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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브라질 300억弗 추가지원”

    국제통화기금(IMF)이 7일 브라질에 300억달러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초 100억∼180억달러의 지원을 확보하면 성공이라고 여겼던 브라질로선 갑절에 가까운 국제적 지원을 얻어내 2500억달러의 부채에 허덕이던 국가 경제에 숨통을 열게 됐다. 우루과이에도 38억달러를 지원하는 등 IMF는 폴 오닐 미 재무장관의 남미 3국 순방 동안 이들 두나라에 성의를 다했다.그러나 정작 남미 위기의 진원지인 아르헨티나는 어떤 구체적인 도움도 얻어내지 못했다. ◇좌파정권에 ‘보험’- 이날 추가지원 합의를 발표하면서 호르스트 쾰러 IMF 총재는 오는 10월 브라질 대선에 나서는 후보들이 합의 내용을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대선을 앞두고 중도좌파 후보들이 우파 성향 후보를 앞지르고 있는 데다 이들이 지불유예(디폴트) 선언을 공언하고 있어 미국과 IMF는 이번 지원으로 ‘보험’을 들었다는 분석이다.새 정부가 미국의 입맛에 맞는 경제정책을 계속 유지하도록 ‘당근’을 썼다는 논리다.브라질은 막대한 국가부채를 갚을 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국제 투자자들이 빠져나갈 조짐을 보였고,헤알화는 사상최저치로 떨어졌었다.이번에 지원받는 60억달러는 당장 헤알화 방어를 위해 쓰이겠지만 나머지 240억달러는 내년에 집행된다. 예금인출이 이어져 은행업무를 중단했던 우루과이도 상대적으로 건실한 경제개혁 노력을 인정받아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직접 나서 IMF 지원금 중 15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차등 지원 비난도- 아르헨티나는 1400억달러에 이르는 상대적으로 적은 외채에도 불구하고 경제개혁 노력이 미흡하다는 IMF의 평가를 변화시키지 못했다.오닐 장관도 이날 로베르토 라바냐 아르헨티나 경제장관과 공동회견에서“먼저 IMF와 협상을 타결하라.”는 싸늘한 주문만 내놓고 돌아섰다.브라질에 대한 지원을 막후에서 후원한 것과 너무 대조적이었다. 아르헨티나는 통화안정과 사회불안 해소를 위해 대기 차관 250억달러 중 98억달러만이라도 융통해달라는 요청을 수십차례 IMF에 전달했다.IMF는 공무원 100만명 해고 등 뼈를 깎는 개혁을 촉구했지만,아르헨티나는 21%에 이르는 실업률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버텼다. 오닐 장관은 아르헨티나가 국제지원금을 스위스은행 등에 빼돌리고 있다는 의심까지 공공연히 늘어놓았다.뉴욕에 있는 베어 스턴스의 책임연구원 카를로스는 지지부진한 아르헨티나 경제를 개혁하기 위해 미국이 극약처방을 쓴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덩치커진 국제자본 입김도 글로벌화

    미국 증시가 추락을 계속함에 따라 ‘블랙먼데이’에 대한 공포가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국제금융자본이 어느 때보다 글로벌화한 지금,1987년과 같은 대폭락이 발발한다면 우리 증시에 미칠 파괴력은 당시와 비교가 안될 것이란 분석이다.미증시의 기력쇠진은 안그래도 불안한 우리 증시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세계경제를 강타해 온 미증시 폭락사(史)를 점검하고 우리 시장과의 관계를 짚어본다. ○대공황과 다우지수 붕괴= 100에서 200으로 오르는데 꼭 20년이 걸렸던 다우지수가 두 동강이 나는데는 한달밖에 걸리지 않았다. 1929년 9월,381.17로 고점을 찍은 뒤에도 기세가 꺾일 줄 모르던 다우는 10월28일 38.33포인트 폭락을 시발로 6일간 100포인트 가까이를 떨어졌다.32년 7월9일 41.63으로 저점을 찍을때까지 3년간 90% 가까이 까먹었다. 당시 주가는 실물부문의 직격탄을 고스란히 얻어맞았다.1차대전 이후 유례없는 호황기조 속에 미국경제는 투자와 생산을 무한정 늘려왔지만 어느 순간 소비가 한계에 이르면서 설비와 상품이 고스란히 재고창고속에서 썩게 됐다.미국발 침체는 전 유럽 경기를 거꾸러뜨렸지만 일제치하의 우리와는 무관한 얘기였다.다우는 24년후인 1954년이 돼서야 잃어버린 300선을 되찾는다. ○블랙먼데이,오히려 뛰어오른 우리 증시= 87년초 2000고지에 올라 강력한 상승세를 펼치던 다우는 10월 느닷없이 하락하기 시작,월요일인 19일 앉은 자리에서 22.61%를 까먹는다.이 사상 최대 하락률 기록은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이종우(李鍾雨) 미래에셋 투자전략실장은 “당시는 미국의 실물경제가 불안하다는 신호가 여기저기서 흘러 나오는데도 금리며 주가가 하늘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때였다.블랙먼데이는 예고된 버블(거품) 붕괴였던 셈”이라고 말했다. 반면 당시만 해도 자본개방 이전이었던 우리 증시는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다.오히려 미국증시가 한 단계 하향조정되던 88년 올림픽효과를 업고 한단계 레벨업에 성공한다. 88년 600선에 안착한 우리 증시는 89년 3월31일 1003.31포인트로 고점을 찍었다가 90년 증권주 붕락과 함께 무너져내렸다.이후 3년동안 600선대를 맴돌았다. ○미 경제,10년 호황끝?= 미 경제는 90년대 IT(정보기술) 엔진을 업고 상승장세를 펼쳤다.97∼98년 남미 외환위기,러시아 디폴트 등 위기때마다 세계경제를 구해낸 게 미국 기관차였다. 91년 500선대에서 맴돌던 첨단기술주 지수 나스닥이 2000년 3월 5048.62로딱 10배 올랐다.외환위기로 280대까지 무너졌던 우리 증시를 1년만에 1000포인트를 넘어서게끔 띄운 주요 요인중 하나는 미국투자자들이었다. 이런 나스닥이 2000년 후반부터 정신없이 무너진다.IT의 장밋빛 거품이 걷히면서 어리둥절해 하던 투자자들에게 지난해 9·11 테러는 결정타를 먹였다.실물경제 호전 덕에 7개월만에 468에서 936까지 올랐던 우리 증시도,미국증시에 덜미가 잡혀 있는 상황이다. 삼성경제연구소 전영재(田永宰) 연구원은 “IT가 아무리 만능이라도 미국증시의 지난 10년은 지나치게 오른 감이 없지 않다.”면서 “다만 87년 일시에 폭락했던 상황에 비춰 지금은 천천히 거품이 걷히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남미發 위기’ 아시아 흔드나

    브라질 등 남미 위기에 아시아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지난해 아르헨티나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선언 이후 브라질 베네수엘라 등 남미 전역에 금융위기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투자은행인 메릴린치는 25일 아시아 국가들이 브라질 등 남미 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남미의 불안정한 정치 및 금융상황이 통화가치의 급락세를 가져왔고,이는 신흥시장(이머징마켓) 의 자산 등급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메릴린치는 남미 위기로 필리핀의 채권투자 비중을 기존의 ‘비중확대’에서 보수적인 수준인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국내 경제전 문가들도 남미 및 아시아권의 금융위기 도래 가능성에 적잖은 우려감을 내비 치고 있다. 그러나 남미와 아시아권의 금융시스템 차별화로 이같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이다.대우증권 이효근(李孝根) 투자분석팀 차장은 “남미의 금융위기는 자체 정정불안에다 미국의 달러화 약세 등으로 촉발된 측면이 강하다.”며 “미국발 금융위기가 남미·유럽 등으로 전이된다면 아 시아권도 안심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 타이완 태국 등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이 외환위기 이후 달러를 많이 확보해 뒀기 때문에 남미발 금융위기가 몰아치더라도 타격은 그 전보다 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정재완(鄭在完)연구원은 “아시아권의 금융위기 징후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 말 이후 ‘테크니컬 디폴트’(사실 상의 채무불이행상태)설이 제기된 인도네시아는 외채(1500억달러)가 많고,필 리핀 역시 정정이 불안한데다 금융시스템이 부실해 ‘위험국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화증권 이창호(李昌浩)투자전략팀 차장은 “아시아권에 금융위기가 몰아친다면 남미가 아니라 미국쪽의 영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 손정숙기자 bcjoo@
  • 아르헨 내각 총사퇴

    은행과 환전소 등 금융기관들의 일시 영업중단 조치로 현금을 구할 수 없게 된 국민들의 항의시위가 끝없이 확산되는가운데 23일 호르헤 레메스 레니코브 경제장관을 필두로 내각이 총사퇴,아르헨티나의 경제위기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 레니코브 장관은 지난 19일 아르헨티나 금융체제의 붕괴를막기 위해 예금을 5∼10년 만기의 공채로 대체하겠으며 이를 위해 22일부터 금융기관들의 영업을 일시 중단시킨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날 의회가 자신의 제안을 부결시키자 사임을 발표,지난 1월3일 1년 사이 5번째 경제장관에 임명된 후 4개월이 못돼 물러났다. 아르헨티나가 이미 1410억달러의 공공부채에 대한 디폴트상태에 처해 있음을 감안하면 예금을 공채로 바꾸는데 대한국민들의 결사적인 반대나 의회에서의 부결은 예정됐었다고할 수 있다. 에두아르도 두알데 대통령은 즉각 집권 페론당 소속 주지사들과 의원 대표들을 소집,비상회의에 들어갔다. 그러나 레니코브 장관의 사임은 46개월째 계속되는 아르헨티나의 경제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그의능력에 심각한 의문과 타격을 안겼다.지난 1월1일 페르난도 델라 루아 대통령의 후임으로 아르헨티나 대통령에 오른 두알데는 미 달러화에대한 페소화의 고정환율제 폐기를 골자로 한 경제비상대책을 발표,아르헨티나 경제의 회생을 꾀했으나 헛수고였다. 페소화는 1달러에 2.84페소까지 떨어졌고 미래에 불안을 느낀 국민들의 자금 해외유출은 끝없이 계속됐다.실업률이 18%를 넘어선 가운데 올해 들어서만 경제 규모가 15%나 줄어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은 내핍정책 실시를 위한아르헨티나의 자구 노력이 미흡하다고 평가,지원을 거부하고 있다. 사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업계의 강력한 로비와 국민들의 끊이지 않는 가두시위,강력한 노조와 중앙정부의 통제권 밖으로 벗어난 강력한 지방정부 등으로 효과적인 정책 집행이 불가능한 상태에 놓여 있다. 현재 알리에토 구아다그니 에너지장관이 레니코브의 유력한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 대한투신운용 JP모건 상대 소송 제기

    아르헨티나의 디폴트(지급불능)사태로 채권원리금을 받지 못하게 된 대한투신운용이 투자 대리인인 JP모건을 상대로 원리금 지급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대투운용은 25일 “미국 뉴욕 소재 JP모건을 상대로 아르헨티나 채권 관련 원리금 지급청구소송을 22일(미국시간기준) 미국 연방법원 뉴욕 남부지원에 냈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투운용과 JP모건은 96년 설정된 대한 글로벌 공사채 2호가 보유 중인 9600만 달러의 아르헨티나 채권투자 원리금 지급의 책임주체를 놓고 서로 상대방 책임이라고주장하며 대치해왔다.대투운용은 “만기일까지는 아르헨티나가 디폴트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원리금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 [기고] ‘金모으기’ 부러워하는 아르헨

    지난 10일 저녁부터 새벽까지 부에노스아이레스 대부분 지역에서 또한번의 냄비시위가 있었다.현금인출 제한이 장기간 지속되는 것에 대한 항의였다.냄비시위는 자기 집에서,인근 거리에서,대통령청사 및 의사당 앞 광장에 모여 냄비를 두들기며 불만을 표시하는 일반 시민들의 전통적인 항의방법이다. 지난해 12월19일 첫번째 냄비시위에 델라루아 대통령이 물러났으며 두번째 냄비시위 때는 임시대통령이었던 로드리게스 사 대통령이 사임했다.이번 세번째 냄비시위를 맞아 두알데 대통령은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지만 물러나지않고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지금 사상누각의 아르헨티나에 필요한 것은 국민의 단결이라고 애국심에 호소했다. 11년간 유지되던 달러 대 현지화 1대1 태환제 폐기 후 처음 열린 지난 11일 외환시장에서 페소화 자유변동 시장환율은 고정환율인 1.4를 뛰어넘어 1.75페소까지 치솟았다.80년대 말 수천 퍼센트의 평가절하를 겪었던 부에노스아이레스시민들은 이번 평가절하 조치를 불안하게 바라보고 있다.그래도 물가인상은 예상보다 덜한 편이다.자동차판매가,항공요금,가전제품 등 수입품을 중심으로 평균 20% 정도 가격이오르고 있지만 워낙 경기가 안 좋아 수요가 없기 때문인지서비스 요금이나 생필품 가격은 예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해외송금은 아직도 원활하지 못하다. 지난달 초 현금인출제한조치 후 모든 대외거래지급이 중단되고 있어 수입품목은 추가반입이 어려워 물자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한달약 2만건의 수입통관 규모가 10분의1로 줄어들었다.수입품이나 수입원자재를 사용해야 하는 공산품의 경우 사태가 심각하다.앞으로 열흘 뒤면 신문용지 재고도 바닥날 것이라고한다. 우리나라 현지 상사나 대 아르헨티나 수출업체들도 어려움을 맞고 있다.앞으로 외환지급이 허용된다고 해도 선금 결제가 아니면 주문을 받기 어려울 것이다.현지투자법인들은투자액 기준으로 볼 때 이번 평가절하로 앉아서 30% 이상손해를 보게 됐다.올해 하반기부터 사태가 호전된다 해도아르헨티나 수출은 전년도의 50% 이상 기대하기 어렵다. 이번 아르헨티나 사태는 한국의 97년 IMF 사태와는 사뭇다르다. 한국의 외환위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한 채갑작스레 닥쳐왔으며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에 기인한 바 크다.아르헨티나는 이미 1년전부터 디폴트 가능성이 수시로제기돼 왔다.위기를 대처하는 방식도 너무나 다르다.우리는대외 빚을 갚고자 장롱 속의 금붙이까지 꺼내며 누구의 잘못인가를 따지기 전에 해결방법부터 찾았다. 반면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위기가 닥치자 은행에 들어있는달러를 찾아 집안 장롱 속에 꽁꽁 숨기기 시작했으며 부유층들은 인근 우루과이나 미국 은행에 달러를 빼돌리기 바빴다.정치적 수요로 재정운용이 방만해져 빚을 얻어 빚을 갚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위기의 원인이건만 정치권이나 정부부문의 구조조정 노력은 보기 힘들다.양식 있는 사람들은아르헨티나가 스스로 해결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현지 주요 언론들은 기회 있을 때마다 한국의 IMF 위기해결 자세를 배우자는 기사를 싣고 있다. 손상찬 KOTRA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장
  • “개혁없으면 외채지원도 없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아르헨티나 경제위기에 대한 부시행정부의 진단은 단호하다.당국이 재정관리를 엉망으로 해통화를 마구 방출시켰다.이로 인해 물가상승 압력이 생겼으나 페소화를 달러화에 고정시키는 편법으로 물가를 억눌렀다.물가를 안정시켰는지 몰라도 달러화에 대한 페소화의 고평가는 수출활로를 막았고 외환보유고를 급속히 떨어뜨렸다.외국의 신규투자가 중단됐고 외국투자자는 앞다투어 원금을 회수하기 시작,위기가 가중됐다. 부시 행정부의 해법은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자르는 데 있다.위기의 단초가 시장 자본주의가 아닌 잘못된 환율시스템에있으므로 페소화의 평가절하가 최우선이라고 본다.지난 연말 국제통화기금(IMF)이 아르헨티나와 합의한 216억달러의 자금지원 가운데 1차분 12억3,000만달러의 지급을 보류한 것도 미국의 ‘입김’이 작용해서다.내부고통이 수반되는 개혁없이 외채로만 경제문제를 땜질하려는 아르헨티나 당국에 일종의 경종을 울린 것이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3일 에두아르도 두알데 아르헨티나대통령에 전화를 걸어 취임을 축하하며 새 경제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재무부는 아직도 아르헨티나를 불신한다.자금지원은 IMF의 프로그램에 따를 뿐 미국의 직접적 지원은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했다.클린턴 행정부가 멕시코나아시아의 외환위기 때 자금지원을 직접 거들고 나선 것과는대조적이다.그나마 IMF 지원도 실질적인 개혁이 추진된 다음에나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호르헤 레메스 레니코브 신임 아르헨티나 경제장관은 다음주 워싱턴을 방문한다.IMF와 150억달러 규모의 자금지원을협상하기 위해서다.그러나 IMF도 개혁이 우선돼야 한다며 미국측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부시 행정부가 아르헨티나를압박하는 까닭에는 주변국으로 경제위기가 번질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다.브라질은 이미 통화를 평가절하했고 다른 남미국가들도 아르헨티나의 디폴트를 충분히 예상했다.
  • 고정환율 고수 ‘벼랑끝 승부’

    ■아르헨 경제 회생할까. 아돌포 로드리게스 사 아르헨티나 임시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모라토리엄(외채지불유예) 선언과 함께 제3통화창출과 일자리 100만개를 만들겠다는 내용의 자구책을 발표했다.그러나 많은 경제학자들이 폐기를 주장해온,달러와 페소의 가치를 1대 1로 동결한 태환(兌換)정책은 고수하겠다고 밝혀 불씨를 남기고 있다. 이번 모라토리엄 선언으로 아르헨티나는 내년까지 100억달러의 여유자금이 생겼다고 뉴욕타임스가 24일 계산했다.이외에 ▲임시 대통령을 포함,전체 공무원의 월급 상한선을 3,000달러(392만원)로 책정 ▲관용차량 및 대통령 전용기 매각▲정부부처를 현 10개에서 내무·외무·노동 등 3개로 축소하는 등 ‘작은 정부 지향’으로 현금을 확보하겠다는 것이사 대통령의 구상이다.이를 ▲일자리 100만개를 새로 창출하고 ▲비상식량 확보계획을 마련하며 ▲이번 폭동으로 피해를 본 상가의 보상에 쓸 계획이다. 문제는 제3통화다.유동성 부족에 시달리는 페소나 달러를대신해 임금과 연금 등을 지급할 다른 화폐,예를들면 ‘아르헨티노’(가칭)를 만들겠다는 것이 이번 자구책의 핵심이다.환율이 고정된 페소화와 달리 환율에 따라 변동되며 액면가보다 낮게 유통될 전망이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이것이 단기처방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상세한 내용이 공개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나 제3통화가 현 사태를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비관적전망이 우세하다. 고정환율제 폐기도 사 대통령에게는 부담이다.현재 각종 대출은 달러화로,임금은 페소화로 표기돼 있다.따라서 고정환율제가 포기되면 페소화 가치가 급락해 도산이 잇따르게 된다.그러나 경제상황에 비해 지나치게 과대평가된 페소화로수출은 줄고 외국인투자는 급감했다.지난 90년대 초반 살인적 인플레를 진정시켰던 고정환율제를 90년대 후반까지 고집해 진퇴양난이 된 셈이다.제3통화 도입으로 외국인들은 유리한 환율로 달러를 제3통화로 바꿀 수 있다.그러나 수입품 가격이 상승,국민들의 구매력은 떨어진다. 사실상 제3통화는 채권 형태로 유통되고 있다.현금 부족에시달리는 대다수 주정부는 봉급 등을 채권으로 지급하고 있다.AP통신에 따르면 이 규모는 약 35억달러다.사 대통령은제3통화로 주정부의 채권을 사들여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이 정책에 대한 첫 반응은 26일 은행영업이 다시 시작된 뒤에나 나타날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 ■중남미 KOTRA관장 진단 “우리경제 파급 미미”. 중남미에 파견된 KOTRA 무역관장들은 아르헨티나 디폴트 선언이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이들은 그러나중남미 경제를 좌우할 변수로 국제투자가들의 채권회수 규모 및 속도를 꼽은 뒤 당장은 투자가들이 채권을 회수하지 않더라도 내년에 예정된 외자유치에 차질이 빚어져 중남미 경제의 회복이 불투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현지 무역관장과의 전화통화 및 보고서를 통해 아르헨티나 디폴트 선언의 파장을 짚어본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상주하는 손상찬 무역관장은 “아르헨티나가 강도높은 경제자구책은 물론 사회불안을해소할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공무원 급여감축,정부자산 매각 등을 통해경제회생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국가역량을 집중하는 분위기라는 것이다.이어 현지 외국인 투자가들은 아돌포 로드리게스 사 아르헨티나 임시대통령이 언급한 페소와 달러 외에 ‘제3의 통화’에 최대의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 관장은 이와함께 “아르헨티나 정부는 사회불안 및 국민동요를 막기 위해 비상식량 확보계획이나 최근의 폭동으로피해를 본 상가에 대한 보상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상파울로 이기 무역관장은 “브라질은 건전한 재정정책으로 IMF와 합의한 재정수지 목표를 달성,IMF로부터 150억달러 지원을 얻어내는 등 건실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사태에 대한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나 이 관장은 전세계 투자가들이 제2의 아르헨티나사태를 피하기 위해 브라질에서 급속한 채권 회수를 하지 않는다는 단서조항을 전제로 이같이 내다봤다. 멕시코 홍익희 무역관장은 “멕시코가 중남미 국가중에서가장 안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세계 유수의 신용평가기관들도 같은 전망을 잇따라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멕시코는 내년도에 미국 경기 및 국제경기에 편승하여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페루 리마의 우제량 무역관장은 페루 정부의 외환보유액(87억달러)보다 민간 외환보유액(113억달러)이 많기 때문에 아르헨티나 사태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페루가 내년도 17억달러의 외자유치에 차질이 빚어지면 경제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지불유예' 국제시장 반응. 아르헨티나 정부의 외채 상환중단 선언에 대한 반응은 각국의 상황에 따라 차이가 났다.영국 등 유럽 국가들은 오래전부터 예견됐던 일로 파장이 미미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영국 중앙은행 대변인은 23일 “이번 위기는 누구나 예견해 왔던 일”로 파장을 막기 위한 장치가 잘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에디 조지 영국 중앙은행 총재는 BBC방송과의 회견에서 이번 사태가 세계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겠지만 오래 전부터 예견돼 크게 어려운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유럽 국가들중 최근 몇년간 대(對) 아르헨티나투자를 늘려 온 스페인계 기업 및 은행들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했다. 남미 국가들은 이번 사태가 몰고 올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아르헨티나에 대한 지지 의사를 천명,연대를 과시했다.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의장이기도 한 호르예 바트예 우루과이 대통령은 23일 로드리게스 사 아르헨티나 임시대통령의 강도높은 자구책은 “분별있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재무장관은 “아르헨티나 경제위기는 인접국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북미자유무역지대 회원인 멕시코는 “국제 투자자들은 아르헨티나와 멕시코를 구분할 것”이라며 비교적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브라질과 멕시코 등 남미 언론들은 아르헨티나의 이번 위기는 IMF 탓이라고 비난했다. 24일 도쿄 증시는 공휴일로 휴장했으며 성탄절을 앞두고 반나절만 거래가 이뤄진 타이완과 홍콩,싱가포르 등 아시아와뉴질랜드 증시는 오히려 소폭 올라 파장이 제한적임을 입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아르헨 디폴트 선언…정부 대책

    정부는 23일 아르헨티나의 채무불이행 선언이 국내 경제와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비, 사태추이를 면밀히 분석하면서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재경부와 외교통상부 등 관련 부처간 유기적인 협조체제구축을 통한 우리 경제와 현지 교민의 피해 최소화 방안도적극 강구되고 있다. 정부는 우선 중남미지역 국내 금융기관 및 기업의 채권확보 방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동시에 최악의 상황을 감안,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대책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재정경제부는 이번주 중 경제장관회의를 열어아르헨티나 사태 추이와 국제 금융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고대응방안을 집중 논의키로 했다. 재정경제부의 한 관계자는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선언이미리 예견된 상황이긴 했지만, 국제 금융시장은 물론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외교통상부도 이날 아르헨티나의 채무불이행 선언 소식을접한 직후 우리 교민의 금융및 재산상 피해 상황과 안전여부를 수시 점검하기 위해 현지 영사관과의 비상연락 체제를 강화했다. 박정현 김수정기자 jhpark@
  • 아르헨 디폴트 선언 안팎/ “”페소화 절하 당분간 없다””

    로드리게스 사아 아르헨티나 임시 대통령은 현 경제위기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사상 최대의 채무불이행(디폴트)을23일 전격 선언했다.사아 대통령은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의예상과는 달리 페소화(貨)의 평가절하를 거부하고, 페소화대 달러화의 1대1 고정환율을 당분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이와 함께 정부지출을 줄이는 긴축정책으로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을 얻는데 노력을 집중할 것으로보인다. 앞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임시정부의 긴축조치들이 제대로 가동될 경우 추가 차관을 제공할 용의가있다고 밝힌 바 있다. [디폴트 선언 배경] 아르헨티나가 총 1,320억달러에 달하는 외채에 대해 디폴트를 선언한 것은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임시정부의 복안은 내년 3월 조기선거를 통해 들어설 차기정부에 채무 구조조정의 공을 넘겨 기존 채무의 상환 조건과 일정을 유리하게 재조정한다는 것으로 이해된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 기업인 무디스는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선언 직전 아르헨티나의 외채 신용등급을 Caa3에서 디폴트 전단계인 Ca로 하향조정했다. [경쟁력 회복 특단의 조치] 임시정부와 페론당은 예상과는달리 달러화 대 페소화의 환율을 1대1로 고정시킨 태환정책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페소화가 평가절하되면 아르헨티나 정부·국민들의 부채가 크게 부풀려지는 등 일시적인부작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판단한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고질적 딜레마였던 고평가된 페소화를 아르헨티나경제 현실에 맞춰 바로잡고 수출경쟁력을 회복시키기 위해선 태환정책을 계속 고수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원활한 통화 공급으로 질식 직전인 경제에 숨통을 틔어주고 중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수출경쟁력을 강화시기 위해서는 페소화의 평가절하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가절하로 부채 상환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상환이 어려워지면 은행의 연쇄도산 사태가 발생하고 결과적으로 대외 투자자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한 정부 관계자는 이같은 우려에 대해 “평가절하는 ‘집단자살’이다”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항간에서는 페소화를 완전히 달러화로 대체하는 처방이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이 조치는 아르헨티나의대외신뢰도를 회복시켜 새로운 투자를 이끌어 낸다는장점이 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의 비현실적으로 높은 환율을 개선시키지 못하고 경제를 더욱 위축시킬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지배적이라는 점에서 페소화를 평가절하한 뒤 달러와 대비해 낮은 환율로 다시 태환시스템을 짜는 복합처방론도 제기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
  • 아르헨 디폴트 국내 영향/ 금융시장 후폭풍 우려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선언은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라는 점에서 국내 경제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지난주 아르헨티나 사태로 국내 금융시장이 한차례 출렁거렸던 점이나 국제금융시장의 반응 등에 비춰보면국내 금융계에도 ‘후폭풍’이 예상된다. 당장 이번주 초외환시장의 움직임이 주목된다.정부 당국도 디폴트 선언이몰고 올 국내경제의 ‘전염효과’에 잔뜩 긴장하는 모습이다. [금융계 후폭풍 예상]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3일“한국이 아르헨티나와 같은 신흥시장권에 속해 있기 때문에 디폴트 여파가 심화되면 국제 금융권에서 신흥시장의입지약화에 따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내 금융계가 입는 타격의 경로는 국제투자가들이 신흥시장에 투자를 피하고 투자금을 일부 회수해가는 것이다. 신흥시장 국가는 해외에서 돈을 빌리기 어려워지고 이자도더 줘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아르헨티나 사태가 터지자 지난주 말 세계 주가가 동반하락,아르헨티나 영향권에 들어가 있음을 보여줬고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었다.지난주 말에도 뉴욕 NDF(역외선물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이 한때 달러당 1,316원까지 치솟으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아르헨티나 사태가 악화될 경우 해외에서의 자금조달 비용 상승,주가·환율 불안 등이 예상된다. [실물경제] 파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교역관계도 크지 않고 국내 금융기관의 아르헨티나 내 금융자산도 많지않기 때문이다. 국내 금융기관의 금융자산은 1억2,000만달러고,수출은 4억4,000만달러 수준이다. 박정현 안미현기자 jhpark@.
  • 아르헨 임시대통령 사아는 누구

    [부에노스아이레스 AFP 연합] 아돌포 로드리게스 사아 아르헨티나 임시 대통령(54)은 산후안주 정부의 흑자재정 실현을 통해 새 경제정책의 비전을 제시한 인물로 평가받고있다. 페론당 강경파에 속한 그는 1940년대 민중주의 바람을 업고 아르헨티나를 통치했던 후안 도밍고 페론 전 대통령의추종자라는 이력을 갖고 있다.30년 전 산후안주의 페론당대표로 정계에 입문해 지방의원으로 당선됐고 1983년 군사정권 붕괴 직후 36세의 나이에 산후안주 지사로 처음 선출됐다.그 이후 4차례 연속 재선에 성공해 총 5차례에 걸쳐 18년간 지사로 재임한 기록을 갖고 있다. 주지사 웹사이트에는 “우리는 새 경제 모델을 개발했고그리고 이행했다”는 자랑을 늘어놓을 정도로 재정정책에관한 자긍심이 강하다. 그는 전부터 경제위기 극복 방안으로 채무불이행(디폴트)선언과 모라토리엄(채무 지불유예)을 지지해 왔다. 그는 새 정부가 새 경제정책을 이끌어 가야 한다며 일련의매우 중대한 제안을 내놓겠다고 약속했으나 그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변호사 시절 결혼해 5명의 자녀를 두고 있지만 지난 93년에는 혼외정사 성추문 사건에 휘말려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적도 있다.
  • 대투 중남미 펀드 소송 새국면

    아르헨티나가 23일 공식적으로 디폴트를 선언함에 따라대한투자신탁증권의 중남미펀드 환매문제가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대투측은 이날 아르헨티나 디폴트 선언을 계기로 지난 17일이 만기였던 중남미 투자펀드 ‘대한글로벌공사채2호’를 판매하고 운용해 온 JP모건과의 소송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펀드는 국내에 4,000만달러,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국공채에 9,600만달러를 투자한 펀드다.펀드는 국내에서 8,000만달러,해외에서 5,600만달러가 조성됐으며,해외분 5,600만달러는 미국의 JP모건으로부터 차입했다. 그런데 중남미 투자분의 80%를 차지하는 아르헨티나 채권이 국가부도위기로 지급불능사태가 우려되면서 투자원리금지급이 60일동안 연기돼 왔다. 대투는 그동안 JP모건을 상대로 투자원리금 상환을 요구해왔다.대투 관계자는 “펀드를 판매하고 사실상 역외운영까지 맡았던 JP모건이 투자원리금을 상환하지 않은 만큼차입금 5,600만달러를 상환하기 어렵다는 게 대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 펀드 만기(지난17일)이후에 아르헨티나가 디폴트를 선언했기 때문에 만기 전인 지난 5일자로 디폴트에 해당된다던 모건측의 입장이 잘못된것이 입증됐다”며 “JP모건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유리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투가 모건과의 소송에서 이길 경우,국내투자자들은 투자원리금을 모두 찾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JP모건이 대투의 소송제기에 맞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투자자들로서는 소송이 끝날 때까지 원리금회수를 못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서울지방법원도 대투가 펀드자금 수탁사인 국민은행에 JP모건으로부터 빌린 5,600만달러를 갚지 말도록 하는내용의 ‘국민은행을 상대로 한 채무이행정지 가처분 신청사건’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대투는 이를 토대로 내년 1월 초에 모건측을 상대로 정식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아르헨 디폴트 선언…세계경제 파장

    암말기 환자와 다름없었던 아르헨티나가 급기야 디폴트를선언, 상황이 악화될 경우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 적지 않은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그러나 아직은 예상보다 악화되지는 않는 모습이다.아르헨티나 위기가 이미 1년전부터 예고돼온데다 전세계 민간금융기관과 공적 기관들이 위험관리를 해왔기 때문이라는분석이다. 과거에는 신흥시장을 하나로 묶어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한 국가에 위기가 발생하면 급격한 자본유출로 다른 나라도 위기에 빠지는 도미노현상이 발생했던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신흥시장에 속한 국가들이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내성을 키워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실제 90년대 아시아 외환위기이후 신흥시장 국가들은 변동환율제를 채택했고, 외환보유고를 많이 쌓았기 때문에 상당한 대응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중남미 채권시장에는 적지 않은 여파가 예상된다. 전세계에 유통되고 있는 신흥시장 채권 중 아르헨티나가차지하는 비중이 25%에 달해 이중 일부만 디폴트되더라도국제채권시장에적지 않은 혼란을 줄 수 있다.이 때문에우선 국제투자가들이 지리적·경제적으로 아르헨티나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중남미 국가들에게 아르헨티나에대해 내린 것과 같은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 아르헨티나의 몰락은 또한 중남미 경제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아르헨티나가 중남미금융과 무역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감안할 때 이 지역의 경제상황의 교란도 예상된다. 결국 아르헨티나와 유사한 경제적 환경을 가지고 있는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국가가 이번 아르헨 사태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경제위기의 근본 원인 가운데 하나는 자국 통화의 가치를 미국 달러화에 고정시키는 이른바 ‘페그(Peg)’ 정책으로 요약된다. 때문에 페그 정책을 취하는 국가들에 대한 국제투자가들의 불신도 깊어지고 있다.일부 신흥시장국가가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이유도 바로 이 페그 정책 때문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정부 아르헨사태 대책반 구성

    정부는 23일 아르헨티나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져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해질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점검반을 구성,본격 가동에 들어갔다.점검반은 재정경제부,한국은행,금융감독위원회,국제금융센터 등으로 구성됐다. 정부 관계자는 “아르헨티나가 디폴트를 선언할 경우 국제금융시장은 물론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시장에 충격을 줄수 있다”며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국내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아르헨티나 ‘국가 부도’

    [부에노스아이레스 AFP 연합] 아르헨티나가 사상 최고(最高) 디폴트(채무불이행) 액수인 1,320억달러에 달하는 대외부채 상환을 중단한다고 아돌포 로드리게스 사아 아르헨티나 임시 대통령이 23일 선언했다. 그는 또 페소화(貨)의 평가절하도 거부하고 페소화와 달러화의 1대1 고정환율을 당분간 고수하겠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의회는 이에 앞서 오전 표결을 거쳐 로드리게스 사아 임시 대통령의 임명동의안을 169대 138로 가결했다. 사아 임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카사 로사다 대통령궁에서공식 취임했으며, 내년 3월 페르난도 델라루아 전 대통령을 대체할 대통령선거를 치를 때까지 위기에 빠진 아르헨티나를 통치하게 됐다. 사아 대통령이 의회 취임 연설을 통해 “대외부채의 상환을 중단하며 일자리 100만개를 새로 창출할 계획”이라고선언하자 의원들은 일제히 기립해 “아르헨티나,아르헨티나”를 연호했다. 그는 “사회적 비상상태는 아르헨티나가 당면한 최대문제”라고 전제하고,아르헨티나는 대외부채 상환을 불이행하고 있지 않으며 부채상환중단으로 얻는 예산은 새 일자리와 식량계획 등 사회적 지원을 제공하는데 사용하겠다”고말했다. 그는 또 “평가절하는 매우 쉬울지 모르나 노동자들의 구매력 상실을 의미할 수도 있다”며 당분간 달러화와 페소화의 1:1 고정환율제를 고수하겠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 사아 임시 대통령은 동시에 금융위기와 관련해 다음 주중에 두 가지 법적 통화인 페소화와 달러화 이외의 ‘제3의 통화’에 대한 구상을 발표하겠다고 말했으나 더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디폴트(default)란] 공사채나 은행융자 등에 대한 원리금을 지불할 수 없는 상황을 말한다.즉 채무자가 원리금 지불의무를 계약에 정해진 대로 이행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한것이 디폴트(채무불이행)다. 채무자가 민간기업인 경우 경영부진이나 도산 등이 원인이지만 채무자가 국가인 경우아르헨티나처럼 경제난으로 인한 보유외환 고갈이나 혁명,내란 등에 따른 대외지불 불능이 원인이다.
  • KT·MS 전략적 제휴 연기

    KT(한국통신)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전략적 제휴발표가 갑자기 연기됐다. 양사는 21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5억달러 규모의 전략적제휴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아르헨티나 사태로 제동이 걸린 것이다. 아르헨티나가 사실상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지면서미국 재무성 채권 이자율이 3.5%에서 4.5%로 급등한 것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보통신부와 KT는 MS와의 제휴방안이 사실상 성사단계로 공식적 발표시점만 며칠 뒤로 미뤄진 것이라고 밝혔다.양사는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끝났으며 이자율 조정문제만 남겨놓고 있어 빠르면 26일 발표 가능성도 있다. [발표 왜 연기됐나?] 아르헨티나 사태로 미국 재무성 금리가 하루만에 폭등했기 때문이라고 정통부는 밝혔다. 정통부 송유종 통신업무과장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발행조건,매각금지기간 등에 대해서는 KT와 MS가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면서 “그러나 적용 금리가 갑자기 불확실해져 불가피하게 발표를 연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과장은 “MS와 금리문제를 최종합의한 뒤 빠른 시일 안에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전략적 제휴가 타결돼도 실질적인 자금유입은 내년 초로 예정돼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채권발행 시기는 내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MS 관계자는 “금리문제 때문만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거쳐야 할 절차가 1∼2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제휴 방안은] 5억달러 어치(지분 3.2%)의 신주인수권부 사채를 발행해 MS에 매각하고,해외교환사채 15억달러(지분 8.6%)를 발행해 메릴린치 등 2개 투자회사에 매각한다는 게 골자다. KT는 이를 위해 정통부가 갖고 있는 3,677만주(11.8%)를 자사주 형태로 취득한 뒤 모두 매각키로 했다.이 경우 정부 지분은 28.3%가 되고 외국인 지분은 49%로 올라간다.정부는 내년에 정부지분 28.3%를 매각해 6월까지 민영화를 끝낸다는계획이다. [KT-MS 제휴의 파장은] 국내 최대의 통신서비스업체(KT)와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업체(MS)의 제휴는 통신업계의 구도변화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상 독점적 지배력을 지닌 공룡기업끼리의결합인 만큼기술표준 등을 자사에 유리한쪽으로 주도하게 되면 기타 군소 정보통신업체나 벤처기업 등은 경쟁 자체가 더욱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때문에 양사의 제휴에 대해 국내 업계에서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예컨대 MS는 KT의 막강한 인프라에 자신의 ‘닷넷(.net)’서비스를 얹어 국내시장을 잠식할 가능성이 크다.특히 KT는민영화 일정에 쫓겨 제휴를 맺으면서 MS의 독점적 지위 요구를 상당부분 수용할 것이라는 우려섞인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이 경우 한글과 컴퓨터,안철수 연구소 등 국내 소프트웨어회사들의 고전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델라루아 사임후 아르헨/ 당분간 혼란 불가피

    아르헨티나의 새 대통령이 누가 되든 페르난도 델라루아전 대통령을 사임으로 몰고간 경제난의 해결은 쉽지 않다. 경제난 해소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또 누가 이를 주도할 것인지 등 무엇 하나 확실치 않기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새 대통령이 선출된다고 하지만새로 정권을 잡을 야당 페론당에서는 벌써부터 델라루아 이후를 겨냥한 다툼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어 차기 정부 구성등을 둘러싼 정치적 혼란을 예고하고 있다. 산적한 경제난국을 풀어나갈 책임자를 누구로 선정하느냐는 것 역시 결코 쉽지 않은 문제여서 경제 분야에서도 당분간 혼란을 피하기는 어려운 형편이다. 아르헨티나가 취할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은 페소화를 미 달러화로 대체하거나 페소화를 평가절하하는 두 가지가 거론되고 있는데 많은 경제분석가들은 페소화의 평가절하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아르헨티나의 현 경제위기를 부른 최대 원인이 바로 페소화를 미 달러화에 1대1로 고정시킨환율정책으로 이를 변화시키는 것이 불가피한 때문이다. 페소화를 평가절하하면 수출이 늘어 경제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국민들의 외채상환 부담이 늘어나는것을 감수해야 한다.생필품 구하기가 힘들다는 국민들의 불만을 해소하면서 동시에 이와 상충관계에 있는 외채상환 부담을 줄여나가야 한다는 것이 아르헨티나 경제위기를 풀어나가는 데 있어 최대 난관인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력을 어떻게 조율할 것인지도 문제다.IMF와의 협력은 현 위기 수습을 위해 불가피하지만 내핍정책 등 고통 분담을 강요하는 IMF의 정책은 국민들의 불만을 촉발시킬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많은 나라들이 우려하고 있는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아르헨티나가 피할 수 있겠느냐는 것도 문제다.IBCA피치,S&P 등 신용평가회사들은 아르헨티나가 곧 전면적 디폴트에 처할 것이라고 예고했고 그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다.98년 아시아에서의 금융위기 이후 각국의 경제체질이 강화됐다고 해도 각국간 경제의존도가 큰 현 지구촌 경제에서 아르헨티나의 디폴트는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 유세진기자 yujin@
  • 아르헨티나 전국에 비상 선포

    [멕시코시티 연합] 약 4년째 지속되는 경제난에 대한 불만으로 아르헨티나 일부 국민의 약탈과 방화,공공건물 점거,사상자 발생 등 소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페르난도 델라루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전국에 30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아르헨티나 정부는 집회 및 여행의 자유 등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할 수 있는 강력한 권한을 발동,소요사태에 대한 적극적 진압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또 소요를 막기 위해 700만페소(약 700만달러)어치의 생필품을 소요지역 주민들에게 배급하는 등주민 무마 대책도 아울러 시행하기로 했다. 연방경찰은 이날 하루 동안 일부 주요도시에서 발생한 폭동사태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4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신용평가회사 S&P는 19일 아르헨티나는 앞으로 몇 주 이내에 외채를 약속대로 상환하지 못하는 ‘전면적 디폴트’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아르헨 소요 왜 일어났나

    경제침체로 인한 폭동에 시달리던 아르헨티나에 19일(이하현지시간) 마침내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아르헨티나 정부가소요사태에 대항할 강력한 권한은 가졌지만 문제의 원인인경제침체에 대해서는 뾰족한 해결책이 없다. [생활고를 심화시킨 내핍정책] 이번 사태는 극심한 경제침체 하에서 페르난도 델라루아 대통령이 선택한 내핍정책이촉발시켰다.도밍고 카발로 경제장관을 중심으로 한 경제팀은 관세 확대,공무원 봉급 삭감,수출 지원,예금 동결 등을실시했다.올들어 9번째 실시된 초긴축정책으로 월급과 연금이 일률적으로 13% 깎였다. 현금 부족에 시달리던 정부는 이달초 은행예금 지급을 부분 동결했다. 반면 국민들은 4년간 생활고에 시달렸다.1인당 수입이 그동안 14% 줄었다.지난 11월의 공식 실업률 18%를 포함,잠재실업을 포함하면 실업률은 35%에 달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추산이다. 3,600만 인구중 1,500만명이 빈곤선 이하의 삶을 살고 있다. 1,320억달러의 외채를 상환하기 위해 정부가 국민들을희생시키고 있다는 아우성이 터져나왔다. [진퇴양난의 정부] 이번 사태는 라울 알폰신 전 대통령의조기 사임을 불러온 1989년 사태와 비슷하다.가게에 들어갈때와 나올 때 물가가 다른 살인적인 고인플레와 높은 실업률,가망 없는 정부 등으로 불만이 극에 달한 시민들이 약탈과 방화를 일삼아 무정부 상태를 만들었다. 알폰신 전 대통령은 당시 카를로스 메넴 대통령 당선자에게 예정보다 6개월 먼저 정권을 넘겨줬다. 이번에도 델라루아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카발로 경제장관은 경제실정의 책임을 지고 19일 자진사임했다.야당이 주도하는 상·하 양원은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고 있고 델라루아 대통령은 불순한 목적을 가진 배후세력이 있다며 맞서고 있다. 조만간 의회는 사회 분야와 공무원 봉급에서 40억달러 이상을 삭감한 2002년 예산안을 심의해야 한다. 이 예산안은 국제통화기금이 13억달러를 추가지원하고 450억달러의 외채를 낮은 금리의 외채로 전환하는 조건이다.이예산안이 채택되면 국민들은 더욱 반발할 전망이다. 그러나 예산안이 부결되면 외채를 약속대로 상환하지 못해디폴트를 선언해야 한다. [중남미 타격 불가피] 아르헨티니발 경제위기가 1990년대신흥시장을 휩쓴 도미노식 경제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영국 BBC방송은 19일 경제위기를 경험한 국가들이 나름대로 내성을 길렀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또 금융위기를 촉발한 핫머니(투기성 자금)에 대한 의존도도 줄었다.올 초 아르헨티나,브라질,터키가 동시에 위기상황을 맞았지만 국제사회가 큰 충격을 입지 않았다는 것이그 예다. 확산의 규모는 작겠지만 중남미의 타격은 불가피하다.경제·지리적으로 아르헨티나와 밀접한 중남미 국가들도 과도한부채를 갖고 있다. 또 국제투자가들은 이들을 아르헨티나와 같은 범주에 넣을수 있다.장기적으로는 중남미 경제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다시 무너지게 됐다. 전경하기자 lark3@. ***아르헨티나 경제위기 일지. ■1983년 라울 알폰신,대통령 당선으로 민선정부 들어섬.물가,900% 이상 폭등. ■1989년 카를로스 메넴,대통령 당선.경제 긴축계획 강행. ■1992년 페소화(貨)를 미 달러화(貨)에 고정하는 새 통화제도 도입. ■1995년 메넴 재선. ■1996년 도밍고 카발로 재무장관 해임.경제위기,9월 총파업으로 확산. ■1999년 페르난도 델라루아,대통령 당선.경제위기 지속. ■2000년 파업 및 연료세 항의시위 발생.국제통화기금(IMF),400억달러 구제금융 승인. ■2001년 3월 델라루아 대통령,거국정부 구성.잇단 각료들의 사임으로 재무장관 3명 교체. ■7월 정부의 지출삭감 정책에 반발한 총파업으로 대부분지역에서 산업 마비 사태 속출. ■10월 야당인 페론당,총선에서 상하원 장악. ■11월 델라루아 대통령,아르헨 경제붕괴 위기 방지를 논의하기 위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회동.주가 최저치 기록. ■12월 카발로 경제장관,은행예금 인출 금지에 대한 규제철폐 선언.IMF,아르헨의 디폴트(지급불능)가 임박했다며 예정된 13억달러 지급 거부. ■12월13일 공공근로자,연금 지급 연기 및 은행예금 인출동결 등에 항의,24시간 총파업 돌입. ■12월19일 아르헨티나 소요사태 발생.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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