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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사기에 우는 처녀/한강우 전국부기자(현장)

    「핸드폰 011­223­7484, 삐삐 012­238­7484, 김영철 사이판 코레스코 011­670­288­6001∼2」라고 적힌 한장의 메모지. 지난해 2월 M대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한뒤 K대식당 영양사로 근무하는 조모양(24·서울 서초구 양재동)은 버스안에서 우연히 받은 이 메모지 한장때문에 몸과 마음을 망친뒤 울부짖고 있다. 조양은 지난달 5일 비행기편으로 고향인 경북 김천에 내려가기위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공항터미널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가던중 옆자리의 20대 청년과 말을 주고받게 되었다. 이 청년은 『미국의 UCLA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뒤 호텔업을 하고 있는 부모의 도움으로 현재 외환딜러일을 보고 있다』고 말한뒤 괌에 있는 코레스코호텔에 업무차 가는중이라며 연락처를 적은 메모지를 건네주고 김포공항 국제선청사에 내려 사라졌다. 조양의 근무처로 「국제전화」가 걸려온 것은 3일뒤.청년은 이때 『괌인데 보고싶다.12일 토요일 귀국하는데 강남의 H호텔 14층 스카이라운지에서 만나자』고 다정스럽게 말했다. 3일뒤 H호텔에 나타난청년은 조양에게 괌에서 사왔다면서 팔찌와 목걸이를 선물하고 『올해 스물아홉으로 아직 미혼인데 처음 보는 순간 마음에 들었다』면서 결혼을 하자고 말했다. 조양은 그 날로 자기가 살고있는 H오피스텔에서 하룻밤을 함께 보냈다. 조양은 일주일뒤 청년과 함께 고향에 내려가 부모님께 인사를 하고 한 달안에 결혼을 하기로 했다. 조양은 오피스텔 전세금 1천2백만원을 빼내 고급승용차를 구입,강릉등지로 여행을 다니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0일 밤 조양은 우연히 잠든 청년의 지갑속에서 주민등록증을 꺼내보고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대전시 동구 삼성동 100의15. 김영철 24세」. 김씨는 더구나 5년전 이모씨(27)와 결혼해 3명의 자식까지 둔 유부남으로 대전에서 의류무역을 하다 92년 사기를 당한뒤 지금까지 막노동을 해오던 중이었다. 김씨는 23일 혼인빙자간음및 사기협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구속했다.
  • 루블화 또 사상 최저치/1불 1천7백92루블… 더 떨어질듯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의 루블화가 지난 9일 은행간 거래에서 달러당 1천7백86∼1천7백92루블을 기록,또다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2·4분기에 접어들어서도 추가하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외환딜러들이 11일 전망했다. 모스크바 은행간거래소(MICEX)에서도 루블화는 9일 달러당 1천7백85루블에 거래가형성돼 지난 8일(달러당 1천7백72루블)에 비해 또다시 하락했다고 외환딜러들은 밝혔다.러시아 중앙은행은 MICEX의 거래환율을 기준환율로 이용하고 있다. 이와관련,환시장 관계자들은 루블화의 추가하락 여부는 중앙은행의 개입에 달려있으나 금주중에 달러당 거의 1천9백루블선까지 추가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조흥은행 국제금융실(국제화 앞서간다:19)

    ◎지구촌 환시장 24시간 공략/20국과 통화 거래… 작년 19억원 벌어/국내시장 13% 점유… 규모·이익 1위 서울의 중심가인 남대문로 1가에 위치한 조흥은행 본점 5층 국제금융실.자정이 임박한 시각에도 불이 환히 밝혀져 있다.로이터모니터 딜링 시스템(RMDS·국제 외환딜링 전문 통신망)의 모니터용 단말기 앞에 앉은 최명규 외환딜러의 눈이 충혈돼 있다. 그는 이날 거래업체로부터 사들인 2백만달러 상당의 엔화를 팔기로 했다.우리와 비슷한 시간대인 홍콩과 싱가포르 외환시장은 밤 11시로 이미 폐장했다.프랑트크푸르트(하오4시)와 런던(하오3시)은 후장이 개장됐고 뉴욕(상오10시)은 막 전장이 열렸다.APDJ 텔리레이트사가 방금 타전한 런던과 프랑크푸르트 외환시장의 엔화 시세가 들어왔다.미들랜드은행(영국계)과 드레스드너은행(독일계)이 매수가격 달러당 1백3.80엔,매도가격 달러당 1백3.70엔을 제시했다.딜링머신을 통해 후지은행 싱가포르지점을 불러냈다. 조흥:『엔화 2백만달러어치를 거래 하자』 후지:『매도가격은 달러당 1백3.65엔,매수가격은 달러당 1백3.75엔이다』 조흥:『팔겠다』 이어 양측이 거래내용을 한번 더 확인하고 결제할 구좌를 지정한 뒤 통화를 끝내기까지 20초가 채 못걸렸다.대화는 물론 모두 영어로 이뤄진다.따라서 유능한 외환딜러가 되려면 무엇보다 유창한 외국어 구사능력을 갖춰야 한다. 이 은행의 외환딜링 룸에는 모두 16명이 딜링업무를 하고 있다.하루 평균 거래 규모는 30건에 6억달러 정도.작년초와 비교하면 거의 두배로 늘었다.아직은 원화와 미달러화를 사고 파는 거래가 대종이다.그러나 엔화,독일의 마르크화,영국의 파운드화를 비롯,세계 20개국의 통화도 하루 평균 1천3백만달러어치정도 거래된다. 지난 90년까지만 해도 국내 은행들은 외환거래 업무에 매우 소극적이었다.그 결과 국내 외환시장은 시티은행을 비롯한 외국계 은행들이 판을 쳐 왔다.당시 국내 외환시장의 점유율은 외국은행 국내지점들이 6대4정도로 우위를 지키며 장세를 주도했다.거액의 환차익도 그들이 대부분 차지했다.국내 은행들이 그만큼 제 몫을 못 했다는 얘기이다. 그러나 작년부터상황이 달라졌다.국내 은행들도 국제화와 개방화에 따라 외환업무 분야의 영업을 강화했기 때문이다.작년의 경우 국내 외환시장의 점유율은 국내은행이 6대4 내지 7대3 정도의 우세로 역전됐다. 조흥은행은 국제 및 외환영업 파트를 강화하는 국내 은행들 가운데서도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지난해 이 은행의 국내 외환시장 점유율이 13.4%를 기록,국내 및 외국은행 국내지점을 통틀어 규모와 이익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올해부터는 그 여세를 몰아 국제 외환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외환딜링룸의 근무시스템도 「24시간 영업체제」로 바꿨다.16명의 외환딜러들이 지구촌의 외환시장을 개장시간에 맞춰 매일 한바퀴씩 돈다.금융 국제화의 첨병들인 셈이다.정상근무조 외에 야간근무조를 편성,하오 2시부터 취리히·프랑크푸르트·런던시장을 거쳐 뉴욕시장의 전장을 보고 나면 자정이 넘는다. 이들이 지난해 벌어들인 돈은 19억원에 이른다.올들어서는 2월까지 7억원의 이익을 올렸다. ◎허경희/국내 첫 여성딜러/“정보 통한 순간적판단이 딜러의 생명”/전세계 정치·경제정보 지속적으로 수집 『외환딜러는 정보를 먹고 사는 사람들입니다.딜링을 잘 하려면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시시각각의 정치·경제 관련 정보들을 지속적으로 수집하는 일이 요체입니다』 국내 은행 최초의 여성 딜러인 조흥은행 국제금융실의 허경희씨(26)는 유능한 딜러가 되기 위한 자격요건으로 국내 및 국제 정치와 경제의 흐름에 대한 이해를 꼽았다.수집된 정보의 의미와 그것이 환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순간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얘기이다.그러려면 평소에 국내외 정세의 흐름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은행원 경력 4년에 딜링업무만도 2년째인 허씨는 매일 신문이나 방송·통신의 보도 내용을 빼놓지 않고 검색한다.그날의 환율을 오르내리게 할 만한 뉴스가 있기 때문이다. 허씨는 외환딜링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이달말부터 7주 코스의 금융연수원의 국제금융 과정에 등록했다.국내 연수가 끝나면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뉴욕 금융연수원(NYIF)과 런던의 선물중개회사 등 해외 연수과정도 밟을 계획이다. 이화여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허씨가 국제 금융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지난 90년 입행 후 지점근무를 할 때이다.『금융시장의 개방화와 자율화가 확대될 수록 발전 가능성이 가장 큰 분야가 국제영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연히 생소한 외환업무를 맡게 된 것이 계기가 돼 국제금융에 관한 서적들을 구입,기본 개념들을 익히기 시작했다.또 근무가 끝난 밤시간을 이용해 국내 선물거래회사들이 개설하는 연수프로그램 등을 부지런히 쫓아다녔다.덕분에 지난 92년에는 미국의 선물거래중개사 자격증도 땄다. 허씨는 성실성과 신속한 판단력,그리고 철저한 자기관리가 외환딜러의 생명이라고 강조한다.모니터 화면앞에 하루종일 앉아 초단위로 변하는 국제 환율시세를 들여다 보면서 거래의사를 신속하게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거래 결과가 나빠 거금을 날린 경우라도 절대 흥분은 금물이다.흥분하면 다음 거래에서 더 큰 손해를 초래하기 십상이다.그러나 거래 결과가 좋아 하루에 수천만원씩 벌어들일 때는 뿌듯한 자긍심을 느낀다.
  • 「파라마운트」 새주인에 「바이어컴」/막내린 5개월 인수전쟁

    ◎경쟁사인 QVC와의 한판싸움서 승리/96억불에 합의… 주당1백7불 현금지불 파라마운트라는 전략요충지를 놓고 벌어진 금세기 최대의 기업전쟁이 15일 LA시가를 울린 마지막 포성끝에 막을 내렸다.결과는 바이어컴의 대역전승. 5개월간의 치열한 전투끝에 바이어컴은 파라마운트사의 병합에 필요한 50.1%를 크게 뛰어넘는 74.6%의 주식을 확보함으로써 적군인 QVC로부터 항복문서를 받아냈다. 파라마운트사는 당초 결정시한으로 정했던 이날 바이어컴이 제시한 주식 50.1%에 대한 주당 1백7달러의 「현금박치기」를 최종 수락함으로써 합병을 승인했으며 곧이어 인수경쟁사인 QVC가 입찰포기를 선언한 것이다. 인수가격이 1백억달러에 달하는 사상 최대규모의 기업인수전쟁에 승리한 바이어컴은 이로써 TV제작사,케이블TV망,출판,TV및 라디오사에 더하여 할리우드의 메이저영화회사까지 거느린 거대한 언론·흥행 복합기업으로 일어서게 되었다. 이번 인수결정으로 바이어컴에 통째로 넘어가게 된 파라마운트사는 뉴욕에 본사를 두고 그아래 파라마운트 영화사,시몬 앤 슈스터 출판사,USA 케이블TV사,영화주제공원,뉴욕 닉스 농구팀등을 거느린 복합엔터테인먼트기업체이다.이 거대기업을 먹어치움으로써 바이어컴은 자신의 몸을 두배나 부풀리게 되었다. 이번 합병전쟁에서 패배한 QVC는 미전역에 보유하고 있는 5백개의 케이블TV채널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시장정보를 제공하는 홈쇼핑네트워크.QVC의 회장인 베리 딜러가 파라마운트 인수전에 뛰어든 것은 지난해 9월 20일.이미 10일 전 바이어컴의 섬너 레드스톤 회장은 파라마운트사를 82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었다.4년동안의 밀실협상끝에 이루어진 사건이었다. 당시 바이어컴측이 제시한 합병조건은 파라마운트사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을 매입할 때 1주당 9·1달러의 현금과 바이어컴의 무의결권주 0.9주씩을지급한다는 것이었다.파라마운트사의 주식을 1주당 69.14달러에 매입하는 셈이었다. 그런데 돌연 QVC가 파라마운트사를 주당 80달러씩에 인수하겠다고 나선 것이다.여기에 QVC는 주식의 51%에 대해서는 현금으로 지불하겠다는 조건까지 덧붙였다.파라마운트의 고개가 QVC쪽으로 돌아가는 듯하자 바이어컴은 QVC가 제시한 가격에 4억달러를 더 얹어 가격에 가격으로 맞받아치고 나갔다. 현금지불 채권제공 주가보상등 난타전을 거듭한 뒤 마지막 단계에서 바이어컴은 주식대금과 자사채권 등으로 96억달러를 지불하는 동시에 파라마운트주가가 하락할 경우 이를 보상해줄 것을 약속했다.이에 대해 QVC는 주가보상에 대한 약속없이 1백6억달러를 제시했다. 대주주와 기관투자가들은 바이어컴이 지나친 인수가격을 짐지고 있는데다 경영상태가 좋지 못하다는 이유로 QVC의 인수를 바랐으나 주가의 단기차익을 노린 소액주주들이 바이어컴측의 인수를 강력히 원함으로써 마침내 바이어컴이 인수에 성공,치열한 싸움은 끝이 났다.
  • 금융기관 성과급제 도입/우수은행 등 본점 정기검사 1년 면제

    ◎재무부,4월부터 오는 4월부터 은행을 비롯,모든 금융기관이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줄 수 있게 된다.또 경영평가와 자체감사결과가 우수한 금융기관의 본점에는 감독기관의 정기검사가 1년동안 면제되거나 검사대상이 축소된다. 재무부는 14일 「감독기관의 검사업무 개혁방안」을 마련,은행·증권·보험감독원의 검사업무를 적발위주에서 경영지도쪽으로 바꾸기로 했다. 우수한 인력을 유치할 수 있도록 은행이나 증권·보험사 등이 외환 및 채권딜러 등 전문직종의 직원에게는 봉급외에 실적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금융기관에도 기업처럼 메리트시스템을 도입,생산성을 높이겠다는 생각이다.지금은 모든 직원이 업무에 상관없이 똑같은 봉급을 받고 있다.다만 시티은행 등 외국계은행과 대기업은 전문직종사자에게 성과급을 주고 있다. 감독원 검사직원의 비리를 막기 위해 부원장밑에 있는 감찰실을 원장직속으로 옮겨 부조리가 클 경우 재무부장관이 대통령에게 감독원장의 해임을 건의할 수 있도록 했다.
  • 파라마운트사­QVC 합병/1백10억불… 세계서 3번째 규모

    ◎주주들 주가 올라 30억불 챙겨/51%는 현금 나머진 주식 배당 세계최대 영화사인 파라마운트사와 CATV 쇼핑네트워크인 QVC가 세기적인 합병에 사실상 들어갔다. 합병대가는 자그마치 1백10억달러.합병금액의 51%는 현금,나머지는 주식배당을 한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89년 4월 3백6억달러의 RJR 나비스코사 합병과 타임과 워너 커뮤니케이션스의 1백41억달러 합병에 이은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규모이다. 파라마운트사는 미국전역에 9백개의 영화도서관과 스튜디오,스포츠팀및 대형 출판사를 운영하는 세계최대의 영화사중의 하나다. QVC는 5백개의 채널을 가진 CATV로 각종 시장정보를 시청자들에게 제공하는 쇼핑네트워크. 파라마운트 이사회는 최근 모기업인 파라마운트 커뮤니케이션스와 QVC의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지난 9월부터 계속돼온 합병을 둘러싼 암투는 사실상 막을 내렸다. 왜냐하면 자금력이 부족한 비아콤이 법원명령에 따라 파라마운트 이사회가 최종 입찰기한으로 설정한 7일까지 새로운 제의를 내놓아 합병결정을 번복시킬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파라마운트사가 지난해 9월12일 82억달러(주당 69달러14센트)를 조건으로 비디오프로그램 제작·배급업체인 비아콤과 합병을 거론한 이후 합병이 법정싸움으로까지 비화된 계기는 QVC회장 배리 딜러의 등장이다. 딜러회장은 지난 83년 파라마운트 영화사 스튜디오 사장으로 재직중이다 마틴 데이비스 회장에 의해 쫓겨나 파라마운트를 인수해 구원을 풀겠노라며 와신상담한 기술혁신과 경영의 귀재로 소문나 있는 사람이다. 95억달러(주당 80달러)의 조건을 내놓으며 합병에 뛰어든 딜러회장은 11월에는 주당 90달러를 제시해 이를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거절한 파라마운트 이사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승소해 대세를 판가름지었다. 이번 합병은 데이비스 회장 개인에게는 참패로 기록되겠지만 회사와 주주들에게는 경제적인 승리와 다름없다. 9월초 주당 60달러선이던 주가가 3개월반사이에 80달러이상으로 올라 주주들은 이번 합병으로 30억달러를 챙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인 한사람이 각종 매체구입에 연간 3백82달러(CATV 93달러)를소비했다는 통계로 보면 딜러에게도 이번 합병이 상당한 이득을 안겨줄 것이 분명하다.
  • 외환시장 급속확대/하루거래 1년새 2배늘어

    국내 외환시장 규모가 급속히 커지고 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해 은행간 외환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액은 11억8천8백만달러로 92년의 5억8백만달러보다 두배 이상으로 늘었다.현물환은 6억4백만달러로 92년보다 71.6%가 늘었고,선물환은 1억5천6백만달러에서 5억8천4백만달러로 무려 2백74.4%가 증가했다. 외환거래 규모가 이처럼 커진것은 경상거래의 증가와 더불어 외국인 주식투자 자금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외환수급 규모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전체 외환거래액 중 국내 은행들이 차지한 비중은 92년의 51.7%에서 63.2%로 높아진 반면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점유율은 48.3%에서 36.8%로 떨어졌다.지난 90년 3월부터 도입된 시장평균 환율제의 영향으로 국내 은행들이 전문딜러와 거래기법을 적극 개발하는 등 시장 참여를 확대했기 때문이다.
  • 자동차 할부판매 금액 5조 돌파

    ◎무리하 판매경쟁… 1년새 20% 늘어/현대 등 5사 이익률 0.07%로 급락 자동차 판매 「전쟁」으로 자동차 5사의 외상 할부채권 금액이 5조원을 넘어섰다. 기아경제연구소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까지 현대 대우 기아 쌍용 아시아 등 5사의 외상매출은 총 5조3천3백80억원으로 1년 새 20.1%인 8천9백40억원이 늘었다.무리한 할부판매가 원인이다. 현대가 전년보다 20.5% 는 1조8천5백6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기아(1조5천90억원)는 44.4%나 늘어났다.아시아도 타우너의 판매호조로 36.4% 늘어난 3천8백81억원을 기록했다.반면 대우는 1조3천7백40억원으로 1.8% 밖에 안 늘었고 쌍용(2천1백15억원)역시 코란도의 판매부진으로 6.3%가 줄었다. 외상매출의 누증으로 상반기 상장 자동차 4사(대우 제외)의 경상이익률도 지난해 상반기 0.82%에서 0.07%로 뚝 떨어졌다.제조업 전체의 이익률 1.5%에는 어림 없는 셈이며 도요타(4.2%) 닛산(2.1%) 혼다(2.3%)에도 형편없이 뒤진다. 기아연구소는 『우리나라는 메이커들이 판매 및 유통자금을 대부분 떠안고 있기때문』이라며 『외국처럼 딜러에 대한 도매금융이나 소비자에 대한 할부금융을 도입,메이커가 생산활동에 전념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 리무진/운전석과 칸막이 있는 최고급 차(자동차백과)

    ◎왜건/실내 뒤에 짐칸… 다목적형/쿠페/차체 낮은 2도어 2인승 얼마전 알 파치노 주연의 할리웃영화 「여인의 향기」가 개봉돼 인기를 끌었다.죽기전에 고급스포츠카 「페라리」를 한번 타보는 것이 소원이었던 알 파치노가 자동차 딜러의 배려로 페라리 카브리올레를 시승하던 장면이 인상깊은 영화다. 카블리올레란 독일과 프랑스·이탈리아 등에서 윗덮개가 없는 무개차를 지칭하는 용어다.미국에서는 이를 컨버터블이나 오픈카라고 한다.단 포르셰·벤츠·BMW·페라리 등 유럽의 명차들은 그 자부심을 나타내듯 세계 어디를 가도 카브리올레라고 불려지며 미국땅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이렇듯 자동차산업이 일찍부터 발달한 서구는 차의 구조에 따른 명칭이 매우 다양하다.그러나 국내의 경우 자동차 생산이 거의 세단형 위주여서인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차의 타입별 명칭을 잘 모르고 지나친다. 우선 가장 일반적인 것이 앞뒤 2줄로 좌석을 놓은 상자형 승용차 세단이다.세단보다 차체가 길어 마주볼수 있는 좌석을 두고 이를 유리칸막이로 운전석과 분리한형태가 리무진.롤스로이스·벤츠·캐딜락 등 이른바 최고급 승용차의 대명사로 사용된다. 그다음 요즘 수요가 늘고있는 지프형이 있고 세단의 실내를 뒤로늘려 좌석이나 짐칸을 설치한 다목적형 차가 왜건이다.미국에서는 서부 개척시대의 역마차에 비유해 스테이션 왜건,영국은 부호들의 농장 저택용이란 뜻에서 에스테이트 카라고 한다.서양 주부들이 제일 좋아하는 차종이나 국내에서는 별다른 인기를 끌지못하고 있다. 쿠페는 2도어 2인승의 비교적 차체가 낮은 승용차며 국산차종으로 치면 현대의 스포티와 스쿠프,대우의 르망 레이서 등이 이와 유사하다.덮개를 자동 또는 수동으로 열고닫을수 있는 컨버터블처럼 뚜껑이 없는 점은 같으나 차체 앞부분이 긴 고전적 스타일의 2인승 스포츠카는 로드스타가 정식 명칭이다.쌍용자동차가 판매하는 칼리스타가 로드스타형 승용차라고 할수있다.
  • 수표판독기 6대 구입… 총력 추적/워커힐 카지노 세무조사 뒷얘기

    ◎수표서 영문 이니셜 도장 발견… 조사 급진전/가명계좌만 7백14개… 하루 2∼3억 빼돌려 파라다이스투자개발(워커힐 카지노)·파라다이스비치호텔(부산비치 카지노)·오림포스관광산업(인천오림포스 카지노)등 대표적인 카지노업소에 대한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는 4∼5개월 정도 걸리리라는 예상과 달리 2개월여 만에 끝났다. 이처럼 조사가 일찍 끝난 것은 카지노가 그동안 세무조사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방심」한 데다 조사팀이 장비보강을 하는등 노력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또 조사가 김영삼대통령의 지시로 이루어져 은행이 비교적 협조를 해 준 덕도 봤다. 카지노 업계의 대부인 전락원씨가 회장으로 있는 워커힐 카지노의 조사에서 밝혀진 탈세수법을 중심으로 뒷얘기를 엮어본다. ○…국세청은 조사에 착수한 지난 6월9일 서울청·부산청·경인청에서 각각 1개반씩 조사반을 투입했다고 했으나 사실은 처음부터 각각 2개반이 투입됐다.청와대에서 하루 전에 조사하겠다고 발표할 만큼 관심이 큰 데다 카지노에 대한 조사가 처음이라 노하우가 없어 1개반으로는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서울청의 경우 1주일 후에는 1개반을 더 투입했다. ○…조사팀은 처음부터 가명계좌와 수표추적 등 금융조사에 총력을 기울였다.서울청은 신속한 조사를 위해 지난 달 총 4천만원을 들여 수표 판독기 6대와 수표 복사기 2대를 구입했다.은행의 지점마다 1대씩의 판독기가 있지만 대부분이 낡은 데다 조사요원이 한 지점에 2∼4명씩 투입돼 1대 만으로는 시간이 너무 걸리기 때문이다. ○…가명계좌와 수표를 추적하던 조사팀은 지난달초 카지노에서 사용한 수표에서 영문 이니셜이 들어있는 도장을 발견하고 쾌재를 불렀다.워커힐 카지노는 파라다이스 카지노 뱅크의 영문약자인 PCB와 콘티넨탈(파라다이스의 전이름) 카지노 뱅크의 약자인 CCB가 새겨진 도장을 수표에 찍었다.이 표시를 단서로 조사가 한결 빨리 진전됐다. 이영우서울청 조사2국장은 『카지노 업소가 엉성하게 수표를 사용한 것은 그동안 세무조사를 받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워커힐 카지노의 게임테이블에는 각각 1개씩의 돈상자가 있다.모두 73개다.게임을 하려면 칩이 필요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외화를 딜러에게 주고 칩을 산다.딜러는 외화를 받아 돈상자에 넣고 칩을 준다.수납 직원은 하루에 3번 돈상자의 돈을 거둬가며 회계부에서는 이를 받아 테이크(take)실에 보관한다.탈세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회계부에서는 일부 돈을 빼돌린 뒤 입금표를 조작해 만든다.이 입금현황이 경리부로 들어간다.회계부장은 빼돌린 돈을 2천만∼5천만원씩 쪼개 가명계좌에 넣는다.가명계좌는 대부분 1회용이다.가명계좌에 넣어둔 돈은 필요할 때 증자대금이나 운영자금으로 사용했다.이번에 발견된 가명계좌 만도 7백14개나 된다.카지노는 손님이 많은 토요일과 일요일,고객의 대부분이 일본인이어서 일본의 휴일날 등에 많은 돈을 빼돌렸다.한번에 빼돌린 금액은 2억∼3억원쯤이다.많을 경우 한 달에 15억원 쯤이다. ○…외국인 고객들은 본국에서 미리 돈을 보낸 뒤 국내로 들어와 게임을 한 사실도 밝혀졌다.연 25억원쯤 됐다.돈을 잃은 외국인들이 외상을 지고 귀국해 갚은 돈은 연 40억∼50억원이었다.조사2국은 이달 들어 1백여명의 직원을 투입시켜 카지노의 거래은행을 돌며 수표 추적조사를 마무리지었다.파라다이스투자개발의 김성진대표는 지난 19일 탈세사실을 시인하는 진술서에 도장을 찍고 손을 들었다.2개월 보름 동안의 조사가 끝난 것이다. 이국장은 『4백59억원이나 되는 세금을 추징하고 카지노업계의 뒷배경이 있는지를 샅샅이 조사하는 등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일부에서 미흡하다는 평가를 내려 섭섭하기 짝이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일류제품만이 기업생존의 길(최택만 경제평론)

    국내 최대기업인 삼성그룹의 최근 행보가 경제계는 물론 국민들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삼성그룹은 올들어 대규모 해외현지회의,조기출퇴근제 실시,삼성전자의 라인스톱제 도입,계열사단위의 경영전략 등 「제 2의 창업」을 위한 경영전략에 부심하고 있다. 삼성그룹 이건희회장이 지난 3월 창립 55주년을 맞아 「제 2창업」을 선언한면서 시작된 삼성그룹의 경영혁신 운동은 이회장의 해외현지회의로 더 많은 화제를 뿌리고 있는 것 같다.이회장은 지난 2월 LA,3월 도쿄,6월 프랑크푸르트에서 각각 해외현지회의를 연 바 있다.현재도 오사카·후쿠오카·도쿄를 돌며 회의를 열고 있다. 이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임원들은 해외현지회의에 그치지 않고 도시바·NEC·화낙·후지쓰 등 이른바 세계적인 초일류 전자·기계업체들의 생산현장과 유통시장을 돌며 한달동안 현지연수를 겸하고 있다.이회장이 현지회의를 열고 있는 것은 『자기가 만든 물건이 해외에서 어떤 위치에 있고 어떤 대접을 받으며 어떤 가격으로 팔리는지 해당임원들이 직접 현장에서 확인하기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삼성그룹 임원들이 확인하고 있는 우리 상품의 위치는 과연 어떤가.엊그제 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중 우리나라 총수출에서 미국·일본·EC 등 선진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50%를 믿돌았다고 발표한바 있다.우리상품이 3대 선진시장에서 일본제품에 눌리고 중국상품에 밀리며 동남아 국가에서 만든 상품에 쫓기고 있는 실정이다.88년까지만 해도 3대 선진시장에 대한 수출비중이 68.5%에 달했다. 우리의 가장 주요한 시장인 미국 도소매점을 돌아 보면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치를 피부로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미국 전자제품 전문할인 체인점인 WIZ를 찾아가 우리제품을 찾았으나 그곳에서는 한국제품을 취급하지 않고 있었다고 우리업계의 한 관계자는 필자에게 들려 주었다.취급하지 않는 이유를 물으니 「딜러가 누구인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대답하더라는 것이다. 필자가 10여년전 미국 전자제품 전문판매점에서 한국산 전자제품을 보았는데 『그럴리가 있느냐』고 반문했으나 그것은 엄연한 사실이었다.이제는 우리전자제품이 미국에서 가장 큰 백화점인 시어즈 로빅의 전자제품코너 한구석에 먼지가 쌓인 채 팔려 나가기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한다. 3∼4년전만 해도 일본 다음으로 우리 전자제품이 미국 백화점에 진열되어 있었는 데 지금은 그 진열대가 중국·동남아국가·중남미국가 등에서 만든 제품으로 채워지고 있는 상황이다.일본제품보다는 20% 정도 값이 싼데도 고장이 잘 나고 디자인도 시원치 않아 「천덕꾸러기」가 된 것이다.몇해전까지는 값이 저렴해 그런대로 팔렸으나 이제는 다른 개도국 제품이 훨씬 더 싸 우리제품이 외면을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상태로 몇년이 지나면 선진국 백화점의 어느 구석에서도 우리제품을 찾아 볼 수가 없을지도 모른다.이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사람은 기업인이다.삼성그룹 이회장이 주창하고 있는 「질 우선의 경영」은 우리상품의 경쟁력회복 뿐만 아니라 우리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절대절명의 과제이다.그러기 위해서는 이회장의 표현대로 기업인 자신부터 변해야 일류품질의 상품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모든 기업이 모든 제품을 일류화시키는 참으로 어렵다.한 기업집단이 한 두개의 업종을 선택해서 자금을 집중투입하여 공정을 개선하고 기술을 개발해도 세계에서 일류가는 제품을 만들기가 힘들다.하물며 현재와 같은 백화점식 경영방식으로는 일류화는 더더구나 실현하기가 불가능하다.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한 지금 1위외에는 큰 의미가 없다.선두업체와 후발업체간의 이익은 개발시차와 관계가 없이 최소한 10배의 차이가 난다는 것이 하나의 정설처럼 굳어가고 있다.일류와 이류는 숫자적으로는 일등급의 차이밖에 없으나 실제 경영에서는 10배의 차이가 나고 있는 것이다. 이회장은 『21세기를 앞두고 남은 7년은 우리가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살아남을 수 있느냐,또는 주저앉고 말 것인가를 결정해야 하는 마지막 결단의 시기라』고 회의때 마다 강조하고 있다.삼성그룹 최고 경영자의 몸부림은 특정기업인의 유별난 행동이 아니다.우리기업이 국제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자 자구적의 노력이라 하겠다.다른 기업인들도 한가지 제품이라도 일류화를지향하는 경영혁신운동을 하루빨리 전개하기를 기대하고 쉽다. 기업인의 자구적 경영혁신과 함께 근로자들도 제품 하나하나에 정성과 열의를 쏟아야 한다.기업의 주체들 뿐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우리상품의 일류화를 위해 「총체적 지혜와 슬기」를 모아야 할 시점이다.기업이 살아 남아야 나라와 국민이 살아 남을 수 있기때문이다.지금부터 우리 모두가 품질에 승부를 걸겠다는 새로운 자각과 혁신운동을 전개하자.
  • 미 가정/쇼핑혁명/집에서 TV 상업방송 보고 상품 구입

    ◎유선방송사에 전화 한통화면 신속배달 미국의 가정에 쇼핑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텔레비전세트와 유선 상업방송 채널의 대중화로 백화점과 쇼핑몰의 매상이 줄고 유선방송을 통한 가정판매가 해마다 는다고 비즈니스 위크지는 전한다. 유선방송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되는 상품은 의류·액세서리·스포츠용품·전자제품·가구·귀금속·향수등 다양하다. 소비자들은 텔레비전 화면을 통해 광고 상품을 보면서 유선방송회사에 전화로 구입하고 싶은 상품코드를 알려주면 우편이나 배달사원의 신속한 택배로 매매가 끝나게 된다. TV화상을 통한 쇼핑이 유행하게 됨에따라 전문상점을 비롯한 산매점등의 전통적인 유통 구조도 크게 바뀌고있다.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도매상을 통해 산매상으로 공급되면 이를 진열해서 파는 방식에서 제품이 곧장 TV화면을 통해 구매자들에게 소개됨으로써 매장과 점원이 필요 없게될 뿐만 아니라 시간이 없는 구매자들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상가나 시장까지 갈 필요가 없이 집에 앉아서도 상품을 살 수 있는 것이다.지난 80년대에는 산매점의 유통 규모가 연평균 4%씩 신장했으나 90년대 들어서는 불경기로 폐업하는 산매점이 늘고 매출액도 제자리 걸음을 하고있다.산매점들은 임대료와 점원등의 인건비,광고료 부담으로 3중고를 겪고있어 미국 전체의 산매점중 13%가 휴점상태이며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89년 2천3백만명에 달하던 산매업종사자들이 올해에는 1천9백만명으로 41만여명이 줄었다. 현대의 통신우편이라고 할 수 있는 비디오 판매방식은 70년대 후반 설립된 홈 쇼핑 네트워크회사 HSN과 86년에 설립된 QVC사가 첨단 과학기술을 동원,선두를 달리고 있다.지난 1월 QVC사장에 취임한 할리우드의 귀재 배리 딜러씨는 지난주 HSN사를 병합함으로써 22억달러에 이르는 방대한 판매광고시장을 독점하게 되었다. 두회사가 제휴함으로써 미국 전체의 텔레비전 세트의 3분의 2와 6천만명 이상의 시청자를 고객으로 확보 할 수 있게 됐다. QVC와 HSN사는 영국과 아일랜드와도 방송계약을 체결하고 일본과 캐나다와도 협상을 시작하는 한편 멕시코와 스페인·포르투갈·라틴 아메리카제국과도 방송을 제휴,세계적인 판매 체인으로 연결하려 하고있다.
  • 전낙원씨 어디서 뭘하나/지난달 1일 출국… 행방묘연

    ◎국제전화·팩스 통해 인사 등 원격조정/동업자 많은 라스베가스체유 유력 카지노업계의 대부 전낙원씨(66·서울 서초구 방배동 801의2)는 지금 어디있을까. 국세청의 카지노업소에 대한 세무조사가 시작되면서 전씨소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최근 포착된 전씨의 행적은 지난달 1일 아시아·태평양지역 관광협회(PATA)총회 참석차 하와이로 출국한 사실만 확인되고 있을뿐 출국 40일째가 되도록 그후의 소재는 전혀 알려지지 않고있는 상태다. 전씨의 해외소재에 대해서는 그럴듯한 이유를 붙인 추측들만 꼬리를 문다. 미국의 도박도시인 라스베이가스,파라다이스계열의 사파리파크호텔·카지노가있는 케냐 나이로비,그리고 스페인 카를로스국왕과 친하다는 이유에서의 스페인 체류설과 심지어는 스위스에 머물고 있을,것이라는 풍문이 나돌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각종 정보입수가 용이한 라스베이가스체류설이 가장 유력하다. 라스베이가스의 경우 전씨의 소개로 진출한 1급딜러가 상당수에 이르는데다 일부호텔들은 전씨가 투숙할 경우 태극기까지 게양하는 호의를 베푸는등 정보입수와 편하게 은둔하기에는 더없이 안성맞춤인 곳이기 때문이다. 전씨는 비록 국외에 나가있기는 해도가족과 체인내 이사급이상 측근들,그리고 그와 상부상조해오던 국내 정·재계실력자들과는 국제전화나 팩시밀리등을 통해 접촉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러한 접촉결과를 토대로 필요한 지시나 조치를 취하는등 자신의 왕국을 원격조종하고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예로 국세청세무조사가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6월1일자로 파라다이스제주개발 대표인 심경모씨(54)를 서울 워커힐카지노 대표로 보내고 부산파라다이스비치호텔 임경보전무(50)를 제주지역 책임자로 전격 발령한 것은 그가 비록 멀리있기는 하되 국내상황을 요모조모로 파악,필요하다고 판단해 내린 조치라고 볼수있다.
  • 카지노/합법적 도박장 해외유출 창구/전국에 13곳… 실태와 문제점

    ◎슬롯머신수익 수십배 추정/세무조사 전무… 탈법의 온상/7∼8종류 성행… 1곳 연매출 수백억 정부당국이 8일 카지노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사찰을 결정함으로써 사회비리의 온상이었던 사행성·투기성 업소에 대한 최종 정화작업이 벌어지게 됐다. 카지노는 슬롯머신업소보다도 검은 돈의 규모가 엄청나 시중에서는 슬롯머신이 구멍가게라면 카지노는 대형백화점으로 비유하고 있다. 그러나 카지노는 전국 특급호텔 13곳에만 설치되어 있고 내국인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 그 실상이 잘 알려지지 않았었다. 카지노란 트럼프카드와 주사위·구슬등의 기구를 사용,손님과 딜러(업소 소속직원)사이에 대용화폐인 「칩」을 이용해 하는 게임 일체를 가리키는 말이다. ○블랙잭 등 게임 15종 우리나라에서는 카지노등을 규제하는 사행행위등 단속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15가지의 게임종류가 규정돼있으나 실제로는 업소측에 유리한 7∼8개 정도의 게임이 성행하고 있다. 카드로 숫자가 「21」에 가깝게 하면 이기는 「블랙잭」,카드숫자 합이 「9」에 가까우면 이기는 「바카라」,원판을 돌리다 돌이 들어가는 곳의 숫자에다 돈을 건 사람이 이기는 「룰렛」,주사위를 던져 숫자를 맞추는 「크랩스」,2개주사위를 던지는 「다이사이」등이 그것이다. ○제주에 7곳 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지난 64년 처음 설립돼 최대규모를 갖춘 서울 성동구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을 비롯,부산 파라다이스 비치호텔,인천 올림프스호텔,속초 설악파크관광호텔,속리산관광호텔,경주 코오롱관광호텔등에 설치돼 있고 제주도에는 제주칼호텔·그랜드호텔·남서울호텔·오리엔탈호텔·하얏트호텔·서귀포칼호텔·신라호텔등 7곳이 운영중이다. 이들 업소의 순익은 슬롯머신업소가 한달에 1억∼3억원인데 비해 이보다 수십배에 이를 것이라는 것이 세무당국의 추정이다. 워커힐호텔 카지노측이 지난해 세무신고한 매출액만도 무려 6백10억여원에 이르렀으며 13곳의 외형매출액이 9천억원에 달한다는 추정도 있다. ○3년마다 허가경신 3년마다 허가경신을 받도록 된 법규에 따라 모호텔 카지노가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업소현황을 서류로 제출한자료에 따르면 8개월의 외화환전액이 9천2백20여만달러로 한화로는 7백37억여원에 달하고 있다. 지방의 모 카지노는 지난 88년에 4만1천8백63명이 이용,외화환전액이 1천3백24억여원으로 1인당 3백10여만원을 가지고 도박을 했다는 셈이다. 물론 신고된 「외형」이 이 정도임을 볼때 실제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이다. 슬롯머신업소에 대한 검찰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관심이 집중된 카지노가 「검은돈의 공룡」으로 보여지는 이유는 이처럼 엄청난 이익사업임에도 그동안 세무조사 한번 제대로 받지 않은채 눈에 안띄는 곳에서 번창하고 갖가지 탈법을 저질렀다는 잡음이 들려오기 때문이다. ○영주권자까지 출입 덩치큰 이익사업임에도 전국에 13곳만 있을 정도이므로 카지노업의 허가는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여서 허가및 경신과정에서의 로비의혹은 물론 대규모 탈세의혹과 함께 부유층의 외화유출 창구로까지 이용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카지노업소에서는 도박에 쓸 돈을 기탁하고 「칩」을 받아 사용한 뒤 이익과 손실을 계산해놓고 외국으로 출국,해외에서 그돈을 찾을수 있는 점이 바로 외화도피의 수단이 된다는 것이다. 허가과정의 의혹으로는 우선 전국 카지노업소의 53%인 7곳이 몰려있는 제주도에서는 일부업소만 제외하고 모두 90년과 91년에 집중적으로 허가가 났다는 점이다. 또 하나의 비난의 눈길은 외국인 전용이라고는 하지만 해외영주권을 갖고 있거나 외국인을 동반할 경우 내국인출입을 눈감아주고 있어 사실상 「부유층의 합법적인 도박장」이 되어왔다. ○전낙원씨 60%장악 카지노업계에 대해 비리의혹이 이는 이유중에는 국내카지노업계가 사실상 한 사람에 특정돼 있다는데에도 있다. 세계적인 도박사로 알려진 전모씨(65)는 카지노가 국내에 도입된 이후 아무런 경쟁을 받지도 않은채 국내카지노의 60∼70%를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가 회장역을 맡고 있는 「파라다이스 그룹」관계자가 소유주로 등록된 카지노는 쉐라톤워커힐,부산 비치파라다이스,제주 그랜드,서귀포 신라,경주 코오롱 등이어서 의심을 더해준다.
  • 현대차/미 시장 진출 다시 가속/USA 투데이지 경제면특집 소개

    미국의 전국적 일간지 유에스 에이 투데이지는 11일 경제면 커버 스토리로 한국 현대자동차가 미국시장에서 재도약을 위해 온갖 노력을 하고 있는 얘기를 다루었다. 이 기사는 『현대가 판매고가 오르면서 변화를 위해 다시 가속을 하고 있다』는 제목으로 현대자동차의 캘리포니아소재 미국 현지법인인 「현대 모터 아메리카」를 취재,보도했다.다음은 이 기사의 요지. 한국의 자동차 메이커 현대는 작년만해도 어려움을 겪었으나 금년들어 다시 도약을 하고 있다.현대의 93년도 판매고는 작년에 비해 13%가 올랐고 자동차산업 자체도 8%나 성장했다.현대는 판매전략을 대폭 개선해 무료 유지관리·환불제도등을 과감히 추진하고 있다. 현대는 미국시장의 점유율을 증진시키는 것은 물론 90년대말에는 세계 10대 자동차메이커로 부상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작년에 86만대의 각종 차량을 생산함으로써 세계 14위의 자동차메이커로 랭크됐다. 지난 86년 캐나다에 소형자동차를 수출한 이후 미국시장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한 현대는 첫해에 엑셀 19만9천대를 팔았고 최고 전성기인 88년엔 26만4천대를 판매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를 소유한 사람들이 자동변속기,브레이크,차체의 다듬질등에 문제가 있다고 불만을 얘기하고 있고 한국의 현대자동차 근로자들도 수시로 자동차생산공정을 중지시키는 등 생산과정에서의 문제점들을 노출시켰다.결국 현대의 명성은 점차 꺼져가기 시작했고 미국의 자동차 딜러들도 현대차를 교환해주기를 꺼려했다.더욱이 91,92년의 불황은 자동차 구매력을 크게 떨어뜨렸다.작년에 현대자동차는 미국시장에 10만9천대밖에 팔지 못했다. 미국현지법인관계자는 그러나 금년 판매목표를 11만대로 잡고있다면서 그동안 실추된 평판을 회복하는데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는 이달 들어 이미지광고를 내보내는 것을 비롯,미국시장에 선보일 새로운 모델의 차를 향후 1∼4년에 걸쳐 개발할 계획이다.
  • 국제금값 폭등… 하루에 4불 치솟기도(해외정보)

    ■금값이 인플레에 대한 우려와 달러화의 약세에 자극받아 국제시장에서 큰폭으로 오르고 있다.지난달 30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김현물은 중요한 지지선인 3백35달러대를 돌파해 전일대비 4.60달러 오른 온스당 3백37.20달러로 치솟았다.딜러들은 기술적인 요인들이 은시세를 비롯,기타 귀금속의 오름을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 미 무역장벽보고서 한국관련 내용

    ◎“한국 농산물고관세 여전”/쇠고기 등 할당제이용 수입억제/외국인투자 법·관행이유 규제심해 미무역대표부가 발표한 무역장벽 보고서의 한국관련부분을 요약한다. ▷수입정책◁ 한국은 92년 관세를 인하했으나 고부가가치의 농산물이나 수산물에 대한 관세는 여전히 높다.육류·가금류·과일·가공야채·땅콩·해바라기씨앗·주스·술종류에 대한 관세가 30%를 넘는다.한국은 또 수입허가 제도를 통해 양적 제한을 가하고 있다.한국이 수입자유화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과일·과실주스·쇠고기·돼지고기·종이를 포함,미수출업자들이 관심을 갖는 주요 품목들의 진출을 규제하는 것이다.미국의 고부가가치 농산물의 진출을 막는 부차적 장벽들이 여전해,쇠고기·닭고기·땅콩·쌀·보리등의 수입이 쿼터제 또는 수입금지로 통제되고 있다. 92년의 대한 쇠고기수출은 미농산물 수출의 10%에 달하는 2억달러 상당이다. 미업계는 한국의 수입통관 절차나 검역절차가 지나치게 늦거나 자의적인 사례들을 보고하고 있다.양국은 92년에 영업환경개선을 위한 협의를통해 세관및 수입통관 절차개선등을 위한 장단기 권고안을 채택했는데 미국은 93년중 한국의 권고안 이행을 주시할 것이다. ▷정부구매◁ 미회사들은 한국이 여전히 자국구매에 치중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그 결과 미국측의 주요한 사업계획의 참여가 효과적으로 배제되고 있다.그러나 특정 사업에서는 한국내 입찰자중 경쟁할 만한 회사가 없어 오히려 미국측이 혜택을 보는 경우도 있다. ▷지적재산권◁ 보호지난 수년간 한국은 지적 재산권 보호를 위한 조치들을 취했으나 여전히 문제가 있다.지난 92년 슈퍼301조에 따라 한국은 우선감시대상국이 되었다.한국으로 하여금 지적재산권 위반사범에 대한 단속을 취하게 하는데는 여전히 외부(미국과 EC등)의 압력이 중요하다. 서비스분야한국은 「네거티브 리스트」를 통해 서비스분야에 규제를 가하고 있다.외국투자가 금지되거나 제한되는 분야는 특히 회계·법률·재정서비스등 직업적인 서비스·산매업·수송·출판·건설및 통신제도 상담등이다.수입소비재의 유통은 재벌이나 대회사가 장악하고 있으며,국내 상품도 기존 영업체인점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전자제품의 경우 90%의 산매시장이 제조업체가 소유하거나 관리하는 독점적 딜러들이나 체인점으로 구성되어있다.금융분야에 대한 한국의 엄격한 통제는 한국시장에서 미회사들이 당면한 무역및 투자문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투자한국시장에 대한 외국투자가들의 진출은 법과 규제,행정지도,관행에 의해 제한을 받고 있다.미국은 영업환경 개선협상을 통해 미국의 투자관련 쟁점등을 협의하고 있다. ▷기타◁ 한국정부는 조선업과 선박수리에 대해 보조금등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미회사들은 한국이 무역거래를 하거나 투자하기에 가장 어려운 시장 중의 하나라고 보고 있다.과도한 정부의 규제와 정부관리들의 광범위한 행정권이 겹쳐 결과적으로 「비용이 드는 관료적 절차」를 추가로 거치는 셈이다.
  • 가전업계 불황탈출 안간힘(업계는 지금…)

    ◎수출 3년째 감소… 원목값은 올들어 30% 올라/새 디자인 개발·감량경영 서둘러 가구업계가 장기간의 불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지난해 내수와 수출이 모두 줄어든 가구업계는 올들어 신제품 개발로 내수신장 및 수출회복을 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그동안 건설업의 활황에 힘입어 짭짤한 재미를 보았으나 그런 특수는 또다시 기대할 수 없게 됐다.내수시장이 한계에 달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올들어 원목 값이 지난 연말에 비해 15∼20% 가량 올라 설상가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나라가 대부분의 원목을 들여오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열대림보전 문제가 제기된 리우환경회의를 계기로 원목 금수조치를 취하거나 수출세를 1백% 인상했다.자원의 무기화인 셈이다. ○수입은 해마다 늘어 지난 89년까지는 가구수출이 제법 잘 됐으나 90년에는 전년보다 5.6%가 준 1억6천만달러,91년에도 11%가 감소한 1억4천2백만달러,지난해 11월까지는 18.9%가 준 1억7백만달러에 그쳤다.이는 인건비가 경쟁국들에 비해 크게 올라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데다 제품의 끝마무리가 좋지 않아 클레임이 예전보다 늘어나는등 품질경쟁력마저 떨어졌기 때문이다. 반면 수입은 해마다 크게 늘어난다.지난해 11월까지 총수입액은 6천6백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23.8%가 증가했다.호화가구의 대명사인 이탈리아 가구의 수입은 1.8%가 줄었으나 일본 가구의 수입은 1백40.3%나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가구 제조업체는 3천여개나 된다.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종업원 5∼30명인 중소기업이 대부분이라 지난해에는 불황을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는 영세기업이 속출했다.그러나 우리와 경제규모가 비슷한 대만의 가구업계는 우리보다 15배나 많은 15억달러어치를 수출했다.우리의 경쟁력 수준을 말해주는 객관적 증거이다. 이같은 내우외환을 극복하기 위해 대부분의 업체들은 해외매장을 축소하거나 현지인을 통한 판매에 주력하는등 나름대로의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다.해외 현지법인을 통한 수출방식도 업체 특성에 맞게 개선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가구 수출업체로 법정관리를 받는 보루네오가구는 감량경영에 나서 일본의 현지법인을 철수시키고 미국과 홍콩의 매장도 축소하거나 기능을 바꾸는등 구두쇠작전에 나섰다. 미 LA의 쇼룸도 14개에서 3개로 줄였으며 동부지역의 판매거점인 뉴욕의 경우 비용이 많이 드는 쇼룸을 없애고 현지 딜러를 적극 활용하는 체제로 바꿨다.제품도 목재 일변도에서 벗어나 칸막이나 파일박스등 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지법인·매장축소 지난해 6백50만달러어치를 수출하는등 꾸준한 신장세를 보인 한샘퍼시스는 미려한 디자인과 깔끔한 배선처리로 단장한 「탑라인」시리즈와 경량 칸막이에 즉시 설치할 수 있는 조립식 사무용가구 「옵티플랜」시리즈를 개발,주력상품으로 키울 방침이다.그동안 소홀했던 러시아와 중남미 시장을 개척키로 하고 종합상사와 연계한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현지법인을 통한 수출이 90%에 달하는 동서가구는 홍콩법인을 활용,올해 2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다. 현대리바트의 경우 미국 현지법인이 주문을 하면 울산공장에서 가구를 만들던 방식이 인건비 상승으로 한계에 달하자 요즘은 태국등 임금이저렴한 국가에서 생산하는 방식으로 바꿨다.또 완제품 수출 일변도에서 벗어나 장롱손잡이나 문짝·합판등 원부자재 수출에도 신경을 써 올해 1천만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다. 한샘·히코·만대가구·미라노가구·다다인터내쇼날·리오가구등 중견 수출업체들도 올해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20∼30%씩 늘려 잡았다. 대한가구공업협동조합연합회 이재선회장은 『한 업체에서 모든 제품을 생산할 것이 아니라 제품별로 전문화·세분화시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중·저가제품의 경우 고임금으로 채산성이 맞지 않는만큼 생산기지를 과감하게 이전하거나 기술축적을 통한 고부가가치제품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 기은,국민은 공개 검토/지방중기 조세감면·신보지원 확대

    ◎재무부,국회보고 정부는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사양업종을 유망업종으로 전환하거나 지방에서 중소기업을 창업할 경우 조세감면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의 담보력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출연 등을 통해 올해 신용보증기금 등의 신용보증 지원규모를 10조4천억원으로 늘리고 주식시장 여건을 감안해 중소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의 공개를 검토키로 했다. 이와함께 금융실명제의 실시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세제·세정·금융 등 각 분야에서 구체적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밖에 대기업주의 상속·증여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등 경제력 집중을 완화해 나가기로 했다. 재무부는 17일 국회 재무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정책과제를 이같이 밝혔다. 이 업무보고는 또 건전재정을 유지하고 통화관리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국채 판매방식을 강제배정에서 입찰방식으로 전환하고 국채전문 딜러를 육성하며 유휴 국유지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국유지개발신탁제를 도입키로 했다. 신용거래의 정착화를 위해서는 신용카드업법을 개정,선불카드 뿐 아니라 직불카드의 발행을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선불카드란 대금을 미리 지급한 카드이며 직불카드는 카드를 사용하면 그 즉시에 카드보유자의 계좌에서 가맹점의 계좌로 대금이 자동이체되는 제도이다. 또 토지에 대한 과세표준의 현실화,양도소득세 감면축소,토지초과이득세의 과세기준 보완 등 부동산관련 세제와 세정을 개선하기로 했으며 특별소비세제·부가가치세제의 개편작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 「대우자동차 판매」 출범/영업사원 8천명 증원

    대우차와 대우국민차의 판매전담회사로서 국내 최초의 본격적인 자동차판매 전문회사인 대우자동차판매주가 11일 공식 출범했다. 이에따라 대우의 자동차 판매망은 영업소와 국민차딜러를 포함,지난해 말의 8백34개소에서 올해는 1천개로 1백66개가 늘어나며 판매인력도 6천1백명에서 8천명으로 대폭 증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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