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디폴트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구이저우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신당창당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물놀이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선고공판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65
  • 아르헨티나 전국에 비상 선포

    [멕시코시티 연합] 약 4년째 지속되는 경제난에 대한 불만으로 아르헨티나 일부 국민의 약탈과 방화,공공건물 점거,사상자 발생 등 소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페르난도 델라루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전국에 30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아르헨티나 정부는 집회 및 여행의 자유 등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할 수 있는 강력한 권한을 발동,소요사태에 대한 적극적 진압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또 소요를 막기 위해 700만페소(약 700만달러)어치의 생필품을 소요지역 주민들에게 배급하는 등주민 무마 대책도 아울러 시행하기로 했다. 연방경찰은 이날 하루 동안 일부 주요도시에서 발생한 폭동사태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4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신용평가회사 S&P는 19일 아르헨티나는 앞으로 몇 주 이내에 외채를 약속대로 상환하지 못하는 ‘전면적 디폴트’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아르헨 소요 왜 일어났나

    경제침체로 인한 폭동에 시달리던 아르헨티나에 19일(이하현지시간) 마침내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아르헨티나 정부가소요사태에 대항할 강력한 권한은 가졌지만 문제의 원인인경제침체에 대해서는 뾰족한 해결책이 없다. [생활고를 심화시킨 내핍정책] 이번 사태는 극심한 경제침체 하에서 페르난도 델라루아 대통령이 선택한 내핍정책이촉발시켰다.도밍고 카발로 경제장관을 중심으로 한 경제팀은 관세 확대,공무원 봉급 삭감,수출 지원,예금 동결 등을실시했다.올들어 9번째 실시된 초긴축정책으로 월급과 연금이 일률적으로 13% 깎였다. 현금 부족에 시달리던 정부는 이달초 은행예금 지급을 부분 동결했다. 반면 국민들은 4년간 생활고에 시달렸다.1인당 수입이 그동안 14% 줄었다.지난 11월의 공식 실업률 18%를 포함,잠재실업을 포함하면 실업률은 35%에 달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추산이다. 3,600만 인구중 1,500만명이 빈곤선 이하의 삶을 살고 있다. 1,320억달러의 외채를 상환하기 위해 정부가 국민들을희생시키고 있다는 아우성이 터져나왔다. [진퇴양난의 정부] 이번 사태는 라울 알폰신 전 대통령의조기 사임을 불러온 1989년 사태와 비슷하다.가게에 들어갈때와 나올 때 물가가 다른 살인적인 고인플레와 높은 실업률,가망 없는 정부 등으로 불만이 극에 달한 시민들이 약탈과 방화를 일삼아 무정부 상태를 만들었다. 알폰신 전 대통령은 당시 카를로스 메넴 대통령 당선자에게 예정보다 6개월 먼저 정권을 넘겨줬다. 이번에도 델라루아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카발로 경제장관은 경제실정의 책임을 지고 19일 자진사임했다.야당이 주도하는 상·하 양원은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고 있고 델라루아 대통령은 불순한 목적을 가진 배후세력이 있다며 맞서고 있다. 조만간 의회는 사회 분야와 공무원 봉급에서 40억달러 이상을 삭감한 2002년 예산안을 심의해야 한다. 이 예산안은 국제통화기금이 13억달러를 추가지원하고 450억달러의 외채를 낮은 금리의 외채로 전환하는 조건이다.이예산안이 채택되면 국민들은 더욱 반발할 전망이다. 그러나 예산안이 부결되면 외채를 약속대로 상환하지 못해디폴트를 선언해야 한다. [중남미 타격 불가피] 아르헨티니발 경제위기가 1990년대신흥시장을 휩쓴 도미노식 경제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영국 BBC방송은 19일 경제위기를 경험한 국가들이 나름대로 내성을 길렀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또 금융위기를 촉발한 핫머니(투기성 자금)에 대한 의존도도 줄었다.올 초 아르헨티나,브라질,터키가 동시에 위기상황을 맞았지만 국제사회가 큰 충격을 입지 않았다는 것이그 예다. 확산의 규모는 작겠지만 중남미의 타격은 불가피하다.경제·지리적으로 아르헨티나와 밀접한 중남미 국가들도 과도한부채를 갖고 있다. 또 국제투자가들은 이들을 아르헨티나와 같은 범주에 넣을수 있다.장기적으로는 중남미 경제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다시 무너지게 됐다. 전경하기자 lark3@. ***아르헨티나 경제위기 일지. ■1983년 라울 알폰신,대통령 당선으로 민선정부 들어섬.물가,900% 이상 폭등. ■1989년 카를로스 메넴,대통령 당선.경제 긴축계획 강행. ■1992년 페소화(貨)를 미 달러화(貨)에 고정하는 새 통화제도 도입. ■1995년 메넴 재선. ■1996년 도밍고 카발로 재무장관 해임.경제위기,9월 총파업으로 확산. ■1999년 페르난도 델라루아,대통령 당선.경제위기 지속. ■2000년 파업 및 연료세 항의시위 발생.국제통화기금(IMF),400억달러 구제금융 승인. ■2001년 3월 델라루아 대통령,거국정부 구성.잇단 각료들의 사임으로 재무장관 3명 교체. ■7월 정부의 지출삭감 정책에 반발한 총파업으로 대부분지역에서 산업 마비 사태 속출. ■10월 야당인 페론당,총선에서 상하원 장악. ■11월 델라루아 대통령,아르헨 경제붕괴 위기 방지를 논의하기 위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회동.주가 최저치 기록. ■12월 카발로 경제장관,은행예금 인출 금지에 대한 규제철폐 선언.IMF,아르헨의 디폴트(지급불능)가 임박했다며 예정된 13억달러 지급 거부. ■12월13일 공공근로자,연금 지급 연기 및 은행예금 인출동결 등에 항의,24시간 총파업 돌입. ■12월19일 아르헨티나 소요사태 발생.비상사태 선포.
  • 大投운용 아르헨 투자 손실 가시화

    대한투자신탁운용은 13일 아르헨티나 해외펀드 손실가능성과 관련,“오는 15일 뉴욕소재 JP모건본사에서 양측 관계자들이 원리금지급 여부에 대한 최종 협상을 가진다”고 밝혔다. 대투운용측은 이날 “JP모건에서 지난 7일 아르헨티나 채권에 투자하는 대한글로벌 공사채2호(DGBT2호)에 부도사유가발생했다고 구두로 통보해 왔다”고 소개한 뒤 “아르헨티나가 대외채무를 이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디폴트 가능성만으로 원리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하는 JP모건측 의견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또 국내투자자들의 피해 가능성에 대해 “약관상 만기일은 17일이지만 부득이할 경우,두 달 정도 환매를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글로벌 공사채 2호에 가입한 국내투자자들은 약 210명정도로 대부분 법인 등 기관투자가로 알려졌다.이들의 투자규모는 모두 1억3,600만달러중 해외차입분 5,600만달러를 제외한 8,000만달러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아르헨 디폴트 위기 심화

    국제통화기금(IMF)이 13억달러의 추가차관을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함으로써 아르헨티나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가 더욱 심화됐다.IMF가 부채상환 마감일인 19일 이전에 차관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디폴트에 대한우려가 고조되고 국가위험지수가 급등했다. IMF 이사회는 5일 아르헨티나에 파견된 실사단의 평가를토대로 아르헨티나에 대한 경제지원 계획 승인을 거부했다고 IMF 대변인이 밝혔다.IMF 대변인은 그러나 “자금관리팀이 아르헨티나 당국과 접촉을 계혹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IMF가 정상적으로 아르헨티나에 추가 차관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경제계획에 대한 재검토가 완료돼야 한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IMF가 승인한 216억달러 규모의 차관계획에 따라 이번에 12억6,000만달러를 제공받을 예정이었다.현재 아르헨티나는 심각한 경제난과 1,320억달러에 이르는 공공부채를 떠안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 3일 1인당 예금인출액을 주당 250달러,해외송금액및 해외로 갖고 나갈 수 있는 현금 한도를1인당 1,000달러로 각각 제한하는 내용의 금융자산 부분동결조치를 발표했다.하지만 이에 대한 국내외 비난이 거세고국내 경제에 심각한 파장을 일으킴에 따라 완화하는 방안이검토중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아르헨 국가위험지수 사상최고

    [멕시코시티 연합] 아르헨티나 정부의 일부 채권 스와프거래에 대한 미국과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지지선언에도 불구하고 스와프거래가 채무불이행(디폴트)으로 이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투자가들 사이에 확산되면서 아르헨티나 공채금리에 대한 가산금리가 20일 사상 최고로 치솟았다. 미국의 신용평가업체인 JP모건이 매일 시간대별로 발표하는 아르헨 공채에 대한 가산금리(일명 국가위험지수)는 이날오전 한때 3,100 베이스 포인트를 넘어섰다가 오후들어 3,071 베이스 포인트로 마감됐다.이는 미국의 재무부 채권을 기준으로 볼 때 아르헨 공채에 대한 가산금리는 30.71%에 이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 하이닉스 살아남기 발빠른 행보

    하이닉스 반도체가 생존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번 주중 자회사인 현대큐리텔 매각을 매듭짓는 등 추가자구대책을 잇따라 내놓는다. 국내 주문형반도체(ASIC)설계회사협회도 구미공장의 비메모리 생산라인을 매입하기위한 구체적인 일정을 이번 주중 발표할 예정이다.아울러구미·청주공장의 일부 생산라인도 팔기 위해 중국의 3개컨소시엄과 협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이같은 자구책을 통해 국내 채권단의 신규 지원에 이어 해외채권단의 미국 법인에 대한 채무불이행(디폴트)선언 유보 등 호재와 묶어 정상화의 기틀을 다진다는복안이다. ▲현대큐리텔 매각,임박. 하이닉스가 100% 지분을 가진 현대 큐리텔의 매각협상이이번 주안에 결론내려질 전망이다. 일본 도시바와 국내 벤처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외국계 투자회사 등 3곳과 막바지 협상중이다. 현대큐리텔은 지난 5월 하이닉스에서 분사한 cdma단말기제조업체로 2,000억원 안팎의 자산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실제 매각대금은 훨씬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관계자는 “이번주 내에 협상을 진행중인 하이닉스 구조본쪽에서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반도체 생산라인 매입,국내업체도 나서. 주문형반도체 설계회사협회 임원 8개사를 주축으로 한 국내 컨소시엄이 구미 공장의 일관생산라인(팹)을 사들이기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이번 주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협회장인 아라리온사의 정자춘대표는 하이닉스의 전인백 부사장과 만나 협상을 벌여왔다.협회측은 구미공장의 비메모리 생산라인을 매입하는데 4억달러 정도가 들 것으로 보고있다.한 관계자는 “정부나 채권단쪽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으나 하이닉스측은 회의적인 입장이다. ▲중국,3개 컨소시엄 경합중. 베이징시 컨소시엄, 상하이시 컨소시엄 등 중국쪽 3개 컨소시엄이 하이닉스의 생산라인 인수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있다.구미와 청주공장 일부 생산라인이 매각 대상으로, 생산인력과 함께 기술이전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기자 sskim@
  • 하이닉스 미국 법인 디폴트선언 않기로

    하이닉스반도체는 9일 해외 채권금융기관들이 하이닉스반도체 미국 현지법인(HSMA) 채권에 대해 채무불이행(디폴트)선언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체이스맨해튼 등 일부 해외 채권금융기관들은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회의를 갖고 HSMA가 발행한 채권에 대해디폴트 선언여부를 논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하이닉스는전했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국내에서 하이닉스에 대한 대규모 지원조치가 이뤄진데다 HSMA가 실현성 있는 자구계획을 제시해 해외채권금융기관들이 디폴트 선언을 하지 않은 채 당분간 관망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고 말했다.해외 채권금융기관들은 HSMA에 대해 10억5,000만달러(1조3,000억원)의 채권을 갖고 있다. 한편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하이닉스에서 조만간 새로운 자구책이 추가로 나올 것”이라며 “내년에는 부채비율도 떨어지는 등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갑 김성수기자
  • 대투신탁 투자금 666억 날릴판

    대한투자신탁이 중남미 채권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에 가입한 수백명의 고객들이 아르헨티나가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할 경우,666억원의 투자자금을 고스란히 날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8일 대투가 자산관리자로서의 의무를다했는 지 등 정확한 경위 파악에 나섰다. 금감원과 대투에 따르면 문제가 되고 있는 상품은 96년 12월17일 설정된 대한글로벌 공사채 2호 펀드다.국내 채권에 40%(266억원),미국의 JP모건이 발행한 외국증서 등에 60%(400억원)를투자하는 상품이다.오는 12월17일이 만기다. 설정 당시 대투와 JP모건은 400억원을 종자돈으로 해서 5,600만달러를 차입했다.그런 다음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의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해 미국 재무부의 일부 지급보증이 된 노트(합성채권)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 노트의 기초자산인 아르헨티나 채권에 투자한 자금의 경우,이 나라가 디폴트상태가 되면 국내채권에 투자한 266억원으로 차입금을 갚아야 한다는데 있다.투자자들로서는 원금마저날릴 가능성이 높다. 대투 관계자는 “JP모건측과 맺은 계약을 중도해약하는 경우도 생각해봤으나 만기가 얼마 남지않은데다 아르헨티나 사태가 어떻게 될지 몰라 좀더 지켜 보기로 했다”면서 “아르헨티나가디폴트를 선언하더라도 이 나라 채권을 팔아 손실을 최소화할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아르헨 채무등급 ‘선별적 디폴트’

    [뉴욕 AFP 연합]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6일 아르헨티나 채권등급을 종전의 ‘CC’에서 ‘SD’(선별적 디폴트)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S&P는 이날 아르헨티나 정부의 구조조정계획이 부분적인디폴트에 해당한다며 이같이 조정했다. S&P의 이번 결정은 또 다른 신용평가기관 피치사가 아르헨티나에 대해 사실상의 디폴트를 선언한 직후에 나온 것이다.
  • 증시 지금은 ‘상투’ 아니다

    불안한 미니랠리(반등)가 언제까지 이어질까. 10월초부터 한달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종합주가지수가 5일에도 이어지며 560선을 가볍게 넘어서자 개인투자자들 사이에 불안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각종 경제지표가 악화되고있는데도 주가는 계속 오르기 때문이다. 불안감은 한가지다.지금 주식을 사도 늦지 않았을까 하는점이다. [악화되는 경제지표] 국내 경기뿐 아니라 미국 등 세계경제가 악화되고 있다.미국의 3분기 국민총생산(GDP)이 2분기대비 마이너스(-) 0.4%를 기록했다.실업률도 86년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10월 전미구매자관리협회(NAPM)지수도 9월의47에서 39.8로 크게 떨어졌다. 국내는 지난 10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3% 줄어들었다.신흥시장에서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지난 1일 아르헨티나 정부는 사실상 디폴트(지급불능) 상황을 선언하기도 했다. [추가 상승여력 있다?] 이렇게 경기지표가 안좋은데 주가가꾸준히 상승하는 이유는 뭘까? 금리인하 등에 따른 유동성때문이라는 분석이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 신용규(辛龍奎) 책임연구원은 “지난 1월과 4월 외국인이 주도했던 것처럼 제한적 유동성 장세의 재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지난달 외국인들은 1조7,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5일에도 316억원의 순매수로 매수에 적극 가담하고 있다.지난달 내내 팔기만 했던 기관투자자들도지난 1∼2일 6,9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사자’로 돌아섰다. [금리인하 단기적으론 악재] 전문가들이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는 이유는 세 가지다.▲전세계적인 금리인하로 국제적인 유동성이 보강됐고 ▲신흥시장 중 국내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이며 ▲경기회복시 한국 증시의 탄력이 강하다는 점을 꼽는다. 그러나 6일(현지시간)로 예상되는 FRB(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하는 단기적으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주식을 사들였던 투자자들이 재료노출및 인하폭 제한 등으로 실망 매물을 내놓을수도 있기 때문이다. [언제쯤 팔까] 주식은 싸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팔 시점을 정확히 잡는 것도 중요하다.단기 투자자의 경우 ‘지수하락 신호’를 잘 포착해야 한다. 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 팀장은 “대량 거래가 이루어지는데도 종합주가지수의 장중 변화폭이 심하고 종가가 시초가보다 낮게 끝나면 대개 상승이 마무리되는 시점”이라고말한다. 문소영기자 symun@
  • 아르헨 “채권발행 40억弗 조성”

    [부에노스아이레스 AFP AP 연합] 아르헨티나는 1,320억달러에 이르는 부채구조의 재조정과 소비 촉진 등을 골자로한 경제대책을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페르난도 델라루아 대통령은 정부 청사에서 행한 대국민연설에서 “부채와 이자부담이 너무 커 부채구조 재조정을위한 협상에 나서지 않을 수 없지만 채권자에 대한 의무는다할 것”이며 채무불이행(디폴트)은 결코 선언하지 않을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도밍코 카바요 경제장관은 부채 구조 조정은 이자율 7%의새로운 채권을 발행,교환해 주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2002년에 40억달러를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설명했다. 하지만 외국 채권단이 아르헨티나 정부의 계획을 수용할지는 불분명하다.신용평가 기관들은 이러한 채권 스왑이 부분적인 채무불이행으로 간주될지 모른다고 경고해 왔다. 델라루아 대통령은 이어 신용카드구매에 대한 부가가치세5% 면제,은행 입출금카드를 통한 구매에 대해선 부가세 3%면제 등 소비자 지출 확대 및 경제활성화 계획도 발표했다.
  • S&P “아르헨 사실상 디폴트”

    ‘아르헨티나 경제는 사실상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빠진 것이나 다름없다’ 30일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상이 시작되고 페르난도 델라루아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30일 강제적인 채무재조정이나디폴트선언은 없다며 동요하는 투자자들을 설득하고 나선가운데 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아르헨티나 현 경제상황을 이렇게 진단했다. 블룸버그통신은 S&P의 아르헨티나 담당 수석분석가 브루노보카라가 아르헨티나 정부가 총외채 1,320억달러중 950억달러에 이르는 고리(25%)의 채권을 저리(7%)의 새 채권으로바꾸려는 계획은 사실상 디폴트 상태와 다름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보카라는 채무재조정 과정에서 채권 가치가 하락할 경우 S&P는 아르헨티나 국채 신용등급을 ‘선택적 디폴트(SD)’단계로 하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파이낸셜타임스 등은 앞서아르헨티나가 380억달러에 이르는 해외 금융기관 보유 외채에 대해 메릴린치를 통해 채무조정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델라루아 대통령은 국제금융시장의 동요를 막기 위해 경제회생대책을 이번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채무재조정내용과소비촉진책,예산감축,기업 지원대책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금융전문가들은 그러나 종합대책만으로 40개월째 침체에 빠져있는 아르헨티나 경제를 회생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이들은 특히 11월이 최대의 고비라고 지적했다. 연내에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은 11월에 11억1,000만달러,12월 7억7,400만달러로 20억달러에 육박한다.하지만 9월 세수는 경기침체와 소비감소로 전달보다 14% 줄었고 10월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0%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재정적자폭은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지난 25일 하루동안 예금잔고도2억 8,900만달러가 감소했다.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외채구조 조정작업도 난항을 겪고 있다. 상황이 악화되자 아르헨티나 정부는 시간을 벌기위해 IMF가 12월에 지원키로 한 13억달러의 조기집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아르헨티나 경제는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고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하이닉스 일단 ‘발등의 불’은 껐지만…

    하이닉스반도체의 정상화 방안이 진통끝에 31일 확정됐지만 언제 또 터질 지 모르는 미봉책이라는 우려가 높다.당장 발등에 떨어진 유동성 위기만 간신히 모면했을 뿐,위기재연의 가능성은 상존한다는 지적이다. [신규지원 3,500억원 ‘펑크’]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이매수청구권 대신 내놓은 ‘부채탕감-출자전환’ 카드는 그동안 하이닉스 지원을 찬성해왔던 은행에게는 채권매수 재원마련 부담을,반대 은행에게는 신규지원 부담을 덜어줬다는 점에서 절묘하다.그러나 문제는 부채탕감을 선택한 8개은행들의 신규지원 몫을 어떻게 분담할 것이냐에 있었다. 신규지원에 나서기로 한 한빛·조흥·씨티은행 등은 당초할당된 총 6,500억원 외에 추가적인 부담은 있을 수 없다며 펄쩍 뛰었다.결국 추가할당이 불가능하다고 판단,채권단은 부족분을 메워넣지 않기로 했다. [외환,“채무면제이익으로 부족분 벌충”] 대신 이자감면폭을 더 늘렸다.평균 연 12∼13%인 기존 채권에 대해서는이자를 6.5%로 낮춰주기로 했으나 한단계 더 낮춰 6%로,신규지원 금리는 당초 7.5%에서 7%로 더 내리기로 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약 2,000억원의 이자감면 이익이 생긴다. 여기에 부채탕감으로 인한 2,000억원의 이자면제 이익을 합하면 총 4,000억원의 여유가 생긴다고 외환측은 설명했다. 이것으로 신규지원 부족분 4,000억원을 벌충한다는 게 채권단의 계산이다. [아슬아슬한 꿰맞추기] 한 채권은행 관계자는 “반도체 가격 추가하락이나 경기회복 지연 등의 마이너스 요인이 발생할 경우 이를 흡수할 범퍼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외환은행 이연수(李沿洙) 부행장은 “하이닉스가 추가적인자구노력을 하기로 했다”고 반박하지만 언제 얼마까지 가능할 지는 불투명하다. 또 다른 채권은행 관계자는 “오는 8일로 예정된 해외채권단의 추가적인 디폴트(채무불이행) 선언을 막는 효과는있겠지만 이번 지원안 역시 아랫돌 뽑아 윗돌 막는 식의응급처방 되풀이”라고 꼬집었다.내년으로 미룬 5,000억원 유상증자가 끝내 실패했을 때의 대책도 현재로서는 전무한 실정이다. 현금이 들어오기가 무섭게 없어지는 ‘캐시 번’(Cash burn) 상태인 하이닉스가 최소한의 필요자금으로 여겨졌던 1조원에도 못미치는 돈으로 얼마나 버틸 지 미지수다. 안미현기자 hyun@
  • [사설] 아르헨 경제위기에서 배울 것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가 사실상 ‘국가채무의 불이행(디폴트)상태’에 들어선 것으로외신은 전하고 있다.아르헨티나 정부가 기존 빚을 금리가보다 낮은 채권으로 바꾸는 작업에 돌입한 것이 국가부도직전 단계의 조치로 간주된 것이다.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도 아르헨티나의 신용등급을엊그제 부도수준으로 낮췄다.아르헨티나 경제위기의 주원인으로 지적된 과다한 공공부채와 불안한 정국 등을 우리나라는 타산지석으로 삼아 대처해야 한다. 과거 네번이나 국가 부도를 경험한 아르헨티나는 지난 8월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았지만 결국 또절벽으로 몰리고 있다.외국 빚 380억달러를 포함한 1,320억달러의 공공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절반이 넘는다.최근3년간 계속된 불황으로 세금이 덜 걷히는데도 지방정부는방만하게 살림을 꾸려왔다. 이런 상황에서도 아르헨티나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이 국제 신뢰도를 더욱 추락시켰다.지난달중순 총선에서 과반수 이상의의석을 확보한 야당이 경제장관의 해임을 요구하는 등 정치공세를 펼치는 가운데 정부의 경제대책 발표가 연기되면서 위기 상황으로 접어들었다. 또 야당은 실업문제 해결 등 여전히 ‘돈 쓰는 정책’에만집중하고 있다.여소야대의 정국에서 아르헨티나 정부가 IMF에 약속한 긴축정책의 시행도 불투명해지고 있다.현행 고정환율제를 변동환율제로 전환하는 해법이 거론되고 있으나큰 문제는 위기해결을 어렵게 만드는 아르헨티나의 복잡한정치상황이다. 아르헨티나 경제위기가 국제금융위기로 발전할 가능성을예단할 수 없지만 미국 주가는 9월 테러사건이후 최대폭으로 급락했다.연초 금융위기를 겪었던 터키도 흔들리고 있어자칫 도미노식 악영향도 우려된다. 우리나라는 국제금융계에서 아르헨티나와 달리 재정과 외환 부문이 건전하다는 점을 강조해야 할 것이다.또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도 빚을줄여야 한다. 야당은 정치공세 대신 경제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조하는 자세를 보이길 바란다.
  • 하이닉스 처리 “시간이 없다”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국내채권단의 지원방침이 표류함에 따라 해외채권단이 다음달 8일 추가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메리츠증권 최석포(崔錫布) 연구위원은 21일 “마이크론과 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을 비교해본 결과 하이닉스가 일단 더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채권단의 빠른 ‘결단’을 촉구했다. ●추가 디폴트선언 가능성=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이연수(李沿洙) 부행장은 최근 주요 채권은행 임원회의에서 “하이닉스에 대해 조만간 가시적인 지원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HSA(하이닉스 미국현지법인)에 12억달러를 빌려준 해외채권단이 디폴트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하이닉스 본사에 대해 이미 디폴트를 선언한 이들 해외채권단은 오는 11월8일 HSA에 대한 ‘크로스(연계) 디폴트 선언’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채권은행들은 “HSA가 제때 돈을 갚아온 데다차입주체도 달라 연계 디폴트 선언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이 부행장의 말을 채권단의 자금지원을 끌어내기 위한‘압박카드’로 보고있다. ●현금도 11월말이면 고갈=그러나 고비는 또 있다.채권단이 하이닉스에 긴급 수혈한 3,700억원은 다음달말이면 고갈된다.다음달말까지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매각자금이 들어오게 돼있지만 미국 테러사태 여파로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하이닉스측이 밝힌 추가 자구노력 1조원도 기약할 수 없는 돈이다. ●정부, 김정태 행장 접촉설=상황이 이처럼 다급해지자 정부가 김정태(金正泰) 국민·주택 합병은행장 내정자를 설득하고 나섰다는 얘기도 들린다.하이닉스 채권지분율이 6. 73%인 국민·주택은행은 하이닉스 지원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김 행장의 태도변화가 하이닉스 지원의 핵심 관건인 셈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아르헨 노총 총파업 돌입

    [멕시코시티 연합] 아르헨티나 노조가 24시간 총파업에돌입하고 카를로스 루카우프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지사가‘디폴트’(채무불이행) 선언을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아르헨티나 주식시장의 메르발 지수가 19일(현지시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식시장의 메르발 지수는 전날보다 1.67% 떨어진 319.79에 거래가 마감됐으며,국가위험도에 따른 가산금리 역시전날보다 3.3% 오른 1,588 베이스 포인트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브라질 주식시장의 보베스파 지수 역시 하락세로 반전,전날보다 0.2% 떨어졌다. 루카우프 주지사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주 공무원들에 대한 월급을 지급하는 시기인 이달말이나 내달초 부에노스아이레스주가 디폴트를 선언하게 될지도 모른다”고공식 확인했다. 야당인 정의당(일명 페론당) 소속인 그는 “아르헨티나최대의 지방인 부에노스아이레스주는 이미 ‘최악의 위기상황’에 들어갔다”며 “우리는 그동안 페르난도 델라루아 정부를 지원해 왔으나 정부는 오히려 우리를 위기로 몰고갔다”고 비난했다.정부의 거듭된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노조 역시 델라루아정부를 비난하며 이날부터 24시간 총파업에 들어갔다. 아르헨티나 노동자총연맹(CGT)소속 공공부문 근로자 수만명은 이날 국회의사당에서 카사 로사다 대통령궁까지 가두행진을 벌이며 “정부는 경제정책 실패의 책임을 서민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근로자와 연금생활자 등 서민을옥죄는 긴축정책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아르헨티나 통계청은 이날 국내 실업률이 이달 중순현재 사상최고 수준인16.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10월말 현재 아르헨티나의 실업률은 14. 9%였으나 계속된 경제난으로 정리해고가 늘면서 실업률이더욱 늘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의 실업률은 경제위기가 시작되던 지난 97년 5월 16%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 景氣처방 연일 논쟁

    최근 여야는 연일 경제전망 등 경기상황을 둘러싼 논쟁을진행중이다.아르헨티나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직면한 것이 발단이 됐지만,그 이면에는 아르헨티나의 ‘포퓰리즘’을 둘러싼 정치공방이 크게 작용했다. ■“경제상황을 재점검해야”= 한나라당은 인기영합주의에따른 단기적 경기부양책이 아르헨티나가 무너지게 된 주요원인이라고 규정하고,우리의 사정이 이와 같다는 진단을 하고 있다.16일에도 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 정책위의장은“현 경제상황은 일시적 성장률의 등락으로 논의할 단순한문제가 아닌 만큼 지나친 낙관론과 백화점식 단기적인 경기부양책은 금물”이라며 경제상황 재점검을 촉구했다.이어“아르헨티나의 환란위험이 금융시장에 직접 영향을 주지않아도 간접영향을 통해 주가하락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근본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정부 여당이 4∼5%대의높은 성장률을 제시하는 것이나 정보기술(IT)의 침체 여파가 크다는 점 등을 우려하고 있다. ■“비관적으로만 보지 말라”= 민주당은 “세계경제의 전반적인 침체를 놓고 볼 때 우리 경제는 비관적이지 않다”는시각이다.상시적 구조조정 시스템 구축과 제한적인 경기조절정책이 수반되면 일시적인 어려움은 쉽게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가 1,000억 달러인것을 근거로 아르헨티나와 같은 환란위기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제개편, 금리인하를 통한 기업투자 활성화 정책,주식과부동산 양도세 인하,저리 설비투자자금 지원,콜금리와 정책금리 인하 등은 경기부양책이 아닌 ‘제한적 경기조절책’으로,이를 통해 4∼5%의 성장은 무난하다는 입장이다. 이지운기자 jj@
  • 산자부, 상시 모니터링 가동

    산업자원부는 15일 아르헨티나의 외환위기와 관련,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수출보험공사·무역협회·종합상사 등과 함께 상시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키로 했다.필요할경우 수출업체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반도 구성할 계획이다.이는 아르헨티나가 당장 채무이행 불능(디폴트)까지는 가지 않겠지만 재정적자 축소 등 경제개혁에실패할 경우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에 따른것이다. 산자부는 중·장기적으로 아르헨티나의 외환위기가 브라질 멕시코 칠레 등 중남미 주요국으로 파급될 경우 우리의수출 및 투자진출이 상당부분 위축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 “아르헨 ‘태풍’ 美거쳐 상륙”

    아르헨티나발(發) 경제위기가 국내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미치게 될까. 아르헨티나의 디폴트가 현실화되면 남미경제가 덩달아 흔들리고 그 여파는 동남아시아 국가에까지 미친다. 우리경제도 ‘충격파’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세계경제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침체국면에 빠져 있는 점도 우려를 더해준다. 그러나 당국과 전문가들은 우리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3일 “아르헨티나와의 교역규모가 미미한 수준이라 아르헨티나가 디폴트를 선언해도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4억4,752만달러를 수출했고,1억9,131만달러를 수입했다. 삼성경제연구소 해외경제실 김정렬(金正烈) 수석연구원은“아르헨티나의 위기가 현실로 나타나면 미 금융주가 하락하게 되고 미국 증시와의 동조화 현상으로 인해 국내 증시도함께 추락하는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아르헨티나의 경제위기 원인으로 ▲구조조정의 실패와 정치적 불안 지속 ▲과다한 대외자본 의존도 ▲방만한 재정운영과 만성적인 재정적자 ▲미숙한 경제정책운용 등을 꼽았다.즉,우리나라도 구조조정 등 개혁을 미뤄 완성하지 못하면 다시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다.다만 한국은 외환보유액이 942억달러에 이르고 순채권국이라는 점에서 아르헨티나와 상황이 다르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왕윤종(王允鍾) 국제거시금융실장은“아르헨티나의 위기가 신흥시장의 자금유동성에 얼마나 악영향을 미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아르헨, 공무원임금 삭감

    아르헨티나 정부는 경제난 극복을 위해 공무원 임금과 연금을 삭감할 것이라고 도밍고 카발로 경제장관이 11일 발표했다. 카발로 경제장관은 이같은 삭감조치가 일시적인 것이며 사회프로그램이나 민간분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말했다. 이같은 조치는 페르난도 델라 루아 대통령이 이날 TV연설을 통해 발표한 일련의 경제안정대책 가운데 일부로 델라루아 대통령은 정부도 벌어들이는 만큼만 지출할 것이라면서 국민들의 지지와 애국심을 호소했다. 델라 루아 대통령은 탈세를 막기 위해 100만 페소(100만달러)이상을 탈세한 용의자에 대한 조사를 담당할 재판관들을 임명했다고 발표,탈세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아르헨티나의 주식시장이 다시 폭락해 경제난이 가중되면서 디폴트(채무불이행상태) 선언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르헨티나 주식시장은 전날 6.13%가 폭락한데 이어 이날도 한때 7.78%가 폭락했다가 델라 루아 대통령의 경제대책발표에 힘입어 소폭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2.23% 빠진 채로장을 마감했다. 아르헨티나 경제위기로 칠레와 멕시코의 주가도 각각 0.48%와 2.22% 하락하는등 그 여파가 중남미로 확산되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도 헤알화의 폭락을 막기 위해 5일연속 시장개입에 나섰다. 부에노스아이레스 AFP 연합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