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 최고” 국민차 첫 시동/대우자 티코 신차발표회(경제화제)
◎최고시속 1백43㎞·연비 ℓ당 24㎞/1회 급유로 서울∼부산 왕복 가능
국내 최초의 국민차인 대우조선의 8백㏄급 경승용차 「티코」(TICO)가 14일 저녁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신차 발표회를 갖고 선을 보였다.
일반 고객과 각계 인사,딜러 등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농악대의 사전분위기 조정 프로그램인 길놀이와 지신밟기가 시작되면서 막을 올렸다.
특히 실수요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영상자료를 비롯해 인기가수와 개그맨,마당놀이패 등을 초청,여러가지 축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져 「티코」와 고객들이 한데 어우러진 한마당 잔치의 형식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받았다.
(주)대우 국민차 부문은 이날 신차 발표회에 이어 15,16일에도 장충체육관에서 「티코」를 계속 전시하고 자동차관리 상담,멀티슬라이드와 비디오상영 및 행운권추점 등을 통해 고객들이 계속 「티코」와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대우국민차 「티코」는 작은 외형이면서도 최고속도 1백43㎞,정부 공인 시가지 주행연비 ℓ당 24.1㎞,최소회전반경 4.4m 등 놀라운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한 번 급유(연료탱크용량 30ℓ)로 서울과 부산을 왕복 주행할 수 있는 경제성이 특징이다.
「티코」의 판매가격은 사양별로 기본형인 티코 SE가 3백19만원,티코 PM은 3백41만원,최고급형인 티코 DX는 3백59만7천원이며 에어컨을 달 경우 39만6천원이 추가된다.
계약접수는 17일부터 전국 각 딜러영업소에서 시작하며 출고개시일은 27일.
대우는 국민차에 이어 경밴과 경코치,경트럭도 올해 안에 시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