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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래식 할리데이비슨, ‘포티-에잇’ 공개

    클래식 할리데이비슨, ‘포티-에잇’ 공개

    땅콩을 연상시키는 ‘피넛’(Peanut) 스타일의 연료 탱크를 재현한 할리데이비슨의 신차 ‘포티-에잇’(Forty-Eight)이 공개됐다. 할리데이비슨은 최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개최된 ‘윈터 딜러 미팅’(Winter Dealer Meeting)에서 클래식 모터사이클 ‘포티-에잇’(모델명 XL1200X)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포티-에잇은 ‘피넛’ 스타일의 연료 탱크의 첫 출시 연도인 1948년을 기념해 붙여진 이름이다. 외관은 검은색의 다크 커스텀 스타일을 적용해 패션과 유행에 민감한 젊은 라이더들을 겨냥했다. 아울러, 1948년에 출시된 피넛 스타일의 연료 탱크를 구현하기 위해 연료 탱크 용량을 기존 3.3갤런 보다 작은 2.1갤런(약 7.94ℓ)로 설계했다. 핸들바 아래 장착된 사이드 미러와 짧게 잘린 듯한 휀더, 사선으로 디자인된 블랙 레이스드 휠 등도 포티-에잇 만의 특징이다. 엔진은 러버마운트 형식의 1.2ℓ 에볼루션(Evolution) 모델을 탑재했으며, 낮게 설계된 서스펜션과 1인용 시트를 장착해 강력하면서도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발판이 모터사이클 앞부분에 위치한 ‘포워드 스탭’이 적용됐으며, 클러치 조작감을 향상시켰다. 포티-에잇은 비비드 블랙, 실버 펄, 미라쥬 오렌지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미정이다. 국내에는 올해 하반기에 시판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대車 인도법인 작년 최대 실적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신흥 시장인 중국에 이어 인도에서도 최고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24일 현대차에 따르면 인도 첸나이공장은 지난해 내수 28만 9863대, 수출 27만 17대 등 총 55만 9880대를 팔아 인도법인 출범 이후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내수는 전년(24만 5335대) 대비 18.1% 증가해 11년 연속 판매증가라는 신기록을 이어갔다. 특히 수출은 인도 전체 자동차 수출의 66%를 차지해 유럽시장 수출 첨병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현대차는 시장점유율에서도 20.6%를 기록해 일본(스즈키)-인도 자동차 합작사인 ‘마루티’(52.6%)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도요타와 포드, GM, 혼다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은 지난해 시장점유율 0.6~4.4% 수준으로 3위권에도 진입하지 못했다. 현대차의 성공은 현지 전략모델로 개발된 ‘i10’과 ‘i20’이 견인했다. 인도자동차 수요의 75%를 차지하는 소형차 시장에서 i10은 전년 대비 31.2% 늘어난 13만 7564대가 판매되는 등 단일 차종으로 10만대를 돌파했다. 2008년 12월부터 판매에 돌입한 i20도 3만 3458대가 팔리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올해 i10의 개조 차량과 i20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해 지난해보다 7% 늘어난 31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딜러 인력을 확충해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하고, 인도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크리켓 리그 광고 스폰서로 참여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독일 폴크스바겐과 일본 닛산이 상반기부터 인도 생산공장에서 소형 신차를 출시하는 데다 GM과 포드 등도 인도에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올해 인도시장은 그야말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면서 “현대차는 사회공헌 활동과 기업이미지를 끌어올리는 마케팅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모닝 토크] 유창무 수출보험공사 사장

    [모닝 토크] 유창무 수출보험공사 사장

    유창무 한국수출보험공사 사장은 14일 “올해 수출보험법 개정을 계기로 수출입을 포괄하는 무역과 투자지원 중심으로 수출보험공사의 정체성과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시 디자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사장은 “산업과 기업은 최근 수출과 수입, 해외투자가 상호 연계되거나 융합해 발전하는 추세”라면서 “복합적인 수출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출보험규모 190조로 늘려 수출보험공사는 다음달 ‘수출보험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대로 사명을 ‘한국무역보험공사’로 바꾸고, 업무 영역도 수출 지원에서 무역과 투자 지원으로 확대 조정한다. 유 사장은 “정부의 수출목표 4100억달러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수출보험의 총공급 규모를 지난해보다 25조원 늘린 190조원으로 확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될 때”라면서 “올해도 지난해의 비상경영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사는 녹색성장 산업의 수출을 돕기 위해 이 부분의 수출보험 지원액을 지난해 2조원에서 올해 3조원으로 늘리고, 신성장동력산업의 경우 3조원에서 4조 4000억원으로 확대했다. 또 의료·관광 등 서비스 산업을 위한 ‘서비스 종합보험’을 도입하고, 문화 상품의 수출 지원대상도 출판·캐릭터 상품까지 넓히기로 했다. 특히 올해 중소기업의 수출보험 총공급 규모를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86조원으로 설정했다. ●해외딜러 보험 도입 이와 함께 2008년 말 외환시장의 불안정으로 중단했던 ‘입찰방식 환변동보험’을 지난 8일부터 재개했다. 환율변동 리스크에 노출된 플랜트업계 등 수출기업의 위험 관리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올해부터 국산 자동차를 수입·판매하는 해외 딜러가 수출자에 대한 결제 대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현지 국가의 금융기관에 보험 한도를 제공하는 ‘해외딜러 보험’도 도입하기로 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국가부도위험 20개월만에 최저

    우리나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20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영국을 추월했다. 12일 국제금융센터와 채권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외국환평형기금채권(5년물 기준)의 CDS 프리미엄은 지난 11일 76bp(0.76%포인트)에 거래됐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기 전인 2008년 5월6일(73bp)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CDS 프리미엄은 외화표시 채권의 부도 위험을 피하기 위한 신용파생 거래의 수수료를 말한다. 이 수치가 낮을수록 채권을 발행한 정부나 기업의 부도 위험이 적은 것으로 간주된다. 지난 11일 오후 우리나라 CDS 프리미엄은 70bp까지 거래 주문이 나왔다고 채권 딜러들은 전했다.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후 CDS 프리미엄이 한때 699bp(2008년 10월27일)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거의 10분의1 수준으로 낮아진 것이다. 한때 우리나라보다 CDS 프리미엄이 낮아 ‘비정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태국이나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은 물론이고 선진국 가운데 영국보다도 낮아졌다. 영국의 CDS 프리미엄은 81bp에 거래를 마쳤으며, 말레이시아와 태국은 82bp와 94bp를 기록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부 재정이 안정돼 있고 5% 안팎의 높은 경제 성장률이 예상되는 등 한국물 채권 발행에 우호적인 조건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CDS 프리미엄에는 이 같은 펀더멘털(경제 여건)의 개선이나 좋은 신용도뿐 아니라 환율 등 금융시장 변화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영국보다 국가 신용도가 높아졌다고 단정하기에는 다소 성급한 측면이 있다. 삼성증권은 “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원화가치 강세가 우리나라의 CDS 프리미엄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면서 “단순히 국가 신용도가 높아진 것으로만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현대차 터키 승용차시장 판매1위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터키 승용차시장에서 판매 1위에 올랐다. 유럽 국가의 승용차시장에서 연간 판매 1위는 1977년 유럽에 포니 300대를 수출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터키 승용차시장에서 총 6만 645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16.4%로 판매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차의 지난해 판매량은 2008년보다 112%나 증가한 것이다. 11년간 정상을 지켜온 프랑스 르노(16.0%)를 간발의 차이로 제쳤다. 현대차가 현지 법인(HAOS)에서 생산하는 엑센트(한국명 베르나)는 지난해 3만 2968대가 판매돼 르노의 메간과 심볼 등을 제치고 베스트 셀링카에 올랐다. ‘i10’과 ‘게츠’(한국명 클릭), ‘라비타’ 등도 판매 호조를 보였다. 또 최근 출시된 제네시스는 고급차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엑센트는 스타일뿐 아니라 품질과 안전성 면에서도 최고의 차로 호평받고 있다.”면서 “대리점 환경을 개선하고, 주말 딜러의 격려 방문과 같은 밀착 마케팅 등으로 판매 1위를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영화리뷰] 러브 매니지먼트

    [영화리뷰] 러브 매니지먼트

    약간 정신적 성장이 멈춘 것으로도 보이는 마이크(스티브 잔). 부모가 운영하는 촌구석 모텔에서 일을 거들며 따분한 일상을 이어간다. 야망이나 포부도 없다. 물론 여자 친구도 없다. 그러던 어느날 출장을 왔다가 모텔에 들른 미술품 딜러 수(제니퍼 애니스톤)에게 첫눈에 반한다. 첫 손님에게 와인을 제공한다며 없던 서비스까지 만들어 ‘작업’을 거는 마이크. 느닷없이 “엉덩이가 예쁘다.”는 황당한 멘트를 날린다. 그런데 수의 반응이 더 엉뚱하다. 마이크가 한심하고 불쌍하게 보였는지, 아니면 출장 기간에 일탈을 꿈꿨는지, 한 번 만져보라며 엉덩이를 내민 것. 존 레넌이 ‘러브’에서 ‘love is touch, touch is love’라고 노래한 것처럼, 불가능할 것 같은 이들의 사랑은 이렇게 시작한다. 로맨틱 코미디 ‘러브 매니지먼트’는 남자 입장에서 보자면 첫눈에 반한 여자가 낳은 다른 사람의 아이와, 그 여자의 꿈까지도 사랑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다. 여자의 입장에서 보면 순수한 남자 덕택에 일상이라는 시계 톱니바퀴에서 빠져나와 자기 자신을 찾고, 꿈마저 이루게 되는 커리어 우먼의 이야기다.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마이크가 벌이는 ‘짓’을 보면, 그의 주제가로 박상철이 부른 트로트 ‘무조건’이 제대로 어울린다. 있는 돈 없는 돈 탈탈 털어 산 편도 비행기 티켓으로 한달음에 수에게 날아가고, 노숙을 밥먹듯 한다. 수를 만나기 위해 낙하산을 메고 비행기에서 뛰어내리기도 한다. 갈고 닦은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는 것은 기본. 그의 지극 정성이 실감나지 않는다면 미국 지도를 펼쳐 보는 게 좋겠다. 모텔은 애리조나주에, 수의 직장과 어머니 집은 메릴랜드주에, 수가 장고(우디 해럴슨)와 잠시 살았던 곳은 워싱턴주(워싱턴DC가 아니다)에 있다. 마이크는 더할 나위 없이 능동적이고, 상대적으로 수는 수동적이라 보는 입장에 따라서는 불편할 수도 있을 듯. 마이크가 현실을 선택한 수에게 상심해 불교 수행을 하는 등 다소 억지스런 전개도 눈에 띈다. 로맨틱 코미디의 틀을 벗어나지 않는 이 작품은 극적인 요소가 부족해 다소 싱겁다.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해피 엔딩에 이르게 된다는 사실도 영화가 시작하기 전부터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그래도 알면서 속아주는 게 이 영화를 즐기는 미덕일 듯. 남자가 여자를, 여자가 남자를, 서로의 따스함을 원하는 연말연시 아닌가! 원래 제목은 러브를 뗀 그냥 ‘매니지먼트’다. 31일 개봉.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추신수 ‘올해의 인디언스 선수’

    클리블랜드 추신수(27)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클리블랜드 담당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인디언스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7일(한국시간) ‘200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팀 수상자’ 선정 결과를 전하면서 추신수가 내야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24)와 경합해 올해 인디언스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클리블랜드 지역신문 ‘플레인딜러’ 인터넷판도 추신수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올해의 선수가 됐다고 전하면서, 클리블랜드가 추신수와 카브레라에게 다년 계약을 제의하더라도 전혀 놀랄 만한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클리블랜드의 마크 샤피로 단장은 “추신수는 자신의 재능으로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수 중 하나”라며 “추신수는 아직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의 열정과 직업윤리라면 시즌을 거듭할수록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신수는 이번 시즌 타율 .300과 20홈런, 86타점, 21도루를 기록해 아시아 타자 최초, 인디언스 역사상 8번째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추신수는 지난 2006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클리블랜드로 이적했다. 지난해 후반 맹타를 휘둘렀고 올해는 풀타임 메이저리거로서 활약해 팀의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추신수는 앞서 스포츠전문 통계업체 엘리어스 스포츠뷰로가 선정한 포지션별 선수 랭킹에서 아메리칸리그 1루수, 외야수, 지명타자를 아울러 전체 5위에 오른 것으로 평가됐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현대차 왜 日시장서 백기 들었나

    현대차가 결국 세계 자동차시장 규모 3위인 일본 현지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지만 현대차의 ‘한계’를 고스란히 드러냈다는 점에서 뼈아픈 일로 평가된다.29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일본 판매법인 ‘현대모터재팬’은 승용차에 대한 정비서비스를 계속하지만 판매사업은 잠정 중단한다고 지난 27일 결정했다. 올해 1~10월 일본 내 현대차 등록차량은 총 786대. 수입차 시장점유율도 0.54%에 그쳤다. 게다가 263대는 지난해 재고분이 소진된 것이다. 지난해에는 고작 501대를 팔았을 뿐이다.잘 나가는 현대차가 유독 일본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는 까닭은 뭘까. 우선 일본시장과 현대차 간에 어울리지 않는 ‘궁합’이 원인으로 꼽힌다. 일본의 경차시장은 전체에서 35%를 차지하지만 연비 등에서 뒤지는 현대차에는 ‘그림의 떡’. 고급차는 유럽의 자동차메이커들이 휩쓸고 있다. 그나마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곳이 중형차 시장이지만 여기에서도 일본차의 장벽을 넘지 못했다. 북미시장을 강타한 ‘환율 효과’도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일본시장의 특수성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폐쇄적인 유통시장은 현대차가 운신할 수 있는 폭을 줄였다. 자체 유통망을 갖기엔 부담스럽고, 기존 딜러를 활용하자니 일본업체들의 ‘보이지 않는 압력’이 적지 않았다. 또 외제차에 관심이 적은 일본 소비자의 특성도 무시할 수 없어 보인다. 특히 현대차의 낮은 브랜드 인지도와 품질 등에서 현대차를 낮게 평가하는 인식이 여전히 바뀌지 않았다.산업연구원 이항구 박사는 “일본에서 수입차 시장점유율은 5%에 불과할 정도로 외국업체들이 버티기 어려운 시장구조”라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두바이 쇼크] 국내 직접손실 적어 단기충격 그칠 듯

    [두바이 쇼크] 국내 직접손실 적어 단기충격 그칠 듯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월드의 모라토리엄(채무 지불유예) 선언으로 시작된 금융쇼크가 어디까지 번질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제2의 글로벌 금융위기를 불러 일으키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마저 조성되고 있는 실정이다. 유럽계 자금의 국내 증시 이탈 우려와 함께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 출구전략이 지연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더블딥(경기상승 후 재하강) 논란이 확산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경계는 하지만 과도한 우려는 불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금융시장에선 이번 일이 단기성 변수이긴 하지만 글로벌 경제위기를 촉발할 만한 큰 변수는 아니라는 시각이다. 환율 전문가들은 두바이로부터 날아든 악재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지만 그 폭은 제한적이란 전망이다. 현재 원·달러 환율이 상승곡선을 그리는 이유는 두바이월드의 채무상환유예 소식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단기간 강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증권업계도 당분간 건설관련주는 심리 위축으로 약세가 불가피하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할 위기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김윤경 국제금융센터 상황정보실 차장은 “우리나라의 전체 금융회사들이 두바이 월드에 빌려준 돈은 미미하다.”면서 “오히려 유럽이나 일본 등 국제시장이 위축되면서 이로 인한 우리나라가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두현 외환은행 선임딜러는 “원·달러 환율이 1150원을 중심으로 심리적 지지선이 워낙 두껍게 형성돼 있어 이 부근에서 당분간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며 “환율의 변동 역시 박스권을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두바이 쇼크’가 우리 경제에 직·간접적으로 미칠 영향은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 증폭, 유럽계 자금의 국내 증시 이탈 등을 꼽는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두바이 모라토리엄 사태가 확대되면 다시 자금 경색이라는 문제를 키울 수 있어 단순히 건설사뿐만 아니라, 시장 전체의 위험 요인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민감한 대응은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기업들이 두바이 쇼크로 입을 직접적 손실이 적고, 올 들어 국내 증시의 외국인 투자자금 30조 1000억원 가운데 UAE 투자자금은 817억원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유영규 장세훈기자 whoami@seoul.co.kr
  • “불빛에 비춰 숨은그림 없으면 위폐”

    “불빛에 비춰 숨은그림 없으면 위폐”

    “고객을 앞에 두고 ‘이거 위폐 같은데요’라며 돈을 뒤적이면 안 되죠. 엔화의 경우 기울여 보면 양끝에 보라색 펄(반짝이)이 있는 게 보일 겁니다. 조용히 기울여 보세요.” 26일 오후 서울 삼성동에 있는 외국인전용 카지노 ‘세븐럭’. 한데 모여앉은 딜러들이 연신 탄성을 터뜨렸다. 딜러 150명이 이날 위폐감별 전문가인 백재순(38) 신한은행 외환사업부 과장이 진행하는 위폐감별 교육을 받았다. 간단하지만 미처 몰랐던 위폐 감별 방법에 5년차 이상의 중견 딜러들도 혀를 내둘렀다. ●5년차 이상 딜러들도 혀 내둘러 백 과장은 1999년부터 은행 영업점, 카지노, 면세점 등을 대상으로 위폐감별 교육을 해온 베테랑이다. 지난 11일 HSBC에서 주관한 위폐감별 테스트를 통과해 인증서를 취득하기도 했다. 나날이 진화하는 지폐 위조에 대처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백 과장의 위폐감별 3원칙은 ‘비춰 봐라, 기울여 봐라, 만져 봐라’다. “이 세 가지만 잘하면 시중에 유통되는 돈의 99%는 위폐 감별이 가능하다.”고 그는 단언한다. 우선 지폐를 불빛에 비춰 보면 숨은 그림이 나타나는데, 위폐의 경우 그림이 아예 없거나 모양이 조금 다르다. “위폐를 만들 때 앞·뒷면을 따로 만든 뒤 촛농으로 붙여 만드는데, 이럴 경우 숨은 그림을 제대로 만들기 쉽지 않죠. 100유로짜리 지폐 왼쪽 위를 비춰봐서 숫자 100이 보이지 않으면 가짜입니다. 우리나라 5만원권의 경우도 비춰보면 태극 문양이 나타나야 하죠.” 지폐를 기울여 봤을 때 홀로그램의 색이 변하지 않아도 가짜 돈이다. 유로화나 원화 뒷면에 붙여진 홀로그램이 보라색, 노란색, 파란색 등 3가지 이상의 색이 나타나야 진짜다. 또 지폐를 직접 만져 보면 인물의 얼굴과 머리 등 잉크가 많이 묻은 부분이 까끌까끌한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가짜 돈은 표면이 매끌하다. 일본, 중국 고객이 많은 카지노의 특성상 많이 유통되는 돈은 엔화와 달러다. 백 과장에 따르면 엔화는 4~5년 전 구권 위조지폐가 발견된 뒤로 위폐가 없었지만 최근 만엔짜리 신권 엔화에서 일부 위폐가 발생하고 있다. “엔화는 잘 만든 돈이라 위조가 어렵지만 엔화를 취급하는 나라가 늘어나면서 위조 가능성이 높아졌어요. 불빛에 비추면 뻥 뚫린 곳에 나타나는 숨은 그림이나 양 끝에 있는 보라색 펄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라고 백 과장은 덧붙였다. 5만원권 원화도 기존 만원권보다 고액권이기 때문에 위조의 위험이 급증하고 있다. 5만원권 유통 직후인 지난 6월 266장의 위폐가 발견되기도 했다. ●최근 신권 엔화 위폐 늘어 물론 카지노나 금융기관에서는 위조지폐 감별기를 갖춰놓고 있어 지폐를 사람이 일일이 확인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아직까지 감별기가 모든 위폐를 정확히 걸러내진 못하기 때문에 마지막 판단은 사람의 손과 눈이 한다. 현장에서 돈을 직접 다루는 딜러들에게 교육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4년차 딜러인 정소영(27)씨는 “외국인전용 카지노의 특성상 엔, 위안, 달러 등 각종 외화를 접하게 되는데, 이번 교육으로 위폐 감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게 돼 좋았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저가·파격AS… 수입차 상륙작전

    수입차가 몰려들고 있다. 내년에는 중국차까지 들어온다. 현대·기아차 등 국산차 핵심 차종과 정면 대결을 시도하고 있다. 수입차와 국산차 간 가격 경쟁이 가능해지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이 다국적 업체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는 것이다. ●9월 이후 26개 새 모델 러시 1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수입차 업체들은 지난 9월 이후 이달까지 26개 새 모델을 출시했거나 선보일 예정이다. 상반기 전체 신차 출시와 같은 규모다. ‘수입차 러시’의 배경에는 ‘국산차 시장을 잠식할 수 있다.’는 수입차 업체의 확신이 깔려 있다. 올들어 국산차 새 모델이 출시될 때마다 가격이 10% 이상 뛰면서 수입차와 가격차가 좁혀졌고, 소비자 인식이 크게 바뀐 것을 수입업체들이 간파했기 때문이다. 김필수 대림대학 자동차학과 교수는 “소비자들은 수입차와 국산차를 가르는 구매 잣대로 가격보다 품질과 부품값, 애프터서비스(AS) 등을 따진다.”면서 “미국 및 유럽과의 자유무역협정(FT A)이 발효되면 수입차 수요는 더 늘 것”이라고 진단했다. 더욱이 수입차들은 국산차와 반대로 가격을 10% 이상 낮추고 부품 등 애프터서비스 비용도 크게 낮추는 ‘저가 공세’를 펼치고 있다. 최근 상륙한 도요타 브랜드는 딜러 마진을 줄이면서까지 캠리 2.5 가격을 예상밖인 3490만원으로 묶었다. 현대차 쏘나타2.0(2130만∼3100만원)과 그랜저2.7(2890만∼3598만원)의 중간을 절묘하게 파고들었다. 이 차는 출시 3주 만에 5500대의 계약판매고를 올리며 쏘나타와 그랜저, 르노삼성의 SM7, 곧 출시될 기아차 준대형차 K7 수요를 갉아먹고 있다. 도요타 라브(RAV)4도 현대차의 신형 투싼을 겨냥했다. 포드 토러스는 현대차 제네시스(4129만∼6021만원)를 정조준했다. 최고급 사양을 갖추고도 3800만∼4400만원에 내놓았다. 10년전 출시 가격보다도 싸다. 국산차와 경쟁을 위해 뉴E클래스 가격을 대폭 낮춘 벤츠는 10일부터 4000여개 순정 차체 부품 값을 20% 내리는 파격 마케팅에 돌입했다. ●승합차·트럭시장은 중국 공세 승합차, 트럭 시장은 중국차의 잠식이 예상된다. 중국 둥펑(東風)자동차는 내년 상반기에 1t 트럭과 6∼9인승 승합차, 미니밴 등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1t 트럭시장은 현대·기아차(포터, 봉고)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둥펑차는 국산 트럭보다 30%이상 저렴한 900만원대 안팎의 가격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차가 품질만 높이면 시장에 안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대차 측은 “국산차는 최고 수준의 성능과 품질을 갖췄고, 국내 유통 및 정비망도 촘촘해 경쟁에서 뒤지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국을 제쳐라” 日 전자 대반격

    “한국을 제쳐라” 日 전자 대반격

    일본 기업이 ‘권토중래’를 선언했다. 전자·자동차 업체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삼성전자나 현대기아차에 눌려 수세에 몰렸지만 신제품을 앞세워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것이다. 일본 전자업체들은 이달부터 발광다이오드(LED) TV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는다.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삼성전자를 따라잡기 위해서다. 야심찬 반격의 카드도 준비했다. 3차원(3D) TV다. TV시장에서 새로운 판을 짠 뒤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전략이다. 주력 제품인 액정표시장치(LCD) TV에서 한국 기업에 대한 열세를 좀처럼 만회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소니와 파나소닉이 이런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소니·도시바·파나소닉 등 일본 9대 전자기업의 실적도 최근엔 개선되고 있다. 9개 기업 중 올해 7~9월에는 소니(-326억엔)를 제외한 8개 회사가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 분기(4~6월)에 미쓰비시전기(73억엔)를 제외하고 8개 회사가 전부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것과는 정 반대 상황이 됐다.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서 인건비 등을 줄인 게 가장 큰 이유이기는 하다. 사업전략 자체를 개선할 조짐도 보인다. 전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본 내수시장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만큼 일본업체들도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밖에 없다.”면서 “환율효과도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연말 이후 국내기업과 일본 업체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동차업계도 일본의 공습이 만만치 않다. 지난달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6.4%까지 떨어졌다. 8월(7.95%) 이후 지속적인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절대 판매량이 줄지는 않았다. 하지만 일본 도요타 등 경쟁 업체들이 현대기아차보다 판매 증가 속도를 높이면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도요타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9월 16.9%에서 지난달엔 18.2%로 뛰었다. 혼다와 닛산도 9월에 비해 판매량이 각각 10.7%, 8.5%씩 늘었다. 미국 딜러들의 영업력을 높이고 TV 등 온라인 광고를 대폭 늘리는 전략을 구사한 게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기아차 부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4분기에도 미국 시장에서 도요타의 점유율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기아차는 내부적으로 미국 시장을 겨냥한 특단의 마케팅 전략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시장에도 이미 일제차는 깊숙이 침투해 있다. 지난달 20일 간판 브랜드인 ‘캠리’를 출시한 도요타는 출시 열흘 만에 2600대가 계약판매된 캠리선풍에 힘입어 4개 차종에서 4000여대의 계약고를 올리며 이미 내년 목표치의 절반을 달성했다. 김성수 이영표기자 sskim@seoul.co.kr
  • 대부업자 다시 는다

    대부업자 다시 는다

    대부업자가 늘고 있다. 금융위기 여파로 자진폐업을 하는 등 몸을 사렸던 대부업자들이 경기회복을 기대하고 업계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 새로 대부업에 뛰어드는 신규 수요까지 가세하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만 8284명을 기록했던 대부업자 수(개인+법인)는 금융위기 여파로 올 3월에는 1만 5723명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유동성 문제가 차츰 해소되면서 지난 6월말 총 등록업자 수는 1만 6145명으로 늘어 1만 6000명대로 진입했다. 대부업자 수가 경기회복 기대와 비례해 반등하고 있는 셈이다. ●올 6월 들어 1만 6000명대 회복 대부업자가 증가하는 경향은 등록 대부업자들을 교육하는 현장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대부업법 개정으로 지난 5월부터 대부업에 종사하고 있거나 종사할 계획인 사람은 한국대부금융협회에서 최소 4시간의 의무교육을 받은 뒤 담당 시·군·구에 교육이수증을 제출해야 한다. 전국 4개 교육장에 매월 800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리는 등 마감 사례가 속출할 정도다. 주목할 만한 점은 새내기 대부업자도 적지않다는 점이다. 지난 5~9월 5개월간 총 교육이수자 4033명 가운데 3년간의 등록기간이 만료돼 갱신을 신청한 사람은 379명이지만, 신규 등록자 수는 10배에 가까운 3654명에 이른다. 지난 23일 서울 소공동 한국대부금융협회 본사 대부업자 교육장에서 만난 이모(50세)씨는 “주방용품 사업을 접고 미국에서 유행하는 머천트 캐시 어드밴스(MCA:일종의 신용카드 담보 대부업)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까지 대기업 간부로 일했다는 정모(66)씨도 “퇴직금을 밑천으로 지인들과 대부사업을 준비 중”이라면서 “처음이라 정보수집 차원에서 교육에 참가했다.”고 귀띔했다. 대부업자가 되기를 희망하는 연령이나 계층도 다양해졌다. 한국대부금융협회 관계자는 “주류는 여전히 40대 남성이지만 20대 청년부터 퇴직한 60대 장년층까지 (대부업자)교육신청이 이어진다.”면서 “여성도 전체의 24%나 차지한다.”고 말했다. ●20~60대까지… 연령·계층 다양 대부업자가 되려고 한다해서 다들 돈이 많은 것은 아니다. 업계에선 전체 신청자의 80% 정도는 대출을 중계해 주고 수수료를 받는 대출중계업 희망자로 파악하고 있다. 취업난 속에서 대출중계업으로 생계를 꾸릴 생각인 20대 수강자가 주로 여기에 해당한다. 중고자동차 딜러까지 대부업자로 가세하고 있다. 대부업자로 등록하면 대출 중계수수료를 받아도 처벌을 피할 수 있어서다. 수원지역의 자동차 딜러 90명은 최근 단체로 대부업자 교육을 이수하기도 했다. 대부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부업은 늘 리스크를 안고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1년 안에 60%가 폐업할 정도로 부침(浮沈)도 심하다.”면서 “쉽게 돈을 벌겠다는 생각으로 달려들었다 쌈짓돈을 날리기도 쉬운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유영규 최재헌기자 whoami@seoul.co.kr
  • CT&T, 전기차 3만8000대 수출계약

    국내 전기차 제조업체인 CT&T는 22일 최근 개막한 일본 도쿄모터쇼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3만 8000대(4억달러어치)를 수출하는 계약을 해외 구매자들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CT&T는 다음 달부터 내년까지 계약 물량을 공급하기로 했으며 초기에는 완성차 형태로, 수입 지역에서 조립시설이 갖춰지는 내년부터는 반조립 상태로 수출할 예정이다. 구매자별 계약 대수는 일본자동차공정검정협회(NAFCA) 3000대, 일본 시바우라그룹(GAEA MOTORS) 1000대, 미국 2AM그룹 7000대, 미국 MVP EV그룹과 EVI그룹이 각각 5000대, 캐나다 RLM그룹 5000대, 타이완 영풍그룹 2000대 등이다. CT&T는 최근 LG화학과 차량용 2차전지 공급계약을 맺었고 SK에너지와도 전략적 제휴관계를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CT&T 관계자는 “수출 지역에 연산 1만대 단위의 소규모 조립시설과 판매망을 구축하는 알에이에스(RAS) 방식으로 수출을 늘리고 있다.”면서 “딜러를 두지 않아 경제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도요타, 3천만원대 ‘캠리, 프리우스, RAV4’ 출시

    도요타, 3천만원대 ‘캠리, 프리우스, RAV4’ 출시

    세계 최대의 자동차업체 도요타가 한국 시장에 상륙했다. 한국도요타자동차는 20일 그랜드 하얏트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신차 4종을 국내에 출시했다. 국내에 판매되는 모델은 월드 베스트 셀링 모델인 ‘캠리’의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도심형 SUV ‘RAV4’,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 등 총 4개 차종이다.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끌었던 판매가격은 캠리 3,490만원, 캠리 하이브리드 4,590만원, 프리우스 3,790만원, RAV4 2WD 3,210만원, 4WD 3,490만원으로 책정됐다. 캠리는 뛰어난 품질과 내구성을 바탕으로 패밀리 세단의 세계적인 표준으로 자리잡은 모델이다. 캠리는 2.5ℓ 가솔린 모델과 19.7km/ℓ의 연비를 자랑하는 캠리 하이브리드 등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프리우스는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카로 3세대에 해당되는 모델이다. 1.8ℓ 엔진을 탑재했으며, 29.2km/ℓ의 1등급 연비(CO₂배출량 80g/km)를 획득해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성과 연료효율성을 갖췄다. RAV4는 세단과 같은 안락함과 오프로드의 주행성을 모두 갖춘 도심형 SUV 모델이다. 스타일리쉬한 외관과 인체공학적 인테리어 디자인, 넓은 적재 공간이 특징이다. 이번 신차발표회에 참석한 도요타 본사의 후노 유키토시 부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다양화되고 있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도요타 브랜드를 도입하게 됐다.”며, “한국 사회에 공헌하며 고객들에게 사랑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신차는 강남, 서초, 용산 등 서울 3곳과 분당, 부산 등 총 5곳의 공식 딜러에서 판매되며, 내년 하반기 대전과 광주에 전시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자동차전문기자 정치연 chiyeon@seoul.co.kr 영상=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감자칩 아냐? 밴쿠버 겨울올림픽 메달

    감자칩 아냐? 밴쿠버 겨울올림픽 메달

    감자칩 아냐?  프랑스 파리에서 2009~10 그랑프리 1차 대회인 트로페 에리크 봉파르 출전을 준비 중인 김연아가 목에 걸 것으로 보이는 내년 밴쿠버 겨울올림픽 메달들이 15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됐다.  야후! 스포츠의 블로그 ‘포스-플레이스(4위) 메달’에 따르면 캐나다 디자이너 코린 헌트가 내놓은 새 메달 디자인은 독특한 모양으로 우선 눈길을 붙든다.어찌 보면 전자파 모양으로 구브러진 프리스비(플라스틱 원반)를 연상시킨다.특히 금메달은 감자칩과 색과 모양이 똑같아 보인다.  헌트는 캐나다가 자랑하는 범고래의 움직임을 형상화했다고 설명했으며 이 메달들은 올림픽 역사상 가장 무거운 메달로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메달 색깔에 따라 500g에서 576g까지 나간다.또한 대양의 파도,흩날리는 눈,산이 많은 캐나다의 지형을 상징한다는 설명도 곁들여졌다.  그러나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올림픽 블로그를 운영하는 리사 딜러는 “못 생겼다.어떤 선수도 이 이상한 모양의 메달을 받고 기뻐하지 않을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포스-플레이스 메달’ 주인장은 “나의 전통적인 시각으로는 소박한 모양,밴쿠버에서만 통하는 디자인과 올림픽 오륜을 좋아하게 만든다.”고 호평했다.  여름올림픽 메달은 전통적으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승리의 여신 니케를 공통적으로 담고 앞과 뒤에 대회를 개최하는 조직위원회가 디자인한 그 도시의 상징을 새겨넣는데 겨울올림픽은 조직위원회가 디자인을 새롭게 만들 수 있는 여지가 훨씬 넓다.1992년 알베르빌 겨울올림픽 메달은 유리로 만들어졌고 2006년 토리노 겨울올림픽 메달은 도너츠를 연상시켜 이런저런 말들이 나왔다고 이 블로거는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화천 공작기계 30여대 수주

    화천은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공작기계 전문 전시회인 ‘EMO 2009’에 참가, 유럽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2종을 출시하고 장비 30여대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동유럽 딜러망까지 확보하면서 2012년까지 1억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다. 화천은 현재 미국과 독일, 싱가포르 등에 법인을 설립하고, 인도에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1弗=1155.10원

    원·달러 환율이 1년여 만에 달러당 1150원대로 내려앉았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4일에 비해 달러당 9.70원 내린 115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9월24일(1154.50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5.80원 내린 1159.00원으로 출발해 1160원 선에서 공방을 벌였으나 하락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1150원대 중반까지 밀렸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달러화 약세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 등의 영향으로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의 1만선 돌파 호재에도 소폭 상승에 그쳤다. 전날보다 9.90포인트 오른 1658.99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1672선까지 올랐으나 환율 하락에 대한 우려 등이 커지면서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했다. 한 외환딜러는 “달러화 약세가 워낙 가파르다 보니 외환당국도 공격적으로 개입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다음 지지선은 1140원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금시장을 움직이는 변수는 뭘까

    달러화는 약세를 거듭하고 있지만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金)은 가격이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도대체 금은 무엇이고, 금 시장은 어떻게 돌아가기에 경제위기에도 상승세를 타고 있을까. 이 의문에 대한 답은 ‘황금’(도시마 이쓰오 지음, 김정환 옮김, 강호원 해제,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에서 찾아봐도 좋겠다. 1975년 이후 스위스은행의 귀금속 딜러, 뉴욕 금시장의 자기 매매 업무 담당 딜러, 세계금협회 지역 대표 등 금 전문가로 경력을 쌓아온 저자 도시마 이쓰오는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사례를 토대로 금을 파헤친다. 국제금융시장과 외환시장에서 달러와 금의 관계를 따지고, 중동과 중국 등의 국부펀드가 금을 포함한 국제금융시장을 어떻게 뒤흔드는지 등을 분석한다. 세계 최대 금 생산국이었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그 자리를 대체한 중국, 금을 수출하는 일본과 한국, 영국과 스위스 등 각국의 상황도 소개한다. 금 시장을 움직이는 변수를 파악하고 금의 미래도 전망하는, 그야말로 금에 관한 알파와 오메가. 재테크로서의 금은 아니다. 따라서 저자에게 구체적인 투자법을 듣겠다는 기대는 버려야 한다. 1만 5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여행가방]

    ●외화벌이, 내게 맡겨라!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운영하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 서울강남점’이 입장객 증가에 따라 9일 3층 영업장을 추가로 열었다. 9일 테이프커팅식 등 개장 행사에 앞서 8일 유관기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현장설명회 및 카지노체험이 진행된다. 1, 2층에 이어 본격 영업을 시작하는 3층 영업장은 820평 규모로 세련된 인테리어 속에 5개의 VIP룸과 오픈 홀에 게임 테이블 19개를 갖추고 고객맞이에 나선다. GKL은 이번 3층 영업장 확장을 기해 신입 딜러 71명을 추가 고용했다. ●세계적 명품 와인을 싸게 만나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이 개관 95주년을 맞아 10일부터 30일까지 샤토 라투르 1998, 샤토 라투르 1994 등 명품 와인을 시중 가격보다 24~4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샴페인 돔 페리뇽(16만 5000원), 샤토 탈보 2005(12만 1000원), 켄달 잭슨 메를로(3만 3000원·이상 부가세 포함) 등 모두 45종의 와인을 할인 판매한다. 또한 10일 점심과 저녁에는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 중식당 홍연, 델리 베키아에누보 등 세 영업장의 음식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통합 뷔페를 연다. 샴페인, 맥주, 음료 등을 무제한 제공한다. 가격은 점심 6만 2000원, 저녁 7만 5000원(이상 봉사료·부가세 별도)이다. 문의 (02)317-0357. ●서울에서 스위스를 느낀다 스위스 관광청은 9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운니동 래미안 갤러리에서 사진작가 이규열의 작품을 모은 ‘겟 내추럴(Get natural)’ 환경 사진전을 연다. 스위스 문화재단 설립을 기념하여 스위스 관광청, 스위스 대사관이 공동 주최하는 제1회 스위스 페스티벌의 일환이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9시며, 매일 오후 7시30분 콘서트가 열리고, 스위스 전통음식 체험 등이 가능하다. 모두 무료다. 단, 콘서트는 미리 예약해야 한다. 예약문의 홈페이지(www.myswitzerland.co.kr) ●국화꽃 향기 그윽한 양평 대명리조트 양평은 오는 25일까지 ‘제4회 양평 국화페스티벌’을 갖는다. 국화꽃, 사진, 분재 등 각종 꽃 관련 전시회와 함께 초등학교, 유치원 학생들이 참가하는 ‘국화꽃 사생대회’, 고객 참여 이벤트(노래, 댄스) 등이 펼쳐진다. LCD TV, 리조트 무료숙박권, 오션월드 무료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을 걸었다. 문의 (031)775-7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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