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음악교육과정 실기위주 교과 필수/이대 이여진교수 주장
◎“현 교육법시행령 교양과정 치중/전분야에서 비전문인 배출 초래” 위기에 처한 전문음악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대학내에 실기위주의 디플로마 과정을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같은 주장은 18일 하오2시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릴 제1회 음악과 대학교육 심포지엄에 발표자로 나설 이화여대 이여진교수의 논문 「미국과 한국의 전문음악교육의 실태」를 통해 제기됐다.이교수는 예의 논문에서 먼저 우리의 전문음악교육이 『음악교육의 전문적 세분화를 방해하는 교육법 시행령의 획일적 적용으로 음악의 모든 분야에 걸쳐 비전문인을 배출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진단하고 현행 음악교과과정체제의 개선을 요구했다.이교수는 한국과 미국의 음악교육 교과과정의 비교를 통해 미국에선 학사학위과정에서만도 12종류의 세분된 과정이 실시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우선 연주분야로 진출하려는 학생들을 위해 디플로마과정의 신설이 꼭 필요하다고 역설했다.디플로마과정은 전문적 연주자 양성을 위한 실기 위주의 교과과정으로 현행 학사학위과정에선 지나친 교양과목의 배점(30%)때문에 실기 연마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교수는 이같은 대학내의 디플로마과정의 신설이 현재 설립을 추진중인 실기위주의 국립음악원이 갖는 이론과 실기의 분리에 따른 이원화의 문제점을 방지하는 최선의 정책임을 밝혔다.
따라서 이교수는 앞으로 신설될 디플로마과정에는 교양과목을 없애야 하고 학사과정은 대학원중심으로 발전시켜야 하며 국립음악원은 조기훈련교육개발에 그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입시제도에 있어서도 디플로마과정엔 실기의 배점을 높이고 국립음악원의 경우엔 상한연령제한을 두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