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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브리핑] 볼보코리아 “내년 8000대 판매 목표”

    [경제 브리핑] 볼보코리아 “내년 8000대 판매 목표”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가 15일 “내년에 한국에서 8000대를 팔아 연간 20% 성장 추세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근 한국 판매량이 20% 이상 성장했다”면서 내년 2분기쯤 출시될 소형SUV ‘더 뉴 XC40’이 성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했다.그는 “딜러들까지 함께 성장하려면 연간 판매량이 1만대는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내년에 서비스센터 등 네트워크를 늘리고 마케팅과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아우디 공식딜러 태안모터스, 연말 사회공헌 활동 펼쳐

    아우디 공식딜러 태안모터스, 연말 사회공헌 활동 펼쳐

    아우디 공식딜러 태안모터스가 지난 12월 6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서 열린 ‘2017 범죄예방 한마음대회 및 모범청소년 장학결연식’에서 탈북민 및 다문화 가정 청소년이 참가하는 동·하계 캠프비용을 전달하고 모범청소년을 대상으로 선물을 증정하였다.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이 주최하고 법무부 법사랑위원 서울남부지역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최종원 서울남부 지검장을 비롯해 관계 인사 180여명이 참석했으며, 청소년 30명과 대학생 10명에게 장학금이 수여되었다. 특히 태안모터스는 2017년 프로야구 시즌 동안 고척스카이돔에서 일정 구역 내 홈런 기록 시 100만원이 적립되는 ‘태안 홈런존’을 운영하여, 넥센 히어로즈 타자 4명(허정협, 고종욱, 초이스, 주효상)이 각각 홈런 1구씩을 기록해 400만원을 적립하였다. 이에 태안모터스 기부금 100만원을 더해 총 500만원을 금번 동·하계 캠프비용 지원을 위해 전달하였다. 2013년 모범청소년 장학금 전달을 시작으로 태안모터스는 매 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왔다. 이후 영락보린원 아이들을 위한 후원활동을 전개했고 이와 더불어 사회적 취약계층인 출소자와 그 가족 및 재소자를 지원하는 ‘사랑의 저금통’을 모금하였으며, 세월호 피해자를 위한 성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한편 태안모터스는 수도권 7개 전시장, 7개의 서비스센터, 1개의 인증중고차 전시장을 운영 중이며 2018년 2월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남산전시장과 9월 송도 전시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제는 자판기에서 자동차 사세요

    이제는 자판기에서 자동차 사세요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 자판기에서 차를 구입할 수 있도록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7일 로이터 통신은 포드는 조만간 중국 항저우에서 알리바바와 온라인몰은 물론 자동차 자판기에서 차를 판매하는 내용의 협약서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협약이 체결되면 포드는 알리바바 온라인몰인 ‘티몰’에서 자동차를 판매하고 알리바바가 곧 선보일 자동차 자판기에서도 차를 주문할 수 있게 된다. 알리바바가 계획하고 있는 자판기는 주차장을 여러 층으로 쌓아 올린 형태로 포드가 직접 차량을 공급하거나 딜러를 거쳐 판매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포드 차량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휴대전화로 자판기에 진열된 자동차를 선택해 즉시 구매하거나 시험 운전을 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이번 협약으로 포드는 중국 시장 공략을 공세적으로 강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포드는 지난달 11일 중국 쇼핑 대목이라고 불리는 ‘광군제’에 티몰에 입점했고 10만대 정도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컨설팅업체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자동차 거래는 지난해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시장 규모는 150억 달러(16조 4000억원)에 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0일 한은에 쏠린 눈… ① 금리인상 ② 성장률 ③ 국민소득 3만弗

    30일 한은에 쏠린 눈… ① 금리인상 ② 성장률 ③ 국민소득 3만弗

    새달 3분기 성장률 잠정치 공개… 속보치 1.4% 뛰어넘을지 관심사 김동연 “국민소득 3만弗 달성 위해 환율 인위적으로 내리지 않을 것” 오는 30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6년 5개월 만의 기준금리 인상은 거의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하지만 이 총재가 의사봉을 두드려야 ‘현실’이 된다. 다음날에는 3분기 성장률 잠정치도 발표된다. 1.4%라는 깜짝 수치를 전한 속보치가 더 올라갈지 관심사다. 3분기 성장률을 보면 올해 국민소득 3만 달러 달성 가능성도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욕심나는 목표이기는 하지만 이를 위해 인위적으로 환율을 끌어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30일 연다. 단연 최대 관심사는 기준금리(현재 연 1.25%) 인상 여부다. 시장은 “인상 자체는 뉴스가 아니며 관건은 만장일치 여부”라고 말한다. 7명의 금통위원이 모두 금리 인상에 찬성한다면 내년 추가 인상 시기가 빨라질 수 있어서다. 익명을 요구한 채권 딜러는 “지난달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소수 의견이 나온 데다 이 총재가 (인상) 신호를 꾸준히 내보내 왔기 때문에 인상을 점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면서 “더 큰 관심사는 추가 인상 시기와 횟수인데 이 총재의 기자회견과 만장일치 여부에 힌트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금리 인상이 단행되면 6년 5개월 만이다. 인상 폭은 0.25%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시장에서는 일찌감치 금리가 뛰면서 금리 인상을 선반영했다. 추가 인상 속도를 두고서는 관측이 엇갈린다. 우리 경제가 3년 만에 올해 3%대 성장률 탈환이 확실해 보이는 데다 주가 급등 등 자산가격도 달아오르고 있는 만큼 “내친김에 금리를 두세 차례 더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하지만 지금의 성장세는 수출이 주도하고 있고 실질소득과 일자리 사정 등은 여전히 열악한 만큼 “서둘러선 안 된다”는 반론도 팽팽하다. 가계빚이 1400조원을 돌파한 상황에서 가파른 금리 인상은 중산·서민층의 부담을 가중시켜 경기 회복세를 제약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여기에 가파른 원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는 한은의 고민을 더욱 깊게 만든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외화 유입 속도가 더 빨라져 환율이 더 떨어질 수도 있다. 수출 기업에는 부담스런 요인이다. 반면 원화 강세는 달러로 환산해 산출하는 국민소득에는 유리한 요소다. 올해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달성 기대감이 솔솔 나오는 이유다. 한은은 12월 1일 3분기 국민소득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를 함께 공개한다. 속보치와 얼마나 차이가 날지도 관심사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상향했으나 경제전망기관들은 3.1%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부총리는 재단법인 여시재(與時齋)가 인천에서 개최한 ‘2017 여시재 포럼’에서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달성은 녹록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환율 저하를 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3만 달러 달성을 위해 인위적으로 원화 강세를 방치하지는 않겠다는 얘기다. 김 부총리는 “(3만 달러를) 달성하면 좋겠지만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수출도 신경 써야 하는 경제 수장의 딜레마가 엿보인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1986년식 중고차 값 2000만원…마라도나가 타던 차라서?

    1986년식 중고차 값 2000만원…마라도나가 타던 차라서?

    과욕일까, 진짜 그만한 가치를 가진 것일까? 아르헨티나의 한 남자가 30년이 넘은 중고차를 2000만원 가까운 값에 매물로 내놨다. 그러면서 남자는 “마라도나가 타던 차!”라고 소개했다. 매물로 나온 자동차는 1986년식 포드 시에라 XR-4다. 1980년대 남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시에라 시리즈 중 가장 비싼 쿠페다. 남자는 30만 페소(약 1830만원)에 자동차를 온라인장터에 내놨다. 하지만 30년을 훌쩍 넘긴 지금 이 차의 중고시세는 남자가 요구한 금액을 한참 밑돈다. 익명을 원한 중고차 딜러는 “아무리 상태가 좋다고 해도 남자가 요구한 돈의 1/4도 받기 힘든 차량”이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황당한 값이라는 얘기다. 남자가 어처구니없는 돈을 요구하는 데는 나름 이유가 있다. 마라도나가 타던 차라 희소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속사정을 알고 보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자동차는 마라도나가 타던 차가 맞다. 하지만 옛 차주는 우리가 알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축구스타 디에고 마라도나가 아니다. 자동차를 소유했던 사람은 지금은 고인이 된 마라도나의 아빠다. 마라도나 부자는 ‘디에고 마라도나’로 이름이 동일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축구스타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을 앞두고 아빠 마라도나에게 이 차를 선물했다. 당시 가격은 2만5000달러, 아르헨티나에서 웬만한 아파트 한 채와 맞먹는 큰 돈이었다. 현 주인은 “서류에 보면 분명히 마라도나가 첫 소유주로 등록돼 있다”면서 “역사상 가장 훌륭한 축구선수의 아버지가 탔던 차라면 특별한 의미가 있는 차는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비싼 것 같지만 충분히 그만한 가치가 있다”면서 “박물관이나 자동차수집가는 절대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당부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사상 최고가 ‘예수 그림’, 경매 하루만에 진위 논란

    사상 최고가 ‘예수 그림’, 경매 하루만에 진위 논란

    “다빈치 아닌 ‘다빈치 화실’ 작품…다빈치 다른 작품들과 달라”낙찰자 ‘루브르 아부다비’ 거론...천문학적 가격은 ‘브랜딩 승리’ 우리돈으로 약 5000억원(4억 5000만달러)에 낙찰되며 세계 미술품 경매사를 새로 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 ‘살바토르 문디’(구세주)를 두고 진위 논란이 또다시 불거졌다. 해당 작품이 실제 다빈치의 작품이 맞는지, 작품의 보존 상태 등을 고려할 때 그 정도의 몸값을 가질 가치가 있는지를 두고 전문가들이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경매사 크리스티 측은 이 작품이 다빈치가 그린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지만, 반론을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AP는 16일(현지시간) 일부 학자들은 살바토르 문디를 다빈치가 직접 그린 것이 아니라 다빈치 화실에서 그린 것으로 본다며 회의적인 시각을 소개했다. 다빈치 작품 전문가이자 예술사학자인 자크 프랑크는 “다빈치가 일부 참여한 화실 작품”이라며 참여 정도를 15% 수준으로 추정했다. 그는 그림 속 손의 모양이 다빈치의 해박한 해부학 지식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제이손 프라고노프도 이날 뉴욕타임스(NYT) 칼럼에서 “능숙하긴 하지만 16세기 전환기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로부터 나온 특별히 뛰어난 종교적 그림은 아니다”라며 ‘이슬람식 터치’가 가미된 의상, 예수의 고불고불한 머리카락 등이 다비치의 다른 작품들과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레오나르도 작품 전문가이자 예술사학자인 자크 프랑크도 NYT에 “기껏해야 레오나르도(의 요소)를 조금 갖춘 좋은 스튜디오 작품이고 많이 손상됐다”면서 “이 작품은 ‘남성 모나리자’라고 불려왔지만 전혀 그렇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의 필립 케니컷 미술전문 기자는 이 작품의 엄청난 가격이 진위에 대한 의심을 없애주진 않는다며, 다빈치의 작품이라기보다는 다빈치가 일부 참여했을지도 모른다고 보는 게 안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빈치의 작품으로 명명됨으로써 승리할 수밖에 없는 ‘브랜드의 힘’이라고 규정했다. 애초 다빈치의 제자가 그렸거나 다빈치의 복제품으로 알려졌던 이 작품에 르네상스 미술 거장의 이름이 덧입혀짐으로써 그의 손길을 거친 신성한 유물이 됐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원본과 복제에 대한 개념 구별이 없는 포스트 기술 복제 시대에, ‘원본’ 다빈치의 그림에 열광하는 것은 단순히 그의 그림이나 이미지 때문이 아니라 실제로 남아있는 다빈치의 ‘물리적 터치에 흔적’에 열광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천문학적인 가격으로 낙찰된 이번 경매는 ‘브랜딩의 승리’라고 보는 시각도 비등하다.미술사 연구가이자 딜러인 벤더 그로스베너 박사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크리스티 측이 새롭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홍보한 것이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크리스티 측은 경매 전 외부대행 기관을 선정해 작품을 홍보하고 홍콩, 런던, 뉴욕 등지에서 전시회를 여는 등 전례 없는 마케팅을 벌였다. 또 1500년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작품을 부유하고 열성적인 바이어들이 많은 ‘현대미술’ 경매시장에 내놨다. 이처럼 몸값만 높이는 것이 전체 미술 시장에 그다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미술품 투자 및 자문업체 ‘파인 아트 그룹’의 가이 제닝스는 이번 경매에 대해 “미술 시장의 전반적인 건강을 위한 것 같지 않다”며 막판에 과시적 성격의 수집가가 치열하게 경쟁을 벌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그는 “이런 종류의 게임을 할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가진 부의 엄청난 불균형이 반영된 것”이라며 “세계가 미쳤다”고 비판했다. 낙찰자가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가디언은 저명한 바이어 또는 아시아와 중동의 신생 바이어였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라고 전했다. 루브르 아부다비와 같은 신생 기관도 거론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합리적 소비 트렌드가 ‘중고차 거래량’을 늘인다

    합리적 소비 트렌드가 ‘중고차 거래량’을 늘인다

    최근 경기 불황이 지속되며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한창이다. 이렇게 경제적 여유가 줄어들면서 중고 제품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자동차처럼 목돈이 들어가는 것일수록 중고를 구매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무조건 새 차가 좋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합리적이고 알뜰한 구매를 하겠다는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자동차 안에서도 연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안정성과 레저 캠핑용 차량으로 다목적 이용이 가능한 SUV 차량이 알려지면서 국산 및 수입 자동차의 신차 SUV 출시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렇게 신차 출시 주기가 짧아지면서 우수한 중고차의 시장 유입이 늘어나 중고차 시장 거래도 활발해지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17년 9월) 중고차등록 거래 수는 총 31만4307건으로 전년동월(28만7710건) 대비 9.2%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국회 제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7월까지 중고자동차 거래량 219만대로 증가했다. KB차차차에서는 2017년 중고차 거래량을 375만대를 예상했다. 중고차는 신차 대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량 등록 시 필요한 등록비용 및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어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중고차 시장이 계속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중고차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중고자동차 불법매매 역시 증가하고 있다.최근 5년 사이 중고자동차 불법매매가 6.5배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의 피해 또한 함께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 중고차 불법매매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허위매물을 통한 중고차 판매사기다. 이러한 허위매물 사기에 당하지 않기 위해서 중고차 거래 시 몇 가지 상황에 대해서 의심해볼 수 있다. 먼저 매매상사가 아닌 커피숍이나 인근 학교 근처에서 만나자고 하거나, 딜러가 과도한 친밀감을 형성하는 경우, 또한 매매 중에도 문자나 통화가 잦고, 자주 자리를 비우는 상황이다. 그리고 구매를 원하는 차량에 대해 좋지 않은 이야기로 구매자의 변심을 끌어내려는 상황 등이 있다. 이러한 경우 소비자가 인터넷에서 알아보았던 차량이 아닌 다른 차량을 소개하는 일명 돌려 팔기 등 강매의 피해사례가 발생할 수 있거나 실제 매매상사에 등록되지 않은 불법 중고차 딜러일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KB차차차 측은 “이러한 중고차매매 사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중고차 매매 사이트를 이용 해야 한다. 또한, 허위매물을 방지하기 위한 헛걸음보상 서비스는 되어 있는지 정밀검사를 거친 중고차 인지 등을 확인하고 전반적인 시세를 비교하여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기 불황과 신차 출시로 중고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늘어나는 중고차 거래에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정부 대책 마련이 선행되어야 중고차를 거래하는 매매 주체 간의 신뢰가 빠르게 회복되어 건전한 중고차 시장이 될 것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코스닥 27개월만에 740고지

    코스닥 27개월만에 740고지

    코스닥지수 종가가 741.38로 27개월 만에 740 고지를 밟은 13일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 김민우 부인상, 누구? ‘가수부터 수입차 세일즈맨까지..’

    김민우 부인상, 누구? ‘가수부터 수입차 세일즈맨까지..’

    ‘김민우 부인상’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17일 오전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09년 6세 연하 회사원과 결혼한 김민우는 결혼 한지 8년 만에 아내를 떠나보냈다. 김민우는 지난 1990년 2월 데뷔곡 ‘사랑일뿐야’로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데뷔곡 ‘사랑일뿐이야’는 1990년 KBS ‘가요톱10’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이후 발매한 ‘입영열차 안에서’ 또한 큰 사랑을 받으며 그해 KBS가요대상, MBC 10대 가수상, 골든디스크상을 모두 휩쓸며 최고의 신인으로 등극했다. 하지만, 김민우는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이후에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방송에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후 김민우는 2004년 수입차 세일즈맨으로 전직해 ‘자동차 판매왕’이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다. 지난 2015년에는 JTBC ‘슈가맨’에 오랜만에 등장해 자동차 딜러로 일하고 있는 근황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3일 머니백’… 현대차, 美서 파격 마케팅

    ‘3일 머니백’… 현대차, 美서 파격 마케팅

    미국과 중국에서 고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3일 머니백’이라는 파격적인 구매자 보증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중국에서도 판매 딜러들의 성과 보수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공세를 펴기로 했다. 1999년 외환위기 이후의 어려운 상황에서 내놓아 큰 성공을 거뒀던 ‘10년·10만 마일’ 보증 이후 새롭게 던지는 승부수다. 다소간의 출혈을 감수하더라도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는 고육지책이다.1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 북미법인은 내년부터 구매 후 3일 이내에 소비자가 만족하지 않으면 차 값을 전액 돌려주는 ‘3일 머니백’ 제도 등을 담은 새로운 보증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구매자는 현대차를 산 뒤 만 3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무상으로 돌려주고 환불을 받을 수 있다. 단 구입 후 300마일(483㎞) 이상 주행하지 않았어야 하고, 반환 전에 차량 검사도 받아야 한다. 자동차 분야에서 이러한 공격적인 소비자 보증은 ‘반품’(return)과 ‘환불’(refund) 제도가 발달한 미국에서도 이례적인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가 60일간 한시적으로 비슷한 프로그램을 운영했지만, 구매 후 환불 보증제를 상시적으로 도입한 회사는 없었다. ‘3일 머니백’은 미국 판매법인장이 한국인 이경수(61) 사장으로 바뀌고 난 뒤 첫 번째 취해지는 조치다. 현대차는 올 들어 9월까지 미국에서 51만 1740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나 줄었다. 현대차 북미법인은 딜러 웹사이트에 ‘개별 할인율’ 등을 포함해 투명한 가격을 고시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소비자가격의 모든 할인 요인을 고스란히 표기하겠다는 의미”라면서 “매장에 따라 할인폭이 왔다 갔다 하면서 생기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등의 여파로 판매량이 급락한 중국에서는 딜러들에게 역대 최고 수준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준은 밝힐 수 없지만, 중국 진출 이후 유례를 찾기 힘든 수준의 혜택을 제공 중”이라면서 “최근 신차 효과와 더불어 중국 내 판매 성적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의 월간 판매량은 연초 8만여대 수준에서 사드 보복이 극심했던 4~6월 3만 5000대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판매량은 8만 5040대로 전월(5만 3000대)에 비해 60%나 증가했다. 여전히 1년 전에 비해서는 18% 이상 판매가 줄었지만, 감소폭이 급격히 축소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일련의 위기를 겪으며 큰 틀에서 보면 현대차가 수익성을 위해 최근 몇 년간 입버릇처럼 외쳐 온 ‘제값 받기’에서 한 걸음 물러나는 모습”이라면서 “경쟁사 대비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판매고를 늘린다는 점에서 보면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인재경영 특집] 현대자동차, 연계 대학 장학생 연구부문 채용 혜택

    [인재경영 특집] 현대자동차, 연계 대학 장학생 연구부문 채용 혜택

    현대자동차그룹은 ‘기업의 핵심 경쟁력은 사람’이라는 원칙에 따라 미래 인재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현대차그룹은 연구개발(R&D) 인재 양성을 위해 ‘연구장학생·계약학과’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에 재학 중인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의 우수 인재를 선발해 장학금을 주고 실무 위주의 교육을 진행하는 ‘연구장학생 제도’와 자동차 전자제어 특화 석사 인재 육성을 위해 국내 유수의 대학에서 맞춤형 교육을 하는 ‘계약학과제도’ 2개의 프로그램이 있다. 연구장학생 과정 이수 후에는 면접을 거쳐 현대차그룹 내 연구개발 부문에 곧바로 입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학부 성적 우수자는 대학원 진학도 도와준다. 또 계약학과 제도에 참가하는 학생에게는 입학금과 등록금 전액, 해외사업자 탐방 등의 혜택이 지원된다. 임직원을 위한 ‘e-캠퍼스’도 운영 중이다. 어학, 직무, 마케팅, 자동차, 인문 강좌 등 일반 사이버대학에 버금가는 다양한 규모로 강좌들이 마련된다. 역사교육은 현대차그룹이 특히 공을 들이고 있는 대목이다. 정몽구 그룹 회장의 뜻에 따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역사 콘서트’란 이름의 강의를 진행했다. 대학교수 등을 유명 강사를 초빙해 한국사 5회, 세계사 5회 등 총 10회의 강의를 진행했다. 단순히 사실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역사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매년 한국을 찾는 해외 딜러 및 AS(애프터서비스)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역사 현장을 탐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벤츠 수리비 폭탄, 이유 있었네

    공정거래위원회는 딜러사와 짜고 차량을 수리할 때 시간당 받는 공임(차량 정비나 수리에 든 시간에 따라 청구하는 금액)을 담합해 부당이득을 챙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8개 딜러사에 과징금 17억 8800만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공정위의 결정은 오해에서 야기된 것이라며 법원에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2009년 국내에 있는 전체 공인 딜러 8개사(한성자동차, 더클래스효성, 중앙모터스, 스타자동차, 경남자동차판매, 신성자동차, 진모터스, 모터원)를 모두 모이게 해 공임 인상 논의를 제안했다. 약 4만 8000∼5만원이던 일반수리, 정기점검, 판금·도장수리 공임을 약 15% 올리기로 한 것이다. 벤츠코리아는 딜러사들의 재무자료 등을 검토한 끝에 공임인상 방법, 금액, 시점을 구체적으로 알렸다. 공정위 관계자는 “보험료가 올라갈까 봐 보험사를 끼지 않거나 차량 유지 보수를 위해 수리점을 찾은 차주가 주로 피해를 봤다”면서 “2011년 1월 이후부터는 각 딜러사가 공임을 개별적으로 책정하면서 담합이 끝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벤츠코리아 측은 “공임은 벤츠코리아에도 비용으로 잡히기 때문에 공임이 오르는 것 자체가 전혀 반갑지 않다”면서 “공임 인상을 주도할 동기도 없고 담합 행위를 교사한 일도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이어 “벤츠코리아는 권장 공임 가격을 제시했을 뿐 실제 소비자 가격은 개별 딜러들이 독립적으로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서울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In&Out] 한국 중고차 시장, 선진화 산업으로 키우려면/김필수 한국중고차협회 회장·대림대 교수

    [In&Out] 한국 중고차 시장, 선진화 산업으로 키우려면/김필수 한국중고차협회 회장·대림대 교수

    엊그제 서울신문사 앞마당에서 한국중고차페스티벌이 국내 처음으로 개최됐다. 중고차에 대한 일반인의 불신과 의심을 신뢰로 바꾸는 중요한 계기를 제공했다고 자평한다. 중고차 관계자들도 이 행사를 보고 소비자 인식 전환의 기회가 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만큼 우리의 중고차 문화는 아직 불모지이고 후진국형이며 영세적이라 할 수 있다. 국내에서 연간 거래되는 중고차는 약 375만대로, 30조원의 거대한 시장이다. 하지만 아직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의 피해 사례가 많고 그 규모도 커서 사회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인터넷에 떠도는 허위 매물, 미끼매물은 물론 위장 당사자 거래, 품질보증 문제 및 성능점검 미고지 문제도 그렇고 주행거리 조작이나 대포차 문제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따라서 부동산 다음으로 큰 재산이 소요되는 중고차 시장을 선진형 중고차 산업으로 바꿔야 한다. 여기에는 중앙정부의 전향적인 개선 의지가 필요하다. 우선 성능점검 제도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 국내에서는 사업자를 통하여 중고차를 구입하는 사업자 거래의 경우 의무적으로 1개월 2000㎞ 의무 보증 제도가 있어서 소비자를 유일하게 보호하고 있다. 문제는 성능점검을 위한 법정기관 중 백지 기록부나 허위 기록부를 작성하여 거래에 활용하거나 매매와는 독립성을 유지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편법으로 양자 관계가 이뤄지는 등 다양한 형태의 불법이 진행된다는 것이다. 특히 보증보험 등에 의무적으로 가입하고 보상에 대한 대장 관리 등 다양한 확인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 이러한 기관에 대한 퇴출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한다고 하였으나 아직 제대로 된 퇴출을 들어본 적이 없다. 앞에서 제대로 하는 기관이 있어도 뒤에 구멍이 있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두 번째로 매매 사원에 대한 관리 교육이다. 이미 10여년 전에 정부에서는 매매 사원에 대한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보수 교육 등 다양한 대안을 진행하겠다고 하였으나 아직도 하지 않고 있다. 매매 사원은 최종 소비자 접점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체계적인 매매 사원증 관리와 교육은 핵심적인 선진형 안착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 필요하면 딜러자격증을 신설하여 체계적인 시작점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 정당하게 세금도 내고 자랑스러운 직종으로 탈바꿈한다면 새로운 직업 창출의 의미도 커질 것이고 세수 확보도 더욱 확산될 것으로 확신한다. 현재 전국적으로 적게는 4만명, 많게는 10만명의 매매 사원이 종사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세금을 전혀 내지 않는 경우도 많고 당연히 자랑스러운 직종과는 거리가 먼 상태라 할 수 있다. 개선의 여지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세 번째로 인터넷상의 허위 미끼매물 문제이다. 유명한 사이트도 20~30% 정도가 이러한 허위 미끼매물일 정도로 신뢰성이 떨어지고 있다. 당사자 거래의 경우도 성능점검 기록부 교부와 관련 서류 제출은 물론 인터넷 장터 제공자에 대한 공동 책임제 부여 등 다양한 제도적 개선을 통하여 충분히 선진형으로 만들 수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정책적 개선을 통하여 얼마든지 지금의 중고차 시장을 선진형 산업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 여기에 아직 불모지인 중고차 수출산업 선진화와 관련된 중고 부품 수출도 중요한 미래 먹거리라 할 수 있다. 국내 중고차 시장은 충분한 역량을 갖고 있고 시장성도 크다고 할 수 있다. 정부의 노력과 관련 기관의 자정 기능 등 다양한 노력이 이뤄진다면 머지않아 자부심 강한 직종으로, 고용 창출의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 정부의 새로운 역할을 기대한다.
  • 새차 뺨친다, 신뢰가 달린다

    새차 뺨친다, 신뢰가 달린다

    람보르기니 등 명품중고 19대 전시 “소비자 인식 재고·유통 문화 개선” 세미나선 “딜러 공인자격제 도입을”제1회 한국중고자동차 페스티벌이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와 서울마당에서 열렸다. 중고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재고하고 투명성을 높여 중고차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다. 한국중고자동차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신문사와 오토비즈니스커뮤니케이션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관계자와 시민 5000여명이 방문해 첫날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는 람보르기니 우라칸, 롤스로이스 고스트, 메르세데스벤츠 G바겐 등 인기 중고자동차 19대가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축사에 나선 김성태 자유한국당 국토교통위원회 의원은 “국내 중고차시장 규모는 거래 대수만 연 370만대에 달하고 거래 금액도 30조원에 달하지만 여전히 소비자의 불신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유통 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날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는 ‘중고자동차 시장 활성화, 과제와 해법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중고자동차 유통발전 세미나’가 열렸다. 김영선 대경대 자동차딜러과 교수는 “정비 분야와는 달리 자동차 매매와 거래와 관련해서는 전문자격증도 국가 인증제도 없다”면서 “미국과 일본처럼 우리나라도 국가 공인 자격제도를 도입해 중고차 매매사업자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획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윤희 KB캐피탈 부장은 “세계 중고차시장은 온라인 거래가 전체의 41%에 달할 정도로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빅데이터를 기반한 시세 제공 등이 가능해지면서 국내 역시 온라인 거래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필수(대림대 교수) 중고자동차협회장도 “정부 차원에서 사고차와 무사고 차량별 감가상각의 기준을 명확히 하고 중고차의 표준가격 제도를 정착하는 등 세부적인 기준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소비자와 판매자의 불신도 없애고 시장의 투명성도 더욱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10일까지 3일간 서울마당에서 진행된다. 전시 차량 외에도 3000여대의 중고차에 대한 매매 상담이 가능하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코스피 2360도 붕괴

    코스피 2360도 붕괴

    10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딜러들이 코스피가 8.92포인트 하락한 2359.47에 마감됐음을 알리는 전광판 앞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모바일 카뱅 돌풍… ‘휴대용 은행’ 핵심은 기술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모바일 카뱅 돌풍… ‘휴대용 은행’ 핵심은 기술

    기존 업체, 모회사·젊은층 기반 영업 송금 간편화 등 ‘신기술’ 미래에 중요 인터넷 전문은행의 돌풍이 시작됐다. 지난주 출범한 카카오뱅크의 계좌 개설 고객 수가 출시 5일 만에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가입자 44만명을 합치면 인터넷은행 이용자 수는 약 140만명을 훌쩍 뛰어넘는다. 2%의 낮은 대출 금리와 간편한 가입 절차, 수수료 없는 인출 서비스 등을 내세운 인터넷은행의 인기는 굴지의 전통 은행들을 바짝 긴장케 하기에 충분하지만 성공적인 자리매김을 위한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일찍이 도입했다 부진과 도산 등의 선례를 겪은 해외 인터넷은행의 사례를 살펴보자.●세계 최초 인터넷은행의 현재 상황은? 1995년 미국에서 세계 최초의 인터넷은행인 ‘시큐리티퍼스트네트워크뱅크’(SFNB)가 등장했다. 초기 SFNB의 상승세는 현재 국내의 인터넷은행과 유사했다. 기존 은행보다 예적금 금리가 높고 수수료는 낮은 특징을 내세웠고, 이후 SFNB는 현존하는 인터넷은행의 시조이자 ‘세계 최초의 인터넷은행’이라는 화려한 수식어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불과 6년 만인 2001년 8월 캐나다의 RBC은행에 합병되면서 문을 닫았다. 무리한 금리 경쟁과 마케팅 비용 과다 지출, 자금운용 실패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1998년 영국의 에그뱅크 등 유럽에서도 인터넷은행이 속속 등장했지만 대체로 적절한 수익 모델을 찾지 못하고 문을 닫아야 했다. SFNB의 사례는 호기심과 광고의 효과로 신규 고객 확보에 성공했다 할지라도, 이 고객들로부터 조달된 자금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인터넷은행의 성패가 좌지우지된다는 것을 입증했다. SFNB의 경우 막대한 마케팅 등 고비용으로 모은 자금을 저신용자에게 낮은 금리로 신용 대출을 해줬고, 더욱 생산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데 실패하면서 높은 리스크를 떠안아야 하는 결과에 이르렀다. 하지만 2000년 이후 모바일 금융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인터넷은행 시장도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특징 중 하나가 있다. 성공한 인터넷은행 뒤에는 늘 든든한 모회사가 있다는 사실이다. 미국의 얼라이은행이 대표적인 예다.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기업인 GM이 2004년 출자한 얼라이은행은 자동차 딜러나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동차 할부 상품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얼라이은행은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자 초기 인터넷은행의 실패 원인 중 하나로 꼽힌 마케팅 비용을 절약하는 대신 자동차를 구입하는 고객들을 주요 목표로 삼고 리스서비스나 오토론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했다. 또 하나의 특징은 모바일에 특화된 젊은층을 주요 고객으로 유치하며 성공 가도에 들어섰다는 사실이다. 예컨대 2008년 일본의 통신업체인 KDDI와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이 지분을 출자해 설립한 일본의 지분뱅크는 휴대전화 매장에서 새 스마트폰을 개통하면서 지분뱅크 계좌를 만들면 요금 혜택 및 금리 우대를 주는 것으로 고객을 유치했다. 이러한 전략은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은 젊은층의 수요를 만족시키면서 은행을 ‘찾아가야 하는 곳’이 아닌 ‘휴대가 가능한 곳’으로 인식하게 했고, 모바일에 최적화된 상품으로 시중 은행과의 차별화에 성공하면서 설립 6개월 만에 고객 40만명을 유치하고 금융시장 점유율 5%를 달성할 수 있었다. ●미래 인터넷은행의 성공, 기술에 달렸다 모회사로부터 든든한 자금을 받고 스마트폰을 개통하는 젊은 고객에게 요금 혜택을 주는 것이 성공 사례로 꼽히는 기존 인터넷은행들의 전략이었다면, 앞으로 인터넷은행의 성공을 좌우하는 요소는 ‘기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 오픈한 카카오뱅크가 출시 5일 만에 계좌 100만개를 돌파할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는 카카오톡이라는 메신저 플랫폼이었다. 카카오뱅크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송금액을 누르고 카카오톡 친구 목록에서 보낼 대상을 고른 뒤 비밀번호만 누르면 송금이 완료된다. 우리은행의 ‘위비톡’ 등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은 기존에도 있었지만, 카카오뱅크의 ‘송금 기술’은 이보다 더 간편하고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금융 분야 미래학자이자 미국 인터넷은행 ‘모벤’의 창립자인 브렛 킹은 “다가올 미래는 금융이 아닌 기술이 뛰어난 금융기관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다 혁신적이고 편리한 기술이 인터넷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의 성공적인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술 개발과 이를 토대로 한 금융 서비스는 이미 자리를 잡은 인터넷은행과 앞으로 자리를 잡아야 할 인터넷은행이 풀어야 할 가장 중요한 숙제가 될 것이다. huimin0217@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인터넷은행의 미래는?…뻔한 성공 vs 예상 외 실패

    [송혜민의 월드why] 인터넷은행의 미래는?…뻔한 성공 vs 예상 외 실패

    인터넷전문은행의 돌풍이 시작됐다. 지난주 출범한 카카오뱅크의 계좌 개설 고객 수는 출시 5일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서면서,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가입자 44만 명을 합치면 인터넷은행 이용자 수는 약 140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다. 2%의 낮은 대출 금리와 간편한 가입절차, 수수료 없는 인출 서비스 등을 내세운 인터넷은행의 인기는 굴지의 전통은행들을 바짝 긴장케 하기에 충분하지만 성공적인 자리매김을 위한 과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일찍이 도입했다 부진과 도산 등의 선례를 겪은 해외 인터넷은행의 사례를 살펴보자. ◆세계 최초 인터넷은행의 현재 상황은? 1995년 미국에서 세계 최초의 인터넷은행인 ‘시큐리티퍼스트네트워크뱅크’(Security First Network Bank·이하 SFNB)가 등장했다. 초기 SFNB의 상승세는 현재 국내의 인터넷은행과 유사했다. 기존 은행보다 예적금 금리가 높고 수수료는 낮은 특징을 내세웠고, 이후 SFNB는 현존하는 인터넷은행의 시조이자 ‘세계 최초의 인터넷은행’이라는 화려한 수식어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불과 6년 만인 2001년 8월, 캐나다의 RBC은행에 합병되면서 문을 닫았다. 무리한 금리 경쟁과 마케팅 비용 과다 지출, 자금운용 실패 등이 그 원인으로 지목됐다. 1998년 영국의 에그뱅크 등 유럽에서도 인터넷은행이 속속 등장했지만 대체로 적절한 수익모델을 찾지 못하고 문을 닫아야 했다. SFNB의 사례는 호기심과 광고의 효과로 신규 고객확보에 성공했다 할지라도, 이들 고객들로부터 조달된 자금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인터넷은행의 성패가 좌지우지된다는 것을 입증했다. SFNB의 경우 막대한 마케팅 등 고비용으로 모은 자금을 저신용자에게 낮은 금리로 신용 대출을 해줬고, 더욱 생산적인 비즈니스모델을 찾는데 실패하면서 높은 리스크를 떠안아야 하는 결과에 이르렀다. 하지만 2000년 이후 모바일 금융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인터넷은행시장도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특징 중 하나가 있다. 성공한 인터넷은행 뒤에는 늘 든든한 모회사가 있다는 사실이다. 미국의 앨리뱅크(Ally Bank)가 그 대표적인 예다.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기업인 GM이 2004년 출자한 앨리뱅크는 자동차 딜러나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동차 할부상품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앨리뱅크는 신규고객을 유치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자 초기 인터넷은행의 실패 원인인 중 하나로 꼽힌 마케팅 비용을 절약하는 대신, 자동차를 구입하는 고객들을 주요 목표로 삼고 리스서비스나 오토론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했다. 또 하나의 특징은 모바일에 특화된 젊은 층을 주요 고객으로 유치하며 성공가도에 들어섰다는 사실이다. 예컨대 2008년 일본의 통신업체인 KDDI와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이 지분을 출자해 설립한 일본의 지분뱅크(jibun Bank)는 휴대전화 매장에서 새 스마트폰을 개통하면서 지분뱅크 계좌를 만들면 요금 혜택 및 금리 우대를 주는 것으로 고객을 유치했다. 이러한 전략은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은 젊은 층의 수요를 만족시키면서 은행을 ‘찾아가야 하는 곳’이 아닌 ‘휴대가 가능한 곳’으로 인식하게 했고, 모바일에 최적화된 상품으로 시중 은행과 차별화에 성공하면서 설립 6개월 만에 고객 40만 명을 유치하고 금융시장점유율 5%를 달성할 수 있었다. ◆미래 인터넷은행의 성공, 기술에 달렸다 모회사로부터 든든한 자금을 받고 스마트폰을 개통하는 젊은 고객에게 요금 혜택을 주는 것이 성공사례로 꼽히는 기존 인터넷은행들의 전략이었다면, 앞으로의 인터넷은행의 성공을 좌우하는 요소는 ‘기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 오픈한 카카오뱅크가 출시 5일 만에 계좌 100만 개를 돌파할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는 카카오톡이라는 메신저 플랫폼이었다. 카카오뱅크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송금액을 누르고 카카오톡 친구 목록에서 보낼 대상을 고른 뒤 비밀번호만 누르면 송금이 완료된다. 우리은행의 ‘위비톡’ 등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은 기존에도 있었지만, 카카오뱅크의 ‘송금 기술’은 이보다 더 간편하고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금융분야 미래학자이자 미국 인터넷은행 ‘모벤’의 창립자인 브렛 킹은 “다가올 미래는 금융이 아닌 기술이 뛰어난 금융기관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다 혁신적이고 편리한 기술이 인터넷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의 성공적인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술 개발과 이를 토대로 한 금융 서비스는 이미 자리를 잡은 인터넷은행과, 앞으로 자리를 잡아야 할 인터넷은행이 풀어야 할 가장 중요한 숙제가 될 것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현역 군인 아내가 판 중고차에서…K2 소총 예광탄 70발 발견

    현역 군인 아내가 판 중고차에서…K2 소총 예광탄 70발 발견

    현역 부사관의 아내가 중고차 딜러에게 판 차량에서 K2 소총 예광탄 70발이 발견됐다.1일 오후 3시 20분쯤 경기도 오산시 차량 공업사 직원 A(45)씨가 성능검사 중이던 산타페 트렁크에서 K2 소총 예광탄 70발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차량은 전날 오산의 중고차 딜러가 경북 구미에서 B(44·여)씨로부터 구매한 것이다. B씨 남편은 현역 육군 상사로 확인됐다. 경찰은 대공 용의점이 없다고 보고 사건을 군에 인계했으며, 군은 유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정부 “억대 연봉 전문직, 야근·휴일 수당 없다”…야당 반대

    日정부 “억대 연봉 전문직, 야근·휴일 수당 없다”…야당 반대

    일본 정부가 연봉 1억원 이상 전문직에게는 야근·휴일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고도 프로페셔널 제도’(탈<脫>시간 급여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일본 기업들의 노동조합은 강하게 반발했다. 일본 현지 언론은 12일 최대 노동단체인 렌고(連合)가 고도 프로페셔널 제도 반대에서 입장을 바꿔 노동자 건강 확보 조치 마련을 전제로 제도 도입에 동의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렌고는 연간 104시간 이상의 휴일 취득 의무화, 노동시간 상한 설정, 퇴근 후 출근까지의 간격(근무 인터벌) 설정, 2주 연속휴가 등의 도입을 제안했으며 일본 정부는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이른 시일 내에 관련법의 개정안을 마련, 올 가을 임시국회에서 법안 통과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고도 프로페셔널 제도는 연 수입 1075만엔(약 1억 838만원) 이상의 증권사 애널리스트·외환 딜러·컨설턴트·연구개발자·금융상품 개발자 등 전문직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의 임금을 근무 시간과 관계없이 성과로 정하는 것으로, 이 제도가 법제화하면 해당 전문직에 야근·휴일수당 등을 주지 않아도 된다. 렌고 산하 노조와 야당은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이다. 렌고 산하 노조들은 “반대 입장이다가 갑자기 찬성으로 바뀐 이유를 조합원들에게 어떻게 설명할지 모르겠다”며 반발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민진당 오구시 히로시 정조회장도 “제도의 본질이 변하지 않으면 찬성하기 어렵다”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2015년 4월에도 이 제도가 포함된 노동기준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야근 수당을 없애는 법안이다”, “과로사가 늘어날 것이다”는 등의 야당 반발에 심의를 진행하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스피, 최고치 또 경신

    코스피, 최고치 또 경신

    코스피지수가 전일보다 13.90포인트 올라 사상 최고치인 2396.00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한 11일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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