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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중국계 버스업체 가격파괴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이보다 싼 요금은 없다.” 미 동부지역에서 중국인들이 운영하는 고속버스 업체에 세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미 전역을 누비는 고속버스업체 ‘그레이하운드’의 서비스에는비교가 안되지만 워낙 싼 요금을 제시,고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일 보도했다. 뉴욕과 워싱턴간 편도요금이 불과 10달러.그레이하운드 편도요금 45달러의 4분의 1에도 못 미친다. ‘워싱턴~뉴욕 고속관광’과 ‘드래곤 고속여행’은 1년 전 워싱턴 시내의차이나타운에 사무실을 열었다.모기업은 각각 필라델피아와 뉴욕에 본사를둔 여행업체다.중국 이민자들을 상대로 동부지역의 차이나 타운을 연결하자는 게 당초의 영업전략.특정 인종만을 타깃으로 삼은 이른바 운송업계의 ‘틈새시장’이다. 주로 뉴욕과 워싱턴에 가족들이 흩어진 중국계 근로자들을 상대로 워싱턴에서 새벽 2시와 3시30분에 버스를 출발시켰다.때문에 일반 미국인들은 이같은 교통편이 있는지조차 몰랐다.그러나 두 업체간 경쟁이 가격전쟁으로 이어지면서 워싱턴 일대에는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워싱턴과 뉴욕을 오가려면차이나타운으로 가라.”고. 지난 5월부터 시작된 두 업체간 전쟁은 처음 40달러로 책정한 뉴욕~워싱턴왕복요금을 15달러까지 끌어내렸다. 두 업체는 시장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출혈경쟁을 마다하지 않았다.실제 편도 요금 10달러로는 적자를 면할 수가 없다.중국인 승객만으로는 수요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뜻하지 않게 새로운 고객들이 등장했다. 두 지역의 대학생들과 쇼핑객,젊은 관광객들이 차이나타운을 찾기 시작했다.차를 몰고 워싱턴에서 뉴욕으로 가려면 도로 사용료(톨비)만 15달러에 이른다. 비행기 왕복요금은 150∼400달러로 천차만별이고 기차요금은 편도 140달러안팎이다.차량도 뒤 쪽에 화장실이 달린 고급형 대형버스로 손색이 없다.차에 타고나서 한 숨 자면 아침에 뉴욕에 떨어진다.한 푼이라도 아쉬운 젊은층 사이에는 굳이 다른 교통편을 이용할 이유가 없다. 드래곤 고속여행은 신규수요에 맞춰 재빨리 낮 운행편을 짰다.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일 4차례 출발한다.뉴욕~워싱턴 고속관광도 주말 운송편을 신설하는 동시에 운전사를 상대로 영어 교육에 들어갔다.이들은 버지니아 리치몬드·미시간 디트로이트·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등지로 노선을 확대,할인요금을 적용하고 있다. 워싱턴에서 뉴욕까지 매일 26차례의 고속버스편을 제공하는 그레이하운드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그레이하운드가 안전과 운송횟수 등에서 훨씬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경쟁은 환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mip@
  • 이런책 어때요 300자 서평/ 고추 그 맵디매운 황홀 - 고추에 얽힌 역사와 문화

    지휘자 주빈 메타는 고추 없이는 식사를 못하는 고추광이라 고추를 늘 성냥갑에 넣어 다녔다.민중벽화로 유명한 멕시코 화가 디에고 리베라도 광적으로 고추를 즐겼다.1988년 디트로이트 미술관에서 진행된 리베라의 벽화 복원작업중 벽화에서 고추씨가 발견되기도 했다.이 책은 고추에 얽힌 역사와 문화를 종횡으로 엮어낸다.원조고추를 찾아 볼리비아로,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 아바네로를 찾아 멕시코 유카탄 지방으로 ‘페퍼 로드’탐사에 나선다.고추소스 타바스코의 상표권을 둘러싼 100년에 걸친 법정공방도 소개한다.1만 3000원. ▶ 아말 나지 지음 이창신 옮김 뿌리와이파리 펴냄
  • 10대국회의원 조규창씨 별세

    10대 국회의원을 지낸 조규창(曺圭昌) 전 의원이 지난 12일 오전 6시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시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헌정회가 16일 밝혔다.79세. 유족으로는 아들 기호,찬호씨와 딸 혜숙씨가 있다. 빈소는 경북 영천시 화남면 삼창리 325이며 발인은 19일 오전 10시.(054)337-7311,011-527-0458.
  • ‘부활투’ 박찬호 5승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모처럼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쟁취했고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도 세이브 행진에 가속을 붙였다. 박찬호는 24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며 7안타 2실점으로 호투,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7일 디트로이트전에서 난타당한 뒤 부상자 명단에 올라 마이너리그로 강등당했던 박찬호는 17일 만에 등판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22일 만에 시즌 5승(6패)을 올렸다.특히 시즌 15승6패를 거두고 있는 양키스의 에이스 마이크 무시나와의 대결에서,또 월드시리즈 최다 우승(26회)에 빛나는 강호 양키스를 상대로 올린 승리여서 박찬호의 부활이 기대된다. 박찬호는 이날도 1회와 3회에 안타와 홈런으로 각각 1점씩 내주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하지만 아메리칸리그 팀 홈런 2위의 텍사스 타선은 4회 들어 라파엘 팔메이로의 연타석 홈런과 허버트 페리의 1점 홈런을 묶어 3-2로 역전시킨 뒤 6회 칼 에버렛의 홈런과 8회 마이크 램의 적시타를 묶어 6-2로달아났다. 한편 김병현은 24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뱅크원볼파크에서 벌어진 시카고컵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23일 신시내티전에서 31세이브를 올리며 팀 최다 세이브 기록을 넘어선 김병현은 팀이 3-2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2사 2,3루의 역전 위기에서 43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인 새미 소사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박빙의 승리를 지켰다.이틀 연속 호투를 보여준 김병현은 이로써 32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박준석기자
  • 프로농구 용병 윌리엄스 디트로이트서 피격 사망

    2002 프로농구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서울 삼성에 지명된 카를로스 윌리엄스(사진·27)가 미국 디트로이트의 친구 집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고 농구전문 사이트 유로배스킷(www.eurobasket.com)이 20일 보도했다. 윌리엄스는 98∼99시즌부터 두 시즌동안 대우(현 인천 SK)에서 뛰었고,최근까지 프랑스리그에서 활약했다. 한편 삼성은 곧 대체선수를 선발키로 했다.
  • 美변호사협회 첫 흑인회장 선출

    (워싱턴 AP 연합) 125년 동안 백인이 장악해온 미국 변호사협회(ABA)회장에 최초로 흑인이 선출됐다. 변호사협회는 지난 13일 연차총회를 열고 내년 8월부터 1년 임기가 시작되는 차기 회장에 미시간주 대법원 판사와 디트로이트 시장을 지낸 데니스 아처(사진·60)를 선출했다. 아처 회장은 “오늘 새로운 장이 시작됐다.”며 지난 60년 동안 백인이 주도해온 협회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ABA는 1878년 설립된 이후 1943년까지 흑인 가입을 거부해 왔으며,86년에서야 소수 인종과 여성의 ‘완전하고도 평등한 참여’를 위해 흑인의 회원 가입을 전면 허용했다.그러나 ABA 내 흑인 회원은 아직도 3%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 박찬호 15일 부상자 명단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텍사스는 8일 “오른손 손가락 물집이 잡힌 박찬호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대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던 후안 알바레스를 메이저리그에 등록시켰다.”고 밝혔다.박찬호는 지난 1994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허벅지 부상으로 41일간의 공백기를 가진 지난 4월에 이어 두번째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 지난 2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손가락 물집 부상을 당한 박찬호는 부상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7일 디트로이트전 등판을 강행해 부상이 악화됐다. 박찬호는 현재 4승6패,방어율 7.14로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박준석기자
  • 박찬호 10승 멀어지나, 디트로이트전 3이닝 3실점 ‘5승실패’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의 6년 연속 두자리 승수 달성이 어렵게 됐다. 박찬호는 7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나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시즌 첫 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패전의 멍에를 썼다.3이닝 동안 안타 5개와 사사구 4개를 허용, 3점을 내주며 조기 강판당했다.시즌 4승6패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7.08에서 7.14로 나빠졌다. 이날 패배로 박찬호는 지난 97년부터 이어온 매 시즌 두 자릿수 승수 달성목표도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다.박찬호는 앞으로 많아야 10차례 등판할 예정이지만 최근의 컨디션으로는 6승을 추가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박찬호는 지난 2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입은 손가락 물집 부상이 재발하면서 초반부터 제구력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다. 1회말 선취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데 이어 3회에 제구력 불안이 심해져 2점을 추가 실점했다.결국 손가락 물집이 악화돼 1-3으로 뒤진 4회말부터 토드 밴 포펠로 교체됐다. 텍사스는 2-8로 패했다. 박찬호의 손가락 부상이 예상외로 심각해 오는 12일로 예정된 등판이 이뤄질지 불투명해졌다. 한편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10회 등판해 2이닝동안 삼진 3개를 빼내며 무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팀 타선이 침묵해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13회 연장 끝에 애리조나는 3-4로 패했다. 박준석기자
  • 박찬호 5승 사냥, 오늘 디트로이트전 등판

    삼진 퍼레이드로 연승을 노린다. 메이저리거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첫 연승과 6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위해 신발끈을 조여맸다. 지난 2일 ‘4승 사냥’에 성공한 박찬호는 7일 오전 8시5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남은 페넌트레이스 동안 10∼11차례더 등판할 예정인 박찬호는 연승에 성공할 경우 시즌 10승 달성의 마지막 불씨를 살릴 수 있다. 다행히 시즌 4승을 거두면서 발생한 오른손 중지의 물집도 투구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호는 탈삼진으로 승부를 걸 작정이다.텍사스가 불펜과 수비가 약한 팀이기 때문에 될 수 있는 한 자신의 힘으로 타자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박준석기자
  • 박찬호 “반갑다 4승”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7번째 도전만에 ‘마의 4승’ 벽을 넘었다. 박찬호는 2일 알링턴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5와 3분의1 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해 6안타를 맞고 6실점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삼진은 무려 9개나 뽑아내 어느 정도 예전의 구위를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텍사스는 홈런 6개를 포함,무려 20개의 안타를 폭발시키며 19-7의 대승을 거뒀다. 지난 6월2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3승을 올린 이후 39일 만에 승리투수가 된 박찬호는 그동안 6번이나 4승에 도전했지만 2패만을 기록했다. 시즌 4승5패를 기록했고 방어율은 7.08로 다소 나빠졌다. 박찬호는 1회초 선두 타자 조니 데이먼에게 홈런을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텍사스는 공수 교대 뒤 칼 에버렛의 3점 홈런 등 안타 4개와 몸에 맞는 공 2개를 묶어 대거 6득점하며 가볍게 역전에 성공했다. 상승세를 탄 텍사스는 2회에도 에버렛의 만루홈런 등으로 6점을 보태 12-1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찬호는 6회 1사 뒤 18-6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호아퀸 베노아에게 넘겼다. 그러나 승리에도 불구하고 박찬호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5회까지는 올시즌 들어 가장 많은 9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위력적인 투구를 보였다.그러나 6회 들어 홈런 2개를 포함,안타 4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함으로써 5실점하며 무너졌다. 대량 실점의 원인이 손가락 물집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좋은 징조는 아니다. 따라서 박찬호의 시즌 10승 달성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10경기 정도 더 등판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6승을 추가하기는 버거운 상태다. 6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 달성도 어렵게 됐다. 그렇지만 박찬호는 에이스의 자존심을 세우고 또 내년 시즌을 대비해 남은기간 최선의 투구로 컨디션을 정상으로 올려놓아야 하는 입장이다. 박찬호는 오는 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등판,시즌 5승과 함께 연승에 도전한다. 박준석기자 pjs@
  • GM 주식 거래 중단 소동

    (뉴욕·디트로이트 AP 연합) 미 통신업체 월드컴의 분식회계 파문이 국제금융가를 강타한 데 이어 27일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에도 회계부정이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이로 인해 뉴욕증시의 GM 주식 거래가 한때 중단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GM 주식은 시장에 이런 소문이 떠돌면서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가 재개됐으나 계속 떨어지기 시작해 한때 사상 최저치인 51.50달러까지 하락했다가 전장에 비해 1.8달러 떨어진 52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GM측은 회계부정 소문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것이며 소문의 진원지를 추적할것”이라고 밝혔다. 제리 더브로스키 GM 대변인은 “GM에 대한 회계부정 조사는 계획돼 있지 않으며 회사의 회계관행이 적절한 것으로 확고히 믿고 있다.”고 말했다.
  • 김병현 18세이브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사진)이 쾌조의 컨디션으로 본격적인 세이브 쌓기에 나섰다. 김병현은 16일 피닉스의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2이닝 동안 삼진 2개를 빼내며 1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처리,3-1 승리를 지켜 세이브를 따냈다.이로써 올 시즌 18세이브(2승)째를 기록한 김병현은 내셔널리그 세이브부문 공동 5위에 올랐고 방어율도 1.34에서 1.28로 낮아졌다. 지난 13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중심타선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지난해 월드시리즈의 홈런 악몽을 완전히 떨쳐버린 김병현은 이날도 투구수 33개 가운데 24개를 스트라이크로 장식하며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2-1로 앞선 8회초 선발 랜디 존슨으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은 김병현은 첫 타자 쉐인 홀터를 삼진으로 잡고 다음 타자도 중견수 라이너로 처리했다.이어 로버트 픽에게 좌익수쪽 깊숙이 떨어지는 2루타를 맞은 김병현은 다음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2루에 몰렸지만 대타 드미트리 영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넘겼다.공수교대 뒤 팀이 1점을 보태 어깨가 한결 가벼워진 김병현은 9회에도 볼넷 1개를 내줬지만 나머지 타자를 범타로 막고 경기를 깔끔하게 마쳤다. 최병규기자
  • 박찬호 ‘머쓱한 2승’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팀 타선의 도움으로 벼랑 끝에서 탈출,21일만에 시즌2승을 올렸다. 박찬호는 3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5와 3분의 1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며 5안타 3사사구 5실점으로 막아 8-6으로 승리투수가 됐다.이로써 박찬호는 지난달 13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21일만에 1승을 추가하며 시즌 2승2패를 기록했다.방어율은 8.24에서 8.28로 약간 높아졌다. 박찬호는 이날 4회까지 매회 삼진을 뽑으며 볼넷 없이 2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선보이며 부상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씻어내는 듯했지만 바뀐 투구폼에 완전하게 적응하지 못한 듯 5회부터 제구력 난조로 흔들려 아쉬움을 남겼다. 1회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박찬호는 공수교대한 팀 타선이 타자일순하며 대거 5점을 뽑아줘 어깨가 한결 가벼워졌다. 팀 타선이 2점을 더 보태 7-0으로 크게 앞서가던 5회 박찬호는 갑자기 흔들렸다.2명의 타자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1사 1·3루에 몰린 박찬호는 브렌트 메인에게 중전안타를 허용,첫 점수를 내줬다.이어 네이피 페레스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내준 뒤 카를로스 페블스에게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맞아 2점을 더 허용했으나 다음 타자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5회를 마쳤다. 박찬호는 6회 조 랜더에게 다시 솔로홈런을 맞아 1실점하고 마이클 터커를 몸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결국 1사 1루,7-5로 앞선 상황에서 랜디 플로리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찬호는 오는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다시 등판해 3승에 도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박찬호 내일 2승 재도전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2승에 재도전한다. 박찬호는 24일 오전 9시5분 카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허벅지 부상 후유증으로 한동안 등판하지 못한 박찬호는지난 13일 41일만에 치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복귀전에서 시즌 첫 승을 따내며 부활을 예고했다.그러나 19일복귀 이후 두번째 등판에선 5실점하며 다소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줬다. 현재 1승1패에 머물고 있는 박찬호로서는 에이스의 체면을 세우기 위해서라도 이번 경기는 꼭 이겨야 한다.텍사스 코칭스태프도 불안감 속에서도 박찬호에게 5일 등판 간격을 지켜주며 다시 한번 기회를 줬다. 캔자스시티는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하위권을 맴돌고 있어 박찬호가 상대하기에는 수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선발 맞대결을 펼칠 제레미 애펠트는 올해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승격한 신인이다.올 시즌 1승1패,방어율 2.75를기록중인 유망주여서 연패의 늪에 빠진 텍사스 타선이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지만 ‘제5선발’에 불과하다. 문제는 박찬호다. 불안한 불펜 투수진을 감안해 정면승부를 통해 최대한 실점을 줄이는 투구를 해야 하는 것. 팀 이적 이후 확실한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박찬호가 ‘2승 사냥’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박준석기자
  • K마트 283개 점포 6월말까지 폐쇄

    [디트로이트 AP 연합] 지난 1월 파산보호 신청을 낸 미국의 대형 할인유통업체 K마트는 오는 6월말까지 283개 점포를 폐쇄할 계획이라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K마트는 이에 따라 2만2000명이 감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K마트는 지난 3월 구조조정 노력의 일환으로 적자 점포를 대거 폐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미국 전역에 1800여개의 점포를 운영중이다. 앞서 K마트는 지난 15일 실적보고를 통해 올해 1월말로 마감된 회계연도 총손실은 24억2000만달러(주당 4.89달러)로 직전 회계연도의 2억4400만달러(주당 48센트)보다 10배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 박찬호 2승 실패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2승 달성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19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6과 3분의 1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내주며 5실점했다.5-4로 앞선 7회말 1사 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박찬호는 구원 투수 존 로커가 희생플라이를 맞고 동점을 허용,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시즌 1승1패를 유지했고 방어율은 6.61로 높아졌다. 박찬호는 팀이 1회초 공격에서 4점을 뽑아 승수 추가가기대됐다.그러나 쌀쌀한 날씨와 바뀐 투구폼에 대한 적응부족으로 제구력 불안을 드러냈고 수비진들의 수비실책까지 겹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또 지난 13일 복귀전 승리이후 2연승을 노렸지만 이것도 무산됐다.투구수는 복귀전의 78개 보다 많은 93개였다. 박찬호는 4-0으로 앞선 1회말 박찬호는 로버트 픽과 바비 하긴스에게 안타와 볼넷을 허용,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고 드미트리 영에게 2루타를 맞아 2점을 내줬다.3회말에도 연속으로 안타를 허용해 1점을 더 내줬다. 4∼6회를 무실점으로 넘기며 승리에 한발 다가선 박찬호는 그러나 5-3으로 앞선 7회말 우익수 후안 곤살레스의 실책에 이어 라몬 산티아고에게 3루타를 허용,1점을 더 뺏겼다.1사 3루에서 로커에게 마운드를 넘겼지만 로커는 박찬호의 승리를 지켜주지 못했다.텍사스는 7-8의 역전패를 당해 3연패에 빠졌다. **구대성 무실점 호투 승리 놓쳐 일본에서 활약중인 구대성(오릭스 블루웨이브)도 아깝게 승리를 놓쳤다. 구대성은 고베 그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8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빼내며 5안타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구대성은 0-0으로 맞선 9회초 마운드를 오쿠보에게 넘겼고 공수교대 뒤 팀이 1점을 뽑아 승리투수는 오쿠보에게 돌아갔다. 시즌 2승2패를 기록한 구대성은 3승사냥에는 실패했지만방어율은 1.95에서 1.78로 낮췄다. 박준석기자
  • 찬호 “연승 준비 OK”

    ‘돌아온 에이스’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2연승에도전한다. 박찬호는 19일 새벽 3시5분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다.지난 13일 복귀전 승리 이후 상승세에 있는 박찬호는 연승으로 초반 결장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다.공교롭게도 상대 선발 투수가 복귀전때 만났던 세스 그라이싱어(1승1패)로 예정돼 있어 박찬호에겐 호기로 작용하고 있다. 박찬호로서는 이번 등판이 복귀전 못지 않게 중요하다.장기부상으로 한동안 팀 안팎에서 비난과 우려의 소리를 듣다 복귀전을 통해 이런 ‘잡음’을 일축시켰지만 아직 에이스로서 충분한 검증을 받은 건 아니기 때문이다. 또 시즌 두자리 승수를 올릴 수 있느냐를 가늠해 볼 수있는 실험대로서도 가치가 있다.이번 고비만 넘긴다면 앞으로 20여차례의 등판 기회가 있어 ‘반타작’만 하더라도 10승 이상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상대가 약체라도 경계해야 할 점은 있다.지난 복귀전은 홈경기였지만 이번엔 원정경기다.디트로이트는 궂은 날씨가많아 장기간 부상자명단에 올랐던 박찬호에겐 다소 불리하다.또 원정경기에 약한 점도 극복해야한다. 박준석기자
  • 보스턴·레이커스 콘퍼런스 결승행

    [오번힐스(미 미시간주) AP 연합] 보스턴 셀틱스가 14년만에 동부 컨퍼런스 결승에 올라 '농구 명가' 재건의 기치를 높이 들었다. LA 레이커스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 3년 연속 정상을 향해 순항했다. 보스턴은 15일 적지인 미시간주 오번힐스의 오번힐스팰리스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주전과 식스맨 가릴 것 없이 고른 공 격력을 과시하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90-81로 따돌렸다. 이로써 보스턴은 4승1패를 기록하며 동부콘퍼런스 결승전에 진출, 뉴저지 네츠-샬럿 호니츠전 승자와 맞붙는다. 한편 코비 브라이언트(26점 8리바운드)-샤킬 오닐(21점 11리바운드) '황금 콤비' 를 앞세운 레이커스는 홈코트인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5차전에서 샌안토니오에 93-87로 신승했다.
  • ‘코리안 특급’ 컴백-찬호,부상 악몽 씻고 두자리승수 부활투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돌아왔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 박찬호(29)가 화려하게 재기했다. 박찬호는 13일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LA 다저스에서 텍사스로 이적한 뒤 올린 첫 승이자 아메리칸리그(AL)에서 거둔 첫번째 승리다. 41일만에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박찬호는 정상적인 선발로테이션 합류가 기정사실화 돼 남은 일정 동안 25차례더 등판할 것으로 점쳐진다.따라서 당초 목표로 한 시즌 20승은 어려워도 두자리 승수는 충분히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박찬호가 올린 시즌 최다승은 지난 2000년 LA 시절 18승(10패)이었다. 박찬호는 이날 복귀전임을 감안해 한계 투구수를 75개 안팎으로 정했다.예정대로 78개의 볼을 던졌고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 53개를 잡아내는 등 공격적인 운영을 했다.직구구속은 150㎞로 자신의 최고 기록에는 못미쳤지만 볼끝이살아 있었고 컨트롤과 변화구의 각도는 예전보다 정교하고 예리해졌다.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을 당시 안팎에서 들린우려와 비난을 깨끗이 씻어낸 셈이다. 1회 세명의 타자를 삼진과 범타로 처리하며 기분좋게 출발한 박찬호는 2회초 1사 뒤 쉐인 할터에게 좌월 2루타를맞았지만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4회초 박찬호는 에이스다운 노련미를 보였다.바비 히긴슨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의 투수 앞 땅볼을 잡아 3루로 뛰던 주자를 아웃시키는 기민한 수비를 펼쳤고 5번 할터를 병살타로 처리,무사 2루의 실점위기를 넘겼다.그러나 2-0으로 앞선 5회초 제구력이 흔들려 데드볼과 볼넷으로 2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한 뒤 대미언 잭슨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1점을 뺏겼다. 경기 뒤 텍사스 제리 내런 감독은 “박찬호가 에이스의진가를 발휘했다.”면서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찬호는 19일 새벽 3시 디트로이트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박준석기자 pjs@ ■박찬호 “긴장 됐지만 맘 편히 던져” 41일 만의 등판에서 시즌 첫승을 따낸 박찬호는 그동안의 마음고생에서 벗어난 듯 홀가분한 표정이었다. ◆심리적인 부담을 느꼈을텐데. 긴장되고 기대도 컸다.그러나 마음을 편안하게 먹으려고 애썼다.그동안 팀 스타일도 알았고 어떻게 할지 준비도 됐다.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겠다고 생각했다. ◆가장 힘들었던 점은.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다.오히려 지난 몇 경기에서 상대팀의 약점이 드러나 상대하기 편했다. ◆5회 직구 스피드가 올라갔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몸이풀렸다.초반에는 몸에 힘이 들어갔는데 경기가 진행되면서 볼이 좋아졌다. ◆투구폼 수정이 효과를 봤는지. 아직은 모르겠다.투수코치는 많이 달라졌다고 하는데 테이프를 보고 확인해 봐야겠다. ◆포수 헥터 오티스와 처음 호흡을 맞추는 것인가. LA 다저스 시절 오티스는 LA 마이너리그에 있었다.따라서 그 때 배터리를 이룬 적이 있다.지난번 시뮬레이션 투구 때 해봤다.사인 몇 가지가 빨리빨리 안맞는 경우가 있었지만 열심히 하고 볼 받을 때 힘있게 포구해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의 일정은. 이틀 후 불펜피칭을 하고 등판할 계획이다. 알링턴 문상열특파원 texas@sportsseoul.com
  • 박찬호 “”이제부터 다시시작””

    “이제부터 시작이다.“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 박찬호(29)가 다시 신발끈을 조여맸다.박찬호는 13일 오전 4시5분(현지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선발 등판,복귀전을치른다.지난달 2일 개막전 이후 41일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르게 된 것. 올시즌 LA 다저스를 떠나 텍사스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박찬호는 지난 3월 시범경기 도중 오른쪽 허벅지에 부상을 당하면서 불안감을 줬다.예상대로 아메리칸리그 데뷔 무대인 지난달 2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개막전에서 난타를 당하며 에이스로서 자존심을 구겼다.5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9안타를 맞고 6실점,방어율 10.80을 기록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역대 시즌 첫 등판 가운데 최악의 성적이었다.결국 박찬호는 지난달 5일에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번 등판은 박찬호의 의지가 관철돼 이뤄졌다.구단은 마이너리그에서 컨디션 조절을 요구했지만 박찬호는 강력하게 조기 빅리그 투입을 요구했다. 최근 홈구장인 알링턴구장에서 연습볼을던진 박찬호는“모든 게 좋다.등판하기 전 한차례 더 불펜피칭을 하겠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박찬호의 이번 등판은 올시즌 성적을 가늠해 볼 수 있는가장 중요한 고비다.당초 박찬호는 시즌 첫 20승을 목표로 잡았지만 현재로선 불가능해졌다.그러나 최대한 성적을끌어올려야 한다.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를 경우 남은 페넌트레이스 동안 28경기에 등판할 수 있어 20승에 근접한승수도 기대할 수 있다. 또 하나,텍사스와의 계약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텍사스는 박찬호를 영입하면서 올시즌 성적을 본 뒤 장기계약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옵션을 달았다.때문에 성적이 신통치 않을 경우 텍사스 잔류 여부도 불투명하다. 박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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