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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문화교실/이색강좌 많아졌다

    ◎신세계­외국인 주부와 함께하는 문화기행/현대­미술품 수집감상·유적답사 등 선봬/미도파­작은 책방·금요 음악감상 클럽 개설 신세계와 롯데 현대 등 각 백화점에서 운영 중인 문화교실의 강좌들이 요즘들어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주는 동적인 프로그램들로 크게 강화됐다. 신세계 백화점은 이달부터 시작된 여름학기 정기강좌에 외국인 주부와 함께하는 생활문화 기행과 문화유산 탐방,가족 주말농장,건강 레저를 위한 포켓볼과 검도강좌들을 새롭게 개설,좋은 반응을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외국주부들과 문화유산 탐방을 떠나는 생활문화 기행은 평상시 외국인과 접할 기회가 거의 없는 일반주부들이 외국인들과 어울리면서 생활영어를 배우고 문화답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달 15일에는 소래 어시장,7월13일에는 인천 갑문과 자유공원,8월24일에는 삼성전자와 건릉을 각각 방문할 계획이다. 또 가족 주말농장은 반복되는 일상생활을 벗어나 가족들이 함께 텃밭을 가꾸면서 자연을 체험하게 하는 강좌.6월부터 11월까지 경기도 광주군의 비둘기 주말농장과 고양군의 자유 주말농장을 가족당 5평 정도씩 임대,농작물을 직접 재배하면서 수확의 기쁨을 누리게 한다. 현대 백화점은 미술의 해를 기념,큐레이터 되기,미술품 딜러 되기,미술품 수집과 감상 등으로 엮어지는 박물관대학 강좌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 속의 한국역사를 탐방하는 현대문화생활클럽도 마련했다.그밖에 문화유산 답사,역사기행,풍물기행,문학기행,등산클럽 등의 테마가 있는 여행 프로그램을 주요강좌로 내놓고 있다. 미도파 백화점은 상계점 문화센터 내에 5백여권의 교양·문학서적을 비치한 작은 책방을 개설,회원들의 책 읽기를 독려하는 동시에 금요 음악감상클럽 프로그램을 통해 클래식 음악과 신세대 음악의 동시이해를 돕고 있다. 또 그레이스백화점이 생활경제와 관련,부동산 및 소규모 점포 경영전략과 보석감정교실을 이색강좌로 개설해 놓았다.롯데 백화점도 소자본으로 여성들이 손쉽게 독립할 수 있는 소점포 교실을 이색강좌로 운영 중이다.
  • 달러화 큰폭 하락/도쿄 환시/1달러 84.2엔

    【뉴욕 AFP 로이터 연합】 달러화가 미국경제에 대한 불안한 전망이 새롭게 외환시장에서 되살아나면서 다른 주요 각국 통화에 대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달러화는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26일 하오 3시현재 전날보다 2.08엔이 떨어진 84.20엔에 거래됐다.또 뉴욕시장에서는 25일 상오(현지시간)독일 마르크화에 대해서 1달러당 1.4045마르크에 거래돼 전날 하오의 1.4382보다 크게 떨어졌으며 엔화 환율은 1달러당 85.09엔으로 87.22엔에서 역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런던시장에서도 1달러당 각각 1.4075마르크와 85.40엔으로 거래됐다.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이번 달러화 하락은 유럽의 대부분의 외환시장이 25일 폐장,예수 승천일 등으로 휴무에 들어가면서 24일 대규모 매도에 나선 때문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미국 경기에 대한 불안한 전망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 미국식 MBA 과정 개설/국제금융 6개월 코스로/금융연수원

    ◎영어로만 강의… 9월부터 영어로만 강의를 하는 경영학 석사과정이 국내에 신설돼 유학을 가지 않고도 미국식 경영학석사를 딸 수 있게 됐다. 금융연수원은 오는 9월 국제금융 아카데미 개설과 함께 첫번째 교육과정으로 6개월 코스의 「국제금융 MBA(경영학석사)과정」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학급당 35명씩 2개 학급을 모집하며 대상은 금융기관의 추천을 받은 행원 및 초급 대리급이다.전 교육과정이 영어로 진행되며 딜링·파생금융상품·본드 발행·기업의 인수 및 합병(M&A)등 국제금융에 관한 전문교육 뿐 아니라 금융영어·상담회화·에티켓등 국제금융 전문가로서 갖추어야 할 소양교육도 실시한다. 수업은 7명씩 스터디그룹을 편성,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반복하는 형식으로 하되 전임교수에 의한 개인별 지도도 병행한다. 총 수업시간은 약 4백50시간으로 미국 MBA과정의 2백60시간보다 1.7배 가량 길다.또 국내 MBA과정이 2년반에 걸쳐 3백50시간 동안 수업하는 것보다 수업기간은 5분의 1에 지나지 않으나 수업시간은 1.3배나 많다. 또 담당교수 인솔로 약 3주간 뉴욕·런던·시카고 등 국제금융시장에서 견학과 실습을 한다.월 1회 구두 또는 필기시험을 치르며 학업성적이 우수해야만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전임교수진으로는 미국 토우슨 주립대 경영대학원의 알랜 그림쇼 교수 리딩대 국제금융 딜러교육센터의 브랜트 렉빈 교수 시드니대의 피터 펠리스 강사 바클레이즈은행의 리스크 자문역 조셉 에드워즈씨 등 4명이,객원교수로는 콜로라도대 경영대학원의 마셀 아렉 교수 조지아대 경영대학원의 조셉 진킨 석좌교수 시카고 선물거래소의 로렌스 모건 연구원 드 폴대의 최진욱교수 등 4명이다.
  • 일 수출 올 56억달러 감소/미제재때 일업계 손실은 얼마

    ◎도요타 등 자도차 5사 매출 2.9% 줄어/철강 등 관련사업 포함땐 3천8백억엔 미국이 지난 16일 발표한대로 일제 고급승용차 수입에 1백%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 자동차업계등 일본경제가 입게 될 손실은 어느 정도일까. 발표대로 13종의 고급차량에 1백% 보복관세가 매겨지면 이들 차량의 수출은 어렵게 된다.이 경우 수출액은 56억달러(미국발표는 59억달러로 운송비와 보험료가 포함된 통관베이스)가 감소하게 된다.이는 1달러 85엔을 기준으로 16조4천7백억엔에 달하는 자동차5사 매상고의 2.9%에 해당된다.판매고의 감소로 도요타를 비롯한 일본자동차업계의 경상이익은 연간 8백억엔(한화 7천억원상당)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요타의 렉서스와 닛산자동차의 인피니티등 제재대상 13개 차종은 모두 수출채산성이 좋아 한대를 팔면 지난해 경우 판매액 가운데 약 30%가 이익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자동차업계는 그러나 연초부터 지속된 엔고현상에도 불구하고 값을 올리지 않아 이익이 10%대로 떨어졌지만 3백만엔짜리 자동차를 팔면 40만엔정도의 이익을 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무라증권연구소가 지난해 대미수출차량대수를 기준으로 삼아 고급차 수출중단 경우를 가정해 추계한 바에 따르면 연간 경상이익감소는 도요타가 약 3백50억엔,마쓰다와 혼다·닛산은 약 1백30억∼1백50억엔의 이익이 줄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미쓰비시자동차는 약 40억엔의 이익감소가 예상된다.내년 3월 결산시점에서 도요타·혼다·미쓰비시는 경상이익을 내지만 닛산은 7백억엔,마쓰다는 3백50억엔의 경상손해가 날 것으로 전망됐다.자동차업계는 또 경상이익감소 외에도 경영이 악화되는 미국내 딜러대책에도 비용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닛코증권 리서치센터와 일본총합연구소는 산업간 의존도를 나타내주는 「산업연관표」를 이용해 계산한 결과 수출중단으로 철강·화학·기계등 관련산업을 포함해 3천8백82억엔의 생산이 감소되고 전체적으로 1만5천명분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 증권­투신사 상호진출 조기 허용/홍 부총리

    ◎금융산업개편안 새달까지 마련 당초 96∼97년중에 하기로 했던 증권사와 투자신탁회사의 상호진출 허용 등 증권산업개편이 당겨지며,이를 위한 정부시안이 다음달말께 나온다.은행의 신탁제도가 실적배당이라는 신탁의 본질에 맞게 손질되며,신탁대출에도 동일인 여신한도가 새로 설정된다.보험사가 자산의 일정범위에서 부동산과 주식·대출 등 자산운용 대상과 투자비율을 자율 결정하는 「자율운용 자산제」의 도입도 추진된다. 홍재형 경제부총리는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금융연구원주최로 열린 금융계 경영인 조찬회에 참석,『증권사와 투신사의 상호진출,투자자문회사의 일임매매 허용 등에 대한 정부시안을 6월말까지 마련해 여론수렴을 거쳐 종합적인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그는 투자금융사의 종금사 전환과 관련,전환요건 등을 6월말까지 마련하고 대금업 허용을 포함한 사금융에 대한 정책방향도 곧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국채의 만기를 늘리고 금융채의 종목을 단순화하는 한편 채권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채권집중예탁 및결제제도를 개선하고 채권전문 딜러제도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이어 『고객보호를 위해 은행권에 예금보험제를 도입하고 선물제도의 입법을 추진하는 등 파생금융 상품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앞으로 새로운 금융규제를 할 때는 유효시기를 정해 일정 시점이 되면 규제가 자동 폐지되는 선 셋(SUN SET)제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개인의 사생활과 기업의 경영비밀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채무자의 불량거래 실적을 금융기관이 대출심사자료로 활용하는 신용정보 제도도 7월부터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 미국의 속셈/불붙은 미·일 자동차전쟁… 양국의 입장

    ◎“재협상 앞서 한로차단”전략/내년 대선 앞둔 강공… 소비자 반발 미국이 일본산 고급자동차에 1백%의 보복관세를 부과키로 한 것은 여러가지의 수사적 용어에도 불구하고 시장개방을 위한 압력수단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는 혼다,도요타 등 일본의 5대 자동차메이커의 13개 모델에 대해 이같은 보복조치를 취하겠다고 리스트를 발표했지만 적어도 오는 6월 28일까지는 시행이 되지않는데서도 알 수 있다. 보복조치가 발표된 16일 클린턴대통령은 『실제로 제재조치가 발효되기 전에 사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 미키 캔터 무역대표부(USTR)대표도 이날 보복조치 리스트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제 공은 일본으로 넘어갔다』고 말함으로써 일본의 응답에 따라 추후 협상에 나설 것임을 비쳤다. 이날의 보복관세대상 리스트의 공표는 협상에 앞서 일본의 퇴로를 차단해놓겠다는 뜻이다. 이번 조치가 시행되기 앞서 미국은 301조의 관계규정에 따라 해당 리스트를 30일간 공고해야 하며 이 기간중 소비자나 기타 이해관계자가 의견을 제시하면관계규정에 따라 이를 수용해야 한다.오는 6월 8일엔 한차례 공청회를 개최,관련업계와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관세부과조치가 공청회 등을 거쳐 실제로 시행될 경우엔,5월 20일 현재 통관을 기준으로 관세가 부과되는 것이다. 캔터 대표는 이날 보복 리스트에 대한 의견수렴을 거친다해도 보복대상이 크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는 일본이 자동차시장을 개방하는 것만이 문제해결의 해답이 되지,다른 어떤 것도 해답으로 대체될 수 없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보복조치를 받게 되는 13개 차종의 미국내 판매고는 연간 59억달러로 집계되고 있는데 이는 일본의 자동차시장의 비관세장벽과 각종 규제로 인해 미국이 손해보고 있다고 계산된 62억달러의 벌충수단이 되는 셈이다.미국과 일본은 WTO바깥에서 쌍무간이든,또는 WTO의 분쟁절차에 의한 우선 당사자간의 긴급협의방식이든 재협상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클린턴 행정부로서는 내년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미국의 최대무역적자국인 일본에 대해 강공책을 구사하지 않을 수 없으나 일방적인 보복에 대해 미국내 6백17개 해당 일본 자동차판매대리점들을 중심으로 반발을 보이고 있고 이번 조치가 결국은 문제해결보다는 미국소비자들의 부담증가와 함께 유럽고급자동차메이커들만 앉아서 이득을 보는 결과가 될 것이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일본의 대응/“강경 대응”외치며 신중자세/미 최종제재따라 보복조치 검토 미국정부가 16일 대일 제재리스트를 발표하자 일본정부는 17일 세계무역기구(WTO)에 정식으로 제소하는 등 강경대응 자세를 굽히지 않으면서도 구체적인 대응조치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하는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하시모토 류타로 통산상은 이날 『영향은 미국에도 부메랑처럼 돌아갈 것』이라고 미국정부를 견제했다.일본 정부가 강경자세를 보이고 있는데 대해서는 과거 농산물 특히 쌀개방에 약점이 있어 양보가 불가피했지만 WTO출범으로 쌀을 비롯한 농산물시장 개방으로 약점이 많이 사라졌기 때문에 가능해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일본정부는 그러나 대응제재조치의 실시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자세다.하시모토 장관은 이날 대응조치와 관련,『최종리스트를 보고 결론을 내리고 싶다』고 말해 다음달 말 미정부가 결정하는 최종적인 제재내용에 따라 보복관세를 포함한 조치를 검토할 것임을 시사했다. 일본정부가 신중한 자세를 보이는 것은 자동차마찰로 미·일관계 전반에 악영향이 미쳐서는 안된다는 것과 아직도 협상의 여지가 있다는 점을 고려한 때문이다.일본정부는 수치목표만 아니라면 미국의 요구를 어느 정도 들어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기도 하다. 일본정부는 특히 WTO에서 미국의 일방적 조치 부당성을 호소,국제여론을 유리하게 이끌어 나가기로 했다.통산성은 이미 호주에 담당자를 파견,WTO에서 일본 지지를 호소했다. 미국정부에 의해 제재대상이 된 일본의 고급자동차는 전체 대미자동차 수출대수 가운데 16%인 22만대 수준이지만 대미자동차 수출 이익의 절반이상을 점하는 달러박스이다.미국의 제재가 모두 실현되지는 않겠지만 일부가 실현된다 하더라도 자동차 각사의 이익이 크게 줄어들 것은 뻔하다. 자동차업계는 특히 제재가 실현될 경우 미국내 판매망이 고용하고 있는 2만여명의 고용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려 하고 있다.미국내 일본 자동차 판매업자 2천여곳의 딜러들을 동원,대일자동차 제재가 미국내 고용문제라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제재 저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것이다. 일본 재계는 이번 미국의 제재리스트 발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움직임에 지지를 보내는 한편으로 양측의 불신감이 증폭되지 않으려면 일본도 흑자감축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나가노 다케시 니케렌 회장은 『미국이 부당하지만 일본도 해야할 것을 하지 않았다』며 흑자감축에 대한 일본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 “일산차 미 판매가 고수”/도요타 등 “관세 소비자에 전가 안해”

    【뉴욕=나윤도 특파원】 오는 20일부터 미행정부의 일제 고급 승용차에 대한 1백% 관세부과 방침에도 불구하고 도요타,닛산 등 미국내 일본 승용차 메이커들은 미국내 판매가격을 당분간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뉴욕타임스지가 17일 보도했다. 타임스지는 렉서스를 판매하는 도요타 모터측이 이날 『6월말까지는 미행정부에 의해 부과된 관세를 딜러나 혹은 소비자들에게 전가시키지 않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타임스지는 도요타 모터측이 이같은 조치를 내린 것은 동사가 대당 1만달러 이상의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미국내 시장의 지분을 유지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또 인피니티를 판매하는 닛산 노스 아메리카측도 『우리는 현재 어떠한 부과받은 관세를 소비자에게 전가시킬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 미국내 일제차 딜러 2천곳 이상 피해/미차 제조협회 조사

    【워싱턴 연합】 미국이 보복 리스트에 포함시킨대로 일본에 응징을 가할 경우 피해를 보게 되는 미국내 일제차 딜러는 모두 2천개소가 넘는다고 미 국제자동차제조업협회(AIAM)가 16일 밝혔다. AIAM는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미 딜러들이 입을 수밖에 없는 피해가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가 추산한 것보다 3배이상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대일 보복이 확정될 경우 마쓰다 딜러 9백8개소를 비롯해 미쓰비시 딜러 5백4개소 및 아큐라 딜러 2백97개소가 피해를 보게 된다고 지적했다.또 렉서스 딜러 1백71개소와 인피니티 딜러 1백50개소도 타격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 장기주택저축/18세이상 가입허용/대상 확대

    ◎「전용 18평이하 1주택 소유자」도/재경원,저축증대방안 마련 이자소득세를 내지않고 월 1백만원까지 불입할 수 있는 장기 주택마련저축의 가입대상이 빠르면 하반기부터 「20세 이상 무주택자」에서 「18세 이상…」으로 확대된다.연령제한 완화와 함께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1주택 소유자」도 이 저축에 들 수 있다. 이달부터 정기 예·적금의 최장 만기가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나며,다음 달부터는 농어가 목돈마련 저축의 연간 저축한도가 72만원에서 1백20만원으로 높아진다.예금보호기금 설치를 골자로 한 예금보험법안도 올 가을 정기국회에 올라간다. 재정경제원은 8일 이같은 내용의 저축증대 방안을 마련,관련법령 개정작업을 거쳐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은행의 정기 예·적금의 최장 만기를 5년으로 늘리되 3년 이상짜리의 경우 금융기관이 예·적금 금리를 변경할 때 변경된 금리를 적용하는 제한적인 변동금리부 상품의 도입을 허용한다. 기업의 자금조달을 돕기 위해 상장기업이 증자할 때 이사회결의만으로 구주주에게 배정하지 않고 불특정다수를 상대로 증자할 수 있게 「자본시장 육성에 관한 법률」을 개정,일반공모증자제도 도입한다. 또 내년부터 저축액의 40%(연 72만원 한도)를 소득에서 공제받게 되는 장기 주택마련저축의 경우 「5년 이상 가입한 자로 과거 2년간 무주택자」일 때만 주택자금 대출이 가능했으나 신청일 현재 무주택자나 전용면적 18평 이하 주택소유자도 대출받을 수 있다.대출한도와 기간은 은행이 자율 결정한다. 증권거래법 시행령이 개정 되는대로 하반기에 은행에 이어 보험사에도 국공채의 창구판매를 허용하고 은행 등 제1금융권을 상대로 한 예금보험법안도 정기국회에 올린다.금융기관의 경영혁신과 고객서비스 개선에 관한 지표를 개발,저축의 날(10월 31일) 행사때 포상하고 채권 유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채권 전문딜러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 미 자동차업계도 “가격파괴”/판매부진에 대대적 「할인특전」 단행

    ◎포드·미쓰비시 1천∼4천달러 싸게 미국 자동차 업계에 가격파괴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전례없는 매출을 기록한 미국의 자동차 업계는 올해 매출부진이 뚜렷해지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가격파괴를 선언하고 나섰다.이들이 구사하고 있는 전략은 소비자가격을 직접 인하하지 않고서도 가격인하 효과를 거둘수 있는 「할인특전」(리베이트)을 주는 것.이는 메이커들이 지난 2년동안 새 차 값을 평균 2만달러(한화 약 1천6백만원)선까지 올려놔 소비자들의 불만이 큰데다 판매마저 심각한 부진현상을 보이기 시작해 취해진 것. 이같은 사정은 미국의 중소형차 시장의 지배력을 탄탄히 굳힌 일본 메이커뿐 아니라 미국 메이커에 공통적인 현상이다.우선 지난 2년동안 대미 수출차량 값을 연간 평균 7% 인상했던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은 최근의 엔고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형편이지만 일제차 대부분이 미제차에 비해 약 1천5백달러(약 1백20만원)나 비싸 추가 인상은 곧 시장탈락의 원인이 된다는 인식에 따라 현재 소비자 가격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입장이다.일제차를 핑믿거리로 삼아,슬그머니 값을 올렸던 미 메이커들도 이젠 장난을 그만해야 된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있다.금리인상에다 늘어나는 소비자 불만때문에 매출부진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업계는 올해 판매 전망치를 수정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는 눈치다.특히 업계 분석가들은 올해 예상판매량을 지난해 1천5백10만대에서 1천4백80만대로 줄여잡고 있을 만큼 부정적인 견해가 지배적이다.다만 딜러들은 1천5백4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점치고 있으나 당초 전망치인 1천6백만대에는 크게 못미친다. 이같은 「슬럼프」를 이겨내기 위해 업계는 될수록 생산량 감축은 피하고 광고 덕에 인지도가 높은 최신 모델중 판매가 더딘 일부 차종에 대해 할인특전을 부여하고 있다.포드사는 95년형 미니밴 「윈드스타」에 1천달러(약 80만원)의 할인특전을 주고 있으며 크라이슬러도 오는 6월말까지 같은 특전을 주기로 했다.미쓰비시는 지난 4월말까지 쿠페 서브 콤팩트카인 「미라지」와 픽업트럭을 판매하면서 1천달러의 할인특전을 주었다.마쓰다도비인기모델을 살 경우 1천달러의 할인특전을 주고 있다. 이같은 할인특전은 비인기 모델에 이어 재고품 판매에도 그대로 적용된다.94년도형 왜건 「디아만테」와 세단 「디아만테 LS」 재고가 쌓인 미쓰비시는 지난 4월말까지 왜건 4천달러,세단 3천5백달러씩의 딜러 인센티브를 제공했다.딜러 인센티브는 딜러들이 판매가를 내릴 여유를 주기위해 메이커가 딜러들에게 주는 일종의 할인특전이다.
  • 미­일 자동차협상 결렬/양국,무역보복조치 긴급 협의

    ◎미/관세부과 내일쯤 발표/일/“미에 맞서 WTO 제소” 【휘슬러(캐나다) 로이터 AFP 연합】 미국은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일본시장진출을 위한 양국회담이 결렬됨에 따라 6일 엄청난 수입관세를 부과할 일본산 제품의 목록 작성에 들어갔다. 미키 캔터 미국 무역대표는 캐나다의 산악 휴양지 휘슬러에서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 일본 통산상과 회담을 속개했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하자 미 군용기 편으로 급거 귀국,6일 상오(현지시간) 대통령 직속기구인 국가경제회의(NEC)에 참석해 대응방안을 협의했다. NEC가 주말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미국정부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이번 NEC회의는 클린턴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으나 일련의 대일 보복조치들을 마련,클린턴 대통령에게 제출할 것이라고 캔터 대표는 말했다. 캔터 대표는 예상되는 대일 보복조치들에 대한 언급은 회피했으나 클린턴 행정부는 연 약10억달러로 추정되는 일본산 제품에 대해 이중 수입관세를 부과키로 하는 결정을 내릴 것임을 암시했다. 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은 먼저 30일간의 공식 통고기간을 두어야하며,이같은 방침은 8일이나 9일쯤 공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대해 하시모토 일본 통산상은 미국이 대일 보복조치를 취할 경우,새로 출범한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맞대응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시모토 통산상은 또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외국산 부품 수입을 늘리는 「자발적인」 합의를 미국이 계속해서 강요할 경우 협상 석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며,합의점이 마련될 희망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차협상 결렬… 미­일 속셈/미,내년 대선 의식 강경 태세/일선 「수치목표」 철회 유도… 강·온책 구사 미일간 자동차교섭이 결렬됐다.미국은 6일 국가경제회의(NEC)를 열어 대일 제재조치를 논의함으로써 양국사이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클린턴정부 출범후 개시된 미일 자동차교섭이 20개월동안의 협상에도 불구하고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은 ▲미제 자동차부품의 수입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수치목표 제시 ▲일본내 미제차 딜러망의 확충 ▲보수부품 시장의 규제완화등 미국이 제시한 3가지 목표를 일본이 완강히 거부한 때문이다. 미국으로서는 연간 6백억달러가 넘는 대일무역적자 가운데 60%안팎이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어 이의 시정이 시급하다.지난 부시정권 당시 1백90억달러의 수치목표에 합의한 바 있기도 하다.클린턴 행정부는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고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또 협상결렬로 달러화가 또 평가절하된다 하더라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적다는 것이 지난번 달러 하락시에 드러났기 때문에 강경자세를 취할 수 있었다.중국과의 지적재산권 협상에서도 강경자세로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도 했다. 이에 반해 일본은 수치목표 수용은 관리무역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 명분.또 수치목표를 받아들이면 타분야에서도 똑같은 요구가 제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이번 교섭에서 미국이 막판에 딜러망과 관련돼 수치목표를 내놓은 사실이 이를 말해 준다고 보고 있다.이와함께 자동차부품의 구매는 민간기업 소관사항으로 정부간 교섭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일본측의 주장.일본은 협상 결렬을 피하기 위해 미국 자동차메이커를 위한 상설전시장의 제공,수출입은행을 통한 수입촉진 금융지원등을 제시했고 자동차회사들은 상당한 규모로 미제부품 수입계획을 늘려 잡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은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미국은 지금까지의 태도로 보아 제재쪽으로 기울어 있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클린턴 대통령은 최근 한 신문과 가진 회견에서 『이런 상황에서는 강한 조치를 취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캔터 미무역대표부 대표는 회담이 끝난 뒤 『미국으로서는 징벌관세말고도 9∼10개의 옵션을 준비해 놓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일부에서는 미국정부가 곧 제재리스트를 발표,일본측에 10∼12억달러 규모의 제재를 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도 하다. 일본도 강경하다.일본은 미국이 제재를 가하면 즉각 이 문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다는 방침이다.양자간 회담을 다자간 회담으로 한다는 의미와 함께 수개월의 시간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은 미국이 수치목표라는 방식만 고집하지 않는다면 다시 교섭을 재개한다는 유화책도 내놓고 있다.일본은 무역분쟁으로 치달아 전반적인 대미관계가 악화되고 결국 정권이 위태로워지는 것을 원치는 않고 있다.
  • 달러화 다시 하락/G7회의서 통화안정책 제시없어

    ◎뉴욕서 81엔대 거래 【도쿄 AFP DPA 연합】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서방선진7개국(G­7)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통화안정을 위한 구체적 조치가 제시되지않은 가운데 미달러화는 26일 도쿄와 프랑크푸르트등 주요 외환시장에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달러화는 이날 하오3시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82.19엔∼82.22엔에 거래가형성돼 전날의 달러당 83.37엔∼83.42엔보다 하락했다.달러화는 25일 뉴욕환시에서 달러당 81.78엔에 거래가 이뤄졌다. 도쿄환시의 한 외환딜러는 『최근의 엔화·달러화 움짐임은 이미 G­7재무·중앙은행 총재회담의 예상되는 결과를 반영해오고 있다』고 지적하고 달러화에 대한 G­7의 이번 공동성명은 매우 제한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달러 안정대책 논의/G7재무.IMF 회의 개막

    【워싱턴 AFP AP 로이터 연합】 미 달러화의 약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선진7개국(G7)과 국제통화기금(IMF)은 25일과 26일 워싱턴에서 각각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담과 잠정위원회 회의를 열어 국제 금융시장의 안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이와관련,서방각국의 금융시장은 G7회원국들이 이번 회담에서 달러화 하락세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할 수 있을지 두고 보겠다는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일부 외환딜러들은 회담결과에 대해 벌써부터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 이 수협회장 사퇴 불가피/환차손 숨기려 분식결산

    ◎손실 1백96억… 임원 6명징계 통보/은감원 특검결과 대규모 환 손실에 따른 책임을 지고 이방호 수협중앙회장이 곧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이회장과 수협의 관련 임원들은 관리감독 소홀 및 직무태만으로 1백96억원의 외환거래 손실을 초래하고 이같은 손실을 은폐하기 위해 지난해 손익을 분식결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은행감독원은 21일 수협중앙회에 대한 특검결과를 발표,수협의 이회장과 정종민 부회장,고달익 감사,정철석 신용사업본부장,권령두·김승렬 이사 등 6명을 관련 법규에 따라 징계조치토록 감독기관인 수산청장에게 통보했다.또 딜러 이남렬과장과 임경렬 국제영업부장,정청 감사부속실장 등 관련 직원 6명을 문책처분키로 했다. 수산업협동조합법 165조는 허위사실을 공고했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 이하의 벌금,154조는 수산청장은 수협의 업무를 정지시키거나 관계임원을 해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검사결과 수협은 국제영업부의 이남렬과장이 작년 1∼9월까지 장부외 거래로 79억원의 손실을 입었음에도 이를 전혀 알지 못했을 뿐 아니라 작년 10월 손실발생 사실을 확인하고도 개인한도(3백만∼5백만달러)를 초과,딜러 1명이 1억3천만달러를 운용하도록 방치해 손실이 늘어났다. 수협은 엔화와 마르크화를 파는 조건으로 달러화를 매입,지난달 27∼31일 만기도래분 1억1천만달러를 재연장 조치를 하지 않으면서 1백74억원,검사착수 직후인 지난 10일 나머지 보유분 2천만달러를 처분함으로써 22억원 등 모두 1백96억원의 손실을 입었다.수협이 자체조사한 1백71억원보다 25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한편 박광훈 수산청장은 이날 수협의 외환거래 손실과 관련,『1백96억원이라는 막대한 손실을 입은 만큼 실무자뿐 아니라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경영의 부실 및 감독 소홀에 따른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이회장 등 수협 경영진의 퇴진 가능성을 시사했다. ◎수협 곧 조합원 총회 수산청은 수협이 외환거래에서 거액의 손실을 낸 것과 관련,수협으로 하여금 조합원 총회를 소집해 이방호중앙회장 등 임직원의 처리문제를 결정토록 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일 소극대책·미 방관“상승작용”/슈퍼 엔…1달러70엔대 진입 배경

    ◎양국 차협상 난항으로 엔고행진 가속/일 무역규제 완화 않으면 70엔대 정착 세계 외환시장이 광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일본의 엔화가 19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심리적 마지노선인 1달러당 80엔선이 무너졌다.연초보다 무려 20%이상이 올랐다.지난해 말 소수의 경제학자들이 올해 상반기중 1달러당 80엔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을 때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웃어넘겼다.하지만 4개월도 채 안돼 80엔대를 돌파할 정도로 엔화의 평가절상이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주 83엔대에서 다소 주춤거리던 엔화는 이번주 들어 17일 82엔대,18일 81엔대에서 거래되더니 드디어 19일에는 80엔대가 깨졌다.이날 일본은행의 적극 개입으로 엔화 급등세가 돌아섰지만 엔화가 70엔대에 정착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4일 일본 정부가 엔고종합대책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엔화는 오르는가.종합대책의 내용이 미흡하기 때문이다.또 이번 주 들어 엔고를 부추기는 요인이 잇달아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미국의 루빈재무장관은 지난16일 미·일 재무장관회담에서 일본의 종합대책에 불만을 표한 뒤 18일에는 오는 25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선진7개국(G7)회담에서 달러화의 속락을 막기위한 국제적인 협력이 핵심 의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은 「이번 기회에 단단히 일본의 버릇을…」이라고 벼르고 있는 듯하다.G7회담이 오히려 엔고를 부채질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일 자동차협상의 난항도 외환시장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양국은 워싱턴에서 차관급 자동차·자동차부품협상을 벌였다.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은 미국의 대일무역적자의 60%이상을 점하는 중요분야.일본 자동차회사들이 미국산 부품 구입을 늘리도록 하는 수치목표를 제시하라는 것이 미국의 요구였다.반면 일본은 민간기업에 대한 간여는 교섭대상이 될 수 없으며 수치목표는 관리무역이라고 주장,격렬한 논쟁을 벌이는등 난항을 겪고있다. 일본의 무라야마총리는 19일 70엔대의 엔화시세에 대해 『일시적』이라고 평가했다.18일 다케무라대장상으로부터 미·일 재무장관회담 결과를 설명듣는 각료간담회에서는 격한 대미비난이 잇달았다.오이데우정상은 『미국이 무역,재정적자를 방치하면서 일본의 노력을 일소에 부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고 포문을 열었고 노나카자치상은 『달러를 기축통화로 삼고 있는 것을 재고해야 한다』고 맞장구쳤다. 이제 일본 정부는 엔고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무역흑자의 감소,수입규제의 신속한 완화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는 요구에 쫓기고 있다. ◎미·일 정상·전문가들 반응/정부 개입엔 한계… 장기대응 방침/클린턴/경제안정위해 미 금리 인상해야/IMF 미 달러화가 19일 70엔대로 폭락하자 미·일 정부는 물론 수많은 금융·외환 전문가들은 다소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놀람을 금치 못한 채 사태진전의 방향을 파악하기에 바빴다. ▲무라야마 도미이치 일본총리=최근 일 엔화 뿐아니라 독일 마르크화도 미 달러화에 대해 시세가 다시 오르고 있다.세계 기축통화가 이처럼 폭락하는 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오늘 아침의 달러폭락은 참 곤란한 문제다.그러나 일시적 현상일것으로 믿는다.우리정부가 지난주에 발표한 엔고대책을 약속대로 실천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나타날 것이다. ▲빌 클린턴 미대통령=미국정부는 강력한 달러를 원해 마지 않는다.그러나 지난 몇해동안 수없이 보아왔듯이 단기적 상황에서 자국 통화의 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부의 능력은 한계가 있다.그러므로 정부는 장기적 안목에서 이에 대해 일을 해야된다.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총재=미달러의 약세는 미국만이 아니라 세계경제에 대한 위협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지난 2주동안 독일과 일본이 금리를 인하할 때 금리인상을 실시했어야만 했는데 시기를 놓치고 말았다.세계 외환준비 주축통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 나라는 이의 합리적인 안정성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소폭이라도 미국의 금리인상은 미국과 세계경제의 건강을 위해서 필수적이다. ▲마사이 다카코 캐나다 토론토도미니언은행 도쿄지점 딜러=지금 시장에는 미국과 일본 사이에 기본적인 의사소통마저 되고 있지 않고,양 정부의 발표도 서로 아귀가 맞지 않는 허점투성이라는 의구심들이 더욱 팽배하고 있다. ◎1달러 79.20엔땐 일 GDP 세계1위/미 총생산 앞질러… 5조4천9백억달러 기록/요미우리 보도 슈퍼 엔고에 힘입어 일본의 전체경제력이 미국을 앞질러 세계 1위가 될 것 같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엔고가 79.20엔까지 진행될 경우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5조4천9백24억달러를 기록,미국(5조4천7백76억달러)을 제치고 GDP기준으로 세계 1위가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물가상승률을 감안하지 않는 명목 GDP의 역전은 달러당 68.50엔(일 7조9백68억달러·미 7조9백55억달러)에서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지난 85년 달러표시 GDP는 미국이 일본의 3배에 달했다.그러나 지속적인 엔고로 88년 1.7배,지난해에는 1.3배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실질 경제성장률을 달러로 환산할 경우 일본은 엄청난 성장을 지속해온 것으로 나타났다.거품경제붕괴 이후 일본의 실질경제성장률은 겨우 1% 안팎의 저조한 실적에 머물렀으나 달러의 하락과 엔고에 따라 달러로 환산하면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사이 연간 10% 안팎의 높은 성장을 기록한 것처럼 나타나게 되는 통계기법상의 현상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 달러화 일제히 반등/일·미·영서/도쿄 환시 83.46엔 기록

    【도쿄·런던 AFP 로이터 연합】 80엔대 붕괴직전까지 갔던 미달러화가 도쿄·뉴욕·런던 등 주요 외환시장에서 11일 일제히 반등했다. 이날 하오 5시 도쿄 외환시장에서 1달러가 83.46엔으로 거래돼 전날 하오보다 0.84엔 올랐다.뉴욕시장에서는 10일 하오 83.90엔으로 마감됐다.런던 외환시장에서도 회복세가 이어져 상오 10시45분(현지시간) 달러당 84.25엔에 거래됐다. 달러화가 이날 반등세로 돌아선 것은 일본 정부가 이번주말 발표할 예정인 엔화 초강세 대응방안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도쿄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전날 달러화가 바닥세를 기록했다고 볼 수는 있지만 엔화 강세가 반전 추세에 들어섰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며 달러화의 반등세는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 환 손실,수협만의 문제인가(사설)

    수협중앙회가 대규모 선물환(선물환)거래를 하다가 막대한 손실을 본 것은 통제시스템이 전혀 가동되지 않은 데 있다.이번 사건은 몇가지 기본적 고려 요소를 간과했기에 나온,어쩌면 당연한 결과다.우선 전문성이 요구되는 선물거래를 전문가가 아닌 일반 직원에 맡긴데다 이 직원이 선물거래를 본래 목적인 위험부담 줄이기에 활용치 않고 투기수단으로 이용했고,그런 거래를 내부에서 통제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지 않는 데서 비롯되고 있다. 이른바 「한국판 베어링은행 사건」은 우리나라 금융기관의 선물환 등 파생상품거래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 주고 있는 것 같아서 몹시 씁쓰레 하다.더구나 지난 89년 광주은행이 환거래에서 3백46억원의 막대한 손실을 초래한 일이 있는데도 같은 금융기관인 수협이 선물환거래를 하다 막대한 손실을 입은 사고가 재발되어 충격은 더 크다. 수협사건은 비단 수협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시중은행 역시 선물거래 전문가를 제대로 양성하지 않아서 환손실 재발 개연성이 높다고 한다.각 금융기관은 수협사건을 교훈삼아 대책을 서둘러 강구해야 할 것이다.각 금융기관이 선물환거래 등 각종 파생상품거래에서 손실을 보지 않으려면 먼저 철저한 내부통제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금융기관들은 딜러별 투자한도와 손실한도를 정해 손실한도를 초과할 경우에는 즉시 반대매매를 하도록 완벽한 감독이 필요하다.또 순간적 한도액을 설정해 딜러가 손실커버를 위해 투기 유혹에 빠져드는 일도 없도록 해야한다. 금융기관은 또 외환전문가 양성에 힘을 쏟아야 하겠다.금융기관은 일반기업에 비해 인력개발을 위한 투자가 미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금융시장 개방이 진진되면 될 수록 우리 금융기관은 외국 금융기관과의 경쟁이 격화될 것이다.따라서 비단 외환전문가 뿐이 아니라 각 분야에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시급하다. 금융감독기관도 각 금융기관이 자산을 건전하게 운용하도록 감독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선물환 등 파생금융상품 시장이 건전하게 육성되도록 전문성을 갖고 유도해야 한다.
  • 한국판 「베어링은 사건」 “충격”/수협 환거래 2백억 손실 안팎

    ◎달러화 강세예상 작년 대량 선물거래/1천만달러 환거래 1인에 맡긴게 화근 수협중앙회가 대규모 환거래를 하다 2백억원대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커지고 있다. 사안의 성격이 베어링 은행의 파산 사건과 비슷해 충격적이다.최근 달러화의 가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불안정한 외환시장에서 무리하게 환거래를 하다 회사경영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었다는 점에서 같다. 수협은 최고 경영진이 「국제화」를 내걸고 지난 해 10월 외환 딜링 룸을 만든 뒤 본격적으로 선물환 거래 등 외환거래에 뛰어들었다.수신의 일정 비율을 조합원에게 저리로 대출함으로써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을 만회하기 위한 자산운용 전략이었던 것이다. 사고를 내고 지난 4일 행방을 감춘 외환딜러 이모 대리(46)는 5년전 국제 영업부로 배치된 뒤 달러자금의 수급과 관련된 원­달러의 환전업무만 보다 지난 해말부터 외국은행 국내지점을 통해 엔­달러 거래 등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보통 직원인 그의 외환거래(1천만달러 규모)를 감독할 내부조직조차 없어 사고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일반은행들은 외환딜러에게 매매한도를 정해 주고,일정액 이상 손실이 나면 즉각 반대매매를 하도록 하고 있다.수협 관계자는 『이씨가 한동안 이익을 내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때문에 경영진이 그를 믿고 환거래 업무를 전담시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달러화가 올해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이씨가 대량으로 선물환 거래를 했다가 달러화가 폭락하자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한다.수협 경영진으로선 잘하고 있겠거니 팔짱만 끼고 있다가 화를 당한 셈이다. 지난 해말 현재 수협의 수신은 4조7천억원,대출 잔액은 1조8천9백60억원,당기 순이익은 18억8천만원이었다.조합원은 16만3천명이다.그러나 자본금이 3백98억원에 불과해 사고액이 커질 경우 큰 타격이 예상된다. ◎선물환 거래/특정외화를 미래에 사고팔겠다는 약속 환거래는 달러화나 엔화 등 특정 통화를 일정 환율로 사고 파는 것으로,사고 파는 시점이 지금이면 현물 환이고 미래이면 선물환이다.따라서 특정 통화를 미래 시점에 일정 환율로 사고 파는것을 약속하는 선물환 거래는 실물거래로 생길 수 있는 환차손을 줄이거나,환차익을 보기 위해 활용된다. 예컨대 A기업이 현재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달러당 9백원)이 3개월 뒤 1천원으로 오를 것으로 보고 「3개월 뒤에 1달러를 9백50원에 사는」 선물환 계약을 했다고 하자.이 때 예측대로 3개월 뒤의 환율이 달러당 1천원으로 오르면 A기업은 3개월 만에 환거래로 50원의 이익을 얻고,반대로 달러당 8백원으로 환율이 떨어지면 앉아서 1백50원의 손실을 보게 된다.
  • 수협환투기 손실 2백억대/은감원 특감/위험분산 규정 어기고 거래

    수협중앙회의 외환거래에 따른 손실액이 2백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수협은 또 외환 거래를 할 때 위험을 분산하는 헤지(손실 회피를 위한 환의 재 매입 및 매도)의무 등 관련 규정을 어겨가며 무리하게 환투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감독원의 고위 관계자는 9일 『지난 주 수협의 내부 직원으로부터 2백억원대에 가까운 외환 손실사고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특별검사에 들어갔다』며 『이는 지난 2년간의 달러화 가치하락으로 인한 환차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수협의 딜링 룸에 대한 조사를 통해 정확한 통화별 거래규모와 손실액·시세 및 만기 등을 점검하고 있다』면서 『내부 통제상의 문제나 관련 규정의 준수 여부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협은 금리자유화 이후 예대 마진이 급격히 줄어든 데다 주식 시장마저 장기 침체를 보이자 수익 보전을 위해 환투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수협은 외국은행의 국내 지점을 통해 외환거래를 해 왔다. 수협 관계자는 『곧 이사회를 열어 환거래의 손실에 따른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은행감독원의 검사 결과 손실액이 경영에 타격을 줄 정도로 클 경우 증자를 통해 손실을 메울 방침』이라고 밝혔다.그는 『신규 사업을 하거나 결손이 생길 때 조합장 총회의 의결을 거쳐 증자할 수 있다』며 『직접 증자하거나 연말에 이익금을 조합원에게 배당하지 않고 출자금으로 전환하는 회전 출자의 방식 중 하나를 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협은 지난 해 7천5백억원을 연리 5%로 어선의 유류비 및 기자재 구입비 등의 영어 자금으로 조합원에게 대출했으며 올해에는 7천5백억원을 대출할 예정이다. 은행감독원은 『수협의 딜러 한 명이 1천만달러의 자금으로 달러화,엔화 및 마르크화의 선물거래 등 환거래를 하다 거액의 환차손이 난 것 같다』며 『89년 광주은행이 환투기로 3백46억원의 손실을 입은 이래 최대의 환거래 사고』라고 밝혔다.
  • 수협 환투기 “1백억 손실”/엔환율 잘못 예측/은감원,특검 착수

    ◎금융기관 곧 전면 실태조사 은행감독원은 8일 최근 선물 거래 등 국제 금융시장의 환거래에서 1백억원 이상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수협 중앙회에 대한 특별 검사에 들어갔다. 수협은 외환 딜러 한명이 1천만달러(약 80억원)의 자금으로 달러와 엔 및 마르크 등의 외환 현물 및 선물 거래를 해 오다 지난 해 하반기부터 엔화가 초강세로 돌아서며 환율의 변동을 잘못 예측해 이런 피해를 입었다. 은감원은 오는 15일까지 특별 검사를 한 뒤 이방호 중앙회장 및 관련 임직원들이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날 경우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은감원이 금융기관의 환거래에 대해 특검에 들어간 것은 지난 89년 광주은행이 환 투기로 3백46억원의 손실을 입은 사건 이후 처음이다. 은행감독원은 최근 국제 금융시장의 환율이 급격하게 변동하고 있어 다른 금융기관들도 이런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만간 전면적인 실태 파악에 나설 방침이다. 수협 중앙회의 자본금은 작년 말 현재 3백98억원,여·수신은 총 1조7천억∼1조8천억원이다.이번 사건으로 파산까지는 이르지 않겠지만 한 명의 외환 딜러가 회사에 치명적인 타격을 줬다는 점에서 한국판 베어링그룹 사건이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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