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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프리뷰] ‘더 그레이’

    [영화프리뷰] ‘더 그레이’

    오트웨이는 정유회사에 고용된 월급쟁이 킬러다. 그의 표적은 사람이 아니다. 알래스카 석유 시추현장 노동자를 위협하는 늑대를 제거하는 게 그의 임무. 25주간의 근무가 끝나고 고향으로 가는 비행기에 오른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비행기가 설원에 곤두박질친다. 생존자는 예닐곱명뿐. 영하 30도를 밑도는 극한의 추위에다 한 치 앞을 분간할 수 없는 눈보라가 몰아치고, 설상가상으로 굶주린 늑대 떼마저 그들을 호시탐탐 노린다. 횃불과 나무막대기, 단검이 그들이 가진 무기의 전부. 동료는 하나둘 사라지고, 늑대 무리의 포위망은 점점 좁혀진다. ‘더 그레이’는 나쁘지 않은 조난 액션물이다. 117분의 상영 시간이 지루하지 않은 건 오트웨이 역을 맡은 리엄 니슨(60)의 공이다. 193㎝의 거구이긴 하지만 식스팩의 근육질 몸매와는 거리가 멀다. 무술 고수도 아니다. 그런데도 늑대 우두머리와 ‘맞짱’을 뜨는 마지막 장면에서 니슨의 존재감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한다. 니슨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쉰들러의 리스트’(1993), 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마이클 콜린스’(1996) 등에서 보듯 영국(아일랜드)의 대표적 연기파 배우로 연기 인생의 대부분을 보냈다. 하지만 2008년 터닝포인트가 찾아왔다. 인신매매 조직에 납치당한 딸을 구하려고 사투를 벌이는 전직 특수요원으로 분한 ‘테이큰’이 성공을 거두면서 블록버스터 액션영화 캐스팅 1순위로 떠오른 것. 부드러운 이미지와 강렬한 액션을 소화할 수 있는 중년 캐릭터란 희소성 덕이다. 올해에만 ‘더 그레이’ 외에도 ‘다크나이트 라이즈’ ‘배틀십’ ‘테이큰2’ ‘타이탄의 분노’ 등 블록버스터 화제작들이 줄지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더 그레이’의 문제점은 조연들의 캐릭터 세공에 품을 들이지 않았다는 데 있다. 탈게트 역의 더모트 멀로니, 헨드릭 역의 댈러스 로버츠, 디아즈 역의 프랭크 그릴로 등은 극장을 나서는 순간 누가 누구인지 구분이 안 될 만큼 밋밋했다. 조난 영화일수록 극한상황에서 인물 군상이 빚는 이기심과 갈등이 긴장감을 불어넣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못내 아쉬운 대목이다. 영화 초반 디아즈가 사사건건 오트웨이에게 시비를 걸지만, 어느 순간 조용히(?) 정리된다. ‘미다스의 손’ 리들리 스콧과 토니 스콧 형제가 제작자로 나선 점을 감안하면 더 아쉽다. 2003년 디트로이트 마약수사대를 실감나게 묘사한 ‘나크’로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후보에 오르면서 화려하게 데뷔했던 조 카나한은 ‘스모킹에이스’(2007), ‘A특공대’(2010)에 이어 또 한 편의 범작을 내놓았다. 북미에서는 지난달 27일 개봉, ‘언더월드 어웨이크닝’을 끌어내리고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다. 하지만 개봉 2주 차인 지난 3~5일에는 ‘크로니클’ ‘우먼인블랙’에 밀려 3위. 제작비 2500만 달러는 회수했으니 ‘치고 빠지기’는 성공한 셈이다.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닷컴은 이 영화의 신선도를 77%로 평가했다. 16일 개봉.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일본통신] 日프로야구팀 프리뷰 소프트뱅크 편

    [일본통신] 日프로야구팀 프리뷰 소프트뱅크 편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의 정규시즌 개막일은 3월 30일이다. 이대호가 속한 오릭스 버팔로스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야후돔 원정 3연전(30일-4월 1일)을 시작으로 144경기 장기레이스에 들어간다. 올해 일본에서 활약할 한국인 선수는 센트럴리그의 임창용(야쿠르트)과 이대호(오릭스) 그리고 소프트뱅크의 김무영(26)이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팀간 전력 편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치열한 접전이 시즌 끝까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춘계 스프링캠프가 끝나면 3월 3일부터 25일까지 팀당 16경기의 시범경기를 시작하는데 전체적으로 전력보강이 끝난 상황이다. 그래서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프로야구 12개팀의 프리뷰 시간을 마련했다. 첫번째 시간은 지난해 일본시리즈 챔피언 팀인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다. ◆ 투수력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1, 2, 3선발 투수들인 와다 츠요시, 스기우치 토시야, 데니스 홀튼이 모두 팀을 떠났다. 이 투수들은 팀 전력에 있어 절대적인 역할을 담당했기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곳이 많았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오프시즌에서 이 투수들을 대체 할만한 선발 투수를 영입하며 막강 전력임을 다시 확인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디트로이트에서 활약했고 LA 다저스 시절인 2006년 다승왕을 차지한 바 있는 브래드 페니(34)를 영입했다. 소프트뱅크와 1년 계약을 한 페니는 연봉 400백만달러와 인센티브 340만달러 등 계약 총액 750만달러(84억원)을 받는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뛰었던 메이저리그 선수들 가운데 최고 금액이다. 또한 마이애미에서 활약했던 레니엘 핀토(29)까지 잡았다. 페니-핀토-호아시는 와다-스기우치-홀튼이 떠난 자리를 충분히 메울수 있는 투수들이다. 이렇게 되면 소프트뱅크는 기존의 셋츠 타다시와 세이부에서 이적해 온 호아시 카즈유키, 야마다 히로키, 오토나리 켄지가 버티고 있어 지난해와 비교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선발 전력을 갖추게 된다. 소프트뱅크의 중간은 리그 최강 전력이다. 모리후쿠 마사히코(2011년 27홀드, 평균자책점 0.82) 카나자와 타케히토(2011년 12홀드, 평균자책점 0.59)를 비롯해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파르켄보그, 올해 1군 레귤러 멤버가 되기 위해 절치부심 중인 김무영, 마무리는 마하라 타카히로가 맡는다. 전체적으로 보면 타팀과 비교해 마운드 높이가 상당하다. ◆ 타력 부동의 리드오프 카와사키 무네노리가 메이저리그로 떠난 가운데 이 자리는 2루수 혼다 유이치의 몫이다. 2년연속 도루왕을 차지했고 지난해 동료 우치카와 세이치와 함께 팀내 유이한 3할타자(.305)였던 혼다는 3년차 이마미야 켄타(20)와 새로운 ‘키스톤 콤비’ 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경우에 따라선 에가와 토모아키(25)가 그 자리를 대신할수도 있다. 2번은 하세가와 유야가 맡을 가능성이 크고 중심타선은 우치카와 세이치-윌리 모 페냐- 마츠다 노부히로가 버티고 있다. 소프트뱅크의 중심타선은 정교함과 파괴력 면에선 타팀의 경계 대상이 될 것이 확실할 정도로 전력이 강하다. 우치카와는 지난해 리그 타율 1위(.338)에 오르며 이적 첫해 성공적인 한해를 보냈고 특히 메이저리거 페냐의 영입은 올해도 소프트뱅크가 강타선을 유지하는데 있어 큰 힘이다. 지난해 25개의 홈런을 쳐내며 이 부문 리그 2위에 오른 마츠다는 그동안 ‘미완의 대기’ 에서 이젠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완전히 성장을 끝마쳤다. 지난해 부진했던 타무라 히토시는 2010년과 같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고, 베테랑 코쿠보 히로키는 아직까지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선수다. 지명타자는 외국인 타자 알렉스 카브레라와 마츠나카 노부히코가 경합 할것으로 예상된다. 포수는 일본 최고의 수비형 포수로 공히 인정받고 있는 호소카와 토오루가 맡는다. 작년 시즌이 끝난 후 소프트뱅크는 전력 누수가 심해 올해 3년연속 리그 우승은 어렵지 않겠느냐 하는 전망이 있었지만 스토브리그 기간동안 부족한 부분을 거의 메웠다. 소프트뱅크는 와다, 스기우치, 홀튼을 떠나 보내며 여유 자금이 있었고 이 돈을 페니와 페냐를 위해 투자했는데 이 선수들은 모두 대어급이다. 또한 소프트뱅크는 혼다를 비롯해 기동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지난해 97경기에 출전해 백업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외야수 후쿠다 슈헤이(22도루), 중심타선의 마츠다(27도루)와 하세가와(13도루)는 올 시즌도 팀 기동력에 있어서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팬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소프트뱅크 선수는 김무영이다. 소프트뱅크의 불펜 전력이 워낙 뛰어나 그동안 2군을 평정하고도 기회를 잡지 못했던 김무영은 지난해 후반 1군에서 15.1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35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비록 홀드와 세이브는 기록하진 못했지만 17개의 탈삼진이 말해주듯 코칭스탭들의 평가도 꽤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김무영이 지난해의 1군 경험을 바탕으로 올 시즌 얼만큼 활약을 보여줄지는 아직 판가름하기엔 이르다. 워낙 팀내에 막강한 불펜투수들이 많기에 비집고 들어갈 틈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올해엔 1군과 2군을 오르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받는게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하프타임]

    메이저리그 투수 페니 日진출 메이저리그 다승왕 출신 브래드 페니(34·디트로이트)가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연봉 2억 3000만엔(약 33억 7000만원)에 1년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프로야구 마운드에 오른다. 메이저리그 통산 119승99패, 방어율 4.23을 거둔 베테랑 오른손 투수인 페니는 2006년과 이듬해 LA 다저스에서 2년 연속 16승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다승왕을 차지했다. 소프트뱅크는 오릭스와 같은 퍼시픽리그 소속이어서 페니와 이대호의 투타 대결이 불꽃을 튈 전망이다. 김성민·황예슬 파리 유도대회 銅 김성민(수원시청)과 황예슬(안산시청)이 5일(현지시간) 2012 국제유도연맹(IJF) 파리 유도 그랜드슬램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4위인 김성민은 남자 100㎏ 이상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5위 라파엘 실바(브라질)에게 밭다리걸기 되치기 한판패를 당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여자부 세계랭킹 6위 황예슬도 70㎏급 4강에서 세계 1위 루시에 데코세(프랑스)와 접전 끝에 유효패를 당해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다.
  • 이란만 때리고 北 언급 안해…새 지도부 향한 ‘무언의 기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처음으로 연두 국정연설에서 북한을 언급하지 않았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후 들어선 북한의 새 지도부를 자극하지 않고 변화를 기대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상·하원 연두 국정연설에서 이란 핵 문제를 언급하면서도 북핵 문제는 입에 올리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국정연설에서는 “한반도에서 우리는 동맹인 한국을 지지하면서 북한에는 핵무기 포기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한다.”고 했고, 앞서 2010년 취임 후 첫 국정연설에서는 “북한은 점증하는 고립과 더욱 강력한 제재에 맞닥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란 핵 문제 해법을 놓고 한때 분열됐던 세계가 외교력을 통해 하나가 됐다.”며 국제 공조를 통한 이란 제재로 이란은 역사상 가장 고립됐고 제재가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얻는 것을 단호하게 막을 것”이라며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옵션도 테이블에서 내려놓지 않을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군사 대응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평화적인 해법은 여전히 가능하다.”라고 강조한 뒤 “이란이 국제적 의무를 지켜 나간다면 국제공동체와 다시 통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유럽과 아시아에서 우리의 오랜 동맹들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상태이고, 미국과의 연대는 더 강해졌다.”며 “우리는 미국이 태평양 국가임을 분명히 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주요 성과물 중 하나로 제시하면서 “조만간 디트로이트, 톨레도, 시카고에서 수출된 미국의 신형 차들이 서울의 거리를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디트로이트, 톨레도, 시카고는 GM, 크라이슬러, 포드 등 미국 3대 자동차 회사의 공장이 있는 도시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중국 등의 불공정 무역 관행을 조사하기 위한 ‘무역단속반’과 금융계의 부당이익을 감시하는 ‘금융범죄반’ 등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부전자전…필더 2410억에 디트로이트로

    왼손 슬러거 프린스 필더(27)가 아버지의 땀이 밴 디트로이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미 프로야구 자유계약(FA) 시장의 마지막 대어 필더가 디트로이트와 9년간 총 연봉 2억 1400만 달러(약 2410억원)에 입단하기로 합의했다고 25일 전했다. 필더의 총 연봉이 2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메이저리그 사상 네 번째. 알렉스 로드리게스(37)가 2001년 텍사스와 10년간 2억 5200만 달러에 계약해 2억 달러 시대를 열었고 2008년 뉴욕 양키스와 계약하면서 10년간 2억 7500만 달러로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번 시즌 FA 최대어 앨버트 푸홀스(32)는 10년간 2억 5400만 달러에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로써 디트로이트는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올 시즌 결장이 불가피한 주포 빅터 마르티네스(33)의 공백을 메우게 됐다. 2002년 밀워키에서 데뷔한 필더는 지난해 타율 .299에 38홈런 120타점을 기록하며 팀을 1982년 이후 처음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1위에 올려놨다. 2007시즌에는 홈런 50개를 폭발시켜 시즌 최연소 5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아버지 세실 필더(49)가 한 시대를 풍미했던 곳에 새 둥지를 틀어 관심을 더한다. 일본 한신에서 뛰다가 1990년 디트로이트에 입단한 세실은 2년 연속 홈런왕과 3년 연속 타점왕에 오르며 아메리칸리그(AL) 최고의 거포로 명성을 날렸다. 구단에선 프린스가 대를 이어 홈런왕에 올라 켄 그리피 주니어(43)와 아버지 시니어(62)가 함께 몸 담은 시애틀, 배리 본즈(48)가 고(故) 보비와 함께 몸 담았던 샌프란시스코의 거포 집안 본색을 재현하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우완 에이스 팀 린스컴(28)은 2년간 총 연봉 4050만 달러(약 456억원)에 재계약하기로 합의했다. 계약금은 50만 달러이고 올해 연봉은 1800만 달러, 내년 연봉은 220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SK이노베이션·콘티넨털 車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SK이노베이션이 독일계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부품업체인 콘티넨털과 자동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SK이노베이션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 현장에서 구자영 사장, 엘마 데겐하르트 콘티넨털 회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터리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기본합의서(H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콘티넨털은 140여년간 자동차 회사에 섀시와 파워트레인, 타이어 등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메이저 종합 자동차 부품회사다. 특히 전기차용 배터리 분야에서는 배터리 제어시스템(BMS) 기술에 강점을 갖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콘티넨털은 각각 51%와 49%의 비율로 투자해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배터리 셀을 공급받고, 콘티넨털에서는 BMS를 받아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개발 및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현대기아차와 다임러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만큼, 자사의 배터리 셀 기술과 콘티넨털의 BMS 및 자동차 부품 기술 노하우가 접목되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현대 아반떼 ‘북미 올해의 차’ 선정

    현대 아반떼 ‘북미 올해의 차’ 선정

    현대자동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아시아 자동차 업체 중 2개 차종이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은 현대차가 처음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개막한 ‘2012 북미 국제 모터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아반떼는 최종 후보로 올라온 폴크스바겐 파사트와 포드 포커스를 제치고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현대차는 이번 수상으로 2009년 제네시스에 이어 두 번째로 북미 올해의 차에 자사 제품을 올렸다. 이로써 현대차는 아시아 업체 최초로 2개 차종이 올해의 차로 선정됐고, 미국 브랜드를 제외하고도 벤츠와 더불어 유일한 ‘2관왕’에 올랐다. 북미 올해의 차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한 해 동안 출시된 신차 또는 실질적으로 변경된 차 중 연간 5000대 이상 판매된 모델을 대상으로 품질, 디자인, 안전도, 핸들링, 주행 만족도 등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북미 자동차 전문기자 50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이에 앞서 아반떼는 최근 미국 폭스뉴스가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3개 차종을 대상으로 한 사전 인터넷 투표에서 45.2%(8843표)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미국 시장에서 본격 판매가 시작된 아반떼는 지난해 총 17만 2669대가 판매돼 현대차의 미국시장 연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캐나다에서도 3만 4683대가 팔리며 캐나다 전체 승용차 시장에서 혼다 시빅 등에 이어 판매량 4위를 기록했다. 미국의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는 지난해 4월 특집호에서 발표한 ‘2011년 차급별 최고 차량’에 아반떼를 소형 승용 부문 최고 차량에 선정했다.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도 지난해 5월 발표한 ‘준중형차 비교평가’에서 도요타 코롤라 등 준중형급 8개 차종 중 아반떼를 1위로 선정했다. 한준규·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美 대선 레이스 개막… 첫 코커스 아이오와 현장을 가다

    美 대선 레이스 개막… 첫 코커스 아이오와 현장을 가다

    2일 오전 11시쯤(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국제공항. 워싱턴DC발 비행기가 연착하는 바람에 기자는 디모인행 비행기를 갈아탈 시간이 빠듯했다. 헐레벌떡 긴 환승로를 달려 겨우 탑승 마감 시간에 비행기에 올랐을 때 CNN 인기 앵커 앤더슨 쿠퍼가 앉아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러고 보니 탑승객 거의 전부가 낯익은 방송기자와 미국 내외 언론인들인 듯했다. 미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의 첫 코커스(당원대회)가 열리는 아이오와주 디모인에 미국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그런데 막상 디모인에 도착하고 보니 거리는 예상과 달리 한산했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차를 타고 달리는 동안 선거를 알리는 현수막이나 푯말 등을 한 개도 발견하지 못했다. 새해 연휴 마지막 날이라 거리엔 행인도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하지만 도심에 있는 공화당 경선 여론조사 지지율 선두주자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선거사무실에 들어서자 뜨거운 열기가 전해졌다. 벽에 롬니 지지 구호가 온통 닥지닥지 붙어 있고 먹다 남은 피자가 한쪽 테이블에 놓여 있는 등 선거사무실 특유의 어수선한 풍경이었다. 그곳에서 한 중년 남성이 서서 목청을 높이고 있었고, 20여명은 주의 깊게 경청하고 있었다. 그 남성은 롬니의 측근인 짐 탤런트(미주리) 전 연방 상원의원, 경청자들은 롬니의 선거운동 자원봉사자들이었다. 탤런트 전 의원이 “이 나라를 변화시키는 일은 여러분 손에 달렸다. 막판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자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경선 투표 등록자 명단을 쥐고 전화기 앞에 앉아 있던 자원봉사자 폴 에릭슨(50)은 “여기에 있는 자원봉사자들은 오늘 2000여명의 투표 등록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내일 투표에서 롬니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면서 “휴일이라 집에 있는 사람들이 많아 전화 선거운동에는 더 유리하다.”며 밝게 웃었다. 그는 “내가 전화한 유권자 중에는 귀찮게 한다며 고성과 함께 전화를 끊은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마음을 못 정하고 있었는데 알려 줘서 고맙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고 했다. 탤런트 전 상원의원은 “2008년 경선에서도 롬니 후보를 도왔는데, 올해는 4년 전보다 지지세가 더 강한 느낌”이라며 “아이오와에서 승리할 것을 조심스럽게 낙관한다.”고 말했다. 롬니의 사무실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컨벤션센터에 도착하자 주변 길가에 방송용 중계차량이 벌써 줄지어 정차해 있었다. 3일 밤 코커스 투표 결과가 발표되는 이곳 내부에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언론이 자리를 잡고 결판의 날을 준비 중이었다. 인근 식당 종업원 제시카 하워드는 “며칠 전부터 손님이 평소보다 2배 정도 늘었다.”고 말해 ‘첫 코커스’ 특수를 확인시켰다. 그러나 식당 앞에서 만난 시민 제임스 슈밋은 “디모인에서 코커스가 열린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몇 시에 하는지 정확한 내용은 잘 모른다.”고 말해 어디까지나 공화당 지지자들의 축제라는 점을 떠올리게 했다. 거리로 다시 나섰을 때 추운 날씨임에도 “코커스를 점령하라.”(Occupy Caucus)는 구호를 외치며 행진하는 시위대 10여명이 눈에 들어왔다. 이날 도심에서 본 거의 유일한 행인들이었다. 디모인(아이오와)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코커스-당원만 투표권 부여 / ●프라이머리-당원과 일반유권자 함께]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선 후보 경선은 주별로 코커스와 프라이머리 둘 중 하나의 방식을 채택한다. 코커스는 당원에게만 투표 자격을 주지만, 프라이머리는 당원뿐만 아니라 일반 유권자들도 신청만 하면 투표권을 준다. 코커스가 광범위한 민심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프라이머리를 채택하는 주가 느는 추세다. 프라이머리는 각 선거구의 학교나 체육관, 공공기관 등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비밀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일반 선거와 비슷하다. 반면 코커스는 독특하다. 코커스에 참여하는 당원은 투표일에 그 지역 코커스 회의의 토론에 참여한 뒤 투표해야 한다. 각 후보의 공약, 비전이나 본선 승리 가능성 등을 놓고 토론하는 이 회의는 짧게는 몇분 만에, 길게는 몇 시간 만에 끝나는데 최근엔 저녁 7시쯤 시작해 2시간 안에 종료되는 추세다.
  • 딜러에게 산 중고차에 ‘의문의 악취’ 알고보니…

    딜러에게 산 중고차에 ‘의문의 악취’ 알고보니…

    지난 3월 중고 SUV를 구입한 한 여성은 좋은 자동차를 구매했다는 즐거움도 잠시 점점 악취에 시달리게 됐다. 날이 더워질수록 자동차에서 나오는 악취는 심해져 참을 수 없는 지경이 됐고 이후 ‘자동차의 과거’를 알고 충격에 빠졌다. 미국 디트로이트 근교에 사는 마그리타 셀레이가 최근 오클랜드 순회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셀레이가 낸 소장에 따르면 그녀는 지난 3월 스테링 하이츠의 포드대리점에서 2006년식 포드 익스페디션을 1만 4000달러(약 1600만원)를 주고 구매했다. 그러나 날씨가 더워질수록 풍기는 차량 내부의 악취때문에 다시 대리점으로 돌려보냈고 딜러는 “과거 죽은 동물을 싣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냄새인 것 같다.” 며 “이후 문제는 보험회사와 상의해 보라.”고 말했다. 딜러의 답변에 만족못한 그녀는 악취의 원인을 밝히고자 전문 업체에 의뢰했고 그 결과는 놀라웠다. 동물이 아닌 사람 시체가 썩은 냄새였다는 것. 또 이 자동차는 과거 3차례나 도둑을 맞은 바 있으며 그중 1번이 범죄에 악용돼 시체가 보관된 채 발견된 후 중고차 시장까지 흘러온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셀레이는 딜러와 해당 대리점을 상대로 총 2만 5000달러(한화 28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셀레이는 “딜러와 대리점이 고객을 기만해 자동차를 팔았다.” 며 “과거 3차례나 도둑맞은 차라는 것을 사전에 딜러가 몰랐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리점 측은 “우리도 그 차에 사람 시체가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다. 다른 차로 바꿔주겠다.”고 해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자동차플러스] 레인지로버 콤팩트 SUV 공개

    레인지로버 브랜드 콤팩트 SUV ‘이보크’가 공개됐다. 2008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콘셉트카 LRX의 크로스 쿠페 디자인을 대거 적용한 이보크는 지난 서울 모터쇼에서도 소개돼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2.2ℓ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한 5도어 프레스티지와 다이내믹, 2.0ℓ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5도어 프레스티지와 쿠페형 다이내믹 모델 등 총 4가지형으로 출시한다. 이보크 가격은 7710만~9090만원이다.
  • 국내 車부품업계, 美 시장 영토확장

    국내 車부품업계, 美 시장 영토확장

    자동차용 블랙박스와 전장부품 개발 중소업체 ‘위드솔루션’이 지난 5월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2009년 처음 문을 두드린 이후 오클라호마와 캐나다 토론토·밴쿠버 등 북미 시장을 꾸준히 공략한 노력이 최근의 경기 상황과 맞물려 빛을 보기 시작했다. 송준수 대리는 “올 들어 미국·캐나다 바이어들이 연이어 회사를 방문하고, 전화 상담과 계약 문의도 늘고 있다.”며 “지난달에는 미국과 캐나다 소재 기업 세 곳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거나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미국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거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미국의 신차 구매 수요가 위축되고 중고차 수요가 늘면서 중고차나 기존 차량의 수리를 위해 사용되는 ‘AS부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자동차부품 생산업체 ‘대화연료펌프’는 1991년 미국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연료펌프와 연료·오일 등 필터류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다. 현재 디트로이트, 켄터키, 오하이오 등 여러 주의 기업에 수출하고 있다. 홍은갑 이사는 “한국산 자동차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부품도 한국산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저가의 중국산과 경쟁이 심하지만 우리 제품이 중국산보다 30~40%의 가격을 더 받으며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매출은 지난해 대비 15~20% 늘 것으로 보고 있다.”며 “미국 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잡기 위해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트라 LA무역관에 따르면 미국 대형 AS부품 바이어들이 중국산의 품질 문제와 환율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으로 공급선을 한국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무려 153kg·54만 칼로리 ‘자이언트 햄버거’ 나왔다

    무려 153kg에 달하는 ‘엄청난 햄버거’가 나왔다. 거대 햄버거를 만들어 온 것으로 유명한 미국 디트로이트의 레스토랑 ‘말리스 스포츠 그릴 & 바’가 최근 ‘완전히 터무니없는 버거’(Absolutely Ridiculous Burger)라는 이름의 자이언트 햄버거를 공개했다. 이 햄버거의 높이는 무려 91cm이며 무게는 153kg이나 나간다. 들어간 재료의 양도 터무니 없다. 양상추 6kg, 베이컨과 토마토 12kg, 치즈 16kg으로 총열량이 무려 54만 칼로리에 이른다. 실제로도 메뉴판에 오른 이 햄버거의 가격은 2000달러(약 227만원). 레스토랑 매니저인 제이슨 존스는 “이 햄버거를 만드는데 22시간이 걸린다.” 며 “한꺼번에 여러개의 주문을 받을 수는 없다. 이 햄버거를 시키면 음료수와 감자튀김도 준다.”며 웃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9살 딸 대리운전 시킨 만취父 충격

    미국의 한 술취한 30대 남성이 9살된 친딸에게 대리운전을 시키는 어이없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미국 일간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 등 외신은 최근 디트로이트 지역에서 9살밖에 안된 딸아이에게 대리운전을 시켜 체포된 한 남성이 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황당한 사건의 주인공은 보스턴타운에 거주하는 숀 웨이머(39). 그는 어린 친딸에게 수시로 대리운전을 시켜왔고, 지난 8일 새벽께 지역 주유소에서 이를 본 시민의 신고로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웨이머가 음주 측정 거부로 경찰에 체포되기 전까지 아이는 주유소로부터 수 km를 더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아이는 어린이용 보조의자에 앉은 채로 운전하고 있었으며 운전 실력이 꽤 익숙했다. 조사 결과 아이는 부친으로부터 운전을 배워 상습적으로 대리운전을 강요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동학대의 증거로 웨이머는 딸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상점에 들렸을 때 점원에게 딸아이를 가르키며 자신의 대리 운전기사라는 발언까지 했으며, 두 사람이 주유소 감시카메라에 찍힌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웨이머는 18일 예심을 받고 다음달 8일 열릴 1심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유죄 판결을 받을 시 상습 혐의가 적용되면 웨이머는 최대 15년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한편 웨이머는 지난 10일 열린 법정심리 중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딸과 연락할 수 없도록 조치됐다. 아이의 부모가 이혼한데다 모친이 연락이 되지 않자, 아이는 외조부와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쉐보레, 머잖아 한국서 승리 자축할 것”

    “쉐보레 브랜드가 한국에 출시된 지 6개월 정도밖에 안 됐다. 한국 자동차 업체들과 지속적으로 경쟁해 6살, 60살이 되면 한국에서 승리를 자축할 것이다.” 수전 도처티 제너럴모터스(GM) 해외사업총괄·마케팅 부사장은 최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쉐보레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현대기아차가 한국 시장의 75%를 장악하고 있지만 변화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한국지엠 차량은 대안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쉐보레는 한국에서는 지난 3월 처음 출시됐다. 수전 부사장은 “쉐보레에 대한 선호도는 지난 3월 출시 전에도 높은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경쟁이 치열한 한국 시장에 경쟁력 있는 최고의 신차들을 출시하기 위해 올해까지 기다렸다.”며 “한국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시장에 GM의 전 차종을 출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쉐보레 스파크·아베오·크루즈·올란도 등 현대기아차 등과 경쟁할 수 있는 차량들만 선별적으로 출시했고, 쉐보레 트래버스·타호 등 대형이거나 내수 시장에 부적합한 제품들은 선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출시된 중형차 말리부에 대한 기대감도 표출했다. 수전 부사장은 “중형차는 한국시장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데, 중형차 말리부는 경쟁력 있는 강력한 차량”이라며 “카마로에서 영감을 받은 차량 후면부의 디자인도 탁월하고 차음재, 흡음재를 통해 소음을 제거한 점도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GM의 한국 철수설과 관련해서는 “그런 계획은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한국지엠은 GM에 있어 전략적 우위를 제공한다.”며 “현대기아차와 같은 경쟁력 있는 기업과 경쟁하고, 생산시설·연구개발·디자인 등도 활용하는 등 한국 시장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이 자체가 특권”이라고 덧붙였다. 디트로이트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美 FTA 비준 이후] 김종훈 “통상절차법, 3권분립 안에서 논의돼야”

    [美 FTA 비준 이후] 김종훈 “통상절차법, 3권분립 안에서 논의돼야”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7일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통상절차법 제정과 관련, “원칙적으로 동의하지만 3권분립 정신과 헌법의 테두리 안에서 논의돼야 할 사안”이라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김 본부장은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세계 주요국 가운데 통상절차법을 두고, 정부 간 협상을 의회가 통제하는 국가는 미국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본부장은 야당인 민주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선행조건으로 내세운 이른바 ‘10+2’ 요구안과 관련, “재재협상을 주장하는 10개 항목 중 9개는 이미 참여정부 때 합의한 내용”이라며 수용 불가의 뜻을 밝히고 “다만 개성공단 상품의 비관세화 문제는 남북 관계의 진전 상황에 따라 향후 미국 측과 충분히 논의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이명박 대통령과 미 디트로이트 GM 공장을 방문해 “미국인이 한국 자동차를 산다면 한국인도 미국 자동차를 살 수 있어야 한다.”고 한 데 대해 김 본부장은 “미국의 유권자를 의식한, 다분히 정치적 발언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한·미 간 교역은 이미 균형을 이룬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이 자신을 ‘이완용’에 비유하며 비판한 데 대해서는 “그분의 인격과 관계되는 일 아니겠느냐.”고 일축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미국사람 현대·기아차 사듯 한국사람 포드 살 수 있어야”

    “미국사람 현대·기아차 사듯 한국사람 포드 살 수 있어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사람들이 한국으로부터 현대·기아차를 살 수 있다면 한국 사람도 바로 여기 미국에서 만들어진 포드와 크라이슬러, 쉐보레를 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車불균형’ 반대파 견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디트로이트 인근 오리온시에 있는 제너럴모터스(GM) 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한국이 미국에 (상품을) 파는 만큼 그들도(한국도) 미국 상품을 산다. 공정하고 자유로운 무역은 그래야만 한다. 그것은 일방적인 제안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 나는 전날 만찬에서 한국과 미국의 무역은 기본적으로 ‘균형’이라고 이야기했다.”면서 “이 대통령도 ‘현대맨’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렇게 말하는 것에 이의가 없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반대하고 자동차 수출입 불균형을 지적해온 반대파를 견제하는 동시에 미국산 자동차 수입이 늘어나야 한다는 뜻을 내비치며 에둘러 한국을 압박하는 포석으로 읽힌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야구팀 모자를 쓰고 공장을 방문한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여러분 중에 이제 곧 한·미 간에 FTA가 체결되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FTA는 여러분의 일자리를 지키고,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낼 것이라는 약속을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날 저녁 시카고에서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이 주최한 한·미 양국 주요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군사동맹과 경제동맹이 결합돼 세계에서 가장 강한 협력을 가진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보잉사 제임스 맥너니 회장과 제너럴 일렉트릭(GE) 제프리 임멜트 회장, 모토롤라 그레그 브라운 회장, 벡스터 인터내셔널 로버트 파킨스 주니어 회장, JP 모건 체이스 글렌 틸트 회장 등 세계적인 미국 최고경영자(CEO) 16명이 참석했다. ●李대통령 어제 저녁 귀국 이 대통령은 이어 미국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가진 시카고 교민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은 문제 있고 복잡하고 시끄러운 것 같지만 위대하다. 역경 속에서 잠시 멈출 수 있지만 후퇴하지 않고 계속 발전해 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6일 저녁(한국시간) 미국 방문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시카고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하프타임]

    텍사스 2연속 월드시리즈行 텍사스가 2년 연속 월드시리즈 무대에 우뚝 섰다. 텍사스는 16일 레인저스볼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장단 17안타를 폭발시키며 디트로이트를 15-5로 격파했다. 텍사스는 시리즈 4승2패를 기록, AL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샌프란시스코에 무릎을 꿇었던 텍사스는 창단 51년 만의 월드시리즈 첫 정상에 2년 연속 도전한다. AL에서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1998~2001년 양키스 이후 처음이다. 김하늘 올 KLPGA 첫 2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김하늘(23·비씨카드)이 올 시즌 첫 번째 2승의 주인공이 됐다. 김하늘은 16일 경기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장(파72·6704야드)에서 열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85타로 우승했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에서는 올 시즌 세 번째 2승 선수가 나왔다. 강경남(28·우리투자증권)은 여주 솔모로 골프장(파71·6771야드)에서 열린 메리츠 솔모로오픈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77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6월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째(우승상금 1억원).
  • MB·오바마, 오리온市 GM공장 함께 시찰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오후(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함께 미국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인 디트로이트시를 방문해 인근 오리온시에 있는 제네럴모터스(GM) 공장을 1시간여 동안 둘러봤다. 두 정상은 공장 시설을 시찰한 후 GM 직원과 지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한·미 경제 협력이 상호 보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자동차 분야에서 양국에 커다란 이익과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바마 대통령이 국빈과 같이 지방을 방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양국 간 상생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GM 오리온 공장을 방문함으로써 한·미 FTA로 인해 이런 협력이 앞으로 더 확대될 것이란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디트로이트는 이른바 ‘빅 3’로 불리는 미국 3대 자동차업체인 GM과 포드, 크라이슬러의 본사가 있는 대표적인 자동차도시다. 특히 GM 오리온 공장에서는 쉐보레 브랜드의 ‘소닉’을 생산하고 있다. ‘소닉’은 한국 GM(옛 대우)이 개발하고 현재 인천 부평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아베오’의 다른 이름이다. 두 정상이 GM 오리온 공장을 방문한 것은 이것이 한·미 경제 협력의 모범 사례라는 판단에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은 한·미 FTA로 인한 양국의 대표적 윈윈 업종이다. 미국은 한국 수출길이 넓어져 완성차 고용이 늘어나고, 한국은 부품 대미 수출을 늘릴 수 있다.”면서 “그래서 자동차 공장 방문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GM 공장 시찰 후 단독으로 디트로이트에 있는 현대 모비스공장을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공장을 둘러보며 “현대 모비스 공장은 한국이 자본을 투자하여 설립하고, 미국 현지 인력들이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양국 경제 협력의 모범 사례”라면서 “양국 자동차 업계가 서로의 제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의 길을 모색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디트로이트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GM, 첨단 2인용 전기차 ‘쉐보레 EN-V’ 개발

    GM, 첨단 2인용 전기차 ‘쉐보레 EN-V’ 개발

    제너럴 모터스(GM)가 첨단 2인용 전기차인 차세대 쉐보레의 컨셉트카 EN-V 개발을 진행해 화제다. 네트워크 전기차로 불리는 EN-V는 톡톡 튀는 디자인과 첨단 기능이 특징이다. 14일 GM에 따르면 쉐보레의 EN-V는 실용성 확인을 위해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시범 운용 프로그램을 가질 계획이다. 글로벌 쉐보레 마케팅 및 전략부문 크리스 페리 부사장은 “쉐보레 EN-V 컨셉트카는 교통문제가 심각해 해결책을 요구하는 곳에 거주하는 전세계 고객들에게 가능성 있는 해결책을 보여 줄 것”이라고 전했다. 네트워크화된 전기차라는 의미의 EN-V는 전기로 움직이는 2인용 컨셉트카로 지난해 상하이 세계 엑스포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환경 문제뿐 아니라 교통 혼잡, 주차, 안전성, 에너지 소비 문제를 해소해 보자는 취지에서 개발됐으며 온도 조절, 개인 수납공간, 모든 기후 상태 및 노면 상태에서의 작동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GM 선행기술 컨셉트카 담당 크리스 보로니 버드는 “쉐보레 EN-V 컨셉트카는 전기 동력과 네트워크 기반의 연결성을 결합한 차량의 새로운 특징을 창조했다.”면서 “교통 혼잡, 사고로부터 자유롭고 석유와 배출 가스가 없는 도심 운송을 위한 해결책이자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재미와 패션적인 요소를 강조한 모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잠재적인 시범 프로그램을 위해 미국 등 세계 다른 지역에서의 시범 운영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EN-V는 다른 차량 및 기타 통신 인프라와 통신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차량 사고 빈도를 줄이고 주차 공간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등의 기능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차세대 자동차로서 주목받고 있다. 디트로이트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GM 2013년 ‘스파크 전기차’ 시판

    GM 2013년 ‘스파크 전기차’ 시판

    제너럴모터스(GM)가 2013년 ‘스파크(옛 대우 마티즈) 기반’의 전기자동차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다. 글로벌 경차인 쉐보레 스파크의 전기차 버전이 대량 출시되면, 현대기아차의 탐, 르노삼성의 SM3 EZ 등과 국내 전기차 시장 선점을 놓고 3파전이 예상된다. GM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쉐보레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스파크 전기차를 2013년부터 캘리포니아 등 미국 일부 지역과 해외 시장에서 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짐 페데리코 쉐보레 글로벌 전기자동차 총 연구책임자는 “스파크 전기차는 순수 전기차로, 주행 패턴이 비슷하거나 통근 거리가 짧은 도심 지역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줄 것”이라며 “전기차 볼트와 e어시스트(eAssist) 기술이 적용된 2013년형 말리부 에코 등과 함께 확대돼 가는 쉐보레 전기차 모델을 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클 블라이 글로벌전기시스템 담당 전무는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미래 어느 시점이 되면 전기차를 구매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면서 “소비자 수요를 모니터링하면서 소비자와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상용화를 위해 극복해야 할 점도 지적했다. 존 칼라브레세 글로벌차량개발 담당 부사장은 “전기차는 충전 문제와 그에 따른 연료 소모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면서 “전기차의 상용화를 앞당기려면 충전 인프라 확충이 먼저 해결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트로이트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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