 싱그러운 목소리와 빼어난 창작 능력으로 여성 싱어송라이터 계보를 이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는 칼레이는 “셰릴 크로의 강인하고 인상적인 퍼포먼스와 내가 노래를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로린 힐의 주옥같은 곡들은 엄청난 자극이 된다.”면서 “테크닉적으로 뛰어난 뮤지션이 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지금도 피아노와 기타로 작곡할 수 있지만 악기를 더 멋지게 마스터해 싱어송라이터로서 뛰어난 표현력을 갖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뮤지션으로 “노래와 기타 연주, 공연까지 모든 것이 큰 감동과 영감을 준다.”며 ‘21세기의 밥 딜런’으로 불리는 존 메이어를 꼽은 그는 “빨리 한국 무대에서 팬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마돈나 에로비디오·육성테이프 경매 나왔다

    마돈나 에로비디오·육성테이프 경매 나왔다

    팝의 여왕 마돈나의 ‘은밀한’ 사랑 고백이 담긴 카세트테이프와 비디오가 경매에 나왔다. 카세트테이프에는 1992년부터 1년 간 마돈나가 보디가드이자 애인인 짐 올브라이트에게 보낸 전화음성메시지가 담겨 있다. 마돈나의 ‘사적인’ 목소리가 담긴 이 테이프는 약 17분 분량이며, 경매 관계자들은 최고대 4만 달러(약 5000만원)의 고가에 거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세트테이프 외에 마돈나가 직접 찍은 에로비디오도 경매 리스트에 올랐다. 이 비디오는 1993년 마돈나가 한 호텔에서 올브라이트에게 보여주려고 찍은 셀프비디오로, 4000달러(약 500만원)가량에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비디오가 마돈나의 에로틱한 모습을 담고 있다는 입소문이 퍼져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편 지난 27일부터 ‘락앤롤 팝아트 경매’ 사이트에서 거래중인 품목에는 ‘기타의 전설’ 지미 헨드릭스가 1965년 단돈 1달러에 사인한 음반 계약서 원본과, 밥 딜런이 직접 가사 를 적은 메모 등이 포함됐다. 경매 관계자들은 헨드릭스의 계약서가 25만 달러에, 밥 딜런의 메모는 1만 8000달러에 팔릴 것으로 내다 봤다. 사진=madonna.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새음반]

    ●머스트 해브 시즌Ⅱ 팝 팬이라면 반드시 소장해야 할 역사적인 명작 5장이 다시 발매됐다. 최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솔로 데뷔 앨범 ‘오프 더 월’(197 9년)이 단연 눈에 띈다. 황제 대관식의 리허설 격인 작품이다. 보너스 트랙 2곡과 인터뷰가 추가된 스페셜 에디션으로 나왔다. 레드 제플린과 예스의 완벽한 결합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록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데뷔작으로 기록된 보스턴의 셀프 타이틀 앨범 ‘보스턴’(1976년)도 있다. 펑크의 대모로 지난 주말 지산 밸리 록 패스티벌에 참가해 관록을 자랑한 패티 스미스의 100점 만점 데뷔작 ‘호시스’(1975년)도 함께 나왔다. 세계 3대 록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제프 벡이 지미 페이지의 레드 제플린과 경쟁하기 위해 베이시스트 팀 보거트, 드러머 카마인 어피스와 함께 결성한 슈퍼 트리오의 유일한 작품 ‘벡, 보거트 앤 어피스’(1973년)도 한자리를 차지했다. 밥 딜런을 최고의 음유시인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든 ‘더 프리휠링 밥 딜런’(1963년)도 있다. 명곡 ‘블로잉 인 더 윈드’가 포함된 이 앨범은 미 의회 도서관이 역사적 기록물로 등재하기도 했다. 소니뮤직. ●페스티벌 제너레이션 여름을 뜨겁게 달구는 록 페스티벌을 집에서도 느껴볼 수 있는 컴필레이션 앨범이 나왔다. 록 페스티벌의 단골 손님들을 모아 밤과 낮을 꾸몄다. 전세계 록 페스티벌의 현장 문화에 대한 생생한 정보도 제공한다. 유니버설 뮤직은 트래비스, 오아시스, 스노 패트롤, 자미로콰이, 블랙 아이드 피스 등의 노래 가운데 밤에 어울리는 18곡을 모아 앨범을 냈다. 낮을 테마로 카사비안, 위저, 마룬5, 패티 스미스, 킨, 폴 아웃 보이 등의 20곡을 모은 소니뮤직의 앨범도 동시 발매됐다.
  • 존 레넌·지미 핸드릭스 만화로 부활하다

    존 레넌·지미 핸드릭스 만화로 부활하다

    ‘록(Rock)칠’을 당할 준비가 되셨는지? 롤링스톤스의 명곡 ‘페인트 잇 블랙’에서 따온 책 제목이나 비틀스의 명반 ‘서전트 페퍼스 론리 하츠 클럽 밴드’의 앨범 커버를 패러디한 표지에서부터 범상치 않다. 기라성 같은 록 뮤지션 사이에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캐릭터 여일이나, 돌쇠 캐릭터, 인기 DJ 배철수 등도 슬그머니 끼어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만화로 보는 재즈 역사 ‘재즈 잇 업’을 그려 호응을 얻었던 재즈평론가 남무성이 이번에는 만화로 록의 족보를 따진다. ‘페인트 잇 록’(고려원미디어 펴냄)이다. 전설의 뮤지션들을 좇아가며 복잡하게 얽힌 록의 역사를 살피고 있지만 딱딱하거나 어렵지 않다. 음악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재치와 유머, 입담을 섞어가며 쉽게 풀어내기 때문이다. 캐릭터의 특징을 제대로 잡아내는 그의 그림체를 통해 척 베리, 엘비스 프레슬리, 밥 딜런, 지미 핸드릭스, 존 레넌, 에릭 클랩턴, 믹 재거, 레드 제플린 등 시대를 풍미한 록스타들이 적나라한 대사를 담은 말풍선과 익살스러운 표정, 과장된 몸짓으로 부활한다. 손석희의 100분 토론을 패러디한 신석기의 100초 토론, 트로트 가수 송대감(송대관), 강호동, 앙드레 김, 개그콘서트 달인 코너의 김병만과 류담 등이 깜짝 등장해 던지는 웃음의 징검다리를 건너다 보면 어느 새 마지막 장을 넘기게 된다. 만화임에도 방대한 양의 정보가 담겨 있는 탓에 가볍게 읽히는 것도 아니다. 남무성은 뮤지션들의 관계와 당시 에피소드들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인터뷰를 인터넷으로 뒤지고 각종 자서전을 읽었다. 또 한 컷을 그리기 위해 뮤지션들의 사진과 앨범 재킷을 일일이 찾아봤다. 그렇게 1년 6개월이 걸려 만화라고 깔볼 수 없는 다큐멘터리 툰이 나오게 됐다. 남무성이 재즈평론가이면서도 록의 역사를 정리하는 장대한 작업에 들어간 까닭은 한때 록에 미쳤던 ‘록 키드’였기 때문. 그는 작가의 말을 통해 이번 작업을 시작하던 순간을 돌이킨다. “먼지를 닦아내고 턴테이블에 올려본 ‘크림’의 레코드가 여전히 심장을 할퀴어대고 있었고, 반가운 이름과 얼굴들, 잊혀졌던 전설들이 작업실 전체를 휘감기 시작했다. 1960년대의 록은 마치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판도라 상자처럼 뚜껑을 열자마자 엄청난 분량의 스토리가 사자떼처럼 튀어나왔다. 이야기를 쓰면 쓸수록 빠져나올 수 없는 마약 같다는 생각이 들기까지 했다.” 이번에 나온 1권은 로큰롤이라는 이름으로 록이 태동했던 1950년대에서부터 록 100대 명반 가운데 70% 이상이 쏟아져 나온 르네상스 시기인 1960~70년대까지 다루고 있다. 수고스럽겠지만,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명곡들을 찾아 듣는다면 ‘페인트 잇 록’을 더욱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올해 연말 출간 예정으로, 1980~2000년 대를 살펴볼 2권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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