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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추신수, 보스턴 3연전서 부진 날릴까

    클리블랜드의 추신수(29)는 올 시즌 3년 연속 3할 타율을 목표로 정했다.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하기 위해 팀 승리에 앞장서겠다고도 했다. 가능성은 충분해 보였다. 연봉이 10배 가까이 뛰었고 군대 문제도 해결돼 정신적 안정감을 찾아서다. 게다가 시범경기에서는 막판 홈런 3방을 몰아치며 타율 .322에 18타점을 기록,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에 돌입하자 뜻밖으로 부진했다. 지난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개막 3연전 첫머리에서 1안타를 친 이후 이틀 연속 무안타. 개막 3연전을 통틀어 단 1개의 안타(12타수·2볼넷)만을 빼냈을 뿐, 타율이 1할대(.083)에도 못 미쳤다. 더욱이 한 경기 개인 최다인 하루 4개의 삼진으로 돌아서는 등 모두 6삼진의 수모를 당했다. 전문가들의 분석은 다소 갈렸다. 일부는 지나친 의욕에서 비롯됐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치겠다는 성급한 마음에 중심이 앞으로 쏠렸을 것이라는 얘기. 한번 흐트러진 타격감 회복은 자칫 장기화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아직 걱정할 단계는 아니며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견해가 많았다. 지난해에도 추신수는 화이트삭스,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개막 6경기에서 21타수 3안타, 삼진 9개로 부진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곧이은 6경기에서 19타수 11안타, 3홈런 11타점의 맹타로 제모습을 찾았다는 것. 일단 추신수는 초반 부진이 오래가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 정도다. 문제는 6일부터 이어지는 명문 보스턴과의 3연전. 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최강의 선발진을 보유하고 있다. 추신수는 3연전에서 부진 탈출을 노린다. 하지만 부진이 더욱 깊어질 수도 있어 매우 중요한 경기다. 보스턴은 조시 베켓, 마쓰자카 다이스케, 존 레스터가 차례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씨줄날줄] 비야디의 공습/주병철 논설위원

    15~16세기 대예술가로 비행기와 헬리콥터의 도면까지 그렸던 만능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많아 스프링의 힘으로 달리는 3륜 자주차(自走車)의 도면을 그렸다. 하지만 다빈치의 꿈은 꿈일 뿐이었다. 상상만 했지 실현되지는 못했다. 1569년 네덜란드인 S 스테핀이 돛에 바람을 받아 주행하는 풍력자동차를 만들었으나 바람이 불어오는 쪽으로 나아가지 못해 실패했다. 기계의 힘, 즉 엔진으로 주행한 것은 1770년 프랑스 N J 퀴뇨가 제작한 증기자동차가 효시였다. 하지만 보일러가 너무 무겁고 성능이 좋지 않아 작지만 강력하고 간편한 엔진 개발·연구가 끊임없이 계속됐다. 1885년 자동차 내연기관연구소의 젊은 기사였던 G 다임러와 K 벤츠가 개가를 올렸다. 가솔린 엔진이었다. 자동차의 아버지로 불리는 두 사람은 1926년 각자 회사를 합쳐 회사를 다임러-벤츠로 이름지었다. 차이름도 메르세데스 벤츠라고 했다. 우리나라에 자동차가 선보인 것은 1903년 고종 황제 즉위 40주년에 미국 공관을 통해 캐딜락 승용차 1대를 황실용으로 들여온 게 처음이었다. 이후 국산차 1호는 1955년 서울의 한 정비업자가 미군 지프 엔진과 변속기 차축 등을 이용하고 드럼통을 펴서 만든 지프형 승용차 ‘시발’로 기록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고유모델은 1975년 현대자동차가 우리 손으로 만든 ‘포니’(pony)다. 자동차는 모터쇼와 함께 진화해 왔다. 19세기 말부터 자동차를 생산한 독일·프랑스 등에서는 자동차 레이스가 곧잘 열렸다. 여기서 좋은 성적을 올려야 인기 있고 잘 팔리는 차로 인정받았다. 레이스 참가 선수들이 자신의 차를 특색 있게 꾸몄고 관중들은 이를 보기 위해 몰려들었는데 이게 현대 모터쇼의 전신이다. 지금의 프랑크푸르트, 파리, 디트로이트, 제네바, 도쿄모터쇼가 그렇다. 이달 초부터 10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2011서울모터쇼가 열리고 있다. ‘미래형 엔진의 진화’가 화두다.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투자하면서 유명해진 중국 자동차 업체 비야디(比亞迪)가 5인승 전기차 ‘e6’를 모터쇼에 전시했는데 올 10월부터 국내시장에 출시한다고 한다. ‘글로벌 빅5’를 꿈꾸는 현대·기아자동차의 안방을 공습한다고 하면 과장된 표현일까. 현대차도 전기차 ‘블루온’을 연말부터 내놓는다고 한다. 가솔린·하이브리드를 거쳐 전기차시대로 들어선 자동차의 진화의 끝은 과연 어디일까. 또 종결자는 누가될까.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추신수, 방망이 춤출 준비 끝났다

    추신수, 방망이 춤출 준비 끝났다

    한국인 유일의 메이저리거 추신수(29·클리블랜드). 지난 시즌 2년 연속 3할타(.300)에 ‘20홈런(22개)-20도루(22개)’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클리블랜드 구단 사상 처음 있는 일. 자연스럽게 팀의 간판타자로 자리매김했다. 게다가 완벽에 가까운 외야 수비와 강하고 비수 같은 송구 능력까지 과시, 빅리그의 특급 외야수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그는 능력에 견줘 저평가된 대표적인 선수다. 팀 타선에서 군계일학처럼 활약했지만 팀 성적이 줄곧 바닥권을 헤맨 탓에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다. 다소 아쉬운 대목. 추신수의 올 시즌 목표는 당연히 3년 연속 3할타. 3년 연속 ‘20-20’도 욕심을 낼 참이다. 여기에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또 하나의 타깃도 세웠다. 진정한 메이저리그 스타, 이른바 ‘전국구 스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팀 성적도 중요해서다. 하지만 미국 언론이 올 시즌을 전망하면서 클리블랜드를 30개 구단 가운데 꼴찌 전력으로 꼽았다. 이에 추신수는 “우리 팀은 잠재력 있는 유망주가 많은 팀이다.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을 전망. 여기에 아시아의 슈퍼스타 스즈키 이치로(38·시애틀)와의 경쟁도 신경이 쓰인다. 추신수가 이런 목표를 향해 스타트 라인에 섰다. 미국프로야구 정규 시즌이 새달 1일 워싱턴-애틀랜타, 뉴욕 양키스-디트로이트전을 시작으로 9월 29일까지 대장정에 돌입한다. 추신수는 다음날인 2일 오전 4시 5분 홈구장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개막전에 나선다. 추신수가 올 시즌 기대를 부풀리는 이유는 3가지. 우선 지난해(46만 1100달러)보다 무려 10배 가까운 올 연봉 397만 5000달러(약 44억 26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여기에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도 받았다. 간판타자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며 그동안 심적 불안 요소를 모두 털어낸 것. 안정을 찾은 만큼 방망이도 더욱 가볍게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시범경기에서의 활약이 눈부셨다. 당초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우려를 자아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사실상 시범경기 마지막 날인 30일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치러진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가 아닌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통렬한 홈런 2방 등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홈런 2방은 지난 27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첫 대포를 신고한 이후 사흘 만에 나온 것. 코앞으로 다가온 개막전부터 화끈한 방망이쇼가 예상되는 상황. 또 개막 6경기(화이트삭스·보스턴 각 3연전)가 모두 홈에서 치러져 홈에서 유독 강한 추신수에게는 금상첨화. 시범경기 결과, 추신수는 19경기에서 59타수 19안타, 타율 .322의 맹타를 터뜨렸다. 꿈의 타점인 경기당 1타점에 근접한 18타점을 수확했다. 안타 19개 중 2루타 이상 장타를 9개나 뿜어내 정규 시즌에서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자선재단을 발족한 추신수는 올해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영업하는 한미은행과 손잡고 홈런과 도루 1개당 각 1000달러를 적립, 불우 아동 돕기에 나선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추신수는 ▲출생=1982년 7월 13일 부산 ▲학력=수영초-부산중-부산고 ▲체격=181㎝ 92㎏ ▲연봉=397만 5000달러 ▲2010시즌 성적=타율 .300, 22홈런 22도루 90타점 ▲경력=2002년과 2004~5년 마이너리그 올스타, 2005년 4월~2006년 7월 시애틀, 2006년 7월부터 클리블랜드,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 다가조市 구겨진 車 1000여대 뒤엉켜… ‘전쟁터 방불’

    일본에 강진과 쓰나미가 덮친 지 사흘이 지나면서 피해 현장 주민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리기 시작했다. 며칠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온 기적의 생환소식이 간간이 들려오는 가운데 시신조차 찾지 못해 애태우는 가족들의 사연도 전해졌다. 미국 디트로이트에 사는 여성 대넛 듀벅은 미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엿새 전 태어난 손자가 딸과 사위를 살렸다.”며 안도했다. 일본 동북부에 살던 딸은 출산을 위해 한달 전 보금자리를 떠나 도쿄로 거처를 잠시 옮겼다. 아기는 지난 8일 세상의 빛을 봤으나 안정을 위해 도쿄에 며칠 더 머물렀고 출산 사흘 뒤인 11일 쓰나미가 딸의 아파트를 집어삼켰다. 도쿄에서 건강한 모습의 딸을 확인한 뒤 고향으로 돌아온 듀벅은 “아기는 하늘이 내려준 축복임에 틀림없다.”며 손자의 사진을 쓰다듬었다. 절망 속에서 피어난 기적은 또 있었다. 지진으로 고립됐던 여섯살이 채 안 된 영·유아 67명이 이틀 만에 부모의 품으로 돌아간 것. 최대의 피해지역 가운데 하나인 미야기현 게센누마시의 보육원에 있던 아이들은 쓰나미가 밀어닥치자 보육사와 함께 인근 마을회관으로 급히 몸을 피했고 옥상에서 이틀을 지새운 뒤 자위대 헬기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보육사들은 “아이들이 엄마가 보고 싶다며 울고 보챘다.”면서 “내일이면 틀림없이 만날 수 있다며 겨우 달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라진 가족을 찾지 못해 애태우는 이들의 사연도 이어져 마음을 아프게 했다. 센다이시에 사는 농부 가사마쓰 마사히(76)는 맨발에 바지를 무릎 위로 걷어 올린 채 폐허로 변한 마을을 헤매며 딸을 찾았다. 그는 “지진 이후 센다이 공항에서 일하던 딸과 연락이 끊겼다.”면서 “죽은 사람이 너무 많고 내 딸도 그 중 한 사람일지 모른다. 하지만 딸이 살아 있길 바라는 것이 나의 유일한 소망”이라며 애끊는 부정을 드러냈다. 또 일본발 쓰나미가 미국 서부 해안을 덮치면서 실종된 더스틴 워버(25)의 어머니도 아들을 찾지 못해 애태우고 있다고 AP가 전했다. 미 서해안에서 쓰나미에 사람이 휩쓸려 실종된 것은 1964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워버의 어머니는 “아들이 10대 때 수많은 이유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살아 돌아왔는데, 실종됐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anmic@seoul.co.kr
  • 국내 소형차 “작지만 강한 싸움”

    국내 소형차 “작지만 강한 싸움”

    경제성에선 경차에 밀리고, 성능에선 준중형차에 치여 ‘찬밥’ 신세였던 국내 소형차 시장이 고유가와 잇단 신차 출시로 재기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에서 판매된 소형차는 총 3419대로 지난해 같은 달(3197대)보다 소폭 늘었다. 최근 출시된 현대차 신형 엑센트가 2176대나 팔리면서 소형차 시장 판매 회복을 이끌었다. 국산 소형차가 월 판매 2000대를 넘어선 것은 기아차 프라이드가 2009년 6월 기록한 2043대 이후 19개월 만이다. 지난해 소형차 판매는 2만 8887대로 2009년 3만 7268대에 비해 29%나 감소했다. 경기 회복에 따른 영향도 있지만 소형차만의 이점과 매력을 지닌 신차가 나오지 않아 소비자의 관심을 끌지 못한 측면도 크다. 프라이드가 매월 1000대 이상 판매되며 전체 소형차 시장의 절반 이상(1만 4339대)을 차지한 반면 현대차 클릭·베르나, 한국GM 젠트라 등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성능 좋고, 가격 착한 신차들이 소형차 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현대차가 지난해 11월 연간 판매 2만대를 목표로 엑센트를 선보인 데 이어 한국GM은 젠트라 이후 5년 만에 소형 신차 모델인 쉐보레 아베오를 지난 16일 출시했다. 기아차도 프라이드 후속 모델을 새달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하고 올 가을 국내에 판매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업체들이 앞다퉈 신차를 내놓는다는 건 소형차에 대한 수요를 감지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형 신차들은 ‘작지만 강한 차’를 컨셉트로 내세우고 있다. 마이크 아카몬 한국GM사장은 신차 발표회에서 아베오를 ‘작은 거인’(Small giant)으로 소개했다. 경차 못지않은 경제성에 준중형차와 견줄 만한 성능과 내부 공간을 갖췄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22일부터 시작되는 사전계약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반응이 기대이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차발표회 이후 영업소마다 가격을 문의하는 전화가 많이 걸려온다.”면서 “그동안 소형차 시장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는데 이번엔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 유가 상승으로 미국 내 소형차 시장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지난달 열린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세계적 완성차업체들은 소형차 홍보에 주력했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소형차의 판매가 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성능과 편의 사양을 갖춘 소형차들이 많아지면 시장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동안 소형차에 대한 인식이 확고하지 않고, 입지가 애매한 상황에서 큰 폭의 판매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신차 출시로 소비자의 관심은 끌겠지만 장기적으로 시장 자체가 크게 확대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미국 문화 바꿔버린 ‘현대차 그룹의 힘’

    “9년전 디트로이트에서 800마일 가량 떨어진 이 도시에서 자동차 산업에 관해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이제 이 곳 사람들은 자동차 산업과 현대자동차 이외에는 관심이 없는 듯 보인다.” 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시간) 채 10년이 되지 않는 시간 동안 현대자동차 그룹이 바꿔놓은 미국의 오래된 도시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와 알라배마주 몽고메리를 집중 조망했다. 초창기 미합중국의 수도였던 몽고메리시는 최근 몇 년새 쉴 틈이 없다. 수천개의 일자리가 생겨났고, 근로자들은 더 많은 차를 만들어내기 위해 여념이 없다. NYT는 “올해로 미국 운전자들에게 차를 팔기 시작한지 25주년이 된 현대차는 이제 포드를 제치고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자동차 회사가 됐다.”면서 “그 사이 몽고메리는 다른 알라배마 지역보다 두배의 소득을 거둬들이는 도시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몽고메리를 거점으로 한 현대차와 조지아 공장을 갖고 있는 기아차는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인 자동차 회사다. 현대차는 지난해 몽고메리 공장에서만 30만대의 차를 생산해 미 전역에 팔아치웠다. 존 크래프칙 현대차 미주지사장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5년간 어느 미국 제조업체도 우리만한 성장세를 보이지 못했다.”면서 “심지어 우리 스스로도 현대차가 이렇게 빨리 커질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았다. 이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NYT는 특히 미시간호를 중심으로 한 미국 전통의 자동차 산업이 침체되면서 높은 실직률에 신음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이 미국 고용시장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현대차는 몽고메리에서 265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들이 받은 높은 임금은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시장창출 효과를 낳고 있다. 조지아 기아차 공장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산타페 생산을 시작하면서 600명을 추가로 고용하는 등 최근 1000여명을 신규채용했다. 계열사와 협력업체 역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엔진과 트랜스미션을 현대차에 공급하는 계열사 파워테크를 비롯해 알라배마 지역에만 최소한 138개의 현대차그룹 협력사가 위치해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혼다와 메르세데스, 토요타 등에도 부품을 공급하면서 덩치를 키우고 있다. 한국인들의 파견과 이민도 크게 늘었고, 도시문화 자체도 변하기 시작했다. 9년전 현대차 공장이 지어지기전 100여명을 밑돌던 몽고메리지역 한국인은 현재 3000명에 이른다. 10여개의 한국식당이 성업중이고, ‘서울마켓’ 등 한국식품점도 생겼다. 애틀랜타에서 몽고메리로 이사와 한인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지니박씨는 “주말이면 머리를 자르려는 남자들이 줄을 선다.”면서 “가끔 한국에서 가게를 하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라고 밝혔다. 이같은 현상은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자리잡은 기아차 공장 주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시내의 오래된 19세기 건물들 사이에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초밥식당이 문을 열었고, 피자헛은 갈비집으로 간판을 바꿔달았다. NYT는 “웨스트포인트의 주요산업이었던 섬유공장들은 기아차에 자리를 내주고 중국과 인도로 옮겨갔다.”면서 “이곳에서 기아차는 절대적인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애쉴리 프리예 부사장은 “사람들은 현대차그룹의 등장을 마치 록스타가 시골 도시에 온 것처럼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현대차 로고가 찍힌 자켓이나 티셔츠를 입고 시내로 나가면 사람들이 쫓아와서 ‘어떻게 그 공장에서 일할 수 있느냐’고 묻느라 난리를 친다.”고 전했다. NYT는 현대차그룹의 성장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NYT는 “현대차는 지난 1월에만 22%가량 판매가 늘었고, 기아는 무려 25.6% 성장했다.”면서 “이는 대형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로 2위 크라이슬러보다 6만 5000대를 더 팔았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삼성전자·현대차 손잡고 한국형 스마트카 만든다

    삼성전자·현대차 손잡고 한국형 스마트카 만든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과 손잡고 ‘한국형 스마트카’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양사가 힘을 모아 차량에서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텔레매틱스 시스템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양대 라이벌이 힘을 모아 애플 ‘아이폰’ 연계 모델들이 장악한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자사의 스마트폰과 현대차 차량의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연계하는 내용의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현대자동차와 교환하기로 했다. 양사 간 제휴가 현실화되면 현대차는 차량 내 태블릿PC를 매개로 삼성의 스마트폰과 자동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된다. 차량은 스마트폰의 ‘테더링’ 기능을 통해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영화나 음악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활용하게 된다. 스마트폰도 차량과 도킹해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차량의 주요 기능과 내부 정보들을 제어한다. 현대차는 2013년형 모델부터 삼성 스마트폰 연계 차량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르면 오는 4월 중국에서 열리는 상하이모터쇼에서 첫 시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독자적으로 차량용 태블릿PC를 개발해 놓은 상태다. 현대차는 다양한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제휴해 텔레매틱스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역시 ‘쏘나타폰’ ‘아반떼폰’ 등 각 차종에 최적화된 전용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자동차와 정보기술(IT)의 결합을 바라보는 두 회장의 관심은 남다르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해 3월 삼성에 복귀하자마자 가장 먼저 ‘스마트폰 일류화’를 화두로 꺼내 들었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11)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을, 지난 1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1’에는 이서현 제일모직·제일기획 부사장을 보내 글로벌 스마트폰 동향을 챙기게 했다. 정몽구 회장 역시 지난해 독일 보슈그룹 등과 스마트카 개발을 위한 부품 표준화 등을 협의한 데 이어,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을 CES 2011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관하게 하는 등 전 세계에 불고 있는 스마트카 열풍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삼성은 전 세계에 ‘갤럭시S’ 시리즈를 1000만대 이상 판매하며 아이폰 대항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지만, 향후 스마트폰 자체보다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폰 도킹 디바이스(연계 기기) 시장에서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북미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1000만대 돌파를 앞둔 현대차와 연합하게 돼 믿음직한 우군을 만나게 됐다. 현재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도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스마트폰과 연계한 다양한 차량 관련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들 모두 애플의 스마트 기기를 기반으로 한 모델만을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현대차와의 제휴를 통해 삼성 스마트폰 모델들의 규격을 정비해 다양한 연계 기기들이 만들어질 수 있는 ‘생태계’를 갖춰 나가겠다는 게 이 회장의 구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대차뿐 아니라 여러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과 삼성 스마트폰과 연계한 모델을 생산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다양한 도킹 디바이스들이 출시돼 삼성 스마트 기기들의 연계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427대의 쏘나타’ 스피드 웨이에 집결 왜?

    ‘427대의 쏘나타’ 스피드 웨이에 집결 왜?

    지난해 12월 3일, 캘리포니아 스피드 웨이에는 427대의 쏘나타가 집결했다. 바로 현대차의 새 기업 슬로건인 ‘새로운 생각, 새로운 가능성’(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을 알리기 위한 블록버스터급 CF ‘메가 오르골’ 편의 제작 때문이다. 이번 CF 제작진은 “새로운 슬로건을 소개하는 방법 역시 참신한 시도를 위해 노력했다.”며 “현대차만의 정체성 표현을 위해 자동차로 직접 연주한 소리로 새 슬로건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작은 상자 안에서 태엽으로 돌아가는 원통 위의 수많은 돌기가 금속판을 튕기면서 소리를 내는 악기인 오르골은 아이디어의 시발점이 됐다. 자동차로 만든 ‘HYUNDAI’ 알파벳을 통과시켜 현대차만의 소리를 만들어 낼 이 거대한 악기는 ‘메가 오르골’로 명명됐다. 이번 CF는 ‘GBCS’(Global Brand Communication Strategy)라는 프로젝트명에 걸맞게 촬영 규모 역시 전에는 볼 수 없었던 방대한 스케일을 자랑했다. ‘HYUNDAI’와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이라는 글자를 자동차로 만들기 위해 역대 현대차 광고 중 가장 많은 대수인 427대의 자동차가 동원됐다. 또 시속 120km 이상을 달리면서도 글자 형태를 유지하기 위한 스턴트 드라이버 팀의 테스트 드라이빙이 수십 차례 반복됐다. 특히 드라이빙 장면을 가장 박진감 넘치는 영상으로 담아내기 위해 특수 카메라가 장착된 헬리콥터를 두 대나 동원했으며 촬영 현장의 스태프와 안전요원들은 단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운드 엔지니어 앤드루 펠로스 오디오팀은 “‘H’자 대형을 갖춘 쏘나타가 세로 90m 규모의 초대형 오르골을 통과하며 4음절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순간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이 소리는 현대차의 새로운 슬로건과 함께 사용될 징글 사운드로 태어났다.”고 전했다. 지난 1월 10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현대차의 변화를 알리는 카운트다운과 함께 처음으로 공개된 ‘메가 오르골’ CF는 2월부터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25여 국가에 방송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CF는 누구도 생각지 못하는 놀라움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현대차가 앞으로 또 어떤 놀라움을 소비자들에게 보여줄 것인지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술취해 목적지 헷갈린 조종사에 징역 6개월

    술취해 목적지 헷갈린 조종사에 징역 6개월

    만취한 상태로 보잉 항공기를 운전하려다 잡힌 조종사가 결국 징역을 살게 됐다. 조지 라 펄이라는 이름의 델타항공 소속 조종사가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고 에페통신ㆍ데일리 텔레그래프 등 외신이 24일 보도했다. 법원은 선고재판에서 “만취사건이 난 당일 조종사가 항공기를 몰았다면 참사가 날 가능성이 높았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잔뜩 술에 취한 그가 겁도 없이 비행기 조종석에 앉겠다고 나선 건 지난해 11월 1일 영국 히드로공항에서다. 그는 술 냄새를 풍기며 비행기에 타려다 안전요원들에게 잡혔다. 그는 “전날 맥주를 몇 잔 마셨을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짙은 술 냄새는 과음을 의심하게 했다. ”어디로 가느냐.” 는 안전요원들이 던진 질문에 그는 “뉴욕으로 간다.”고 당당히 답했다. 하지만 그 답이 그에겐 스스로 채운 족쇄가 됐다. 그가 조종대를 잡기로 한 보잉 767 항공기는 승객 241명을 태우고 디트로이트로 날아갈 예정이었다. 술에 취해 목적지까지 헷갈린 셈이다. 이어 실시된 음주측정에서 혈중알코올농도는 허용치의 4배로 나왔다. 문제의 조종사를 기소한 검찰은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 과음한 사실이 드러나지 않았다면 극도로 위험한 비행이 됐을 것이고, 참사가 빚어졌을 수 있다.”며 징역을 구형했다. 재판 과정에선 20년 경력의 베테랑 조종사인 그가 긴 음주전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해외 ‘시민 영웅’과 닮은꼴… 비교해 보니

    해외 ‘시민 영웅’과 닮은꼴… 비교해 보니

    그들이 없었으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고 더 큰 비극이 올 수도 있었다. 영웅은 위기에서 태어난다고 했던가. 지난 21일 성공적으로 끝난 청해부대의 ‘아덴만 여명작전’을 도운 선원들의 용감한 행동이 우리 사회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선 삼호주얼리호의 리더였던 석해균 선장. 그는 해적의 총구 앞에서도 배를 지그재그로 몰며 시간을 지연시켰고, 내부상황과 정보를 우리 군에 상세히 전달했다. 특히 작전 중 해적들의 총에 맞아 중상을 입으면서 그의 존재감은 더욱 부각됐다. 이어 24일에는 1등 기관사 손재호씨가 작전이 시작되자 목숨을 걸고 엔진을 정지시키는 기지를 발휘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스스로 죽음의 공포와 마주한 해적들이 무슨 해꼬지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보여 준 지혜로운 용기였다. 국민들은 이들에 대해 ‘영웅’ 칭호를 부여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의 영웅담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화제가 됐던 ‘미담의 주인공’ 또는 ‘의인(義人)’과는 사뭇 다른 양상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선뜻 용기를 낸 것이 아니라 극한의 상황에서 자기 목숨을 내놓고 감행한 행동이었기 때문이다. 이들의 모습은 테러와 전쟁이나 대형 화재 등 각종 대형 사건·사고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미국식 ‘소시민 영웅’의 모습과 닮아 있다. 지난 8일 가브리엘 기퍼즈 연방 하원의원을 노린 미국 애리조나 총기난사 사건 직후 현지 언론들은 61세 할머니 파트리샤 마이시와 74세 할아버지 빌 배저를 앞다퉈 조망했다. 범인 제러드 리 러프너의 탄창을 빼앗은 마이시와 몸을 던져 그를 제압한 배저에게는 ‘작은 영웅’이라는 호칭이 붙여졌다. 지난해 말 디트로이트에서 벌어진 알카에다의 여객기 폭탄 테러 기도 때에는 범인을 제압한 한인 승무원 조승현씨가 주목받았다.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영웅은 특수한 상황에 놓인 일반인 중에서 나오는 것이 보편적”이라면서 “사람들은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그 일을 해낼 수 없을 것 같은 소시민 영웅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한국 사회는 ‘소시민 영웅’이 나오기 힘든 구조였다. 목숨을 걸고 다른 사람을 구한 사람들도 ‘영웅(히어로)’보다는 ‘의협심 강한 사람’쯤으로 포장되곤 했다. 그들에 대한 고마움도 오래가지 않았다. 잠시 떠들썩하다 말았다. 지난해 6월 서울 역삼동의 한 정류장에서 사람을 구하기 위해 시내버스를 들어올렸던 시민들, 11월 서울 삼성동 5층 건물 화재 당시 위기 속의 여성들을 구해낸 이름 모를 남자는 화젯거리 정도로만 짧게 다뤄졌다. 보상체계도 매우 박하다. 미국에서는 이타적인 행동을 한 소시민 영웅들에 대해 각종 법안을 도입해 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지만 한국에서는 기초적인 보상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차이의 원인을 문화적 배경에서 찾는다. 전상진 서강대 심리학과 교수는 “미국은 역사적으로 길지 않고, 혁명을 통해 만들어진 나라인 만큼 일종의 ‘정통성’, ‘국가적 당위성’ 등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영웅을 만들어 낸다.”면서 “이에 반해 한국은 영웅적인 행동을 하지 못하는 자기 자신이 초라해 보일 수 있다는 방어심리 때문에 ‘나라도 저렇게 했을 것’이라는 식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강하고 이 때문에 별도의 혜택이나 조망 자체에 거부감을 갖는다.”고 지적했다. 박건형·최영훈기자 kitsch@seoul.co.kr
  • 무릎에 여친 앉히고 운전한 버스기사 논란

    무릎에 여친 앉히고 운전한 버스기사 논란

    미국의 한 버스 운전기사가 여자 친구를 자신의 무릎 위에 앉히고 운전을 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을 사고 있다. 미국 FOX 뉴스 등 외신들은 현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한 버스 운전기사가 여자 친구를 무릎에 앉히고 운전을 해 논란을 사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논란의 주인공 티모시 카펜터는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여자 친구와 말다툼을 한 뒤 화해의 차원에서 무릎에 잠시 앉기를 권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카펜터의 적절치 못한 행동에 불만을 품은 다른 승객이 당시 상황을 고스란히 휴대전화 카메라에 담아 유튜브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디트로이트시 운송업 대변인은 “실업자로 넘쳐나는 요즘, 좋은 직장을 가졌으면 그에 맞는 근무 태도를 보여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직장을 잃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현지 운송 노조는 “일자리를 빼앗길만큼 중대한 사안이 아니다.”며 “카펜터는 과거에 문제를 일으킨 적이 한 번도 없을 정도로 훌륭한 운전기사”라고 항변했다. 한편 티모시는 30일 정직 처분을 받은 상태지만, 당국은 해고까지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유튜브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미국판 ‘보온병 폭탄’ 논란?

     미국 정부가 항공사들에 알카에다가 보온병을 이용한 폭탄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시간) “미 연방교통안전청(TSA)이 지난해 말 민간항공사들에 알카에다의 폭탄 테러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존 피스톨 TSA 청장은 이날 미국 법률·국가안보 변호사협회위원회의 주최로 열린 행사에서 “지난해 하순 유럽내 소포폭탄 사건을 일으켰던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를 주목하고 있다.”면서 “보온병과 같은 단열 처리된 음료수 용기 안에 폭발물질을 담아 테러를 감행할 것이라는 첩보를 지난달 23일 입수했다.”고 밝혔다. 항공사들에 대한 경고는 다음날인 24일 이뤄졌다.  피스톨 청장은 “AQAP가 보온병 안에 트리아세톤 트리페록사이드(TATP)라는 폭발물질을 담아 기내 또는 화물칸에 놓는 방식으로 공격할 것”이라는 첩보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그러나 이런 보온병 폭탄이 실제로 어떻게 폭발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했다. TATP는 2009년 성탄절, 속옷에 폭탄을 숨기고 디트로이트행 여객기에 탑승했던 나이지리아 출신 테러 기도범이 사용했던 폭발물질로 2004년 스페인 마드리드 열차 폭발사건과 2005년 런던 지하철 테러사건 등을 통해 위력이 입증된 바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현대차, 美모터쇼서 신차 2종 데뷔

    현대차, 美모터쇼서 신차 2종 데뷔

    현대자동차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개막한 ‘2011 북미 국제오토쇼(NAIAS·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신개념 3도어 유니크 카 ‘벨로스터’(Veloster)와 도시형 소형 크로스오버(CUV) 컨셉트카 ‘커브’(CURB)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신차 2종은 현대차의 새 브랜드 슬로건인 ‘새로운 사고, 새로운 가능성’(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을 보여주는 첫 결실이다. 정의선 부회장은 이날 신차 발표회에서 새 브랜드 슬로건을 공개하며 차세대 최고경영자(CEO)로서의 역량을 과시했다. 정 부회장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석한 건 3년 만이다. 정 부회장은 “모든 게 빠르게 변화하는 지금,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감성적인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현대차는 고객들과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는 단지 차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회사이며, 우리 목표는 가장 많이 판매하는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가장 사랑 받는 자동차 회사이자 고객들의 일생에 있어 신뢰 받는 동반자”라고 덧붙였다. ‘벨로스터’는 2007년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 퓨전 컨셉트카를 기반으로 개발된 신개념 모델이다. ‘커브’는 일반 도로와 비포장 도로의 주행 성능을 겸비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신차 2종을 비롯해 올해부터 미국시장에 본격 판매되는 에쿠스, 아반떼, 엑센트,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총 14개 차종 20대를 선보였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벤츠 vs 포르쉐, 전기로 가는 ‘슈퍼카’ 공개

    벤츠 vs 포르쉐, 전기로 가는 ‘슈퍼카’ 공개

    슈퍼카와 맞먹는 강력한 성능과 우수한 연료 효율성을 겸비한 친환경 콘셉트카가 공개됐다. 메르세데스-벤츠와 포르쉐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막한 북미국제오토쇼에 친환경 고성능 슈퍼카를 출품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출품한 ‘SLS AMG E-CELL’은 혁신적인 기술력이 돋보이는 전기 슈퍼카다. 차체 앞뒤에 각각 2개씩, 총 4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한 SLS AMG E-CELL은 기존 SLS AMG의 가솔린 엔진 비슷한 수준인 392kW의 강력한 출력을 발휘한다. 또 100% 전기로만 구동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도 전혀 없다. 포르쉐가 선보이는 ‘918 RSR’은 전기와 가솔린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경주용 차량이다. 918 RSR의 엔진은 앞바퀴 사이에 있는 두 개의 전기모터와 더해져 폭발적인 힘을 뿜어낸다. V8 3.4ℓ 가솔린 엔진의 출력은 563마력, 전기모터의 출력은 75kW으로 총 767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한편 이번 모터쇼에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신차와 콘셉트카 40여 종을 포함해 총 500여 대의 차량이 전시됐으며 관람객은 8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벨로스터·커브·KV7’…베일벗은 신차 3종 어떤 차?

    ‘벨로스터·커브·KV7’…베일벗은 신차 3종 어떤 차?

    현대기아차는 10일(현지시각) 개막한 2011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신개념 신차 3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개념 3도어 유니크 카 ‘벨로스터’는 쿠페의 스타일과 해치백의 실용성을 절충하기 위해 1개의 운전석 도어와 2개의 조수석 전/후 도어 등 총 3개의 도어를 비대칭적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감마 1.6ℓ GDi 엔진과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38마력, 최고토크는 17.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고속도로 주행 기준으로 40mpg(약 17km/ℓ)를 실현했다. 현대차의 소형 CUV 콘셉트카인 ‘커브’(CURB, HCD-12)도 베일을 벗었다. 미국 디자인센터에서 설계된 커브는 현대차의 디자인 미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를 계승했으며 온로드(On-road)와 오프로드(Off-road) 주행성능을 겸비한 강인한(Rugged) 스타일이 특징이다. 커브는 ISG(Idle Stop & Go) 기능을 장착한 감마 1.6ℓ 터보 GDi 엔진과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해 175마력의 최고출력과 약 17km/ℓ(고속도로), 12.7km/ℓ(시내주행)의 연비를 실현했다. 기아차는 신개념 미니밴 ‘KV7’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미니밴의 실용성과 SUV의 스포티함을 결합한 KV7의 가장 큰 특징은 2열의 걸윙 도어(gull-wing door, 도어가 위로 열리는 방식). 미니밴에는 세계 최초로 시도된 KV7의 걸윙 도어는 기존 차량과 달리 B 필러가 없어 깔끔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세타Ⅱ 2.0ℓ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285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글로벌 경기 회복? 중국發 전쟁?… 뭘 모르는 소리!”

    “글로벌 경기 회복? 중국發 전쟁?… 뭘 모르는 소리!”

    ‘글로벌 경기침체는 영원히 회복될 수 없고 세계 경제는 성장을 멈출 것이다.’ 전통적 관념을 무작정 믿고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때때로 위험하다. 특히 요즘 같은 ‘혼돈의 시대’에는 막연한 통념 탓에 세상을 바로 읽지 못하는 일이 잦다.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최근 발행한 1·2월호 특집 기사를 통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꼽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통념들’을 정리해 전했다. 포린폴리시는 특히 세계 경제의 성장에 대한 지나친 희망가나 중국 성장에 대한 서구사회의 막연한 두려움은 낡고 순진한 생각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글로벌 경제 곧 회복될 것이다? 이매뉴얼 월러스틴 예일대 석좌교수는 “현재의 경제 시스템을 적당히 손질해 경기 회복을 꾀하는 다양한 시도는 실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세계적 표준이 된 ‘자본주의 세계체제’ 시스템은 이미 ‘유통기한’을 다해 평형이 심각하게 깨졌기 때문이다. 현행 자본주의 질서가 심화하면서 인건비나 복지비용 등은 끝 모르게 치솟는 반면 이 비용을 대기 위해 세금을 올리는 일은 쉽지 않다. 월러스틴 교수는 향후 신흥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국가부채라는 마지막 ‘거품’이 터져 자본주의 세계체제는 최대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경제성장은 계속될 수 있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토머스 호머 딕슨은 “지속적 경제 발전을 낙관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환경과 자원 고갈 문제가 현실화되면서 이번 세기에 세계 경제의 성장이 멈추게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제한했을 때 국제사회가 허둥지둥한 데에서 볼 수 있듯 자원의 부족은 이미 여러 산업분야에서 나타나고 있고 기후변화에 따른 경제적 피해는 경제성장을 붙잡아 세울 만큼 치명적이다. ●중국의 부상으로 전쟁 일어난다? 독일의 부흥에 대한 영국 내 공포가 확산되면서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던 것처럼 새 ‘슈퍼파워’(중국)의 부상이 전운을 몰고 올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하지만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교수는 “억측일 뿐”이라고 일축한다. 19세기 말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패권을 평화적으로 거둬들인 것처럼 중국과 미국은 큰 틀에서 협력적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중 양국은 국제금융시장 안전과 사이버 범죄 등 국제 난제 대응에 있어 협력을 통해 그동안 많은 것을 얻었다. ●중국은 곧 미국을 압도한다? 대니얼 드레즈너 미 터프츠대 교수는 중국이 미국의 국력을 곧 뛰어넘을 것이라는 통념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 10년간 미국은 쇠퇴했고 중국은 크게 성장했으나 양국 간 격차가 수년 안에 좁혀지기에는 워낙 크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 유엔 인간개발지수에서 89위에 머무는 등 절대 강자가 되기에는 모자란 면이 많다. ●보안 강화로 더 안전해졌다? 워싱턴포스트의 칼럼니스트 앤 애플바움은 9·11테러 이후 미국 정부의 보안조치 강화는 무용지물이었다고 평가했다. 국토안보부 산하 연방교통안전청이 테러 음모를 막기 위해 공항 보안검색장비를 새로 들여놓았으나 수차례 보안망이 뚫렸다. 심지어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속옷에 폭탄을 숨겨 디트로이트행 비행기를 폭파시키려던 범인이 승객의 제보로 검거된 사건에서 보듯 테러 차단에 있어서 일반인의 노력이 더욱 빛났다. 애플바움은 “9·11테러가 미국 사회에 준 교훈은 더 많은 돈을 들여 안보망을 강화하라는 것이 아니라 테러 관련 정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지 고민하라는 것이었다.”고 지적한다. ●고령화엔 은퇴 연령 높여라? 제임스 갤브레이스 미 텍사스주립대 교수는 고령화에 따른 재정 고갈을 막기 위해 근로자들을 더 오래 일하게 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상식이라고 꼬집었다. 정년 연장에 따라 연금수령 연령을 높이면 은퇴를 늦출 수 없는 가난한 사람들의 혜택이 줄어든다. 또 장년층이 회사에 계속 남아 있게 되면 일자리 사정은 더욱 나빠질 수밖에 없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현대차 ‘벨로스터 내부’ 전격 공개…가격은?

    현대차 ‘벨로스터 내부’ 전격 공개…가격은?

    출시가 임박한 현대차 ‘벨로스터’(프로젝트명 FS)의 내부가 전격 공개됐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4일(현지시간) 벨로스터 내부 모습을 담은 티저 이미지를 새롭게 공개하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지난해 12월말 벨로스터의 전면이 살짝 노출된 티저 영상에 이어 내부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벨로스터는 운전석 쪽 1개의 도어와 조수석 쪽 2개의 도어를 적용한 3도어 비대칭 형태로 출시 전부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신형 아반떼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벨로스터는 1.6ℓ 4기통 GDi 엔진과 함께 성능을 높인 터보차저 엔진이 얹어진다. 현대차 최초의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되는 벨로스터의 연비는 40mpg(약 17km/ℓ)에 달한다. 벨로스터는 오는 10일 개막하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2월 중순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가격은 2000만원~2500만원 사이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자동차플러스] 기아차 KV7 컨셉트카 이미지 공개

    기아자동차가 다음 달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2011 ‘북미국제오토쇼’에 출품할 컨셉트카 KV7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KV7은 그동안 쏘울, 포르테 쿱, 스포티지R 등에서 이어온 기아차의 혁신적인 디자인 정체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V7은 기아차 미국 디자인센터에서 제작됐으며 상세한 제원은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 베일벗은 현대차 ‘벨로스터’ 티저영상 공개

    베일벗은 현대차 ‘벨로스터’ 티저영상 공개

    출시가 임박한 새로운 형태의 신차 ‘벨로스터’의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21일(현지시간) 동영상 공유 웹사이트인 유튜브에 13초 분량의 티저 영상을 올리고 벨로스터의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벨로스터의 공식적인 영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벨로스터 공식 웹사이트(http://www.hyundaiusa.com/vehicles/2011/veloster)를 열고 내년 1월 10일 개막하는 디트로이트 오토쇼를 타켓으로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13초에 불과한 티저 영상이지만 현대차는 벨로스터에 적용될 직분사 엔진과 듀얼 클러치 변속기, 40MPG(약 17km/L) 연비, LED를 활용한 블루 링크 커넥티비티 기술을 자막으로 설명했다. 영상 후반부에는 벨로스터의 전면 실루엣도 살짝 드러난다. 벨로스터의 차체는 미니 클럽맨과 같이 옆문을 비대칭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운전석 쪽은 1개, 조수석 쪽은 뒷좌석까지 2개의 옆문을 적용해 승강성과 디자인을 모두 만족시킨다. 현대차 벨로스터는 내년 2월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현대차 ‘벨로스터’…완전히 새로운 車

    현대차 ‘벨로스터’…완전히 새로운 車

    출시가 임박한 현대차 ‘벨로스터’(프로젝트명 FS)가 스페셜티카를 표방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스페셜티카’(Specialty Car)란 세단에서 변형된 형태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으로 제작되는 차량을 뜻한다. 대표적인 스페셜티카로는 입문용 스포츠카인 포드 머스탱이 손꼽힌다. 벨로스터는 당초 투스카니 후속 모델로 알려졌지만, 지금껏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영역의 신차에 가깝다. 전체적인 디자인이 쿠페보다는 실용성을 강조한 소형 크로스오버(Crossover)의 형태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차체는 미니 클럽맨과 같이 옆문이 비대칭으로 설계됐다. 운전석 쪽은 1개, 조수석 쪽은 뒷좌석까지 2개의 옆문을 적용한 것으로 승강성과 디자인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업계와 현대차에 따르면 벨로스터에는 1.6ℓ 가솔린 감마 엔진과 1.6ℓ 가솔린 터보 엔진이 얹어지며, 변속기는 6단 듀얼클러치 방식이 적용된다. 최고출력은 140마력~200마력대이며 미국기준 연비는 40mpg대(17km/ℓ)를 기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벨로스터는 내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공개되며, 내년 2월 국내에 출시될 전망이다. 사진=벨로스터 예상도(www.kksstudio.com)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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